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6·13 선거]김경수 경남도지사 당선인 "도민의 절박함이 만든 결과"

6·13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는 처음으로 경남지사에 당선된 김경수 당선인의 도정방향은 '경제와 민생'이다.김경수 당선인은 14일 "경남경제가 너무 어렵고 힘들어서 이러한 경제위기와 도민 민생을 극복하고 살려달라는 도민의 절박함이 만든 결과다"며 "여망을 충분히 받아 새로운 경남을 만들겠다"고 밝혔다.그는 지사 취임 이후 가장 먼저 할 일으로 경남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지사 직속 경제혁신추진단 출범을 꼽았다. 5대 공약 중 1순위 공약도 '위기에 빠진 경남경제 살리기'다.그는 경제혁신특별회계 1조원 조성, 경남 연구개발(R&D)체계 구축을 통한 제조업 르네상스 추진, 제조업 혁신을 기반으로 한 신성장동력산업 육성, 서부경남 KTX 정부 재정사업으로 조기 착공 등을 약속했다.이러한 경제살리기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도민 살림살이를 챙긴다는 구상이다.그는 공공산후조리원 권역별 설치, 국공립 어린이집 확대, 무상급식 전면 확대, 치매국가책임제 실시 등을 통해 더불어 사는 경남을 구현할 계획이다.특히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사로 재직할 때 무상급식 중단과 진주의료원 폐쇄 등 일방통행식 도정 운영으로 도민 반발을 샀던 점을 고려해 참여와 소통으로 도정을 혁신할 방침이다.김 당선인은 참여예산위원회 참여범위 확대, 주민소환제와 주민투표제 기준 완화, 노사민정협의회 구성, 농어업 농어촌특별기구 설치로 협치농정 실현, 문화예술협치위원회 설치 등을 이행방안으로 제시했다.이러한 도정방향을 실행에 옮기면 홍 전 지사가 업적으로 내세운 '채무제로' 등 투자를 제한하는 정책을 재검토하고 단절된 남북교류사업도 재가동할 것으로 보인다.참여와 소통을 내세운 만큼 도의회, 도교육청, 시·군과의 관계도 경제살리기와 더불어 사는 경남을 구현하기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해야 한다.한편, 홍 전 지사는 진보성향 교육감과 무상급식 문제를 놓고 대립하고, 광역시급 지자체인 창원시장과 사사건건 갈등을 빚은 바 있다.김 당선인은 이에 "'경제와 민생을 살린다, 경남을 바꾼다'가 경남도정의 기준이 되고 과제가 될 것이다"며 "경남 발전에 진보와 보수가 따로 있을 수 없고 도민 모두의 참여와 협조가 절실하다"고 호소했다./디지털뉴스부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도지사 후보가 14일 새벽 경남 창원시 성산구 STX 빌딩에 있는 자신의 선거 사무소에서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06-14 디지털뉴스부

민주당, 전국 12곳 재보선에서 11석 차지…원내 1당 지위 강화

'6·13 지방선거'와 전국 12곳에서 동시에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결과 11곳에서 국회의원 의석수를 확보하는 등 더불어민주당의 원내 1당 지위가 더욱 굳어졌다.14일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민주당은 '미니 총선'이라 불린 이번 재보선 12곳 지역 중 후보 공천을 하지 않은 경북 김천을 제외한 11곳에서 승리했다.민주당은 이번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선거에 출마로 공석이 된 인천 남동갑, 경남 김해을, 충남 천안병 등 3곳에서 모두 후보를 내 지역구를 사수했다.아울러 서울 송파을과 노원병, 부산 해운대을, 울산 북, 충남 천안갑, 광주 서갑, 전남 영암·무안·신안, 충북 제천·단양 등 8곳의 지역구를 추가 탈환했다.이에 민주당의 국회 의석수는 기존 119석에서 130석으로 늘었다.특히 전체 부산 지역 국회의원 17명 가운데 민주당 소속은 약 30%인 5명이 됐고, 유일한 민주당 소속 울산 의원을 배출했다.이번 재보선에서 '원내 1당 탈환'을 노렸던 한국당은 텃밭인 경북 김천 1곳에서만 승리, 의석수를 112석에서 113석으로 늘리는 데 그쳤다. 한국당은 당초 113석으로 지방선거에 나섰으나, 선거 막판 '이부망천'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정태옥 의원의 탈당으로 선거일 직전 112석으로 의석수가 축소됐다.원내 1당 민주당과 원내 2당 한국당의 의석수 차는 17석으로 기존 의석수보다 더욱 벌어졌다.바른미래당(30석)과 민주평화당(14석), 정의당(6석), 민중당(1석), 대한애국당(1석) 등 다른 정당의 의석수는 변화가 없다. '여소야대' 상황은 유지하겠으나, 광역단체장의 대거 확보와 함께 정국 주도권을 확보할 전망이다.20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단과 상임위원장 선출 등 원 구성 협상에서도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됐다./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저녁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선거상황실을 찾아 선거개표종합상황판에 광역단체장 당선 스티커를 붙이고 있다./연합뉴스

