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갈길 먼 전국동시조합장선거·(3)도시화, 도전자에게는 기회]도내 28개 지자체 농가인구 감소… 초선 진출 용이해진 도시화 '변수'

신도시, 지난 선거 초선 모두 승리"변화 분석한 선거전략 필요" 조언현직 프리미엄을 안고 있는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에서 농가면적 감소에 따른 도시화가 그나마 도전자 입장에서는 한 가닥 희망으로 작용하고 있다.지난 선거 기준으로 봤을 때 도시화 진행속도가 빠른 지역일수록 도전자의 진출이 용이한 것으로 분석됐기 때문이다.3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가 열린 2015년 이후 경기도 내 농가 인구(2017년 조사 기준)는 35만200명에서 31만6천573명으로 9.7%(3만3천600여명) 감소했다.지역별로는 최근 2년 사이 평택시 4천982명, 포천시 3천402명, 용인시 2천788명, 고양시 2천686명 등의 순으로 농가인구가 급감했고, 구리·남양주·오산·여주를 제외한 도내 28개 지자체 모두 인구가 줄었다.특히 고양 일산·평택 고덕·화성 동탄·광명 소하 등 농가의 정체성이 희미해진 신도시 중심으로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이들 신도시 소재 조합장은 모두 지난 선거에서 초선이 차지했다.조합원 감소폭은 컸지만 인구 유입은 상대적으로 늘어나다 보니 그동안 현직 조합장에게 유리하던 지역색(?)이 그만큼 해소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반면 2015년부터 2017년 사이 조합원이 늘어난 구리(131명 증가), 남양주(88명), 오산(14명) 등의 경우 농협만 놓고 볼 때 재선 이상 당선율이 초선보다 월등히 높았다. 구리와 오산은 각각 농협 1개 조합에서 2선·3선 도전에 나선 후보가, 남양주는 5개 조합 중 3개 조합에서 재선 이상 도전에 나선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다만 농가 인구가 늘어난 여주(1천637명)의 경우 전체 8개 농협 가운데 6곳이 초선으로 채워졌는데 현직 조합장이 나이 등의 이유로 선거에 대거 불출마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전직 A조합장은 "지역별로 다소 차이가 있지만 도시화가 빠를수록 기득권의 입김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며 "이에 따라 선거에 나서는 후보들은 농가 인구수 변동 등을 면밀하게 분석해 그에 맞는 선거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2019-01-30 김종찬

총선 1년앞… 미추홀 을·연수 을 민주당 '낙하산' 출마설

한국당 현역의원 '원외지역구'인 셈지역위원장 각각 3·1명 신청 불구공기업 사장 출신·현직 장관 거론더불어민주당이 인천 미추홀구을과 연수구을 선거구를 대표하는 지역위원장을 21대 국회의원 선거를 1년여 앞두고도 임명하지 못하면서 '낙하산' 출마설이 나오고 있다. 2016년 20대 총선 이후부터 지금껏 이른바 '사고지구'라는 불명예를 얻고 있는 두 지역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민주당은 최근 인천 미추홀구을과 연수구을에 대한 지역위원장 임명을 보류하고 추후 재공모를 실시하기로 했다. 미추홀구을에는 서준석 전 지역위원장과 박규홍 전 지역위원장, 김재용 변호사가 신청했고, 연수구을에는 박소영 변호사가 단독 신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민주당 입장에서 두 지역은 자유한국당 현역 국회의원이 있는 '원외 지역구'다. 미추홀구을은 3선 윤상현 의원이 굳건하게 지키고 있고, 연수구을은 20대 총선 때 처음으로 갑·을지역구로 분리돼 민경욱 의원이 당선됐다.민주당은 미추홀구을에서 번번이 고배를 마셨다. 특히 지난 20대 총선에서는 정의당과의 단일화 지역구로 묶이면서 열심히 선거운동을 했던 민주당 주자들이 졸지에 희생양이 되고 말았다. 앞서 19대 총선에서는 연수구에서 선거를 준비하던 안귀옥 변호사가 갑자기 미추홀구을 지역구로 바꿔 출마했다가 윤상현 의원에 패했다. 안 변호사는 20대 총선에서는 국민의당으로 당적을 바꿔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이렇다 보니 민주당 지역 조직 기반이 무너지기 시작했고, 지역을 이끌 적임자를 찾지 못하고 있다.연수구을 지역구는 20대 총선에서 인천지방경찰청장 출신의 윤종기 후보가 나섰으나 낙선했고, 윤 후보가 이후 도로교통공단 이사장으로 부임하면서 공백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여기에 정의당은 비례대표 의원 이정미 대표가 어느덧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현역 국회의원이 둘이나 있는 상황이어서 이에 대응할 무게감 있는 정치인이 필요하다는 게 민주당의 입장으로 알려졌다.두 지역에 대한 지역위원장 임명이 무산되면서 이미 지역 정가에서는 총선 후보를 '낙하산'으로 내려 꽂을 것이라는 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인천 소재 유력 공기업 사장 출신과 현직 장관 등의 이름이 구체적으로 거론되고 있고, 인천지역에서 오랜 내공을 쌓은 정치인들이 지역구를 바꿔 출마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민주당 인천시당 관계자는 "일단 중앙당에서 두 지역에 대한 지역위원장 임명을 보류했다는 결과만 알 뿐이지 구체적인 배경에 대해서는 추측만 할 뿐이다"며 "총선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누군가는 자리를 잡을 것"이라고 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2019-01-30 김민재

