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 대통령, 파리 정상회담서 "北 비핵화 되돌릴 수 없는 단계 오면, UN 제재 완화해야"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현지시간) "적어도 북한의 비핵화가 되돌릴 수 없는 단계에 왔다는 판단이 선다면 UN 제재의 완화를 통해 북한의 비핵화를 더욱 촉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프랑스를 국빈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파리 대통령궁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회담에서 이 같이 말한 뒤 "마크롱 대통령께서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으로서 이런 역할을 해달라"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미국이 상응하는 조치를 취해줄 경우 핵과 미사일 실험중단과 생산 시설의 폐기뿐만 아니라 현재 보유 중인 핵무기와 핵물질 모두를 폐기할 용의가 있다"고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전했다.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발언한 '비핵화가 되돌릴 수 없는 단계에서 제재를 완화해 비핵화를 촉진해야 한다'는 의미에 대해 "(제재완화는) 되돌릴 수 없는 단계로 가기 위해서도, 그 단계가 확정되기까지 가는 과정에서도 필요하다"며 "(제재완화와 비핵화는) 상호작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비핵화가 어디까지 왔는데 못을 박으려면 어떤 조치가 필요할 수 있고, 그런 단계의 상호성을 가속하고 완벽하게 되돌릴 수 없는 단계로 가는 게 목표라면 제재완화가 필요하지 않느냐는 말씀을 하신 것 같다"고 분석했다.문 대통령은 마크롱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직후 가진 공동기자회견을 통해서도 "북한의 비핵화 조치가 올바른 선택을 한 것이라는 믿음을 국제사회가 줘가면서 북한이 빠르게 비핵화를 할 수 있게 이끌어야 한다"며 "북한이 비핵화 조치를 계속해 나갈 수 있도록, 더 빠른 속도로 진행해 나가도록 유엔 안보리에서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UN안보리 상임이사국인 프랑스도 적극적인 역할을 해주십사 (마크롱 대통령에게) 말씀을 드린 것"이라며 "UN안보리 제재 결의는 대단히 중요하며, 비핵화를 이룰 때까지 유엔 안보리 제재에 대해서는 모두 충실히 따르고 국제적 공조가 필요하다. 한국도 그 틀을 지키면서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공언했다.다만, 문 대통령은 "한편으로 우리가 생각해야 할 점은 북한이 핵을 내려놓으면 내려놓을수록, 다른 한편으로는 북한이 핵에 의존하지 않고도 북한의 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다는 신뢰를 줄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이에 마크롱 대통령은 문 대통령의 발언에 공감을 표한 뒤 "북한이 실질적 비핵화 조치를 끊임없이 취해 나갔으면 좋겠다"며 "문 대통령께서 추진 중인 한반도 평화프로세스가 성공할 수 있게 끝까지 지원하고 동반자가 되겠다"고 약속했다.이어 문 대통령은 미국의 철강 232조 조치 여파로 EU(유럽연합)가 한국산 철강제품에 대해 세이프가드 잠정조치를 발표한 데 대해 "EU로 수출되는 한국산 철강제품은 대부분 자동차·가전 등 EU 내 한국 기업이 투자한 공장에 공급돼 현지 생산 증대와 고용에 기여하고 있다"며 "세이프가드 최종조치 채택이 불가피하더라도 조치 대상에서 한국산 철강을 제외해달라"고 요청했다.마크롱 대통령은 "문제의 근원을 찾아야 한다"는 식으로 답변했다.청와대 관계자는 "마크롱 대통령은 문 대통령의 언급을 충분히 이해하신 듯 했고, 다자주의 틀의 보호와 강화나 WTO(세계무역기구) 개혁을 통한 자유무역 확대 등에 대한 본인의 철학을 말했고, 문 대통령도 많은 동의를 하셨다"고 소개했다./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프랑스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대통령궁인 엘리제 궁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마친 뒤 연 공동기자회견에서 손을 잡고 있다./파리=연합뉴스프랑스를 국빈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5일 오후(현지시간) 엘리제 궁에서 열린 국빈 만찬에 입장하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부인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와 기념 촬영하고 있다./파리=연합뉴스

2018-10-16 송수은

문 대통령 "유럽통합 이끈 佛, 한반도평화·동북아통합 기여할것"

문재인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결코 쉽지 않은 길이지만 유럽통합을 이끈 프랑스의 성원과 지지가 함께한다면 한반도는 평화를 이루고 동북아시아의 통합과 번영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프랑스를 국빈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 직후 대통령궁에서 가진 국빈 만찬에서 만찬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문 대통령은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외무장관 로베르 슈망은 적대국 독일과 함께하는 '경제공동체'를 제안했다. 분열된 유럽을 통합하기 위해 프랑스는 대담한 상상력을 발휘한 것으로, 이듬해 유럽 6개국이 참여한 '유럽석탄철강공동체'가 탄생하며 상상력은 현실이 됐다"며 "그로부터 68년이 지난 지금 유럽은 하나의 공동체로 평화와 번영을 이뤄가고 있다"고 언급했다.문 대통령은 "지난 1년 한반도도 프랑스 같은 포용·화합 정신으로 기적을 일으키고 있다"며 "남북은 군사 대결을 끝내고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위한 여정을 시작했고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도 두 번째 만남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나는 지난 8월 동북아시아 6개국에 미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철도공동체를 제안했다"며 "동북아시아에서도 철도공동체가 성공해 경제협력과 다자안보협력을 이뤄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이어 "프랑스와 대한민국은 오랜 친구이자 동지로, 20세기 초 나라를 잃은 한국의 독립운동가들에게 보금자리를 마련해 준 곳이 여기 파리였고 중국의 프랑스 조계지에서 시작된 상해임시정부는 대한민국 정부의 뿌리"라며 "한국전에서는 3천명이 넘는 프랑스의 젊은이들이 함께 피 흘리며 자유와 생명을 지켰다. 자유·평등·박애 정신을 실천으로 보여준 프랑스 정부와 국민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한국민은 프랑스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않고 지금도 많은 한국인이 프랑스를 좋아한다. 프랑스의 문화·예술·지성을 배우고 싶어 한다"며 "몽테스키외를 읽으며 진정한 법의 의미를 되새기고 빅토르 위고의 '레미제라블'을 통해 시대의 변화를 이끈 시민의 힘을 생생하게 실감한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나와 마크롱 대통령님은 같은 시기에, 닮은 모습으로 대통령에 당선됐고 지향하는 가치도 비슷하다"며 "대통령님 말씀처럼 닮은 점이 많아 '쌍둥이' 같기도 하고, 연장자인 제가 득을 많이 보는 듯하다"고 언급했다.문 대통령은 "오늘 마크롱 대통령님과 나는 깊고 진솔한 대화를 나눴고 우리의 대화는 양국관계는 물론 포용적 사회정책과 성장전략, 기후변화와 같은 글로벌 이슈까지 다양하게 이어졌다"며 "낡은 이념의 틀을 깨고 오직 국민을 위해 전진하는 대통령님의 지도력에 경의를 표한다"고 했다./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프랑스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5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대통령궁인 엘리제 궁 정원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친교 활동을 겸한 회담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10-16 전상천

