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지상파 3사·JTBC, 내주 2차 북미정상회담 앞두고 중계 경쟁 치열

오는 27~28일 하노이에서 열릴 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방송사들의 중계 준비도 막바지에 이르렀다.지상파 3사는 지난해 6월 1차 북미회담 때도 싱가포르에 수십명 인력을 파견하고 현지 스튜디오를 차려 회담 상황을 생생하게 전달하며 시청률 경쟁을 벌였다.KBS는 이미 현지에 인력 상당 부분이 가 있는 상황이다.KBS는 지난 1차 회담 때 선보인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기술력을 동원해 회담 관전 포인트와 주요 의제 등을 생동감 있게 전달하겠다고 18일 발표했다.또 엄경철 메인 앵커를 중심으로 주요 앵커들과 외교 전문가, 유명인들을 패널로 출연시켜 어려운 국제 정세 문제를 시청자 눈높이에서 알기 쉽게 설명해줄 예정이다. '미리 보는 정상회담' 등 다양한 코너와 화면을 통해 역사적인 2차 회담의 다채로운 측면을 입체적으로 소개하겠다는 계획이다.취재 인력 파견 규모는 50명 내외인 것으로 알려졌다. 취재단장으로는 지난 1차 회담에 이어 임장원 국제주간, 취재데스크는 금철영 통일외교부장이 나선다.엄경철 앵커는 하노이 현지 특설 스튜디오에서 'KBS 뉴스 9'를 진행하고, 서울에도 스튜디오를 차려 공동 진행이 이뤄질 예정이다. 회담 뉴스 특보도 엄 앵커와 임장원 국제주간이 분담해 진행한다.MBC도 하노이 현지에 왕종명, 이재은, 성장경, 김수진 등 4명의 앵커를 투입한다. 현장 취재단은 총 83명에 이르며, 현지 스튜디오도 상당한 규모로 차려질 것으로 전해졌다. 특보 체제는 회담 당일인 27~28일 이틀간 운영될 예정으로,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최신 기술을 동원한 다양한 코너를 기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SBS는 현지에 총 50여 명의 인력을 파견하고, 국내외 포함 총 100여 명의 보도 중계 인력이 투입돼 27~28일 이틀간 취재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SBS 8뉴스'의 메인 앵커인 김현우 앵커와 생중계에 최적화된 베테랑 김성준 앵커 2명이 현지에 가서 특별 생방송을 진행한다.SBS 측은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의 진행 상황을 시청자가 알아듣기 쉽게 입체적, 분석적으로 전달하는 SBS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도 다수 준비 중"이라고 예고했다.종합편성채널 JTBC 역시 메인 앵커인 손석희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하노이 현지 취재와 보도를 상당한 규모로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JTBC의 경우 베트남 현지와의 취재 및 보도 계약이 승인되기를 기다리는 상황이다.승인이 떨어지면 손 대표이사를 포함해 수십 명의 취재 인력이 현지로 가 회담 상황을 보도할 예정이다. 특히 JTBC는 회담 이틀 전인 25일부터 회담 마지막 날인 28일까지 나흘간 간판 뉴스인 '뉴스룸'을 현지 스튜디오에서 진행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뉴스 시작 시각 역시 기존보다 55분 이른 오후 7시로 앞당겨 확대 편성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부트럼프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미 연방의회에서 열린 신년 국정연설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 계획을 발표했다. 한반도 비핵화의 운명을 가를 2차 북미정상회담은 오는 27~28일 베트남에서 개최된다. 사진은 지난 2018년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정상회담에 앞서 기념촬영하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연합뉴스=싱가포르 통신정보부

