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트럼프 "전쟁의 망령을 대담하고 새로운 평화 추구로 대체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우리는 많은 나라의 지지 속에 전쟁의 망령을 대담하고 새로운 평화의 추구로 대체하기 위해 북한과 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대해 "그의 용기와 취한 조치에 감사한다"고 사의를 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총회 연설을 통해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비롯해 1년 전과는 확연히 달라진 북미 관계를 언급하며이같이 말했다. 북핵 위기가 최고조에 달한 1년 전 유엔총회 연설에서 "미국과 동맹을 방어해야 한다면 북한을 완전히 파괴하는 것 외에 다른 선택이 없을 것"이라며 전쟁 위협을 불사했던 것과는 180도 달라진 태도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과의 뉴욕 정상회담에서 머지않은 미래에 2차 북미정상회담을 개최할 계획을 밝힌 지 하루 만에 세계 최대 외교무대인 유엔에서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 의지를 분명히 한 것이어서 크게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에서 김 위원장과의 첫 정상회담에 대해 "우리는 매우 생산적인 대화와 희망을 품었으며 한반도의 비핵화를 추구하는 것이 양국의 이익이라는 데 동의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 이후 우리는 불과 얼마 전만 해도 거의 상상할 수 없었던 몇 가지 고무적인 조치들을 봤다"며 "미사일과 로켓은 더는 모든 방향으로 비행하지 않고 핵실험이 중단됐다"고 말했다. 또 "일부 군사시설은 이미 해체되고 있다. 우리 억류자들이 풀려났고 약속대로 (한국전에서) 전사한 영웅들의 유해가 미국 땅에서 잠들기 위해 집으로 돌아오고 있다"며 "비록 아직 할 일은 많이 남아 있지만 김 위원장의 용기와 그가 취한 조치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울러 "우리가 이 순간,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큰 순간에 도달하도록 도와준 많은 국가에 감사드린다"면서 문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를 거명하며 "특별히 감사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대북)제재는 비핵화가 일어날 때까지 계속 시행될 것"이라며 북한 비핵화를 위해 대화와 압박을 병행하겠다는 전략을 고수했다. 연설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유엔본부에서 기자들과 만나서도 "우리는 언론에서 이해하는 것보다 훨씬 더 큰 진전을 이루고 있다"며 "김정은 위원장과 북한, 세계를 위해 좋은 일을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또 북한의 핵·미사일 시험 중단, 장기 억류 미국인 석방, 6·25전쟁 미군 전사자 유해 송환 등을 언급한 뒤 "가까운 미래에 더 많은 것이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여러분이 아는 이상으로 북한과 훨씬 잘 지낸다"며 "김 위원장과 많은 개인적인 서신 왕래가 있다"고 설명했다. 약 30분에 걸친 기조연설의 첫머리에 '북한'을 할애한 트럼프 대통령은 그의 핵심 어젠다인 미국우선주의를 부각하는데도 많은 시간을 쏟아부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 정부가 증명했듯이 미국은 항상 우리의 국익을 위해 행동한다"며 "우리는 세계주의 이념을 거부하고 애국주의 원칙을 받아들인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책임 있는 국가들은 통치뿐 아니라 강압과 지배의 새로운 형태로부터의 주권 위협을 지켜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책임과 주권, 애국은 미국우선주의와 긴밀히 연결돼 있다. 그는 지난해 연설에서도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워 국제협력과 다자주의를 옹호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등 서구 지도자들과 정반대 입장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국 우선주의와 동전의 이면이나 다름없는 '무역협정 개정' 의지도 드러냈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의 첫 결실로 전날 공식 서명한 한미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정을 본보기로 내세웠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정하고 호혜적인 시장 접근을 허용하지 않는 나라들이 있다며 중국 등을 겨냥해 불공정 무역 문제를 제기한 뒤 "어제 문 대통령과 새로운 무역협정의 성공적 완료를 발표했다.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북한과 함께 '불량국가'로 지목됐던 이란은 올해도 어김없이 트럼프 대통령의 집중 공격을 받았다. 6·12 정상회담 이후 해빙무드로 변한 북미관계와 달리 미·이란 관계는 지난 5월 미국의 이란핵합의 탈퇴 이후 갈등이 골이 더욱 깊게 팼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지도자들은 혼란과 죽음, 파괴의 씨를 뿌렸다"며 "이란이 침략적 행위를 계속하는 한 모든 국가가 이란 정권을 고립시키길 요청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내달 5일 이란산 원유 수입 제재 복원도 예고했다. /연합뉴스APTOPIX Trump United Nations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유엔총회 연설을 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Trump United Nations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유엔총회 연설을 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2018-09-26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 일본 아베총리에 "위안부 화해치유재단 기능 못 해"… 사실상 해산 시사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한일 위안부 합의에 따라 설립된 화해치유재단의 해산을 시사했다.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게 "위안부 피해 할머니와 국민의 반대로 화해치유재단이 정상적 기능을 못 하고 고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지혜롭게 매듭지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는 머지않아 사실상 화해치유재단을 해산하겠다는 뜻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문 대통령 발언에 대해 유관 정부 부처 당국자들은 이날 재단의 처리와 관련해 구체적인 일정이 나온 것은 아직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대통령이 '매듭지을 필요'를 거론하며 사실상 화해치유재단 해산을 시사 한 만큼 관련 논의가 신속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다만 문 대통령은 화해치유재단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면서도 "(기존의) 위안부 합의를 파기하거나 재협상을 요구하지는 않겠다"며 선을 그었다.화해치유재단은 2015년 12월 박근혜 정부가 체결한 한일 위안부 합의에 따라 일본 정부의 출연금 10억엔으로 설립된 재단이다.문 대통령은 강제징용 문제에 대해서도 "지난 정부가 재판에 개입한 정황이 문제가 되고 있다"며 "3권 분립에 따라 사법부 판단을 존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강제징용 문제가 한일 회담으로 해결됐다는 일본의 입장과 달리, 피해자 개인의 배상 청구권은 제한할 수 없다는 입장을 거듭 밝힌 것이다./디지털뉴스부유엔 총회 참석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뉴욕 파커 호텔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만나 환담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09-26 디지털뉴스부

