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개포주공 1단지 강제집행 두고 조합-전철연 충돌… 1명 부상

서울 강남구의 대형 재건축 단지인 개포주공1단지 종합상가의 명도 강제집행을 둘러싸고 재건축조합과 전국철거민연합회(전철연)가 대치하면서 몸싸움을 벌였다.22일 오전 10시께 이 아파트단지 재건축 정비사업조합(이하 조합)의 조합장과 조합원들은 상가에 진입하려 시도했고, 건물을 지키는 전철연 회원들과 충돌했다.전철연이 건물 앞을 차들로 막고 차 위에 올라가 버티자 조합원들이 차 위에 올라가 전철연 회원들을 끌어내려 했다. 이에 전철연은 준비한 오물과 날계란, 흙이 든 페트병 등을 조합원들에게 던지면서 저항했다.이 과정에서 몇몇 전철연 회원이 조합원들에게 폭행당했다며 바닥에 쓰러져 통증을 호소했으며 오전 10시 30분께 이들 중 1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양측의 갈등이 물리적 충돌로 번지자 경찰은 인력을 투입해 조합과 전철연을 분리해 폭행 사태를 방지했다.양측은 확성기를 동원해 서로를 비판하면서 대치 중이다.법원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이 아파트단지에 대한 명도 강제집행을 진행 중이다. 집행관들은 퇴거하지 않은 가구 20여 세대에 대한 강제집행을 마치는 대로 종합상가에 대해서도 강제집행을 시도할 계획이다.개포주공1단지는 2016년 사업시행 인가를 받았으며 당초 지난해 9월 이주를 마칠 예정이었으나 일부 아파트 세대와 상가가 퇴거에 불응하면서 일정이 미뤄졌다.대부분의 가구는 법원 명령에 따라 순차적으로 퇴거하고 있으나 이 아파트단지 중앙에 있는 상가 세입자들은 이주 대책을 마련하라며 퇴거에 불응하고 있다./디지털뉴스부

2019-03-22 디지털뉴스부

현대차·모비스, 주총서 엘리엇에 완승… 정의선 부회장 사내이사로 선임

현대자동차가 22일 개최한 정기 주주총회에서 행동주의 펀드 엘리엇에 완승을 거뒀다.현대차가 이날 서울 서초구 현대차 본사에서 개최한 제51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엘리엇이 제안한 안건은 서면표결에서 모두 부결됐고 이사회 제안이 원안대로 통과됐다.엘리엇은 지난해 5월 현대차가 추진하던 지배구조 개편에 제동을 걸어 임시 주총 취소를 끌어냈지만 10개월 만에 개최한 정기 주총에서는 완패했다.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과 기말배당 승인 안건을 먼저 논의했다.현대차 이사회는 보통주 기준 현금배당을 주당 3천원으로 제안했고, 엘리엇은 주당 2만1천967원으로 제안해 가장 먼저 표 대결이 이뤄졌다.서면표결을 진행한 결과 이사회 방안은 86%의 찬성률을 거둬 압도적으로 승리했다. 엘리엇 제안에는 13.6%만 찬성했다.현대차는 사외이사 선임 표결에서도 엘리엇에 큰 표 차이로 승리했다. 이사회가 추천한 윤치원(59) UBS 그룹 자산관리부문 부회장과 유진 오(50) 전 캐피탈그룹 인터내셔널 파트너, 이상승(55) 서울대 경제학 교수 등 3명이 모두 77~90%의 찬성률로 선임됐다.반면 엘리엇이 내세운 후보들인 존 Y. 류 베이징사범대 교육기금이사회 구성원 및 투자위원회 의장, 로버트 랜들 매큐언 발라드파워시스템 회장, 마거릿 빌슨 CAE 이사 등은 모두 탈락했다.글래스 루이스와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 등은 이사회 추천 후보 3명 모두 찬성 의견을 냈지만 엘리엇이 제안한 후보 3명 모두 반대를 권고했다.아울러 사내이사 선임 안건은 엘리엇이 주주제안을 내놓지 않아 반대 없이 승인됐다.사내이사로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수석부회장과 이원희 현대차 사장, 알버트 비어만 현대차 연구개발본부장 3명이 선임됐다.현대차는 정의선 부회장이 사내이사로 선임됨에 따라 이사회를 열어 신규 대표이사로 선임한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정몽구 대표이사 회장, 정의선 대표이사 수석부회장, 이원희 대표이사 사장, 하언태 대표이사 부사장 등 4인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바뀐다.정의선 부회장은 이날 현대모비스 주총에서도 사내이사로 선임된 이후 대표이사에 올라 현대차그룹의 핵심 계열사의 대표이사를 맡아 명실상부한 현대차 대표가 된다.이밖에 현대차 정관 변경안은 현대차 이사회가 엘리엇의 제안을 반영한 것이기 때문에 표결 없이 원안대로 승인됐다. 엘리엇은 이사회 안에 보수위원회와 투명경영위원회를 설치하자고 제안했다./디지털뉴스부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현대자동차 본사에서 열린 제51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원희 현대차 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9-03-22 디지털뉴스부