문 대통령, 佛하원의장 면담… "北비핵화 빨리 취할 동력 돼달라"

유럽 5개국 순방 일정의 첫 방문지인 프랑스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리샤르 페랑 프랑스 하원의장을 면담하고 최근의 한반도 정세 등과 관련한 의견을 교환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마친 뒤 근위대 연주를 받으면서 하원의장 공관 집무실에 도착해 페랑 의장과의 면담을 시작했다.문 대통령은 특히 제3차 남북정상회담 등 최근의 남북관계 진전과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면서 프랑스가 우리 정부의 한반도 정책을 일관되게 지지해준 데 사의를 밝혔다.문 대통령은 "마크롱 대통령이 남북, 북미 간 노력에 환영과 지지 의사를 밝혔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가 이뤄질 때까지 함께하겠다고 약속했다"며 "북한이 비핵화 조치를 빨리 취하도록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프랑스가 동력이 돼달라"고 요청했다.이에 페랑 의장은 "평화를 향한 대통령의 헌신이 얼마나 큰지 잘 안다"면서 "한반도의 긴장 완화와 안보 증진 노력을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이어 "마크롱 대통령이 한반도 프로세스를 지지한 것처럼 외교협회, 친선협회 위원들 모두 그 프로세스가 제대로 이뤄지도록 결의를 다졌다"고 전했다.문 대통령은 "1789년 프랑스혁명에서 국민 대표들이 선포한 국민의회가 오늘날 하원의 시발점이 됐다고 들었다"며 "프랑스 민주주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긴 하원이 한반도를 비롯한 전 세계의 자유와 평화를 지원하는 것을 높이 평가한다"고 언급했다.또 "의회 간 긴밀한 협력이 정부 간 교류 못지않게 중요한데 한불 의원친선협회장인 송포르제 의원이 세계 여성의 날을 계기로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의 프랑스 하원 증언이 가능하도록 역할했다"며 프랑스 하원의 노력에 사의를 표했다.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는 지난 3월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한불 의원 친선협회 초청으로 프랑스 하원에서 피해 사례를 증언한 바 있다.한편, 페랑 의장은 경제, 문화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이 활발해지는 점을 평가하면서 포괄적 동반자 관계가 심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프랑스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5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대통령궁인 엘리제 궁 정원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친교 활동을 겸한 회담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10-16 전상천

트럼프 "북한 문제 잘 돼가고 있어… 김정은과 좋은 대화 나누고 있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북한과 관련해 "많은 좋은 일들이 일어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허리케인 마이클이 강타한 플로리다를 방문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북한 문제에 "매우 잘 돼가고 있다. 관계들도 매우 좋다"며 낙관론을 펼쳤다.그는 다만 "그것(북한 문제)은 복잡하다"고 덧붙였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0년 동안 아무도 하지 못한 것을 우리가 3∼4개월 만에 해낸 것을 여러분도 안다"고 자랑한 뒤 "북한 문제는 매우 잘 돼가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방송된 CBS 방송 '60분'과의 인터뷰에서도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과 관련, "지금까지는 훌륭한 성과를 이뤘다"며 '김정은을 신뢰하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그를 정말 신뢰한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두고 보자"고 밝혔다. 그는 앞서 지난 10일 미 시사주간지 타임과의 인터뷰에서도 "지금 나와 김 위원장과의 관계는 탁월하며 아주 좋은 대화를 나누고 있다"며 북한 문제에 대해 "매우 잘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디지털뉴스부사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3일(현지시간) 켄터키 주 리치먼드에서 열린 선거 유세 집회에서 연설 중 미소짓는 모습. /AP=연합뉴스

2018-10-16 디지털뉴스부

[전문]韓佛 정상회담 공동선언 "한반도 평화정착·동북아 '공영의 미래'에 협력"

