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청와대 "오브라이언 美 안보보좌관 다음달 대선이후 방한"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다음 달 방한한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18일 브리핑을 통해 서훈 국가안보실장이 지난 13∼16일 미국을 방문해 오브라이언 보좌관을 만나 방한을 요청, 이 같은 입장을 전달받았다고 설명했다.강 대변인은 구체적인 방한 날짜와 관련해서는 "여러 사정을 살펴봐야 하며 언제든 변경이 될 수 있으나 아무래도 미국 대선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이어 "서 실장은 오브라이언 보좌관 외에도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등 정부 고위 인사를 면담했다"며 "이번 방미는 강력한 한미동맹 관계를 쌍방이 재확인했다는 데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서 실장은 또 미국 정부 인사들과 방위비 분담금 문제의 조속한 타결을 위해 협의를 계속해 나간다는 계획이다.강 대변인은 또 "양측은 최근 북한 열병식 등 한반도 안보 정세에 대한 평가를 공유했고, 북미대화 재개 및 실질적 진전을 위한 방안도 깊이있게 논의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서도 "한국의 효과적 방역은 국제사회의 모범이라고 평가했고 한미 양측이 백신 및 치료제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서 실장은 유명희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후보에 대해 지지를 요청했고 미국 측은 이런 요청을 진지하게 검토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이성철기자 lee@kyeongin.com청와대 /연합뉴스로버트 오브라이언 美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AP=연합뉴스

2020-10-18 이성철

김진표, 한일의원연맹 신임 회장에… "셔틀외교 부활시킬 것"

5선 경륜·당내 영향력 고려한 선출내달 본격활동, 한일관계 개선 기대더불어민주당 김진표(수원무·사진) 의원이 6일 한일의원연맹 신임 회장으로 선출돼 향후 한일 간 관계 개선이 이뤄질 지 관심이다.한일의원연맹은 이날 오전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6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총회를 개최하고 제21대 국회 한일의원연맹 신임회장에 김 의원, 부회장 겸 간사장에 국민의힘 김석기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김 의원은 "과거 한일 양국은 김대중-오부치선언을 시작으로 적극적인 교류를 이어가며 상호호혜적 관계를 유지했다"며 "한일의원연맹은 두 정상의 뜻을 모아 '셔틀외교'를 부활시켜 미래지향적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지난해 국회에서 의원 외교단이 일본을 방문한 적이 있다"며 "우리 의원들이 여야 없이 뜻을 모아 일본의 의원들과 대화했고 서로 충분히 뜻이 통한다는 것을 경험했다"고 덧붙였다.5선의 김 의원이 회장에 선출된 배경에는 정치적 경륜과 당내 영향력 등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경제 전문가로 현재 민주당 국가경제자문회의 의장을 맡고 있는 김 의원은 지난해 7월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와 관련해 국회 방일단 소속으로 도쿄를 방문해 일본 정계 인사들과 갈등 해결에 적극 나서기도 했다.김 의원은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한일 외교활동에 나설 예정으로, 수출규제 문제를 비롯해 강제 징용 및 위안부 문제 등 양국의 주요 현안 해결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성철기자 lee@kyeongin.com김진표 의원

2020-10-06 이성철

폼페이오 한국방문 연기… 일본은 4~6일 예정대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코로나19 확진으로 한미 간 외교일정에 미칠 파장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당장 7일 예정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방한이 갑작스럽게 연기되면서 코로나 확산으로 단절됐던 대면 외교를 다시 재개해 한미 간 주요 현안을 논의하려 했던 양국의 계획에 차질을 빚게 됐다. 미 국무부는 3일(현지시간) '폼페이오 장관의 아시아 방문 업데이트'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내고 "폼페이오 장관이 일본 도쿄를 4∼6일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당초 일본 일정을 마치고 7일 몽골을 방문한 뒤 같은 날 한국을 찾을 계획이었지만 일본에만 가기로 아시아 순방 일정을 단축한 것이다.한국 외교부도 4일 "정부는 불가피한 사정으로 인해 폼페이오 장관의 방한이 연기된 점에 대해 아쉽게 생각하며 조속한 시일 내 다시 폼페이오 장관의 방한이 추진되기를 기대한다"며 방한 연기 사실을 확인했다.폼페이오 장관의 방한을 두고 최근 북한의 한국 공무원 사살로 남북 관계 악화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양국의 외교 수장이 만나 한반도 정세와 관련된 한미 간 구체적 논의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됐다. /이성철기자 lee@kyeongin.com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AP=연합뉴스

