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재명 선거사무소앞 비방집회… 法 "낙선목적" 시민단체에 벌금

지난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시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 선거사무소 앞에서 집회를 개최한 시민단체 회원들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수원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김병찬)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천모(52)씨와 이모(45)씨에 대해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고 30일 밝혔다.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민모(57)씨에게는 벌금 70만원이 선고됐다.천씨 등은 지난해 6월 5~12일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의 이재명 당시 후보 선거사무소 앞에서 '이재명 구속 촉구 집회'를 개최해 "19대 대선 개표조작과 내란경선 주동자 역할을 한 이재명이 경기도지사가 되겠다고 한다" 등 발언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천씨 등은 법정에서 "이 사건 발생 전부터 시민단체 활동 등을 하며 동일한 취지의 집회를 계속 진행해왔고, 선거기간 이후에도 계속 집회를 했다"며 "경기도지사 후보로 출마한 이재명의 실체를 국민들에게 알려야 되겠다는 의도로 집회를 개최한 것으로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는 목적이나 이 후보를 낙선시키려는 의도가 없었다"고 주장했다.하지만 법원은 피고인들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선거에 영향을 미치게 하기 위한 목적 또는 이 사건 선거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를 낙선시키려는 목적과 의사를 가지고 각 행위를 했다는 점을 충분히 인정할 수 있다"며 "현수막과 연설 내용 등에 비춰 피고인들에게 후보 낙선 목적과 의사가 있었다는 점을 넉넉히 추단할 수 있다"고 판시했다. /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

2019-06-30 손성배

한국당, 후임 사무총장에 김명연 급부상

영남권 중진 다수가 거론됐으나총선 효율성 '수도권 낫다' 판단주광덕·함진규·홍철호도 물망자유한국당이 한선교 전 사무총장의 후임 사무총장 인선에 난항을 거듭하는 가운데 수도권 재선 의원을 유력 후보군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그동안 한 전 총장의 선수를 고려, 무게감 있는 중진을 대상에 올렸으나, 총선 공천을 전담하기 위해 중앙당에 상주하다시피 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과 지리적 제약이 적은 수도권 재선 의원이 유력해 지고 있다. 27일 당의 한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부산 출신 3선의 이진복 의원을 비롯해 영남권 중진 의원들이 다수 거론됐으나, 저마다 사정으로 모두 중단됐다고 보면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신 3선 이상에서 한 단계 내려와 재선 의원 중에서 찾고 있는데 지리적으론 서울과 가까운 수도권 출신이 유력해 지고 있다"고 말했다. 총선 승리와 공천업무의 효율성을 위해 영남권 인사보다는 비영남권, 즉 수도권 인사가 낫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이와 관련,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 때 당 대변인과 사무부총장, 전략기획 부총장을 지낸 김명연(안산 단원갑) 의원이 부상하는 모습이다. 친박계로 정계에 입문한 그는 당에 대한 로열티가 강하고 성실하면서도 과묵한 스타일이 강점이다. '총선 무덤'으로 불리는 총선 직전의 사무총장직에 모두 거부감을 가지고 있지만, "이번 총선에서 성공하지 못하면 나라가 결딴난다"는 인식이 강해 쇄신·개혁 공천의 적임자로 평가된다. '사람보다 조직에 최선을 다하는 열정'도 장점이다. 또 같은 재선의 주광덕(남양주병) 의원도 18대 국회에서 개혁 모임인 '민본 21' 간사로 활약하며 당 개혁과 쇄신을 주도한 인물이어서 신선함이 부여되고 있다. 지난 지방선거 때 경기도당 위원장을 맡아 공천 실무 작업에 직접 관여해 수도권 민심을 누구 못지 않게 잘 파악하고 있는 인물이다. 김성태 원내대표 시절 정책위의장으로 당무에 관여한 함진규(시흥갑) 의원은 당무 경험이 있고, 중소기업 오너 출신의 홍철호(김포을) 의원도 탄핵과정에서 탈당과 복당 과정을 거쳤으나, 총선 전의 성공 과제인 '보수통합'의 적임자로 통하고 있다. 애초 영남 출신 중진 의원들의 내정설이 숱하게 제기됐으나 본인들의 고사와 당내 반발 등으로 비영남권 재선으로 내려오면서 도내 재선 의원이 공천 칼자루를 거머쥘지 관심이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

