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4·15 총선]경인일보 여론조사, 제대로 짚었다

4·15 총선을 앞두고 경인일보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가 대체로 적중했다.경인일보는 경기 20곳, 인천 4곳에 대해 총선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접전 양상 속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근소하게 이기는 것으로 나타난 결과가 다수였는데, 실제로 많은 지역에서 여야 후보가 막판까지 경합을 벌이다가 민주당 후보들이 신승을 거뒀다. 여야 후보간 지지율 격차가 다소 컸던 곳에서는 대부분 민주당 후보들이 이기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실제 선거결과와 방향을 함께 했다.여론조사를 종합해보면 경인지역 유권자들은 민주당에 더 많은 지지를 보내고 있었고, 코로나19 사태가 대체로 야당보다는 여당에 유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었다. 이같은 표심이 총선 결과에 고스란히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인천 계양갑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유동수 후보는 통합당 이중재 후보를 22.5%p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는데, 실제 선거에서도 유 후보가 이 후보를 다소 여유있게 눌렀다. 경기 광명을 여론조사에서도 통합당 김용태 후보를 26.5%p 차로 따돌렸던 민주당 양기대 후보는 결국 김 후보를 제쳤다. 마찬가지로 경기 수원을 여론조사 결과 통합당 정미경 후보를 13%p 앞선 것으로 나타났던 민주당 백혜련 후보 역시 리턴매치에서도 정 후보에 승리했다./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제21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5일 오후 수원시 정자3동 제8투표소가 마련된 천천초등학교에서 시민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김금보기자 artomate@kyeongin.com

2020-04-15 강기정

'경기 최고령 당선자' 수원무 김진표, "5선으로 일할 기회 준 지역민에 감사"

여당 선대위원장 맡아 승리 견인21대 국회 전반기 의장 유력 후보만 72세로 경기도내 최고령 지역구 당선자가 된 수원무 김진표 당선자는 이번 선거 승리로 5선 도전에 성공했다.경제부총리와 교육부총리를 역임한 그는 지난 2014년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고배를 마셨지만 2016년 총선에서 4선에 성공, 중진 반열에 올랐다. 2017년 대선에서 승리한 문재인 대통령의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자문위원회의 위원장을 맡아 문재인 정부의 청사진을 그렸고, 지난해에는 이낙연 전 국무총리의 뒤를 잇는 총리 후보로 거론됐었다. 이번 총선에선 민주당 경기도선거대책위원장으로서 당의 경기도 승리를 견인했다. 5선으로 국회에 재입성하게 된 만큼 21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유력 후보군이 됐다. 수원 군 공항 이전 등 지역 현안을 실현하는 데도 한층 더 힘이 실릴 것으로 전망된다.김 당선자는 "5선 의원으로서 나라와 지역을 위해 일할 기회를 주신 수원시민과 지역구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수원의 맏형으로서 지난 총선에 이어 이번에도 민주당 후보들이 수원지역을 석권하는 쾌거를 거둔 게 무엇보다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수원·화성이 윈윈하는 가운데 공군 제10전투비행단 이전을 마무리하고 기존 군 공항 부지에 한국형 실리콘 밸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15일 치러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수원무에서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후보가 선거사무소에서 꽃다발을 목에 걸고 당선 인사를 하고 있다. /김금보기자 artomate@kyeongin.com

2020-04-15 강기정

'경기 최연소 당선자' 의정부갑 오영환, "미래로 전진 택한 시민들 자랑스럽다"