트럼프 "北김정은 용기에 감사… 이란 로하니 대통령, 부패한 독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유엔총회 일반토의 연설에서 북한을 향해 칭찬 일색이었다.지난해 9월 첫 유엔 연설에서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로켓맨'이라고 지칭하며 "미국과 동맹을 방어해야 한다면 우리는 북한을 완전히 파괴하는 것 외에 다른 선택이 없을 것"이라며 초강경 발언을 쏟아냈지만, 이번 무대에서는 김 위원장에 대한 칭찬을 이어간 것이다.지난 6월 싱가포르에서 김 위원장과의 첫 북미정상회담 이후 이어지고 있는 북미 간 외교적 협상 국면이 반영된 것으로 우호적 관계를 통해 김 위원장의 비핵화를 끌어내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북한의) 미사일과 로켓이 더는 사방에서 날아다니지 않고 있다"면서 "김 위원장이 취한 조치와 그의 용기에 감사한다"고 말했다.특히 김 위원장의 이름을 언급할 때는 의식적으로 한 자, 한 자 또박또박 발음해 눈길을 끌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유화적 발언에 북한 측 반응도 확연히 달랐다.최근 부임한 김성 유엔주재 북한 대사는 총회장 뒤쪽 좌석에 앉아 진중한 표정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청취했다. 옆에 앉은 북측 실무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받아적었다.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을 '완전 파괴' 발언으로 위협한 지난해에는 당시 자성남 북한 대사가 자리에 앉아있다가 트럼프 대통령이 연설에 나설 무렵 미리 자리를 박차고 나가며 사실상 연설을 보이콧했다. 실무자만 남아 연설을 기록했다.북한에 대해 언급한 시간도 위협과 경고가 넘쳐나던 지난해는 5분을 훌쩍 넘겼으나 올해는 수위가 낮아지면서 2분 남짓으로 짧아졌다.트럼프 대통령은 중요 고비마다 남북정상회담을 열어 협상 동력을 제공한 문재인 대통령에게도 감사를 표시했다. 올해 연설의 대북 메시지가 지난해와는 사뭇 달랐다는 점은 트럼프 대통령도 스스로 인정했다.그는 유엔총회 연설 후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오찬을 하며 "작년 연설에서 북한에 대한 톤(어조)은 지금과는 약간 달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북한 문제에) 엄청난 진전이 있었다. '누가 알겠느냐'라는 말이 있듯이, 나는 여러분이 아주 훌륭한 결과를 보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비핵화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한 "전쟁은 아니더라도 무역분쟁과 각종 충돌 등 많은 문제가 내년에는 사라지길 바란다"고 덕담했다.30분간 이어진 기조연설에서 북한을 향한 공격이 멈춘 것과 달리 이란을 향한 십자포화는 올해도 계속됐다. 이란을 '부패한 독재'로 지칭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지도자들은 혼란과 죽음, 파괴의 씨를 뿌렸다"면서 "이란이 침략적 행위를 계속하는 한 우리는 모든 국가가 이란 정권을 고립시킬 것을 요청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시리아의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에는 "화학무기를 배치하면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고, 베네수엘라 마두로 정권도 작년에 이어 비판의 도마 위에 올렸다. 무역전쟁이 최고조에 달한 중국, 고유가로 미국과 갈등하는 석유수출국기구(OPEC)도 트럼프 대통령의 예봉을 피하지 못했다. 다만 러시아에 대해선 별다른 언급이 없었다.트럼프 대통령 특유의 '자화자찬'은 유엔 연설에서도 어김없이 나왔다.연설 초반 트럼프 행정부가 역대 어느 정부보다 더 많은 것을 이뤘다며 경제 성장 등에 대해 자랑을 늘어놓자 총회장 곳곳에서는 '조용한' 웃음이 터져 나왔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사실"이라며 "이런 반응은 예상하지 못했다. 그래도 오케이(괜찮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방청석에서는 더 큰 웃음과 함께 박수가 쏟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이날 미셰우 테메르 브라질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로 연설할 예정이었으나 레닌 모레노 에콰도르 대통령에 이어 세 번째로 연단에 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각한데 따른 것인지, 아니면 갑자기 연설순서를 변경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디지털뉴스부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유엔총회 일반토의 연설에서 북한을 향해 칭찬 일색이었다. /AP=연합뉴스

