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노후된 자원회수시설 새로 짓는 광명시

광명시가 생활폐기물 소각시설인 자원회수시설을 새로 건설하기로 했다.21일 시에 따르면 지난 1999년 2월부터 가동을 시작해 현재 22년째 사용중인 현 자원회수시설(가학로 85)의 노후화에 대비, 이 시설의 기술진단 용역을 발주(2019년 4월 9일자 11면 보도)해 최근 결과 보고회를 가졌다.이 결과 ▲소각시설 발열량 상승에 따른 소각능력 유지 어려움 ▲장기 사용에 따른 구조물 변형 및 노후화 지속 등으로 진단돼 증설(신설)이나 대보수(리모델링)가 불가피한 것으로 평가됐다.하지만 신설하지 않고 이 시설을 리모델링해 사용할 경우 공사기간(3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전망) 동안 대체해 사용할 시설을 마련하기 어려운 것으로 판단, 결국 신설 방침을 세웠다.신설 부지는 현 부지 인근에 1만9천여㎡를 확보할 예정이며, 현 시설은 철거하지 않고 관광자원시설 등으로 사용할 계획이다.토지 매입비(100억원)와 건설비(1천340억원) 등 현재 추산된 전체 사업비 1천440억원은 국비로 50%를 확보하고 나머지는 이 시설을 함께 사용하는 서울시 구로구 등과 분담하게 된다.처리용량은 1일 평균 300t에서 350t으로 늘어난다.시 관계자는 "이달 중에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을 발주하고, 토지매입·국고보조금신청·기본 및 실시설계 등의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면 오는 2024년 중에 공사를 시작해 2026년에 완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광명/이귀덕기자 lkd@kyeongin.com광명시가 노후한 생활폐기물 소각시설인 자원회수시설을 새로 건설하기로 했다. /광명시 제공

2020-05-21 이귀덕

시의회 통과할까… 기로에 선 부천영상단지

부지매각 잇따라 부결돼 사업중단"시민 의견을 먼저 수렴해야" 지적市, 내달 10일 공청회후 재심의키로"지연땐 선점효과 저하" 협조 요청사업추진이 중단돼 있는 부천 영상문화산업단지 개발과 관련, 6월 열리는 제 244회 부천시의회 정례회에서 매각동의안이 통과될 수 있을 지 여부가 부천 지역 최대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다.21일 부천시에 따르면 시의회에서 부지 매각 안건이 지난해에 이어 올 초 잇따라 부결되면서 사업추진이 전면 중단된 영상문화산업단지 개발과 관련해 시민 의견을 먼저 수렴해야 한다는 지역사회의 지적에 따라 오늘 공청회를 개최할 계획이었다.그러나 지역 국회의원, 패널 등의 일정이 맞지 않아 오는 6월 10일로 연기해 개최한 후 시의회 상임위에서 다시 매각동의안을 심의, 안건을 다시 올리기로 했다.부천시의회에 제출된 공유재산관리계획변경(안)은 '시민들의 폭 넓은 의견을 수렴하지 않았다', '영상문화를 콘셉트로 한 개발 계획이 아파트 5천300가구 이상이 들어서는 주거단지로 전락했다'는 등의 이유로 개발계획을 전면 수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시는 지역구 국회의원인 더불어민주당 설훈 당선자가 선거 과정에서 표류하고 있는 영상문화단지 개발과 관련해 '시민 공청회를 통한 의견수렴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한 데다 부천시의회에서도 논란이 계속되고 있어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부천 영상문화산업단지 개발은 상동 529-2번지 일대 35만1천916㎡ 부지에 문화산업 융·복합센터(소니픽처스, EBS 등 국내외 28개사 유치), CT 비즈니스센터, 미디어전망대(70층), 호텔, 컨벤션, 주거시설(5천517세대) 등을 건설하겠다고 제안해 GS건설 컨소시엄이 우선협상자로 선정돼 있다.토지비 1조100억원, 공사비 2조700억원, 기타 1조1천100억원 등 4조1천900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개발사업이지만 부천시의회에서 매각동의안이 발목 잡혀 GS건설 컨소시엄 측과 사업계약을 맺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지난 3월 부천시의회 241회 임시회에서는 영상문화산업단지 개발과 관련한 시정 질의가 무더기로 쏟아졌다.영상문화산업단지 개발과 관련해 지역 일자리 창출, 연간 매출액 등의 산출근거, 교통 및 시민적 공감대, 감정평가 금액 미공개 등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다.이에 앞서 지난 1월 임시회에서 박정산 의원 등 부천시의회 의원 7명은 "현재 부천에서는 대장신도시 2만세대, 역곡지구 5천500세대, 영상문화단지 5천300세대, 오정 군부대 3천700세대, 종합운동장 역세권 개발 1천500세대 등 3만6천세대의 아파트가 공급될 것으로 보이는데 주택 과잉 공급에 따른 우려와 걱정이 크다"며 "영상산업단지의 특화된 토지이용계획이 필요한 만큼 폭넓은 의견수렴 절차가 있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장덕천 부천시장은 "부천 영상문화산업단지의 개발이 지연되면서 소니픽쳐스, EBS 등 국내외 유치 예정 기업의 이탈과 실감콘텐츠 시장 선점 효과도 크게 떨어질 우려가 높다"며 시의회에 협조를 요청한 상태다. 부천/장철순기자 soon@kyeongin.com

