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남북·북미정상 합의 조속 이행 촉구…한·아세안 의장성명 채택

한국과 아세안(ASEAN) 10개국 정상은 15일(현지시간) 남북·북미 정상회담을 환영하고 평양공동선언 등 이들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사항을 조속히 이행하라고 촉구했다.한·아세안 정상들은 전날 열린 제20차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16개 항으로 구성된 의장성명을 채택했다.이들 정상은 올해 열린 세 차례의 남북정상회담과 한 차례의 북미정상회담 개최는 물론 이들 회담에서 도출한 판문점선언·평양공동선언과 북미정상 간 공동성명을 환영하고 이런 진전을 이룬 문재인 대통령의 노력을 인정하고 평가했다.특히 정상들은 이들 합의 사항의 조속한 이행을 포함해 비핵화된 한반도에서의 항구적 평화·안정을 실현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을 촉구했다.아울러 북한의 추가적인 핵·미사일 시험발사 자제 약속을 주목하면서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공약을 이행할 것을 요구했다. 유엔 안보리 결의의 완전한 이행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한 한편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를 위한 국제적 노력에 주목한다는 내용도 담았다. 정상들은 문 대통령이 역점 추진 중인 신남방정책과 함께 이를 추진하기 위해 올해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가 설치된 점에 사의를 표하고, 아세안+3(한중일),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아세안지역안보포럼,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 등 다양한 아세안 주도 메커니즘을 통해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아울러 정상들은 한-아세안 대화 관계 수립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내년에 한국에서 특별정상회의를 개최하는 데 합의했다./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

2018-11-15 전상천

펜스 "트럼프, 김정은 위원장과 내년 만날 것… 시간·장소 논의"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내년에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차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펜스 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과 회담한 직후 기자들에게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과 만남이 내년 1월 1일 이후에 이뤄질 것"이라며 "구체적인 장소와 시간 문제는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우리는 과거 정부가 했던 실수를 반복하기를 원하지 않는다"며 "솔직히 우리는 지난 수십년간 북한의 약속만 믿고 제재를 풀거나 경제적 지원을 해줬지만 이후 그 약속은 다시 깨졌다"고 덧붙였다.지난 6월 싱가포르에서 역사적 정상회담을 열었던 미국과 북한은 최근 2차 정상회담 개최 문제를 논의해왔다.그러나 이후 북한이 핵무기 배치 중단 약속 등을 하지 않으면서 양측은 교착상태에 빠졌다.이런 가운데 최근 미국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북한 당국에 의해 공식 확인되지 않은 약 20곳의 '미신고(undeclared ) 미사일 운용 기지' 중 13곳의 위치를 확인했다고 밝혀 파문이 일고 있다.앞서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은 지난 13일 싱가포르에서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지도자 김정은과 두 번째 정상회담을 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부아세안 정상회의 참석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이 15일 오전(현지시간) 싱가포르 선텍(Suntec) 컨벤션 센터에서 면담했다. 펜스 부통령이 문 대통령에게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싱가포르=연합뉴스

2018-11-15 디지털뉴스부

문대통령 "북미정상회담 이뤄지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큰 진전" 펜스"北 더많은 조치 기대"