2018-09-26 디지털뉴스부

北리용호 외무상 뉴욕 입성, 폼페이오와 북미회동 가능성… 2차 북미정상회담 분수령

북한 리용호 외무상이 제73차 유엔총회 참석차 25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뉴욕을 방문했다.리 외무상은 중국 베이징발 에어차이나 'CA981' 항공편으로 이날 오후 2시 40분께 뉴욕 존 F. 케네디(JFK) 국제공항에 도착했다.항공기 도착을 앞두고 10대 안팎의 검은색 의전·경호 차량이 계류장에서 대기했다. 리 외무상은 경찰 차량의 호위를 받으며 계류장에서 곧바로 공항을 빠져나갔다.1층 입국장 또는 2층 출국장의 'VIP 통로'에서 진을 치고 있었던 각국 취재진의 접근은 원천 차단됐다. 장관급 인사에게 제공하는 의전으로서는 이례적이다. 지난 5월 말 북한 최고위급 인사로서 뉴욕을 찾은 김영철 노동당 대남담당 부위원장과 같은 수준의 예우를 받은 것이다.한반도 정세의 분수령으로 꼽히는 이번 유엔총회에 쏠리는 세계적인 주목도를 고려해 통상 수준 이상의 경호와 의전을 제공했다는 해석이 가능한 대목이다.리 외무상은 오는 29일 유엔총회 일반토의에서 연설할 예정이다.지난 6월 싱가포르에서 첫 북미정상회담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유화적인 메시지를 이어가는 상황으로 볼 때, 리 외무상이 미국을 직접 자극하는 발언을 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유엔총회 일반토의 연설에서 "(북한의) 미사일과 로켓이 더는 사방에서 날아다니지 않고 있다. 김 위원장이 취한 조치와 그의 용기에 감사한다"면서 김 위원장을 칭찬한 상황이다.리 외무상은 다만 북한이 그동안 미국에 요구해왔던 종전선언과 대북제재 완화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제기할 것으로 관측된다. 북한의 '한반도 비핵화' 의지를 재확인할 수도 있다.그의 뉴욕 방문에서 더 주목되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 간 2차 정상회담 개최가 가시권에 들어온 상황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의 회동이다.리 외무상이 지난해보다 하루빨리, 일반토의 연설을 나흘 앞두고 이날 도착한 것도 폼페이오 장관과의 회담을 염두에 뒀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19일 성명에서 유엔총회를 계기로 리 외무상과 회담을 하자고 북측에 제안했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롯데뉴욕팰리스호텔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의 한미정상회담 모두발언 및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정문 서명식에서 김 위원장과의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시기와 장소가 논의되고 있고 곧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이에 따라 리 외무상과 폼페이오 장관 간 '뉴욕회동'이 북미 2차 정상회담으로 가기 위한 중대 분수령이 될 수도 있다. 리 외무상은 뉴욕에 체류하는 기간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을 만날 것으로 보이며, 북한과 가까운 국가들과 양자회담도 할 것으로 관측된다.문 대통령을 수행 중인 강경화 외교장관과의 남북 외교수장 회동이 성사될지도 주목된다.한편 리 외무상은 지난해 유엔총회 일반토의 연설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북한에 대한 '완전파괴' 발언에 대응해 "미국과 그 추종세력이 우리 공화국 지도부에 대한 참수나 우리 공화국에 대한 군사적 공격 기미를 보일 때는 가차 없는 선제행동으로 예방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위협한 바 있다.당시 트럼프 대통령의 '완전파괴' 발언에 대해선 기자들에게 "개 짖는 소리로 우리를 놀라게 하려 생각했다면 그야말로 개꿈"이라면서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었다. 당시 '사상 최고의 초강경 대응을 고려하겠다'는 김정은 위원장의 성명에 대한 질문에는 "아마 역대급 수소탄 시험을 태평양 상에서 하는 것으로 되지 않겠는가…그렇게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디지털뉴스부사진은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지난 24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총회에 참석을 위해 경유지인 중국 베이징에 도착한 가운데 리동일 외무성 국제기구국 부국장(왼쪽 두번째)도 리 외무상을 수행해 베이징에 도착한 모습. /베이징=연합뉴스

2018-09-26 디지털뉴스부

트럼프 "北김정은에 감사… 이란, 혼란·죽음·파괴 씨뿌려 고립시켜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유엔총회 일반토의 연설에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대해서는 용기에 감사한다며 칭찬한 반면, 이란과 시리아에 대해서는 강한 비판과 경고성 발언을 쏟아냈다.트럼프 대통령은 뉴욕 유엔본부에서 한 연설을 통해 "이란의 지도자들은 혼란과 죽음, 파괴의 씨를 뿌렸다"면서 "그들은 이웃이나 국경, (다른) 국가의 주권을 존중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을 '부패한 독재'라고 지칭하고 "이란이 침략적 행위를 계속하는 한 우리는 모든 국가가 이란 정권을 고립시킬 것을, 그리고 종교적 정당한 운명을 되찾기 위해 분투하고 있는 이란 국민을 지지할 것을 요청한다"라면서 이란 정부와 국민 간 '분리'를 시도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지도자들이 국고를 횡령하고 종교적 기부를 약탈, 자신들의 주머니를 채우고 대리인을 내세워 전쟁을 치르고 있다면서 "좋지 않은 행위"라고 주장했다.또 "이란의 이웃 국가들은 이란의 침략, 확장 어젠다로 인해 무거운 대가를 치르고 있다"면서 "그것이 이란 핵 합의에서 탈퇴하고 이란에 대한 제재를 복원한 내 결정을 중동의 많은 국가가 강력히 지지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핵 합의에 "이란 지도자들에게는 횡재였다"라며 "핵 합의 이후 수년간 이란의 국방예산은 거의 40% 증가했고, (이란) 독재정권은 그 자금을 핵미사일 구축과 내부의 압제 강화, 테러 지원, 시리아와 예멘에서의 파괴와 살육을 지원하는 데 사용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우리는 세계의 주도적인 테러 지원국이 지구 상에서 가장 위험한 무기를 보유하는 것을 허용할 수 없고, '미국에 죽음을'을 외치고 이스라엘에 '소멸'을 위협하는 정권을 허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그는 "11월 5일 이란에 대한 추가 제재(원유제재)가 복원될 것이고, 더 많은 것(제재)이 뒤따를 것"이라며 "이란으로부터 원유를 수입하는 국가들과 실질적으로 원유수입을 줄이도록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일반토의 참석에 앞서 유엔본부 앞에서 기자들에게 "그들이 태도를 바꿀 때까지 만나지 않을 것"이라면서 유엔총회 기간 미-이란 간 접촉 가능성을 일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위터 계정에 올린 글에서도 "요청에도 불구하고, 나는 이란 하산 로하니 대통령을 만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쩌면 미래에 언젠가는 몰라도"라며 가능성은 열어뒀다.트럼프 대통령은 또 시리아 사태와 관련, "계속되고 있는 비극에 가슴이 아프다"면서 "우리의 공유된 목표는 시리아 국민의 의지를 존중하는 정치적 해결과 함께 군사적 충돌의 축소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리아의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 정권에 대해 "아사드 정권에 의해 화학무기가 배치될 경우 미국은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디지털뉴스부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유엔총회 일반토의 연설에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대해서는 용기에 감사한다며 칭찬한 반면, 이란과 시리아에 대해서는 강한 비판과 경고성 발언을 쏟아냈다. /AP=연합뉴스

