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부, 개성공단 방북신청 처음으로 승인하나? "관계부처 협의중"

정부가 개성공단 방북신청을 처음으로 승인할 가능성을 열어놓고 신중히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는 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회가 지난달 30일 9번째로 제출한 방북 신청에 대해 처리 시한인 17일까지 결정을 내려야 한다.정부 고위 당국자는 이와 관련해 "여러 가지 검토할 것이 있다. 오후에 결론을 낼 생각"이라며 "오후에 발표하겠다"고 말했다.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개성공단 기업인 방북 신청에 대한 입장을 묻자 "지금 관계부처 협의가 진행 중"이라며 "검토가 끝나는 대로 알려드리도록 하겠다"고만 밝혔다. 일찌감치 유보로 입장이 정리됐던 이전과 달리, 이번에는 막판까지 시간을 두고 과거 방북 신청 때보다 신중하게 승인 여부가 검토되고 있다.이런 방침은 개성공단 기업인 방북에 대한 미국의 분위기가 달라진 점도 배경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복수의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그동안 정부는 개성공단 기업인 방북이 자산점검 목적으로 공단 재개와 무관하다고 미국에 지속해서 설명해 왔으며, 미국도 과거와 달리 방북을 명시적으로 반대하는 입장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다만 실제로 방북이 성사되려면 어떤 식으로든 북측의 방북 수용 의사를 확인하는 절차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 고위당국자는 북한의 입장을 미리 타진할지와 관련해 "가능하면 그런 걸 갖춰서 하면 더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양형종기자 yanghj@kyeongin.com신한용 개성공단 비상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이 지난달 3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열린 제9차 방북신청 및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9-05-17 양형종

정의용 "대북 식량지원은 안보와 무관…같은 동포로서 검토"

청와대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상황에도 대북 인도적 식량 지원을 계속해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17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대북 식량 지원이 어려워진 게 아니냐'는 질문에 "식량 문제는 안보 사항과 관계없이 인도적 측면에서, 특히 같은 동포로서 검토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정 실장은 "정부는 대북 식량 지원 원칙을 이미 확정했고, 이를 어떻게 추진하느냐 하는 구체적인 방안에 관해 다양한 준비를 하고 있다"며 "조만간 정부의 대북 식량 지원의 구체적 계획을 국민께 밝혀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주한미군이 최근 북한이 발사한 발사체가 탄도미사일이라고 결론 내렸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서는 "그 보도는 주한미군사령부의 공식입장이 아니다"라며 "이번에 북한이 발사한 단거리 발사체의 재원에 대한 한미 양국 정부의 지금까지 공식 입장은 양국 정부가 긴밀히 분석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아직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4차 남북 정상회담 성사 등을 위한 대북특사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정 실장은 "전부터 말씀드렸지만, 특사 파견 가능성은 항상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연합뉴스

2019-05-17 연합뉴스

38노스 "동창리 핵심시설 새 활동 없어…주변서 약간의 움직임"

동창리 미사일발사장으로도 불리는 북한의 서해위성발사장 핵심시설에서 새 활동이 포착되지 않고 있으나 주변에서 시설 개선용으로 추정되는 저강도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고 미 북한전문매체 38노스가 16일(현지시간) 밝혔다.38노스는 지난 10일 촬영된 상업위성사진 등을 토대로 엔진시험대와 발사대에서는 3월 8일 이후 새로운 활동이 포착되지 않았다고 전했다.그러나 다른 지역에서는 시설 개선 작업의 일환으로 보이는 저강도의 움직임이 있었다고 부연했다.로켓이나 미사일을 수평으로 놓고 조립 및 점검하는 목적으로 지어진 것으로 보이는 건물 쪽에서 새로운 구조물에 지붕을 올리는 공사가 4월 18일에는 완료된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이 구조물 공사는 작년 9월 처음 포착됐으며 현재 내부 공사는 진행 중일 가능성이 있다고 38노스는 덧붙였다. 발사대에서 떨어져 있는 원격관측용 건물에서는 지난 3월 2일 흰색 차량이 처음으로 보였는데 지난 10일 촬영된 위성사진에도 그대로였다. 차량의 목적은 불분명하지만 컴퓨터와 기록장치에 대한 개선 작업이 진행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38노스는 분석했다. 38노스는 지난 3월 7일 상업위성사진을 근거로 서해위성발사장이 정상가동 상태로 돌아간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한 바 있다. 이를 두고 북한이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대미압박 차원의 행보에 나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연합뉴스