2020-05-21 장철순

랜선으로 흐르는 '차이콥스키의 낭만'

5개월여만에 재개… 유튜브등 온라인 생중계작곡가 '집중탐구' 기회·성재창 트럼펫 협연도코로나19로 열리지 못했던 인천시립교향악단의 올해 첫 정기연주회가 개최된다. 인천문화예술회관은 오는 29일 오후 7시30분에 제387회 정기연주회 '작곡가 집중탐구-차이콥스키'를 무관객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이번 인천시립교향악단의 공연은 지난해 12월 이후 5개월여 만에 재개되는 정기연주회이다.인천문화예술회관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온라인 중계 공연 '문화백신'과 발맞춰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인천시립교향악단과 인천문화예술회관의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라이브로 진행되며,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다.이병욱 인천시향 예술감독이 이끌 올해 첫 정기연주회의 테마는 러시아 낭만주의를 꽃피운 작곡가 차이콥스키이다. 서유럽의 작곡 기법에 낭만주의와 러시아 민족주의를 결합해 러시아 음악을 세상에 알린 차이콥스키는 우리나라 음악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작곡가 중 한 명이기도 하다. 이번 무대에서도 우리 음악 팬들이 좋아하는 차이콥스키의 오페라 '스페이드 여왕' 서곡과 '교향곡 5번'이 연주된다. 또한 트럼펫 연주자 성재창(서울대 교수)의 협연으로 하이든의 '트럼펫 협주곡'도 연주된다. 교향곡과 현악 4중주의 아버지로 불리는 하이든은 '트럼펫 협주곡'으로 동시대 작곡가들이 외면한 트럼펫에 생명력을 불어넣은 것으로도 유명하다.인천시립교향악단 관계자는 "이렇게 온라인상에서라도 시민들께 인사를 드릴 수 있어 매우 기쁘다. 코로나19에 적극적으로 대처한 모든 분들이 음악으로 위로받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면서 "이번 작곡가 집중탐구를 시작으로 차이콥스키에 입문하는 애호가들이 많아져서 앞으로 차이콥스키 작품들을 심도있게 다루고 소개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에 대한 상세 내용과 상영 일정, 채널 등에 대한 문의는 인천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www.incheon.go.kr/art)에서 확인하면 된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이병욱 예술감독과 인천시립교향악단./인천문화예술회관 제공트럼펫 연주자 성재창

2020-05-21 김영준

농번기 일손 수급난 겪는 농가 찾아 일손 도운 경기농협

NH농협은행 경기본부는 21일 영농철 일손부족을 겪고 있는 평택시 청북읍 고잔리를 찾아 농촌 일손돕기를 진행했다.수원 관내 사무소장 등 임직원 30여명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농번기 인력 수급이 어려운 지역 농촌을 방문해 폐비닐·농약병 등 영농 폐자재 수거 활동을 비롯한 농사일, 마을 환경정화활동을 도왔다.농가를 찾은 임직원들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방역 지침을 준수하며 모범적인 농촌 봉사활동을 실시했다.아울러 농민들과 소통하며 농촌 현장의 어려움을 공감하고 고민하는 시간도 함께 가지며 농촌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정용왕 NH농협은행 경기본부장은 "가장 활기가 넘쳐야 할 영농철에 코로나19 피해로 인해 농가 일손 부족 상황이 매우 안타깝다"며 "우리 경기본부 임직원이 어려운 농촌의 상황에 작게나마 일손을 보탤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이어 정 본부장은 "농협 임직원 일동은 농업과 농촌에 대한 소중함을 항상 기억하고 농업인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NH농협은행 경기본부 임직원 30여명은 21일 농번기 인력 수급난을 겪고 있는 평택의 농가를 찾아 농촌 일손돕기를 펼쳤다. 아울러 폐비닐·농약병 등 영농 폐자재 수거 활동을 비롯한 마을 환경정화활동도 진행했으며 농민들과의 소통을 통해 농촌의 어려움을 들었다. /경기농협 제공

2020-05-21 황준성

[코로나19 OUT!]캠페인 동참하는 한국석유관리원 직원들

코로나19 여파가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자 한국석유관리원이 끊임없는 '코로나19 극복 캠페인'을 이어가고 있다. 21일 석유관리원(이사장·손주석)에 따르면 석유관리원은 코로나19 확산 초기인 지난 1월부터 이미 캠페인을 시작해 방역마스크·손소독제·의료기기 등 물품을 전국 각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해 오고 있다. 또 일부 방역단계가 완화돼 '생활 방역'이 시작된 이달부터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돕고자 '착한소비·착한나눔'과 '헌혈동참·헌혈증기부' 등 활동도 다시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이와 관련해 석유관리원은 코로나19로 학교 급식이 중단한 데다 외식산업까지 위축돼 판매 부진 등 피해가 심한 농가를 돕고자 임직원들이 직접 스스로 모은 성금으로 친환경농산물 285박스 규모를 구매해 각 사업장과 결연을 맺은 뒤 장애인 시설과 여러 취약계층 등에 기부하기도 했다.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혈액 수급 부족이 커진 상황의 해결에도 동참하기 위해 지난 2월을 시작으로 석유관리원 본사와 전국 각 지역본부 직원들이 청사를 방문한 헌혈버스나 인근 헌혈의집 등을 찾아가 지속적인 헌혈 활동에도 참여하고, 또 헌혈증을 어려운 이웃에 전달하고 있다. 이에 손주석 이사장은 "모두가 어렵고 힘든 시기지만 이웃을 돕는 작은 실천이 모여 큰 힘을 발휘해 어려움을 극복할 거라 믿는다"며 "석유관리원도 지역 사회와의 적극적인 상생과 협력을 실천함으로써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준석기자 joonsk@kyeongin.com한국석유관리원 직원들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위해 방역마스크·손소독제·의료기기 등 물품을 구입해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석유관리원 제공코로나19로 헌혈 수급이 감소하는 상황의 해결에 동참하고자 한국석유관리원 직원들이 헌혈버스나 헌혈의집을 방문해 헌혈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한국석유관리원 제공

