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대통령 "동아시아 공동체 확신… 한반도 문제에 하나 돼"

문재인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우리는 해법이 없을 것 같던 한반도 문제를 단합된 힘으로 풀어가면서 평화의 시대를 열고 있다"며 "공동체의 발전을 위해 '진정한 친구'로 함께해주신 동아시아인들과 동료 정상 여러분 덕분"이라고 말했다.아세안(ASEAN) 관련 정상회의 참석차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선텍(Suntec)에서 열린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에서 "'어려울 때 친구가 진정한 친구'라는 말을 되새기며 반가운 마음을 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문 대통령이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 면담을 진행하느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모두발언을 대독했다.문 대통령은 "1997년 아시아 외환위기 앞에서 우리는 국경과 지역을 넘어 위기를 극복했고, 동아시아라는 이름으로 하나 되어 지금 우리는 세계 경제 규모의 30% 이상을 담당하며 세계인의 주목을 받는 협력체로 성장했다"며 "연대와 협력의 힘을 믿었던 앞 세대 지도자들의 혜안과 결단에 경의를 표한다"고 언급했다.그러면서 "20여 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동아시아 안보의 최대 현안이었던 한반도 문제 앞에서 다시 하나가 됐다"고 덧붙였다.문 대통령은 "나는 동아시아에 어떤 위기가 닥쳐도 함께 힘을 모아 헤쳐 나갈 수 있다는 믿음이 있다"며 "동아시아 공동체 건설이란 우리 꿈 역시 아세안+3가 중심이 돼 담대하게 이뤄나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아세안 정상회의 참석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전(현지시간) 싱가포르 선텍(Suntec) 컨벤션 센터에서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을 면담하기 위해 대기하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대화하고 있다. 문 대통령과 수행원들은 펜스 부통령의 일정이 지연돼 30여분을 기다렸고 회담이 지연돼 이후 열린 아세안+3 정상회의에도 늦게 참석했다. /연합뉴스

2018-11-15 전상천

문대통령, 펜스 美부통령 면담… "한미동맹이 北 대화로 이끌어"

문재인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북한을 대화로 이끌어내고 지금의 상황을 만들어낸 것은 전적으로 강력한 한미동맹의 힘이었다"며 "항구적 평화를 기약하기 위해 남북관계와 북미관계가 함께 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아세안(ASEAN) 관련 정상회의 참석차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선텍(Suntec)에서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 면담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문 대통령은 "지난 2월 평창 동계올림픽을 시작으로 한반도에 평화 흐름이 만들어졌고, 그간 3차례의 남북정상회담과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이 열렸다"며 "조만간 김정은 위원장의 답방과 2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릴 텐데, 특히 북미정상회담이 이뤄지면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프로세스에는 큰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문 대통령은 "나는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지도력과 결단력 덕분이라 생각하고 늘 감사하고 있다"며 "김 위원장도 트럼프 대통령이 아니었으면 불가능했다면서 감사를 표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부친에 이어 한국과 깊은 인연을 가진 펜스 부통령이 이 여정에 함께 해주셔서 아주 든든하다"고 했다./디지털뉴스부아세안 정상회의 참석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이 15일 오전(현지시간) 싱가포르 선텍(Suntec) 컨벤션 센터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싱가포르=연합뉴스

2018-11-15 디지털뉴스부

북한 대표단, 판교TP 방문…이재명·리종혁 20여분간 비공개회담

리종혁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 등 북한 대표단 5명이 15일 판교 방문을 시작으로 경기도 일정에 돌입했다.지난 14일 밤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북한 대표단은 고양 엠블호텔에서 여장을 푼 뒤 이날 오전 9시께 호텔을 출발해 오전 10시 27분 판교 제2테크노밸리(성남시 수정구 시흥동) 기업지원허브에 도착했다.리 부위원장 등 북한 대표단을 영접한 이재명 경기지사는 꽃다발을 건넨 뒤 "어서 오십시오. 먼 길 오느라 고생하셨습니다"고 말했고, 이에 리 부위원장은 웃음으로 인사한 뒤 사진촬영에 응했다.리 부위원장은 방명록에 '더 높이, 더 멀리 도약하고 비약하여 민족의 슬기와 재주를 만방에 떨치자'고 적었다.이 지사와 리 부위원장은 기업지원허브 1층에 마련된 접견실에서 비공개로 회담했다.회담에는 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 북측의 송명철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실장 등이 배석했다.이 지사와 리 부위원장은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관해 주로 얘기를 나눴다는 후문이다.이 지사와 리 부위원장 일행 등은 20여분의 환담을 마무리하고, 경기도 제작 자율주행차 '제로 셔틀'에 동반 시승해 1.5㎞ 거리의 판교제1테크노밸리 스타트업캠퍼스(성남시 분당구 삼평동)로 이동했다.북한 대표단은 스타트업캠퍼스의 시설을 참관한 뒤 경기도청 인근 도지사 옛 공관(굿모닝하우스)으로 자리를 옮겨 이 지사가 주최하는 오찬에 참석한다는 일정이다.이날 오후에는 경기도농업기술원(화성시 기산동)에서 스마트팜 시설 등을 둘러본 뒤 숙소인 엠블호텔로 돌아간다.앞서 경기도는 아태평화교류협회와 함께 16일 고양 엠블호텔에서 '아시아태평양의 평화번영을 위한 국제대회'를 열기로 하고 북측 대표단 7명을 초청했다./디지털뉴스부리종혁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이 15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판교제2테크노밸리를 방문해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자율주행차 제로셔틀을 타고 있다./연합뉴스

