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인천 온 황교안 한국당 대표, "물갈이 아닌 양보를"… "미워도 일단 합쳐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새해를 맞아 인천·경기지역을 방문해 현역 의원들에 대한 공천 양보를 주문하고 나서 그 범위와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황 대표는 14일 인천 남동구 로얄호텔과 수원시 장안구 경기도당 당사에서 각각 열린 신년회에서 공천과 관련, "이번(총선)에 양보하는 사람에게 다음에 기회가 오는 선순환이 되면서 당이 커야 한다"며 쇄신 공천 의지를 천명했다. 총선 필승을 다짐하는 이날 신년행사에서 황 대표는 "'물갈이' 이런 말 안 쓴다"고 전제했지만 "경우에 따라서 지금 이 분을 배치하고 나중에 다른 분을 배치하고 이렇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황 대표는 이어 "총선을 앞두고 초재선 의원 80여 명이 당 혁신에 동참하겠다며 (공천) 위임 각서를 제출했고, 불출마 선언 의원도 12명까지 늘었다"며 "당협 위원장도 일괄 사퇴하는 등 당이 똘똘 뭉쳐서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황 대표는 공천혁신이 '물갈이'가 아닌 '양보'라고 선을 그었지만, 이번 총선 레이스에 새 얼굴을 진입시키기 위해서는 현역 의원의 희생이 불가피하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읽힌다.황교안 대표는 보수 통합에 대해서도 "문재인 정권 심판과 총선 승리를 위해서 모든 정치세력이 다 모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대원칙을 강조했다. 황 대표는 보수 대통합으로 탈당파와 탄핵주도 세력에 면죄부를 주는 것 아니냐는 당 안팎의 여론에 대해서는 "미워도 합치고, 싫어도 합쳐서 이긴 다음에 (책임을) 따져도 늦지 않다"며 "지금 싸우고 다투면 쉽지 않다"고 했다.심재철 원내대표도 인천·경기 신년회에 방문해 "이번 선거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지킬 것이냐 좌파 독재로 망가질 것이냐의 싸움"이라고 했다. 인천에서는 "한국전쟁 때 인천상륙작전처럼 인천 작전으로 대한민국을 살려달라"고 당부했다. /정의종·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14일 오전 수원시 자유한국당 경기도당 당사에서 열린 2020 경기도당 신년 인사회에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참석해 격려사를 하고 있다. /김도우기자14일 오후 인천로얄호텔에서 개최된 자유한국당 인천시당 2020 신년 인사회에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격려사를 하고 있다. /조재현기자

2020-01-14 정의종·김민재

"유치원 3법 통과로 공공성 강화" 교육계 환영

회계 타용도 사용 처벌 가능해져누리과정 개선·심의기구 요구도지난 13일 '유치원 3법(유아교육법, 사립학교법, 학교급식법 일부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교육계는 유아교육의 공공성이 강화됐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유아교육법 추가 개정이나 국공립 유치원의 질적 성장 등 추후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왔다.사립유치원은 교비 회계에 속하는 수입 또는 재산은 교육 목적 외로 사용할 수 없고 이를 위반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 등 처벌을 받게 된다. 기존에는 유치원 회계 반납에 대한 시정명령을 내리고 불이행 시 정원이나 학급을 줄이는 행정처분만이 뒤따랐지만, 앞으로는 형사처벌도 가능해진 것이다.또 유치원이 국가회계관리시스템(에듀파인)을 사용할 수 있는 법률상 근거를 마련했고, 학교급식법 대상에 유치원을 포함해 체계적인 급식 관리도 가능해졌다.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14일 성명을 내고 국회의 이 같은 결정에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이 교육감은 성명을 내고 "유치원 3법 개정은 유아교육이 새롭게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사립유치원이 '학교 다운 학교'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하고 학부모에게 신뢰받는 기관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일각에서는 법 개정을 환영하면서도 지원금을 보조금으로 바꾸는 등 후속 대책도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김한메 전국유치원학부모협의회 대변인은 같은 날 동탄 솔빛유치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치원 3법 국회 통과를 환영한다"면서도 "현재 누리과정 지원금 등 지원금 지원 형식은 횡령죄 등 처벌이 어렵기 때문에 보조금의 형태로 바뀌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도 '가야할 방향을 제대로 잡았다'면서도 법인 유치원과 개인 유치원의 법률 적용이 다른 점, 사립유치원운영위원회를 심의 기구화하는 것도 강하게 주장했다.학부모들은 국공립유치원의 질적 성장도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7세 유치원생을 둔 김은영(47·화성시)씨는 "이번 유치원 3법 개정 과정을 지켜보면서 정당의 이익에 아이들이 끼어있는 것이 마음 아팠다"며 "공립 유치원 통학 차량 지원이나 방과 후 과정 개선 등 국공립 유치원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

