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韓美외교, 연이틀 통화…美국무부 "'남북 대화·협력' 한미조율"

2018 평양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강경화 외교장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이틀 연속 전화통화를 하고 회담의 핵심 논의 주제인 비핵화 등에 관한 의견 조율에 나섰다.미국 국무부는 17일(현지시각) 헤더 나워트 대변인 명의의 보도자료에서 "폼페이오 장관이 어제, 그리고 오늘 다시 한국의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전화로 대화를 나눴다"며 한미 외교수장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통화에서 한미 외교 장관은 북한 비핵화 노력과 남북 간 대화 및 협력을 계속해가는 데 있어 긴밀한 조율을 유지해나가기로 했다고 나워트 대변인은 전했다. 양측은 한미 동맹의 힘의 중요성과 함께 김 위원장이 합의한,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북한의 비핵화(FFVD)라는 공통의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압박을 지속해 나가는 것의 중요성에 관해 확인했다고 나워트 대변인은 밝혔다. 앞서 외교부는 한미 외교부 장관이 전화통화로 회담 준비상황과 최근 남북관계 진전 동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17일(한국시각) 밝힌 바 있다.한미 외교수장은 그동안 현안이 있을 때마다 핫라인을 구축, 긴밀한 조율을 해왔으나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이틀 연속 통화한 것을 두고 미국 측이 전하려고 한 '특별한 메시지'가 있거나 양측이 긴박하게 조율하려던 내용이 있던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폼페이오 장관은 국무부의 보도자료 배포에 앞서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이날 대북제재 결의 위반 문제와 관련해 미국의 요청으로 소집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를 거론, "전 세계적인 제재는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에 있어 필수적인 부분"이라며 제재 이행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를 방문한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만나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09-18 전상천

[남북정상회담]北, 문재인 대통령 평양방문 보도… "북남관계 발전 중대 계기될 것"

북한 매체들이 3차 남북정상회담 당일인 18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할 것이라고 신속하게 보도했다.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오전 6시께 "역사적인 북남수뇌상봉을 위하여 18일부터 20일까지 남조선의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하게 된다"고 전했다.이어 "조선반도(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의 이행으로 되는 이번 평양수뇌상봉은 새로운 역사를 펼쳐가는 북남관계의 발전을 더욱 가속화하는 중대한 계기로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노동신문도 이날 1면을 통해 문 대통령의 평양 방문 소식을 북한 주민들에게 알렸다.북한 매체는 앞서 지난 5일 남측 특사단 방북을 계기로 이번 평양 남북정상회담 개최 일정이 확정된 이후 '9월 중 예정된 평양 수뇌상봉'이라는 표현을 쓰긴 했지만, 전날까지도 구체적인 회담 날짜를 공개하지 않다가 당일 오전에서야 전한 것이다.다만 2000년과 2007년 남북정상회담 당시에는 남측 대통령이 평양에 도착한 이후 시차를 두고 보도한 점을 고려하면, 문 대통령의 도착을 미리 예고한 것은 이례적인 것으로 평가된다.앞서 4월 27일 판문점에서 열린 1차 남북정상회담 당시에도 북한 매체들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평양 출발 소식을 신속하게 예고해 눈길을 끌었다. 남측 땅을 밟는 최고지도자의 동선을 시간대까지 구체적으로 사전에 공개한 것도 북한 매체로서는 매우 파격적인 보도로, 김 위원장의 '과시형' 스타일과 이번 정상회담에 대한 북한의 기대 등이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이에 따라 이번 평양 남북정상회담 주요 일정 역시 생중계하기로 남북이 합의한 만큼, 북한도 TV로 남북 정상이 만나는 순간을 실시간으로 공개할지 관심이 쏠린다.조선중앙TV는 통상 전날 방송 마감 시간에 익일 방송 순서를 미리 예고하지만, 이날 오전 6시 현재까지 별도로 당일 방송 순서를 고지하지 않아 이러한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2000·2007년 남북정상회담 당시에는 북한 TV가 별도로 생중계하지 않았다. /전상천 기자 junsch@kyeongin.com문재인 대통령이 평양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17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09-18 전상천

北, 문재인 대통령 평양방문 예정 보도…"북남관계 발전 중대 계기"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매체들이 3차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전 평양을 방문할 것이라고 신속히 보도했다.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오전 6시께 "역사적인 북남수뇌상봉을 위하여 18일부터 20일까지 남조선의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하게 된다"고 보도했다.이어 "조선반도(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의 이행으로 되는 이번 평양수뇌상봉은 새로운 역사를 펼쳐가는 북남관계의 발전을 더욱 가속화하는 중대한 계기로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노동신문도 이날 1면을 통해 문 대통령의 평양 방문 소식을 북한 주민들에게 알렸다.북한 매체는 앞서 지난 5일 남측 특사단 방북을 계기로 이번 평양 남북정상회담 개최 일정이 확정된 이후 '9월 중 예정된 평양 수뇌상봉'이라는 표현을 쓰긴 했지만, 전날까지도 구체적인 회담 날짜를 공개하지 않다가 당일 오전에서야 전한 것이다.다만 지난 2000년과 2007년 남북정상회담 당시에는 남측 대통령이 평양에 도착한 이후 시차를 두고 보도한 점을 고려하면, 문 대통령의 도착을 미리 예고한 것은 이례적인 것으로 평가된다.앞서 4월 27일 판문점에서 열린 1차 남북정상회담 당시에도 북한 매체들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평양 출발 소식을 신속하게 예고해 눈길을 끌었다. 남측 땅을 밟는 최고지도자의 동선을 시간대까지 구체적으로 사전에 공개한 것도 북한 매체로서는 매우 파격적인 보도로, 김 위원장의 '과시형' 스타일과 이번 정상회담에 대한 북한의 기대 등이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이에 따라 이번 평양 남북정상회담 주요 일정 역시 생중계하기로 남북이 합의한 만큼, 북한도 TV로 남북 정상이 만나는 순간을 실시간으로 공개할지 관심이 쏠린다.조선중앙TV는 통상 전날 방송 마감 시간에 익일 방송 순서를 미리 예고하지만, 이날 오전 6시 현재까지 별도로 당일 방송 순서를 고지하지 않아 이러한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지난 2000·2007년 남북정상회담 당시에는 북한 TV가 별도로 생중계하지 않았다./전상천 기자 junsch@kyeongin.com남북정상회담. 사진은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4월 27일 오후 판문점 도보다리에서 대화하는 모습. /연합뉴스

