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동균 양평군수, 올해 군정 운영 청사진 6대 분야 제시

"혁신적 도시 네트워킹을 성장 동력으로 삼아 도약의 길을 잇겠습니다."정동균 양평군수는 21일 군청 별관 대회의실에서 부군수를 포함한 국·과장 등 간부공무원이 전원 배석한 가운에 신년 기자 간담회를 갖고 지난해 군정 성과 설명과 함게 새해 군정운영 청사진을 6대 분야로 나눠 제시했다.정 군수는 먼저 "'소통과 참여의 공정도시'를 위해 민관이 균등하게 참여하는 제안제도 운영, 군수와 함께하는 타운홀 미팅 등 주민 참여 플랫폼을 확산하고 양평공사의 청산·공단 전환 등 당면 현안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풍요롭고 활력있는 스마트도시'를 위해 도로조명 원격제어 시스템, 신재생에너지 보급 등 스마트 도시 기술의 접목과 행복콜, 행복택시 등 교통복지 정책을 확대하고 청년창업가 양성과 전통시장 활성화에 다양한 정책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양평쌀 가공사업 육성 고도화, 농촌자원 융복합사업 활성화, 농업종합분석센터 설립 등 농업의 4차 산업혁명과 6차 산업 활성화를 통해 농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농가소득 증대를 꾀할 방침이다.'살기좋고 쾌적한 건강도시'를 위해 수목 조림사업과 주민참여형 정원 조성으로 쾌적한 녹지공간을 확충하고 범죄예방을 위한 CCTV 확대 설치와 사전 예방적 재해·재난 대응체계를 완벽히 구축하기로 했다. '꿈과 희망을 약속하는 교육도시'를 위해서 양평형 혁신교육지구 사업의 내실 있는 추진과 평생학습 생태계 구축을 위한 평생학습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 청년활동가 양성을 위한 청년사이다, 우리동네 학습공간 활성화 등 평생교육 역점시책을 추진할 방침이다.'모두가 함께 누리는 행복복지도시'를 위해 맞춤형 복지 안전망 구축과 복지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아동을 위한 군립어린이집 확충 및 육아종합지원센터 신설과 노인 보호체계 구축 및 여가활동을 지원하고 장애인 사회활동 조성과 복지시설 운영 등 보건복지서비스를 확대 제공할 예정이다.'기회를 창출하는 문화예술, 관광도시'를 위해 양강예술문화플랫폼과 에코힐링센터 등 문화·예술·체육 복합시설의 공유 플랫폼 구축, 구둔 아트스테이션 건립, Y-클라이밍 파크 건립 등 특색있는 관광 컨텐츠를 구축할 계획이며, 양평군의 자랑인 세미원과 두물머리를 경기도 지방정원을 넘어 국가정원 지정을 향한 노력을 계속하기로 했다.정 군수는 "경기도 지방정원 1호인 세미원을 오는 2022년에 국가정원 지정을 신청하는 등 세계적인 정원으로 육성하겠다"며 "두물머리 용역결과를 토대로 세미원과 두물머리가 순천만, 태화강 국가정원처럼 거듭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정 군수는 끝으로 "규제와 발전 사이, 농촌과 도시 사이, 공정과 상식 사이, 그리고 군민과 행복 사이에는 언제나 양평이 있다"며 "가능성과 미래를 연결하는 혁신적 도시 네트워킹을 성장동력으로 새로운 미래를 반드시 이어가겠다"고 기자 간담회를 마무리했다. 양평/오경택기자 0719oh@kyeongin.com정동균 양평군수가 21일 군청 별관 대회의실에서 신년 기자 간담회를 갖고 올해 군정 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양평/오경택기자 0719oh@kyeongin.com정동균 양평군수가 21일 군청 별관 대회의실에서 신년 기자 간담회를 갖고 올해 군정 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양평/오경택기자 0719oh@kyeongin.com

