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빈센트 K.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 평택시 명예시민 되다

빈센트 K.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이 8일 평택시 명예시민이 됐다.정장선 평택시장은 이날 주한미군 사령관실에서 지난 2년 6개월여 주한미군 사령관으로 재직하다 이임하는 빈센트 K. 브룩스 사령관에게 명예 시민증을 수여했다.평택시 명예시민증은 지난 1995년 통합 평택시 출범과 함께 마련돼 조례에 근거, 시정 발전에 기여한 외국인, 재외동포 등에게 수여하는 것으로 지금까지 34명에게 명예 시민증을 수여했고 그들이 국·내외에서 평택시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해오고 있다.브룩스 사령관은 1980년 미 육군사관학교 임관을 시작으로 미 육군 3군단장과 미 태평양 사령부 육군 사령관을 거쳐 지난 2016년 4월 주한미군사령관으로 취임해 주한미군기지 평택이전 등 다양한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주한미군 평택시대 개막을 알린 인물이다.평택시는 대한민국 안보의 핵심도시로 평택시 위상을 강화하고, 정체성을 확립하는데 크게 기여 한 점을 들어 이번 명예 시민증을 수여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정 시장은 "한미동맹의 새 둥지 평택에서 '동주공제 (같은 배를 타고, 물을 함께 건너오면서 고락을 함께 했다는 뜻) 관계인 사령관에게 명예시민증을 수여하고, 가장 훌륭한 홍보대사를 모시게 돼 영광"이라며 "앞으로 한미동맹 강화는 물론 본국으로 돌아가 평택시를 널리 알리는데 적극 앞장서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명예시민증 수여 이후 주한미군사령관 이·취임식이 진행됐으며, 빈센트 K.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에 이어 로버트 B. 에이브람스 사령관이 취임했다.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정장선 시장이 8일 빈센트 K. 브룩스 주한미군 사령관에게 평택시 명예시민증을 수여하고 있다. 정 시장은 이날 브룩스 사령관은 같은 배를 타고 함께 물을 건넌 동주공제의 사이였다고 치하 했다./평택시 제공

2018-11-08 김종호

여야, 미국 상원 하원 중간선거 결과에 "한반도 정책 큰 틀 유지할 듯"

6일(현지시간)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끄는 공화당이 민주당에 하원을 내준 것과 관련, 여야는 미 의회의 지형재편이 큰 틀의 한반도 정책변화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다만,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정책 유동성이 이전보다는 커졌다고도 볼 수 있으므로 정부가 더욱 신중하고 현명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진단했다.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트럼프의 마이웨이식 국정운영이 구조적으로 어려워진 것은 맞지만, 실질적으로 큰 차이가 없을 거 같다"며 "한반도 정책에서 추가적인 어려움은 있겠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수행 의지가 약해지진 않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미국 민주당이 대북제재 틀 안의 인도적 지원 문제에서 좀 더 포용적 입장이었던 걸 고려하면 오히려 북미 간 대화의 여지는 더 열릴 수 있다"며 "그 공간을 어떻게 활용하고, 외교적 역량을 집중하느냐가 중요한 시점이다"라고 강조했다.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이석현 민주당 의원도 "상원을 지킨 것만 봐도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국민의 신임을 잃었다곤 볼 수 없다"며 "그가 정책을 '뱃심 있게' 밀고 나가는 것을 고려하면 한반도 정책도 달라질 게 없을 것이다"라고 전망했다.자유한국당 윤영석 수석대변인은 서면 논평에서 "하원을 차지한 민주당이 북핵 문제에서 외교적 해법을 주장해 온 만큼 큰 틀에서 미국의 한반도 정책변화가 크지 않을 것"이라며 "민주당의 영향력이 점증한 만큼 정책의 유동성을 충분히 고려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우리 국익과 직접 이해관계가 있는 한미관계·미북관계 개선과 북핵 문제 해결에 정부 차원의 철저한 대비가 있어야 한다"며 "지형이 바뀐 미국 의회를 상대로 정부와 국회가 우리 국익을 극대화할 방안을 차근차근 모색해 나가야 한다"고 내다봤다.외통위 한국당 간사인 정양석 의원도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미국 의회는 대북문제를 초당적으로 하는 분위기라 한반도 정책에 큰 특별한 변화는 없을 것이다"라며 "오히려 트럼프 대통령이 가시적 비핵화 조치를 더욱 강하게 요구하고, 민주당이 북한 인권 문제에 목소리를 높일 순 있다"고 전망했다.바른미래당 이종철 대변인은 서면논평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민주당의 견제를 받게 됨으로써 북핵 문제와 북미 관계에 관한 정책의 유동성이나 복잡성이 더 커지게 됐다"며 "우리 정부는 더욱 촉각을 곤두세우고, 선거 이후 상황 추이를 지켜보며 현명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외통위 소속 바른미래당 박주선 의원도 "미 하원의 견제로 트럼프 대통령이 대북이나 비핵화 문제를 하고 싶은 방향으로 끌고 가긴 어려워질 것이라고 본다"며 "그렇게 된다면 남북발전을 위한 대북정책에도 영향이 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민주평화당 김정현 대변인은 서면 논평에서 "미국 중간선거와 맞물려 예정됐던 북미고위급 회담이 연기된 상황에서 어느 때보다도 튼튼한 한미 동맹에 기초한 한반도 문제 해법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우리 정부도 미국 의회의 구성이 바뀐 점을 고려해 미 의회와의 공공외교 강화를 위한 신속한 조처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정의당 정호진 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트럼프 대통령 기존 정권과 다른 기조로 대북 정책을 펴온 만큼 이번 선거결과로 기존 대북 기조가 흔들려서는 안 된다"며 "하원을 차지한 민주당도 이제 적극적으로 한반도 평화 흐름에 동참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디지털뉴스부사진은 지난달 26일 오전 울산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울산시 국정감사에서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질의하는 모습. /연합뉴스사진은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 윤영석 의원이 지난 7월 1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유임 소감을 밝히는 모습. /연합뉴스