홍남기 부총리 "미세먼지 관련 추경 검토중…경제전반도 함께 검토"

"정부가 미세먼지에 대응하기 위해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편성할지 검토 중이며 경제 상황 전반에 대한 대응책을 함께 마련할지도 살펴볼 것입니다."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2일 부천시의 한 직업훈련현장을 방문한 뒤 "미세먼지 관련 추경이 검토되고 있다"며 "그 이외 분야와 관련해서는 경기 상황 전반을 짚어봐야 할 것 같다. 경제 상황 전반에 대한 것과 함께 검토가 진행될 것 같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미세먼지 추경에 대해) 정부가 미세먼지에 대한 정책적 대응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면서도 "추경 규모에 대해서는 협의가 이뤄진 게 없다. 지금 말할 단계는 아니다"고 덧붙였다.홍 부총리는 현재 경기상황에 대해선 긍정적인 지표와 어려운 지표가 혼재돼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소비자심리, 기업 심리 등 경기심리지표는 개선했으나 투자, 수출, 고용 등 여러 지표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그는 "정부로서는 여러 긍정적인 지표가 구조적으로 안착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조심스럽게 보면서 긍정적인 모멘텀을 살려 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2일 오전 경기도 부천시 부천직업전문학교에서 열린 '제13차 현장 방문·소통 라운드테이블' 참석에 앞서 직업훈련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연합뉴스

2019-03-22 이상훈

이치로 "은퇴 결정 후회 없다…야구를 사랑했다"