2018-09-18 전상천

문재인 대통령, 오늘(18일) 오전 평양 출발…남북관계 개선·북미대화 촉진·군사긴장 완화 논의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오늘(18일) 평양에서 세 번째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한다. 두 정상은 지난 5월 26일 이후 115일 만에 열리는 회담에서 남북관계 개선 방안과 비핵화 협상 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 40분 서해직항로를 통해 평양으로 이동한다.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16일에 떠난 서호 청와대 통일정책 비서관 등 선발대를 제외하고 공식수행원과 특별수행원을 포함한 100여 명의 방북단이 문 대통령과 동행한다.오전 10시에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하면 북측이 주최하는 공식 환영행사가 열린다. 이 자리에는 김 위원장이 직접 나와 문 대통령을 영접할 가능성이 크다.오찬을 마치고서 오후에는 문 대통령의 2박 3일 평양 체류 기간, 김 위원장과의 첫 정상회담이 열린다.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전날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된 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남북관계 개선과 북미 간 비핵화 대화 촉진, 남북 간 군사적 긴장과 전쟁 위협 종식을 3대 의제로 논의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세 가지 의제 중 가장 많은 관심이 쏠리는 의제는 역시 북미 간 비핵화 대화 촉진이다.김 전 대통령과 노 전 대통령의 방북 당시 이뤄진 남북정상회담에서 한 번도 다뤄지지 않은 의제인 데다 각론을 둘러싼 북미 간의 견해차가 작지 않은 만큼 문 대통령이 어떤 중재안을 내놓을지가 관심사다.문 대통령은 전날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해 "우리가 주도해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므로 미국의 비핵화 조치 요구와 북측의 적대관계 청산·안전보장을 위한 상응조치 요구 사이에 어떻게 접점을 찾을지 논의하겠다"고 말했다.이어 "대화의 물꼬가 트이고 두 정상이 다시 마주 앉는다면 비핵화 문제가 빠른 속도로 진척될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강조한 만큼 문 대통령은 북한의 미래 핵은 물론 현재 보유한 핵물질, 핵시설 등을 포기하라고 설득할 가능성이 거론된다.이 과정에서 중재안을 통해 북미 간 접점을 찾을 실마리가 풀린다면 다음주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하는 계기에 열리는 한미정상회담에 이어 북미정상회담을 통해 남북미가 종전선언을 한다는 문 대통령의 구상은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군사적 긴장을 완화하는 방안 역시 중요한 의제다.문 대통령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비핵화 문제와 함께 이번 정상회담에서 전쟁 공포를 해소하는 데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판문점선언 직후 남북 군사 당국 간 많은 논의를 이어 왔다는 점을 고려하면 남북이 조율 중인 '포괄적 군사분야 합의서'를 기초로 한 비무장지대(DMZ) 내 적대 행위 중단, 공동경비구역 비무장화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함께 서해 북방한계선(NLL) 일대를 평화수역으로 만들기 위한 합의가 이뤄질지 등도 중요하게 다뤄질 수 있는 문제다.북미 간 비핵화 협상 중재와 군사적 긴장 완화의 바탕은 남북관계의 개선과 발전이라는 점에서 문 대통령은 4·27 정상회담 때 합의한 판문점선언의 구체적 이행 방안을 논의하는 데도 공을 들일 전망이다.4·27 정상회담 이후 활발히 논의된 산림·철도 분야 협력을 비롯해 이미 개소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운영방안부터 인적·문화적 교류 방안,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와 같은 다양한 남북관계 개선안이 정상회담 테이블에 오를 수 있다.김현미 국토부 장관과 김재현 산림청장이 공식수행원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4대 그룹 인사를 비롯한 경제인이 대거 특별수행원으로 각각 동행하는 점을 고려하면 '한반도 신경제지도'를 기반으로 한 경협 논의도 이뤄질 확률이 높다.남북 정상은 문 대통령의 방북 이틀째인 19일 오전에도 한 차례 더 정상회담을 열어 합의안을 도출할 계획이다.여기서 성공적으로 합의안이 마련되면 이른 오후에 공동기자회견 등이 열릴 수 있으나 합의 수준에 따라 추가적 회담이 열릴 수도 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회담 장소는 발표되지 않았으나 2000년과 2007년 정상회담이 열렸던 백화원초대소나 김 위원장의 집무실이 있는 노동당 본부청사가 될 가능성이 거론된다.남측 인사가 노동당 본부청사를 직접 방문한 것은 지난 2월 대북특사단이 김 위원장을 면담할 때가 처음이었다.문 대통령은 정상회담 외 1일차 오후에 환영 공연과 환영 만찬을 소화한 뒤 하루 일정을 마무리한다.공식적으로 발표되지는 않았으나 환영 만찬은 김 위원장이 직접 주재할 것으로 보인다.문 대통령의 숙소는 올해 리모델링 공사를 마친 백화원초대소가 유력하다.북측이 문 대통령의 숙소를 밝히지 않았으나 공식수행원들의 숙소가 백화원초대소로 결정된 점을 고려하면 문 대통령도 이곳에서 묵을 전망이다.문 대통령은 2일차인 19일에도 정상회담 외 대동강변 옥류관 오찬, 평양 주요 시설 참관 및 환송 만찬 등의 일정을 가진 뒤 20일 순안공항에서 환송행사를 마치고 서울로 향할 예정이다.한편, 문 대통령과 동행하는 부인 김정숙 여사는 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여사와 '퍼스트레이디' 외교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김 여사는 1일차 정상회담이 열리는 동안 북한 최고의 음악 분야 종합교육기관인 김원균명칭 음악종합대학을 방문하는데 이 자리에 리 여사가 동행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김 여사는 19일에는 음악 등 예체능 분야 영재교육기관인 만경대학생소년궁전을 참관한다./전상천 기자 junsch@kyeongin.com남북정상회담.문재인 대통령이 평양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17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임종석 평양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마련된 남북정상회담 메인 프레스센터에서 밝은 표정으로 내외신 기자들을 상대로 정상회담 세부 일정과 주요 진행 상황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북한 조선중앙TV가 1일 방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의 전날 접견 영상에서 접견 장소인 백화원영빈관 건물 앞에 조성된 분수가 비춰지는 모습. /연합뉴스

2018-09-18 전상천

수도권신규택지 조율… '경기도 패싱' 당했나

정부, 서울과 GB해제 등 협의불구道는 물량감소우려 논의 외면한듯정부가 '9·13 부동산대책'에서 빠진 수도권 신규 공공택지 조성 계획을 21일 발표하겠다고 예고(9월 14일자 1면 보도)한 가운데 서울시와는 최종 조율에 나섰지만, 정작 다수의 택지개발 지역이 포함된 경기도와는 협의조차 진행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17일 국토교통부와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국토부와 서울시 관계자들이 모여 택지 조성을 위한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 최종 협의를 진행했다. 앞서 정부는 오는 21일 수도권 30곳의 신규 공공택지 조성 계획을 발표하겠다고 예고한 상태다.이에 비해 광명·성남·의왕·시흥·의정부·안산·과천 등 다수 지역이 유력 대상지로 거론되는 경기도는 논의에서 '패싱'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경기도가 공식·비공식적으로 (발표 전)택지개발구역 지정에 대한 사전 협의체 구성을 여러 차례 제안했지만, 정부 측으로부터 어떤 협의 요청도 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나 정부의 패싱이 의도적인 것 아니냐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실제로 경기도 택지개발 예상지역이 사전 유출된 이후, 과천 등 도내 일부 지역에서 반대 의견이 표출되고 투기 정황이 나타나는 등 혼란상이 벌어져 왔다. 사전 협의체를 구성하면 정부의 방침이나 계획 물량을 오롯이 반영할 수 없다는 단점 때문에 협의체 구성을 외면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다.현행법은 주택지구 지정 또는 변경에 앞서 국토부 장관이 관할 시·도지사와 협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택지개발구역 지정 발표가 주민 의견 청취 단계인 '주민 공람' 절차와 함께 이뤄진다는 점을 고려하면, 오는 21일 대상지 발표 전에 경기도와 협의가 이뤄져야 한다.국토부 관계자는 "(사전협의를)꼭 그렇게 해야 한다는 것은 없다. 택지개발지구 지정 발표는 법 절차대로 진행할 것이며 '사전 협의'가 반드시 21일 전에 끝내야 하는 사항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