2018-11-07 디지털뉴스부

청와대 "강제징용 피해배상 판결에 일본 반발… 사태해결에 도움 안돼"

청와대가 7일 일제 강제징용 피해를 배상하라는 우리나라 대법원의 판결에 대해 일본 정부에서 반발하는 것은 사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문재인 대통령의 이번 아세안 등 순방 기간에 한일 정상회담은 열리지 않느냐'는 질문에 "지금 분위기로는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강제징용과 관련해 입장이 정리될 때까지 계속 그렇게 가는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선 "일단 기존의 정부 입장과 다른 사법부의 판결이 나왔고, 우리 정부의 입장을 정리해야 하는 상황으로, 시간이 좀 걸리는 일"이라며 "일본 정부가 밖에서 과도하게 우리 정부를 비판하는 것은 사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앞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또한 지난 6일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일본 정부가 (대법원 징용 배상 판결에) 강경하게 대응을 계속하면 우리 정부도 이에 상응하는 대응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언급한 바 있다.그러면서도 "삼권 분립의 기본원칙에 따라 대법원판결을 존중하면서 일본과의 관계는 발전시켜 나가는 방향으로 대응하도록 할 것"이라며 "쉽지 않은 과제라고 생각하고 굉장히 신중히 검토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중 유일한 생존자인 이춘식 씨가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열린 일제 강제징용 손해배상청구 소송 재상고심 대법원 전원합의체에서 승소 판결을 받고 기자회견장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이 지난달 30일 일본 도쿄(東京) 외무성에 이수훈 주일 한국 대사를 불러 한국 대법원이 일본의 신일철주금이 강제징용 피해자에게 각각 1억원을 배상해야 한다는 최종 판결을 내린 것과 관련해 항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11-07 송수은

김정숙 여사 "한국이 '아시아 등불' 될 영광의 시대 믿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공식 초청으로 인도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는 5일(현지시간) "시성 타고르의 시처럼 인도와 함께 한국이 '아시아의 등불'이 될 영광의 시대가 오리라 믿는다"고 말했다.김 여사는 이날 인도 아요디아 지역에서 열린 인도의 가장 큰 축제인 디왈리 축제에 참석,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여사는 "축제장에 모인 여러분의 얼굴이 세상을 비추는 등불"이라며 "빛이 어둠을 이기고, 선이 악을 이기고, 정의가 불의를 이기고, 희망이 절망을 이기는 세상은 모든 인류의 염원이기도 하다"고 했다.김 여사는 "안데라 프라카쉬 나히 지뜨 싹따 해('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는 뜻)"라고 힌두어로 말한 뒤, "이는 오직 촛불의 힘으로 정의를 이룬 한국 국민들의 위대한 외침이었다"고 소개했다.그러면서 "인도의 성인 간디가 말한 '아힘사'(비폭력)의 정신으로 한국 국민들이 이뤄낸 촛불혁명이 인도의 교과서에도 실렸다고 들었다"며 "우리가 함께 등불을 켠다면 아무리 깊은 어둠도 물리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여사는 "이 축제에 오기 전 허왕후 기념공원 착공식에도 참석했다"며 "2천년 전 아유타국의 공주가 '가야'라는 나라를 찾아와 김수로왕과 결혼하고 왕후가 됐다는 기록이 있다. 국경과 민족을 초월한 사랑과 신뢰의 길이 두 나라의 돈독한 우정으로 활짝 열리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인도에는 '다른 사람에게 미소를 던지면 그 미소는 너에게 다시 돌아온다'는 속담이 있다고 들었다"며 "인도와 한국은 서로 미소를 나누는 친구이자 동반자로 평화와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김 여사는 "모디 총리는 국정으로 바쁜 중에도 저와 대화하며 진심 어린 환대를 해주셨다"고 감사를 표한 뒤 "여러분의 마음마다 락슈미 여신(인도 신화에 나오는 부와 행운의 여신)이 찾아와 축복하기를 바란다. 한국과 인도가 오랜 인연 위에 새로 쌓아가는 아름다운 우정에도 행운이 가득하길 바란다"며 축사를 마쳤다./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모디 인도 총리의 공식 초청으로 인도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지난 6일 오후(현지시간) 인도 우타르 프라데시(UP)주아요디아 람 카타파크에서 열린 디왈리 축제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아요디아 인도=연합뉴스

2018-11-07 전상천

정부, 日강제징용 판결 관련 망언에 상응조치 예고… "절제되지 않은 비판, 유감스러워"

