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北, 미사일발사 비판한 박지원에 "망탕 지껄이지 말라"

북한은 19일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대안정치) 소속 박지원 의원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비판한 것에 대해 "입에 담지 못할 험담"이라며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조선중앙통신은 이날 '혓바닥을 함부로 놀려대지 말아야 한다' 제목의 글에서 "마치 자기가 6·15시대의 상징적인 인물이나 되는 것처럼 주제넘게 자칭하는 박지원이 이번에도 설태 낀 혓바닥을 마구 놀려대며 구린내를 풍기었다"고 막말을 쏟아냈다.앞서 박 의원은 북한의 지난 16일 미사일 발사에 대해 페이스북 글에서 "고(故) 정주영 회장님의 고향인 통천에서 북한이 미사일을 2회 발사한 것은 최소한의 금도를 벗어난 것으로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통신은 또 "6·15시대에 평양을 방문해 입에 올리기 민망할 정도로 노죽을 부리던 이 연극쟁이가 우리와의 연고 관계를 자랑거리로, 정치적 자산으로 이용해 먹을 때는 언제인데 이제 와서 배은망덕한 수작을 늘어놓고 있으니 그 꼴이 더럽기 짝이 없다"고 비난했다.중앙통신은 이어 "한 번은 더 참을 것이다. 그러나 다시는 우리와의 관계를 망탕 지껄이지 말아야 한다"며 "멍청한 짓을 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박 의원은 김대중 정부의 문화관광부 장관으로서 2000년 4월 8일 베이징에서 송호경 북한 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과 사상 첫 남북정상회담 개최에 합의했으며, 이후 평양에서 열린 6·15 남북정상회담에 김 전 대통령을 수행했다.북한이 박 의원처럼 북한과 오랜 관계가 있는 인사를 강도 높게 비난한 것은 이례적으로, 이는 박 의원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현장 지도한 미사일 발사를 비판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2019-08-19 연합뉴스

북한, 박지원 의원에 강도 높은 비판 "망탕 지껄이지 말라"

북한은 19일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대안정치) 소속 박지원 의원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비판한 것에 대해 "입에 담지 못할 험담"이라며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조선중앙통신은 이날 '혓바닥을 함부로 놀려대지 말아야 한다' 제목의 글에서 "마치 자기가 6·15시대의 상징적인 인물이나 되는 것처럼 주제넘게 자칭하는 박지원이 이번에도 설태 낀 혓바닥을 마구 놀려대며 구린내를 풍기었다"고 말했다.앞서 박 의원은 북한의 지난 16일 미사일 발사에 대해 페이스북 글에서 "고(故) 정주영 회장님의 고향인 통천에서 북한이 미사일을 2회 발사한 것은 최소한의 금도를 벗어난 것으로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통신은 또 "6·15시대에 평양을 방문해 입에 올리기 민망할 정도로 노죽을 부리던 이 연극쟁이가 우리와의 연고 관계를 자랑거리로, 정치적 자산으로 이용해 먹을 때는 언제인데 이제 와서 배은망덕한 수작을 늘어놓고 있으니 그 꼴이 더럽기 짝이 없다"고 비난했다.중앙통신은 이어 "한 번은 더 참을 것이다. 그러나 다시는 우리와의 관계를 망탕 지껄이지 말아야 한다"며 "멍청한 짓을 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박 의원은 김대중 정부의 문화관광부 장관으로서 2000년 4월 8일 베이징에서 송호경 북한 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과 사상 첫 남북정상회담 개최에 합의했으며, 이후 평양에서 열린 6·15 남북정상회담에 김 전 대통령을 수행했다.북한이 박 의원처럼 북한과 오랜 관계가 있는 인사를 강도 높게 비난한 것은 이례적으로, 이는 박 의원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현장 지도한 미사일 발사를 비판했기 때문으로 보인다./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북한은 19일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대안정치) 소속 박지원 의원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비판한 것에 대해 "입에 담지 못할 험담"이라며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사진은 지난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당권파 모임인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대안정치) 회의에 참석한 박지원 의원이 잠시 생각에 잠겨있다. /연합뉴스

2019-08-19 편지수

日 경제갈등·北 미사일 도발 해법 '이번주 분수령'

문재인 대통령이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와 연이은 북한 미사일 도발 등 외교·안보 현안이 중대한 고비를 맞고 있는 상황과 관련 이번 주 '분수령'을 만들어 낼 수 있을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5일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일본에 '대화와 협력'을 촉구하고 북한에는 '평화 경제'를 제안했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별다른 협상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고 북한은 오히려 '막말'에 가까운 비난을 쏟아내며 급기야 이튿날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까지 발사했다. 이런 가운데 이번 주는 한미연합훈련 종료와 함께 한중일 외교장관 회담, 한일군사정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연장 여부 결정을 앞두고 있는 만큼 지금의 갈등 해결을 위한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우선 북한이 지난달 25일부터 광복절 다음날인 16일까지 총 6차례 미사일을 발사한 배경이 한미연합훈련 영향으로 보고 있는 만큼 훈련이 종료되는 20일 이후 구체적인 대북 메시지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이와 함께 한일 외교당국은 오는 21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릴 예정인 한중일 3국 외교장관 회담을 계기로 양자 외교장관 만남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자리에서 한일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연장 문제를 비롯한 경제 갈등 해소를 위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파기 여부는 오는 24일까지 일본에 통보해야 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일본과의 외교적 대화 노력 의지를 밝혔다"며 "양국 간 분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다 남다르면서 품이 넓고 통이 큰 비전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성철기자 lee@kyeongin.com