문재인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은 "조만간 김정은 위원장의 답방과 2차 북미정상회담을 눈앞에 두고 있다. 특히 북미정상회담이 이뤄지면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프로세스에는 큰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아세안(ASEAN) 관련 정상회의 참석차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선텍(Suntec)에서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을 면담한 자리에서 "평창 동계올림픽을 시작으로 한반도에 평화의 분위기가 만들어졌고, 그간 3차례의 남북정상회담과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이 열렸다"며 이같이 밝혔다.문 대통령은 특히 "북한을 대화로 이끌어내고 지금의 상황을 만들어낸 것은 전적으로 강력한 한미동맹의 힘이었다"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위해서 남북관계와, 또 북미관계가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한미 양국의 긴밀한 협력과 공조가 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이어 문 대통령은 "나는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지도력과 결단력 덕분이라 생각하고 늘 감사하고 있다"며 "김 위원장도 트럼프 대통령이 아니었으면 불가능했다면서 감사를 표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부친에 이어 한국과 깊은 인연을 가진 펜스 부통령이 이 여정에 함께 해주셔서 아주 든든하다"며 "한미동맹은 우리 외교정책의 근간이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굳건할 것"이라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미국 중간선거에서 좋은 결과를 거두신 것을 축하드린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께도 축하 메시지를 전한다"고 덧붙였다.펜스 부통령은 이에 "오늘 아침 트럼프 대통령과 얘기를 나눴고, (문 대통령에게) 안부를 전해달라고 하면서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노력에 있어 긴밀한 파트너십을 보여준 데 대해 감사함을 표했다"고 답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2차 북미정상회담도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며 "이 부분을 긴밀히 조율해 나가면서 궁극적으로는 한반도 안보와 평화를 보장하는 방향으로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펜스 부통령은 그러면서도 "궁극적으로는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를 이뤄야 하므로 계속 노력하겠다. 많은 발전이 있었지만 앞으로 할 일이 많이 남았다"고 강조했다. 펜스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정상회담이 있을 경우 한반도의 장기적 비핵화라는 공통의 목표에 큰 기반을 다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면담 전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도 얘기하면서 (북한에서) 더는 미사일 발사라든지 핵실험은 없고 인질들도 풀려난 상태이기 때문에 굉장히 많은 진전이 있었다는 말을 나눴다. 하와이에서 유해송환이 시작된 것을 목도한 것도 영광"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북한이 더 많은 중요한 조치를 취함으로써 궁극적인 목적을 달성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펜스 부통령은 "한반도 안보와 평화에 대해 많은 진전을 이룬 동시에, 한미 양국 간 교역협정(FTA) 재협상에 적극적인 지원을 해주신 것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국가의 크기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개방된 인도·태평양에서 모든 국가가 기회를 누리도록 하기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논의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펜스 부통령은 "한미동맹은 어느 때보다 공고하다고 생각하며, 그 공은 트럼프 대통령과 문 대통령 두 분에 있다고 생각한다. 감사하다"며 "양국의 동맹은 자유를 위한 싸움에서 맺어진 동맹이기에 굉장히 중요한 관계"라고 강조했다. 그는 "저희 아버지가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것을 (문 대통령이) 다시 말씀해 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양국 국민에게 가장 좋은 시대는 아직 오지 않았다. 더 빨리 도래할 수 있도록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문 대통령과 펜스 부통령의 면담은 34분가량 진행됐다.면담에는 한국 측에서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 남관표 국가안보실2차장, 김현철 경제보좌관, 김의겸 대변인 등이 배석했다. 미국 측에서는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보좌관, 키스 켈로그 국가안보보좌관, 존 설리반 국무부 부장관, 매튜 포틴저 국가안보회의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 등이 자리했다./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아세안 정상회의 참석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이 15일 오전(현지시간) 싱가포르 선텍(Suntec) 컨벤션 센터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싱가포르=연합뉴스아세안 정상회의 참석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이 15일 오전(현지시간) 싱가포르 선텍(Suntec) 컨벤션 센터에서 만나 환담하고 있다. /싱가포르=연합뉴스

2018-11-15 전상천

문대통령, 아세안+3 회의서 "비핵화, 동아시아 번영에 기여"

아세안(ASEAN) 관련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제21차 '아세안+3' 정상회의에 참석했다.아세안+3 정상회의는 아세안과 한국·중국·일본 정상이 모여 역내 협력 강화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다.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그동안 지역 정세의 가장 큰 위협으로 여겨져 왔던 북핵 문제가 최근 큰 진전을 거두고 있다고 밝히고, 그 과정에서 아세안+3 국가들의 지지와 협력이 큰 힘이 됐다고 평가했다.그러면서 한반도 비핵화 등 긴장 완화가 역내 동아시아공동체가 표방하는 평화와 번영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면서, 아세안+3국의 적극적인 지지와 협조를 당부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문 대통령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노력이 동아시아 공동체 건설을 염원하는 아세안+3 국가들의 꿈과 맞닿아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꿈을 현실로 이루기 위해 신념을 갖고 함께 나아가자고 거듭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또 정상들에게 ▲ 위기대응 체계 공고화 ▲혁신을 통한 물리적 연계성 강화 ▲ 인재 양성 ▲ 개개인의 삶의 질 향상 등을 위해 노력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다자간 통화 스와프 체제인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CMIM) 협정문 개정이나 쌀 비축제도(APTERR) 협정 개정 등 역내 공동의 위기대응 능력 강화를 위한 한국 정부가 기여해왔음을 강조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그러면서 ▲ 공급사슬연계(SCC) 공동연구 착수 ▲ 전자원산지증명서 교환 타당성 연구의 조속 추진 ▲ 역내 기술격차 해소를 위한 인재양성 사업 등 협력사업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문 대통령은 또 재난구호나 기후변화 대응 등에서의 협력이 정부는 물론 민간에서도 활발히 추진돼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

