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다음 준비하는 낙선자들… 인천에서 지역활동 채비

박종진·전희경·남영희·이정미 등낙하산 논란 등 딛고 텃밭관리 나서제21대 총선에서 인천에 첫 출사표를 던졌다가 패한 낙선자들이 인천에 터를 잡고 활동을 계속할 채비를 갖추고 있다.연고도 없는 인천 서을 지역에 전략 공천을 받아 소위 '낙하산' 논란이 불거졌던 미래통합당 박종진 후보는 수도권매립지 관련 헌법소원 심판을 계속 진행하기로 했다.박종진 후보는 지난달 서구의 수도권매립지가 주민의 환경권, 평등권, 행복추구권 등을 위배한다며 헌법소원을 냈다. 감사원에도 수도권매립지 주변 지역 환경개선 특별회계 기금 관련 공익감사청구서를 제출한 바 있다. 박 후보는 자신의 SNS에 "약속대로 끝까지 서구를 지키겠다"며 "비록 국회의원은 되지 못했지만 더욱 낮은 자세로 서구를 위해 할 일을 찾아 묵묵히 일하겠다"고 했다.같은 당에서 동미추홀갑 지역에 전략 공천을 받고 선거를 치렀다 패한 전희경 의원도 지역 당협위원장으로서의 역할을 계속해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20대 비례대표로 선출된 전희경 의원은 첫 지역구로 연고가 없는 인천 지역에 공천을 받으면서 역시 '낙하산'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42.1%의 득표율을 얻어 선전했다는 평이다.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박우섭 후보를 누르고 공천돼 인천에서 첫 선거를 치른 남영희 후보도 동미추홀을 지역위원장으로서 지역 관리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171표 차로 윤상현 의원에 패한 요인 중 하나로 당원 관리에 소홀했다는 분석이 안팎에서 나왔다. 남영희 후보 측은 "7~8월 지역위원장 선출까지 지역 활동을 활발히 이어 나가겠다"고 했다.정의당 이정미 의원은 20대 비례대표 의원 당선 후 일찍이 인천에 자리 잡았지만 3파전으로 치른 첫 지역구 선거에서 재선에 실패했다.이 의원은 지역구에서 주민들과 소통하며 지역 활동에 더 매진할 방침이다. 이 의원은 SNS에 "어떤 말이 필요하겠나. 손잡아주신 분들께 죄송할 뿐이다. 부족했던 지난 3년, 더 갈고 닦아 채우겠다"고 썼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2020-04-19 윤설아

무소속 윤상현 의원 '선거운동 못잖은 당선사례'

