정치

북한 김정은 위원장 선물 송이버섯 2톤 가격… 국내산 최상품 가정시 17억원 상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한산 송이버섯 2t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선물해 이목을 끌고 있는 가운데, 송이버섯의 시중가격이 궁금해진다.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0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마련된 프레스센터 브리핑을 통해 김 위원장이 문 대통령의 방북에 맞춰 송이버섯을 선물했다고 밝혔다.윤 수석은 "대통령 내외가 북한에 머문 시점에 김 위원장의 선물이 먼저 도착했다"며 "김 위원장이 선물한 송이버섯 2t이 오늘 새벽 5시 30분 성남 서울공항에 수송기 편으로 도착했다"고 설명했다.김 위원장에게 받은 송이버섯은 북한의 가족과 상봉하지 못한 미상봉 이산가족들에게 모두 나눠 보낸다는 게 청와대의 방침이다.청와대는 고령자를 우선해 4천여명을 선정한 뒤 각각 송이버섯 약 500g씩을 추석 전에 전달할 계획이다.다만 북한이 보낸 송이버섯의 품질이 어느 정도인지는 확인되진 않았지만, 정상회담의 선물임에 따라 좋은 제품을 선별해 보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국내 판매중인 송이버섯은 등급과 환경에 따라 가격이 다르다.20일 기준 A 대형마트에서는 1등급 자연산 송이버섯 500g을 42만9천 원(100g, 8만5천8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우체국에서는 1등급 자연산 송이버섯 500g이 24만5천원(100g, 4만9천 원)에 판매되고 있다. 한 소셜커머스 업체에서는 1등급 자연산 송이버섯 500g을 12만 원(100g, 2만4천원)에 판매 중이다.이에 청와대에서 전달할 미상봉 이산가족이 받게 될 송이버섯은 최소 12만 원에서 최고 43만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김 위원장이 보낸 2t의 송이버섯 가격을 국내 자연산 최상품으로 추산하면 약 17억 원 에 달한다./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이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기념으로 김정은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선물 받은 송이버섯 2톤(2,000kg)을 미상봉 이산가족에게 추석 선물로 보낸다고 20일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에서 마음을 담아 보낸 송이버섯이 부모형제를 그리는 이산가족에게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보고픈 가족의 얼굴을 보듬으며 얼싸안을 그날까지 건강하시기 바란다"는 인사말을 선물에 담았다.
사진은 북한산 송이버섯(왼쪽)과 선물에 담길 문 대통령의 인사말./청와대 제공

2018-09-20 송수은

국회 산업위, '규제프리존' 지역특화발전특구법 심의·의결… 오후 본회의 통과 예정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가 20일 규제자유특구 제도 신설을 핵심으로 담은 '지역특화발전특구에 대한 규제특례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개정안은 비수도권과 시·도 단위를 대상으로 지역혁신성장사업 또는 지역전략산업을 규제의 제약 없이 육성하기 위해 규제 특례 등이 적용되는 '규제자유특구제도'를 새로 도입하는 내용이 골자다.개정안에 따르면 시·도지사는 지역발전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지역전략산업으로 선정된 산업에 대해 규제자유특구계획에 반영한 뒤 중소벤처기업부장관에게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신청하면 된다.규제자유특구계획은 시·도지사가 수립하되, 민간도 특구계획을 제안할 수 있도록 했으며, 시·도지사는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민간이 제안한 특구계획을 수용하도록 한 내용도 담았다.또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지역혁신성장사업 또는 지역전략산업을 허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위해 되거나 환경을 현저히 저해할 경우 이를 제한할 수 있도록 하는 '우선 허용·사후 규제' 원칙을 새로 규정했다.그러면서 규제자유특구의 지정 등을 위해 국무총리 소속으로 '규제자유특구위원회'를 두도록 했다.당초 해당 법안의 명칭을 두고 자유한국당이 주장하는 일명 '규제프리존법'과 더불어민주당이 주장하는 '지역특구법' 등 사이에서 이견이 있었으나, 최종적으로는 '지역특화발전특구에 대한 규제특례법'으로 최종 조율됐다.개정안은 여야 원내지도부가 8월 임시국회 때부터 처리하기로 합의한 쟁점법안 중 하나로, 이날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본회의에 상정돼 통과될 것으로 전망된다./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홍일표 위원장이 20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연합뉴스