2018-11-15 전상천

문대통령 "동아시아 공동체 확신… 한반도 문제에 하나 돼"

문재인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우리는 해법이 없을 것 같던 한반도 문제를 단합된 힘으로 풀어가면서 평화의 시대를 열고 있다"며 "공동체의 발전을 위해 '진정한 친구'로 함께해주신 동아시아인들과 동료 정상 여러분 덕분"이라고 말했다.아세안(ASEAN) 관련 정상회의 참석차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선텍(Suntec)에서 열린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에서 "'어려울 때 친구가 진정한 친구'라는 말을 되새기며 반가운 마음을 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문 대통령이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 면담을 진행하느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모두발언을 대독했다.문 대통령은 "1997년 아시아 외환위기 앞에서 우리는 국경과 지역을 넘어 위기를 극복했고, 동아시아라는 이름으로 하나 되어 지금 우리는 세계 경제 규모의 30% 이상을 담당하며 세계인의 주목을 받는 협력체로 성장했다"며 "연대와 협력의 힘을 믿었던 앞 세대 지도자들의 혜안과 결단에 경의를 표한다"고 언급했다.그러면서 "20여 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동아시아 안보의 최대 현안이었던 한반도 문제 앞에서 다시 하나가 됐다"고 덧붙였다.문 대통령은 "나는 동아시아에 어떤 위기가 닥쳐도 함께 힘을 모아 헤쳐 나갈 수 있다는 믿음이 있다"며 "동아시아 공동체 건설이란 우리 꿈 역시 아세안+3가 중심이 돼 담대하게 이뤄나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아세안 정상회의 참석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전(현지시간) 싱가포르 선텍(Suntec) 컨벤션 센터에서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을 면담하기 위해 대기하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대화하고 있다. 문 대통령과 수행원들은 펜스 부통령의 일정이 지연돼 30여분을 기다렸고 회담이 지연돼 이후 열린 아세안+3 정상회의에도 늦게 참석했다. /연합뉴스

2018-11-15 전상천

문대통령, 펜스 美부통령 면담… "한미동맹이 北 대화로 이끌어"

문재인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북한을 대화로 이끌어내고 지금의 상황을 만들어낸 것은 전적으로 강력한 한미동맹의 힘이었다"며 "항구적 평화를 기약하기 위해 남북관계와 북미관계가 함께 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아세안(ASEAN) 관련 정상회의 참석차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선텍(Suntec)에서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 면담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문 대통령은 "지난 2월 평창 동계올림픽을 시작으로 한반도에 평화 흐름이 만들어졌고, 그간 3차례의 남북정상회담과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이 열렸다"며 "조만간 김정은 위원장의 답방과 2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릴 텐데, 특히 북미정상회담이 이뤄지면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프로세스에는 큰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문 대통령은 "나는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지도력과 결단력 덕분이라 생각하고 늘 감사하고 있다"며 "김 위원장도 트럼프 대통령이 아니었으면 불가능했다면서 감사를 표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부친에 이어 한국과 깊은 인연을 가진 펜스 부통령이 이 여정에 함께 해주셔서 아주 든든하다"고 했다./디지털뉴스부아세안 정상회의 참석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이 15일 오전(현지시간) 싱가포르 선텍(Suntec) 컨벤션 센터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싱가포르=연합뉴스

