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20일만에 '무덤'서 나온 김정은…사망설 키운 인포데믹

'무덤 속에서 살아돌아온 김정은?'지난 20일간 건강이상설부터 사망설까지 퍼지며 한국은 물론 미국과 일본, 중국 등 국제사회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마침내 모습을 드러냈다.누군가 주장하듯 혼자서 걷지 못하는 심각한 상태도 아니었고, 이미 숨을 거둔 것은 더더욱 아니었다.2일 조선중앙방송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은 전날 노동절에 평안남도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직접 준공 테이프를 끊었고 공장을 둘러보기도 했다.환호하는 주민들에게 '손을 저어 답례'하고 간부들에겐 공장의 운영 등에 대해 구체적인 지시를 내리기도 했다.이로써 김 위원장은 겨우 20일간의 은둔 기간 전 세계를 뒤흔든 자신의 '사망' 또는 '건강이상'에 관한 온갖 가짜 뉴스를 한방에 눌러버린 셈이 됐다.김정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에 이은 사망설은 그가 2012년 공식 집권 이후 매년 해왔던 할아버지 김일성 주석의 생일(4월 15일) 기념 금수산태양궁전 참배를 하지 않으면서 발단이 됐다.참배 불참 이유는 확인되지 않지만, 집권 8년째 국정운영에 대한 자신감과 함께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너19) 사태로 자제하려 했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사실 참배할지 말지는 절대 권력자인 김정은 위원장의 '내 마음 내키는 대로'라고 할 수 있는 사안이다.30대 중반임에도 지나친 비만과 심장병 등 가족의 유전적 병명으로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은 언제든 불거질 수 있는 이슈였지만, 이번 사태는 한마디로 악성 소문이나 왜곡된 정보가 전염병처럼 퍼지는 현상을 뜻하는 '인포데믹'의 산물이었다.김 위원장 건강이상설의 시작은 정성장 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장이 지난달 17일 오후 언론에 보낸 분석자료에서 "김 위원장 건강이나 신변에 적어도 일시적으로나마 이상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면서부터다.정 센터장의 이런 '추측'은 탈북자 사회로 흘러갔고, 이는 검증되지 않은 '내부 소식통' 등을 내세운 탈북민과 보수 매체, 보수 유튜버들의 '확신'으로 이어지며 나비효과를 낳았다.국내 보수 성향의 북한전문매체 데일리NK는 지난달 20일 '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12일 평안북도 묘향산 지구의 향산진료소에서 심혈관 시술을 받고 향산특각에서 치료 중"이라고 주장했다.탈북민 출신인 지성호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당선인은 지난달 21일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이 사실이다. 김 위원장이 다시 복귀하기 어려우며 현재는 섭정 체제에 들어갔다"고 주장했다.이어 지난 1일에는 "김 위원장의 사망을 99% 확신한다"며 "김 위원장이 심혈관질환 수술 후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 싶었는데 지난 주말에 사망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주장했고, 이 발언은 온종일 한국 언론에 실리며 뉴스포털의 앞자리를 차지했다.주영국 북한대사관 공사 출신 탈북민인 미래통합당 태영호 당선인도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과 인터뷰에서 "한 가지 분명한 것은 김 위원장이 스스로 일어서거나 제대로 걷지 못하는 상태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사실 탈북민 네트워크에서는 김정은 사망으로 북한 지도부가 지난달 28일부터 5월 20일까지 선양 국제열차를 중단한다고 중국 측에 통보했다는 등 확인되지 않은 온갖 주장이 난무했다.이는 유튜버들과 보수매체 네트워크로 전파되며 '온전한 팩트'로 변조됐다.보수 유튜버들은 중국의 북부군구의 전차부대가 김 위원장 사망으로 단둥에 집결했다거나, 대만의 정보국장 추궈정(邱國正)이 김정은의 아픈 상태를 확인하고 비상계획 마련 중이라는 등 가짜뉴스를 퍼뜨렸다.심지어 윤상현(무소속) 국회 외교통일위원장도 지난달 21일 "북한에 정통한 사람들(에게서 들어)보면"이라면서 "(김정은이) 심혈관 질환에 대해 수술을 하는 건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여기에 북한 권력에 대한 기초 정보와 실상에 어두운 외신들에 의해 '대북소식통'을 가장한 탈북민들의 주장은 '신빙성 있는 사실'로 둔갑했고, 이는 탈북민과 보수매체의 주장이 사실인 양 뒷받침하는 '근거'가 됐다.결국 인포데믹은 한국과 미국, 중국, 일본 등으로 '다람쥐 쳇바퀴'처럼 돌고 돌면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하루에도 몇번씩 '죽기 직전의 병자'와 '고인'으로 만들었고 분단을 마주하고 있는 한국사회는 혼란에 빠져들었다.한국 정부가 김정은의 건강이상설과 사망설을 일축하며 "특이동향 없다"고 밝히고, 심지어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어 관련 정보를 종합해 '특이동향 없음'이라는 권위를 실은 결론을 내렸음에도 인포데믹 앞에서는 무용지물이었다.그런데도 북한은 20일 내내 반응하지 않은 채 김정은 위원장의 건재와 정상적인 국정운영을 우회적으로 알리는 스텐스를 유지했다.김정은 위원장이 모범 주민에게 감사를 보냈거나 외국 수반과 주고받은 축전을 전했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전날 '전체 근로자들이여, 영웅적 투쟁역사와 전통을 빛내이며 정면돌파전의 진격로를 힘차게 열어나가자'라는 제목의 노동절 기념 사설에서 김정은 위원장만을 믿고 따르자고 독려했다.과거에도 북한은 외부에서 최고지도자를 비난한데 대해서는 즉각 반발하며 격한 반응을 보인 것과 달리 사망이나 건강이상설에 대해서만큼은 대응하지 않은 채 무시하는 태도를 유지했다.그리고 마침내 김정은 위원장은 노동절에 북한 주민의 식량 문제 해결에 가장 중요한 사안이라고 할 수 있는 비료생산을 위해 새로 건설한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등장했다.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 속에서 북한도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하고 모임과 행사를 자제하는 상황에서 김정은 위원장 역시 국가적으로 중대한 사안에 대해서만 공개활동을 이어가는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김정은 위원장은 자신의 신상에 관한 한국과 국제사회의 가짜뉴스에 일일이 대응할 가치를 느끼지 못했을 것"이며 "오히려 무시한 채 국정운영 일정에 따라 움직이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또 "가짜 뉴스가 우리의 안보 불안을 야기하고 불필요한 비용과 노력의 소모를 초래하는 관계를 끊어야 한다"며 "탈북민들은 물론 한국 정부의 발표를 경시하고 확대 재생산 하는 미국, 일본, 국내 일부 언론인들도 반성할 필요가 있다"고 꼬집었다.하지만 태 당선인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에 대한 자신의 주장이 "다소 빗나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카트를 근거로 "저의 의문은 말끔히 지워지지가 않았다"며 또다른 의혹을 제기했다.부지가 넓은 공장을 둘러보기 위해 사용했을 것으로 보이는 카트를 부친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와병 중에 사용했단 이유를 들어 여전히 건강이상을 고집하려는 태도를 보였다.지 당선인 역시 "김정은의 건강에 문제가 없는지 속단하지 말고 좀 더 지켜보자"고 말했다.일각에서는 지 당선인이 김 위원장의 사망을 이야기할 때 속단하지 말고 신중했어야는거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연합뉴스사망설까지 돌며 전 세계를 들썩하게 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함박 웃음과 함께 20일만에 재등장했다. 사진 왼쪽은 그가 마지막으로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지난달 11일 노동당 정치국 회의(보도날짜는 4월 12일) 주재 모습이며, 오른쪽은 이날 공개된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 참석 사진이다. 외관상으로 보면 정치국 회의 당시 뿔테 안경을 썼던 것만 제외하면 외관상으론 당시와 별반 다를 바 없는 모습.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노동절(5·1절)이었던 지난 1일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김 위원장과 간부들이 공장을 둘러보는 가운데 공장 벽면에 '질제고', '로동안전' 등 문구가 붙어 있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노동절(5·1절)이었던 지난 1일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마스크를 쓴 참석자들이 김 위원장 쪽으로 박수를 보내고 있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노동절(5·1절)이었던 지난 1일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김 위원장의 지시를 박봉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 등 간부들이 수첩에 받아적고 있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2020-05-02 연합뉴스