한국당 '황교안 출마자격' 찬반격론속… 당권주자 행보 가속화

대부분의 주자들 "수용 반대"… 찬성측 "정권 창출위해 문호 개방해야" 홍준표 "도로탄핵당 막으려" 출마선언, 안상수·오세훈·주호영 잰걸음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는 30일 중진 의원과 가진 연석회의에서 황교안 전 총리의 당 대표 출마 자격을 놓고 격한 논쟁을 벌였다.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회의 후 당권주자들과 만나거나 전화 접촉을 통해 전날 당 선관위가 요청한 '당원자격' 문제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그러나 대부분 당권주자는 황 전 총리에 피선거권을 부여할 수 없다며 수용 거부 의사를 밝혀 31일 비대위 심의 결과가 주목된다. 이런 가운데 홍준표 의원은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고, 황교안·안상수·오세훈·주호영 의원 등은 경선 행보를 본격화했다.찬성 의원들은 떨어진 당의 지지율을 회복하고 정권 창출의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누구에게나 문호를 개방해야 한다고 촉구했지만, 반대 측은 책임당원이 아니면 출마할 수 없도록 규정한 당헌을 앞세워 원칙 준수를 요구했다. 원유철 의원은 "비대위는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 당 정상화를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했고, 많은 훌륭한 인재를 영입시켜 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며 "이제 비대위는 좌고우면할 것 없이 신속하게 시행 절차를 밟아서 매듭을 지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유기준 의원은 "대선 여론조사에서 1등을 달리는 후보, 당원 지지를 많이 받는 후보를 책임당원이 아니라며 배제하면 국민이 우리 당을 지지하겠느냐"고 반문했다.반면 당권 주자인 주호영 의원은 "궂은일에는 손을 안 대고, 기회라면 나온다면 어떻게 당이 유지되겠느냐"며 "입당만 하면 피선거권을 줄 경우 기회주의자만 나올 것"이라고 당 선관위 결정을 비판했다. 장외에선 당권주자들의 경선 행보가 가시화됐다.홍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여의도 교육공제회관에서 자신의 저서 '당랑의 꿈' 출판기념회를 개최한 데 이어 기자회견을 갖고 "'도로탄핵당'을 막으려고 다시 전장에 선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유력 당권 주자인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겨냥, "문재인정권에 맞서 싸워야 할 우리 당이 '도로 병역비리당', '도로 탄핵당', '도로 웰빙당'이 되려 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황 전 총리는 오전엔 영화 '연평해전'의 김학순 감독과 함께 경기도 평택 천안함 기념관을 찾았고 오후엔 '3050이 바라는 자유한국당의 변화'라는 주제로 서울 마포구의 한 북카페에서 국민과의 소통 간담회를 했다.한편 안상수 의원은 당권주자 중 가장 먼저 광주지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총선에서 비례대표를 전국 공모를 하되 호남은 지역구 당선이 어려운 만큼 호남에서 3∼4명이 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

2019-01-30 정의종

[전국동시조합장 선거-하남시 서부]'3기 신도시' 휘말린 표심… 폭풍전야 속에 양자 대결

안종렬 조합장, 복지 확대·안정적 경영 내걸어조합원 출신 석상인, 흑자경영·성과 배분 다짐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하남 서부농협은 안종렬(61) 조합장과 석상인(56) 전 서부농협 이사가 출사표를 던져 2파전으로 치러진다. 특히, 하남서부농협은 본점 뿐만 아니라 조합원(지난해 말 기준 1천735명) 상당수가 제3기 신도시 교산지구에 포함되면서 조합원들의 표심에 어떻게 작용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안 조합장은 출마 선언을 통해 ▲조합원 복지지원 확대 ▲조합원 교육 강화 ▲농기계 대여사업 전액 보조지원 ▲상호금융 1조원 조기달성 등을 통해 조합의 안정적 경영과 내실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농업전문가임을 자임하며 열린 조합장실을 표방한 안 조합장은 제3기 신도시 교산지구와 관련해서는 서부농협과 하나로마트 현 위치 존치를 주장하고 있다. 또한 안 조합장은 2016년 위례지점 신설, 하나로마트 138억원 매출(3.6% 성장), 이주조합원과 함께하는 한마음대회 개최, 사업계획 수립을 위한 분과위 토론, 연체비율 1% 이내 유지, 장학금 연 1천200만원 조성, 농기계 무상 임대 등 지난 4년간의 결실을 강조했다.안 조합장은 "서부농협의 발전과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며, 조합원의 말씀을 경청하여 모든 분과 함께하는 조합장이 되겠다"고 말했다.하남교산지구 주민대책위 임원인 석 전 이사는 "조합원들의 희로애락을 잘 아는 조합원 출신이어야 조합원 권익을 보장한다"며 이를 꾀하기 위해 '조합원이 주인이 되는 서부농협'을 표방, 지점장 출신의 안 조합장과의 차별화를 두고 있다. ▲자조(조합원과 직원이 함께) ▲자립(승자와 패자 없는 더 큰 성공) ▲협동(조합원 누구나 가족같이) 등 3가지의 이념을 강조한 석 전 이사는 서부농협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소통 농협', '섬김 농협', '선도 농협', '복지 농협', '클린 농협', '열린 농협' 등 제시했다. 석 전 이사는 "조합의 당면 현안인 하나로마트의 흑자경영, 성과에 대한 직원과 조합원의 차별 없는 배분, 금융 이자 부담 줄이기 등 세밀한 곳에 관심을 쏟겠다"고 말했다. 하남/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