문희상 국회의장 6선지역서 쾌거소방관 출신답게 안전 입법 약속경기도 최연소이자 대한민국 최초 소방관 출신 국회의원이 된 의정부갑 오영환(민·32) 당선자는 "과거로의 회귀가 아닌 미래를 위한 전진을 선택한 시민들의 선택이 자랑스럽도록 만들겠다. 초심을 잃지 않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오 당선자는 문희상 국회의장이 6선을 한 지역에서 정치 신인으로 출마했지만, 쟁쟁한 경쟁자들을 가볍게 따돌리고 당선증을 거머쥐었다.그는 "시민들께서 보내주신 지지는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정부의 국정 안정을 염원하는 뜻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코로나19로 인한 국가 재난 상황 앞에서 당선의 기쁨과 영광은 시민들께 돌리고, 무거운 책임감으로 마음을 다잡겠다"고 말했다.오 당선자는 소방관 출신답게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입법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오 당선자는 "어려운 곳에 있는 분들이 그늘 없이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하고 법과 제도를 정비하겠다"며 "청년을 대표해 싸움만 하는 낡은 정치도 바꿔나가겠다"고 강조했다.그는 "뒤늦게 의정부에서 선거운동을 시작해 좀 더 일찍 시민들과 만나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있다"며 "그런 아쉬움을 덜어내기 위해서라도, 앞으로 활발한 소통과 의정활동으로 시민들께 받은 사랑을 돌려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4·15 총선을 앞둔 마지막 주말인 지난 12일 경기 의정부갑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오영환 후보(오른쪽)가 의정부시 중랑천변에서 아내 김자인 선수와 함께 엄지손가락으로 기호 1번을 표시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0-04-15 김도란

['여권 과반' 국회 전망]심판보다 '안정' 택한 민심… 공수처 등 개혁 드라이브 가속

與, 상임위 우위… 법안 단독 처리3당 체제 막내리고 다시 양당시대文정부, 후반기 레임덕 우려 불식코로나19로 인한 국가 위기상황 속 치러진 선거에서 국민들은 '정권심판'보다는 '안정'을 선택했다.향후 4년간의 의회 권력을 결정할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하면서 원내 1당으로서 향후 정국 주도권을 거머쥐게 됐다.미래통합당은 '정권 심판론'을 내세워 반격을 시도했지만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이밖에 선거법 개정으로 비례의석을 늘려 약진을 기대했던 군소정당들이 저조한 지지율로 고전을 면치 못하면서 지난 20대 총선에서 3당 체제가 막을 올린 이후 다시 양당 체제로 복귀하는 결과를 가져왔다.이로써 민주당을 비롯한 범여권은 압도적 힘의 우위를 앞세워 국정 운영에 사실상 독주가 가능해지는 반면 미래통합당은 황교안 대표와 지도부에 대한 총선 책임론에 불이 붙는 동시에 야권의 재편으로까지 이어져 대한민국 정치 지형에 일대 변화가 몰아칠 전망이다.민주당은 지난 2016년 20대 총선, 2017년 대선, 2018년 지방선거에 이어 이번 총선까지 네 번 연속 승리를 얻으며 지난 1987년 대통령 직선제 도입 이래 대통령 권력과 지방 권력, 의회 권력까지 최초의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이를 통해 민주당은 오는 2022년 대선에서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정부에 이은 '민주정부 4기'를 출범한다는 목표에 한발 짝 다가서는 계기를 마련했다.민주당이 과반을 넘어서면서 국회의장 뿐만 아니라 국회 각 상임위원장 배분에서 우위를 차지하며 법안과 예산안 등을 다수결로 단독 처리할 수 있게 됐다.무엇보다 21대 국회가 개원하면 지난 국회에서 야당의 거센 반발과 함께 국론 분열을 야기했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 시행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민주당이 주도하는 국회는 결국 집권 후반기에 접어든 문재인 대통령의 레임덕 우려를 불식시키면서 남은 임기 동안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와 '소득주도성장' 등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 추진을 위해 강력한 입법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반해 통합당은 패배 책임에 따른 리더십 공백으로 비상대책위 체제로 전환될 가능성이 크고 상당 기간 참패 후유증에 시달릴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조기 전당대회론에 무게가 실리면서 새로운 당권을 놓고 중진 의원들 간 본격적인 대결 양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다 앞으로 치러질 대선과 지방선거에 대비해 보수 세력의 강도 높은 인적 쇄신 작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성철기자 lee@kyeongin.com제21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5일 오전 수원시 권선구 권선1동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권선1동 제3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하고 있다. /김도우기자 pizza@kyeongin.com

2020-04-15 이성철

'투표율 66.2%' 28년만에 최고… "코로나 국난극복 의지 보여줬다"