2019-02-18 디지털뉴스부

'김정은 집사' 김창선, 베트남 삼성전자 공장주변 점검… 김정은 방문 가능성↑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집사 격인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이 지난 17일 베트남 삼성전자 스마트폰 생산 공장 주변을 둘러봤다고 소식통이 보도했다. 이에 따라 오는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2차 북미정상회담을 전후해 베트남을 국빈 방문할 가능성이 큰 김 위원장이 삼성전자 현지 공장을 전격 방문하는 파격 행보를 보일지 주목된다.김 위원장이 한국 대표기업 중 하나인 삼성전자 생산 공장 방문을 실행한다면, 이는 북한 당국이 개혁·개방을 통한 경제발전을 취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와 메시지를 국제사회에 내보이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김 부장 일행은 이날 오전 7시(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 있는 숙소인 정부 게스트하우스(영빈관)에서 출발, 곧바로 하노이 북부 박닌성으로 향했다.이들은 박닌성의 삼성전자 스마트폰 생산 공장 주변을 차로 이동하며 동선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삼성전자는 2008년과 2013년 박닌성과 타이응우옌성에 공장을 설립하고 각각 1년 뒤부터 본격적으로 스마트폰을 생산해 현재 전체 스마트폰의 절반가량을 베트남에서 만들고 있다.또 삼성전자는 베트남 전체 수출의 19∼20%를 차지하는 현지 최대 외국인직접투자(FDI) 기업이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아직 당국으로부터 북측 인사가 삼성 공장을 방문한다는 통보를 받은 게 없다"고 말했다. 김 부장 일행은 또 하노이 동쪽 꽝닌성에 있는 유명 관광지 하롱베이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롱베이는 김 위원장의 조부인 김일성 북한 주석이 베트남을 두 번째로 방문한 1964년에 찾았던 곳이라 김 위원장의 유력한 방문지로 꼽히고 있다. 김 부장 일행은 이어 하노이 북부에 중국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랑선성을 둘러본 것으로 전해졌다. 김 위원장이 베트남을 방문할 때 이용할 교통수단으로 비행기와 함께 거론되는 특별열차를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된다. 열차를 타고 중국을 거쳐 베트남에 갈 경우 랑선역에서 내려 차량으로 하노이로 이동하는 게 최단 코스라고 현지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김 부장은 8시간 30분 만에 하노이로 복귀해 숙소에 잠시 들른 뒤 곧바로 오페라하우스를 찾아 현장을 점검하는 등 김 위원장의 동선을 체크하는 데 총력전을 폈다.김 부장은 이어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호텔로 이동, 1시간가량 머물다 숙소를 거친 뒤 멜리아호텔을 방문했다. 소피텔 호텔에 머무르는 동안 미국 정상회담 의전팀을 처음으로 접촉했다는 설이 나온다. 김 부장의 협상 파트너로 알려진 대니얼 월시 미 백악관 부비서실장은 지난 15일 하노이에 도착,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묵을 호텔과 회담장 등을 둘러봤다. /디지털뉴스부사진은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가운데)이 지난 17일 오전 차량에 탑승한 채 베트남 하노이 정부 게스트하우스를 나서는 모습. /연합뉴스

2019-02-18 디지털뉴스부

美매체 "트럼프, 김정은 정상회담에 큰 기대… 국내정치 돌파하려 북한에 베팅"

오는 27~28일 베트남에서 열리는 2차 북미정상회담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미 국내 정치를 국면 전환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전망했다.폴리티코는 17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연패 돌파를 위해 북한에 베팅하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대통령이 국내의 좌절에 대한 정치 이야기를 재설정할 수 있는 2차 북미정상회담으로 재빨리 눈을 돌리고 있다"면서 이 같은 분석을 내놓았다.지난해 11월 중간선거와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사태에서 연달아 민주당에 패배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과 8천 마일 떨어진 베트남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날 때 더 나은 결과를 얻어내길 바라고 있다는 것이다.폴리티코는 2차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북한의) 경제적 고립을 종식하는 대가로 핵 포기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회의론자들은 그것을 바보의 심부름이라고 부른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정책을 혹평하는 사람들조차 그가 민주당의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보다는 아주 작은 '아시아 독재자'를 다루는 것이 더 쉬울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전했다.특히 2차 정상회담의 성패는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가도에 '양날의 검'이 될 수 있다고 이 매체는 전망했다. "이번 정상회담은 2020년 재선 구도의 중심이 되는 역사적인 외교 성과를 위한 발걸음이 될 수 있다"며 "그러나 또 한 번의 주목할만한 실패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위험하고 효과 없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조지 W. 부시 행정부에서 국방부 차관을 지낸 에릭 에델먼은 "지금까지 본 것보다 더 진지한 결과로 이어지지 않는 또 하나의 정상회담이 되면, 이는 '나 혼자서 고칠 수 있다', '내가 최고의 해결사'라는 그의 모토를 깎아내릴 것"이라며 반대로 "만약 김 위원장으로부터 진정한 양보를 확보한다면 트럼프 대통령은 방법은 비정통적이지만 결과를 얻어냈다는 그럴듯한 사례를 만들 수 있다"고 내다봤다.베트남 정상회담에 대해 친(親)트럼프 진영은 북한이 수십 년의 고립을 감수하고 개발한 핵 프로그램을 포기하도록 설득할 수 있는지 시험하는 기회로 보고 있다고 폴리티코는 전했다.백악관과 가까운 한 공화당 인사는 "대부분의 미국인은 핵 외교의 세부사항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으며, 계속되는 교착상태보다는 놀라운 성공에 집중할 가능성이 크다"며 "그것(정상회담)이 성공이라면 선전할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차 정상회담에 대해 회의론이 여전하지만 '트럼프식' 해법에 기대도 나오고 있다고 폴리티코는 소개했다.국가안보 전문가인 그레이엄 엘리슨 하버드대 교수는 "정상적인 외교가 아니지만, 정상적인 대통령이 아니다. 아마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도 모르게 꽤 훌륭한 아이디어를 갖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엘리슨 교수는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모습과 더 비슷하다. 김 위원장은 소셜미디어를 보고 농구경기를 보고 바보 같은 영화를 본다"면서 "그는 이 젊은이를 훨씬 더 잘 이해하는 방법으로 소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폴리티코는 워싱턴DC의 비영리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 데이비드 올브라이트 소장 등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정상회담이 실패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손을 떼길'(walk away) 바라고 있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2차 정상회담에 최고의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이 매체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5일 기자회견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자신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했다고 깜짝 공개한 것을 거론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비록 노벨상을 받지 않더라도 그는 자신을 평화 중재자로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디지털뉴스부오는 27~28일 베트남에서 열리는 2차 북미정상회담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미 국내 정치를 국면 전환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전망했다. /AP=연합뉴스