한국과 프랑스 정상이 한반도 평화 정착 및 동북아 지역의 '공영의 미래'를 만드는 데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프랑스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오후(현지시간) 파리의 대통령궁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이런 내용이 담긴 '한-프랑스 정상회담 공동선언'을 채택했다. 두 정상은 특히 "동북아 지역에서 다자주의를 보전하고 공영의 미래를 구축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며 "문 대통령은 유럽석탄철강공동체에서 영감을 받은 '동아시아 철도공동체'를 통해 국제사회의 공동 번영 및 평화 정착이 실현될 수 있기를 희망했다"고 밝혔다. 경제 분야에서는 ▲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을 활용한 교역 확대 ▲ 4차 산업혁명 관련 상호투자 독려 ▲ 이중과세 회피 및 탈세를 방지하기 위한 협약 개정 ▲ 한-프랑스 신산업 기술협력 포럼 개최 등의 내용을 선언문에 담았다. 다음은 '한-프랑스 정상회담 공동선언' 전문이다. 『 1. 대한민국 문재인 대통령은 프랑스 공화국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초청으로 2018년 10월 13일부터 16일까지 프랑스 공화국을 국빈방문하였다. 2. 양 정상은 민주주의, 인권, 법치주의, 다자주의라는 공통의 가치에 기반하여, 「21세기 포괄적 동반자 관계」를 새로운 단계로 격상하기로 하였다. 이를 위해 주요 글로벌 현안 관련 정책 대화를 강화하고, 특히 혁신분야에 있어 경제 교류를 증진하고, 과학·교육·문화·스포츠 협력을 포함한 인적 교류를 도모하고, 한국과 프랑스 간 외교·국방·안보 협력을 증진하기로 하였다. I. 주요 글로벌 현안에 대한 협력 강화 3. 양 정상은 한반도의 비핵화가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방식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하였다. 이와 관련,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최근 대한민국 문재인 대통령이 세 차례의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완전한 비핵화의 진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을 강력하게 환영하였다. 양 정상은 한반도의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정착 목표를 평화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계속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를 달성해 나가는 데 있어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인 프랑스가 중요한 역할을 해 줄 것을 희망하였다. 4. 한국과 프랑스는 분쟁해결기관을 갖춘 세계무역기구를 중심으로 한, 개방되고 다자적이며 규범에 기반한 자유무역체제를 지지함을 재확인하고, 법의 존중, 다자주의 그리고 경제에 대한 양호한 금융을 보장하는 규범화되고 견고하며 건전한 시스템에 기반한 국제 질서라는 공동의 비전을 공유하였다. 양국은 양국이 의장국을 맡고 있는 G20 실무그룹 활동을 비롯해 국제 금융체제 강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기로 하였다. 양국은 개도국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지속 가능한 금융 관행을 장려하기 위한 의지를 재확인하고 공식 양자 채무 재조정 관련 주요 포럼인 파리 클럽의 역할에 대한 관심을 강조하였다. 한국과 프랑스는 특히 디지털과 관련한 신기술 개발과 연계된 사회 경제적 이슈와 관련한 활동을 강화하기로 합의하였다. 디지털 관련 새로운 이슈를 다루는 데 있어 국제 및 다자기구들이 중요한 틀이라는 점을 확인하였다. 5. 양 정상은 환경 문제의 시급성에 대응하기 위해 대화와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였다. 특히 파리협정 차원에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협력과, 2020년에 국제적 보호 틀을 강화한다는 관점에서 생물 다양성 보호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였다. 양국은 세계환경협약 관련 다자간 논의가 개시된 것을 환영하고 관련 협의에 참여하기로 하였다. 양 정상은 세계환경협약을 향한 유엔 총회의 결의안 채택을 환영하였다. 양 정상은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의 「지구온난화 1.5도 특별 보고서」 결과의 심각성을 주목하며, 지구온난화를 제한하기 위한 노력을 시급히 강화하기로 하였다. 양국은 기후 재원의 지속가능성을 개선하고, 녹색기후기금의 실질적 운용 강화를 지원하는 노력을 계속하기로 하였다. 양 정상은 9월 26일 뉴욕에서 개최된 제2차 원플래닛서밋(One Planet Summit) 회의 결과를 환영하였다. 양국은 특히 녹색성장 모델 채택을 용이하게 함으로써, 개도국과 신흥국의 지속가능발전 및 파리협정 이행을 지원하고 있는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의 활동과 관련 노력을 지지하기로 하였다. 양국은 EU의 GGGI 가입을 위한 절차가 진행 중인 것을 환영하였다. 양국은 우주기후관측소 설립, 중앙아프리카산림이니셔티브, 기후위험조기경보시스템을 지지하기로 하였다. 양국은 기후변화 척결에 있어 지자체의 중요성을 인정하고 지자체들의 친환경 에너지 전환 노력을 지지하기로 하였다. Ⅱ. 외교·안보·국방 협력 강화 6. 양국은 양국 외교부 간 교류협력을 적극 장려하기로 하였다. 이를 위해, 양국 외교 장관은 매년 전략대화를 개최키로 하였다. 한국 측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프랑스 측 정무총국장은 최소 1년에 1차례 협의를 개최하기로 하였다. 양국 외교부 분석 및 기획 부서는 상호 대화를 발전시켜 나가기로 하였다. 한국 국립외교원과 프랑스 유럽외교부 및 국립행정학교 간 양국 외교관 양성 관련 교류도 강화하기로 하였다. 7. 양국 정상은 유럽 공동안보방위정책을 포함한 정치 및 안보 분야에서 한국과 유럽연합 간 협력관계 발전을 평가했다. 특히, 아탈란타 작전의 틀 내에서 시작된 협력 비롯한 '유럽연합 위기관리 작전에 한국의 참여와 관련된 기본 협정' 차원에서 한국과 유럽연합의 협력 강화의 중요성을 재확인하였다. 8. 양 정상은 동북아 지역에서 다자주의를 보전하고 공영의 미래 구축에 기여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하였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은 유럽통합 모델 및 1951년 창설된 유럽석탄철강공동체에서 영감을 받은 '동아시아 철도공동체'를 통해 역내와 국제사회의 공동 번영 및 평화 정착이 실현될 수 있기를 희망하였다. 한국은 프랑스가 11.11~13 간 개최하는 파리평화포럼을 평가하고 환영하였다. 9. 양국 국방 장관은 정례 대화를 개시하여 지역 안보와 아시아태평양 지역 협력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기로 하였다. 한국과 프랑스는 인적 교류 및 상호 군사 학교의 장교 위탁 교육을 지속하기로 하였다. 양국은 해양분야 협력 발전을 위해 노력하기로 하였다. 양국은 공동 훈련, 특히 함대 기항 시 공동 훈련을 도모키로 하였다. 양국은 군사 협력을 원활히 하기 위해 군수 분야 협력을 활성화하기로 하였다. 양국은 한국 방위사업청과 프랑스 병기본부 간 연례 군수위원회를 통해 국방 장비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하였다. 10. 한국과 프랑스는 한국 전쟁에 참전한 유엔군 소속 프랑스 대대 파병을 비롯한 양국의 공동 역사를, 특히 우리의 청년 세대가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하였다. 11. 제3국에서 자국민 보호 강화를 위해 양 정상은 특히 철수 시 위기관리센터 간 정보교환을 강화하기로 합의하였다. Ⅲ. 경제 관계 심화 12. 양국은 2017년 11월 28일 파리에서 개최된 제1차 고위급 양자 경제 대화를 연례개최하기로 하였다. 양국은 자국 국가성장전략 및 금융 규제, 조세 협력, 글로벌 개발 이슈 등 의제에 대해 상호 협의를 지속하기로 하였다. 13. 양국은 상호 간 활발한 무역 교류를 환영하며 한-EU 자유무역협정을 최대한 활용하고 지속가능개발 관련 조항을 비롯한 전반적인 규정을 실질적으로 이행함으로써 양국 간 균형 있는 교역 확대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하였다. 양국은 투자와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진출을 활성화하고 기업 간 협력 사업을 개발하고 제3국에서 공동 활동을 강화하기로 하였다. 양국은 상호 투자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점진적으로 균형을 찾아가고 있음을 환영하며, 4차 산업혁명과 연계된 신기술 분야 투자를 장려하기 위한 특별한 노력을 기울이기로 하였다. 양국은 이중과세회피와 탈세방지를 위한 양국 간 협약의 개정에 관한 논의를 2019년에 시작하기로 하였다. 14. 양국은 한-프랑스 산업협력위원회의 틀 내에서 혁신(산업 클러스터, 중소기업 지원), 스타트업(프렌치 테크), 산업(미래산업, 한국의 4차 산업혁명) 관련 정부 정책에 대한 정부 간 교류를 지속하기로 하였다. 양국은 양 사회가 직면한 도전과제와 필요성(인구 고령화, 장애인 및 신체 이동 제약, 외국어 번역 및 교육)에 대한 해결책으로 신기술을 활용하고자 하였다. 양국은 기술협력을 위한 공적 지원, 기업 간 파트너십 지원, 국민들의 우려 사항(사생활 보호, 인공지능) 해소 방안 등을 함께 모색하기로 하였다. 15. 양국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프랑스 공공투자은행, 한국 창업진흥원, 중소기업진흥공단 간 연구개발, 혁신 기반 스타트업, 중소기업, 중견기업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였다. 차기 한-프랑스 신산업 기술협력 포럼은 2019년 한국에서 개최하기로 하였다. 16. 양국은 우주협력 강화를 지속하기로 하고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프랑스국립우주연구원 간 교류를 장려키로 하였다. 양 정상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한국 기상청, 프랑스 국립우주연구원 간 우주기후관측소 설립에 관한 협력의향서가 문재인 대통령의 프랑스 국빈방문 계기에 서명된 것을 환영하였다. 제3차 한-프랑스 우주포럼은 2019년 상반기 한국에서 개최하기로 하였다. 17. 양국은 교통 분야에서 디지털화와 연관된 새로운 운송 수단, 도로 안전 강화, 전반적인 교통 체계 개선을 위해 교류하기로 하였다. 양국은 특히 해상 교통 분야 국제해사기구(IMO)의 틀 내에서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목표로 한 야심 찬 전략을 이행하는 데 공동으로 노력하는 등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한 해결책 마련에 대한 특별한 주의를 기울이기로 하였다. 아울러 한국과 프랑스는 양국 간 교류 증진 지원을 위하여 양국 간 항공회담의 틀 내에서 운수권 관련 협의를 지속하기로 하였다. 18. 한국과 프랑스는 에너지 전환 관련 공공정책 분야에서의 교류를 강화하기로 하였다. 에너지 특히, 재생에너지 분야 협력을 위한 한-프랑스 공동위원회가 이 협력의 실질적인 실행을 담당하고 정례 협의를 할 것이다. 19. 양국은 농업과 농식품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하였다. 차기 한-프랑스 농업협력위원회는 2019년 프랑스에서 개최키로 하였다. 프랑스산 쇠고기의 대 한국 수출 허용과 관련하여, 양국은 위생 위험 평가 단계가 만족스럽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하고 남은 국내 절차를 원활히 진행하도록 상호 노력하기로 하였다. 20. 국토개발 분야에 있어 국빈방불 계기에 체결된 의향선언서의 틀 내에서 한국과 프랑스는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하고,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프랑스 국토평등위원회 간 교류를 도모하기로 하였다. Ⅳ. 과학·교육·문화·스포츠 등 분야 교류협력 발전 21. 양 정상은 과학과 신기술 분야 협력 강화 필요성에 합의하였다. 이를 위해 한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프랑스 고등교육연구혁신부 장관 간 대화 체제를 구축하기로 하였다. 특히, 교통, 에너지, 기후변화 방지, 나노기술, 정보통신기술(인공지능, 5G,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로봇 공학, 보건 분야에서 양국 부처, 연구 기관, 고등교육기관 및 기업 간 협력을 발전시켜 나가기로 하였다. 제8차 한-프랑스 과학기술공동위원회는 2020년 프랑스에서 개최하기로 하였다. 양국 관련 기관은 호라이즌 2020 및 호라이즌 유럽 프로그램을 비롯한 유럽 재정 지원 사업에 선정되기 위해 연구 프로젝트를 제출하기로 하였다. 22. 양국은 교육협력 분야에서 전문성 교류와 구조적 협력 및 파트너십 발전을 강화하기로 하였다. 이를 위해 초등 및 중등 교육기관 간 자매결연을 발전시키고, 기술 및 직업 교육 협력, 양국 고등 교육 기관 간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가기로 하였다. 또한, 양국은 석사 과정의 공동 및 복수학위제와 박사 논문의 공동지도제 개발을 지원해 나가기로 하였다. 양국은 한국 교육기관 내 프랑스 주간행사, 프랑스의 교육기관 내 한국 주간행사 개최를 지속해 나가기로 하였다. 한-프랑스 고등교육연구혁신의 만남 행사를 2019년 상반기 중에 프랑스에서 개최하기로 하였다. 특히, 기초 과학 및 공학 분야의 학생 교류를 장려키로 하였다. 양국 정상은 파리 국제대학촌 내 한국관의 완공을 환영하였다. 양국은 전문직업교육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하였다. 23. 양국은 문화 협력 분야에서 2015-2016 한-프랑스 상호교류의 해 이후 시각 예술, 문화재, 공연 예술, 거리 예술, 디지털 예술, 음악, 디자인, 의상, 건축, 만화, 미식, 영화, 공예 등 전 분야 파트너십 강화를 지속하기로 하였다. 양국은 출판 및 도서 분야 교류 발전을 지속적으로 장려하기로 하였다. 24. 언어 협력 분야에서 양국은 프랑스에서 대학입학자격시험 선택 과목 중 하나인 한국어 교육을 권장하고 한국 교육 체계에서 프랑스어 교육을 권장하기로 하였다. 이러한 차원에서 현재 진행 중인 프랑스 학교 내 한국어 전공 국제 섹션의 발전과 한국 교육 체계 내에서 가장 적절한 방식에 따른 프랑스어 및 프랑스 문화 교육의 발전을 지원하기로 하였다. 2016년 11월 한국의 불어권국제기구(OIF) 옵서버 회원 공식 가입 연장 선상에서, 한국과 프랑스는 한국 내 프랑코포니축제 개최를 평가하고 한국 대학들의 불어권대학협력기구(AUF) 가입 지원을 비롯한 기회를 통해 한국 내 프랑스어 및 프랑코포니 증진을 지속하기로 하였다. 25. 한국과 프랑스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의 연장 선상에서 그리고 2024년 파리 올림픽 및 패럴림픽 개최를 염두에 두고 장애인 체육을 포함한 스포츠 분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올림픽의 공식 언어인 프랑스어의 실질적 사용을 지지하기로 하였다. 한국에서 2018년 9월 처음 개최되었던 한-프랑스 스포츠 축제를 2019년에도 개최키로 하였다. 양 정상은 스포츠의 가치가 평화와 화해에 기여한다는 점을 상기하였다. 26. 양국은 양국 교류강화에 있어 지자체의 역할을 강조하고, 특히 경제, 문화, 대학, 과학, 관광, 지속가능한 개발 분야에서 지방자치단체 간 실질 협력을 발전시키고 경험을 교류해 나가기로 하였다./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프랑스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대통령궁인 엘리제 궁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마친 뒤 연 공동기자회견에서 박수치고 있다. /파리=연합뉴스프랑스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대통령궁인 엘리제 궁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마친 뒤 연 공동기자회견에서 손을 잡고 있다. /파리=연합뉴스

