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6·13 당내 경선과정서 박남춘 시장 '음해 메시지'… '허위사실 유포' 경쟁예비후보 선거본부장 징역형

지난해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진행된 당내 경선 과정에서 경쟁자였던 박남춘 인천시장 예비후보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기소된 당시 경쟁 예비후보 A씨의 선거총괄본부장에게 징역형이 내려졌다.인천지법 형사14부(부장판사·임정택)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전직 A 예비후보 측 선거총괄본부장 B(59)씨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재판부는 "정당원이자 지방선거 예비후보자의 선거총괄본부장으로서 일반인보다 높은 수준의 윤리성이 요구되는 피고인이 경쟁 후보를 낙선시키기 위해 허위 사실을 공표해 죄질이 무겁다"며 "피고인이 진정으로 반성하지 않는 것도 불리한 정상"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나 "사건 범행에도 불구하고 경쟁 후보자가 당내 경선에서 당선됐으며 피고인에 대한 선처를 탄원하고 있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B씨는 지난해 4월 11∼12일 인천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당내 경선을 앞두고 민주당 권리당원 46명에게 박 예비후보를 음해하는 허위문자 메시지를 전송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문자 메시지에는 '박남춘은 전두환 5공 시절 보안사 장교로 근무하며 운동권 학생들을 사상 개조하는 녹화사업의 선봉장을 했다'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B씨는 선거조직본부장을 통해 차명 휴대전화를 마련한 뒤 이 같은 거짓 메시지를 전송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2019-02-21 이현준

후보등록 앞둔 조합장선거… 입후보 예정자 난립 '과열'

현직 불출마 '무주공산' 지역 중심대거 출마 선언하며 물밑경쟁 치열금품살포 적발 '혼탁 선거' 우려도'제2회 전국 동시조합장 선거'의 후보 등록이 초 읽기에 들어가자 일부 지역에서 입후보예정자가 난립하는 등 선거 과열 양상이 벌어지고 있다.특히 일부 지역에서는 대표적인 후진적 선거범죄로 불리는 금품선거가 또 다시 재연되는 등 혼탁 조짐을 보이고 있다.20일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다음달 13일 경기도 소재 총 180곳(농축협 163곳, 수협 1곳, 산림조합 16곳)에서 새로운 조합장을 뽑는 선거를 일제히 실시한다. 이를 위해 입후보예정자들은 오는 26일과 27일 양 일간에 걸쳐 후보자 등록을 완료한 뒤 28일부터 3월 12일까지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돌입한다. 일부 조합에서는 후보자 등록 전에 벌써 입후보예정자가 대거 출마를 선언하며 치열한 물밑 경쟁을 벌이고 있다.현 조합장의 옥중 출마 여부에 관심이 모아 지고 있는 김포농협의 경우 현재 재판 중인 김명섭 현 조합장 외에 3명의 입후보예정자가 출마를 결심해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이어 의왕농협은 현 조합장 외에 4명의 입후보예정자가, 남양주 진접농협은 총 6명의 입후보예정자가 각각 출마 예정이다.특히 현직 조합장의 불출마 선언 등으로 무주공산이 된 조합의 경우에는 입후보예정자가 더욱 난립하고 있다.용인 원삼농협의 경우 허정 조합장의 축협조합장 출마 결심으로 예비후보자가 용인지역 농협 중 가장 많은 5명의 입후보예정자가 현재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10년 넘게 조합을 이끌다 최근 불출마 선언으로 무주공산인 부천농협 역시 입후보예정자 4명이 잇달아 출마를 결심하며 깃발을 꽂기 위해 안간힘이다.입후보예정자들은 모두 각자의 조합에 대한 운영의 강점을 내세우고 있다. 하지만 일부 조합에서는 이번 선거가 과열 양상으로 치닫자 불법선거가 등의 각종 부작용도 벌어지고 있다. 실제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최근 조합원 배우자의 식사비를 대납한 포천시 관내 현직 조합장 A씨와 설 명절 전후 조합원들에게 금품을 제공한 파주시 관내 입후보예정자 B씨 등을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 지금까지 도 선관위가 적발한 위법 사항은 총 17건(고발 4건, 수사의뢰 1건, 경고 12건)이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2019-02-20 김종찬

