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재인 대통령, 파리 현지 동포들 격려…"프랑스서 촛불든 고마움 잊지 않겠다"

프랑스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현지 동포들을 격려하고 한불 우호 관계의 진전에 애쓰는 데 사의를 표했다.문 대통령은 특히 전임 정부 시절 국정농단에 반대하며 프랑스에서도 촛불을 든 교민들에게 각별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13일(현지시각) 파리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프랑스에서의 첫 일정으로 파리의 컨벤션센터인 메종 드 라 뮤투알리테에서 열린 동포 만찬 간담회에 참석했다.행사 시각에 맞춰 도착한 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최종문 주프랑스대사의 영접을 받은 뒤 이상무 프랑스 한인회장, 진병철 민주평통남유럽협의회장과 행사장으로 이동했다.문 대통령이 행사장에 들어서자 도착해 있던 재외 동포 등 참석자 200여 명은 환호성과 박수로 맞이했다. 문 대통령은 격려사를 통해 최근 파리 국제대학촌에 한국관이 개관한 소식을 언급하며 한국관 건립에 애쓴 동포들의 노력을 치하했다.문 대통령은 "한국과 프랑스는 혁명으로 민주주의를 발전시킨 빛나는 역사를 가지고 있다"면서 "프랑스 대혁명은 인류의 마음에 자유·평등·박애를 새겨 넣었고 촛불혁명은 가장 아름답고 평화로운 방법으로 한국의 민주주의를 지켰다"고 말했다.이어 "여러분도 프랑스에서 촛불 많이 드셨죠?"라고 묻자 참석자들은 일제히 "네"라고 대답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그 고마움을 잊지 않을 것"이라며 깊은 감사의 뜻을 표했다.문 대통령이 "함께 좋은 나라,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어 가자"고 제안하자 참석자들은 다시 한번 박수로 화답했다.환영사를 한 이상무 한인회장은 "대통령이 15만 평양 주민 앞에서 '우리 민족의 운명을 우리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며 "한민족의 자긍심과 책임의식을 갖고 이곳에서 굳건히 뿌리를 내려보겠다"고 강조했다.이어진 건배사에서 진병철 민주평통남유럽협의회장은 "수차례 남북정상회담과 한미정상회담으로 남북 관계가 밝아졌다"며 "평화통일만이 우리 민족에 평통을 가져다주는 길이라 생각해 평통을 외치자"고 제안했다./디지털뉴스부프랑스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3일 오후(현지시간) 파리 메종 드 라 뮤투알리테에서 열린 재프랑스 동포 간담회에서 준비된 홍보 영상을 보고 있다 ./연합뉴스

2018-10-14 디지털뉴스부

문재인 대통령 "안보리 상임이사국 佛, 한반도 평화 함께해달라"

문재인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모레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면서 "무엇보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이자 EU(유럽연합)의 주도국인 프랑스가 한반도의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위해 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할 것"이라고 말했다.프랑스를 국빈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파리의 한 컨벤션센터에서 가진 동포간담회에서 이같이 언급한 뒤 "미래를 이끌어 갈 성장 방안에서부터 기후변화·환경·테러·인권 등 국제사회가 당면한 주요 문제들에 대해 깊은 대화를 나눌 것"이라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평화의 한반도가 곧 우리 앞에 올 것이라고 저는 자신한다"며 "여러분께서 높은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어내겠다"고 다짐했다.이어 문 대통령은 "한국과 프랑스는 혁명으로 민주주의를 발전시켜온 빛나는 역사를 갖고 있다"며 "18세기 프랑스 대혁명은 인류의 마음속에 자유·평등·박애 정신을 새겨 넣었고, 21세기 우리 촛불혁명은 가장 아름답고 평화로운 방법으로 한국의 민주주의를 지켜냈고 위기에 빠진 세계의 민주주의에 희망이 됐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서로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마음도 비슷하다"며 "우리는 고흐와 모네와 르누아르의 그림, 드뷔시의 음악을 좋아하고,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는 우리 마음속에 소중한 추억을 담아줬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파리에서는 2006년부터 매년 파리 한국영화제가 열리고 한글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파리7대학, 이날코대학 등 한국어학과에 많은 학생이 응시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파리 중심부에 한국의 문화와 관광지를 체험할 수 있는 파리 코리아센터가 개원한다고 하니 앞으로 깊어질 양국의 관계가 더욱 기대된다"고 밝혔다.아울러 "내일 한불 우정 콘서트가 열리는데 방탄소년단도 참석한다"며 "한국과 프랑스 양국민이 함께 즐길 좋은 시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또 "지난달 파리 국제대학촌에 한국관 개관 소식을 들었는데, 40여년 만에 추가 건립된 국가관이 우리 한국관이다. 너무 반갑고 기뻤다"며 "우리 학생들에게 따뜻한 보금자리가 생겼다. 부지를 제공해준 프랑스 당국에도 감사드린다"고 했다.문 대통령은 "프랑스는 유럽에서 가장 활발했던 우리 독립운동의 근거지였다"며 "99년 전 30여명의 우리 노동자들이 유럽지역 최초의 한인 단체인 재불한국민회를 결성해 3·1운동 1주년 경축식을 열고 대한민국 임시정부 파리위원부에 거액의 독립자금을 댔다"고 소개했다.그러면서 "내년은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며 재불한국민회가 결성된 100주년이기도 하다. 참으로 의미가 깊다"며 "정부는 프랑스 각지에 흩어진 우리 선조의 발자취를 발굴·수집하기 위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동포의 안전을 위한 노력도 계속해 나갈 것"이라며 "정부는 지난달 프랑스 대한민국대사관에 사건·사고 영사를 증원했고, 5월에는 해외안전지킴센터를 설립했다. 정부가 언제나 여러분 곁에 함께 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디지털뉴스부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2일 오전 청와대에서 가진 영국의 공영방송 BBC와 인터뷰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18-10-14 디지털뉴스부

문재인 대통령, 프랑스 파리 도착…'본격 국빈방문 일정 돌입'