2020-01-14 이원근

與, 후보공모 20일부터… '설 이후 총선체제'

현역 불출마 등 '전략지역'은 제외복귀 이낙연 공동선대위원장 유력더불어민주당이 선거법과 검찰개혁법 등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개혁입법을 마무리하고 4·15 총선 모드로 전환하는 모습이다. 민주당은 14일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이하 공관위)를 열고 20일부터 후보자 공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다만 현역 의원이 불출마한 지역과 사고지역위는 전략 지역으로 지정해 이번 공모에서 제외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역 의원이 불출마한 지역은 전략공천을 위한 전략지역으로 일단 지정해 후보 공모를 하지 않는다. 현재까지 불출마한 지역구 현역 의원 중 경기지역은 ▲원혜영(5선·부천시 오정구) ▲김현미(3선·고양시정) ▲백재현(3선·광명시갑) ▲유은혜(재선·고양시병) ▲표창원(초선·용인시정) 의원 등이다.민주당 소속이었던 문희상(6선) 국회의장 지역(의정부시갑)은 현재 사고 지역위원회로 이 역시 전략 지역에 지정될 것으로 전망된다.이 지역은 문 의장 아들인 석균씨가 총선 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자유한국당으로부터 '공천 세습'이라는 비판을 받는 것도 민주당의 판단 요소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15일 오후 전략공천관리위원회를 열고 이번 공모에서 뺄 전략 지역을 선정할 예정이다.전략공천의 경우 당헌·당규에는 전체 20%(253석 기준 50곳)를 전략공천 할 수 있게 돼 있다.전략 지역이 아닌 곳은 기본적으로 경선을 통해 공천 후보를 확정하게 된다.민주당은 이와 함께 현역 국회의원 평가에서 하위 20%에 해당한 의원을 공개하는 문제도 공관위에서 논의키로 했다.민주당은 또 총선기획단 등 기존 총선 준비 기구를 중심으로 밑그림 그리기를 계속한 뒤 설 연휴 이후 본격적으로 총선 체제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이다. 이해찬 대표와 당으로 돌아오는 이낙연 전 국무총리, 김부겸 의원, 김영춘 의원, 이광재 전 강원지사 등이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고, 이들이 각기 권역을 맡아 권역별 선거를 담당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

