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선거제 패스트트랙 금주 분수령…여야4당, 22일 '담판' 가능성

여야 4당이 추진 중인 선거제·고위공직지비리수사처(공수처) 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처리가 이번 주 중대 분수령을 맞을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바른미래당 김관영·민주평화당 장병완·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는 선거제·공수처 패스트트랙 처리 방안을 최종 조율하기 위해 22일 회동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앞서 민주당 홍영표·바른미래당 김관영·평화당 장병완 원내대표는 지난 19일에도 비공개 회동을 하고 이번 주 안에 패스트트랙을 처리하는 방향으로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야 4당은 그간 견해차가 컸던 공수처 기소권 문제에 대해 공수처가 판사와 검사, 고위직 경찰을 수사할 때만 기소권을 갖도록 하는 '제한적 기소권' 방안을 두고 어느정도 공감대를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원내 관계자는 "이번 주 내로 여야 4당이 합의를 하거나, 아예 패스트트랙이 안 되는 것으로 끝나거나 어떤 방향이든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며 "내일 원내대표들이 만나 정리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 원내 관계자는 "오는 화요일(23일)을 마지노선으로 보고 있다. 화요일이 지나면 사실상 '슬로우트랙'이 되는 것"이라며 "내일 원내대표들이 합의에 성공하면 각 당에서 추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민주당과 바른미래당 내에서 공수처 법안의 수정 방향과 패스트트랙 자체에 대한 반대가 만만찮아 원내대표간 합의를 이루더라도 당별로 내부 추인을 받기까지 험로가 예상된다. 자유한국당은 여야 4당의 이러한 움직임을 '야합'이라고 규정하며 반발하고 나섰다. 한국당 김정재 원내대변인은 "개헌 없는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은 무기력한 야당, 무기력한 의회를 만들어 독재 권력만 강화하게 된다"며 "여당의 '제2, 제3중대', '제왕적 대통령' 양성제도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김 원내대변인은 공수처 신설에 대해서도 "지금도 서슬 퍼런 무소불위 대통령에게 또 다른 칼을 채워주는 것과 다름없다"며 "수사 중립성에 대한 아무런 담보 없이 공수처가 신설된다면, 공수처는 '문재인 정권 호위부'의 역할에 더욱 가열하게 매진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연합뉴스

2019-04-21 연합뉴스

조국 "김홍일 별세, 독재 찬양한 자들의 얼굴 떠올린다"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은 21일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남인 김홍일 전 민주당 의원의 별세와 관련 "우리 세대가 겪은 '야만의 시대'를 다시 돌아본다"며 "시대는 변화했지만, 그 변화를 만든 사람들에게 남겨진 상흔은 깊다"고 밝혔다. 조 수석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삼가 고인의 영면과 명복을 빈다"고 조의를 표하며 이같이 말했다.조 수석은 특히 "'독재'라는 단어가 진정 무엇을 뜻하는지도 돌아본다"라며 "그 '독재'를 유지하기 위해 무도한 범죄를 저지른 자들, 그 '독재'를 옹호하고 찬양했던 자들의 얼굴과 이름을 떠올린다"고 전했다. 이어 "나는 기억의 힘을 믿는다"라며 "현재와 같은 정치적 자유, 표현의 자유를 얻기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이 죽고 다치고 사라졌던가"라고 반문했다. 조 수석은 그러면서 "그곳에서 아버님과 화평의 술 한 잔을 나누시길"이라고 남겼다.김 전 의원은 1971년 박정희 독재정권에 맞선 전국민주청년학생총연맹 사건의 배후로 지목돼 고초를 겪었고, 1980년 '김대중 내란음모사건' 당시 공안당국으로부터 모진 고문을 당하기도 했다.이 때의 고문 후유증으로 건강에 이상이 생겨 목디스크 수술을 받는 등 고통을 받았고, 파킨슨병까지 얻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부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은 21일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남인 김홍일 전 민주당 의원의 별세와 관련 "우리 세대가 겪은 '야만의 시대'를 다시 돌아본다"며 "시대는 변화했지만, 그 변화를 만든 사람들에게 남겨진 상흔은 깊다"고 말했다. 조 수석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삼가 고인의 영면과 명복을 빈다"고 조의를 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연합뉴스=조국 페이스북

