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메르스 의심 환자 10명중 8명 최종 '음성' 판정

1차 음성 2명, 2차 검사 결과 안나와'외교부 해외여행 정보 제한적' 지적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환자 A(61)씨와 접촉한 이들 중 의심 증상을 보여 검사를 받은 10명 가운데 8명이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다.11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메르스 확진자와 접촉한 이들 중 10명이 발열 및 기침 등 의심 증상을 보여 검사를 받았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이 중 8명이 최종적으로 음성 판정을 받아 격리 해제됐다.이번에 검사를 받은 의심 환자 10명 중 1명은 밀접접촉자이며, 나머지 9명은 단순접촉자다. 이중 단순 접촉자 2명은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아직까지 2차 검사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일상접촉자는 전날 418명이었지만, 외국인 8명, 내국인 2명 등 총 10명이 출국해 408명으로 줄었다.이와 함께 쿠웨이트에서 A씨와 접촉한 한국인 업체 직원 19명이 현지 의료기관에서 검진을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결과는 오는 12일 나올 예정이다.한편 외교부는 국가별 여행경보 단계 정보를 제공하는 '해외안전여행' 영사콜센터 페이지를 운영하고 있지만, 정작 메르스 관련 정보는 단 3건에 불과하고 이 중 2건은 지난해 게시된 것으로 파악됐다.2018년 9월 현재까지 중동 국가의 메르스 환자 발생 현황은 사우디아라비아 114명, UAE 1명, 오만 1명 등 총 116명이다.하지만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페이지에는 2017년 6월 사우디아라비아 메르스 동향과 2017년 8월 오만 내 첫 메르스 환자 발생, 2018년 UAE 메르스 최초 확진 환자 발생 등 제한적인 정보만 전달되고 있다.외교부 관계자는 "쿠웨이트 보건 당국이 향후 확진자와 접촉한 여타 업체 직원에 대해서도 순차적으로 검진할 예정"이라며 "국가별 여행경보와 관련 메르스를 지표로 적용하는지에 대해선 관계부서에 확인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준석기자 ljs@kyeongin.com

2018-09-11 이준석

러시아 "한국과 북한 경유 가스관 프로젝트 논의 재개, 사업성 검토 중"

한국과 러시아가 북한을 경유하는 가스관 건설 사업을 위한 논의를 재개해 사업성을 검토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고 있는 '동방경제포럼'에 참석 중인 주한 러시아 무역대표부 미하일 본다렌코 대표는 11일(현지시간) 자국 리아노보스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가스관 사업(논의)을 재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본다렌코 대표는 "이것은 아주 많은 자금이 소요되고 정치적으로 위험한 프로젝트"라며 "하지만 (지난 6월) 한국 대통령의 방러 이후 다시 이 사업이 논의되고 있으며, 우리가 한동안 중단됐던 프로젝트로 돌아가 재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앞서 러시아 국영가스회사 '가스프롬' 부사장 비탈리 마르켈로프는 지난 6월 기자회견에서 가스프롬이 한국가스공사(KOGAS)측과 북한 경유 가스관 건설 사업에 대한 논의를 다시 시작했다고 밝힌 바 있다. 본다렌코 대표는 "최근 들어 정치적 상황이 상당히 달라졌으며 한국측이 가스프롬에 해당 프로젝트(가스관 건설 프로젝트) 재개에 대해 문의해 왔다"며 "이와 관련한 일련의 협상이 열렸고 지금도 진행 중"이라고 부연했다.정승일 KOGAS 사장은 그러나 "한반도 비핵화, 국제 대북 제재 해제 등이 북한 경유 가스관 건설 사업 진전의 전제조건"이라면서 "우리가 해당 사업에 대해 상세하게 얘기하기 전에 이 전제조건들이 이행돼야 한다"고 신중론을 유지하고 있다.이와 관련, '한·러' 간 북한 경유 가스관 건설 사업은 러시아 극동에서 출발, 북한을 경유해 한국까지 이어지는 파이프라인을 건설해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수입하기 위한 가스관 건설 프로젝트는 지난 2011년부터 관련국 간에 논의되기 시작했으나 이후 북핵 문제 악화로 협상이 중단된 상태다./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이낙연 국무총리가 11일 오후(현지시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에서 양국 기업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한-러 비즈니스 다이얼로그에서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09-11 송수은

강경화 장관 "실질적 진전 중요"… 비건 "외교적 노력 집중"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11일 남북관계 진전 동향 및 특사단 방북 결과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향후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강 장관은 이날 오전 외교부 청사에서 가진 접견에서 남·북·미 정상이 합의한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정착 목표가 달성될 수 있도록 비건 대표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다.비건 대표는 이에 "굳건한 한미공조를 바탕으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를 달성하기 위해 역할을 다해나갈 것"이라며 "양국 간 각급에서 계속 긴밀한 협의와 조율을 지속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또 "9월 남북 정상회담, 유엔총회 등 중요한 외교 일정들이 예정된 만큼 한미가 긴밀한 공조하에 실질적인 진전을 이뤄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비건 대표는 이에 공감하며 "한미가 이를 위한 외교적 노력을 집중해나가자"고 말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이번 회동에 미국 측에서는 마크 램버트 국무부 북한 담당 부차관보 대행과 앨리슨 후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한반도 보좌관,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가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정연두 북핵외교기획단장 등이 동석했다.비건 대표가 지난달 23일(현지시간) 임명 이후 강 장관과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이날 강 장관과의 회동에 이어 한국 측 카운터파트인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회담을 진행했다. 전날 방한한 비건 대표는 같은날 오후 이도훈 본부장과 만찬 협의를 가졌다. /디지털뉴스부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를 방문한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만나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09-11 디지털뉴스부