2018-06-14 송수은

[6·13 선거]경기도의원, 민주당 싹쓸이 '압승' …'연정' 폐지 수순

제10대 경기도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압승을 거뒀다.1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결과에 따르면 지역구 경기도의원 129석 가운데 128석을 민주당이 차지했다. 자유한국당은 여주2 선거구에서 김규창 의원이 당선되며 가까스로 0패를 면했다.비례대표 13석은 민주당 7석, 한국당 3석, 정의당 2석, 바른미래당 1석 등으로 배분됐다. 비례대표는 5% 이상 득표율의 정당을 대상으로 정당득표율에 따라 의석수를 할당하는데 정의당이 11.5%의 득표율로 바른미래당(7.8%)을 앞서며 선전했다. 이에 전체 142석의 정당별 의석수는 민주당 135석, 한국당 4석, 정의당 2석, 바른미래당 1석 등으로 확정됐다. 12석 이상을 조건으로 하는 교섭단체의 경우 민주당만 꾸릴 수 있게 됐다.도의회가 여대야소로 재편되며 2014년 말 남경필 지사의 제안으로 도입된 연정을 지속할 이유가 없게 됐됐고, 이에 따라 10대 도의회는 7월 첫 회기에 연정의 제도적 기반이었던 '경기도 민생연합정치 기본조례'를 폐지할 것으로 보인다. 해당 조례는 야당의 연정부지사 추천, 연정부지사와 교섭단체 대표들을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연정실행위원회 구성, 도의원 연정위원장의 역할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도는 다음 달 1일 이재명 당선인 취임 전에 연정부지사를 정무부지사로 환원하고, 연정부지사 산하 연정협력국을 폐지하는 내용의 행정기구 개편에 나설 전망이다. /디지털뉴스부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가 13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부인 김혜경 씨와 손을 맞잡고 높이 들고 있다. /연합뉴스

2018-06-14 디지털뉴스부

[6·13 지방선거]경기도지사 이재명 - 인천시장 박남춘

李, 남경필에 큰 격차로 앞서 "기회준 도민에 반드시 보답"■경기도6·13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꼽힌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자유한국당 남경필 후보 등 야당 후보들을 큰 격차로 제치고 당선이 확실시 된다.경기도내 기초단체장 선거도 31곳 중 민주당이 최소 27곳에서 확실 또는 유력으로 여당의 압승이 예상된다.경기지사 개표 결과(개표율 100%) 이재명 후보가 3백37만569표(56.40%)를 얻어, 2백12만2천406표(35.51%)에 그친 남경필 후보를 큰 격차로 따돌리고 당선됐다. 이재명 당선자는 "경기도민 여러분의 승리다. 마타도어, 흑색선전에 의존하는 낡은 정치를 끝내고 새로운 정치를 열라는 촛불의 명령을 재확인했다"며 "16년 구태 기득권 도정을 끝내고 민주당과 이재명을 선택해주신 도민 여러분의 뜻을 무겁게 받들겠다. 일할 기회를 주신 도민들께 반드시 보답하겠다. 공정한 세상, 평등한 세상을 만들고 자부심 넘치는 경기, 전국 최고의 삶의 질이 보장되는 경기를 만들겠다. 평화의 시대, 번영과 미래의 한반도에서 경기도가 그 중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전국 광역단체장선거에서도 민주당이 대승을 이뤘다. 민주당은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중 최소 14곳에서 승리했다.朴, 재선 도전한 유정복 눌러"시민이 호평하는 시장 될 것"■인천시인천시장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후보가 재선을 노린 자유한국당 유정복 후보를 제쳤다.인천시장 선거 개표 결과(개표율 100%) 박남춘 후보가 76만6천186표(57.66%)를 얻어, 47만937표(35.44%)에 그친 자유한국당 유정복 후보를 앞섰다. 바른미래당 문병호 후보는 4.06%를, 정의당 김응호 후보는 2.82%를 각각 획득했다.박남춘 인천시장 당선자는 13일 오후 10시10분쯤 인천 남구 주안동에 있는 캠프 사무실에 나와 "어깨가 무겁다. 선거운동 기간 인천 구석구석을 돌며 시민들의 바람과 많은 애로사항을 들었다"며 "시민들과 소통하고 인천 지역 각계각층과 협치를 통해 나 자신이 아닌 시민들이 잘했다고 평가하는 시장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박 당선자는 또 "남북이 평화의 길로 들어섰으며 인천은 그 번영의 중심에 있다"고 말한 뒤 "한반도의 평화 분위기 속에서 인천은 우리나라 경제, 사회, 문화의 중심 도시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했다.한편 인천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도 14일 0시 현재 10개 군·구 중 강화군을 제외한 나머지 9개 기초자치단체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앞섰다./김태성·강기정·김명호기자 mrkim@kyeongin.com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자가 13일 오후 수원시 팔달구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실시 되자 환하게 웃으며 인사하고 있다. /임열수기자 pplys@kyeongin.com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인천시장 당선자가 13일 오후 인천시 남구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당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2018-06-14 김태성·강기정·김명호

[6·13 선거]서울 구청장, 민주당 압승 '24곳 승리'…서초구청장, 한국당 조은희 재선

서울 25개 자치구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도 더불어 민주당이 한 곳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 자유한국당은 서초구청장 자리만 지켜냈다.개표 결과, 보수진영 텃밭이었던 강남 3구도 이전과는 달라진 양상을 보였다.민주당은 첫 강남구청장을 배출하고 송파구청장도 16년 만에 탈환했다. 서초구에서는 현 구청장인 자유한국당 조은희 후보가 재선에 성공했다. 개표 초반 민주당과 박빙을 보이는 듯했으나 최종 득표에서 조 후보가 민주당 이정근 후보를 10%포인트 이상 앞섰다. 선거에 앞서 현직 구청장이 자유한국당 소속 강남 3구와 중구, 중랑구에서는 치열한 경합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됐으나 중구, 중랑구, 송파구에서는 민주당이 한국당을 15~20%포인트 격차로 여유 있게 따돌리며 승리를 거뒀다. 강남구에서도 정순균 후보가 한국당 장영철 후보를 5%포인트 앞서며 민주당 첫 강남구청장을 배출했다. 민선 1, 2기를 제외하고 3기 이후 모두 한국당 계열 정당이 차지했던 송파구청장도 16년 만에 탈환했다. 한국당은 강남 3구 가운데 2곳을 잃으면서 보수정당의 '강남불패' 신화도 깨졌다. 민주당의 압승으로 서울시장을 배출한 정당이 구청장 자리까지 대부분 차지하는 현상은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되풀이됐다.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민주당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가 넉넉한 표차로 3선 고지를 밟았기 때문이다.이번 지방선거에서 박원순 시장이 재선에 성공하면서 구청장 20곳에서 승리하며, 서울시장을 배출한 정당이 구청장 자리 대다수를 가져가게 됐다./디지털뉴스부