문재인 대통령이 13일(이하 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 도착해 프랑스 국빈 방문을 포함한 7박 9일간의 유럽 순방 일정에 돌입했다.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11시간여의 비행 끝에 이날 오후 파리 오를리 국제공항에 도착했다.우리 측에서는 최종문 주프랑스대사 내외와 이병현 주유네스코대사 내외, 이상무 한인회장, 진병철 민주평통남유럽협의회장이, 프랑스 측에서는 파비앙 페논 주한 프랑스대사와 프랑스 공공재정담당 국무장관 등이 영접을 나왔다.문 대통령은 의장대가 도열해 있는 가운데 100m 정도 레드카펫을 따라 이동한 뒤 준비된 차량을 타고 공항을 빠져 나갔다.문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이날 저녁에 열리는 파리 동포간담회에 참석한다. 14일에는 방탄소년단이 함께하는 한불 우정 콘서트를 관람할 예정이다.이튿날에는 취임 후 두 번째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문 대통령은 공식환영식과 무명용사묘 헌화에 이어 정상회담 및 공동기자회견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문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제3차 남북정상회담과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진전된 한반도 비핵화 프로세스를 설명하고 우리 정부의 항구적 평화구축 구상에 대한 지지를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같은 날 오후에는 마크롱 대통령 부부가 주최하는 국빈 만찬 등에 참석한다.16일에는 파리시청 리셉션에 참석한 다음 한불 비즈니스리더 서밋 기조연설을 통해 우리 기업인들을 격려함으로써 프랑스에서의 일정을 마친다.문 대통령은 이후 파리에서 출발해 같은 날 오후 로마에 도착, 다음 날인 17일부터 이탈리아 공식방문 일정에 들어간다.문 대통령은 주세페 콘테 총리와 한·이탈리아 정상회담을 하고 교황청 국무총리 격인 피에트로 파롤린 국무원장이 집전하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미사'에 참석한다.이어 18일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나 9월 남북정상회담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밝힌 프란치스코 교황의 북한 초청 의사를 전달할 계획이다.이날 오후 로마에서 출발해 세 번째 방문지인 벨기에 브뤼셀에 도착하면 하루 뒤인 19일에는 '글로벌 도전과제 해결을 위한 글로벌 동반자'라는 주제로 열리는 아셈(ASEM·아시아유럽정상회의) 정상회의에 참석한다.문 대통령은 선도 발언을 통해 다자무역 질서에 대한 지지, 포용적 경제성장, 경제 디지털화 등과 관련한 정부의 비전을 밝힌다.아울러 도날트 투스크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 및 장클로드 융커 집행위원장과 한·EU 정상회담도 할 예정이다.이를 마치면 문 대통령은 브뤼셀을 떠나 같은 날 오후 덴마크 코펜하겐에 도착한다.문 대통령은 20일 제1차 '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P4G) 회의에 참석해 기후변화 및 글로벌 현안에 대한 민간 협의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지속가능발전에 필요한 국제 사회의 협력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아 기조연설을 한다.한편 문 대통령은 덴마크 여왕과의 면담, 라르스 뢰케 라스무센 총리와의 한·덴마크 정상회담을 끝으로 20일 귀국길에 오른다./디지털뉴스부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3일 오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유럽 4개국 순방을 떠나기 위해 공군 1호기에 오른 뒤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10-14 디지털뉴스부

비핵화 지지·교황 방북 타진…평화구상 확산 나서는 문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비핵화의 중대 관문이 될 제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유럽 순방길에 오른다.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논의가 속도를 내는 시점에서 이뤄지는 이번 유럽 순방은 문 대통령이 구상 중인 평화프로세스에 탄력을 붙일 수 있는 중요한 외교일정이라고 할 수 있다.그간 남북미를 중심으로 이뤄진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정착 논의에 유럽 국가들의 지지를 확보할 수 있다면 문 대통령의 구상이 더욱 힘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아울러 제3차 남북정상회담과 한미정상회담으로 숨통이 트인 북미 간 비핵화 '빅딜'의 동력도 한층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견해다.문 대통령은 13일부터 7박 9일 일정으로 진행되는 순방에서 프랑스·이탈리아·교황청 방문 및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아셈(ASEM·아시아유럽정상회의) 정상회의 참석 일정 등을 소화한다.가장 이목이 쏠리는 일정은 교황청 방문이다.문 대통령은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평양 방문 요청 뜻을 전달할 계획이다.프란치스코 교황의 평양 초청은 제3차 남북정상회담 기간에 문 대통령이 먼저 제안한 아이디어다.당시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게 "교황님이 한반도 평화와 번영에 관심이 많다"며 교황을 만나볼 것을 권했고, 김 위원장은 "교황이 평양을 방문하시면 열렬히 환영하겠다"고 했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교황은 그동안 문 대통령이 이끌어 온 한반도 평화정착 과정에서 남북정상회담 등 중대한 전기가 있을 때면 별도의 메시지로 이를 지지하는 등 각별한 관심을 표했다.김 위원장의 초청 의사를 수락할지는 알 수 없으나 세계 평화와 화합을 상징하는 인물인 교황이 어떤 식으로든 의미 있는 답변을 내놓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만큼 교황과 만남은 한반도 해빙 무드에 또 하나의 촉매제가 될 확률이 높다.문 대통령이 18∼19일 유럽정치의 본산인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아셈에 참석해 도날트 투스크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 및 장클로드 융커 집행위원장과 한·EU 정상회담을 하는 것도 평화체제 구축에 대한 지지의 저변을 넓히는 중요한 일정으로 꼽힌다.문 대통령은 12일 청와대에서 진행된 BBC와의 인터뷰에서 "유럽은 지금까지 북한의 비핵화를 평화적으로 이루자는 우리 정부의 목표를 지지해 주셨다"며 "유럽이 지속적으로 그 프로세스를 지지해 달라고 부탁하고 싶다"고 말했다.이러한 발언은 지난달 유엔총회 연설에서 종전선언의 중요성을 강조한 데 이어 평화프로세스의 무대를 국제사회 전반으로 확장하겠다는 뜻과 궤를 같이하는 것으로 보인다.이번 순방에서 한반도의 새로운 질서를 '지구상 마지막 냉전체제의 종식'이라는 동북아의 새로운 질서로 이어가고자 하는 문 대통령의 구상이 얼마나 진전될지도 관심사다.베를린장벽 붕괴(1989년 11월 9일) 30주년을 앞둔 유럽을 찾는다는 점에서 각국 정상들을 상대로 한반도 평화에 대한 공감대를 얼마나 끌어낼 수 있을지를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다.특히 유럽의 상당수 국가가 북한과 수교 관계를 맺고 교류를 지속해 왔다는 점을 고려하면 동북아 새 질서 정립에 이들의 협력을 끌어내는 것은 간과해서는 안 될 요소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는다.순방국 중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인 프랑스가 포함됐다는 점 역시 주목할 부분이다.대북제재 완화 문제와 관련해서는 국제사회와 보조를 맞출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 문 대통령도 어떤 식으로든 유엔의 대북제재 문제를 거론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BBC방송과 한 인터뷰에서 '북한의 비핵화가 어느 정도의 단계에 도달하면'이라는 단서를 달았으나 일정 시점에서 대북 경제 제재의 완화를 진지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한 만큼 이와 관련한 일정 수준의 대화를 나눌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북한이 미국과의 비핵화 대화에서 요구하는 '상응조치' 중 하나로 제재완화가 꼽히는 점을 고려하면 문 대통령이 프랑스 방문에서 어느 수준까지 대북제재 문제를 논의할지는 중요한 대목이다.문 대통령은 이번에 방문하는 국가들이 경제와 과학기술 분야의 선진국인 만큼 미래 신산업을 중심으로 한 4차 산업혁명의 공동대응 등에서 미래지향적 협력을 추진하기 위한 기반을 다지는 데도 공을 들일 예정이다. /연합뉴스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3일 오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유럽 4개국 순방을 떠나기 위해 공군 1호기에 오른 뒤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프랑스와 이탈리아를 국빈방문한 뒤 벨기에에서 열리는 2018 ASEM 정상회의와 덴마크에서 개최되는 P4G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연합뉴스프란치스코 교황과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8일 바티칸에서 직접 얼굴을 맞댄다. 그렉 버크 교황청 대변인은 9일 성명을 내고 "프란치스코 교황이 오는 18일 정오에 문재인 대통령과 교황청에서 개별 면담을 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연합뉴스

