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표·원내대표 회동 이견만 확인]새해에도 '얼어붙은 정국' 녹일 해법 못찾는 여야

민주·한국당 "의원정수확대" 반대3野 "결단"… 자문위 권고안 대립野 "상임위·특검" 요구 與 "거절"여야는 7일 새해 첫 회동을 통해 각종 쟁점에 대해 논의했지만, 이견만 확인하고 별다른 소득 없이 발길을 돌렸다.여야 5당 대표는 이날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초월회' 모임을 갖고 선거제 개혁을 논의했지만,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산하 자문위원회가 마련해 오는 9일 발표할 예정인 선거제 개혁 권고안을 놓고 신경전을 벌였다.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에 따르면 이 권고안에는 ▲대표성·비례성의 획기적인 강화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국회의원 정수 20% 확대 ▲선거연령 만18세 하향 조정 등의 내용이 담겼다.간담회 이후 정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저희는 기본적으로 자문단 안에 전적으로 찬성한다"고 한 반면,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한국당은 (의원정수를) 늘리는데 반대한다. 거기서 막힌다"고 답했다. 또 이해찬 대표는 비례성·대표성 강화에 동의하지만 의원정수 확대와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등에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정 대표가 전했다.간담회에 앞서 바른미래당·평화당·정의당 등 야3당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골자로 한 선거제도 개혁을 한 목소리로 강조했다. 손학규 대표는 "우리 당 의석수가 몇 개 늘어나는지에 집착하지 말고, 민주주의를 위해 더 큰 결단을 해달라"고 요청했고, 이정미 대표는 "연동형 비례대표제로 다당제가 안정되면 국민에게 이익을 드릴 수 있는 국회 개혁도 가속화될 것"이라고 밝혔다.여야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 역시 성과 없이 끝났다.홍영표 더불어민주당·나경원 자유한국당·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정례회동을 하고,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의 청와대 권력남용 주장에 따른 기재위 차원의 청문회 개최와 청와대 특별감찰반 논란에 대한 특별검사 도입 등 쟁점 현안을 논의했지만 절충점을 찾지 못했다. 이들 사안에 대해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여당인 민주당의 결단을 거듭 촉구했지만, 민주당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나 원내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각종 상임위 소집과 함께 (청와대 민간인 사찰 의혹에 대한) 특검법안을 발의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했다"고 밝혔고, 김 원내대표는 "상임위가 열려야 할 때 열리지 않으면 민주당이 주장한 일하는 국회 모습과 거리가 있다"고 압박했다.반면, 홍 원내대표는 야당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 대신 "머지않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예상되는데 국회가 답방을 환영하고 국회 방문이 있으면 환영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는 것이 어떻겠냐"고 역제안했다.여야가 이처럼 각종 현안을 놓고 첨예한 대립국면을 이어가면서 얼어붙은 정국 기류 역시 당분간 지속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의종·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문희상 국회의장과 각당 대표들이 7일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국회의장 주최 초월회 오찬 행사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의당 이정미, 바른미래당 손학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문희상 의장,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 /연합뉴스

2019-01-07 정의종·김연태

경제 4단체 "최저임금 보완, 규제해소 절실"

한국당, 간담회 자리서 '건의서' 받아의료계와는 "진료안전 대책마련 할것"자유한국당이 7일 강북삼성병원 교수 피살과 같은 의료인 폭행·사망사건 재발 방지와 경제 비상상황 극복을 위한 경제단체 간담회를 하는 등 민생 행보에 나섰다. 먼저 이날 국회에서 당 지도부가 총출동한 가운데 열린 경제단체 간담회에선 '경제 비상상황 극복-무엇을 해야 하나'를 주제로 대한상공회의소 등 주요 경제단체지도부가 대거 참석했다. 경제단체 측에서는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강호갑 한국 중견기업연합회 회장, 서승원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 등이 참석했고, 당에서는 나경원 원내대표와 정용기 정책위의장, 소득주도성장폐기와 경제활력 되살리기특위 위원장인 김광림 의원, 홍일표 국회 산업통상자원 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 김학용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4개 경제단체는 '최저임금, 근로시간단축 보완'과 '효율적인 기업활동을 위한 규제해소' 내용을 담은 건의서를 한국당에 제출했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오늘 경제성장과 활력을 위해 모였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규제와 제도를 푸는 것"이라고 말했고, 손경식 경총 회장은 "최저임금인상과 근로시간단축에 대한 보완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나경원 원내대표는 "오늘 간담회는 경제계, 산업계와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좋은 자리였다"며 "규제는 해소하고 친시장과 경제협력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앞서 한국당은 당 정책위원회 주최로 열린 의료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고(故) 임세원 강북삼성병원 교수 피살과 같은 의료인 폭행·사망사건의 재발 방지를 위해 비상벨·비상문 등 보호시설을 설치하고, 보안요원·청원경찰을 배치하는 등의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