2020-05-21 김준석

하남교산~송파 지하철 5호선 2028년까지 건설…과천 GTX-C 연결

3기 신도시인 하남 교산지구의 교통을 개선하기 위해 지하철 5호선 하남시청역에서 서울 송파 방면으로 연결되는 도시철도를 건설한다.과천지구에는 서쪽 종착역이 4호선 경마공원역까지 계획된 위례~과천선을 광역급행철도(GTX)-C 노선 정부청사역까지 연장한다.국토교통부는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심의를 거쳐 하남 교산지구(3만2천채)와 과천지구(7천채) 광역교통개선대책을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국토부는 하남 교산지구의 광역교통을 개선하기 위해 송파~하남 도시철도 등 20개 사업에 총 2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하남 교산지구는 지구 왼쪽이 남북 방향으로 뻗은 산에 막혀 있어 차량으로 서울 강남에 가려면 북쪽으로 돌아 올림픽대로를 타야 한다.이에 국토부는 교산지구에서 송파쪽으로 이어지는 송파~하남 도시철도를 만들고 터널도 뚫기로 했다.송파~하남 도시철도(12㎞)는 하남시청역에서 교산지구를 거쳐 송파 방면으로 이어지는 지하철 노선으로 1조5천400억원을 투입해 2028년까지 건설한다.구체적인 노선 방향이나 정차역 위치는 결정되지 않았다.3호선 종착역인 오금역과 연결하는 방안이 우선 검토되고 있으나 이렇게 되면 지구 거주자가 송파구 등지의 직장으로 출퇴근하는 데 다소 불편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와 국토부는 9호선 등 인근의 다른 노선에 연결하는 방안도 다각적으로 검토 중이다.서하남로를 확장하고 지구 왼쪽 산에 터널을 뚫어 송파구 동남로와 연결한다.이렇게 되면 교산지구에서 차량을 통해 동남로로 바로 이동할 수 있다.교통량이 늘어나게 되는 동남로는 5~6차로를 6~8차로로 확장한다.이 도로에는 간선급행버스(BRT) 노선도 설치될 예정이다.교산지구 안에도 남북방향으로 천호~하남 BRT 노선을 설치하고 BRT 정류장과 철도역 인근에 환승시설을 넣는다.인근 9호선 중앙보훈병원역에도 환승시설을 설치하고 지구 북측 하남드림휴게소에는 고속·광역·시외버스와 시내버스 간 환승이 가능한 종합 환승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인접한 고속도로와의 원활한 접속을 위해 교산지구와 국도43호선 연결도로를 신설하고 서울~양평고속도로를 부분 확장하는 한편, 초이나들목 북측 연결로를 만든다.국토부는 과천지구에는 위례~과천선 연장 등 10개 사업에 총 7천4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위례~과천선은 8호선 복정역에서 4호선 경마공원역까지 잇는 노선(15㎞)으로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포함돼 추진 중인데, 경마공원역에서 과천지구 서남쪽에 있는 GTX-C 정부과천청사역까지 5㎞를 추가하는 방안이 추진된다.위례~과천선 사업비는 1조6천억원 규모로, 이중 4천원은 광역교통개선 분담금으로 조달할 계획이다. 4천억원은 지구 아파트 분양가에 반영되지만 국토부는 과천지구 분양가를 주변시세보다 월등히 저렴하게 책정할 방침이다.국토부는 위례~과천선 연장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속히 추진할 예정이다. 완공 시점은 예타 결과가 나와야 윤곽이 잡힐 전망이다.또 서울 사당역과 안양을 연결하는 BRT를 설치하고 과천지구 내에 환승시설을 지어 서울 강남과 수원, 안양 등 수도권 남부로 대중교통을 타고 이동하기 편하게 만든다.과천~우면산 간 도시고속화도로 중 상아벌지하차도∼선암나들목 구간을 지하화하고 상아벌지하차도는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한다.양재대로의 교통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과천대로~헌릉로 연결도로를 신설하고 청계산 지하차도~염곡나들목 도로 구조개선 사업도 추진한다.이와 같은 광역교통개선대책이 시행되면 하남 교산지구는 기존 잠실방면 50분, 강남역 65분가량 소요되던 통행시간이 잠실은 20분, 강남역은 30분으로 단축될 전망이다.과천지구는 서울 강남 등 주요 도심까지 20분 이내에 접근할 수 있고 과천대로 등 인근 도로의 교통혼잡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국토부는 조만간 남양주 왕숙지구 광역교통개선 추가 대책도 내놓을 예정이다.현재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하철 9호선을 연장해 왕숙지구까지 연결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이다.김승범 공공택지기획과장은 "하남 교산지구와 과천지구의 광역교통개선대책 확정을 시작으로 남양주 왕숙, 인천 계양, 고양 창릉, 부천 대장 등 나머지 4개 신도시도 연말까지 교통대책을 순차적으로 확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하남 교산지구 3기 신도시 부지 /경인일보DB인덕원역이 포함된 GTX-C노선도/안양시 제공