볼턴 "김정은 위원장 '2년내 비핵화'에 문재인 대통령 '1년 시간표' 제안"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10일(현지시간) 2차 북미정상회담 전망과 관련해 "또 다른 회담의 가능성은 분명히 존재한다"고 말했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4월 27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판문점 회담에서 '신속한 비핵화'를 약속했다고도 거듭 주장했다.볼턴 보좌관은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보수단체 '연방주의자 협의회' 행사에 참석해 북한 비핵화에 관한 질문을 받고 "북한이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약속한 것처럼 비핵화를 하려 한다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과 그 정권에 문을 열어두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주민들을 그 문으로 들어오게 만들 수는 없다"면서 "우리는 북한의 비핵화 조치들을 기다리고 있다"고 강조했다.이는 '대북 강경파'로 꼽히는 볼턴 보좌관의 이런 발언은 2차 북미정상회담을 비롯해 협상 카드가 살아있지만, 북한의 비핵화 조치들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특히 비핵화 시간표와 관련해 지난 4월 남북정상회담에서 애초 김정은 위원장이 '우리가 2년 이내 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볼턴 보좌관은 주장했다. 이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1년 이내 하는 게 어떻겠냐'고 제안했고, 김정은 위원장이 '그렇게 하자'고 화답했다는 것이다.볼턴 보좌관은 "1년 이내의 시간표는 진정으로 이해관계가 있는 이들에게서 나온 것"이라며 "그것보다도 더 신속하게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1년도 나쁘지 않다"고 덧붙였다.앞서 볼턴 보좌관은 지난달 ABC방송 인터뷰에서 "(4월 회담에서)문 대통령은 1년 이내에 하자고 했고, 김정은 위원장은 예스라고 했다. 북한이 비핵화의 전략적 결정을 내리는 시점으로부터 '1년'은 남북이 이미 동의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디지털뉴스부김정은 위원장.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지난 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브리핑하고 있다. /워싱턴AP=연합뉴스

2018-09-11 디지털뉴스부

폐쇄위기 '몽골문화촌' 외교채널까지 닫을라

마상공연 등 32명 현지서 선발울란바토르시와 우호 '교두보'남양주시 "외교부에 관련질의"남양주의 대표 관광지인 수동면 몽골문화촌이 수익률 저조를 이유로 폐쇄 위기(9월 10일자 인터넷 보도)에 처하면서 일자리 감소와 함께 국가 간 외교 마찰까지 우려되고 있다.10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몽골문화촌에는 계약직 1명과 공무직 4명, 기간제 2명, 공연 단원 32명 등 총 39명의 인력이 근무하고 있다.시 방침대로 몽골문화촌이 내년에 폐쇄될 경우 몽골 현지에서 선발된 32명의 마상공연단과 민속예술공연단 단원들은 일자리를 잃게 된다.시는 매년 1월 몽골 울란바토르시 현지로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선발팀을 보내 직접 공연단원을 뽑아왔다. 이 같은 교류 활동은 남양주시와 몽골 울란바토르시가 1998년 10월 우호협력을 체결한 이후 2000년 4월에 개관한 주요 사업으로, 그동안 외교적으로 '교두보' 역할을 해왔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하지만 몽골문화촌 폐쇄가 확정될 경우 몽골과 수년간에 걸친 우호협력 관계는 물론 국가 신임도에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특히 몽골문화촌의 폐쇄 여부가 울란바토르시와 협의 없이 결정되고 사실상 '통보'에 가까운 수준일 경우 비난을 피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또 몽골문화촌이 위치한 수동면 주민들에게 이 같은 상황을 사전에 알리지 않아 관광·문화 분야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역행하는 것으로 주민들의 반발도 예상된다.시 관계자는 "외교부에 이와 관련된 질의를 해 놓은 상태"라며 "현재 최종 방침이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몽골 및 수동면 주민과의 협의를 진행하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양주/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남양주의 대표 관광지인 몽골문화촌이 폐쇄 위기에 처하면서 몽골 현지에서 선발된 마상공연단과 민속예술공연단 단원들이 일자리를 잃게 돼 몽골과의 외교마찰까지 우려되고 있다. 사진은 몽골 민속예술공연단원의 공연 모습. /남양주시 제공몽골문화촌 전경. /남양주시 제공

2018-09-10 이종우

한-인니 국빈만찬…文대통령, '할아버지' 조코위에 백설기 대접

문재인 대통령이 국빈 방한 중인 조코 위도도(일명 조코위) 대통령 내외를 위해 10일 저녁 만찬을 주최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만찬사에서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를 국빈방문해 따뜻한 환대를 받았는데 이번에 조금이나마 보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당시 (대통령궁인) 보고르궁에 식수한 '가하루 나무'가 잘 자라는지 궁금하다"고 말문을 열었다.문 대통령과 청와대는 조코위 대통령을 위해 만찬 메뉴 선정에 각별히 신경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한식 중 삼계탕을 가장 좋아한다는 조코위 대통령을 위해 삼계 온반을 테이블에 올렸고, 최근 조코위 대통령의 손녀가 태어난 것을 축하하는 뜻에서 백설기를 대접하기도 했다.문 대통령은 조코위 대통령에게 "할아버지가 된 행복을 함께 나누게 돼 기쁘다"고 축하 인사도 건넸다.만찬에는 공식수행원을 포함해 양국의 정·재계, 학계·문화계 인사 80여 명이 참석했다.특히 최근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태권도 품새 종목에서 금메달을 딴 데피아 로스마니아르 선수와 이 선수를 지도한 신승중 감독도 참석해 양국관계 발전을 축하했다.로스마니아르 선수가 따낸 금메달은 이번 대회에서 인도네시아가 따낸 첫 금메달이었다.문 대통령은 "아시안게임 폐회식 중 한국 인기가수들의 공연 때 인도네시아 관중들이 따라 부르는 것을 봤다"며 "한국에서 나씨고랭이 사랑받고 많은 한국인이 발리와 롬복을 방문하는 등 양국 국민의 서로에 대한 애정이 양국관계의 가장 큰 힘"이라고 강조했다이날 만찬에서는 조코위 대통령의 출생지 '솔로' 지역의 대표 민요 등이 공연됐다. 인기가수 윤하는 인도네시아 팝 밴드 '모카'의 'Happy'를 공연해 양국 간 우의를 더욱 돈독하게 했다./디지털뉴스부한-인니 정상회담·국빈만찬.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0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빈만찬에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부인 이리아나 여사와 건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09-10 디지털뉴스부