2018-11-15 디지털뉴스부

푸틴, 문 대통령과 대북 제재완화 논의… "北, 비핵화 진전 있으면 상응한 조처 따라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북한의 비핵화 조처에 진전이 있다면 그에 상응하는 조처가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푸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싱가포르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이같이 언급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발표했다.문 대통령은 이에 "북한이 좀 더 과감하게 비핵화 조처를 할 수 있도록 러시아가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두 정상은 포괄적인 제재완화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고 김 대변인은 밝혔다.이와 관련, 김 대변인은 "양 정상이 (제재완화를 위한) 조건과 상황 및 분위기에 대해 포괄적으로 얘기를 나눈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현재 한반도 상황에 두 분이 갖고 계신 생각과 평가를 서로 교환하는 솔직한 자리였다"고 전했다.아울러 푸틴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러 계획과 관련, "김 위원장이 방러에 관심을 갖고 있고 현재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디지털뉴스부사진은 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4일 오후(현지시간)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만나 환담하는 모습. /싱가포르=연합뉴스

2018-11-15 디지털뉴스부

문재인 대통령 "내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김정은 초청하자"… 성사 여부 주목

문재인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내년 한국에서 열릴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초청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이에 따라 내년 말께 열릴 것으로 보이는 특별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김 위원장이 한국을 찾게 될지 주목된다.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차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선택(Suntec) 회의장에서 열린 제20차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내년 특별정상회의에 한국과 북한이 함께 참석하면 의미가 더 살아날 것이며, 이런 노력이 가시화되길 바란다"며 김 위원장을 초청하자는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제안에 "주목되는 제안"이라며 이같이 언급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발표했다.문 대통령은 "한반도 정세가 평화를 향해 더 나아가는 분위기 속에서 김 위원장의 초청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며 "아세안 국가들과 사전에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언급했다.특별정상회의의 대략적 개최 시기는 내년 연말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김 대변인은 '조코위 대통령은 아시안 게임에도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을 초청한 바 있었다. 이번 제안이 실현될 가능성은 얼마나 될 것으로 보나'라는 물음에는 "지금 이 자리에서 거기에 대해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아 보인다"고 답했다.김 대변인은 '조코위 대통령의 이번 제안이 돌발적으로 이뤄진 것인가'라는 물음에는 "문 대통령도 조코위 대통령의 발언 내용에 대해 사전에 알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내년도 한·아세안 대화 관계 수립 30주년을 기념하고, 신남방정책 이행을 보다 가속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한국에서의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를 제안했다.이에 아세안 10개국의 정상들은 모두 적극적인 지지와 절대적인 환영의 뜻을 밝히며 개최에 합의했으며, 한·아세안 간 협력의 수준이 획기적으로 격상되기를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고 김 대변인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급성장하고 있는 메콩 국가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아세안 내 개발 격차 완화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계기에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를 개최하겠다는 의사도 표명했다. 이에 대해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베트남, 태국 등 5개 메콩 국가 정상들은 적극적인 지지 의사를 밝히며 한·메콩 정상회의 개최가 협력의 새로운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밝혔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디지털뉴스부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전(현지시간) 싱가포르 썬텍(SUNTEC)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0차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해 환영의 말을 듣고 있다. /싱가포르=연합뉴스

2018-11-15 디지털뉴스부

인천공항~北 직항로 열리나 '비상한 관심'

