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재인 대통령, 평양 순안공항서 北 의장대 사열…'최고 예우' 받아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세 번째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찾은 평양 순안공항(평양국제비행장)에서 북한군 의장대를 사열했다. 북한은 특히 이번 환영행사에서 의장대 사열은 물론 21발의 예포까지 발사, 문 대통령에게 국가원수에 대한 '최고의 예우'를 갖췄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49분께 순안공항에 안착한 전용기에 내린 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영접을 받고 의장대를 사열했다. 의장대 사열은 인민군 의장대(명예위병대)에 의해 진행됐으며, 육·해·공군이 모두 구성된 완전한 사열행사로 준비됐다. 사열은 명예위병대장인 김명호 육군 대좌(우리의 대령)의 '대통령 각하, 조선인민군 명예위병대는 각하를 영접하기 위하여 정렬하였습니다'라는 보고로 시작됐다. 군악대가 '조선인민군가'를 연주하는 가운데 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레드카펫이 깔린 의장대 앞을 걸어서 지나갔다. 의장대는 지휘자의 구령에 맞춰 '받들어 총'으로 예를 갖췄다. 이같은 의장대 사열은 국가 원수나 원수급에 준하는 최고예우로 영접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2000년 6월 13일 김대중 대통령의 평양 방문 때와 2007년 10월 2일 노무현 대통령이 육로로 평양에 도착했을때도 인민군 의장대를 사열했다. 하지만 이날 사열에서는 21발의 예포가 발사돼 예우의 격을 높였다. 예보 21발 발사는 국가원수로 예우한다는 의미다. 과거 두 차례 평양 정상회담 때는 남북관계의 특수성을 고려해 예포는 생략됐다. 문 대통령은 또 순항공항에서 인공기와 한반도기를 든 평양 시민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오찬장소인 백화원으로 향하는 길에서도 수많은 환영 행렬을 만났으며,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잠시 차량에서 내려 평양 시민들에게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평양공동취재단·서울/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8일 오전 평양 순안공항에서 북한군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2018-09-18 전상천

[평양정상회담]北 김영남·최룡해·리수용·리용호 등, 문재인 대통령 공항 영접

한국 대통령 가운데 세 번째로 방북한 문재인 대통령을 18일 북한 김정은 정권의 핵심 관계자들이 평양 순안공항(평양국제비행장)에서 맞이했다.이날 생중계된 북한의 순안공항 공식환영식 화면에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사실상 2인자'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 겸 조직지도부장, 리수용 당 국제담당 부위원장, 리용호 외무상, 김수길 군 총정치국장, 노광철 인민무력상, 김능오 평양시 노동당위원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 등이 문 대통령을 영접하기 위해 도열한 모습이 포착됐다.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은 공항에서 환영식을 사전 준비하는 모습이 포착됐고 김영철 당 대남담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은 김정은 위원장 부부를 수행해 모습을 드러냈다.문 대통령은 비행기 트랩을 내려와 김정은 국무위원장 부부와 인사를 나누고 북측 영접인사들과 차례로 악수했다.평양공동취재단·서울/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평양정상회담] 영접나온 김영남ㆍ리선권ㆍ최룡해. '2018남북정상회담평양'의 첫날인 18일 평양 순안공항 공군 1호기 앞에 영접나온 김영남ㆍ리선권ㆍ최룡해 모습이 서울 중구 DDP 메인프레스센터에 중계되고 있다. /연합뉴스

2018-09-18 전상천

[평양정상회담]문재인 대통령 평양 순안공항 도착, 김정은 위원장 일행 뜨겁게 환영

역사적인 평양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18일 아침 평양으로 출발한 문재인 대통령이 오전 9시 49분께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했다.순안공항에서 기다리고 있던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를 비롯한 북한 수뇌부가 평양에 도착한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일행을 환영했다. 김 위원장은 오전 10시 7분께 전용기에서 내려 마주한 문 대통령과 악수를 나누며 인사한 후 뜨겁게 포옹했다. 리설주 여사도 김정숙 여사와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환영했다. 문 대통령 내외는 김 위원장 내외와 인사를 나눈 후 북한 아동들이 건네는 꽃다발을 받고 환하게 웃으며 화답했다. 김 위원장의 인사에 이어 김여정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이 곁으로 와 인사를 했고, 이어 한 줄로 도열해 있던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등이 차례로 인사를 건네며 문 대통령 내외를 환영했다.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함께 북한군 의장대를 사열한 후, 공항 입구에서 기다리며 한반도기와 인공기, 꽃다발을 흔들며 환영하는 수천 명의 환영단에 손을 흔들며 인사했다. 환영단은 "평양을 방문하는 문재인 대통령을 열렬히 환영합니다!" 등의 현수막을 여러개 내걸고 문 대통령을 맞았다. 이어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 일행은 대기하고 있던 승용차에 탑승해 평양 시내로 이동했다. 문 대통령은 평양에서 김 위원장 일행과 오찬을 진행한 후 곧바로 제1차 평양 남북정상회담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북한의 비핵화 문제, 남북간 군사적 긴장완화, 경제협력 등의 중요 의제를 놓고 남북이 긴밀한 논의를 진행한다. 평양공동취재단·서울/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18일 오전 북한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내외의 환영을 받고 있다. /KBS 중계화면 캡처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8일 오전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해 북한 아동들로부터 꽃다발과 경례를 받고 있다. /KBS 중계화면 캡처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8일 오전 평양 순안공항에서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KBS 중계화면 캡처