2018-09-20 송수은

포스코건설, 송도 사옥 직장 어린이집 확대 운영키로

포스코건설이 인천 송도국제도시 사옥에서 운영 중인 '포키즈(POKIDS) 어린이집'을 확대 운영한다.포스코건설은 일과 양육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는 근무 환경을 조성하고자 내년 3월 어린이집을 추가로 신설한다고 20일 밝혔다.포스코건설은 2013년부터 송도 사옥에 약 70명의 유아를 보육할 수 있는 직장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현 규모로는 직원들의 수요를 해소하는 데 한계가 있다.내년 3월 어린이집이 개원하면 보육 정원이 130여 명으로 늘어나 더 많은 직원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다. 어린이집 입학 가능 나이는 만 1~5세이며, 추가 개원하면 4개 반에서 8개 반으로 확대된다.포스코건설 관계자는 "회사 인근에 어린이집이 부족해 육아에 대한 직원들의 고민이 많다"며 "좀 더 많은 직원이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포스코건설은 가족 친화 정책 일환으로 첫째 아이 출산 시 50만 원, 둘째 100만 원, 셋째 이상이면 300만 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하고 있다. '난임 휴가제'도 운영 중이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포스코건설이 인천 송도 사옥에서 운영 중인 '포키즈(POKIDS) 어린이집'을 추가로 신설한다. 사진은 포키즈 어린이집 어린이들이 추석을 앞두고 민속놀이를 체험하는 모습 /포스코건설 제공

2018-09-20 목동훈

백두산 정상에 오른 남북 정상 내외 무슨 대화 나눴나… "천지에 새 역사 담그자"