2019-08-18 이성철

北 "새 무기 시험사격"… 또 단거리 발사체 발사

북한이 지난 16일 또다시 단거리 미사일로 보이는 미상 발사체 2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한 것과 관련 '새 무기' 시험사격을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특히 북한은 이런 무기 개발이 합동군사연습 등 한미 당국의 '군사적 적대행위'에 대한 방어 차원의 대응이라고 주장했다.조선중앙통신은 17일 '전쟁 시연회로 얻을 것은 값비싼 대가뿐이다' 제목의 논평에서 "우리 국가안전의 잠재적, 직접적 위협제거를 위한 정답은 오직 위력한 물리적 수단의 부단한 개발과 실전 배치 뿐"이라고 밝혔다.중앙통신은 "우리의 경고와 국제사회의 규탄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남조선당국과 침략적인 합동군사연습을 계속 강행하고 있다"며 "앞에서는 대화에 대하여 곧잘 외워대고 뒤돌아 앉아서는 우리를 해칠 칼을 가는 것이 바로 미국과 남조선당국"이라고 주장했다. 중앙통신은 "한미 합동군사연습 중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6월 판문점 회동 때 거듭 확약한 문제"라고 주장하고서 "일방은 공약을 줘버려도 되고 우리만 공약을 지켜야 한다는 법은 없다"고 밝혔다. 앞서 조선중앙통신은 시험사격을 지도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그 어떤 세력이든 우리를 상대로는 불장난 질을 해볼 엄두도 못 내게 만드는 것"이 "우리 당의 국방건설의 중핵적 구상"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16일 북한의 발사체 발사는 이달 들어서만 4번째로 현재 진행 중인 한미 연합연습을 겨냥한 무력시위라는 관측이 나온다. 합동참모본부는 "오전 8시 1분경, 오전 8시16분경 북한이 강원도 통천 북방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미상의 단거리 발사체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들 발사체의 고도는 약 30㎞, 비행거리는 약 230㎞, 최대속도는 마하 6.1 이상으로 탐지됐다. /이성철기자 lee@kyeongin.com'북한판 에이태킴스' 발사 공개-북한이 16일 또다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 하에 새 무기 시험사격을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7일 보도했다. 사진은 조선중앙TV가 공개한 발사 현장으로 '북한판 에이태킴스'로 불리는 단거리 탄도미사일이 무한궤도형 이동식발사대(TEL)에서 화염을 뿜으며 솟구치고 있다. /연합뉴스

2019-08-18 이성철

北, 한미훈련 비난하며 "위협제거 정답은 물리적수단 개발"

북한이 '새 무기' 시험사격 사진을 공개한 17일 북한 관영매체는 이런 무기 개발이 합동군사연습 등 한미 당국의 '군사적 적대행위'에 대한 방어 차원의 대응이라고 주장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전쟁 시연회로 얻을 것은 값비싼 대가뿐이다' 제목의 논평에서 "우리 국가안전의 잠재적, 직접적 위협제거를 위한 정답은 오직 위력한 물리적 수단의 부단한 개발과 실전 배비(배치)뿐"이라고 밝혔다. 중앙통신은 "우리의 경고와 국제사회의 규탄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남조선당국과 침략적인 합동군사연습을 계속 강행하고 있다"며 "앞에서는 대화에 대하여 곧잘 외워대고 뒤돌아 앉아서는 우리를 해칠 칼을 가는 것이 바로 미국과 남조선당국"이라고 주장했다. 중앙통신은 한미 합동군사연습 중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6월 판문점 회동 때 "거듭 확약한 문제"라고 주장하고서 "일방은 공약을 줘버려도 되고 우리만 공약을 지켜야 한다는 법은 없다"고 밝혔다.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도 이날 '상대가 누구인가를 똑바로 알아야 한다'는 제목의 개인 필명(김홍휘) 논평에서 "최근에 우리가 무진막강한 군사적 위력을 만천하에 시위한 것은 우리의 경고를 귀담아듣지 않고 무모한 불장난 소동을 벌이는 미국과 남조선 당국에 대한 적중한 경고로 된다"고 밝혔다. 앞서 조선중앙통신은 전날 시험사격을 지도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그 어떤 세력이든 우리를 상대로는 불장난 질을 해볼 엄두도 못 내게 만드는 것"이 "우리 당의 국방건설의 중핵적 구상"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는데 그 '불장난'의 주체로 한미 당국을 지목한 것이다. 민주조선은 현재 진행 중인 한미 합동군사연습과 한국의 스텔스기 등 신형 무기 도입을 "무분별한 군사적 망동"으로 규정하고서 "미국과 남조선당국의 이렇듯 파렴치한 망동은 우리를 심히 자극하고 있으며 우리 공화국으로 하여금 나라의 자주권과 존엄을 지키기 위한 강경조치들을 강구하도록 떠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이런 군사적 망동이 6·12 북미정상 공동성명(2018년)과 남북 정상 간 판문점선언 및 9월 평양공동선언에 대한 "노골적인 배신이며 공공연한 위반"이라는 기존 주장을 반복했다. 이어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귀중히 여기고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우리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지만, 미국과 남조선당국의 군사적 적대행위들이 계속되는 한 대화의 동력은 점점 더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북한이 16일 또다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 하에 새 무기 시험사격을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7일 보도했다. 지난 10일 발사 때처럼 이번에도 '새 무기'를 특징하는 명칭은 거론하지 않았다. 사진은 이날 김 위원장이 지휘소 모니터를 바라보며 박수를 치는 모습이다. /연합뉴스