2018-06-14 디지털뉴스부

[6·13 선거]김경수 경남도지사 당선인 "변화 선택한 도민들의 승리, 의무와 책임을 다할 것"

더불어민주당 김경수(50) 경남지사 당선인이 14일 당선 소감을 밝혔다.김 당선인은 "저의 당선은 경남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변화를 선택한 도민들의 승리라고 생각한다"며 "'경제와 민생을 살린다. 경남을 바꾼다'가 경남도정의 기준이 되고 과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먼저 김 당선인은 당선 소감에 대해 "이번 선거가 이제는 바꿔야 한다는 도민의 변화에 강렬한 열망이 만든 결과"라며 "전국에서 경남의 변화를 지지하고 성원하는 모든 분에게 감사드린다. 함께 경남 미래를 위해 경쟁해준 김태호, 김유근 후보에게 심심한 위로를 드린다"고 말했다.그는 '보수 강세지역인 경남에서 승리의 의미'에 대해 "저를 지지했든 하지 않았든 모든 도민을 위하는 도지사가 되어달라는 소중한 가르침을 주셨다고 생각한다"며 "경남이 진보와 보수를 떠나서 경남의 발전, 경제위기를 극복해나가는 데 모두 하나가 되는 도정을 펼쳐나가라는 의미로 받아들인다"고 답했다.또 '집권여당 도지사로서 경남도정 운영 방향'에 대해 "경남경제가 너무 어렵고 힘들어서 이 경제위기와 도민 민생을 반드시 극복하고 살려달라고 하는 도민의 절박함이 배어있다"며 "도민 여망을 충분히 받아 안을 수 있는 새로운 경남을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경남지사로서 가장 먼저 할 일'에 대해서는은 "도민에게 첫 번째로 하겠다고 약속한 일은 경남경제위기극복을 위한 도지사 직속 경제혁신추진단 출범이다"라며 "인수위 과정에서부터 이 약속을 꼭 지키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드루킹 사건 특검 수사로 도정 차질은 없냐'는 질문에 김 당선인은"이번 선거결과는 일방적인 흠집내기나 흑색선전, 낡은 정치를 경남에 발붙이지 못하게 만들겠다는 도민들의 수준 높은 정치의식이 만든 것으로 생각한다"며 "그런 점에서 도민에 감사한다. 특검은 제가 먼저 요구했고 특검보다 더한 조사도 받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 과정에서도 경찰의 참고인 조사를 받으면서 문제없음을 충분히 보여드렸다.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덧붙였다.'경남지사 당선을 발판으로 더 큰 정치에 도전하나'라는 물음에는 "이번 선거를 통해서 경남이 지금의 위기상황을 극복하지 못하면 대한민국 경제도 어렵고 대한민국 상황도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절박함과 간절함을 선거 과정에서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며 "지금 경남의 위기상황을 극복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더 큰 정치는 제가 져야 할 짐은 아니다. 지금은 경남도민들이 저한테 주신 의무와 책임을 다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디지털뉴스부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도지사 후보가 14일 새벽 경남 창원시 성산구 STX 빌딩에 있는 자신의 선거 사무소에서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06-14 디지털뉴스부

[6·13 선거]민주당, 재보선 공천 11곳 압승…한국당, 경북 김천만 신승

더불어 민주당이 전국 선거구 12곳 중 11곳을 차지하며 압승을 거뒀다. 1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민주당은 ▲ 서울 노원병(김성환) ▲ 서울 송파을(최재성) ▲ 부산 해운대을(윤준호) ▲ 인천 남동갑(맹성규) ▲ 광주 서갑(송갑석) ▲ 울산북구(이상현) ▲ 천안갑(이규희) ▲ 천안병(윤일규) ▲ 전남 영암·무안·신안(서삼석) ▲ 경남 김해을(김정호) ▲ 충북 제천·단양(이후삼) 등에서 당선인을 배출했다.민주당은 야당의 지역구였던 노원병, 송파을, 해운대을, 제천·단양, 천안갑 등을 가져오며 후보자를 낸 11개 지역에서 모두 승리를 챙겼다. 기존 민주당 소속 지역구는 3곳이었지만 8곳을 보태며 의석수를 크게 늘렸다.반면, 자유한국당은 전통적 강세 지역으로서 아성으로 통했던 부산 해운대을, 충북 제천·단양까지 내주며 처참히 패해 충격을 더했다.경북 김천 보선에서는 송언석 후보가 무소속 최대원 후보와 막판까지 경합을 벌인 끝에 새벽 당선을 확정 지었다.득표율은 송 당선인이 50.3%, 최 후보가 49.7%로서 표 차이는 전체 투표수 8만3천553표 가운데 493표에 불과했다.바른미래당, 정의당 등 야당 또한 단 1석의 의석도 확보하지 못하고 참패했다./디지털뉴스부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일인 13일 서울 강서구 가양1동 제6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시민들이 인증샷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2018-06-14 디지털뉴스부

