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홍준표, "모든 책임 제게 있다" 대표직 전격 사퇴…김태흠 최고도 사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6·13 제7회 전국지방동시선거'에서의 참패로 직을 내놓았다.홍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최고위원회를 열고 "(선거 참패의)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다"며 "당대표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홍 대표는 "우리는 참패했고 나라는 통째로 넘어갔다. 모두가 제 잘못이고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다"며 "국민 여러분들의 선택을 존중한다"고 말했다.그는 "부디 한마음으로 단합하셔서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정당으로 거듭나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하기도 했다.홍 대표의 사퇴와 함께 김태흠 최고위원 또한 자리에서 물러났다.김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당은 이번 선거에서 국민들로부터 철저히 외면받았다"며 "책임지고 최고위원직을 사퇴할 것"이라고 말했다.김 의원은 "대선 참패 후 한국당은 낡고 시대에 뒤떨어진 보수의 가치를 버리고 시대에 맞는 가치 재정립을 선행했어야 한다"며 "범보수우파를 새로운 보수 가치로 통합하고 정책 제시 및 당의 문호를 개방하는 등 혁신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홍준표 대표에게 참패 책임을 물었다. 김 의원은 "홍 대표는 측근 챙기기, 비민주적인 독선적인 당 운영, 부적절한 언행 등으로 일관했다"며 "보수의 품격마저 땅에 떨어뜨렸다"고 성토했다.이어 "최고위원으로서 1년 동안 홍 대표를 견제하기 위해 고군분투했으나 역부족이었고 수시로 무력함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김 의원은 "결과적으로 당이 이런 결과를 맞이하게 된 것에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국회의원 등 당을 대표하는 구성원들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김 의원은 지지자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14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사퇴 의사를 밝히고 있다./연합뉴스김태흠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14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최고위원 사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2018-06-14 송수은

평창군수 24표차 '막판까지 쫄깃한 승부'… 민주당 한왕기 승리

6·13 지방선거 개표가 14일 마무리된 가운데 강원 평창군수 선거는 불과 '24표' 차이로 당락이 결정됐다.더불어민주당 한왕기 후보와 자유한국당 심재국 후보가 맞대결을 벌인 이곳은 밤새 엎치락뒤치락을 거듭하면서 막판까지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개표 초반전은 한 후보가 심 후보를 근소한 차이로 리드하면서 앞서 나갔으나 오후 10시 30분 이후 중반전을 넘기면서 두 후보의 격차가 점차 좁혀졌다.이후 엎치락뒤치락을 거듭하다가 자정을 훌쩍 넘기면서부터는 오히려 심 후보가 앞서기 시작했다. 심 후보의 승리로 끝날 듯하던 승부는 새벽녘 관외 사전 투표함이 열리면서 반전이 일어났다.피를 말리는 초박빙 승부의 결과는 막판 역전에 성공한 한 후보 쪽으로 기울었다. 당시 두 후보의 표 차이는 불과 23표에 불과했다.이에 심 후보 측과 한국당 소속 개표 참관인들은 이날 오후 4시 37분 재검표를 요구했다. 1시간 여의 재검표 결과 무효 처리한 투표용지가 한 후보의 유효표로 인정되면서 최종 24표 차로 승부가 결정됐다.두 후보의 최종 득표수는 한 후보가 1만2천489표(50.04%), 심 후보는 1만2천465표(49.95%)로 집계됐다. 재선에 도전한 심 후보는 불과 24표 차, 0.09%의 득표율 차이로 한 후보에게 무릎을 꿇었다./디지털뉴스부6·13 지방선거에서 평창군수에 선출된 더불어민주당 한왕기 후보가 당선이 확정되자 손을 들어 환호하고 있다. 평창군수 선거는 불과 24표 차로 승부가 갈렸다. /연합뉴스

2018-06-14 디지털뉴스부

[당선소감]최대호 안양시장 당선자 "오직 시민행복만 바라보겠습니다"