일본 기업에 한국인 강제징용 피해자들에 대한 배상을 명령한 대법원 판결과 관련, 우리 정부가 지난 6일 일본 정부 대응을 공식 반박하는 입장을 낸 것은 일본 핵심 인사들의 도(度) 넘은 언행을 더는 좌시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외교부는 지난 6일 오후 10시 30분을 넘긴 시각 기자단에 보낸 공지 문자를 통해 강제징용 배상 판결 이후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을 중심으로 한 일본 정부 고위 인사들의 발언을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외교부는 "최근 일본의 책임 있는 지도자들이 대법원 판결과 관련해 문제의 근원은 도외시한 채, 우리 국민감정을 자극하는 발언을 계속적으로 행하고 있는 것에 우려하고 있다"며 "특히 우리 사법부의 판단에 절제되지 않은 언사로 평가를 내리는 등 과잉대응하고 있는 것이 심히 유감스럽다"고 공식 발표했다.외교부는 또 "금번 사안을 정치적으로 과도하게 부각시키는 것은 한일 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임을 일본 정부가 명확히 인식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도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일본 정부가 (대법원 징용배상 판결에) 강경하게 대응을 계속하면 우리 정부도 상응하는 조치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이는 지난달 30일 대법원 판결이 나온 후 일본 정부의 반발에 우리 정부가 처음 대응 입장을 발표한 것이었다. 일본 정부가 판결이 나온 직후부터 강하게 반발하는 동안 정부는 말을 아꼈다. 판결 당일 이낙연 국무총리가 발표문을 통해 "관계부처 및 민간 전문가 등과 함께 제반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며 정부의 대응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한 것이 우리 정부 공식 입장의 전부나 다름없었다. 이번 판결이 한일관계에 미칠 영향, '한일청구권협정에 비춰 일측에 징용배상을 청구하기는 어렵다'는 기존 정부 입장의 재정립 필요성 등을 감안해 신중한 대응 기조를 보였던 것이다. 그러나 우리 정부가 침묵하는 동안 일본 정부 당국자들의 발언 수위는 점점 고조됐다. 한국 비판의 선봉에 선 고노 외무상은 지난 3일 거리 연설에서 "일본은 이번 판결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일본은 한국에 필요한 돈을 모두 냈으니 한국 정부가 책임지고 보상해야 한다"고 말한데 이어 이튿날 자민당 내 행사에서는 "한국 대법원의 판결은 국제법을 뒤집는 듯한 이야기다. 국제사회에 대한 도전"이라고 도발했다.고노 외무상은 또 지난 5일 미국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국제법에 기초해 한국 정부와 맺은 협정을 한국 대법원이 원하는 아무 때나 뒤집을 수 있다면, 어떤 나라도 한국 정부와 일하는 게 어려울 것이라는 점을 그들(한국)은 알아야 한다"고 말했고, 전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 대법원 판결에 "폭거이자 국제질서에 대한 도전"이라고 평했다. 이런 상황을 방치하면 강제징용의 '가해국'인 일본이 공세를 펴고, '피해국'인 우리는 수세에 몰리는 모양새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정부의 판단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최종적·불가역적 해결' 문구가 담긴 지난 2015년 한일위안부 합의 이후 일본 정부가 우리 정부를 향해 소녀상 철거 등을 압박했던 형세가 되풀이될 수 있다는 점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계속 방치할 경우 우리 국민들의 대 일본 정서가 더 악화하면서 판결 후속 조치와 관련한 정부의 '선택지'도 원칙적이고 강경할 대응만 남을 수 있다는 점까지 의식했을 수 있어 보인다. 경북대 법대 김창록 교수는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으로도 '강제동원'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는 대법원 판결의 취지를 일본 측에 명확히 전달하고, 일본 정부의 주장에서 잘못된 부분은 우리 정부가 지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대법원 판결이 던진 문제에 종합적이고 장기적인 접근이 필요하지만 일본이 일방적인 주장을 하는 것을 방치해서는 안 된다"며 "잘못된 주장에는 즉각적인 대응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한편 판결이후 한동안 '로키'(low key, 특정 사안에 대해 입장 표명 수위를 조절하는 것) 기조를 보였던 우리 정부가 공식 반박에 나서면서 판결에 대한 정부 입장을 정리하기 전 단계에서부터 한일 간에 치열한 외교 공방이 벌어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디지털뉴스부사진은 김명수 대법원장(가운데)이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법원 대법정에서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들이 일본 기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 소송 재상고심 판결 선고를 위한 대법원 전원합의체에 참석한 모습. /연합뉴스

2018-11-07 디지털뉴스부

외교부, 강제징용 판결 관련해 "日 지도자들 과잉대응, 韓 국민감정 자극 발언 우려"

외교부가 지난 6일 강제징용 판결에 대해 "최근 일본의 책임 있는 지도자들이 대법원 판결과 관련해 문제의 근원은 도외시한 채, 우리 국민감정을 자극하는 발언을 계속적으로 행하고 있는데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외교부는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 비판 발언 등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이는 지난달 30일 일본 기업에 한국인 강제징용 피해자들에 대한 배상을 명령한 대법원 판결이 나온 후 일본 정부의 대응에 우리 정부가 처음 반박 입장을 낸 것이다. 외교부는 이어 "특히, 우리 사법부의 판단에 대해 절제되지 않은 언사로 평가를 내리는 등 과잉대응하고 있는 것에 대해 심히 유감스럽다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삼권분립의 기본원칙에 따라 행정부는 사법부의 판단을 당연히 존중하여야 하고, 이는 일본을 포함한 어느 자유민주주의 국가도 예외일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외교부는 또 "금번 사안을 정치적으로 과도하게 부각시키는 것은 한일 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임을 일본 정부가 명확히 인식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노 외무상은 6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대해 "폭거이자 국제질서에 대한 도전"이라고 말하는 등 연일 한국 대법원의 판결을 비판하며 한국 정부가 책임져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또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지난 1일 국회에서 "(일본) 정부는 '징용공'이라는 표현이 아닌 옛 한반도 출신 노동자 문제라고 말씀드리고 있다"고 밝히며 강제징용의 '강제성'을 부정하는 듯한 주장을 펼쳤다. /디지털뉴스부강제징용 판결. 일본 전범기업 미쓰비시중공업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강제징용 피해자들과 시민단체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활동가들이 지난달 31일 오후 광주 동구 지산동 광주고등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들은 전날 대법원 배상 판결에 따른 입장을 발표했다. /연합뉴스