2020-01-21 오경택

정부, 우한 폐렴 방역에 총력…'사람 간 전파' 배제 안해

국내 보건당국이 중국 우한시에서 집단 유행해 이른바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사람 간 전파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공식적으로는 "사람 간 전파 가능성을 판단 중"이라는 입장이지만, 검역과 진료 과정에서 의료진에 감염병 차단을 위한 개인 보호장구를 착용하게 하는 등 각별한 주의 태세다. 21일 질병관리본부와 외신에 따르면 중국 광동성에서 발생한 환자 중 2명은 사람 간 전파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은 우한시에 간 적이 없으며 가족이 우한에 다녀온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진다. 이선규 질본 위기분석국제협력과장은 "사람 간 전파가 이뤄졌다는 정황이 나타나고 있다"면서도 "현재 판단 중인 사안이라 정확히 말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질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사람 간 전파될 수 있다는 상황에 준해 주의를 기울이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 상황이 시간이 갈수록 달라지는 데다 충분한 정보도 받기 어려워서다. 유행 초기 중국에서는 사람 간 전파를 확인할 수 없다고 했으나, 이후 제한된 사람 간 전파가 이뤄지는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때문에 '밀접접촉자 내에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등으로 상황과 발표가 바뀌었다. 박혜경 위기대응생물테러총괄과장은 "초기부터 검역 단계에서 N95 마스크를 착용하게 하고, 의료진에는 개인 보호장구를 갖춘 상태에서 진료할 수 있도록 했다"며 "의심 환자는 병원에 들어갈 때부터 일반 환자와 완전히 차단되도록 하는 등 사람 간 전파에 대한 충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우한시 입국자에 대한 검역을 강화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지역사회로 확산하지 않도록 감시 기능을 강화한 게 이에 따른 조치다.특히 증상이 없는 잠복기 상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들이 검역 단계에서 걸러지지 않을 경우에 대비해 일대일 안내를 제공하고, 의약품안전사용 서비스(DUR)를 통해 병원에 입국자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박 과장은 "중국 국적 승객에는 중국어 안내문이 제공돼 의심 증상 발생 시 바로 신고해달라고 요청한다"며 "DUR로 병원에 입국자 정보를 전달하기 때문에 우한에서 들어온 중국인이 발열, 기침 등 증상으로 국내 병원에 방문하면 확인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2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입국장에서 인천공항 위생소독용역 직원들이 '우한(武漢)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폐렴' 국내 추가 유입에 대비해 소독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0-01-21 연합뉴스

연초부터 '예산편성권' 눈치싸움

도의회 '일정수준 강제' 조례 추진경기도 집행부와 '신경전' 번질 수도최근 이재명 도지사가 예산편성권을 두고 도의회에 불편한 기색을 보인 가운데(1월 10일자 3면 보도), 도의회에서 일정수준의 예산편성을 강제하는 조례가 나와 연초부터 도와 도의회 간 신경전으로 확전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20일 도의회에 따르면 도시환경위원회 소속 권락용(민·성남6) 의원은 '경기도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추진한다. 이 조례는 '도세 보통세 1천분의 2 이내를 출연해 도시·주거환경정비 기금으로 조성한다'라는 기존의 내용을 '1만분의 5를 출연한다'고 개정하는 내용이다. 기금으로 조성해야 할 예산의 규모는 줄어드는 셈이지만 기존의 조례는 도가 유동적으로 예산을 편성할 수 있도록 열려있는 반면, 개정안이 통과되면 도는 매년 30억~40억원의 예산을 반드시 기금으로 적립해야 한다. 도시·주거환경정비 기금 편성 규모가 강제되는 것으로, 보는 시각에 따라 예산편성권을 침해한다는 지적이 나온다.권 의원은 도시·주거환경정비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데도 예산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기금 적립을 뒷전으로 미루다 보니 안정적인 재원마련이 어렵다는 것을 조례개정의 이유로 들고 있다. 실제 도는 지난 2018년에는 80억원, 지난해에는 10억원을 적립하는 데 그쳤다. 2012년부터 241억원이 적립돼있는 상황(2019년 12월 기준)이다.하지만 앞서 이 지사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도의회가 예산심사 중에 증액을 요구해서는 안된다"며 예산편성권은 도 집행부에 있음을 강조했고, 이를 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동의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반발한 상황에서 이 조례안을 두고 도-도의회 간 힘겨루기가 벌어질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이에 권 의원은 "도 집행부가 합의한다면 문제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

2020-01-20 김성주

[지자체장, 2020년을 계획하다]도전과제 해결에 최선 '안승남 구리시장'