"오직 시민행복만 바라보겠습니다."6·13지방선거에서 승리한 더불어민주당 최대호(60) 당선자는 앞으로 4년간의 시정 운영 방향을 이같이 밝혔다.그는 "현명한 국민들이 새로운 대한민국에 대한 소망으로 문재인 정부를 탄생시켰다면, 현명한 안양시민은 새로운 안양, 변화와 혁신의 안양에 대한 갈망으로 본인을 선택해 주셨다"며 "문재인 정부 정책에 보조를 맞춰 무너진 안양의 민생경제를 되살리는 새로운 미래 청사진을 제시함으로 써 새로운 패러다임의 '완전히 새로운 안양시'를 설계해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를 위해 그는 ▲청년이 찾아오는 안양 ▲4차 산업혁명 선도의 스마트시티 사업 추진 ▲더불어 잘사는 경제도시 안양 ▲체험이 있는 주말이 즐거운 도시 건설 등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구체적으로 그는 청년이 찾아오는 안양을 위해 인텔-SK텔레콤 비즈니스 혁신센터 유치, 안양시 및 산하기관 청년의무채용 대폭 상향(현행 3%~8%), 청년정책 담당 부서 신설 등을 추진하고, 아울러 더불어 잘사는 경제도시 안양을 위해서는 안양상권활성화재단 설립, 사회적기업지원을 위한 다양한 체계 구축 등을 약속했다.또한 4차 산업혁명 선도의 스마트시티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박달 스마트시티 조기 추진, 석수·인덕원 청년 스마트타운 조성, 인덕원 스마트 시티 기반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을 추진하며 문화예술인 창작지원금 확대, 시민참여 문화예술 주말축제 및 문화기획 지원 확대 등으로 체험이 있는 즐거운 도시를 만들겠다고 재차 약속했다.그러면서 그는 "시민 최대호가 지난 4년간 안양시민께 배운 대로, 들은 대로, 약속 드린 대로 그 약속을 실천해 안양시민의 삶의 질을 한 단계 높여 나가겠다"며"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소통과 공감의 목소리가 곧 안양 정책으로 완성되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거듭나고 오직 시민 행복만 바라 볼 수 있는 시정운영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안양/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6.13지방선거에서 안양시장에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최대호 당선자가 아내 단옥희 여사와 함께 당선 소감을 밝히며 환하게 웃고 있다. 안양/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2018-06-14 김종찬

민주당 "문재인 정부 뒷받침해 든든한 지방 정부 만들겠다"… 야권 정계개편에 '촉각'

더불어민주당은 14일 '6·13 지방선거'의 압승이 '민심의 승리'라며 반색하면서도 책임정치를 구현하겠다고 자만을 경계했다.추미애 대표는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지방선거 승리와 관련해 "집권 여당이 문재인 정부를 든든히 뒷받침해서 평화로 경제를 만들고 민생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라는 지엄한 명령을 주신 것"이라며 "민주당은 명실상부한 집권 여당으로 나라다운 나라, 든든한 지방정부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이는 시급한 민생 과제 해결은 물론 두 차례의 남북정상회담과 6·12 북미정상회담 등을 통해 조성된 한반도 해빙 분위기 속에서 정부와 함께 남북관계 관련 정책을 원활하게 추진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민주당이 지난해 대선 승리로 중앙권력을 잡은 데 이어 지방선거 압승으로 지방권력까지 손에 넣어 국정운영의 주도권을 틀어쥐기 위한 유리한 환경이 조성된 것은 사실이다. 이런 국면에서 민주당은 한반도 평화·번영 정책은 물론 소득주도 성장, 상생 경제, 혁신 성장 등 민생·개혁과제 수행을 위해 전열을 재정비하기로 했다.당 관계자는 "지방정부를 제대로 구성할 수 있도록 광역·기초단체장과의 협력이 중요하다"면서 "내일 지도부와 광역자치단체장들의 상견례가 있고, 당의 철학과 정책을 공유하기 위한 기초단체장 전체 연수 등도 계획 중"이라고 부연했다. 민주당은 또 지방선거 선거운동으로 사실상 2주간 멈춰 있었던 국회 시계가 다시 돌아감에 따라 국회의장단·상임위원장 선출과 상임위 구성 등 원 구성 협상에 나서기로 했다. 당은 야당과의 원 구성 협상에 앞서 오후에 의원총회를 열어 협상 전략 등을 가다듬기로 했다. 의총에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승리한 11명의 당선인도 참석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재보선 승리로 130석까지 몸집을 불리며 1당 지위를 공고히 했으나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선거 참패 후폭풍에 따른 내홍에 휘말려 당장은 원 구성 협상이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야권발(發) 정계개편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워야 한다는 의견도 당내에서 제기되고 있다.한편, 우상호 의원은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에 출연해 "바른미래당과 한국당과 사이 물밑에서 통합에 관한 노력이 진행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그럴 경우 제1당이 넘어가는 상황이 생겨 민주당 입장에서도 민주평화당, 정의당과 협력의 틀을 만들 것이냐 하는 문제가 과제로 떠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디지털뉴스부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13일 저녁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선거상황실을 찾아 선거개표종합상황판에 광역단체장 당선 스티커를 붙이고 있다. /연합뉴스

