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인천교총 회장선거, 김태민·이대형 '2파전'

후보등록… 내달 11일까지 선거전12일 ~ 19일까지 '우편 투표' 진행인천시교원단체총연합회(이하 인천교총) 회장 선거에 2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져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인천교총은 김태민(58) 인천전자마이스터고등학교 원로교사와 이대형(58) 경인교육대학교 교수 등 2명이 제15대 회장 선거 후보자로 등록을 마치고 선거운동을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기호는 추첨을 통해 김태민 후보가 1번, 이대형 후보가 2번을 부여받았다.회장 선거 후보는 5명의 러닝메이트와 함께 선거전을 치른다. 러닝메이트들은 회장 후보가 당선되면 인천교총 부회장을 맡아 인천교총을 함께 이끌게 된다.김태민 후보는 김경옥 인천송명초 교장과 박종진 만월중 교장, 최광호 인천정각중 교장, 곽칠성 인천재능대 교수, 김윤정 인천인주초 교사를 러닝메이트로 정했다.이대형 후보의 러닝메이트는 이경화 인천부원초교사, 박관수 인천예일고 교사, 김수로 인천삼목초 교장, 곽치광 인천부흥고 교장, 계상덕 한국폴리텍대학교 교수다.이들은 오는 12월 11일까지 회원들을 상대로 선거운동을 하게 된다. 투표는 12월 12일부터 19일까지 우편투표 방식으로 진행된다. 인천교총은 12월 20일 자체 회의실에서 개표를 진행해 당선자를 확정할 예정이다.신임 회장 임기는 내년 1월부터 2022년 12월 31일까지 3년이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2019-11-20 김성호

주민 눈도장·일꾼이미지 부각… 총선 앞둔 정치인들 '김장대첩'

연말 복지단체 등 줄잇는 행사여야 - 진보·보수 막론 총출동보좌진까지 온종일 배추절이기연이은 강행군 '중노동' 호소도김장철을 맞아 인천지역 취약계층에게 나눌 김장을 주민들이 직접 담그는 지자체, 복지단체, 자생단체 행사가 최근 잇따라 열리고 있다.김장 나눔 행사를 가보면 내년에 치르는 국회의원 총선거의 지역 주자가 누구인지 알 수 있다. 총선을 앞둔 마지막 김장철인 요즘 지역 주민들이 대거 참여하는 행사에서 '눈도장'도 찍고, 함께 김장을 담그면서 '일꾼 이미지'를 부각하기에 제격이기 때문이다.지난 18~19일 인천 연수구 옥련1동 연수구새마을회관에서 열린 '2019년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에는 더불어민주당 박찬대(연수구갑) 국회의원, 자유한국당 민경욱(연수구을) 국회의원, 정의당 이정미(비례) 국회의원, 정일영 민주당 연수구을 지역위원장, 제갈원영 전 인천시의회 의장 등 연수구 총선 주자들이 총출동했다. 이 행사에서는 연수구 주민 200명이 참여해 3천 포기 분량의 김치를 담갔다.박찬대 의원은 이번 김장 행사에 이틀 연속으로 보좌진까지 데려와 온종일 배추와 무를 절이고, 양념을 버무렸다. 박찬대 의원실 관계자는 "박 의원이 정치 신인 시절부터 김장행사를 각별하게 챙겼다"며 "같이 일한 보좌진들은 행사를 마치고 드러눕다시피 했는데, 박 의원은 이틀 꼬박 김치를 담그다 곧바로 국회 일정을 소화하러 갔다"고 말했다. 기관·단체마다 거의 매일 열리는 김장행사에 계속 참여하고 있는 정치인들은 "팔이 빠질 정도"로 중노동이라고 한다. 특히 현재 정기회 중인 현역 국회의원들은 시간 날 때마다 여의도와 인천을 오가며 김장을 하느라 진땀을 빼고 있다. 한국당 정유섭(부평구갑) 의원과 민주당 유동수(계양구갑) 의원은 최근 하루에만 지역구 내 2개 동의 김장행사를 찾았다. 정치 신인에게도 김장행사는 지역사회와 '스킨십'할 좋은 기회다. 최근 미추홀구을 지역에 도전장을 던진 남영희 전 청와대 행정관은 지난 16일 인천시청 앞 광장에서 개최한 김장행사에 참여한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리기도 했다.정치인들이 김장행사에 참여할 때는 복장이 중요하다. 정장을 차려입고 행사장을 찾아 '하는 척'만 하는 정치인은 오히려 눈총을 받고, 운동복을 입고 오면 환영받는다고 한다.인천의 한 기초의회 의원은 "김장행사처럼 주민들과 함께 땀을 흘릴 만한 행사가 많지 않아 총선에 출마하려는 정치인들은 꼭 들른다"며 "하지만 바쁘다면서 김장행사에 정장을 입고 오는 정치인들은 하수(下手)"라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2019-11-20 박경호

직접 민주주의 행정모델로 자리 잡은 화성시 '지역회의'

직접 민주주의 가치 실현을 목표로 출범해 다음달 18일 1년이 되는 경기도 화성시의 '지역회의'가 새로운 '자치행정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20일 화성시에 따르면 지역회의는 '모두의 문제는 모두가 함께 푼다'는 슬로건 아래 지역의 문제를 시민이 직접 고민하고, 매월 시장과 공개된 장소에서 만나 숙의 토론을 거쳐 대안을 찾는 소통 기구다.지난해 12월 18일 지역회의가 처음 구성된 뒤 동탄 1·2, 동부 1·2, 서부 1·2 등 6개 권역을 돌며 1천238명의 지역위원이 매달 서 시장과 회의를 갖는다.회의는 지역위원들이 미리 고민해 3가지의 회의 안건을 가져오면, 이를 놓고 시장과 토론한 뒤 결과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시는 지금까지 49차례의 이같은 회의를 통해 91건의 안건을 논의, 이 중 10건을 시정에 반영해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71건은 검토 중이고, 나머지 10건은 시행 불가 판정을 받았다고 시는 덧붙였다.시정에 반영된 대표적인 회의 안건은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한 횡단보도 인근 그늘막 설치, 광역급행버스(M버스) 중간 정류장에 서울로 가는 전세버스 투입 등이다.올해 3월 동탄 2권역 지역회의에서 한 위원이 제안한 도로변 그늘막 설치의 경우 동탄2신도시는 물론 다른 지역까지 확대 설치되면서 지금은 설치 장소가 94곳으로 늘었다.광역급행버스 중간 정류장의 서울행 전세버스 투입 안건도 시가 수용, 동탄대로 정류장과 동탄순환대로 정류장 등 2곳에 각각 3대의 전세버스가 투입돼 운행되면서 시민들의 대중교통 불편이 조금이나마 해소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이밖에 시립도서관 통합 도서 반납 서비스, 광역버스 중간 지점 추가 배차, SRT 출근 셔틀 운행 등 시민들의 다양한 분야 제안이 지역회의를 통해 시정에 반영되거나 반영이 검토되고 있다.화성 지역회의는 이런 성과를 인정받아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 2019년 전국 지자체 협력·갈등관리 및 숙의 기반 주민참여 사례 발표회에서 '숙의 기반 주민참여 분야' 행정안전부 장관상 등을 받기도 했다.서철모 화성시장은 "공무원의 일방적인 결정이 기존 행정 방식이었다면, 지역회의는 기획부터 의사결정까지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방식"이라며 "공공의 현안에 대해 시민이 모여 논의하는 공론의 장을 만드는 것은 민주주의 가치를 실현하는 데 굉장히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한편 시는 지난 1년간 활동한 1기 위원 임기가 만료(희망자는 1년 연장)됨에 따라 동탄 지역회의 위원 492명과 동·서부 지역 568명 등 총 1천60명을 새로 뽑고 있다. /연합뉴스