2019-01-07 정의종

지지정당 따라 어린이집 단체 차별 수원시… 일부 원장에 탈퇴종용 외압 의혹

연합회 現·前 원장 통화내용 녹취"과장이 '왜 흐름을 모르냐'고 했다" 市 결정에 '정치권 입김' 가능성도수원시가 관내 어린이집 단체들을 지지하는 정당에 따라 차별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1월 4일자 1면 보도)된 데 이어, 일부 어린이집 원장들에게 특정 어린이집 단체에서 탈퇴할 것을 종용했다는 내용의 녹취 파일이 나왔다.경인일보가 입수한 현 수원시어린이집연합회 소속 A 원장과 지난해 9월께 연합회를 탈퇴한 B 원장 간의 통화 녹취 파일에서 A 원장이 "(시 보육담당) 과장님은 일단 연합회에서 탈퇴를 하라는 거예요?"라고 묻자, B 원장은 "(과장님이)'왜 그 흐름을 모르느냐' 이러면서 '연합회에도 그런 식으로 얘기해줬는데, 똑같이 연합회랑 가려고 하느냐'고 했다"고 답했다. B 원장이 운영하는 어린이집의 경우 보조금 지급, 감사 등 각종 권한이 수원시에 있는 형태다. 해당 과장의 이 같은 발언이 사실상 탈퇴 압력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는 가장 큰 이유다. B 원장은 이후 협의회로 소속을 옮겼다.이어지는 녹취 파일에는 조명자 수원시의회 의장이 거론된다. B 원장이 "과장이 저녁 때도 (조 의장에게) 불려가고, 말씀은 안 하시는데 그러셨다 하고"라고 말하자, A 원장은 "아무리 의장이어도"라며 호응한다. 그러자 B 원장은 "(조 의장에게)30분씩 훈계도 듣고 했다 하더라고"라며 과장이 처한 당시 상황을 전했다. 시의 결정에 정치권의 외압이 있었을 가능성이 새롭게 제기된 것이다.그러나 당사자들은 이 같은 사실을 모두 부인했다. 조 의장은 "선거 이후 연합회의 민원이 많이 제기되다 보니까 담당 과장을 불러 무슨 상황이냐고 질문한 것 외에는 따로 만난 적 없다"고 했고, 담당 과장도 "연합회 탈퇴를 권유하거나 조 의장을 이 문제로 만난 적 없다"고 했다. B 원장은 끝내 취재를 거부했다.한편, 연합회 회원 200여 명은 이날 시청 맞은편 올림픽공원에서 '수원시의 어린이집 정치탄압과 공무원 갑질 중단'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에 시는 "공평한 보육행정에 부합하는 판단이었다"는 담당 국장 명의의 입장문을 내고 연합회 측 주장을 일축했다. /배재흥기자 jhb@kyeongin.com

2019-01-07 배재흥

경찰, 외국 연수 중 가이드 폭행 예천군 의원 수사… "증거 확보 후 군의원 소환"

경북 예천경찰서는 7일 시민단체가 미국·캐나다 연수 기간에 현지 가이드를 폭행한 예천군의회 박종철 의원을 고발함에 따라 수사에 들어갔다.예천경찰서에 따르면 시민단체 활빈단(대표 홍정식)이 이날 군의회 박종철 부의장 가이드 폭행과 군의회 연수 경비 내용을 조사해 달라는 고발장을 냈다.경찰은 이에 홍 대표를 상대로 고발인 조사를 했다.또 박 의원에게 폭행당한 가이드 A씨의 진술을 받는 등 증거를 확보한 뒤 박 의원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활빈당 홍정식 대표와 회원 1명은 이날 예천군의회를 찾아가 이형식 의장에게 박 의원 사퇴를 요구했다예천군의원 9명과 의회사무국 직원 5명은 지난해 12월 20일부터 7박 10일 동안 미국 동부와 캐나다로 연수를 다녀왔다. 연수 나흘째인 23일 오후 6시께(현지시각) 캐나다 토론토에서 저녁 식사를 하고 다른 곳으로 가기 전 버스 안에서 박 의원이 가이드 B씨를 주먹으로 때려 상처를 입혀 물의를 빚었다.한편 논란에 중심에 서 있는 박종철 경북 예천군의원은 지난 4일 소속 정당인 자유한국당을 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디지털뉴스부경북 예천경찰서는 7일 시민단체가 미국·캐나다 연수 기간에 현지 가이드를 폭행한 예천군의회 박종철 의원을 고발함에 따라 수사에 들어갔다. /연합뉴스