2019-08-17 연합뉴스

'북한판 에이태킴스'도 완성단계…230㎞ 떨어진 섬 정밀타격

북한이 '북한판 에이태킴스'로 불리는 신형 단거리 미사일을 엿새 만에 또 다시 시험 발사한 것은 이 미사일의 안정성을 시험하는 동시에 은밀성, 정확성 등을 과시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북한 관영매체들은 17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하에 전날 '새 무기 시험사격'이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새 무기 시험사격'은 '북한판 에이태킴스'로 불리는 단거리 탄도 미사일을 지난 10일 발사한 뒤 11일 북한 매체들이 그 발사에 대해 사용한 표현과 동일하다. 또 북한 매체가 이날 공개한 사진들을 보면 이 미사일들은 북한이 지난 10일 함경남도 함흥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2발 발사했던 것과 외형상 동일했다. 2개의 사각형(박스형) 발사관을 탑재한 무한궤도형 이동식발사대(TEL)도 같은 형태다. ◇ 엿새 만에 두 번째 시험발사…저고도·정밀타격 능력 확인 북한은 이번에도 '새 무기'라고만 언급한 채 구체적인 명칭은 생략했지만, 군사 전문가들은 이 미사일을 '에이태킴스(ATACMS·미국산 전술지대지미사일)'와 비슷한 전술 지대지 탄도미사일로 평가한다. 에이태킴스는 속도 마하 3, 길이 4m, 직경 600㎜로, 수백 개의 자탄이 들어있어 단 한 발로 축구장 3~4개 크기 지역을 초토화할 수 있는 무기다. 북한의 '새 무기'는 에이태킴스보다 길이와 둘레가 더 크고 비행속도 역시 2배 빨랐다는 점에서 더욱 큰 파괴력을 갖고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일부 군사 전문가들은 이 미사일이 견고한 군사시설이나 대규모 산업시설 파괴용으로, 핵탄두 탑재도 가능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지난 10일에 이어 두 번째 이뤄진 16일 시험 발사의 목적은 주로 저고도 정밀타격 능력을 확인하는 데 초점이 맞춰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일 발사된 미사일들은 고도 약 48km로 400여km 비행했고, 지난 16일 발사된 미사일들은 고도 30㎞, 비행거리 230㎞로 파악됐다. 최대 비행속도는 둘 다 마하 6.1로 동일했다. 특히 두 번째 시험발사에서는 고도를 18㎞, 사거리를 170㎞가량 줄여 발사한 점이 눈길을 끌었다. 미사일의 정점 고도가 낮아지면 그만큼 요격이 어려워진다. 북한은 이날 거대한 화염을 일으키며 발사된 미사일이 해상의 작은 바위섬을 정확하게 타격하는 장면을 담은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이 바위섬은 함경남도 길주군 무수단리 앞바다에 있는 '알섬'인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은 이날 신형무기를 탑재한 TEL이 울창한 숲속에서 기동해 미사일을 발사하는 모습도 공개하며 이 무기체계의 은밀한 기동능력도 과시했다. 권용수 전 국방대 교수는 북한이 지난 5월 이후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KN-23, '신형 대구경 조종방사포'(다연장 로켓) 등 신형무기 3종 세트를 사거리·고도를 달리해 발사해오고 있다며 "북한이 공격을 한다면 이들 미사일을 다양한 지점에서 다양한 패턴으로 (동시에) 쏠 것"이라며 "(방어가) 아주 복잡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 '신형무기 3종' 완성단계…軍, 미사일요격망 대폭 강화 '북한판 에이태킴스'는 북한이 올해 들어 최소 다섯 번 시험발사한 KN-23, '신형 대구경 조종방사포'와 함께 '신형무기 3종 세트'로 평가받는다. 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최근 "3종 무기는 사거리가 조금 길어지면서 고도는 낮아지고 속도는 빨라졌다는 점, 모두 고체연료에 이동식 발사차량을 이용한다는 점 등에서 발사 시간 단축과 발사 원점의 다양화로 한미 정보자산의 탐지 및 킬체인(선제타격)을 어렵게 한다"고 평가했다. 다만 군사 전문가들은 이 미사일의 경우 이제 두 번째 시험발사가 이뤄진 만큼, 데이터를 수정·보완하고 최대 사거리 능력을 실증하기 위한 추가 시험발사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미사일의 최대 사거리는 500㎞ 안팎으로 추정된다. 군 당국자는 "(오는 20일까지 이어지는) 한미 연합연습 기간에 한 번 정도 추가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우리 군은 점점 증강하는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한국형 미사일방어(KAMD) 체계의 방어지역을 확대하고 미사일 요격 능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국방부가 최근 발표한 '2020∼2024년 국방중기계획'에 따르면, 군은 탄도탄 조기경보레이더 2대(탐지거리 800㎞ 이상) 및 이지스 구축함 레이더(SPY-1D)를 추가해 전 방향에서 날아오는 북한 미사일 탐지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또 패트리엇과 철매-Ⅱ를 성능개량해 배치하고, 장거리 지대공미사일(L-SAM)을 개발 완료해 북한의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 요격 능력을 확보하는 한편, 북한의 핵과 미사일 시설 등 전략표적 타격을 위해 지상·함정·잠수함·전투기에서 발사하는 정밀 유도탄도 확충한다. 한편, 북한이 이번에 군사분계선(MDL)에서 불과 50㎞가량 떨어진 통천군에서 미사일을 시험발사한 배경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곳은 남북이 지난해 맺은 9·19 군사합의서에 명시된 지명이기도 하다. 남북은 군사합의에 따라 MDL로부터 5㎞ 내에서 포병 사격훈련과 연대급 이상 야외기동훈련을 전면 중지했다. 또 해상에서는 서해의 경우 남측 덕적도 이북으로부터 북측 초도 이남까지의 수역, 동해의 경우 남측 속초 이북으로부터 북측 통천 이남까지의 수역에서 포사격 및 해상 기동훈련을 중지하기로 한 바 있다. 군 당국은 이번 발사가 군사합의 위반과는 무관하다고 밝혔지만, 한미 연합연습이나 남측의 첨단무기 도입 등을 비난하는 북한이 앞으로 군사합의가 위태로워질 수 있다는 경고음을 발신한 것일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KODEF) 선임 분석관은 "(이번 미사일은) 해상 적대행위 금지구역 북쪽 15km 호수에서 발사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군사합의를 파기할 수 있다는 경고 메시지라고 해석했다. /연합뉴스북한이 16일 또다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 하에 새 무기 시험사격을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7일 보도했다. 지난 10일 발사 때처럼 이번에도 '새 무기'를 특징하는 명칭은 거론하지 않았다. 합동참모본부는 전날 오전 8시 1분과 8시 16분께 북한이 강원도 통천 북방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두 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중앙통신 홈페이지에 공개된 것으로, 동해상의 타격 지점으로 추정된다. /연합뉴스

2019-08-17 연합뉴스

北 "어제 새무기 시험사격"…'주먹불끈' 金 "불장난 엄두못내게"