2020-01-14 김연태

黃, 경기·인천 신년인사회 지지층 결집… 안철수도 뭉치는 '보수 단계통합' 강조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4·15총선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경기·인천지역을 찾아 당원, 지지자들과의 결속을 다졌다. 총선에 출사표를 던진 각 지역의 국회의원 예비후보들이 대거 모인 자리에서 황 대표는 그간의 '당 혁신'에 대한 노력과 성과를 공유하고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황 대표는 14일 오전 한국당 경기도당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심재철·정미경·김순례·송석준·박순자·주광덕·김명연·윤종필·김현아 의원 등 현역 국회의원을 비롯해 도의원, 시의원, 지지자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도내 각 지역구 출마를 예고한 예비후보자들이 자신의 이름이 적힌 점퍼를 입고 참석해 뜨거워진 선거 분위기를 대변했다.황 대표는 이 자리에서 "당에 입당한 지 1년이 돼간다. 선동이 아니라 차근차근 당을 바꿔가고 있고 투쟁도 해봤다"며 "이제는 싸울 줄 알게 됐다. 사람이 있어야 싸우고 정책투쟁도 할 것 아니냐고 해서 인재영입도 했다"고 그간 변화를 위해 노력한 점을 강조했다. 특히 "민부론(民富論)·민평론(民平論)을 만들고 교육정책, 주택·부동산 정책을 만들었다. 이런 정책을 만든 정당이 있냐"고 덧붙였다.이어 ▲국민 중심 민생정당 ▲보수통합 ▲인재영입 ▲초·재선 의원들의 당혁신 동참 위임 ▲전국 당협위원장 일괄 사퇴 ▲현역 의원 불출마 ▲공천혁신 등을 언급하며 당의 변화를 강조했다.한편 이날 황 대표가 참석한 한국당 인천시당 신년회는 총선 출정식을 방불케 했다. 한국당 현역 국회의원과 예비 후보들은 모두 단상에 올라 마이크를 잡고 행사장에 참석한 당원과 지지자 1천여명 앞에서 총선 각오를 밝히고 현 정권을 비판했다. 지지세력 구호의 크기에 따라 같은 지역구 경쟁이 예상되는 현역 의원과 예비후보들이 보이지 않는 신경전이 펼쳐지기도 했다.이 자리에서 황 대표는 보수 통합에 대해 힘줘 말했다. 황 대표는 인천시당 신년회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안철수 전 의원과의 접촉이 있었냐는 질문에 "오시면 좋겠다"고 말해 보수통합의 파트너로 생각하고 있음을 밝혔다. 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이 통합에 대해 논의를 시작한데 이어 안 전 의원과 우리공화당까지 손을 잡아야 한다는 '단계적 통합론'을 거듭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민재·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4일 오전 수원시 장안구 자유한국당 경기도당에서 열린 2020 경기도당 신년 인사회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김도우기자 pizza@kyeongin.com

2020-01-14 김민재·김성주

"부동산 목표는 집값 원상회복… 강력대책 확실히 잡겠다"