이낙연 국무총리, 러 '동방경제포럼' 참석차 출국

이낙연 국무총리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제4차 동방경제포럼' 참석차 2박 3일 일정으로 10일 오후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2호기를 이용해 출국했다.이 총리는 동방경제포럼 참석을 계기로 11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할트마긴 바툴가 몽골 대통령을 각각 면담한다.이 총리는 12일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면담을 통해 지난 6월 개최된 한·러시아 정상회담의 주요 합의사항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유라시아·극동 지역 개발을 위한 실질 협력 강화 방안과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협력방안 등을 논의한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별도 면담은 예정돼 있지 않으나, 포럼 전체회의 등에서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푸틴 대통령이 초청한 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이번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이번 포럼의 정상급은 푸틴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 아베 총리, 바르톨가 대통령, 그리고 이 총리까지 모두 5명이다. 이와 함께 이 총리는 오는 12일 동방경제포럼 전체회의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 정부의 신북방정책 비전을 구체화하고, 한·러시아 간 9개 핵심 협력 분야로, 조선과 항만, 가스, 철도, 전력 등 모두 '9개 다리(9-bridge)' 협력 분야 진전사항 점검 및 향후 협력방안을 제시한다.이번 행사에 한국 측에서는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 현대중공업 가삼현 사장, KT 구현모 사장, 롯데지주 황각규 부회장, 한화 이민석 무역부문 대표, 한국무역협회 김영주 회장, 코트라 권평오 사장 등 총 34개 회사·기관에서 92명이 참석한다. 또 한-러 의원외교협의회 소속 오제세(민주당)·이혜훈(바른미래당)·김한표(자유한국당) 의원과 북방경제협력위원회 특별고문인 정재호(민주당)·박정(민주당) 의원,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전 위원장인 송영길(민주당) 의원 등 6명이 동행한다. /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

2018-09-10 전상천

[한국-인도네시아 정상회담]"더불어 잘사는 사람중심 평화 공동체로"

공동발전 MOU 체결·언론 발표"유엔 상임이사국 한반도비핵화항구적 평화 구축 협조" 당부도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청와대에서 조코위 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한국의 신남방정책을 적극 지지하면서 아세안과 한국이 더불어 잘사는 사람중심의 평화 공동체가 되도록 함께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특히 문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조코위 대통령에게 최근 한반도 정세에 관해 설명했으며,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인도네시아의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구축에 대한 지속적인 지지와 협력을 당부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국빈 방한 중인 조코위도도 대통령과 소규모·확대 정상회담을 잇따라 가진 직후 '한·인도네시아 MOU'를 체결하고, 공동언론발표문을 확정·발표했다.양국 정상은 ▲출입국 ▲경제 ▲인사행정 ▲법제교류 ▲해양안보 ▲산업혁신 연구 등 전 분야에 걸쳐 한·인도네시아 협력을 다짐하는 MOU를 체결했다.이어 양국 정상은 충무실에서 '한·인도네시아 공동언론 발표를 했다.문 대통령은 한·인도네시아 45주년을 축하한 뒤 "양국은 정상을 비롯한 고위급 교류와 정책 협의를 더욱 활성화 할 것"이라며 "양국 국민들이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오늘 합의를 포함해 더 꼼꼼히 챙기고 속도감 있게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이어 "올 상반기에만 교역액이 98억불을 웃도는 만큼 양국은 2022년까지 300억불로 늘려나간다는 합의를 다시 확인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특히 문 대통령은 "인도네시아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철강, 석유화학, 자동차 분야에서 한국 기업들의 참여와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며 "한국은 경전철과 역세권 개발 등을 통해 인도네시아의 인프라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수력발전소 건설 등 친환경 에너지 개발을 위해 나설 것"을 다짐했다.이에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인도네시아와 경제 협력을 증가하기 위해 한국의 사업가와 투자자들이 활동하는 것을 보고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자카르타에서 열린 2018년 아시안게임에 한국의 지원에 대해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문재인 대통령 내외와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내외가 10일 오전 창덕궁 후원을 찾아 영화당에서 전통 소반에 준비한 다과를 함께하며 얘기를 나누던 중 참새가 날아들자 웃고 있다. /연합뉴스