2019-11-20 연합뉴스

"86그룹 마침표 찍을때까지" 직격… 與 '쇄신 요구' 날로 격화

불출마 개인문제 공식논의아니다도내 중진 "일각 제기" 선 긋지만갈수록 '용퇴론 확산'에 촉각곤두일부 방송서 "아름다운 퇴장" 강조더불어민주당 내 86그룹(80년대 학번·60년대생)과 3선 이상 중진 의원을 겨냥한 '용퇴론'이 연일 확산하면서 경기도 내 중진 의원들의 압박감도 덩달아 치솟고 있다.도내 중진 의원들은 '일각에서 제기되는 문제일 뿐'이라고 선을 긋고 있지만, 날로 커지는 '인적쇄신' 요구와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불출마 입장 표명 등에 따른 후폭풍 확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86그룹의 인적쇄신 요구는 전날에 이어 19일에도 곳곳에서 터져 나왔다.이미 불출마를 선언한 이철희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개개인이 역량 있는 사람들은 더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하나의 세대, 그룹으로서 마침표를 찍을 때가 됐다. 이제는 갈 때"라고 직격탄을 날렸다.이 의원은 "86그룹이 1987년 6월 항쟁을 통해 민주화를 이뤘고 촛불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거치면서 다른 어떤 세대 못지않게 성과를 거뒀다"며 "'우리가 할 만큼 했다. 이 정도 일을 했으니 당당하게, 자랑스럽게 물러나도 된다'는 기점이라고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때를 알고 조금 일찍 떠나주는 게 맞는다고 본다"며 "(버티면) 아름다운 퇴장이 안 될 것이다. 떠밀려 날 것"이라고 거듭 못을 박았다. 지속되는 3선 이상 중진 의원의 용퇴 요구에 불출마 선언이 이어질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당 핵심 관계자는 "불출마 의향서가 공식적으로 10여건 들어왔고, 그 외에도 확인되지는 않지만 이해찬 대표에게 따로 뜻을 전달해온 분도 있다"며 "나중에 적당한 시점에 스스로 공개하거나 당이 한꺼번에 발표할 계획도 있다"고 밝혔다.이 가운데 도내 의원들은 당 지도부의 '인위적 물갈이는 없다'는 입장을 토대로 아직은 불출마 여부가 개인적 문제라는데 무게를 두고 있다. 도내 한 중진 의원은 이날 기자와 만나 "'용퇴론'은 소셜네트웍서비스(SNS) 등에서 개인적으로 의견을 제기하는 수준이지 당내 공식화된 논의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초선 의원들의 불출마 선언 등에 힘입어 달궈진 쇄신 요구가 공천 논의 과정에 어떤 파장을 가져올 지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여진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나온다.도내 또 다른 중진 의원 측은 "쇄신의 칼날이 누구를 겨냥할지 모르지만, 일부 지역에선 현역의원의 출마 없이는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면서 "3선 이상이라고 해서 무조건 용퇴론을 들이밀어서는 안된다. 지역 실정을 우선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

2019-11-19 김연태

패스트트랙 지정 선거법 부의앞두고 '수싸움'

민주당 "4당 공조복원 강행" 가닥한국당 "날치기 저지… 총력 대응"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공직선거법 개정안의 오는 27일 본회의 부의를 앞두고 여야간 '수싸움'이 치열해지고 있다.더불어민주당은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과의 공조 복원을 통한 강행 처리로 방향을 좁히고 있고, 한국당은 총력 저지를 위한 명분 쌓기에 나서면서 19일 정치권에선 물리적 충돌이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마저 나온다.민주당은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를 위한 의결정족수 확보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해외 출장 자제령을 통해 소속 의원 129명의 표 단속에 들어가는 한편 지난 4월 패스트트랙 지정시 협력했던 군소 야당과의 접촉도 한층 넓히고 있다. 특히, 연동형 비례대표제도를 도입한다는 골자를 살리면서도 지역구 축소 규모(현재 28석 감소)를 줄여 호남 기반의 평화당 및 대안신당 등의 우려를 해소하려는 모습이다.이 가운데 일각에선 민주당이 지역구 숫자를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선거법상의 225석에서 240~250석 규모로 조정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민주당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국회의원 정수를 확대하지 않는다는 원칙과 연동형 비례대표제도를 도입한다는 방향이 유지되면 된다"고 밝혔다.한국당은 민주당이 일방적인 처리 움직임을 보이자 비상시국으로 규정하면서 저지 총력전에 돌입하고 있다. 한국당은 특히 민주당이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를 위해 선거법 개정안 수정을 시사한 것을 파고들면서 민주당과 군소 야당간 협조 체제가 복원되는 것을 막는데 집중하고 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지역구 의석을 늘리려다가 도저히 안 될 것 같으니 이제는 지역구를 조금만 줄여서 의원들의 불만을 달래보겠다는 이야기가 나온다"면서 "230대 70, 240 대 60, 250 대 50(지역구 대 비례대표 의석수)이라는 숫자놀음이 국민을 위한 것이냐 아니면 배지를 지키기 위한 것이냐"고 비판했다.한국당은 아울러 패스트트랙 절차 자체가 불법적으로 이뤄졌다는 주장을 계속하면서 법안 저지 정당성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한편, 여야 대표와 원내대표는 다음 주 선거법 부의를 앞두고 막판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정의종·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