20일만 '깜짝' 등장 김정은, '사망설' 포함 온갖 억측 잠재워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공개 활동 소식을 20일 만에 전함으로써 그의 신변을 둘러싼 온갖 억측을 잠재웠다. 조선중앙방송과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매체들은 2일 오전 첫 뉴스로 김 위원장의 전날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 참석 소식을 전했다. 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비교적 건강한 모습으로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과 김재룡 내각 총리 등 간부들과 공장 내부를 둘러보는 사진을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11일 평양에서 노동당 정치국 회의를 주재한 뒤 모습을 감췄다. 특히 나흘 뒤 조부인 김일성 주석의 생일에 집권 후 처음으로 금수산태양궁전 참배를 건너뜀으로써 건강이상설에 불을 지폈다. 이틀 뒤 국내 전문가가 그의 건강 이상 가능성을 제기하고, 같은 달 20일에는 국내 보수 성향의 북한전문매체 데일리NK가 "김 위원장이 12일 평안북도 묘향산 지구의 향산진료소에서 심혈관 시술을 받고 치료 중"이라고 보도하면서 건강이상설이 본격적으로 확산했다. 다음 날 미국 CNN방송이 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신변이상설을 보도하면서 세계가 들썩였다. 이에 청와대와 정부는 북한 내부에 특이 동향이 없으며 김 위원장이 지방에 체류 중인 것으로 보인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북한 매체의 '침묵'이 길어지는 가운데 탈북민 출신인 미래통합당 태영호 당선인은 지난 28일 CNN과 인터뷰에서 "한 가지 분명한 것은 김 위원장이 스스로 일어서거나 제대로 걷지 못하는 상태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지난 1일에는 탈북자 출신인 미래한국당 지성호 국회의원 당선인의 "김 위원장 사망 99% 확신" 발언이 국내 뉴스포털을 장악했다. 지 당선인은 이번 주말께 북한이 김 위원장 사망을 발표할 것이라고 주장했으나, 김 위원장은 이날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을 통해 '깜짝 재등장'함으로써 그간 제기된 다양한 설에 마침표를 찍었다. /연합뉴스청와대는 21일 일부 언론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을 보도한 것을 두고 "현재까지 북한 내부에 특이 동향이 식별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CNN방송은 20일(현지시간) 미국 관리를 인용해 '김 위원장이 수술 후 심각한 위험에 빠진 상태'라는 정보를 미국 정부가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 12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모습.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서부지구 항공 및 반항공사단 관하 추격습격기연대를 시찰했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2020-05-02 연합뉴스