주말 차량 타고 골목길까지 인사복당 일정 "주민의견 들어야" 답변이번 총선에서 전국 최저 득표차(171표)로 당선된 인천 동미추홀을 윤상현 의원이 선거운동 못지 않은 당선사례로 지역구 민심 굳히기에 나섰다.무소속 윤상현 의원은 당선 이후 첫 주말인 18~19일 방송차량을 타고 큰 도로와 주요 교차로, 아파트 단지는 물론 다세대 주택이 밀집한 골목길까지 누비며 선거운동을 방불케 하는 당선 인사를 했다. 전통시장과 차량이 갈 수 없는 골목길은 직접 걸어가 상인과 주민들을 만났다. 일부 주민들은 윤 의원의 '생환' 인사에 손을 흔들고 이름을 외치며 화답했다. 시장 상인들은 윤 의원에게 꽃을 선물하기도 했다. 일반적으로 당선자들이 현수막을 내걸거나 선거 다음 날 출근길 인사에 그치는 것과 비교되는 모습이다. 윤 의원은 방송차량을 선거일 이후 1주일 더 사용하기로 미리 계약했던 것으로 전해졌다.지역 정가에선 이런 윤 의원의 습관과도 같은 골목길 전략이 온갖 악재를 극복하고 득표율 '0.1%p'차 승리를 얻은 원동력으로 분석하고 있다. 철저한 지역 관리로 고정 지지층을 빼앗기지 않았던 덕이 컸다는 얘기다. 이번 총선에서 그는 거센 수도권 민주당 바람과 인천시장 출신의 통합당 후보 틈에서 경쟁을 벌여야 했던 불리한 구도를 극복했다.평상시에도 소속 정당과 이력을 앞세우기보다는 인지도에 승부를 걸었던 전략이 무소속 출마에서 빛을 발했다. 이번과 마찬가지로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지난 20대 총선에서 생환한 뒤에 복당했지만 윤 의원은 지역 사무실 간판에 정당명 없이 이름만 내걸었다. 이번 선거 벽보에도 여러 경력을 적은 다른 후보와 달리 이름만 표시했다. 윤 의원은 향후 복당 일정과 관련해서도 "무소속은 정당 없이 주민들에 기반한 후보이기 때문에 복당도 주민들의 의견을 들어야 한다"고 했다.한편 최저 득표차로 떨어진 민주당 남영희 후보 측은 법원에 투표함 보전 신청을 하고 재검표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낙선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180석' 발언 때문이라는 여론에 대해 남 후보는 "후보의 부족 때문으로 눈곱만큼도 유 이사장을 탓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무소속 윤상현 의원은 당선 이후 첫 주말인 18~19일 방송차량을 타고 큰 도로와 주요 교차로, 아파트 단지는 물론 다세대 주택이 밀집한 골목길까지 누비며 선거운동을 방불케 하는 당선 인사를 했다. 전통시장과 차량이 갈 수 없는 골목길은 직접 걸어가 상인과 주민들을 만났다. /김용국기자 yong@kyeongin.com무소속 윤상현 의원은 당선 이후 첫 주말인 18~19일 방송차량을 타고 큰 도로와 주요 교차로, 아파트 단지는 물론 다세대 주택이 밀집한 골목길까지 누비며 선거운동을 방불케 하는 당선 인사를 했다. 전통시장과 차량이 갈 수 없는 골목길은 직접 걸어가 상인과 주민들을 만났다. /김용국기자 yong@kyeongin.com

2020-04-19 김민재

인하·인천대 졸업자 5명이나… 인천시 민선5기 정무라인 포진

박찬대 1명뿐이던 20대때보다 약진대학위상 제고·시정해결 역할 기대평균 나이는 57.3세… 여성은 없어인천지역의 제21대 총선 결과 인천대·인하대 출신 인사들이 비례대표를 포함해 5명이나 당선됐다.인천대 출신은 더불어민주당 김교흥(서갑) 당선자(정치외교학과 81학번), 정의당 배진교(비례) 당선자(토목공학과 86학번), 더불어시민당 이동주(비례) 당선자(법학과 91학번) 등 3명이다.이들은 모두 인천대 재학시절 총학생회에서 학생회장 등 주요 역할을 맡아 학생 운동을 펼치는 등 활발한 민주화운동을 벌인 공통점이 있다.인하대 출신은 2명으로, 더불어민주당 허종식(동미추홀갑) 당선자가 국어국문학과 82학번, 재선에 성공한 더불어민주당 박찬대(연수갑) 의원이 경영학과 84학번이다. 지난 20대 국회에서 인천 소재 대학 출신이 인하대를 졸업한 박찬대 의원 1명 뿐이었던 것에 비해 크게 늘었다.인천대, 인하대 출신 국회의원이 대거 국회에 포진하게 되면서 두 대학의 위상도 다소 높아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인천대는 국회의원을 사상 처음 3명까지 배출하자 "사상 처음으로 인천대 출신 국회의원 3명을 배출하면서 교직원과 동문, 학생의 자부심이 높아졌다"며 "국립 인천대의 위상이 높아질 것이고 앞으로 인천대 출신들이 국회에서 더 많이 활약하기를 바란다"고 보도자료를 내기도 했다.송영길 인천시장 재임 당시 시정을 같이 이끌었던 인사들도 4명이나 당선됐다.허종식 당선자는 출마 직전까지 박남춘 시 정부에서 인천시 정무부시장을 역임했으며, 송영길 시장 시절에는 대변인을 지냈다. 더불어민주당 신동근(서을) 당선자와 김교흥(서갑) 당선자도 송영길 시장 시절 각각 정무부시장을 역임했다. 더불어민주당 윤관석(남동을) 당선자도 송영길 시 정부에서 초대 대변인을 맡았다. 이들은 인천시의 사정을 잘 알고 있는 만큼 시정 현안 해결을 위해 중앙정부, 국회와의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직업별로는 행정고시 출신이 3명으로, 더불어민주당 맹성규(남동갑), 정일영(연수을) 당선자 등 국토부 출신이 2명이나 배출됐다. 또한 더불어민주당 이성만(부평갑) 당선자도 행정고시 출신이면서 인천시의회 의장을 지낸 특이한 이력을 갖고 있다. 회계사 출신도 있는데 더불어민주당 박찬대(연수갑), 유동수(계양갑) 당선자 등 2명이다. 지역구 당선자 13명의 평균 나이는 57.3세로, 20대 국회 55.7세에 비해 오히려 1.6세 높아졌다. 21대 국회는 역대 최다 여성 당선자 57명(19.0%)을 기록했지만, 인천에서는 단 1명도 배출하지 못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2020-04-19 윤설아