2018-09-26 디지털뉴스부

이란 로하니 대통령 "美, 이란 전복 계획 숨기지 않아… 경제적 테러"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미국이 사실상 정권 전복을 추구하고 있다며 강력 비판했다.로하니 대통령은 이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총회 연설에서 "미국 정부가 협상에 초청했던 똑같은 정부를 전복시키려는 계획을 숨기지 않은 것은 아이러니"라고 밝혔다.이는 이란 핵 합의와 관련해 전임 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와 협상까지 벌였던 이란 정부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전복을 시도하려 한다는 주장으로 풀이된다.로하니 대통령은 "대화가 이뤄지기 위해서는 '사진 촬영 기회'는 필요 없다. 양측(미-이란)이 바로 여기 유엔총회에서 서로를 경청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화 필요성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보인다.로하니 대통령은 "어떤 국가도 힘으로 대화 테이블에 나올 수는 없다"면서도 "대화보다 더 좋은 길은 없다"고 강조했다.그는 "이란이 얘기하는 것은 분명하다"면서 "'노(no) 전쟁', '노 제재', '노 위협', '노 따돌림'이다. 단지 법과 의무 이행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라고 말했다.로하니 대통령은 "나는 바로 여기서 대화를 시작하고, 분명하게 국제안보 문제는 미국 국내 정치의 장난감이 아니라고 얘기한다"고 지적했다.로하니 대통령은 또 미국의 경제제재는 무역을 혼란스럽게 만들고 이란을 넘어 사람들에게 해가 되는 "경제전쟁에 이르고 있다"면서 "경제적 테러"'라고 주장했다.그러나 "이란은 과거에도 제재를 견뎌냈고, 현재의 어려운 국면도 극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로하니 대통령에 앞서 한 연설에서 "이란의 지도자들은 혼란과 죽음, 파괴의 씨를 뿌렸다"면서 "이란이 침략적 행위를 계속하는 한 우리는 모든 국가가 이란 정권을 고립시킬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월 5일 이란에 대한 추가 제재(원유제재)가 복원될 것이고, 더 많은 것(제재)이 뒤따를 것"이라고도 경고했다./디지털뉴스부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미국이 사실상 정권 전복을 추구하고 있다며 강력 비판했다. /AP=연합뉴스

2018-09-26 디지털뉴스부

강경화 장관, 이방카와 담소… 이방카 "꼭 다시 방한하고싶어"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주유엔대한민국대표부를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을 만났다고 외교부가 25일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페이스북과 트위터 계정에 "이방카 트럼프 보좌관이 강 장관의 초청으로 주유엔대한민국대표부를 방문했다"며 "강 장관은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에 미국 대표단을 이끌고 와 '평화' 올림픽 개최와 한미 양국의 우정 증진에 기여해 준 데 감사를 표하고, 평창올림픽 때의 추억과 최근 평양 방문에 대한 인상 등에 대해 담소를 나눴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강 장관은 가까운 시일 내 이방카 보좌관이 방한해 줄 것을 초청했고, 이방카 보좌관은 "꼭 다시 방한하고 싶다"고 답했다. 강 장관은 또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 입구 앞 대형피라미드를 설계한 건축가 I. M. 페이가 한국 유엔대표부 청사를 설계했다고 소개했고, 이방카 보좌관은 "한국 대표부를 방문한 것은 처음"이라며 "대표부 건물이 매우 아름답다"고 찬사를 보냈다. 외교부는 계정에 강 장관과 이방카 보좌관이 대화를 나누는 장면을 담은 사진들도 게재했다. 강 장관은 현재 유엔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을 수행하고 있다.앞서 헤더 나워트 미 국무부 대변인은 24일(현지시간) 강 장관이 이방카 보좌관에게 한국 방문을 초대했다고 밝혔다./디지털뉴스부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이 미국 뉴욕 주유엔대한민국대표부를 방문해 강경화 장관과 만났다고 외교부가 25일 밝혔다. /연합뉴스=외교부 트위터