2019-05-17 연합뉴스

트럼프, 내달말 방한 '한미정상회담'

6월 29일 日 G20회의 직후 가능성靑·백악관 동시 "비핵화 협의할것"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말께 방한해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16일 청와대와 백악관이 동시에 발표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구체적인 방한 일정은 추후 외교경로를 통해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음 달 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만큼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은 그 직후에 이뤄질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 일지 참조고 대변인은 "양 정상은 긴밀한 공조를 토대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과 한미동맹 강화 방안에 대해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백악관도 보도자료를 통해 두 정상이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북한의 비핵화'(FFVD)를 이루기 위한 노력에 대해 긴밀한 조율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하면서 한미동맹과 양국 국민 간 우호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북미 간 비핵화를 위한 방법론 차이로 교착상태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끌어들일 묘책이 도출될지 관심사다.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은 지난 2017년 11월 7∼8일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은 이후 두번째다. /이성철기자 lee@kyeongin.com

2019-05-16 이성철

한반도·동북아 평화와 번영 '한뜻' 펼친다

市, 연구기구 '서해평화포럼' 창립기관·학계·활동가등 60여명 참여文정부 '신경제벨트' 실현방안 연구인천 남북교류사업 발굴·자문역할서해 평화도시 조성이라는 인천시의 남북협력사업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연구 기구 '서해평화포럼'이 16일 출범했다. 인천시와 인천연구원은 이날 오후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쉐라톤 그랜드 인천호텔에서 서해평화포럼 창립식을 개최했다.포럼은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에 뜻을 함께하는 기관과 학계, 전문가, 현장 활동가들로 구성됐다. 포럼은 2012~2014년 운영됐던 인천연구원의 서해평화정책포럼 연구성과를 계승하기로 했다. 평화도시 조성을 위한 연구와 정책 제언 활동을 주로 한다.최원식 인하대 명예교수와 남상민 UNESCAP(아시아 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 동북아사무소 부대표, 박제훈 인천대 통일통합연구원장, 장수경 인천겨레하나 집행위원장 등 60여명이 참여하고, 이용식 인천연구원장이 대표를 맡았다. 사무국은 인천연구원이 운영한다.포럼은 ▲평화경제 ▲평화인문 ▲시민·평화교육을 운영 방향으로 정하고 분야별 분과위원회와 자문단을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문재인 정부가 구상한 한반도 신경제 벨트의 구체적인 실현 방안을 연구하고, 남북 역사문화 동질성 회복을 위한 교류 사업을 찾는다.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평화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또 평화·통일 관련 국책연구기관, 전국 시·도연구원과 협력망을 구축해 국가 단위 평화협력 사업의 큰 줄기에 지역별 현안 사업이 담길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박남춘 인천시장은 이날 창립식에서 "역사적으로 볼 때 한반도에서 일어난 전쟁의 90%가 서해에서 일어났고, 그 희생과 고통은 고스란히 인천 몫이었다"며 "불과 몇 년 전까지 포성이 멈추지 않은 곳도 인천이다. 인천이 평화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고 대화와 협력의 남북관계를 지향하는 이유"라고 말했다.정세현 한반도평화포럼 이사장(전 통일부 장관)은 '북핵 문제 해결과 한국의 역할'을 주제로 기념강연을 진행했다. 창립식에 이어진 기념 토론회에서는 백준기 통일교육원장이 '한반도 평화체제와 평화도시 조성을 위한 과제'를 주제로 기조발제를 했다. 국제기구를 통한 남북 생태환경 협력, 시민참여의 평화도시 조성, 중앙·지방 협력의 평화기반 조성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다.이용식 인천연구원장은 "한반도 평화를 앞당기고 지속하기 위해서는 정부뿐 아니라 민·관·산·학 각계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한반도와 서해의 중심에 위치한 인천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16일 오후 인천 송도국제도시 쉐라톤 그랜드 인천호텔에서 열린 '서해평화포럼 창립 및 토론회'에 참석한 기관과 학계, 전문가, 현장 활동가들이 열띤 토론을 하고 있다.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2019-05-16 김민재

송영무 "김정은 자유사상 접근, 남북협력 위해 군사합의 이행돼야"