2018-11-07 디지털뉴스부

美 국무부 "北, 4개기둥 논의하자"… 청와대, 한반도평화 정착 협상 기대감

내일 폼페이오-김영철 뉴욕회담 중간선거이후 새 접근법 가능성청와대는 8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리는 제2차 북미 고위급 회담에서 싱가포르 센토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위원장이 합의한 북미관계 개선 등 4개 합의사항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는데 대해 높은 기대감을 피력했다.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6일 정례브리핑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8일 뉴욕에서 북미 고위급회담을 개최하는 것과 관련, "(미 국무부 발표에) 싱가포르 선언의 4가지 합의사항을 논의한다고 밝힌 데 주목했으면 한다"고 밝혔다.김 대변인은 "미 국무부는 '4개의 기둥'(4 pillars)으로 표현했다. 가장 안정적인 접근법"이라며 "지금까지는 3∼4번 항목인 한반도 비핵화와 유해발굴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면, 이번 고위급회담은 1∼2번인 새로운 미북관계 수립, 한반도 항구적 평화정착에 대해 본격적으로 협상이 되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의 중간선거 이후 새로운 환경 속에서 북미협상은 새로운 접근법을 취할 가능성에 주목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그는 특히 이번 고위급회담에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참여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에 대한 정보는 없지만,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가기 때문에 카운터파트인 최 부상도 참석할 가능성이 크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또 미국의 이란산 원유수입 금지국가에 대해 한국을 한시적으로 예외로 인정하기로 한 것과 관련,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한편 김 대변인은 탈원전 정책 관할 부서가 청와대 사회수석실에서 경제수석실로 변경된 데 대해서는 "큰 의미나 정책변화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김수현 사회수석에게 과하게 업무 부담이 실려 이를 나눠 갖는 의미가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

2018-11-06 전상천

[캄보디아 '프놈끄라움' 공적개발원조]3500㎞ 가면 그곳에도 '수원'이 있다

가장 가난한곳에 '수원마을' 선포 자립 지원학교·마을회관·우물·도로등 기반시설 건립내년 '수원高' 재학생들 1기 졸업 사회 첫발기술교육·소득창출 강조 4단계사업 협약도수원시와 직선거리로 3천500㎞ 넘게 떨어진 캄보디아에는 또 하나의 수원시가 살아 숨 쉰다. '수원'이라는 이름이 붙은 마을과 학교 곳곳에는 한글이 적힌 표지판이 붙었을 정도다. 이는 시가 지난 10여 년 간 캄보디아 시엠립주 프놈끄라움 마을에서 추진 중인 'ODA(공적개발원조)' 사업이 맺은 결실이다.지난 5일 캄보디아 프놈끄라움 마을에서 염태영 수원시장, 조명자 수원시의회 의장, 수원중·고등학교 학생들과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원 중·고등학교' 개교 2주년 기념행사가 열렸다. 캄보디아 시엠립주와 지난 2004년 국제자매도시결연을 체결한 시는 2007년 1월 '수원마을' 조성 계획을 수립했다. 시엠립주가 후보 마을 두 곳을 추천했고, 시는 2007년 6월 캄보디아에서 가장 가난한 지역에 있는 프놈끄라움 마을을 수원마을로 선정해 지원 사업을 시작했다. 12월에는 '수원마을 선포식'을 했다. 캄보디아 시골 마을 학교 이름이 수원 중·고등학교가 된 이유다.수원마을 선포식 후 '수원'은 프놈끄라움 마을의 또 다른 이름이 됐다. 마을 입구에 '수원마을'이라는 한글 표지판이 있고, 시가 지원해 건립한 모든 건물 앞에는 캄보디아어와 한글이 함께 적힌 표지판이 세워졌다.시의 지원사업은 4단계로 진행된다. 1단계 사업으로 2007년부터 학교와 공동 화장실, 우물, 마을회관, 도로, 다리 등 마을 기반 시설 건립을 지원했다. 2008년 11월에는 수원 초·중학교를 건립했다.2012년 11월 시와 시엠립주는 2단계 지원사업 추진을 합의했다. 2단계 사업 기간에는 물적 지원에서 한 걸음 나아가 주민들의 자립 기반을 조성했다. 취약계층 주민들에게 일자리를 주기 위해 '수원마을공동작업장'을 건립했고, 여성 근로자 자녀들을 위한 '수원마을 유아 보육센터'도 만들었다. 2단계 사업은 2015년까지 이어졌다.수원중·고등학교 건립은 3단계 사업의 핵심이다. 청소년들을 교육해 마을의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다. 시는 2015년 11월 국제개발 비정부기구인 '로터스월드', 국제봉사단체 '행복한 캄보디아 모임'(이하 행복캄)과 협약을 체결하고, 학교 건립을 비롯한 3단계 지원사업을 협력하기로 했다. 2016년 11월 24일 준공된 수원중·고등학교는 전체 면적 1천243㎡에 교무실을 포함한 10개의 교실, 컴퓨터실, 다목적실, 도서실 등을 갖췄다. 지난해에는 수원마을 공동자립장 안에 '기초 진료소'를 개소했다.이번 기념행사는 '한국문화의 날'로 진행됐다. 수원 중·고등학교 학생들과 수원시체육회 태권도 시범단이 축하 공연을 했고, '한국 음식축제'가 열렸다. '수원초등학교' 5학년인 낭 아리사(Nang Ariza)양은 학생 대표로 감사 편지를 낭독하기도 했다.염태영 시장은 축사에서 "내년이면 수원고등학교에서 공부한 학생들이 처음으로 졸업하고 사회에 첫발을 내디딜 것"이라며 "지난 2년 동안 수원 중·고등학교는 건강한 마을교육공동체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기념행사 이후 시엠립주청사에서 '프놈끄라움 수원마을 4단계 지원사업 협약식'이 열렸다. 협약식에는 염태영 시장, 조명자 의장, 킴분송(KHIM Bunsong) 시엠립주지사, 행복캄·로터스월드 관계자 등이 참석해 협력을 약속했다. 내년부터 3년 동안 진행될 4단계 지원사업의 방향은 '기술교육을 통한 소득 창출', '주민역량 강화'다. 취약계층의 소득창출·고용여건을 조성하고, 수원마을 아동 교육권을 보장하는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4단계 사업은 시와 시엠립주, 수원시국제교류센터, (사)로터스월드, (사)행복캄이 함께 진행한다.한편 염태영 시장을 비롯한 수원시대표단, 수원시의회·수원시국제교류센터 관계자는 7일 라오스 비엔티안주를 방문해 8일 오후 2시 30분 열리는 폰캄 중·고등학교 리모델링 준공식에 참석한다. 수원시새마을회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라오스 새마을 운동 협력사업의 하나로 폰캄 초등학교 환경개선 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배재흥기자 jhb@kyeongin.com캄보디아 시엠립주 수원마을 전경. /수원시 제공5일 한국문화의 날 행사 중 진행된 한국음식축제에서 염태영 시장을 비롯한 수원시 관계자들이 잡채를 만드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수원시 제공염태영 시장, 조명자 수원시의회 의장 등 수원시 방문단이 5일 수원마을에 후원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수원시 제공