2018-09-25 디지털뉴스부

美국무부 대변인 "강경화장관, '퍼스트 도터' 이방카 방한 초청"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에게 한국 방문을 초대했다고 헤더 나워트 미 국무부 대변인이 24일(현지시간) 밝혔다. 나워트 대변인은 트위터 계정에서 "강 장관이 양국 관계를 더욱 증진하기 위해 이방카에게 다시 한국을 방문해 달라고 요청했다"면서 "이방카가 올해 초 한국을 방문했을 때 받은 긍정적인 환대와 양국 간 우정·동맹관계를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나워트 대변인은 "국무부는 이방카의 방한을 지원하길 고대한다"라고 덧붙였다.미국의 '퍼스트 도터' 이방카 보좌관은 지난 2월 말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 참석을 위해 미국 대표단을 이끌고 방한해 3박 4일간 머물렀다.이방카 보좌관은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 강 장관 등과 함께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 센터에서 열린 스노보드 남자 빅에어 결승전을 관람했었다./디지털뉴스부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후 (현지시간) 미국 뉴욕 롯데 뉴욕팰리스 호텔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기 앞서 이방카 트럼프 보좌관 등 수행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이방카 트럼프 보좌관, 존 볼턴 국가안보보좌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마이크 펜스 부통령. /뉴욕=연합뉴스

2018-09-25 디지털뉴스부

한미정상, 북미정상회담·종전선언 깊게 논의…대북제재는 지속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양 남북정상회담에서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재확인한 것을 높이 평가하고 이를 토대로 2차 북미정상회담과 종전선언 일정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두 정상은 대북제재를 유지하기로 하면서도 북한에 비핵화 시 맞을 청사진을 보여주며 완전한 비핵화 견인 방안을 지속해서 모색하기로 했다.그러나 북한이 미국에 요구하는 상응조치에 대해서는 결과물을 도출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정상은 이날 오후 미국 뉴욕에서 가진 회담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이루고 항구적인 평화정착을 위한 공조와 한미동맹 강화 방안에 대해 폭넓고 심도 있게 협의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김 대변인은 "양 정상은 대북제재를 계속하는 한편, 북한이 비핵화를 이룰 경우 얻을 수 있는 밝은 미래를 보여줌으로써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지속해서 견인하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두 정상은 새로운 대북제재에 대해서는 논의하지 않았다. 청와대 관계자는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를 이루면 새롭게 바뀐 북미 관계 속에서 경제발전 등 밝은 미래를 보장함으로써 비핵화를 촉진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김 대변인은 "두 정상은 김 위원장의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계속 견인하고자 미국의 상응조치 등 협조방안에 대해 긴밀한 소통·공조를 지속하기로 했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 위원장이 확고한 비핵화 의지를 전 세계를 대상으로 재확인했고, (나도) 15만명 시민 대상 연설에서 이를 다시 분명히 해 공식화했다"고 설명했고,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재확인한 것을 평가하는 등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환영했다.두 정상은 2차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고 김 대변인은 밝혔다.이와 관련,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두 정상은 종전선언과 2차 미북정상회담의 날짜·장소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남북이 추진 중인 종전선언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반응에 대해 청와대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 위원장의 메시지를 상세히 설명했지만, 청와대는 그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 이날 회담에서 개성공단이나 금강산 관광 문제 거론 여부에 대해서도 청와대 관계자는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했다.'회담 결과가 좋지 않은 것 아니냐'는 지적에 그는 "회담 결과가 좋고 나쁘고 문제가 아니라 이번 회담이 대단히 중요하고 결정적인 회담이어서 대단히 신중할 수밖에 없기에 드릴 말씀을 최대한 줄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미정상회담 이후 순항하던 북미회담이 상당 기간 교착상태에 빠진 상황을 문 대통령이 평양에 다녀오고 김 위원장으로부터 받은 메시지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직접 전달함으로써 북미 관계가 새롭게 동력을 얻는 의미에서 이번 회담이 대단히 중요하고 의미 있는 회담"이라고 부연했다.이번 회담을 평가해달라는 질문에 그는 "조심스럽다"고 말을 아꼈다.이날 회담에서는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문제에 대해서도 거론됐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밝혔다.아울러 김 대변인은 "두 정상은 한미동맹이 65년간 한반도와 역내 평화 번영을 위한 핵심축으로 역할과 기여를 했음을 평가했고, 한미동맹을 더 위대한 동맹으로 발전시키는 데 노력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각 분야에서 양국관계 내실 있게 발전시킬 방안을 논의했다"고 말했다.한편 문 대통령은 미국이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라 한국 자동차에 고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는 우려와 관련, 이날 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 법의 적용 범위에서 한국은 면제해달라고 요청했다. 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중국, 일본, 독일, 멕시코 네 개 나라가 대미 무역 흑자 폭이 늘고 있지만, 한국은 올해 상반기 25%나 흑자 폭이 줄었다면서 면제조처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배석자들에게 "문 대통령의 말씀을 고려해 검토해보라"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연합뉴스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 오후 (현지시간) 미국 뉴욕 롯데 뉴욕팰리스 호텔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있다. /뉴욕=연합뉴스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후 (현지시간) 미국 뉴욕 롯데 뉴욕팰리스 호텔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기 앞서 악수를 나누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욕=연합뉴스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후 (현지시간) 미국 뉴욕 롯데 팰리스 호텔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면서 "남북간 북한의 비핵화에 대해 진전된 합의가 있었다"며 "미북정상회담의 조기개최와 성공을 기원한다"고 발언하고 있다. /뉴욕=연합뉴스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 오후 (현지시간) 미국 뉴욕 롯데 뉴욕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서명식'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관한 공동성명'에 서명하고 있다. /뉴욕=연합뉴스