8시간 근무로 수당 줄여 일자리 나눔157개 전략 장기발전계획 순차 진행'시민이 행복한 도시 구현'을 목표로 하는 안승남 구리시장은 "2020년엔 시민이 더 깊은 행복, 더 넓은 행복, 더 오래가는 행복을 느끼도록 도전과제들을 해결해 나가는 데 주어진 모든 권한과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구리시에서는 올해부터 8·8·8행복정책이 시행된다. 하루를 8시간씩 나눠 집중근무-자기계발-휴식으로 생활의 균형을 찾겠다는 것이 골자다. 지난 하반기부터 공론화를 거쳐 시무식에서 공무원노조와 8·8·8 행복정책 추진을 위한 노·사 협약을 맺었다.안 시장은 "공직사회의 솔선수범이 시민사회에 파도를 일으키기 바란다"며 "초과근무 수당을 줄여 남는 예산으로 일자리 나누기에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연말에는 행복 도시 조성을 위한 토대가 될 '구리시 시민 행복 증진에 관한 조례'가 안 시장의 발의로 제정됐다. 조례에 따라 구리시장은 4년마다 행복증진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해 시행해야 한다. 안 시장은 시민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삶을 영위하도록 '우리동네 건강지킴센터'를 운영하고, 도시재생 사업을 통해 행복마을 만들기를 추진한다. 복지와 돌봄을 위해 다문화가족 동아리 모임을 활성화 하고, 다 함께 돌봄센터를 운영하며 반려견 놀이터를 조성한다. 구리문화재단을 설립해 문화체육 부문을 강화하는데 나선다. 이 같은 행복정책들은 조례에 따라 뒷받침된다. 안 시장은 올해 사업목표로 ▲더 오래 살고 싶은 건강행복도시 ▲손잡고 성장하는 스마트 경제도시 ▲환경을 지키는 지속가능도시 ▲한국사를 배우는 교육관광도시 ▲시민이 함께 만드는 협치공동체를 꼽았다. 또 이를 구현하기 위해 24개 중점과제, 157개의 전략사업이 담긴 2035장기발전계획을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제시했다.안 시장은 시의 핵심 사업으로 단기·중기·장기적 시차를 두고 10년 내 목표로 갈매지식산업센터 건립, 갈매동 복합청사 건립, 갈매공공체육센터 건립, 갈매복합커뮤니티 센터 건립, 구리갈매역세권 공공주택지구 건설, 구리 랜드마크 타워 건립, 디자인혁신 성장센터 및 다기능 주상복합시설 건립 등을 위해 설계단계부터 준공까지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구리/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

2020-01-20 이종우

[지자체장, 2020년을 계획하다]초지일관 행복도시 '박형우 인천 계양구청장'

수로를 따라 걷고 싶은 산책로 조성구민 삶에 스며들도록 사명 다할 것3선의 박형우 인천 계양구청장은 신년인터뷰에서 "'초지일관'의 마음으로, 처음 취임했을 때부터 목표한 '구민과 함께 행복한 도시 계양'을 만들기 위해 더욱 전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박 구청장은 올해 중점 사업으로 ▲서부간선수로 주변 환경 개선 ▲계양산 종합 산림휴양공간 조성 ▲효성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성공적 추진을 꼽았다.서부간선수로는 인천 부평~계양구~경기 김포로 이어지는 농업용 수로다. 현재는 농업용 수로 보다는 수로 주변에 산책로 등이 조성돼 주민편의시설의 역할을 하고 있지만, 악취가 발생하면서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는 곳 중 하나다.박 구청장은 "수로를 물이 항상 흐르는 생태하천으로 만들고, 주변 환경 개선도 함께 진행해 누구나 걷고 싶은 산책로로 만들겠다"며 "자연과 도심의 양방향 환경도시 건설로 '도시의 녹지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계양산은 연간 5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명소로, 최근 '무장애길' 둘레길을 조성하는 등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는 계양산 유휴지를 활용한 인공폭포 조성 등을 통해 연간 1천만명 이상이 찾는 '종합 휴양공간'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게 박 구청장의 생각이다.구도심과 신도시의 조화도 박 구청장의 목표다.계양구는 3기 신도시인 테크노밸리 등의 개발 사업과 2018년 국토교통부의 뉴딜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서쪽 하늘아래 반짝이는 효성마을' 사업이 이뤄지고 있다.박 구청장은 "구도심 주거환경 개선으로 자생적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 공동체를 회복해 구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 외에도 문화도시, 교육도시, 안전한 도시의 발전도 구상하고 있다.2010년부터 계양구청장으로 활동해 온 박 구청장은 "계양의 비전과 목표가 담긴 많은 정책이 구민의 삶 속에 온전히 스며들 수 있도록 사명감을 갖고 일하겠다"며 "수평적 관계에서 많은 의견을 듣고 소통하며 발전 방향을 모색하겠다"고 했다. /공승배기자 ksb@kyeongin.com

2020-01-20 공승배

[지자체장, 2020년을 계획하다]평화시대 큰 그림 그리는 '박윤국 포천시장'