2019-01-07 디지털뉴스부

유시민 "선거 나가기 싫다, 무거운 책임 맡고 싶지 않아"… 정계복귀설 일축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유시민 이사장은 7일 "선거에 나가기 싫다"며 일각에서 제기되는 정계복귀설을 부인했다. 유 이사장은 이날 노무현재단을 통해 공개한 팟캐스트 방송 '고칠레오'에서 "제가 만약 다시 정치를 하고, 차기 대선에 출마할 준비를 하고, 실제 출마를 하고, 대통령이 될 수도 있고 떨어질 수도 있지만, 그 과정에서 제가 겪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이사장은 특히 "대통령이라는 자리는 국정 최고책임자로서 국가의 강제 권력"이라며 "국가의 강제 권력을 움직여 사람들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무거운 책임을 맡고 싶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치를 다시 시작하면 하루 24시간, 1년 365일이 다 을(乙)이 되는 것"이라며 "저만 을이 되는 게 아니라 제 가족도 다 을이 될 수밖에 없다"며 선출직에 나서지 않겠다는 의사를 거듭 밝혔다. 유 이사장은 '차기 대권 유력 주자로 올라 있는 본인의 모습에 어떤 느낌이 드나'라는 배종찬 리서치앤리서치 본부장의 질문에 "난감하다"면서 웃었다.이어 "제가 정치를 안 해본 사람이면 '기분 좋다'고 할 수도 있는데, 제가 10여년 정치를 해본 입장에서 이런 상황은 되게 곤혹스러운 것"이라고 했다. 유 이사장은 지난 4일 정치·사회 현안을 다루는 '유시민의 알릴레오' 첫 방송을 공개한 데 이어 이날 '가짜뉴스'를 반박하는 '고칠레오'를 추가 공개했다. 유 이사장이 방송을 업로드하는 노무현재단 유튜브 채널은 이날 구독자가 50만명에 육박했으며, 알릴레오 첫 방송 조회 수도 200만회를 넘어섰다./디지털뉴스부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유시민 이사장이 지난 5일 0시 정치·사회 현안을 다루는 팟캐스트 방송 '유시민의 알릴레오'를 시작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이 출연해 유 이사장과 남북·북미 관계 현안 등을 주제로 대담을 나누었다. 알릴레오는 재단 홈페이지, 팟빵, 유튜브, 아이튠스, 카카오TV, 네이버TV 등을 통해 방송된다. /연합뉴스=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캡처