2019-04-21 디지털뉴스부

이인영 원내대표 출마 선언, "민주당 총선승리 야전사령관 될 것"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화했다.이 의원은 21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총선 승리를 위한 변화와 통합의 원내대표가 되겠다"며 내달 8일 치러지는 경선 도전 의사를 피력했다.21대 국회 마지막 원내대표를 선출하는 이번 경선 출마를 공식화한 것은 이 의원이 처음이다. 이 의원은 "이번 출마는 총선승리의 야전사령관을 자임하기 위함"이라며 "총선승리로 촛불정신을 완성하고 더 큰 민생과 평화, 더 큰 대한민국의 길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어 "4·3 보궐선거에서 나타난 민심의 경고를 우리 스스로 혁신의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며 "저부터 안주하지 않겠다. 낡은 관념과 아집부터 불살라 버리고, 총선 승리를 위한 미드필더가 되어 중원으로 나가 경쟁하겠다"고 강조했다.그는 "진보의 길을 걸었던 제가 먼저 미래를 향한 혁신의 아이콘이 되겠다"며 "보수가 과거로 퇴행하고 극우로 편향될 때 저는 중원에서 미래를 향해 도전하겠다"고 말했다.그는 또 "총선승리로 촛불정신을 완성하고 더 큰 민생과 평화, 더 큰 대한민국의 길로 나아가겠다"면서 "좌고우면하지 않고 과감한 재정확대와 정책수단을 동원해 민생경제를 살려내겠다"고 다짐했다.이와 함께 "진보는 꼰대, 보수는 꼴통이라는 낡은 이미지에서 벗어나겠다. 디지털 정치, 녹색정치에서 미래세대와 연대해야 한다"면서 "미래의 대안경쟁으로 총선에서 승리하겠다"며 10대 의제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당정청 관계와 관련해선 "정청당(政靑黨)이 아니라 당정청(黨政靑)의 관계가 되도록 당의 역할을 높여야 한다. 정책도입과 결정과정에서 더 이상 의원들의 배제와 소외가 없도록 하겠다"며 "여야협상도 책임있게 하겠다. 개혁 과제를 단호하게 밀고 가되, 총선 전 비쟁점 법안 전체의 일괄타결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의원은 자유한국당의 전날 장외집회와 관련해선 "온당하지 않다"며 "5·18 망언과 세월호 모욕에서 벗어나기 위한 회피 수단"이라고 비판했다.최근 한국당의 보수색채 강화 지적에 "한국당의 극우정치는 족보없고 잘못하면 자신들을 파멸로 한순간에 몰고 갈 수 있는 위험한 선택"이라면서 "가짜 태극기 세력들의 정치적 포악성에서 시작됐는데, 책임있는 야당이라는 여과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미선 헌법재판관 임명과 관련해선 "이미 지나간 일이다. 법리상 문제인지, 정무적 기능이 부족했던 것인지에 대해선 원칙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며 "추후에 조금 더 정무적이고 정치적 과정을 치밀하게 해서 발전적 대안을 찾아나가야 한다"고 언급했다./디지털뉴스부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의원이 21일 국회 정론관에서 원내대표 경선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9-04-21 디지털뉴스부

박지원 "이희호 여사께 김홍일 보고 안 하기로, 김대중 정신 계승할 것"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남, 김홍일 전 의원이 지난 20일 별세한 가운데 모친 이희호 여사 또한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오전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된 故김홍일 전 의원 빈소를 찾아 "고인은 진정한 의미에서 김 전 대통령의 정치적 동반자이자 동지였다"라며 애도했다. 박 의원은 "대한민국이 고문이 없는 민주주의 국가, 비핵화 북미 대결이 없는 평화로운 한반도가 될 수 있도록 하늘나라에서 많은 지원을 해주실 거라 믿는다"면서 "살아 있는 우리가 김 전 대통령과 김 전 의원 유지를 받들겠다. 남북관계 개선과 햇볕정책을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데 최대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유족들에게는 목포 시민들이 망연자실해 하고 있으니 고인의 사모님이 더 힘을 내 세 딸과 세 사위, 손주들과 건강하게 생활하셔야 한다고 말했다"면서 "이 여사님에게는 김 전 의원이 작고했다는 보고를 드리지 않기로 했다. 연로하신 분께 누가 돌아가셨다는 이야기는 안 하도록 하는 게 우리의 관습"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희호 여사는 1922년생으로 올해 97세다. 이 여사는 그동안 감기 등으로 수차례 입원하고 퇴원하기를 반복했지만, 최근에는 앓고 있던 간암 등이 악화돼 위중한 상황이다. 이 여사는 현재 의사소통이 불가능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손원태 기자 wt2564@kyeongin.com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이 2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김홍일 전 민주당 의원의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유족들을 위로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9-04-21 손원태

윤관석 의원, 제2경인선 광역철도 주민설명회에서 차질 없이 진행 약속

제2 경인선 광역철도 사업과 관련한 정치권과 주민소통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위원장 및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여당 간사인 윤관석(인천 남동을) 의원은 서창2동 아파트연합회(이하 연합회)가 주최한 제2경인전철 관련 주민설명회에 주요 발표자로 참석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9일 인천 남동구 만월중학교 시청각실에서 열린 주민설명회는 윤 의원을 비롯해 같은 당 맹성규(남동갑) 의원도 함께 참석했다. 또 이강호 남동구청장, 최재현 남동구의회 의장 등 지역 기초·광역 의원과 주민 200여명이 참석, 제2경인선 사업의 원활한 추진에 관심을 보였다. 윤 의원은 제2경인선 광역철도의 추진 경과에 대한 설명에서 "제2경인선 광역철도 사업은 서창 주민 여러분의 응원에 힘입어 체계적인 접근과 밀도 있는 논의를 한 결과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창을 포함한 인천교통혁명을 이끌 제2경인선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2경인선 광역철도 건설사업은 2028년까지 총 사업비 1조 1천446억원(국비 70%, 지방비 30%)을 투입해 구로 차량기지 이전 종점부터 청학사거리까지 잇는 광역철도 사업으로, 최근 기획재정부에서 2019년도 제1차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