2018-09-18 전상천

[평양남북정상회담]문재인 대통령, 김정은 위원장 115일 만에 평양서 조우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8일 평양남북정상회담을 위해 평양에서 만났다.이날 오전 8시 55분 서울공항을 출발한 문재인 대통령은 서해직항로를 통해 평양에 입성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수행단을 태운 1호기는 오전 9시 49분께 평양 순안공항에 모습을 드러냈다.김정은 위원장은 오전 10시 7분께 리설주 여사와 함께 순안공항 활주로에 나타났다. 김정은 위원장은 검은색 인민복, 리설주 여사는 군청색 정장 차림이었다.이어 비행기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내렸고, 두 정상은 오전 10시 9분께 2차 정상회담 이후 115일 만에 다시 마주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북한 아이들로부터 꽃을 전달받았다.이 자리에는 판문점에서 열린 1차 정상회담 때와 마찬가지로 김정은 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이 함께 했다.순안공항에는 '평양을 방문하는 문재인 대통령을 열렬히 환영합니다!', '민족의 단합된 힘으로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열어가자!'란 플래카드와 한반도기·인민기를 든 환영인파가 자리했다.두 정상은 오찬 후 첫 번째 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첫 회담이 종료된 이후에는 환영 예술공연 관람과 김정은 위원장이 주최하는 환영 만찬이 진행된다.서울프레스센터평양공동취재단·서울/전상천·김연태·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2018남북정상회담평양'의 첫날인 18일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이 마중 나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포옹하는 장면이 이날 서울 중구 DDP 메인프레스센터에 중계되고 있다. /연합뉴스

2018-09-18 전상천

[평양정상회담]문재인 대통령, 북미대화 재개 강조…비핵화 조치 유도 의지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18일 방북길에 나선 가운데, 북미대화 재개 목표를 첫머리에 거론한 것은 비핵화 논의에서 진전을 거두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문 대통령은 방북을 위해 청와대를 나서면서 "이번 방북으로 북미대화가 재개되기만 한다면 그것 자체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고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된 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전했다.윤 수석이 소개한 문 대통령 발언에서 북미대화 중재가 첫 번째로 등장한 것은 이번 회담에서 비핵화 논의가 갖는 비중을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4차 방북이 발표까지 됐다가 전격 취소된 상황에서 문 대통령은 폼페이오 장관의 재방북 또는 제2차 북미정상회담으로 연결할 비핵화 조치를 김정은 국무위원장으로부터 끌어내는 것을 핵심 목표로 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결국, 북미대화의 교착지점인 종전선언과 북한 비핵화 조치의 선후(先後)를 둘러싼 중재 방안을 김 위원장에게 제시해 동의를 얻어내고, 김 위원장의 육성으로 구체적 비핵화 조치 약속을 받아내는 것이 문 대통령의 최대 목표인 셈이다. 미국이 종전선언의 조건으로 요구하는 핵 신고에 대해 김 위원장의 약속을 문 대통령이 받아낸다면 최상의 시나리오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동안 북한이 핵 신고에 대해 보여온 '알레르기' 반응으로 미뤄 볼 때 김 위원장은 이를 북미 간 담판 거리로 남겨두려 할 가능성이 크다. 이 때문에 관측통들 사이에서는 영변 원자로 등의 가동중단과 폐쇄, 좀더 나아가면 불능화 등의 약속을 받아내는 것이 현실적인 기대치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6·12 북미정상회담 이후로도 북한의 핵 활동이 계속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어온 만큼 우라늄농축 시설을 포함한 영변 핵시설의 가동을 중단하거나 불능화할 경우 북한 핵 폐기의 실질적 첫 조치로서 의미가 작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전상천 기자 junsch@kyeongin.com평양남북정상회담.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전 청와대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평양으로 출발하기 위해 청와대에서 전용 헬기에 오르다 환송하는 직원을 보고 활짝 웃고 있다. /연합뉴스

2018-09-18 전상천

{평양정상회담] 평양 순안공항에 환영인파 운집… 김여정 현장지휘

18일 문재인 대통령을 맞이할 평양 순안공항(평양국제비행장)에서는 분주하게 환영 행사 준비에 한창인 모습이다.이날 오전 9시 20분께부터 실시간으로 전파를 탄 평양 순안공항에는 평양 시민 수백 명이 인공기와 한반도기를 들고 일찌감치 미리 대기하고 있었다.평양 시민들이 한반도기를 들고 등장한 것은 역대 남북정상회담 중 이번이 처음이다.특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은 검은 투피스 정장 차림으로 미리 현장에 나와 의장대에 질문하는 등 현장지휘를 하는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얼굴에는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시민들 뒤로는 '민족의 단합된 힘으로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열어나가자'는 대형 플래카드가 걸려 있었다. '평양을 방문하는 문재인 대통령을 열렬히 환영합니다'라고 적힌 플래카드도 눈에 띄었다. 의장대 사열용 군인들이 도열한 모습도 화면에 잡혔고, 조선중앙TV도 '중앙텔레비죤'이라고 적혀 있는 대형 중계차를 현장에 대기시켰다.평양공동취재단·서울/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18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된 남북정상회담 메인프레스센터 대형모니터에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의 모습이 중계되고 있다. /연합뉴스

2018-09-18 전상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