2018-10-16 전상천

문재인 대통령 "北 비핵화, 불가역 판단서면 유엔제재 완화로 촉진해야"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오후(현지시간) "적어도 북한의 비핵화가 되돌릴 수 없는 단계에 왔다는 판단이 선다면 유엔 제재의 완화를 통해 북한의 비핵화를 더욱 촉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프랑스를 국빈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파리의 대통령궁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회담에서 이같이 언급한 뒤 "마크롱 대통령께서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으로서 이런 역할을 해달라"고 밝혔다고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전했다.애초 윤 수석은 문 대통령이 '비핵화의 실질적 조치들이 이뤄진다면 대북 유엔 제재의 완화를 통해 북한의 비핵화를 더욱 촉진해야 한다'고 언급할 예정이라고 했지만, 문 대통령은 '비핵화의 실질적 조치들이 이뤄진다면' 대신 '적어도 북한의 비핵화가 되돌릴 수 없는 단계에 왔다는 판단이 선다면'으로 발언했다.'비핵화의 실질적 조치들이 이뤄진다면'으로 표현했다면 대북제재 완화와 관련한 기존의 입장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간 것으로 평가할 수 있지만, 문 대통령은 미국과의 엇박자를 우려해 발언 수위를 기존대로 유지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문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미국이 상응하는 조치를 취해줄 경우 핵과 미사일 실험중단과 생산 시설의 폐기뿐만 아니라 현재 보유 중인 핵무기와 핵물질 모두를 폐기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고 언급했다.이어 문 대통령은 미국의 철강 232조 조치 여파로 EU(유럽연합)가 한국산 철강제품에 대해 세이프가드 잠정조치를 발표한 데 대해 "EU로 수출되는 한국산 철강제품은 대부분 자동차·가전 등 EU 내 한국 기업이 투자한 공장에 공급돼 현지 생산 증대와 고용에 기여하고 있다"며 "세이프가드 최종조치 채택이 불가피하더라도 조치 대상에서 한국산 철강을 제외해달라"고 요청했다.이에 마크롱 대통령은 "북한이 실질적 비핵화 조치를 끊임없이 취해 나갔으면 좋겠다"며 "현재 문 대통령께서 추진 중인 한반도 평화프로세스가 성공할 수 있도록 프랑스는 끝까지 지원하고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프랑스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대통령궁인 엘리제 궁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마친 뒤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파리=연합뉴스