2018-11-15 디지털뉴스부

북한 대표단, 판교TP 방문…이재명·리종혁 20여분간 비공개회담

리종혁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 등 북한 대표단 5명이 15일 판교 방문을 시작으로 경기도 일정에 돌입했다.지난 14일 밤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북한 대표단은 고양 엠블호텔에서 여장을 푼 뒤 이날 오전 9시께 호텔을 출발해 오전 10시 27분 판교 제2테크노밸리(성남시 수정구 시흥동) 기업지원허브에 도착했다.리 부위원장 등 북한 대표단을 영접한 이재명 경기지사는 꽃다발을 건넨 뒤 "어서 오십시오. 먼 길 오느라 고생하셨습니다"고 말했고, 이에 리 부위원장은 웃음으로 인사한 뒤 사진촬영에 응했다.리 부위원장은 방명록에 '더 높이, 더 멀리 도약하고 비약하여 민족의 슬기와 재주를 만방에 떨치자'고 적었다.이 지사와 리 부위원장은 기업지원허브 1층에 마련된 접견실에서 비공개로 회담했다.회담에는 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 북측의 송명철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실장 등이 배석했다.이 지사와 리 부위원장은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관해 주로 얘기를 나눴다는 후문이다.이 지사와 리 부위원장 일행 등은 20여분의 환담을 마무리하고, 경기도 제작 자율주행차 '제로 셔틀'에 동반 시승해 1.5㎞ 거리의 판교제1테크노밸리 스타트업캠퍼스(성남시 분당구 삼평동)로 이동했다.북한 대표단은 스타트업캠퍼스의 시설을 참관한 뒤 경기도청 인근 도지사 옛 공관(굿모닝하우스)으로 자리를 옮겨 이 지사가 주최하는 오찬에 참석한다는 일정이다.이날 오후에는 경기도농업기술원(화성시 기산동)에서 스마트팜 시설 등을 둘러본 뒤 숙소인 엠블호텔로 돌아간다.앞서 경기도는 아태평화교류협회와 함께 16일 고양 엠블호텔에서 '아시아태평양의 평화번영을 위한 국제대회'를 열기로 하고 북측 대표단 7명을 초청했다./디지털뉴스부리종혁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이 15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판교제2테크노밸리를 방문해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자율주행차 제로셔틀을 타고 있다./연합뉴스

2018-11-15 디지털뉴스부

푸틴, 문 대통령과 대북 제재완화 논의… "北, 비핵화 진전 있으면 상응한 조처 따라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북한의 비핵화 조처에 진전이 있다면 그에 상응하는 조처가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푸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싱가포르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이같이 언급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발표했다.문 대통령은 이에 "북한이 좀 더 과감하게 비핵화 조처를 할 수 있도록 러시아가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두 정상은 포괄적인 제재완화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고 김 대변인은 밝혔다.이와 관련, 김 대변인은 "양 정상이 (제재완화를 위한) 조건과 상황 및 분위기에 대해 포괄적으로 얘기를 나눈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현재 한반도 상황에 두 분이 갖고 계신 생각과 평가를 서로 교환하는 솔직한 자리였다"고 전했다.아울러 푸틴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러 계획과 관련, "김 위원장이 방러에 관심을 갖고 있고 현재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디지털뉴스부사진은 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4일 오후(현지시간)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만나 환담하는 모습. /싱가포르=연합뉴스

2018-11-15 디지털뉴스부

문재인 대통령 "내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김정은 초청하자"… 성사 여부 주목