2019-11-19 정의종·김연태

황교안 '친박·영남·중진 기득권 타파'… 개혁공천 추진

측근 "쇄신요구 침묵하고 있으나내달 패스트트랙 정국 이후 결단"친박 인(人)의 장막 극복이 과제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영남·강남 3구 중진 의원 용퇴라는 압박을 거듭 받고 있는 가운데 내년 총선 후보 공천 과정에서 '친박' '영남' '중진' 기득권을 타파할 강도 높은 혁신 공천 방안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개혁보수 소장파 김세연 의원의 총선 불출마 선언으로 인적 쇄신 신호탄을 쏘아 올려 일부 의원들의 불만이 제기되면서 쇄신이 주춤하는 듯하지만, 황 대표 자신은 인적 쇄신을 통해 총선에 임할 각오가 돼 있다는 당 핵심 인사의 전언이 나왔다. 19일 당의 한 주요관계자는 경인일보 기자와 만나 "황 대표가 당에 들어온 것은 나라를 위해 뭔가 할 일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내년 총선에서 뭔가 보여 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쇄신 논란이 일고 있지만, 황 대표는 누구에게도 빚진 게 없다"면서 "따라서 친박 영남 중진 가릴 것 없이 국민이 원하는 개혁공천을 시도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다만 "지금은 준 연동형 비례대표제인 공직선거법(패스트트랙) 개정 여부가 불명확하고 보수 대통합이 추진되고 있는 과정이어서 공천에 대한 견해를 밝히기는 좀 그렇다"며 "좀 더 기다려 봐라"고 덧붙였다.황 대표 역시 간간이 개혁 공천을 시사한 바 있다. 지난 18일 영남권 지방지 출입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한 가지 방법만으로 공천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전략공천이든 뭐든 공정하게 잘하는 방향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현재 당헌 당규상 우선(전략)·단수·경선 공천 등 3가지의 공천 방법이 있지만, 기획공천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된다.그는 특히 자신의 측근 중진 의원들의 불출마를 권유할 생각이 없느냐는 질문에도 "지켜봐 달라"며 복안을 가지고 있다는 뜻을 시사했다. 이와 관련, 수도권의 한 의원은 "현 여권의 실정이 뻔한데도 한국당 인기가 올라가지 않는데 '친박 인(人)의 장막'에 갇혀 영남 중진 기득권을 극복하지 못하면 국민의 시선과 동떨어진 헛발질을 반복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황 대표가 측근 그룹부터 더 강력한 물갈이 대상이라고 치고 나가야 국민의 시선을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정양석 원내수석대표 등 의원들이 19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패스트트랙 원천무효, 공수처법 반대' 등 피켓을 들어 보이며 결의를 다지고 있다. /연합뉴스

2019-11-19 정의종

[21대 총선 내가 뛴다·경기 중부권]'道 정치 1번지' 품은 격전지… 선거법·보수통합 정국변수

수원갑, 수성 나선 3선 중진 이찬열한국당 이창성… 與 이재준·김승원안양동안을, 심재철 5선 행보 주목임재훈·추혜선 등 현역 비례들 각축대한민국 정치지형을 재편할 제21대 총선 레이스가 시작됐다. 경기·인천지역은 민심의 바로미터이자, 총선 성패를 좌우할 곳으로 분류되는 만큼 최대 격전지가 될 전망이다. 여당은 현역 의원들의 불출마 선언을 시작으로 '물갈이 바람'을 띄우기 시작했고, 야권은 '통합'의 물결 아래 본격적인 총선 채비에 들어갔다. 아직 선거법 개정이나 보수통합 등 변수가 남아있어 대진표가 구체적인 윤곽을 드러내기까지 시간적 여유가 있지만 각 정당의 예비 주자들과 무소속 도전자들의 경쟁은 이미 시작됐다. 경인일보는 유권자의 선택을 돕기 위해 내년 4·15 총선의 지역별 출마 예상자를 소개한다. → 편집자 주■ 수원갑 ='경기도 정치1번지'라는 수식어가 붙는 지역인만큼 내년 총선에서 최대 격전지가 될 전망이다. 3선의 중진 이찬열(60) 바른미래당 의원이 수성에 나섰고, 더불어민주당은 수원 제2부시장을 지낸 이재준(54) 수원갑지역위원장과 김승원(50)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실 행정관의 물밑 경쟁이 뜨겁다. 자유한국당에서는 '경제전문가'를 자처하는 SK 임원 출신 이창성(59) 당협위원장이 뛴다.■ 수원을 =민주당 백혜련(52) 의원이 재선을 준비하고 한국당에서는 한규택(53) 당협위원장이 있지만, 정미경(54) 최고위원이 나설 것으로 보여 경쟁이 불가피하다. 정 최고위원은 수원무당협위원장을 맡고 있지만, 국회의원을 지낸 지역탈환에 나서기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져 '검사 출신' 두 여성 정치인의 진검승부가 벌어질지 주목된다.■ 수원병 =민주당 김영진(52) 의원과 김용남(49) 전 의원의 '리턴 매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대 선거에서 김용남 전 의원의 지역구에 민주당 깃발을 세운 김영진 의원이 제21대 선거에서는 서로 뒤바뀐 입장에서 선거전을 벌이게 된다.■ 수원정 =3선에 나서는 박광온(62) 의원이 한국당 임종훈(66) 당협위원장의 도전에 맞설 것으로 점쳐진다. 주요 당직을 역임한 박 의원을 상대로 임 당협위원장이 '민주당 불패신화'를 저지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수원무 =김진표(72) 의원 외에 이렇다 할 후보군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야권에서는 전략공천이나 신인 발굴 등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안양동안갑 =7선 도전에 나선 민주당 이석현(68) 의원이 당내 도전을 받고 있다. 권미혁(60) 의원(비례)과 민병덕(49) 변호사 등이 채비를 마쳤다. 자유한국당은 윤기찬(51) 당협위원장과 바른미래당 백종주(51) 당협위원장이 출마를 준비하는 가운데 임채호(59) 경기도 정무수석이 민주당 출마설이 나온다. 심재민(55·한) 전 시의원도 하마평에 오른다.■ 안양동안을 =민주당과 바른미래당, 정의당 등의 현역의원 맞대결이 예고됐다. 한국당 심재철(61) 의원의 5선 행을 저지하기 위해 민주당은 이정국(56) 전 지역위원장과 이재정(45) 의원(비례)이 경쟁할 것으로 보이며, 바른미래당은 임재훈(53) 의원(비례), 정의당 추혜선(48) 의원(비례) 등 현역 의원들이 각축전을 벌일 전망이다.■ 안양만안 =민주당 이종걸(62) 의원이 6선 도전에 나선 가운데 강득구(56) 전 경기도의회 의장이 당내 경쟁자로 거론되고 있다. 한국당은 김승(43) 당협위원장이 준비하고 있지만 이필운(64) 전 안양시장 등도 하마평에 오르고 있어 경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의왕·과천 =민주당의 당내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의왕시장 출신의 신창현(67) 의원이 재선에 도전하는 가운데 대통령 직속 위원회에서 활동하는 오동현(42)·이은영(50)씨 등 활동가들과 김진숙(63) 의왕과천민생포럼 대표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한국당에서는 신계용(57) 전 과천시장과 권오규(53) 전 시장후보가 출마 의지를 밝혔으며, 김성제(60·무) 전 의왕시장과 김도헌(55·바) 전 경기도의원도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군포 =지난 20대 총선에서 의석수가 2석으로 늘었지만, 다시 통폐합될 가능성이 높아 현역 의원조차도 공천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때문에 상대적으로 새 인물의 등장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민주당에선 군포갑 김정우(51) 의원이 재선에, 군포을에선 이학영(67) 의원이 3선에 도전하면서 만일 있을 공천 경쟁에 대비하고 있다. 한국당에선 16대 국회의원 출신의 심규철(61) 군포갑 당협위원장과 지역 내에서 기초·광역의원을 역임한 최진학(62) 군포을 당협위원장이 각각 출사표를 던질 예정이다. /최규원·민정주·김성주·황성규기자 ksj@kyeongin.com