남북, 내일 항공관련 실무회의 개최평양·백두산 노선 장기적 추진될 듯市, '대북관문·환승공항' 육성 전략남북이 항공 관련 실무회의를 개최하기로 하면서 인천공항을 거점으로 한 남북 직항로 개설이 추진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통일부는 북측 민영항공총국과 남측 국토교통부 실무진이 16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만나 항공 관련 실무회의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민영항공총국은 북한의 군 산하 기관이다.이번 항공 관련 실무회의는 4월 판문점과 9월 평양 정상회담 때 논의된 사안이 아니라서 그 배경과 결과에 대한 관심이 높다. 남북은 도로와 철도 분야 교통망 개설에 대해서만 구체적인 대화를 가져왔다.항공 관련 협력에 남북이 불씨를 지피면서 인천공항과 북한 공항과의 직항로 개설이 장기적 과제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평양 순안공항과 백두산 삼지연 공항 사이 직항로 개설과 대북 환승 등 인천공항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인천시는 인천국제공항을 북한 교류 관문 공항으로 육성할 계획을 세우고 관련 용역을 준비 중이다. 지금 북한행 환승 거점인 베이징 공항과 경쟁해 인천공항을 대북 환승 공항으로 키워나가는 전략을 인천국제공항공사 측에 제안할 계획이다. 공항 건설·운영 전문성을 살려 북한 공항시설 개보수와 운영 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식의 다양한 대북 교류 사업이 예상된다.다만 현재로선 5·24 조치와 유엔 대북제재로 인해 우리 국적기가 북한 영공을 지나지 못하고 착륙도 할 수 없어 현 제재범위 내에서 할 수 있는 협력 사업을 논의한 뒤 장기적 관점에서 추진될 전망이다.통일부는 "2010년 천안함 사건 이후 시행된 5·24 조치와 유엔 대북제재 범위 안에서 남북이 협력할 부분에 대해서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북측에서 먼저 만나자는 제안을 했고, 회의 결과는 예측할 수 없다"고 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2018-11-14 김민재

北 대표단, 경기도 초청으로 방남 "역사적 시기 남녘땅 밟아 기뻐"

리종혁 부위원장 어제 인천 입국… 판문점선언후 지자체 행사 첫 참여김성혜 실장은 사정상 불참… 오늘 李지사와 오찬 예상·내일 학술대회리종혁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 등 북한 대표단이 경기도 초청으로 14일 방남했다. 당초 함께 방남할 예정이었던 북한의 대남통 김성혜 통일전선책략실장은 북측의 사정으로 대표단에 포함되지 않았다.북한 고위층의 방남은 지난 2월 김여정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이 한국을 찾은 이후 9개월여 만이며, 판문점 선언 이후 북한 대표단이 지자체 행사에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리 부위원장은 지난달 15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문희상 국회의장과 남북국회회담을 주제로 면담한 인물로, 북한 최고인민회의 대의원과 조국통일연구원 원장도 맡고 있다.리 부위원장 등 북한 대표단은 이날 저녁 항공편을 통해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이들은 고양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의 평화번영을 위한 국제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경기도를 찾았다. 북한 대표단은 입국 이후 곧장 행사가 열리는 장소이자 숙소인 고양 엠블호텔로 이동했다. 대표단은 입국 이튿날인 15일은 비공개 일정을 소화한 뒤 방남 3일째인 16일 학술대회에 참여할 예정이다.15일에는 성남 판교제2테크노밸리에서 개막하는 '제2회 자율주행 모터쇼(PAMS 2018)' 행사장을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오찬을 하고 경기도농업기술원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 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는 지난달 2차례 방북을 통해 북측과 황해도에 스마트팜 시범농장을 건립하는 사안을 협의했는데,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스마트팜과 관련한 선도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북한 대표단의 15일 일정은 밝힐 수 없다"면서 "북한은 물론 통일부, 국정원, 아태평화위와 협의해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날 오후 8시께 입국한 리 부위원장은 "북남관계가 전환적 국면에 들어선 역사적인 시각에 남녘땅을 밟게 돼서 매우 기쁘다. 따뜻하게 맞이해준 남측, 아태평화교류협회 관계자, 경기도, 고양시에 사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방남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포부·정부 관계자와 만날 계획 등에 대해선 "기본이 회의에 참가하는 것이기 때문에 우린 회의의 성공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일정을 아직 잘 모르고 있는데 토론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김성혜 실장의 방남 불발에 대해선 "개인적 사정으로 인해 못 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리종혁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과 북한 대표단이 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아시아태평양의 평화번영을 위한 국제대회' 참석을 위해 입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11-14 신지영

문재인 대통령 "北 비핵화조처 적극적 역할을"… 푸틴 "東亞 철도공동체에 지지·협력"