2019-02-18 디지털뉴스부

한반도 평화 분위기 띄우는 인천지역 '국제기구' 시너지

북미회담, 제재 완화 논의 전망 속市·아태경제사회委 "대북지원 협력"GCF도 기후변화 공동연구등 약속한반도에 평화 분위기가 무르익으면서 인천에 터를 잡은 국제기구들의 역할도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27일 열릴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 완화가 논의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인천시가 대북 사업 분야에서 국제기구들과 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다.박남춘 인천시장은 지난 15일 오후 시청 접견실에서 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이하 UNESCAP·UN Economic and Social Commission for Asia and the Pacific) 아미다 살시아 알리스자바나(Armida Salsiah Alisjahbana) 사무총장을 만나 대북 지원 사업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인천시와 UNESCAP은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가 완화되면 우선 환경 분야에서의 대북 지원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북한 강령 국제녹색시범지구에 대한 농수축산업 연구 강화, 환경 자원 개발 등에 대한 지원 협력도 논의됐다. 또한 철새·환경 관련 국제기구와 함께 남북 철새에 대한 공동 연구, 습지·환경 보전 연구도 공동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의견도 교환했다.태국 방콕에 본부를 두고 있는 UNESCAP은 북한을 포함한 62개국을 회원국으로 두고 있는 국제 기구다. 회원국의 경제활동 수준 향상과 경제적 관계 유지 강화 등을 목적으로 1947년 3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의 결의에 따라 창설됐다. 2010년 5월 인천에 둥지를 튼 동북아지역사무소는 한국을 포함해 북한, 일본, 중국, 러시아, 몽골 등 6개국을 담당하고 있다. 북한을 담당하는 동북아지역사무소가 인천에 있는 만큼 시는 UNESCAP이 대북 지원 협력에 적극 나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알리스자바나 UNESCAP 사무총장은 "ESCAP에 대한 인천의 지속적인 지원과 국제사회의 공헌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ESCAP 동북아사무소가 인천의 지원을 받고 있는 만큼 인천에 기여하기 위한 역할을 확대 모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앞서 지난해 11월 박남춘 시장은 유엔 산하 녹색기후기금(GCF·Global Climate Fund Secretariat)에 북한에 대한 조림사업 지원, 기후변화 공동연구 등을 제안해 협력을 약속받기도 했다. GCF는 북한이 기후변화와 관련한 국제 대화 창구를 마련한다면 불가능한 일이 아니라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유엔의 대북 제재 완화 분위기 속에 인천은 대북사업 시 국제기구와의 접근성을 이점으로 활용할 수 있다"며 "국제기구와의 협력을 강화해 대북 사업에 성과를 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朴시장, 알리스자바나 사무총장 접견 박남춘 인천시장이 지난 15일 인천시청 접견실에서 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 아미다 살시아 알리스자바나 사무총장과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2019-02-17 윤설아