2019-11-19 최규원·민정주·김성주·황성규

[21대 총선 내가 뛴다·인천 북부권]진보·보수 나눠진 정치지형… 지지층 표심 결집 당락 걸려

계양을, 송영길 의원 5선 준비 한창 윤형선·최원식·박인숙·강석주 거론서구갑, 한국당 이학재 현역 포진김교흥 출마 유력… 경영애 고심중대한민국 정치지형을 재편할 제21대 총선 레이스가 시작됐다. 경기·인천지역은 민심의 바로미터이자, 총선 성패를 좌우할 곳으로 분류되는 만큼 최대 격전지가 될 전망이다. 여당은 현역 의원들의 불출마 선언을 시작으로 '물갈이 바람'을 띄우기 시작했고, 야권은 '통합'의 물결 아래 본격적인 총선 채비에 들어갔다. 아직 선거법 개정이나 보수통합 등 변수가 남아있어 대진표가 구체적인 윤곽을 드러내기까지 시간적 여유가 있지만 각 정당의 예비 주자들과 무소속 도전자들의 경쟁은 이미 시작됐다. 경인일보는 유권자의 선택을 돕기 위해 내년 4·15 총선의 지역별 출마 예상자를 소개한다. → 편집자 주계양구, 부평구, 서구 등을 포함하는 인천 서북권 지역은 전통적으로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곳이다. 과거 택지개발 사업이 진행돼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많고 서울로 출·퇴근 하는 젊은 층이 서북권에 모여 살고 있다. 한국GM과 부평산업단지 등을 중심으로 노동자가 많이 거주하고 있어 이들의 표심도 당락을 크게 좌우한다. 반면 중구·동구·옹진·강화군은 보수 지지층 결집력이 큰 곳으로 분류된다. 인천 섬 지역과 구도심이 포함된 이 지역구 유권자 상당수는 중·장년층으로 보수 정당에 대한 '콘크리트 지지층'이 형성돼 있다.■ 인천 계양갑 =더불어민주당 유동수 의원의 재선 도전이 예고된 곳이다. 자유한국당에선 오성규 계양갑 당협위원장, 바른미래당 이수봉 계양갑 지역위원장, 민주평화당 조동수 계양갑 지역위원장 등이 도전장을 낼 것으로 전해졌다.계양갑 지역구는 신학용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리 3선을 지낸 지역으로 민주당 지지세가 큰 지역구 중 한 곳이다.■ 인천 계양을 =4선의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이 내년 총선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당 내에서 중진 의원들에 대한 '험지 출마론' 요구가 나오고 있지만 송영길 의원은 이곳에서 5선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자유한국당 내에선 뚜렷한 경쟁자가 없는 상황으로 윤형선 전 계양을 당협위원장 출마가 거론되고 있다. 바른미래당 소속의 최원식 전 국회의원, 정의당 박인숙 여성위원회 위원장, 민주평화당 강석주 계양을 지역위원장도 출마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다.■ 인천 부평갑 =자유한국당 정유섭 의원의 재선 도전이 확실시되는 지역이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당시 국민의당으로 출마한 문병호 전 의원이 23표차로 정유섭 의원에게 패한 지역이기도 하다.더불어민주당에선 이성만 부평갑 지역위원장과 홍미영 전 부평구청장이 본선 진출을 놓고 경합할 전망이다. 정의당 김응호 인천시당위원장, 무소속 문병호 전 의원 등의 출마가 예상된다.■ 인천 부평을 =3선의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의원이 4선에 도전한다. 인천에서 대형 사업장으로 분류되는 한국GM이 위치해 있어 이곳 노동자들의 표심이 당락에 큰 영향을 끼친다.자유한국당 강창규 부평을 당협위원장, 바른미래당 이현웅 부평구을 지역위원장, 정의당 이소헌 전 부평구의회 의원 등의 출마가 거론되고 있다.■ 인천 서구갑 =자유한국당 소속 이학재 의원의 4선 도전이 전망되는 지역이다. 같은 당에서 강범석 전 서구청장과 송영우 자유한국당 중앙연수원 부원장 등이 본선 출마를 위한 예선전을 치를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서구갑 지역위원장(전 국회의원·전 국회 사무총장)의 출마가 확실시되며 정의당에선 경영애 서구지역위원장이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다.이학재 의원의 경우 자유한국당 탈당 경력이 있어 내년 총선을 위한 공천 과정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인천 서구을 =더불어민주당 신동근 의원이 재선 도전 채비를 하고 있는 곳이다. 서구을 지역구는 검단 신도시를 중심으로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분포해 있다. 서울로 출·퇴근 하는 젊은 층도 많이 거주하고 있다.자유한국당 이행숙 서구을 지역위원장, 같은 당 소속인 홍순목 PEN리더십 연구소 대표 등의 당내 경합이 전망되며 바른미래당 송병억 서구을 지역위원장, 정의당 김중삼 서구지역위원장, 민주평화당 허영 최고위원 등의 출마가 예상된다.■ 중구·동구·옹진·강화군 =3선의 자유한국당 안상수 의원이 4선 도전에 나설 예정이다. 인천 지역 구도심과 섬 지역으로 구성된 이 지역구는 전통적으로 보수층이 두터운 곳으로 분류된다.안상수 현 의원과 같은 당 소속인 배준영 인천경제연구원 이사장의 당내 경합이 전망된다. 더불어민주당에선 조택상 지역위원장과 강선구 전 민주통합당 인천시당 사무처장 등이 출마 채비를 하고 있다. 바른미래당 김찬진 지역위원장, 정의당 안재형 지역위원장 등도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2019-11-19 김명호