[4·15 총선 당선자 설문조사·(1)경제 분야]62.1% "기본소득 필요하나 숙의 필요"

"소득·재산따라 선별 지급을" 16%現정부 소득주도 성장 평가 엇갈려"폐기·보완" 54%… 긍정 의견 46%경인일보는 경기지역 21대 국회의원 당선자에게 경제·사회·외교·지역현안 등에 대한 견해를 듣기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현 정부의 정책 방향과 속도, 또 대안은 무엇인지를 당선자의 응답을 통해 듣고 앞으로의 국정 방향을 미리 본다. → 편집자 주·그래프 참조경기지역 21대 총선 당선자들은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기본소득'에 대해서는 대체로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충분한 논의가 더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또 더불어민주당 소속 당선자가 많았음에도 '소득주도 성장'에 대해서는 회의론이 나와 새로 구성된 국회가 정부 정책에 변화를 이끌어낼지 관심이 집중된다.우선 '기본소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62.16%(응답자 37명 중 23명)는 '필요하지만 충분한 논의를 거쳐야 한다'고 답했다. '꼭 필요하다'는 응답도 13.88%(5명)에 달해 이 둘을 합치면 다수(75.67%·28명)가 기본소득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파악된다.반면, '소득이나 재산에 따라 선별적으로 지급돼야 한다'는 의견 16.21%(6명)와 '시기상조'라고 응답한 당선자도 2명(5.40%)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이번 경기지역 당선자의 답변으로 미뤄 이번 국회에서는 기본소득에 대한 충분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당선자들은 현 정부의 경제정책 기조인 '소득주도 성장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는 '폐기해야 한다(8.10%·3명)'는 의견과 '보완이 필요하다(45.94%·17명)는 의견을 더하면 절반을 넘는 54.05%로 비판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사안에 따라 정부 정책에 제동을 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태다. 반면 '잘하고 있다'는 의견이 32.43%(응답자 37명 중 12명)로 나왔고, 여기에 '매우 잘하고 있다(13.51%·5명)'는 의견을 합치면 45.94%가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어 정책 충돌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결과에는 복수응답이 포함됐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지난 13일 오전 국회사무처가 국회 의원회관 국회의원 종합상황실에서 21대 국회의원 배지를 공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0-04-19 김성주