북한이 지난 16일의 발사체 발사와 관련, '새 무기'를 시험사격했다고 발표하고, 김정은 국무위원장 지도 하에 진행된 발사 현장 사진들을 공개했다.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17일 "김정은 동지께서 8월 16일 오전 새 무기의 시험사격을 또 다시 지도하시었다"며 사진 6장과 함께 전날의 발사 소식을 보도했다. 통신은 "자위적 국방력 강화에서 사변적 의의를 가지는 새로운 성과들이 연이어 창조되고 있다"고 강조하며, 특히 이번 시험사격을 포함한 최근의 무기 개발 성과에 대해 "첨단무기 개발 성과는 주체적 국방공업발전사에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기적적인 승리이며 자위적 국방력 강화에서 획기적인 전환점으로 되는 커다란 사변들"이라고 자평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지난 10일의 발사체 발사 때와 마찬가지로 '새 무기'라는 표현 외에 무기 특성이나 개발 수준 등을 짐작할 수 있는 별도의 명칭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 중앙통신은 16일의 '새 무기 시험사격' 상황에 언급, "또 다시 요란한 폭음이 천지를 뒤흔들고 눈부신 섬광을 내뿜는 주체탄들이 대지를 박차고 기운차게 날아올랐다"며 "이번 시험사격에서도 완벽한 결과를 보여주었으며 이 무기체계에 대한 보다 큰 확신을 굳힐 수 있게 해주었다"고 밝혔다. 이번 발사와 관련 16일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전 8시 1분, 8시 16분경 강원도 통천 북방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미상의 단거리 발사체 2발을 포착했다"고 발표했다. 군 당국은 이들 발사체가 탄도미사일이라고 단정적으로 밝히진 않았지만, 지난 10일 처음 공개된 이른바 '북한판 에이태킴스'(신형 전술 지대지 미사일)를 저고도로 다시 한번 시험발사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봤다. 북한 중앙통신이 이날 홈페이지에 게재한 사진을 봐도 외형이 10일 발사된 '북한판 에이태킴스 미사일' 추정 발사체와 유사하다. 미사일을 쏘아 올린 무한궤도형 발사차량(TEL) 또한 지난 10일 발사 때와 동일 형태로 추정된다. 은밀하고 신속하게 타격할 수 있는 역량을 과시하려는 듯 TEL을 수풀 속에 배치한 모습이 두드러진다. 북한은 미사일이 동해상에 위치한 것으로 추정되는 한 바위섬을 타격한 사진도 공개했다. 또한, 중앙통신에 따르면 이번 시험사격 지도에는 리병철·김정식·장창하·전일호·정승일 등 노동당 중앙위원회와 국방과학 부문 지도간부들이 동행했다. 북한 내 이른바 '미사일 전문가'로 일컬어지는 핵심 인사들이 총출동한 셈인데, 이들은 지난 10일의 '북한판 에이태킴스' 발사를 포함, 북한의 신형 미사일 전력 공개 때마다 빠짐 없이 참석해왔다. 반면 참석자 중 방사포 사격을 소관하는 박정천 포병국장(육군대장) 이름은 거명되지 않았다. 김정은 위원장은 이번 시험사격 지도에서 "그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무적의 군사력을 보유하고 그를 계속 강화해나가는 것이 우리 당의 국방건설목표"라고 강조하며 "이를 관철하기 위한 단계별 점령목표들은 이미 정책적인 과업으로 시달되었다"고 평했다고 중앙통신은 전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그 어떤 세력이든 우리를 상대로는 불장난 질을 해볼 엄두도 못 내게 만드는 것, 만약 물리적 힘이 격돌하는 상황이 온다고 해도 우리의 절대적인 주체 병기들 앞에서는 그가 누구이든 속수무책으로 당하지 않으면 안 되는 그러한 강한 힘을 가지는 것이 우리 당의 국방건설의 중핵적 구상이고 확고부동한 의지"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또 '새 무기' 개발 성과에 커다란 만족을 표하면서 "지난 3년간 간고한 투쟁을 벌여 핵전쟁 억제력을 자기 손에 틀어쥐던 그 기세, 그 본때대로…나라의 방위력을 백방으로 다져나가야 한다"며 국방연구개발에 지속적인 '용진'을 당부했다고 중앙통신은 덧붙였다. 중앙통신 사진에 포착된 김 위원장은 지휘소 모니터를 통해 타격 성공을 확인한듯 두 주먹을 불끈 쥔 채 환호했다. 북한을 위협하는 '불장난'의 주체에 대해 김 위원장이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지만, 결국 최근 남측에서 전개되는 한미 합동군사훈련 상황에 대한 불만을 다시 한번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전날에도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대변인 담화를 통해 한미연합훈련과 최근 국방부가 발표한 국방중기계획 등을 거론, "명백한 것은 이 모든 것이 우리를 궤멸시키자는데 목적이 있다"고 주장하며 "우리는 남조선 당국자들과 더는 할 말도 없으며 다시 마주 앉을 생각도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보도에서는 직접적인 대남, 대미 비난은 포함되지 않았으며, 메시지도 비교적 간략한 편이었다. 지난 2017년 11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형' 발사 직후 약 1년 5개월 동안 공개적인 무기훈련을 자제해온 북한은 지난 5월 4일과 9일 잇달아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KN-23을 시험발사하며 다시 무력시위를 재개했다. 이어 지난달 25일과 31일, 이달 2일과 6일, 10일에도 장소를 바꿔가며 단거리 발사체를 각각 2발씩 발사했다. /연합뉴스북한이 16일 또다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 하에 새 무기 시험사격을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7일 보도했다. 지난 10일 발사 때처럼 이번에도 '새 무기'를 특징하는 명칭은 거론하지 않았다. 사진은 발사 현장 모습으로, '북한판 에이태킴스'로 추정되는 발사체가 화염을 뿜으며 상공으로 치솟고 있고, 하단에 무한궤도형 발사차량(TEL)의 모습도 포착됐다. /연합뉴스북한이 16일 또다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 하에 새 무기 시험사격을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7일 보도했다. 지난 10일 발사 때처럼 이번에도 '새 무기'를 특징하는 명칭은 거론하지 않았다. 사진은 이날 김 위원장이 지휘소 모니터를 바라보며 박수를 치는 모습이다. /연합뉴스