경기·인천도 65.0%·63.2%로 상승전국 17개 시도중엔 13·15위 기록과천 76.5%·옹진 73.5% 가장 높아4·15 총선 투표율이 총선 기준으로 28년 만에 최대인 66.2%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사태로 낮은 투표율을 기록할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시민들이 국난극복의 의지를 투표를 통해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온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1대 총선 투표율은 지난 1992년 3월 24일 치러진 14대 총선(71.9%) 이후 최고치다.역대 총선 투표율은 ▲16대(2000년) 57.2% ▲17대(2004년) 60.6% ▲18대(2008년) 46.1% ▲19대(2012년) 54.2% ▲20대(2016년) 58.0% 등이다. → 그래프 참조다만 경기·인천지역 투표율은 최근 총선과 비교해 10%p 가까이 올랐지만, 이번에도 전국평균에는 다소 못 미쳐 하위권에 머물렀다. 이번 총선에서 경기도와 인천은 각각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13위(65.0%), 15위(63.2%)의 투표율을 보였다.다만, 경기도는 지난 19대 52.6%, 20대 57.5% 투표율을 보였고 인천은 각각 51.4%, 55.6%를 기록한 것에 미뤄보면 투표 열기가 어느 때보다 높았음을 보여준다.경기도 내에서는 과천시가 76.5%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고, 그 뒤를 이어 성남시 분당구가 74.7%, 용인시 수지구가 73.4%로 집계됐다.투표율이 가장 낮은 곳은 포천시로 58.7%에 머물렀다.인천에서는 옹진군이 73.5%로 가장 높고, 미추홀구가 59.9%로 최저 투표율을 보였다.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등 국가적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성숙한 시민의식이 높은 투표율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

2020-04-15 김성주

'선거법 위반 혐의' 인천 후보·당선자 향하는 檢

선관위, 경력허위공표등 11건 고발警, 51명 수사 중… '상황실'도 유지4·15 총선은 마무리됐지만,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된 인천지역 당선자나 후보자들의 법적 판단은 이제부터 본격화한다.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4일 기준, 이번 총선에서 공직선거법 위반행위로 총 11건을 검찰에 고발했다고 15일 밝혔다. 공직선거법상 선거법 위반 또는 정치자금법 제49조와 관련해 징역형 이상이나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선고받으면 그 당선이 무효가 된다. 특히 당선자들이 선거법 위반 혐의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인천시선관위나 군·구선관위가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인천지역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맹성규(남동갑) 후보, 미래통합당 정승연(연수갑) 후보, 민주당 박찬대(연수갑) 후보, 통합당 민경욱(연수을) 후보, 민주당 남영희(동미추홀을) 후보 등이다. 맹성규 후보와 남영희 후보는 전 소속기관 근무경력을 허위로 공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민경욱 후보는 예비후보 때 선거홍보자료에 국회 본회의 의결 전인 법안 3건을 이미 통과된 것으로 적어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를 받았다. 정승연 후보는 상대 후보자인 박찬대 후보가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주장을 객관적 사실관계 확인 없이 현수막 게시 등을 통해 허위사실을 공표하고, 후보자를 비방한 혐의를 받는다. 박찬대 후보는 인천시 경정 사안인 사업에 본인이 주도적으로 이바지한 바가 없음에도 이를 본인의 업적으로 기재해 현수막으로 게재한 허위사실 공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별개로 박찬대 후보 측과 정승연 후보 측은 선거 과정에서 수차례 고소·고발을 주고받았다.이밖에 통합당 유정복(남동갑) 후보와 맹성규 후보가 서로를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통합당 안상수(동미추홀을) 후보는 무소속 윤상현(동미추홀을) 후보를, 민주당 유동수(계양갑) 후보는 통합당 이중재(계양갑) 후보를 각각 수사기관 등에 고발했다. 선거법 위반 사건은 고발인이 고발을 취하하더라도 계속 수사할 수 있다.한편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운영 중인 인천지방경찰청은 현재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51명을 수사 중이다. 허위사실 유포와 비방 등을 내용으로 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한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라며 "선거가 끝나더라도 오는 29일까지 상황실을 지속해서 유지할 예정"이라고 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2020-04-15 박경호