2020-10-04 이성철

청와대 "김현종 국가안보실2차장 미국방문 현안 논의"

청와대는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제2차장이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4박 5일간의 일정으로 미국을 찾아 한미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27일 밝혔다.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김 차장은 미국을 방문해 백악관을 비롯한 국무부, 국방부, 에너지부, 상무부 등 정부 관계자들과 싱크탱크 인사 등을 면담하고, 한미 간 주요 현안 및 역내 정세 등에 대해 협의했다"고 전했다.이어 "이번 방미를 통해 우리 측은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미국 행정부 및 조야의 한미 동맹에 대한 확고한 지지를 재확인하는 한편 양자 현안과 함께 북한 문제에 대해서도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고 말했다.방미 일정 동안 김 차장은 한·미 방위비 분담금, 전시작전권 전환 문제 등을 포함한 한미 동맹 현안과 관련해 논의가 이뤄졌을 것으로 보인다.특히 22일 문재인 대통령의 유엔총회 연설을 앞두고 이뤄진 방미 일정인 만큼 우리 정부의 대북메시지를 미국에 먼저 알리고 사전에 이해를 가능성이 크다.일각에서는 문 대통령이 유엔 연설에서 언급한 '종전선언'과 관련한 의견 교환이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내놨으나 청와대는 이번 방문과 종전선언은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한편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도 이날 방미길에 올랐다.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의 초청에 따른 것으로, 이 본부장은 오는 30일까지 미국에 머물며 비건 부장관과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갖고 미 행정부 인사들과도 두루 접촉하며 대북 문제 전반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이성철기자 lee@kyeongin.com청와대는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제2차장이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4박 5일간 미국을 방문 한미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27일 밝혔다.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제2차장. 2020.9.27 /연합뉴스=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0-09-27 이성철

문재인 대통령·日 스가 총리, 강제징용 등 현안해결 강조

20분 첫 전화통화 관계개선 뜻 모아한반도 평화·코로나 위기극복 협력문재인 대통령은 24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와 첫 전화통화에서 강제 징용 등 양국 간 주요 현안에 대한 적극적인 해법 마련을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20여분간 진행된 통화에서 "강제 징용과 관련해 양국 입장에 차이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양국 정부와 모든 당사자가 수용할 최적의 해법을 찾아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이어 문 대통령은 "스가 총리의 취임을 계기로 강제 징용 등 양국 현안 해결을 위한 소통 노력을 새 마음가짐으로 가속하자"고 말했고, 이에 스가 총리 역시 현안 해결을 위한 대화 노력을 독려하기로 했다.문 대통령은 또 스가 총리의 취임을 축하하며 "한·일은 기본적인 가치와 전략적인 이익을 공유하는 가장 가까운 친구이자, 동북아 및 세계 평화와 번영을 위해 함께 협력해 나가야 할 동반자"라고 강조했다.이에 스가 총리는 "한·일 양국 관계가 과거사에서 비롯한 여러 현안으로 어려운 상황이나, 문 대통령과 함께 양국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구축하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양 정상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이밖에 문 대통령은 코로나 상황이 조속히 안정돼 내년 도쿄 올림픽이 성공리에 개최되기를 기원했고 스가 총리는 감사의 뜻을 표했다.두 정상은 더불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와 관련해 더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이성철기자 lee@kyeongin.com