2018-09-17 신지영

[18~20일 평양 남북정상회담]두 정상, 2차례 이상 만나 비핵화·체제보장 담판

文대통령, 서해 직항로 통해 방북군사긴장 완화·북미대화 등 모색성과따라 '서울귀환 연기' 가능성"불가역·항구적인 평화체제 원해"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전 사흘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평양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방북길에 오른다.문 대통령은 이 기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2차례 이상 정상회담을 갖고 남북관계 개선, 비핵화 북미대화 촉진, 남북 간 군사적 긴장과 전쟁 위협 종식 등을 집중적으로 모색한다.윤영찬 청와대 국민홍보수석은 17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18일 오전 8시 40분께 성남공항서 서해 직항로를 활용해 평양으로 이동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평화 체제 구축과 공동 번영 발전을 위한 성숙한 여건을 마련키 위해 혼신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문 대통령은 평양에 도착한 직후 곧장 김 위원장과 만나 '4·27 판문점 선언'의 이행을 위해 남북 합의사항을 점검하는 한편 비핵화 후속 조치에 대해 논의한 뒤 제2차 북미정상회담 가능성까지 타진할 방침이다. 다음 날인 19일 오전에도 두 정상은 남북 대치로 인한 긴장과 무력 충돌 가능성을 완전히 없애는 군사 긴장 완화를 위한 포괄적 군사 기본 합의를 도출해 내기 위한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문 대통령의 서울 귀환은 비핵화 등을 둘러싼 회담 성과에 따라 애초 예정된 20일에서 그 이후로 연기될 가능성마저 제기되고 있어 이번 남북정상회담의 향배가 더욱 주목되고 있다.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남북정상회담과 관련, "제가 얻고자 하는 것은 평화다. 국제정세에 따라 흔들리는 임시적 변화가 아니라 국제정세가 어떻게 되든 흔들리지 않는, 그야말로 불가역적이고 항구적인 평화"라고 밝혔다. 이어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이야말로 남북이 국제정세에 휘둘리지 않고 한반도 문제의 주인이 되는 길이자, 경제적 공동번영과 통일로 나아가는 길"이라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이를 위해 "미국의 비핵화 조치 요구와 북측의 적대관계 청산 및 안전보장을 위한 상응조치 요구 사이에서 어떻게 접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인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눠보고자 한다"고 밝혔다.문 대통령과 함께 평양길에 오르는 수행단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재계를 대표하는 기업인들을 비롯, 정치와 문화 등 각계 인사가 골고루 포함돼 있어 각 분야별로 북측 인사들과 진지한 논의 및 남북관계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평양 남북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17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 계단에 한반도기 모양과 함께 '남북정상회담으로 한반도에 평화를'이란 문구가 랩핑되어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오전 10시 평양국제비행장(순안공항)에 첫발을 딛는 것으로 평양 정상회담의 일정을 시작한다. 평양국제비행장에서는 공식 환영행사가 예정돼 있는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영접하러 나올지가 관심사다. /김금보기자 artomate@kyeongin.com

2018-09-17 전상천

퍼스트레이디 '음악' 매개로 소통할 듯

18일부터 열리는 평양남북정상회담에서 남북한 퍼스트레이디가 음악을 매개로 소통할 전망이다.이번 평양남북정상회담 일정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인 김정숙 여사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여사가 방북 기간 음악대학을 방문하는 일정이 포함돼 있다. 김정숙 여사는 방북 첫날인 18일 김원균명칭 음악종합대학과 아동병원을 방문하고 이튿날 예체능 분야 영재교육기관인 만경대학생소년궁전을 참관한다.음악종합대학은 북한 최고의 음악분야 종합교육기관이고, 만경대학생소년 궁전은 방북한 외빈들의 단골 방문지로 꼽히는 곳이다. 이들 음악종합대학과 만경대학생소년궁전 참관에는 리설주 여사의 동행이 점쳐진다.리설주 여사는 북한의 유명 성악가 출신으로, 은하수관현악단 독창가수로 이름을 알렸다. 김정은 위원장과 결혼 후에도 모란봉악단 결성을 주도했고, 삼지연관현악단 창설 등에 관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김정숙 여사는 숙명여고와 경희대에서 성악을 전공했고, 문재인 대통령과 결혼하기 전까지 서울시립합창단 단원으로 활동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이 같은 배경에서 음악 전공이라는 공통 분모를 토대로 두 퍼스트레이디가 관련 행사에 동행함으로써 친분을 두텁게 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 남북의 퍼스트레이디가 평양에서 조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들의 만남 자체가 큰 의미를 지닐 것으로 보인다. /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

2018-09-17 전상천

평양시내 차분한 분위기… 고려호텔 도착 취재진 외부출입은 통제

평양 남북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17일, 평양 거리는 환영행사 등을 준비하는 모습 등이 간혹 목격되기는 했지만 전체적으로 평상시처럼 차분한 분위기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호 청와대 통일정책비서관을 단장으로 지난 16일 평양에 도착한 정상회담 남측 선발대에 따르면 평양 거리는 정상회담을 알리는 플래카드 등도 보이지 않는 등 여느 때와 다름없는 분위기다.앞서 정부 및 취재단 선발대는 전날 오전 6시 50분 경의선 출입사무소를 통과해 북측이 제공한 버스 3대에 나눠 타고 오전 8시20분 개성에서 출발해 평양까지 총 170㎞를 달렸다. 문 대통령이 평양에서 이용할 방탄 경호 차량인 벤츠 세단 2대도 앞뒤 번호판을 흰색 가림막으로 가린 채 선발대와 함께 이동했다.선발대는 낮 12시9분께 평양의 관문이라고 알려진 '조국통일 3대 혁명 기념탑'을 통과해 12시 15분께 숙소인 평양역 인근 고려호텔에 도착했다. 단장인 서 비서관 등 선발대가 입장하자 호텔 로비 양측에 유니폼을 입고 도열한 직원들은 손뼉을 치며 "반갑습니다. 환영합니다"를 연호했다.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 겸 남북공동연락사무소 북측 소장이 선발대를 반겼다.선발대는 도착 당일 오후에 주요 일정들이 진행될 곳을 둘러본 데 이어 17일에도 김상균 국가정보원 2차장과 윤건영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을 중심으로 현장 답사에 나섰다. 이날 정오에는 고려호텔 2층에 남측 메인프레스센터도 문을 열었으나 취재진은 고려호텔 외부의 평양 시내로 나갈 수 없게 통제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