2018-09-10 전상천

SM상선, 베트남 국영선사 비나라인과 파트너십 체결…동남아 해운시장 발판 구축

SM그룹 대표 계열사인 SM상선(대표 김칠봉)이 베트남 1위 국영선사인 비나라인과의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베트남 해운물류시장 공략에 나섰다.SM상선은 10일 오후(현지시간) 비나라인 본사가 소재한 베트남 하노이 오션파크 빌딩에서 비나라인과 파트너십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이번 MOU에 따라 SM상선과 비나라인은 한국·베트남 양국은 물론 글로벌 컨테이너 해운 사업 공동개발 및 운영에 공동 협력해 양사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기로 했다. 특히 SM그룹 해운부문(SM상선·대한해운·대한상선)은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최근 해운물류가 급증하고 있는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 해운시장에 진출해 정부의 신남방정책에 적극적으로 호응할 계기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SM상선과 비나라인은 이날 MOU에 따라 우선 필요 노선에서 선복교환을 하기로 했으며, SM상선의 한국-베트남-태국 노선(이하 VTX노선)에 비나라인이 공동 운항자로 참여해 자사 운영선박 1척을 투입하고, SM상선은 비나라인의 한국 시장 육성과 대리점 설립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SM상선은 비나라인과의 MOU체결로 급성장하는 베트남 해운물류 시장에서의 영향력 확대와 수익성 개선을 꾀하는 한편, 베트남 국적선사와의 협력을 통해 베트남 내 신물류사업의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비나라인 역시 연근해 위주영업에서 향후 원양선사인 SM그룹과의 협업을 통해 국외 해운시장에 진출, 아시아 역내로의 비지니스 영역을 확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날 체결식에는 우오현 SM그룹 회장과 레 안 선(Le Anh Son) 비나라인 회장을 비롯해 김칠봉 SM상선 사장, 최승석 하이플러스카드 사장, 레 꽝 주웅(Le Quang Trung) 비나라인 부사장 등 양사 최고경영자들이 참석했다. 응우옌 반 공(Nguyen Van Cong) 베트남 교통부 차관과 곽영길 코베카(KOVECA·한베경제문화협회) 회장, 권성택 한베경제문화협회 부회장 등이 참석해 양사 협력관계 구축에 힘을 보탰다.우오현 회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한국과 베트남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공고히 하고, 양사 공동 화주개발을 위한 협력과 신시장 개척 등 글로벌 해운산업의 첨병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며 "SM상선이 비나라인과 실질적이고 전략적인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10일 베트남 하노이 비나라인 본사에서 개최된 SM상선-비나라인 MOU 체결식에서 SM그룹 우오현 회장(왼쪽)이 레 안 선 비나라인 회장에게 신라금관을 선물하고 있다. /SM그룹 제공10일 베트남 하노이 비나라인 본사에서 개최된 SM상선-비나라인 MOU 체결식에서 SM상선 김칠봉 사장(앞줄 왼쪽)이 비나라인 레 꽝 주웅 부사장과 협약서를 교환한 후 악수하고 있다. 뒷줄 가운데에서 SM그룹 우오현 회장(왼쪽)과 레 안 선 비나라인 회장이 축하 박수를 보내고 있다. /SM그룹 제공10일 베트남 하노이 비나라인 본사에서 개최된 SM상선-비나라인 MOU 체결식에서 SM그룹 우오현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SM그룹 제공

2018-09-10 박상일

외교부 "쿠웨이트서 입원 우리국민 1명 메르스 음성 판정"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유사 증세를 보여 쿠웨이트 현지 병원에 입원한 한국민 1명이 검사결과 음성으로 나타났다고 외교부가 10일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우리 국민 1명의 메르스 확진 판정 직후, 발열·기침 등 메르스 유사증상을 보인 쿠웨이트 체류 우리국민 1명이 8일(이하 현지시간) 쿠웨이트 현지 병원에 입원해 시료검사를 받았는데 9일 음성 판정돼 10일 오전중 퇴원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메르스 유사증세로 쿠웨이트에서 입원한 한국민은 지난 8일 국내에서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A씨(61)와 같은 회사 직원으로, 현지에서 A씨와 접촉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외교부 당국자는 또 "메르스 유사증상이 있거나 우려되는 우리 국민 11명은 쿠웨이트 보건부가 지정한 병원에서 추가 검진을 받은바, 전원 이상 없음으로 판정됐다"고 소개했다. 이 당국자는 "현재 쿠웨이트 보건당국은 의료진 2명과 1명의 조사인력으로 구성된 조사팀을 현장에 파견해 우리 국민 확진자의 행적을 조사하는 등 실사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부국내에서 3년 만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1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입국객들이 체온을 측정하기 위한 열화상카메라 앞을 지나고 있다. /연합뉴스

2018-09-10 디지털뉴스부

청와대, '4·27 판문점 선언 비준동의안' 내일 국회 제출

청와대가 오는 11일 판문점 선언 비준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한다.남북은 유엔 총회 및 안전보장이사회에 판문점 선언 회람을 공동으로 요청했다.이는 오는 18일 부터 2박3일간 열리는 평양 제3차 남북정상회담에서 4·27 1차 남북 정상회담 합의문인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제반 조건들을 구비, 종전선언 등을 연내 완료하겠다는 복안으로 보인다.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7일 "정부는 판문점 선언 비준 동의안을 다음 주 화요일(11일) 국무회의에서 의결한 뒤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며 "판문점 선언 이행에 필요한 비용추계서도 함께 제출하게 된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또 "우리 정부는 비준 동의안을 가급적 빨리 처리를 해서 국민적 동의 속에 (3차) 남북 정상회담을 추진하고자 하는 뜻을 처음부터 갖고 있었다"며 "국회 비준 동의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덧붙였다. '남북관계 발전에 관한 법률' 21조 3항에는 '국회는 국가나 국민에게 중대한 재정적 부담을 지우는 남북합의서 또는 입법 사항에 관한 남북합의서 체결·비준에 대한 동의권을 가진다'고 돼 있다. 오는 18일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 정상회담 전 판문점 선언 비준 동의 절차에 밟게 된 이유는 여야의 초당적 협력 속에 회담을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보인다.북한도 남북 정상 간 합의 이행 의지를 수차례에 걸쳐 재강조해 온 만큼 남북이 연내 종전선언 등을 마무리 하기 위해 필요한 절차를 서두르는 것으로 관측된다.한편 외교부는 6일(현지시각)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판문점 선언 영문 번역본을 유엔에서 공식 문서로 회람해달라고 요청했다. 외교부는 "남과 북이 공동으로 추진한 이번 유엔 문서 회람은 남북한의 판문점 선언 이행 의지를 재확인하는 한편, 선언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 및 공감대를 확산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

2018-09-09 전상천

외교부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 지진지역 인근 공항 운항 재개… 여행객 대부분 오늘 귀국"