2019-04-21 정의종

달라진 黃, 박근혜 끌어안고 장외투쟁 주도…보수통합 시동거나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달라졌다.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말로 하지 않겠다. 이제 행동으로 하겠다"며 광화문 장외투쟁을 주도한 것이 단적이다. 같은 날 대한애국당 태극기집회가 열려 상황에 따라 섞이거나 충돌할 가능성을 우려하는 당내 목소리가 나왔지만 황 대표가 강하게 밀어붙인 것으로 알려졌다.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1위를 달리는 이낙연 총리와 맞붙는 문제를 놓고는 "같이 해볼 만한 분들과 좋은 결과가 나올 때 멋진 승부가 될 것"이라며 '호기롭게' 받아쳤다.더욱 눈길을 끄는 것은 박근혜 전 대통령을 적극 끌어안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점이다. 박 전 대통령의 석방을 공식 요구하는 한편으로, 광화문 장외집회를 하루 앞둔 지난 19일에는 페이스북에서 "문 대통령에게 저도 속고 우리 당도 속고 국민도 속았다"는 표현을 썼다. 이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2008년 3월 한국당의 전신 한나라당의 공천을 비판하며 "저도 속고 국민도 속았다"고 한 발언을 떠올리게 했다. 이를 두고 당 안팎에서는 지난 2월 27일 취임 후 공무원 출신 특유의 신중함과 안정성을 보여왔던 황 대표가 야성(野性)을 드러내는 대중 정치인으로 변모 중이라고 평가한다. 동시에 2·27 전당대회 경선 과정에서 친박(친박근혜) 꼬리표를 의식한 듯 박 전 대통령과 다소 거리를 뒀던 모습에서 '박근혜 끌어안기'로 보수통합에 시동을 걸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황 대표가 취임 50여일이 지나는 동안 4·3 보궐선거 등을 거치면서 당 운영과 리더십 구축에 자신감이 붙자, 보수 진영의 리더로서 보수대통합의 구심점 역할을 하기 위해 전통적인 지지층을 겨냥한 '강공 모드'를 택하고 있다는 것이다. 4·3 보선에서 참패에 가까운 성적표를 받아든 바른미래당이 일부 의원들의 탈당설까지 돌며 내홍에 빠진 상황도 황 대표에게는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20일 광화문 장외집회를 보면 황 대표가 '집토끼' 수성을 통한 보수통합의 교두보를 마련하는 데는 어느 정도 성공을 거뒀다는 평가가 가능해보인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진을 새긴 깃발이 곳곳에서 등장했고, 이어진 대한애국당 태극기집회에서도 "한국당과 합쳐야 한다"는 말도 나왔다. 한 의원은 21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장외집회 하루 이틀 전 '총동원령'을 내렸음에도 수만명의 당원과 지지자들이 몰린 것은 향후 보수의 구심점이 황교안임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중도·보수의 외연 확장에는 여전히 갈 길이 멀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당장 '5·18 망언'으로 김순례 의원에게 내린 당원권 3개월 정지 징계가 솜방망이·눈치 보기에 그쳤다는 당 안팎의 비난이 거센데다, 김 의원의 최고위원직 유지 여부도 아직 물음표로 남아있다.한 야권 관계자는 통화에서 "황 대표가 김 최고위원의 거취 결정을 미루면 미룰수록 중도층으로의 외연 확장에서 멀어질 뿐 아니라 사안마다 답변을 피한 채 애매한 입장을 취한다며 '황세모'라는 비난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문재인 STOP(멈춤), 국민이 심판합니다'에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9-04-21 연합뉴스

민주 원내사령탑 경선레이스 불 댕겼다…달아오르는 '3파전'

더불어민주당 차기 원내사령탑 경선 레이스가 일찍 '스타트'를 끊었다. 전체 경선의 틀이 모두 3선 의원인 김태년·노웅래·이인영 의원(가나다순)의 3파전 구도로 짜여진 가운데 이인영 의원이 21일 가장 먼저 공식 출마 선언과 기자회견에 나선데 따른 것이다. 다음 달 8일 치러지는 경선까지 2주 넘게 남았고, 공식 후보등록도 이뤄지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으로 빠른 행보라는 평가다. 김태년·노웅래 의원도 이 의원의 '이른 출사표'에 바짝 긴장하며 출마 준비를 서두르는 모습이다. 후보등록 이후 공식 출마 선언을 하려던 두 의원은 일정을 앞당기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지난 2월 말 김 의원과 노 의원의 물밑 선거운동 도중 이 의원이 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경선 레이스는 일찌감치 불이 붙었고, 4·3 보궐선거를 거치며 열도(熱度)가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이번에 뽑히는 원내대표는 내년 총선 공천에 실질적인 영향력을 미칠 수 있어 정치적 무게감이 크다. 그만큼 세 주자들 사이에 물러설 수 없는 건곤일척의 레이스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세 의원은 저마다 '내가 총선승리를 이끌 적임자'라고 주장하며 동료 의원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친문(친문재인) 실세이자 정책통인 김 의원은 정책위의장,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 등 실무 경험을 살려 '유능한 민주당'을 만들겠다는 메시지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이해찬 대표와 가까운 김 의원이 당선될 경우 지도부가 '친문 일색'이 돼 견제와 균형이 사라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지만, 김 의원은 "할 말은 하는 원내대표가 될 것"이라고 말한다.원내사령탑 도전이 세 번째인 노웅래 의원은 특유의 친화력과 계파에 얽매이지 않는 확장력, 야당과의 소통에서 발휘할 유연함 등이 강점으로 꼽힌다. 노 의원은 4·3 보궐선거에서 나타난 엄중한 민심을 받아안아 총선을 준비해야 한다며 "이번 원내대표 선거가 '뻔한 선거'가 돼선 안 된다. 당이 역동적으로 변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 중이다.이 의원은 다소 늦게 선거전에 뛰어들었지만 '선제적' 출마 선언을 통해 86세대(80년대 학번·60년대생) 대표 주자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1기 의장 출신의 이 의원은 기존의 운동권, 강성 이미지보다는 '변화와 통합'에 방점을 찍는 방식으로 선거전을 벌이고 있다.이미 한 달 넘게 동료 의원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지지를 호소해온 세 의원은 막판 선거전에서 각자의 메시지를 최대한 각인시켜 한 표라도 더 확보하겠다는 각오를 다지는 모습이다.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29일 경선 공고를 한 뒤 30일 후보등록을 받을 예정이다. /연합뉴스