2018-09-17 전상천

[평양 남북정상회담-주요 일정과 3대 의제]둘째날 오전 회담후 언론발표… 무력충돌방지 군사 합의 가능성

첫날 환영행사 후 첫번째 회담진행관계 개선·비핵화·종전 집중 논의판문점 선언 이행 확인·방향 점검서울 도착 후 바로 DDP서 '브리핑'11년 만에 평양서 18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평양 남북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남북관계의 획기적 개선과 군사긴장 완화, 비핵화와 종전선언 등 3대 의제를 집중 논의한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17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된 프레스센터 브리핑을 통해 "18일 오찬 후 두 정상 간 첫 정상회담에 이어 19일에도 2일 차 회담을 열고 언론발표를 할 것"이라며 "긴장해소와 무력충돌 방지를 내용으로 하는 군사부문 합의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임 실장은 첫날 일정에 대해 "성남공항에서 별도 행사는 계획돼 있지 않고 오전 10시에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하면 공항에서 공식 환영행사가 있을 것"이라며 "오찬 후에 첫번째 남북정상회담이 진행된다"고 말했다. 첫날 회담 종료 후 늦은 오후에 환영 예술공연 관람 후 환영 만찬을 가진다.임 실장은 둘째 날인 19일 일정에 대해서는 "첫날에 이어 추가 정상회담이 진행된다"며 "이때까지 회담이 원만하게 진행되면 아마도 오전 회담 후에 합의 내용을 발표하는 공동기자회견이 가능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기대한다"면서 "이때 그간 남북 간에 논의해 온 긴장해소와 무력충돌 방지를 내용으로 하는 군사부문 합의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지만 일부 조항이 남아있다"고 밝혔다. 임 실장은 "경우에 따라서는 오후에도 회담이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저녁에는 환송 만찬이 계획돼 있다.이어 방북 3일째이자 마지막 날인 20일 문 대통령은 공항에서 환송행사를 마치고 오전에 서울로 향할 예정이라고 임 실장은 전했다. 문 대통령은 서울로 귀환한 뒤 곧장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된 프레스센터로 이동, 평양 정상회담 성과를 공식 브리핑할 것으로 알려졌다.임 실장은 이번 평양 남북정상회담의 의제로 ▲남북관계 개선·발전 ▲비핵화를 위한 북미 대화의 증진·촉진 ▲남북 간 군사적 긴장과 전쟁 위협 종식 등 세 가지를 제시했으며, 이산가족 문제도 의제로 다뤄질 예정이라고 소개했다.임 실장은 먼저 남북관계 의제와 관련, "여기서 가장 중요한 건 이미 합의된 판문점 선언이다. 판문점 선언 이행상황을 남북정상이 확인하고 그간 성과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구체적인 발전 방향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임 실장은 비핵화 의제에 대해선 "북미가 새로운 평화관계를 설정하기 위한 진정성 있는 대화를 조속하게 재개해 북한의 진전된 비핵화와 미국의 상응하는 조치가 추진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이산가족 고통을 근원적으로 해소하는 방안도 심도 있게 별도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