2019-08-17 연합뉴스

비건, 20일 방한해 북핵 수석대표 협의 예정… 북미 실무협상 속도내나

대북 실무협상을 총괄하는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오는 20~22일 방한한다.이는 20일 한미연합훈련 종료에 맞춘 것으로, 북미 실무협상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국무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비건 대표가 19~20일 일본을 방문하고 이어 20~22일 한국을 찾는다면서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 조율 강화를 위해 한일 당국자들과 만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 10일 트윗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자신에게 보낸 친서를 통해 한미연합훈련이 종료되는 대로 협상 재개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밝힌 바 있다. 비건 대표는 방한 중 통일부 등 관련부처와 청와대를 예방해 고위급 인사와 만나는 일정도 조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미 실무협상 재개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6월말 판문점 회동의 합의사안이었고 7월 중순으로 점쳐졌으나 지금까지 열리지 못했다. 북한은 이달초부터 시작된 한미훈련에 반대한다는 명분을 내세워 미사일 시험발사를 계속해왔다. 비건 대표는 19~20일 일본 방문에서는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인한 한일 갈등 국면에서도 한미일 간 대북공조에 문제가 없도록 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양형종기자 yanghj@kyeongin.com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연합뉴스

2019-08-17 양형종

北 또 '새 무기' 시험사격, 김정은 직접 지도

북한이 지난 16일 또 다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 하에 새 무기 시험사격을 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7일 보도했다.중앙방송은 전날 발사에 대해 "김정은 동지께서 8월 16일 새 무기 시험사격을 또 다시 지도하시었다"고 밝히고 "자위적 국방력 강화에서 사변적 의의를 가지는 새로운 성과들이 연이어 창조되고 있다"고 전했다. 방송은 이번 시험사격과 관련, "최근 첨단무기 개발 성과는 주체적 국방공업발전사에 전례를 찾아볼수 없는 기적적인 승리이며 자위적 국방력 강화에서 획기적인 전환점으로 되는 커다란 사변"고 자평했다.그러나 이번에도 지난 10일의 발사체 발사 때와 마찬가지로 '새 무기'라는 표현 외에 무기 특성을 짐작할 수 있는 별도의 명칭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16일 "북한이 오전 8시 1분, 8시 16분경 강원도 통천 북방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미상의 단거리 발사체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군 당국은 이들 발사체의 탄도미사일 여부를 확정하지 않았지만, 지난 10일 처음 공개발사한 '북한판 에이태킴스'를 저고도로 다시 한번 시험발사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했다. /손원태기자 wt2564@kyeongin.com조선중앙통신은 지난 11일 전날 새벽 함경남도 함흥 일대서 단행한 무력시위 관련, "김정은 동지께서 8월 10일 새 무기의 시험사격을 지도하셨다"고 밝혔다. 통신은 무기 명칭이나 특성 등은 언급하지 않은 채 발사 장면 사진만 여러 장 공개했다. 사진은 중앙통신이 홈페이지에 공개한 사진으로, 북한판 전술 지대지 미사일이라는 추정이 제기된다. /연합뉴스

2019-08-17 손원태

통일부, 北 대통령 경축사 험담에 "깊은 유감…도 넘은 무례"

통일부는 16일 "북한이 우리민족 최대 경사인 광복절 다음 날 우리에 대해 험담을 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오후 백그라운드 브리핑(익명 보도를 전제로 한 대 언론 설명)을 자처해 문재인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를 비난한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대변인 담화와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이 당국자는 특히 "정부는 그간 한미연합훈련이 북측을 겨냥한 야외 기동훈련이 아니라 전작권 전환에 대비한 연합지휘소훈련임을 여러 차례 설명했는데 북측이 우리를 비난한 것을 보면 당국의 공식 입장표명이라 보기에는 도를 넘는 무례한 행위"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앞으로 남북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고 한반도 평화를 정착해나가는 과정에서 남북이 상호 존중하는 기초 위에서 지킬 것은 지켜가는 그런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통일부 당국자가 직접 유감 표명을 한 것은 그간 정부가 북한의 대남 비난에 대해 직접적인 대응을 자제해오던 것과 비교하면 이례적이다.당장 앞서 이날 오전 통일부가 정례브리핑에서 밝힌 공식 입장보다도 발언 수위가 다소 높아진 것이다. 앞서 정례브리핑에서 통일부는 "그러한 발언은 남북정상 간 판문점선언과 평양공동선언 합의정신에 부합하지 않을 뿐 아니라 남북관계 발전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하게 지적하고자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다만 청와대나 통일부 공식 브리핑이 아닌 익명 보도 전제 백그라운드 브리핑을 통해 입장 표명을 한데는 지나친 강경 대응으로 공방의 수위를 높이기보다는 상황을 관리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이 당국자는 같은 날 오후 재차 입장을 밝힌 배경에 대해 "이번 담화는 당국의 공식 언급이라 보기에는 도를 넘는 무례한 점이 있고, 앞으로 남북관계가 계속 갈 텐데 남북관계를 진전시키고 평화를 정착할 때 상호존중은 지켜야겠다는 걸 북측에 다시 한번 촉구하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설명했다.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등을 통해 이런 입장을 직접 전달할 계획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도 "상호존중이란 것은 과거 남북 기본합의서부터 지켜야 할 선이자 금도, 행위 규범인데 이런 것들을 잘 지켜나가자는 호응을 촉구하는 것"이라는 말로 답을 대신했다.그러면서 "기존 남북합의에 대한 철저한 이행 입장을 가지고 의연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조평통 대변인은 이날 담화에서 문 대통령의 전날 광복절 경축사를 '망발'이라고 비난하며 "우리는 남조선 당국자들과 더이상 할 말도 없으며 다시 마주 앉을 생각도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특히 "남조선당국이 이번 합동군사연습이 끝난 다음 아무런 계산도 없이 계절이 바뀌듯 저절로 대화국면이 찾아오리라고 망상하면서 앞으로의 조미(북미)대화에서 어부지리를 얻어보려고 목을 빼 들고 기웃거리고 있지만 그런 부실한 미련은 미리 접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연합뉴스