지방도로 확·포장 등 SOC 차질없이교육·레저 등 복합 정주인프라 구축지난해에 포천시는 숙원하던 전철 7호선 연장을 이뤄냈다. 지난달 기획재정부가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를 마쳤고, 올해 기본계획 수립 절차가 진행된다. 대표적 대중교통인 전철이 들어서면 포천시청에서 서울까지 부담없이 움직일 수 있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그러한 호재를 놓치지 않고 올해 '사통팔달 포천'을 만들어 관광도시의 기반을 다지고자 한다. 신년을 맞아 시청 시장실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박 시장은 "2018년 이후 계획되고 추진 중인 사회간접자본(SOC)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만성정체 구간인 포천고속도로 신북IC-만세교 간 국도 43호선 확·포장, 수원산터널공사, 하송우리-가산 간 지방도로 확·포장 등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대비하는 더 큰 그림도 그리고 있음을 밝혔다. 박 시장은 "2027년 준공 목표인 전철 7호선 연장사업을 북한의 원산까지 연결하는 '제2의 경원선'으로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연장사업을 비롯한 전철 4호선 연장사업, 포천공항 유치사업 등 철도와 항공, 지방도로 사업 추진으로 도시의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감소추세인 인구문제에 대해서도 해법을 내놨다. 박 시장은 "지역균형 발전 정책에 중점을 둔 일자리·교육·교통·주택·의료·문화·레저 등 복합적 정주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며 "'관광시민'의 개념을 도입해 유동인구를 폭넓게 흡수할 수 있는 정책을 펴고 지역 맞춤형 인구정책을 개발해 인구정책 5개년 기본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매년 1천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관광도시 포천'을 위해 박 시장은 "'포천시 관광종합 발전계획'을 수립해 트렌드에 맞는 관광 상품을 지속 개발하고, 현재 심사 중인 한탄강 지질공원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받아 가치를 더욱 높이겠다"는 포부다. 올해 포천시 등 3개 지자체를 연결하는 119㎞의 한탄강둘레길 조성사업도 60% 이상 완료된다. 박 시장은 포천이 전국 6번째로 외국인주민 비율이 높다며 "올해 포천시립영북도서관 1층에 다문화 가족 교류·소통 공간인 '다가온(ON)'을 설치, 내국인과 외국인주민의 소통 공간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포천/김태헌기자 119@kyeongin.com

2020-01-20 김태헌

[지자체장, 2020년을 계획하다]同心同德 화두로 제시 '김상돈 의왕시장'

월암~서울역 등 광역버스 노선 계획통학로 옐로카펫 설치·하천 정비도김상돈 의왕시장은 새해 첫주 일정을 '주민들과의 대화'로 채웠다. 의왕시 6개 동을 3일에 걸쳐 순회하며 주민들과 만났다. 이 자리에서 김 시장은 자신의 팔자를 살짝 털어놓았다. 본인은 쥐띠인데, 곡식창고에 사는 쥐마냥 식복을 타고난 팔자라는 것이다. 누가 음식을 잘 차려놓고 먹으려는 자리에 시간을 딱 맞춰 등장하기 일쑤였다며, 흰 쥐띠해인 2020년에는 모두 다 잘 먹고 풍요롭게 살아보자고 덕담했다.쥐는 풍요와 희망, 기회의 상징이고 쥐띠생은 쥐띠해에 큰 성과를 얻고 번영을 누린다고 한다. 김 시장은 올해는 의왕시 번영의 해로 만들기 위한 준비를 꼼꼼히 하고 있다. 올해 시정 운영 방향은 ▲시민이 주인되는 시민자치도시 ▲지속가능하고 활기찬 첨단자족도시 ▲시민 모두가 행복한 맞춤복지도시 ▲시민이 마음껏 꿈과 재능을 펼칠 수 있는 혁신교육도시 ▲편리하고 쾌적한 안전환경도시 ▲품격있는 문화체육도시 구현 등 6개 부문으로 정했다.우선 시민이 주인되는 시민자치도시를 만들기 위해 시민정책단과 미래위원회, 주민참여예산제 운영에 내실을 기하고, 주민자치 역량 강화와 마을리더를 양성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시민들과의 보다 원활한 시정 공유를 위해 소셜미디어 채널을 확대한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도시지원시설용지 내 유망기업들을 유치하고, 청년들을 위한 청년주택과 청년공간을 추가로 마련할 예정이다.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주요통학로에 '옐로카펫'을 설치하고, 시민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월암동에서 서울역과 광명역까지의 광역버스 노선 2개소를 설치할 계획도 세웠다. 시민 모두의 건강과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지역 곳곳에 도시숲을 조성하고, 미세먼지 신호등 설치, 하천정비 사업도 추진한다.김 시장은 "올해의 신년 화두는 '같은 목표를 위해 일치단결하는 마음'이라는 뜻의 동심동덕(同心同德)으로 정했다. 시민의 행복을 이루기 위해서 추진해야 할 일이 많은 올해에 꼭 맞는 말이 아닌가 생각된다"며 "살고 싶은, 찾아오는 도시 의왕을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해 시민 모두가 더 큰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시정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위해 온 힘을 다해 뛰겠다"고 신년 포부를 밝혔다. 의왕/민정주기자 zuk@kyeongin.com

2020-01-20 민정주

의왕시 "내년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로"