2018-09-17 전상천

[일문일답]임종석 "무력충돌 위험 근본 제거하는 합의 기대"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17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제3차 남북정상회담 성과와 관련해 "무력충돌 위험을 근본적으로 제거하고 전쟁 위험을 해소하는 의미 있는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 실장은 이날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된 프레스센터 브리핑을 통해 "이런 합의 자체가 종전선언이나 평화협정과 연결됐다고 보긴 어려우나 이런 진전이 종전선언이나 평화협정을 촉진할 수 있지 않겠나"라며 이같이 밝혔다.임 실장은 "이번 정상회담은 남북 정상이 곧바로 실질적 대화를 할 수 있는 형식으로 들어갈 것"이라며 "단독·확대회담 같은 일반 정상회담의 상투적 형식보다 직접적·실질적 대화를 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임 실장과 내외신 기자 간 문답 전문이다. -- 군사적 긴장완화 협의를 추진하는 게 북미 간 종전선언이나 평화협정을 촉진하는 포석인가. 경제인들이 많이 가는데 경협 의제는 어떤 수준으로 준비되나. ▲ 군사적 긴장완화 협의는 판문점선언의 매우 중요한 내용이고 판문점선언 직후 군사 당국 간 많은 논의를 해왔다. 며칠 전에는 17시간 마라톤 회의도 했다. 구체적 성과를 내기 위해 했던 것이다. 몇 가지 조항이 남아있지만 실제로 무력충돌 위험을 근본적으로 제거하고 전쟁 위험을 해소하는 의미 있는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까 기대한다. 이것 자체가 종전선언이나 평화협정과 연결됐다고 보긴 어렵지만 이런 남북 간 합의의 진전이 종전선언이나 평화협정 등을 촉진할 수는 있지 않겠나 생각한다. 경협은 판문점선언에서 합의된 내용을 구체적으로 진전시키기 위한 협의를 할 것이다. 다만 매우 엄격한 제재가 국제사회로부터 취해지고 있어서 실행할 수 있는 것과 그렇지 못한 것 사이에 뚜렷한 경계가 있다. 비핵화, 남북관계 진전 여부와 연계돼 있어서 말씀드리기 조심스럽다. 다만 판문점선언 외 새로운 내용보다는 합의된 내용을 좀 더 진전시키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할 생각이다. -- 비핵화와 관련해서 북한은 '선 종전선언 후 비핵화 조치', 미국은 '선 비핵화 조치 후 종전선언'으로 입장이 배치된다. 대통령이 양측의 배치되는 요구를 중재하는 안을 들고 가나. ▲ 비핵화 의제와 관련해 어떤 이야기도 드리기 조심스럽다. 다만 두 정상 간 충분히 진솔한 대화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 그 과정에서 합의가 나올 수 있고 공감대가 확대될 수 있다. 거기서 나온 대화가 어느 정도 공표될지는 봐야 할 것 같다. 저희가 회담에 조심스럽고 무거운 이유다. -- 남북정상회담에서 김 위원장에게 현재 핵 폐기 등 구체적 부분을 직접 얘기하거나 요청할 것인가. 문 대통령이 평양에 도착했을 때 공항에서 김 위원장과 만나는 것을 기대할 수 있나. ▲ 비핵화 의제에 대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문 대통령께 수석협상가 역할을 해달라고 했다. 김 위원장도 문 대통령의 역할을 기대하는 게 사실이다. 그래서 대통령이 중재하고 촉진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하는 것이다. 미국이 가진 생각들을 아무래도 김 위원장보다는 문 대통령이 자세히 알고 있어서 충분히 전달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마찬가지로 김 위원장의 생각과 특사단 방북 때 얘기된 답답함, 여러 이야기를 충분히 듣게 된다면 저희가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의) 중재, 촉진에 상당한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 정상회담 직후 뉴욕 유엔총회가 있다. 문 대통령이 그곳에 곧바로 가시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과 양자 회담이 이뤄질 것으로 생각한다. 남북 정상이 얼마나 솔직하게, 깊이 있게 말할 수 있느냐에 따라 (비핵화 합의에 성과를 내는) 상당한 계기가 될 수도, 그렇지 못할 수도 있다. 북쪽 특성상 최고지도자가 움직이는 일정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는 게 관례여서 조심스럽긴 하지만 공항에서 공식환영행사가 계획돼 있어서 김 위원장이 직접 영접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좀 이례적이다. 우리도 대통령이 가시거나 외빈을 맞을 때, 국빈 방문 때도 (직접) 영접은 드문 일이다. -- 비핵화와 관련해 문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구체적으로 핵리스트 신고·검증 등을 하라고 설득할 것인가. 대기업 총수들이 북한에서 논의할 아젠다는 뭔가. ▲ 비핵화와 관련해서는 제가 전혀 예측하기 어렵다. 미국의 고민, 생각을 잘 전달하고 솔직하게 의논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는 답으로 대신하겠다. 기업인들 방북은 특별하지 않다. 2000년, 2007년 정상회담 때도 대기업 총수가 여러 경제인과 방북해서 특별한 경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어떤 구체적 의제를 이야기할 것인지 말하는 것은 좀 섣부른 것 같다. 아직은 그런 단계가 아니다. 경제 담당하는 북한 내각부총리와 이야기하면 거기서 무슨 얘기가 나올지 궁금하다. -- 이산가족 고통 근원적 해소와 관련해 상설면회소나 통행 면에서 여지를 준다든지 하는 안이 준비됐나. 도착 첫날 정상회담 하고 둘째날 정상회담하는데 구체적 형식이 정해져 있나. ▲ 이산가족의 고통을 더 늦기 전에 근원적으로 해소해야 한다는 것은 문 대통령이 계속 강조하는 내용이다. 금강산 이산가족 상봉 때도 상당히 진전을 봤다. 상설면회소는 물론이고 수시 상봉, 그리고 전수조사 통한 생사확인, 여러 가지 화상 상봉 등 종합적 방법으로 한 분이라도 더 늦기 전 이산가족 생사를 알고 여러 방법으로 만날 수 있는 조치들을 제안하고 의논 중이다. 합의문에 다 담지 못해도 이 부분은 북쪽도 상당히 적극적 의사가 있어서 더 좋은 소식 들려드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첫째날, 둘째날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는데 아마 곧바로 실질적인 대화를 할 수 있는 형식으로 들어갈 거라고 생각한다. 판문점에서 있었던 회담 정도 생각하면 비슷하지 않을까. 최종적인 것은 일부 수정 있을 수 있으나 일반 정상회담 때처럼, 확대·단독 같은 상투적인 형식보다 직접적·실질적 대화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리라 생각한다./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임종석 평양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마련된 남북정상회담 메인 프레스센터에서 내외신 기자들을 상대로 정상회담 세부 일정과 주요 진행 상황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09-17 전상천

남북정상, 최소 두차례 회담 예정…남북 경제협력 신호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오는 18∼20일 사흘간 진행되는 제3차 남북정상회담에서 최소 2차례 정상 간 회담을 갖는다.두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남북관계의 획기적 개선과 군사긴장 완화, 비핵화와 종전선언 등 3대 의제를 집중 논의한다.특히 문 대통령과 동행하게 되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재계 주요 인사들은 북한과의 경제협력을 위한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 판문점에서 합의된 내용을 더욱 진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17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된 프레스센터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내일 오전 8시40분 성남공항을 출발해 오전 10시께 평양에 도착할 예정이며, 18일 오찬 후 첫 정상회담을 한다"고 발표했다. 임 실장은 "남북 정상이 19일에도 2일차 회담을 열고 언론발표를 할 것으로 보이며, 긴장해소와 무력충돌 방지를 내용으로 하는 군사부문 합의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두 번의 남북정상회담 및 남북 군사 긴장완화 합의' 임 실장은 첫날 일정에 대해 "성남공항에서 별도 행사는 계획돼 있지 않고 오전 10시에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하면 공항에서 공식 환영행사가 있을 것"이라며 "오찬 후에 첫번째 남북정상회담이 진행된다"고 말했다.첫날 회담 종료 후 늦은 오후에 환영 예술공연 관람 후 환영 만찬을 가진다.임 실장은 둘째날 일정에 대해서는 "첫날에 이어 추가 정상회담이 진행된다"며 "이때까지 회담이 원만하게 진행되면 아마도 오전 회담 후에 합의 내용을 발표하는 공동기자회견이 가능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기대한다"면서 "이때 그간 남북 간에 논의해 온 긴장해소와 무력충돌 방지를 내용으로 하는 군사부문 합의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지만 일부 조항이 남아있다"고 밝혔다.임 실장은 "경우에 따라서는 오후에도 회담이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저녁에는 환송 만찬이 계획돼 있다. 이어 방북 3일째이자 마지막날인 20일 문 대통령은 공항에서 환송행사를 마치고 오전에 서울로 향할 예정이라고 임 실장은 전했다.■'남북관계·비핵화·긴장완화 등 3대 의제 합의' 임 실장은 이번 3차 남북정상회담의 의제로 ▲ 남북관계 개선·발전 ▲ 비핵화를 위한 북미 대화의 증진·촉진 ▲ 남북 간 군사적 긴장과 전쟁 위협 종식 등 세 가지를 제시했으며, 이산가족 문제도 의제로 다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임 실장은 먼저 남북관계 의제와 관련, "여기서 가장 중요한 건 이미 합의된 판문점선언이다. 판문점선언 이행상황을 남북정상이 확인하고 그간 성과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구체적인 발전 방향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임 실장은 비핵화 의제에 대해선 "북미가 새로운 평화관계를 설정하기 위한 진정성 있는 대화를 조속하게 재개해 북한의 진전된 비핵화와 미국의 상응하는 조치가 추진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임 실장은 끝으로 "남북간 군사적 긴장완화와 신뢰 구축을 위한 포괄적 합의를 추진 중으로, 군사 충돌 가능성을 근원적으로 해소하고 실질적 평화정착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아울러 "이산가족 고통을 근원적으로 해소하는 방안도 심도 있게 별도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남북한 경제협력 본격화…개성공단·금강산관광 등 재개'이번 3차 정상회담 방문단에 포함된 경제계 인사는 지난 2000년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방북 때 기업인과 경제단체를 합쳐 7명의 경제인이 포함된 것에 비하면 여전히 높은 비중이다. 최태원 SK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광모 LG 회장, 김용환 현대자동차 부회장 등 4대 그룹 총수가 모두 포함됐고 경협 기업을 대표해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최정우 포스코 회장, 신한용 개성공단기업협회 회장도 이름을 올렸다.2007년에는 경제단체 대표가 없었으나 이번에는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연합회 회장,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한무경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이 동행한다.이들 경제계 인사들은 북한 경제 관계자들과 면담 등을 통해 남한 기업의 투자 가능성을 타진하며 남북경협의 예비적 만남을 갖을 것으로 기대된다.개성공단 운영과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협의도 오갈 것으로 기대된다./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8일 평양에서 첫 정상회담을 갖는다. 두 정상은 이어 19일에 2차 정상회담을 진행해 비핵화와 남북간 군사적 긴장 완화 등을 논의한다. 사진은 지난 5월 26일 남북 정상회담 모습. /연합뉴스DB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19일 평양에서 2차 정상회담을 진행한 후 합의 내용을 공동발표 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은 지난 4월 27일 판문점 1차 정상회담 직후 두 정상이 합의문을 발표하는 모습. /연합뉴스DB