2차 북미정상회담, 합의 구체화 막판 조율

20일 전후 비건-김혁철 실무협상北 '제재 완화' 美 '유연 입장' 낙관과감한 비핵화 조치 가능성 분석도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두 번째 만남이 열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정상회담 내용과 전후 일정 등이 구체화 되는 모양새다.북미는 오는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2차 정상회담에서 지난해 6월 첫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새로운 북미관계 수립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완전한 비핵화 등의 합의사항을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이 가운데 외교 소식통은 17일 "합의문 내용은 현재 백지에 가깝다"고 전했다. 합의문 내용에 무엇이 들어갈지는 오는 20일을 전후해 하노이에서 진행될 것으로 알려진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특별대표 간의 실무협상 결과에 달렸다는 게 대체적인 전망이다.이 가운데 북한이 '1순위' 상응조치로 요구해 온 '제재 완화'에 대해 미국이 유연한 입장을 내비치고 있다는 점은 낙관적이다.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미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제재 완화의 대가로 좋은 결과를 얻어내는 것이 우리의 전적인 의도"라며 "이러한 결정을 하는 것은 김 위원장에게 달려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제재 완화 대상으로는 개성공단 사업이나 금강산관광 재개가 1순위로 꼽힌다. 나진·하산 프로젝트가 유엔 대북제재의 예외로 인정된 것처럼 남북 경협의 특정 사업을 제재 예외로 정리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것이다.미국이 '제재 완화'에 유연한 입장을 내비치면서 북한도 보다 과감한 비핵화 조치를 협상 테이블 위에 올릴 가능성이 종전에 비해 커졌다는 분석도 나온다.정상회담을 전후한 김 위원장의 동선에도 큰 관심이 쏠린다. 우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오는 27∼28일 예정된 2차 북미 정상회담에 앞서 25일 베트남에 도착,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국가주석과 만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대로면 김 위원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2차 정상회담에 앞서 베트남을 국빈방문하는 셈이다. 베트남 삼성전자 스마트폰 공장을 방문할 지도 관심사다. 김 위원장의 집사 격인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이 이날 삼성전자 공장 주변을 둘러봤다고 알려졌기 때문이다. 김 위원장이 한국 대표기업 중 하나인 삼성전자 생산 공장 방문을 실행에 옮긴다면, 이는 북한 당국이 개혁·개방을 통한 경제발전 노선을 취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와 메시지를 국제사회에 내보이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이성철기자 kyt@kyeongin.com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왼쪽)이 16일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지인 베트남 하노이의 한 호텔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2차 북미정상회담을 열흘 앞둔 17일 오전 정상회담이 열릴 장소로 유력한 베트남 하노이의 국립컨벤션센터(NCC). /연합뉴스

2019-02-17 이성철

김정은 25일 베트남 도착… 베트남 주석과 회담 가능성↑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오는 27∼28일 예정된 2차 북미 정상회담에 앞서 25일 베트남에 도착,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국가주석과 만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이 16일 하노이발로 보도했다.로이터통신은 김 위원장의 일정에 정통한 3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이 보도가 맞는다면 김 위원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2차 정상회담에 앞서 베트남을 국빈방문하는 것으로 전망된다.쫑 주석이 25일부터 27일까지 캄보디아와 라오스를 방문하는 계획이 있어 애초 김 위원장의 국빈방문은 2차 북미정상회담 직후에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제기됐었다. 로이터통신은 쫑 주석이 해외 방문에 앞서 김 위원장과 회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로이터통신은 또 김 위원장이 베트남 관료들을 만나고 하노이 인근 박닌성의 생산기지와 하노이 동쪽 항구도시 하이퐁 등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전했다.김 위원장은 지난해 싱가포르에서 1차 북미 정상회담을 할 때도 현지 시설을 시찰했다. 그러나 다른 베트남 정부 소식통은 연합뉴스에 "김 위원장이 2차 북미정상회담 이후에 국빈 방문한다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어떤 정보가 더 정확한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공산당 일당 체제인 베트남 정부는 정상외교 일정 등을 행사가 임박했을 때 공개하기 때문에 김 위원장의 구체적인 베트남 방문 시기는 다음 주중에야 공식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의 집사 격으로 의전 등을 총괄하는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은 16일 하노이에 도착, 베트남 외교부와 공안부 고위 당국자들을 만나 김 위원장의 베트남 방문 형식과 일정 등을 최종 조율했다./디지털뉴스부사진은 지난 6월12일 싱가포르의 센토사 섬에서 회동한 트럼프와 김정일. /워싱턴DC AP=연합뉴스

2019-02-17 디지털뉴스부

북한 김창선, 베트남 하노이 도착… 북미 2차정상회담 경호 등 의전 협상 본격화

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의전을 담당하는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이 16일 개최지인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했다.소식통에 따르면 김 부장은 이날 오전 10시 45분께(현지시간) 중국 광저우발 중국 남방항공편으로 하노이 노이바이 공항에 도착했다.또 노이바이 공항 VIP 의전실로 주베트남 북한대사관 의전차량이 들어간 뒤 김 부장 일행을 태운 것으로 보이는 벤츠 승용차 등 5대가 베트남 공안의 경호를 받으며 빠져나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김 부장은 의전, 경호 등 각 분야 책임자 11명과 함께 전날 오후 평양발 중국 국제항공편으로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도착해 광저우로 이동 현지에서 1박하고 하노이로 향했다. 김 부장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집사 격으로 의전 등을 총괄한다. 그는 지난해 6월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같은 해 9월 평양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의전 실무자로 활약했다.이에 따라 이번에도 오는 27∼28일 1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하노이에 계속 머물면서 미국의 대니얼 월시 백악관 부비서실장과 두 정상의 경호와 협상 장소, 동선 등을 놓고 의견을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두 개의 협상팀이 북한과 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한 팀이 이번 주말 아시아로 출발할 것이라고 밝혀 막판 북미 실무조율이 시작될 전망이다.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 특별대표도 지난 6~8일 평양 실무 협상에 이어 하노이에서 조만간 추가 협상을 시작할 가능성이 있다.1차 북미정상회담 때와 마찬가지로 의전과 의제 협상이 투트랙으로 진행된다는 것이다./디지털뉴스부사진은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이 베트남에서 열리는 북미 2차 정상회담 실무 준비를 위해 15일 오후 경유지인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도착한 모습. /연합뉴스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이 탄 것으로 추정되는 승용차가 16일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지인 베트남 하노이 노이바이 공항을 빠져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2019-02-16 디지털뉴스부