2020-09-24 이성철

문 대통령, 스가 총리와 20분 통화 '강제징용 최적의 해법 희망'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와 첫 전화통화에서 강제 징용 등 양국 간 주요 현안에 대한 적극적인 해법 마련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20여분간 진행된 통화에서 "강제징용과 관련해 양국 입장에 차이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양국 정부와 모든 당사자가 수용할 최적의 해법을 찾아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스가 총리의 취임을 계기로 강제징용 등 양국 현안 해결을 위한 소통 노력을 새 마음가짐으로 가속하자"고 말했고, 이에 스가 총리 역시 현안 해결을 위한 대화 노력을 독려하기로 했다.문 대통령은 또 스가 총리의 취임을 축하하며 "한일은 기본적인 가치와 전략적인 이익을 공유하는 가장 가까운 친구이자, 동북아 및 세계 평화와 번영을 위해 함께 협력해 나가야 할 동반자"라고 강조했다. 이에 스가 총리는 "한일 양국 관계가 과거사에서 비롯한 여러 현안으로 어려운 상황이나, 문 대통령과 함께 양국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구축하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양 정상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밖에 문 대통령은 코로나 상황이 조속히 안정돼 내년 도쿄 올림픽이 성공리에 개최되기를 기원했하고 스가 총리는 감사의 뜻을 표했다.두 정상은 더불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와 관련해 더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이성철기자 lee@kyeongin.com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전 청와대에서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와 전화 회담을 하고 있다. 2020.9.24 /연합뉴스=청와대 제공

2020-09-24 이성철

문 대통령 "동북아 평화의 시작, 한반도 종전선언 지지를"

문재인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각 22일) 열린 유엔총회에서 한반도 및 동북아 평화의 시작을 위한 한반도 종전선언을 지지해달라고 국제사회에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미국 뉴욕 유엔 총회장에서 열린 제75차 유엔총회 일반토의에서 회원국 중 10번째로 기조연설을 했다. 이번 유엔총회는 총 193개 회원국 중 114개국 국가원수와 57개 정부 수반 등 정상급 인사들이 화상 연설 형식으로 참여했다.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는 동북아 평화를 보장하고 세계질서 변화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그 시작은 한반도 종전선언"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종전선언이야말로 한반도에서 비핵화와 함께 항구적 평화체제의 길을 여는 문이 될 것"이라며 "종전선언을 통해 화해와 번영의 시대로 전진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는 아직 미완성 상태에 있고, 희망 가득했던 변화도 중단됐으나 한국은 대화를 이어나갈 것"이라며 남북대화 의지도 재확인했다.특히 "북한을 포함해 중국, 일본, 몽골, 한국이 함께 참여하는 '동북아시아 방역·보건 협력체'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어 "남과 북은 생명공동체"라며 "여러 나라가 함께 생명을 지키고 안전을 보장하는 협력체는 북한이 국제사회와의 다자적 협력으로 안보를 보장받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유엔의 새로운 역할로 '포용성이 강화된 국제협력'을 제시했다.문 대통령은 "누구도 소외시키지 않고 함께 자유를 누리며 번영하는 것"이라며 코로나 백신·치료제의 공평한 접근권, 연대·협력의 다자주의 및 규범에 입각한 자유무역질서 강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노력 등을 관련 과제로 꼽고, 한국이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와 관련 청와대는 "정치 지도자의 연설은 의지와 신념의 표현"이라며 "오늘 메시지를 냈다고 해서 당장 현실화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인내심을 갖고 내일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성철기자 lee@kyeongin.com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뉴욕 유엔총회장에서 열린 75차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을 영상으로 전하고 있다. 2020.9.23 /연합뉴스=청와대 제공

2020-09-23 이성철

남양주시-미국 브레아시 '온라인 우호도시' 협정서 체결

남양주시와 미국 브레아시가 23일 남양주 정약용도서관에서 뉴노멀(New Normal) 시대에 발맞춰 온라인으로 우호도시 협정서를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남양주에서는 조광한 시장을 비롯해 박신환 부시장, 이철영 남양주시의회 의장, 이도재 남양주시의회 부의장이 참석했고 미국 브레아시에서는 마티 시모노프 시장과 박경재 주로스앤젤레스 대한민국 총영사, 브레아-한국 자매도시협회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시는 당초 올 상반기에 협정서 체결을 위해 양 도시 간 방문 일정이 있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불가피하게 잠정 연기됐다. 이에 이날 비대면 온라인 체결식으로 진행됐다.이번 결연을 통해 양 도시는 청소년 교류를 시작으로 행정, 경제, 문화 등 교류 분야를 넓히기로 했다. 특히 내년 상반기에는 청소년들이 온택트 방식으로 교류할 수 있도록 자매도시협회에서 제작·운영하고 있는 온라인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조광한 시장은 "브레아시는 미 서부 최대도시인 LA와 근접해 있고 올린다(Olinda) 스쿨 같은 명문 학교들이 소재해 청소년 교류에 안성맞춤인 도시"라며 "이번 협정 체결을 통해 장기적인 교류 동반자가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마티 시모노프 브레아시장도 "인구 72만의 대도시 남양주와 우호도시를 맺게 되어 기쁘다"며 "브레아시의 청소년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남양주시 학생들이 미국의 언어, 문화 등 다양한 경험을 하길 바란다"라고 화답했다. 남양주/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남양주시와 미국 브레아시가 23일 온라인으로 '우호도시 협정서'를 체결했다. 조광한 시장등 남양주시 관계자들이 미국 브레아시 관계자들에게 온라인 화면을 통해 손을 흔들고 있다. /남양주시 제공협정서 체결식에 참석한 조광한 시장. /남양주시 제공왼쪽부터 LA보훈영사와 LA총영사. /남양주시 제공