2018-10-13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 오늘 프랑스 파리로 출발… 7박9일 유럽 순방 돌입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7박 9일 일정으로 유럽 5개국 순방에 나선다.문 대통령은 이번 유럽 방문을 통해 제3차 남북정상회담과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진전을 보인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구축 프로세스를 설명하고 그에 대한 유럽의 지지를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이날 오전 출국하는 문 대통령은 먼저 국빈 자격으로 프랑스를 방문해 파리에서 동포간담회와 방탄소년단(BTS)이 공연하는 한·프랑스 우정 콘서트에 참석한다.15일 밤에는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에 이어 국빈만찬을 갖고 유엔 안보리에서의 협력과 빅데이터, 자율주행차 등 4차 산업혁명 분야에서 공조하는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이어서 17일에는 이탈리아 콘테 총리와 정상회담을 통해 첨단기술, 중소기업 분야에서 협력을 모색한다.문 대통령은 18일 새벽 바티칸 성 베드로 성당에서 열리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미사에 참석하고, 비핵화와 평화체제 정착을 향한 의지를 담은 연설도 할 계획이다.특히 프란치스코 교황과의 단독 면담에서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방북 초청 메시지를 전할 예정인데 교황의 평양 방문 수락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문 대통령은 이어 벨기에로 이동해 아셈(ASEM·아시아유럽정상회의) 우리 정부의 포용적 성장 정책을 소개하고, EU 정상들과 회담한다.끝으로 오는 20일 덴마크 P4G 정상회의 연설을 통해 녹색성장과 기후변화협약 준수를 위한 주도적인 목소리를 내고, 한·덴마크 정상회담도 갖는다.문 대통령은 평화를 향해 전진하는 한반도 정세를 설명하고 첨단산업 분야에서 협력 기반을 모색한 뒤 오는 21일 7박 9일 순방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다./디지털뉴스부문대통령 오늘 프랑스 파리로 출발… 7박9일 유럽 순방 돌입 /연합뉴스

2018-10-13 디지털뉴스부

'곰탕집 성추행' 법정구속 남성 38일 만에 보석으로 석방… 국민청원에 청와대 "답변 곤란"

일명 '곰탕집 성추행'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져 실형을 받고 법정구속 된 남성이 38일 만에 보석으로 석방됐다.부산지법 형사3부(문춘언 부장판사)는 12일 열린 보석 심문에서 피고인 A씨의 보석 신청을 인용했다고 13일 밝혔다.A씨는 지난달 28일 변호인을 통해 부산지법에 보석 신청서를 냈다.법원의 보석 허가로 A씨는 지난달 5일 부산지법 동부지원에서 강제추행 혐의로 징역 6개월을 선고받고 법정구속 된 지 38일 만에 풀려났다.A씨는 지난해 11월 대전의 한 곰탕집에서 모임 중 여성 엉덩이를 움켜잡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이 사건은 1심에서 초범인 A씨가 검찰의 벌금 300만원 구형보다 무거운 징역형을 선고받으며 법정구속 되자 A씨 아내가 청와대에 국민청원을 올려 알려졌다.이후 범행 당시 폐쇄회로TV 영상이 공개되면서 추행 여부와 법원이 적정한 양형을 했는지를 두고 논란이 일기도 했다.남편의 억울함을 풀어달라는 A씨 아내의 국민청원에 33만명이 넘는 국민이 참여하자 청와대는 전날 "A씨가 항소한 사실을 확인했다. 재판이 진행 중인 사안이라 답변하기 곤란하다"는 취지의 입장을 내놨다.A씨 항소심 첫 공판은 오는 26일 부산지법에서 열린다.1심에서 A씨는 강제추행 혐의를 부인했고 피해 여성 역시 성추행을 당했다고 완강하게 주장했던 터라 항소심에서도 치열한 다툼이 예상된다.27일 서울 종로구 혜화역에서는 이번 유죄 판결을 두고 억울한 남성을 만들고 가정의 행복을 빼앗았다고 주장하는 남성들이 시위를 벌이고, 이를 '2차 가해'라고 비판하는 맞불 시위도 열릴 예정이다./디지털뉴스부'곰탕집 성추행' 법정구속 남성 38일 만에 보석으로 석방… 국민청원에 청와대 "답변 곤란" /청와대 소셜미디어 방송 영상 캡처

2018-10-13 디지털뉴스부

문재인 대통령 BBC방송 인터뷰서 "종전선언은 시기의 문제일뿐 반드시 될 것"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종전선언에 대해 "트럼프 미 대통령을 비롯해 미국 측과 충분히 논의했다"며 "시기의 문제일 뿐 반드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유럽 순방을 앞두고 BBC와 한 인터뷰에서 "북한이 일정한 조치를 취한다면 종전선언이 가급적 일찍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데 한미 양국 간 공감대가 있다"고 밝혔다.또, 종전선언 이후 비핵화 진전에 따라 평화 협상이 시작되고, 비핵화 완성과 동시에 평화협정을 체결하는 과정으로 나아가는 게 미국이 해야 할 상응조치라고 설명했다.문 대통령은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와 관련해서는 "그렇게 늦지 않게 열릴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제한 뒤 "1차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는 북미 간 원칙적인 합의를 이뤘고,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는 북한의 비핵화 조치가 미국의 상응조치와 함께 속도 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타임 테이블에 대해 양 정상이 통 크게 합의를 했으면 하는 기대하고 있고 자신은 이 프로세스의 진행에 대해 아주 강한 낙관을 갖고 있다"고 언급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5·24조치 해제 검토' 발언에 대해 '미국 승인 없이는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한 데 대해선 "트럼프 대통령의 얘기는 일정한 단계까지 우리가 국제적인 제재에 대해서 한미 간에 긴밀하게 협력하고 보조를 맞춰 나가야 한다는 원론적인 말씀이었다고 본다"고 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를 하도록 하기 위해 국제적인 제재 공조는 유지될 필요가 있고, 남북관계는 그와 별도로 개선 노력이 필요하지만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노력도 국제적인 제재의 틀 속에서 제재에 저촉되지 않는 범위부터 시작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부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전 청와대에서 가진 영국의 공영방송 BBC와 인터뷰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전 청와대에서 가진 영국의 공영방송 BBC와 인터뷰에서 로라 비커 진행자의 질문을 듣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18-10-12 디지털뉴스부