미·일 통산 4천367안타를 친 '일본 야구의 아이콘' 스즈키 이치로(45·시애틀 매리너스)가 은퇴했다.이치로는 미국 메이저리그 생활을 시작한 시애틀 유니폼을 입고, 일본 도쿄돔에서 현역 생활을 마무리하는 영예를 누렸다.이치로는 21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시즌 두 번째 경기를 끝낸 뒤, 은퇴 기자회견을 했다.마이니치 신문 등 일본 언론은 "이치로가 85분 동안의 인터뷰로 28년 동안의 현역 생활을 되돌아봤다"고 전했다.경기 뒤 도쿄돔 기자회견장에 들어선 이치로는 "이렇게 많은 사람이 있었나"라고 놀란 뒤 은퇴 선언문을 꺼냈다.그는 "오늘(3월 21일) 경기를 끝으로 일본에서 9년, 미국에서 19년의 현역 생활을 마무리한다. (메이저리그 생활을 시작한) 시애틀 유니폼을 입고 은퇴하게 돼 영광이다"라며 "현역으로 뛴 28년은 정말 긴 시간이었다. 나를 응원해주신 모든 분, 구단 관계자, 동료들에게 감사하다"고 운을 뗐다.첫 질문은 '은퇴 결정 시기'였다.이치로는 "올해 계약 자체가 도쿄돔 개막 2연전을 치르고 은퇴하는 것이었다. 스프링캠프에서 부진(25타수 2안타)해, 그 결정을 번복할 수 없었다"며 "후회라는 감정이 있을 수가 없다. 물론 현역에서 더 뛸 수 있다고도 생각했지만, 절대 은퇴 결정을 후회하지 않고자 한다"고 말했다.1992년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블루웨이브(현 오릭스 버펄로스)에 입단한 이치로는 1994년 한 시즌 안타 210개를 터뜨리며 타격 기계로 자리매김했다.2000년까지 오릭스에서 뛴 9년간 이치로는 타격 1위 7차례, 최다 안타왕 5차례, 출루율 1위 5차례 등을 달성하고 2001년 시애틀과 계약해 메이저리그로 진출했다.메이저리그에서도 이치로는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첫해인 2001년 안타 242개를 치며 신인왕과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석권한 이치로는 2010년까지 10년 연속 올스타에 뽑히며 성공적인 이력서를 써 내려갔다.2011년부터 성적이 하강 곡선을 그은 이치로는 2012년 뉴욕 양키스로 옮겼고, 2015년에는 마이애미 말린스로 이적했다. 2018년 시애틀로 돌아온 이치로는 지난해 5월 이후 빅리그에 복귀하지 못하다가, 올해 도쿄돔 개막 2연전에 나섰다.이치로의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성적은 2천653경기, 타율 0.311, 3천89안타, 117홈런, 509도루를 기록했다.시애틀 일본인 투수 기쿠치 유세이는 이날 더그아웃에서 펑펑 울었다. 일본 야구선수들에게 이치로는 우상이었다. 우상의 마지막 모습을 보며 유세이는 눈물을 참지 못했다.이치로는 "나도 놀랐다"고 웃으며 "기쿠치와 나눈 얘기는 공개하지 않겠다"고 했다.이치로는 "10년 연속 200안타를 치고, 올스타전에 나선 건 내 야구 인생에서 아주 작은 부분이다. 어떤 기록보다 야구에 대한 내 사랑과 자부심이 중요하다. 나는 정말 야구를 사랑한 것 같다"고 28년을 정리했다./연합뉴스

2019-03-22 연합뉴스

뉴욕증시, 연준 위험투자 강화 기대감에 상승… 다우지수 0.84%↑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미 연준의 완화적인 정책이 위험자산 투자를 되살릴 것이란 기대감에 상승했다.21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216.84포인트(0.84%) 오른 25,962.51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0.65포인트(1.09%)뛴 2,854.88에, 나스닥 지수는 109.99포인트(1.42%) 급등한 7,838.96에 장을 마감했다.시장은 전일 종료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여파와 미·중 무역협상 관련 소식 등을 주목했다.미 연준은 전날 올해 금리동결이 기본적인 정책 방향임을 시사하는 등 대폭 완화적인 신호를 보였다. 그러나 연준의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적 신호에 시장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전날에는 연준의 변화가 경기 상황이 생각보다 좋지 않게 보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감이 시장을 지배했다.그러나 이날은 연준이 지속적인 완화 정책을 보인다면 주식 등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가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이 다시 부상했다.여기에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가 양호했던 점도 경기 둔화 우려감을 완화시키며 투자심리를 부추겼다.다만 미 국채금리 하락으로 은행주는 이날도 약세를 이어갔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에 대해서는 긍정과 부정적인 소식이 혼재됐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양국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다면서도, 중국산 제품에 대한 수입 관세를 무역협상 타결 이후에도 상당 기간 유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반면 긍정적인 소식도 있었다. 중국 상무부는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등이 베이징을 찾아 28~29일 고위급 협상을 연다고 밝혔다. 4월 초에는 류허 중국 부총리가 방미해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다.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2.01% 하락한 13.63을 기록했다./디지털뉴스부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NYSE) 입회장에서 트레이더들 모습. /AP=연합뉴스