2019-04-21 연합뉴스

박지원 "홍일아, 미안해…내가 좀 더 친절하게 할걸"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이 김대중 전 대통령 장남 김홍일 전 의원의 별세에 부쳐 "미안하다"는 추모의 글을 남겼다. 박 의원은 21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과거의 기억을 회고하며 "홍일아, 미안해"라며 "내가 좀 더 친절하게 했었어야 했을걸"이라고 썼다. 그는 김 전 의원이 '형님이 아버님께 말씀드려주십시오'라며 부탁했던 것을 회상하며 "고문 후유증으로 언어 소통이 어려워 (김대중) 대통령님과 소통이 안 되셨다"고 말했다. 그는 "제게 (김 전 의원의 뜻을) 알아보라는 대통령님 말씀에 연락했는데 나도 무슨 뜻인지 이해를 못 해 '글로 써 보내'라고 하면 김 전 의원은 '네!'라고 하셨다"고 돌이켰다. 그는 "김대중 대통령님은 장남 사랑이 지극하셨다"며 "특히 김홍일 의원께서 당신 때문에 고문 후유증에 시달리는 것을 매우 안타까워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김 전 의원이) 나라종금 사건에 연루돼 의원직을 상실했을 때, 대통령님은 '박 실장, 나는 우리 홍일이가 유죄를 받고 의원직을 상실하더라도 현금 3천만원을 들고 걸어가는 모습을 보았으면 원이 없겠어'라고 제게 말씀하셨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나라종금 사건에 연루된 김 의원은 당시 구속된 대학 선배 측근이던 정모 씨가 검찰의 회유로 '서울호텔 앞에서 현금 3천만원이 든 종이백을 전달하니 김 의원이 받아들고 갔다'는 허위 진술로 유죄가 확정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시 김 의원은 3천만원 종이백은커녕 자기 혼자 일어서지도 못했고, 걷지도 못했다. 누구나 아는 사실"이라며 "김 대통령님은 '어떻게 사법부마저' 하시며 못내 아쉬워하셨다"고 회상했다. 박 의원은 "고(故) 김 의원은 고(故) 김대중 대통령님의 장남이며 정치적 동지였다"며 "목포 민주화 운동의 구심점으로 헌신하셨고 목포시 재선 국회의원으로 목포 발전에 막대한 기여를 하셨다"고 추모했다. 그는 "김 의원! 다 잊고 용서하시고 영면하소서"라며 "당신이 그립습니다"라고 썼다. /연합뉴스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이 2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김홍일 전 민주당 의원의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유족들을 위로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9-04-21 연합뉴스

이언주 "당장 한국당 입당 계획, 사실 아니다"

바른미래당 이언주 의원은 "당장 자유한국당 입당계획이 있는 것처럼 보도가 쏟아졌지만,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21일 밝혔다.이 의원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당의 경계나 여의도가 기득권을 버리고 문재인 정권의 국가파괴 행위를 함께 막아야 한다는 생각"이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지난 19일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자유우파 필승대전략' 출판기념회에서 "확실한 것은 총선 전에 함께 한다"고 밝히면서 조만간 한국당에 입당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돌자 자신의 입장을 밝힌 것이다.이 의원은 "지금도 대한민국의 구(舊) 보수세력 혹은 제1야당에 대해 아쉬움과 실망을 갖고 있고, 그들에게 큰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지금은 그런 차이에 집착하기에는 상황이 너무 심각하다고 느낀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내년 총선은 반드시 헌법 가치 수호세력들이 단일대오가 돼야 한다"며 "이러한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어떠한 분열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는 "지금부터 올해 말까지 우리는 그러한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려는 큰 통합의 에너지를 만들어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제가 앞으로 어떤 역할을 하는 게 좋을지 깊이 고민해 보겠다"고 밝혔다/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바른미래당 이언주 의원이 지난 18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참관을 마치고 나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9-04-21 정의종