[전국동시조합장 선거-의정부농협]탄탄한 기반 안정파… 개혁파 단일화 변수

8년 장기집권 최영달 조합장 '소신' 강조이성재·김명수 '투명성 강화' 한 목소리경기북부 최대 단위농협 물밑 선거 치열경기북부지역 단위 농협 가운데 가장 큰 규모와 조합원 수 2천536명을 자랑하는 의정부농협 조합장 선거는 현재 3파전이 예상되고 있다.최영달(61) 조합장과 이성재(64) 이사, 김명수(59) 이사 등 현 경영진 내부 인사 간 대결이 유력한 상황이다.현 조합장을 제외하고는 아직 후보 윤곽이 뚜렷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일각에선 벌써 후보 단일화 이야기까지 나오는 등 물밑 선거전은 이미 불이 붙었다.조합 내부에서는 이번 조합장 선거를 '안정파'와 '개혁파'의 대결구도로 바라보고 있다.최 조합장은 2015년 첫 동시선거에 재선하면서 8년간 조합을 안정적으로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재임 기간이 길다 보니 조합 내부의 탄탄한 조직 기반이 강점으로 꼽힌다.최 조합장은 "조합원을 주인으로 모시고 시민 속의 농협으로 거듭나자는 것이 평소 소신"이라며 "이번 선거와 관련해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지만, 평소 소신대로 믿음과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이에 반해 최 조합장 외에 후보 물망에 오른 두 이사는 현 조직의 변화와 개혁을 지지하는 인사로 거론되고 있다.특히 김 이사는 평소 조합의 발전을 위해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해온 대표적인 개혁파 인사로 알려졌다.김 이사는 "조합의 발전을 위해선 개혁과 변화가 필요하다"며 "조합원의 알 권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하는 등 조합원의 권익보호가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이사에 비해 다소 중도 개혁파 이미지를 가진 이 이사는 조합 운영의 투명성을 강조하며 운영조직의 개혁을 내세우고 있다.이 이사는 "독단적인 조합운영이 돼서는 안 된다"며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는 것을 비롯해 모든 것을 투명하게 하고 조합원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조합장, 소통하는 조합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의정부/김재영기자 kjyoung@kyeongin.com

2019-02-20 김재영

조합장선거 '돈의 맛' 지뢰밭… 91명 금품사범

입건 140명중 65% 달해 '수·비율 증가'… 하락세 지방선거와 비교구속수사·당선무효형 구형 방침 세운 검찰 "전담반 특별근무 만전"검찰이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앞두고 후보자가 불법 선거를 벌여 적발될 경우 엄정대응하기로 했다. 20일 대검찰청에 따르면 검찰은 대표적인 후진적 선거범죄로 불리는 금품선거사범이 적발될 경우 최대한 신속하게 수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특히 조직적 금품살포나 다수 선거인에게 금품을 제공한 범죄는 원칙적으로 구속수사할 방침이다. 또 재판단계에서 징역형이나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구형해 금품선거로 당선된 조합장에게 당선무효형이 선고되도록 공소를 유지할 계획이다. 검찰의 엄정대응 조치 계획은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20여일 앞두고 후보자가 선거인에게 금품을 살포하다 적발되는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인데 지난 19일 기준으로 이번 선거와 관련해 전체 입건인원 140명 중 91명(65%)이 금품선거사범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전국조합장선거에서는 선거 출마예정자가 조합원들을 방문해 50만∼100만원씩 현금을 제공하다 적발돼 구속 기소되거나, 조합 업무추진비로 구입한 선물을 조합원에게 건넨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사례가 끊임없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이는 4년 전 제1회 전국조합장선거에서 같은 시기 기준 전체 입건인원 137명 중 금품선거사범이 81명(59.1%)이었던 것과 비교해 인원수와 비율 모두 증가한 수치로, 지방선거와 비교해서도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지방선거 금품선거사범은 2006년 4회 때 2천690명(38.8%), 2010년 5회 때 1천733명(37.1%), 2014년 6회 때 1천37명(23.3%), 지난해 7회 때 825명(19.6%)으로 꾸준히 감소했다. 검찰 관계자는 "선거일이 다가옴에 따라 조합원 및 그 가족들에 대한 금품살포 등 불법행위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일선 검찰청의 선거전담반 특별근무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2019-02-20 김종찬