2019-01-30 문성호

[전국동시조합장 선거-광주]3선고지 오르는 現 조합장… 마당발·농협맨, 아성 위협

박수헌, 10여년간 장학재단 설립 등 유대 쌓아인지도 높은 박광현·조직 산증인 김창섭 도전이름그대로 경기 광주를 대표하는 광주농협은 관내 조합 중 가장 많은 조합원(2천566명)을 보유하고 있다.1971년 경안단위농협으로 설립된 이래 48년간 광주를 대표하는 조합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본점을 비롯 역동, 송정, 태전, 탄벌, 쌍령지점 등 6개 사무소와 하나로마트, 농협주유소(2곳)가 운영되고 있다.광주를 대표하는 조합인 만큼 그 어느 곳보다 조합장 선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며, 현재로선 3파전이 유력해 보인다. 현 박수헌 조합장의 3선 도전에 박광현 전 수석이사와 김창섭 전 상무가 도전장을 던지는 모양새다.박수헌(68) 조합장은 지난 2010년 제13대 조합장으로 취임한 이후 지난 2015년 치러진 첫 전국동시조합장 선거에서는 단독출마해 재선에 성공했다. 이번엔 도전자들과 경쟁하게 됐지만 지난 10여년간 조합원들과 유대관계를 공고히 해온데다 재임기간 장학재단을 설립하고, 관내 농·축협 중 최초로 상호금융예수금 7천억원 달성을 이뤄내는 등 농협을 궤도에 올려놨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수석이사를 역임한 박광현(66) 씨는 그야말로 마당발로 통한다. 강한 리더십으로 광주시 통·리장협의회 초대 회장을 맡은데다 광주시생활체육협의회 운영위원장과 광주초교 개교100주년 기념사업회 수석부회장 등 활발한 대내외 활동으로 인지도가 높다. "조합원이 실질적 주인이 되도록 체질을 고쳐 나가겠다"는 그는 "독단적이 아닌 장기계획에 입각해 투명한 농협을 만들겠다"고 전했다.농협출신의 김창섭(59) 씨는 1979년 광주농협 입사를 시작으로 37년6개월간 농협생활을 해온 '농협맨'이다.상무, 지점장, 전무 등을 역임하며 경영을 배우고 공부해온 농협의 산 증인이자 실무경험이 풍부해 전문경영인으로의 강점을 갖고 있다. 변화와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그는 "조합원과 소통하고 민주적 의사결정을 통해 장기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실천하겠다"고 의지를 표했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

2019-01-30 이윤희

[전국동시조합장 선거-광주시 오포]도농 복합도시 변화 중심… 조합장 불출마 '무주공산'

'32년 오포맨' 김형철, 수익원 개발·환원 약속2전3기 이은규, 발넓은 지역활동 신망 두터워경기 광주 오포농협은 관내 조합 가운데서도 변화가 가장 빠르고, 그 중심에 있는 곳이다. 광주의 지역색이라 하면 도시와 농촌이 공존하는 '도농 복합도시'일 것이다. 그중에서도 오포농협 관내는 도심화가 빠르게 진행돼 조합원들의 정서도 많은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현재 조합원은 1천663명. 조합원 자격심사 강화 등의 요인으로 매년 조금씩(10명 안팎) 감소세에 있지만, 준조합원(1만9천898명)은 타 조합보다 월등히 많은 매년 400명 가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은 주목할 대목이다. 지난 1972년 설립된 이래 본점을 비롯 매양(마트), 능평, 신현, 새터, 문형지점이 운영되고 있다.오포농협은 지난 2009년 취임한 후 10여년 간 농협을 이끌어오고 있는 김학용 현 조합장의 불출마가 점쳐지는 가운데 김형철 전 상무와 이은규 전 감사간 양자대결이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오포농협에서 퇴직한 김형철(57) 전 상무는 32년간을 오포농협에서 근무한 그야말로 오랜 경력과 내공을 가진 뼛속까지 '오포맨'이다. 특히 조합원 지원과 밀접한 지도계에 오래 근무해 조합원들이 원하는게 무엇인지, 조직내 문제점과 발전방향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농협의 변화가 절실한 시점"이라는 그는 "변화하는 금융환경과 조합원의 욕구가 다양해지는 만큼 조합원과 임직원이 화합하고, 농협 실정에 맞는 수익원을 개발해 그 수익이 조합원에게 되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한다. 이은규(56) 전 오포농협 감사는 이번이 3번째 도전이다. 지난 10년간 철저히 준비해 왔다는 평을 듣고 있는 이 전 감사는 현 오포읍 여성축구 단장이자 이에 앞서 오포읍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지역내 폭넓은 활동으로 신망이 두터운 그는 그간 '투명한 농협, 화합하는 농협'을 만들 것을 강조해왔다. "각종 불필요한 비용을 엄격한 관리를 통해 절감하고 조합원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하겠다"는 그는 "조합장실의 문턱을 낮추어 투명한 농협, 조합원과 화합하는 조합을 만들겠다"고 전한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

2019-01-30 이윤희

[전국동시조합장 선거-남양주시 진접]한판 승부 앞둔 선·후배들… 前 시·도의원들까지 가세

재선나선 서명원 조합장에 최용구·안익선 맞서정진춘·이인근·이용석 등 정치무대 경험 강조이번 선거에서 진접농협은 역대 조합장 선거 중 가장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그동안 양자 구도를 형성해 왔던 진접 조합장 선거에서 이번에는 조합 출신을 비롯 시·도의원 출신 후보자들이 속속 가세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진접농협 조합장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들이 지역 선후배 사이에다 진접 농협 출신들로 알려지면서 선거 열기는 더욱 뜨거울 전망이다. 따라서 물밑 대의원 표심잡기에 사활을 건 한판 승부가 될 전망이다.우선 서명원(61) 조합장이 재선에 도전한다.농협 근무 40년 경력의 서 조합장은 지난해 전국농협 경영성과에서 11위, 도내에서 3위로 내실경영을 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지난해 4월 무죄를 받아낸 배임 등 본인과 관계된 소송 문제가 변수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진접농협에서 28년간 근무하며 지역 조합원 관리를 탄탄히해 인맥을 쌓아온 점이 강점으로 꼽히고 있는 최용구(56) 전 상무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는 "투명하고 효율적인 운영으로 기존의 질서를 바꾸고 화합을 통해 건강한 진접농협을 만들겠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안익선(53) 전 진접농협 상무는 정년을 6년 앞두고 퇴직,조합장선거에 도전장을 내밀었다.진접 출생의 안 전 상무는 27년 동안 근무한 농협맨으로 진접농협 최초로 주유사업을 실시하고 농업인 관련 영농지원센터를 처음으로 신축 운영·관리해 왔으며, 지도상무를 지냈다. 전통적인 농협 출신 외에 시·도의원 출신 후보자들도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8년간 조합장을 역임하고 시의원에 당선됐던 정진춘(56) 전 의원은 이번 선거를 위해 지방선거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4년간의 경험치를 쌓은 만큼 조합원의 이익을 도모하고 품격있는 농협을 만들어 오남·진접 지역이 경제문화 중심이 되는 농협으로 키우겠다"는 입장이다. 풍양지점장 등 농협에서 20년간 근무하고 시·도의원을 역임한 이인근(61) 전 의원도 열띤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 밖에 후보자 난립 속 진접 농촌지도자회 감사 등을 역임한 이용석(63) 전 도의원도 출마 의사를 밝히고 있다. 한편, 진접농협의 조합원 수는 2천364명이다. 남양주/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