故김홍일 전의원 조문 첫날 추모발길…"DJ의 정치적 동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남인 김홍일 전 민주당 의원의 별세 다음 날인 21일 빈소에는 고인을 추모하는 정치인과 각계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오전 10시 16분께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에 마련된 빈소를 찾은 박원순 서울시장은 굳은 표정으로 "야당 대표의, 대통령의 아들로서 본인이 겪었던 고통과 고난이 굉장히 많았다고 생각한다"면서 "편히 잠드시기 바란다"고 고인을 기렸다.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도 조문을 마치고 나와 "고인은 진정한 의미에서 김대중 대통령의 정치적 동반자이자 동지"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살아있는 우리가 김대중 대통령님과 김홍일 의원의 유지를 받들어서 국민들에게 민주주의, 서민경제, 남북관계 개선 즉 햇볕정책을 계승·발전하는데 최대의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유시민 이사장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아들 건호씨와 함께 빈소를 찾고 "자유롭고 평화로운 곳에 가셔서 영면하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조문했다"고 말했다. 한광옥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김 전 의원에 대해 "김대중 전 대통령의 아들로서가 아니라 민주화 동지로서 잘 모신 훌륭한 동지라고 생각한다"며 "민주화운동을 그토록 열심히 했고 훌륭한 덕을 베푼 사람으로서 많은 사람의 모범이 되고 좋은 표상으로서 기억될 것"이라고 회고했다. 다소 한산하던 오전이 지나고 점심시간이 되면서 빈소를 찾는 조문객의 발길은 눈에 띄게 늘었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2시간 30분가량을 빈소에 머무른 후 "말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너무 슬프다"며 "엄혹했던 시절에 그는 늘 우리의 표상이 됐고 씩씩했고 늠름했다"고 고인을 떠올렸다. 그러면서 "고문 후유증으로 몹쓸병에 걸려 십여년 동안 말도 못하고 지냈다"며 "민주화에 대한 헌신에 대해 우리 모두 다시 한 번 마음 속에 되새길 때가 됐다"고 말했다.부인 김숙희 여사와 함께 빈소를 찾은 이낙연 국무총리는 "긴 고통을 겪으셨는데 고통 없는 곳에서 편히 쉬셨으면 좋겠다"며 유족을 위로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전 대표는 조문을 마치고 나와 눈가가 촉촉해진 상태로 취재진 앞에 섰다. 그는 "늘 이 땅의 민주주의를 위해서 아버지 곁을 지킨 큰 아드님이신 김홍일 전 의원님"이라고 하다가 말을 잇지 못했다. 추 전 대표는 "그 분들이 안 계셨더라면 이 땅의 민주주의 역사는 한참 후퇴됐을 것"이라며 "진심으로 존경하고 감사드린다. 안녕히 가십시오"라고 울먹였다.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은 "제가 비록 경상도 출신 의원이긴 하지만 김대중 대통령과 가족들에게 붙여진 빨갱이 모욕에 대해서 항상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보수 진영이 더이상 민주화운동을 하던 사람들에 대해 빨갱이 모자를 씌우는 걸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아들인 김현철 김영삼민주센터 상임이사도 빈소를 찾았다. 김 상임이사는 "민주화를 위해서 평생 헌신하시다가 가시게 돼서 참으로 명복을 빈다"고 짧게 입장을 밝혔다. 이밖에 한화갑 전 의원, 권노갑 전 의원, 김영록 전남지사, 영화배우 문성근 씨 등이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조문 첫날인 이날 오전 빈소 분위기는 대체로 차분한 분위기였다. 정식 조문은 오전 10시 시작됐지만 30여분 전부터 검은 옷을 입은 조문객 20여명이 빈소를 찾았다. 조문을 마친 조문객들은 손수건으로 눈가를 훔치거나 붉어진 얼굴로 깊은 한숨을 내쉬기도 했다. 김 전 의원의 동생인 김홍업 전 의원이 한숨을 내쉬며 침통한 표정으로 빈소를 드나드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빈소 앞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등이 보낸 근조기가 30여개가 설치됐다. 빈소 안쪽에는 문재인 대통령, 이낙연 국무총리, 조국 민정수석, 정세균 전 국회의장 등이 보낸 화환이 길게 늘어섰다. 새로운 화환은 쉴새 없이 빈소 안으로 들어갔다. 시민들은 빈소 앞에서 지나가던 발길을 세우고 "김대중 대통령의 아들이 죽었구나"라며 애도를 표하기도 했다. /연합뉴스2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김홍일 전 민주당 의원의 빈소. /연합뉴스20일 오후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김홍일 전 민주당 의원의 빈소 안내문이 보이고 있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남 김 전 의원은 이날 오후 5시께 별세했다. /연합뉴스

2019-04-21 연합뉴스

민주당, 한국당 장외집회 비판 "구태의연 색깔론 매몰돼"

더불어민주당은 20일 자유한국당이 대규모 장외집회에서 정부·여당을 원색적으로 비난한 데 대해 '거짓선동으로 국민을 속이려 했다'고 비판했다.홍익표 수석대변인은 구두 논평을 통해 "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를 위한 문재인 대통령의 노력을 깎아내리고, 구태의연한 색깔론과 반공 이데올로기에 매몰돼 정치 공세만 하는 것이 안타깝다"고 밝혔다.그는 "황 대표가 새로운 시대를 여는 미래 비전을 보여주지 못하고 태극기 부대 눈치만 보는 것 같다"며 "광장에 모인 군중 때문에 더 지나친 발언을 했다"고 지적했다. 강병원 원내대변인은 국회 정론관 브리핑에서 "한국당의 광화문 장외투쟁은 색깔론을 앞세워 사람을 동원한 구태정치이자 국민을 분열시키는 무책임한 선동이 난무하는 난장판이었다"고 꼬집었다.이어 "무조건 반대를 외칠수록 한국당 스스로 미래가 없는 정당임을 국민 앞에 증명하는 것"이라며 "즉시 국회에 복귀하라"고 촉구했다. 조승현 상근부대변인은 서면 논평을 통해 "한국당 당원들이 모인 집회에서는 혹세무민과 거짓선동이 난무했다"며 "한국당은 태극기 부대의 적개심에 의존한 채 극우화되는 것이 공당으로서 옳은 것인지, 그런 전략이 과연 성공할 수 있는지 다시 한번 고민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권력을 비판하고 정부를 견제하는 것은 야당의 권리이자 의무이지만, 지지층 결집을 위한 망언, 시대착오적 색깔론, 가짜뉴스 등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혹세무민은 결코 국민의 지지를 얻을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은 민주당과 한국당을 '거대 양당'으로 싸잡아 비판했다. 바른미래당 김수민 원내대변인은 서면 논평에서 "한국당이 국회를 외면하는 데 대해 유감"이라며 "전국 당원을 대규모로 동원할 정도의 노력과 정성이라면 국회 정상화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당 이종철 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민주당이 한국당의 장외투쟁을 비난하는 것은 참으로 후안무치하다"며 "현 상항에 대한 전적인 책임은 청와대와 집권여당의 독단과 독선에 있다"고 질타했다. 민주평화당 박주현 수석대변인은 서면 논평에서 "한국당은 당장 국회로 돌아와 선거제 개혁에 동참하고, 청와대와 여당도 멈추어 선 개혁 열차를 하루속히 달리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디지털뉴스부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문재인 STOP(멈춤), 국민이 심판합니다'에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9-04-20 디지털뉴스부