2020-09-23 이종우

문 대통령, 유엔총회 연설 "한반도 종전선언, 비핵화·항구적 평화 여는 문"

문재인 대통령은 23일(미국 현지시간 22일) "한반도 평화는 동북아 평화를 보장하고 세계질서 변화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그 시작은 한반도 종전선언"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미국 뉴욕 유엔총회장에서 열린 제75차 유엔총회에서 영상 기조연설을 통해 "종전선언이야말로 한반도에서 비핵화와 함께 항구적 평화체제의 길을 여는 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종전선언을 통해 화해와 번영의 시대로 전진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며 종전선언에 대한 유엔 및 국제사회의 지지를 호소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는 아직 미완성 상태에 있고, 희망 가득했던 변화도 중단됐으나 한국은 대화를 이어나갈 것"이라며 남북대화 의지도 재확인했다. 이어 "북한을 포함해 중국, 일본, 몽골, 한국이 함께 참여하는 '동북아시아 방역·보건 협력체'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남과 북은 생명공동체"라며 "여러 나라가 함께 생명을 지키고 안전을 보장하는 협력체는 북한이 국제사회와의 다자적 협력으로 안보를 보장받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유엔의 새로운 역할로 '포용성이 강화된 국제협력'을 제시하고 "누구도 소외시키지 않고 함께 자유를 누리며 번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문 대통령은 코로나 백신·치료제의 공평한 접근권, 연대·협력의 다자주의 및 규범에 입각한 자유무역질서 강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노력 등을 관련 과제로 꼽고, 한국이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성철기자 lee@kyeongin.com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뉴욕 유엔총회장에서 열린 75차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을 영상으로 전하고 있다. 2020.9.23 /연합뉴스=청와대 제공

2020-09-23 이성철

'아베 계승' 스가 자민당 총재 당선…16일 일본 총리 된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이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뒤를 잇는 차기 총리로 사실상 확정됐다.그는 16일 소집되는 임시 국회에서 정식으로 제99대 총리로 선출돼 스가 요시히데 내각을 공식 발족한다.일본 집권 자민당은 14일 도쿄도(東京都)의 한 호텔에서 실시한 총재 선거에서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을 차기 총재로 선출했다.스가는 이날 압도적인 표 차로 총재에 당선됐다.자민당 소속 국회의원 394명과 자민당 도도부현(都道府縣·광역자치단체) 지부연합회 대표 141명 등 합계 535명에게 투표권을 부여했는데 스가는 유효 투표 534표 중 377표를 얻었다.스가의 당선은 일찍부터 예견됐다.정식으로 출마 의사를 표명하기도 전에 자민당 7개 파벌 중 주요 5개 파벌이 그를 지지하기로 결정하면서 스가 대세론을 형성했다.스가 외에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자민당 정조회장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자민당 간사장이 총재 선거에 후보로 나섰다.이시바의 득표는 68표, 기시다는 89표에 그쳤다.총리 지명 선거는 16일 임시국회에서 실시된다.자민당이 의회의 다수를 점하고 있어 스가 총리 선출이 확실시된다.2012년 12월 26일 아베 총리가 취임한 후 7년 8개월여만에 일본 총리가 교체된다.스가 정권은 큰 틀에서 아베 정권의 방향성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스가는 총재 선거에 출마하며 아베 정권 계승을 표방했다.그를 지지한 파벌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라는 비상 상황에서 아베 정권의 정책을 이어갈 적임자가 스가라는 점에 주목했다.한일 관계에 당장 큰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스가는 최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일 관계와 관련해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이 한일 관계의 기본이며 "국제법 위반에 철저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한일 관계의 최대 현안이 된 징용 문제를 한국이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인 셈이다.일본 정치권의 관심은 중의원 해산 시점에 쏠려 있다.스가의 자민당 총재 임기는 아베 총재의 잔여 임기인 내년 9월까지다.원칙적으로 내년 9월에 다시 총재 선거를 해야 하지만 스가는 그전에 국회를 해산할 가능성이 있다.총선에서 자민당이 대승을 거두면 스가가 연임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무게가 실릴 수 있기 때문이다.스가는 16일 총리로 선출되면 지체 없이 새 내각을 발족할 것으로 보이며 그가 맡았던 관방장관을 비롯한 주요 직위에 누구를 배치할지도 주목된다. /도쿄=연합뉴스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이 14일 도쿄 한 호텔에서 열린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경쟁 후보들을 압도적인 표 차로 제치고 총재에 당선됐다. 그는 16일 소집되는 임시 국회에서 정식으로 제99대 총리로 선출돼 스가 요시히데 내각을 공식 발족한다. 사진은 14일 낮 총재 경선 투표 직전 지지자 집회에 참석한 스가 관방장관. /도쿄 교도=연합뉴스