경기도 민간 초대 체육회장 선거… 체육인·정계인사 주사위 던지나

신대철 교수, 인지도 높이기 관건이태영 前 이사 '북부권역 환영'전문경영인 출신 이원성, 출사표구본채, 광역단체 진출 여부 고심경기도 초대 민간 체육회장 선거 후보등록 기한이 점차 다가오면서 출마 예정자들을 둘러싸고 지역 체육인과 정계 인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19일 현재 하마평에 오른 유력 초대회장 예비후보들은 신대철 대림대 교수와 이태영 전 대한체육회 이사, 이원성 남북체육교류협회 중앙위원회장 등 3인방이다. 구본채 전 하남시체육회 부회장은 현재 출마 여부를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체육계 안팎에선 각 예비후보들의 성향이 뚜렷한 만큼 1대 민간회장 선거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양새다.우선 한국올림픽성화회장인 신대철 교수의 경우 LA올림픽과 서울올림픽, 서울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엘리트(전문)체육 출신 인사다. 신 교수는 최근까지 도체육회 부회장으로 활동했으며 지난 지방선거 당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선거캠프에서 체육계 인사들의 지지를 이끌어 낸 바 있는 인물로 조사됐다. 체육계 일각에선 최근 신 교수에게 이 지사의 측근 인사들이 지원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다만 신 교수의 대외활동이 다소 부진해 인지도를 끌어올리는 게 관건이라는 지적이다.도체육회 사무처장, 경기도체육정책특보, 경기도테니스협회장 등을 역임한 이태영 전 이사는 출마 의사를 명확히 드러내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경기 북부권역 체육인들로부터 환영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2013년 6월 명예 연천군민으로 선정된 게 이를 방증하고 있다. 여기에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이 전 이사를 밀고 있다는 후문이다. 그러면서도 보수 성향 인사로 분류돼 표심을 끌어올리는 게 다소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마라톤 선수 출신이자 치킨 프랜차이즈를 운영한 전문 경영인이면서 도체육회 수석부회장·대한역도연맹회장직을 수행한 이원성 중앙위원회장도 초대회장 핵심 후보군으로 꼽힌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인사들과도 오랜 기간에 걸쳐 상당한 친분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이 회장은 (사)남북체육교류협회 중앙회장으로 취임하며 초대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그는 "도와 시·군체육회가 상하관계가 아닌 상시소통하고 협력하는 동반자적 관계를 만들어 각종 대회 유치와 개최를 공정하고 실효성 있게 진행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 직장운동부 재정지원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공언했다.당초 출마가 유력했던 구본채 전 부회장은 하남시 체육회장 선거 출마로 점차 무게를 두고 있다. 구 전 부회장은 "시에서 봉사를 하고 싶은데 도체육계에서 자신을 필요로 해 고심 중"이라고 밝혔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2019-11-19 송수은

김세연 "타이타닉호 악단같이 끝까지"…여연원장 사퇴요구 일축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며 파장을 일으킨 자유한국당 김세연 의원은 19일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의 원장직에서 물러날 뜻이 없음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김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 인터뷰에서 "불출마를 선언한 마당에 어떤 직에 연연하는 바는 없지만, 타이타닉호에서 마지막까지 탈출하지 못하는 승객들을 위해 연주를 하는 악단같이 임기 마지막 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김 의원은 또 "총선이 다가오면서 공천 관련 여론조사들이 많이 있을 것이다. 공정성을 담보할 수 있는 자세로 이런 부분들을 맡아서 해갈 생각"이라며 "더 공정하고 시대에 맞는 운영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여의도연구원장으로서) 이념적 중도층, 지역적으로는 수도권, 연령은 2030 세대에서 공감하고 비호감을 거두고 지지까지 얻어낼 수 있을 정도로 시대에 발맞춰가는 정책 어젠다를 발굴하고 개발하는 일을 하고 있다"며 "지금 열심히 연구하고 있기 때문에 조만간 선보일 기회가 올 것"이라고 전했다.김 의원은 "한나라당과 새누리당 초기만 해도 외부의 비판적 여론이 일어날 때는 감각기능이 잘 작동했다"면서 "새누리당 초기를 지나면서 그런 부분들이 급속도로 마비된다고 할까, 더이상 살아있는 느낌이 덜 들기 시작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탄핵 사태 이후 트라우마를 겪어서 그런지 보수정당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를 보내주는 국민 목소리는 잘 들어오는데 그 경계를 벗어나 중도 쪽 이야기는 차단되는 분위기로 바뀌었다고 생각이 들어서 문제제기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김 의원은 새로운 보수신당 출현 시 활동 여부에 대해 "제가 선언문에 썼듯이 현재 정치권에 있는 분들은, 진공 상태가 되면 새로운 정당이 나와야 할 것인데 거기 운영에 관여해서는 안 된다는 취지를 분명히 못박아 말씀드렸다. 저를 포함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여의도연구원장인 자유한국당 김세연 의원이 18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당 미디어특위와 여의도연구원 주최로 열린 '문재인 정부 전반기 미디어정책평가 토론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9-11-19 연합뉴스

중진 용퇴론… 경인지역 의원들 "난 아니다"

여야 정치권에 현역 중진 용퇴론이 점화되면서 중량급 인사를 비롯해 '내년 총선 불출마자'가 속속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일부 경기·인천지역 중진 의원들은 냉랭한 반응을 보이며 손사래를 치는 등 서로 "난 아니다"고 발을 빼고 있어 앞으로 '인적 쇄신 바람'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자유한국당 3선 김세연 의원 등 개혁적 인사들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중진 용퇴론에 불을 지폈다. 지금까지 여야 인사 12명이 이미 불출마 뜻을 밝혔지만, 대다수 중진들은 '용퇴론'에 모른체 하고 있다. 민주당은 현역 의원 중 5명이 직·간접적으로 불출마 의사를 공식화했다.경기지역에선 국회의장으로 현재는 무소속이지만, 민주당 원로인 문희상(경기 의정부갑) 의장을 비롯해 5선 원혜영(부천오정) 의원과 3선 백재현(광명갑) 의원 등이 불출마를 유력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3명이 불출마를 선언한 초선의원 중에는 용인정이 선거구인 표창원 의원이 이미 불출마를 택했다. 원외에선 '친문'(친문재인) 핵심인 백원우 민주연구원 부원장도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당에 전달했다.4명의 현역 의원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자유한국당도 중진 용퇴 분위기로 당이 요동치고 있다. 아직 경인지역 의원 중에서는 불출마자가 나오지 않고 있으나 ▲보수정당이 잘못되는 데 책임이 있는 의원 ▲피로도가 높은 3선 이상 ▲텃밭 강세지역 현역에 대한 교체 압박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

2019-11-18 정의종

엘리트·생활체육 수장… 무보수 '체육 시장'