송영무 전 국방부 장관은 16일 북한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주체사상을 갖고 있었다면 "김정은(국무위원장)은 자유민주사상에 접근한 상태"라고 밝혔다.송 전 장관은 이날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의 전망과 과제'를 주제로 한 한국국방연구원의 '2019년 안보학술세미나' 기조강연에서 냉전시대가 끝났고 "김대중-김정일, 노무현-김정일 시대와 비교해볼 때 대화 상대가 바뀌었다"며 이같이 말했다.송 전 장관은 과거 북한은 구소련으로부터 군수물자를 지원받았지만, "현재 김정은이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나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을 찾아가 전쟁할테니 지원해달라고 하면 그게 가능하겠느냐. 이제 그런 상황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또 "현재 북한의 핵과 화생방(무기)만 빼면 북한을 겁낼 이유가 없다"며 "(북한 군사력에 대한) 정량분석에 치우치다 보니 북한이 강한 것처럼 느껴진 면이 있다"고 강조했다.미군 전력 역시 "지상군과 공군 현역이 2만8천500명이 주둔하고 있고, 미 해병대는 동북아 해역서 대기하고 있다"며 500여 명의 군사고문단만 존재했던 반세기 전과 완전히 다르다고 부연했다.사회의 변화, 주민들의 인식 변화도 북한이 더는 군사적 대결에 집중할 수 없게 만드는 중요한 요인으로 송 전 장관은 꼽았다.그는 "북한에는 동구권이 무너질 때 '서구 자유사회의 노예가 될 거다'라며 주체사상을 기본으로 강한 자력갱생을 해야한다고 했는데, 한 세기가 지난 현재 동구권 나라들이 잘 산다는 것을 세계언론을 보고서는 그것이 잘못된 길이었고 '고난의 행군'이 비참한 것이었다는 점을 북한 주민도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에는 이미 450만∼650만 대의 휴대전화가 있는데다, DVD, USB, CD 등이 존재하고 있어 국가의 정보통제도 이제는 불가능한 것이 됐다고 강조했다. 송 전 장관은 북한의 배급체제는 평양에서만 겨우 유지되고 있고, 다른 지역에서는 이미 다 무너지고 시장 체제가 들어선 가운데 "북한 주민들도 시민의식에 눈을 뜨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작년 9월 퇴임한 송 전 장관이 국내에서 공개강연을 한 건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다. 송 전 장관은 작년 9월 평양에서 노광철 북한 인민무력상과 서명한 남북 군사분야 합의의 역사적인 의미도 강조했다.그는 "(군사합의서) 정식명칭은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서'로, 판문점 선언을 위한 부속서였다"며 "당시 대통령 의도를 받들어 '일방적 양보는 없다', '꼭 상대적으로 하라', '한 번에 다 하지 말라', '과거 잘잘못을 따지지 말고 미래지향적으로 하라'는 그런 지침들을 제가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남북이) 상호신뢰를 구축해 정치, 사회, 경제, 문화 분야 협력을 견인하려면 이 군사합의서는 꼭 이뤄져야 한다"며 "몇 년 후가 될지 모르지만, 대한민국 역사를 바꿔 미래로 나아가는 중요한 합의서로 평가받기를 기대해본다"고 덧붙였다./디지털뉴스부16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19 안보 학술 세미나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의 전망과 과제'에서 송영무 전 국방부 장관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9-05-16 디지털뉴스부

