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美, 韓·美, 비질런트 에이스 연기 결정… 무슨 훈련? 2015년부터 시작된 한미 연합공중훈련

미국 국방부가 오는 12월 예정됐으나 연기하기로 했다고 19일(현지시간) 발표한 '비질런트 에이스'(Vigilant ACE)는 대규모 한미 연합공중훈련을 말한다.ACE(Air Component Exercise)는 공군 구성군 훈련을 뜻하는 약자이다. 비질런트 에이스는 '조금도 방심하지 않는 공군구성군훈련'으로 풀이된다.지난 2015년 'Pen-ORE'(한반도 전시작전 준비훈련)란 명칭으로 처음 실시됐다. 시행 첫해에는 두 차례 실시됐다가 이후 매년 12월 한 차례 시행하는 것으로 조정됐다.20일 군 당국에 따르면 비질런트 에이스는 연합 공군전력의 전시 임무수행 능력과 대비태세를 강화하기 위해 시행된다. 한미 연합공중훈련 중 상당히 공세적으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국방부는 작년 국회 국방위원회 보고자료에서 "비질런트 에이스 훈련 목적은 주·야 전천후 한미 연합작전계획(Pre-ATO) 시행능력 제고"라고 밝힌 바 있다.공중임무명령서인 Pre-ATO는 전시에 북한 핵심표적 700여 개를 일거에 타격할 수 있도록 한미 항공기에 각각의 임무를 부여하는 연합 작전계획을 말한다. 당시 국방부가 한미 공군 연합훈련에 Pre-ATO 적용 방침을 공개한 것은 처음이었다.북한의 미사일·핵 위협이 최고조에 달했던 작년 12월 실시된 비질런트 에이스는 공격 편대군(적 주요표적 타격), 긴급항공차단(이동식 미사일발사대 등 이동표적 타격), 근접항공지원(지상군 항공지원), 방어제공(적 항공기 공중침투 방어), 대화력전(적 장사정포 타격), 해상전투초계(적 해상침투 특수부대 차단) 등으로 진행됐다.당시 닷새 동안 진행됐던 훈련에 한미 공군 항공기 270여 대가 투입됐다. 미국 전략무기인 스텔스 전투기 F-22 6대, F-35A 6대, F-35B 12대도 포함됐다. 미 공군의 스텔스 전투기 24대가 한꺼번에 한반도 상공에 전개된 것은 전례 없는 일이었다. 괌 앤더슨 공군 기지에 배치된 장거리 전략폭격기 B-1B '랜서'까지 이틀 연속 투입했다.핵·미사일 위협을 계속하던 북한에 대해 고강도 군사적 압박을 가한 조치였다.북한의 대남기구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지난해 12월 3일 이 훈련을 겨냥해 "핵전쟁 국면에로 몰아가는 엄중한 군사적 도발"이라고 맹비난했다./디지털뉴스부

2018-10-20 디지털뉴스부

트럼프·김정은, 2차 북미정상회담 내년 초 전망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차 북미정상회담이 내년 초에 열릴 것으로 전만된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미국 관리를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고위 당국자는 이날 일부 기자들에게 "2차 북미정상회담은 내년 1월 1일(the first of the year) 이후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교도통신도 미국 관리를 인용해 2차 북미정상회담이 내년 초 열릴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이같은 발언은 내달 6일 미국 중간선거 이후로 점쳐졌던 2차 북미정상회담 일정이 올해를 넘길 가능성이 크다는 뜻으로 해석된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 기자들에게 북미정상회담이 중간선거 이후가 될 것이라면서 후보지로 3∼4곳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이후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은 지난 12일 보수 성향의 라디오방송 진행자인 휴 휴잇과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두어 달 안에(in the next couple of months)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회담을 보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해 정상회담이 11월 이후로 넘어갈 가능성을 시사했다..트럼프 대통령 또한 지난 16일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은) 중간선거 이후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디지털뉴스부사진은 지난 6월12일 싱가포르의 센토사 섬에서 회동한 트럼프와 김정일. /워싱턴DC AP=연합뉴스

2018-10-20 디지털뉴스부

아셈 정상들, 北에 CVID 요구 "대북제제 완전 이행해야… NPT 조속 복귀 촉구"