[6·13 선거]'보수 강세' 경기북부도 더불어민주당 10곳 中 8곳 '싹쓸이'

'북한 접경지'라는 지리적 특수성으로 보수 후보의 강세를 보였던 경기북부가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을 선택했다.민주당은 경기북부 10개 시·군 가운데 8곳을 싹슬이하는 기염을 토했다.7회 연속 '보수 불패'의 신화를 쓴 연천군과 김성기 자유한국당 후보가 3선에 성공한 가평군만 제외다.민선 6기 경기북부는 남양주·파주·구리·포천·가평·연천 등 6개 시·군을 자유한국당(옛 새누리당) 소속 단체장이 운영했다.그러나 이번 선거에서는 남양주 조광한, 파주 최종환, 구리 안승남, 포천 박윤국 등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파란색 물결로 뒤덮었다.남양주는 16년 만에 진보 후보가 입성했으며, 포천에서는 박윤국 민주당 후보가 당적을 바꿔 승리했다.박 당선인은 보수 정당 소속으로 1·2대 포천시장을 지냈으며, 2대 때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시장직을 사퇴했다. 이후 더불어민주당으로 당적을 옮긴 뒤, 이번 선거에 출마했다.진보 후보와 보수 후보가 번갈아 시장 자리를 차지한 구리는 지난 2016년 보궐선거로 당선된 자유한국당 소속 백경현 시장의 시대가 2년 만에 막을 내렸고, 안승남 민주당 후보가 승리의 깃발을 꽂았다.민선 6기 진보 성향의 후보가 이끌던 고양·의정부·양주·동두천 등 4곳도 민주당이 수성에 성공했다.현 시장의 불출마로 무주공산이던 고양은 이재준 민주당 후보가, 동두천은 최용덕 민주당 후보가 뒤를 이었다.양주에서는 이성호 민주당 후보가 재선에 성공했으며, 백경현 한국당 구리시장 후보와 희비가 엇갈렸다. 이 후보와 백 후보는 지자체 국장 출신으로 지난 2016년 보궐선거에 함께 당선돼 주목받았다. 2년여의 짧은 재임 기간 각각 테크노밸리 유치를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이번 선거에서는 같은 기쁨을 누리지 못했다.의정부는 더불어민주당 안병용 후보가 당선되며 3선 시장 대열에 올랐다./디지털뉴스부13일 지방선거에서 고양시장에 당선된 이재준(오른쪽) 당선인과 부인 문미영 씨가 선거 캠프에서 꽃다발을 받고 좋아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06-14 디지털뉴스부

[6·13 선거]지방선거 광역단체장, 민주당 14·한국당 2·무소속 1…'보수 침몰'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는 더불어민주당이 압승을 거뒀다.14일 오전 7시 기준, 개표 결과 전체 17곳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민주당은 14곳에서 승기를 굳혔다. 자유한국당은 2곳의 광역단체 수성에 그쳐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다.중앙선관위 개표 결과 민주당은 ▲ 서울 박원순(54.38%) ▲ 인천 박남춘(57.40%) ▲ 경기 이재명(55.48%) 등 수도권 3곳을 싹쓸이했다. 민주당 계열 정당이 수도권 전체에서 승리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승부처 부산·울산·경남에서도 ▲ 부산 오거돈(54.85%) ▲ 울산 송철호(53.13%) ▲경남 김경수(50.78%) 등이 승리를 확정지었다.이밖에도 ▲ 광주 이용섭(84.10%) ▲ 대전 허태정(57.44%) ▲ 세종 이춘희(72.92%) ▲ 강원 최문순(64.56%) ▲ 충북 이시종(60.92%) ▲ 충남 양승조(60.71%) ▲ 전북 송하진(70.67%) ▲ 전남 김영록(76.93%) 등 호남과 충청·강원 등 사실상 전국에서 민주당이 지방권력을 거머쥐었다.한국당은 ▲ 대구 권영진(53.74%) ▲ 경북 이철우(53.32%)만 승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에서는 무소속 원희룡 후보가 52.20%의 득표율로 당선을 확정지었다. 지난해 5월 문재인 정부 출범 1년여 만에 실시된 첫 전국 단위 선거에서 여권은 '정권교체'를 완성하게 된다. '야권 심판'에 가까운 참패 성적표를 받아든 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야권 진영은 거센 책임론 후폭풍에 휘말릴 전망이다.일각에서는 중앙 권력에 이어 지방권력까지 민주당이 독식해 견제받지 못한 권력의 독주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국회의원 재보선에서도 '독식'에 가까운 민주당의 승리가 확실시 된다. 민주당은 ▲ 노원병 김성환(56.42%) ▲ 송파을 최재성(54.22%) ▲ 부산 해운대을 윤준호(50.39%) ▲ 인천 남동갑 맹성규(60.70%) ▲ 광주 서갑 송갑석(83.39%) ▲ 울산 북구 이상헌(48.54%) ▲ 충북 제천·단양 이후삼(47.86%) ▲ 충남 천안갑 이규희(59.58%) ▲ 충남 천안병 윤일규(61.37%) ▲ 전남 영암·무안·신안 서삼석(67.64%) ▲ 경남 김해을 김정호 후보(62.37%) 등이 당선을 확정했다.한국당은 텃밭인 경북 김천에서도 송언석 후보가 49.35%로 무소속 최대원 후보(50.64%)에게 뒤쳐졌다.기초단체장 선거 역시 총 226곳 가운데 현재 민주당이 148곳에서 우위를 점해, 한국당 55곳, 민주평화당 6곳, 무소속 17곳 등을 압도했다.특히 서울시 25개 구청장의 경우 서초구에서 한국당 조은희 후보(52.5%)와 민주당 이정근 후보(41.6%)의 경합을 제외하고 24개에서 민주당이 앞섰다.민주당이 에서 1998년 이후 첫 승리를 올리는 것은 물론, 2006년 새누리당의 전신 한나라당의 대승(광역 12곳·기초 155곳)을 뒤집는 기록적 완승을 거두게 된다. /디지털뉴스부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왼쪽),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13일 오후 각당 개표상황실에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선거 개표방송을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2018-06-14 디지털뉴스부