2018-10-16 전상천

韓佛정상 "北 CVID 의견일치, 평화적 비핵화해야"…'21세기 포괄적 동반자 관계' 공동선언 발표

한국과 프랑스 정상은 한반도의 비핵화가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방식(CVID)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평화적으로 비핵화 목표를 이루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또 양국 외교장관과 국방장관이 전략대화를 각각 매년 개최하기로 하는 한편 고위급 양자 경제 대화도 정례화하기로 했다. 프랑스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15일 오후(현지시간) 파리의 대통령궁에서 열린 회담에서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26개 항으로 구성된 '한·프랑스 정상회담 공동선언'을 채택했다.■한반도 비핵화 진전 노력 공감대… 프랑스 역할 주문두 정상은 한반도의 비핵화가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방식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데 공감했고, 이와 관련해 마크롱 대통령은 문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완전한 비핵화 진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점을 강력히 환영했다.양 정상은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 목표를 평화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계속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하고, 문 대통령은 이를 달성하는 과정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인 프랑스가 중요한 역할을 해달라고 희망했다.양국 외교장관은 매년 전략대화를 개최하고, 한국 측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프랑스 측 정무총국장은 1년에 최소 한 차례 협의를 열기로 하는 등 외교부 간 교류협력을 적극적으로 장려하기로 했다.또 양국 국방장관도 정례 대화를 개시, 지역 안보와 아시아·태평양 지역 협력 가능성을 논의하기로 했다. 인적 교류 및 상호 군사 학교의 장교 위탁 교육을 지속하는 한편 공동 훈련, 특히 함대 기항 시 공동 훈련을 도모키로 했다.■동아시아 철도공동체 구축… 교역확대를 위해 노력키로문 대통령은 유럽통합 모델 및 1951년 창설된 유럽석탄철강공동체에서 영감을 받은 동아시아 철도공동체를 통해 역내와 국제사회의 공동 번영 및 평화 정착이 실현될 수 있기를 희망했다.양국은 또 분쟁 해결 기관을 갖춘 세계무역기구(WTO)를 중심으로 한 개방되고 다자적이며 규범에 기반을 둔 자유무역체제 지지를 재확인했다. 환경 문제의 시급성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양국은 작년 11월 파리에서 열린 제1차 고위급 양자 경제 대화를 연례화하기로 하고, 자국 국가 성장전략 및 금융 규제·조세 협력·글로벌 개발 이슈 등 의제에 대한 상호 협의를 지속하기로 했다.아울러 균형 있는 교역 확대를 위해 노력하기로 하고, 투자와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진출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4차 산업혁명과 연계된 신기술 분야 투자를 장려하기 위한 특별한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중과세회피와 탈세방지를 위한 양국 간 협약 개정에 관한 논의를 내년에 시작하기로 했다.■에너지·농업 분야 협력 강화… 21세기 포괄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양국은 에너지 전환 관련 공공정책 분야와 농업·농식품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프랑스산 쇠고기에 대한(對韓) 수출 허용과 관련, 위생 위험 평가 단계가 만족스럽게 끝날 수 있게 남은 국내 절차를 원활히 진행하도록 노력하기로 했다.또 과학과 신기술 분야 협력 강화 필요성에 합의하고, 한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프랑스 고등교육연구혁신부 장관 간 대화 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양국은 프랑스에서 대학입학자격시험 선택 과목 중 하나인 한국어 교육을 권장하고 한국 교육 체계에서 프랑스어 교육을 권장하기로 했다.선언은 "양 정상은 민주주의·인권·법치주의·다자주의라는 공통 가치에 기반해 '21세기 포괄적 동반자 관계'를 새로운 단계로 격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프랑스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대통령궁인 엘리제 궁 정원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친교 활동을 겸한 회담을 하고 있다. /파리=연합뉴스프랑스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대통령궁인 엘리제 궁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마친 뒤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파리=연합뉴스프랑스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대통령궁인 엘리제 궁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마친 뒤 연 공동기자회견에서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 /파리=연합뉴스

2018-10-16 전상천

문재인 대통령, 개선문 무명용사묘 참배… 샹젤리제서 엘리제궁까지 카퍼레이드

유럽 5개국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프랑스를 국빈방문 3일째인 15일(현지시각)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개선문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 참석했다.문 대통령 도착 전 개선문에는 프랑스 헌병군 소속 공화국 근위대 군악대 60여 명과 프랑스 육해공군 의장대가 도열해 있었다.파리 개선문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등이 도열한 가운데 세바스티안 르코르뉘 프랑스 정부 환경담당 국무장관 등의 영접을 받았다. 곧이어 애국가와 프랑스 국가가 연주됐다.■문 대통령, 무명용사의 묘에 헌화…한국전 참전 용사에 감사문 대통령은 이어 '무명용사의 횃불'이 타오르는 '무명용사의 묘'에 헌화하고 묵념했다.꺼지지 않는 불은 전쟁에서 희생된 무명용사를 기리는 뜻에서 1년 내내 꺼지지 않는 불로, 주변이 꽃으로 단장돼 있다. 수많은 전쟁을 치른 프랑스 국민이 무명용사들에게 바치는 존중의 표시라고 한다.문 대통령은 묵념 후 미리 도착해 기다리던 6명의 프랑스 한국전 참전용사를 소개받고 이들의 희생과 헌신에 고마움의 뜻을 전했다.한국전에 참전한 프랑스군은 3천421명으로 이 중 262명이 전사했다. 또 7명이 실종되고 1천8명이 부상했다.이후 방명록으로 향한 문 대통령은 '자유와 평화를 위한 숭고한 희생이 우리 가슴에 살아있습니다. 2018.10.15. 대한민국 대통령 문재인'이라고 적었다.문 대통령은 방명록 작성 후 바로 옆에 있는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동판으로 이동해 참전용사들과 이야기를 나눴다.지난 2004년 5월에 설치된 동판에는 '유엔군으로 한국전에 참전한 프랑스 대대 장병들에게'라고 쓰여 있다.■문 대통령, 엘리제궁까지 카퍼레이드… 한불정상 조우공식환영식을 마친 문 대통령은 개선문을 떠나 태극기와 프랑스 국기가 내걸린 샹젤리제 거리에서 경찰이 도로를 통제한 가운데 프랑스 대통령궁인 엘리제궁까지 1㎞가량 카퍼레이드를 했다.카퍼레이드에는 말 146마리의 '프랑스 국가헌병대 내 공화국 수비대 기병연대'(기병대)와 28대의 사이드카가 호위에 나섰다.카퍼레이드를 마치고 엘리제궁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차에서 내려 레드카펫을 밟으며 군악대의 연주 속에 의장대를 사열했다.문 대통령이 엘리제궁 계단 앞까지 오자 도착 시각에 맞춰 대기하던 마크롱 대통령이 내려와 악수한 뒤 두 정상은 포옹했다.마크롱 대통령은 문 대통령의 어깨에 손을 올리며 친근함을 표시하기도 했다. 이후 두 정상은 밝은 표정으로 엘리제궁 안으로 입장했다./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프랑스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현지시간) 파리 개선문 광장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서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파리=연합뉴스프랑스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현지시간) 파리 개선문 광장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서 무명 용사의 묘에 헌화한 뒤 묵념하고 있다. /파리=연합뉴스프랑스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현지시간) 파리 개선문 광장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을 마친 뒤 기마대의 호위를 받으며 샹젤리제 거리에서 퍼레이드를 하고 있다. /파리=연합뉴스