[현장르포]투표소 이용 학교들, 코로나19 방역 우려

오늘 초등 4~6학년 등 온라인 개학… 자가격리자 투표 등 지침없어 불안15일 오후 1시25분께 투표소가 설치된 용인의 한 고등학교 주차장에는 투표를 마친 시민들이 버린 것으로 추정되는 일회용 비닐 장갑이 곳곳에 널려있었다. 수원의 한 중학교는 체육관에 투표소를 마련했는데, 입구 앞에 일회용 비닐장갑을 수거하는 종량제 봉투가 놓여 있었지만 비닐장갑들이 주변에 떨어져 있었다.경기도 내 투표소로 이용되는 초·중·고등학교는 모두 1천882곳. 총선 다음날인 16일, 초등학교 4~6학년, 중·고등학교 1~2학년의 온라인 개학이 시작돼 당장 아침부터 교사와 학생들이 학교에 와야 하는데, 현장에선 일회용 비닐장갑조차 제대로 수거되지 않으면서 선거 후 코로나19 방역에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학교들은 이동동선을 제한한다고 해도 1층이 아닌 다른 층에 투표소가 있는 경우 동선이 길어지면서 자칫 방역에서 놓칠 수 있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걱정했다.실제로 수원의 한 초등학교는 2층에 투표소가 있었는데, 3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을 책상과 의자로 차단했지만 1층 일부 구역은 특별한 이동제한이 없어 시민들이 자유롭게 다니고 있었다. 특히 투표소로 지정된 초등학교 중 38곳 학교가 긴급돌봄을 운영하는데, 총선 다음날 16일 오전 9시부터 아이들이 등교를 시작한다.또 16일부터 온라인 개학을 시작하는 교사들이 대부분 오전 8시께부터 정상 출근을 해야 수업이 가능하다. 교육부에서 투표소로 지정된 학교는 방역 시간 확보를 위해 수업을 오후 1시부터 시작하도록 권고했지만 현실과 동떨어진 대안인 셈이다. 용인의 한 초등학교 관계자는 "내일 오전에 자체적으로 방역을 할 예정"이라며 "학교 입구가 여러개라 당분간은 긴급돌봄 아이들이 (투표소가 아닌) 다른 출입구를 이용하도록 안내할 것"이라고 말했다.게다가 자가격리자들도 학교 투표소에 방문할 수 있는 상황인데도 이들이 사용한 비닐장갑, 기표용구를 일반 쓰레기처럼 종량제봉투에 처리하라고 해 논란이다. 코로나19 격리의료폐기물 안전관리 특별대책 상 자가격리자가 사용한 폐기물은 증상이 없어도 의료폐기물 전용봉투에 담아 밀봉한 뒤 다시 종량제 봉투에 넣어 배출하도록 돼 있는 것과 대조돼 학교의 불안만 커지고 있다.수원의 한 초등학교 관계자는 "교사들의 건강도 매우 중요하다"면서 "투표 장소로 쓰이는 학교는 다음날 재택 근무를 하는 방안도 고려돼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토로했다. /남국성기자 nam@kyeongin.com제21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5일 오후 수원시 정자3동 제8투표소가 마련된 천천초등학교에서 시민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김금보기자 artomate@kyeongin.com

2020-04-15 남국성

인천 총선 투표율 63.2%로 잠정 집계… 이번에도 하위권

제21대 총선 인천지역 투표율이 전국 평균에 못 미치는 63.2%로 잠정 집계됐다.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후 6시 투표 마감 결과 인천지역 유권자 250만690명(비례대표 선거 기준) 가운데 158만1천512명이 참여해 63.2%의 투표율을 보였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충남(62.4%), 제주(62.9%) 다음으로 낮은 투표율이다.전국 투표율이 66.2%를 보인 가운데 인천도 이번 총선에서는 60%를 넘겨 지난 20대 총선(55.6%)보다는 7.6%p 늘었다. 지역별로는 옹진군(73.5%), 연수구(69.0%), 강화군(66.3%), 동구(65.2%) 순으로 높았고, 미추홀구(59.9%)가 유일하게 60%를 넘기지 못했다.인천은 이번에는 겨우 꼴찌를 면했지만, 선거 때마다 투표율 하위권 도시라는 오명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인천은 지난 7회 지방선거(55.3%)와 19대 총선(51.4%), 17대 대선(60.3%)에서 꼴찌를 기록했다.인천은 지난 10~11일 사전 투표에서 24.73%의 투표율로 아래에서 4번째에 자리했고, 선거 당일 투표를 합산한 최종 투표율에서 한 계단 내려갔다./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제21대 국회의원선거 투표일인 15일 인천시 미추홀구에 마련된 용현5동 제6투표소에서 한 표를 행사하러 온 유권자들이 사회적 거리두리를 지키며 투표를위해 줄을 서 있다. /김용국기자yong@kyeongin.com