2020-05-21 연합뉴스

삼성, 평택에 첫 파운드리 생산라인 구축…비전 2030 박차

삼성전자가 21일 두 번째 극자외선(EUV) 전용 생산라인 구축을 발표하면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1위 도약에 속도가 붙을지 주목된다.삼성전자의 경기도 평택캠퍼스 파운드리 생산시설 투자는 작년 4월 발표한 '반도체 비전 2030' 후속 조치 중 하나다.반도체 비전 2030에는 133조원을 투자해 2030년까지 시스템 반도체 1위를 달성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삼성전자는 비전 발표 이후 화성과 평택에 잇따라 투자를 단행하며 파운드리 사업 확대를 본격화하고 있다.평택 EUV 전용라인은 올해 2월 화성 V1 라인을 처음 가동한 데 이은 두 번째 EUV 전용라인이다.EUV 공정은 파운드리 미세공정 한계 극복에 필수적인 기술로 7나노 이하부터 적용되고 있다. 나노는 반도체 회로 선폭을 의미하는데, 선폭이 좁을수록 소비전력이 감소하고 처리 속도가 향상된다.삼성전자는 화성 V1 라인 가동으로 올해 말 기준 7나노 이하 제품 생산 규모가 작년 대비 3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내년에 평택 파운드리 생산라인까지 가동되면 7나노 이하 제품 생산 규모는 더욱더 가파르게 증가할 전망이다.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세계 1위 파운드리 기업인 대만 TSMC 추격하는 데 속도가 붙을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현재로선 7나노 이하 초미세 공정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파운드리 기업은 사실상 삼성전자와 대만 TSMC가 유일하다.하지만 TSMC는 세계 파운드리 시장에서 50%대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하는 한편 삼성전자는 10% 후반대 점유율에서 다소 정체된 상황이다.특히 최근 TSMC가 미국 5나노 파운드리 공장 설립을 발표하며 현지 고객사 확보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TSMC는 2나노 공정을 개발 중이라고 발표했고 올해 5나노 공정 생산에 돌입하겠다는 계획이다.삼성전자는 지난해 4월 업계 최초로 EUV 공정을 적용한 7나노 제품을 출하했고 작년 하반기 6나노 제품 양산을 시작했다.5나노 제품도 올 하반기 중 양산될 계획이며 3나노 제품은 일단 2022년을 양산 시점으로 잡고 있다.업계에서는 삼성과 TSMC의 3나노 공정의 양산 목표 시점이 같은 만큼 2022년을 파운드리 시장 전환점으로 보기도 한다.삼성전자 파운드리는 올 들어 퀄컴 5G 모뎀칩 생산 계약을 따내는 등 구체적인 성과도 내고 있다.올 1분기 시스템 반도체 매출은 4조5천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도체 부문에서의 매출 비중도 25%를 처음 넘어섰다.다만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이달 미국에서 열릴 예정이던 삼성 파운드리 포럼이 취소되는 등 불확실성에 대응해야 하는 상황이다.이 밖에도 미국의 화웨이 제재로 파운드리 업계 4위인 중국 SMIC(중신궈지·中芯國際)의 반사이익도 가시화하고 있어 점유율 확대가 더뎌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연합뉴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0일 화성사업장을 찾아 올해 2월부터 본격 가동을 시작한 EUV 전용 반도체 생산라인을 직접 살펴보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삼성전자 V1 라인 전경. /삼성전자 제공

2020-05-21 연합뉴스

수도권에 연간 25만채… 공공주택 21만채 '주거 안정화'