2019-03-22 디지털뉴스부

캠코, 서울 목동 아파트 등 751억원 규모 압류재산 공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서울 목동2단지아파트와 수원 이의동 이편한세상광교 등 앞류재산을 공매한다.22일 캠코에 따르면 오는 25∼27일 온비드에서 아파트, 주택 등 주거용 건물 84건을 포함한 물건 708건(751억원 규모)을 공매한다.공매물건은 세무서와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이 체납세액을 징수하기 위해 캠코에 공매를 의뢰한 물건이다. 이번 공매에는 감정가의 70% 이하인 물건도 183건이나 포함돼 있다.공매 입찰 시 권리분석에 유의해야 하고 임차인에 대한 명도책임은 매수자에게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캠코는 당부했다.한편, 자세한 사항은 온비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표] 주요매각예정물건(단위:㎡,원) 용도 위치 수량(토지/토지외) 매각예정가 감정가 아파트 서울특별시 양천구 목동 902목동2단지아파트 제213동제4층 제403호 87/95 1,452,000,000 1,452,000,000 아파트 대구광역시 북구 침산동 105-1 침산동코오롱하늘채 제208동 제12층 제1203호 57/134 680,000,000 680,000,000 아파트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1326 이-편한세상광교 제6107동 제21층 제2101호 34/60 640,000,000 640,000,000 공동주택 인천광역시 서구 청라동 160-1 청라린스트라우스 제101동 제40층 제4004호 56/125 627,000,000 627,000,000 근린생활시설및 주택 전라북도 군산시 조촌동 876-13 284/589 397,991,000 397,991,000 아파트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이문동225 이문이편한세상아파트제111동 제22층 제2201호 20/40 302,500,000 302,500,000 아파트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금곡리 1117 신안인스빌 제2321동 제2층 제201호 56/85 297,000,000 297,000,000 아파트 충청남도 천안시서북구 불당동 820 대동다숲아파트 제113동 제9층 제901호 51/85 268,000,000 268,000,000 단독주택 경기도 부천시 소사본동 292-94 95/122 260,380,000 260,380,000 연립주택 서울특별시 노원구 상계동 68-48 외 2필지 제나동 제3층제302호 56/53 223,000,000 223,000,000