외교부는 강진으로 한때 폐쇄됐던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 인근 공항 운항이 8일 재개되면서 한국민 여행객이 대부분 귀국할 것으로 전망했다.외교부 당국자는 "삿포로 인근 신치토세 공항이 어제 국내선에 이어 오늘 새벽 국제선 운항을 재개했다"며 "삿포로에 잔류 중인 우리 여행객이 순차적으로 귀국 중"이라고 밝혔다.이 당국자는 "외교부가 여행객들의 조속한 귀국을 위해 임시 항공편 편성을 관계부처와 우리 국적 항공사에 요청했다"며 "예정대로라면 고립됐던 우리 여행객 대부분이 오늘 중 귀국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또 일본 관계 당국 및 현지 한인단체 등을 통해 파악한 한국민 피해는 이미 발표된 경상자 1명(치아 부상) 이외에 별도로 확인된 사항이 현재까지는 없다. 재외공관 및 영사콜센터를 통한 연락 두절 신고가 63건 접수됐으나 그 중 62건에 대해서는 안전을 확인했다.외교부에서 파견된 신속대응팀(2명)은 7일 현지에 도착, 주삿포로총영사관과 함께 8일 오전 6시부터 신치토세 공항에 헬프데스크를 설치하고 한국인 여행객들의 안전하고 신속한 귀국을 위해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하고 있다./디지털뉴스부일본 홋카이도(北海道) 강진으로 일시 폐쇄됐던 신치토세(新千歲)공항 국제선이 8일 다시 운영에 들어갔다. 사진은 귀국을 서두르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몰려들어 혼잡한 이 공항 국제선 터미널. /삿포로 교도=연합뉴스

2018-09-08 디지털뉴스부

트럼프-김정은 트위터·친서 소통…北美교착 '톱다운' 돌파 주목

우리 정부의 대북 특사 파견 등 북미 교착 상황을 타개할 새로운 모색이 본격화한 시점에 트위터와 친서 등을 통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소통이 외교가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달중 남북-한미 정상회담을 활용한 문재인 대통령의 정상간 중재외교가 예정된 상황에서 북미간 '톱다운'(Top down, 정상이 합의한 뒤 하급자들이 후속 협의 및 이행을 하는 것) 방식 재가동을 통해 돌파구 모색이 이뤄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전용기인 에어포스원 안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정은 위원장이 보낸 친서가 현재 오는 중이며 긍정적인 내용일 것으로 믿는다고 밝혀 주목된다. 이에 앞서 김 위원장이 지난 5일 방북한 문재인 대통령의 특사단에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변함없는 신뢰'를 표하며 트럼프 첫 임기 내 비핵화 달성이라는 시간표를 제시한 사실이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을 통해 공개된 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로 "함께 해내자"고 화답한 바 있다. 비핵화 진전 부족을 이유로 지난달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방북에 전격 제동을 걸었던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 특사 방북 이후 다시 북한과의 대화에 관심을 보이는 상황은 폼페이오 장관과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 미 당국자들의 신중한 기류와도 대비되는 양상이다. 일부 외교 소식통들은 6·12회담에서 비핵화와 새로운 북미관계 수립, 평화체제 구축 등에 합의한 뒤 폼페이오 장관과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에게 바통을 넘겼으나 대화가 교착에 빠진 상황에서 다시 양 정상이 나설 가능성에 주목한다. 비핵화를 위한 실천적 방안을 논의키로 한 남북정상회담(18∼20일)에서 핵신고 등 비핵화 초기 조치와 종전선언을 주고받는 방안이 마련되면 문 대통령은 그것을 이달 말 유엔 총회 기간 열릴 한미정상회담 계기에 트럼프 대통령에게 설명하고, 최종 합의는 북미간 2차 정상회담에서 하는 시나리오가 가능할 수 있다고 관측통들은 보고 있다. 2차 북미정상회담과 관련, 트럼프 대통령도 지난달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과 추가 회담이 곧 이뤄질 것 같으냐'는 질문에 "그럴 가능성이 크다(It's most likely we will)"며 가능성을 열어 둔 바 있다. 우리 정부는 비핵화의 느린 진전에 막힌 '연내 종전선언' 구상과 남북간 교류·협력 본격화에 돌파구를 마련하는 측면에서도 2차 북미정상회담 또는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재추진 등을 통한 양측간 고위급 회담의 성사를 기대하고 있어 보인다. 5일 방북한 특사단이 김 위원장으로부터 '한미동맹 약화 및 주한미군 철수와 종전선언은 무관하다'는 입장을 받아 낸 상황에서 정부는 미국을 상대로 종전선언에 더 유연한 태도를 보일 것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북한을 상대로는 미국이 종전선언에 나설 만한 과감한 비핵화 조치를 남북정상회담 계기에 김 위원장 육성으로 약속하라고 요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결국 2차 북미정상회담의 성사 여부는 비핵화 조치와 종전선언을 아우르는 북미간의 대타협이 가능할지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그것 없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11월 중간선거라는 중요한 정치 일정을 앞두고 2차 북미정상회담의 '리스크'를 감수하려 할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예상이 많다. 정부 관계자는 8일 2차 북미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 "특사단의 방북 이후 남북미 3자간 움직임이 활성화하고 있는데 문제는 비핵화와 관련한 디테일(세부 사항)에 합의할 수 있을지 여부"라며 "1차 북미정상회담 때와 달리 비핵화와 상응조치에 대한 구체적인 행동 계획에 합의하고 남북, 한미 정상회담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와야 여지가 생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북한대학원대학교 양무진 교수는 "핵 신고서 제출에 대해 북한 최고 지도자가 구두 약속을 한 뒤 종전선언을 하고, 이어서 핵 신고서를 제출하는 방안 또는 종전선언과 핵신고의 동시 이행 등의 중재안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북미정상회담 성사 여부의 또 다른 변수는 트럼프 행정부 난맥상을 고발한 '미 행정부 고위관리'의 익명 기고가 몰고 온 파장이 일파만파로 확산하는 등 복잡하게 돌아가는 미 국내정치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국내정치적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북미정상회담에 더 큰 관심을 보이게 될지, 참모들의 신중론을 수용해 선거전까지는 '현상유지'에 주력할지 현재로선 장담키 어려워 보인다. /연합뉴스Trum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2021년 1월) 내에 비핵화를 실현하고 싶다는 '시간표'를 제시한 것과 관련, 7일(현지시간) 방송된 폭스뉴스의 '폭스 앤 프렌즈' 인터뷰에서 ""아주 멋지다(very nice)"라고 환영하며 "좋은 느낌을 갖고 있다. 뭔가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은 이번 인터뷰가 진행된 현장인 몬태나주 빌링스의 전날 유세 집회에서 연설하는 트럼프 대통령. /AP=연합뉴스 북 김정은에게 문 대통령 친서 전달 문재인 대통령의 특별 사절단 단장인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5일 북한 평양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 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있다. 5인의 대북 특사단은 평양에 11시간 40분을 체류하며 남북정상회담 일정·남북관계 진전·비핵화 방안 협의를 마치고 오후 서울공항을 통해 귀환했다. /청와대 제공 평양 정상회담 합의 미소짓는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평양정상회담 준비위원회 1차 회의에 참석해 대화하다 미소짓고 있다. /연합뉴스