2019-01-07 디지털뉴스부

이준석 최고위원 "아이유 땅 투기 의혹 청원글에 靑 답 않을 것"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가수 아이유(이지은·26)의 과천 부동산 투기 의혹을 조사해달라는 국민청원에 대해 "청와대는 답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정했다.이 최고위원은 7일 자신의 SNS에 "가수 아이유가 비공개 정보를 바탕으로 부동산 투자를 했는지에 대해 수사해달라고 청원이 올라와 있는데, 2018년 초에 샀다는 아이유가 정보를 취득했는지는 확인할 수도 없고 별 관심 없다"면서도 "2018년 9월에 과천지역 신도시 정보를 유출하고 다닌 건 민주당 과천 시장과 민주당 과천 국회의원 신창현 의원"이라고 밝혔다.이 최고위원은 특히 "그러니까 청와대 청원에 청와대는 답 못함. 아니 안 함. 그냥 허허허 웃으면서 20만명이 안됐다고 하고 말 것임"이라고 꼬집었다.앞서 이날 오전 한 매체는 아이유가 지난해 1월 46억 원에 매입한 과천시 과천동 건물과 토지의 시세가 23억 원 오른 69억 원까지 상승했다며 정부가 추진 중인 수도권광역급행열차(GTX) 사업 수혜자라고 보도한 바 있다.이를 놓고 일각에서 '투기 의혹'으로 확대시켰다. 보도 이후 아이유의 투기 의혹을 면밀히 조사해달라는 국민청원까지 등장했다.그러나 아이유 소속사 측은 부동산 투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소속사 측은 "아이유가 투기 목적으로 과천의 건물과 토지를 매입했다는 건 전혀 사실무근이다. 현재 해당 건물은 아이유의 개인 작업실 및 아이유 어머니 사무실, 아이유가 지원하는 후배들의 연습실이 있고, 매각 계획도 전혀 없다. 실제 생활하기 위해 매입했다"고 공식 입장을 내놨다.아이유가 시세 차익 23억 원을 얻었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불확실한 정보다. 건물을 매입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아마 시세 차익을 노렸다면 이미 팔았을 것이다. 그러나 그 목적이 아니기 때문에 팔 계획도 없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매각 계획이 없다는 것"이라고 못박았다.이와 관련, 본지 취재진이 과천동 일대 부동산 중개업소 2~3곳을 취재한 결과 해당 토지의 시세는 3.3㎡당 2천만 원대로 올 1월 아이유가 매입했다는 가격과 크게 차이 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과천동의 한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는 "평당 2천만 원대로 대략 땅값이 46억 원 정도 예상된다"며 "건물값까지 따져도 시세가 현재 69억 원이라는 건 말도 안 된다. 큰 시세차익을 봤다는 건 사실이 아닌 것 같다"고 설명했다./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가수 아이유(이지은·26)의 과천 부동산 투기 의혹을 조사해달라는 국민청원에 대해 "청와대는 답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정했다. /이준석 페이스북 캡처

2019-01-07 송수은

민주당, 총선·대선 겨냥 전략기획자문위 구성… 위원장 최재성 의원

더불어민주당이 7일 당 차원의 중장기 전략 강화를 위해 '전략기획자문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민주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비상설특위인 전략기획자문위원회 설치안을 의결하고 위원장에 4선의 최재성 의원을 임명했다고 밝혔다.홍익표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전략기획자문위 위원은 전직 전략기획위원장들을 중심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앞으로 당의 중장기 전략수립에 대한 당대표 자문 활동을 하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당내 전략기획위원회와 전략기획국이 활동 중인 가운데 전략기획자문위원회를 추가로 만든 것은 내년 총선과 오는 2022년 대선 승리를 위한 중장기 전략을 구상하기 위한 것으로 관측된다.전략기획자문위 신설은 이해찬 대표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이며, 앞서 이 대표가 강조한 '20년 집권 플랜'과 맞닿은 조직으로 평가된다.홍 수석대변인은 통화에서 "총선이 다가오는 데다 20년 수권정당 비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중장기 전략이 필수적"이라며 "이 대표와 전략기획위원장, 사무총장이 상의해 설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자문위는 앞으로 격주 단위로 회의를 열 방침이다.자문위원장으로 임명된 최재성 의원은 통화에서 "내년 총선 등 차기 선거를 잘 치르자는 차원"이라며 "총선을 앞두고 일할 수 있는 사람들을 모으는 것으로, 당연한 수순"이라고 말했다./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2019-01-07 송수은