보유세 강화 거래세 완화 신중검토檢 개혁, 총장이 스스로 앞장서야남북·북미대화 '비관단계' 아니다韓日은 이웃 '징용해법 함께' 제시민주당 "진솔 답변 국민 더 가까이"한국·미래·새보수당 "거짓 홍보쇼"14일 열린 신년 기자회견은 '확실한 변화 대한민국 2020'이라는 주제로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 운영 관련 구체적인 내용을 설명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당초 예정됐던 시간보다 길어져 110분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정치·사회, 민생·경제, 외교·안보 등 국내외 주요 현안에 대해 청와대 출입기자들의 질문이 쏟아졌다.■ 고강도 부동산 대책 예고문 대통령은 "지금의 대책이 시효를 다했다고 판단되면 보다 강력한 대책을 끝없이 내놓겠다"며 "우리 정부 기간 내에 부동산만큼은 확실히 잡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분명히 보인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특히 "일부 지역은 정말 서민들이 납득하기 어려운 만큼, 위화감을 느낄 만큼 급격한 가격 상승이 있었는데 가격상승은 원상 회복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크게 보면 보유세는 강화하고 거래세는 낮추는 것이 맞는 방향으로 향후 부동산 가격의 동정을 살펴가며 신중하게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검찰 내부 개혁 강조문 대통령은 "검찰 개혁은 검찰 스스로 주체라는 인식을 가져야 가능하고 검찰총장이 가장 앞장서줘야만 수사관행 뿐 아니라 조직문화 변화까지 이끌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검찰 개혁이라는 여러 과정이 청와대에 대한 수사와 맞물리면서 약간 청와대와 검찰 간 권력투쟁 비슷하게 다뤄지는 경향이 있는데 아시다시피 검찰개혁은 그 이전부터 꾸준히 진행된 작업이고 청와대 수사는 오히려 그 이후 끼어든 과정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사권이 절제되지 못한다거나 피의사실 공표로 여론몰이를 한다든가 초법적 권력 권한이 행사된다고 국민이 느끼기 때문에 검찰개혁이 요구되는 것"이라며 "그 점을 검찰이 겸허히 인식한다면 검찰개혁을 빠르게 이뤄나가는데 훨씬 더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남북협력 통한 북 비핵화 추동문 대통령은 현재 소강 국면에 빠져있는 북한 비핵화 국면을 두고 "남북, 북미 대화 모두 낙관할 수 없지만 비관할 단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남북관계를 발전시켜 나간다면 그 자체로도 좋을 뿐만 아니라 북미 대화에 좋은 효과를 미치는 선순환적 관계를 맺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이 실질적 비핵화 조치를 취한다면 당연히 미국이나 국제사회도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면서 "상응조치에는 대북제재 완화도 포함될 수 있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특히 "남북 관계에서 최대한 협력 관계를 넓혀가면 북미대화를 촉진할 뿐만 아니라 필요한 경우에 대북 제재의 일부 면제나 예외 조치를 인정하는 데 필요한 국제적 지지를 넓히는 길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일 관계 복원 노력최근 한·일 갈등의 핵심 현안인 강제징용 문제에 대해 문 대통령은 "일본 정부가 피해자들이 수용할 수 있는 해법이라는 점을 염두에 두면 양국 간 해법을 마련하는 것이 크게 어렵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강제징용 판결과 일본의 수출규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문제 외에 한일 관계는 대단히 건강하다"며 "한일 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가야겠다는 의지와 한국이 일본을 가장 가까운 이웃으로 여기는 자세는 확고하다"고 언급했다.또한 "일본 수출규제를 통해 한국 기업뿐만 아니라 일본 기업에도 어려움을 주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일본 수출규제, 지소미아 등 보다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를 빨리 해결한다면 양국 신뢰 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엇갈린 여야 반응민주당 이재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국정 현안 전반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진솔하게 답변하며 국민에 더 가까이 다가섰다"며 "한반도 평화와 번영, 검찰개혁 등 사회 개혁 완수, 국민통합, 규제혁신, 민생경제, 균형발전, 인구 대책, 정치, 외교 등 국정운영 전반에 대한 폭넓은 대화가 이뤄졌다"고 평가했다.반면 한국당 이창수 대변인은 "100분의 시간이 지나고 남은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며 "정치는 국회 탓, 경제는 언론 탓, 안보는 시간 탓도 모자라 심지어 조국 사태는 국민 탓으로 돌렸다"고 비판했다.바른미래당과 새로운보수당도 "즉답은 피하고 대통령이 보고 싶고 믿고 싶은 것만 늘어놓는 거짓 국정홍보 시간"이라고 혹평했다./이성철기자 lee@kyeongin.com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0 신년 기자회견에서 질문을 요청하는 기자를 지정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0-01-14 이성철