2018-10-16 전상천

김정숙 여사 "루브르박물관 문화재 복원에 한지 활용돼 기뻐"

문재인 대통령과 프랑스 파리를 국빈방문 중인 부인 김정숙 여사는 15일(현지시각)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부인인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와 루브르박물관을 방문해 문화재를 관람하는 등 친교 일정을 소화했다.김 여사는 이날 루브르박물관 입구인 유리 피라미드 앞에서 기다리던 마크롱 여사를 만나 박물관에 입장해 '모나리자', '루이 14세 초상'을 비롯해 왕조 시절의 왕관과 보석 등 박물관의 주요 소장품을 관람했다.김 여사와 마크롱 여사는 특히, 전통 한지를 활용해 복원한 18세기의 고가구인 바이에른 왕국 막시밀리안 2세의 책상과 관련해 대화를 나눴다.루브르박물관은 지난해 6월 전주 한지를 이용해 막시밀리안 2세의 책상을 복원한 바 있다.김 여사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루브르박물관이 문화재 복원에 우리의 전통 한지를 활용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김 여사는 마크롱 여사와 루브르박물관 관계자에게 한지의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면서 앞으로도 한지를 활용한 문화재 복원 사례가 늘어나기를 희망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김 여사는 관람 후 귀빈실에서 진행된 환담에서 마크롱 여사와 박물관 측에 사의를 표하고 프랑스를 방문하는 우리 국민 중 상당수가 루브르박물관을 방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15일 오전 (현지시간)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부인인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와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을 방문, 모나리자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15일 오전 (현지시간)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부인인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와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서 막시밀리앙 2세 책상을 관람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10-16 전상천

'한반도 비핵화·양국 협력발전 공동노력' 힘모은 韓佛

문재인-마크롱 대통령 정상회담"대북제재 완화 지지를" 주문도유럽 5개국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프랑스 국빈 방문 3일째인 15일(현지시간) 오후 파리 개선문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을 받은데 이어 무명용사의 묘에 헌화했다.문 대통령은 이어 프랑스 대통령궁으로 이동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미래지향적인 협력 방안과 한반도 비핵화와 관련한 논의를 집중적으로 다뤘다.문 대통령과 마크롱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갖는 건 지난해 7월 주요 20개국(G20) 계기 정상회담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문 대통령은 이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이자 EU(유럽연합)의 주도국인 프랑스가 한반도의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위해 함께 노력해 줄 것과 대북제재 완화를 지지해 달라고 주문했다.양국 정상은 곧바로 한불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한반도 비핵화와 양국 간 경제·문화 등 모든 분야에 대한 협력 발전을 위해 공동 노력키로 의지를 모았다.곧이어 문 대통령은 리샤르 페랑 프랑스 하원의장 공관 집무실에서 페랑 의장과 면담했다.문 대통령은 이후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마크롱 대통령 부부가 주최하는 국빈만찬에 참석해 한불 우호를 더욱 공고히 했다.문 대통령은 프랑스 국빈방문 마지막날인 16일에는 파리시청 리셉션, 한·프 비즈니스 리더스 서밋, 프랑스 총리와의 오찬회담 등을 갖는다. 이후 유럽순방 두 번째 방문국인 이탈리아로 향한다. /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

2018-10-16 전상천

韓·佛정상, 오늘 정상회담 개최…'유엔 대북제재' 논의 주목

프랑스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현지시간) 파리의 대통령궁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작년 7월에 이어 두 정상의 두 번째 만남이다.문 대통령은 정상회담에 앞서 개선문 공식 환영식에 참석하는 데 이어 무명용사의 묘에 헌화한다. 정상회담 직후 양 정상은 공동기자회견을 연다. 두 정상은 한반도 비핵화 국면에서 협력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유엔의 대북제재 완화 문제가 거론될지 주목된다. 대북제재 해제가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따른 미국의 상응조치의 하나로 거론되는 상황에서 대북제재가 미국과 유엔이라는 양 갈래로 진행되고 있는 만큼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프랑스의 입장이 중요한 포인트가 될 수 있어서다.프랑스 유력지 르몽드는 지난 13일 문 대통령이 마크롱 대통령에게 대북제재 완화를 위한 유엔 안보리 차원의 협력을 당부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문 대통령은 전날 프랑스 르피가로와 서면 인터뷰에서 "프랑스는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이자 EU(유럽연합) 핵심국가로서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에 중요한 역할과 기여를 하고 있다"며 "마크롱 대통령과 함께 한반도를 넘어 전 세계 평화·안정·번영을 함께 만들기 위한 긴밀한 협력체제를 확고히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아울러 양 정상은 교역·투자·교육·문화 등 기존 협력 분야를 넘어 빅데이터·인공지능·자율주행기술 등 신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면서 4차 산업혁명에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한 실질적인 협력 방안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문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마치고 리샤르 페랑 하원의장과 면담하고, 마크롱 대통령 부부가 주최하는 국빈 만찬에 참석한다./디지털뉴스부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2일 오전 청와대에서 가진 영국의 공영방송 BBC와 인터뷰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18-10-15 디지털뉴스부