2019-06-27 정의종

한국당 왜 이러나… 총선 임박 수도권인사 내치고 영남권 만지작

황대표, 탄핵때 탈당의원 사무총장 내정설·문책 윤상현 행사 참석등국회정상화 내홍속 "영남 부활·친박 회귀 측근 붕당정치 한계" 지적경기·인천의원 철저히 외면 "이러려고 한선교 왕따시켰나"볼멘소리자유한국당이 국회 정상화 문제로 내홍을 겪고 있는 가운데 황교안 대표 체제가 '영남 부활', '도로 친박' 이미지를 털어내지 못하고 지도력에 상처를 입고 있다. 황 대표 본인의 정치경험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지만, 대표를 에워싸고 있는 측근들의 '붕당정치'로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는 지적이다.먼저 한선교 전 사무총장 후임 인선을 놓고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최근 당내엔 부산 출신 이진복 의원의 내정설이 확 퍼졌다. 물론 이명수·강석호·김재원 의원 등의 이름도 거론되고 있지만, 이 의원이 유력하게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이미 내정단계이고 내주 초쯤 발표하지 않겠느냐. 시기를 조절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그러나 이 의원에 대해 '총선을 앞두고 탄핵 정국 때 탈당한 사람에게 어떻게 중책을 맡기느냐'는 일각의 불평도 있지만, 그 대안으로 회자되는 인물도 TK(대구 경북) 중심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경기 인천지역 정가에선 "그러려고 한선교 총장을 따돌렸느냐"는 볼멘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앞서 황 대표는 취임 이후 첫 사무총장에 한선교 전 사무총장을 임명하면서 "수도권 지역 총선승리를 위해 경기도에서 선거 경험이 많은 다선인 한 의원을 임명한다"고 밝힌 바 있다. 총선에 무게 중심을 둔 인사였다.그러나 선거가 임박해지고 있는 현재는 경기·인천 등 수도권 의원들이 철저히 외면받고 있다.당의 한 관계자는 "총선 승리보다는 공천권 등 '잿밥'에만 눈이 멀어 대표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자기에게 도움을 줄 사람을 천거하다 보니 '영남정당'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당 운영도 정무력 부재와 측근 정치로 좌충우돌하는 모습이다.황 대표는 최근 당의 문책으로 당협 위원장에서 박탈된 윤상현 의원의 사적 조직으로 잘 알려진 포럼행사에 참석해 인천지역 정가에 혼돈을 초래했다. 윤 의원은 황 대표가 참석한 이날 포럼에서 '자신의 부활'을 알린 셈이 됐지만, 국회 파행으로 원외를 전전하는 황 대표 자신은 제 식구 감싸기에 '혈안'이 된 사람이란 불신을 받게 됐다. 이 밖에도 황 대표가 장외 투쟁을 이어가면서 추진한 당 청년위원회 워크숍과 우먼 페스타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했지만, 사무총장의 공백과 정무적 판단 부재, 준비 부족 등으로 당 대표의 체면을 구기는 실수가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

2019-06-26 정의종

문재인 대통령 경기도 대선공약… 수도권 취수원 다변화, 화두 오른 '강원도 홍천강'