문재인 대통령 부부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부부가 20일 백두산 정상에 함께 올랐다. 문 대통령은 "남쪽 일반 국민들도 백두산으로 관광 올 수 있는 시대가 올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고, 김 위원장과 맞잡은 손을 하늘 위로 들어 올려 보이며 기념사진도 찍었다. 다음은 남북 정상 부부가 백두산에서 나눈 대화 내용.▲ 김정은 국무위원장 = 중국 사람들이 부러워합니다. 중국 쪽에서는 천지를 못 내려갑니다. 우리는 내려갈 수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국경이 어디입니까?▲ 김 위원장 = (왼쪽부터 오른쪽까지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백두산에는 사계절이 다 있습니다.▲ 리설주 여사 = 7∼8월이 제일 좋습니다. 만병초가 만발합니다.▲ 문 대통령 = 그 만병초가 우리 집 마당에도 있습니다.▲ 리 여사 = 네.▲ 김 위원장 = 꽃보다는 해돋이가 장관입니다.▲ 문 대통령 = 한라산에도 백록담이 있는데 천지처럼 물이 밑에서 솟지 않고 그냥 내린 비, 이렇게만 돼 있어서 좀 가물 때는 마릅니다.▲ 김 위원장 = (옆에 있는 보장성원에게) 천지 수심 깊이가 얼마나 되나?▲ 리 여사 = 325m입니다. 백두산에 전설이 많습니다. 용이 살다가 올라갔다는 말도 있고, 하늘의 선녀가, 아흔아홉 명의 선녀가 물이 너무 맑아서 목욕하고 올라갔다는 전설도 있는데, 오늘은 또 두 분께서 오셔서 또 다른 전설이 생겼습니다.▲ 김 위원장 = 백두산 천지에 새 역사의 모습을 담가서, 백두산 천지의 물이 마르지 않도록 이 천지 물에 다 담가서 앞으로 북남 간의 새로운 역사를 또 써나가야겠습니다.▲ 문 대통령 = 이번에 제가 오면서 새로운 역사를 좀 썼지요. 평양 시민들 앞에서 연설도 다 하고.▲ 리 여사 = 연설 정말 감명 깊게 들었습니다.▲ 문 대통령 = 제가 위원장께 지난 4·27 회담 때 말씀드렸는데요. 한창 백두산 붐이 있어서 우리 사람들이 중국 쪽으로 백두산을 많이 갔습니다. 지금도 많이 가고 있지만, 그때 나는 '중국으로 가지 않겠다, 반드시 나는 우리 땅으로 해서 오르겠다' 그렇게 다짐했었습니다. 그런 세월이 금방 올 것 같더니 멀어졌어요. 그래서 영 못 오르나 했었는데 소원이 이뤄졌습니다.▲ 김 위원장 = 오늘은 적은 인원이 왔지만, 앞으로는 남측 인원들, 해외동포들이 와서 백두산을 봐야지요. 분단 이후에는 남쪽에서는 그저 바라만 보는 그리움의 산이 됐으니까.▲ 문 대통령 = 이제 첫걸음이 시작됐으니 이 걸음이 되풀이되면 더 많은 사람이 오게 되고, 남쪽 일반 국민들도 백두산으로 관광 올 수 있는 시대가 곧 올 것으로 믿습니다.▲ 김 위원장 = 오늘 천지에 내려가시겠습니까?▲ 문 대통령 = 예. 천지가 나무라지만 않는다면 손이라도 담가보고 싶습니다.▲ 김 위원장 = 내려가면 잘 안 보여요. 여기가 제일 천지 보기 좋은 곳인데 다 같이 사진 찍으면 어떻습니까?▲ 문 대통령 = (김 위원장 내외와 함께 사진 촬영을 하면서) 여긴 아무래도 위원장과 함께 손을 들어야겠습니다.▲ 김 위원장 = 대통령님 모시고 온 남측 대표단들도 대통령 모시고 사진 찍으시죠? 제가 찍어드리면 어떻습니까?▲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 이번에 서울 답방 오시면 한라산으로 모셔야 하겠습니다.▲ 문 대통령 = 어제오늘 받은 환대를 생각하면, 서울로 오신다면 답해야겠습니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 = 한라산 정상에 헬기 패드를 만들겠습니다. 우리 해병대 1개 연대를 시켜서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 리 여사 = 우리나라 옛말에 백두에서 해맞이를 하고, 한라에서 통일을 맞이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김정숙 여사 = 한라산 물을 갖고 왔어요. 천지에 가서 반은 붓고 반은 백두산 물을 담아갈 겁니다.평양공동취재단·서울/전상천 기자 junsch@kyeongin.com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내외가 20일 오전 백두산 천지에 서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0일 오전 백두산 천지에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와 함께 산책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리설주 여사가 20일 오전 백두산 정상인 장군봉에 올라 손을 맞잡고 들어 올리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문재인 대통령 내외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내외가 20일 오전 백두산 정상인 장군봉에 올라 천지를 바라보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내외가 20일 오전 백두산 정상인 장군봉에 올라 천지를 내려다 보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2018-09-20 전상천