2018-09-17 전상천

[남북정상회담 브리핑 전문] "비핵화 의제가 중요…합의 발표 여부는 블랭크"

2018 평양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인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17일 "두 정상 간 비핵화에 대한 구체적 진전에 대한 합의가 나올지, 그런 내용이 합의문에 담길지, 합의문이 아니면 구두합의가 이뤄져 발표될지, 모든 부분이 (아직은) 블랭크"라고 밝혔다.임 실장은 이날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된 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이번 회담의 중요한 특징은 비핵화 의제가 들어있다는 점"이라며 "비핵화라는 무거운 의제가 정상회담을 누르고 있어 이번 회담이 매우 조심스럽고 어렵고 어떠한 낙관적 전망도 하기 어렵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놓았다. 다음은 임 실장의 발표 내용 전문이다. 높은 관심을 갖고 노심초사하며 응원해주시는 국민께 진심으로 깊은 감사의 인사를 먼저 올린다. 내일부터 2박 3일간 평양에서 올 들어 3번째 남북정상회담을 한다. 정상 간 회담이 정례화하고 있다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 먼저 정상회담의 공식일정을 말씀드린다. 제가 말씀드린 일정은 남과 북의 신뢰에 기초한 현장협의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는 점도 말씀드린다.내일 9월18일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수행원은 오전 8시40분에 성남공항을 출발한다. 성남공항에서 별도의 행사는 계획돼 있지 않다. 오전 10시에 평양국제공항, 순안공항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항에서 공식환영행사가 있을 예정이고, 오찬 후에는 첫번째 남북정상회담이 진행된다. 회담이 진행되는 동안 김정숙 여사는 아동병원과 음악종합대학을 참관한다. 특별수행원은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만나고, 경제인은 내각부총리와 대담한다. 첫날 회담이 종료되고 늦은 오후에는 환영예술공연을 관람하고 이어서 환영만찬이 계획됐다. 9월19일 둘째날 오전에는 전날에 이어 정상회담이 이어진다. 추가 회담이 진행되는 동안 김 여사와 수행원은 만경대학생소년궁전을 참관할 걸로 예상한다. 이 때까지 회담이 원만하게 진행되면 아마도 오전 회담 후에는 합의 내용을 발표하는 공동기자회견이 가능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기대하고 있다. 또, 이때 그간 남북 간에 논의해 온 긴장해소와 무력충돌 방지를 내용으로 하는 군사부문 합의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나 일부 조항이 남아있다.이날 오찬은 대동강변 옥류관에서 진행되고, 오후에는 대통령과 공식수행원, 특별수행원이 함께 평양의 주요 시설을 참관하게 된다. 특별수행원들은 그 성격에 따라 다른 곳을 참관할 수도 있다. 현지에서 가 있는 선발대가 세부 일정을 조정 중에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오후에도 회담이 이어질 수 있음을 미리 말씀드린다. 저녁에는 환송 만찬이 계획돼 있다. 저희들은 문 대통령 해외 순방 시에 현지 주민이 자주 가는 식당을 늘 가시곤 하는데, 그런 부탁을 북쪽에 했다. 그래서 어떤 식당이 될지 모르나 평양시민이 자주 가는 식당에서 가급적 만찬을 하게 되길 희망한다.9월20일 마지막 날은 전날에 환송 만찬을 했기 때문에 따로 오찬은 예정돼 있지 않다. 공항에서 환송행사를 마치고 오전에 서울로 향하게 된다. 경우에 따라서 이날 양 정상 간 친교 일정이 있을 수도 있다. 그렇게 될 경우에는 귀경 일정이 변경될 수 있겠다는 점도 미리 설명 드린다. 이번 회담 일정은 북쪽과 계속 협의되고 있기 때문에, 변경되는 사항은 그때그때 추가로 설명드리겠다.이어서 이번 정상회담의 의제에 대해서 간략히 설명한다. 첫째, 남북관계를 개선 발전시켜 나가는 거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건 이미 합의된 판문점선언이다. 판문점선언 이행상황을 남북정상이 확인하고 그간 성과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구체적인 발전 방향을 논의하게 될 거다.둘째, 비핵화를 위한 북미대화 증진, 촉진하는 거다. 북미가 새로운 평화관계를 설정하기 위한 진정성 있는 대화를 조속하게 재개해 북한의 진전된 비핵화와 미국의 상응하는 조치가 추진되도록 노력할 것이다.셋째, 마지막으로 남북 간 군사적 긴장과 전쟁 위협을 종식하는 거다. 남북 간 군사적 긴장완화와 신뢰 구축을 위한 포괄적 합의를 추진 중이다. 군사 충돌 가능성을 근원적으로 해소하고 실질적 평화정착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한 가지만 첨언하면, 이산가족 고통을 근원적으로 해소하는 방안도 심도 있게 별도로 논의할 예정이다.이렇게 간략히 일정과 의제를 설명 드리고, 제가 생각하는 이번 평양정상회담 특징을 세 가지만 말한다.첫째, 생방송이 일부 이뤄진다는 거다. 제가 알기로 평양에서 이뤄지는 어떤 행사도 생방송이 이뤄진 적 없었던 걸로 안다. 저희가 제안할 때도 받아들여질 거로 전혀 기대를 못 했다. 다만 어느 정도 일정이 생방송으로 진행될지는 실무 논의가 돼야 한다. 저희로서는 평양 순안공항에 내려서 환영행사부터 중요한 일정은 생방송 되기를 희망한다. 어제 중계차 5대와 2개 팀이 이미 평양으로 올라갔다. 조선중앙방송과 협력 체계로 일을 진행해야 해서 어느 정도 일정 소화할지 지금은 말하기 어렵다.또 한가지는 이번 정상회담이 정상 간에 직접적, 실질적 대화에 모든 무게가 두어져 있다는 거다. 2000년, 2007년과 비교하면 두 번 다 첫날은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회담하고, 둘째 날 김정일 위원장과 회담했다. 이번에는 세 번째 회담이고 일체의 형식적인 절차를 걷어내고 곧바로 정상 간 회담이 이어진다는 점이 다르다. 앞으로 회담에서도 의미를 갖는 것이어서 중요한 차이라고 본다.셋째, 좀 어려운 게 의제다. 남북관계 발전과 군사적 긴장완화는 이미 말씀드렸고, 군사적 긴장완화도 구체적, 실질적 합의가 타결되면 그 자체로 전쟁 위험을 제거하고 무력충돌 위험을 결정적으로 줄일 뿐만 아니라 이후 한반도 비핵화 촉진에도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결국 이번 회담의 마지막 중요한 특징은 비핵화 의제가 들어있단 점이다. 저희가 익숙해지다 보니 둔감해지는 게 있는데, 과거 남북 간에는 비핵화가 정상 간 의제로 올라온 적이 없다. 2000년 회담 때는 비핵화 의제가 올라오기 전이었고, 2007년 노무현 대통령 방북 때는 이미 6자 회담을 통해 비핵화 의제가 합의된 후 남북 간 실질의제에 의한 회담이었던 반면, 이번에는 비핵화라는 무거운 의제가 정상회담을 누르고 있다고 해야 할까, 이 대목이 이번 회담이 저희가 매우 조심스럽고 어렵고 어떤 낙관적 전망도 하기 어려운 점이다.사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비핵화 의제는 북미 간 의제로 다뤄지고 저희가 비핵화 문제에 대해 의제로 꺼내는 데 북한도 미국도 달가워하지 않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비핵화 의제가 매우 중요한 중심 의제가 돼 있다.정상회담에서 이 부분에 굉장한 성과를 내야 하는 것처럼 기대감들이 있으나 매우 제한적이다. 그리고 이 부분은 실무적 차원에서 사실 논의할 수 없는 의제이고 논의해도 합의에 이를 수 없는 것이어서 두 정상 간에 얼마나 진솔한 대화가 이뤄지냐에 따라 비핵화에 대한 구체적 진전에 대한 합의가 나올지, 그런 내용이 합의문에 담길지, 합의문이 아니면 구두합의가 이뤄져 발표될지, 이 모든 부분이 저희로서는 블랭크이다.아까 제가 '이번 정상회담이 양 정상 간 대화에 모든 무게가 두어졌다'라고 한 점도 이런 어려운 점 때문에 말씀 드렸던 거다. /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임종석 평양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마련된 남북정상회담 메인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09-17 전상천