李지사 주문에 '실효성' 검토 추진가시화땐 해당지역 주민 반발클듯문재인 대통령의 경기도 대선공약 중 하나인 상수원(취수원) 다변화가 규제를 흩뿌릴 수 있다는 우려(2017년 5월 18일자 1면 보도) 속 추진이 더딘 가운데, 강원도로 불똥이 튈지 주목된다. 수도권 주민들에게 식수를 공급하는 취수원을 홍천강에 두자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경기도가 검토작업에 돌입한 것인데, 가시화될 경우 지역간 마찰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팔당호 인근 경기 동부에 적용된 규제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문 대통령은 상수원 다변화를 경기도 공약으로 내걸었다. 그러나 '규제 다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고, 지금까지 취수원 다변화에 대한 의미 있는 진전은 없는 상태다. 이런 가운데 도가 동부지역에서 제기된 건의 중 강원도에 있는 홍천강을 수도권 취수원으로 두자는 의견의 실효성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라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4일 도 확대간부회의에서 이재명 도지사는 "문 대통령 공약 중 하나가 취수원 다변화인데 요구가 엄청 있다. 홍천강으로 취수원을 옮기는 부분에 대한 의견이 있는데 타당한 건지, 문제는 없는지 살펴봐 달라"고 수자원본부에 주문했다.그동안 도내에서 취수원 다변화에 대한 주장은 다양하게 제기됐지만 홍천강으로의 이전문제를 살피는 것은 처음이다. 한강 수계에 속하는 홍천강은 강원 홍천군에서 가평군까지 흐른다. 청평호, 팔당호로 이어지는데 주로 홍천지역 주민들의 식수로 활용된다.지난 2016년 총선에서도 취수원 이전이 공약으로 등장했었다. 마찬가지로 내년 총선 국면에서 취수원 다변화에 대한 경기 동부지역 여론이 불붙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홍천강이 수도권을 위한 취수원으로 활용되려면 부족한 유량 탓에 댐 건설 등이 수반돼야 한다. 가시화하면 해당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경기도의 고질적인 문제를 강원도에서 풀려고 한다는 비판에도 직면할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진다. 이 때문에 도에서도 조심스럽게 접근하는 모습이다. 도 관계자는 "자칫 지역간 갈등으로 번질 수도 있는 사안이라 조심스러운 것은 사실"이라며 "취수원 다변화에 대해선 연구용역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2019-06-25 강기정

민주당 총선 향한 '마지막 퍼즐'… 인천 지역위원장 공석 2곳 인선

미추홀乙 박우섭·연수乙 정일영예비후보들과 1년간 치열한 경쟁 더불어민주당이 인천 미추홀구을과 연수구을의 지역위원장 인선을 마무리하면서 내년 국회의원 선거 체제의 마지막 퍼즐을 맞췄다. 민주당은 최근 박우섭 전 남구청장과 정일영 전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을 각각 미추홀구을·연수구을 지역위원장으로 임명했다. 두 지역구는 오랜 기간 지역위원장이 공석인 이른바 '사고지구'였다.박우섭 전 구청장은 3번이나 구청장을 역임하는 등 오랫동안 지역에서 입지를 다진 베테랑이고, 정일영 전 사장은 공직 생활을 마무리하고 정계에 갓 입문한 신인이다. 이번 지역위원장 인선은 경험과 참신함의 균형을 맞췄다는 평가가 나온다.미추홀구을은 민주당에게는 늘 '아픈 손가락'이었다. 2016년 총선에서 민주당은 당시 신현환 전 시의원이 예비후보로 고군분투했으나 단일화의 희생양이 되면서 정작 본선에서는 후보로 나서지 못했다. 자유한국당 윤상현 의원이 내리 3선을 거머쥐었고, 신 전 시의원은 올 초 지병으로 별세했다. 연수구 단일 지역구에서 2016년 갑·을로 분리된 이후 송도국제도시를 중심으로 한 연수구을 지역구도 민주당은 큰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단일화 실패에 따른 후유증으로 한국당 민경욱 의원이 자리를 차지했다. 또 비례대표인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일찌감치 터를 잡았다.민주당 인천시당은 이번 미추홀구을·연수구을 지역위원장 임명으로 현역 국회의원 7명을 포함한 13명의 지역위원장 체제를 완비했다. 윤관석 시당위원장을 중심으로 올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으로 총선 체재에 돌입한다.하지만 '현역 의원·지역위원장'이 반드시 공천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1년도 남지 않은 기간 지역위원장과 예비 후보들끼리의 불꽃 튀는 내부 접전도 예상된다. 당이 전략 공천을 최소화하고, 현역도 경쟁 대상에 포함하겠다고 밝힌 만큼 경선 승패를 좌우할 권리 당원 확보에 열중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박우섭 전 구청장의 경우 그동안 미추홀구을이 아닌 갑 지역구에서 정치 기반을 다져왔고, 정일영 전 사장의 경우는 정치 신인이기 때문에 앞으로 조직을 얼마나 단단하게 만드느냐가 성패를 좌우할 전망이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2019-06-25 김민재