하남시, 더불어민주당 하남시지역위원회와 '당정협의회' 개최

하남시와 더불어민주당 하남시지역위원회(위원장·최종윤)는 지난 19일 하남시청 상황실에서 김상호 시장과 간부공무원, 최종윤 더불어 민주당 하남시지역위원장과 주요 당직자를 비롯해 방미숙 시의회 의장, 도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당정협의회를 개최하고 하남시 주요정책 및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이날 협의회는 주요정책 및 현안에 대해 관련 국장 보고와 질의응답으로 진행된 이번 회의에서는 ▲지하철 5호선 조기 개통 ▲미사지구 북측공원 조성 ▲위례신도시 대중교통 개선 ▲감일지구 역사박물관 건립 등 주요현안 해결에 협력하기로 했다.시는 ▲위례도서관 건립 ▲청소년수련관 건립 ▲군량골 도시계획도로 개설공사 ▲항골천 등 소하천정비사업 ▲미사도서관·보건소 건립 ▲국민체육센터 수영장 증축 ▲덕풍근린공원 제3공영주차장 조성 ▲신장1동 행정복지센터 증축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국도비 확보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건의했다.김 시장은 "시민이 좋아하는 새로운 하남을 만들기 위해 시민들과 소통하고 시민들이 참여하는 시정을 펼쳐 나갈 것이며, 주요정책과 현안에 대해 지역위원회와 협의하고 함께 논의하는 자리가 많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하남시 미래발전전략제시를 위해서는 지하철 개통, 원도심-신도시 간 균형발전 등 주요현안에 대한 데이터 관리 및 구축이 필요하다"는 정책제언과 함께 "하남시지역위원회에서도 새로운 하남을 만들기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화답했다.이어 방미숙 시의회 의장은 "시의회에서도 하남시의 주요정책 및 현안에 대해 적극 협력 하겠다"고 말했다. 하남/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지난 19일 하남시청 상황실에서 하남시와 더불어민주당 하남시지역위원회의 당정협의회가 열렸다. /하남시 제공

2018-09-20 문성호

김정은 위원장, 문재인 대통령에 송이버섯 2t 선물…"미상봉 이산가족에게 전달"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이 평양행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에게 송이버섯 2t을 선물했다.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0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마련된 프레스센터 브리핑을 통해 김 위원장이 문 대통령의 방북에 맞춰 송이버섯을 선물했다고 밝혔다.윤 수석은 "대통령 내외가 북한에 머문 시점에 김 위원장의 선물이 먼저 도착했다"며 "김 위원장이 선물한 송이버섯 2t이 오늘 새벽 5시 30분 성남 서울공항에 수송기 편으로 도착했다"고 설명했다.김 위원장에게 받은 송이버섯은 북한의 가족과 상봉하지 못한 미상봉 이산가족들에게 모두 나눠 보낸다는 게 청와대의 방침이다.그는 특히 "고령자를 우선해 4천여명을 선정했고, 각각 송이버섯 500g씩 추석 전에 받아보시게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이와 관련해 문 대통령은 "북한에서 마음을 담아 송이버섯을 보내왔다. 북녘 산천 향기가 그대로 담겨있다"며 "부모 형제를 그리는 여러분에게 조금이라도 위로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문 대통령은 "(서로) 얼싸안을 날이 꼭 올 것이다. 그날까지 건강하기 바란다"고 미상봉 이산가족에게 인사했다고 윤 수석은 덧붙였다.북한은 지난 2000년과 2007년 남북정상회담 후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도 송이버섯을 선물한 바 있다./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내외가 20일 오전 백두산 정상인 장군봉에 올라 손을 맞잡고 들어 보이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2018-09-20 송수은