문재인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58분간 열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북한이 좀 더 과감하게 비핵화 조처를 할 수 있도록 러시아가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와관련,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두 정상은 포괄적인 제재완화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양 정상이 (제재완화를 위한) 조건과 상황 및 분위기에 대해 포괄적으로 얘기를 나눈 것"이라고 설명했다.아울러 문 대통령은 평양 남북정상회담 결과 등 최근 한반도 정세를 설명하고 그동안 푸틴 대통령이 남북관계 진전과 한반도 평화·번영을 위한 한국의 노력에 보내준 적극적인 지지와 관심에 감사를 표했다.푸틴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문 대통령과 한국 정부의 주도적인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그동안 큰 진전이 있었다고 말했다. 또 푸틴 대통령은 문 대통령이 제시한 동아시아철도공동체 구상을 지지하며 러시아도 그 실현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두 정상은 러시아 극동지역 개발 협력을 위한 철도·전력 등 '9개다리' 분야와 미래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과학기술·보건의료 협력 등 6월 정상회담 때의 합의사항 이행현황을 점검하고 구체적 협력 성과를 도출하도록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

2018-11-14 전상천

[국회 정보위 비공개간담회 보고]국정원 "북미정상회담 이후에도 북한 핵·미사일 활동 진행"

CSIS 미신고기지 13곳 확인 관련핵 개발·탄두 소형화 활동은 계속삭간몰 통상수준 여타기지 추적중새기지 가동 등 '부풀리기' 자제를국정원법 개정안은 조속처리 합의국가정보원은 14일 국회에서 열린 '북한 미사일 기지 관련 사항' 간담회에서 "북한에서 핵·미사일 관련 활동이 북미 정상회담 이후에도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정보위 여야 의원들은 "김상균 국정원 2차장 등이 비공개 간담회에서 '핵 개발이나 핵탄두 소형화 등의 활동은 지금도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보고했다"고 전했다.간담회는 "북한 당국에 의해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약 20곳의 미신고 미사일 운용 기지 가운데 13곳을 확인했다"는 미국의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신고되지 않은 북한 : 삭간몰 미사일 운용 기지' 보고서와 관련해 야당이 국정원에 설명을 요구하면서 이뤄졌다.국정원은 북한 삭간몰 미사일 기지의 운용에 대해서도 "이미 삭간몰 기지 현황을 파악하고 있으며 통상적 수준의 활동이 지속되고 있다"며 "여타 미사일 기지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집중적으로 추적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정보위 여야 간사인 김민기(용인을) 더불어민주당·이은재 자유한국당 의원도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설명했다.이들 의원은 또 국정원이 스커드·노동 미사일 등 북한이 보유하고 있는 미사일 현황에 대해 보고했으며 "한미는 관련 사항을 공동으로 평가·공유하고 있고, 북한의 핵과 미사일 등 관련 시설과 활동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고 밝혔다.앞서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CSIS의 보고서에 따른 논란과 관련해 확대 해석의 경계를 당부했다.홍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논란은 정확하지 않은 내용을 근거로 한 것이고, CSIS가 공개한 사진은 민간 상업위성이 찍은 것"이라며 "삭간몰 미사일 기지는 미국이 전략자산을 통해 이미 파악하고 있는 사실"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이렇게 새로울 것도 없는 사진 한 장으로 북한이 마치 비핵화 협상 이면에서 새 기지를 가동한다는 식으로 부풀리고 과장해서는 안 된다"며 "이번 논란을 계기로 북미, 남북 간 더 깊은 대화와 소통의 필요성을 느낀다"고 강조했다.한편, 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이날 대공 수사권 폐지 등이 담긴 국가정보원법 개정안을 정기국회 안에 조속히 처리하기로 합의했다.김민기 의원은 이날 여의도 민주연구원에서 비공개 당정청 협의회를 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기자들에게 설명한 뒤 "이번 정기국회에서 국정원법 통과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것이 회의의 결론"이라고 강조했다.김 의원은 또 자유한국당 등 야당이 주장한 국정원법 3년 유예 적용에 대해선 "국정원법의 조속한 통과를 위해 노력한다는 것은 유예를 염두에 두거나 그러지 않겠다는 얘기"라고 밝혔다. /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바른미래당 이학재 정보위원장(오른쪽)과 김상균 국정원 2차장(오른쪽 두번째), 정보위 위원들이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간담회에 앞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2018-11-14 김연태

송영길 "남북철도 퍼주는 게 아닌 퍼오기 위한 것"