2019-01-30 이종우

재판 악재에도… 이재명 '대권 잠룡 3위'

차기주자 선호도 진보진영선 2위경기도 개혁·복지정책 '긍정 영향'거듭된 재판 악재 속에서도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3위를 기록했다. 진보진영 주자 중에선 2위다. 지난 달 조사와 비교했을 때 지지율에 큰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기본소득제 등 '이재명표' 정책 추진의 영향 등으로 분석된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여야 주요 정치인 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 지사는 7.8%를 얻어 종합 3위를 차지했다. 범여권·무당층 응답자들의 선호도 조사에선 10.6%를 기록해 2위였다. 지난 달 같은 여론기관이 실시한 대선주자 선호도 여론조사에서도 이 지사는 종합 3위·진보진영 주자 2위를 기록했었다.올해 들어 경기도정과 그의 정치적 운명, 나아가 여권의 대선 구도를 좌우할 재판이 잇따랐던 와중에도 그의 지지율이 비교적 흔들리지 않았던 것은 이 지사 개인에 대한 선호도 못지 않게 그가 경기도에서 추진 중인 기본소득제·지역화폐·건설분야 개혁 등 각종 개혁·복지 정책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실제로 경기·인천지역에서 이 지사의 지지율은 9.6%로 전국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한편 같은 여론조사에서 선호도 종합 1위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17.1%)가 차지했다. 15.3%를 기록한 이낙연 국무총리와 오차범위 내지만 황 전 총리가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2019-01-29 강기정

황교안·오세훈 全大 출마 선언… 한국당 본격 당권레이스

黃 "운동권철학이 국정좌우" 포문안상수 "대권 주자들 백의종군을"홍준표 "도로친박당"… 반발 확산김병준 "내일 공정절차 최종 확정"자유한국당 선거관리위원회는 29일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2·27 전당대회에서 유력 당권주자로 꼽히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에게 책임당원 자격을 부여키로 했다. 최종 결정은 설 직전인 31일 개최될 비상대책위에서 심의하지만, 황 전 총리가 이날 출마 선언을 하고 당권 레이스에 들어가자 홍준표 전 대표가 "탄핵당, 국정농단 당으로의 회귀는 안 된다"며 경고하고 나섰다. 지방 순회 일정을 보내고 있는 안상수·김진태 의원 등도 대선주자의 백의종군과 당헌·당규상 당원 자격을 부여할 수 없다는 입장을 갖고 있어 당분간 혼돈을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 당 선관위는 이날 2시간 20분여 회의 끝에 2017년 19대 대선후보 경선 사례 등을 고려해 만장일치로 황·오 두 사람의 당원 자격을 부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당 선관위는 이번 전대에서 당 대표·최고위원 선거의 후보등록 신청자가 경선 기탁금을 납부하고 입당원서 또는 당비를 정기납부했다는 출금이체 신청서를 제출한 뒤 당헌·당규 규정에 따라 입당한 경우, 비대위에 책임당원 자격을 부여할 수 있도록 의결해달라고 요청했다.이는 당원규정 제2조 4항에서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 등의 요청이 있는 경우 최고위원회의의 의결로 책임당원 자격부여 요건을 변경할 수 있다'는 내용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오 전 시장과 황 전 총리는 현재 책임당원이 아니지만, 앞으로 비대위 의결을 거쳐 책임당원 자격을 부여받아 전대에 출마할 수 있게 된다.그러나 두 사람의 피선거권 문제를 비롯해 비대위가 정무적 판단을 유보하거나 반대 의견을 낼 경우 당은 더 깊은 수렁에 빠져들 수 있다.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선관위에서 법률 검토를 거쳐 요청이 제기된 만큼 숙고하겠다는 입장이다. 김 위원장 자신이 두 사람의 출마 문제에 거부감을 느끼고 있지만, 당 선관위에서 유권해석을 통해 요청했기 때문에 경쟁자들의 의견과 공정한 경선을 위해 의견을 구하는 절차를 거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김 위원장은 30일 비대위원과 당권 주자 간 간담회를 개최하고, 31일 비대위를 소집할 예정이어서 최종 결과가 주목된다.이런 가운데 홍 전 대표는 황 전 총리를 겨냥해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이 당이 도로 탄핵당, 국정농단당, 친박당, 특권당, 병역비리당으로 회귀하게 방치하는 것은 당과 한국 보수 우파 세력에 죄를 짓는 일"이라며 "숙고를 거듭하여 국민 보수, 서민보수당으로 거듭나겠다"며 당권 출마를 시사했다.지방 순회 중인 안상수 의원은 울산 지역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대권 주자들의 백의종군을 촉구했고, 수원지역을 방문한 김진태 의원은 "선관위의 결정은 모순을 인정한 꼴"이라며 30일 비대위 주최 간담회를 들어보고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앞서 황 전 총리는 영등포 당사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과거로 퇴행하고 있는 위기의 대한민국을 되살리겠다"며 전대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무덤에 있어야 할 386 운동권 철학이 21세기 대한민국의 국정을 좌우하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며 "당 대표가 되면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겠다"고 역설했다. /정의종·김연태기자 jej@kyeongin.com김병준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과 당권 주자들이 29일 충남 천안에서 열린 충남도당 신년회에 참석해 무대에서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9-01-29 정의종·김연태