아시아와 유럽 51개국 정상들은 19일 북한에 대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를 재차 강조했다.정상들은 또 외교를 통한 한반도 핵 문제의 포괄적 해결을 지지하고,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의 완전한 이행을 약속했으며, 남북 간에 채택한 공동선언과 북미 간 싱가포르 공동성명의 완전하고 신속한 이행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정상들은 지난 18일부터 이틀간 유럽연합(EU) 본부가 있는 브뤼셀에서 제12차 아셈정상회의를 개최한 뒤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의장성명을 채택하고 폐막했다. 성명에서 정상들은 "핵무기 없는 한반도에서 항구적 평화와 안정을 달성하기 위한 대한민국의 노력과 여타 파트너들의 외교적 이니셔티브를 환영한다"고 밝혔다.특히 최근 열린 세 차례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을 환영한다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이라는 공동 목표를 확인한 판문점 선언, 평양 공동선언 및 북미 간 싱가포르 공동성명의 완전하고 신속한 이행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어 정상들은 북한에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라 모든 핵무기, 여타 대량살상무기, 탄도 미사일 및 관련 프로그램과 시설을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으로 폐기(CVID)할 것"과 북한이 밝힌 완전한 비핵화 공약을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이와 함께 북한에 핵확산금지조약(NPT) 및 국제원자력기구(IAEA) 세이프가드(안전조치)의 조속한 복귀와 모니터링 시스템에 협조할 것을 요구했다.그러면서 정상들은 한반도 핵 문제의 외교를 통한 포괄적 해결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히고, 제재를 포함한 유엔 안보리 대북결의의 완전한 이행을 약속했다고 성명은 밝혔다.아울러 현재 진행 중인 대북 외교적 노력이 북한의 인권 및 인도적 상황 개선에도 기여해야 할 것이라고 성명은 강조했다.최근 거세지고 있는 무역문제와 관련, 정상들은 세계무역기구(WTO)를 핵심으로 하는 규범에 기반을 둔 다자무역체제에 대한 지지를 밝히고 장기적 성장과 번영을 위해 개방적이고 자유로우며 비차별적인 무역에 대한 공동의 의지를 강조해 보호무역을 반대하고 자유무역을 적극 옹호했다. 이는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우며 관세 부과를 무기로 내세우며 보호무역의 길로 접어들고 있는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노선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또 기후변화 문제와 관련, 정상들은 기후변화로 인해 전 세계가 심각한 도전에 처해 있음을 인정하고 파리기후협정을 신속하고 완전하게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정상들은 미국의 일방적인 탈퇴 선언 및 이란에 대한 제재 재부과로 위기에 처한 이란 핵 합의에 대해서도 지지 입장을 재확인한 뒤 "이란과의 핵 합의 보존은 국제적 합의 존중은 물론 국제안보, 평화, 안정 증진과 관련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난민 문제와 관련, 정상들은 아시아와 유럽에서 발생하고 있는 이주민 밀매, 인신매매, 강제 이주 및 불법 이주민 흐름과 관련된 전례 없는 인도적 비상사태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기로 약속했다.한편 아셈회의는 아시아와 유럽, 두 대륙 간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 1996년 출범했으며 아시아 내 21개국 및 유럽 내 30개 국가(EU 28개 회원국 + 노르웨이, 스위스)와, 국제기구인 EU와 동남아국가연합(ASEAN)이 참여하고 있다. 아셈정상회의는 격년으로 아시아와 유럽에서 번갈아 열린다.아시아와 유럽 지역은 전 세계 무역의 55%, 인구의 60%, 전 세계 GDP(국내총생산)의 65%, 전 세계 관광의 75%를 차지하고 있다./디지털뉴스부사진은 제12차 아셈(ASEM·아시아유럽정상회의)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수행원들이 19일 오후(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유럽연합이사회본부 내 유로파 빌딩에서 도날드 투스크(Donald Tusk)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장-클로드 융커(Jean-Claude Juncker) 집행위원장을 비롯한 EU 관계자들과 확대 정상회담을 하는 모습. /브뤼셀=연합뉴스

2018-10-20 디지털뉴스부

문대통령, 아셈서 '한반도 평화→유라시아 공영' 비전제시

유럽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오전(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아셈(ASEM·아시아유럽정상회의)에 참석, 한반도 평화구축을 통해 유라시아 공동 번영을 이끌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올해로 12번째를 맞이한 이번 아셈은 '글로벌 도전에 대한 글로벌 동반자'라는 주제로 열렸다. 문 대통령은 그 가운데서도 '포용적 성장과 지속가능 연계성 증진을 통한 미래 협력'을 주제로 열린 1차 세션과 오찬 후 국제현안을 주제로 열린 '리트리트 세션'에서 발언을 했다. 문 대통령은 리트리트 세션 발언을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정착,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한국 정부의 정책과 노력을 소개하고 이에 대한 아셈 차원의 지지를 호소했다.특히 한반도 평화정착을 시작으로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경제공동체, 나아가 궁극적으로는 동북아 다자안보체제를 이뤄 나가겠다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나아가, 이를 통한 아시아와 유럽의 인적·물적 교류 확대가 유라시아 전체의 평화와 공영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외교적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문 대통령은 지난 2000년 서울에서 열린 3차 회의에서 아셈이 '한반도 평화에 관한 서울 선언'을 채택하는 등 한반도 평화구축을 꾸준히 지지해왔음을 언급하면서 향후 지속적인 협력을 당부했다.아울러 세 차례의 남북정상회담 및 최초의 북미정상회담 등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구체적 성과도 회원국들에 자세히 설명했다.문 대통령은 1차 세션 선도발언을 통해서도 동아시아 철도공동체를 매개로 한 아시아-유럽의 연계성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이런 연계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한국 정부의 신남방정책과 신북방정책도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또 세계가 직면한 소득불평등과 양극화 확대, 다자무역질서 약화, 환경파괴 및 기후변화 등의 도전을 극복하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새로운 사고를 끌어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고는 경제·사회 등 모든 분야에서 '포용성'의 보편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한국의 포용국가 비전에 대해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4차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한 한국 정부의 정책도 전달했다.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이번 참석으로 아셈 창설 회원국이자, 아셈 협력 강화를 주도한 모범적 기여국으로서 우리나라의 위상을 제고했다"며 "국제 현안 대응에서의 아셈 연계성 강화에 대한 한국 정부의 의지를 다시금 밝히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브뤼셀=연합뉴스문재인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오전 벨기에 브뤼셀 유러피언빌딩에서 열린 제12차 아셈정상회의 전체회의에 참석해 연설문을 살피고 있다. 왼쪽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브뤼셀=연합뉴스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전(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유럽연합이사회 본부에서 열린 ASEM 정상회의에 도착해 입장하고 있다. /브뤼셀=연합뉴스