2020-09-14 연합뉴스

방북 약속 교황 '한반도 평화 기도' 메시지… 문재인 대통령 "결코 중단안해"답신

프란치스코 교황이 최근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바라는 메시지를 전해 왔다고 청와대가 6일 밝혔다.청와대는 교황이 메시지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과 친애하는 대한민국 국민에게 평화와 번영이라는 선물을 내려주실 것을 하느님께 계속해서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교황은 얼마 전 바티칸을 방문한 뒤 한국으로 돌아오는 알프레드 수에레브 주한 교황청 대사에게 구두 메시지를 보냈고, 청와대는 메시지가 담긴 수에레브 대사의 서한을 접수했다.교황은 "2018년 10월18일 (문 대통령의) 바티칸 예방 때 나눈 대화를 소중히 간직하고 있다"며 "한국 정부가 북한과의 평화와 화해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줄 것을 희망한다"고 언급했다.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우리 국민에게 따뜻한 축복의 메시지를 보내주신 것에 감사드린다"며 "교황 성하의 기도와 응원이 우리 국민에게 실로 큰 힘이 된다"는 내용의 답신을 발송했다.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노력을 결코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2018년 10월18일 교황청을 방문해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나 교황에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초청 의사를 전달했고, 교황도 방북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교황의 북한 방문은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성철기자 lee@kyeongin.com

2020-09-06 이성철

인천시, 12개국 정상 모이는 'P4G' 유치나서

녹색경제 민·관협력 촉진 국제기구서울행사 코로나 여파로 내년 연기송도 UNFCCC 연계 시너지 '강조'인천시가 세계 12개국 정상이 참여해 내년 한국에서 개최될 예정인 '제2차 녹색성장과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P4G·Partnering for Green Growth and the Global Goals 2030) 정상회의' 유치에 나선다. 애초 이번 정상회의는 6월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내년으로 연기됐다. 1일 인천시에 따르면 외교부와 환경부 등이 주관해 내년 한국에서 열릴 예정인 P4G 정상회의에 대한 유치 의사를 최근 외교부에 전달했다. P4G는 녹색경제와 관련한 5개 분야(물, 에너지, 순환경제, 도시, 식량·농업)에서 민·관 협력을 촉진하고, 지속가능발전 목표 달성과 파리협정 이행을 가속하기 위한 국제적 연대 기구다. 지난 2017년 발족했으며 한국을 비롯해 덴마크, 네덜란드, 멕시코, 베트남, 칠레, 케냐, 인도네시아 등 12개국 정부가 가입돼 있다. 1차 정상회의는 2018년 덴마크에서 개최됐다. 정부는 P4G 정상회의 장소로 서울을 포함해 여타 다른 도시들도 후보군에 올려놓고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인천시는 내년 송도에서 열릴 예정인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적응주간 국제회의'와 P4G 정상회의를 연계할 경우 행사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다고 판단, 이런 점을 정부에 적극 부각시킨다는 방침이다.UNFCCC는 지구온난화방지를 위해 온실가스 배출을 규제하자는 국제 협약으로 1992년 6월 리우회의에서 채택됐다. 한국은 1993년 12월 세계 47번째로 이 협약에 가입했다. UNFCCC 적응주간 국제회의는 기후변화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전 세계 환경 전문가와 정부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행사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2020-09-01 김명호