경기도 당선자 16명 檢 수사… '무더기 재선거' 전망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입건흑색선전 10건·금품수수 3건順檢 "당선효력 영향등 신속 처리"경기도 내 제21대 총선 당선자 59명 중 27.1%인 16명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어 정치권 및 법조계 일각에서는 무더기 재선거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19일 수원지검과 의정부지검에 따르면 검찰은 총선일인 지난 15일 기준 경기남부 지역의 총선 당선자 14명 중 13명(불기소 1명), 경기북부 지역의 총선 당선자 3명을 입건해 수사 중이다.전체 공직선거법 위반 입건자는 수원지검(성남·여주·평택·안산·안양지청 포함)이 139명, 의정부지검(고양지청 포함)이 41명으로 총 180명이다.수원지검이 수사하는 선거법 위반 당선자의 혐의 유형은 흑색선전 10건(47.6%), 금품수수 3건(14.3%), 부정선거운동 사범 등 기타 8건(38.1%)이다.전체 선거법 위반 사건의 유형도 흑색선전이 73건(52.5%)으로 가장 많고 금품수수 8건(5.8%), 선거폭력 7건(5.0%), 기타 51건(36.7%)으로 뒤를 이었다.수사 단서는 고소·고발이 128명(92%), 인지가 11명(8%)이었는데 이 중 선거관리위원회가 25명을 고발했다. 경기남부의 경우 이번 총선 선거법 위반 사건은 지난 20대 총선 기준일보다 23명(14.19%) 감소했다. 검찰은 선거법 공소시효(6개월)가 만료되는 오는 10월 15일 전까지 수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한편 21대 총선과 관련해 전국에서 검찰이 입건한 선거사범은 총 1천270명으로 이 중 16명(구속 9명)을 기소했다.당선자는 94명을 입건해 4명을 불기소 처분하고 90명은 수사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당선 효력에 영향을 미치는 당선자 등에 대한 사건을 최대한 신속히 처리하겠다"며 "선거일 이후 입건되는 선거 비용 부정 지출을 비롯한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도 원칙적으로 직접 수사해 엄정하게 처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손성배·김도란기자 son@kyeongin.com

2020-04-19 손성배·김도란

[4·15 총선 당선자 설문조사·(1)경제 분야]'최저임금 일정수준 도달… 인상 속도조절' 64.86%

소상공인·자영업자 경제여건 고려'목표대로'·'더 늦춰야' 의견 반반부동산 시장 과열, 규제보다 공급경기지역 21대 국회의원 당선자들은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에 대해서도 다소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다. 설문에 응답한 당선자들은 최저임금 인상에 대해서는 '일정 수준에 도달했으니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64.86%·24명)'는 의견을 가장 많이 냈고, 그 뒤를 이어 '매우 잘한 정책으로 기조를 이어 당초 목표대로 인상해야 한다'와 '더욱 속도는 늦춰야 한다'는 의견이 동수(각 10.81%·4명씩)로 나와 속도 면에서 여전히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소상공인·자영업자의 경제여건이 어려워졌다는 점을 인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 그래프 참조 반대로 정부정책 가운데 가장 큰 지지를 받은 것은 '탈원전 정책'과 '수소경제'였다.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보급정책과 수소경제 활성화에 대한 반론도 나오는 상황이지만, 당선자의 72.97%(27명)가 '환경과 경제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정책'이라며 정부에 힘을 보탰다. 반면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은 13.51%(5명)에 그쳤다.한편, 사회적 문제로까지 비화된 부동산 시장에 대한 해법으로는 새로운 주택공급방안이 도입돼야 한다는 의견에 가장 큰 무게가 실리면서 새로 구성될 국회에서는 다양한 주택공급 모델이 실험될 것으로 기대된다.과열된 부동산시장에 대해서는 규제보다는 공급에 대한 의견이 많았다. 응답에 가장 많은 비율(35.13%·13명)을 차지한 것은 '중산층 임대주택/사회주택 등 새로운 주택공급방안 도입'으로, 기존의 부동산 처방으로 사용해왔던 '규제 강화(13.51%·5명)'보다 많았다. '주택공급확대'를 카드로 내민 당선자는 18.31%(7명)였다. 이밖에 '종합부동산세 강화'와 '시장에 맡긴다'는 답변도 각각 2명씩 나왔다. 그밖의 의견으로는 '맞춤형 투기억제 및 실수요자 중심 지원 강화', '규제완화 및 공급확대', '부동산 시장 유입 자금을 산업자금으로 유입될 수 있도록 금융시스템 혁신' 등에 대한 의견도 두루 나왔다.일자리 문제에 대한 해법으로는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문항은 '광주형 일자리 활성화', '임금피크제 활성화', '직무급제 활성화', '공공형 일자리 창출', '기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을 제시했지만 대부분 복수로 응답하면서 동시 다발적인 일자리 정책 추진을 예고했다. 이밖에 의견으로 '사회적 경제와 4차 산업혁명 일자리' 등이 제시됐으며,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논의되기 시작한 '언택트경제-비대면서비스 관련 일자리'를 제시한 당선자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이밖에 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책으로는 59.45%(22명)가 '경제민주화'를 들었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