2018-09-08 연합뉴스

정의용 베이징 도착… 中 양제츠 만나 방북 결과 설명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특별사절단을 이끌고 평양에 다녀온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8일 방북 결과를 설명하기 위해 특사 자격으로 중국 베이징에 도착했다.정 실장은 이날 오전 김포공항을 통해 출국해 오전 10시께(중국시간) 베이징 서우두 공항 귀빈실에 도착한 뒤 중국 정부와 주중한국대사관 관계자의 영접을 받으며 공항을 빠져나갔다.추궈훙 주한 중국대사는 이날 특사 자격으로 방중한 정 실장과 동행했다.정 실장은 베이징에서 양제츠 중앙정치국원을 만나 지난 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면담 내용 등 한반도 문제와 한·중간 현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특히 9월 남북정상회담 의제 등 방북 시 북한 측과 논의한 내용에 대해서 자세한 설명을 할 것으로 보인다.정 실장과 함께 특사단의 일원으로 평양에 다녀온 서훈 국가정보원장 역시 특사 자격으로 9일 일본을 방문, 10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예방해 방북 결과를 설명하고 귀국할 계획이다./양형종 기자 yanghj@kyeongin.com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지난 3월 29일 오후 서울 조선호텔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특별대표 자격으로 방한한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 위원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09-08 양형종

북미 정상 '친서외교'도 재가동… 비핵화 협상 동력 재점화 기대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특사단이 방북한 것을 계기로 북미 정상 간 교감과 친서 외교가 되살아나, 교착 국면인 비핵화 협상에 다시 동력이 붙을지 주목된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특사단 앞에서 비핵화 시간표를 언급한 데 이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친서까지 보내자, 트럼프 대통령이 크게 반기고 나선 것이다.김 위원장이 지난 5일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단장인 특사단을 면담한 자리에서 비핵화 시간표를 처음으로 입에 올려 공식화한 것이 꽉 막힌 국면에 숨통을 틔웠다. 그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재차 확인한 뒤, 2021년 1월인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 내"에 북미 간 적대 관계를 청산하고 비핵화를 실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비핵화 성과가 2020년 11월 대선에서 재선을 노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는 '솔깃한' 제안으로, 비핵화 대화를 다시 이어가려는 뜻을 명확히 한 것이다.정 실장의 방북 결과 브리핑 소식이 전해지자 트럼프 대통령은 즉각 환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선 6일 트위터에 김 위원장의 발언을 소개하면서 "김 위원장에게 고맙다"고 화답하고 "우리는 함께 해낼 것이다!"라고 강조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몬태나주 빌링스에서 지지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유세집회 연설에서는 "멋지다(nice)"를 연발했다.그는 "김정은이 매우 강하게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 임기 내에 북한을 비핵화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고 잠시 전에 나왔다"면서 "멋지다"라고 했다. 또 "우리는 좋은 느낌이 있다. 나는 그를 좋아하고 그는 나를 좋아한다", "나는 그를 존중하고 그는 나를 존중한다"면서 두 정상의 '케미스트리'(궁합)를 부각하기도 했다.그는 7일(현지시간) 방송된 폭스뉴스 인터뷰에서도 "멋지다. 아주 멋지다"라며 흡족함을 감추지 않았다.이에 더해 두 정상이 한 달여 만에 친서 외교를 재가동, 비핵화 협상에서 북미가 앞을 향해 나아갈 것이란 기대감을 더 높이고 있다. 비핵화 협상이 물꼬를 트는 것을 넘어 2차 북미정상회담으로까지 내달리게 될지도 관심을 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김 위원장이 보낸 친서가 오고 있음을 공개했다. 그는 전용기 '에어포스원' 안에서 기자들에게 "김정은이 내게 보낸 개인적 서한이 오고 있다. 이제 국경에서 건네졌다"고 밝혔다.김 위원장이 보낸 친서가 자신의 손에 도착하기도 전에 미리 알린 것이다. 김 위원장의 편지는 미·인도 외교·국방 장관 회의를 위해 인도 등을 출장 중인 마이크 폼페이오 장관이 귀국 때 갖고 올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친서는 이번이 네 번째이다. 6월부터 매달 한번 꼴로, 지난달 1일 6·25 참전 미군 유해 송환을 계기로 한 친서에 이어 한 달여 만이다.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멋진 서한에 감사한다. 곧 보게 되길 희망한다"고 감사의 말을 했고, 이어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 기간에 성 김 주필리핀 미국대사를 통해 답신을 보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24일 '비핵화 성과 미흡'을 이유로 폼페이오 장관의 4차 방북 계획을 전격 취소하면서 북미의 간극은 다시 멀어졌다.이에 따라 이번 친서가 그동안 얼어붙은 북미 대화에 훈풍을 불어넣는 역할을 할 것인지 주목된다. 6월 1일 방미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한 김 위원장의 '친서'는 무산된 6·12 북미정상회담을 다시 살리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이런 점에서 김 위원장이 비핵화 시간표를 직접 언급한 후 보낸 이번 친서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북미가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는 종전선언과 핵리스트 신고 문제와 관련한 진전된 입장이나 2차 북미정상회담 제안 여부 등을 포함해 비핵화 협상의 수준과 속도를 진전시키는 내용이 담겼을지 주목된다.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긍정적인 편지일 것으로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우리 외교 소식통도 "북미 대화에 동력을 되살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연합뉴스사진은 싱가포르 미북 정상회동 당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과 헤어지기에 앞서 함께 발언하는 모습. /싱가포르 AP=연합뉴스