올해 전담조직·아동참여기구 조성홍보·교육계획 민·관거버넌스 구축권리현황 분석 정책추진 '인증목표'의왕시가 2021년 인증을 목표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나선다.아동친화도시는 UN아동권리협약에서 규정한 아동의 4대 기본권리가 보장되도록 아동 친화정책을 성실히 이행하는 도시다.오산·수원·광명·화성·시흥·부천 등 경기도내 6개 지자체가 인증 완료했고 8개 시가 추진 중이다. 전국적으로는 90여개 지자체가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20일 시에 따르면 2021년 인증을 목표로 지난해 9월부터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제정 및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회 구성을 위해 노력해왔다.올해는 전담조직과 아동참여기구를 구성하고 아동권리에 대한 홍보 및 교육계획 수립 등 민·관 거버넌스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또 아동권리현황을 조사, 분석해 시에 맞는 아동 정책을 추진한다. 내년에는 아동친화도시 4개년 추진계획을 수립해 실행하고 유니세프의 심사를 통해 아동친화도시로 인증받는다는 목표를 세웠다.시는 아동친화도시로서의 업무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정책에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2월 중 이 분야 전문가를 채용할 예정이다.시 관계자는 "아동친화도시 인증 과정을 통해 취약계층 아동 중심의 단편적 정책을 추진하는 데서 벗어나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며 "아동의 행복과 권리보장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왕/민정주기자 zuk@kyeongin.com

2020-01-20 민정주

말똥가리, 아픔 딛고 다시 힘찬 날갯짓… 도, 말똥가리 자연복귀 시켜

지난해 12월 구조된 말똥가리 3마리가 경기도의 도움으로 건강을 회복해 자연의 품으로 돌아갔다. 도는 20일 오전 평택시 진위면 소재 경기도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에서 말똥가리 자연복귀 행사를 열었다.대표적인 겨울철새인 '말똥가리'는 보통 우리나라의 개활지나 평지 등에서 겨울을 보내고 중국 동북지방이나 몽골 등으로 이동해 번식을 한다. 최근 도시개발로 인한 번식지 소실, 먹이원 감소, 밀렵 등으로 지속적인 보호가 필요한 종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구조된 말똥가리 3마리 중 1마리는 살서제(쥐약)로 인해 죽은 쥐를 먹고 2차 중독에 빠져 있었으며, 나머지 2마리는 건물 유리벽에 충돌해 머리 부분을 다친 채 발견됐다. 센터는 2차 중독에 걸린 말똥가리에 대해 위 내용물을 최대한 제거하고 위세척을 실시하는 등 신속한 조치를 취했다. 이후 지속적으로 비타민K를 투여하고 수액요법 등을 진행하며 치료를 완료했다.건물 유리벽 충돌로 구조된 개체는 신속히 수액 및 산소치료를 병행하며 뇌압을 회복한 후 재활 훈련을 실시, 자연으로 돌아갈 채비를 마쳤다.이은경 경기도 동물보호과장은 "말똥가리는 흔한 겨울철새로 여겨지지만, 개체수가 많다고 지속적인 보호를 하지 않는다면 몇십 년 뒤에는 희귀한 새로 바뀔 수 있다"며 "올해에도 야생동물 보호와 구조에 대한 도민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20일 오전 평택 경기도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에서 열린 말똥가리 자연복귀 행사에 현재 경기남부생태교육연구소에서 교육을 받고 있는 학생들과 학부모 등 20여명이 참가해 치료가 완료된 말똥가리를 직접 자연으로 돌려보내며 생태복원의 중요성을 몸소 체험했다. /경기도 제공20일 오전 평택 경기도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에서 열린 말똥가리 자연복귀 행사에 현재 경기남부생태교육연구소에서 교육을 받고 있는 학생들과 학부모 등 20여명이 참가해 치료가 완료된 말똥가리를 직접 자연으로 돌려보내며 생태복원의 중요성을 몸소 체험했다. /경기도 제공

2020-01-20 전상천

가평군, 상반기 가평읍·청평면 지역 3개소 도시계획도로 개통

가평군이 올해 상반기에 2억여원을 들여 가평읍·청평면 지역 3개소의 도시계획도로를 개통한다.20일 군에 따르면 군은 오는 3월 중순까지 사업비 3천여만원을 들여 가평읍 읍내리 대형카서비스 일원 길이 45m, 폭 8m의 가평 도시계획도로(소로 2-14호선) 개선공사를 추진한다.또 9천여만원이 투입되는 가평읍 달전리 리베라 펜션 일원 길이 106m, 폭 8m의 가평 도시계획도로(소로 2-15호선) 개설공사를 오는 5월 중 완료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청평면 상천2리 입구(중감천교)~상천역 구간 길이 284m, 폭 10~12m의 상천역세권 도시계획도로(소로 1-1호선 및 소로 1-3호선) 개설공사도 조기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사업비로는 1억6천여만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군은 가평읍 읍내리 하나로마트~삼인빌라 구간 길이 98m, 폭 6m의 가평 도시계획도로(소로 3-13호선) 개설공사와 설악면 신천리 미원초 일원 길이 83m, 폭 2m의 설악도시계획도로(중로 3-12호선) 보도개선사업도 조기 발주할 계획이다.군 관계자는 "안전하고 깨끗한 도로환경 조성을 실현해 군민들의 거주 환경이 개선되도록 지속해서 도시도로 개설구간을 확장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원활한 교통소통 및 효율적인 교통체계 구축과 만성적인 교통 정체 해소를 통한 쾌적한 도로환경을 제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