2018-11-06 배재흥

"日, 韓징용판결 국제사법재판소에 단독 제소… 대사소환은 안해"

일본 정부가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과 관련해 한국을 국제사법재판소(ICJ)에 단독 제소할 방침이라고 산케이신문이 6일 보도했다. 산케이는 한국 정부가 대법원이 일본 신일철주금(옛 신일본제철)에 명령한 손해배상을 대신 이행하는 등의 조처를 취하지 않을 경우를 가정해 이런 방침을 굳혔다고 설명했다. ICJ 제소는 분쟁 당사국들이 동의해 함께 재판을 의뢰하는 방법과 당사국들 중 한 곳이 다른 당사국의 동의 없이 단독으로 제소하는 방법이 있다. 일본은 한국이 ICJ 재판의 공동 의뢰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해 단독 제소 방침을 정했다. 단독 제소의 경우에도 한국이 응하지 않으면 재판은 열리지 않는다. 다만 이 경우 재판에 응하지 않는 이유를 설명할 의무가 한국에 생긴다. 산케이는 다만 일본 정부가 한국 대법원 판결에 관한 대응 조치로 고려하던 나가미네 야스마사(長嶺安政) 주한 일본 대사의 본국 소환을 하지 않을 방침이라며 나가미네 대사가 한국에서 재판절차 등에 대해 한국측과 협상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산케이는 "일본 정부가 단독 제소 방침을 굳힌 것은 한국 정부의 판단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세계에 알리기 위한 것"이라며 외무성이 이미 이 문제와 관련한 일본의 주장을 영문 문서로 정리해 해외 주재 공관을 통해 각국 정부와 언론에 알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문서에는 한일간 청구권 문제가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에 따라 해결된 만큼 한국 대법원의 판결이 국제법상 부당하다는 내용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산케이는 일본 정부가 이번 판결을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를 한국이 이행하지 않는 등 한국이 계속해서 불성실한 대응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국제사회에 강조할 기회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일본 고노 외무상, 이수훈 주일대사 불러 강제징용 판결 항의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이 30일 일본 도쿄(東京) 외무성에 이수훈 주일 한국 대사를 불러 한국 대법원이 일본의 신일철주금이 강제징용 피해자에게 각각 1억원을 배상해야 한다는 최종 판결을 내린 것과 관련해 항의하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대법, 13년 만에 일본기업 강제징용 배상책임 확정 사진은 일본 탄광 강제징용 피해자 조선인들. /연합뉴스=해외교포문제연구소 제공