2018-09-08 연합뉴스

靑 "中엔 정의용, 日엔 서훈"… 판문점선언 비준동의안 11일 국회 제출

대북 특별사절단의 방북 결과를 설명하기 위한 특사가 중국과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청와대가 지난 7일 발표했다.청와대는 또 이번 정상회담 슬로건을 '평화, 새로운 미래'로 확정하는 한편 윤건영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을 단장으로 하는 관계부처 합동 종합상황실 가동에 들어갔다. 아울러 청와대는 판문점선언 비준동의안을 오는 11일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을 각각 중국과 일본에 특사로 파견해 대북 특사단의 방북 결과를 설명하도록 지시했다"고 말했다.정 실장은 오는 8일 하루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해 양제츠(楊潔지<兼대신虎들어간簾>) 중앙정치국원과 면담하고, 서 원장은 9일 일본을 방문해 10일 아베 신조 총리를 예방하고 귀국할 예정이다. 전날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전화 통화를 갖고 방북 결과를 설명하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해달라던 메시지를 전달했던 정 실장은 10일 다시 볼턴 보좌관과 통화할 예정이다.이와 관련,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어제 방북 결과를 볼턴 보좌관에게 설명했으니 백악관도 그에 대한 입장을 정했는지 그 상황을 전달받을 수 있지 않을까 예측해 본다"고 설명했다.정 실장은 조만간 미국을 방문하는 일정도 미 측과 협의 중이다.정 실장은 이날 오후 니콜라이 파트루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와도 전화 통화를 하고 방북 결과를 설명할 예정이다. 아울러 김 대변인은 "판문점선언 비준동의안과 그 이행에 필요한 비용추계서를 오는 11일 국무회의 의결 뒤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청와대 관계자는 "비준동의안 처리 문제에는 우리 정부가 처음부터 가급적 빨리 처리해 국민적 동의 속에서 남북정상회담을 추진하고자 하는 뜻이 있었다"며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 대변인은 "오늘부터 남북정상회담에 대비한 종합상황실이 가동됐다"며 "상황실은 준비 상황을 일일이 점검하고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관계부처 합동으로 꾸렸고, 윤건영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이 종합상황실장을 맡는다"고 말했다. 그는 "준비시간 많지 않지만 온 국민이 염원하는 한반도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차분하고 철저하게 준비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또 청와대는 이번 정상회담 슬로건을 '평화, 새로운 미래'로, 공식 명칭을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으로 각각 확정했다. 김 대변인은 "이번 회담은 2007년 회담 후 11년 만에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가을 평양방문을 약속한 판문점선언을 이행한다는 의미를 갖는다"며 "한반도의 역사적인 전환이 중요한 시기에 남과 북이 함께 새로운 미래를 열자는 국민 염원을 슬로건에 담았다"고 설명했다.그는 "표어 서체는 지난 회담처럼 화선지에 붓으로 써 제작했다"며 "평양 및 서울에서 이뤄질 브리핑 자료와 다양한 홍보물에 쓰인다"고 덧붙였다.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방북 때 서해 직항로를 이용할지 육로로 갈지를 놓고 북측과 협의 중으로,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정상회담 일정·보도·경호를 논의하기 위한 남북 간 실무협의 여부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그 문제는 통일부가 할 예정이어서 구체적인 날짜를 모르겠다"며 "하지만 면대면 외에 통지문을 통해서도 북쪽과 내용을 주고받고 있다"고 말했다. '정상회담 때 국회 교섭단체 대표들도 초청할 계획이냐'는 질문에 그는 "문 대통령이 국회의원들과 같이 가고 싶다는 뜻을 이미 밝혔고, 어떤 분들과 가게 될지는 협의 중"이라며 "교섭단체 대표가 될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디지털뉴스부사진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오른쪽)과 서훈 국정원이 대북특사 파견을 하루 앞둔 지난 4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외교·안보 장관회의에서 만나 대화하는 모습. 문재인 대통령은 대북특사로 파견되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서훈 국정원장 등 5인의 특사단과 외교·국방·통일부 장관, 청와대 국가안보실 관계자들을 소집해 회의를 열었다. /연합뉴스