2019-03-22 이상훈

'불안한 지역주택조합', 가입요건 대폭 강화

앞으로 지역주택조합에 대한 자격요건 등 규제가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동일 및 연접지역의 거주자만 가입할 수 있도록 하는가 하면, 조합설립을 위해서는 해당 주택건설 대지의 80% 이상 토지사용 동의서를 받아야 하는 것은 물론 실제 30% 이상 소유권을 확보해야 한다.22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박홍근 국토위 위원(더불어민주당)은 최근 이와 같은 내용의 주택법 일부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이 개정안은 국토교통부가 올해 업무계획에서 밝힌 지역조합주택 제도개선 안을 입법화한 것으로 여야 간 큰 이견이 없어 상반기 중 국회를 통과할 가능성이 크다.개정안에서는 현재 '광역생활권'까지 허용하고 있는 지역주택조합 가입요건을 '동일 또는 연접 시·군'으로 강화했다. 이는 지역주택조합이 당초 취지에서 벗어나 지역 거주자가 아닌 원정 투기적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앞으로는 해당 시와 시 경계와 맞붙은 연접지역 거주자를 제외하고는 조합원 가입이 금지된다.서울의 지역주택조합에 연접한 성남·고양·하남시 등의 주민은 조합원으로 참여할 수 있지만, 서울과 바로 붙어있지 않은 용인·파주·수원시 등의 거주민은 가입이 불가능해지는 것이다.또 조합설립인가를 받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해당 부지의 80% 이상 토지 사용 동의(사용권원)를 받으면 됐지만, 앞으로는 그에 더해 30% 이상의 실제 소유권을 추가로 확보해야 한다.특히 국토부는 이 법 개정 시기에 맞춰 주택법 시행령을 동시에 개정해 지역주택조합의 중복가입도 차단하기로 했다.투기적 수요를 막기 위해 가구당 지역조합주택 가입 건수를 1건으로 제한한다는 방침이다.또 조합에 가입할 수 있는 해당 지역 거주기간도 현재 조합설립인가 신청일 기준 '6개월'에서 '1년'으로 늘린다.법 개정안에는 지역조합의 해산 근거도 마련됐다.조합원 모집 신고가 수리된 날로부터 2년까지 조합설립인가를 받지 못한 경우, 주택조합 설립인가를 받은 날로부터 3년까지 사업계획승인을 받지 못한 경우 주택조합은 조합원의 의견을 들어 해산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개정안에서는 또 사업 추진의 실패 가능성 등을 고려해 사업계획승인 전까지 견본주택(모델하우스) 설치를 금지했다.조합원 모집주체와 모집 대행자는 해당 주택조합의 사업개요, 조합원 자격 기준, 분담금 등 각종 비용, 토지확보 현황, 조합원 탈퇴 등의 주요 계약 내용을 소비자들이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해야 하는 의무도 신설됐다.박 의원은 "지역주택조합 가입요건이 풀리면서 주택조합설립 인가 건수가 급격히 늘고 이로 인한 소비자 피해사례도 크게 증가했다"며 "선의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법 개정안에서 조합설립 이전단계부터 조힙설립인가 요건을 강화하고, 장기간 사업지연시 해산 절차 등을 마련했다"고 말했다.국토부 관계자는 "이 법이 통과되면 무분별한 지역주택조합 설립이 줄어들고 주택이 필요한 곳에서만 사업이 추진돼 사업지연 문제나 조합 집행부의 부도덕성에 따른 서민들의 피해도 감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이번 주택법 개정안은 이르면 상반기 국회를 통과해 공포 후 6개월 뒤인 올해 하반기에 시행될 전망이다./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

2019-03-22 이상훈

현대차 주총서 엘리엇 안건 '모두 부결' 사외이사 후보도 낙선

현대차가 22일 개최한 제51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엘리엇이 제안한 안건은 서면표결에서 모두 부결됐다. 엘리엇 측이 사외이사로 내세운 후보도 모두 탈락했다.엘리엇은 지난해 5월 현대차가 추진하던 지배구조 개편에 제동을 걸어 임시 주총 취소를 끌어냈지만 10개월 만에 개최한 정기 주총에서는 완패했다.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과 기말배당 승인 안건을 먼저 논의했다.현대차 이사회는 보통주 기준 현금배당을 주당 3천원으로 제안했고, 엘리엇은 주당 2만1천967원으로 제안해 가장 먼저 표 대결이 이뤄졌다.서면표결을 진행한 결과 이사회 방안은 86%의 찬성률로 통과됐다. 엘리엇 제안에는 13.6%만 찬성했다.현대차는 사외이사 선임 표결에서도 엘리엇에 큰 표 차이로 승리했다. 이사회가 추천한 윤치원(59) UBS 그룹 자산관리부문 부회장과 유진 오(50) 전 캐피탈그룹 인터내셔널 파트너, 이상승(55) 서울대 경제학 교수 등 3명이 모두 77∼90%의 찬성률로 선임됐다.반면 엘리엇이 내세운 후보들인 존 Y. 류 베이징사범대 교육기금이사회 구성원 및 투자위원회 의장, 로버트 랜들 매큐언 발라드파워시스템 회장, 마거릿 빌슨 CAE 이사 등은 모두 탈락했다.엘리엇 입장에서는 사외이사 1명이라도 배출한다면 이사회를 통해 현대차 경영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심혈을 기울였지만, 표결 결과 16~19%의 찬성률을 얻는 데 그쳤다.아울러 사내이사 선임 안건은 엘리엇이 주주제안을 내놓지 않아 반대 없이 승인됐다.사내이사로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수석부회장과 이원희 현대차 사장, 알버트 비어만 현대차 연구개발본부장 3명이 선임됐다.현대차는 정의선 부회장이 사내이사로 선임됨에 따라 이사회를 열어 신규 대표이사로 선임한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정몽구 대표이사 회장, 정의선 대표이사 수석부회장, 이원희 대표이사 사장, 하언태 대표이사 부사장 등 4인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바뀐다.정의선 부회장은 이날 현대모비스 주총에서도 사내이사로 선임된 이후 대표이사에 올라 현대차그룹의 핵심 계열사의 대표이사를 맡아 명실상부한 현대차 대표가 된다./강보한기자 kbh@kyeongin.com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현대자동차 본사에서 열린 제51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원희 현대차 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9-03-22 디지털뉴스부