자유한국당 광화문집회…황교안 대표 "문 대통령, 김정은 대변인 역할만"

자유한국당이 주말인 20일 오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대규모 집회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를 개최했다.이번 집회는 문재인 대통령의 이미선 헌법재판관 임명 강행 등을 항의하기 위해 열렸다. 사전 집회가 시작된 오후 1시께부터 한국당 당원들과 지지자들은 세종문화회관 앞으로 몰려들었다. 한국당 상징색인 빨간색 모자와 티셔츠 차림의 이들은 경복궁 인근 세종대로 시작점부터 세종문화회관 앞까지 약 120m가량의 인도와 함께 세종대로 왼쪽 차로와 광화문 광장을 가득 매웠다.한국당은 이날 모인 인파를 2만여명으로 추산했다. 앞서 한국당은 원내·외 당협위원장에게 당협별로 당원과 지지자 100∼300명을 동원하도록 독려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태극기와 성조기, '반중친미·한미혈맹', '자유대한수호', '문재인 STOP 국민심판' 등의 구호가 적힌 피켓을 들고 문재인 정부의 주요 정책을 성토하며 강경한 대여투쟁 결의를 다졌다. 단상에 올라 마이크를 잡은 한국당 주요 인사들은 '좌파천국', '좌파독재 정권', '북적북적 정권', '후안무치 정권', '야당을 탄압하는 비열한 정권' 등 현 정권을 향해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다. 당 대표로 선출된 뒤 첫 장외집회에 나선 황교안 대표는 "피 끓는 마음으로 광화문에 처음 나왔다"면서 "문재인 정권은 좌파천국을 만들어왔다", "문 대통령은 김정은 대변인 역할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황 대표는 '좌파독재 중단하라', '경제폭망 책임져라', '종북굴욕 외교 포기하라' 등의 구호를 선창하기도 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좌파정권의 무면허 운전이 대한민국을 망가뜨리고 있다"며 "이 정권은 북한과 적폐청산만 아는 '북적북적 정권'"이라며 황 대표를 중심으로 힘을 모을 것을 당부했다. 집회 후 황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와 당원들은 청와대 인근 효자동 주민센터로 가두행진을 했다. 황 대표 주변으로 태극기를 든 당원들이 에워싸고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 일부 당원들은 효자동 주민센터 앞에서 전경들이 막아서자 '문재인 물러가라'라고 외치며 경찰과 대치했다. 황 대표는 청와대에서 300여m 떨어진 신교동교차로에서 가두행진을 마무리하면서 "문 대통령께 다시 한 번 경고한다. 국민의 최후통첩을 무겁게 받아들이라"며 "오늘의 투쟁은 문재인 좌파독재를 막기 위한 대장정의 첫걸음으로, 앞으로 더 멀고 험한 길에서 함께 싸우자"고 목소리를 높였다.한편, 일부 참가자는 앞면에는 태극기, 뒷면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얼굴을 새긴 깃발을 들고 '박 대통령님 옥사시킬 것인가? 자한당(자유한국당)은 자폭하라', '박 대통령님 탄핵찬성 자한당은 배신자' 등의 피켓을 내세웠다.같은 장소에서 연이어 열린 대한애국당의 '태극기집회'에서 한 연사는 "매주 토요일 박근혜 대통령의 무죄 석방을 주장하는 태극기집회에 수만 명씩 참석한다는 것을 한국당 동지 여러분들이 전국에 전파해달라"며 "그렇게 해서 우리가 합쳐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디지털뉴스부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문재인 STOP(멈춤), 국민이 심판합니다'에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문재인 STOP(멈춤), 국민이 심판합니다'에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청와대 방향으로 가두행진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9-04-20 디지털뉴스부

'김대중 전 대통령 장남' 김홍일 전 의원 별세에 고향 호남도 추모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남 김홍일 전 민주당 의원이 20일 별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김 전 의원의 고향이자 국회의원을 지낸 호남에서도 추모 분위기가 이어졌다.김 전 의원이 국회의원을 지낸 전남 목포가 지역구인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은 별세 소식을 듣고 페이스북에 "고 김홍일 의원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에게도 심심한 위로를 드린다"는 추모의 글을 게재했다.박 의원은 "고인은 김대중 대통령의 장남이며 정치적 동지였다. 민주화 운동과 평화통일 운동에 헌신했으며 군사정권의 고문 후유증으로 10여년 이상을 투병했다"고 애도했다.이어 "하늘나라에 가서 부모님을 만나 한반도 평화통일과 고문 없는 우리나라를 위해 우리에게 지혜를 주는 일을 하시리라 기도드린다"고 덧붙였다.김 전 대통령 재임 시절 청와대 비서실 행정관을 지낸 김명진 민주평화당 서구갑 지역위원장도 고인을 애도했다.김 위원장은 "고인이 의원으로 활동할 당시에도 말을 잘 하지 못해 통역이 필요할 정도였다. 보행도 힘들어한 기억이 난다"고 회상하며 "아버지를 대통령으로 만드는 데 궂은일을 도맡아 한 분인데, 건강을 잃고 힘들게 계시다가 돌아가셔서 안타깝다"고 말했다.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서삼석 위원장은 "목포에 의원으로 있으면서 지역에 참 관심이 많은 분으로 기억한다"며 "김 전 대통령의 아들로 호남 정치에서 큰 상징성이 있는 분인데, 대통령 장남의 위치에서 힘든 삶을 살다가 돌아가셔서 안타깝다"고 추모했다.민주당 전남도당은 빈소가 차려진 신촌세브란스 병원에 조문할 예정이다.김 전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전신인 새정치국민회의와 새천년민주당 소속으로 목포에서 15·16대 국회의원을 지냈다./디지털뉴스부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남 김홍일 전 민주당 의원이 20일 오후 5시께 별세했다. 향년 71세. 사진은 지난 1996년 4월 16일 국민회의 당선자대회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과 김 전 의원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2019-04-20 디지털뉴스부