민주당 "재협상 없다" 한국당 "양보 받겠다"… 정상화 대립각

이인영 "한국당 공존 외면… 의사일정 강행" 오신환 "국민여망 짓밟혀"나경원 "합의 무효 추가협상" 김영우 "선거법 입장표명을" 진통예고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 합의가 자유한국당의 '추인 불발'로 무산된 지 하루가 지난 25일 여야는 국회 정상화 출구를 찾기 위한 재협상 없이 대립각만 더 세웠다.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은 한국당과의 추가 협상이나 중재가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한국당은 추가경정예산안 처리가 급한 민주당으로부터 더 많은 양보를 얻어내겠다고 응수했다.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한국당은 공존의 길을 외면하고 끝내 오만과 독선, 패망의 길을 선택했다. 의회주의에 대한 폭거"라며 "시간이 지나면 아무 일 없다는 듯 새 협상이 가능할 것이라는 착각은 꿈꾸지 말라"고 직격했다.그는 이어 "어떤 전제조건도 없이 국회에 복귀하는 것만이 국민 분노로부터 한국당이 생존할 수 있는 마지막 유일한 길"이라며 "황교안 대표도 '국알못'(국회를 알지 못하는) 대답하는 것을 용서할 수 없다. '황교안 가이드라인'을 더 이상 해법으로 주장하지 말라"고 쏘아붙였다.한국당과의 협상 노선을 '강경책'으로 정한 민주당은 전날 본회의에서 의결한 6월 임시국회 의사일정을 강행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국회 정상화에 우호적인 야 3당과의 공조를 돈독히 해 한국당 없이 교섭단체 대표연설, 대정부질문 등을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반면 한국당은 민주당과의 추가 협상을 통해 양보를 이끌어내겠다고 벼르고 있다. 선별적 상임위 복귀 방침도 고수했다.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교섭단체 원내대표) 합의가 무효로 됐기 때문에 민주당과 재협상을 하겠다"며 "책임 있는 여당으로서 조금 더 넓은 마음으로 재협상을 해야 하지 않나 싶다"고 했다.그러면서 "민주당이 추경 등을 통과시키려면 국회 의사일정에 합의해야 한다"며 "민주당에서 선거법이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에 대한 진전된 제안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특히 김영우(포천·가평) 의원 등 당내 일부 의원들은 "한국당을 제외하고 선거법을 패스트트랙에 태운 데 대한 여당의 책임 있는 입장 표명이 꼭 필요하다"는 입장이라 향후 여야 협상에서 적지 않은 진통도 예고했다.이 가운데 야 3당은 한국당의 합의 번복을 강하게 비판하며 코너로 몰아세웠다.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국회 파행의 책임은 온전히 한국당에 남았다"며 "정상적인 국회를 바라는 국민 여망이 한순간에 짓밟혔다"고 한국당을 비판했다.그는 이날 기자들과의 차담회에서도 "민주당이 더 이상 내줄 것이 없을 것 같다"며 "한국당이 내부 강경파를 정리하고 (국회 복귀를)결단하는 수밖에 없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홍성문 민주평화당 대변인은 서면 논평에서 "한국당은 일하기 싫다면 국회의원직에서 총사퇴하고 국민의 요구를 받들어 해산하라"며 "본인들이 결단하지 못한다면 국민이 다음 총선에서 한국당을 심판할 것"이라고 지적했다.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도 의원총회에서 "한국당이 국회에 복귀하든 말든 국회법에 명시된 대로 흔들림 없이 국회 의사일정을 추진해야 한다"며 "한국당이 없어도 국회가 운영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만이 국회를 정상화하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정의종·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

2019-06-25 정의종·김연태

우석제 안성시장 "마지막까지 시정에 최선…"