[전국동시조합장 선거-오산농협]오랜만의 대결 구도… 성과·미래비전 승부

지역 연고둔 두 후보, 서로 인맥 두터워4선 출사표 이기택 조합장 '성장 자부심''전문 경영가' 이필영, 복리증진 내걸어오산농업협동조합(이하 오산농협)은 오산지역의 유일한 지역농협이다. 오산농협 본점은 물론 각 지점이, 시민들의 사랑방 역할을 할 정도로 친근한 존재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3월13일 열리는 동시조합장 선거에 대한 지역민들의 관심도 크다.특히 이번 선거에서는 이기택(61) 현 조합장과 그에게 도전장을 내민 이필영(58) 전 지점장의 대결구도여서, 더욱 흥미로운 선거전이 됐다는 분석이다.2006년 12대 조합장 당선 이후 내리 3선을 지낸 이기택 현 조합장은 4선 도전에 나선다.그동안 무투표 당선 경력이 있을 만큼 경쟁자 없는 압도적 지지를 받아왔던 그이지만, 이번에는 대결구도로 4선 도전을 맞이하게 됐다.이기택 조합장은 오산고와 오산대 출신인 오산 토박이이자, 한평생을 농협에 바친 '농협맨'이다.1985년 농협에 입사했고, 12대부터 내리 3선 오산농협 조합장을 지내고 있다. 그는 지난 2017년에는 오산농협 총자산 8천억원 달성을 이룰 정도로, 오산농협을 성장시켰다는 자부심이 크다. 또 재임 기간 여러 지점이 업적평가 1위를 차지하는 등의 성과도 자랑거리다. 농민신문사 대의원을 역임했고 자랑스러운 경기농협 조합장 상을 수여 받기도 했다. 그는 "조합원의 권익보호 및 복지증진을 위해 더 많은 일을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그의 맞수가 된 이필영(58) 전 오산농협 지점장은 오산중·고를 나와 단국대학교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농협인으로 32년을 보낸 농협전문가로, 변화를 실천할 전문 경영가임을 표방하고 있다. 지점장 재임 시절 지점 평가 등을 통해 경영능력을 인정받았다고 자평하고 있다. 이필영 전 조합장은 "조합원을 위한 오산농협으로 확 바꾸겠다"며 "조합원의 복리증진을 위해 더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두 후보 모두 지역에 연고를 두고 인맥이 두텁다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승부는 결국 오산농협 경영성과에 대한 평가와 미래비전 제시에서 갈릴 것이란 분석이다.한편 오산농협의 현재 조합원 수는 2천301명이다. 오산/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2019-02-20 김태성

[전국동시조합장 선거-안산·군자·반월농협]라이벌도 없는 안산… 군자·반월 군웅할거

단독 출마 전망 박경식 "실익·소득 증진"5명 후보자 나선 군자, 발전 적임자 자처반월 '현 조합장 vs 퇴직자'간 경쟁 펼쳐안산농협은 현 조합장의 단독출마가 예상되며, 군자농협과 반월농협은 다수의 후보가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 안산농협 <조합원 1천862명> 안산농협은 3선에 도전장을 낸 박경식(58) 현 조합장과 겨룰 경쟁후보의 움직임이 보이지 않고 있다. 박 조합장은 "안산농협은 2017년 상호금융 예수금 1조원을 달성하는 등 지역을 대표하는 금융기관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지역 농업인의 실익증진과 농가소득 5천만원 달성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산농협은 현재 조합원 1천862명, 준조합원 7만5천여명이다.■ 군자농협 <조합원 3천306명>3천306명의 조합원을 보유한 군자농협은 안병안(73) 현 조합장외에 4명의 후보가 출마할 것으로 예상된다. 4선에 도전하는 안 조합장에 맞서 노영호(61) 전 안산시의원(전 경기도의원), 노재달(62) 전 단원구청 환경위생과장, 이재곤(65) 전 감사, 정한욱(66) 전 상임이사 등이 도전의사를 보이고 있다. 안 조합장은 "투명경영과 경영 합리화로 조합원 중심의 성장 발전을 지속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노영호 전 시의원과 노재달 과장, 이재곤 전 감사 등도 조합원 중심의 농협, 농업 행정의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한 행복한 농협, 군자농협에 대한 경험을 토대로한 안정적 성장 등의 포부를 각각 밝히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정한욱 전 상임이사도 농협발전과 조합원 복지 등의 봉사자 역할을 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반월농협 <조합원 1천953명>반월농협은 이한진(75) 현 조합장과 김갑중(64) 전 지점장, 최기호(62) 전 부지점장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4선에 도전하는 현 조합장과 농협 지점장과 부지점장을 퇴직한 후보들의 경쟁구도가 어떻게 표심으로 반영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반월농협은 현재 조합원 1천953명, 준조합원 8만6천930명이다.이 조합장은 검증된 능력과 풍부한 경험, 안정된 경영을 약속하고 있고, 김 지점장은 농가소득 증진을 위한 적절하고 신속한 지원을, 최 전 부지점장은 농민을 위한 조합장과 소득 5천만원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안산/김대현기자 kimdh@kyeongin.com