한국당, 김태우·신재민 폭로 연계 '국고손실·직권남용' 김동연 등 검찰 고발·수사의뢰

자유한국당이 7일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원인 김태우 수사관과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의 폭로와 관련,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여권 인사들을 무더기 고발 및 수사의뢰 했다.한국당 청와대 특감반 의혹 진상조사단 소속 김도읍·강효상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동부지검을 찾아 김 전 부총리 등 6명의 여권 인사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또한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등 8명에 대한 수사의뢰서도 함께 제출했다.한국당이 고발한 여권 인사는 김 전 부총리 외에 차영환 전 청와대 경제정책비서관(현 국무조정실 2차장),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 우제창 전 의원, 피우진 보훈처장, 오진영 보훈선양국장 등이 포함된다.한국당은 우선 김 전 부총리와 차영환 전 비서관에 대해 "민간기업인 KT&G와 서울신문에 사장 교체 압력을 넣고, 적자 국채를 발행·취소하도록 지시했다"며 특가법상 국고손실 및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했다.이강래 사장과 우제창 전 의원에 대해서는 고속도로 휴게소 카페사업에 대한 특혜 제공 혐의와 관련해 업무상배임·강요·업무방해·뇌물 등 혐의로 고발장을 제출했다. 또한 독립기념관장의 임기만료 전 사표를 종용한 혐의(직권남용)로 피우진 처장과 오진영 국장도 고발했다.특히 한국당은 임종석 비서실장과 조국 민정수석, 박형철 청와대 반부패비서관, 백원우 청와대 민정비서관, 이인걸 전 특감반장, 강경화 외교부 장관, 김현미 국토부 장관, 유재수 부산시 경제부시장 등을 직무유기와 직권남용 등으로 수사 의뢰했다.한국당에 따르면 외교부 공무원의 사생활 감찰 및 별건 조사 의혹, 조구래 전 외교부 국장 비위 은폐 및 튀니지 대사로 영전 의혹, 더불어민주당 중진 의원의 대북사업 관련 측근 특혜 약속 첩보 묵살 의혹 등이 수사 의뢰 대상에 담겼다.또한 청와대 특감반의 330개 공공기관 임원 660여명에 대한 블랙리스트 작성·관리 의혹, 특감반원이 사용하던 컴퓨터 및 자료 폐기 의혹, 박형철 비서관의 고교 동문 검찰 고위직 간부 금품수수 의혹 첩보 묵살 의혹, 유재수 경제부지사 관련 감찰 방해 의혹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의뢰했다./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자유한국당의 청와대 특별감찰반 의혹 진상조사단 소속 김도읍(오른쪽), 강효상 의원이 7일 오후 서울 송파구 문정동 서울동부지검에서 김태우 전 수사관과 신재민 전 사무관의 폭로와 관련, 여권 인사들을 무더기로 고발 및 수사 의뢰하기에 앞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 의원 등은 이날 이와 관련 김동연 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한 6명의 여권 인사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했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등 8명에 대한 수사의뢰서도 함께 제출했다. /연합뉴스

2019-01-07 송수은

'고칠레오' 유시민 "정치 다시 하면 저와 제 가족 다 을 된다… 출마 안해"

유시민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7일 정치권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는 정계복귀설에 대해 "선거에 나가기 싫다"며 부인했다.유 이사장은 이날 노무현재단의 유튜브 채널 '고칠레오'를 통해 "제가 만약 다시 정치를 하고, 차기 대선에 출마할 준비를 하고, 실제 출마를 하고, 대통령이 될 수도 있고 떨어질 수도 있지만, 그 과정에서 제가 겪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본다"며 이 같이 밝혔다.유 이사장은 이어 "대통령 자리는 국정 최고책임자로서 국가의 강제 권력을 움직여 사람들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일"이라며 "그렇게 무거운 책임을 저는 안 맡고 싶다"고 거듭 부인했다.특히 "정치를 다시 시작하면 하루 24시간, 1년 365일 다 을(乙)이 되는 것"이라며 "저만 을이 되는 게 아니라 제 가족도 다 을이 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배종찬 리서치앤리서치 본부장이 "차기 대권 유력 주자로 올라 있는 본인의 모습에 어떤 느낌이 드나"라고 질문을 하자 유 이사장은 "나감하다"며 "제가 정치를 안 해본 사람이면 '기분 좋다'고 할 수도 있는데, 제가 10여년 정치를 해본 입장에서 이런 상황은 되게 곤혹스러운 것"이라고 털어놨다.유 이사장은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자신에게 정치하지 말라고 조언한 일화를 언급하기도 했다.그는 "2009년 4월 20일 막무가내로 봉하마을 대통령 댁에 가서 3시간 정도 옛날 얘기를 했다"며 "그때 제게 '정치 하지 말고 글 쓰고 강연하는 게 낫겠다'고 하셨다"고 회상했다. 유 이사장은 또한 "(노 전 대통령은) '대통령이라는 자리는 사회의 진보를 이룩하는 데 적합한 자리가 아닌 것 같다'고 말씀하셨다"며 "그 이유는 너무 한스러웠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그러면서 "보통 사람들이 평범한 일상의 행복을 누리도록 하는 것이 정치의 목적인데, 나의 행복은 어떻게 했는가…"라는 노 전 대통령의 전언을 소개한 뒤 "대통령을 하면서 무지하게 외로우셨던 것 같다"고 자평했다."그럼 정치는 누가 하느냐"는 자신의 질문에 노 전 대통령이 "정치는 정치밖에 할 수 없는 사람이 하면 되지. 자네는 다른 것을 할 수 있잖아"라고 답했다고 유 이사장은 전했다.유 이사장은 이어 "그래도 제가 정치를 잠깐 또 했는데, 잘 되지도 않았고, 사람들이 인정해준 것도 아니었고, 제가 행복했던 것도 아니었다"며 "'그때 그냥 말씀 들을걸'이라는 후회도 했다"고 회고했다.유 이사장은 사회자로 부터 "지지층이 제발 출마해달라고 하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받고 "다른 좋은 분이 많다고 얘기할 것"이라고 답했다.유 이사장은 4년 뒤 자신의 모습에 대해 "3년 반쯤 후에 대선이 있다"며 "그때 되면 노무현재단 이사장 임무도 완수하고, 날씨만 좋다면 낚시터에 앉아있지 않을까"라고 답했다. 그는 "정치인의 말은 못 믿는다고 하는데 저는 정치인이 아니다"라며 "이것은 제 삶에 대한 선택이기 때문에 존중해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유 이사장은 지난 4일 정치·사회 현안을 다루는 '유시민의 알릴레오' 첫 방송을 공개한 데 이어 이날 '가짜뉴스'를 반박하는 '고칠레오'를 추가 공개했다. 유 이사장이 방송을 업로드하는 노무현 재단 유튜브 채널은 이날 구독자가 50만명에 육박했다./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유시민 이사장이 7일 오전 '가짜뉴스'를 바로잡는 팟캐스트 방송 '유시민의 고칠레오'를 추가로 공개했다. 유 이사장이 '고칠레오' 첫 방송을 통해 자신의 정계 복귀설에 대한 입장 등을 밝히고 있다./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캡처=연합뉴스