인천대 통일통합硏-서해5도 평화운동본부 남북 평화·통일 공동연구·사업 진행 '협약'

인천대학교 통일통합연구원이 인천 지역 시민단체인 '서해5도 평화운동본부'와 함께 남북 평화·통일과 관련한 공동 연구·사업을 벌이기로 했다.인천대 통일통합연구원은 서해5도 평화운동본부와 '평화도시 인천 조성과 한반도 평화와 협력을 위한 연구 및 사업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주요 협약 내용은 평화·통일·남북협력과 관련한 공동 사업 추진이다. 공동 학술 행사를 개최하거나 주기적으로 학술 자료를 교환하고, 정부·시·기관 공모 사업에도 함께 뛰어들기로 했다. 평화, 통일, 남북협력과 관련한 인적 교류에도 상호 협력할 방침이다. 이번 협약은 인천대 통일통합연구원이 인천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해 인천에서 활동하는 시민단체와 처음 맺은 협력 사업이다.서해5도 평화운동본부는 2016년부터 남북 간 최대 분쟁발발지역인 연평도를 포함한 서해5도와 접경지역 생존·평화를 위한 활동을 꾸준히 벌여왔다. 특히 해양도시인 인천에서 남북의 해상 파시 조성과 공동어로구역 설치, 남북 해조 자원 교류 등을 주요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단체다. 인천대 통일통합연구원은 이번에 협약을 맺은 공동 사업으로 남북 평화와 관련해 지역 밀착 사업을 구체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통일 특성화 대학'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지역거점 대학 명분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박제훈 인천대 통일통합연구원장은 "연평도 포격 10주년을 맞는 2020년에 분단과 분쟁의 상징인 서해5도의 평화와 안보 민주화에 기여하는 시민사회단체와 학술 공동사업과 같은 다양한 협력을 이루게 되어 의미가 깊다"며 "인천대학교가 통일중심대학으로 특성화하는데 통일통합연구원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2020-04-30 윤설아

군·정보당국, '김정은 신변이상설'에 "정상적 국정운영"

군과 정보 당국은 최근 '건강이상설'이 제기되지만,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정상적으로 국정운영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29일 복수의 군 소식통은 "국회 국방위원회의 일부 의원들이 북한 김정은 동향에 대해 질의를 해왔다"면서 "국방부와 합참, 정보 당국은 김정은이 정상적으로 국정운영을 하고 있다는 평가 결과를 회신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군과 정보 당국은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 11일 '서부지구 항공 및 반항공사단 관하 추격습격기연대'를 시찰한 이후 공개적인 활동을 하고 있지 않지만, 그의 통치 방식인 '감사', '생일상' 등 메시지 발신을 통해 건재함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국방부와 합참은 이날 오전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에 이런 내용을 보고할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최근 확산한 '김정은 신병이상설'에 대해 입장 표명을 자제해왔다.이와 관련, 통일부는 전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현안보고 자료에서 ▲ 고령자 생일상 전달(4월 21일) ▲ 시리아 대통령 축전 답전(4월 22일) ▲ 삼지연시(4월 26일)·원산 갈마 해안관광지구(4월 27일) 일꾼·노동자 감사전달 등이 김정은 위원장 명의로 진행됐다고 밝혔다.김연철 통일부 장관도 이 자료를 통해 김정은 '신변이상설'과 관련해 "북한 매체들은 김 위원장의 업무 관련 보도를 지속하며 정상적인 국정 수행을 시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0-04-29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 "판문점 선언 2주년 기점… 남북 평화공동체 실천적 협력 모색"

문재인(얼굴) 대통령은 4·27 판문점 선언 2주년을 맞아 남북협력사업에 다시 박차를 가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문 대통령은 27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 모두발언에서 "코로나19 위기가 남북협력의 새로운 기회일 수 있다. 지금으로서는 가장 시급하고 절실한 협력과제"라며 "가장 현실적이고 실천적인 남북협력의 길을 찾아 나서겠다"고 말했다.2년 전인 지난 2018년 4월 27일 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판문점에서 첫 남북정상회담을 갖고 완전한 비핵화 실현을 공동의 목표로 확인한 판문점 선언을 채택했다.문 대통령은 "남과 북은 하나의 생명공동체"라며 "남북 생명공동체는 평화공동체로 나아가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에 공동 대처하는 협력에서 시작해 가축전염병, 접경지역 재해재난, 기후환경 변화에 공동 대응하는 등 생명의 한반도를 위한 남북 교류·협력이 적극적으로 이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나와 김정은 위원장 사이의 신뢰와 평화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바탕으로 평화 경제의 미래를 열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이어 문 대통령은 남북이 공동 추진할 협력사업으로 ▲남북 간 철도 연결 ▲비무장지대(DMZ) 국제평화지대화 ▲남북 유해발굴 사업 ▲이산가족 상봉 등을 함께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가 연대와 협력의 정신을 일깨워주고 있다. 판문점 선언의 기본정신도 연대와 협력"이라며 "남북이 함께 코로나 극복과 판문점 선언 이행에 속도를 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개척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성철기자 lee@kyeongin.com

2020-04-27 이성철

윤상현, "김정은 건강이상설에 정부 여론전… 정치적 추정이라면 대비책 강구해야"