2018-11-06 연합뉴스

김정숙 여사 "김수로왕과 허왕후 사랑이 한-인도 동반자관계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공식 초청으로 인도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5일(현지시간) 뉴델리 총리 관저에서 모디 총리를 면담하고 한-인도 관계 발전 방안 등을 논의했다.현직 대통령의 부인으로는 16년 만에 단독으로 외국을 방문한 김 여사는 "제가 처음 단독으로 인도에 오는 것이 쉬운 결정은 아니었는데 총리께서 저를 초청해주셨고 부처에 잘 배려하라는 지시를 해주셔서 큰 힘이 됐다"고 사의를 표했다.모디 총리는 아요디아 지역에서 열리는 인도의 가장 큰 축제인 디왈리 축제에 김 여사를 주빈으로 초대하는 한편, 축제와 함께 열리는 허왕후 기념공원 착공식에도 김 여사가 참석할 수 있게 했다.김 여사는 "문 대통령은 허왕후 기념공원 착공식을 축하하고자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보내기도 했다"면서 "2천년 전 김수로왕과 허왕후의 사랑에서 시작된 양국의 특별한 인연이 오늘날의 동반자 관계라 발전했다"고 평가했다.삼국유사 가락국기에 따르면 인도 아유타국의 공주 허황옥은 인도에서 배를 타고 1만㎞에 달하는 바닷길을 건너 가락국으로 와 16세의 나이에 김수로왕과 혼인한 것으로 전해진다.김 여사는 "문 대통령은 모디 총리가 추진하는 신동방정책과 우리 정부의 신남방정책이 미래지향적 협력, 인적 교류 등에서 시너지 효과를 내 아시아 발전에 기여하기를 바란다"면서 "이를 모디 총리와 함께 추진하고 싶다"고 밝혔다.모디 총리는 "디왈리 축제와 허왕후 기념공원 착공식에 김 여사를 주빈으로 모시게 돼 영광"이라며 "여사님이 허왕후의 고향이었던 인도를 고향처럼 생각하고 편안하게 지내시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모디 총리는 "허왕후 기념공원은 2천년 간 이어온 양국 관계가 복원되고 전 세계에 그 깊은 관계를 잘 보여줄 뿐만 아니라 차세대에도 양국 관계의 연속성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제가 서울평화상을 받은 데 대해 문 대통령이 축하 메시지를 전해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제가 보내드린 (인도 전통의상) '모디 재킷'을 입고 찍은 사진을 SNS에 올려서 인도에서도 반응이 무척 뜨거웠다"고 전했다.그러면서 "만난 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문 대통령은 오래 안 것처럼 친근감을 주는 진정한 친구이자 동반자"라고 강조했다.모디 총리는 김 여사에게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방한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밝혔다./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초청으로 인도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5일 오후(현지시간) 뉴델리 총리 관저에서 모디 총리와 만나 면담 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뉴델리=연합뉴스

2018-11-06 전상천

모디 총리 "김정숙 여사와 양국 협력 위한 생산적 대화 나눠"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인도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와 양국 협력을 위한 생산적인 대화를 했다고 전했다.모디 총리는 5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한국의 퍼스트레이디인 김정숙 여사와 멋진 만남을 가졌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우리는 양자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법들에 대해 생산적인 대화를 나눴다"고 덧붙였다.모디 총리는 이날 오후 뉴델리 총리 관저에서 현직 대통령의 부인으로는 16년 만에 단독으로 외국을 방문한 김 여사와 면담했다.모디 총리의 공식 초청으로 인도를 찾은 김 여사는 "제가 처음 단독으로 인도에 오는 것이 쉬운 결정은 아니었는데 총리께서 저를 초청해주셨고 부처에 잘 배려하라는 지시를 해주셔서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김 여사는 지난 4일부터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과 함께 인도를 방문 중이며 6일에는 우타르프라데시 주(州) 아요디아에서 디왈리 축제와 허왕후 기념공원 착공식에 참가할 예정이다.모디 총리는 "디왈리 축제와 허왕후 기념공원 착공식에 김 여사를 주빈으로 모시게 돼 영광"이라며 "여사님이 허왕후의 고향이었던 인도를 고향처럼 생각하고 편안하게 지내시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초청으로 인도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5일 오후(현지시간) 뉴델리 총리 관저에서 모디 총리와 만나 환담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11-06 전상천

김정숙 여사 "한-인도 관계 발전에 역할 있으면 충분히 할 것"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공식 초청으로 인도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5일(현지시간) 수시마 스와라지 인도 외무장관과의 접견으로 공식일정을 시작했다.김 여사는 이날 뉴델리 숙소 내 접견실에서 스와라지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한-인도 간 관계 발전과 관련해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이 있다면 충분히 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김 여사는 모디 총리가 인도 전통 축제인 디왈리 축제에 자신을 주빈으로 초청해 준 데 감사를 표하면서 한-인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와 그로 인한 시너지 효과가 양국에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밝혔다.김 여사는 "지난 7월 방문 당시 모디 총리가 디왈리 축제에 고위급이 왔으면 좋겠다 하셨고 장관님도 제가 왔으면 좋겠다고 하셨을 때 즉답은 못했지만 (이러한 방문이) 양국 관계에 주는 효과가 굉장할 것이라고 느꼈다"고 강조했다.김 여사는 "제가 남편 없이 혼자 나서는 게 처음이라 마음이 떨리고 주춤거렸는데 최고의 예우를 해주겠다는 (인도 측) 말씀을 듣고 정말로 기쁜 마음이었다"고 덧붙였다.스와라지 장관은 "대통령과 함께가 아닌 단독 순방지로 인도가 처음이어서 우리로서는 더없이 기쁘다"면서 "정부뿐만 아니라 디왈리 축제가 열릴 아요디아 지역 주민도 김 여사의 방문을 고대하고 있다"고 전했다.스와라지 장관은 "인도의 많은 국민이 한국에 깊은 공감대를 느끼고 있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한국과 인도의 관계가 더욱 가까워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이에 김 여사는 인도 언론에 보도된 김 여사의 인도 방문 기사들을 언급하면서 인도 측의 환대에 감사의 말을 전했다./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모디 인도 총리의 초청으로 인도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5일 오전(현지시간) 뉴델리 ASN 종합 학교를 방문해 IT 기술을 이용한 수업을 체험하다 학생과 대화하고 있다. 이 학교에서 운영되고 있는 IT 기술 기반 수업은 한국 국제협력단(KOICA)가 저소득층 학교를 위해 지원한 '기초교육분야 수업지원 도구 개발사업'을 바탕으로 인도 스타트업인 '태그하이브(Tag-Hive)' 가 개발해 적용한 것이다. 이 회사를 설립한 판카즈 아가르왈(Pankaj Agarwal) 대표(왼쪽)는 서울대에서 대학원에서 유학해 삼성전자에서 11년간 근무한 경력이 있는 인도인이다. /뉴델리=연합뉴스