사무처 지휘·감독 등 행정 실권인천Utd 구단 주주로 경영 개입예산확보 지자체·의회 눈치봐야인천시체육회 초대 민간 체육회장 선거 열기가 자못 뜨겁다.그간 하마평에 오른 강인덕 인천농구협회장, 김용모 인천바둑협회장, 김종성 인천검도회장, 이인철 시체육회 이사 등 체육계에 몸담고 있던 4명(가나다순)의 인사가 출마를 결심하고 현직에서 물러났다. 꾸준히 출마설이 돌았던 이규생 전 시체육회 사무처장도 출사표를 던졌다.선거일인 내년 1월 8일이면 이들 중 누군가는 인천의 첫 민간 체육회장으로 당선된다.체육회장은 '무보수 명예직'이다. 시체육회 규약에는 '본회를 대표하고 그 업무를 총괄한다'는 짤막한 문장으로 회장의 직무를 규정하고 있다. 회장은 일단 시체육회 사무처 업무를 총괄하는 사무처장을 임명하거나 지휘·감독하는 권한을 가진다. 더 나아가 전 직원에 대한 인사권과 예산집행 등 체육행정 전반의 실권을 쥔다. 또 직장경기운동부(인천시청 13팀, 시체육회 15팀)를 총괄 운영하고, 고교·대학부(인천대, 인하대 등) 운동부를 지원하는 등 '인천 엘리트 전문 체육인' 육성을 위한 총책임자이기도 하다. 총 68개 경기종목단체(정회원 55개, 준회원 4개, 인정 9개)를 거느리고 전국체육대회에선 인천시 선수단장을 맡는다.회장은 특히 인천 시민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생활체육' 육성에도 힘쓴다. 시체육회는 인천 10개 군·구 체육회에 등록된 생활체육 클럽 숫자만 해도 2천500여개(2017년 집계)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한다. 체육시설 대관 업무에서부터 생활체육 지도자 지원, 각 경기종목단체와 함께 여는 대회에 이르기까지 지원 범위가 넓다.회장은 박남춘 인천시장이 구단주인 프로축구 시민구단 인천 유나이티드의 경영에도 개입할 수 있다. 구단은 그간 최대 주주(13.7%)인 시체육회의 협조를 받아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 선임 등 주요 안건을 다뤄왔다. 민간 체육회장의 입김이 구단에까지 작용할 수 있다는 얘기다.이렇듯 민간 체육회장은 '체육 시장(市長)' 또는 '체육 도지사(道知事)'로 불릴 만한 영향력을 행사하게 된다. 하지만 회장은 체육회 운영에 필요한 예산 확보를 위해 지자체와 의회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다. 또 종목단체장 등으로 이뤄진 대의원들의 견제도 받는다. 체육계 한 인사는 18일 "정치와 체육의 분리라는 명분 아래 선출되는 민간 체육회장의 소신이나 신념에 따라 지역 체육계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며 "앞으로는 생활체육 영역에서 회장의 힘이 더욱 발휘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2019-11-18 임승재

與도 '인적쇄신' 불붙나… 임종석 불출마에 중진들 고심

원혜영이어 3선의 백재현 저울질이철희 표창원등 7명도 동참기류이인영 "개개인의 거취문제 아냐"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총선 불출마' 선언으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안에서도 인적 쇄신 논의에 불이 붙을 조짐이다.특히 국회의장단 등 다선 중진 의원들을 비롯해 임 전 실장 본인이 속한 당내 '86그룹(80년대 학번·60년대 생)'의 거취에 우선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실제 당내에선 5선인 원혜영 의원이 불출마 검토 의사를 밝힌 상황이고 3선의 백재현 의원 역시 불출마를 고심중인 것으로 전해진다.공개적으로 불출마 의사를 밝힌 이철희·표창원·이용득 의원에 초선인 김성수·서형수·제윤경·최운열 의원도 불출마 기류가 강한 상태다. 현재 내각에 몸담고 있어 출마가 불투명한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까지 포함하면 이들만으로도 14명의 의원이 사실상 불출마에 기운 상황이다.현재 무소속인 문희상 국회의장의 경우 불출마가 유력하게 점쳐지지만, 지역구인 경기 의정부갑에서 상임부위원장을 맡은 아들 석균씨가 아버지에 이어 출마하는 게 아니냐는 전망과 함께 당내 비판적 시각이 상존하고 있다.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통화에서 "(아들 출마는) 문 의장 본인의 의지는 아니라고 한다. 당에서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다"며 "정기국회 이후 조정이 이뤄지지 않겠나"라고 내다봤다.당내 대표적 주류 세력 중 하나인 '86그룹'은 당 일각에서 제기되는 쇄신론에 우회적으로 불편한 기색이다. 86그룹 대표주자 가운데 하나인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쇄신론에 대한 질문에 "좀 뒤에 문제로 생각하고 있다"며 "(임 전 실장 불출마는) 개개인의 거취 문제가 아니다"라는 입장을 보였다.그러나 앞으로 당내 소장파를 중심으로 이들을 향한 쇄신 요구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한 초선 의원은 통화에서 "86세대 정치가 반성을 해야 한다. 온몸을 던져 개혁할 의지가 있으면 한 번 더 해보는 것이고, 그게 역부족이라면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줘야 한다"고 쓴소리를 했다. /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

2019-11-18 김연태

외지인 거부감 없는 인천… 보금자리 만드는 비례대표들

신보라, 강연회 참석 '입지 넓히기'전희경, 한국당 사고지구 출마설이정미, 일찌감치 연수구을 '집중'남영희 前 행정관, 미추홀구을 도전제21대 총선을 앞두고 지역구가 없는 비례대표 국회의원 등 여야 정치인들이 인천의 지역구에 군침을 흘리고 있다. 서울과 가깝고, 외지인에 대한 거부감이 없는 인천지역 특성상 깃발을 꽂기에 제격이라는 장점이 있다.최근 인천 연수구 라마다송도호텔에서 열린 인천경영포럼 조찬 강연회에 비례대표인 자유한국당 신보라 의원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신보라 의원은 이날 같은 당 민경욱 의원(연수구을)의 소개로 강연회에 참석했다. 광주 출신의 신 의원은 33세의 나이로 20대 국회 비례대표로 여의도에 입성했다. 임기 종료를 앞두고 지역구 출마를 준비 중인데 진보 성향이 짙은 고향 광주에서는 승산이 없다고 판단해 수도권으로 눈길을 돌린 것으로 전해졌다. 신 의원은 같은 당 현역 국회의원이 없는 지역을 물색하다 최근 인천 지역으로 마음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민경욱 의원과 이웃 지역인 연수구갑 지역 도전이 점쳐진다. 이 지역에서는 이재호 전 연수구청장과 제갈원영 전 인천시의회 의장 등이 한국당 터줏대감이다.신보라 의원실 측은 "당내 인천 지역구 의원들과 만나면서 출마 얘기를 나누고는 있지만, 아직 지역구가 결정되지는 않았다"고 했다.한국당 대변인을 맡고 있는 비례대표 전희경 의원 역시 인천 출마설이 돌았으나 해당 의원실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지역 정가에서는 당협위원장이 없는 사고지구로 출마한다는 얘기가 돌고 있다. 전 의원실 관계자는 "당에 거취를 일임한 상태다"라고 했다. 전 의원 역시 민경욱 의원과 대변인을 함께 역임하며 가깝게 지냈다. 지난 5월 황교안 대표가 자유공원을 방문했을 때도 함께 인천을 찾았다.정의당 대표를 지낸 비례대표 이정미 의원은 일찌감치 연수구을 지역구에 자리를 잡은 케이스다. 19대 의회 민주당 비례대표를 지낸 홍종학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도 고향 인천에 출마한다는 설이 나오기도 했다.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의 남영희 전 행정관은 미추홀구을 출마를 공식화했다. 부산 출신의 남 전 행정관은 20대 총선에서 민주당 비례대표 33번을 받았으나 낙선했다. 오는 21일 미추홀구청에서 출판기념회를 열고 이번 총선에 도전하는 배경과 주요 정책을 알릴 예정이다. 박우섭 전 남구청장과의 내부 경쟁이 예고돼 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2019-11-18 김민재