트럼프의 북미정상회담 '낙관론'… 중재역 결실 기대 키우는 靑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두 번째 대좌를 앞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차 북미정상회담 결과를 낙관적으로 전망하면서 청와대도 기대감을 키우는 분위기다.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멕시코 국경장벽 예산 마련을 위한 국가비상사태 선포와 관련해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매우 성공적일 것"이라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1차 정상회담에서 많은 것이 이뤄졌다"며 "1차 회담 때와 마찬가지로 행운이 깃들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북미정상회담을 불과 열흘 남짓 앞두고 나온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전망은 청와대로서는 고무적이라 할 수 있다.그동안 국내 보수 성향 야권은 물론 미국 조야 일각에서 1차 북미정상회담 성과에 대한 회의론과 함께 2차 북미정상회담의 성공 여부에 대해 물음표를 붙여왔기 때문이다.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도 15일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 초청 간담회에서 "북미 정상이 비핵화 로드맵을 만드는 데 합의하지 못하면 쌍방이 배신을 때릴 가능성이 커진다"고 말했다.그러나 협상 당사자인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 결과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피력하며 문재인 대통령이 주력해 온 중재역이 마침내 결실을 볼 수 있으리라는 전망이 조심스레 나온다.청와대 핵심관계자 역시 16일 연합뉴스 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전망에 직접적인 언급을 삼가면서도 "큰 흐름에서 북미정상회담이 잘 준비되고 있다는 것으로 보여 긍정적"이라고 밝혔다.청와대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비핵화에 대한 상응조치의 한 축으로 거론돼 온 대북 제재완화 가능성을 언급한 것에도 주목하는 분위기다.폼페이오 장관은 13일(현지시간) PBS 등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제재완화의 대가로 좋은 결과를 얻어내는 것이 우리의 전적인 의도"라고 말했다.김정은 위원장은 신년사에서 '전제조건과 대가 없는 개성공단·금강산 관광 재개' 의사를 밝힌 바 있다.문 대통령도 신년 기자회견에서 대북 제재 문제의 조속한 해결 필요성을 강조한 만큼 제재완화 가능성을 시사한 폼페이오 장관의 언급은 청와대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구상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이러한 긍정적 신호에도 불구하고 북미정상회담이 열리기 전까지는 지나친 낙관론은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트럼프 대통령이 회견에서 "나는 서두를 게 없다"며 '장기전' 가능성을 언급하고, "제재들도 그대로 있다"는 말로 북한이 구체적인 비핵화를 약속하기 전까지는 제재를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힌 탓이다.문 대통령은 다음 주께로 예정된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통화에서 북미정상회담에 임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확한 의중을 파악할 것으로 보인다.아울러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미국의 상응조치를 놓고 양측의 견해차를 좁힘으로써 비핵화 시간표·로드맵 확정 등 회담의 성공 확률을 높이는 데 전력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뉴스

2019-02-16 연합뉴스

北김창선, 베이징 도착 후 광저우 행…북미 정상회담 실무 준비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이 베트남에서 열리는 북미 2차 정상회담 실무 준비를 위해 15일 오후 경유지인 베이징에 도착했다.15일 베이징 소식통에 따르면 김창선 부장 일행은 이날 오후 6시 20분께(현지시간) 평양발 중국 국제항공편으로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도착했다.이 소식통은 "김창선 부장을 포함해 일행 12명이 이 여객기 탑승자 명단에 들어있다"고 전했다. 김창선 부장 일행은 의전과 경호 등 각 분야의 책임자들인 것으로 알려졌다..하노이에서 27~28일 열리는 2차 북미 정상회담 시한이 촉박해 김 부장은 이날 저녁 곧바로 베이징에서 광저우로 가는 국내선으로 갈아탔다. 김 부장은 16일 광저우에서 하노이로 들어갈 예정이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최측근에서 보좌하는 김창선 부장은 지난해 6월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같은 해 9월 평양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의전 실무자로 활약했다. 김창선 부장은 지난해 1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 보름 전인 5월 28일 싱가포르에 먼저 도착해 김정은 위원장이 머물 숙소와 협상 장소 등을 둘러보고, 미국 실무팀과 열흘가량 의전 협의를 진행했다.이에 따라 이번에도 김창선 부장은 하노이에 계속 머물면서 미국 측과 2차 북미 정상회담의 의전에 관한 실무 협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도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위해 이번 주말 한 팀이 아시아에 파견될 것이라고 말해 북미 간 실무 준비 작업이 조만간 시작될 것임을 시사했다./디지털뉴스부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이 베트남에서 열리는 북미 2차 정상회담 실무 준비를 위해 15일 오후 경유지인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도착했다. /연합뉴스