2018-09-25 연합뉴스

한미FTA로 트럼프 사정권 벗어났지만 자동차 관세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안 서명으로 우리나라가 다른 주요국보다 미국발 통상압박을 잘 피해 갈 것으로 기대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매우 나쁜 무역협정"이라고 주장한 한미FTA에서 미국의 불만을 어느 정도 잠재워 트럼프의 직접적인 사정권에서 벗어났다는 게 정부 판단이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워낙 예측 불가능하고 자동차 관세 등의 불확실성이 남아있어 안심할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무역대표(USTR)는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한미FTA 개정협상 결과문서에 서명했다.정부는 대미 통상환경의 불확실성 해소를 개정협상의 가장 큰 성과로 꼽았다.김 본부장은 뉴욕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 세계 주요국들이 미국과 치열하게 통상 분쟁, 통상 쓰나미에 휩싸인 상황에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가장 먼저 타결되고 서명된 무역협정이 한미FTA 개정협상이라는 것 자체가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금까지 만족스러운 무역협정을 합의하지 못한 국가들에 대한 압박 강도를 계속 키우고 있다. 멕시코는 오랜 협상 끝에 지난달 미국과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을 타결했는데 그 결과는 사실상 멕시코의 '백기 투항'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트럼프 행정부는 NAFTA의 남은 상대인 캐나다와 협상을 계속하고 있지만, 여의치 않으면 캐나다를 아예 협정에서 제외할 수도 있다고 선언한 상태다.미국은 유럽연합(EU)에도 양보를 강요하고 있고, 일본이 트럼프의 다음 표적이라는 전망이 나온다.미중 무역분쟁은 브레이크 없이 강대강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반면 한국은 이미 지난 3월 한미FTA 개정협상을 원칙적으로 타결했고, 올해 대미 무역흑자도 줄었다. 다른 주요국과 장기간 힘든 협상을 이어가는 미국 입장에서 한국은 '모범국'이다.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한미FTA 개정협정 서명식에 참석, "한국과 미국이 무역에 대한 협력의 본보기를 세웠다"고 말했다. 북한과의 대화 국면에서 양국이 긴밀한 안보 관계를 유지할 필요가 있는 점도 양국 통상 관계에 긍정적이다.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이런 것을 종합적으로 상대방한테 검토하도록 해서 가급적이면 이 사안(자동차 관세)을 우리한테 유리하게 해결하는 방안이 제일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미FTA 서명만으로 미국의 통상압박에서 완전히 빠져나온 것은 아니다.우리가 철강 관세 대신 쿼터를 받아들였듯이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어떤 형태로든 자동차 분야의 수입규제를 피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안덕근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한미FTA 개정과 무관하게 미국이 232조 자동차 조치를 할 위험도 있다"며 "철강 관세도 한미FTA가 있다고 우리를 빼주지 않았고 자동차도 한미FTA 개정으로 끝난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허윤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한미FTA를 개정함으로써 우리가 자동차 관세에서 완전히 면제된다는 어떤 안전장치도 받은 게 없다"면서 "북한 문제를 두고 한미 간 불협화음이 생길 경우 트럼프같이 예측 불가능한 사람은 얼마든지 자동차 관세를 다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뉴욕·서울=연합뉴스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24일 오후 (현지시간) 미국 뉴욕 롯데 뉴욕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서명식'을 마치고 취재진을 위해 포즈를 취하는 한미 정상을 보며 박수 치고 있다. /뉴욕=연합뉴스

2018-09-25 연합뉴스

문대통령 "한미FTA로 안정적 경제활동…다른분야 협력도 공고히"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오후(현지시각)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과 관련해 "개정 협상이 신속하게 마무리돼 한미 FTA의 불확실성이 제거되고 양국 기업이 보다 안정적 여건에서 경제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 직후 '한미 자유무역협정에 관한 정상 공동성명'을 채택하면서 "오늘 우리는 이 협정을 보다 좋은 협정으로 개정하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한미 양국은 굳건한 한미동맹을 토대로 세계에서 유례없는 굳건한 우의를 지니고 있다"며 "한미 FTA 협정은 한미동맹을 경제 영역으로 확장하는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양국의 경제협력 관계가 자유롭고 공정하며 호혜로운 방향으로 발전되기를 기대한다"며 "양국이 개정 FTA 협정의 정신을 살리며 상호 투자를 확대하고 일자리 창출하며 더 나은 미래 열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한미 FTA 협상으로 다른 분야의 협력도 공고히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협상이 타결되도록 지원하신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에 감사하며 양국 협상단 모두에게도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뉴욕=연합뉴스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뉴욕 롯데 뉴욕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을 마친 뒤 발언하고 있다. /뉴욕=연합뉴스

2018-09-25 연합뉴스

트럼프 "한미FTA, 통상분야 역사적 이정표…무역협력 본보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개정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 "통상분야의 역사적 이정표"라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욕의 롯데뉴욕팰리스호텔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한 뒤 한미FTA 개정협정 서명식에 참석해 "새로운 한미 무역 협상의 완성을 공식적으로 발표하기 위해 문 대통령과 함께 이 자리에 있게 돼 흥분된다"며 이같이 평가했다.그는 "오늘은 미국과 한국에 매우 멋진 날"이라며 "한국과 미국이 무역협력의 본보기를 세웠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첫날부터 공정하고 호혜적인 방식으로 무역협정들을 재협상할 것이라고 미국인들에게 약속해왔다"며 "정치인들은 수십 년간 '잘못된 무역협정을 고치겠다'고 했지만, 아무것도 실현된 게 없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번 행정부가 처음 약속을 실천했다. 미국의 무역적자를 줄이고 미국제품의 한국 수출을 늘리는 중요한 진전이 이뤄지게 됐다"고 자평했다.구체적으로 자동차와 의약품, 농산물 분야를 언급하면서 "양질의 미국산 자동차나 혁신적인 의약품, 그리고 농산물이 한국 시장에 더 쉽게 접근하게 될 것이다. 특히 농부들이 아주 기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트럼프 대통령은 "한국과 미국 노동자 모두 새로운 고객과 기회를 찾으면서 성장하게 될 것"이라며 "우리 팀들은 이번 협정의 조항들이 충실히 시행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문 대통령을 향해 "친구라고 부를 수 있어서, 그리고 미국과 한국이 함께 위대한 우정을 나눌 수 있다고 말할 수 있어서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워싱턴·뉴욕=연합뉴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24일 오후 (현지시간) 미국 뉴욕 롯데 뉴욕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을 마친 뒤 발언하고 있다. /뉴욕=연합뉴스