두달만에 만나는 韓美정상, '대화 모멘텀' 살리기…北반응 주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달 하순 일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방한해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기로 하면서 한미 정상이 두 달 만에 다시 마주 앉게 됐다.최근 북미 교착상태가 지속하는 가운데 한미 양국이 '대화의 모멘텀'을 살리기 위한 정상차원의 외교적 노력에 나선 것이어서, 북한이 어떤 식으로 반응할지가 주목된다. 특히 내달 한미정상회담 개최를 고리로 남북 간 대화의 흐름이 다시 활기를 찾고 이것이 남북정상회담으로 이어진다면 북미 간 핵(核)대화의 동력은 급속히 복원될 수도 있다는 기대섞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번 정상회담 개최는 사실 지난달 11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에서 논의됐을 것으로 보인다. 당시 양측이 공개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두 정상은 4차 남북정상회담 추진 등 북한과의 외교적 프로세스를 '점검'하는 차원에서 내달 하순에 정상회담을 갖기로 합의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게 외교소식통들의 관측이다. 주목할 점은 지난 두 달간 북미 또는 남북 사이에 큰 틀의 외교적 진전이 없는 가운데 한미 정상이 다시 앉게 된 점이다. 특히 지난달 회담 이후 후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으로 비핵화를 둘러싼 한반도에서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대화를 위한 '환경'과 '분위기'는 더 나빠진 측면이 있어 보인다. 여기에 미국 정부가 14일 대북제재 위반 혐의로 자국 화물선인 '와이즈 어니스트'(Wise Honest) 호를 압류하자 강하게 반발하는 등 대화 재개의 돌파구가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양국의 대치는 더 가팔라지는 양상이다.북한은 북한 화물선 압류를 두고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통해 '날강도적인 행위'라는 수위 높은 언사를 써가며 이번 일을 미국이 신뢰를 훼손한 행동으로 판단하고 있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그러나 의미 있게 봐야 할 대목은 이 같은 일련의 악재들이 북핵 협상 판을 근본적으로 흔들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는 점이다.'와이즈 어니스트' 호를 돌려보내라는 요구에 직접적 대응을 자제하는 등 대북 압박 수위를 높이는 상황에서도 미국은 확전을 경계함으로써 비핵화 대화를 재개하기 위한 상황 관리에도 주력하는 모습을 보였다.문 대통령은 지난 9일 취임 2주년 대담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두고 "과거에는 이런 발사 후 허세나 과시하는 행동을 보였는데 이번은 '로키' 태도를 보인다"며 "대화의 판을 깨지 않으려는 모습도 함께 보여준다"고 평가했다.미국이 우리 정부의 인도적 대북 식량 지원에 지지의 뜻을 나타낸 것도 긍정적인 대목이다.이런 맥락에서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계기에 신경전 속에서도 대화의 끈을 놓지 않고 있는 북미 정상을 다시금 비핵화 테이블로 끌어들이는 데 공을 들일 것으로 보인다.이와 관련, 문정인 대통령통일외교안보특보는 지난달 영국 런던에서 열린 한반도 평화포럼 기조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5∼6월 일본을 방문하면 서울을 방문할 시간이 날 수 있는데, 북한이 만남에 대한 반응을 보인다면 그것이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관건은 비핵화 로드맵을 둘러싼 북미의 간극을 어떻게 좁히느냐라고 할 수 있다.백악관은 청와대와 동시에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소식을 전하면서 양 정상이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북한의 비핵화(FFVD)를 이루기 위한 노력에 대해 긴밀한 조율을 이어갈 것이라고 발표했다.문 대통령은 취임 2주년 대담에서 "미국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원하고, 북한은 완전한 안전 보장을 원한다"며 "이런 최종 목표에 대해서는 한국까지도 합의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결국 문 대통령에게는 남북미 간 이견이 없는 비핵화·북한의 안전 보장 목표를 달성하기까지의 로드맵을 둘러싼 북미 사이의 견해차를 해소하는 것이 한미 정상회담에서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인 셈이다.이번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가장 주목해야 할 부분은 한 달 넘게 남은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까지 남북 간 대화의 성사 여부다.한미 정상회담이 기정사실화된 것을 고리로 문 대통령으로서는 김 위원장이 다시 협상테이블에 앉을 수 있도록 외교적 노력을 펼 수 있는 외교적 기회를 갖게 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미가 이례적으로 정상회담을 한 달 넘게 남겨두고 회담 개최 소식을 알린 것도 이런 분석과 궤를 같이한다.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양국 간 협의로 확정했기 때문에 굳이 발표를 미룰 이유가 없었다"라고 설명했다.이런 설명과는 별개로 이번 발표는 문 대통령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미국과 대화하는 모습을 보여 북한에 '촉진자역'에 대한 신뢰를 심어줌으로써 남북 정상회담의 조기 개최 확률을 높이고자 하는 일종의 '메시지'라는 해석에 무게가 실린다.특히 문 대통령은 지난달 한미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받아 왔다. 청와대는 4차 남북 정상회담이 열리면 문 대통령을 통해 이 메시지가 김 위원장에게 전달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과정을 놓고 보면 교착상태인 북미 간 비핵화 대화가 재개될 동력을 찾으려면 남북 정상회담이 열려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를 받아 속히 미국의 정확한 의중을 확인해야 하는 셈이다.문 대통령도 취임 2주년 대담에서 "(2차 북미) 정상회담 후 북러 정상회담 등이 있어 북한이 (남북) 정상회담을 위한 대화를 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지금부터 북한에 적극적으로 회담을 제안하고 대화로 이끌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전 남북 정상회담이 성사돼 비핵화 방법론을 두고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직접 소통에 나선다면 '톱다운' 방식을 통한 북미 간 비핵화 대화의 재개가 탄력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한편, 이번 정상회담은 한편에서 제기되는 한미동맹 약화 우려를 차단하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말 일본을 국빈방문해 일왕 접견과 미일 정상회담 등의 일정을 소화하는 데 이어 다음 달 G20 정상회의 참석하는 등 한 달 새 두 차례 일본을 찾는다.이를 두고 국내 일각에서는 미일 간 '밀월'에 한미동맹이 상대적으로 약화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으나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은 이런 우려를 불식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연합뉴스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11일 오후(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오벌오피스에서 친교를 겸한 단독회담을 하고 있다. 역대 한국 정상 가운데 대통령 부부가 오벌오피스에 초대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에 따른 것이라고 청와대 관계자는 설명했다. /워싱턴 AP=연합뉴스