'검사내전' 김웅 검사 "검경 수사권 조정은 사기" 사의

베스트셀러 에세이 '검사내전'을 쓴 인천지검 공안부장 출신 김웅(50·사법연수원 29기) 검사가 14일 검·경 수사권 조정법안을 강도 높게 비판하는 글을 올린 뒤 사의를 표명했다.김웅 검사는 이날 오전 검찰 내부통신망 '이프로스'에 글을 올려 전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검·경 수사권 조정 관련 법안을 비판하고, "이 거대한 사기극에 항의하기 위해 사직한다"고 밝혔다. 김웅 검사는 해당 글에서 "수사권 조정안이란 것이 만들어질 때, 그 법안이 만들어질 때, 패스트트랙에 오를 때, 국회를 통과할 때 도대체 국민은 어디에 있었느냐"며 "이 법안들은 개혁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김웅 검사는 '실효적 자치경찰제', '사법경찰 분리', '정보경찰 폐지' 등 이른바 경찰개혁안은 사라졌다고 주장하면서 "혹시 정보경찰의 권력 확대 야욕과 선거에서 경찰의 충성을 맞거래했기 때문은 아니냐"고 꼬집었다.김웅 검사는 인천지검 공안부장(현 공공수사부장)을 지내다 2018년부터 대검찰청 미래기획·형사정책단장을 맡아 수사권 조정 관련 검찰 대응 업무를 담당했다. 지난해 검찰 인사에서 법무연수원 교수로 자리를 옮겼는데, 좌천성 인사라는 평가가 있었다. 김웅 검사가 인천지검 공안부장 재직 당시 형사부 검사생활에 대해 쓴 에세이 '검사내전'은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최근 이 책을 원작으로 한 동명의 드라마가 종합편성채널에서 방영 중이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2020-01-14 박경호

자유한국당 '교내 선거운동 방지법' 추진

공직선거법 개정에 따른 '고등학교의 정치화' 우려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입법 보완을 촉구하고 나서자(1월13일자 2면 보도) 자유한국당이 '교내 선거운동 방지법'을 추진하겠다고 14일 밝혔다.심재철(안양동안을)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박영수 중앙선관위 사무총장을 국회 원내대표실로 불러 이같은 방침을 밝혔다.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선거연령이 만18세로 하향된 이후 국회의원 예비후보자들이 지역 고등학교 졸업식 참석을 타진하는 등 교내에서의 선거운동이 논란으로 번진 상태다. 이에 심 원내대표는 "교내 선거운동 방지 관련 입법을 해서 학교 현장이 더는 정치판이 되지 않도록 할 테니 관련 자료를 달라"고 박 사무총장에게 요구했다. 박 사무총장도 해당 지적에 동감했다는 게 심 원내대표 측 설명이다.앞서 중앙선관위는 지난 10일 국회의장과 교섭단체 구성 정당 대표자에게 공문을 보내 선거권 연령 하향에 따른 혼란을 막기 위한 입법 보완 논의를 요청한 바 있다.한편 심 원내대표는 전날 중앙선관위가 '비례ㅇㅇ당' 명칭 사용을 불허한 데 대해 "선관위가 예전에는 괜찮다고 하다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안 된다고 하니 곧바로 불허 입장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에 박 사무총장은 "내부에서 치열한 논쟁이 있었고, 엄정하게 결정했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의종·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2020-01-14 정의종·강기정