2018-09-25 연합뉴스

'한미 정상회담' 트럼프 "文대통령 친구로 부를 수 있어 영광… FTA, 통상분야 역사적 이정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개정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통상분야의 역사적 이정표"라고 만족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욕의 롯데뉴욕팰리스호텔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한 뒤 한미FTA 개정협정 서명식에 참석해 "새로운 한미 무역 협상의 완성을 공식적으로 발표하기 위해 문 대통령과 함께 이 자리에 있게 돼 흥분된다"며 이같이 평가했다.그는 "오늘은 미국과 한국에 매우 멋진 날"이라며 "한국과 미국이 무역협력의 본보기를 세웠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첫날부터 공정하고 호혜적인 방식으로 무역협정들을 재협상할 것이라고 미국인들에게 약속해왔다"며 "정치인들은 수십 년간 '잘못된 무역협정을 고치겠다'고 했지만, 아무것도 실현된 게 없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번 행정부가 처음 약속을 실천했다. 미국의 무역적자를 줄이고 미국제품의 한국 수출을 늘리는 중요한 진전이 이뤄지게 됐다"고 자평했다.구체적으로 자동차와 의약품, 농산물 분야를 언급하면서 "양질의 미국산 자동차나 혁신적인 의약품, 그리고 농산물이 한국 시장에 더 쉽게 접근하게 될 것이다. 특히 농부들이 아주 기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트럼프 대통령은 "한국과 미국 노동자 모두 새로운 고객과 기회를 찾으면서 성장하게 될 것"이라며 "우리 팀들은 이번 협정의 조항들이 충실히 시행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문 대통령에 "친구라고 부를 수 있어서, 그리고 미국과 한국이 함께 위대한 우정을 나눌 수 있다고 말할 수 있어서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치켜세웠다./디지털뉴스부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뉴욕 롯데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을 마친 뒤 발언하고 있다. /뉴욕=연합뉴스

2018-09-25 디지털뉴스부

靑 "한미정상, 종전선언·2차 미북정상회담 일정 심도있게 논의"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4일(현지시간) 한미정상회담 결과와 관련해 "양 정상은 대북제재를 계속하는 한편, 북한이 비핵화를 이룰 경우 얻을 수 있는 밝은 미래를 보여줌으로써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지속적으로 견인하는 방안도 모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미국 뉴욕에 설치된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하고 "두 정상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이루고 항구적인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공조방안을 폭넓고 심도 있게 협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확고한 비핵화 의지를 전 세계를 대상으로 재확인했고, (나도) 15만명 시민 대상 연설에서 이를 다시 분명히 해 공식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도 김 위원장이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재확인한 것을 평가했으며, 두 정상은 2차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두 정상은 종전선언과 2차 미북정상회담의 날짜와 장소에 대해서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고 전했다.이 관계자는 또 "방위비 분담금 문제에 대해서도 두 정상 사이에서 거론이 됐다"고 말했다.한편 문 대통령은 미국이 '무역확장법 232조'에 의거해 한국 자동차에 고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는 우려와 관련, 이날 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 법의 적용 범위에서 한국은 면제를 해달라는 요청도 했다. 이 관계자는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중국, 일본, 독일, 멕시코 네 개 나라가 대미 무역 흑자폭이 늘고 있지만, 한국은 올해 상반기 25%나 흑자 폭이 줄었다면서 면제조처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배석자들에게 "문 대통령의 말씀을 고려해 검토해보라"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뉴욕=연합뉴스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후 (현지시간) 미국 뉴욕 롯데 뉴욕팰리스 호텔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기 앞서 악수를 나누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욕=연합뉴스

2018-09-25 연합뉴스

트럼프 "2차 북미정상회담 시기·장소 논의중…곧 발표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시기와 장소가 논의되고 있으며, 곧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욕의 롯데뉴욕팰리스호텔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의 한미정상회담 모두발언 및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정문 서명식에서 북미 관계에 "많은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이 6·12 싱가포르 회담에 이어 2차 정상회담 개최를 공식화함에 따라 그동안 답보하던 북미 비핵화 대화가 다시금 급물살을 타게 될 것으로 보인다.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모두에 "김 위원장은 개방적이고 훌륭하다. 그의 협상타결에 대한 큰 열정을 확인했다"면서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가 "곧(pretty soon)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머지않아(in the not too distant future) 김 위원장과 두 번째 정상회담을 할 것"이라며 "우리 둘 다 그것(2차 북미정상회담)을 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우리는 서두르지 않고 있다. 서두를 것 없다"라고 부연했다.트럼프 대통령은 2차 정상회담 방식 및 장소와 관련해선 "1차 회담과 비슷한 형식으로 열릴 것"이라며 "아마 (싱가포르가 아닌) 다른 장소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문제를 다루고 있으며, "폼페이오 장관이 그들과 연락을 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은 엄청난 경제적 잠재력을 갖고 있고, 김 위원장과 북한 주민은 잠재력이 실현되는 것을 보고 싶어 한다. 우리는 그들을 도울 것"이라며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경제적 대가를 약속했다.그는 또 "관계는 매우 좋고, 사실 어떤 측면에서는 특별하다"면서 "무슨 일이 일어나지는 보겠지만 머지않은 미래에 두 번째 정상회담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과 81분간 정상회담을 했으며, 뒤이어 열린 한미FTA 개정 협정문 서명식에서 북미가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시기와 장소를 협의중이라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좀전에 말했듯이, 우리는 또 다른 (북미)정상회담을 성사시키기로 합의했다"며 "장소와 시기에 관한 작업이 이뤄지고 있고,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김 위원장과는 많은 긍정적인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며 "여러분은 앞으로 몇 주 동안 그것에 대해 듣게 될 것이다. 정말로, 정말로 중요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라고 거듭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에 대해 "우리의 새로운 무역협정에 대해 매우 흥분된다"며 "이것은 예전 협정을 다시 쓴 게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협정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개정된 한미FTA에 대해 "두 나라 모두에 좋다"라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문 대통령을 "좋은 친구"라고 불렀으며, 두 정상이 매우 중요한 논의를 했다고 전했다. /워싱턴=연합뉴스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 오후 (현지시간) 미국 뉴욕 롯데 뉴욕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서명식'을 마친 뒤 취재진에게 손을 들어 보이고 있다. /뉴욕=연합뉴스