2018-06-14 디지털뉴스부

추미애 "문재인 정부 든든히 뒷받침…자만하지 않겠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14일 6·1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선에서 압승한 것과 관련, "집권여당이 문재인 정부를 든든히 뒷받침해서 평화로 경제를 만들고 민생문제를 제대로 해결하라는 지엄한 명령"이라고 말했다.추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우리 국민은 지역주의와 색깔론, 냉전 시대와 과감하게 결별하고 평화와 민생, 번영의 미래를 선택했다"며 "국정을 발목 잡던 세력에겐 확실하게 회초리를 들어줬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특히 부산, 울산, 경남 유권자의 새로운 선택은 한국 정치사를 새롭게 구성하는 전환기적 선택이 될 것이며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여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나아가 "높은 지지율과 득표율에 자만하지 않고 문재인 정부와 지방정부, 민주당이 원팀으로 산적한 현안을 챙겨나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추 대표는 민주당 간판을 달고 국회의원 재보선에서 당선된 11명에게 "오늘부터 임기를 시작하는 11분의 의원도 심기일전해서 민생을 챙기고 문재인 정부의 개혁과제를 완수하는데 전력을 다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또 지난 12일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과 관련, "북미 정상이 전 세계인이 지켜보는 가운데 판문점선언을 재확인하고 완전한 비핵화와 북한 체제·안전보장을 약속한 것은 세계사적 대전환"이라며 "판문점선언을 차질없이 이행하고 포스트 싱가포르를 차분히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서 밝은 표정으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06-14 연합뉴스

[선거결과]전원책 "왼쪽 날개로만 날지 못 해"… 유시민 "오른쪽 날개부터 건강해야"

유시민 작가와 전원책 변호사가 6·13 지방선거 결과를 놓고 민심을 분석했다.지방선거 당일인 지난 13일 방송된 MBC TV 6·13 지방선거 개표방송 '선택2018'의 '배철수의 선거캠프'에는 유시민과 전원책이 출연해 선거결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이날 전원책은 더불어민주당 압승 및 자유한국당 참패라는 결과가 나온 출구조사에 "홍준표 한국당 대표도 책임이 있지만, 선거를 이끌 리더가 안보였다. 화제를 낳고 선거를 이끌 리더가 광역단체장 후보 중에 두 명만 있어도 이렇지 않았을 것"이라고 진단했다.유시민은 "홍 대표는 아마 즉각 사퇴를 해야할 것이다"면서 "어물쩍 거리면 당내에서 정치적 폭동 양상으로 사퇴 목소리가 터져 나올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한 정당이 이 정도의 패배에 직면하고 누가 이끌지도 전망이 없다면, 조선시대로 치면 제주도로 귀향 보내는 수준"이라고 평했다.아울러 더불어민주당 압승 결과에 전원책은 "다수결이 틀릴 수 있다. 대중의 폭정이나 다수의 폭정이 일어날 수 있다"면서 "이런 것에 기반해 포퓰리즘 정치가 일어나면 국가는 몰락할 것"이라고 조언했다.유시민은 그러나 "일단 속이 시원하다. 기분도 좋다"면서 "'새는 양 날개로 날아야 한다'는 말이 있다. 최근 한국당 후보들이 이런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일시적인 현상일지 구조가 바뀌는 건지 알 수 없지만, 한국당은 지금부터 고민을 깊게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전원책은 이에 "왼쪽 날개로만 날면 추락한다"며 응수했고, 유시민은 "오른쪽 날개가 건강해야 한다. 병들어 있으면 그걸로도 날지 못한다"고 받아쳤다.한편, 지방선거 선거 결과 민주당은 전국 시·도지사 17곳 중 14곳을 석권했다. 한국당은 대구와 경북 단 2곳의 수성에만 그쳤다.구·시·군의장 또한 전체 226곳에서 민주당이 151곳을 차지해 53곳을 차지한 한국당을 압도했다.국회의원 재·보궐선거의 경우 12곳에서 민주당이 11곳을 가져오는 등 모든 권역에서 압승했다. /손원태 기자 wt2564@kyeongin.com유시민·전원책, 지방선거 결과 분석. /MBC TV '선택2018' 방송 캡처