[6·13 선거]울산 기초단체장 5석, 민주당 '싹쓸이'…보수 침몰

6·13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울산 5개 기초단체장 선거를 석권했다. 자유한국당은 단 한 곳도 수성하지 못했다.14일 오전 5시 기준, 울산 기초단체장 5개 선거구 모두 민주당 후보의 당선이 확실해졌다.울산의 광역시 승격 이후 치러진 2회(1998년)부터 6회(2014년)까지 다섯 차례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은 단 한 번도 5개 구·군 단체장을 배출하지 못했다.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은 울산에서 기초단체장을 처음 배출하는 동시에 5석을 모두 석권하는 기록적인 성과를 거뒀다.울산의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중구는 줄곧 보수 성향의 구청장을 배출했다. 앞선 다섯 차례 선거에서 네 차례는 한국당 후보가, 한 차례는 보수 성향 무소속 후보(조용수 전 구청장)가 당선됐다.중구의장 출신 민주당 박태완 후보와 3선에 도전하는 한국당 박성민 후보가 맞대결을 펼쳤다.제3의 후보 없이 펼쳐진 진검승부에서 결국 민주당 박 후보가 현직 프리미엄을 누렸던 경쟁자를 따돌렸다.민주당 박 후보는 도시형 공장 조성, 소프트웨어 청년 창업지원 등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공약으로 내세워 유권자들의 표심을 얻었다.박 후보는 "중구의 역사·문화·자연환경을 기반으로 전국적인 문화관광도시로 성장시키고,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정책에 맞춰 지체된 혁신도시의 새 성장을 이끌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울산 남구에서는 민주당 김진규, 한국당 서동욱 후보가 막판까지 각축을 벌였다.남구 역시 앞선 다섯 차례 지방선거에서 모두 한국당 전신인 새누리당이 깃발을 꽂았다.이번 선거에서는 동별 투표함을 열어 개표할 때마다 1·2위가 뒤바뀌는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지만, 결국 김 후보가 웃었다.김 후보는 의료관광 메카 조성, 울산항 물류사업 확대, 북방 경제협력 강화 등의 공약을 내걸었다.김 후보는 "울산은 한국당 성향이 강한 지역이고, 그중 남구는 단 한 번도 한국당이 구청장 선거에서 패하지 않은 곳이어서 어려움이 없지 않았다"며 "친근하게 자주 보고 막걸리 한잔 할 수 있는 이웃 같은 구청장이 되겠다"고 밝혔다.조선업 도시 동구에서는 민주당 정천석 후보와 한국당 권명호 후보가 각각 1·2위를 기록했다.정 후보는 초반부터 표차를 벌리면서 일찌감치 판세를 결정지었다. 정 후보는 조선업체 고용 안정, 바다 연안자원 관광화 산업 등을 약속했다.정 후보는 "동구 주민들의 간절함과 일 잘할 구청장이라는 믿음이 컸다"며 "정부 사업과 지원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해서 조선업 불황과 지역경제 위기를 잘 극복하겠다"고 다짐했다.단일 공장 기준으로 세계 최대 자동차공장이 있어 노동자 표심이 강한 북구에서는 민주당 이동권 후보가 재선을 노린 한국당 박천동 후보를 따돌렸다.북구 또한 초반 이 후보가 크게 치고 나갔다. 민중당 강진희 후보가 만만찮은 득표력을 보였지만, 이 후보의 독주에는 별 지장이 없었다.이 후보는 "교통 중심의 도시 인프라 구축을 최우선으로 과제로 삼을 것이며, 다른 후보가 내놓은 공약 중에서 북구민을 위해 꼭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기꺼이 정책에 반영할 것"이라고 약속했다.울주군에서는 민주당 이선호 후보와 한국당 이순걸 후보가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접전을 벌였다.개표 초반 한동안 한국당 이 후보가 1위를 내달렸지만, 결국 인구 밀집지이자 젊은 층이 다수 거주하는 범서읍에서 역전에 성공한 민주당 이 후보에게 승리가 돌아갔다.민주당 이 후보는 혁신형 국립병원 유치, 신재생 에너지 메카 조성, 원전해체 연구단지 조성 등을 대표 공약으로 제시했다.그는 "군민의 소리에 귀를 열고 민원을 챙기는 일에 소홀히 하지 않겠으며, 이를 위해 군수실을 민원실 옆으로 옮기겠다"고 밝혔다./디지털뉴스부더불어민주당 울산 기초단체장 후보들이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환호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태완 중구청장 후보, 김진규 남구청장 후보, 정천석 동구청장 후보, 이동권 북구청장 후보, 이선호 울주군수 후보. /연합뉴스