2019-02-16 디지털뉴스부

北김창선, 베이징 도착…북미 정상회담 실무 준비 돌입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이 베트남에서 열리는 북미 2차 정상회담 실무 준비를 위해 15일 오후 경유지인 베이징에 도착했다. 미국 또한 2차 북미 정상회담 준비 작업을 위해 전담팀을 파견한다고 밝혀, 이번 주말 북미 간 하노이에서 양국 정상 회동을 위한 의전 협의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15일 베이징 소식통에 따르면 김창선 부장 일행은 이날 오후 6시 20시께(현지시간) 평양발 중국국제항공편으로 베이징(北京) 서우두 공항에 도착했다. 이 소식통은 "김창선 부장을 포함해 일행 12명이 이 여객기 탑승자 명단에 들어있다"고 전했다. 김창선 부장 일행은 의전과 경호 등 각 분야의 책임자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노이에서 27~28일 열리는 2차 북미 정상회담 시한이 촉박해 김 부장은 또 다른 지역을 경유하는 방식으로 16일 점심께 하노이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최측근에서 보좌하는 김창선 부장은 지난해 6월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같은 해 9월 평양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의전을 실무자로 활약했다. 김창선 부장은 지난해 1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보름 전인 5월 28일 싱가포르에 먼저 들어가 김정은 위원장이 머물 숙소와 협상 장소 등을 둘러보고, 미국 실무팀과 열흘가량 의전 협의를 진행했다. 이에 따라 이번에도 김창선 부장은 하노이에 계속 머물면서 미국 측과 2차 북미 정상회담의 의전에 관한 실무 협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도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위해 이번 주말 한 팀이 아시아에 파견될 것이라고 말해 북미 간 실무 준비 작업이 조만간 시작될 것임을 암시했다. 이처럼 이번 주말부터 북미 간 2차 정상회담을 위한 실무 작업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면서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 특별대표도 지난 6~8일 평양 실무협상에 이어 하노이에서 추가 협상을 할 가능성이 있다. 베이징 소식통은 "지난번 북미 1차 정상회담을 보면 의전과 의제가 나뉘어서 논의됐다"면서 "따라서 이번에도 김창선 부장과 미 백악관 의전 책임자, 김혁철 대표와 비건 대표가 각각 의제와 의전을 협상하는 투트랙 형식으로 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베이징=연합뉴스

2019-02-15 연합뉴스

도쿄올림픽 단일팀 종목에 女농구·女하키·유도·조정

남북 선수단이 2020년 도쿄올림픽 때 4개 종목에서 '남북 단일팀'으로 출전하기로 했다.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북한의 김일국 체육상은 15일(한국시간) 스위스 로잔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본부에서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3자 회동을 갖고 도쿄올림픽 남북 단일팀 종목으로 여자농구와 여자하키, 조정, 유도를 최종 합의했다.남북이 올림픽 단일팀을 구성하는 건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이 사상 처음 출전했던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이어 두 번째다.작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때 여자농구와 카누, 조정 등 3개 종목에서 단일팀으로 참가한 걸 뛰어넘는 국제대회 단일팀 출전으로는 최대 규모다.남북은 올림픽 예선전 단계부터 단일팀으로 출전 쿼터 확보에 나서며, 이른 시일 안에 합동훈련을 시작한다.여자농구는 작년 아시안게임에 이어 두 번째로 남북 단일팀으로 호흡을 맞춘다. 아시안게임에선 남측의 박지수(KB))와 북측의 로숙영 등이 내외곽에서 조화를 이뤄 은메달을 수확했다.그러나 여자농구는 올림픽 본선에 12개국만 출전하기 때문에 치열한 올림픽 예선 관문을 통과해야 본선 무대를 밟을 전망이다.지난해 11월 국제하키연맹(FIH) 총회 때 남북 단일팀 구성에 공감대를 형성한 여자하키는 올림픽 출전권 획득 단계부터 단일팀으로 참가한다.여자하키는 이르면 4월부터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남북 합동훈련을 계획하고 있다.또 작년 9월 세계선수권 때 혼성단체전에서 남북이 동메달을 합작했던 유도와 지난해 아시안게임에서 남북이 호흡을 맞췄던 조정 역시 단일팀 종목에 포함됐다. /로잔=연합뉴스남북 체육 수장인 도종환 문화체육부 장관(왼쪽)과 김일국 북한 체육상(오른쪽)이 15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본부에서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3자 면담을 하기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들은 2020년 도쿄올림픽 남북 단일팀 구성과 2032년 하계올림픽 남북 공동 유치와 관련한 내용 등을 논의한다. /연합뉴스