2020-04-15 김민재

수원서 코로나 자가격리자 절차 무시하고 투표소 '직행'

수원지역 한 투표소에서 자가격리 중인 유권자가 정해진 절차를 따르지 않고 곧바로 투표소로 진입하는 사고가 났다.15일 수원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50분께 자가격리자인 A(30대 추정)씨가 선거참관인과 사무원 10여명이 대기하고 있던 권선구의 한 투표소에 들어섰다.발열을 점검하고 투표 용지를 배부하는 과정에서 A씨가 자신이 자가격리자라고 알렸다.문제는 A씨가 투표소에 도착한 후 몽골 텐트 형식의 격리 장소에서 보호복을 입은 사무원과 함께 오후 6시 이후 투표소로 입장해야 하는데 이를 어긴 것이다.이날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해당 투표소에 대기한 참관인 B(60대)씨는 "느닷없이 투표 마감 10분 전에 들어와서 나중에 자신이 자가격리자라고 말을 했다"고 상황 설명했다.수원시는 A씨가 절차를 무시하고 곧바로 투표소로 진입한 경위 등을 조사한 후 고발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다만,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무증상자에 한해 투표를 할 수 있도록 했기 때문에 시 보건당국은 해당 투표소의 선거참관인과 사무원 등과 A씨가 부득이 접촉을 했다고 해도 추이를 지켜보는 능동감시 수준으로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시 관계자는 "자가격리자 투표 지침을 지키지 않은 사람에 대해 조사한 뒤 고발 조치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수원지역에서 투표에 나선 자가격리자는 모두 429명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

2020-04-15 손성배

[선택 4.15]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통합당 출구조사에 무거운 침묵만

미래통합당은 15일 지상파 3사의 21대 국회의원 선거 출구 조사 결과 1당 확보가 어려운 것으로 예측되자 무거운 침묵이 감돌았다. 국회도서관 대강당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는 오후 5시 50분께부터 핑크색 당 점퍼를 입은 통합당과 미래한국당 당직자와 후보들이 속속 모여들어 긴장 속에 출구조사 결과를 기다렸다.통합당 황교안 대표와 심재철 원내대표, 미래한국당 원유철 원내대표 등 양당 지도부는 6시를 조금 넘겨 상황실을 찾아 TV 화면을 주시했다.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출구조사 발표 때 함께하지 않았다.양당 지도부는 비례 의석을 최대치로 포함해도 과반 의석에 한참 미달한다는 예측 결과가 발표되고도 침묵 속에 TV화면만 묵묵히 지켜봤다. 황 대표는 굳은 표정으로 오른손을 들어 이마를 한번 쓰다듬었고, 원 대표는 긴장한 듯 연신 양손을 만지작거렸다. 수도권을 필두로 저조한 출구조사 결과 발표가 시작되고 나서도 상황실에는 한동안 무거운 침묵만 가득했다. 종로에 출마한 황 대표가 지는 것으로 예측된다는 보도 때에는 그야말로 숨소리도 들리지 않는 '초긴장' 상태가 계속됐다. 조용히 TV화면을 응시하던 황 대표가 잠시 고개를 돌려 옆자리 원 대표에게 귀엣말을 한 정도다. 서울 최대 승부처로 꼽힌 광진을과 동작을 결과가 보도되고 나서야 곳곳에서 반응이 감지됐다. 오세훈 후보와 민주당 고민정 후보 간 '경합'의 결과에 탄성이 터져 나왔고, 나경원 후보가 민주당 이수진 후보에 한참 뒤지는 예측에는 "아아"하는 탄식이 이어졌다. '강남 벨트'의 태구민(강남갑)·박진(강남을) 후보가 승기를 잡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출구조사에 처음으로 박수와 환호성이 나왔다.그러나 이후 수도권을 중심으로 열세와 경합의 결과가 계속되면서 상황실은 다시 한숨과 탄식만이 반복됐다. 급기야 출구조사 결과 발표가 시작한 지 30분이 지나 경남에서 당선권에 포함되는 후보들 결과 발표가 이어져도 상황실은 기나긴 침묵만이 계속됐다. '우세' 결과 발표에도 박수치는 지도부는 단 한명도 없었다. 상황실 방문 직후 웃음기 가득한 얼굴로 여유로운 태도를 보였던 미래한국당 원유철 대표와 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조차 침통한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황교안 대표는 출구조사 결과에 대해 "경합 지역이 여전히 많고 국민들께서 현명한 선택을 하셨으리라 생각한다"면서 "개표를 끝까지 지켜봐야 결과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황 대표와 심 원내대표는 6시 40분께 당직자들과 인사를 나눈 뒤 퇴장했고, 잠시 뒤 원유철 대표를 포함한 미래한국당 지도부도 떠나면서 상황실 몇몇 실무진과 취재진만을 남기고 텅 비었다.미래한국당 지도부는 국회 인근에서 저녁식사 후 다시 상황실로 돌아올 예정이다. 한편, 통합당 선대위를 진두지휘한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날 출구조사 결과 발표가 끝날 때까지 상황실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15일 오전 국회에서 별도 대국민 회견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 비례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 원유철 대표 등이 제21대 총선일인 15일 국회 도서관 강당에서 개표방송을 시청하던 중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에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연합뉴스