남북정상 백두산 천지서 '찰칵' 역사적 장면… '백두산 관광사업' 힘실릴까

백두산 천지에 20일 함께 오른 남북 정상의 모습은 국내외적으로 백두산 관광에 대한 관심도 키울 것으로 보인다.문 대통령은 이날 백두산 장군봉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이제 첫걸음이 시작됐으니 이 걸음이 되풀이되면 더 많은 사람이 오게 되고, 남쪽 일반 국민도 백두산으로 관광 올 수 있는 시대가 곧 올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도 "오늘은 적은 인원이 왔지만 앞으로는 남측 인원들, 해외동포들이 와서 백두산을 봐야지요"라고 강조했다. 백두산 관광은 2007년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10·4 선언에 이미 담겼던 합의사항이다. 당시 남과 북은 백두산 관광을 하고, 이를 위해 백두산-서울 직항로를 개설하기로 했다.이에 앞서 2005년에는 현대아산과 한국관광공사가 공동으로 백두산 관광사업을 하기로 북측과 합의했다. 우리 정부는 백두산으로 가는 관문인 삼지연 공항의 현대화를 위해 피치와 부자재를 제공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보수정부가 들어서고 각종 대북 협력사업들이 주춤하면서 제대로 진척되지 못했다.물론 현재 중단된 금강산 관광과 마찬가지로 백두산 관광사업도 북한 비핵화가 어느 정도 진전되고 국제사회의 제재 환경이 변화되어야 본격적으로 추진될 수 있지만 이날 두 정상의 방문, 발언으로 향후 유력한 남북 경협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고는 할 수 있다.이날 백두산을 배경으로 한 남북 정상의 모습이 전세계로 타전되면서 북한이 거둘 관광지로서의 '홍보 효과'도 쏠쏠할 것으로 관측된다.김정은 위원장은 최근 백두산 일대 삼지연군을 '산간의 이상도시'로 만들자며 이 지역 개발을 국가적 사업으로 추진해왔다. 2015년에는 백두산 아래 마을인 무봉노동자구 일부 지역을 '무봉국제관광특구'로 지정, 백두산을 국제적 관광지로 만들고 외자를 유치하겠다는 의도를 드러냈다. 최근에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백두산을 하이킹하며 야영할 수 있도록 처음 허용하기도 했다.북한은 지난 4·27 남북정상회담 당시 만찬상에 올린 옥류관 평양냉면으로 리설주 여사가 "상품을 광고한들 이보다 더하겠느냐"고 할 정도의 홍보 효과를 올렸는데, 이번 백두산 방문도 세계인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길 것으로 보인다.아울러 북한 입장에서 이번 남북정상회담은 번화한 평양의 모습을 대외에 보여줄 '쇼케이스'도 될 수 있다. 남북 정상이 함께 카퍼레이드를 펼친 여명거리나 만찬이 이뤄진 평양 대동강수산물식당, 집단체조 '빛나는 조국' 등이 전파를 타며 간접적 홍보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평양공동취재단·서울/전상천 기자 junsch@kyeongin.com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0일 오전 백두산 정상인 장군봉에 올라 손을 맞잡고 들어 보이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2018-09-20 전상천

靑 "김위원장, 송이버섯 2톤 선물… 이산가족에 나눠줄 것"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방북에 맞춰 송이버섯 2톤을 선물했다고 청와대가 20일 밝혔다.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된 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대통령 내외가 북한에 머문 시점에 김 위원장의 선물이 먼저 도착했다"고 전하고 "김 위원장이 선물한 송이버섯 2t이 오늘 새벽 5시 30분 성남 서울공항에 수송기 편으로 도착했다"고 부연했다.윤 수석은 "송이버섯 2t은 아직 이산의 한을 풀지 못한 미상봉 이산가족들에게 모두 나눠 보내드릴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특히 고령자를 우선하여 4천여명을 선정했고, 각각 송이버섯 500g씩 추석 전에 받아보시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문 대통령은 이와 관련, "북한에서 마음을 담아 송이버섯을 보내왔다. 북녘 산천 향기가 그대로 담겨있다"며 "부모 형제를 그리는 여러분에게 조금이라도 위로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고 윤 수석이 전했다.문 대통령은 "얼싸안을 날이 꼭 올 것이다. 그날까지 건강하기 바란다"고 미상봉 이산가족에게 인사했다고 윤 수석은 덧붙였다.북한은 2000년과 2007년 남북정상회담 후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도 송이버섯을 선물한 바 있다고 청와대는 소개했다.평양공동취재단·서울/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0일 오전 백두산 장군봉에 올라 천지를 내려다보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2018-09-20 전상천