윤상현(인천 동미추홀을) 무소속 의원은 27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이상설 확산과 관련, "문재인 정부 고위인사들이 평양정권 눈치나 보는 것은 누가 봐도 슬픈 일"이라고 밝혔다.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인 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김정은 건강이상설이 확산되면서 문재인 정부 고위인사들의 여론전도 바빠졌다. 김정은에게 특이동향이 없다거나 그가 건강하게 잘 있다고 여기저기 열심히 알리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분들이 국정원으로부터 확실한 정보를 받았다면 그 분명한 근거를 가지고 정확하게 공식적으로 설명하는게 옳다. 그래야 억측도 줄일 수 있지요"라며 "그게 아니라 정치적 추정이라면, 차라리 긍정도 부정도 않는 NCND로 모호성을 유지하며 여러 대비책을 강구하는게 더 바람직한 대처법일 것"이라고 주장했다./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북한 김정은 신변이상설 관련 북한 급변 사태 대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긴급 전문가 간담회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윤상현 외통위원장 주재로 열리고 있다. 왼쪽부터 유동열 자유민주연구원장, 이용준 전 외교통상부 차관보, 윤상현 외통위원장, 더불어민주당 박정 의원, 미래통합당 정진석 의원. /연합뉴스

2020-04-27 정의종

"김정은, 삼지연시 일꾼들에 감사"…북한, 건강이상설엔 무반응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삼지연시 건설에 참여한 근로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6일 보도했다.일상적인 동정 수준의 보도지만, 건강이상설에 휩싸인 김 국무위원장이 이 주째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상황이어서 눈길을 끈다.대내용 라디오매체인 중앙방송은 이날 보도에서 "김정은 동지께서 삼지연시꾸리기를 성심성의로 지원한 일꾼들과 근로자들에게 감사를 보내셨다"고 전했다.삼지연은 김정은 일가의 '백두혈통'을 상징하는 백두산을 행정구역으로 하는 '혁명성지'이자 김 위원장 집권 이후 '경제발전의 본보기' 도시로 대대적인 개발이 진행 중인 곳이다. 지난해 말 군(郡)에서 시(市)로 승격했다.김 위원장의 '감사'에 "일꾼들과 근로자들은 당의 믿음과 기대를 한시도 잊지 않고 사회주의 강국건설에 참답게 이바지해 나갈 불타는 열의에 넘쳐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김 위원장은 지난 11일 평양의 노동당 중앙위 본부청사에서 당 정치국 회의를 주재하는 모습이 다음 날 조선중앙통신 등에 보도된 뒤 2주 가까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김 주석 생일인 지난 15일 금수산태양궁전 참배까지 건너뛰면서 '건강이상설'이 국내외에서 증폭됐지만, 북한 매체들은 여전히 직접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오전 현재까지 북한 매체 보도로 볼 때 인민군 창건 88주년 기념일(4·25)이었던 전날에도 김 위원장은 별다른 대외활동이 없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연합뉴스

2020-04-26 연합뉴스

보름째 잠행 김정은…쏟아지는 설(說) 속 정부 "특이동향 없어"