"시진핑, 코로나19 상황 안정시 우선 방한"… 서훈·양제츠 '마라톤회동' 논의

한국과 중국이 시진핑 주석의 조기 방한 원칙을 재확인하면서 양국 간 외교·안보 현안 해결의 계기가 될 것으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서훈 국가안보실장과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은 지난 22일 부산에서 회담과 오찬을 포함해 총 5시간 50분간 회동하며 코로나19 대응 협력을 비롯해 한반도 평화 문제와 경제위기 등 외교 현안을 폭넓게 논의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이 자리에서 시진핑 주석의 방한을 조기에 성사시키는데 뜻을 모았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양측은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돼 여건이 갖춰지는 대로 시 주석의 방한을 조기에 성사시키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급증하면서 시 주석의 방한이 내년으로 미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일고 있다. 중국이 '코로나19 상황 안정 시 방한'이라는 단서를 달았고 특히 '연내 방한' 추진에 관한 별도의 언급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시 주석 방한을 한·중 FTA 2단계 협상과 한한령 해제 등 양국 간 경제 협력 및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절호의 계기로 삼으려던 정부 계획에 차질이 예상되는 상황이다.결국 시 주석이 지난 5월 문재인 대통령과 통화에서 "올해 중 방한하는 데 대해 굳은 의지는 변하지 않았다"고 언급한 만큼 관건은 국내 코로나19 안정화 시점이다. 이와 관련 강 대변인은 "방한 시기 등 구체 사안에 대해서는 외교당국 간 지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며 "중국 측은 '한국이 시 주석이 우선적으로 방문할 나라'라는 점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성철기자 lee@kyeongin.com

2020-08-23 이성철

송영길 "친한 남자끼리 엉덩이 친 것…뉴질랜드 오버" 발언 국내에서도 비판 쇄도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인천 계양을) 의원이 한국인 외교관의 뉴질랜드 현지 직원 성추행 의혹에 대해 가볍게 한 발언이 정치권을 비롯한 사회 각계의 비판을 자초했다. 송 의원은 지난 19일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친한 사이에 남자끼리 배도 한 번씩 툭툭 치고, 엉덩이도 한 번 치고 그랬다는 것"이라며 "(피해자는 여성이 아닌) 키가 180㎝, 덩치가 저 만한 남성 직원"이라고 말했다. 물론 "그 남성 입장에서는 기분 나쁠 수가 있는 것"이라고 했지만, 이 외교관의 신병을 인도하라는 뉴질랜드 정부의 요구에 대해 "오버"라고 일축한 것도 화를 키웠다. 당장 송 의원의 이런 발언에 대해 정의당은 "한심하기 그지없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고, 미래통합당도 "피해자에게 상처를 준 외교관을 질타하고, 안이한 대응으로 일관한 외교부에 목소리를 높여야 할 국회 외통위원장이, 여당 소속이라는 이유로 막무가내 논리를 앞세워 피해자에게 상처를 주면서까지 정부 감싸기에 나서고 있다"고 비판에 가세했다. 온라인상에서도 "미국에 가서 (우리나라에서 하듯) 남자 아이 주요 부위를 만져봐라, 어떻게 되는지" "우리나라에서도 직장에서 남자끼리 엉덩이 치는 건 들은 적도, 본 적도 없다" "이제부터 송영길 (의원) 볼 때마다 엉덩이 치고 갑시다. 남자끼리 칠 수도 있지" 등의 비판이 잇따랐다. 한편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의원이 이런 인식을 가졌으니 그 당에서 성추행 사건이 줄줄이 일어나는 것"이라고 꼬집기도 했다./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송영길 의원. /연합뉴스DB