文대통령, '한불 우정콘서트' 관람…방탄소년단(BTS) 공연에 격려

7박 9일 유럽 순방 일정의 첫 방문지인 프랑스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부인 김정숙 여사와 14일(현지시각) 파리 트레지엄 아트 극장에서 열린 한·프랑스 문화교류 행사인 '한국 음악의 울림-한불 우정의 콘서트'에 참석했다.이번 콘서트는 문 대통령의 프랑스 방문을 계기로 양국 문화교류를 활성화하고, 한국과 프랑스 간 우호적 분위기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특히 방탄소년단(BTS)의 출연이 결정되며 문 대통령의 관람도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콘서트에는 프랑스 현지의 정·재계 주요 인사와 문화예술계 인사, 한류 애호가, 파리 7개 대학의 한국학과 학생 등 400여 명이 함께했다.콘서트는 국립국악원의 전통공연으로 시작됐다. 거문고·색소폰·드럼·판소리 등을 함께하는 한국 전통 퓨전 음악팀인 '블랙스트링'과 거문고·기타로 공연하는 그룹 '문고고'는 인기 드라마인 '태양의 후예', '김비서가 왜 그럴까' 등의 OST를 연주했다.글로벌 스타로 떠오른 방탄소년단은 현지 팬들의 열띤 환호를 받았다.청와대는 이번 콘서트와 관련, "K팝을 접한 프랑스 젊은이들이 순차적으로 영화나 한식, 전통문화를 경험하는 경우가 많아 프랑스 내에서 한국문화 저변 확대에 기여하는 대표적인 한류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밝혔다.한국과 프랑스는 수교 130주년을 계기로 2015년 9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추진한 '2015∼2016 한불 상호 교류의 해'를 통해 다양한 문화교류 사업을 진행했다.프랑스 내 한류는 2000년대 초반 영화를 중심으로 시작돼 최근에는 K팝, 드라마, 만화, 게임, 전통문화 등으로 확산됐고 특히 2008년 이후 K팝 관련 콘텐츠의 수요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디지털뉴스부'한불 우정콘서트' 방탄소년단(BTS) 출연. 프랑스를 국빈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4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트레지엄 아트 극장에서 열린 '한-불 우정의 콘서트'에서 방탄소년단의 'K-pop' 공연 등을 관람하고 있다. /연합뉴스프랑스를 국빈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4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트레지엄 아트 극장에서 열린 '한-불 우정의 콘서트'에서 방탄소년단 공연을 보며 밝게 웃고 있다. /연합뉴스

2018-10-15 디지털뉴스부

문재인 대통령, 파리 현지 동포들 격려…"프랑스서 촛불든 고마움 잊지 않겠다"

프랑스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현지 동포들을 격려하고 한불 우호 관계의 진전에 애쓰는 데 사의를 표했다.문 대통령은 특히 전임 정부 시절 국정농단에 반대하며 프랑스에서도 촛불을 든 교민들에게 각별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13일(현지시각) 파리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프랑스에서의 첫 일정으로 파리의 컨벤션센터인 메종 드 라 뮤투알리테에서 열린 동포 만찬 간담회에 참석했다.행사 시각에 맞춰 도착한 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최종문 주프랑스대사의 영접을 받은 뒤 이상무 프랑스 한인회장, 진병철 민주평통남유럽협의회장과 행사장으로 이동했다.문 대통령이 행사장에 들어서자 도착해 있던 재외 동포 등 참석자 200여 명은 환호성과 박수로 맞이했다. 문 대통령은 격려사를 통해 최근 파리 국제대학촌에 한국관이 개관한 소식을 언급하며 한국관 건립에 애쓴 동포들의 노력을 치하했다.문 대통령은 "한국과 프랑스는 혁명으로 민주주의를 발전시킨 빛나는 역사를 가지고 있다"면서 "프랑스 대혁명은 인류의 마음에 자유·평등·박애를 새겨 넣었고 촛불혁명은 가장 아름답고 평화로운 방법으로 한국의 민주주의를 지켰다"고 말했다.이어 "여러분도 프랑스에서 촛불 많이 드셨죠?"라고 묻자 참석자들은 일제히 "네"라고 대답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그 고마움을 잊지 않을 것"이라며 깊은 감사의 뜻을 표했다.문 대통령이 "함께 좋은 나라,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어 가자"고 제안하자 참석자들은 다시 한번 박수로 화답했다.환영사를 한 이상무 한인회장은 "대통령이 15만 평양 주민 앞에서 '우리 민족의 운명을 우리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며 "한민족의 자긍심과 책임의식을 갖고 이곳에서 굳건히 뿌리를 내려보겠다"고 강조했다.이어진 건배사에서 진병철 민주평통남유럽협의회장은 "수차례 남북정상회담과 한미정상회담으로 남북 관계가 밝아졌다"며 "평화통일만이 우리 민족에 평통을 가져다주는 길이라 생각해 평통을 외치자"고 제안했다./디지털뉴스부프랑스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3일 오후(현지시간) 파리 메종 드 라 뮤투알리테에서 열린 재프랑스 동포 간담회에서 준비된 홍보 영상을 보고 있다 ./연합뉴스

2018-10-14 디지털뉴스부

문재인 대통령 "안보리 상임이사국 佛, 한반도 평화 함께해달라"

문재인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모레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면서 "무엇보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이자 EU(유럽연합)의 주도국인 프랑스가 한반도의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위해 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할 것"이라고 말했다.프랑스를 국빈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파리의 한 컨벤션센터에서 가진 동포간담회에서 이같이 언급한 뒤 "미래를 이끌어 갈 성장 방안에서부터 기후변화·환경·테러·인권 등 국제사회가 당면한 주요 문제들에 대해 깊은 대화를 나눌 것"이라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평화의 한반도가 곧 우리 앞에 올 것이라고 저는 자신한다"며 "여러분께서 높은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어내겠다"고 다짐했다.이어 문 대통령은 "한국과 프랑스는 혁명으로 민주주의를 발전시켜온 빛나는 역사를 갖고 있다"며 "18세기 프랑스 대혁명은 인류의 마음속에 자유·평등·박애 정신을 새겨 넣었고, 21세기 우리 촛불혁명은 가장 아름답고 평화로운 방법으로 한국의 민주주의를 지켜냈고 위기에 빠진 세계의 민주주의에 희망이 됐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서로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마음도 비슷하다"며 "우리는 고흐와 모네와 르누아르의 그림, 드뷔시의 음악을 좋아하고,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는 우리 마음속에 소중한 추억을 담아줬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파리에서는 2006년부터 매년 파리 한국영화제가 열리고 한글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파리7대학, 이날코대학 등 한국어학과에 많은 학생이 응시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파리 중심부에 한국의 문화와 관광지를 체험할 수 있는 파리 코리아센터가 개원한다고 하니 앞으로 깊어질 양국의 관계가 더욱 기대된다"고 밝혔다.아울러 "내일 한불 우정 콘서트가 열리는데 방탄소년단도 참석한다"며 "한국과 프랑스 양국민이 함께 즐길 좋은 시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또 "지난달 파리 국제대학촌에 한국관 개관 소식을 들었는데, 40여년 만에 추가 건립된 국가관이 우리 한국관이다. 너무 반갑고 기뻤다"며 "우리 학생들에게 따뜻한 보금자리가 생겼다. 부지를 제공해준 프랑스 당국에도 감사드린다"고 했다.문 대통령은 "프랑스는 유럽에서 가장 활발했던 우리 독립운동의 근거지였다"며 "99년 전 30여명의 우리 노동자들이 유럽지역 최초의 한인 단체인 재불한국민회를 결성해 3·1운동 1주년 경축식을 열고 대한민국 임시정부 파리위원부에 거액의 독립자금을 댔다"고 소개했다.그러면서 "내년은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며 재불한국민회가 결성된 100주년이기도 하다. 참으로 의미가 깊다"며 "정부는 프랑스 각지에 흩어진 우리 선조의 발자취를 발굴·수집하기 위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동포의 안전을 위한 노력도 계속해 나갈 것"이라며 "정부는 지난달 프랑스 대한민국대사관에 사건·사고 영사를 증원했고, 5월에는 해외안전지킴센터를 설립했다. 정부가 언제나 여러분 곁에 함께 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디지털뉴스부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2일 오전 청와대에서 가진 영국의 공영방송 BBC와 인터뷰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18-10-14 디지털뉴스부