2019-01-07 송수은

손학규 "'신재민 사태' 청문회·국정조사할 것"… 한국·평화당 동조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7일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에 의해 촉발된 '청와대 적자 국채 발행' 논란에 대해 "상임위원회 차원에서 사실 규명도 할 수 없는 문제인 만큼, 청문회 또는 국정조사를 통해 실상을 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는 실무 공직자의 비밀 유지나 윤리 문제가 아니라 국정 운영의 중대한 문제"라며 이 같이 밝혔다.상임위는 위증 처벌이 어렵고 민간인 소환이 제한적인 만큼 강제성을 동원할 수 있는 청문회나 국정조사를 통해 실체를 규명하자는 뜻이다.특히 "청와대가 기획재정부를 압박해 전 정부의 국채 비율을 높게 유지하려고 강압했는지가 이번 문제의 핵심"이라며 "청와대가 세수 호황에도 나랏빚을 갚기는커녕 빚을 늘려 책임을 전 정권에게 돌린 것은 보통 문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정치적 이해관계로 국정을 왜곡하고, 경제를 지금과 같은 파탄에 이르게 한 것은 잘못된 정무적 판단에 기초한 것"이라고 했다.게다가 바른미래당은 이언주 의원을 중심으로 변호사 22명으로 구성된 '자유를 수호하는 변호사들'과 함께 공익제보자 보호를 위한 범국민 연대를 조직해 신 전 사무관의 지원에 나선다는 의지다.제1 야당인 자유한국당과 민주평화당 등도 청문회 또는 국조 카드를 만지작 거리고 있다.윤영석 한국당 수석대변인은 전날 논평에서 "국익마저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한 적자 국채 의혹을 명명백백히 밝혀야 한다"며 신 전 사무관이 폭로한 청와대의 적자 국채 발행 압박 의혹에 대해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윤 수석대변인은 "신 전 사무관이 증거로 제시한 기재부 차관보와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 내용과 청와대 비서관이 기재부에 압력을 행사했다는 주장에 대해 정부는 설득력 있는 해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며 "의혹이 사실이라면 국익손실을 감수해서라도 정부의 목적을 우선시하겠다는 신적폐 반국가적 국정농단으로 용서받을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꼬집었다.민주평화당에선 '공익제보자 보호와 문재인 정부 국채조작 의혹 진상조사단'의 단장으로 유성엽 의원을 임명했다. 정동영 대표는 "필요하다면 국정조사와 청문회도 열겠다"고 의지를 보였다.반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야당이 무리한 정치공세를 하고 있다는 입장이다.박주민 최고위원은 "지금까지 드러난 사실들을 봤을 때 신 전 사무관은 당시 상황을 모두 이해할 수 없는 위치에 있었다"며 "현 상황에 대해 과장하고 정치쟁점화하는 것은 책임 있는 야당의 자세가 아니다"고 주장했다. 정의당도 야당의 기획재정위 개최 요구에 "제사에는 관심 없고 잿밥에만 관심을 두고 있다"고 비판했다./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2019-01-07 송수은