2019-05-16 연합뉴스

北, 정치범수용소·강제노동 폐지 유엔 권고 사실상 거부

지난 9일(이하 현지시간) 유엔 인권이사회의 국가별 정례인권검토(UPR)를 받은 북한이 총 262개 권고 중 정치범수용소, 강제노동 폐지 등 63개 권고에 대해 사실상 거부 입장을 밝혔다.지난 14일 채택된 UPR 실무그룹 보고서에서 따르면 북한은 독일, 네덜란드 등이 권고한 정치범수용소 및 강제노동의 폐지 등의 권고에 대해 '주목하겠다'(note)는 입장을 밝혔다.'받아들인다'(accept)라는 명확한 표현을 쓰지 않으면 외교적으로 이는 사실상 거부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북한은 또 성분제 폐지,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의 방북 등에 대해서도 수용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북한은 9일 UPR에서 정치범수용소는 존재하지 않으며 강제노동 및 성분에 따른 차별도 없다고 주장했기 때문에 논리적으로 이런 권고에 대해 수용한다는 입장을 밝힐 수도 없는 상황이다.북한 대표단은 정치범수용소 비판에 대해 "적대 세력이 보내는 간첩과 테러분자 등 얼마 안 되는 반국가범죄자들이 단지 교화소에서 일반 수감자와 분리돼 지내고 있다"고 주장했다.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북한은 미국이 권고한 공정한 재판 보장, 모든 구금시설에 대한 방해와 제한 없는 접근, 종교 자유 침해에 대한 형사법 개정 등을 거부했다. 한국이 권고한 납북자와 한국전쟁 국군포로 문제 해결, 일본이 유엔인권이사회의 북한인권결의안 공동 제출마저 포기하며 심혈을 기울인 납북자 조기 해결 권고도 거부했다. /연합뉴스

2019-05-15 연합뉴스

폼페이오, 푸틴 만난 뒤 "북한문제에 같은 목표 공유"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14일(현지시간) 러시아 남부 휴양도시 소치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난 뒤 양국이 북한 문제에 대해 같은 목표를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푸틴 대통령의 여름 별장에서 2시간 가까이 진행된 만남 이후 기자들과 만나 "나는 우리(미국과 러시아)가 같은 목표를 공유하고 있다고 생각하며 우리가 협력(work together)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폼페이오 장관은 이어 "그(푸틴 대통령)는 미국이 리드할 것이라는 점을 이해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나는 우리가 협력할 지점들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이날 면담은 푸틴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말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정상회담을 연 지 3주 가까이 만에 이뤄졌다.폼페이오 장관은 푸틴 대통령과 만나기에 앞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의 3시간여 회담에서 이란 핵 합의 무산 위기와 베네수엘라 정국 혼란, 시리아 내전, 한반도 비핵화 협상 등에 대해 논의했다. 폼페이오 장관과 푸틴 대통령이 만난 뒤 러시아의 유리 우샤코프 대통령 외교담당 보좌관은 러시아가 한반도 문제에 대해 모든 나라와 협력할 준비가 돼 있으며, 성공적인 합의를 위해 북한에 국제사회의 안전 보장이 제공돼야 한다고 밝혔다고 타스 통신이 전했다. 우샤코프 보좌관은 "우리는 미국 국무장관이 러시아가 동북아의 안정적인 안보 체제 조성을 위해 모든 당사국과 협력할 용의가 있다는 점을 인식하도록 했다"며 "우리는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대한 대응으로 국제사회가 북한에 안전 보장을 제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러시아는 북한이 어떠한 종류의 압박에도 굴복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북한은 '존중하는 접근법'(respectful approach)과 국제사회의 안전 보장을 원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가 (폼페이오 장관과의) 대화를 통해 이해한 바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사이에 있었던 최근 회담에서의 교착상태에도 불구하고 미국인들은 대체로 (북한과) 협력을 지속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조선중앙통신은 지난달 26일 홈페이지에 전날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에서 열린 북러정상회담 사진을 공개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회담에 앞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9-05-15 연합뉴스