2019-08-16 연합뉴스

北, 文대통령 경축사 비난… "南과 다시 마주 앉을 생각없어"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은 16일 문재인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를 비난하는 대변인 담화를 내고 "우리는 남조선 당국자들과 더이상 할 말도 없으며 다시 마주 앉을 생각도 없다"고 밝혔다.조평통 대변인은 이날 담화에서 "남조선 당국이 이번 합동군사연습이 끝난 다음 아무런 계산도 없이 계절이 바뀌듯 저절로 대화국면이 찾아오리라고 망상하면서 앞으로의 조미(북미)대화에서 어부지리를 얻어보려고 목을 빼 들고 기웃거리고 있지만 그런 부실한 미련은 미리 접는 것이 좋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그러면서 "역사적인 판문점 선언 이행이 교착상태에 빠지고 북남대화의 동력이 상실된 것은 전적으로 남조선 당국자의 자행의 산물이며 자업자득일 뿐"이라고 강조했다.이런 주장은 문 대통령이 전날 광복절 경축사에서 북미, 남북 대화 교착과 관련, "불만스러운 점이 있어도 대화의 판을 깨거나 장벽을 쳐 대화를 어렵게 하는 일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며 "이 고비를 넘어서면 한반도 비핵화가 성큼 다가올 것이며 남북관계도 큰 진전을 이룰 것"이라고 밝힌 것에 대한 반응으로 읽힌다.그러나 북한은 문재인 대통령의 실명을 거론하지는 않고 '남조선 당국자'로 지칭했다.조평통은 특히 이달 말 종료하는 한미 연합지휘소훈련과 최근 국방부가 발표한 국방중기계획을 언급, "명백한 것은 이 모든 것이 우리를 궤멸시키자는데 목적이 있다"고 주장하면서 "이 시점에 뻐젓이 북남 사이의 대화를 운운하는 사람의 사고가 과연 건전한가 하는 것이 의문스러울 뿐"이라고 지적했다.이어 문 대통령이 경축사에서 밝힌 '평화경제' 실현 구상에 대해서도 "남조선 당국자의 말대로라면 저들이 대화 분위기를 유지하고 북남협력을 통한 평화경제를 건설하며 조선반도(한반도) 평화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소리인데 삶은 소대가리도 앙천대소할 노릇"이라고 일축했다.대통령의 경축사가 나온 지 만 하루도 되지 않아 대남전담기구인 조평통이 이같이 강도 높은 비난 담화를 내놓은 것은 이례적으로 신속한 대응이다.조평통은 "아랫사람들이 써준 것을 그대로 졸졸 내리읽는 남조선 당국자가 웃기는 사람", "정말 보기 드물게 뻔뻔스러운 사람", "북쪽에서 사냥 총소리만 나도 똥줄을 갈기는 주제에…" 등 '막말'에 가까운 언사를 동원해 비난했다.조평통 대변인 담화는 북한이 북미 간 협상이 궤도에 오르기 전까지 남북대화를 뒷순위에 두겠다는 기조를 재확인한 것으로 보인다.북한은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교착국면에 빠졌던 북미대화가 지난 6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간 '판문점 회동'을 통해 재개 발판을 마련하면서, 미국에 대한 직접적인 비난을 자제하면서 한미군사훈련을 비롯한 한반도 무력증강 정세에 대한 불만 표출의 초점을 남측에 맞추는 상황이다.앞서 한미연합훈련 첫날인 11일에도 외무성 국장 명의 담화를 내고 한미훈련을 즉각 중단하거나 이에 관한 해명을 하기 전에는 남북 간 접촉 자체가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당시에도 특히 "앞으로 대화에로 향한 좋은 기류가 생겨 우리가 대화에 나간다고 해도 철저히 이러한 대화는 조미(북미) 사이에 열리는 것이지 북남대화는 아니라는 것을 똑바로 알아두는 것이 좋을 것"이라며 남측을 겨냥했다. 한편, 북한은 이날 조평통 담화를 북한 주민이 접하는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나 조선중앙방송 등 대내용 매체에는 보도하지 않았다. 11일 외무성 '대남 비난' 담화 때와 같은 모양새다. 향후 북미대화 추이에 따른 남북관계 진전과 대남 정책 전환 등을 고려해 현재의 대남 비난을 주민들에게 공개하는 것에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연합뉴스사진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5일 오전 천안 독립기념관 겨레의 집에서 열린 제74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마치며 주먹을 쥐는 모습. /연합뉴스=사진공동취재단