추적 60분, '부실 신축 아파트 실체' 방송한다… 중견 건설사 어디?

추적 60분이 22일 신축 아파트의 부실시공 문제를 다룰 예정인 것으로 전해져 해당 건설사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날 오후 10시 50분 방송 예정인 '입주민 울리는 부실 아파트 신축 아파트의 실체' 예고편에는 견본주택만 보고 수억 원에 달하는 신축 아파트를 분양 받았다가 입주 전 사전점검에서 실제 건축된 아파트를 보고 분노하게 됐다는 입주 예정자들의 억울함이 담겼다.아파트 입주 전 사전점검에서 3만4천여 건에 달하는 하자가 발생한 아파트가 있는가 하면, 부실시공으로 인해 입주 예정자 상당수가 계약을 해제하는 초강수를 뒀다는 아파트도 있었다.전문가들은 부실시공의 근본 원인이 부동산 시장에서 지난 40여 년간 이어져 온 '선분양 후시공' 분양제도에 있다고 지적한다.한 중견 건설사가 분양한 신축 A아파트 약114㎡(약34평)를 4억5천여만 원에 분양받았다는 입주예정자는 새 아파트에서 편안한 노후를 보내려던 꿈이 허사가 돼버렸다.거실 전면 유리창 잠금장치가 작동되지 않는가 하면, 누수로 인해 다시 바른 벽지 마감은 허술했으며, 테라스가 거실보다 높아서 비가 오면 물이 거실로 들이찰 지경이라는 것이다.같은 건설사가 분양했다는 신축 B아파트에 6개월 전 입주했다는 또 다른 입주예정자도 집 사방에 곰팡이가 피어나는 바람에 골머리를 썩이고 있다. B아파트는 입주 전 사전점검에서 1천600여 세대에 3만4천여 건의 하자가 발견돼 논란이 됐던 곳으로 알려졌다.두 곳의 아파트뿐 아니라 해당 건설사가 지은 여러 곳의 아파트들이 대거 부실시공 논란에 휩싸였다. A아파트 입주민은 "옷 하나 잘못 사면 옷은 안 입어도 되지만(집은) 그게 아니잖아요. 평생 내가 먹고 자고 살아야 하는 숨 쉬는 곳인데, 들어가기 싫은 집이 되고 꼴도 보기 싫은 집이 되고 집에서 비가 새면 어떡하지 결로 생기면 어떡하지 무서움에 떨면서 살 수 없으니까 들어가기 싫은 거예요"라며 분통을 터뜨린다.추적 60분이 취재한 신축 A, B아파트의 건설사는 각종 부실시공 논란으로 여러 차례 지적됐지만, 올해에만 전국적으로 1만 세대가 넘는 아파트를 추가로 공급할 예정이어서 벌써 수요자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일각에선 이 건설사가 수원 광교신도시에 곧 입주를 앞둔 C건설이란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이 아파트 역시 '라돈'이 검출돼 물의를 빚은 바 있다.KBS 1TV 추적 60분에서는 신축 아파트 부실시공의 문제점과 원인을 집중 조명하고, 입주민의 피해를 최소화할 개선 방안에 대해 모색해본다./디지털뉴스부추적60분 예고편 캡처추적60분 예고편 캡처