자유한국당, 진선미 후보자 청문회서 동성애 공세… "후보자 본인이 동성애자시냐" 눈살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성소수자 인권 문제와 관련해 청문회서 논쟁을 벌였다. 진선미 후보자는 20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동성애 문제는 한 인간의 인생 전체가 관여돼 있고 생명이 관계돼있어서 단순하게 말하긴 어려운 사항"이라며 "성소수자라는 이유만으로 차별을 받으면 안된다는 인권적인 관점에서 문제를 보겠다는 것"이라고 운을 뗐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그러나 진 후보자가 과거 동성애 왜곡 교과서 수정과 서울퀴어문화축제에 참가했다는 사실을 들어 공세를 펼쳤다. 지난 11일에는 동성애·동성혼 반대 국민연합과 바른군인권연구소 회원들이 진 후보자에 대해 '군대 내 동성애를 허용했다'는 이유로 장관 지명 철회를 촉구하기도 했다.특히 이종명 자유한국당 의원은 "후보의 과거 활동을 보면 동성애 옹호 입장이 확고하다"라며 "혹시 후보자 스스로 동성애자는 아니냐"라고 질문해 빈축을 사기도 했다. 진 후보자는 "위험한 발언이고 질문 자체가 차별성을 담고 있을 수 있다"라며 "의원님이 좀 더 고민해주시면 좋겠다"라고 받아쳤다.진 후보자는 성소수자 문제와 관련된 본인의 경험을 떠올리면서 "모태신앙을 갖고 있던 한 학생이 교회에서 동성애는 죄악이라는 교육을 받으면서 괴로워하는 것을 봤다"라며 "열심히 살아보고자 했던 이 친구는 결국 너무 고통스러운 현실에 자살을 시도했고, 이 친구의 눈빛과 손목의 상처를 잊기 힘들다"라고 호소했다.진 후보자는 끝으로 "동성애 합법화가 동성애를 권장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사회적인 합의 없이 이뤄지는 것은 아무도 없기 때문에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진 후보자는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피해자들의 명예와 존엄 회복에 더욱 힘쓰겠다"라며 "'화해·치유재단' 처리 문제는 철저히 피해자 관점에서 하루 속히 마무리 짓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디지털뉴스부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20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위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09-20 디지털뉴스부

백두산 천지 소원성취 문대통령 "받은 환대 서울서 답해야겠다"… 김정은 한라산 오르나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백두산 천지를 찾으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약속대로 연내 방한할 경우 한라산을 찾을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남북 정상과 함께 이날 백두산 정상에 오른 한국 측 수행원들은 이를 의식한 듯 '김 위원장을 한라산으로 모시겠다'는 제안을 내놨다.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이 말문을 열었다. 김 장관은 "(김 위원장이) 이번에 서울 답방을 오시면 한라산으로 모셔야 되겠다"고 했다.그러자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한라산 정상에 헬기 패드를 만들겠다"며 "우리 해병대 1개 연대를 시켜서 만들도록 하겠다"고 거들어 주위에선 웃음이 터져 나왔다. 문 대통령은 '한라산 초청'을 직접 언급하는 대신 "어제, 오늘 받은 환대를 생각하면 (김 위원장이) 서울로 오신다면 답해야겠다"고 말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사흘간의 방북 기간 '백두와 한라'를 여러 차례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방북 첫날인 18일 김 위원장이 주최한 환영 만찬에서 만찬사를 통해 "백두에서 한라까지 남북 8천만 겨레 모두의 하나 됨을 위하여"라며 건배를 제의한 바 있다. 또한, 방북 둘째 날인 19일 5·1 경기장을 찾아 북한 주민 15만명 앞에서 한 연설에서 "백두에서 한라까지, 아름다운 우리 강산을 영구히 핵무기와 핵 위협이 없는 평화의 터전으로 만들어 후손들에게 물려주자고 확약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장군봉에서 양측 수행원들과 번갈아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은 사진 촬영 모습을 지켜보면서 "통일한국을 일떠세울 영예를 본받아 백두신령이 내리는 광경을 바라볼 수 있다"고 말했다. 평양공동취재단·서울/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내외가 20일 백두산 정상인 장군봉에 올란 남측 공식수행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평양공동취재단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내외가 20일 오전 백두산 정상인 장군봉에 올라 대화하고 있다. /평양공동취재단