항소심 선고 관련 입장문 발표"시민들께 걱정 끼치게 돼 송구"우석제 안성시장이 최근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선고와 관련해 24일 입장문을 발표했다.우 시장은 "무엇보다 안성의 변화를 바라며 저에게 힘이 돼준 안성시민께 저의 부족함과 실수로 인해 걱정을 끼치게 돼 송구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 시장은 "이번 결과로 시민들의 기대만큼이나 어렵게 찾아온 지역발전의 기회가 상실되지 않을까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마지막까지 시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우 시장은 또 "20년 만에 진보에 힘을 실어준 시민들의 마음을 고이 간직하고 잊지 않겠다"고도 말했다.우 시장은 민선 7기 시장으로 취임해 지난 1년간 안성의 발전과 변화를 위한 광폭 행보를 이어 왔으며 '할 수 있다'는 소신으로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평택~안성~부발 3차 국가철도망 조기 추진, 유천·송탄취수장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문제 등에서 지역 발전의 초석을 다져왔다는 평가다.한편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우 시장은 지난 21일 고법 항소심에서 항소가 기각돼 원심에서 받은 벌금 200만원이 확정됐다. 우 시장은 앞으로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되면 당선무효가 된다. 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

2019-06-24 민웅기

터키 이스탄불시장 재선거 野승리, 에드로안 시대 종지부

야권 후보의 당선을 취소하고 실시된 터키 이스탄불 광역시장 재선거에서 야당이 재승리했다. 이스탄불은 터키 경제·문화의 중심지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은 자신의 정치적 '고향'에 해당하는 이 도시의 수성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23일(현지시간) 치러진 이스탄불시장 재선거 결과, 개표가 99.4% 진행된 상황에서 야당 '공화인민당'(CHP) 후보 에크렘 이마모을루(49) 전 베일리크뒤쥐 구청장이 54.03%를 득표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관영 아나돌루통신이 보도했다. 집권 '정의개발당'(AKP) 후보 비날리 이을드름(63) 전 총리는 45.09%를 얻어 이마모을루에게 9%포인트가량 뒤졌다. 앞서 3월 말 지방선거 때 득표율 차이 0.2%포인트보다 크게 벌어진 격차다. 투표율은 84.42%로 집계됐다. 에르도안의 뒤를 이어 지난해 7월까지 총리를 지낸 이을드름 후보는 패배를 시인했다. 이을드름 후보는 "현재까지 개표 결과를 보면 경쟁자 에크렘 이마모을루가 앞서고 있다"면서 "축하하고 행운을 빈다"고 말했다.이마모을루 후보는 개표 결과가 전해진 후 연설에서 "이스탄불이 터키 민주주의 전통을 수호했다"며 감사를 표했다. 이마모을루 후보는 "이 결과는 그냥 승리가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또 "우리 대통령과 조화롭게 일할 준비가 됐다"면서 "가능한 한 빨리 대통령과 만나고 싶다"고 공개적으로 요청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트위터 계정을 통해 "비공식 결과로 볼 때 선거에서 이긴 이마모을루에게 축하한다"고 밝혔다. 재선거는 3월 말 선거 결과가 무효로 되고 시행됐다.경기후퇴 국면에서 치러진 3월 말 지방선거에는 이마모을루 후보가 1만3천여표의 근소한 차로 승리했다.그러나 집권 AKP 측은 투표소 감시원 자격요건이 위반된 사례가 많았다며 결과에 이의를 제기했다.터키 '최고선거위원회'(YSK)는 야당의 반발에도 이마모을루의 당선을 무효로 하고 재선거를 시행하라고 지난달 6일 결정했다.이마모을루는 재선거를 보이콧하지 않고 '터키 민주주의를 수호하자'는 메시지로 지지자를 독려하며 선거전을 펼쳐 큰 격차로 정권의 2인자를 꺾었다. 시슐리구(區) 등 야당 지지 성향이 강한 지역에서는 거리 곳곳에 이마모을루 후보의 지지자들이 몰려나와 재선거 승리를 환영했다. 인구 1천500만명의 이스탄불은 터키 경제·문화의 중심지이자, 에르도안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으로 평가받는다.1994년 당시 정치 신인 에르도안은 이스탄불 시장에 당선되며 터키 정치의 주인공으로 부상했다. 이후 이스탄불 광역시장직은 에르도안이 주도하는 정당이 독식했다.이마모을루 후보의 재선거 승리와 당선이 최종 확정되면 이스탄불 광역시는 25년만에 에르도안 세력의 시정(市政) 지배에 종지부를 찍게 된다. 과거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스탄불에서 이기면 터키에서 이기고, 이스탄불에서 지면 터키에서 진다"고 말해 이스탄불 수성에 애착을 보였다. /디지털뉴스부야권 후보의 당선을 취소하고 실시된 터키 이스탄불 광역시장 재선거에서 야당이 재승리했다. /AP=연합뉴스