黃 "안철수 오면 고맙겠다"…安 "정치공학적 통합논의 참여안해"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반문(반문재인)연대를 기치로 내걸고 야권 통합을 추진하면서 연일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의원에게 공개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황 대표는 이날 인천시당 신년기자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안 전 의원에 대해 "오셔서 자유우파의 대통합에 역할을 해주셨으면 대단히 고맙겠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전날 방송 인터뷰에서도 "안 전 의원도 통합논의로 들어오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한국당이 통합의 우선 파트너로 새로운보수당을 택하면서도, 안철수계 의원들을 비롯한 제 정당·세력과의 '보수빅텐트'를 치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당 입장에선 과거 진보진영에서 여의도 정치를 처음 시작했고, 2017년 대선에서도 중도 좌파 세력의 지지를 상당수 끌어냈다는 평가를 받는 안 전 의원과 손을 잡아야 중도 외연 확장이 가능하다는 전략도 깔렸다. 그러나 야권 통합을 둘러싼 황 대표와 안 전 의원 측의 온도차가 감지된다. 안 전 의원은 이날 측근을 통해 "정치공학적인 통합 논의에는 참여할 생각이 없다"며 선을 그었다. 안 전 의원은 "나라가 어렵고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국가 혁신을 위한 인식의 대전환이 시급하다"라고도 덧붙였다. 안 전 의원 측 관계자는 이날 안 전 의원의 메시지를 전하면서 "야권 통합은 세력 통합이 아니라 혁신이 우선"이라며 "대한민국을 반으로 쪼개 좌우 진영대결을 펼치자는 통합 논의는 새로운 흐름과 맞지 않고, 절대권력을 가진 집권여당이 파놓은 덫이자 늪으로 빠져드는 길에 불과하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안 전 의원의 이같은 메시지는 야권 통합의 가능성을 완전히 닫은 것은 아니지만, 선거를 의식한 헤쳐 모여 식 통합보다는 가치에 우선하는 통합을 추구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안 전 의원이 귀국 후 보수진영으로 곧바로 직행하기보다는 미래와 혁신, 중도 정치를 화두로 제3지대 실용주의 정당을 만드는 데 주력하겠다는 뜻도 읽힌다. 정치권 안팎에선 안 전 의원의 신당창당설이 적지 않게 거론된다. 실제로 안철수계로 분류되는 바른미래당 이동섭 원내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기자들과의 오찬을 겸한 간담회에서 안 전 의원의 창당 가능성을 놓고 "거의 확실하다. 당명을 다 바꾸고 일주일이면 가능하다"며 "안 전 의원은 창당할 수 있는 조건과 역량을 다 갖추고 있다. '안철수' 이름 석 자가 당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일각에선 야권 전체가 정계개편 빅뱅을 앞둔 상황에서 1년여간 현실 정치와 거리를 뒀던 안 전 의원이 통합열차에 본격 올라타기 전 이른바 정치적 몸값을 높이려 말을 아끼는 것 아니냐는 말도 나온다. /연합뉴스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4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자유한국당 경기도당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0-01-14 연합뉴스

송석준 국회의원 '촌놈, 상생과 조화를 이야기하다' 출판 기념회

송석준(56·한)국회의원이 14일 이천 소재 그랜드웨딩홀에서 '촌놈, 상생과 조화를 이야기하다'란 제목의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출판기념회에는 이기남 전 법무장관, 최홍건 전 한국산업기술대 총장, 이현재 국회의원, 지역주민 등 2천여명이 참석했다.송 의원은 출판기념식에서 "시골 4남3녀의 4남으로 태어나 중1 때 아버님을 여의고 집안일을 돌보며 가장의 역할을 해온 촌놈이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 등 25년간의 공직생활의 유리 천정을 깨고 뛰어 나와 이천시민과 국민들과 함께 20대 국회의원을 지내며 상생과 조화를 의정 철학으로 삼아 힘차게 뛰고 있다"고 지난날을 회고해 참석자들의 심금을 울렸다.송 의원은 어린 시절의 노승산에 올라 칡뿌리 캐 먹으며 초등 3학년부터 일기를 쓰기 시작한 기억, '등호(=)'를 처음으로 알게된 6학년 시절부터 대학원 시절 행정고시에 합격해 설성 촌놈에서 이천군 출신으로 신분 상승(?)하게된 일들, 직업공무원인 국토청장을 마무리하고 정치인으로 변신하는 과정을 301쪽에 달하는 '촌놈,상생과 조화를 이야기하다'에 담아냈다.송 의원은 "정치 철학인 상생과 조화, 새로움, 희망, 건강하고 지속가능함, 중심을 5대 의정 철학으로 삼고 이천시를 통일 대한민국의 중심도시로, 대한민국을 세계의 중심국가로 웅비시키겠다는 목표로 뛰고 또 뛰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상생과 조화의 정치를 통해 비정상의 정상화로 대한민국을 비상시키고 인구 23만의 이천시를 대한민국 중심도시로 만드는데 선봉의 역할을 맡겠다"고 약속했다. 이천/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송석준 국회의원이 14일 이천 소재 그랜드웨딩홀에서 열린 '촌놈, 상생과 조화를 이야기하다' 출판기념회에서 참석한 시민과 내빈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천/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

2020-01-14 서인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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