한국당에 '중진 용퇴론 강풍'… 경기·인천으로 옮겨 붙나

3선이상 11명이나 포진 '권역별모임 안되고 정치력도 약화' 자초친박실세·4선 이상 중진 교체 여부… 탄핵후 탈당파 거취에 주목자유한국당 개혁보수 소장파인 김세연 의원의 총선 불출마 불씨가 경기·인천으로 옮겨붙을지가 초미의 관심이다. 한국당에게 경인 지역은 총선에서 유리하지 않은 수도권 지역이긴 하지만 초·재선 대비 3선 이상 중진 폭이 커 '피로도'가 높은데 다, 쇄신 분위기를 끌어 올리기 위해선 상대적으로 강세지역 중진에 대한 선별적 쇄신공천이 뒤따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8일 정가에 따르면 당 안팎에선 주로 영남권·강남 3구 중진 의원들의 용퇴론에 우파 정치 세력이 어렵게 되는 과정에서 책임자급에 있었던 사람은 이번 선거에서 쉬어야 한다는 주장이 잇따라 제기되면서 뚜렷한 실적 없이 '피로도'가 쌓인 의원들이 퇴진 대상에 오르고 있다.경인지역의 경우 현역 의원 중 3선 이상 중진 의원들의 분포가 높다. 20대 국회 들어 조직이 비대해져 효율적인 로컬 정치가 사장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온 이유다. 경기도는 현역 14명 중 절반인 7명이 3선 이상이고, 인천은 6명 중 3선 이상이 4명으로 초선 2명보다 훨씬 많다. 이처럼 다선 중진이 많다 보니 과거보다 권역별 모임이 잘 안 되고, 정치력도 약화돼 보수 정당의 수도권 약화 현상을 자초하고 있다는 지적이다.이에 지역 정가에서는 김 의원의 중진 용퇴론이 어느 정도 힘을 받을지 주목하고 있다. 먼저 김무성 의원이 제기한 '우파 정치를 망친 책임자급은 쉬어야 한다'는 논리를 보면 친박(친박근혜계)의 실세였던 윤상현(인천 미추홀을) 의원이 자유로울 수 없는 신세가 됐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인천시장 선거에 낙선하고 '와신상담'중인 유정복 전 인천시장의 총선 출마도 부담될 수 있다. 역으로 이들이 공천에서 배제될 경우 상대적으로 '탄핵'후 탈당한 김학용(안성)·김영우(포천·가평)·박순자(안산 단원을) 등 탈당파에 대한 공천 여부도 관심이다. 김태흠 의원이 주장한 영남권·강남 3구 중진 의원들의 용퇴와 관련, 경인지역의 전략 지역 공천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영남·강남권은 아니지만, 경인지역에도 강남벨트와 같은 보수 텃밭이 존재하기 때문에 이들 지역에 대한 공천 전략에 시선이 쏠린다.여기에 최근 중앙당 당무 감사에서 중진·현역 의원에 대한 피로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돼 5선의 심재철(안양 동안을)·원유철(평택갑) 의원과 4선의 한선교(용인병)의원의 거취와 교체 여부도 주목된다.그러나 정작 3선 이상 의원들은 '수도권은 상황이 다르다'며 모두 손사래를 치고 있다.한 지역 의원은 "현재 경기·인천에서 중진 사퇴를 준비하는 의원은 단 1명도 없는 것으로 안다"며 "중진 의원들의 용퇴에 수도권이라고 예외는 없을 것이다. 만약 용퇴해야 할 사람이 거부하고 당 지도부마저 쇄신 요구에 뜨뜻미지근하게 반응한다면 앞으로 당 개혁과 쇄신에 더 강도 높은 바람이 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

2019-11-18 정의종

민주당 "4당공조 복원" vs 한국당 "뒤틀린 탐욕"… 패트공방 가열

민주당 "고발건 檢신속수사" 촉구한국당 "절차불법 원천무효" 주장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선거법과 검찰개혁 법안이 다음 주부터 본회의에 부의될 예정으로 이를 둘러싼 여야 간 공방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선거제 개혁안을 담은 공직선거법 개정안은 오는 27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신설법안 및 검·경 수사권 조정 등 검찰개혁 법안은 다음 달 3일 각각 본회의에 부의된다더불어민주당은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 공조 복원'에 전면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히면서 지난 4월 패스트트랙 지정시 물리적 저지를 시도해 고소·고발된 한국당에 대한 검찰의 신속한 수사를 거듭 압박했다. 반면 한국당은 패스트트랙 지정 절차가 불법으로 무효라고 강조하면서 민주당이 여야 공조에 나서는 것을 '뒤틀린 탐욕'이라고 비판하고 나섰다.먼저 민주당은 '여야 4당 공조 복원 전면화' 방침에 따라 바른미래당, 정의당과 민주평화당, 대안신당 등 군소 야당과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갔다. 한국당을 제외하고도 군소 야당들과 합치면 본회의 통과에 필요한 과반 확보가 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특히 이해찬 대표는 18일 최고위에서 패스트트랙 사건으로 고소·고발된 한국당 의원들의 검찰 소환 불응에 대해 "검찰은 강제소환이든 조사 없는 기소 등 일반 국민과 다를 바 없이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에 대해 한국당은 패스트트랙 자체가 불법적으로 진행됐기 때문에 '원천 무효'라는 입장을 내걸고 민주당에 맞섰다.나경원 원내대표는 "27일, 12월 3일 운운하며 협상을 말하는 것은 자기모순이고 협상 방해"라며 "여당과 국회의장은 패스트트랙 무효를 선언하라. 그래야 진정한 협상도 가능하며 그동안의 불법도 용서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한편, 이날 여야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들이 회동을 갖고 방위비 분담금 공정 합의 촉구 결의안과 민생법안 처리 등을 논의했으나 뚜렷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3당 원내대표들은 오는 20일 시작되는 방미 일정을 비롯해 각종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지만 별 소득 없이 헤어졌다. 다만 원내 수석부대표 논의를 조속히 정상화해 주요 쟁점법안을 포함한 민생법안을 다루자는데 뜻을 모았다. /정의종·이성철기자 lee@kyeongin.com더불어민주당 이인영(오른쪽 부터), 자유한국당 나경원,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가 18일 국회에서 회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9-11-18 정의종·이성철