송영길(인천 계양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4일 서울 여의도 하나금융투자 본사에서 열린 '2019년 리서치 전망 포럼' 특강에서 "남북철도는 퍼주기 위한 게 아니라 퍼오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민주당 동북아평화협력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송 의원은 이날 "문재인 대통령이 추진하는 북방경제는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경제를 확대하려는 시도다. 철도와 도로의 건설이 전력과 통신, 자원의 인프라 확장까지 이어져 대륙횡단철도와도 연결돼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송 의원은 대북제재 해제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북한이 핵·경제 병진 노선에서 경제 집중노선으로 바뀌었다고 생각하고 이는 긍정적이라고 평가한다"며 "이를 거꾸로 가지 않도록 우리가 잘 끌고 가야 한다"고 설명했다.이어 "북한도 중국과 손을 잡아서 먹고 살 수 있을지는 몰라도 경제 발전을 위해서는 미국과 손을 잡아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제재만 풀리면 연 15%의 비약적 성장이 가능하다는 게 북측의 생각"이라고 덧붙였다.송 의원은 또 "북한이 경제 집중노선을 발전시켜 나간다면 인민의 먹고사는 문제와 결부돼 있어서 전쟁을 하고 싶어도 할 수 없을 것"이라며 "북한이 비핵화를 안 한다고 하면 제재가 유지돼야겠지만, 핵보유 강국을 선언했다가 비핵화하겠다고 하니 작은 선물이라도 줘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

2018-11-14 김연태

문대통령, 내일 펜스 美부통령 면담… 평창올림픽 이후 9개월만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에 참석차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오전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 면담을 갖고 비핵화와 평화정착 방안 및 한미관계 등에 대해 협의한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14일 브리핑에서 밝혔다.문 대통령이 펜스 부통령을 면담하는 것은 지난 2월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9개월여만으로,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내년 초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반도 비핵화 로드맵을 논의할 북미고위급 협상이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협의가 이뤄져 주목된다.특히 펜스 부통령이 지난 9일 워싱턴포스트에 기고한 글에서 "분명히 밝히건대 미국은 북한에 대한 전례 없는 외교적·경제적 압박을 계속해나갈 것"이라며 강경 입장을 드러낸 바 있어 대북 제재를 둘러싼 한미 양국의 입장 조율이 관심을 끈다.아울러 이달 초 중간선거 이후 미국의 대북정책 변화 여부 등도 가늠할 자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문 대통령은 오는 17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방문하는 파푸아뉴기니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양자 회담을 할 예정이다.문 대통령이 시 주석과 양자 회담을 갖는 것은 취임 후 4번째로, 문 대통령의 작년 12월 중국 국빈방문 이후 11개월 만이다.김 대변인은 "두 정상은 한중 교류 협력 증진 및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 협력방안을 중심으로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디지털뉴스부

2018-11-14 디지털뉴스부

문대통령 "내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김정은 초청 검토"

문재인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내년 한국에서 열릴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초청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차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선택(Suntec) 회의장에서 열린 제20차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내년 특별정상회의에 한국과 북한이 함께 참석하면 의미가 더 살아날 것이며, 이런 노력이 가시화되길 바란다"며 김 위원장을 초청하자는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제안에 "주목되는 제안"이라며 이같이 언급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문 대통령은 "한반도 정세가 평화를 향해 더 나아가는 분위기 속에서 김 위원장의 초청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며 "아세안 국가들과 사전에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언급했다.특별정상회의의 대략적 개최 시기는 내년 연말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김 대변인은 '조코위 대통령의 이번 제안이 돌발적으로 이뤄진 것인가'라는 물음에는 "문 대통령도 조코위 대통령의 발언 내용에 대해 사전에 알지 못했다"고 전했다. '특별정상회의 장소가 한국 내 어디일지는 정해졌나'라는 물음에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앞서 문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내년도 한·아세안 대화 관계 수립 30주년을 기념하고, 신남방정책 이행을 보다 가속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한국에서의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를 제안했다.이에 아세안 10개국의 정상들은 모두 적극적인 지지와 절대적인 환영의 뜻을 밝히며 개최에 합의했으며, 한·아세안 간 협력의 수준이 획기적으로 격상되기를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고 김 대변인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급성장하고 있는 메콩 국가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아세안 내 개발 격차 완화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계기에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를 개최하겠다는 의사도 표명했다. 이에 대해서도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베트남, 태국 등 5개 메콩 국가 정상들은 적극적인 지지 의사를 밝히며 한·메콩 정상회의 개최가 협력의 새로운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밝혔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디지털뉴스부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전(현지시간) 싱가포르 썬텍(SUNTEC)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0차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해 환영의 말을 듣고 있다. /싱가포르=연합뉴스