2018-10-19 연합뉴스

문대통령, 아셈 개막만찬 참석…한반도평화 지지 당부

아셈(ASEM·아시아유럽정상회의) 정상회의 참석차 벨기에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오후(현지시간) 도날트 투스크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이 주최하는 'ASEM 정상회의 갈라만찬'에 참석했다.이날 브뤼셀 왕립예술역사박물관에서 열린 만찬에 참석한 문 대통령은 투스크 상임의장에게 아셈 정상회의 개최를 위한 세심한 준비와 따뜻한 환대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문 대통령은 필리프 벨기에 국왕과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응우옌 쑤언 베트남 총리,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 달리아 그리바우스카이테 리투아니아 대통령 등과 헤드테이블에 자리했다.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남북·한미정상회담 개최에 따른 한반도 비핵화 진전 상황을 공유하고 평화정착 구상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한편, 이날 만찬에서는 국제무대에서 명성을 떨치는 스타 피아니스트 임동혁 씨가 쇼팽곡을 연주했다.청와대는 "투스크 상임의장을 비롯한 EU 측의 한국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배려를 반영한 것으로서, 아셈 회원국 정상들이 한국의 문화·예술을 감상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브뤼셀=연합뉴스교황청을 공식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후 (현지시간) 로마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피에트로 파롤린 국무원장이 집전한 '한반도 평화를 위한 특별미사'에 참석한 후 한반도 평화정착 노력을 주제로 연설하고 있다. /로마=연합뉴스

2018-10-19 연합뉴스

문 대통령, 아셈 개막만찬 참석 '한반도평화 지지 당부'… 임동혁 피아니스트 쇼팽곡 연주

아셈(ASEM·아시아유럽정상회의) 정상회의 참석차 벨기에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8일 오후(현지시간) 도날트 투스크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이 주최하는 'ASEM 정상회의 갈라만찬'에 참석했다.이날 브뤼셀 왕립예술역사박물관에서 열린 만찬에 참석한 문 대통령은 투스크 상임의장에게 아셈 정상회의 개최를 위한 세심한 준비와 따뜻한 환대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고 청와대는 발표했다.문 대통령은 필리프 벨기에 국왕과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응우옌 쑤언 ? 베트남 총리,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 달리아 그리바우스카이테 리투아니아 대통령 등과 헤드테이블에 자리했다.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남북·한미정상회담 개최에 따른 한반도 비핵화 진전 상황을 공유하고 평화정착 구상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한편 이날 만찬에서는 국제무대에서 명성을 떨치는 스타 피아니스트 임동혁 씨가 쇼팽곡을 연주했다.청와대는 "투스크 상임의장을 비롯한 EU 측의 한국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배려를 반영한 것으로서, 아셈 회원국 정상들이 한국의 문화·예술을 감상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디지털뉴스부사진은 교황청을 공식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7일 오후 (현지시간) 로마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피에트로 파롤린 국무원장이 집전한 '한반도 평화를 위한 특별미사'에 참석한 후 한반도 평화정착 노력을 주제로 연설하는 모습. /로마=연합뉴스

2018-10-19 디지털뉴스부

교황 "공식 초청장 오면 北 갈 수 있다"

문대통령-프란치스코 38분 면담사실상 북 요청 수락 '외교적 성과'한반도 평화프로세스 강력 지지도교황청을 공식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접견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18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공식 초청장을 보내오면 무조건 응답을 줄 것이고, 나는 갈 수 있다"고 방북할 수 있다는 의사를 밝혔다. 사실상 김 위원장의 북한 초청을 수락한 것이다.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현지에서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를 통해 이렇게 밝혔다.교황청을 공식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교황청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면담하고 한국에서 가톨릭의 역할과 한·교황청 관계 발전 및 한반도의 평화와 화해를 위한 노력 등 공동 관심사에 대해 심도 있게 의견을 교환했다.문 대통령과 교황의 면담은 낮 12시10분부터 38분간 진행됐다.문 대통령은 "지난달 평양을 방문했을때 김 위원장에게 교황께서 한반도 평화와 번영에 관심이 많다며 교황을 만나뵐 것을 제안했고, 김 위원장은 바로 그 자리에서 교황님이 평양을 방문하시면 열렬히 환영하겠다는 적극적 환대의사를 받았다"며 김 위원장의 초청의사를 교황에 전달했다.또 "김 위원장이 그동안 교황께서 평창올림픽과 정상회담 때마다 남북평화를 위해 축원해 주신데 대해 감사하다고 인사했다"고 전했고 이에 대해 프란치스코 교황은 "오히려 내가 깊이 감사하다"고 화답했다.특히 프란치스코 교황은 '김 위원장이 초청장을 보내도 좋겠느냐'는 문 대통령의 질문에 "문 대통령께서 전한 말씀으로도 충분하나 공식 초청장을 보내주면 좋겠다"며 "초청장이 오면 무조건 응답을 줄 것이고 나는 갈 수 있다"고 말했다. 교황은 또 "한반도에서 평화프로세스를 추진 중인 한국정부의 노력을 강력히 지지한다"며 "멈추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라. 두려워하지 말라"고 격려했다.이에 문 대통령은 "지난 1년 간 한반도 문제에 있어 어려운 고비마다 '모든 갈등에 있어 대화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는 교황의 말씀을 마음에 깊이 새기고 또 새겼다"며 "그 결과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 나는 한반도의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감사했다.아울러 문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 등 최근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한국정부의 노력을 설명하고 교황이 계속해서 한반도의 평화와 화합, 공동번영을 위해 기도하고 지지해 달라고 요청했다.특히 문 대통령은 교황이 세계주교대의원회의 등 바쁜 일정 속에서도 따뜻하게 맞아주는 한편 한반도의 평화와 화합, 공동번영을 위해 늘 기도하며 한반도 정세의 주요 계기마다 축복과 지지 메시지를 보내 준 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지난 3일 시작된 세계주교대의원회의는 '청년, 신앙과 소명의 식별'을 주제로 이번 달 28일까지 열린다.유럽 5개국 순방의 최대 하이라이트였던 교황청 방문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으로부터 북한 방문 수락을 얻어냄에 따라 기대 이상의 외교적 성과를 올렸다. 한편 문 대통령은 18일 이탈리아·바티칸 공식방문을 마치고 아시아유럽정상회의(아셈, ASEM) 참석차 벨기에 브뤼셀로 이동했다. 문 대통령은 벨기에 방문기간 동안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각각 양자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 비핵화 문제 등을 논의한다. /전상천기자 junsch@yeongin.com교황청을 공식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후 (현지시간) 바티칸 교황청을 방문, 교황 서재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2018-10-18 전상천