여야, 김대중 전 대통령 장남 김홍일 전 의원 별세에 일제히 애도

여야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남 김홍일 전 민주당 의원이 20일 별세하자, 민주주의에 헌신한 고인의 생전 업적을 기리며 한목소리로 애도의 뜻을 표했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김 전 의원은 오랫동안 우리 사회 민주주의와 한반도 평화를 위해 헌신해오셨다"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이어 "독재정권의 가혹한 고문과 옥고로 병을 얻어 오래 투병하다 안타깝게 유명을 달리하셨다"며 "고인이 꿈꾸셨던 민주주의와 한반도 평화를 위해 고인의 뜻을 받들어 우리 당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민경욱 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김 전 의원의 국가를 위한 애국심과 생전 의정활동에 대해 알고 계시는 많은 국민들이 크게 안타까워 할 것"이라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바른미래당 이종철 대변인은 "김 전 의원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거목인 김대중 전 대통령과 함께 민주화의 역경과 고난을 함께 한 분"이라며 "시대와 역사를 위한 김 전 대통령의 위대한 여정을 같이 한 아들이자 동반자로서 김 전 의원을 빼놓을 수 없음은 자명하다"고 애도했다.이 대변인은 "15·16·17대 국회의원으로서 훌륭한 의정활동의 족적을 남긴 김 전 의원은 군부 고문 후유증으로 투병해왔다. 그렇기에 더욱 애통함과 슬픔이 크다"며 "대한민국 모든 국민으로부터 존경받는 아버지 곁에서 민주화 선구자로서 영면하시길 빈다"고 덧붙였다. 민주평화당 김정현 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고인은 생전에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남이자 정치적 동지였다"며 "고문 후유증으로 인한 지병으로 끝내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을 애도한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암울하던 시절 민주연합청년동지회를 결성해 이 땅의 민주화운동과 김대중 대통령 당선에 큰 힘을 보탰다"며 "어려운 시절 온갖 고초를 겪으면서도 불굴의 의지로 김 전 대통령과 정치적 역정을 같이 한 고인은 이 땅의 정당사에 뚜렷한 족적을 남겼다"고 평가했다. 이어 "고인의 명복을 빌며, 민주화와 인권을 향한 고인의 의지를 계승할 것을 다짐한다"고 덧붙였다. 정의당 정호진 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박정희·전두환 독재정권에 의해 고문 등 갖은 고초를 겪었지만, 민주화를 향한 고인의 의지는 꺾이지 않았다"며 "민주화를 꽃피우는 데 헌신한 김 전 의원의 영면을 기원한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부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남 김홍일 전 민주당 의원이 20일 오후 5시께 별세했다. 향년 71세. 사진은 지난 2004년 1월 6일 민주당 중앙위원회의에 참석한 고 김 전 의원의 모습. /연합뉴스

2019-04-20 디지털뉴스부

김홍일 별세에 동교동계 '침통'…"고문없는 곳에서 영면하길"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남인 김홍일 전 의원이 20일 갑작스럽게 별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동교동계는 고인의 명복을 빌며 침통한 분위기를 보였다. 특히 김 전 대통령과 함께 군사 독재정권과 맞서 싸웠던 고인이 1980년 '김대중 내란음모사건' 당시 받은 고문 후유증으로 파킨슨병을 얻어 오랫동안 병마와 싸워왔던 터라 그의 타계를 더욱 안타까워하는 모습이다.김 전 대통령 측근이자, 김 전 의원이 국회의원을 지낸 목포를 지역구로 둔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김 전 의원의 명복을 빌며 유족에게도 위로를 드린다"고 밝혔다.박 의원은 "김 전 대통령 장남이자 정치적 동지인 고인은 민주화 운동과 평화통일 운동에 헌신했고, 군사정권 고문 후유증으로 투병했다"며 "하늘나라에 가서 부모를 만나 한반도 평화통일과 고문 없는 대한민국을 위해 우리에게 지혜를 주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김대중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인 평화당 최경환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김홍일 전 의원은 김 전 대통령의 믿음직한 맏아들이자, 고난의 시절을 함께한 든든한 동지"라고 추억했다.최 의원은 "김 전 대통령은 생전에 자신 때문에 김 의원이 고통을 겪고 병을 얻었다고 안타까워했다"며 "김 전 대통령은 외부 일정을 마치고 동교동 자택으로 귀가하다가도 병석에 있는 아들이 걱정돼 차를 돌려 서교동의 김 전 의원 자택으로 향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는 "하늘나라에서 김 전 대통령과 김홍일 의원이 만나 회한을 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박양수 전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할 일이 많은 데도 몸과 마음이 꽁꽁 묶인 채 살았던 고인의 죽음에 가슴이 아프고 눈물이 난다. 땅이 꺼지는 심정"이라며 "민주화 운동으로 고초를 겪으면서도 말 한마디 없이 묵묵했던 사람이었다"고 말했다.그는 "매주 화요일 동교동계가 함께 김 전 대통령 참배를 가는데 그때마다 함께 서 있어야 할 장남인 김 전 의원이 나오지 못해 안타까웠다"며 "하늘나라에 가서 아버님을 뵙고 평화롭게 살길 바란다"고 애도했다.이훈평 전 의원도 통화에서 "마음이 너무 많이 아프다"며 "고문으로 얻은 병으로 너무 오랫동안 고생을 해왔다. 많이 안타깝다"고 말했다.한화갑 전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정말 험한 세상을 함께 살았는데 가슴이 아프고 우울하다"며 "내란음모 사건 당시 끌려가 자신의 아버지가 공산주의자임을 시인하라는 강요 속에 고문을 받으며 자살까지 생각했을 정도로 고생했던 사람"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고인을 "자신의 지역구 목포를 사랑한 정치인으로, 아주 대범하고 매사에 공정했다"며 "다소 무리가 있더라도 지역 발전에 자시 자신을 헌신하려 했다"고 기억했다.동교동계는 21일 빈소가 차려지는대로 조문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가족들과 측근들은 이희호 여사가 충격에 빠질 것을 우려해 이 여사에게 아직 김 전 의원의 별세 사실을 알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올해 97세인 이 여사는 기력이 쇠해진 탓에 1달 전 쯤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남 김홍일 전 민주당 의원이 20일 오후 5시께 별세했다. 향년 71세. 사진은 지난 1996년 4월 16일 국민회의 당선자대회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과 김 전 의원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2019-04-20 연합뉴스