2019-06-24 디지털뉴스부

"인천, 총선 전략지역" 정의당 '전열 정비'

내달 8일 전국당직선거 진행김응호 시당위원장, 단독 출마지역위원장 7곳중 5곳 女 후보정의당 인천시당이 내년도 '지역구 국회의원 배출'을 목표로 21대 총선을 이끌 조직 갖추기에 나섰다.정의당 인천시당은 오는 7월 8일 있을 '전국동시당직선거'에서 인천시당 위원장과 부위원장, 7개 지역위원장을 새로 선출한다고 23일 밝혔다.인천시당 위원장에는 지난 4기 지방선거를 이끌었던 김응호 위원장이 단독으로 시당위원장 후보에 출마했다. 김응호 위원장은 출마의 변에서 "내년 총선에서는 인천 지역 최초의 진보정당 지역구 국회의원 당선을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며 "정의당이 자유한국당을 꺾고 제1야당으로 등극해 정치 청정지역 인천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총 3명을 뽑는 부위원장에는 조선희 인천시의원, 문영미 전 남구(현 미추홀구) 의원, 이용길 이정미 국회의원 후원회 산악대장이 후보로 출마했다.각 지역위원장에는 계양구에 박인숙 계양구지역위원장, 남동구에 배진교 전 남동구청장, 미추홀구에 문영미 전 구의원과 정수영 전 시의원, 부평구에 이소헌 전 구의원, 서구에 경영애 서구평화복지연대 대표와 김중삼 서구 지역위원장, 연수구에 이정미 정의당 대표, 중동강화옹진군에 안재형 전 지역위원장이 후보로 출마했다. 이번 지역위원장 후보에는 7곳의 지역위원장 중 5곳에서 여성이 후보로 출마, 여성 후보 등록이 두드러졌다. 남녀 후보가 경합하게 된 미추홀구와 서구의 경우 '남녀 평등' 차원에서 남녀를 공동위원장으로 선출하기로 했다.한편 이정미 대표는 지난 22일 오후 5시 30분 인천글로벌캠퍼스 5층 소강당에서 토크콘서트 형식을 빌린 의정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대표는 지역구 의원은 아니지만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지 6개월 만에 송도에 지역구 사무실을 차려 활동해 왔다. 이정미 대표는 내년 총선에서 연수구을 지역구 당선을 최우선 목표로 잡았다.이날 정의당 차기 대표 선거 유세차 인천을 찾은 심상정 국회의원은 "내년 총선 전략 지역은 바로 인천"이라며 "이정미 대표, 김응호 위원장, 배진교 전 구청장, 문영미 전 의원, 김종호 인천시당 사무처장이 국회의원이 될 수 있도록 온몸을 던져서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2019-06-23 윤설아

심상정 "군소정당 시대 마감할 것", 양경규 "과감한 전환 필요"