2019-02-20 김대현

한국당 주자들 '태극기부대 어쩌나' 전대 앞두고 딜레마

합동연설회마다 1천여명씩 운집욕설·고성 난장판 당내서도 우려黃, 통합 기치 친박지지 언급회피吳, '朴극복 카드'로 비판적 입장金, '다소 불미 품격응원' 입장문 김무성 "과격분자 놀이터 안돼"자유한국당은 전당대회를 앞두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열성 지지층이 주축을 이루는 이른바 '태극기 부대'를 놓고 딜레마에 빠졌다.이들이 전국 권역별 합동연설회마다 대거 참석해 욕설과 고성 등으로 전대 분위기를 흐리고 '세 과시형'의 낡은 정치행태로 정당정치의 품격을 떨어뜨린다는 지적 때문이다. 태극기 부대는 충청·호남권 합동연설회에 이어 지난 18일 대구·경북(TK)지역 연설회에서도 1천명 이상이 운집해 다른 후보의 연설 도중 욕설을 퍼붓고 고성을 지르면서 행사 진행 자체를 어렵게 만들었다. 김진태 후보를 제외한 각 후보 측도 태극기 부대의 행태를 우려하긴 마찬가지지만 정치적 셈법에 따라 대응 수위를 고심 중이다.황 후보 측은 "전당대회라는 집안 잔치에 온 사람들인데 박대할 수는 없지만, 직접 응대하기에도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급적 잔치 같은 전당대회가 되길 바란다"며 직접적인 언급을 피하는 모습이다. 황 후보가 이번 전대에서 '통합'을 전면에 내세운 데다, 친박(친박근혜)계 지지를 받는 상황에서 박 전 대통령의 열성 지지층과도 선을 그을 수 없기 때문이다. 반면 비박계 개혁보수 주자로 '박근혜 극복' 카드를 들고 나온 오세훈 후보는 태극기 부대에 거리를 두며 상대적으로 비판적 입장을 보이고 있다. 오 후보 측 관계자는 "우리가 문제를 제기하면 더 심해질까 봐 선관위에 공문을 보내지는 못했지만 걱정스럽다"며 "탄핵 이후 태극기 부대의 행동이 어떨지 일부 예상은 했지만 지금의 행태는 안하무인 수준"이라고 했다.오 후보는 이번 전대에서 중도층을 포섭할 수 있는 '총선 효자론'을 거듭 강조하며 한국당의 '박근혜 그림자 지우기' 깃발을 들었다.당내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김무성 의원은 '열린토론, 미래' 토론회 후 기자들과 만나 "질서를 지키지 않는 과격한 사람들이 결국 일을 그르치게 된다"며 "우리 당이 그런 과격분자들의 놀이터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논란을 초래한 김진태 후보는 공식 입장문을 내고 "어제 연설회에서 야유 등 다소 불미스러운 일이 생긴 데 대해 저도 마음이 불편하다"며 "이번 전대가 당의 화합과 미래를 위해 치러진다는 점에 유념하면서 품격있는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

2019-02-19 정의종

[전국동시조합장 선거-용인시 구성농협]'4선 고지' 장기집권 도전장… 만만찮은 동갑내기 추격전

최진흥 조합장, 외부평가 입상 등 조합원 신임전문성 김영석·마당발 박종열 출마 준비 한창용인 구성농협은 최진흥(59) 현 조합장과 김영석(59) 전 구성농협 보정지점장, 박종열(59) 전 동백동 주민자치위원장이 출사표를 던졌다.특히 최 조합장과 김 전 보정지점장은 중·고교 동창으로 친구사이지만 선거를 앞두고는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 이번에 4번째 도전장을 던진 박 전 주민자치위원장까지 합세하면서 만만치 않은 선거전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1천300여명의 조합원을 보유한 구성농협 조합장은 지난해 말까지 3선의 최 조합장이 출마 여부를 저울질하면서 많은 후보군들이 출마 의지를 보였지만 최근 최 조합장이 4선 도전의사를 밝히면서 후보군들이 줄어든 상태다.조합원들은 현재까지 최진흥 조합장이 앞선 가운데 두 후보의 추격전이 만만치 않다는 평가다.3선의 최 조합장은 재임 기간 중 협동조합의 정체성 확립과 상생 문화정착에 크게 기여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지난해 한국전문기자협회가 시상하는 각 분야 전문인 평가에서 전문성과 혁신성, 참신성 등 3개분야 평가에서 금융부문 대상을 받는 등 구성농협의 위상을 높이면서 조합원들의 신임을 받아왔다.김영석 전 보정지점장은 39년간 농협에서 근무하면서 무려 23년 동안 상무, 본부장, 지점장 등을 역임한 뒤 이번에 첫 출사표를 던졌다. 최 조합장과 중·고교 동창으로 개인적으로는 친한 사이지만 선의의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김 전 지점장은 오랜 농협 근무를 통해 얻은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이번에 4번째 도전장을 낸 박종열 전 동백동 주민자치위원장은 22년간 구성농협에 근무하면서 이사와 감사를 역임했다. 구성읍 자유총연맹 위원장, 동백동 새마을 지도자 협의회장 등 다양한 사회활동을 하면서 많은 인맥을 통해 꾸준히 출마를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용인/박승용기자 psy@kyeongin.com