日여야 의원, A급 전범 합사된 야수쿠니신사 집단 참배… 아베 총리도 공물 보내

일본 여야 의원들로 구성된 '다함께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회장 오쓰지 히데히사 전 참의원 부의장)이 18일 오전 도쿄 구단키타(九段北)의 야스쿠니(靖國)신사를 집단 참배해 논란이 예상된다.지난 17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이어지는 이 신사의 추계례대제(秋季例大祭, 가을 큰제사)에 맞춘 것이다.이 모임은 매년 4월 춘계례대제, 8월 15일 일본의 2차대전 패전일, 10월 추계례대제에 야스쿠니신사를 집단 참배하고 있다.유럽을 방문 중인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도 전날 '내각총리대신 아베 신조' 명의로 '마사카키'(眞신<木+神>)라는 공물을 보냈다.네모토 다쿠미(根本匠) 후생노동상, 오시마 다다모리(大島理森) 중의원 의장, 다테 주이치(伊達忠一) 참의원 의장 등도 같은 날 신사에 공물을 보냈다.야스쿠니신사에는 2차대전 당시 A급 전범이 합사돼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으로부터 "일본 지도층의 참배나 공물 납부는 침략전쟁을 반성하지 않고 오히려 미화하는 것"이라는 비판을 받아 왔다.아베 총리는 지난 2012년 12월 두 번째 총리에 취임한 이후엔 이듬해 12월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해 한국과 중국 등 국제사회로부터 강한 반발을 불러일으켰다.이후 그는 봄, 가을 제사에는 참배 대신 마사카키를 신사에 보냈다.또 일본의 2차대전 패전일인 매년 8월 15일에는 2013년 이후 올해까지 6년 연속 다마구시(玉串·물푸레나무 가지에 흰 종이를 단 것)라는 공물료를 냈다.야스쿠니신사는 근대 일본이 일으킨 크고 작은 전쟁에서 숨진 246만6천여 명을 신으로 떠받들고 있다.이곳에는 극동군사재판(도쿄재판)의 판결에 따라 교수형 당한 도조 히데키(東條英機) 전 총리를 비롯해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도 합사돼 있다./디지털뉴스부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17일 2차대전 당시 A급 전범이 합사된 도쿄(東京) 구단키타(九段北)에 있는 야스쿠니(靖國)신사에 보낸 '마사카키'(眞신<木+神>)라는 공물. '내각총리대신 아베 신조'라는 보낸이 이름이 또렷하게 보인다. /도쿄 교도=연합뉴스

2018-10-18 디지털뉴스부

정부 "남북철도협력, 미국과 긴밀히 협의… 대북 제재서 크게 벗어나지 않아"

정부는 남북이 철도·도로 연결과 현대화를 위한 착공식을 내달 말에서 12월 초 진행하는 것과 관련, 미국 측과 '상호 배려와 공조의 틀' 안에서 협의하고 있으며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는 것으로 17일(현지시간) 알려졌다.남북이 지난 15일 열린 남북고위급 회담에서 이러한 착공식 일정을 합의하고 경의선 철도 현지 공동조사는 10월 하순, 동해선 철도 현지 공동조사는 11월 초 각각 착수하기로 한데 대해서다.앞서 외교부는 지난 16일 "철도 협력 등을 포함해 남북교류사업은 대북제재의 틀을 준수한다는 원칙 하에 추진되고 있다"며 미국 등과 긴밀히 협의해왔고 앞으로도 협의를 계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정부는 실시간으로 '진솔하게 상대방의 입장을 경청하고 존중, 배려한다'는 기조로 미국과 긴밀하게 소통을 한다는 입장으로, 철도 등 구체적 사안에 대해서도 계속 협의를 진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정부는 국제적 대북제재 공조를 지켜간다는 틀 안에서 남북정상회담 등 남북 간 합의 사항을 성실하게 지켜감으로써 남북 간 신뢰를 구축, 이를 통해 북미 간 협상 과정에서 '중재자', '촉진자'로서 적절한 역할을 해 나간다는 기조다. 제재의 근본 목적은 비핵화 국면에서 북한에 경제적 이득이 돌아가지 않도록 하는 것인 만큼, 이러한 취지에 맞게 그 틀 안에서 움직인다는 것이다.제재 국면이 대북 협상에서 가장 중요한 지렛대라는 인식하에 그 틀을 존중하면서도 모든 문제에서 미국과 '똑같은 목소리'를 낼 경우 북한 입장에선 '한국이 미국과 뭐가 다르냐'는 의구심을 갖게 해 '촉진자'의 공간이 좁아질 수 있는 만큼, 대북제재 취지와 목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면 한국 나름의 역할을 해야 추동력이 생길 수 있다는 인식하에 역할론을 모색하는 게 우리 정부의 고민 지점인 것으로 전해졌다.조윤제 주미대사도 이날 워싱턴DC의 주미한국문화원에서 특파원 간담회를 하고 남북관계와 비핵화 속도 차에 대한 미국 조야 일각의 우려를 언급, "남북관계의 진전을 통해 쌓아가고 있는 대북 레버리지(지렛대)는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에 있어 중요한 외교자산이 돼가고 있다"고 강조했다.미 재무부가 지난달 미국 뉴욕에 진출한 국책은행과 시중은행 7곳과 전화회의(컨퍼런스콜)를 열어 직접 대북제재 준수를 요청하는 과정에서도 사전에 주미 한국대사관 측을 통해 한국 정부에 이와 같은 사실을 공유 차원에서 알리고 이해를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미 재무부는 언론 모니터링 과정에서 이들 은행이 대북 협력 태스크포스(TF)를 설치, 대북 협력 지원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사실을 접한 뒤 사전 예방 차원에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겠다고 했다는 것이다. 재무부는 뉴욕에 진출한 은행들의 경우 직접 미국의 규제를 받는 대상인만큼,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게 효과적이라고 판단했다는 취지로 대사관 측에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재무부는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독자제재 면제에 우리 정부 측과 사실상 '24시간 공조 체제'를 구축한 이래 제재 관련 문제에 있어 사전에 우리 정부와 공유한다는 원칙을 갖고 한미 공조를 이어온 것으로 밝혀졌다./디지털뉴스부사진은 남북고위급회담 남측 수석대표 조명균 통일부 장관(왼쪽 세번째)과 북측 수석대표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15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남북고위급회담 전 악수하는 모습. /연합뉴스=사진공동취재단