2019-03-22 디지털뉴스부

아시아나항공·금호산업, 감사의견 '한정'… 관리종목 지정 가능성

아시아나항공이 대기업 집단에서는 이례적으로 감사인에게 감사의견 '한정'을 받았다.이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은 앞으로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커졌다.아시아나항공이 '한정' 의견을 받으면서 모기업인 금호산업도 감사의견 '한정'을 받았다.아시아나항공은 22일 지난해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보고서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공시했다.감사인인 삼일회계법인은 "운용리스 항공기의 정비 의무와 관련한 충당부채, 마일리지 이연수익의 인식 및 측정, 손상징후가 발생한 유무형 자산의 회수가능액, 당기 중 취득한 관계기업 주식의 공정가치 평가, 에어부산의 연결 대상 포함 여부 및 연결 재무정보 등과 관련해 충분하고 적합한 감사증거를 입수하지 못했다"고 한정 의견 제시 근거를 밝혔다.통상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장사가 감사의견으로 '한정'을 받으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한정' 의견을 받은 회사는 일반적인 주식거래에서 큰 영향을 받지 않지만, 기관투자가 등이 투자대상에서 제외하면서 수급 측면에서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아시아나항공은 한정 의견을 받은 이유를 "주로 충당금 추가 설정의 문제"라고 설명하면서 ▲ 운용 리스 항공기 반납정비 충당금 ▲ 마일리지 충당금 추가반영 ▲ 관계사 주식의 공정가치 평가 등에 있어서 엄격한 회계기준을 반영한 결과라고 해명했다.그러면서 "이는 회사의 영업 능력이나 현금 흐름과 무관한 회계적 처리상의 차이"라고 강조했다.아시아나는 "이른 시일 내에 재감사를 신청해 회계법인이 제시한 '한정' 의견 사유를 신속히 해소하고 '적정' 의견으로 변경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한편 금호산업도 작년 재무제표 등에 대해 '감사범위 제한으로 인한 한정' 감사의견을 받았다고 별도로 공시했다.금호산업은 "재감사를 통해 아시아나항공이 적정의견을 받으면 재감사 후 '적정' 의견으로 전환된다"고 설명했다.한편, 아시아나항공과 금호산업의 주식은 22일부터 25일까지 거래 정지된다. /강보한기자 kbh@kyeongin.com/연합뉴스

2019-03-22 강보한

YG 양민석 대표, 버닝썬 논란 후 첫 입장 "사안 엄중하게 생각… 주주이익 위해 최선 다할 것"

각종 의혹에 휩싸인 그룹 빅뱅 승리의 소속사였던 YG 엔터테인먼트의 양민석 대표이사가 22일 사건 발생 이후 처음으로 직접 입장을 밝혔다.양 대표이사는 이날 YG 주주총회가 열린 서울 마포구 홀트아동복지회에서 취재진에 "이 사안을 엄중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좀 더 명확한 사실관계가 밝혀지길 바라고 있다"며 "종합적인 결과가 나오면 추가적인 입장과 계획에 대해 말씀드릴 기회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양 대표이사는 형인 양현석 YG 대표가 실소유주로 알려진 서교동 클럽 '러브시그널'이 일반음식점으로 등록해 개별소비세 탈루 의혹에 대해선 "죄송합니다"라며 즉답을 피했다.이어 YG엔터테인먼트 특별 세무조사를 묻는 질문에는 "조사가 진행 중이라 말씀드릴 사항이 없다"고 답했다.양 대표는 또 "승리와 클럽 버닝썬 사건도 조사 중이라 드릴 말씀이 없다"며 "사회적 책임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생각을 하고 있지만 추후에 입장을 다시 내겠다"고 말했다.최근 논란으로 인한 YG 주가 하락에 대해서는 "주주들의 이익가치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박주우기자 neojo@kyeongin.com'버닝썬 사태'로 사면초가에 놓인 YG엔터테인먼트 양민석 대표가 22일 주주총회가 열리는 서울 합정동 홀트아동복지회 강당으로 들어가기 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9-03-22 박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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