[초대 민간 체육회장 '막오른 선거전'-경기]이원성·신대철·구본채 '3강' 양상

이, 권병국·이석재와 단일화 선언신·구, 사직서 제출 후 출마 채비분열 방지코자 합의추대 가능성도이태영 前사무처장, 합류 저울질중경기도 초대 민간 체육회장 선거가 이원성 전 경기도체육회 수석부회장과 신대철 전 부회장(한국올림픽성화회장), 구본채 전 부회장(하남시체육회 부회장) 등 3파전 양상으로 일단 흘러가고 있다.우선 이원성 전 수석부회장의 경우 앞서 출마 예상 후보에 오른 권병국 도사격연맹회장과 이석재 도축구협회장 간 논의를 통해 3인 단일 후보로 결정됐다.이들은 지난 15일 단일화 선언문을 통해 "이석재는 17개 시·도 축구협회를 대표하는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직의 성실한 수행으로 지방축구 발전에 기여 해달라는 축구인들의 요청에 따라 해당 임기를 완수하기로 결정했다"며 "권병국은 사격연맹 회장으로서의 임기를 마치는 것이 각 경기단체와 사격인들에 대한 예의라고 판단해 현직을 유지키로 결단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오랫동안 도생활체육협의회장을 맡아왔고, 도체육회와의 통합을 주도한 뒤 통합 수석부회장으로 그 직을 원만히 수행한 이원성 전 부회장을 민선 회장 적임자로 판단하고 지지하게 됐다"고 단일화 배경을 설명했다.신대철·구본채 전 부회장은 지난 16일 경기도체육회에 사직서를 제출하고 출마 채비에 나섰다. 아직 공식 출마 선언을 하지는 않은 상태다.하마평에 올랐던 박상현 사무처장은 현직을 유지키로 결정 함에 따라 추후 선거 과정에서 신·구 출마 예정자들에게 이재명 경기지사가 어느 정도 힘을 실어 줄 수 있을지도 관심사로 부상했다. 신·구 전 부회장이 이 지사 선거 캠프 출신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다만 회장 선출일이 내년 1월 15일로 확정돼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체육계의 분열을 방지코자 추후 이원성·신대철·구본채 등 3인 간 합의추대 가능성도 남아있다. 이밖에 이태영 전 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연맹회장 등 주요 임원·간부 등으로부터 출마 권유를 받아 일단 현 대한체육회 이사직을 전날 사퇴하고 초대회장 선거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다.한편, 도체육회장 선거관리위원회도 지난 15일 첫 회의를 열어 위원장에 이달주 화성 태안초 교장을 선임하고 학계와 법조계 인사 등 8인으로 선관위를 구성하는 등 선거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2019-11-17 송수은

[초대 민간 체육회장 '막오른 선거전'-인천]후보자 잇단 출사표 '5파전' 윤곽

강인덕·김용모·김종성·이인철시체육회 사표내고 현직 물러나이규생 전 사무처장, 도전 의사내달 28~29일 등록·기탁금 납부인천시체육회 초대 민간 체육회장 선거에 나설 후보자들의 윤곽이 나왔다.시체육회는 지난 16일까지 강인덕 인천시농구협회장 겸 시체육회 부회장, 김용모 인천시바둑협회장 겸 시체육회 부회장, 김종성 인천시검도회장, 이인철 시체육회 이사 등 4명(가나다 순)이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17일 밝혔다.체육회장 선거 관련 규정에 따라 시체육회, 군·구체육회, 경기종목단체 등의 임원인 이들은 16일(현 체육회장 임기 만료 60일 전)까지 현직에서 물러나야 했다.강인덕 전 부회장은 시체육회장 직무대행 겸 상임부회장, 인천 유나이티드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봉사한다는 마음으로 체육 발전에 이바지하겠다. 체육회장은 이제 정치를 등에 업는 것이 아니라, 자체적으로 (조직을) 경영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김용모 전 부회장은 민선 초대 인천 남동구청장을 지냈으며 최근까지 시체육회 부회장 중 최고 연장자로 이사회 등을 이끌어왔다. 그는 "체육의 정치적 독립을 위해서, 그리고 인천 체육인의 한 사람으로서 체육의 중심을 잡고자 일찌감치 출마를 결심했다"고 했다.김종성 전 검도회장은 지난해 인천에서 열린 세계검도선수권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힘썼으며 현 체육회장(박남춘 인천시장) 추대에 앞장서기도 했다. 그는 이날 연락이 닿지 않았다.이인철 전 이사는 과거 시체육회가 시생활체육회와 통합 전에 인천시생활체육회장을 역임했다. 그는 "어느 사람이 시장이 되더라도, 체육이 (시) 예산 등으로 휘둘리지 않고 소외 당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유소년 스포츠클럽(생활체육) 등을 육성하는 데 힘쓰겠다"고도 했다.현재 체육계에는 몸담고 있지 않으나 체육회장 후보로 꾸준히 거론되던 이규생 전 시체육회 사무처장도 출마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그는 "시 정부와 협조가 잘 이뤄져야 하는데 무엇보다 시 예산이 절박할 것 같다. (내가)그 과정을 잘 이끌어갈 수 있다고 생각하며 주변의 권유도 있었다"고 했다.체육회장 선거는 내년 1월 8일에 치러진다. 후보자 등록 신청과 기탁금 납부는 다음달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이뤄진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2019-11-17 임승재

임종석 "제도권 정치 떠날것"… 김세연 "한국당 수명 다했다"

여야 '인적쇄신론' 불당기나내년 총선 잇단 불출마 선언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김세연 자유한국당 의원이 잇따라 내년 총선에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여야를 막론하고 인적 쇄신론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문재인 정부 청와대의 초대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임 전 실장이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임 전 실장은 17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제도권 정치를 떠나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려 한다"며 "앞으로의 시간은 다시 통일 운동에 매진하고 싶다"고 말했다.서울 종로에 출마가 점쳐졌던 임 전 실장이 전격적으로 총선 불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더불어민주당의 내년 총선 공천 판도에 변화가 예상된다.임 전 실장은 "예나 지금이나 저의 가슴에는 항상 같은 꿈이 자리 잡고 있다"면서 "한반도 평화와 남북의 공동 번영, 제겐 꿈이자 소명인 그 일을 이제는 민간 영역에서 펼쳐보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50대 중반의 나이에 새로운 도전을 한다는 게 두렵기도 하다. 잘한 결정인지 걱정도 된다"면서도 "하지만 두려움을 설렘으로 바꾸며 가장 하고 싶은 일을 향해 뛰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김 의원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중진으로 분류되는 3선 의원 중 불출마 선언은 이번이 처음이다.그는 "한국당은 이제 수명을 다했다"며 "이 당으로는 대선 승리는커녕 총선 승리도 이뤄낼 수 없다. 무너지는 나라를 지켜낼 수 없다"고 말했다.특히 김 의원은 "책임에서 자유로운 사람은 아무도 없다. 모두가 함께 책임져야 한다. 함께 물러나고, 당은 공식적으로 완전하게 해체하자"며 "완전히 새로운 기반에서, 새로운 기풍으로, 새로운 정신으로, 새로운 열정으로, 새로운 사람들로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의종·이성철기자 lee@kyeongin.com

2019-11-17 정의종·이성철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