2018-10-18 디지털뉴스부

문 대통령, 한반도 평화를 위한 특별미사 참석… "평화 이루고 분단 극복할 것"

교황청을 공식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오후(현지시간) 교황청 성베드로대성당에서 피에트로 파롤린 국무원장의 집전으로 열린 '한반도 평화를 위한 특별미사'에 참석했다.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도 자리에 함께했다.한국시간으로 18일 오전 1시부터 1시간가량 진행된 이번 미사는 문 대통령의 교황청 공식방문을 계기로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의미로 열린 것이다. 교황은 원래 교황청 외부 미사를 집전하지 않으며, 교황청 국무총리 격인 파롤린 추기경이 이번 미사를 집전하지만 이 역시 이례적이다.미사는 문 대통령 부부가 기도의 문을 지나 성베드로대성당에 착석한 직후 성가인 '기쁨과 평화 넘치는 곳', '평화를 주옵소서'를 시작으로 막을 올렸고, 시작예식, 말씀전례, 3부로 나뉜 성찬전례, 마침예식 순으로 진행됐다. 한인 신부 130여 명이 파롤린 국무원장과 함께 미사를 공동으로 집전했다.한인 성당의 신자들이 제1독서, 보편지향기도, 예물봉헌 등 미사 봉사를 담당했다. 미사 성가대는 한국에서 성악을 전공하고 로마에서 유학 중인 성악가들로 구성됐다.파롤린 국무원장은 "문재인 대통령님, 김정숙 여사님 환영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축복을 전합니다.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기도합시다"라는 부분을 한국말로 하면서 미사 시작을 알렸다. 문 대통령은 엷은 미소로 화답했다. 말씀전례 순서에서 주례사제인 파롤린 국무원장은 평화를 주제로 한 강론에서 "다시 한 번 하느님께 온 세상을 위한 평화의 선물을 간청하고자 한다"며 "특별히 오랫동안의 긴장과 분열을 겪은 한반도에도 평화라는 단어가 충만히 울려 퍼지도록 기도로 간구하자"고 말했다.미사에는 주한교황대사를 지낸 몬테리시 추기경을 비롯해 세계주교대의원회의 참석차 로마를 방문 중인 유흥식·조규만·정순택 주교 등이 참석했다. 로마에서 차량으로 2시간 30분 거리의 아씨시에 있는 프란치스코 전교 수녀회 수녀 6명도 함께했다.소프라노 조수미씨와 뉴트 깅리치 전 미국 하원의장의 부인인 칼리스타 깅리치 주교황청 미국대사, 박용만 몰타 기사단 한국 대표, 정의철 한인신학원 원장, 이백만 주교황청 대사, 최종현 주이탈리아 대사와 유혜란 주밀라노 총영사, 김경석 전 주교황청 대사, 로마·밀라노 한인회 간부 및 민주평통자문위원 등도 참석했다.미사 직후에는 문 대통령이 한반도 평화 정착을 주제로 10분간 연설했다.대한민국 대통령이 교황청 미사에 직접 참석하고, 연설하는 것은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연설에서 "오늘 성베드로대성당에서 올린 한반도 평화를 위한 기도는 남북한 국민과 평화를 염원하는 세계인 모두의 가슴에 희망의 메아리로 울려 퍼질 것"이라며 "평화를 염원하는 우리 국민에게 큰 힘이 되고, 오늘 우리의 기도는 현실 속에서 반드시 실현될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우리는 기필코 평화를 이루고 분단을 극복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의 미사 직후 연설과 관련, 교황청은 "매우 특별하고 이례적인 것"이라고 밝혔다는 게 청와대 설명이다. 이날 미사와 문 대통령의 연설은 생중계됐다.문 대통령은 미사를 마친 뒤 파롤린 국무원장과 만찬을 함께한다. 문 대통령은 현지시간 18일에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단독 면담하며, 이 자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북 초청 의사를 전달할 방침이다. 문 대통령은 교황과 만남 직후 파롤린 국무원장과의 회담을 끝으로 교황청 방문 일정을 마친다./디지털뉴스부교황청을 공식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후 (현지시간) 로마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피에트로 파롤린 국무원장이 집전한 '한반도 평화를 위한 특별미사'에 참석한 후 한반도 평화정착 노력을 주제로 연설하고 있다. /로마=연합뉴스교황청을 공식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7일 오후 (현지시간) 로마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피에트로 파롤린 국무원장이 집전한 '한반도 평화를 위한 특별미사'에서 기도를 하고 있다. /로마=연합뉴스문재인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오후 이탈리아 로마 주교황청대사 관저에서 열린 만찬에서 파롤린 교황청 국무원장(추기경)과 환담하고 있다. /로마=연합뉴스