[전국동시조합장 선거-여주시 가남]농심 사로잡은 現조합장… 37년 농협맨과 진검승부

농민후보 김지현 조합장 '농가소득 증대' 약속맞상대 이태영, 유통업무에 잔뼈 굵은 '실력파'가남농협은 여주 관내 8개 농협 중 여주농협(조합원 수 3천145명) 다음으로 규모가 큰 지역농협(조합원 수 2천408명)이지만, 여주지역과는 동떨어진 이천생활권에 가깝다. 위치상 행정기관과 멀어져 있어 언제나 정책·예산 지원에 불이익을 받고 있다는 것이 조합원들의 심리다. 스스로 살아남아야 할 위치에 있는 가남농협은 이번 조합장 선거에 재선에 도전하는 농민 후보 김지현(62) 조합장과 37년 농협맨으로 유통업무에 잔뼈가 굵은 이태영(58) 전 경기도 미곡종합처리장협의회 부회장의 양자대결이 점쳐진다.우선 가남농협의 이슈는 2009년 9월에 개장한 3번국도변 하나로마트의 불법 진출입로 문제다. 개장 당시 진출입로는 마트를 따라 지상 2층에 연결된 태평5길에 위치해 준공허가를 받았지만, 이와 별개로 3번 국도변에 8m 폭의 진출입로 2곳을 불법 개설해 사용해 온 것이 언론을 통해 드러났다. 오는 4월이면 수원지방국토관리청이 통행을 제한할 상황이어서 가남농협은 조합원과 이용객들의 불편을 초래해 진출입로 요구 서명을 받고 있다. 이밖에도 현재 가남농협은 본점과 하나로마트, 그리고 농협 자재백화점 뿐이어서 조합원을 위한 면세유 지원 주유소 건립 등의 기관사업과 교육·복지 지원 사업이 폭넓게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김지현 조합장은 전 농협중앙회 대의원을 역임하고 현재 여주시조합운영협의회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농민 출신 후보로 농민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소통하는 조합장이라는 평가다. 김 조합장은 "육묘장 운영으로 농촌 일손을 돕고, 주유소 운영으로 영농경비를 절감하며, 영농대행 시행과 품종개량으로 농가소득을 증대하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이태영 후보는 가남농협 태평지점장과 관내 농협 상무 등 37년의 농협맨 경력과 여주제일고등학교 총동문회장을 맡고 있으며, 경기도 미곡종합처리장협의회 부회장을 역임하면서 전문 유통경영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부회장은 "여주쌀과 농산물 고가 판매는 물론 제6차 가공사업 설립, 그리고 공격적인 의료·문화·경제 지원 사업을 통해 농가소득을 증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

2019-01-29 양동민

[전국동시조합장 선거-여주]4선 도전 現조합장의 아성… '변화·혁신 구호' 거센 도전

이광수 조합장, 3선 저력·인맥으로 '수성 자신'이병길, 39년 실무경험·박두형, 추진력등 강점여주농협은 4선에 도전하는 이광수(66) 조합장의 아성에 전문 농업 경영인인 이병길(66) 전 상임이사와 한번 선거에 고배를 마셨지만 젊은 추진력을 앞세운 박두형(53) 전 이사가 도전장을 냈다. 3파전 양상에서 현 조합장이 우세한 판세지만, 3선 조합장으로 성과에 대한 평가와 신구세대의 변화와 혁신이라는 구호가 막판 변수로 작용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여주농협은 3천145명의 조합원을 위한 조합원 자금지원과 교육지원사업, 그리고 장학금과 무료종합건강검진 확대 등 복지 사업은 물론, 농촌 일손돕기를 위한 항공방제와 영농자재 이용고 배당, 재해지원금 등 보조사업에도 온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이번 조합장 선거가 중요한 것은 좁은 하동 본점을 대비해 1만5천㎡ 규모에 본점, 농기계센터, 로컬푸드, 하나로마트가 들어설 종합청사를 건립할 계획이며, 여주역세권과 오학동에 지점 개설 등 대규모 건설 사업을 맡아야 할 막중한 임무가 주어지기 때문이다. 이광수 조합장은 13~15대 조합장으로 현재 농협중앙회 대의원과 하나로마트 선도농협 경기남부회장을 맡고 있으며, 굽히지 않는 소신과 정도경영으로 그동안 조합을 잘 이끌어왔다는 평가다. 이 조합장은 "3선 조합장의 풍부한 경험과 31년간 농협 근무를 통한 다양한 인맥을 바탕으로 조합원의 소득과 복지 증진을 강화하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병길 전 상임이사는 39년간의 농협 실무 경험과 상무전형 고시에 합격(1991년)한 탁월한 전문경영인으로, 여주농협 6년간 상임이사 시절 조합원과 소통하며 고락을 같이할 수 있는 진솔한 사람이었다는 평가다. 이 전 상임이사는 "조합원의 상머슴으로 농업인의 실익증대와 변화와 혁신으로 깨끗하고 투명한 여주농협 건설에 솔선수범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두형 전 이사는 여주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졸업, 현재 멱곡2 통장과 여흥동 바르게살기운동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젊은 추진력으로 직접 농업 경영을 하며 익힌 현장 경험이 풍부하다는 평가다. 박 전 이사는 "조합원이 생산한 농산물 판로 확대와 조합원 삶의 질 향상, 희망을 드리는 튼튼한 여주농협을 건설하겠다"고 약속했다.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

2019-01-29 양동민

[전국동시조합장 선거-과천]안정 운영 vs 신선한 인물… 지역 표밭 다지는 '3인3색'