남북정상, 내일 오후 평양서 첫 정상회담…둘째날 '2차 회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8일 평양에서의 첫 정상회담을 갖는다.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내일 오전 8시40분 성남공항을 출발해 오전 10시께 평양에 도착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임 실장은 남북 정상이 오는 19일에도 2차 회담을 열고 언론발표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청와대측은 또 이번 정상회담에서 남북간 무력충돌 방지를 위한 군사적 합의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임 실장은 문 대통령의 첫날 일정에 대해 "성남공항에서 별도 행사는 계획돼 있지 않고 오전 10시에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하면 공항에서 공식 환영행사가 있을 것"이라며 "오찬 후에 첫번째 남북정상회담이 진행된다"고 밝혔다. 남북 정상은 첫날 회담 종료 후 늦은 오후 환영 예술공연 관람을 마무리 한 뒤 환영 만찬을 진행한다.임 실장은 둘째날 일정에 대해선 "첫날에 이어 추가 정상회담이 진행된다"며 "이때까지 회담이 원만하게 진행되면 아마도 오전 회담 후에 합의 내용을 발표하는 공동기자회견이 가능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기대한다"고 밝혔다. 임 실장은 또 "이때 그간 남북 간에 논의해 온 긴장해소와 무력충돌 방지를 내용으로 하는 군사부문 합의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지만 일부 조항이 남아있다"고 전하면서 "경우에 따라서는 오후에도 회담이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둘째날 역시 저녁에는 환송 만찬이 계획돼 있다.문 대통령은 방북 일정 마지막날인 20일에는 공항에서 환송행사를 끝으로 오전에 서울로 향할 예정이다.문 대통령은 오는 20일 평양에서 서울로 복귀하면, 곧바로 언론 브리핑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DDP에서 기자들과 만나 남북 정상회담 이후 문 대통령의 프레스센터 방문 계획에 대해 "가급적이면 그럴 생각"이라며 "허락하는 시간에 도착하게 되면, 언론인들의 요구가 있는 시간에 도착하게 되면, 가급적 (프레스센터)를 들를 것"이라고 답했다./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임종석 평양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마련된 남북정상회담 메인 프레스센터에서 내외신 기자들을 상대로 정상회담 세부 일정과 주요 진행 상황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2018-09-17 전상천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6주 간 하락·취임 최저치 53.1%[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6주 간 연속적으로 하락해 취임 후 최저치인 53.1%로 조사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17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를 받아 지난 10∼14일 전국 성인남녀 2천5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2.0%p)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주간 단위 기준으로 직전 주보다 0.4%p 내린 53.1%로 집계됐다.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평가는 1.2%p 오른 41.7%로 조사됐다. 모름·무응답은 0.8%p 하락한 5.2%였다. 리얼미터측 관계자는 "지난주 주중 집계(10~12일, 53.7%)까지는 평양 남북정상회담과 2차 북미정상회담 관련 소식이 이어지며 소폭 반등해 5주 연속 지속했던 하락세가 멈췄으나 주 후반에 다시 내림세를 보였다"며 "9·13 부동산대책 발표 직후 '세금폭탄' 논란과 8월 고용동향 발표 이후 일부 야당과 언론의 소득주도성장 폐기 공세 등이 주 후반의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세부 항목별로 보면 경기·인천(57.7%·3.1%p↑)과 60대 이상(43.5%·1.1%p↑), 민주당 지지층(88.2%·1.3%p↑), 진보층(79.7%·4.0%p↑)에서는 지지도가 오른 반면, 대구·경북(36.1%·3.9%p↓), 부산·울산·경남(45.5%·3.5%p↓), 대전·충청·세종(51.9%·3.3%p↓), 50대(45.8%·3.4%p↓), 40대(60.2%·1.2%p↓) 등에서는 내렸다. 정당 지지도에선 더불어민주당이 40.5%(0.1%p↑)로 내림세가 멈췄으며, 자유한국당은 1.4%p 오른 20.9%를 기록했다.정의당의 지지율은 0.5%p 오른 10.4%, 바른미래당은 0.6%p 하락한 6.9%, 민주평화당은 0.3%p 떨어져 2.4%를 각각 기록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열린 2018 실패박람회를 방문해 시민들이 작성한 희망의 메시지를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2018-09-17 송수은