北 "압류 화물선 송환하라" 美에 요구

북한은 14일 미국 정부가 대북제재 위반 혐의로 화물선 '와이즈 어니스트'(Wise Honest)호를 압류한데 대해 "불법무도한 강탈행위"라며 송환을 요구했다.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담화에서 "미국의 이번 처사는 '최대의 압박'으로 우리를 굴복시켜보려는 미국식 계산법의 연장"이라며 "새로운 조미관계수립을 공약한 6·12조미공동성명의 기본정신을 전면부정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대변인은 특히 "미국은 저들의 날강도적인 행위가 금후 정세발전에 어떤 후과를 초래하게 될 것인가를 숙고하고 지체 없이 우리 선박을 돌려보내야 할 것"이라며 "우리는 미국의 차후 움직임을 예리하게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하노이 노딜' 이후 북미대화가 교착된 상황에서 불거진 와이즈 어니스트 압류 사건은 앞으로 북미간 최대 쟁점으로 급부상할 가능성이 커 주목된다.앞서 미 법무부는 9일(현지시간) 북한 석탄을 불법 운송하는 데 사용돼 국제 제재를 위반한 혐의를 받는 북한 화물선 와이즈 어니스트호에 대한 몰수소송을 제기했으며 이를 위해 이 선박에 대해 압류조치를 취했다.한편 북한이 최근 단거리 미사일 추정 발사체를 잇달아 발사한 가운데 미군이 대북 감시활동을 강화하고 있는 동향이 포착됐다. 14일 민간항공추적 사이트 '에어크래프트 스폿'(Aircraft Spots)에 따르면 미군의 RC-135W(리벳 조인트) 정찰기는 이날 서울과 경기도 일대 상공을 비행하며 또다시 대북 감시작전 활동을 전개했다. 미 공군의 주력 통신감청 정찰기인 리벳 조인트는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 전날인 지난 8일과 지난 13일에도 수도권 상공을 비행했다. 이 정찰기는 미사일 발사 전 지상 원격 계측장비인 텔레메트리에서 발신되는 신호를 포착하고 탄두 궤적 등을 분석하는 장비를 탑재하고 있다.한미는 지난 9일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추정 발사체 2발 발사 이후 북한 지역에서 이동식 발사차량(TEL)으로 추정되는 차량 움직임이 포착되자 다소 상향된 대북 감시체제를 계속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성철기자 lee@kyeongin.com

2019-05-14 이성철

'인도적 대북식량지원 정치분리' 공감속 우려

원유철·박순자 경기지역 의원비즐리 WFP사무총장과 만남 자유한국당 중진인 원유철(평택 갑)·박순자(안산 단원을) 등 경기지역 의원이 14일 비즐리 국제식량계획(WFP) 사무총장을 만나 북한에 대한 인도적 식량지원계획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한국아동인구환경의원연맹(CPE) 회장 자격인 원 의원과 CPE 산하 제로헝거스 리더로 활약하는 박 의원에게 비즐리 사무총장이 만남을 요구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대북 식량 지원을 둘러싼 여러 논란이 있기는 하지만 남북의 군사·정치적 긴장상태와는 별개로 부족한 식량 사정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북한의 사정을 설명하는 자리였다는 게 배석자의 설명이다.CPE 회장인 원 의원은 "북한의 영유아와 임산부에 대한 인도적 지원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그동안 검토하고 있었는데, 최근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발사라는 무력도발로 상당히 곤란한 상황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 김정은 정권이 하루빨리 핵을 포기하고 한반도의 평화정착과 남북공동번영의 길로 나서야 하는데 걱정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동석한 박 의원도 "모두 환영하며 인도적 지원에 대한 다양한 의견교환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들은 대체적으로 같은 민족으로서 인도적 차원은 인정하지만, 두 차례에 걸친 미사일 공격에도 인도적 식량을 지원하면 나쁜 시그널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대해 비즐리 사무총장은 "북한에 필요한 일일 배급량이 580g인데, 현재 배급량은 300g까지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더 상황이 안 좋아질 것이 예상돼 시급히 해결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원유철(왼쪽에서 두 번째) 국회 한국아동인구환경의원연맹(CPE) 회장과 CPE 산하 제로헝거스 리더 박순자(오른쪽 두 번째) 의원이 14일 국회의원회관 회의실에서 비즐리 국제식량계획(WFP) 사무총장의 요청으로 북한에 대한 인도적 식량지원계획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원유철 의원실 제공