2019-08-16 연합뉴스

북한, 文대통령 경축사 맹비난 "한미훈련 北궤멸 목적"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문재인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를 "광복절과는 인연이 없는 망발을 늘어놓은 것"이라고 비난하며 "우리는 남조선 당국자들과 더이상 할 말도 없으며 마주 앉을 생각도 없다"고 밝혔다.조평통 대변인은 16일 발표한 담화에서 "남조선 당국이 이번 합동군사연습이 끝난 다음 아무런 계산도 없이 계절이 바뀌듯 저절로 대화국면이 찾아오리라고 망상하면서 앞으로의 조미(북미)대화에서 어부지리를 얻어보려고 목을 빼 들고 기웃거리고 있지만 그런 부실한 미련은 미리 접는 것이 좋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대변인은 한미연합훈련과 최근 국방부가 발표한 국방중기계획을 언급, "명백한 것은 이 모든 것이 우리를 궤멸시키자는데 목적이 있다"고 주장하면서 "북남 사이의 대화를 운운하는 사람의 사고가 과연 건전한가 하는 것이 의문스러울 뿐"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역사적인 판문점 선언 이행이 교착상태에 빠지고 북남대화의 동력이 상실된 것은 전적으로 남조선 당국자의 자행의 산물이며 자업자득일 뿐"이라고 강조했다.조평통은 또 문 대통령이 밝힌 남북협력을 통한 '평화경제' 실현 구상과 관련, "남조선 당국자의 말대로라면 저들이 대화 분위기를 유지하고 북남협력을 통한 평화경제를 건설하며 조선반도(한반도) 평화체제를 구축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는 소리인데 삶은 소대가리도 앙천대소할 노릇"이라고 말했다.대통령의 경축사가 나온 지 만 하루도 되지 않아 대남전담기구인 조평통이 이같이 강도 높은 비난 담화를 내놓은 것은 이례적으로 신속한 대응이다.조평통은 "아랫사람들이 써준 것을 그대로 졸졸 내리읽는 남조선 당국자가 웃겨도 세게 웃기는 사람"이라며 '막말'에 가까운 언사를 동원해 비난했다.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 광복절 74주년 기념식 경축사에서 최근 한반도 상황과 관련, "최근 북한의 몇 차례 우려스러운 행동에도 대화 분위기가 흔들리지 않는 것이야말로 정부가 추진해온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큰 성과"라며 "북한의 도발 한 번에 한반도가 요동치던 그 이전의 상황과 분명히 달라졌다"고 평가했다.그러면서 "이 고비를 넘으면 한반도 비핵화가 성큼 다가올 것이며 남북관계도 큰 진전을 이룰 것"이라며 "경제협력이 속도를 내 평화경제가 시작되면 언젠가 자연스럽게 통일이 우리 앞의 현실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손원태기자 wt2564@kyeongin.com사진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5일 오전 천안 독립기념관 겨레의 집에서 열린 제74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는 모습. /연합뉴스사진은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이 지난 4월 25일 한미 연합공중훈련에 대해 남북 간 군사합의에 대한 위반이라며 향후 남북관계가 돌이킬 수 없는 위험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하는 모습. /연합뉴스

2019-08-16 손원태

'김정은 선물' 청와대 풍산개, 서해5도 '평화상징'으로

새끼 6마리 지자체 대상 분양 공모市, 연평도 안보수련원 사육 '희망'유력하게 검토 알려져 '결과 기대'지난해 평양에서 열렸던 9·19 남북정상회담 직후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선물한 풍산개가 서해5도 평화의 상징이 될 전망이다.15일 인천시에 따르면 대통령 비서실은 지난달 인천을 포함한 17개 시·도에 선물 받은 풍산개 한 쌍이 낳은 새끼 6마리를 6개 자치단체에 나눠주기로 하고 각 자치단체로부터 신청을 받는다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인천시는 남북 분쟁지역의 평화 분위기 조성과 남북 통일의 염원을 담는다는 차원으로 연평도에서 풍산개를 기르겠다고 청와대에 신청했다. 청와대는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 풍산개 새끼를 받을 6개 자치단체를 선정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연평도가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부부는 지난해 9월 평양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당시 문 대통령 내외에게 풍산개 한 쌍의 사진을 보여주며 선물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이후 같은 달 27일 판문점을 통해 암컷 곰이와 수컷 송강이를 보냈다. 곰이와 송강이는 지난해 11월 대통령 관저에서 6마리의 새끼(산, 들, 강, 별, 달, 해님)를 낳았다. 당시 문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평양 방문 때 김정은 위원장으로부터 선물 받은 풍산개 곰이가 새끼 6마리를 낳았다"며 "암수 3마리씩 모두 흰색으로 다 건강해 보인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2마리의 선물에 6마리가 더해졌으니 큰 행운이 아닐 수 없다"며 "남북 관계의 일이 이와 같기만 바란다"고 적었다.청와대는 남북 평화 분위기 확산을 위해 풍산개 새끼들을 전국 자치단체로 보내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시는 풍산개를 받게 되면 연평도 평화안보수련원에서 기르기로 했으며 이곳을 찾는 견학생, 관광객 등에게 남북 평화의 중요성을 알리는 상징으로 활용할 계획이다.호랑이를 잡는 개라고 불리는 풍산개는 함경남도 풍산군 풍산면과 안수면 일원에서 길러지던 사냥개다.인천시 관계자는 "남북 분쟁의 상징에서 평화의 바다로 거듭나고 있는 연평도에 풍산개가 온다면 그 상징성이 클 것" 이라며 "현재 청와대 선정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선물한 풍산개 한 쌍이 낳은 6마리의 새끼. 출처/청와대 홈페이지

2019-08-15 김명호

文대통령 "북미협상, 중대 고비"…대화동력 복원 집중 재확인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경축사에서 북미협상 재개를 앞둔 현 시점을 '중대 고비'라고 강조하면서 북미 간 비핵화 대화를 복원하는 데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문 대통령은 경축사에서 "6월 말의 판문점 회동 이후 3차 북미 정상회담을 위한 북미 간의 실무협상이 모색되고 있다"며 "아마도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 구축을 위한 전체 과정에서 가장 중대한 고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남북미 모두 북미 간 실무협상 조기 개최에 집중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또 "국민들께서도 대화의 마지막 고비를 넘을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시기 바란다"며 "이 고비를 넘어서면 한반도 비핵화가 성큼 다가올 것이며 남북관계도 큰 진전을 이룰 것"이라고 하는 등 '고비'라는 단어를 총 세 차례 반복해 사용했다.이는 북한의 대남 압박 공세에 직접적인 대응을 자제하면서 우선 북미 간 비핵화 대화를 제 궤도에 올려놓는 데 집중하겠다는 정부의 기조를 거듭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된 이후 꺼져가던 대화의 불씨를 6월 30일 판문점 회동을 통해 어렵게 되살려 놓은 만큼, 이번 북미 실무협상 기회마저 놓쳐선 안 된다는 엄중한 상황 인식이 엿보인다.이에 따라 정부는 북미협상 진전 결과를 지켜보면서 남북관계 모멘텀 회복의 기회도 모색할 것으로 전망된다.문 대통령은 다만 "불만스러운 점이 있다 하더라도 대화의 판을 깨거나 장벽을 쳐 대화를 어렵게 하는 일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며 "불만이 있다면 그 역시 대화의 장에서 문제를 제기하고 논의할 일"이라고 지적했다.최근 북한의 잇따른 무력시위와 대남 비판 담화 등 남측을 겨냥한 압박에 대한 우회적 메시지로 해석된다.이날 경축사에서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시작으로 남북이 함께 이룩하게 될 '평화경제'의 청사진도 제시됐다.문 대통령은 "평화로 번영을 이루는 평화경제를 구축하고 통일로 광복을 완성하고자 한다"며 "경제협력이 속도를 내고 평화경제가 시작되면 언젠가 자연스럽게 통일이 우리 앞의 현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한국 경제에 필수적인 환경 조성으로서의 평화경제를 넘어서 남북간 경제협력을 러시아 및 북극항로로 이어지는 북방경제권, 중국 및 아세안 등으로 이어지는 환황해 경제권과 연결해 신성장 동력으로 발전 시켜 나갈 것이라는 밑그림도 제시했다.이를 위해 "임기 내에 비핵화와 평화체제를 확고히 하겠다고 다짐한다"며 "북한과 함께 '평화의 봄'에 뿌린 씨앗이 '번영의 나무'로 자랄 수 있도록 대화와 협력을 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는 "늦어도 2045년 광복 100주년에는 평화와 통일로 하나 된 나라(One Korea)로 세계 속에 우뚝 설 수 있도록, 그 기반을 단단히 다지겠다고 약속한다"고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문 대통령은 남북경협에 대한 '퍼주기' 논란을 의식한 듯 "북한을 일방적으로 돕자는 것이 아니다"라며 "서로의 체제 안전을 보장하면서 남북 상호 간 이익이 되도록 하자는 것이며 함께 잘 살자는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연합뉴스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전 천안 독립기념관 겨레의 집에서 열린 제74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2019-08-15 연합뉴스