건강이상설에 휩싸인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보름째 두문불출이어서 관심이 쏠린다.김 위원장은 지난 11일 평양에서 열린 노동당 정치국 회의를 주재한 이후 김일성 주석의 108번째 생일(태양절·4월 15일)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에도 불참하고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그러면서 국내외 언론과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신변에 대한 각종 의혹이 꼬리를 물고 있지만, 북한 매체들은 '무반응'으로 일관하고 있다. 김 위원장의 주민 감사, 축전 전달 등을 북한 매체가 동정 형태로 전하고 내각 총리 등 고위 간부도 정상적인 일정을 소화하고 있지만, 김 위원장의 신변을 확인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다.다만 정부는 '김정은 건강이상설'과 관련 "북한 내부에 특이동향이 없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고, 미국 등 주변국도 의견을 같이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로서는 노동당 회의 주재 후 원산에서 머물고 있다는 관측이 유력하다. ◇ 보름째 자취 감춘 최고지도자…북한 매체들은 '평온'김정은 위원장의 공개 행보는 지난 11일 노동당 정치국 회의가 마지막이다.26일 오전 현재까지 북한 매체 보도를 종합하면 인민군 창건 88주년 기념일(4·25)이었던 전날에도 김 위원장은 별다른 대외활동이 없었던 것으로 추정된다.사실 김 위원장의 이러한 '장기 잠행'은 그 자체가 새로운 일은 아니다. 올해만 해도 지난 1∼3월 두 차례나 열흘 이상 자취를 감춘 바 있고, 2019년과 2014년에도 각각 20일과 40일씩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온갖 억측에 휩싸이기도 했다.다만 이번에는 조부인 김일성 주석 생일인 지난 15일 집권 후 처음으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지 않았다는 점이 건강이상설에 불씨를 댕겼다. '잠행 15일째'에 접어든 이날 세간의 이목이 김 위원장의 신변에 집중되는 상황이지만 북한 매체들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은 채 통상적인 보도를 이어가고 있다.김 위원장과 관련해서도 김일성 훈장 수훈자들에게 생일상 수여(4월 21일), 시리아 대통령에게 답전(4월 22일), 삼지연시 일꾼들에게 감사 전달(4월 26일) 등 간략한 동정은 꾸준히 전하고 있다. 사진·영상이 없는 보도 형태로 김 위원장의 '신변이상설'을 불식시킬 수준은 아니지만, 지도체제에 당장의 특이 동향이 포착되지는 않는 상태라고 할 수 있다.이와 함께 임천일 외무성 러시아 담당 부상이 지난 23일 '김정은 방러 1주년' 담화를 발표하고, 이튿날 러시아 공산당 중앙위원장이 축전으로 화답한 점 등을 고려하면 내각도 외교적 교섭을 비롯한 제 기능을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김재룡 내각총리가 수도 평양을 비우고 황해남도 경제시찰(4월 24일 보도)에 나선 것은 '급변 사태'에 대비하는 비상태세라고 보기는 어려워 보인다. ◇ 심혈관 시술로 중태→중국 대북 의료진 파견까지…각종 소문 무성김 위원장의 태양절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불참 이후 고개를 든 '건강이상설'은 지난 주말에 즈음해 국내 보수 인터넷 매체에 등장한 '심혈관 시술' 주장을 계기로 일파만파로 번졌다.비대한 몸집 등으로 평소 각종 만성질환에 시달리고 있을 가능성이 제기되온 만큼 비교적 설득력 있게 다가온 측면이 있어 보인다. 여기에 미국 CNN이 지난 21일 미 행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유사한 주장을 보도하고 국내·외 언론이 줄줄이 따라가면서 급기야 금융·외환시장까지 흔들어 놓은 것.이에 앞서 '모 신문사에 북한 전문 소식통이 투고한 정보'라는 제목으로 김 위원장의 뇌사설과 평양 계엄령 선포설을 담은 사설정보지가 국내 탈북 커뮤니티에서 돌기도 했다. 이후에도 건강 상태와 관련해서는 '중태'라는 제보를 받았다는 보도와 사실과 다르다는 반박 보도가 엇갈리며 혼선만 키워가는 양상이다.가장 최근 '소식'으로는 중국 정부의 대북 의료진 급파설이 제기됐다.로이터통신은 전날 3명의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정부가 김 위원장에게 조언하기 위해 지난 23일 의료전문가를 포함한 대표단을 북한에 파견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다만, 중국 의료진 파견이 김 위원장의 건강과 관련해 어떤 것을 시사하는지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중국 정부는 이에 관해 확인해 주지 않고 있어서 현재로서는 보도의 진위를 알 수 없는 상태이다.이런 가운데 국내에서는 유튜브 등을 통해 과거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때 영상을 교묘히 편집해 김정은 위원장이 사망했다는 내용의 가짜뉴스가 유통되는 등 혼란이 지속하는 모습이다. ◇ 정부 "특이동향 없음"…원산 체류 관측이처럼 확인되지 않은 의혹이 난무하는 상황에서도 정부는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과 관련해서는 "내부에 전혀 특이동향이 없다"며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특히 청와대는 지난 23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를 열어 북한 내부에 특이 동향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김 위원장의 건강에 문제가 발생했다고 여길 수 있는 동향이 없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김 위원장이 측근 인사들과 지방에 체류하고 있고 정상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당시 청와대의 설명이다. 북한의 노동당, 군부, 내각도 비상경계 등 특별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다고 판단했다.존 하이튼 미국 합참 차장은 22일(현지시간) 국방부 언론브리핑에서 김 위원장과 관련해 "여전히 북한 핵무력과 군대를 완전히 통제하고 있다고 추정한다"고 밝혔다.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지난 23일(현지시간) CNN의 '김정은 위중' 보도에 대해 "그들(CNN)은 오래된 문서를 썼다고 들었다. 그 보도는 부정확한 보도라고 한다"고 언급해 김 위원장의 건강 상태와 관련 과도한 억측을 차단했다.현재까지 정확한 위치나 목적이 확인된 바는 없지만, 김 위원장은 노동당 정치국 회의 주재 뒤 평양을 떠나 원산 지역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관련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는 25일(현지시간) 상업용 위성사진을 토대로 김 위원장의 전용열차로 추정되는 열차가 적어도 지난 21일 이후 북한 원산의 한 기차역에 정차 중이라는 분석을 전했다.정부 당국자는 "김 위원장이 지난 11일 평양에서 열린 노동당 정치국 회의 이후 원산으로 이동해 현재까지 머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주변 측근들을 대동해 평소와 마찬가지로 활동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청와대는 21일 일부 언론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을 보도한 것을 두고 "현재까지 북한 내부에 특이 동향이 식별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CNN방송은 20일(현지시간) 미국 관리를 인용해 '김 위원장이 수술 후 심각한 위험에 빠진 상태'라는 정보를 미국 정부가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 12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모습.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서부지구 항공 및 반항공사단 관하 추격습격기연대를 시찰했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2020-04-26 연합뉴스