2019-02-19 박승용

[전국동시조합장 선거-용인시 포곡농협]간발의 차로 갈린 지난승부… 10년만에 예고된 '리턴 매치'

김순곤 조합장 금융·경제사업 실적 크게 높여와신상담 이창구, 인맥 밑바탕 변화·책임 강조용인 포곡농협은 김순곤(60) 현 조합장의 3선 의지에 이창구(62) 전 포곡읍 주민자치위원장이 도전장을 던졌다.2009년 선거에서 근소한 표차로 패배했던 이 전 위원장이 탄탄한 인맥을 바탕으로 재도전에 나서며 리턴매치가 예상되고 있다.김순곤 현 조합장은 재임 10년간 포곡농협 금융 및 경제사업 실적 등이 크게 향상됐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하지만 10년간 와신상담하며 출마를 준비해온 이 전 위원장의 저력도 만만치 않다는 평가다.우선 김 조합장은 포곡농협이 하나로마트와 주유소 사업 성장세에 힘입어 1등 농협으로 도약하면서 조합원들의 신임을 얻고 있다. 포곡농협의 조합원은 1천700여명이다. 김 조합장은 재임 기간에 1만2천231㎡ 규모의 종합청사를 준공하고 용인지역 1호점인 로컬푸드직매장을 포함한 하나로마트와 금융점포, 조합원과 지역주민 사랑방 역할을 하는 카페까지 갖추면서 조합원들의 신임을 얻었다는 평가다. 여기에 차량 200대를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대형 주차장까지 갖추고 2016년엔 부지 내에 셀프주유소를 개장하면서 김 조합장은 포곡농협 성장을 이끌었다. 재도전에 나선 이창구 전 위원장은 '변화'를 내세워 조합원이 주인인 새로운 포곡 농협을 만들겠다고 자신하고 있다.이 전 위원장 역시 (사)한국농업경영인 용인시연합회 포곡읍 회장, 포곡농협 비상임이사, 포곡읍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 포곡초·중학교 운영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면서 인맥을 넓히며 오랫동안 출마를 준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이 전 위원장은 '변화와 책임'을 강조하면서 조합과 직원, 조합원이 하나 되는 것을 강조하면서 변화를 바라는 조합원들의 마음을 얻고 있다는 분석이다.10년 만에 리턴매치를 준비하고 있는 포곡농협은 본격적인 선거를 앞두고 벌써 치열한 수 싸움이 진행되고 있어 이목이 모아지고 있다. 용인/박승용기자 psy@kyeongin.com

2019-02-19 박승용

[전국동시조합장 선거-용인농협]화려한 수상 경력의 농협맨… 지연·학연 표심결집에 향배

양지면 출신 김상용·강병옥 선거전 박빙 전망태성중·고 나온 이평우 뛰어난 인적관리 유명조합원 3천500여 명의 가장 규모가 큰 용인농협은 이번 선거에서 가장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당초 3선 도전이 유력했던 조규현 현 조합장이 고향 후배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불출마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지면서 농협 출신 인사 3명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현재 김상용(60) 전 구성농협 부지점장과 강병옥(58) 전 양지지점장 등 농협 출신 인사들이 출마 의사를 밝혔고 이평우(65) 전 상임이사 역시 도전 의지를 내비치면서 결과를 예측하기가 어려워졌다.강병옥 전 양지지점장은 농협에서 36년간 근무를 했고 농협 전무까지 지냈으며 2004년에는 경기농협 자랑스러운 농협직원상을 수상 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강 후보자는 현 용인농협에 변화와 개혁을 통해 조합원이 주인이 되는 농협을 내세우면서 변화의 바람을 기대하는 조합원들의 마음을 얻고 있다는 평이다.이평우 전 상임이사는 1978년 용인농협에 입사해 2013년 정년퇴직, 이후 용인농협 상임이사로 재직하면서 소신 있는 업무처리로 급변하는 금융상황을 원만히 해결하고 지역사회에 실익을 줄 수 있는 방안을 찾아 실천한 농협인으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김상용 전 구성농협 부지점장은 1985년 농협에 입사해 2004년 효율적인 인사관리공적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루 수상한 경력을 가지고 있어 조합원들에게 본인 스스로는 물론 인적관리 역시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후보자들은 각자 정통 농협인 임을 강조하며 조합장 적임자임을 강조하고 있다.이번 선거는 양지면 출신의 강 전 지점장과 김 전 부지점장간의 박빙이 예상되는 가운데 태성중·고 출신의 이 전 상임이사의 조합원 표심결집 여부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용인/박승용기자 psy@kyeongin.com