2018-06-14 디지털뉴스부

[6·13 선거]'박지원 텃밭' 목포시장도 '더불어민주당 돌풍'… 김종식 후보 '당선'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텃밭으로 알려진 전남 목포시장 선거에서도 더불어민주당 돌풍이 일었다.개표 초반만 해도 현직 시장 프리미엄을 안은 박홍률 평화당 후보에 뒤졌던 김종식 민주당 후보는 투표함이 열릴수록 조금씩 격차를 좁히며, 11시간 초박빙의 접전을 펼쳤다.그 결과 김 후보는 5만6천112표(47.66%)를 획득, 5만5천962표(46.02%)를 얻은 박 후보를 150표(0.13%) 차이로 신승했다.지난 13일 오후 6시 30분에 시작된 개표는 개표기 고장 등으로 11시간만인 14일 오전 5시 30분에야 당선인이 결정될 정도로 손에 땀을 쥐게 했다.사전 투표 개표에서 1천500여표 뒤지던 김 후보는 본 투표에서 1천여표를 따라 잡은데 이어 막판 관외투표(부재자 등)에서 뒤집었다.마지막까지 숨죽이며 개표 상황을 지켜보던 민주당 선거운동원들은 승리가 확정되는 순간 서로 부둥켜안고 환호성을 지르는 등 기쁨을 만끽했다.김 당선인은 국내 최초로 '2곳 기초단체장'으로 선출되는 지방 정치사의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행정고시 출신으로 3선 완도군수와 광주시 경제부시장 등을 역임한 김 당선인은 목포에서 고교를 졸업했고 부시장도 역임하는 등 선거기간 내내 '목포는 제2 고향'을 내세우며 지역 발전을 다짐했다.낙후한 목포의 발전을 책임져달라는 시민의 요구에 출마했다던 그는 결국 시민의 선택을 받았다. 한편, 박지원 의원을 비롯해 평화당 지도부는 "목포시장만은 절대 내줄 수 없다"며 현직 시장을 내세워 적극 사수했지만 민주당 돌풍에 무릎을 꿇어야 했다./디지털뉴스부더불어민주당 김종식 전남 목포시장 후보가 14일 오전 선거사무실에서 당선이 확정되자 부인과 함께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06-14 디지털뉴스부

[6·13 선거]'보수텃밭' 부산 지각변동…현직 몰락·신인 약진

제7회 지방선거 부산 16개 구·군 단체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13곳 승리한 가운데, 현직 구청장의 대거 몰락과 정치 신인들의 약진이 눈에 띈다.부산은 지난 23년간 민주당 출신이 지자체장에 선출되지 못한 보수 텃밭이었지만,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은 13명의 지자체장을 배출했다. 자유한국당(이하 한국당) 현직 출마자 7명은 전원 낙선했다.3선에 도전한 원정희(금정구), 황재관(북구), 송숙희(사상구), 이경훈(사하구) 후보는 민주당 후보들에 밀려 줄줄이 고배를 마셨다.민주당 구청장 당선인을 보면 여성 후보와 정치 신인들이 약진했다. 총 4명의 여성 후보가 출마해 3명이 당선됐다.민주당 시의원 비례대표 출신인 정명희 후보는 3선에 도전하는 한국당 황재관 후보가 버틴 북구청장 선거에서 초반부터 표를 벌리며 승리를 거뒀다.금정구 3선 구의원인 정미영 후보도 3선 가능성이 점쳐진 한국당 원정희 금정구청장 후보를 눌렀다.부산진구에서도 민주당 서은숙 후보가 출마해 한국당 김영욱 후보를 이겼다. 수영구에 출마한 민주당 김혜경 후보는 시의원 출신인 자유한국당 강성태 후보를 맞아 초반에 선전하다가 역전당했다.민주당에서는 영도구청장에 출마한 김철훈 후보를 제외하고 대부분 처음 나선 후보들이 좋은 성적을 거뒀다.제6회 부산 기초단체장 선거에 나선 새정치민주연합(민주당 전신) 후보 중 득표율 40%를 넘긴 사례는 영도구밖에 없었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50%를 넘는 득표율을 기록한 후보가 전체 후보자의 절반인 8명이나 됐다.42명을 뽑는 부산시의회 선거에서도 민주당이 절대 다수인 40석 이상을 승리할 것으로 보여 한국당 일색이었던 시의회가 뒤바뀔 예정이다./디지털뉴스부더불어민주당 오거돈 부산시장 후보가 13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 자신의 선거 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두 팔을 번쩍 들고 있다. /연합뉴스부산 해운대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윤준호 후보(가운데)가 13일 부산 해운대구 반여동에 마련된 선거사무실에서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를 보고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06-14 디지털뉴스부