2018-06-14 손원태

류여해 "홍준표, 개 짖는 소리로 듣더니 기차가 수렁에 빠져" 맹폭

6·13 지방선거에서 대구와 경북을 제외한 전 지역을 더불어민주당이 압승한 가운데 류여해 자유한국당 전 최고위원이 홍준표 대표를 겨냥했다. 류 전 최고위원은 14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모든 충언을 개가 짖는 소리로 듣더니 기차는 수렁에 빠졌다"면서 "기차가 어디로 가느냐고 물어도 답이 없더니 기차가 길을 잃었다. 홍준표 때문에"이라고 홍 대표를 비난했다. 이어 "독선의 결과. 사당화의 결과. 오만의 결과"이라며 "민심을 읽고 존중했으면, 홍준표 사당화는 안 됐을 것"이라고 꼬집었다.류 전 최고위원은 또 "떠나야 하는 홍준표를 위해 더욱 울지 맙시다. 이제 시작이다"며 각오를 다졌다. 한편, 홍 대표는 선거 당일인 지난 13일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출구조사가 사실이라면, 우리는 참패한 것입니다"며 "참패에 대한 모든 책임은 나에게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믿기지 않는 부분이 있습니다. 개표가 완료되면 거취를 밝히겠습니다"고 입장을 표명했다.이에 여의도 정가는 홍 대표가 오늘(14일) 오후 2시 여의도 당사에 열리는 최고위원 회의에서 거취와 관련한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디지털뉴스부류여해, 홍준표 비판. /류여해 페이스북

2018-06-14 디지털뉴스부

서울 민주당 '올블루' 저지한 조은희 서초구청장, "표 의미 잘 알아"

서울 25개 자치구에서 유일하게 생존한 '보수' 후보 조은희 서초구청장 당선인이 14일 "서초에 산다는 것이 구민의 자부심이 되도록 45만 구민을 정성껏 섬기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이 서울 25개 자치구에서 24개 구를 차지한 6·13 지방선거에서 조 당선인은 유일하게 살아남은 자유한국당 후보이자, 재선에 성공한 인물로 주목받는다. 그는 52.4%의 지지를 얻어, 41.1%를 얻은 더불어민주당 이정근 후보를 2만5천여 표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 민주당 돌풍 속에서도 4년 전 49.8% 지지율보다 더 많은 지지를 받았다. 서초구에서 재선 구청장이 나온 것은 12년 만이다. 조 당선인은 "이번에 제게 주신 표의 의미를 잘 알고 있다"며 "더욱 열심히 잘 하라는 격려와 채찍으로 겸허히 생각하며 서초의 품격을 더욱 높여달라는 뜻으로 알고 잘 받들겠다"고 말했다. 서초구는 강남구와 함께 1995년 민선 1기 구청장부터 23년간 자유한국당이 독식한 곳이다. 강남구는 이번에 민주당이 첫 구청장을 배출했지만 서초구는 '보수'가 수성에 성공했다. 서울 유일의 '보수' 구청장으로 남은 조 당선인은 "저는 여야를 구분하지 않고 45만 구민들만 바라보고 뛰는 서초당"이라며 "서울시와도 협력할 것은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며 품격있는 서초다운 행정을 펴나가겠다"고 밝혔다. 조 당선인은 경향신문 기자, 서울시여성가족정책관, 서울시 첫 여성 정무부시장, 청와대 문화관광비서관 등을 거쳤다. /디지털뉴스부/조은희 서초구청장 당선인 인스타그램