문재인 대통령, 프랑스 파리 도착…'본격 국빈방문 일정 돌입'

문재인 대통령이 13일(이하 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 도착해 프랑스 국빈 방문을 포함한 7박 9일간의 유럽 순방 일정에 돌입했다.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11시간여의 비행 끝에 이날 오후 파리 오를리 국제공항에 도착했다.우리 측에서는 최종문 주프랑스대사 내외와 이병현 주유네스코대사 내외, 이상무 한인회장, 진병철 민주평통남유럽협의회장이, 프랑스 측에서는 파비앙 페논 주한 프랑스대사와 프랑스 공공재정담당 국무장관 등이 영접을 나왔다.문 대통령은 의장대가 도열해 있는 가운데 100m 정도 레드카펫을 따라 이동한 뒤 준비된 차량을 타고 공항을 빠져 나갔다.문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이날 저녁에 열리는 파리 동포간담회에 참석한다. 14일에는 방탄소년단이 함께하는 한불 우정 콘서트를 관람할 예정이다.이튿날에는 취임 후 두 번째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문 대통령은 공식환영식과 무명용사묘 헌화에 이어 정상회담 및 공동기자회견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문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제3차 남북정상회담과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진전된 한반도 비핵화 프로세스를 설명하고 우리 정부의 항구적 평화구축 구상에 대한 지지를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같은 날 오후에는 마크롱 대통령 부부가 주최하는 국빈 만찬 등에 참석한다.16일에는 파리시청 리셉션에 참석한 다음 한불 비즈니스리더 서밋 기조연설을 통해 우리 기업인들을 격려함으로써 프랑스에서의 일정을 마친다.문 대통령은 이후 파리에서 출발해 같은 날 오후 로마에 도착, 다음 날인 17일부터 이탈리아 공식방문 일정에 들어간다.문 대통령은 주세페 콘테 총리와 한·이탈리아 정상회담을 하고 교황청 국무총리 격인 피에트로 파롤린 국무원장이 집전하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미사'에 참석한다.이어 18일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나 9월 남북정상회담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밝힌 프란치스코 교황의 북한 초청 의사를 전달할 계획이다.이날 오후 로마에서 출발해 세 번째 방문지인 벨기에 브뤼셀에 도착하면 하루 뒤인 19일에는 '글로벌 도전과제 해결을 위한 글로벌 동반자'라는 주제로 열리는 아셈(ASEM·아시아유럽정상회의) 정상회의에 참석한다.문 대통령은 선도 발언을 통해 다자무역 질서에 대한 지지, 포용적 경제성장, 경제 디지털화 등과 관련한 정부의 비전을 밝힌다.아울러 도날트 투스크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 및 장클로드 융커 집행위원장과 한·EU 정상회담도 할 예정이다.이를 마치면 문 대통령은 브뤼셀을 떠나 같은 날 오후 덴마크 코펜하겐에 도착한다.문 대통령은 20일 제1차 '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P4G) 회의에 참석해 기후변화 및 글로벌 현안에 대한 민간 협의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지속가능발전에 필요한 국제 사회의 협력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아 기조연설을 한다.한편 문 대통령은 덴마크 여왕과의 면담, 라르스 뢰케 라스무센 총리와의 한·덴마크 정상회담을 끝으로 20일 귀국길에 오른다./디지털뉴스부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3일 오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유럽 4개국 순방을 떠나기 위해 공군 1호기에 오른 뒤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10-14 디지털뉴스부

외교부, 히말라야 사고 신속대응팀 파견 예정… 내일 시신수습 시도

외교부는 히말라야 등반 중 사망한 한국인 등반가 5명의 시신 수습과 유가족에 대한 영사 조력을 제공하기 위해 신속대응팀을 최대한 빨리 현지에 파견할 계획이다.외교부 당국자는 13일 "사고 대응을 위해 신속대응팀 2명을 항공일정을 고려하여 최대한 빨리 현지에 파견할 것"이라며 "시신 수습 및 운구, 장례절차 지원, 가족 방문 시 행정편의 등 제반 영사 조력을 제공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이 당국자는 "외교부는 산악연맹 측과 긴밀히 협의하여 시신 수습 등 금번 사고와 관련된 제반 사안이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적극 제공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사고현장은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에서 최소 3일 정도 걸리고 일반인의 접근이 사실상 불가능한 지역으로 알려졌다.수도 카트만두에서 항공편(1시간) 또는 차량(8시간)을 이용해 포카라시로 이동한 후 차량진입이 가능한 지역인 폴레까지 차량으로 9시간이 걸린다. 또 등반으로 2일이 소요되는 사고현장 인근 마을에 도착한 후 다시 도보로 5시간 소요 후 현장에 도착할 수 있다.외교부 당국자는 "주네팔대사관에 따르면, 현재 시신 수습을 위한 구조전문 헬기와 전문 수습팀은 준비되어 있으나, 기상상태가 좋지 않아 구조 작업이 진행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사고현장에는 아직도 산사태가 발생하고 있으며, 낙석까지 있어서 헬기 접근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소개했다.이어 "14일(현지시간) 새벽 기상상태가 좋아질 경우 시신 수습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시신 수습 작업은 사고현장이 계곡이기 때문에 전문가로 구성된 수습팀이 헬기에서 밧줄을 타고 내려가서 장비를 이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디지털뉴스부주(駐) 네팔 한국대사관은 히말라야 구르자히말 원정 도중 실종된 것으로 알려진 김창호 대장 등 한국인 등반가 5명의 시신을 13일(현지시간) 새벽 베이스캠프 인근에서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2018-10-13 디지털뉴스부

외교부 "네팔 경찰과 히말라야 사망자 시신 수습 긴밀 협조"

외교부는 히말라야 등반 중 사망한 한국인 등반가 5명의 시신 수습과 운구를 위해 네팔 당국과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외교부 본부와 주네팔대사관은 사고신고 접수 즉시 재외국민보호대책반 및 현장대책반을 각각 구성했다"며 "네팔 경찰 당국과 베이스캠프 운영기관 등을 접촉해 사고 상황을 파악하고 시신 수습 및 운구 등 향후 진행사항에 대해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이 당국자는 "현지에서 소형헬기로 수색한 결과 시신은 발견하였으나, 소형헬기로는 시신 수습에 어려움이 있다"며 "수습장비를 구비한 헬기를 이용하여 조속한 시일 내에 시신을 수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외교부와 주네팔대사관은 향후 가족들의 네팔 방문 시 장례절차 지원 등 필요한 영사조력을 적극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주네팔대사관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한국민 5명과 외국인 4명으로 구성된 등반대는 히말라야 구르자히말산을 등반하던 중 베이스캠프에서 강풍에 휩쓸려 급경사면 아래로 추락해 사망했다./디지털뉴스부한국인 등반가 5명이 히말라야 구르자히말에서 사망했다고 신화통신이 13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2018-10-13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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