2019-02-19 박승용

[전국동시조합장 선거-용인시 원삼농협]지역 최다 후보 나선 접전지… 現 조합장 지원에 판도 요동

오랜시간 준비한 오태환·박한국 지지층 넓어박동기·허대 뒷심… 이영선 女프리미엄 기대허정 조합장이 축협조합장 출사표를 던지면서 무주공산이 된 원삼농협은 용인지역 농협 중 가장 많은 5명의 후보가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특히 용인지역 조합장 선거에서 처음으로 여성 후보자가 출사표를 던져 당선 여부에 이목이 모아지고 있다.현재 후보군에는 오태환(60) 전 원일지점장과 박한국(59) 현 원삼면 주민장학회장, 박동기(69) 전 원삼면 체육회장, 허대(61) 전 상무와 여성 후보인 이영선(54) 현 이사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조합원들은 후보들을 2강 2중 1약의 구도로 평가하고 있다. 원삼농협 조합원은 1천800여명이다.오태환 전 지점장과 박한국 주민장학회장이 현재까지 강세를 보이며 2강을 형성하고 있다. 이들은 오래전부터 출마 의지를 보였고 조합원들을 중심으로 선거를 준비하는 등 다른 후보군들보다 먼저 출발하면서 많은 지지자들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들 후보군은 또 각자 다수의 조합원을 확보했다고 주장하며 대세론을 펼치고 있어 막판까지 치열한 선거전이 예상되고 있다.하지만 지역 단체장 등을 지내며 주민들과 긴밀한 유대관계를 맺어온 박동기 전 체육회장과 원삼 농협 출신의 허대 전 상무의 뒷심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들 역시 최근 출사표를 던지면서 그동안 형성해온 인맥을 활용해 다양한 선거구도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현재까지 약간 열세를 보이고 있지만 부동층 조합원들을 확보하기 위해 세 불리기 작업에 심혈을 기울이며 막판 뒤집기를 노리고 있다.여기에 현재는 약세로 평가되고 있는 이영선 현 이사도 그동안 조합원들과의 원만한 관계로 많은 인맥을 형성해 왔고 유일한 여성 후보자라는 프리미엄까지 얻을 경우 결코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그러나 용인축산농협 조합장에 출사표를 던진 허정 조합장이 누구를 지원하느냐에 따라 선거 판도가 크게 변화될 것이라는 것이 조합원은 물론 지역 주민들의 평가다.현 조합장의 불출마로 무주공산이 되면서 5명의 후보군을 형성하고 있는 원삼농협 조합장 선거는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될 경우 많은 변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용인/박승용기자 psy@kyeongin.com

2019-02-19 박승용

'사금융 의혹' 前간부, 이사장 출마… 산본새마을금고 술렁

권한남용 등 12건 중징계 전력검찰 수사중… 내부비판 쏟아져일부 대의원 "입후보 규정 구멍"내부 감사에서 사적금융거래 등 문책사항이 적발돼 무기한 정직 처분을 받았던 군포 산본새마을금고 전 간부직원(2월 1일자 5면 보도)이 21일 열리는 금고 이사장 선거에 출마한 것과 관련, 자격 논란이 일고 있다. 사금융 알선 등의 혐의로 현재도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사람이 아무 제약 없이 후보로 등록된 점을 두고, 입후보 자격 제한 선거 제도 전반에 대한 면밀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산본새마을금고 간부 직원으로 근무했던 A씨는 지난 2012년 새마을금고중앙회 경기지역본부 정기감사에서 사적금융거래, 과다감정대출, 특정인 특혜대출 등 직위와 권한을 남용하다 적발됐다. 또 업무추진비 초과 집행, 회의비 집행 부적정 등으로 수백만원의 변상 조치까지 내려지는 등 12건의 문책을 받아 무기한 정직이라는 중징계 처분을 받았다. A씨는 최근 수원지검 안양지청에 출석해 검찰 조사를 받았으며 현재도 수사는 진행 중이다.이처럼 금융기관 종사자로서 적절치 못한 행적을 보인 간부직원이 해당 금고 이사장 선거에 출마한 것을 두고, 내부에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산본새마을금고 대의원 B씨는 "간부로 재직하는 동안 각종 비리에 연루됐을뿐 아니라 현재도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사람이 금고를 이끌어 갈 이사장이 되겠다며 버젓이 선거에 나온 자체가 말이 안되고 부끄러운 일"이라며 "금융기관이라는 특성에 비춰봤을 때 치명적인 결함을 지닌 자를 후보 등록 과정에서 걸러내지 못한다면, 이는 조직 내부 규정상에 심각한 구멍이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A씨와 함께 이사장 선거에 출마한 또 다른 후보 C씨도 이를 문제삼아 최근 산본새마을금고 선거관리위원회와 금고중앙회 경기본부에 정식으로 이의신청서를 접수했다. 그러나 산본금고 선관위나 금고중앙회측 모두 후보 자격을 제한할 마땅한 세부 장치나 근거가 없다며 뒷짐만 지고 있는 형국이다. 금고 관계자는 "현재로선 A씨의 후보 등록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군포/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