2019-02-15 연합뉴스

남북-IOC, 女농구·女하키·유도·조정 도쿄올림픽 단일팀 합의

남북 선수단이 2020년 도쿄올림픽 때 4개 종목에서 '남북 단일팀'으로 출전하기로 했다.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북한의 김일국 체육상은 15일(한국시간) 스위스 로잔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본부에서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3자 회동을 갖고 도쿄올림픽 남북 단일팀 종목으로 여자농구와 여자하키, 조정, 유도를 최종 합의했다. 남북이 올림픽 단일팀을 구성하는 건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이 사상 처음 출전했던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이어 두 번째다.작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때 여자농구와 카누, 조정 등 3개 종목에서 단일팀으로 참가한 걸 뛰어넘는 국제대회 단일팀 출전으로는 최대 규모다.남북은 올림픽 예선전 단계부터 단일팀으로 출전 쿼터 확보에 나서며, 이른 시일 안에 합동훈련을 시작한다./디지털뉴스부남북 체육 수장인 도종환 문화체육부 장관(왼쪽)과 김일국 북한 체육상(오른쪽)이 15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본부에서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3자 면담을 하기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들은 2020년 도쿄올림픽 남북 단일팀 구성과 2032년 하계올림픽 남북 공동 유치와 관련한 내용 등을 논의한다. /로잔=연합뉴스

2019-02-15 디지털뉴스부

2차북미정상회담서 비핵화-평화체제 투트랙협상 공식화하나

2차 북미정상회담(27∼28일·베트남 하노이)에서 북미가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체제에 대한 '투트랙' 협상 틀의 병행을 공식화할지 주목된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14일(현지시간) 미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 의제와 관련해 "우리는 비핵화뿐 아니라 한반도에 안보 메커니즘, 평화 메커니즘을 창설하는 것에 관해서도 얘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1차 북미 정상회담 합의문 4개 항목 가운데 2번에는 '항구적이고 안정적인 평화체제 구축', 3번에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가 명시되어 있어 이번 폼페이오 장관의 언급 자체가 새로운 이야기는 아니다. 하지만 지난해 우리 정부의 연내 종전선언 추진에도 불구하고 목표를 이루지 못했던 상황에 이번 2차 북미정상회담을 계기로 비핵화와 평화체제 협상 트랙이 병행되고, 그에 따라 종전선언 등 논의도 가속화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북한과 실무협상을 앞둔 지난달 말 스탠퍼드대 강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 전쟁을 끝낼 준비가 돼 있다. 우리는 북한을 침공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해 북미 비핵화 협상에서 미국이 '종전선언' 카드를 활용할 것이라는 해석을 낳았다.또 비건 대표가 당시 강연에서 '동시적·병행적'(simultaneously and in parallel) 원칙을 공식화하면서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대응한 상응 조치로서 평화체제 논의가 어떤 방식으로 이뤄질 지 관심을 끌기도 했다. 이러한 '동시적·병행적 기조'는 중국이 일관되게 주장해온 '쌍궤병행'(雙軌竝行·한반도 비핵화 프로세스와 평화협정 협상의 병행) 해법과도 맞닿아 있다.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1월1일 신년사에서 "정전협정 당사자들과의 긴밀한 연계 밑에 조선반도의 현 정전체제를 평화체제로 전환하기 위한 다자협상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결국 이번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합의가 순조롭게 이뤄진다면 북미 중심의 비핵화 협상 틀과, 남북미중의 4자 평화체제 협상틀이 회담 이후 병행할 가능성이 없지 않다는 관측이다. 과거 2005년 6자회담의 9·19 공동성명에도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체제에 관한 협상'을 '적절한 별도 포럼에서' 한다는 표현이 담겨 있다. 당시 합의문에는 구체적인 시기나 당사국명이 명시되지 않았다.하지만 이번에는 '톱다운' 형태의 협상 기반 위에 비핵화와 평화체제 논의가 서로 밀접하게 연계되어 가는 모양새를 보이는 만큼, 한반도 안보 지형에 본질적 변화를 가져올 북미 양측의 '결단'이 가능할지 관심이 쏠린다. 만약 북미가 상호 만족할 만한 비핵화 조치 및 상응 조치의 일부로 평화체제 논의에 합의한다면 '종전선언-평화협정'의 큰 틀로 이뤄지는 논의가 북한의 비핵화 결단을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다자가 참여하는 평화체제 논의에 힘이 실리면서 주한미군, 유엔사 등 의제가 협상 초반부터 얽힘에 따라 비핵화 논의에 대한 집중력 저하를 가져올 수 있다는 일각의 우려도 있다. 김현욱 국립외교원 교수는 "미국이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끌어내기 위한 상응 조치의 하나로 평화체제 협상을 거론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북미 간 종전선언이 될지, 아니면 3·4자 협상 계획을 밝힐지 형식은 알 수 없으나 2차 북미정상회담 합의문에 관련 내용이 담기면 상당한 상징적 의미가 된다"고 평가했다. 김 교수는 이어 "중국의 개입을 미국이 반기지 않을 가능성이 있어 정상회담 이후 4자 협상이 이뤄질 지에 대해서는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사진은 지난해 6월12일 싱가포르의 센토사 섬에서 회동한 트럼프와 김정일. /워싱턴DC AP=연합뉴스