예천군의회 박종철 부의장, 캐나다 가이드 폭행·타의원 접대부 요구 '국제적 망신'

캐나다로 공무연수를 떠난 기초의회 부의장이 만취한 상태로 가이드에게 폭력을 휘두른 데다가, 일부 기초의원은 여성 접대부가 있는 주점으로 자리를 옮기자고 요구하는 등 국제적인 망신을 받았다.7일 예천군 의회 등에 따르면 군의원 9명과 의회사무국 직원 5명은 지난해 12월20일부터 7박 10일간 미국 동부와 캐나다로 해외연수를 갔다. 1인당 경비는 442만 원으로 총 6천188만 원의 예산을 투입·사용했다.첫 사고는 같은 달 23일에 발생했다. 오후 6시(현지시간)에 캐나다 토론토에서 저녁 식사를 마치고 다른 장소로 가기 전, 박종철 자유한국당 예천군의회 부의장이 술에 취한 상태로 가이드 A씨를 주먹으로 때렸다.폭행으로 인해 부서진 안경 파편이 얼굴에 박히는 등의 부상을 입은 A씨는 응급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박 부의장은 버스운전 기사의 신고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A씨는 군의원들의 중재로 5천달러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또다른 사고는 일부 군의원들이 가이드에게 "여성 접대부가 있는 술집에 가자"고 요구키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이들은 숙소에서 술에 취해 객실 문을 열어놓고 소리를 지르는 등 난동을 피워 항의를 받기도 했다.의장과 박 부의장은 지난 4일 기자회견을 열고 사과문을 발표했다. 박 부의장은 "폭행으로 큰 상처를 받은 현지 가이드에게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리고 용서를 구한다"며 "제 소임을 다하지 못해 죄송하게 생각하고 부의장직에서 불러나겠다"고 밝혔으나, 여론은 식지 않고 있어 추후 군의회 차원 또는 한국당 차원의 조치가 이뤄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자유한국당 소속 박종철 전 경북 예천군의회 부의장./예천군의회 홈페이지 캡쳐

2019-01-07 송수은

野 "6개상임위 소집" 총공세 vs 與 "정치 공세" 방어막

한국당 "적자국채 발행 여부 규명"3野도 "의혹 해소 문제될 것 없다"與 "김태우 의혹 나온게 없는데…"일각 '의원 비난구설'에 여론 주시여야는 이번 주도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의 적자국채 발언 관련 폭로에 대한 공방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신 전 사무관에 대해 기획재정부의 고발을 취하하라는 시민단체의 요구가 나오면서 야당의 총공세가 예상되고, 여당은 방어 전선을 구축하면서 한국당 등이 제기한 6개 상임위 개최 여부가 주목된다.자유한국당은 대여 공세의 고삐를 바짝 조이고 있다. 윤영석 한국당 수석대변인은 6일 논평에서 "정부는 신재민 전 사무관에 대한 고발을 즉각 철회하고, 적자국채 발행 관련 제보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을 통해 국민적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야당들은 진실을 규명하기 위한 국회 기획재정·정무·외교통일·국토교통·환경노동·문화체육관광위원회 등 6개 상임위 개최를 민주당에 요구한 상태다.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등 야3당 뿐 아니라 정의당도 동참한 상태다.정호진 정의당 대변인은 지난 5일 구두논평을 통해 "제기된 의혹을 해소하는 것이 국회 역할인 만큼 기재위 소집이 문제될 것은 없다"고 밝혔다.한국당을 중심으로 한 야당은 우선 기재위에서 청와대 적자국채 발행 시기 여부와 KT&G 사장 선임 개입 의혹 규명을 벼르고 있다. 이어 외통위에선 우윤근 러시아 대사 의혹과 외교관 휴대전화 별건 조사 문제를 파헤치고, 국토위에선 김상균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비위첩보 묵살 의혹과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의 특정 커피업체 지원 의혹을 풀어야 할 당면 과제로 보고 있다. 환노위에선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을 철저히 파고들 각오다.반면, 여당인 민주당은 상임위 개최 주장을 '정치 공세'로 규정하고,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김태우 전 특감반원의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운영위원회를 열었지만 새로운 의혹은 아무것도 나온 것이 없었다는 이유에서다.다만, 일각에선 신 전 사무관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일부 의원들이 신 전 사무관 비난으로 구설에 오르자 국민적 여론을 주시하는 분위기다. 민주당 복수의 관계자는 "지금 여당을 바라보는 여론이 좋기만 한 것은 아니란 점을 의원들도 인식하고 있다"면서 "민심을 등지지 않는 반전 계기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입을 모았다. /정의종·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