2020-01-20 김민수

부천시의회, 부천 대장 신도시 인근의 환경기초시설 완전 지하화 촉구결의

부천 대장신도시 주변의 굴포하수처리장과 자원순환센터에 대해 사업시행자인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안일하게 대처해 비난 여론이 일고 있는 가운데(경인일보 2019년 12월26·27·30일 보도) 부천시의회가 20일 대장신도시 인근의 환경기초시설을 완전 지하화해야 한다는 촉구 결의안을 냈다.권유경 의원 등 부천시의회 28명은 이날 결의안을 통해 "부천시의회는 대장·계양 신도시의 성공적 개발과 안정적인 폐기물처리를 위해 부천시 환경기초시설(굴포하수처리시설, 자원순환센터)의 전면 지하화를 조속 추진해 줄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밝혔다.권 의원 등은 "국토교통부는 굴포하수처리시설은 복개 후 멀티스포츠센터 조성, 자원순환센터는 일부 지하화 또는 리모델링 후 체험학습장으로 활용하겠다고 발표했다"며 "(이러한) 환경기초시설의 지상 존치는 향후 신도시 입주민들에게 악취 및 기피시설로 인식 돼 지속적인 갈등 요인이 될 수 있다. 안정적으로 시설을 운영하는 데에 어려움이 예견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부천시는 환경기초시설의 전면 지하화를 통해 갈등요인을 없애고 상부는 친환경적인 공원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돌려주기 위한 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나 LH는 전면 지하화에 대한 사업비 때문에 난색을 표명하고 있어 부천시 대다수 시민들이 원하는 지하화 사업을 조속히 이행하기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권 의원 등은 "대장·계양 신도시의 성공적인 개발로 명품 계획도시를 만들고 안정적이고 원활한 하수 및 폐기물처리를 위해 환경기초시설 전면 지하화 사업을 반드시 시행할 것과 이에 대한 부천시의 다양한 해법에 대해 국토교통부와 LH는 대화와 협의에 적극 임해야 한다"며 "국토교통부는 주택개발정책과 적극적 예산 지원 등을 통해 공기업인 LH가 환경기초시설 전면 지하화 사업을 조속히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부천/장철순기자 soon@kyeongin.com부천시의회 권유경 의원이 부천 대장신도시 주변의 환경기초시설을 완전 지하화해야 한다는 촉구결의안을 제안하고 있는 모습. /부천시의회 제공

2020-01-20 장철순

상판 붕괴 평택국제대교와 평택호 횡단도로 20일 완공

2017년 8월 공사 과정에서 상판 붕괴로 큰 혼란을 빚었던 평택국제대교(길이 1.35㎞, 2017년 8월28일자 23면 보도)와 평택호 횡단대로(길이 4.36㎞)가 우여곡절 끝에 완공됐다. 이에 따라 평택 남부의 팽성읍과 서부의 현덕면이 최단거리로 이어지게 됐다.평택시는 20일 국제대교 위에서 평택호 횡단도로 건설공사(2공구) 준공 행사를 개최했다. 정장선 시장과 권영화 시의회 의장, 원유철·유의동 국회의원, 도·시의원, 경기도 관계자 및 지역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정식 개통은 행사 이틀 뒤인 오는 22일 오전 10시부터며 설 연휴를 앞두고 개통돼 명절 기간 교통체증 해소 등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평택호 횡단도로 건설사업은 주한미군 기지 이전에 따른 평택지역개발사업으로 2006년부터 추진됐다. 이런 가운데 평택 국제대교 건설은 총사업비 1천915억원을 투입, 2014년 3월 착공해 6년만인 2019년 12월 완공됐다.시는 공사시행 중 2017년 8월 국제 대교 일부가 전도되는 사고가 있었지만 국토교통부 사고조사 결과를 토대로 교량 상부 구조물 공법 변경 (강합성거더) 및 잔존 구조물 안전 진단을 통해 안전성을 확보, 재시공했다. 이와 함께 도로 및 교량에 폭 3~5m 보도와 자전거 도로를 설치해 시민 편의를 높였으며 평택 국제 대교 아치 부에는 영상조명(LED) 등 경관 조명도 설치했다. 신왕터널 상부 고등산에는 국제대교 및 안성천의 수려한 자연경관 즐길 수 있는 전망 공원 등 시민들의 여가 공간도 마련됐다.이번 도로 개통으로 안성천을 두고 분리돼 있던 평택시 남·서부지역이 직접 연결됨에 따라 장거리 우회로 인한 통행불편 해소, 국도 38호, 39호 등 주변도로 교통량 분산은 물론 미군기지와 평택항 직접 연결로 원활한 물자수송이 가능해 국가 안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평택시가 지난 2017년 8월 공사 과정에서 상판 붕괴로 혼란을 빚었던 평택국제대교와 평택호 횡단도로에 대한 준공행사를 20일 개최했다. /평택시 제공