2019-02-15 연합뉴스

IOC 위원장 만나는 남·북… 도쿄올림픽 공동입장 논의

남측과 북측의 체육 수장이 2020년 도쿄올림픽 남북단일팀 구성 및 개회식 공동입장을 위해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만난다.스위스 로잔을 방문 중인 한국 대표단에 따르면 15일 IOC 본부에서 진행되는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북한의 김일국 체육상, 바흐 IOC 위원장 간 회의에서 도쿄올림픽 남북 단일팀 구성이 중요 안건으로 논의된다.제네바 공항에 도착한 도 장관은 "(지난해)남북 체육회담에서 합의하지 못한 부분들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와 함께 남북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오는 2032년 하계올림픽의 서울·평양 공동 개최 추진 관련, 유치 의향서를 공동으로 제출한다.특히 도쿄올림픽 개회식에는 남북이 전례를 따라 공동 입장하는 방안도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앞서 남북은 지난해 9월19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공동 발표한 평양공동선언을 통해 도쿄올림픽에서 단일팀 구성과 개회식 공동입장 등을 합의했다.남북 공동입장은 지난 2000년 시드니 하계올림픽에서 처음 시작했다. 이후 2002년 부산 하계아시안게임과 2003년 아오모리 동계아시안게임, 대구 하계유니버시아드, 2004년 아테네 하계올림픽, 2005년 마카오 동아시안게임,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과 도하 하계아시안게임, 2007년 창춘 동계아시안게임 등의 대회에서 함께 입장했다..그러나 창춘을 마지막으로 중단된 남북 공동입장은 지난해 2월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재개됐고, 같은 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역대 11번째로 남북 선수단이 함께 입장했다.스위스에서 진행될 3자 협의에서 도쿄올림픽 공동 입장이 합의될 경우 남북은 국제 종합대회에서 12번째로 한반도기를 들고 평화의 행진을 하게 된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2019-02-14 송수은

군포시 "국내외 자매도시와 시민중심 소통"

25명 전문가로 '교류협의회' 발족 향후 北 도시와도 우호 방문 대비군포시가 국내외 10개 자매도시와의 교류를 활성화할 목적으로 14일 교류협의회를 발족했다. 향후 남북평화시대에 발맞춰 북한 내 도시와의 우호 교류까지 대비한다는 방침이다.시는 자매결연 도시와의 일회성·형식적 교류를 지양하고, 지속 가능한 교류 문화를 정착시키고자 앞서 지난해 12월 '군포시 국내외 교류협력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 이 조례를 근거로 시는 각 분야 전문가 25명을 위촉하고 경제, 문화·예술, 청소년·교육, 남북평화 등 4개 분과를 구성해 교류협의회를 운영키로 했다.이날 위촉된 협의회 위원들의 임기는 2년으로, 이들은 국내외 교류 계획·방향 설정, 시민 국제화 역량 강화, 남북교류협력 사업 등의 협의와 조정을 담당하고 향후 관련 시책 마련 과정에서도 자문을 도맡을 예정이다.발족식 직후 협의회 운영 방향을 논의코자 열린 첫 회의에서 한대희 시장은 기존의 행정 중심적 교류에서 벗어나 시민 중심의 실효성 있는 교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시장은 "자매도시 축제 방문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이 주도적으로 교류할 방안에 대해 협의회가 앞장서서 찾아주길 바란다"며 "남북평화 협력에 대한 관심도 고조되는 만큼 경기도와 협력해 관련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니 많은 제언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시는 현재 경북 예천, 전남 무안, 강원 양양, 충남 부여·청양 등 국내 5개 도시를 비롯해 캐나다 벨빌, 미국 클락스빌·그랜트카운티, 중국 린이, 일본 아츠키 등 국외 5개 도시와 자매교류 관계를 맺고 있다. 군포/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

2019-02-14 황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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