2018-11-14 디지털뉴스부

국정원 "북미정상회담 이후에도 북한 핵·미사일 활동"

국가정보원은 14일 "북한에서 핵·미사일 관련 활동이 북미 정상회담 이후에도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국정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북한 미사일 기지 관련 사항' 간담회에서 "핵 개발이나 핵탄두 소형화 등의 활동은 지금도 진행 중인 것으로 추정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정보위원들이 전했다.국정원은 이어 북한 삭간몰 미사일 기지의 운용과 관련해 "이미 삭간몰 기지 현황을 파악하고 있으며 통상적 수준의 활동이 지속되고 있다"며 "여타 미사일 기지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집중적으로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또 국정원은 이 자리에서 스커드·노동 미사일 등 북한이 보유하고 있는 미사일 현황에 대해 보고했으며, "한미는 관련 사항을 공동으로 평가·공유하고 있으며, 북한의 핵과 미사일 등 관련 시설과 활동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앞서 미국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신고되지 않은 북한 : 삭간몰 미사일 운용 기지'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북한 당국에 의해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약 20곳의 미신고 미사일 운용 기지 가운데 13곳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CSIS 보고서를 보도하면서 북한이 16곳의 비밀 기지에서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서훈 국정원장 대신 김상균 국정원 2차장이 참석했다. /연합뉴스김상균 국가정보원 2차장이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바른미래당 이학재 정보위원장(오른쪽 두번째)과 김상균 국정원 2차장(왼쪽 두번째) 등 위원들이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간담회에 앞서 도시락으로 조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11-14 연합뉴스

남북, 16일 항공 실무회의… 항로개설 등 논의할 듯

통일부는 남북이 오는 16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항공 관련 실무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회의에는 북측에서 리영선 민용항공총국 부총국장 등 5명이, 우리 측에선 손명수 국토교통부 실장을 포함해 관계부처 실무자 5명이 각각 대표로 참여한다.이번 실무 협의는 북측이 먼저 제의해서 추진되는 것으로 전해졌다.논의될 의제가 미리 정해진 것은 아니며, 남과 북이 전반적인 서로의 관심사를 모두 내놓고 협력 방안을 검토하는 자리가 되리라는 것이 정부의 설명이다.국토부 관계자는 "구체적인 주제를 갖고 만나는 것이 아니라 남과 북의 관심사에 대해 전반적으로 의논할 예정"이라며 "대북제재의 틀 속에서 남북 협력이 가능한 사안이 다뤄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통일부 당국자는 "남북 간 항공 협력 관련 상호 관심사에 대해 실무적으로 논의하고 우선 현 단계에서 추진 가능한 분야를 착실히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앞선 2차례 남북 정상회담에서 항공 분야 협력은 공식 의제가 아니었다.남북은 2007년 10·4 선언으로 백두산 관광에 합의하고 서울과 백두산 간 직항로 개설과 백두산 인근 삼지연 공항 개보수 공사를 추진했으나 정권이 바뀌면서 중단됐다.이에 따라 남북 항공 실무회의에서는 남북 직항로 개설이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전망된다.삼지연 공항을 비롯한 북측의 노후한 공항 시설 개보수도 논의 대상이 될 수 있다.정부는 남북항로 개설 자체는 대북 경제제재의 틀 속에서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그러나 우리나라 국적기가 북한 영공을 통과할 때 요금을 내는 것은 대북제재 때문에 쉽지 않아 보인다.북한 영공 통과료는 1회당 약 80만원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인천~미주 노선의 경우 북한 영공을 이용하면 비행 거리를 약 200∼500㎞ 단축할 수 있다.우리 정부는 2010년 천안함 폭침 사건 이후 국적기의 북한 영공 통과를 금지했다. 이와 함께 북한은 올 상반기 우리나라 관할 공역을 거쳐 제3국을 오가는 국제항로를 개설하는 방안을 유엔 산하 전문기구인 국제민항기구(ICAO)에 제안한 바 있다.이 문제도 남북 협의에서 논의 대상이 될 수 있다.국토부 관계자는 "국제항로 개설은 당사국과 ICAO의 협의가 돼야 한다"며 "이 문제도 추후 논의돼야 할 문제이며 이에 대한 정부의 방침이 정해지지는 않았다"고 말했다./디지털뉴스부

2018-11-14 디지털뉴스부

美 CSIS "미신고 北미사일 기지 최소 13곳 확인"