매년 29만명 구입비·전월세 대출12·16 부동산대책 후속입법 추진정부는 최근 발표한 '수도권 주택공급 기반 강화 방안(5월 7일자 1면 보도)'을 포함해 서민 주거안정 등의 내용을 담은 '2020년 주거종합계획'을 발표했다.20일 국토교통부는 주거종합계획을 통해 2023년 이후 수도권에서 연평균 25만채 이상 주택을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주택공급활성화지구 제도 도입과 공공참여 가로주택정비사업 분양가상한제 적용제외 등 관련 제도개선을 연내 마친다는 계획이다. 또 공공재개발 시범사업공모와 공공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 2차 공모, 준공업지역 민관합동사업공모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또 인천·남양주·하남·고양 등 3기 신도시 가운데 21만채가 지구지정을 마쳤으며 4만채는 올 상반기 내에 지구지정을 마쳐 수도권 30만채 공급에 속도를 낸다.이번 계획에서는 주거안정에 대한 내용이 강조됐다. 올해 공공임대주택 14만1천채, 공공지원 임대주택 4만채, 공공분양 2만9천채 등 공공주택 21만채를 공급하고 주거급여는 소득기준을 상향해 작년보다 8.7% 늘어난 113만채를 지원하기로 했다. 주택도시기금을 통해 연간 29만명에게 저금리 주택 구입·전월세 자금 대출을 제공한다. 이를 종합하면 올해 정부의 주거복지 정책 수혜 가구는 163만가구에 달하는 셈이다. 아울러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지난해 12·16 대책의 후속 입법과 수도권 분양가 상한제 대상 주택에 대한 거주 의무 부과를 위한 주택법 개정을 추진한다. 2025년까지 장기 공공임대 재고율을 10%까지 높이는 것을 목표로 잡고, 올해 OECD 평균치(8%) 이상을 달성하기로 했다.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택정책을 경기부양의 수단으로 활용하지 않겠다'는 원칙에 따라 실수요자 보호, 투기수요 근절, 양질의 주택공급 확충을 일관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

2020-05-20 김성주

참사 또 없다… '경기도형 안전센터' 구축

2023년까지 '산업안전교육' 시설권역별 '노동안전지킴이' 현장에중대 재해시 사업장 제재 강화도이천 화재 참사를 겪은 경기도가 분야별 산업안전 교육을 담당할 센터 마련을 추진한다. '경기도형 안전센터'를 구축해 고용노동부가 내년에 추진하는 종합안전체험교육장 건립 공모 사업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도는 20일 연면적 5천800㎡ 규모로 2023년까지 산업안전 교육을 전담하는 시설을 조성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산업안전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지만 경기도내에 이를 교육할 수 있는 전담센터가 없는 가운데, 도는 노동자들이 다양한 실전훈련을 할 수 있는 센터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여기에 건축물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도 차원의 건축안전센터를 설치하는 한편 각 시·군 역시 센터를 확충할 수 있도록 힘을 싣는다는 계획이다. 현재 도내에선 시흥, 화성, 안양이 관련 조직을 구축한 상태다.권역별로 '노동안전지킴이'를 구성해 건설현장을 중심으로 노동자들이 안전하게 일하고 있는지 살피는 한편, 전국 최초로 건설 안전을 전담하는 감독관제도 시범적으로 추진한다. 노동자의 추락·붕괴위험이 높은 공사나 화재에 취약한 업무가 포함된 건설공사 등은 경기도가 발주하는 공사부터 안전을 전담하는 감독관을 선정, 현장에 배치한다는 게 감독관제의 골자다.2명 이상이 숨지는 등 중대 재해가 발생한 사업장에 대해선 제재를 강화하는 방안도 종합적으로 추진한다. 현재는 3~5개월 영업정지 처분에 국한돼 있는데 과징금·벌점을 물리거나 부실 시공이 확인되면 최대 1년 영업을 정지하는 방안 등을 검토한다. 처벌을 강화할 수 있도록 관련 법 제정도 국회 등에 촉구할 예정이다.이재명 도지사는 20일 도 확대간부회의에서 "최근 대형 참사는 12년 전 사고와 판박이다. (안전 등) 관련 기준이 상당히 잘 만들어져 있는데 문제는 이걸 안 지킨다는 것이다. 어기는 게 훨씬 이익이 되기 때문"이라며 "위반에 대해선 엄중 조치한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진짜 엄중하게 해야 한다. 도에서 추진하는 사항들을 최선을 다해 해보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2020-05-20 강기정

'광명시흥TV' 첫발… 일산·파주 잇는 '서부권 경제벨트' 가속

도소매업체 2024년까지 이전 완료일반산단·주거·첨단단지도 순항일산TV, 내달 행안부 '재정 심사'파주 파평산단, 조성계획 승인도경기 서부권 경제 벨트 조성이 속도를 내고 있다. 경기도는 20일 광명시흥테크노밸리의 한 축으로 진행되는 광명유통단지 사업의 실시계획을 인가했다.광명시흥테크노밸리는 도가 수도권 서남부를 대표하는 첨단산단을 목표로 광명시 가학동, 시흥시 논곡동과 무지내동 일원 244만9천㎡ 부지에 2조4천억원을 투입해 조성하는 단지다.이번에 실시계획이 인가된 유통단지는 광명시흥테크노밸리 4개 단지 중 하나로 광명시 가학동 일원 29만7천237㎡ 규모다. 사업시행자인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해당 지역 내 흩어져있던 영세 도·소매 유통업체를 이곳에 옮겨 2024년까지 새로운 복합 유통단지로 거듭나게 한다는 계획이다. 생활용품, 화훼업체들도 들어선다.광명시흥테크노밸리 내 나머지 3개 단지는 일반산업단지, 주거단지, 도시첨단산업단지인데 마찬가지로 순항하고 있다는 게 경기도의 설명이다. → 위치도 참조도에 따르면 일반산업단지는 손실 보상 협의를 거쳐 공사를 발주하고 첨단산업단지는 보상계획을 공고할 예정이다. 주거단지 역시 지구 지정 후 보상을 위한 조사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도가 경기도시공사, 고양시, 고양도시관리공사와 함께 추진 중인 일산테크노밸리도 내년 착공을 목표로 두고 있다. 일산테크노밸리는 고양 일산서구 법곶동 일원 85만여㎡에 조성될 예정인데 VR/AR 산업, ICT 기반 첨단융복합 산업, 방송영상 콘텐츠산업 관련 업체들이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행정안전부 지방재정투자심사에서 재검토 판정을 받아 급제동이 걸렸던 가운데 도를 비롯한 4개 기관은 지난달 말 행안부에 사업계획을 보완해 제출한 상태다. 다음 달 예정된 지방재정투자심사를 통과하면 올해 하반기 실시계획 인가를 추진한다.여기에 최근 도는 파주시의 파평 일반산업단지 조성 계획을 승인하기도 했다. 2022년 파평면 장파리 일대 59만㎡ 규모로 조성되는데 고무제품과 플라스틱 제조업, 종이제품 제조업, 금속가공, 기타 기계·장비 제조업 관련 업체들이 들어설 예정이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경기도시공사가 오는 2024년까지 2조4천억원을 투입해 광명시 가학동과 시흥시 논곡·무지내동 일대에 일반·첨단산업단지와 유통단지, 배후 주거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사진은 광명시 가학동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도시첨단산업단지' 부지 전경.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