[6·13 선거]이재명 인터뷰… "경기도를 남북 경제 협력과 평화·교류의 중심으로 만들겠다"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경기도민의 선택을 받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당선인은 13일 "경기도민들의 압도적 지지를 잊지 않겠다"고 소감을 전했다.'형수 욕설 음성 파일'부터 '김부선 스캔들'까지 각종 비방과 폭로 등 총공세에 시달렸던 이 당선인은 압도적인 표차로 경기도민의 새 지역 일꾼으로 자리매김했다.다음은 이 당선인과의 연합뉴스 일문일답. - 당선 소감은▲ 마지막 수원 유세에서 외롭다, 이런 말씀드렸는데 역시 국민들, 그리고 경기도민은 위대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우리 도민들과 국민께서 촛불을 들고 꿈꾸셨던 세상, 공정한 나라,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어달라는 그 꿈이 이번 경기도에서도 이루어지길 바라는 열망이 열매를 맺었다고 생각한다. 저는 제가 우리 국민들이 국민 스스로의 삶을 바꾸기 위해 만들어낸 도구라고 생각한다. 저에게 부여된 역할, 제가 책임져야 할 부분에 대해 확고하게 책임지기 위해 노력하겠다.새로운 대한민국의 중심, 삶의 질 높은 경기도를 만들어달라는 도민들의 그 열망을 반드시 실현하도록 하겠다. 앞으로 평화의 시대에 우리 경기도가 남북 간 경제 협력, 평화와 교류의 중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경기도민들의 압도적 지지를 잊지 않겠다. 도민 뜻 존중해서 머슴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 네거티브 공세도 있었는데 유권자에게 하고 싶은 말은.▲ 저는 우리 국민께서 촛불을 들고 국가 권력을 교체할 만큼 뛰어난 판단력과 실행력을 가졌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아마 근거 없는 네거티브, 흑색선전에 흔들리지 않을 거라고 확신했다. - 혜경궁 김씨, 형수 욕설 사건, 김부선 스캔들 등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선거 과정서 보셨겠지만, 우리 국민들은 근거 없는 일방적 주장에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 특히 가족 내부 문제는 공직자로서 투명한 시정 운영을 위한 노력이었다는 점을 도민들이 인정해주지 않았나 싶다.저의 여러가지 부족함이 원인이겠지만, 핵심적인 내용은 국민이 충분히 판단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 앞으로 도정 방향은.▲ 경기도는 공정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의 새로운 중심이 될 것이다. 모두가 이사 오고 싶은 경기도를 만들고자 한다. 그리고 한반도 평화시대에 지금까지는 경기도가 변방이고 피해 지역이었다면, 앞으로는 대륙으로, 북한으로 진출하는 통일과 평화공동체의 중심적인 역할을 하도록 만들겠다./디지털뉴스부'이재명 인터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가 13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부인 김혜경 씨와 손을 맞잡고 높이 들고 있다. /연합뉴스

2018-06-14 디지털뉴스부

[6·13 선거]울산서 26년만 첫 민주당, '8전 9기' 송철호 당선

더불어민주당 송철호(69) 울산시장 후보가 보수당이 광역단체장을 독식했던 울산에서 처음으로 지방정권을 창출하는 영광을 안았다. 23년 만의 일이다.부산 출신의 변호사 송 당선인은 1992년 울산 중구에서 민주당 간판을 달고 김태호 전 내무부 장관과 총선에서 맞붙은 것을 시작으로 2016년 무소속까지 총선에만 여섯 차례 출마했지만 모두 낙선했다.송 당선인은 1998년 무소속, 2002년에는 민주노총과 노동계의 지지 속에 민주노동당 후보로 울산시장 선거에도 2차례 나섰다가 거푸 고배를 마셨다.송 당선인은 이번 선거에서 8전 9기 도전 끝에 당선됐다. 1992년 첫 선거에 나선 지 26년 만에 울산시청에 입성한 것이다. 이번 선거에서 그는 자유한국당 김기현(59), 바른미래당 이영희(57), 민중당 김창현(56) 후보 등과 4파전을 벌였다. 선거는 판사와 변호사, 3선 국회의원을 지내고 재선을 노리는 한국당 김 후보와 양강 구도를 형성하며 선거 기간 내내 치열한 접전을 펼친 끝에 승리를 거머쥐었다.송 당선인은 선거 기간에 이뤄진 각종 여론조사에서 경쟁자인 김 후보보다 지지율이 10∼20%포인트 차이로 꾸준히 앞서며 힘 있는 여당 후보라는 이미지를 앞세워 일찌감치 당선 가능성을 높였다.송 당선인은 '문 대통령과 함께 울산도 한 번 바꿔보자'는 시민의 변화 욕구가 가장 큰 승리 요인이었다고 언급했다.그는 "울산은 너무 오랫동안 한쪽에만 지방권력을 맡겨왔다"며 "일자리가 사라지고 인구가 줄어들면서 각성하게 됐고,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끌어낸 문 대통령의 한반도 운전자론이 시민으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어 이것이 변화의 바람을 일으켰다고 본다"고 설명했다.또 "시민 여러분의 성원과 지지가 절대 헛되지 않도록 모든 것을 바치는 송철호가 되겠다. 새로운 울산을 만들겠다는 약속을 지켜봐 달라"고 포부를 전했다.한편, 송 당선인은 1980년대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 대통령과 함께 영남 인권변호사 3인방으로 활동하며 현대중공업과 현대자동차, 전국건설플랜트노조 고문 변호사 등을 지냈다.또 울산국립대유치추진위원장과 경부고속철도 울산역 추진위원장, 울산광역시쟁취시민운동본부 위원장, 국민고충처리위원장 위원장(장관급)을 역임했다.송 당선인은 이번 선거에서 1순위 공약으로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비상하는 울산'을 위해 북방경제협력 추진과 울산 앞바다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2028년 울산 세계산업엑스포 개최 등을 내세웠다.또 시민이 주인인 열린 울산을 위해서는 시민고충처리위원회(신문고) 설치를 포함한 반부패 비리 청렴 정책 추진, 공공·민간분야 일자리 2만 개 창출, 일자리 재단 설립을 공약했다.이밖에 건강하고 행복한 울산을 위해서는 500병상 이상 공공병원 설립, 다자녀 상·하수도 요금 감면 확대, 6개월간 월 30만원의 청년수당 지급 등을 약속했다./디지털뉴스부더불어민주당 송철호 울산시장 후보가 13일 오후 울산시 남구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아내와 함께 꽃목걸이를 걸고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송철호 울산시장 후보가 13일 오후 울산시 남구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꽃목걸이를 걸고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8-06-14 디지털뉴스부