2018-10-18 디지털뉴스부

문재인 대통령, 교황청 '한반도 평화기원 특별미사' 참석…文대통령 미사 후 연설

교황청을 공식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교황청 성베드로대성당에서 피에트로 파롤린 국무원장의 집전으로 열리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특별미사'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도 자리에 함께했다.17일 오후(현지시간), 한국시간으로 18일 오전 1시부터 1시간가량 진행되는 이번 미사는 문 대통령의 교황청 공식방문을 계기로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의미로 특별히 열린다. 교황은 원래 교황청 외부 미사를 집전하지 않으며, 교황청 국무총리 격인 파롤린 추기경이 이번 미사를 집전하지만 이 역시 이례적이다.미사 직후에는 문 대통령이 한반도 평화 정착을 주제로 10분간 연설한다. 이에 대해 교황청은 "매우 특별하고 이례적인 것(unique and exceptional)"이라고 밝혔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미사와 문 대통령의 연설은 생중계된다.대한민국 대통령이 교황청 미사에 직접 참석하고, 연설하는 것은 처음이다.미사는 문 대통령 부부가 기도의 문을 지나 성베드로대성당에 착석한 직후 성가인 '기쁨과 평화 넘치는 곳', '평화를 주옵소서'를 시작으로 막을 올렸고, 시작예식, 말씀전례, 3부로 나뉜 성찬전례, 마침예식 순으로 진행된다. 말씀전례 순서에서 주례사제인 파롤린 국무원장이 평화를 주제로 강론을 한다.문 대통령은 미사를 마친 뒤 파롤린 국무원장과 만찬을 함께한다. 문 대통령은 현지시간 18일에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단독 면담하며, 이 자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북 초청 의사를 전달한다. 문 대통령은 교황과 만남 직후 파롤린 국무원장과의 회담을 끝으로 교황청 방문 일정을 끝낸다./디지털뉴스부교황청을 공식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7일 오후 (현지시간) 로마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열린 '한반도 평화를 위한 특별미사'에 참석하고 있다. /로마=연합뉴스

2018-10-18 디지털뉴스부

한·이탈리아, 전략적 동반자관계 격상 합의…文대통령 "北비핵화 노력 지지당부"

유럽 순방 일정의 두 번째 방문지인 이탈리아를 공식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각) 이탈리아 총리궁에서 주세페 콘테 총리와 취임 후 첫 정상회담을 열고, 양국 관계 발전 방안과 관련한 의견을 교환했다.양 정상은 이날 회담에서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중견국으로서 한국과 이탈리아가 세계 평화를 위해 더욱 협력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한반도 정세 및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구축 노력 등도 논의했다.문 대통령은 특히 한반도에서 진행 중인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프로세스를 이탈리아가 적극적으로 지지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문 대통령은 "북한이 북미정상회담의 실천 조치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에 이어 동창리 미사일 실험장 및 발사대 폐기를 약속했다. 미국의 상응조치 시 국제적 감시 속에 대표적 핵 생산시설 폐기를 공언했다"면서 "그것이 폐기되면 비핵화는 상당 부분 실질적 진전을 이루는 만큼 북한이 비핵화를 계속하도록 국제사회의 격려 및 유인조치가 필요한데 이탈리아와 EU(유럽연합)가 이를 적극적으로 지지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이에 콘테 총리는 "문 대통령이 진행하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는 매우 중요하고 역사의 한장을 쓰고 있다"며 "이탈리아 정부는 지속적으로, 완전하게 한국 정부의 입장을 지지하겠다"고 약속했다.문 대통령은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고 차관급 전략대화와 산업에너지 협력 회의를 신설함으로써 이를 견인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국방협력협정과 항공 협정도 체결하는 등 제도 기반까지 마련해 양국 협력이 모든 분야에서 활성화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한편, 문 대통령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에 이어 콘테 총리에게도 EU의 철강제품 세이프가드 조치 대상에서 한국산 품목은 제외해 달라고 요청했다.콘테 총리는 "이탈리아와 한국은 자유무역과 다자주의에 대한 공동의 가치관을 가지고 있다"면서 "국제사회에서 양국이 이러한 공동의 가치를 유지하고 강화하는 데 노력하자"고 제안했다. 양 정상은 문화·교육·관광 분야에서 양국 교류와 협력이 확대되고 있는 점에 공감하고, 특히 한국의 전통 한지가 이탈리아 지류(紙類) 문화재 복원재료로 활용되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디지털뉴스부문재인 대통령과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가 17일 오후(현지시간) 총리궁인 팔라조 키지에서 양국 협정서 서명식을 마친 뒤 악수하고 있다. /로마=연합뉴스이탈리아를 공식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후(현지시간) 총리궁인 팔라조 키지에서 주세페 콘테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로마=연합뉴스