문재인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내년 한국에서 열릴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초청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이에 따라 내년 말께 열릴 것으로 보이는 특별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김 위원장이 한국을 찾게 될지 주목된다.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차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선택(Suntec) 회의장에서 열린 제20차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내년 특별정상회의에 한국과 북한이 함께 참석하면 의미가 더 살아날 것이며, 이런 노력이 가시화되길 바란다"며 김 위원장을 초청하자는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제안에 "주목되는 제안"이라며 이같이 언급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발표했다.문 대통령은 "한반도 정세가 평화를 향해 더 나아가는 분위기 속에서 김 위원장의 초청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며 "아세안 국가들과 사전에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언급했다.특별정상회의의 대략적 개최 시기는 내년 연말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김 대변인은 '조코위 대통령은 아시안 게임에도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을 초청한 바 있었다. 이번 제안이 실현될 가능성은 얼마나 될 것으로 보나'라는 물음에는 "지금 이 자리에서 거기에 대해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아 보인다"고 답했다.김 대변인은 '조코위 대통령의 이번 제안이 돌발적으로 이뤄진 것인가'라는 물음에는 "문 대통령도 조코위 대통령의 발언 내용에 대해 사전에 알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내년도 한·아세안 대화 관계 수립 30주년을 기념하고, 신남방정책 이행을 보다 가속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한국에서의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를 제안했다.이에 아세안 10개국의 정상들은 모두 적극적인 지지와 절대적인 환영의 뜻을 밝히며 개최에 합의했으며, 한·아세안 간 협력의 수준이 획기적으로 격상되기를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고 김 대변인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급성장하고 있는 메콩 국가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아세안 내 개발 격차 완화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계기에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를 개최하겠다는 의사도 표명했다. 이에 대해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베트남, 태국 등 5개 메콩 국가 정상들은 적극적인 지지 의사를 밝히며 한·메콩 정상회의 개최가 협력의 새로운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밝혔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디지털뉴스부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전(현지시간) 싱가포르 썬텍(SUNTEC)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0차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해 환영의 말을 듣고 있다. /싱가포르=연합뉴스

2018-11-15 디지털뉴스부

인천공항~北 직항로 열리나 '비상한 관심'

남북, 내일 항공관련 실무회의 개최평양·백두산 노선 장기적 추진될 듯市, '대북관문·환승공항' 육성 전략남북이 항공 관련 실무회의를 개최하기로 하면서 인천공항을 거점으로 한 남북 직항로 개설이 추진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통일부는 북측 민영항공총국과 남측 국토교통부 실무진이 16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만나 항공 관련 실무회의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민영항공총국은 북한의 군 산하 기관이다.이번 항공 관련 실무회의는 4월 판문점과 9월 평양 정상회담 때 논의된 사안이 아니라서 그 배경과 결과에 대한 관심이 높다. 남북은 도로와 철도 분야 교통망 개설에 대해서만 구체적인 대화를 가져왔다.항공 관련 협력에 남북이 불씨를 지피면서 인천공항과 북한 공항과의 직항로 개설이 장기적 과제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평양 순안공항과 백두산 삼지연 공항 사이 직항로 개설과 대북 환승 등 인천공항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인천시는 인천국제공항을 북한 교류 관문 공항으로 육성할 계획을 세우고 관련 용역을 준비 중이다. 지금 북한행 환승 거점인 베이징 공항과 경쟁해 인천공항을 대북 환승 공항으로 키워나가는 전략을 인천국제공항공사 측에 제안할 계획이다. 공항 건설·운영 전문성을 살려 북한 공항시설 개보수와 운영 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식의 다양한 대북 교류 사업이 예상된다.다만 현재로선 5·24 조치와 유엔 대북제재로 인해 우리 국적기가 북한 영공을 지나지 못하고 착륙도 할 수 없어 현 제재범위 내에서 할 수 있는 협력 사업을 논의한 뒤 장기적 관점에서 추진될 전망이다.통일부는 "2010년 천안함 사건 이후 시행된 5·24 조치와 유엔 대북제재 범위 안에서 남북이 협력할 부분에 대해서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북측에서 먼저 만나자는 제안을 했고, 회의 결과는 예측할 수 없다"고 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2018-11-14 김민재

北 대표단, 경기도 초청으로 방남 "역사적 시기 남녘땅 밟아 기뻐"