2020-04-19 김성주

슈퍼여당된 민주당 '첫 원내사령탑'… 경인의원 본격 '물밑경쟁'

'3·4선 의원된' 후보군 당내 35명조정식·김태년·전해철등 7명 물망경선 관전 포인트 '친문 vs 비문'친문 표심여부 결과 좌우 가능성4·15 총선에서 절반을 훌쩍 넘는 의석 확보로 '슈퍼 여당'이 된 더불어민주당의 21대 국회 첫 원내사령탑을 둘러싼 중진 의원 간 물밑 경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19일 민주당에 따르면 21대 국회 첫 원내대표를 뽑는 경선은 다음 달 7일 치러질 계획으로, 총선에서 선수를 올린 현역 의원들의 행보가 빨라지는 모습이다.이번 선거로 원내대표 후보군인 3·4선이 된 의원은 당내 총 35명이다. 특히 전국 최대 의석을 보유한 경기·인천지역에서 승리해 자신의 선수를 높이고, 당의 압승에 기여한 의원이 18명(경기 16명, 인천 2명)으로 절반을 웃돈다.이 중 차기 원내대표 후보로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는 경인지역 의원은 현재 7명 정도다.우선 당내에서는 5선에 성공한 조정식(시흥을) 의원이 경선에 뛰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4선 중에서는 지난 원내대표 경선에서 고배를 마셨거나, 당 3역을 지낸 의원들이 출사표를 낼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김태년(성남수정) 의원이 이미 재도전 의사를 굳힌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당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윤호중(구리) 의원 역시 후보군으로 분류된다.아울러 3선에서는 친문(친문재인) 핵심 전해철(안산상록갑) 의원이 경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최고위원을 지낸 박광온(수원정) 의원과 경기도당 위원장인 김경협(부천갑) 의원, 인천시당 위원장인 윤관석(인천남동을) 의원 등도 경선에 합류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췄다는 분석이 나온다.이밖에 전국으로 범위를 넓히면 노웅래 의원과 안규백 의원, 박홍근 의원 등이 도전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적지 않다.원내대표 경선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친문과 비문 간 대결구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총선에서 청와대 출신 인사 등 친문 의원들이 대거 탄생하면서 70명 가량으로 확대된 친문 표심이 경선결과를 좌우할 가능성이 커서다.다만 친문 성향 의원 다수가 출마할 경우 지난 원내대표 경선과 같은 표 분산 속에 비문의 승리가 재현될 수 있다. /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열린민주당 최고위 참석하는 이근식·손혜원·정봉주 열린민주당 이근식 대표(왼쪽부터), 손혜원 최고위원, 정봉주 최고위원이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0-04-19 김연태

총선참패 통합당, 원내대표 선출 '눈치싸움'

'김종인 비대위' 전환 공감대속새리더로 '재건' 커지는 당여론주호영·정진석·조경태 등 거론복당신청 권성동 공개도전장도미래통합당이 4·15 총선 참패로 새 원내사령탑 선출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황교안 전 대표의 사퇴로 공백 상태인 당 지도부를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 중심의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한 가운데 원내지도부도 새롭게 꾸려야 한다는 쪽으로 당내 여론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대표 권한대행인 심재철 원내대표가 이번 총선에서 낙선한 만큼 21대 국회 임기가 시작하는 5월 말 이전에는 새 원내대표를 선출해야 한다.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처리 등을 위한 4월 임시국회가 본격 가동되는 만큼 새 원내 리더십에 대한 요구가 있다. 여기에 '김종인 비대위'가 언제 출범할지 예단하기 힘든 만큼 당의 공식 '투톱' 중 한 명인 원내대표를 일찌감치 선출, 참패의 충격에 빠진 당을 수습해야 한다는 말도 나온다.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통합당 내에서는 21대 국회의원 당선인 대회를 조기에 열어 새 원내대표를 뽑아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면서 3선 이상 당선자 사이에서 눈치싸움이 한창이다. '5선 고지'에 오르는 주호영 의원은 당선 후 '원내대표를 맡을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자연스럽게 주위에서 누가 적임이라고 할 때 가능한 일"이라며 가능성을 열어놨다. 이번에 5선이 된 당선자는 주 의원과 정진석·조경태 의원, 서병수 전 부산시장 등 4명으로, 이들 모두 당 대표 또는 원내대표 후보로 꼽힌다. 총선 참패로 대대적 혁신 필요성이 제기된 만큼 '개혁과 쇄신' 이미지를 앞세울 수 있는 젊은 3선, 나아가 재선 의원이 원내대표를 맡아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무소속으로 4선에 성공해 복당을 신청한 권성동 의원이 공개적으로 원내대표 도전 의사를 밝혔다. 아직 구체적 언급은 없지만 무소속으로 4선 도전에 성공한 윤상현(인천 동미추홀을) 의원 역시 수도권 폭망을 극복할 인물로 부상할 수 있다.'유승민계'로 분류되는 유의동(평택을) 의원은 3선이지만 '개혁보수'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미래통합당 심재철 당대표 권한대행이 지난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을 마친 뒤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2020-04-19 정의종