고정수 조합장 '100년 대계' 토대 마련 중점이경수·이효철 도전장… 400표 이상 안정권오는 3월 13일에 치러질 과천농협 조합장 선거는 3선 성공이냐 아니면 새로운 인물 탄생이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과천농협 조합장 선거는 고정수(71) 조합장과 과천시의회 3선 의원과 의장을 역임한 이경수(60) 전 의장, 그리고 이사를 지낸 이학석사 출신인 이효철(60) 전 이사 등이 출사표를 던지고 표를 다지고 있어 3파전이 예상되고 있다.이번 선거에서 조합장으로 당선되기 위해서는 400표 이상을 득표해야 안정권이라는게 조합원들의 중론이다. 과천농협 조합원은 1천291명, 평균 투표율 70%를 감안하면 최소한 400표를 얻어야 당선이 예약된다.3선에 도전하는 고정수 조합장은 지금 과천은 갈현동 지식정보타운 건설, 뉴스테이 사업, 제3기신도시 건설, 재건축 등 과천농협에 많은 영향을 미칠 사업들이 산적해 있다. 따라서 지난 7년 동안 경험과 안정적인 기반을 바탕으로 과천농협 100년 대계 토대 마련을 위해 안전하게 목표달성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과천시의회 3선 의원 출신인 이경수 전 의장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신도시 개발 계획에 따라 과천농협 본점을 신도시 지역으로 확장 이전하고 3개 권역에 지점을 개설하겠다고 피력하면서 사업영역 확장으로 임기 내에 총 사업 규모 2조원 달성, 조합원에 대한 배당확대, 교육지원 사업 증대, 영농자재 비율 확대 등 조합원의 실익을 증진하겠다고 밝혔다.과천시 농촌지도자연합회 회장과 과천농협 이사를 지낸 이효철 후보는 과천농협의 발전을 위해서는 농업에 대한 이해가 높은 사람이 나서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며 예대마진을 대폭 줄여 대출금리를 인하하고 실농조합원 보조사업을 확대함과 동시에 사무실 구조조정으로 하나로마트 및 로컬푸드 활성화에 의한 저가판매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과천/이석철기자 lsc@kyeongin.com

2019-01-29 이석철

[전국동시조합장 선거-여주시 능서]'새로운 청사 건립' 큰 열망… 新바람 일으킬 3파전 치열

이명호 조합장 "신청사 1년 이내 준공" 강조'2번 고배' 박종길 설욕전… 최성학도 출사표경강선 세종대왕릉역(능서역)에 역세권도시개발이 한창이다. 능서농협도 변화 시기에 맞춰 새로운 청사 건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1천575명의 조합원의 기대도 크다. 능서농협은 3파전이 예상된다. 3선에 도전하는 이명호(61) 조합장과 두 번이나 현 조합장에게 고배를 마신 박종길(58) 이사가 설욕에 나섰다. 여기에 현 조합장과 동갑내기 친구 최성학(61) 전 지역농협 전무가 도전장을 냈다.3파전이면 현 조합장이 우세한 판세지만, 조합원들의 입장에서는 재선 동안 현 조합장의 평가와 설욕을 위해 온갖 괴로움을 참고 견딘 박종길 이사의 3번째 도전, 그리고 최성학 전 전무는 첫 도전이지만 친구 간 격전이 치열해지면서 현 조합장에게는 불리하다는 게 관전 포인트다.이명호 조합장은 농민신문사 대의원과 능서초교 세종장학회장을 맡았으며, 재선 동안 농촌문제의 원인을 파악하고 현장을 통한 기술과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능서농협의 발전을 일궜다는 평가다. 이 조합장은 "능서농협 종합청사 신축 준공을 1년 이내에 꼭 실현하고, 농자재 가격 인하와 생산 원가 절감으로 농가소득을 높이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박종길 이사는 농어촌공사 여주·이천 운영위원회 부의장과 능서면 이장단협의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정확한 판단과 강력한 추진력으로 사업수단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박 이사는 "작목반과 양축농가 등 경제사업 활성화와 신용금리, 유류가격, 농기계 수리비를 조정해 농업 생산비를 절감하고, 원로 조합원을 위한 모내기, 방제, 수확, 수매를 지원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성학 전 전무는 능서농협 전무대행과 흥천농협 전무를 맡으며 전문경영인으로서 능력을 쌓았다. 특히 새로운 일을 기획하고 추진력이 좋으며, 불의와 타협을 모르는 강직한 성격으로, 최 전 전무는 "영농자재와 생활물자 공급가격을 대폭 인하하고, 능서농협을 도시근교농업으로 발전시켜 농가소득 증대에 이바지하겠다"고 약속했다.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

2019-01-29 양동민

'어르신 국수잔치' 선거법 위반… 송선영 화성시의원 당선무효형

지난해 6월 실시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자신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70대 유권자들에게 국수를 대접한 화성시의원이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았다.수원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김병찬)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화성시의회 송선영(53·향남정남양감) 의원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고 29일 밝혔다.판결문에 따르면 송 의원은 지난해 3월 자신의 휴대전화를 이용해 '70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무료국수잔치를 개최한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70세 이상 선거구민들에게 발송했다.이후 선거구민 40명에게 시가 5천원 상당의 국수를 제공하는 등 총 3차례 60만원 상당의 음식물을 기부하며 명함을 배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재판부는 "피고인은 정례적으로 이웃사랑성공회라는 단체 명의로 지역민 대상 무료 국수 기부행사를 개최해왔다"고 판시했다. 이어 "선거를 염두에 두지 않은 순수한 정례적 행위로 보기는 어려운 면이 있어 유리한 정상이 양형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벌금 100만원 이상 형이 확정되면 의원직을 상실하게 된다. /김학석·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

2019-01-29 김학석·손성배

설 명절 전후 '조합장선거 위법' 단속 강화

市선관위 "法몰라 위반하지 않게"예방 활동 주력… 적발땐 무관용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는 설 명절을 전후해 3·13 전국동시조합장선거 관련 위법행위에 대한 예방·단속활동을 강화한다고 29일 밝혔다.우선 인천시선관위는 법을 몰라서 위반하는 일이 없도록 입후보예정자, 조합 임직원, 조합원 등을 대상으로 선거법을 안내하는 등 예방활동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 '돈 선거' 등 중대한 선거범죄에 대해선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엄중히 조치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공공단체등위탁선거에관한법률'에 따르면 ▲후보자(입후보예정자)가 선거인의 모임이나 각종 행사에 금품을 제공하는 행위 ▲후보자가 자신의 친족이 아닌 선거인이나 그 가족에게 명절 인사 명목으로 선물을 제공하는 행위 ▲선거운동이 아닌 때에 명절 인사를 명목으로 문자(음성·화상·동영상 포함)메시지, 온라인 홈페이지, 이메일을 이용해 선거운동을 하는 행위 ▲후보자가 평소 친교가 없는 조합원에게 명절 인사장을 발송하는 행위 등을 금지하고 있다.다만, 후보자가 조합장 선거기간 전에 자신의 직위·성명(사진 포함)을 표시한 의례적인 내용의 명절 현수막을 거리에 게시하는 행위 등은 허용된다. 인천시선관위는 이번 조합장선거부터 '선거범죄 신고 포상금' 최고액을 기존 1억원에서 3억원으로 대폭 늘리고, 신고자 보호제도와 자수자 특례제도를 통해 신고·제보를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금품을 받은 사람에게 최고 50배의 과태료를 부과하되, 금품을 받은 사람이 자수하는 경우 과태료를 면제 조치한다고 설명했다.선관위 관계자는 "설 연휴 기간에도 선거법 위반행위 신고·제보 접수체제를 유지할 예정"이라며 "선거법 위반행위를 발견하면 즉시 선관위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2019-01-29 박경호