리종혁 부위원장 어제 인천 입국… 판문점선언후 지자체 행사 첫 참여김성혜 실장은 사정상 불참… 오늘 李지사와 오찬 예상·내일 학술대회리종혁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 등 북한 대표단이 경기도 초청으로 14일 방남했다. 당초 함께 방남할 예정이었던 북한의 대남통 김성혜 통일전선책략실장은 북측의 사정으로 대표단에 포함되지 않았다.북한 고위층의 방남은 지난 2월 김여정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이 한국을 찾은 이후 9개월여 만이며, 판문점 선언 이후 북한 대표단이 지자체 행사에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리 부위원장은 지난달 15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문희상 국회의장과 남북국회회담을 주제로 면담한 인물로, 북한 최고인민회의 대의원과 조국통일연구원 원장도 맡고 있다.리 부위원장 등 북한 대표단은 이날 저녁 항공편을 통해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이들은 고양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의 평화번영을 위한 국제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경기도를 찾았다. 북한 대표단은 입국 이후 곧장 행사가 열리는 장소이자 숙소인 고양 엠블호텔로 이동했다. 대표단은 입국 이튿날인 15일은 비공개 일정을 소화한 뒤 방남 3일째인 16일 학술대회에 참여할 예정이다.15일에는 성남 판교제2테크노밸리에서 개막하는 '제2회 자율주행 모터쇼(PAMS 2018)' 행사장을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오찬을 하고 경기도농업기술원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 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는 지난달 2차례 방북을 통해 북측과 황해도에 스마트팜 시범농장을 건립하는 사안을 협의했는데,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스마트팜과 관련한 선도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북한 대표단의 15일 일정은 밝힐 수 없다"면서 "북한은 물론 통일부, 국정원, 아태평화위와 협의해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날 오후 8시께 입국한 리 부위원장은 "북남관계가 전환적 국면에 들어선 역사적인 시각에 남녘땅을 밟게 돼서 매우 기쁘다. 따뜻하게 맞이해준 남측, 아태평화교류협회 관계자, 경기도, 고양시에 사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방남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포부·정부 관계자와 만날 계획 등에 대해선 "기본이 회의에 참가하는 것이기 때문에 우린 회의의 성공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일정을 아직 잘 모르고 있는데 토론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김성혜 실장의 방남 불발에 대해선 "개인적 사정으로 인해 못 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리종혁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과 북한 대표단이 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아시아태평양의 평화번영을 위한 국제대회' 참석을 위해 입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11-14 신지영

문재인 대통령 "北 비핵화조처 적극적 역할을"… 푸틴 "東亞 철도공동체에 지지·협력"

문재인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58분간 열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북한이 좀 더 과감하게 비핵화 조처를 할 수 있도록 러시아가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와관련,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두 정상은 포괄적인 제재완화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양 정상이 (제재완화를 위한) 조건과 상황 및 분위기에 대해 포괄적으로 얘기를 나눈 것"이라고 설명했다.아울러 문 대통령은 평양 남북정상회담 결과 등 최근 한반도 정세를 설명하고 그동안 푸틴 대통령이 남북관계 진전과 한반도 평화·번영을 위한 한국의 노력에 보내준 적극적인 지지와 관심에 감사를 표했다.푸틴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문 대통령과 한국 정부의 주도적인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그동안 큰 진전이 있었다고 말했다. 또 푸틴 대통령은 문 대통령이 제시한 동아시아철도공동체 구상을 지지하며 러시아도 그 실현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두 정상은 러시아 극동지역 개발 협력을 위한 철도·전력 등 '9개다리' 분야와 미래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과학기술·보건의료 협력 등 6월 정상회담 때의 합의사항 이행현황을 점검하고 구체적 협력 성과를 도출하도록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

2018-11-14 전상천

[국회 정보위 비공개간담회 보고]국정원 "북미정상회담 이후에도 북한 핵·미사일 활동 진행"