"김정은 전용추정 열차, 이번 주 북한 원산 역에 정차 상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전용 열차로 추정되는 열차가 한국 시간으로 적어도 지난 21일 이후 북한 원산의 한 기차역에 정차해 있다고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가 25일(현지시간) 밝혔다.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을 둘러싼 엇갈린 보도가 나온 가운데 김 위원장이 노동당 정치국 회의 주재 뒤 원산 지역에 머물고 있다고 알려진 것에 더욱 힘을 실어주는 대목으로 보인다.38노스는 이날 상업용 위성 사진을 토대로 이 열차가 김 위원장의 원산 휴양시설 인근에 위치한 역에 정차 중이라는 분석을 전했다.38노스는 "열차의 존재는 북한 지도자의 행방을 증명하거나 건강에 관해 어떤 것도 시사하진 않는다"며 "그러나 김 위원장이 북한의 동부 해안에 있는 엘리트 지역에 머물고 있음에 무게를 실어준다"고 말했다.38노스에 따르면 길이 약 250m인 이 열차는 부분적으로 기차역 지붕에 가려져 있지만 김 위원장 일가가 사용할 것에 대비해 역에 서 있는 것이 보인다.이 열차는 지난 15일 위성사진에서 보이지 않았지만 21일과 23일 찍은 사진에서는 모두 관측된다고 38노스는 전했다.38노스는 "이 열차는 21일 이전에 이곳에 도착했으며, 23일에는 출발을 위해 위치를 조정한 것처럼 보였다"며 "그러나 언제 출발할지에 대해 어떤 시사점도 없었다"고 말했다.원산의 휴양시설에는 9곳의 게스트하우스와 1곳의 오락센터가 있고, 중심부에는 김 위원장이 취임한 후 지어진 대형 건물이 있다. 또 항구와 사격장은 물론 대형 요트 정박용으로 추정되는 덮개 달린 소형 부두가 있다.철도역 근처에는 경비행기 사용을 위한 작은 활주로가 있었지만, 작년 하반기에 김 위원장의 취미인 승마를 위한 트랙으로 개조됐다.38노스는 김 위원장과 관련해 마지막으로 보도된 공개 행보는 북한 서쪽의 공항에서 공군을 시찰한 것이었다며 "사진과 위성사진들은 그곳이 평양 북동쪽으로 50km 떨어진 순천비행장이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김 위원장은 지난 11일 평양에서 열린 당 정치국 회의를 주재하는 장면을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김 위원장이 김일성 주석 생일인 지난 15일, 집권 후 처음으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지 않은 데 이어 CNN방송이 지난 20일 김 위원장이 수술 후 심각한 위험에 빠진 상태라는 정보를 미국 정부가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해 건강 이상설이 불거졌다.그러나 우리 정부는 "특이 동향은 없다"고 선을 그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지난 23일(현지시간) "그들(CNN)은 오래된 문서를 썼다고 들었다. 그 보도는 부정확한 보도라고 한다"고 언급했다. /워싱턴=연합뉴스청와대는 21일 일부 언론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을 보도한 것을 두고 "현재까지 북한 내부에 특이 동향이 식별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CNN방송은 20일(현지시간) 미국 관리를 인용해 '김 위원장이 수술 후 심각한 위험에 빠진 상태'라는 정보를 미국 정부가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 12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모습. /연합뉴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전용 열차로 추정되는 열차가 한국 시간으로 적어도 지난 21일 이후 북한 원산의 한 기차역에 정차해 있다고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가 25일(현지시간) 밝혔다. /연합뉴스

2020-04-26 연합뉴스

윤상현 외통위원장 "야권, 제3지대서 '헤쳐 모여' 해야"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을 맡고 있는 윤상현(동미추홀구을·사진) 국회의원은 22일 "미래통합당을 비롯한 야권이 새로운 깃발을 들고 제3의 지대에서 '헤쳐 모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윤 의원은 이날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 사무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어 "이번 총선 결과는 야당을 바꿔야 한다는 국민의 회초리"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총선에서 통합당 공천을 받지 못하자 무소속 출마해 전국 최저 득표 차이(171표)로 당선됐다.윤 의원은 "선거는 바람과 구도의 싸움인데 이번엔 대통령·민주당 바람이 불었고, 재선 시장과 3선 국회의원을 지낸 제1야당 후보(안상수)와도 대결해야 했다"며 "주민들 덕에 기적 같은 승리를 했다"고 말했다.통합당 복당 시기에 대해서는 "주민들의 의견을 들어야 해 가늠할 수 없다"면서도 "개인적으로는 몰락한 야권을 어떻게 수습하고 재건할지 고민하고 있고, 그 방법은 당내 혁신보다는 당을 뛰어넘는 야권 전체의 그림이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했다. 그런 점에서 통합당 비대위가 차기 전당대회를 어떻게 준비하고, 어떤 이념적 좌표를 제시하고, 누구를 내세울지가 중요하다고 했다.윤 의원은 복당 후 원내대표 출마와 2년 뒤 인천시장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는 "수도권 중진이 별로 없어 주변에서 그런 얘기를 하지만, 아직 시기상조인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윤 위원은 최근 미국 CNN이 보도한 김정일 북한 국무위원장 건강이상설에 대해선 신빙성이 높다고 했다. 다만 우리 정부는 확인된 바 없다고 밝힌 상황이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2020-04-22 김민재

윤상현 "내가 외교·안보 전문가"