남북정상, 내일(18일) 평양서 대좌…문재인 대통령, '한미회담→북미회담→종전선언' 로드맵 총력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의 중요한 변곡점이 될 '2018 평양 남북정상회담'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서해 직항로를 통해 평양을 방문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3차 정상회담을 비롯해 사흘간의 방북 일정을 소화한다.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만남은 4·27, 5·26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후 넉 달 만이다.특히 이번 회담으로 교착상태에 빠졌던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이 돌파구를 찾으면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다시 속도가 붙을지에 전 세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여는 것을 제외하고는, 다른 외부 일정은 잡지 않고서 막바지 방북 준비에 힘을 쏟았다.문 대통령은 사흘간의 방북 세부 일정을 상세히 살펴보는 것은 물론, 김 위원장과의 정상회담 테이블에서 다룰 의제에 대해서도 숙고를 거듭하고 있다는 것이 청와대 관계자들의 전언이다.이번 정상회담에서는 역시 '한반도 비핵화 진전 방안'이 가장 중요한 의제로 꼽힌다.6·12 북미정상회담 이후 구체적인 비핵화 방법론을 둘러싼 북미 간 이견으로 협상이 소강국면에 접어든 만큼, 문 대통령은 양측의 의견을 접근시키기 위한 중재안을 마련해 김 위원장에게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구체적으로는 북한이 요구하는 비핵화 조치의 선행 조건으로서의 종전선언과 미국이 주장하는 핵 리스트 신고 등의 실질적 조치 사이에서 절충점을 찾아내 '빅 딜' 성사 가능성을 키우는 것이 문 대통령의 과제로 거론된다.이는 한반도 평화체제 논의의 '운전자'이자 비핵화 협상의 '촉진자'로서 문 대통령이 구상하는 로드맵의 첫 단계이기도 하다.문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에서 북미 간 간극을 좁혀내고 여기에서 논의 내용을 이달 말 유엔총회에서 열리는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설명, 북미정상회담 성공의 디딤돌을 놓겠다는 계획이다.나아가 연내 남·북·미 등이 참여하는 정상회담을 거쳐 종전선언까지 이뤄내 '돌이킬 수 없는 진도'를 나가겠다는 것이 문 대통령의 구상이다.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군사적 긴장 완화를 위한 후속 조치, 인적·문화적 교류방안 등을 폭넓게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의 '한반도 신경제지도'를 비롯한 남북 간 경제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막판 점검이 이뤄질 전망이다. 금강산 관광 재개, 개성공단 재가동 등 구체적 사업들이 테이블 위에 오를 거라는 관측이 지속하는 가운데 특히 경협의 경우 북한 측이 한층 강력한 의지를 보일 가능성도 있다는 진단이 뒤따른다.청와대가 전날 발표한 대북 방북단 명단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한 경제계 인사들이 다수 포함되돼, 이번 정상회담에서 경제협력에 대해 양 정상이 어떤 논의를 할지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이다. 다만 국제사회의 대북제재를 위반하면서 경협에 나설 수는 없다는 것이 한국정부의 입장인 만큼 이 부분이 대화의 변수가 될 수 있다.아울러 문 대통령은 사흘간의 방북 기간 김 위원장과의 친교행사와 관련한 준비에도 신경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4·27 남북정상회담 당시에는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도보다리 위에서 30분간 독대하며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으며, 이번에도 양국 정상의 신뢰를 상징적으로 보여줄 친교행사가 준비될 것으로 보인다.민족의 동질성을 확인할 수 있는 역사적 장소에 두 정상이 동행할 수 있다는 얘기부터 개성공단 현장이나 금강산, 개마고원 등을 함께 찾을 수 있다는 추측도 제기되고 있다./디지털뉴스부문재인 정부가 10일로 출범 1주년을 맞는다. 사진은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4월 27일 오후 판문점 도보다리에서 대화하는 모습. /연합뉴스

2018-09-17 디지털뉴스부

문재인 대통령 "쌍용차 해고자 전원복직, 감회 깊다"

"상생결단 노사에 감사" SNS메시지7월 마힌드라회장 만나 중재 뜻깊다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09년 대규모 근로자 해고사태가 발생한 지 9년 여 만에 쌍용차 해고자 전원복직 문제가 해결된데 대해 적극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문 대통령은 15일 자신의 트위터에 "쌍용차 해고자 119명 전원복직 합의, 매우 기쁘고 감회가 깊다"고 적었다.문 대통령은 "노동자들과 가족에게 뜨거운 축하 인사를 보낸다"며 "어려운 형편에서도 상생의 결단을 내려준 쌍용차 회사와 노조, 끈질기게 중재 노력을 기울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응원해주신 종교·시민사회에 감사드린다"고 했다.이어 "걱정이 많으셨을 국민께 희망의 소식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특히 문 대통령이 지난 7월 인도 방문 당시 쌍용차 대주주인 마힌드라 그룹의 아난드 마힌드라 회장을 만나 "쌍용차 해고자 복직 문제, 그것이 노사 간 합의가 이뤄졌지만 여전히 (문제는) 남아있다"면서 문제 해결을 위한 중재 역할을 한 결과여서 더욱 뜻깊다.쌍용차는 지난 2009년 6월 법정관리 신청 후 구조조정을 통해 1천700여 명을 내보냈고, 해고자와 가족, 협력업체 노동자 등 30여 명이 자살하기도 했다. /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

2018-09-16 전상천

정상회담 남측 선발대 100명 평양 입성

제3차 남북정상회담에 참가하는 남측 선발대가 16일 오후 평양에 도착했다.선발대는 이날 새벽 청와대 연무관 앞에 집결해 인원 점검 및 일정 확인 등 사전준비 작업을 마치고 오전 5시 50분 북측을 향해 출발했다. 이후 6시 50분 경의선 출입사무소(CIQ)를 통과한 다음 육로를 통해 북한으로 들어갔다.선발대에는 단장인 서호 청와대 통일정책비서관과 권혁기 춘추관장을 비롯해 보도·의전·경호·생중계 기술 관계자들과 취재진 등을 포함해 100명 안팎의 인원이 포함됐다.서 비서관은 청와대에서 출발 직전 기자들을 만나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 감사하다"고 각오를 밝혔다.한편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을 이틀 앞둔 이날 정상회담의 원활한 취재 지원을 위한 메인 프레스센터가 개소했다.서울 동대문 디자인플라자(DDP)에 조성된 이번 평양정상회담 메인 프레스센터는 이날 오후 2시에 개소해 21일 오후 2시까지 운영된다.DDP 알림 1관에 총 1천석 규모로 조성된 메인 프레스센터는 남북정상회담이 진행되는 평양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 세계 언론에 전달할 수 있도록 메인브리핑룸과 국제방송센터(IBC) 주조정실, 인터뷰룸, 사진·영상 기자실 등을 운영한다. /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

2018-09-16 전상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