볼턴 "北미사일, 유엔 결의 위반…한일 주둔 미군에도 위협"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북한의 잇따른 단거리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에 대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 결의를 위반하는 행위라고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5일 보도했다.볼턴 보좌관은 14일(현지시간) VOA와의 인터뷰에서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KN-23에 대해 "(사거리가)아마도 한국 전역과 일본 일부를 타격할 수 있고, 이는 당연히 한국과 일본에 배치된 미군도 위험에 빠뜨리게 된다"고 평가하며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KN-23 시험발사가 "김정은(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한 약속을 위반하지 않았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한반도를 주시하는 모두를 불편하게 한다"고 덧붙였다.한미 군 당국의 연합연습을 계기해 격화하는 북측의 '무력시위'에 대해 자제를 촉구하면서도, 단거리 탄도미사일이 북미 정상 간 약속 위반은 아니라는 트럼프 행정부의 일관된 입장을 견지하며 협상 여지를 열어두는 모습이다.볼턴 보좌관은 이어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 간 6월 판문점 회동 이후 "실무 차원에서 그 어떤 실질적인 협상도 갖지 못했다"고 밝히며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의 조속한 재개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협상의 핵심 과제는 "북한이 자신들의 핵무기와 운반 체계를 포기하는 명확한 전략적 결정을 내릴지 여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볼턴 보좌관은 또 '중국이 북한의 핵무기 보유를 방조하고, 미국과의 합의 불발을 조장할 가능성은 없느냐'는 질문에는 "그렇지 않다"고 단언했다.그는 "중국은 수년간 북한이 핵무기를 보유하게 되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고 말해왔다"며 "(중국은 북핵이) 동북아시아에 불안정을 가져오고 중국의 경제 성장에 해를 끼친다고 믿고 있다. 이 분석은 절대적으로 옳다"고 부연했다. /연합뉴스

2019-08-15 연합뉴스

CNN "비건 대북특별대표 러시아대사로 검토"…美언론 보도 계속

북미 실무협상을 총괄해온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주러시아 미국 대사에 기용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미국 언론에서 이어지고 있다.CNN방송은 14일(현지시간) 2명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당국자들을 인용, "백악관이 비건 대표로 러시아 대사를 교체할지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당국자들은 비건 대표가 포드자동차에서 외국 정부와의 관계를 총괄했던 이력이 있고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이 관심을 두는 미·러 무역관계를 다루는 데 적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CNN도 러시아 관련 경력 등을 고려할 때 비건 대표가 주러시아 미국 대사 적임자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비건 대표는 러시아 대사직에 관심이 있느냐는 CNN의 질의에 답을 하지 않았지만 비건 대표의 측근은 진척이 느린 북미협상을 거론하면서 그가 관심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CNN은 전했다.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취재진에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통화하면서 신임 러시아 대사를 곧 임명하겠다고 말했다. 시기를 구체적으로 특정한 것은 아니지만 존 헌츠먼 현 대사가 10월 초 물러나는 만큼 머지않아 신임 대사를 임명할 계획임을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 CNN은 러시아의 2016년 미국 대선 개입 의혹과 중거리핵전력(INF) 조약의 폐기에 따른 미·러 간 핵군비경쟁 우려 고조 등 쉽지 않은 시점에 신임 대사가 임명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기자가 11일 CNN방송에 출연, 주러 미국대사 유력 후보로 비건 대표를 꼽았다. 미 인터넷매체 복스도 지난 9일 백악관 논의에 밝다는 소식통 2명을 인용, 같은 전망을 내놨다. 대북 실무협상을 진두지휘해온 비건 대표가 자리를 옮길 경우 다음 주 한미연합훈련 종료 이후 재개될 것으로 보이는 북미 실무협상에도 영향이 있을 가능성이 커 주목된다. 비건 대표가 러시아 대사로 옮기고 대북문제를 다뤄본 경험이 많지 않은 인물이 새 대북특별대표에 낙점될 경우 북미 실무협상 진행 속도는 물론 한미 간 소통 등에도 여파가 있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북미 정상의 판문점 회동 합의 사안이었던 실무협상 재개는 애초 7월 중순으로 시점이 점쳐졌으나 아직 확정 발표되지 않았다. CNN방송은 주러 미국대사의 또다른 후보로 리처드 그레넬 독일 주재 미국 대사가 거론되고 있으나 승진인사가 아니어서 그레넬 대사가 관심이 없는 상태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연합뉴스

2019-08-15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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