김정은 와병설 기자회견 정보력 과시통합당 복당 염두에둔 존재감 키우기21대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근소한 표차로 당선된 윤상현(인천 동미추홀을) 의원이 주특기인 '외교·안보' 이슈를 부각하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영남에서 싹쓸이했지만, 수도권 총선에서 폭망한 미래통합당 복당을 염두에 두고 입지 구축에 나서는 모양새다. 그는 지난 21일 김정은 '와병설'에 대해 기자회견을 하고 정보력을 과시한 데 이어 22일에는 한미 방위비 분담금에 대한 의견을 내면서 주가를 끌어 올리는 모습이다.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을 맡은 윤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외교부·통일부 관계자를 참석시킨 가운데 외통위 비공개 간담회를 했다. 회의 후 그는 기자들에게 한미 방위비 분담금 문제를 거론했다. 그는 "우리 정부는 현재의 '13% 인상안'이 최상의 안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반대한다고 해도 지금 당장 나서서 협상할 이유는 없다고 한다"며 "결국 '탑 네고시에이터'(Top negociator·최고협상자)인 대통령 선으로 넘어가지 않을까 추측한다"고 말했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신변이상설과 관련해서는 "통일부는 북한 내부 특이동향을 발견하지 못했고 앞으로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겠다고 하는데, 집권 이후 처음으로 태양절 참배나 최고 인민회의에 불참한 것이 특이동향이 아니면 무엇인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신변이상설에 대한 보도가 계속 나오면 북한에서 반응이 나와야 하는데 반응이 없는 것도 특이동향"이라며 "상황을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윤 의원은 전날에도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정부 소스는 아니고, 북한의 정보를 가장 잘 알고 있는 정통한 사람의 말"이라면서 "심혈관 질환에 대해 수술을 하는 건 맞는 것 같다"고 공개한 바 있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윤상현 국회 외통위원장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한미 방위비 분담금 특별협정과 북한 관련 통일안보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외교통일위원회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유대종 외교부 기획조정실장, 이상민 통일부 기획조정실장 등이 참석했다. /연합뉴스

2020-04-22 정의종

청와대 "김정은 정상활동"… '외신 건강 이상설' 반론

청와대는 21일 김정은(사진)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에 대해 "현재까지 북한 내부에 특이 동향이 식별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과 관련해 확인해 줄 내용이 없다"면서 이같이 전했다.청와대 고위관계자도 "김 위원장은 현재 측근 인사들과 지방에 체류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건강 이상설을 뒷받침할 만한 특이 동향이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노동당·군부·내각도 비상경계와 같은 특별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김 위원장은 정상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이 묘향산 일대에 머물고 있다는 일각의 관측에 대해서는 "묘향산 지역은 아니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 CNN방송은 20일(현지시간) 미국 행정부 관리를 인용해 '김 위원장이 수술 후 심각한 위험에 빠진 상태'라는 정보를 미국 정부가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CNN방송은 김 위원장이 모습을 보인 것은 태양절 행사 나흘 전인 지난 11일에 열린 정부 회의였다고 설명했다. 데일리NK 역시 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지난 12일 심혈관계 시술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김 위원장이 집권 이후 처음으로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에 불참하면서 신변이상설이 불거졌다는 점도 거론했다. 통일부는 해당 보도에 대해 "공식적으로 언급할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이성철기자 lee@kyeongin.com

2020-04-21 이성철

'대북사업 악재' 사태수습나선 與 - 野 '위독·자가격리說… 說…'

정부 "北내부 특이동향없다" 발표에도 야당 "사실일것" 주장윤상현 외통위원장 기자회견 "심혈관질환 수술" 엇갈린 반응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이 전해진 21일 여야 정치권은 사실 확인에 집중하면서도 정국에 불어닥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웠다.미국 CNN방송은 20일(현지시간) 미국 관리를 인용해 '김 위원장이 수술 후 심각한 위험에 빠진 상태'라는 정보를 미국 정부가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 통신도 미 정부가 김 위원장이 지난주 심혈관계 수술을 받은 후 위독한 상태라는 정보를 입수하고 그의 건강에 관한 세부 내용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이 미국 언론들의 연이은 보도 속에 알려지자 당정청은 즉각 사태 수습에 나섰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의 총선 압승을 계기로 대북사업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준비 중인 만큼 해당 소식의 악영향을 차단하는 데 주력하는 모습을 보였다.우선 청와대가 "현재까지 북한 내부에 특이동향이 식별되지 않고 있다"고 밝힌 데 이어 통일부는 "공식적으로 언급할 사항은 없다"고 했고, 국방부는 "북한의 전반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예의주시하고 있다"고만 설명했다.민주당에서는 국회 정보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관계자들이 한때 분주한 모습을 보이며 사태 파악에 진땀을 흘린 것으로 전해졌다.이와 관련 국회 정보위원장인 민주당 김민기(용인을) 의원은 "국가정보원의 구두·대면보고를 받고 나서 정보위원장으로서 판단내린 것"이라며 "김 위원장이 건강상 특이 징후는 없는 것 같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국정원은 이날 김정은 위원장 등과 관련해 "한국·미국간 정보를 공유하며 관련 사항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나, 확인해줄 내용은 없다"는 취지의 공식 보고를 국회에 했다고 김 의원이 전했다.반면 야권에서는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을 뒷받침하는 발언을 잇따라 내놓으며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을 맡고 있는 무소속 윤상현(인천 동미추홀을)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 김 위원장이)심혈관 질환 수술을 한 것은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에 정통한 사람들에게 들어보면 어떤 사람은 발목 수술을 받았다고 하고, 어떤 사람은 코로나19와 관련해 묘향산에 자가격리돼 있다고 하고, 어떤 사람은 심혈관 질환에 대한 시술을 받았다고, 그렇게 위독하지 않다고 하는 사람도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일단 정부 당국자들은 사실무근이라고 전해왔다"며 "전혀 확인된 게 없다는 게 정부의 공식 입장"이라고 덧붙였다.탈북자 출신 인권운동가 지성호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당선자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확인해봤는데 건강이상설이 사실"이라며 "김 위원장이 다시 복귀하기 어려울 것 같다. 현재는 섭정체제에 들어갔다"고 주장하기도 했다.한편 이날 중국과 일본 등 주요국 외신들은 관련 소식을 빠르게 전파하면서도 김 위원장의 위중 보도와 사실과 다르다는 반박 보도가 서로 엇갈리면서 정보의 혼란을 빚기도 했다. /이성철·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윤상현 국회 외통위원장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코로나19 관련 남북 방역협력체계 구축 등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0-04-21 이성철·김연태