2020-04-15 연합뉴스

[선택 4·15] 출구조사서 격전지 '희비'…수도권은 민주, 영남은 통합당 승기

15일 치러진 4·15 총선 투표가 끝난 뒤 발표된 방송 3사 출구조사는 전국 격전지별로 여야의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격전지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부산·경남·경북 등 영남권 격전지에서는 미래통합당 후보들이 각각 앞서는 경우가 많았다. 이날 오후 6시까지 진행된 총선 투표 마감 직후 공개된 KBS·MBC·SBS 지상파 방송 3사의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선거 최대 격전지인 서울 종로는 민주당 이낙연 후보 53.0%, 통합당 황교안 후보 44.8%로 나타났다.동작을은 민주당 이수진 후보가 54.0%, 통합당 나경원 후보가 43.2%였다. 광진을은 민주당 고민정 후보가 49.3%, 통합당 오세훈 후보 48.8%로 집계됐다. 개표 결과는 달라질 수 있지만, 일단 출구조사 결과 기준으로는 종로·동작을·광진을 등 서울 '삼각 핵심지'에서 민주당 후보가 소폭이라도 앞서는 것으로 조사된 것이다. 구로을에서는 민주당 윤건영 후보 54.5%, 통합당 김용태 후보 40.4%였고 서대문갑에서는 민주당 우상호 후보 51.3%, 통합당 이성헌 후보 43.6%였다. 경기 고양정은 민주당 이용우 후보 51.4%, 통합당 김현아 후보 47.5%였고 성남 중원은 민주당 윤영찬 후보 55.0%, 통합당 신상진 후보 41.7%였다. 인천 남동갑은 민주당 맹성규 후보가 49.9%, 통합당 유정복 후보 49.0%로 접전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수도권에서도 서울 송파을(민주당 최재성 43.3%, 통합당 배현진 53.2%), 강남갑(민주당 김성곤 39.9%, 통합당 태구민 58.4%), 경기 고양갑(민주당 문명순 26.9%, 정의당 심상정 39.9%), 인천 연수을(민주당 정일영 38.9%, 통합당 민경욱 40.0%) 등은 민주당 후보가 뒤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영남권에서는 통합당 후보가 앞서는 격전지가 많았다.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부산 부산진갑은 민주당 김영춘 후보가 43.5%, 통합당 서병수 후보가 49.6%로 집계됐다. 경남 양산을은 민주당 김두관 후보가 48.1%, 통합당 나동연 후보가 48.5%였고 부산 사상은 민주당 배재정 후보가 43.7%, 통합당 장제원 후보가 54.6%였다.대구 수성갑은 민주당 김부겸 후보 37.8%, 통합당 주호영 후보 61.2%였고 경북 구미을은 민주당 김현권 후보 36.9%, 통합당 김영식 후보 56.8였다.부산 남구을(민주당 박재호 50.7%, 통합당 이언주 48.8%)과 북강서갑(민주당 전재수 50.9%, 통합당 박민식 48.5%) 등에서는 민주당 후보가 앞서는 모습이었다. 호남 격전지인 전남 목포에서는 민주당 김원이 후보가 48.7%로 민생당 박지원 후보 38.4%를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합뉴스21대 국회의원선거가 종료한 15일 오후 종로구 개표소인 경복고등학교에서 관계자들이 보호스크린을 착용한 채 투표지를 분류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0-04-15 연합뉴스