정의당 차기 당권을 향한 심상정 의원과 양경규 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부위원장의 2파전 레이스가 22일 인천에서 막을 올렸다.당 대표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두 후보는 이날 인천대 송도 글로벌캠퍼스에서 첫 순회유세에 나섰다. 심상정 후보는 유세에서 "내년 총선은 군소정당 시대를 마감하고 더 강하고 큰 새로운 정의당 시대를 여는 선거"라며 "20년 진보정치 역량을 총화해 반드시 승리를 이끌어내겠다. 정의당의 집권 가능성을 열어내겠다"고 강조했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장을 맡은 심 후보는 "'미션 임파서블'이라고 한 선거제 개혁을 저와 당원들이 부여잡고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올려놨다"며 "제가 대표가 되면 두 눈을 부릅뜨고 마지막 고비를 넘겨 선거제 개혁을 기필코 완성하고 60년 대한민국 정치를 지체시킨 양당체제를 끝내겠다"고 말했다. 그는 "정의당의 뿌리인 지역을 대폭 강화하고 자원을 배분하겠다. 공직 후보 선출 과정에는 개방형 경선제를 과감히 도입하겠다"며 "당 대표 산하 그린뉴딜경제위원회를 두고 유능한 경제 정당을 만들겠다. 청년 정치 시대를 열겠다"고 공약했다.양경규 후보는 "과감한 전환 없이, 과감한 화두를 던지지 않고서는 국민들이 정의당을 '다른 정당'이라고 인정하지 않는다"며 "국민의 것을 국민에게 돌려드리는 민주적 사회주의를 내세우겠다"고 밝혔다. 양 후보는 "한국사회는 생명 안전판 하나 없는 작업 현장이 널려있다. 사회적 불평등과 차별이 일상화된 나라"라며 "정치가 아무것도 해결하지 못한 세상의 모습이다.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이야기하는 정의당은 책임이 없다고 할 수 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불평등과 소득 격차를 해소해야 한다. 소득주도성장을 넘어서는 새로운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며 "파격적이라고 할 만큼 정치를 지역으로 내려보내고, 당원이 참여하고 소통할 프로그램을 만들겠다. 개방형 경선제는 결단코 반대한다"고 강조했다.부대표 선거에 나선 이현정·임한솔·박예휘·이혁재·한창민·박인숙·김종민(연설순서 순) 후보도 정견발표를 진행했다. 후보들은 이날 인천을 시작으로 23일 대구·경북, 26일 제주, 29일 광주·전남·전북, 30일 세종·대전·충남·충북, 다음 달 3일 강원, 6일 서울·경기, 7일 부산·경남·울산 순으로 총 8차례 순회유세를 벌인다.전국 순회유세를 마친 뒤 정의당은 다음 달 8∼13일 당원 대상 투표를 진행해 투표 마감 당일 새 대표를 선출한다. /연합뉴스

2019-06-22 연합뉴스

민중당, 화성지역 3곳 총선 후보 출마

민중당 화성시위원회(위원장·김형삼)는 향남읍에서 '2020 위원회' 회의를 열고 내년 총선에서 화성 전 선거구에 후보를 출마시켜 수도권 진보정치 일번지의 위상을 세워나갈 것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내년 총선을 10개월 앞둔 현 시점에서 화성지역 3개 선거구에서 출사표를 공식적으로 던진 것은 민중당 후보들이 처음이다.김형삼 위원장은 "6월 20일로 총선 'D-300'이다. 총선은 이미 주민들 속에서 시작됐다. 촛불혁명 이후 새로운 진보정치에 대한 갈망이 뜨거운 만큼 민중당은 화성시 전 선거구에 후보를 준비하고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홍성규 사무총장은 "화성의 선거구는 현재 3곳이며 동탄2지구에 선거구가 신설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3곳이든 4곳이든 모든 선거구에서 민중당 후보가 출마할 것"이라며 "이미 화성갑 출마를 선언한 만큼 갑지역에서부터 선거승리를 이끌어 수도권 진보정치 일번지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고 결심과 포부를 밝혔다.홍성규 중앙당 사무총장은 지난 5월 화성갑 선거구 출마를 공식화했다. 화성을 선거구에는 최진선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경기지부 교육위원장과 김영신 여성엄마민중당 중앙당 집행위원장 등이, 화성병 선거구에는 박혜명 전 화성시의원이 각각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화성/김학석기자 marskim@kyeongin.com(좌측부터) 화성갑 홍성규 중앙당 사무총장, 화성을 최진선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경기지부 교육위원장, 화성을 김영신 여성엄마민중당 중앙당 집행위원장, 화성병 박혜명 전 화성시의원. /민중당 화성시위원회 제공

2019-06-20 김학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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