민주, 한국당 장외집회에 "구태의연 색깔론 매몰돼 정치공세만"

더불어민주당은 20일 자유한국당이 대규모 장외집회에서 정부·여당을 원색적으로 비난한 데 대해 '거짓선동으로 국민을 속이려 했다'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홍익표 수석대변인은 구두 논평을 통해 "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를 위한 문재인 대통령의 노력을 깎아내리고, 구태의연한 색깔론과 반공 이데올로기에 매몰돼 정치 공세만 하는 것이 안타깝다"고 밝혔다.이어 "황 대표가 새로운 시대를 여는 미래 비전을 보여주지 못하고 태극기 부대 눈치만 보는 것 같다"며 "광장에 모인 군중 때문에 더 지나친 발언을 했다"고 지적했다. 강병원 원내대변인은 국회 정론관 브리핑에서 "한국당의 광화문 장외투쟁은 색깔론을 앞세워 사람을 동원한 구태정치이자 국민을 분열시키는 무책임한 선동이 난무하는 난장판이었다"고 비판했다.강 원내대변인은 "무조건 반대를 외칠수록 한국당 스스로 미래가 없는 정당임을 국민 앞에 증명하는 것"이라며 "즉시 국회에 복귀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조승현 상근부대변인은 서면 논평에서 "한국당 당원들이 모인 집회에서는 혹세무민과 거짓선동이 난무했다"며 "한국당은 태극기 부대의 적개심에 의존한 채 극우화되는 것이 공당으로서 옳은 것인지, 그런 전략이 과연 성공할 수 있는지 다시 한번 고민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권력을 비판하고 정부를 견제하는 것은 야당의 권리이자 의무이지만, 지지층 결집을 위한 망언, 시대착오적 색깔론, 가짜뉴스 등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혹세무민은 결코 국민의 지지를 얻을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은 민주당과 한국당을 '거대 양당'으로 싸잡아 비판했다. 바른미래당 김수민 원내대변인은 서면 논평에서 "한국당이 국회를 외면하는 데 대해 유감"이라며 "전국 당원을 대규모로 동원할 정도의 노력과 정성이라면 국회 정상화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당 이종철 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민주당이 한국당의 장외투쟁을 비난하는 것은 참으로 후안무치하다"며 "현 상항에 대한 전적인 책임은 청와대와 집권여당의 독단과 독선에 있다"고 질타했다. 민주평화당 박주현 수석대변인은 서면 논평에서 "한국당은 당장 국회로 돌아와 선거제 개혁에 동참하고, 청와대와 여당도 멈추어 선 개혁 열차를 하루속히 달리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19-04-20 연합뉴스

김대중 전 대통령 장남 김홍일 전 의원 별세…파킨슨병으로 고통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남 김홍일 전 민주당 의원이 20일 오후 5시께 별세했다. 향년 71세.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8분께 서울 마포구 서교동 자택에서 김 전 의원이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이후 김 전 의원은 신촌세브란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5시 4분께 사망 판정을 받았다.김 전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전신인 새정치국민회의와 새천년민주당 소속으로 15·16·17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최근 파킨슨병이 악화한 것으로 전해졌다.김 전 의원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독재에 맞선 전국민주청년학생총연맹 사건 배후로 지목돼 고초를 겪었고, 1980년 '김대중 내란음모사건' 당시 공안당국으로부터 모진 고문을 당하기도 했다.이 때의 고문 후유증으로 건강에 이상이 생겨 목디스크 수술을 받는 등 고통을 받았고, 파킨슨병까지 얻게 됐다. 김 전 의원은 1996년 15대 총선에서 전남 목포·신안갑 새정치국민회의 후보로 당선돼 국회에 입성했으며, 재선 의원 시절 파킨슨병이 발병해 보행에 불편을 겪었다.김 전 의원은 지난 2009년 8월 김 전 대통령 서거 당시 휠체어에 탄 채로 영결식에 참석한 바 있다. /디지털뉴스부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남 김홍일 전 민주당 의원이 20일 오후 5시께 별세했다. 향년 71세. 사진은 지난 2004년 1월 6일 민주당 중앙위원회의에 참석한 고 김 전 의원의 모습. /연합뉴스

2019-04-20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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