2020-01-20 김종호

정하영 김포시장, 도시철도 장곡역 설치 건의에 "검토 필요"

김포시가 골드라인(도시철도)을 인천지하철 2호선 검단오류역으로 연결하는 방안에 대한 용역을 진행 중인 가운데 정하영 김포시장이 도시철도 '장곡역' 설치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발언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정 시장은 20일 오전 열린 고촌읍 시민과의 대화에서 이 같은 뜻을 밝히며 "당장 맞다 아니다라 할 수는 없지만 이 부분(장곡역 신설 의견)도 확인하겠다"고 말했다.이날 고촌읍 이장단협의회 관계자는 "고촌에 청년주택 건설로 6천명이 넘는 청년과 신곡6지구 등 8천500여세대 아파트 건설로 2만3천여명의 주민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도시철도 역사 설치 등 인구 급증에 따른 교통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그러면서 "서울 개화역처럼 환승주차장을 설치하면 김포를 생활권으로 하는 인천 검단 주민들의 도시철도 이용률도 높을 것"이라며 "김포시가 반드시 장곡역사를 신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앞서 시는 지난해 하반기 국도 48호선 등 관내 주요 도로 30여곳의 교통량 조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고촌읍 장곡교차로는 2018년보다 15%나 교통량이 증가했다. 시는 장곡교차로가 김포·인천·서울의 연결지점이어서 인구 증가와 함께 교통량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한편 시는 설 연휴를 맞아 오는 25~26일 골드라인을 다음날 오전 2시 40분까지 연장 운행한다. 24일과 27일은 김포공항역에서 오후 11시 27분, 25일과 26일은 다음날 오전 2시 10분에 마지막 열차가 출발할 예정이다.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2020-01-20 김우성

인천시, 상반기중 미세먼지 취약 2곳 '집중관리구역' 지정

연간 평균농도 기준초과 지역 위주IoT기반 첨단장비 설치 상시 측정인천시는 미세먼지 노출 피해가 심각한 취약지역 2곳을 상반기 중 선정해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으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인천시는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노인복지시설·산후조리원 등 미세먼지 취약계층 이용시설이 밀집된 지역 중 미세먼지의 연간 평균농도가 환경 기준을 초과하는 곳을 위주로 집중관리구역을 지정할 예정이다.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으로 지정되면 지역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미세먼지 저감 대책이 다양하게 시행된다. 시는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안에 사물인터넷(IoT) 기반 측정 장비를 설치해 대기오염 실태를 상시 측정할 수 있는 과학적인 대기오염 측정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미세먼지 회피시설과 공기 정화시설 등을 설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취약계층의 미세먼지 노출 최소화를 위해 다양한 주민지원사업을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은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 제22조에 따라 시도지사, 시장·군수·구청장이 지정할 수 있다. 전국적으로는 서울시가 지난 2일 금천·영등포·동작구 등 자치구 3곳의 일부 지역을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으로 지정했다.인천시 관계자는 "미세먼지 취약 지역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대기환경정책을 실행할 방침"이라며 "여러 대기 분야 데이터를 면밀히 검토해 상방기 중 집중 관리 구역을 선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2020-01-19 김명호