청와대 '곰탕집 성추행 사건' 청원 "2심 진행중인 사건, 삼권분립 원칙에 어긋나 답변 못해"

청와대가 이른바 '곰탕집 성추행 사건' 국민청원이 답변 충족 조건으로 내놓은 20만 명을 훌쩍 넘어 33만여명에 달했으나 사법부와 관련한 사안이기 때문에 답변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내놓아 아쉬움을 낳고 있다.정혜승 청와대 디지털소통센터장은 이날 청와대 소셜미디어 방송 '11시30분 청와대입니다'를 통해 '제 남편의 억울함을 풀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에 대해 "삼권분립 원칙에 맞지 않아 답변이 어렵다"고 밝혔다.정 센터장은 "해당 사건은 법원의 1심 선고 이후 피고인이 9월 6일 항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2심 재판이 진행되는 사건에 대해 청와대가 언급하는 것은 삼권분립 원칙에 맞지 않는다는 점을 양해해주시면 좋겠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온라인 공론장인 청원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낼 수 있지만, 사법부나 입법부 관련 사안은 청와대가 답변하기 어렵다"며 "앞으로도 청원에 참여 할 때, 이 부분을 고려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곰탕집 성추행 사건'은 지난해 11월 대전의 한 곰탕집에서 발생했다. 사건의 당사자인 남성 A 씨는 식당을 떠나는 일행을 배웅한 후 다시 돌아가는 과정에서 다른 여성 손님 B 씨를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6개월을 선고받고 구속됐다.이에 지난달 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남편이 음식점에서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 받은 것과 관련 억울함을 호소하는 내용의 청원이 올라와 33만500여명의 동의를 얻었다./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청와대 소셜미디어 방송 '11시30분 청와대입니다' 영상 캡처

2018-10-12 송수은

청와대 "강정마을 사면 복권, 법무부 등 사법부 재판 속도에 따라 이뤄질 것"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언급한 '제주 강정마을 사면복권'과 관련, 청와대가 사법부의 진행절차 속도에 따라 사면복권이 이뤄질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김의겸 대변인은 12일 정례브리핑에서 기자들과의 문답과정에서 '올해 안에 사면복권을 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정부가 계획을 잡아놓고 할 수는 없는 것이다. 정확한 표현은 잘 모르겠지만 공범관계에 있는 경우, 다른 사람들의 재판이 대법원까지 확정되지 않는다면 사면복권을 할 수 없도록 우리 법에 돼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문재인 대통령이 언급한 사면복권 검토의 대상이 강정마을 주민으로 한정되는가, 아니면 외부 시민사회단체 활동가를 포함하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해선 "마을주민이라고 하는 것을 어디서 어떻게 구별할지, 이주 시기로 할 것인지 등 여러 복잡한 문제가 있다"며 "구체적으로 사안별로 따져봐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김 대변인은 '선별적 사면복권 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선 "강정마을 사태 관련 재판이 다 끝날 때 사면복권을 단행한다는 게 현재의 원칙적 입장"이라며 "사면복권이라고 하는 게 모두 다 일괄적으로 어느 정도 적용될 수 있을지는 법무부에서 구체적으로 따져봐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그는 "사면복권이라는 게 정부가 계획을 잡아놓고 할 수는 없다"며 "정확한 표현은 모르겠지만 공범 관계에 있는 경우 다른 사람들 재판 결과가 대법원까지 확정 안된 경우 사면복권 할 수 없게 돼 있어서 사법부가 절차를 빠르게 진행해주면 종료에 맞춰 사면복권이 이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앞서 문 대통령은 전날 해군기지 건설로 갈등을 빚은 강정마을을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방문해 "기지건설 문제가 절차적·민주적 정당성을 지키지 못했다"며, 깊은 유감을 표하고 관련자들에 대한 사면복권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강정마을 커뮤니티센터에서 열린 '강정마을 주민과의 간담회'에 입장하며 주민들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10-12 송수은

핫이슈 '5·24해제' 조명균 "검토안해"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11일 정부는 5·24조치 해제를 검토한 적이 없다며 "(선행단계로) 원인이 된 천안함 관련 조치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조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통일부 국정감사에서 박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24조치 해제를 구체적으로 검토한 사실이 있느냐고 질의하자 "구체적으로 검토한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그는 "다만 남북교류협력 사업을 하면서 남북관계를 개선하고 발전시키는 상황에서 그때그때 유연한 대처를 하고 있다. 지금 정부만이 아니고 과거 이명박, 박근혜 정부도 유연한 조치를 취해왔다"고 설명했다.조 장관은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이 5·24조치 해제를 위한 선행단계를 묻자 "5·24조치의 원인이 된 천안함 관련 조치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그는 김 의원이 '미국이 동의 안 하면 (남북문제를) 아무것도 할 수 없지 않느냐'고 묻자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표현은 적절치 않은 것 같다"며 "어느 부분은 우리 독자적으로 할 수 있고 미국도 동의하고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도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관계부처지만 금시초문"이라며 "5·24 조치 해제는 지금 진행되는 전반적인 남북, 북미 사이의 협상 결과에 따라서 좌우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날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5·24 제재 해제 검토' 발언에 대해 '미국의 승인 없이는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반응한데 대해 "모든 사안은 한미 간 공감과 협의가 있는 가운데 진행하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인다"는 입장을 밝혔다.외교부는 이날 국정감사에서 우리 정부의 대북 독자제재 패키지인 '5·24 조치' 해제 검토가 언급된데 대해 외교라인을 통해 실시간으로 미국 측에 설명했다. /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

2018-10-11 전상천

문재인 대통령 "국제관함식, 한반도 평화 알리는 뱃고동 소리"