2019-01-06 정의종·김연태

유시민 '알릴레오'이어 오늘 '고칠레오' 공개

가짜뉴스 바로 잡는 팟캐스트정계복귀설 입장도 밝힐 전망유시민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7일 '가짜뉴스'를 바로잡는 팟캐스트 방송 '유시민의 고칠레오'를 추가 공개한다.고칠레오의 첫 방송은 20분 분량으로, 배종찬 리서치앤리서치 본부장이 사회를 보고 유 이사장이 출연해 자신의 정계 복귀설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망된다.앞서 지난 4일 정치·사회 현안을 다루는 '유시민의 알릴레오'를 성공적으로 론칭한 유 이사장은 이와 별도로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노무현 재단에 대한 잘못된 정보 등을 바로잡는 고칠레오를 방송할 것이라고 예고했었다.고칠레오의 주제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유 이사장의 개인 신변과 관련된 내용이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여의도 정치권은 유 이사장이 팟캐스트 방송을 통해 민감한 현안에 관한 발언을 하기로 하면서 그의 정계복귀설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노무현재단은 알릴레오의 기대를 뛰어넘는 흥행 성적에 반색하는 분위기다. 2만명이 채 되지 않았던 노무현재단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알릴레오를 게시한 후 폭발적으로 증가해 이날 오전 4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가 운영하는 'TV홍카콜라' 구독자 21만명의 2배에 가까운 구독자를 갖춘 것이다. /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지난 5일 첫 방송을 시작한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유시민 이사장의 팟캐스트 방송 '유시민의 알릴레오'(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캡처). /연합뉴스

2019-01-06 김연태

한국당 '전대 룰' 이번주 윤곽… 당권경쟁 '설~설' 달아오른다

심재철·안상수 등 9명의원 거명속원외 오세훈… 황교안 등판 가능성자유한국당 전당대회가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핵심 쟁점인 전대 룰의 윤곽이 이번 주 드러날 전망이다.전대 날짜는 다음 달 27일로 확정했다.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6일 "이번 주 중 새로운 지도체제를, 다음 주까진 전대 룰을 각각 확정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주 의원총회를 열어 소속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오는 16일 의원 연찬회를 개최하는 데 이어 17일 상임 전국위원회와 전국위원회를 잇달아 열어 전대 룰을 최종 의결하기로 했다.전대 룰과 더불어 관심이 쏠린 차기 지도체제에 관해선 현행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단일지도체제) 유지와 '합의형 집단지도체제'(집단지도체제) 전환 입장이 당권주자들 사이에서 엇갈리고 있다. 당내 의견이 하나로 모이지 않으면 기존 방식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귀띔했다.당의 이런 전대 시간표에 맞춰 당권주자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주자로 꼽히는 이들은 심재철(5선)·신상진·정우택·정진석·주호영·조경태(이상 4선)·김성태·안상수(이상 3선)·김진태(재선) 의원 등이다.원외로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 김문수 전 경기지사, 김태호 전 경남지사, 홍준표 전 대표 이름이 오르내린다.여기에 보수진영 차기 대권후보 지지율 1위를 달리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의 등판 가능성도 주목된다. 지난 4일 경기도 수원시에 있는 경기도당 신년인사회에는 심재철·신상진·정우택·주호영·조경태 의원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 김문수 전 경기지사 등 주자들이 대거 참석해 열기를 보였다. 당권 예비후보들은 전대 룰이 확정되면 속속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보인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

2019-01-06 정의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