2020-05-20 강기정

포스트 코로나 '온택트(Ontact)'하는 인천 마이스산업

市, 오프라인 사업에 온라인 결합콘퍼런스·창업 공모 등 전략 전환인천시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위기를 겪고 있는 마이스 산업 활성화를 위해 '온택트(Ontact)' 방식으로 사업 전략을 수정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온택트는 비대면을 일컫는 '언택트(Untact)'에 온라인을 통한 외부와의 '연결(On)'을 더한 개념으로, 온라인을 통해 대면하는 방식을 가리킨다. 코로나19 사태 이전 오프라인으로 진행됐던 각종 사업을 온택트 방식으로 전환시켜 위기를 극복한다는 게 인천시의 전략이다.우선 8월 25일 개최 예정인 '2020 바이오인천 글로벌 콘퍼런스'를 온·오프라인 결합 방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다.인천시와 아시아생물공학연합체(AFOB) 등이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를 주제로 바이러스, 진단과 키트, 백신과 치료제, 역학조사·방역 등에 대한 정보와 기술을 공유하는 자리다. 인천시는 국외 참가자는 온라인 시스템을 통해 행사에 참여하도록 하고 국내 참여자의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른 현장 행사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이와 함께 유망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인천 마이스 창업지원사업 공모'도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지원 서류제출에서부터 사전 사업 설명회, 발표 면접 등 모든 과정이 온라인으로 실시된다.인천시는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하기 위한 마이스·관광 분야 중·장기 전략도 마련할 예정이다. 마이스산업 분야 23명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인천 관광·마이스포럼'을 본격적으로 가동해 포스트 코로나 전략을 수립해 정책에 반영하기로 했다.인천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마이스산업 분야도 전환점을 맞았다"며 "그동안 진행하던 각종 사업 구조를 온택트 방식으로 전환해 위기를 극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인천시청 청사 및 인천애뜰 /인천시 제공

2020-05-20 김명호

[옛 모습 잃어가는 경기만 갯벌·(4)철저한 관리 필요한 지원금]'헛다리만 짚은' 어촌살리기 예산 지원

오이도 '갯벌 바이크사업'등 실패발전기금, 계장 주머니 들어가기도어촌과 갯벌을 살리기 위해 각 기관들에서 예산 지원을 하고 있지만 적절하게 사용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20일 시흥시와 오이도 어촌계 등에 따르면 지난 2013년 오이도 앞 갯벌 일대에서 추진하려 했던 '갯벌 바이크사업'이 시행한 지 3개월 만에 중단됐지만 여전히 바이크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갯벌 바이크 사업은 지난 2012년 9월 시화조력발전소와 관련 '발전소 주변 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에 의한 지원금'으로 3억여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추진됐다.시와 오이도 어촌계는 일반 관광객들을 유치할 목적으로 갯벌 바이크사업을 구상, 1억7천200만원의 예산을 활용해 1대당 400만원 씩 총 43대를 구입했고 관련 시설 설치에도 나머지 예산을 투입했다. 하지만 사업이 시행된 지 3개월 동안 이용자가 100여명에 불과했고 갯벌이 망가질 수 있다는 어민들의 우려에 사업은 중단됐다.오이도 어촌계 관계자는 "오이도가 올해 지방 어항으로 지정된 만큼 바이크를 활용할 방안들을 모색하고 있다"며 "조만간 시와 협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동안 도내 어촌계는 각종 비리 사건에도 연루됐었다. 지난해 평택해양경찰서는 지난 2012년 자율 관리어업육성사업으로 어촌계에 지원된 보조금 4천900여만원으로 구매한 어업용 기계 3대를 중고업자에 팔고 어촌계원들이 판매에 동의한 것처럼 속여 2천500만원을 챙긴 혐의로 어촌계장 A(52)씨를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 지난 2015년 화성서부경찰서는 항로확장준설 환원모래기금과 발전기금 6억9천만원을 관리하면서 13차례에 걸쳐 1억8천400만원을 빼돌린 혐의(업무상 횡령 및 사기)로 어촌계장 B(47)씨와 계원 C(42)씨를 입건하기도 했다.어민들은 "본래 목적에 맞지 않게 예산이 쓰이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며 "지역 상황에 맞는 예산 지원과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원근·김동필기자 lwg33@kyeongin.com