2019-02-19 황성규

"집안 아픈 얘기 공개 잔인… 상처 놀리지말라" 이재명의 눈물

李지사 반도체 클러스터 브리핑중 '친형 입원' 논란 감정 토로 눈시울"죽은 형님·산 동생 한 우리에 넣고이전투구 시키고 구경… 조롱말라""결국 제자리 갈 것" 소송 승리 의지'부정적 보도' 언론에 아쉬움 표현공직선거법 위반과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2월 15일자 3면 보도)가 다수의 언론 앞에서 눈시울을 붉히며 감정을 토로했다.이 지사의 격정적인 심경 고백은 18일 경기도청에서 진행된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관련 브리핑에서 나왔다.반도체 관련 질문이 끝나자 추가 질의를 요구한 이 지사는 "강제입원시도가 아니라 강제진단시도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그 이유를 묻고 싶다"는 질문이 나오자 "(언론인)여러분께 묻고 싶은데 왜 안 쓰십니까"라며 말문을 열었다.이 지사는 법적으로 '강제 입원'은 불가능하다며 단지 정신병을 앓고 있는 형님에 대한 '진단 시도'만이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제가 여러분께 궁금했는데 이재명에게 불리한 것이 나오면 없는 것까지 마구 만들어서 쓰면서, 혹시라도 유리한 자료가 나오면 다 모른 척한다. 제가 세상 모두의 죄인입니까"라며 격앙된 어조로 억울함을 표했다.그는 고 이재선씨가 2013년 교통사고 전에도 정신과 약물을 복용하고 있었다는 내용이 담긴 언론보도를 거론하며 이 같이 말했다. 이 지사를 기소한 검찰은 이재선씨가 교통사고 이후 후유증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았으며, 그 이전에는 치료를 받은 사실이 없어 이 지사의 정신과 진단 시도가 '직권남용'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이 지사는 "제가 왜 집안의 아픈 얘기를 공개적으로 해야 하나. 너무 가혹하지 않나. 너무 잔인한 것 같다"면서 "내 가장 사랑하는 형님이다. 결국 자살 교통사고를 내시고 돌아가셨다. 입장이 어떻든 간에 법에 따라서 진단했으면, 치료를 받았으면 죽지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숨진 이재선 씨를 언급하는 과정에서 한 동안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글썽이며 먹먹한 모습을 보였다.이어 "어느 시장이 불법 행위를 하기 위해 보건소장과 팀장들을 모아 회의하고 지시를 하느냐. 강제입원은 불법으로 강제로 가두는 것을 상상하는데 그것이 아니었다"며 "시장의 형이니까 (정신 질환이 있어도)방치해야 하나. 진단하고, 치료를 하자고 시도한 것이 부도덕한 것인가. 그것이 불법인가"라고 강조했다.이와 함께 "아무리 정치고 아무리 잔인한 판이라고 해도 인간의 최소한은 지켜주어야 하는 것"이라며 "죽은 형님과 살아 있는 동생을 한 우리에 넣고 이전투구를 시킨 다음 구경하고 놀리지 말았으면 좋겠다. 제가 저지른 불법을 찾아 비판해 달라. 놀리고 조롱하지 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는 삼국지를 인용하며 "상대가 깊이 침투하면 기회라 생각하고 섬멸하는 것이 진짜 실력이다. 누군가가 가혹하게 하면 슬퍼하거나 노여워하지 말고 기회라고 생각한다. 결국 제자리로 갈 것"이라며 법적 다툼에서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밝히기도 했다.법조계 안팎에서 이 직권남용 혐의가 재판의 분수령으로 평가받고 있는 가운데 자신에 대한 부정적 기사 일변도로 언론 보도가 나오고 있는 것이 이날 발언의 배경으로 풀이된다. 이 지사에 대한 다음 공판은 오는 21일 수원지법 성남지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신지영·손성배 기자 sjy@kyeongin.com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8일 오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반도체 클러스터 입지 관련 설명 도중 물을 마시고 있다. /임열수기자 pplys@kyeongin.com