2018-11-05 전상천

김정숙 여사, 인도 도착…모디 총리 면담 등 3박4일 일정 돌입

현직 대통령의 부인으로서는 16년 만에 단독으로 외국 방문길에 오른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4일(현지시간) 인도에 도착했다.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공식 초청을 받고 3박 4일간 인도를 방문하는 김 여사는 이날 오후 뉴델리 팔람 군 비행장에 도착해 신봉길 주인도대사와 카우르 바달 인도 식품산업부 장관 등의 영접을 받았다.김 여사는 5일 뉴델리에서 모디 총리를 면담한 뒤 람 나트 코빈드 대통령의 부인 초청 오찬에 참석한다.6일에는 아요디아에서 열리는 허왕후 기념공원 착공식에 참석해 기념비에 헌화한 뒤 디왈리 축제 개막식과 점등행사에도 참석할 예정이다.모디 총리는 인도의 대표적인 축제인 디왈리 축제를 허왕후 기념공원 착공식과 함께 치름으로써 양국 협력과 역사를 기념하는 축제로 삼겠다는 뜻을 전하면서 청와대에 고위급 대표단을 파견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김 여사는 7일 인도의 대표적 이슬람 건축물인 타지마할 방문까지 마치고 나면 귀국길에 오를 계획이다./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4일 오후(현지시간) 인도 뉴델리 팔람 군 공항에 도착해 카우르 바달 인도 식품산업장관에게 꽃다발을 받고 있다. 김 여사는 인도 정부의 초청으로 인도를 방문했다. 김 여사는 5일 모디 인도 총리를 면담한 뒤 6일 아요디아에서 열리는 허왕후 기념공원 착공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영부인이 단독으로 해외를 방문한 것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 이후 16년 만이다./뉴델리=연합뉴스

2018-11-05 전상천

김정숙 여사, 모디총리 공식초청 인도행… 16년만에 단독 방문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3박 4일 일정으로 인도를 방문하기 위해 4일 출국했다.김 여사는 이날 오전 공군 2호기를 타고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김 여사의 인도 방문은 지난 7월 문 대통령과 함께한 국빈방문에 이어 넉 달 만이다.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공식 초청으로 인도를 방문하는 김 여사는 현지시간 5일 뉴델리에서 모디 총리를 면담하고 람 나트 코빈드 대통령의 부인 초청 오찬에 참석한다.6일에는 아요디아에서 열리는 허왕후 기념공원 착공식에 참석해 기념비에 헌화한 뒤 디왈리 축제 개막식과 점등행사에도 참석하고, 7일에는 타지마할을 방문한다.모디 총리는 인도의 대표적인 축제인 디왈리 축제를 허왕후 기념공원 착공식과 함께 치름으로써 양국 협력과 역사를 기념하는 축제로 삼겠다는 뜻을 전하면서 청와대에 고위급 대표단을 파견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김 여사의 인도 방문에는 유송화 청와대 제2부속비서관과 고민정 부대변인 등이 동행한다.김 여사의 이번 방문은 정부의 신남방정책 핵심 협력 대상국인 인도와의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현직 대통령의 부인이 단독으로 외국을 방문하는 것은 2002년 당시 김대중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의 미국 뉴욕 방문에 이어 16년 만이다. /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4일 오전 성남 서울공항에서 인도 방문을 위해 공군 2호기에 오른 뒤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김 여사는 인도 정부의 초청으로 인도를 방문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면담한 뒤 허왕후 기념공원 착공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영부인이 단독으로 해외를 방문하는 것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 이후 16년 만이다. /연합뉴스

2018-11-04 전상천

오늘부터 한미 해병대연합훈련 '6개월만에 재개'

포항서 대대급 훈련 2주일간 진행내년 KR·FE 실시여부 이달중 결정한미 해병대연합훈련(KMEP·케이맵)이 남북·북미대화를 위한 여건 조성을 위해 중단된 지 6개월 만에 재개된다.4일 군 당국에 따르면 한미 해병대는 5일부터 경북 포항지역에서 한국 해병대와 일본 오키나와에 주둔한 미 3해병기동군 병력이 참가하는 대대급 제병협동훈련을 2주일간 실시한다.참가병력 규모는 500명 내외이며, 상륙돌격장갑차(KAAV) 등의 장비가 동원된다. 한미 해병대연합훈련은 지난 5월 이후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군사적으로 뒷받침하는 차원에서 6개월간 중단됐다.당초 2018회계연도(2017.10~2018.9)에 한미 해병대연합훈련은 19회 실시될 예정이었으나 지난 6월 발표된 한미 해병대연합훈련 중단 방침에 따라 8회가 취소되고 11회만 실시됐다. 한미 해병대는 이번 대대급 제병협동훈련 기간 중·소대급 전술훈련도 할 예정이며 이번 훈련이 끝나면 동계설한지훈련과 공지기동훈련, 수색·공병·의무 등 병과별 훈련도 한다는 계획이다.한미 해병대는 2019회계연도(2018.10~2019.9)에 24회의 연합훈련을 계획하는 한편, 내년 실시될 예정인 키리졸브(KR) 연습과 독수리(FE) 훈련 등의 실시 여부는 이달 중 결정된다. /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