미국 싱크탱크인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는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북한 내에 미신고된 것으로 추정되는 20곳의 미사일 기지 중 최소 13곳을 확인했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CSIS는 보고서에서 북미 간 협상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도, 이들 기지 몇몇에서는 유지·보수 및 사소한 인프라 개선 등의 활동이 관측됐다고 말했다.뉴욕타임스(NYT)는 CSIS 보고서를 보도하면서 북한이 16곳의 비밀 기지에서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계속하고 있으며 이는 새로운 상업 위성사진을 통해 확인됐다고 보도, 비밀 미사일 기지 숫자에서 차이를 보였다.CSIS는 이들 중 하나로 과거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던 황해북도 황주군 삭간몰 일대의 미사일 기지가 현재 운영 중(active)인 것으로 보이고, 상당히 잘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이 기지는 주변에 60피트(약 18m) 높이의 둔덕과 폭 20피트(약 6m)의 밖 여닫이문 2개에 둘러싸여 있다. 이는 공습으로부터 갱도 입구를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삭간몰 미사일 기지에는 7개의 긴 터널이 있고, 여기에는 최대 18대의 미사일 이동용 차량이 들어갈 수 있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NYT는 삭간몰 기지는 비무장지대(DMZ) 북방으로 약 50마일 이상 지점에 있으며, 산악의 좁은 계곡 지역에 3스퀘어 마일에 걸쳐있다고 전했다. NYT에 따르면 미 국무부 대변인은 CSIS 보고서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완전한 비핵화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제거를 포함한 자신의 약속을 이행하면 북한과 북한 주민들에게 훨씬 더 밝은 미래가 앞에 놓여있다고 분명히 해왔다"는 원론적 반응을 보였다. NYT는 보고서는 CSIS의 '분단을 넘어'(Beyond Parallel) 프로그램 보고서라면서 이 프로그램은 CSIS 빅터 차 한국석좌가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차 석좌는 NYT에 "이런 (미사일) 기지들은 동결된 것 같지 않다. 작업이 계속 진행 중"이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이 하나의 미사일 실험장을 우리에게 제공하고(보여주고) 다른 몇 개의 시설을 해체하고 대신 평화협정을 얻는' 나쁜 딜을 수용하지 않을까 하는 것이 모든 사람이 우려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보고서 작성에 참여한 CSIS의 조지프 버뮤데즈 연구원은 확인된 미사일 기지는 북한 내 산악지역과 계곡 등지에 산재해있다고 설명했다. 다양한 사거리의 탄도미사일 보관 장소로 쓰일 가능성도 제기된다.미국 국방정보국(DIA) 분석관 출신으로 최근까지 미국의 북한 전문 사이트인 38노스 연구원으로 있었던 버뮤데즈 연구원은 "북한이 (핵·미사일) 역량을 최대화하려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들 기지에선 어떤 미사일이라도 핵탄두를 장착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버뮤데즈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미사일 운영 기지가 발사시설은 아니다"라며 "비상시에는 발사할 수도 있지만, 북한 인민군의 절차는 미사일 발사대를 사전에 준비된 발사지로 분산하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NYT는 "위성사진은 북한이 큰 속임수(great deception)를 쓰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북한은 주요 (미사일) 발사장의 해체를 제시했지만, 재래식 및 핵탄두 발사를 강화할 수 있는 10여 개 이상의 다른 기지에 대한 개선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절대 인정하지 않았던 미사일 기지의 존재는 북한과의 기념비적 외교가 핵, 미사일 프로그램 제거로 이어지고 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과도 모순된다고 평가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지난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북미정상회담을 하고 이튿날 트위터에 "더는 북한으로부터 핵 위협은 없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사진은 2012년 12월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의 장거리 로켓 '은하 3호' 발사 모습. /연합뉴스

2018-11-13 연합뉴스

北 '대남통' 리종혁 부위원장·김성혜 실장 내일 방한

12일 통일부는 '아시아 태평양 평화 번영을 위한 국제대회'에 참석하는 북한 리종혁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아태위) 부위원장과 김성혜 통일전선부 통일전선책략실장의 방한을 승인했다. 북한의 대표적 대남통으로 알려진 리종혁 부위원장과 김성혜 실장은 북한 인사로는 처음으로 학술대회 목적으로 한국을 방문한다.이들의 방한 일정은 14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되며, 경기도는 북한 및 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와 구체적인 일정을 조율 중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들은 14일 북한에서 경기도로 이동한 뒤, 15일 경기도 모처를 현장 답사할 예정이다.16일 오전에는 임진각 방문이 예정돼 있고 이날 오후부터는 학술대회 주제 발표와 토론에 참여한다. 이재명 경기지사와는 15·16일 양일 간 만찬을 함께할 계획이다. 만찬 자리에는 경제 분야를 포함해 체육·농업 등 남북교류 확대가 주제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지사의 방북 일정도 조율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연내 방북은 북미회담 연기로 불투명해진 상태다.이번 학술대회에는 하토야마 전 일본 총리와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이 주제 발표를 맡았다. 토론은 허상수 한국사회과학연구원 이사장, 박인환 건국대학교 교수, 여혜숙 민주평통 여성분과위원장 등이 참석한다. 북측 토론자는 확정되지 않았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