초반부터 불법에 물드는 조합장선거

대검, 82명 입건… 3명 재판 넘겨본격 운동 돌입땐 '더 늘어날 듯'금품선거사범 45명·거짓말 27명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3월 13일)를 앞두고 본격적인 선거 운동이 시작되기 전부터 과열·혼탁 양상이 벌어지고 있다.29일 대검찰청에 따르면 지난 28일 기준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관련 총 82명을 입건하고 3명을 재판에 넘겼다. 4명은 불기소 처분했다.지난 2015년 3월 처음 실시된 1회 선거 때의 동일 기간과 입건자 수를 비교하면 22.4% 증가했다는 게 대검의 설명이다.특히 총 1천343명의 조합장을 동시에 뽑는 선거인 만큼 본격적인 선거운동 기간에 돌입하면 선거범죄 입건자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총 1천326명의 조합장을 뽑은 1회 선거에서 총 1천334명이 입건돼 847명이 재판에 넘겨졌고 그중 81명이 구속기소 됐는데, 현 추세를 고려하면 더 늘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적발된 혐의로는 금품선거 사범이 45명(54.9%)으로 가장 많은 상태다. 1회 선거에서도 금품선거 사범이 56.1%를 차지한 바 있다.앞서 전국동시선거가 실시되기 이전의 조합장 선거 사범 중에서도 금품선거 사범이 86.4%에 이르렀던 만큼 이번 선거도 금품 살포행위가 가장 많을 것으로 추측된다.이 밖에 거짓말 선거 사범이 27명(32.9%), 임원 등의 선거개입 사범이 1명(1.2%)을 차지했다.선거 초반부터 과열·혼탁 양상을 보임에 따라 검찰은 전담수사반을 운영해 선거 사범 예방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특히 설 연휴 기간에 금품 살포행위나 경쟁후보자 매수 등의 범죄가 빈번하게 발생할 것으로 보고 집중 단속하기로 했다.또 이날 오전에는 대검 공안부 간부들과 전국 18개 지검 선거전담 부장검사를 상대로 화상회의를 개최해 선거범죄 수사방안과 대응체계를 점검했다.검찰 관계자는 "금품선거나 거짓말 선거, 조합 임직원의 선거개입 등을 중점 수사대상 범죄로 삼아 수사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검찰은 선거범죄 신고자에 대한 적극적인 보호조치를 통해 안심하고 신고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노력도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깨끗한 한표"-29일 오후 이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입후보안내 설명회에서 입후보 예정자들이 공명선거를 다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김종택기자 jongtaek@kyeongin.com

2019-01-29 황준성

재판 악재 속에서도… 이재명, 진보진영 대선주자 선호도 2위

거듭된 재판 악재 속에서도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3위를 기록했다. 진보진영 주자 중에선 2위다.올해 들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3~4일에 1번 꼴로 재판을 받았던 가운데에서도 지난 달과 같은 순위를 유지하는 등 선호도에는 큰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본소득제 등 '이재명표' 정책 추진의 영향 등으로 분석된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여야 주요 정치인 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 지사는 7.8%를 얻어 종합 3위를 차지했다. 범여권·무당층 응답자들의 선호도 조사에선 10.6%를 기록해 2위였다.이는 지난 달 조사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 결과다. 지난 달 같은 여론기관이 실시한 대선주자 선호도 여론조사에서도 이 지사는 종합 3위·진보진영 주자 2위를 기록했었다.1월 한달 동안 이 지사는 성남 대장동 개발 업적 과장·검사사칭 의혹으로 3~4일에 1번 꼴로 재판에 출석했다. 경기도정과 그의 정치적 운명, 나아가 여권의 대선 구도를 좌우할 재판이 잇따랐던 와중에도 그의 지지율이 비교적 흔들리지 않았던 셈이다. 이 지사 개인에 대한 선호도 못지 않게 그가 경기도에서 추진 중인 각종 개혁·복지 정책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실제로 경기·인천지역에서 이 지사의 지지율은 9.6%로, 전국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한편 같은 여론조사에서 선호도 종합 1위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17.1%)가 차지했다. 오차범위 내지만 황 전 총리가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차범위 내 2위는 이낙연 국무총리(15.3%)다. 이번 조사는 2019년 1월 21일부터 25일까지 5일 동안 전국 19세 이상 3만4천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유·무선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8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다. 응답률은 7.3%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www.realmeter.net)에서 확인할 수 있다./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이재명(오른쪽) 경기도지사가 28일 도청에서 경기도 실·국장과 사업소장, 공공기관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19 경기도 업무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경기도 제공

2019-01-29 강기정

"황교안·오세훈 공직선거법 준용하면 全大 출마 어렵다"