"순탄치 않지만 끝끝내 갈 것" 축사"해군력, 개방·통상국가 국력 상징더욱 강하게 만들어나갈 것" 강조강정마을 찾아 반대주민 치유나서문재인 대통령은 11일 "한반도는 정전상태이며, 남북은 이제 군사적 대결을 끝내기로 선언했고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위한 여정을 시작했다"며 "평화로 가는 길은 결코 순탄하지 않겠지만 대한민국은 그 길을 끝끝내 갈 것"이라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제주도 서귀포 앞바다의 좌승함인 일출봉함에서 '2018 국제 관함식'에 참석, 연설을 통해 "오늘 국제 관함식은 한반도 평화를 알리는 뱃고동 소리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특히 문 대통령은 "평화와 번영이라는 목적지에 도달하기 위해 필요한 게 강한 국방력이며, 그중에서도 해군력은 개방·통상 국가의 국력을 상징한다"며 "해양강국은 대한민국의 미래이며, 나는 대한민국 해군이 한반도의 평화를 넘어 동북아와 세계 평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강하게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강한 국방력은 국민의 신뢰에서 나온다"고 부연했다.문 대통령은 이어 "세계의 해군을 따뜻하게 맞아주신 제주도민들과 강정마을 주민들께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 국내외 함정 39척과 항공기 24대가 참여했다. 말레이시아와 필리핀 함정이 사정상 출항하지 못해 2척이 줄었다. 문 대통령은 좌승함(座乘艦)인 일출봉함(LST-Ⅱ·4천900t)에서 함상연설을 하고 참가 함정들의 해상사열을 받았다. 일출봉함에 안규백 국방위원장과 국회 국방위원, 최재형 감사원장, 정경두 국방부 장관, 심승섭 해군참모총장 등 정부와 군 주요 인사를 포함한 초청 내빈 300여 명이 함께 탑승했다. 로널드레이건호 등 외국함도 사열에 참가했다.관함식이 끝난 후 문 대통령은 지난 2007년 부터 해군기지 건설을 두고 11년간이나 찬반 갈등을 겪고 있는 강정마을을 직접 찾아가 주민 간담회를 갖고, 반대 주민들의 사면·복권 등 명예회복과 치유에 나서 주목을 받았다.한편 일본은 이번 관함식에 함정을 보내지 않는 대신 12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제16회 서태평양해군심포지엄(WPNS)에 일본 해상자위대 막료장(우리의 해군참모총장)인 무라카와 유타카(村川豊) 대장을 비롯해 대표단 6명을 파견한다. 중국도 함정을 보내지 않지만, 대표단은 파견하기로 했다. /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2018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 이틀째인 11일 오후 서귀포시 강정동 제주해군기지 앞바다에서 우리 해군의 최영함(DDH-Ⅱ·4천400t)을 선두로 미국, 러시아 등 외국 함정들이 대오를 맞춰 기동하고 있다. /한신협=제주신보

2018-10-11 전상천

'7박9일 유럽순방' 문재인대통령, 교황청 한반도평화 미사 참석

오는 13일부터 7박 9일의 유럽 순방에 나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각) 교황청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미사'에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미사 이후 '한국정부의 한반도 평화정착 노력'을 주제로 연설을 할 예정이다.이번 미사는 교황청의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열리며, 교황청의 국무총리에 해당하는 피에트로 파롤린 국무원장이 집전할 계획이다.이와 관련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11일 브리핑에서 "한반도 평화정착에 각별한 관심을 표해 세계 평화와 화합의 상징인 교황과 함께 한반도와 세계의 평화와 화합, 번영을 위한 협력 의지를 분명히 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또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국무원장이 직접 미사를 집전하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라며 "한반도 평화 정착에 대한 교황청의 각별한 관심을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덧붙였다.미사 이튿날인 18일에 문 대통령은 프란치스코 교황을 예방하고, 북한의 교황 초청 의사도 전달한다는 계획이다.청와대 관계자는 "김정일 국방위원장 시절에도 (교황의 방북이) 추진됐다가 북한 내부의 여러 어려움 때문에 안 됐는데 이번에는 김정은 위원장이 확실한 입장을 표시한 만큼 과거의 어려움이 되풀이되지 않으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

2018-10-11 전상천

'탁 치니 억'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검찰, 거짓말 알았지만 '외압 굴복'

과거사위, 늑장·부실수사로 결론정치중립 확보 제도 만들라 권고법무부 산하 검찰 과거사위원회(위원장·김갑배)가 1987년 검찰이 청와대와 당시 국가안전보장기획부(안기부)의 외압에 굴복해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을 졸속·늑장·부실수사했다고 결론 내렸다.박 열사 사건 은폐·축소 의혹은 같은 해 전두환 정권에 맞서 시위하던 연세대 이한열 열사가 경찰 최루탄에 사망 위기에 처한 상황과 맞물려 6월 항쟁을 부르는 도화선이 됐다. 지난해 큰 인기를 끈 영화 '1987'은 이 사건을 소재로 삼았다.11일 과거사위는 대검찰청 진상조사단으로부터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조사 결과를 보고받은 뒤 "검찰은 실체적 진실 발견과 인권보호 의무를 방기하고 정권 안정이라는 정치적 고려를 우선해 치안본부에 사건을 축소 조작할 기회를 줬다"고 밝혔다.과거사위는 검찰이 1987년 1월 14일 박 열사가 치안본부 대공분실에서 경찰 5명에게 물고문을 받다가 사망하자 직접 수사를 하려 했으나, 같은 달 17일 검찰총장이 안기부장, 법무부 장관, 내무부 장관, 치안본부장이 참석한 회의에서 '손을 떼라'는 압력을 받고 이에 굴복했다고 말했다. 치안본부장이 사건의 진실을 알고도 "책상을 '탁' 치니 '억' 하고 죽었다"고 사인을 밝힌 데 대해서도 검찰은 치안본부장이 거짓 발표를 하는 것을 알았음에도 그를 무혐의 처분하는 등 수사 의무를 저버렸다고 과거사위는 지적했다.과거사위는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나타난 검찰의 과오를 통렬히 반성할 필요가 있다"며 "이 같은 잘못이 반복되지 않도록 검사·수사관을 교육하고 정치적 중립을 확보하는 제도를 만들라"고 권고했다. 과거사위는 이날 고(故) 김근태 전 의원 '고문은폐 사건'에 대해서도 검찰의 중대한 과오가 인정된다고 보고 유족 등에게 사과하라고 권고했다. /김영래기자 yrk@kyeongin.com