2018-09-08 디지털뉴스부

트럼프 "김정은 친서 오는 중, 긍정적 내용일 것… 폼페이오가 가져올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보낸 친서가 현재 오는 중이며 긍정적인 내용일 것으로 믿는다고 피력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전용기인 에어포스원 안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정은 위원장이 내게 보낸 개인적 서한이 오고 있다"며 "이 서한은 어제 국경에서 건네졌다"고 말했다.이어 "이는 우리가 사용하는 모든 새로운 통신기기가 생기기 한참 전에 활용됐던 품격있는 방식"이라며 "긍정적인 서한일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고 덧붙였다.김 위원장이 지난 5일(한국시간) 방북한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특사단에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변함없는 신뢰'를 표하며 트럼프 대통령 첫 임기 내 비핵화 달성이라는 시간표를 제시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이에 긍정적 반응을 보인 가운데 북미 정상이 다시 톱다운식 '친서 외교'로 직접 대화에 나섬에 따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방북 재추진 등 비핵화 협상에 새 전기가 마련될지 주목된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에게 "우리는 과정을 시작해야 한다"며 "북한에 관해 말하자면 참 흥미롭다. 처음에는 거칠게 시작했다. 사람들은 내가 너무 거칠다고 생각했다. 내가 백번은 말했듯 인질들이 돌아왔고 미사일과 로켓, 핵실험이 없다. 레토릭(수사)들이 있었고, 무슨 일이 일어날지 보자"고 말했다.그러면서 김 위원장이 대북 특사단에 언급한 발언 등을 염두에 둔 듯 "나와 그(김 위원장) 사이에 오간 레토릭은 매우 좋은 것들이었다"며 "그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존경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무슨 일이 일어날지 보자. 그는 나에게 편지를 썼다. 이 편지는 나에게 배달되는 중이며, 아마도 곧 보게 될 것"이라며 "환상적인 업무를 수행하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가져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국경'은 판문점으로 보이나, 그는 구체적인 친서 전달 경로는 언급하지 않았다.전날 유해 추가 발굴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판문점에서 열린 북미 장성급 회담 계기에 친서가 전달됐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이 친서가 어떤 경로로 미-인도 외교·국방 장관간 2+2회의 참석차 해외 출장 중이던 폼페이오 장관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되는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이번 친서 전달은 지난달 24일 폼페이오 장관의 4차 방북이 무산돼 북미 비핵화 협상이 다시 난관에 부딪힌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특사단 방북을 계기로 다시 훈풍 모드가 조성되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에게 특사단을 통해 전달된 김 위원장의 발언을 거론, "여러분이 봤듯이 어제 북한에서 나온 건 매우 흥미롭고 매우 긍정적인 발언이었다"며 "그가 나에 대해 언급한 것과 트럼프 행정부 재임 기간 비핵화를 하길 원한다고 한 것은 매우 긍정적인 발언이었다. 그보다 더 긍정적 발언은 있었던 적이 없다"고 말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변함없는 신뢰'를 표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 내에 북한과 미국의 70년간의 적대 역사를 청산하고 북미 관계를 개선해 나가면서 비핵화를 실현했으면 좋겠다"며 비핵화 시간표를 처음 제시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에 대한 김 위원장의 신뢰 표명에 트위터를 통해 환영 입장을 표했으며, 비핵화 시간표 언급에 대해서도 유세 연설과 인터뷰 등을 통해 "아주 멋지다(Very nice)", "느낌이 좋다"고 긍정적 반응을 보인 바 있다.김 위원장의 친서 전달은 공개적으로 알려진 것을 기준으로 이번이 네 번째다. 그 외에 비공개 서신 교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6월1일 방미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을 통해 전달된 김 위원장의 '친서'는 한차례 무산 발표된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을 다시 성사시키는 계기로 작용한 바 있다.이후 폼페이오 장관이 지난 7월 6∼7일 세번째로 평양을 방문했을 당시 김 위원장 면담은 불발됐지만, 북미 정상은 '대리인'인 폼페이오 장관과 김 부위원장을 통해 친서를 주고받았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이 '빈손' 논란에 휩싸이자 김 위원장의 친서 내용을 전격적으로 트위터에 공개했다.6·25 참전 미군 유해 55구 송환과 맞물려 김 위원장의 친서가 지난달 1일 다시 전달됐고,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트위터에 친서 전달 사실을 공개하며 "당신의 '멋진 서한'(nice letter)에 감사한다. 곧 보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후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 기간 성 김 주필리핀 미국대사를 통해 이에 대한 답신을 북한 리용호 외무상에게 전달한 바 있다.이후 김영철 부위원장이 보낸 적대적 내용의 '비밀서한'을 계기로 지난달 24일 폼페이오 장관의 4차 방북이 전격 취소되기도 했다./디지털뉴스부/AP=연합뉴스

2018-09-08 디지털뉴스부

정의용은 중국, 서훈은 일본 특사로 파견…방북결과 설명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대북 특별사절단의 방북 결과를 설명하기 위해 중국과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청와대가 7일 밝혔다.청와대는 또 이번 정상회담 슬로건을 '평화, 새로운 미래'로 확정하는 한편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을 단장으로 하는 관계부처 합동 종합상황실 가동에 들어갔다. 아울러 청와대는 판문점선언 비준동의안을 오는 11일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을 각각 중국과 일본에 특사로 파견해 대북 특사단의 방북 결과를 설명하도록 지시했다"고 말했다.정 실장은 오는 8일 하루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해 양제츠 중앙정치국원과 면담하고, 서 원장은 일요일(9일) 일본으로 출국, 월요일(10일) 아베 신조 총리를 예방 후 귀국한다. 전날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전화 통화를 갖고 방북 결과를 설명하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해달라던 메시지를 전달했던 정 실장은 10일 다시 볼턴 보좌관과 통화할 예정이다.이와 관련,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어제 방북 결과를 볼턴 보좌관에게 설명했으니 백악관도 그에 대한 입장을 정했는지 그 상황을 전달받을 수 있지 않을까 예측해 본다"고 설명했다.정 실장은 조만간 미국을 방문하는 일정도 미 측과 협의 중이다.정 실장은 이날 오후 니콜라이 파트루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와도 전화 통화를 하고 방북 결과를 설명할 예정이다. 아울러 김 대변인은 "판문점선언 비준동의안과 그 이행에 필요한 비용추계서를 오는 11일 국무회의 의결 뒤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청와대 관계자는 "비준동의안 처리 문제에 대해서는 우리 정부가 처음부터 가급적 빨리 처리해 국민적 동의 속에서 남북정상회담을 추진하고자 하는 뜻이 있었다"며 "비준이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 대변인은 "오늘부터 남북정상회담에 대비한 종합상황실이 가동됐다"며 "상황실은 준비 상황을 일일이 점검하고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관계부처 합동으로 꾸렸고,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이 종합상황실장을 맡는다"고 말했다. 그는 "준비시간 많지 않지만 온 국민이 염원하는 한반도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차분하고 철저하게 준비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수석으로 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특별사절단이 5일 오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왼쪽부터) 천해성 통일부 차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서훈 국정원장. /연합뉴스

2018-09-07 전상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