2018-09-20 전상천

경기도, 오는 2022년까지 공공임대주택 20만 가구 공급

오는 2022년까지 경기지역에 공공임대주택 20만 가구가 공급될 전망이다.20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2022년까지 공공임대주택 20만 가구를 공급, 지난해 말 기준 37만6천 가구인 도내 공공임대주택을 57만6천 가구로 늘린다는 계획이다.이화영 도 평화부지사와 이춘표 도시주택실장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과 도청에서 각각 동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세부적으로는 공공분야에서 직접 건설해 공급하는 건설임대 방식으로 13만7천 가구, 기존 주택을 매입 또는 전세 계약해 재임대하는 방식으로 6만3천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연도별로 올해 3만3천 가구를 포함해 내년 4만2천 가구, 2020년 5만1천 가구, 2021년 4만4천 가구, 2022년 3만2천 가구가 조성된다.도는 우선 청년층 주거문제 해결을 위해 새로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 20만 가구 중 30.5%인 6만1천 가구를 신혼부부와 대학생, 사회초년생 등 청년층에 공급한다는 방침이다.또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의존해 공급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경기도시공사가 추가 공급 임대주택 물량의 20%인 4만1천 가구를 직접 공급하기로 했다.도는 또 공공택지 내 30년 이상 장기 공공임대주택 공급 비율을 현재 22.7%에서 대폭 확대하도록 국토교통부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이같은 정책 변화를 통해 도의 공공임대주택 정책을 앞으로 '30년 이상 장기임대 우선'으로 전환해 나갈 계획이라고 도 관계자는 설명했다.이와 함께 기존 주택 매입비용을 국비 지원 1억1천만원에 도비 5천만원을 추가, 1억6천만원으로 높이기로 했다.도는 이번 공공임대주택 확대에 총 24조7천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이화영 부지사는 "국민의 주거권 보장은 국가의 중요한 책무다"라며 "누구나 살기 좋은 경기도를 열어가기 위해 공공임대주택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한편, 도는 공공임대주택 사업 활성화를 위한 투자심사 제외, 공공임대주택 입주자격 완화, 기숙사형 매입임대 공급 유형 다양화, 청년근로자를 위한 공공기숙사 재정 지원 등 공공주택 공급 활성화를 위한 16가지 정책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디지털뉴스부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20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경기도 공공임대주택 20만호 공급' 계획을 밝히고 있다./연합뉴스

2018-09-20 이상훈

하남시, 한국당 하남시협이회와 정책협의회 열고 '초당적 협력' 합의

하남시와 자유한국당 하남시지역당원협의회는 20일 시청 상황실에서 김상호 시장과 이현재 국회의원, 이정훈 지역위원장과 박진희·이영준 시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정책협의회를 열고 하남시의 주요 현안 사안들을 논의했다.이날 정책협의회는 주요 정책 현안에 대한 관련 국장 보고와 질의응답으로 진행됐으며 김 시장과 한국당 하남시당은 하남시 발전을 위해 초당적인 협력에 합의했다.협의회에서는 연제찬 부시장과 박진희 시의원을 양측 책임자로 선발했으며 ▲도시재생뉴딜 사업 등의 추진을 통한 원도심의 환경개선 ▲신도시 시민편의 증진을 위해 대규모 공영주차장과 노인복지회관 건립 ▲ 위례신사선 건설과 골프장부지 공익시설 활용 ▲ 종합운동장 수영장 조기 확장 및 미군공여지 시설 유치 ▲지하철 적기 개통 등을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김 시장은 "하남시 발전에는 당이 따로 없다"며 " 하남 발전을 위한 제도 개선과 예산 확보에 힘써 주신 이 의원께 감사를 드리고 시도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도 "이번 정책협의가 일회성이 아니라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화답했다. 하남/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20일 하남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하남시와 자유한국당 하남시지역당원협의회 정책협의회에서 김상호 시장과 이현재 국회의원, 이정훈 자유한국당 하남시지역위원장, 박진희·이영준 시의원, 시 간부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하남시 제공

2018-09-20 문성호

백두산 천지 오른 문대통령 내외, 백두와 한라 '합수'… 리설주 "한라에서 통일맞이"