2006년 당시 서울시장 경선 판박이경쟁자 동의 외면땐 법적다툼 우려총선앞두고 당권경쟁 합의도 난망비상상황 정무적해법 요구 봇물속김병준 "형식규정 치부 용납 못해"계파별 내홍속… 오늘 선관위 결과자유한국당 전당대회 규정이 공직선거법을 준용하거나, 현행 당헌·당규대로 해석하면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오세훈 전 시장은 전당대회 출마가 어렵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그러나 당 상황이 비상 상황인데다 정상적인 투표에 의한 권위 있는 대표가 필요한 시점이니 정무적으로 해법을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어 29일 예정된 당 선거관리위원회의 회의 결과가 주목된다.28일 당 고위직을 지낸 복수의 관계자는 경인일보와 통화에서 "과거에도 당헌·당규상 당비 납부 문제 등으로 '책임당원' 자격문제가 몇 차례 제기돼 유권 해석상으론 피선거권 회복이 어려워 당사자의 동의를 얻어 정치적으로 해법을 찾은 전례가 있다"고 말했다.당사자 동의 없이 처리할 경우 법적으로 비화할 여지도 있다는 지적이었다.지난 2006년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서 책임당원 자격이 없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예를 들었다.오 전 시장은 정계를 떠나 책임당원 신분을 유지하지 않고 있다가 서울시장 출마를 권유받고 경선에 참여하게 됐다. 그러나 3개월 이상 당비를 내지 않아 책임당원 자격이 없어 피선거권을 부여할 수 없다고, 판단해 당 지도부가 조정에 나섰다. 경쟁 후보였던 맹형규·홍준표·박진·박계동 전 의원 등 네명을 설득, 동의를 구했던 것으로 확인됐다.지금 논란이 되고 있는 황 전 총리와 오 전 시장의 자격 시비와 판박이라고 설명한다.이 관계자는 "내부적으론 우리끼리의 규정(당헌·당규)을 법대로 해석할 필요가 있겠느냐며 당에서 독려하고 판을 만들었는데, 경쟁 후보들도 유력한 후보(오 전 시장)를 배제해 놓고 자기들만 경선을 치르기 부담스러워 서로 양해한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이번 사태도 정상적으로 투표에 의한 권위 있는 대표가 필요한 시점인데, 실정법을 따지기보다는 정무적으로 판단해 비상상황을 헤쳐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그러나 이번 전당대회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제1 야당의 총수를 뽑는 '당권경쟁'으로 전락해 쉽게 합의점을 찾기 어려울 것으로 분석된다.당장 당 안팎에서는 계파별 입장에 따라 의견이 갈리면서 내홍은 더 깊어지는 양상이다.이날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김병준 위원장은 "당헌·당규를 가볍게 여기고 지키지 않아도 되는 형식주의적 논리로 치부해도 된다는 얘기를 비대위원장으로서 용납할 수 없다"며 황 전 총리 자격 논란에 대해 견해를 밝혔고, 비대위원 사이에선 날 선 공개 설전까지 벌어졌다. 최병길 비대위원은 "한국당이 과거로 돌아가려고 한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대통령 권한대행을 지낸 분이 영입대상이 되는 현실이 서글프다"고 운을 뗐다. 이에 정현호 비대위원은 "당헌·당규에 예외가 없어야 한다"며 "예외가 있다면 그것은 특권이 아니고 무엇인가"라고 가세했다.그러나 친박(친박근혜) 성향 초·재선 의원들이 주축인 '통합과 전진'은 논평을 통해 "당 대표와 최고위원 후보는 당원의 자격을 가져야 하는 것으로 당규에 명확히 규정돼 있다"며 "현재의 논쟁은 소모적이고 백해무익하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전당대회 규정이 공직선거법을 준용할 경우, 현행 공직선거법 18조와 19조에 의해 황·오 두 사람은 피선거권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중앙선관위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공직선거법은 선거인명부(당원명부 폐쇄일) 확정기일을 기준으로 선거권이 확정되고, 선거권이 없으면 피선거권도 없다는 게 법 해석"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이번 논란은 상대성과 법적 문제로 비화될 소지가 많아 당분간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출마악수-28일 서울 서초구 'The K 호텔'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여성연대 워크숍에서 당 대표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진 황교안 전 국무총리(오른쪽)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9-01-28 정의종

[전국동시조합장 선거-김포]조합장 '옥중 출마' 의지… 줄잇는 출사표 다자 구도

'수감중' 김명섭 조합장, 내부 지지도 높아이만의·이용삼·이재병 '현안 해결사' 자처3천여명의 조합원을 보유한 김포농협은 지역에서 두 번째로 큰 조합으로 걸포동 농수축산물종합유통센터(이하 유통센터) 준공이라는 중요한 과제를 앞두고 선거가 치러진다. 바로 이 유통센터 인허가 과정에서의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김명섭(67) 조합장이 구속되면서 김 조합장의 옥중출마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다.김 조합장의 아성에 이만의(71) 김포농협 감사와 기업경영인 출신 이용삼(65) 조합원, 농협 출신인 이재병(63) 전 김포농협 상무가 도전장을 내미는 형국이다. 상당수 조합원으로부터 지지를 받는 김 조합장이 1대 다자 구도에서 절대적으로 유리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른바 '사고조합'인 김포농협 조합장 선거가 되레 가장 치열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는다.김 조합장은 2013년 로컬푸드직매장 개점에 이어 유통센터까지 추진하는 등 경제사업을 활성화하며 김포지역 단위농협을 선도한 공로가 있다. 수감 상태로 공판에 임하고 있는 그는 주위에 옥중출마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전해진다. 김포농협 이사만 8년을 지낸 이만의 감사는 '성공한 농업인'으로 통한다. 이 감사는 "지금까지 비현실적으로 운영된 김포농협을 투명하면서도 만인이 공감하는 농협으로 바꿔보고 싶어 출마했다"며 "불필요한 예산낭비를 줄이고 공정하고 합리적인 경영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이용삼 조합원은 '바른말 하는 사람'이라는 평이 따른다. 그는 "창립 이래 최대 위기를 맞은 김포농협을 수습하려면 시중은행과의 경쟁에서 구태를 벗고 전문 기업경영 체제로 전환해야 한다"며 "여러 사업을 특화해 도농이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출마 이유를 설명했다. 이재병 전 상무는 급변하는 도시 여건에 따른 각 지점·사업장의 이전 및 신설 등 현안을 해결할 적임자라고 강조한다. 조합원, 특히 실제 농업인의 실익 증대를 최우선으로 하면서 '건전경영', '조합원 복리증진', '장기 비전 수립' 등을 제시하고 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2019-01-28 김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