2019-05-14 정의종

"광명역서 평양行 탑승… 평화철도 출발역 지정을"

市, 4·27 남북정상회담 1周 기념KTX광명~도라산 특별열차기행가상 승차권 검사·걷기 행사도광명시가 14일 4·27 남북정상회담 1주년을 기념하고, KTX광명역의 남북평화철도 출발역 지정을 기원하는 'KTX광명역~도라산역 DMZ특별열차기행' 행사를 가졌다.KTX광명역에서는 도라산으로 출발 전 '통일의 북소리' 공연이 펼쳐졌고, 임시로 만든 '남북평화철도 열차 탑승 개찰구'에서 박승원 시장이 역무원 역할을 하며 가상 남북평화철도 탑승권 검사를 했다.DMZ특별열차는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 10대 어린이부터 70대 어른까지 다양한 계층의 시민 272명을 싣고 오전 9시 50분 출발했다.열차를 타고 도라산역에 도착한 행사 참가자들은 도라산역 승강장을 견학하고, 남북평화통일 및 KTX광명역의 남북평화철도 출발역 지정을 기원하는 걷기행사를 가졌다.또 인근 평화공원에서 평화통일 기원 메시지 쓰기 행사를 했으며, 박 시장 등은 대한민국의 평화와 번영을 기원하는 기념식수도 했다.박 시장은 평화공원에서 33만 광명시민의 염원을 담은 발표문을 통해 "광명시는 지방정부 중에서 가장 먼저 남북평화철도 연결을 준비해왔다"며 "광명시 33만 시민과 함께 KTX광명역이 남북평화고속철도 출발역으로서 한반도 평화시대를 열고, 대한민국의 번영을 이끌 수 있도록 온 힘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KTX광명역은 지난해 11월 한국철도건설협회 주관 '2018 철도정책 세미나'에서 남북평화철도 출발역 후보지로 선정된 바 있다. 광명/이귀덕기자 lkd@kyeongin.com광명시가 14일 KTX광명역의 남북평화철도 출발역 지정을 기원하는 'KTX광명역~도라산역 DMZ특별열차기행' 행사를 가졌다. 사진은 특별열차 1일 기관사인 박승원 시장이 특별열차 개찰구 앞에서 승객들의 탑승을 돕는 모습. 아래 작은 사진은 승객들이 받은 광명~평양 열차표. 광명/이귀덕기자 lkd@kyeongin.com