2018-09-25 연합뉴스

[전문] 문대통령 "북핵 포기, 北내부서도 되돌릴 수 없을 만큼 공식화"

문재인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북한의 핵 포기는 북한 내부에서도 되돌릴 수 없을 만큼 공식화됐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미국 뉴욕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내가 (방북 때) 15만명 평양 시민 앞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한 비핵화 합의를 다시 한 번 강조한 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다음은 문 대통령의 정상회담 모두발언 전문이다.『넉 달 만에 다시 뵙게 돼 매우 반갑다. 트럼프 대통령의 성원 덕분에 평양에 다녀왔다. 남북 간에 좋은 합의를 이뤘고 북한의 비핵화에 대해서도 진전된 합의가 있었다.트럼프 대통령께 전해달라는 김정은 위원장의 메시지도 있었다.평양에서 돌아오자마자 곧바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김 위원장과 논의한 내용을 공유할 수 있게 돼 기쁘다.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구축, 미북 간 대화와 2차 미북정상회담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특히 김 위원장이 직접 전 세계 언론 앞에서 비핵화 의지를 직접 밝히고 내가 15만 평양 시민 앞에서 김 위원장과 한 비핵화 합의를 다시 한 번 강조한 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이제 북한의 핵 포기는 북한 내부에서도 되돌릴 수 없을 만큼 공식화됐다.트럼프 대통령의 통 큰 결단과 새로운 접근으로 수십 년간 누구도 해결하지 못한 문제가 해결되는 데 대해 감사드린다.김 위원장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변함없는 신뢰와 기대를 밝히면서 트럼프 대통령만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과 조기에 만나 트럼프 대통령과 비핵화를 조속히 끝내고 싶다는 희망을 밝혔다.미북정상회담 조기개최와 성공을 기원한다. 그리고 FTA 협상은 굳건한 한미동맹이 경제 영역으로까지 확장된 것이라고 본다. 이번에 우리가 더 좋은 (FTA) 개정 협상을 함으로써 한미 간 교역 관계는 보다 자유롭고 공정한, 호혜적인 협정이 됐다고 생각한다.양국 경제협력 관계를 한 단계 더 높이는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한다. /뉴욕=연합뉴스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 오후 (현지시간) 미국 뉴욕 롯데 뉴욕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뉴욕=연합뉴스

2018-09-25 연합뉴스

문대통령 "김정은, 트럼프와 비핵화 조속히 끝내고 싶다고 밝혀"

문재인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변함없는 신뢰와 기대를 밝히면서 트럼프 대통령만이 이(비핵화)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서 트럼프 대통령과 조기에 만나 비핵화를 조속히 끝내고 싶다는 희망을 밝혔다"고 말했다.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롯데 뉴욕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이제 북한의 핵 포기는 북한 내부에서도 되돌릴 수 없을 만큼 공식화됐다"며 이같이 밝혔다.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양자회담은 이번이 다섯 번째이며, 6·12 북미정상회담이 열리기 전인 지난 5월 22일 워싱턴 정상회담 이후 넉 달 만이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성원 덕분에 평양에 다녀왔다. 남북 간 좋은 합의를 이뤘고 북한의 비핵화에 대해서도 진전된 합의가 있었다"며 "트럼프 대통령께 전해달라는 김 위원장의 메시지도 있었다"고 언급했다.그러면서 "평양에서 돌아오자마자 곧바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김 위원장과 논의한 내용을 공유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구축, 미북 간의 대화와 2차 미북정상회담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특히 김 위원장이 직접 전 세계 언론 앞에서 비핵화 의지를 직접 밝히고 내가 15만 평양 시민 앞에서 김 위원장과 한 비핵화 합의를 다시 한 번 강조한 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통 큰 결단과 새로운 접근으로 수십 년간 누구도 해결하지 못한 문제가 해결되는 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미북정상회담 조기개최와 성공을 기원한다"고 밝혔다.이어 문 대통령은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협상은 굳건한 한미동맹이 경제 영역으로까지 확장된 것"이라며 "이번에 우리가 더 좋은 개정 협상을 함으로써 한미 간 교역관계는 보다 자유롭고 공정하고 호혜적인 협정이 됐으며, 양국 경제협력 관계를 한 단계 더 높이는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뉴욕=연합뉴스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후 (현지시간) 미국 뉴욕 롯데 뉴욕팰리스 호텔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면서 "남북간 북한의 비핵화에 대해 진전된 합의가 있었다"며 "미북정상회담의 조기개최와 성공을 기원한다"고 발언하고 있다. /뉴욕=연합뉴스

2018-09-25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