정부, '김정은 건강이상설'에 "사실 아냐…특이동향 없다"

정부는 21일 일부 언론이 보도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이상설'에 대해 "북한에 전혀 특이 동향이 없다.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정부 당국자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관련 보도내용을 확인해달라"는 요청에 이같이 대답했다.또 다른 정부 당국자는 김 위원장이 최근까지도 공개활동을 계속해온 점을 거론하며 "제가 아는 범위 내에서는 (김정은의 건강이상을) 특별히 추정할만한 것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김 위원장의 최근 공개활동은 열흘 전인 지난 11일(노동당 정치국 회의 주재) 이뤄졌다.또 북한은 지난 19일 '외무성 보도국 대외보도실장' 명의로 '김 위원장 친서를 받았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을 반박한 것을 고려할 때 '신변이상설'은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분석도 나온다.북한의 정치 시스템으로 볼 때 김 위원장과 관련된 내용을 본인의 재가 없이 공식 발표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는 것이다. 또 다른 외교 소식통은 "확인된 건 아무것도 없다. 지난주부터 그런 소문들이 있었고 특히 일본에서 그런 소문들이 많이 있었던 것 같은데 확인되지 않은 소문들 수준"이라며 "현재로선 추측 이상은 아닌 거 같다"고 전했다.앞서 데일리엔케이는 '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지난 12일 심혈관계 시술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김 위원장이 집권 이후 처음으로 김일성 생일에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에 불참하면서 신변이상설이 불거졌다는 점도 거론했다. 미국 CNN 방송도 김 위원장이 수술 후 심각한 위험에 빠진 상태라는 정보를 미국 정부가 주시하고 있다고 이 사안을 직접 알고 있는 미국 관리를 인용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은 미국 중앙정보국(CIA), 미국 국가안전보장회의, 국무부, 한국을 상대로 김 위원장의 상태에 대한 취재에 나섰다면서 북한에서 지도자 관련 정보를 수집하는 것은 어렵기로 악명이 높으며 미국 정보기관이 가장 어려워하는 표적 가운데 하나라고 설명했다. 통일부 측은 이번 보도들에 대해 "공식적으로 언급할 사항은 없다"고 밝혔고, 국방부는 "북한의 전반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조선중앙TV는 12일 전날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열린 노동당 정치국 회의 현장 사진을 보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오른손을 들고 있다. /조선중앙TV 캡처

2020-04-21 연합뉴스

트럼프 "북한서 최근 좋은 편지 받았다…김정은과 좋은 관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좋은 편지(nice note)를 받았다"고 밝혔다.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브리핑에서 미국이 북한, 러시아, 중국, 이란과 같은 적국들로부터 엄청나게 많은 일을 겪었다면서 이익을 취하려는 국가들에 대한 메시지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북한을 언급하며 "그(him)로부터 최근 좋은 편지를 받았다. 그것은 좋은 편지였다"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와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며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 관해 말한 뒤 북한 언급으로 넘어와 "나는 그들이 단거리 미사일들을 시험하고 있는 것을 안다. 당신은 그들이 오랫동안 그것을 해왔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지금 우리는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러나 그는 편지를 받은 시기나 내용 등 구체적인 사항에 관해선 설명하지 않았다.트럼프 대통령은 또 만약 자신이 당선되지 않았다면 미국이 지금 북한과 전쟁을 하고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김정은(위원장)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며 "좋은 관계를 갖는 것은 나쁜 일이 아니다"라고 밝혔다.이어 그는 "우리는 북한과 잘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모든 것이 어떻게 끝날지 볼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정책에 비판적인 이들에 대해 "멍청한 사람들"이라고 한 뒤 "그들은 트럼프가 너무 많이 포기했다고 말한다"면서 하지만 "나는 실제로 제재들을 늘렸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북한과 중국의 국경 상황을 언급하며 "중국은 국경에서 매우 잘해왔다"며 현재 중국과 북한 사이의 국경은 완전히 폐쇄돼 있다고 했다.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2일 코로나19 대응과 관련, '북한의 김정은(국무위원장)에게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된 협조를 추구하는 친서를 보냈는가'라는 기자 질문에 "그렇다. 많은 나라에 대해…"라며 친서를 보냈다고 밝힌 바 있다.이와 관련, 김 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은 한국 시간으로 지난달 22일 새벽 담화를 내고 트럼프 대통령이 친서에서 북미 관계를 추동하기 위한 구상을 설명하고 코로나19 방역에서 북측과 협조할 의향도 표시했다고 밝힌 바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김 위원장과 좋은 관계라는 입장을 여러 차례 강조해왔다.그는 지난달 폭스뉴스가 주최한 타운홀 행사에서 자신이 김 위원장과 매우 좋은 관계를 갖고 있으며 다른 쪽이 당선됐다면 지금쯤 북한과 큰 전쟁을 치르고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북 정책에 대한 일각의 회의론을 의식한 듯 "나는 아무것도 주지 않았다"고도 말했다. /워싱턴=연합뉴스

2020-04-19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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