2020-05-20 이원근·김동필

정의연 안성 쉼터 사업비 잔액 1억2천여만원… 국세청 공시한 자료에는 누락

반납했다더니 돈의 흐름은 못찾아"외부회계감사 절차 진행중" 밝혀일본군성노예제문제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정의연)가 지난 2016년 1월 8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측에 반납했다고 밝힌 안성 평화와 치유의 집(쉼터) 사업지원금 집행잔액 1억2천여만원도 국세청 공시자료엔 빠진 것으로 파악됐다.집행잔액을 당시 반납했다지만, 돈의 흐름은 공시에선 찾을 수 없는 것이다.아울러 이전 공시자료에서도 비유동자산(토지·건물 등)으로 쉼터를 기록했지만, 집행잔액에 대한 기록은 없다. 20일 정의연의 전신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가 국세청 홈택스에 공시한 공익법인 자료를 살펴보면 2016년 1월 기부금 지출은 2천860여만원으로 기록돼있다. 손익계산서에는 사업비로 6억원 가량이 쓰였다고 기재돼 있는데, 이 중 집행잔액에 해당하는 금액은 찾을 수 없다. 또 2015년 자료를 보면 2014년에서 이월된 기부금은 2천780여만원이었고, 2016년으로 이월된 기부금은 7천530여만원으로 나타났다. 공시 자료대로라면 2016년 1월 8일에 반납할 1억2천여만원의 집행잔액이 없는 셈이다.이런 공시자료는 정의연이 지난 19일 낸 설명자료와도 배치된다. 정의연은 2016년 1월 8일 집행잔액 1억2천만원과 이자 32만원을 반납했다고 밝힌 바 있다.게다가 안성쉼터는 정대협 공시자료에서 비유동자산으로, 정의연 공시자료에서 부채로 잡혀 있다. 결국, 안성쉼터 사업지원금 중 집행잔액만 빠져있어, 공시자료에 빠진 다른 기부금이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도 나온다.이에 대해 정의연에 수차례 전화와 문자를 남겼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정의연 측은 19일 설명자료를 통해 "언론에서 공시 및 회계 관련 부분에 대한 질문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 부분은 외부회계감사를 받기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니 감사결과를 확인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한편 검찰은 20일 부실 회계, 안성 쉼터 의혹을 받고 있는 서울 마포구 정의연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김동필기자 phiil@kyeongin.com경기도 안성시 '평화와 치유가 만나는 집' 문이 17일 굳게 닫혀 있다. /연합뉴스20일 오후 검찰의 압수수색이 진행 중인 서울 마포구 정의기억연대 사무실의 모습. /연합뉴스

2020-05-20 김동필

경기도 특별점검으로 드러난 '나눔의 집 부실 운영'

'후원비 공사비 지출' 등 수사 진행안신권 소장 "행정명령 성실 이행"경기도가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쉼터인 '나눔의 집'(5월 13일자 2면 보도)을 특별점검하고 부적절한 사안을 지적했다. 도는 발견된 사안에 과태료 처분을 하고 특별수사를 펼치는 등 고강도 후속 조치를 펼 계획이다.20일 도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특별점검을 벌여 나눔의 집이 출근내역(2015년 1월~2019년 4월)이 존재하지 않는 법인 산하 역사관 직원에게 급여 5천300만원을 후원금으로 지급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 후원비를 자산취득용도로 사용할 수 없는데도 6억원을 토지취득비로 지급하고, 증축공사 13건의 공사비 5억원도 후원금으로 지출했다. 대표이사가 납부해야 할 건강보험료(735만6천원·2015년 1월~2020년 4월)를 후원금으로 지출한 사실도 있었다.게다가 나눔의 집은 지방계약법에 따라 조달청의 나라장터를 이용해야 하는데도, 13건(2014년~2019년)의 계약을 홈페이지에만 입찰공고를 내고 진행했다.특히 수의계약을 할 수 없는 업체와 수의계약을 맺거나 해당 면허를 소지하지 않은 업체가 입찰했는데 부적격 처리를 하지 않은 점도 발견됐다. 이사회 회의록 역시 한 차례를 제외하고 비공개 처리했다.나눔의 집 안신권 소장은 이날 긴급 간담회를 열어 경기도 특별점검에 대해 해명했다. 그는 후원비가 공사비로 지출된 데는 "국도비로 충당되지 못한 부분을 자부담으로 했다. 추모기념사업이니 할머니들을 위한 사업이라 생각했다"면서 "(경기도 특별점검에서)일부 부족한 부분에 대해 과태료와 행정명령을 받았는데 성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윤희·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19일 경기도 광주시 나눔의 집에 평화의 소녀상이 서 있다. /연합뉴스

2020-05-20 이윤희·신지영

"코로나 위기 경제 살리는데 초점… 준연동형 비례제 변질 개선 필요"