2018-11-04 전상천

이번주중 북미고위급 회담… 북핵협상 새돌파구 뚫리나

폼페이오-김영철 7·8일 만날듯美중간선거후 협상 본격화 예상사찰단 구성·일정 합의 가능성 커북미고위급 회담이 오는 7∼8일(이하 현지시간)에 열릴 것으로 알려져 이번주 북핵 협상에 새로운 돌파구가 마련될지 주목된다. 4일 외교 소식통들은 6일 미국 중간선거가 치러진 뒤 이르면 7∼8일 이틀간 뉴욕에서 폼페이오 장관과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이 유력시되는 북측 대표 간의 회담이 열릴 것으로 예상한다. 여기에 북미 실무협상 수석대표인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와 최선희 외무성 부상도 동석할 가능성에 전문가들은 주목하고 있다. 외교가에선 지난달 7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방북 협의 이후 한 달 만에 북미 간 고위급 대화가 재개되는 데 촉각을 곤두세운다. 특히 미 중간선거 후 열린다는 점에서 '선거용 레토릭'이 아닌 본격적인 협상의 장(場)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이번 고위급 회담에서 우선 풍계리 핵실험장과 동창리 미사일 엔진 실험장에 대한 사찰단 구성 및 파견 일정을 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폼페이오 장관의 지난달 방북 때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약속한 사항이다. 더불어 핵신고와 검증, 영변 핵시설 폐기, 제재 완화, 종전선언 등 북미가 테이블 위에 올려놓은 사안들을 조합하는 비핵화 로드맵 마련과 제2차 북미정상회담 일정과 장소 협의도 중요한 의제다.특히 이번 회담서 풍계리와 동창리 사찰단 구성 및 일정만이라도 합의할 가능성도 크다. 하지만 북한이 제재완화 등에서 미국의 전향적인 태도 변화를 확인하지 못하면, 비핵화 논의는 다시 수면 아래로 가라앉을 수도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

2018-11-04 전상천

반기문 "대도시 지속불가능…집에서 일하는 신문명도시 필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4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포럼에서 "일과 교육, 의료가 집에서 이뤄지는 신문명 도시"를 만들자고 말했다.반기문세계시민센터 이사장인 반 전 총장은 재단법인 여시재(원장 이광재)와 중국 칭화대 지속가능발전연구원이 공동 주최한 '신문명 도시와 지속가능발전' 포럼 기조연설에서 "대도시는 지속 불가능하다"면서 "새로운 문명을 탄생할 새로운 도시를 창출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대도시가 기후 온난화의 주범으로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70%를 차지하며 불평등을 심화시킨다고 지적했다. 또 대도시의 높은 주거비와 생활비 때문에 실리콘밸리 등지에서 창조적 인재들이 떠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대도시에서 직장과 주거의 분리로 출퇴근에 매일 1∼3시간을 낭비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산업문명 시대에는 일하려면 직장으로 출근하고 물건을 사려면 백화점에 갔지만, 디지털 기술 혁명으로 직장, 병원, 쇼핑센터, 학교가 손안으로 들어왔다"면서 "집이 새로운 플랫폼이 될 것이다. 앞으로는 일과 교육, 의료 행위의 60∼70%가 집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한다"고 말했다.그는 20∼30년 후에는 한 가구에 디지털 기기가 200개가 넘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전망도 소개했다.반 전 총장은 이어 "산업혁명의 대량 생산·소비 시대에는 대도시가 주인공이었지만, 맞춤 생산·소비 시대에는 중소도시와 농촌이 주인공으로 창조력을 발휘할 수 있다"면서 "대도시 못지않은, 지속가능한 중소 창조도시를 만들자"고 제안했다.그는 이런 도시를 만들려면 개인과 기업, 국가를 뛰어넘어 세계가 함께 하는 창조적 조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그는 중국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아시아의 어느 도시에서 신문명이 탄생할 것"이라는 자크 아탈리의 견해를 전하면서 "나는 이 도시가 중국의 도시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의 변화는 앞으로 전 세계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중국이 지속가능한 변화를 만들 수 있는가에 따라 인류의 운명도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이헌재 여시재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산업화를 넘어 4차산업혁명 또는 디지털혁명의 시대를 맞아 새로운 도시 모델이 필요하다"면서 "지금 같은 화석 에너지에 기반을 둔 도시는 지속 가능하지 않다. 미래 도시는 에너지와 물, 식량 등의 문제에서 대안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디지털 기술 덕분에 출퇴근하지 않아도 되는 도시를 만들면 인간의 삶은 근본적으로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행사에는 홍석현 한반도평화만들기 이사장, 김도연 포스텍 총장 등이 600명이 참석했다. /베이징=연합뉴스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연합뉴스DB

2018-11-04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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