2019-05-14 이귀덕

美정찰기, 수도권서 연일 작전활동…대북 감시활동 강화

북한이 최근 단거리 미사일 추정 발사체를 잇달아 발사한 가운데 미군이 대북 감시활동을 강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동향이 지속해서 포착되고 있다.14일 민간항공추적 사이트 '에어크래프트 스폿'(Aircraft Spots)에 따르면, 미군의 RC-135W(리벳 조인트) 정찰기는 이날 서울과 경기도 일대 상공을 비행하며 또다시 대북 감시작전 활동을 전개했다. 미 공군의 주력 통신감청 정찰기인 리벳 조인트는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 전날인 지난 8일과, 지난 13일에도 수도권 상공을 비행했다. 이 정찰기는 미사일 발사 전 지상 원격 계측장비인 텔레메트리에서 발신되는 신호를 포착하고, 탄두 궤적 등을 분석하는 장비를 탑재하고 있다.앞서 지난달 18일, 19일, 29일에도 잇달아 수도권 상공을 오가며 대북 감시활동을 펼친 바 있다. 이 정찰기의 한반도 상공 비행은 기존 계획에 따른 통상적인 작전일 수도 있지만, 군사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북한의 추가적인 미사일 발사 가능성에 대비하는 차원일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 분석도 제기된다.한미는 지난 9일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추정 발사체 2발 발사 이후 북한 지역에서 이동식 발사차량(TEL)으로 추정되는 차량 움직임이 포착되자 다소 상향된 대북 감시체제를 계속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한미 군 당국은 북한이 한미 연합훈련 등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상황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북한의 대외용 라디오매체인 평양방송은 이날 북한의 발사체 발사는 '정상적인 훈련계획'에 따른 것이라고 강변하면서 한미 연합훈련을 진행하는 남측에 대해서는 군사합의를 위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북한이 이달 27∼30일 실시되는 새로운 민·관·군 훈련인 을지태극연습에 어떤 반응을 보일지도 주목된다.정부는 한미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에서 정부 연습인 '을지연습'을 떼어내 한국군 단독훈련인 '태극연습'과 통합해 실시한다. 이에 따라 한미연합훈련인 UFG 연습은 43년 만에 폐지됐다.한편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은 일본을 방문해 최근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 등 북한 동향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일미군사령부는 트위터를 통해 에이브럼스 사령관이 이날 오전 일본으로 날아가 주요 지도자들을 만났다고 전하면서 일본 도착 사진을 게재했다.주한미군 관계자는 "연합사령관은 일본을 자주 방문한다"면서 "일본에 있는 유엔사 후방기지도 방문하고, 주일미군사령부 등에서 지역 정세 등 정보도 공유한다"고 전했다. /연합뉴스미국 공군의 RC-135 계열의 정찰기가 북한의 신형 전술유도무기 사격시험 이후 이례적으로 수도권 상공에서 정찰비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RC-135W(리벳 조인트)로 추정되는 미 정찰기는 그간 통상 서해 상공에서 정찰비행을 해왔다. 수도권 상공에서의 정찰비행은 전술유도무기 시험 이후 북한군의 추가 동향 파악이 목적이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사진은 RC-135W 정찰기. /연합뉴스=미 공군 홈페이지 캡처

2019-05-14 연합뉴스

북한 외무성 담화 "화물선 압류는 국제법 위반, 조-미 공동성명 부정"

북한이 담화를 통해 압류된 화물선의 즉각 송환을 촉구했다.북한은 14일 대북제재 위반 혐의로 미국 정부가 11일(현지시간) 미국령 사모아로 예인한 북한 화물선 '와이즈 어니스트'(Wise Honest)호의 압류 조치를 비난하며 즉각 돌려보내라고 요구했다.이날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조선중앙통신에서 "미국이 우리 무역짐배(화물선)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조선 제재결의와 저들의 대조선 제재법들에 걸어 미국령 사모아에 끌고 가는 불법무도한 강탈행위를 감행했다"고 담화를 통해 비난했다.이어 "미국의 이번 처사는 최대의 압박으로 우리를 굴복시켜 보려는 미국식 계산법의 연장으로 되며 새로운 조미관계 수립을 공약한 6·12 조미공동성명의 기본정신을 전면부정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어 외무성 대변인은 다른 나라의 사법권에 대한 침범이라며 미국의 행동을 국제법 위반이라고 비난했다.그러면서 "미국은 저들의 날강도적인 행위가 금후 정세발전에 어떤 후과를 초래하게 될 것인가를 숙고하고 지체 없이 우리 선박을 돌려보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미국 법무부는 9일(현지시간) 북한 석탄을 불법 운송하는 데 사용돼 국제 제재를 위반한 혐의를 받는 북한 화물선 와이즈 어니스트호에 대한 몰수소송을 제기했으며, 이를 위해 이 선박에 대한 압류조치를 취했다.와이즈 어니스트호는 북한과 시에라리온 국적으로 이중 등록된 선박이다.미국은 이 선박을 인도네시아로부터 넘겨받아 압류했으며 11일 미국령 사모아의 수도 파고파고 항구에 예인했다./디지털뉴스부대북 제재 위반 혐의로 미국 정부에 압류된 북한 화물선 '와이즈 어니스트' 호(가운데)가 11일(현지시간) 미국령 사모아 파고파고 항구에 도착했다./워싱턴 AP=연합뉴스

2019-05-14 디지털뉴스부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