[4·15 총선 당선자에 듣는다]백혜련 (수원을·민주당) "초심 잃지 않고 좋은 정치로 보답"

"좋은 정치, 더 큰 발전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수원을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당선자는 다시 한번 자신을 선택해준 주민들에게 감사하며 활발한 활동으로 받은 사랑을 되돌려주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백 당선자는 "지난 4년 서수원 주민들과 함께 현안을 논의하고 해결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며 "하루하루 배우고 느낀 것을 토대로 지역 발전의 박차를 가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서수원의 경제, 교통, 복지, 문화, 체육, 안전 등 전 분야에 걸쳐 서수원의 미래를 준비하는 그랜드디자인, 혁신 디자인을 통해 서수원을 수원의 중심으로 만들겠다"며 "지난 4년 그랬던 것처럼 그 과정에 지역 주민과 함께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백 당선자는 "제가 검사를 그만둔 이유이자 정치를 시작한 이유인 검찰개혁의 완수 역시 앞장서겠다"며 "공수처 설치 및 검경수사권 조정 시행을 위한 후속조치 마련을 비롯해 검찰 개혁의 또 다른 한 축인 경찰 개혁도 해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마지막으로 "4년 전의 '오늘'과 지금이 다르듯 4년 후의 '오늘'이 달라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백마디 말보다 하나의 행동'이란 정치 초심을 앞으로의 4년 동안도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

2020-04-19 김성주

[4·15 총선 당선자에 듣는다]강득구 (안양만안·민주당) "변화 갈망했던 만안 시민의 승리"

안양시의 세 선거구 중 가장 접전을 치른 만안구의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당선자는 "국가의 큰 비전 속에 만안의 가치가 실현되도록 하겠다"고 당선인사를 남겼다. 강 당선자는 "지역구 국회의원의 한 쪽 어깨에 시민이, 다른 쪽 어깨에 국가의 비전과 국민이 있다"며 "만안사람과 만안구 국회의원이 닮아있어야 지역의 행복이 커진다"고 국회의원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그러면서 "만안의 변화를 갈망했던 만안 시민의 승리"라며 "누구보다 변화에 목마른 만안사람 강득구가 만안의 경제를 활성화하고 정주 여건을 개선해 만안의 자존심을 회복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만안구는 자영업 및 소상공인이 많아 경제위기에 가장 취약한 지역"이라며 "코로나19 이후 경제 파고에 더 단단히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자치분권을 주장해온 만큼 지역위원회를 혁신하고 낡은 시스템을 개혁해 생활정치가 뿌리내리도록 하겠다"고 개혁 의지를 표명했다. 강 당선자는 마지막으로 "일하는 정치, 품격있는 정치로 보답하겠다. 만안과 대한민국의 희망을 만들어가겠다"며 유권자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안양/이석철·권순정기자 sj@kyeongin.com

2020-04-19 이석철·권순정

[4·15 총선 당선자에 듣는다]민병덕 (안양동안갑·민주당) "실리콘밸리 프로젝트 반드시 성공"