[6·13 선거]장세용 당선인, '박정희 향수' 보수 아성 구미에 첫 깃발을 꽂다

박정희 전 대통령 고향이자 보수 텃밭인 경북 구미시장 선거에서 장세용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이양호 자유한국당 후보를 누르고 민주당 첫 깃발을 꽂았다.TK(대구·경북)지역 곳곳에서 민주당 후보들이 한국당 또는 무소속 후보들을 위협하며 선전했지만 장 후보가 유일하게 당선됐다.장 후보의 당선은 외부적인 요인과 내부 요인이 겹친 데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북미·남북 정상회담에 이은 한반도 평화 흐름과 한국당에 대한 실망 등 외부 요인에 내부적으로 진보 후보인 장 당선인에 맞설 보수 후보 3명이 난립한 게 당락을 결정짓는 요인이 됐다는 것이다.구미는 낮은 투표율과 박정희 향수로 보수 성향이 강한 지역이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젊은 층의 투표율과 보수 후보의 표 분산이 선거 판세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특히 선거 쟁점의 하나로 부각된 대구취수원 구미 이전에 장 당선인은 반대 입장을 보인 반면 한국당 이양호 후보는 당론 때문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지 못하고 어중간한 태도를 보인 것도 영향을 미쳤다.구미시장은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남유진 전 시장이 각각 3선 연임을 한 곳이다.박정희 향수에 젖은 표심은 항상 보수 성향으로 나타났다. 역대 선거에서 진보 후보들은 25∼30%의 지지율을 얻는 데 그쳤으나 장 당선인은 40%를 넘는 지지를 얻었다.선거기간 2건의 여론조사에서도 장 당선인은 1·2위를 차지해 당선 가능성이 50%로 점쳐지기도 했다. 40대 이상 유권자는 보수 성향의 한국당·미래당·무소속 후보를, 40대 이하는 진보 성향의 장 당선인을 지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인구 42만여명의 구미지역은 평균 연령이 37세로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다. 30대 이하가 전체 인구의 55%(23만293명)를 차지한다.외지인이 많지만 토박이들보다 정치적인 발언을 맘대로 할 수 없어 '샤이 진보' 분위기가 팽배하다.지역 정가에서는 이번 선거에서 샤이 진보 유권자들이 사전투표 등 선거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것이 민주당 후보를 당선시킨 원동력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장 당선인은 부산대 한국민족문화연구소 교수다.장 당선인은 "시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마음을 하늘 같이 받들겠다"며 "선거기간에 한결같이 곁을 지켜준 가족, 선후배, 선거운동원, 시민의 열정과 노고를 마음 깊이 새기겠다"고 소감을 전했다./디지털뉴스부경북 구미시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장세용 후보가 당선됐다. 장 당선인은 대구·경북지역 단체장 중에 유일한 민주당 후보이다. 장 당선인과 부인인 김창숙 전 경북도의원의 모습. /장세용 당선인 측 제공=연합뉴스

2018-06-14 디지털뉴스부

[6·13 선거]'재선 성공' 제주도지사 원희룡, '대통령 핫라인' 눌렀다

원희룡 현 제주도지사가 6·13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후보를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다.원 지사는 이번 선거에서 역대 최고 인기를 누리는 문재인 대통령과 '핫라인'임을 자랑하는 문 후보를 10%포인트 넘게 여유 있게 따돌렸다. 서귀포시 중문동에서 태어난 원희룡은 1982학년도에 시행된 첫 번째 학력고사에서 전국 수석의 영광을 거머쥐었다. 서울대 법대에 수석 합격하고, 34회 사법시험에도 수석 합격했다. 1995년 서울지검 형사부와 공판부 검사로 법조계에 첫발을 내디딘 후 수원지검과 부산지검을 거쳐 1998년부터 변호사로 활동했다. 사이버 무료 법률사무소 '오세오월드'를 운영하기도 했다.그는 정치에서도 1등을 하겠다며 2000년 제16대 총선 때 서울 양천갑에서 한나라당 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되며 정치에 입문했다. 당시 3선을 노리던 민주당의 박범진 후보를 제쳐 주목받는 정치 신인이 됐고, 2012년까지 같은 지역구에서 내리 3선을 하며 중견 정치인으로 성장했다.원 지사는 한나라당 최고위원과 사무총장, 쇄신특별위원회 위원장,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위원장, 한일의원연맹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2007년에는 제17대 대통령선거 한나라당 후보 경선에 나가 당시 이명박 전 서울시장, 박근혜 전 대표, 홍준표 의원과 겨뤘다. 2010년 지방선거 때는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 도전장을 내밀기도 했다.원 지사는 2014년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의 후신인 새누리당 후보로 제주도지사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 지난해 1월에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에 찬성표를 던진 비박근혜계 의원들이 창당한 바른 정당에 합류했다. 그러나 지방선거를 앞두고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이 합당해 바른미래당을 창당하자 그는 지난 4월 바른미래당을 탈당,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정치에 입문하고 나서 지금까지 18년 동안 줄곧 정당의 지원을 받으며 정치를 해왔던 그는 무소속으로 출마해 광역자치단체장으로 재선되며 향후 중앙 정치 무대로 도약할 발판을 다졌다. 이번 광역자치단체장 선거에서는 보수 텃밭인 대구와 경북을 제외하면 제주에서만 보수진영 후보가 승리한 셈이다./디지털뉴스부제주도지사 선거에서 당선이 확실시 되는 무소속 원희룡 후보가 13일 오후 제주시 이도동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승리를 확신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06-14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