2018-10-11 김영래

文대통령 "강정마을 사태 유감, 사면복권 적극 검토"… 공동체 회복사업 추진

문재인 대통령이 제주강정마을 찾아 해군기지 건설과 관련한 절차적·민주적 정당성이 지켜지지 못해 대통령으로서 유감을 표한다고 전했다.11일 오후 문 대통령은 제주 서귀포 앞바다에서 열린 2018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에 참석한 뒤 강정마을을 찾아 커뮤니티센터에서 주민들과 간담회를 한 자리에서 "국가 안보를 위한 일이라고 해도 절차적 정당성과 민주적 정당성을 지켜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 그로 인해 강정마을 주민들 사이에 그리고 제주도민들 사이에 갈등의 골이 깊어졌고 주민공동체가 붕괴되다시피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문 대통령이 제주 해군기지 건설로 갈등을 빚은 강정마을을 찾은 것은 취임 후 처음이고, 유감을 표하며 사실상 사과의 뜻을 직접 전한 것도 이번이 최초다.문 대통령은 "저는 대통령 후보 시절 강정마을 문제 해결을 약속했고 지금도 당연히 잊지 않고 있다"며 "가슴에 응어리진 한과 아픔이 많을 줄 안다. 정부가 사업을 진행하면서 주민과 깊이 소통하지 못했기 때문에 일어난 일"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제 강정마을의 치유와 화해가 필요하다"며 "깊은 상처일수록 사회가 함께 보듬고 치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특히 문 대통령은 "정부의 구상권 청구는 이미 철회됐다. 사면복권이 남은 과제인데 사면복권은 관련된 사건의 재판이 모두 확정돼야만 할 수 있다"며 "그렇게 관련된 사건이 모두 확정되는 대로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이어 문 대통령은 "공동체 회복을 위해 제주도가 지난달 공동체 회복사업이 포함된 지역발전사업계획 변경안을 제출했다"며 "지금은 국무조정실에서 관련 부처와 함께 검토하고 있는데 주민 의견을 잘 반영하고 존중하겠다"고 약속했다.문 대통령은 "마을 주민의 아픔을 치유하고 마을 공동체가 회복돼야 정부에 대한 신뢰도 살아난다. 정부는 믿음을 갖고 지속해서 주민과 소통하겠다"면서 "강정마을 주민 여러분을 뵈니 감회가 깊고 여러 가지 마음이 교차한다. 따뜻한 환영 인사를 해주신 강희봉 마을회장님께 고맙다는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또 "많은 아픔에도 국제관함식 개최에 동의해주신 주민 여러분의 대승적 결단에 감사드린다. 덕분에 아주 잘 마쳤다"며 "오늘은 일차적으로 주민 여러분 말씀을 많이 듣는 자리로 생각하겠다. 도지사도 계시고 해군참모총장, 국방부 장관. 국무조정실장, 지역 국회의원님도 계시기 때문에 허심탄회하게 말씀들 해달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주민들은 물론 원희룡 제주도지사, 제주지역 국회의원인 더불어민주당 위성곤·오영훈 의원,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 제주지역 시민사회단체 대표 등이 참석했다./디지털뉴스부문재인 대통령, 강정마을서 주민과 간담회.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강정마을 커뮤니티센터에서 열린 '강정마을 주민과의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10-11 디지털뉴스부

문재인 대통령, 제주 국제관함식 해상사열…美 항모 등 국내외 함정 39척 참가

'2018 대한민국 해군 제주 국제관함식' 하이라이트 행사 해상사열이 11일 오후 2시 제주 서귀포 앞바다에서 펼쳐졌다. 이날 행사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외 함정 39척과 항공기 24대가 참여했다. 말레이시아와 필리핀 함정이 사정상 출항하지 못해 2척이 줄었다. 문 대통령은 좌승함(座乘艦)인 일출봉함(LST-Ⅱ·4천900t)에서 함상연설을 하고 참가 함정들의 사열을 받았다. 일출봉함에 안규백 국방위원장과 국회 국방위원, 최재형 감사원장, 정경두 국방부 장관, 심승섭 해군참모총장 등 정부와 군 주요 인사, 국민사열단과 보훈단체·전사자유가족회, 역대 해군참모총장 등 초청 내빈 300여 명이 함께 탑승했다. 대한해협해전 참전 용사인 최영섭 해양소년단 고문 등 참전원로, 모범장병, 사관생도도 자리를 함께했다. '민군 화합과 상생'으로 나아가는 전기를 마련하고자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비롯한 강정마을 주민 등 제주도민도 참가했다.사열 시작과 동시에 일출봉함에는 '조선수군 대장기'가, 독도함에는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태극기 '데니 태극기'가 각각 게양돼 의미를 더했다. 독도함에서는 충무공 이순신 제독이 신호체계로 사용했던 전술비연(신호연)을 띄웠다.국내 함정으로 좌승함인 일출봉함과 함께 국민참여단이 탑승하는 시승함인 독도함(LPH·1만4천500t)과 천자봉함(LST-Ⅱ·4천900t)을 비롯해 214급 잠수함인 홍범도함(SS-Ⅱ·1천800t)과 209급 잠수함인 이천함(SS-Ⅰ·1천200t) 등 24척이 참여했다.미국 항공모함인 로널드레이건호(CVN-76·10만4천t)를 비롯해 10개국의 외국 함정 15척도 위용을 드러냈다.해상사열은 ▲국내 함정·항공기 해상사열 ▲특전단 요원 고공·전술강하 ▲외국 군함 해상사열 ▲우리나라 공군기 축하비행 순으로 진행됐다. 해상사열의 선두는 해군 P-3 해상초계기 5대가 이끌었다. 46발의 섬광탄을 발사하며 좌승함 앞 상공을 날았다. 이어 해상작전헬기인 AW-159와 링스 헬기, 해상기동헬기 UH-60과 해경헬기가 통과했다. 사열함(좌승함)과 시승함 2척이 기동한 뒤 국내 함정인 율곡이이함(DDG·7천600t)을 시작으로 대조영함(DDH-Ⅱ·4천400t), 광개토대왕함(DDH-Ⅰ·3천200t), 대구함(FFG·2천500t) 등 함형별 크기순으로 반대 방향으로 이동했다. 이어 해군 특수전전단 특전요원의 고공·전술강하 시범이 펼쳐졌다. 고공강하는 7명의 특전요원이 육군 UH-60 헬기를 타고 1.8km 상공에서, 전술 강화는 21명의 특전요원이 육군 CH-47 시누크헬기를 타고 381m 상공에서 각각 목표 해상으로 낙하한 시범이다.외국함 사열에서는 우리 해군의 최영함(DDH-Ⅱ·4천400t)이 선두에서 외국 함정을 인도했다. 이어 국가별 알파벳 순서로 사열에 참가했다. 가장 큰 로널드레이건호는 가장 후미에 위치했다. 인도네시아의 훈련 범선인 비마 수치(2천t)는 함정 특성상 항 인근에서 별도로 사열을 했다.미국은 로널드레이건호를 비롯해 순양함인 챈슬러즈빌함(CG-62·1만t)과 구축함 벤폴드함(6천900t) 등 3척을, 러시아는 순양함인 바랴그함(1만1천t)과 구축함인 애드미랄펜텔레예브함(8천600t), 지원함인 보리스부토마함(2만3천t) 등 3척을 각각 이번 제주 국제관함식에 파견했다. 호주와 브루나이, 캐나다, 인도,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도 1~2척의 해군 함정을 보냈다. 일본은 이번 관함식에 함정을 보내지 않는 대신 오는 12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제16회 서태평양해군심포지엄(WPNS)에 일본 해상자위대 막료장(우리의 해군참모총장)인 무라카와 유타카(村川豊) 대장을 비롯해 대표단 6명을 파견한다. 중국도 함정을 보내지 않지만, 대표단은 파견하기로 했다. /디지털뉴스부제주 국제관함식.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후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제주민군복합형 관광미항 앞바다에서 열린 2018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에 참석해 '좌승함(座乘艦)'인 상륙함 '일출봉함' 함상에서 심승섭 해군참모총장과 함께 해상 사열을 지켜보며 거수경례하고 있다. /연합뉴스제주 국제관함식.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후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제주민군복합형 관광미항 앞바다에서 열린 2018 대한민국 해군 국제 관함식에 참석해 '좌승함(座乘艦)'인 상륙함 '일출봉함' 함상에서 해상 사열을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2018-10-11 디지털뉴스부