2018-06-14 디지털뉴스부

가평군, '민주당 우세' 속 한국당 손 들어주다

더불어민주당의 파란 물결이 몰아친 이번 선거에서 가평군 유권자들은 군수만큼은 자유한국당 후보의 손을 들어줘 일약 화제의 지역으로 떠올랐다자유한국당 김성기 군수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정진구 후보를 제치고 3선 고지에 올랐다이로써 무소속 후보의 불패를 이어오던 가평군수 선거가 이번에 김 당선자의 승리로 무소속 불패 신화(?)가 끊겼다.가평은 지난 1995년 제1회 지방선거부터 총 8번(재·보궐선거 포함) 치러진 군수 선거에서 7차례나 무소속 후보가 당선되는 등 당보다는 인물론에 무게가 실렸었다.하지만 이번 군수 선거 결과 무소속 후보는 퇴보하고 정당 후보들이 약진해 마침내 자유한국당 후보가 승리했다무소속으로 재선에 성공한 직후 새누리당에 입당, 자유한국당 후보로 3선에 도전한 김 당선자의 승리로 '가평군수=무소속 후보 당선'이라는 공식(?)이 깨진 것이다.특히 전국적으로 불고 있는 진보 여당의 광풍 속에서도 가평은 보수의 텃밭을 수성하면서 전통적 보수 지역으로 이름을 올렸다.지역 정가는 '당보다는 인물론이 지배했다.', '변화보다는 안정에 표심이 움직였다.' 등 나름의 분석결과를 내놨다.김 당선자는 "군민들의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사람 우선 도시, 사람 우선 정책으로 중단없는 군정을 추진해 '명품 가평'을 완성해 갈 것"이라며 당선 소감을 밝혔다.가평/김민수 기자 kms@kyeongin.com가평군, '민주당 우세' 속 한국당 손 들어주다

2018-06-14 김민수

'청와대 국민청원' 홍준표 사퇴 만류 봇물… "국민 기만하는 행위 없어져야"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대구와 경북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압승을 거두며, 파란 물결로 뒤덮었다.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참패를 금치 못했으며, 홍준표 한국당 대표는 지난 12일 방송 3사를 통해 출구조사가 발표되자 페이스북에 "The Buck Stops here(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이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홍 대표가 남긴 해당 글은 해리 트루먼 전 미국 대통령이 집무실 책상에 적어 놓았다고 알려진 것으로, '자신의 행동에 전적인 책임을 지고 자신의 실수에 대한 책임을 누구에게로 돌리지 않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홍 대표는 또 "출구조사가 사실이라면, 우리는 참패한 것입니다"면서 "참패에 대한 모든 책임은 나에게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믿기지 않는 부분이 있습니다. 개표가 완료되면 거취를 밝히겠습니다" 등의 글을 연이어 남기며 책임을 통감했다.이에 홍 대표가 오늘(14일) 오후 2시 여의도 당사에서 열리는 최고위원회의에서 거취와 관련한 입장 표명을 할 것으로 여의도 정가는 내다보고 있다.많은 네티즌들은 그러나 홍 대표의 사퇴를 만류했고, 급기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대표직 사퇴를 결사 반대합니다" 등의 청원 글이 빗발치고 있다.이날 게시된 해당 청원 글에는 "자신들이 투표로 대표를 뽑은지 1년도 안 되서 선거에서 패배할 때마다 대표직을 내려놓는 방식으로 당이 변화된 것처럼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는 이제 없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이는 한국당 선거 참패의 원인이 홍 대표의 막말에서 기인했다는 것을 의식해 올라온 것으로 풀이된다. 해당 청원은 오전 11시 35분을 기해 2844명이 동의했다.한편, 지방선거 선거 결과 민주당은 전국 시·도지사 17곳 중 14곳을 석권했다. 한국당은 대구와 경북 단 2곳의 수성에만 그쳤다.구·시·군의장 또한 전체 226곳에서 민주당이 151곳을 차지해 53곳을 차지한 한국당을 압도했다.국회의원 재·보궐선거의 경우 12곳에서 민주당이 11곳을 가져오는 등 모든 권역에서 압승했다. /디지털뉴스부'청와대 국민청원' 홍준표 사퇴 만류 빗발쳐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2018-06-14 손원태

[당선 소감]서철모 화성시장 당선자 "지방자치분권으로 한번 더 도약할 것"