[선택 4·15] 민주, '압승' 출구조사에 한껏 고무…표정관리도

더불어민주당은 15일 제21대 총선거 투표가 종료된 뒤 지상파 방송3사의 출구조사 결과 원내 1당을 넘어 과반 의석을 달성할 가능성이 크다는 보도가 나오자 한껏 고무된 모습이었다.이날 국회 의원회관의 당 개표상황실을 방문한 민주당 인사들은 KBS와 MBC, SBS의 잇단 출구조사 보도에 얼굴에 함박 웃음을 띠며 탄성을 질렀다.상황실에는 이해찬·이낙연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과 이인영 공동선대위원장, 윤호중 선대본부장, 이근형 전략기획위원장, 박광온 공보단장 등 이번 총선을 진두지휘한 인사들이 다수 참석했다. 민주당이 참여한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 지도부와 비례대표 후보들도 함께 했다.이해찬 위원장은 발표 초반 굳은 표정으로 TV화면을 지켜보다가 압승을 예상하는 결과가 발표되자 다소 낯이 풀렸다.이낙연 위원장도 화면을 보며 간간이 고개를 끄덕였다.두 사람은 간간이 박수를 치며 결과를 축하하기도 했다.이날 오후 6시까지 진행된 총선 투표 마감 직후 공개된 KBS의 예측 보도에 따르면 민주당과 시민당이 155~178석,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이 107~130석을 각각 확보할 것으로 예상됐다. MBC와 SBS 결과도 이와 비슷했다. 이낙연 위원장은 발표 직후 "출구조사 결과는 출구조사 결과일 뿐이다. 선거 개표 결과를 겸허한 마음으로 기다리겠다"며 "선거 이후에도 저희는 국난 극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인영 위원장은 21대 국회 최우선 과제를 묻는 기자들에게 "21대 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에서 경제 위기로 번지고 있는 상황에 대해 우리는 일을 해야 한다"며 "비상한 경제시기에 비상하게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비상한 시기에 국정을 주도하고 안정되게 운영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야겠단 마음이 (국민에게) 있으셨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출구조사 결과 '승부처' 다수에서 승전보가 전해지면서 장내에선 탄성과 박수가 나왔다.이낙연 위원장이 출마한 '종로 1번지' 종로를 비롯해 서울 동작을(이수진), 광진을(고민정) 등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다수에 대해 경합우세나 당선이 예상되자 장내 분위기를 최고조가 됐다.다만 '강남벨트'에서 김성곤(강남갑)·최재성(송파을) 후보 등이 패할 가능성이 높다고 나오자 탄식도 터져 나왔다.아울러 김부겸(대구 수성갑)·홍의락(대구 북구을) 후보가 상대 후보에 밀린다는 결과에 대해서도 지도부의 표정은 다소 굳어졌다.이날 대체로 참석자들은 최대한 차분한 태도를 유지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었다. 과도한 환호성은 자제해 달라는 사전 안내방송도 나왔다.이는 민주당 선대위 차원에서 세운 '행동지침'의 영향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앞서 윤호중 본부장은 각 지역구 캠프에 "출구조사 발표 및 개표 이후에도 엄중하고 낮은 자세 유지를 당부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특히 환호성과 과도한 축하 물품을 자제하고, 꽃다발 역시 최대한 간소하게 마련해 달라고 했다. 음주와 고성방가를 절대 금지한다는 내용도 담겼다.아울러 상황실은 코로나19 확산 우려를 의식한 듯 방역에도 신경을 쓰는 모습이었다. /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이낙연 상임공동선대위원장과 이인영 원내대표 등이 15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당 선거상황실에서 개표방송을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2020-04-15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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