[전문]문대통령 제주 국제관함식 연설… "한반도 평화 알리는 뱃고동"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제주에서 열린 '2018 국제 관함식' 행사에 참석해 "오늘 관함식은 한반도 평화를 알리는 뱃고동 소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제주도 서귀포 앞바다의 좌승함인 일출봉함에서 '2018 국제 관함식'에 참석, 연설을 통해 "세계의 해군 장병들이 한반도를 넘어 세계평화를 위해 함께하는 대한민국 해군에게 응원의 함성을 보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다음은 문 대통령 연설 전문.『국민 여러분, 각국의 해군 장병 여러분, 오늘 '대한민국 해군 국제 관함식'에 세계 47개국 해군이 함께하고 있습니다.제주도가 세계 해군의 화합과 우정의 장이 되었습니다.제주의 바다가 평화의 바다를 위한 협력의 장이 되었습니다.거친 파도를 넘어 평화의 섬 제주까지 와주신 각국의 대표단과 해군 장병 여러분을 뜨겁게 환영합니다.세계의 해군을 따뜻하게 맞아주신 제주도민들과 강정마을 주민들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해군 장병 여러분, 바다의 역사는 도전의 역사이자 희망의 역사입니다.저 멀리 수평선은 인류를 꿈꾸게 했습니다.우리는 끊임없이 수평선 너머로 향했습니다.대서양으로, 남태평양으로 미지의 항해를 떠난 이름 모를 우리의 선조들이 있었습니다.지도에 없는 땅을 찾아 나서 아메리카라는 새로운 대륙을 발견한 콜럼버스가 있었습니다.남극대륙까지 항해해 극지점에 발자국을 남긴 아문센이 있었습니다.우리는 바다를 통해 새로운 땅을 만나고 이웃을 만났으며, 우리의 영역을 지구 전체로 확장했습니다.지금 이 순간에도 세계 200여 개의 항만에 연간 1억 9천만 개의 컨테이너가 물자를 싣고 오갑니다.우리나라도 무역의 99.8%가 바다에서 이뤄집니다.바다는 우리의 생명입니다.우리는 바다에서 경쟁하고 바다에서 공존합니다.바다는 인류 모두의 공동 자산입니다.우리가 오늘, 국제 관함식에 함께 하는 이유는 바다가 미래를 향한 우리의 희망이기 때문입니다.우리가 함께 지키고 보존해야 할 터전이기 때문입니다.해군 장병 여러분, 우리 앞의 바다는 태평양입니다.위대한 평화를 상징하는 이 드넓은 바다는 한때 전쟁의 화염으로 휩싸였습니다.우리가 바다에서 얻는 것이 많은 만큼 영유권과 관할권의 분쟁도 끊이지 않았습니다.해적, 테러와 같은 해상범죄와 난민 문제로 인한 갈등도 계속되고 있습니다.그러나 세계의 해군은 공존과 협력의 지혜를 키워왔습니다.함께 새로운 도전에 맞섰습니다.공동의 노력으로 평화를 가져왔습니다.소말리아 해역에서는 다국적 해군이 해적을 퇴치하고 상선과 어선을 보호하고 있습니다.재난 구호와 인도적 지원에도 앞장서 병원선과 군수지원함이 지구촌 곳곳을 누비고 있습니다.또한 해양재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오대양에서 연합수색 구조훈련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 자리에 함께 한 세계의 해군 장병 여러분이 세계의 바다를 안전한 바다로 만들고 있는 주인공입니다.인류의 번영을 수호하는 용사들입니다. 이 자리를 빌려, 여러분의 노력과 헌신에 경의를 표합니다.오늘 개최되는 제주 국제 관함식은 세계 해군의 발전과 위용을 만방에 떨치고 서로의 우정을 나누는 축제의 장입니다.바다를 지키는 여러분의 위용을 마음껏 자랑하길 바랍니다.국민 여러분, 해군 장병 여러분, 한반도는 정전상태입니다.남과 북은 이제 군사적 대결을 끝내기로 선언했고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위한 여정을 시작했습니다.평화로 가는 길은 결코 순탄하지 않겠지만 대한민국은 그 길을 끝끝내 갈 것입니다.평화와 번영이라는 목적지에 도달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 강한 국방력입니다.그중에서도 해군력은 개방·통상 국가의 국력을 상징합니다.해양강국은 대한민국의 미래입니다.대한민국 해군은 이순신 장군의 정신을 이어받은 최강의 해군입니다.지난 4월에는 아프리카 가나에서 납치된 우리 국민을 무사히 구출한 쾌거를 이뤘습니다. 나는 대한민국 해군이 한반도의 평화를 넘어 동북아와 세계평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강하게 만들어나갈 것입니다.강한 국방력은 국민의 신뢰에서 나옵니다.이곳 제주는 평화의 섬입니다.이념 갈등으로 오랜 시간 큰 고통을 겪었지만 강인한 정신으로 원한을 화해로 승화시킨 곳입니다.또한 섬 전체가 유네스코 자연유산으로 지정될 정도로 아름다운 섬입니다.제주도에 해군기지가 건설되면서 제주도민들이 겪게 된 아픔을 깊이 위로합니다.강정마을 주민들의 고통과 상처를 치유하는 데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저는 이곳 해군기지를 전쟁의 거점이 아니라 평화의 거점으로 만들 것입니다.제주도의 평화정신이 군과 하나가 될 때 제주 국제 관함식은 세계 해군의 화합과 우정을 나누는 축제를 넘어 인류평화와 번영의 기반이 될 것입니다. 이번 국제 관함식을 계기로 국민과 함께하는 해군이 되어주길 당부드립니다.지역 주민과 해군이 상생하는 계기가 되어 새로운 관함식의 이정표로 남길 기대합니다.국민 여러분, 각국의 해군 장병 여러분, 대한민국은 평화를 사랑합니다.오늘 국제 관함식은 한반도 평화를 알리는 뱃고동 소리가 될 것입니다.세계의 해군 장병들도 한반도를 넘어 세계평화를 위해 함께 하는 대한민국 해군에게 응원의 함성을 보낼 것입니다.오늘 관함식에 참석한 모든 함선과 장병들이 모국의 항구로 귀항할 때까지 안전하고 행복하길 기원합니다.또한 대한민국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 인정을 만끽하길 바랍니다.세계 해군의 위용이 자랑스럽습니다.이제 평화의 깃발을 높이 올리고 태평양을 향해 출발합시다. 감사합니다.』/디지털뉴스부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후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제주민군복합형 관광미항 앞바다에서 열린 2018 대한민국 해군 국제 관함식에 참석해 '좌승함(座乘艦)'인 상륙함 '일출봉함' 함상에서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10-11 디지털뉴스부