"시민들께서 문재인 정부를 신뢰해 주셨고, 촛불혁명으로 함께 해주신 위대한 시민 여러분의 승리라고 생각합니다."지난 13일 실시된 화성시장 선거에서 당선의 영예를 안은 더불어민주당 서철모 시장 당선자는 "결코 여러분들의 선택이 부끄럽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함께 경쟁했던 후보들께도 위로와 감사를 전한다"고 당선 소감을 피력했다.서철모 화성시장 당선자는 "시대가 변하고 있고, 지난 12일 세계사에 길이 남을 북미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며 "세계를 전쟁과 분열로 몰아넣었던 냉전의 마지막 잔재가 마지막 분단국가인 한반도에서 그 막이 내리고 있다"고 현 국제상황을 진단했다. 서철모 당선자는 "한반도는 한국전쟁 이후 70년 만에 분단과 분열의 사슬을 끊고, 평화와 번영의 시대로 들어설 것이다. 분권은 중앙의 권력이 지방으로 이양되는 것이 아닌, 집중되어있던 중앙의 권력을, 원래 주인인 시민들에게 돌려드리는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이어 "김대중 대통령이 목숨을 걸고 만들었던, 노무현 대통령이 계승 발전시켰던, 문재인 대통령이 완성할 풀뿌리 민주주의, 지방자치분권! 화성에서 지방자치분권이 시작된다"며 "화성은 빠르게, 지금보다도 빠르게 변화할 것이고, 서울의 1.4배, 신도시와 농어촌, 구도심이 어우러진, 대한민국 최고의 잠재력을 가진 지방정부·화성의 잠재력은 지방자치분권으로 다시 한 번 도약할 것이다"고 화성발전에 매진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또 "꿈은 현실로. 생각보다 빠르게 다가올 것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꿈을 화성에서 서철모가 먼저 실현하겠다"며 "상식과 정의를 바탕으로, 특권과 반칙없는 세상.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자치분권으로 시민들이 주인되는 세상. 이제 화성이 달라진다"고 청렴사회 구현을 다짐했다."시민이 화성의 주인입니다. 화성 시민 모두의 시장이 되겠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화성 시민의 행복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시민만 바라보고 바른 길로 가겠습니다"고 힘주어 약속했다. 화성/김학석기자 marskim@kyeongin.com/서철모 화성시장 선거캠프 제공

2018-06-14 김학석

광주·전남 기초단체장, 63% '새 얼굴'…27명 가운데 17명 물갈이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 광주·전남 기초단체장 27명 가운데, 17명(63%)이 새 얼굴로 바뀌었다.이번 선거에서 민선 6기 광주 기초단체장 5명 중 2명, 전남 22명 중 12명이 재선에 도전해 총 14명이 연임에 도전했지만 10명이 당선하고 4명이 낙선했다.광주에서는 김성환(동구), 임우진(서구) 후보가 재선에 나섰지만 모두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낙선했다.3선 제한규정 탓에 출마하지 못한 송광운 북구청장, 민주당 소속으로 광주시장 선거에 도전하려고 사퇴한 최영호 전 남구청장과 민형배 전 광산구청장을 포함하면 광주에서는 모든 기초단체장이 바뀌었다.전남에서는 박홍률(목포), 강인규(나주), 정현복(광양), 최형식(담양), 유근기(곡성), 구충곤(화순), 전동평(영암), 김준성(영광), 유두석(장성), 신우철(완도), 이동진(진도), 고길호(신안) 후보가 연임에 도전했다.이 가운데 박홍률, 고길호 후보가 고배를 마셨다.선거 전 전체 27명 중 13명(48.1%) 물갈이가 확정된 상태였고, 이번에 낙선한 단체장 4명을 포함하면 총 17명이 새 얼굴로 바뀐 것이다.구례·고흥 군수는 3선을 마쳤으며 여수·순천 시장과 장흥·강진 군수는 민주당 경선에서 탈락했다.무안·해남·보성은 군수 비리로 이미 단체장 공석 상태다. 안병호 함평군수는 '미투' 가해자로 지목돼 출마할 수 없게 됐다./디지털뉴스부