2019-02-18 신지영·손성배

[한국당 대구·경북 합동연설회]황교안 "맏형처럼…" 통합 재차강조 세몰이

자유한국당 차기 당권에 도전장을 내민 후보들은 18일 한국당 텃밭인 대구에서 당심 쟁탈전을 벌였다.황교안·오세훈·김진태(기호순) 후보는 이날 오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경북(TK) 합동연설회에서 내년 총선을 승리로 이끌 적임자가 누구인지를 놓고 열띤 경쟁을 벌였다.'대세론'을 등에 업은 황 후보는 '통합론'을 재차 강조하면서 세몰이에 나선 반면 오 후보는 '총선 효자론'을, 김 후보는 구름청중의 연호를 받으며 대역전에 나서는 모습이었다. 황 후보는 "누구는 이래서 안 되고, 누구는 저래서 안 된다며 서로 손가락질만 하다가 망하지 않았는가"라며 "저는 그렇게 하지 않고 모두를 끌어안고 가겠다. 맏형처럼 든든하게 당원들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황 후보는 문재인정권에 대해서는 "귀족노조, 전교조, 주사파 세력들만 떵떵거리고 있고 불쌍한 국민은 죄다 죽을 지경"이라며 "한마디로 '경제를 포기한 대통령'"이라고 현 정부에 날을 세웠다. 오 후보는 "수도권 선거는 박빙의 승부인데, 지금 이 자리에서 듣기 좋은 얘기, 속 시원한 얘기를 잘한다고 내년 총선에서 '효자노릇' 할 수 있나"라며 "박근혜 전 대통령과 더 가깝다고 하면 국민이 표를 주시느냐"라고 말했다.이어 "이미 일각에선 또 다른 친박(친박근혜)신당 말이 나오고 있다. 우리는 여전히 친박 논쟁에 머물러 있다"라며 "대구·경북이 이제 변해야 한다. 보수의 가치를 지키다 쓰러진 장수를 내치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김 후보는 연단에 등장하자마자 객석의 3분의 2가량을 차지한 김 후보 지지자들은 일제히 일어나 피켓을 흔들며 '김진태'를 연호했다. 김 후보는 "촛불에 놀라 다 도망갈 때 끝까지 당을 지킨 사람이 누구인가. 왔다 갔다 한 사람, 기회를 엿본 사람 절대 할 수 없는 일이다"라며 "어디를 가나 '김진태'를 외치고 있다. 지금 여러분이 보고 계신 대로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

2019-02-18 정의종

[전국동시조합장 선거-안성농협]전·현직 이어 수석이사까지… 리턴매치에 집안싸움 3파전

오영식 조합장, 안정적 성장 이끌어 입지 탄탄실무능력 겸비 김우태·설욕나선 한승수 '치열'1969년 8월에 최초 설립된 안성농협은 1974년 6월 상호금융업무 취급 개시를 시작으로 1997년 2월 청사 증축 및 주유소, 예식장 준공, 2005년 하나로마트 200억 달성탑 수여, 2012년 7월 상호금융예수금 3천억원 달성 등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조합원 수도 관내 16개 조합들 가운데 가장 많은 규모다. 조합원 수만 2천672명에 달한다. 또한 안성농협은 본점과 안흥, 석정, 금산 등 3개 지점, 하나로마트, 농자재백화점, 벼건조장, 문화복지센터 등의 사업장을 보유하고 있다.이번 안성농협 조합장 선거는 현재까지 오영식(61) 현 조합장과 김우태(65) 안성농협 수석 이사, 한승수(65) 전 조합장 등 3명이 출마의사를 밝힘에 따라 3파전으로 진행될 예정이다.우선 오 현 조합장은 안성2동 통장협의회장과 안성동 농업경영인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김 이사는 안성비봉라이온스클럽 회장과 민족평화통일 안성동협의회 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한 전 조합장은 농협중앙회 대의원과 안성3동 체육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이다.따라서 안성농협 조합장 선거는 전·현직 조합장과 수석 이사가 출마하는 만큼 치열한 집안싸움을 예고하고 있다.조합원들은 리턴매치에 다크호스까지 등장하는 이번 선거에서 누구에게 표를 던질지에 대해 깊은 고민에 빠졌다.각각의 후보군들 모두가 쟁쟁한 이력은 물론 실무를 겸비한 인물들이기 때문이다.오 현 조합장은 4년의 임기 동안 안성농협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끌며 탄탄한 조합을 만든 성과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김 이사 또한 수석이사를 역임하면서 안성농협의 발전을 현 조합장과 함께 만들었던 만큼 실무 능력을 겸비해 만만치 않은 지지가 점쳐진다.반면 한 전 조합장은 지난 선거에서 오 현 조합장에게 패배한 이후 와신상담해 재임당시 자신의 단점 등을 보완해 이번 선거를 대비한 만큼 반드시 설욕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한편, 지난 조합장선거에서는 오 현 조합장과 한 전 조합장이 1대1로 맞붙어 치열한 접전 끝에 오 현 조합장이 승리를 거뒀다. /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

2019-02-18 민웅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