2018-11-12 신지영

軍 철수 GP에 '굴착기' 투입… 이달 말까지 10곳 완전 철거

육군은 시범철수 대상인 11개 GP(감시초소)의 병력과 장비 철수가 완료됨에 따라 12일부터 GP 시설물 철거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육군은 남북 합의에 따라 이달 말까지 10개 GP를 완전히 철거하고, 1953년 정전협정 체결 직후 최초로 설치된 동해안GP의 경우 보존할 계획이다. 군 당국은 당초 고려했던 폭파를 통한 GP 파괴 대신 굴착기를 이용한 철거 방식을 선택했다. 비무장지대(DMZ) 환경 보전과 작업 인원의 안전 등을 고려한 조치다. 앞서 남북은 시범철수 대상인 각각 11개 GP의 병력과 장비 철수를 전날 완료했다. 김용우 육군참모총장은 이날 강원도 철원지역 GP 철거현장을 방문해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9·19 군사합의서' 이행과제에 대한 현장 토의를 주관했다. 김 총장은 "GP의 불가역적 파괴는 남북 간 우발적 충돌을 근본적으로 방지하고 신뢰를 구축하는 가장 가시적이고 상징적인 조치"라며 "GP 철수 및 파괴에 따라 감시, 경계 등 군사대비태세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보완대책을 철저히 강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남·북·유엔사 3자 감시장비 실무협의체'는 이날 오전 10시 판문점 남측지역 자유의집에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내에 이전에 상호 설치한 감시장비 철거 및 조정, 신규 설치 등 감시장비 운용 전반에 관한 문제를 논의했다. /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김용우 육군참모총장(가운데)이 12일 중동부전선 철원지역 GP를 방문해 굴착기로 철거하는 현장을 둘러보며 군사분야 합의 이행과제를 현장토의하고 있다. /육군 제공

2018-11-12 전상천

경기문화재단, 캠프그리브스서 '접경지 문화예술 논하기'

경기문화재단은 오는 18일 파주 캠프그리브스에서 경기도 순회 기획프로젝트 '환상세미나'를 개최한다. 올해 환상세미나는 '파주, 접경지역의 문화예술 새 지형도 : 평화공유지로서의 DMZ'를 주제로, 동시대 예술가들이 포착한 분단 상황과 그간의 변화 속에서도 끊임없이 천착해 왔던 개별 리서치 프로젝트 사례를 소개하고, '평화 공유지'의 대표적 상징인 DMZ를 둘러싼 예술적 접근과 실천에 대한 공개토론을 가진다.먼저 1부에서는 지난 여름 문화역서울284 '개성공단' 전시를 통해 개성공단을 남북 간의 실질적인 접촉과 평화의 실험장으로 표현했던 이부록 작가의 '개성공단에서의 노동자 문화와 변화'에 대한 연구과정을 발표한다.2018 경기문화재단 우수작가로 선정된 무진형제는 파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신세대 작가 팀으로 지역성을 기반으로 커뮤니티아트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이들은 신도시 개발, 북한과 맞닿은 접경지대의 특수성을 가진 파주의 도시 이야기와 원주민들의 구술을 재구성한 '공동체의 삶'에 대하여 채집과정과 작품제작의 이면을 소개한다. 2부에서는 권범철 도시사회학자의 시선으로 '공유지, 공통계로서의 DMZ'를 통해 평화의 출발점 혹은 전쟁의 화약고라는 역설적 공간에 대한 열린 가능성을 분석한다. 마지막 순서로, 문화기획자 김윤환은 DMZ를 품격높은 인류평화의 상징지대로 정의하고, 그동안 군대의 전유물이었던 공간성을 예술가들의 창작활동에 위임하는 '예술초소 프로젝트: Art GOP'를 제안한다.이번 환상세미나 참가 신청은 이메일(ggcf2018@ggcf.or.kr) 예약 또는 구글폼(goo.gl/rdj4Rz)을 통해 하면 된다. 문의: 경기문화재단 문예진흥팀 (031)231-7233 /강효선기자 khs77@kyeongin.com

2018-11-12 강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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