인천 '역사행정' 퇴보·관료화 우려 목소리

학계 등 '역할 확대' 요구에 역행전문위원 사표 맞물려 논란 가열시사편찬 간섭 등 전문성 약화도인천시가 중구에 있는 역사자료관을 폐지하고 기능과 인력을 인천시청으로 옮기기로 결정하면서 인천시 역사행정이 퇴보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역사학계와 일부 시민단체는 역사행정의 관료화와 전문성 약화를 우려하고 있다.인천시는 중구 자유공원 부근의 옛 인천시장 공관에 있던 역사자료관을 폐쇄하고 사무기능과 인력을 인천시청으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이전 장소는 수돗물피해보상TF가 사용하던 본관 2층 대회의실 뒤편 사무실로 지난해 말 보상업무가 끝나 빈 공간으로 남았다.인천시는 개항장 근대건축물인 옛 시장 공관을 시민에게 개방하기 위해 기존 역사자료관을 폐지하게 됐다고 설명했지만, 이번 결정에 대해 인천시 역사행정의 후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그동안 인천지역 시민단체와 역사학계는 시사편찬·역사총서 발간 업무 등을 해온 역사자료관 확대를 지속 건의해왔다. 서울시처럼 '역사편찬원'을 만들어 별도의 산하기관으로 독립해 역사자료의 수집과 조사, 연구, 편찬, 시민소통 업무를 확장해야 한다는 요구였다. 하지만 인천시가 역사자료관을 폐지하기로 확정하면서 오히려 뒷걸음질을 하는 셈이 됐다.이런 와중에 최근 역사자료관 운영을 담당하던 전문위원이 사표를 제출한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인천시는 이번 역사자료관 폐지 문제와는 무관한 개인 신상에 관한 일이라고 선을 그었지만, 역사학계에서는 이를 심상치 않게 보고 있다. 해당 전문위원은 역사자료관의 존폐를 둘러싸고 대립하고 있는 인천시와 역사학계의 비판 여론 사이에서 큰 부담을 느낀 것으로 전해진다.이번 사태는 인천시 문화재 담당 부서가 도시재생 담당 부서와의 힘 겨루기에서 졌기 때문이라는 시각도 있다. 역사자료관의 폐지는 2018년 10월 민선 7기 인천시가 구도심 '균형발전'의 방안으로 내놓은 아이템이다. 개항장 근대건축물인 제물포구락부와 함께 인근의 옛 시장공관(역사자료관)을 문화시설로 꾸며 시민에게 개방해 관광객을 끌어모으자는 계획이었다. 두 건물은 모두 문화재 담당 부서에서 관리하고 있으나 사실상 도시재생 담당 부서가 끌고 갔다.역사자료관의 폐지 이후 인천시 시사편찬 업무가 행정의 지나친 간섭으로 자율성과 전문성을 잃고 관료화할 것이라는 목소리도 있다. 일각에서는 지역 역사 연구의 사랑채 역할을 했던 역사자료관의 기능과 함께 인천 관련 사료와 서적 등 1만5천여권이 뿔뿔이 흩어지고, 공무원만 남았다는 비판까지 나오고 있다.인천시는 시사편찬 업무가 '팀' 단위로 오히려 격상했고, 문화재과 사무실에 책상만 두는 것이 아니라 시청 내 별도의 공간을 확보해 지역 사회 소통의 기능을 변함없이 수행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또 옛 시장 공관 등 근대 건축물의 개방은 개항장 활성화를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고 밝히고 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2020-01-19 김민재

인천시, 올해도 '평화도시' 기조 잇는다

남북교류협력 백서 연내 발간키로 15년간 추진 사업 배경·과정 담아北 관련 지역문화유산 발굴도 계획정부가 남북교류협력 사업에 대한 자치단체의 자율성을 강화한 가운데, 인천시가 역대 남북교류 사업을 집대성한 '백서'를 연내 발간하기로 했다. 남북 관계 경색 국면에도 '평화도시'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인천시는 지난 15년간 추진했던 남북 교류·지원 사업 내용과 배경을 상세히 담은 '남북교류 평화백서' 발간 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04년 5월 북한 용천역 폭발 참사 당시 밀가루 2천 포대와 1억7천만원 상당의 구호 물품을 전달한 것을 시작으로 남북 교류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왔다. 2005년에는 안상수 전 시장이 전국 자치단체에서는 처음으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보내온 고려항공을 타고 평양을 방문하기도 했으며, 2007년에는 북측 노동당 통일전선부장 일행이 인천 경제자유구역청을 방문해 교류 행사를 벌이기도 했다.2009년부터는 남북 유소년축구대표 친선경기를 매년 이어가다가 2016년 이후 남북 관계가 얼어붙으면서 교류 사업은 전면 중단됐다. 시는 그간 교류 사업의 배경이나 사업 과정에서 벌어진 이야기 등을 상세히 기록, 앞으로 인천시가 추진할 각종 남북 교류 사업의 참고 자료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인천시는 자체적으로 할 수 있는 평화 사업을 진행하며 남북 관계 경색 국면에도 '평화도시' 기조를 꾸준히 이어가겠다는 구상이다.정부도 자치단체가 직접 대북지원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물꼬를 터준 만큼 올해부터 인도적 차원의 대북 지원 사업 등을 적극 모색하기로 했다.인천시는 백서 발간과 별개로 올해 북한과 관련된 이야기가 있는 인천의 문화유산을 발굴하는 '평화도시 인천 스토리텔링 콘텐츠'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강화 교동 대룡시장에 얽힌 피난민들의 이야기를 비롯해 심청이 설화의 배경으로 알려진 백령도와 북한 장산곶 이야기 등 남북 평화와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를 엮어낸 콘텐츠를 발굴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중국 옌볜대학교를 매개로 인천문화재단, 경기문화재단, 북측 학술 관계자가 함께 참여하는 '황해도 공동학술조사'도 연내 추진하기로 했다.인천시 관계자는 "지금까지 시가 추진했던 각종 남북교류 사업이 정리가 잘 안 돼 있다는 아쉬움이 많았다"며 "각계 의견을 모아 12월께 백서를 발간하고 북한과 관련한 문화유적, 유·무형 자산을 더 많이 발굴해 알리는 작업도 펼 것"이라고 말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사진은 현재 인천시청 상공에서 바라본 청사 모습. 드론촬영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2020-01-19 윤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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