"한라산 물을 갖고 왔어요. 천지에 가서 반은 붓고 반은 백두산 물을 담아갈 겁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부부와 함께 20일 오전 백두산 천지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장군봉에 오른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는 플라스틱 생수병을 꺼내며 이렇게 말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김 여사는 천지 물을 담아 합수할 생각으로 생수병에 제주도 한라산 물을 채워서 가져왔다.리설주 여사가 "우리나라 옛말에 '백두에서 해맞이를 하고 한라에서 통일을 맞이한다'는 말이 있다"고 하자, 이에 화답하듯 김 여사는 생수병을 내보이며 이같이 말했다.김 위원장이 문 대통령에게 "오늘 천지에 내려가시겠습니까"라고 물었고, 문 대통령이 "천지가 나무라지만 않는다면 손이라도 담가보고 싶다"고 웃으며 화답하면서 남북 정상 부부는 천지로 향했다. 케이블카를 타고 천지로 내려간 문 대통령 부부는 김 위원장 부부와 함께 천지 주변을 산책하다, 김 여사가 준비해온 생수병에 담긴 한라산 물을 천지에 조금 부었다. 백두와 한라의 '합수'였다.무릎을 굽혀 앉은 문 대통령은 직접 천지에 손을 담가 물을 뜬 뒤 한라의 물이 담긴 생수병으로 천지의 물을 옮겨 담았다. 김 여사도 한라산 물이 담긴 생수병에 천지의 물을 합수했다. 리 여사가 혹시나 옷이 물에 젖지 않을까 뒤에서 거들었고, 강경화 외교부장관은 그 모습을 카메라로 담기도 했다.김 위원장은 "백두산 천지에 새 역사의 모습을 담가서 천지의 물이 마르지 않도록 앞으로 북남 간의 새로운 역사를 또 써나가야겠다"고 화답했다. 평양공동취재단·서울/전상천 기자 junsch@kyeongin.com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20일 오전 김정은 국무위원장 내외와 백두산 천지를 산책하던 중 천지 물을 물병에 담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2018-09-20 전상천

[평양정상회담]리설주 "두 분 오셔서 전설 많은 백두산에 새 전설"… 김정은 "한라산도 가자"

20일 백두산 정상에 오른 문재인 대통령 내외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내외의 담소에서는 리설주 여사의 재치 있는 말들이 단연 화제였다.리설주 여사는 김 위원장이 천지를 바라보다가 옆에 있는 보장성원에게 "천지 수심 깊이가 얼마나 되나?"라고 묻자 곧바로 "325m"라고 순발력 있게 답했다.리 여사는 "백두산에 전설이 많다. 용이 살다가 올라갔다는 말도 있고, 하늘의 선녀가, 아흔아홉 명의 선녀가 물이 너무 맑아서 목욕하고 올라갔다는 전설도 있는데, 오늘은 또 두 분께서 오셔서 또 다른 전설이 생겼다"라고 분위기를 띄웠다. 또 문 대통령이 전날 평양 시민들 앞에서 한 연설을 거론하자 "연설 정말 감동 깊게 들었다"라고 치켜세우기도 했다. 리 여사는 김 위원장이 문 대통령 내외에게 "백두산에는 사계절이 다 있다"라며 자랑하자 "7∼8월이 제일 좋다. 만병초가 만발한다"라고 거들었다. 김 위원장이 서울을 방문할 때 한라산을 방문하는 것이 어떠냐는 얘기가 나오자 리 여사는 "우리나라 옛말에 백두에서 해맞이를 하고, 한라에서 통일을 맞이한다는 말이 있다"라며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갔다.백두산 정상의 낮은 기온 때문에 김 여사는 코트에 목도리를 하고 굽이 높은 구두 대신 활동에 편한 구두를 신었다. 리 여사도 목폴라에 코트를 챙겨입고 부츠를 신었다.평양공동취재단·서울/전상천 기자 junsch@kyeongin.com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20일 오전 김정은 국무위원장 내외와 백두산 천지를 산책하던 중 천지 물을 물병에 담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2018-09-20 전상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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