(사)경기언론인클럽은 20일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 '21대 국회를 내다본다'라는 주제로 100분 기자 방담을 진행했다.이날 방담은 김재득 중부일보 서울정치부장의 진행으로 안직수 경기신문 정치부장, 김재민 경기일보 서울정치부장(국회), 이성철 경인일보 정치부 차장(청와대), 박일국 SKB 수원방송 취재부장, 이수강 OBS경인TV 국회반장이 참석해 ▲21대 총선 총평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평가 ▲지역언론의 총선 보도 평가▲21대 국회 전망 및 역할 ▲향후 대선 전망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기자들은 '21대 총선'과 관련, "민심이 정권심판보다 야당심판을 선택한 것"이라며 "미래통합당의 국민정서에 반하는 선거전략, 공천 실패에다 대안 제시 없이 발목만 잡는 야당 이미지가 국민들에게 피로감을 느끼게 했다"고 공통적으로 평가했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대해서는 "정당득표율에 비례해 지역구에서 당선되지 못한 중소정당들을 보전해 준다는 당초 취지가 거대 양당의 위성정당이 만들어지면서 변질됐다"며 "검토와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이와 함께 '향후 대선 전망'은 "코로나19 사태로 주저앉은 경제를 누가 살려낼 수 있느냐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며 "여권의 대권유력주자 중 한명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대법원 판결이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이번 방담의 전문은 오는 6월말 발행 예정인 경기저널 여름호(69호)에 실린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2020-05-20 강기정

청약시장 죽지 않았다… 광명·옥정 1순위 마감

정부의 부동산 규제 정책과 코로나19 여파로 주택시장이 위축됐지만 신규 분양시장의 열기는 여전했다. 20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대우건설이 19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 '광명 푸르지오 센트베르'는 272가구 모집에 2천414명이 신청해 평균 8.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양주시 옥정신도시에 제일건설이 건축하는 '제일풍경채 레이크시티'도 같은날 1순위 청약 결과 1천53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4천62건이 접수되며 평균 3.9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됐다.양주시는 수도권 5개 미분양관리지역 중 한 곳인데 4천개 넘는 청약통장이 나오며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지방에서도 청약 열기는 뜨거웠다.19일 GS건설이 대구에서 진행한 '청라힐스자이'의 잔여가구 무순위 청약 결과, 2가구 모집에 4만3천645명이 몰렸다. 청라힐스자이는 3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41.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던 곳이다.예비당첨자 중에서도 부적격자와 계약 포기자가 나와 84㎡ B타입 2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을 진행했는데 높은 인기를 끌었다. 같은 날 현대건설이 진행한 대구 '힐스테이트 대구역 오페라' 1순위 청약도 평균 14.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679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9천867건이 접수됐고, 특히 전용 84㎡ A타입에 4천201명이 몰려 평균 27.1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정부 규제와 코로나19에도 청약 열기가 여전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건설사들도 청약 일정을 서두르는 분위기다.'광명 푸르지오 포레나'(1천187가구) 등 6~7월에 수도권에서만 2만120가구가 분양될 계획이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

2020-05-20 황준성

화성 송산그린시티에 꽃피는 '자율주행 미래도시'

市·교통안전공단 '실증사업' 협약대학·기업 26곳 참여 364억 투입'레벨4' 추진… 스마트시티 접목화성 송산그린시티가 자율주행차가 운행되는 미래도시로 만들어진다. 4차 산업혁명의 꽃이라 불리는 자율주행 기술이 화성시에서 먼저 구현되는 만큼, 경제 효과도 창출될 것이란 기대감이 크다.화성시는 2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한국교통안전공단과 '도심도로 자율협력주행 안전인프라 연구'실증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지난달 국토교통부가 실증 대상지로 화성시를 최종 선정한데 따른 후속조치다. 실증사업은 국토교통부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이 주관하며 국내 자율자동차 관련 연구기관과 대학, 기업 26개소 등이 참여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2021년 말까지 국비 273억원, 민간자본 91억원 총 364억원이 투입된다.화성 송산그린시티에 조성된 자율주행차시험장 'K-City'와 새솔동 수노을중앙로 일원 등에서 자율주행 기술개발 및 차량 제작, 교통인프라 구축 등이 추진된다.실증기술은 운전자가 개입하지 않아도 차량이 스스로 주행이 가능한 '레벨4'단계로 V2X통신(차량과 사물간 통신)으로 주변 차량과 도로 인프라 등을 연동해 안전성이 확보된 자율주행이다.화성시의 경우 전국에서 가장 많은 자동차 기업이 소재해 이번 실증사업을 통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자율주행 연구, 실험, 실증, 생산 등 미래차 산업의 전주기 인프라를 모두 갖추게 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자율주행 선도도시로서의 시너지효과를 톡톡히 얻을 것으로 기대했다.권병윤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화성시와 함께 자율주행 상용화 기반을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최첨단 모빌리티 서비스가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철모 시장도 "이번 사업을 계기로 우리 시 주력산업인 자동차산업을 미래차 산업으로 전환하는 산업고도화 정책을 펼칠 계획"이라며 "무상교통과 스마트시티, 자율주행을 접목한 융복합 정책으로 시민들의 삶을 보다 풍요롭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화성/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서철모 화성시장(오른쪽)과 권병윤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이 20일 화성시청 대회의실에서 '도심도로 자율협력주행 안전인프라 연구' 실증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화성시 제공

2020-05-20 김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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