문재인 대통령, 14일 프랑스 파리서 방탄소년단 공연 관람

방탄소년단(BTS)이 현지시간으로 오는 14일 오후 프랑스 파리에서 공연하고, 문재인 대통령이 해당 공연을 관람한다고 청와대가 11일 발표했다.청와대는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아셈) 참석을 위한 유럽 순방 차 오는 13일 프랑스를 국빈방문하는 문 대통령이 현지에서 한불 우정 콘서트에 참석할 예정인데, 이 콘서트에 BTS의 출연이 결정됨에 따라 관람이 성사된 것이라고 설명했다.청와대 관계자는 "한불 우정 콘서트는 문 대통령의 지난 아랍에미리트(UAE) 방문때 있었던 케이팝 공연에 현지 한류 팬들이 보여준 반응을 넘어서는 반응이 예상되는 행사로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한국 음악의 울림'이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행사에는 문화예술인을 포함한 프랑스 주요 인사 200여명, 프랑스 한류 팬 100여명, 파리 7개 대학의 한국학과 학생 20여명, 그리고 한국 측 초청자 등 모두 400여명이 참석한다.BTS 외에 거문고·색소폰·드럼·판소리 등을 함께하는 한국 전통 퓨전 음악팀인 '블랙스트링'과 거문고·기타로 공연하는 그룹 '문고고'가 한국 드라마인 '태양의 후예' '김비서가 왜 그럴까' 등의 OST를 공연한다.앞서 BTS는 지난달 문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뉴욕을 찾았을 당시 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유엔총회 행사장에서 연설한 바 있다./디지털뉴스부사진은 세계적 케이팝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지난 6일 밤(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시티필드에서 '러브 유어셀프'(Love Yourself) 북미투어의 대미를 장식하는 피날레 공연을 하는 모습. /연합뉴스=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2018-10-11 디지털뉴스부

문재인 대통령 "국회, 판문점선언 미상정 책무소홀"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판문점선언에 이어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 남북 간 평양선언 등이 계속되고 제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는 등 한반도 상황이 빠르게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데 국회는 판문점선언 비준동의안을 상임위에 상정조차 하지 않은 채 제자리에 멈춰있다"고 작심 비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이같이 언급한 뒤 "국민이 간절히 바라고 세계가 주목하는 한반도 평화의 새 역사를 만드는 일에 국회도 동참해주시고 정부가 더 잘할 수 있게 힘을 보태달라"고 촉구했다.문 대통령은 또 "국회 스스로 추천한 헌법재판관 후보 3명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를 아직도 채택하지 않아 9월 19일 이후 헌법기관 마비 사태가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며 "국회의 책무 소홀이 다른 헌법기관의 공백 사태를 초래하고 국민의 헌법적 권리까지 침해하고 있는 상황을 조속히 해소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국회는 헌법이 부여한 책무를 다해주시기 바란다"며 "정부를 견제하는 잣대로 스스로 돌아보며 국회가 해야 할 기본적 책무도 다해야 한다"고 했다.특히 문 대통령은 "음주운전 사고는 실수가 아니라 살인행위가 되기도 하고, 다른 사람의 삶을 완전히 무너뜨리는 행위가 되기도 한다"며 처벌을 강화하는 등 대책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문 대통령이 이날 언급한 내용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음주운전으로 친구의 인생이 박살 났다'라는 제목으로 처벌강화를 요청하며 올려 25만명 이상의 추천을 받았다. /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

2018-10-10 전상천

강경화 외교부 장관 "개성공단 재개, 제재 상충 협의중"

국감서 이해찬의원 질문에 답변"미국·안보리와 수시 소통·설명""5·24조치 해제도 관계부처 검토"정부가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 재개 등을 위해 북한의 천안함 폭침 사건에 대응한 '5·24조치' 해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10일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의원의 "'5·24 조치'의 해제 용의가 있느냐"는 물음에 "관계부처와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강 장관은 또 북한관광 자체가 제재 대상인지를 이 의원이 묻자 "관광은 아니다. (다만) 그것을 위해 자금이 유입되는 것은 제재대상"이라고 설명했다. 강 장관은 특히 개성공단 재개와 관련한 정부의 노력을 묻는 이 의원의 질문에 "외교부로선 이 부분에 대해 미국이나 유엔이 갖고 있는 제재 논의가 상충되거나 제재 문제가 야기되지 않도록 관련국들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에 대해 강 장관은 "미국이나 안보리 제재위원회와 대화에 수시로 소통하고 있으며 제재위원들의 방문 기회 등에 이런 부분에 대해 좀더 상세히 설명할 것"이라고 답했다.한편 이 같은 발언에 대해 이날 오후 국정감사에서 야당 의원들의 발언 사과·취소 요구가 이어지자 강 장관은 "'관계부처와'가 아닌 '관계부처가'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자신의 오전 발언을 일부 수정하며 사과했다. /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열린 2018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북핵 폐기와 관련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10-10 전상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