2018-10-18 디지털뉴스부

문재인 대통령, 韓·伊 정상회담 '평화 외교전' 본격화

유럽 5개국 순방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오후 두 번째 국빈 방문국인 이탈리아 로마에서 한·이탈리아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평화 외교전'에 나섰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7시에 주세페 콘테 총리와 면담한 뒤 한·이탈리아 정상회담을 했다. 문 대통령은 앞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상대로 '대북 제재 완화 공론화'에 큰 공을 들였듯이, 주세페 콘테 총리에게 한반도 비핵화에 관한 상황을 설명하고, 지지를 이끌어 내는데 집중했다.문 대통령은 이어 교황청 국무총리 격인 피에트로 파롤린 국무원장이 집전하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미사'에 참석했다. 교황청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열린 미사에 이어 문 대통령은 한국 정부의 한반도 평화정착 노력을 주제로 연설,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문 대통령은 18일 교황청 교황 서재에서 1시간 가량 프란치스코 교황을 단독으로 면담하고, 제3차 남북정상회담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밝힌 교황의 북한 초청 의사를 전달할 계획이어서 수락 여부가 주목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면담에서 평창동계올림픽과 남북정상회담 등 한반도 평화정착의 중요한 전기에 우리 정부의 입장을 지지하는 메시지를 발표해준 데 사의를 표하고 향후 한반도 화합과 번영을 위한 협력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

2018-10-17 전상천

문재인 대통령, 伊 대통령과 회담… 한반도 평화 노력 지지 당부

7박 9일 유럽 순방 일정의 두 번째 방문지인 이탈리아를 공식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각) 대통령궁에서 세르지오 마타렐라 대통령과 회담하고 한반도 정세와 양국의 미래지향적 실질협력 증진 방안과 관련한 의견을 교환했다.양 대통령은 회담에서 외교·국방협력, 미래지향적 실질협력 증진, 한반도 정세와 글로벌 협력 등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문 대통령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설명했다.이에 마타렐라 대통령은 한반도 정세 변화를 이끈 문 대통령의 지도력을 높이 평가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회담 후에는 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와 마타렐라 대통령의 딸이 함께한 가운데 마타렐라 대통령 주최 오찬이 열렸다.양 대통령은 오찬에서 양국의 문화·스포츠·인적 교류 등을 증진해가는 방안과 상호 관심사를 논의하며 친목을 도모했다.문 대통령은 특히 이 자리에서 마타렐라 대통령에게 이탈리아를 방문하는 한국인 여행객의 안전과 이탈리아 내 한국 동포 사회의 안전과 권익 보호를 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한편, 문 대통령과 마탈렐라 대통령의 회담에 앞서 이탈리아 대통령궁은 문 대통령의 도착에 맞춰 환영행사를 열었다.120여 명의 의장대가 나와 있는 가운데 마타렐라 대통령은 대통령궁 입구에서 기다렸다가 문 대통령을 맞았다. 이어 애국가 연주와 함께 태극기가 게양됐다./디지털뉴스부이탈리아를 공식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후 이탈리아 로마 시내 대통령궁에서 열린 환영식에서 세르지오 마테렐라 이탈리아 대통령과 의장대를 바라보고 있다. /로마=연합뉴스

2018-10-17 디지털뉴스부

경기도, 페루·멕시코에 통상촉진단 파견… 중남미 시장 공략

경기도는 중남미 시장 공략을 위해 지난 7일부터 14일까지 페루 리마와 멕시코 멕시코시티에 '2018년도 경기도 중남미 통상촉진단'을 파견해 성과를 거뒀다.도는 17일 KOTRA 무역관과 함께 현지에서 수출 상담회를 진행해 660만 달러 규모의 계약추진을 이끌어내며, 중남미 신흥 시장 진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2018년도 경기도 중남미 통상촉진단'은 도내 유망 중소기업의 중남미 해외시장 판로개척 지원을 도모하기 위해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FTA활용지원센터가 주관했다.이번 통상촉진단에는 도내 중소기업 9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콘택트렌즈, 인조대리석, 동물용 의약품, 포장밴드, 보안장비 등 다양한 품목을 소개하며 현지 바이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도는 원활한 수출 상담을 돕기 위해 바이어 1:1 상담주선, 현지 시장조사, 1:1 통역지원, 상담장 임차료 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했다.참가기업들은 "중남미지역은 높은 관심에 비래 지리적으로 멀어 접근이 쉽지 않았다. 이번 경기도 통상촉진단의 도움으로 현지시장을 파악 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돼 수출 전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포장밴드 생산업체 (주)대은산업은 지난해 통상촉진단에서 페루 시장의 가능성을 엿본데 이어 이번 상담회 참가를 통해 규격 및 가격에 대한 면밀한 협의를 진행, 초도물품 2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컬러 콘택트렌즈를 제조·판매하는 (주)아이씨케이는 페루, 멕시코에서 여러 유통기업들과의 상담을 통해 현지 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했다.특히 최근 현지에서 K-뷰티(beauty)에 대한 관심 증가로 한국산 제품에 대한 수요가 있다는 점을 공략, 물품 수입을 희망하는 바이어들의 문의가 쇄도하며 향후 가시적인 수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도 관계자는 "경기도는 지속적으로 도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할 것"이라며, "이번 수출 상담을 계기로 바이어와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중남미 등 신흥시장으로의 수출 판로가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의정부/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경기도가 지난 7~14일 페루 리마와 멕시코 멕시코시티에 '2018년도 경기도 중남미 통상촉진단'을 파견, 중남미 시흥 시장 진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경기도 제공

2018-10-17 김환기

미국 이어 호주도 이스라엘 대사관 예루살렘 옮기나… 모리슨 호주 총리 "논의 중"