2020-08-20 정의종

시진핑 연내 방한·코로나 대응 논의… 中 양제츠 내일 방문

청와대는 19일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 위원이 21∼22일 부산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양 위원이 서훈 국가안보실장의 초청으로 21일부터 22일까지 부산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양 위원의 방한은 2018년 7월 비공개 방한 이후 2년여 만으로, 코로나19 발생 이후 중국측 고위급 인사의 첫 번째 방문이다.강 대변인은 "서훈 실장과 양 위원은 22일 오전 회담에 이어 오찬 협의를 통해 한중 코로나19 대응 협력, 고위급 교류 등 양자관계, 한반도 및 국제정세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특히 회담에서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문제 등도 논의될 전망이다.한중 양국은 애초 올해 상반기 시 주석의 방한을 추진하다가 코로나19 사태로 미뤄진 상태다.이와 관련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시 주석 방한 문제도 회담의 주요 의제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양국은 코로나19 사태가 안정돼 여건이 갖춰지는 대로 시 주석의 방한이 적절한 시기에 성사될 수 있게 협의해 왔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올해 한국이 의장국을 맡은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 문제와 코로나19 완화 이후의 고위급 교류 방안도 논의될 것이라고 언급했다.정치권 일각에선 2년여만에 한국을 찾는 양 위원이 시 주석의 방한 관련 계획을 어느 정도 조율해서 가져오지 않겠느냐는 기대감과 함께 늦어도 11월 중 방한이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시 주석이 연내 방한한다면 이른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두고 틀어졌던 한중관계를 완벽히 복원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성철기자 lee@kyeongin.com

2020-08-19 이성철

코로나19 여파 거리두기 인천·중국 '교류 재개' 가시화

주한 웨이하이·주중 인천 경제무역 '대표처' 직원들 모두 복귀 싱하이밍 주한 中대사 14일 송도 등 시찰… 朴시장과 협력 논의인천과 중국 간 교류의 상징으로, 지난 2월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하면서 전면 철수했던 주한 웨이하이(威海) 대표처와 주중 인천 경제무역 대표처 직원들이 최근 모두 복귀해 업무를 재개했다. 이와 함께 박남춘 인천시장은 오는 14일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대사를 만나 협력관계를 논의하는 등 코로나19 여파로 사실상 중단됐던 인천과 중국과의 교류 재개가 가시화하고 있다.9일 인천시에 따르면 송도국제도시 동북아 무역센터 8층에 입주해 있는 주한 웨이하이 대표처의 중국 현지 직원 3명이 지난달 말 복귀했다. 인천시도 지난달 말 웨이하이에 있는 주중 인천 경제무역 대표처에 사무관급 직원 1명을 파견했다.중국은 지난 3월 이후 모든 외국인에 대한 입국을 제한하고 있지만 최근 웨이하이에 들어간 인천시 직원은 산둥성(山東省) 성장의 초청 형식으로 비자를 발급받아 입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나라에 입국한 웨이하이 대표처 직원들도 14일간의 자가격리를 거쳐 업무에 복귀했다.인천시와 웨이하이는 2015년 한·중 FTA 체결과 함께 무역, 전자상거래 등 경제분야 협력 체계 강화를 위한 지방경제협력시범도시로 지정돼 활발히 교류해 왔다.2015년 7월 인천 송도에 설치된 주한 웨이하이 대표처는 11명의 웨이하이시 직원들이 상주하며 중국 진출을 원하는 국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각종 설명회와 계약체결 지원 업무 등을 담당해 왔다. 매년 평균 1만여명의 국내 기업인들이 방문하고 있다. 웨이하이 환추이구( 環翠區)에 들어서 있는 주중 인천 경제무역 대표처 또한 홍보관, 전시관, 화상회의실 등을 갖추고 우리 기업들의 대중국 교두보로 역할을 하고 있다.주한 웨이하이 대표처와 주중 인천 경제무역 대표처 직원들은 코로나19가 확산되자 지난 1월 말과 2월 초 각각 본국으로 철수했다.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 또한 14일 인천을 방문해 박남춘 시장과 협력관계 증진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송도 경제자유구역 등을 시찰할 예정이다.박남춘 시장과 싱하이밍 대사는 올해 초 인천시와 중국 교류 도시 사이에 진행됐던 마스크 지원 사업에 대한 감사의 뜻을 교환하고, 앞으로 인천과 중국 주요 도시 간 교류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지난 1월 부임한 싱하이밍 중국 대사가 인천을 공식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사진은 송도국제도시 동북아무역센터. /경인일보DB

2020-08-09 김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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