CSIS 미신고기지 13곳 확인 관련핵 개발·탄두 소형화 활동은 계속삭간몰 통상수준 여타기지 추적중새기지 가동 등 '부풀리기' 자제를국정원법 개정안은 조속처리 합의국가정보원은 14일 국회에서 열린 '북한 미사일 기지 관련 사항' 간담회에서 "북한에서 핵·미사일 관련 활동이 북미 정상회담 이후에도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정보위 여야 의원들은 "김상균 국정원 2차장 등이 비공개 간담회에서 '핵 개발이나 핵탄두 소형화 등의 활동은 지금도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보고했다"고 전했다.간담회는 "북한 당국에 의해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약 20곳의 미신고 미사일 운용 기지 가운데 13곳을 확인했다"는 미국의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신고되지 않은 북한 : 삭간몰 미사일 운용 기지' 보고서와 관련해 야당이 국정원에 설명을 요구하면서 이뤄졌다.국정원은 북한 삭간몰 미사일 기지의 운용에 대해서도 "이미 삭간몰 기지 현황을 파악하고 있으며 통상적 수준의 활동이 지속되고 있다"며 "여타 미사일 기지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집중적으로 추적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정보위 여야 간사인 김민기(용인을) 더불어민주당·이은재 자유한국당 의원도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설명했다.이들 의원은 또 국정원이 스커드·노동 미사일 등 북한이 보유하고 있는 미사일 현황에 대해 보고했으며 "한미는 관련 사항을 공동으로 평가·공유하고 있고, 북한의 핵과 미사일 등 관련 시설과 활동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고 밝혔다.앞서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CSIS의 보고서에 따른 논란과 관련해 확대 해석의 경계를 당부했다.홍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논란은 정확하지 않은 내용을 근거로 한 것이고, CSIS가 공개한 사진은 민간 상업위성이 찍은 것"이라며 "삭간몰 미사일 기지는 미국이 전략자산을 통해 이미 파악하고 있는 사실"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이렇게 새로울 것도 없는 사진 한 장으로 북한이 마치 비핵화 협상 이면에서 새 기지를 가동한다는 식으로 부풀리고 과장해서는 안 된다"며 "이번 논란을 계기로 북미, 남북 간 더 깊은 대화와 소통의 필요성을 느낀다"고 강조했다.한편, 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이날 대공 수사권 폐지 등이 담긴 국가정보원법 개정안을 정기국회 안에 조속히 처리하기로 합의했다.김민기 의원은 이날 여의도 민주연구원에서 비공개 당정청 협의회를 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기자들에게 설명한 뒤 "이번 정기국회에서 국정원법 통과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것이 회의의 결론"이라고 강조했다.김 의원은 또 자유한국당 등 야당이 주장한 국정원법 3년 유예 적용에 대해선 "국정원법의 조속한 통과를 위해 노력한다는 것은 유예를 염두에 두거나 그러지 않겠다는 얘기"라고 밝혔다. /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바른미래당 이학재 정보위원장(오른쪽)과 김상균 국정원 2차장(오른쪽 두번째), 정보위 위원들이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간담회에 앞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2018-11-14 김연태

송영길 "남북철도 퍼주는 게 아닌 퍼오기 위한 것"

송영길(인천 계양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4일 서울 여의도 하나금융투자 본사에서 열린 '2019년 리서치 전망 포럼' 특강에서 "남북철도는 퍼주기 위한 게 아니라 퍼오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민주당 동북아평화협력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송 의원은 이날 "문재인 대통령이 추진하는 북방경제는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경제를 확대하려는 시도다. 철도와 도로의 건설이 전력과 통신, 자원의 인프라 확장까지 이어져 대륙횡단철도와도 연결돼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송 의원은 대북제재 해제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북한이 핵·경제 병진 노선에서 경제 집중노선으로 바뀌었다고 생각하고 이는 긍정적이라고 평가한다"며 "이를 거꾸로 가지 않도록 우리가 잘 끌고 가야 한다"고 설명했다.이어 "북한도 중국과 손을 잡아서 먹고 살 수 있을지는 몰라도 경제 발전을 위해서는 미국과 손을 잡아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제재만 풀리면 연 15%의 비약적 성장이 가능하다는 게 북측의 생각"이라고 덧붙였다.송 의원은 또 "북한이 경제 집중노선을 발전시켜 나간다면 인민의 먹고사는 문제와 결부돼 있어서 전쟁을 하고 싶어도 할 수 없을 것"이라며 "북한이 비핵화를 안 한다고 하면 제재가 유지돼야겠지만, 핵보유 강국을 선언했다가 비핵화하겠다고 하니 작은 선물이라도 줘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

2018-11-14 김연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