호주가 미국을 따라 이스라엘 주재 자국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이전할 것으로 전망된다.스콧 모리슨 총리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주재 호주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옮기는 것과 이스라엘 수도를 예루살렘으로 인정하는 것을 '열린 마음'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과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이와 함께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이란 핵 합의 파기에는 신중하게 들여다볼 것이라고 덧붙였다.호주 연방정부의 이스라엘 주재 호주대사관 이전 문제는 맬컴 턴불 전 총리와 줄리 비숍 전 외무장관 시절 논의됐던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문제 해법이 호주 국익과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철회됐다.모리슨 총리는 자국 대사관 예루살렘 이전 계획 등을 언제 발표할지에 대해서는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관계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다.모리슨 총리는 미국이 호주를 상대로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이전하도록 설득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호주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는 모리슨 총리가 그의 홈페이지에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인정하는 문제는 내각과 논의할 수 있는 사안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이와 관련,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호주 정부가 이스라엘의 수도를 예루살렘으로 인정하는 문제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스라엘 총리실은 성명을 내고 네타냐후 총리가 모리슨 호주 총리에게 전화를 걸었고 그로부터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인정하는 문제를 고려하고 있고 호주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이전하는 것도 생각하고 있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밝혔다.네타냐후 총리는 트윗을 통해 "모리슨 총리가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하고 자국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이전하는 것을 공식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며 "그에게 감사의 뜻을 전달했고, 양국 관계가 더 긴밀해지기 바란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호주 총리실은 입장을 내지 않았다.미 행정부는 지난 5월 자국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옮기고 이전 축하행사를 치렀다.이어 과테말라와 파라과이가 며칠 뒤 자국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이전했다.하지만 파라과이는 지난달 자국 대사관을 다시 텔아비브로 옮겼고, 이스라엘 정부는 이에 대응해 아순시온 주재 이스라엘 대사관을 폐쇄했다.이스라엘 정부는 이들 국가 이외에 다른 나라들에 대해서도 이스라엘 주재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이전해 줄 것을 설득하고 있다.팔레스타인인들은 추후 국가 건설 시 동예루살렘을 수도로 삼고자 한다./디지털뉴스부스콧 모리슨 총리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주재 호주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옮기는 것과 이스라엘 수도를 예루살렘으로 인정하는 것을 '열린 마음'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과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AP=연합뉴스

2018-10-17 디지털뉴스부

문 대통령, 로마 도착… 이탈리아 공식 방문 일정 돌입

문재인 대통령이 3박 4일간의 프랑스 국빈방문 일정을 마치고 16일 오후(현지시각) 두 번째 순방국인 이탈리아에 도착했다.문 대통령 내외는 이날 오후 파리에서 출발해 2시간여를 비행해 로마 다빈치 국제공항에 도착, 환영행사를 마치고 숙소로 이동했다.문 대통령은 17일 세르지오 마테렐라 이탈리아 대통령과의 면담·오찬으로 이탈리아 공식방문 일정에 들어간다.문 대통령은 같은 날 주세페 콘테 총리와 한·이탈리아 정상회담을 한 다음 교황청 국무총리 격인 피에트로 파롤린 국무원장이 집전하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미사'에 참석한다.이탈리아 방문 기간 가장 관심을 끄는 일정은 프란치스코 교황과의 단독 면담이다.문 대통령은 9월 제3차 남북정상회담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밝힌 교황의 북한 초청 의사를 전달할 계획이어서 제안을 받은 교황의 수락 여부에 이목이 집중된다.문 대통령은 파롤린 국무원장과의 회담을 끝으로 이탈리아 일정을 마치고 나면 이날 오후 로마에서 출발해 '글로벌 도전과제 해결을 위한 글로벌 동반자'라는 주제로 아셈(ASEM·아시아유럽정상회의) 정상회의가 열리는 벨기에 브뤼셀에 도착한다./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6일 오후(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피우미치노 레오나르도 다빈치 공항에 공군 1호기 편으로 도착한 뒤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로마=연합뉴스

2018-10-17 전상천

문대통령-유네스코, DMZ생태지역지정·씨름 문화유산 등재 협력

프랑스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파리 시내 플라자 아테네 호텔에서 오드레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을 접견하고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한 교육·문화·과학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문 대통령은 먼저 아줄레 사무총장이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지지해준 데 사의를 표하고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이에 아줄레 사무총장은 "문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 구축을 위한 모든 노력에 대해 전적으로 지지한다"며 "교육, 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남북 주민들 간의 연결 강화, 상호 이해 증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화답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특히 아줄레 사무총장은 "유네스코 차원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이 있다"며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씨름'의 남북 공동등재를 추진할 수 있다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남북이 각자 추진해왔던 '씨름' 등재를 남북이 공동으로 하게 된다면 이는 매우 의미있는 일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문 대통령과 아줄레 사무총장은 비무장지대(DMZ) 일원의 국제적 자연생태보존지역 지정에도 협력키로 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문 대통령은 현재 진행 중인 DMZ의 GP 철수, 지뢰 제거 작업을 언급하며 "그 일원이 자연생태보존지역으로 지정이 된다면 인류의 훌륭한 자연유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아울러 유네스코가 전후 한국에 교과서 인쇄공장을 설립해 교육 재건 지원했던 것을 언급하며 "저를 비롯한 50~60대는 그 교과서로 공부를 하며 민주주의와 인권, 정의를 배웠다"며 "그런 분야에서 유네스코가 북한에도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아줄레 사무총장이 '겨레말 큰사전' 편찬작업을 언급하며 "남북의 언어 격차를 줄일 수 있는 상징적 협력사업이 될 것"이라고 말하자, 문 대통령은 "남북한의 동질감을 되찾는 일이면서 동시에 많은 외래어 사용으로 잃어버린 한글의 고유언어들을 찾을 수 있는 방안이 될 것"이라며 관심을 당부했다고 고 부대변인이 전했다.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올해 7개의 한국 전통 사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새로 등재돼 많은 한국 국민들이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며 향후 관련 분야에서 지속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사진은 프랑스를 국빈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6일 오후(현지시간) 파리 플라자 아테네 호텔에서 오드레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을 만나 악수하는 모습. /파리=연합뉴스

2018-10-17 전상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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