2전 3기만에 더불어민주당 후보 공천을 받고 국회에 입성하는 안양동안갑 민병덕 당선자가 감사인사를 전하며 "'실리콘밸리 프로젝트'를 꼭 성공시키겠다"고 다짐했다. 민 당선자는 16일 0시30분께 당선이 확정된 뒤 선거사무실에서 당원과 지지자들이 모인 가운데 당선소감을 전했다. 그는 "민병덕의 승리 하나만 바라보고 경선과 본선까지 모든 역량을 헌신하신 안양시 동안갑 당원 동지 여러분, 자원봉사자 여러분, 그리고 경기도의원·안양시의원 여러분이 없었다면 이 기쁨의 순간도 없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당선의 공을 돌렸다. 그는 핵심 공약인 '실리콘밸리 프로젝트'를 거듭 약속했다. 종합운동장과 서울대학교 사이, 관악산 아래 지하에 철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그는 "서울대까지 지하철로 연결해 청년 인재를 안양으로 모으고 산업의 메카로 거듭나도록 하겠다. '실리콘밸리 프로젝트'로 교통의 발전과 산업의 발전을 동시에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초심을 잃지 않고 깻잎을 쌓듯 계속해서 소중한 인연을 이어가겠다. 우리 모두 지역의 발전을 함께 이뤄나가자"고 마무리했다. 안양/이석철·권순정기자 sj@kyeongin.com

2020-04-19 이석철·권순정

[4·15 총선 당선자에 듣는다]최종윤 (하남·민주당) "GTX-D 유치등 약속 지킬 차례"

"오로지 하남시민과 국민만 바라보고 하남시와 대한민국의 발전을 향해 앞으로 나아가겠습니다."하남시에서 승리를 거둔 더불어민주당 최종윤 당선자는 먼저 "부족한 저를 선택해주신 하남시민 여러분과 민주당에 표를 주신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면서 "저에게 주신 모든 사랑과 소중한 한 표 한 표를 마음에 담고 하남시민과 국민이 가라는 길을 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그는 "하남시민의 선택은 '서울을 선도하는 국제도시', '일자리가 넘치는 자족도시', '막힘없는 생활교통도시'로 가는 길의 바탕을 만들어주셨다"면서 "저는 이런 기회를 놓치지 않고 문재인 정부·더불어민주당과 함께 저의 모든 경험과 노력을 쏟아부어 하남 발전을 위한 성공 가도를 달리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당선자는 "선거 운동기간 동안 GTX-D 유치, 미사섬에 국제마이스복합단지 추진, 대기업 본사 유치를 위한 데이터 사이언스 파크 조성을 약속했고 이제 하남시민 여러분께 제가 그 약속을 지킬 차례"라며 "저를 지지해주신 분들뿐만 아니라 지지해주지 않으신 분들의 뜻도 소중히 받아들여 더욱 더 겸손하고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하남/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

2020-04-19 문성호

[4·15 총선 당선자에 듣는다]김승원 (수원갑·민주당) "장안의 도약 위해 모든 것 걸겠다"

"장안의 도약을 향한 길이 열렸습니다. 언제나 함께 하겠습니다." 이번 수원갑 선거구에서의 승리로 국회에 첫 입성하게 된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당선자는 "장안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해달라는 구민 여러분의 뜻이 통했다. 대한민국 혁신의 문도 함께 열렸다. 나라다운 나라, 새로운 정치를 염원한 국민들의 승리"라며 당선의 의미를 설명했다.김 당선자는 "장안의 도약을 위해 모든 것을 걸겠다"면서 "약한 사람도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데 헌신하겠다. 국민께 힘이 되고 희망을 드리는 정치를 향해 달려가겠다. 또 문재인 정부의 국정 운영에 힘을 모아 코로나 위기를 조기에 극복하고 흔들리지 않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북수원 테마파크 조성, 신수원선, 신분당선, 수원도시철도, 간선급행버스의 조기 완공 등 지역 현안 실현을 위해 앞장서겠다는 점도 빼놓지 않았다. 김 당선자는 "신성장동력의 디딤돌을 마련하고 장안구민들께서 더 안전하고 품격있는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장안의 아들 김승원이 장안의 발전, 더 큰 수원의 완성, 나라다운 나라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2020-04-19 강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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