2018-06-14 디지털뉴스부

박지원, 지방선거 결과에 "홍준표? 전당대회 출마할 것… 민주당 압승 전무후무"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6·13 지방선거 결과와 향후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거취를 진단했다.박 의원은 14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지방선거 결과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이날 박 의원은 "홍준표 대표가 거취를 표명한다고 하는데, 그 분이 그렇게 간단한 분이 아니다"며 "재출마할 것이다. 스스로 대권 욕망을 가지고 있고, 무서운 사람이다"고 분석했다.이어 "늘 얘기하지 않나. 홍준표 대표를 당할 만한 청와대 누구도, 민주당 누구도 없다"고 홍 대표의 정치적 감각을 칭찬했다. 박 의원은 그러나 "이번 대북문제에는 아무리 나무를 잘 올라가는 원숭이라도 떨어지더라"면서 "잘못했다. 그 어떤 누가 전쟁을 원하느냐. 국민 모두가 북한의 비핵화를 원한다"고 부연했다.그러면서 "남북정상회담도 북미정상회담도 그 길로 가야 하는데, 그걸 한 인간이 동원할 수 있는 가장 강한 막말로 비난하니까"이라며 한국당의 참패 원인을 설명했다.아울러 박 의원은 전국이 파란 물결로 뒤덮인 민주당의 압승 선거겨로가에 "김문수와 안철수 이 분들이 단일화 군불을 뗐지만, 실패했다. 이제 통합의 장작불을 뗄 것"이라며 보수대연합을 전망했다. 그는 "바른미래당은 분열이 될 수밖에 없다. 우리와 함께하지 않는 호남의 6인방 의원들과 박주선, 김동철 등 그 분들이 결국 남북관계를 반대하는, 또 적폐세력과 통합하는 것을 절대 반대하고 있다"면서 "이제는 아무것도 안 된다. 기초단체장이나 광역기초의원 공천도 거의 하지 못했다"고 내다봤다.이와 함께 "발을 붙일 수 없고, 어떻게 됐든 그분들이 지양하는 정치적 이념이나 정체성이 스스로도 맞지 않기 때문에 우리에게 돌아올 것이다"고 전망했다.끝으로 박 의원은 선거결과와 관련해 "전무후무하다. 그러나 이게 잘못하면 오만으로 비쳐지기 때문에 겸손하고 머리 숙여야 한다"고 덧붙였다./손원태 기자 wt2564@kyeongin.com박지원, 지방선거 결과에 "홍준표? 전당대회 출마할 것… 민주당 압승 전무후무"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페이스북

2018-06-14 손원태

임병택 시흥시장 "시민 민생 살피고 품격 있는 시흥 만들 것" 당선 소감

"존경하고 사랑하는 시흥 시민들의 이번 선택은 시민의 민생을 살피고 품격 있는 시흥을 만들란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임병택 시흥시장 당선자는 당선 첫 소감으로 이같이 밝히는 한편 '시흥은 시민이 주인'이란 말을 몇번이고 되새겼다. 임 당선자는 "문재인 정부의 시대적 의미가 국민을 주인으로 인정하는 국민주권시대의 시작이듯, 2018년 새롭게 탄생할 시흥시 지방정부 또한, '시민을 주인'으로 섬기는 진정한 자치분권과 시민주권시대의 첫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당선에 따른 자신의 확고한 뜻을 밝혔다. 특히 "시흥시는 올해 시 승격 29주년, 인구 45만 명이란 중견 도시 성장에 걸맞는 품격도 높여야 한다"며 "모든 역량을 발휘해 품격화는 물론 시흥시민의 삶을 돌보는 시장이 되겠다"는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시흥시는 현재 4대 대규모 택지개발 사업과 5개 전철사업 등 급속한 인구증가와 발전 속에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바다와 연접하고 녹색 자연환경 또한 수려해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무궁무진한 성장잠재력을 지닌 도시입니다" 그는 새롭게 들어설 시흥시 지방정부의 역할론과 관련해, '발전과 환경보존'을 동시에 잡기 위한 구상이 깊게 자리하고 있음을 짐작케 했다. 특히 공약의 우선 순위이기도 했던 시민 요구를 신속하게 해결하는 '현장맞춤 행정력'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는 "민생의 우선순위인 획기적인 대중교통체계 마련, 주차장 확충, 일자리 창출, 골목상권과 소상공인 지원, 원·신도심의 균형발전 및 상생 방안을 마련해낼 것"이라며 "취임 이후 흔들림 없이 공약사항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거기간 동안 저의 손을 잡으며 때로는 당부를, 때로는 격려의 말씀을 주신 시민 여러분의 소중한 말씀을 항상 가슴에 새기는 겸손하고 따뜻한 시장이 되겠다"며 "진짜 일하는 준비된 시장으로 보답하겠다"는 말을 이어갔다. 그는 마지막으로 "이번 선거에서 당선되신 분들께 축하의 말씀을, 낙선하신 분들께는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화합과 상생으로 큰 길을 열도록 시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성원의 보답차원에서 가진 모든 역량을 쏟아 부을 것"이란 말로 소감을 마무리했다.시흥/심재호기자 sjh@kyeongin.com/임병택 시흥시장 캠프 제공

2018-06-14 심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