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추석임에도 청년들로 북적이는 노량진 학원가… "연휴 기간에도 공부해야"

민족 최대 명절 추석에도 서울 노량진 학원가와 대학가의 공무원시험 준비생(공시생), 취업준비생(취준생)들의 표정은 어둡기만 하다.22일 추석 연휴가 시작됐지만 학원에서 특강을 듣거나 기업 입사지원서를 써야 하는 공시생과 취준생들에게 닷새간 연휴는 똑같은 일상일 뿐이다. 연휴 시작 전부터 노량진 학원가에는 하루 4∼8시간씩 진행되는 '추석 특집' 강의에 수강생들이 몰렸다. 400∼500명 정원의 현장 강의가 마감돼 옆 강의실에서 영상으로 해당 강의를 신청한 공시생들도 있다.10월에 있을 지방직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최모(28)씨는 추석 연휴 기간에 주말을 제외하고 사흘간 노량진 학원가에서 300개 이상 기출·모의 문제를 풀어보는 특강을 신청했다.그는 "시험은 코 앞인데 명절이라고 집에 있으면 리듬이 깨질 것 같아 참여하게 됐다"며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점심과 저녁 식사시간을 제외하면 11시간을 넘게 책상에 앉아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일반 기업 입사와 같이 취업에 필요한 시험 준비로 분주한 취업준비생들 역시 분주하다.대학원에 진학하려다 집안 형편으로 취업을 결심한 안 모(29) 씨 역시 추석 당일 '취업 스터디'에 나간다. 매주 월요일 스터디 회원 4명이 모여 6시간씩 기업별 인·적성 검사, 토익 등을 공부하는데 추석 당일도 예외는 아니다. 당장 연휴가 끝나고 사흘 뒤에 있는 토익 스피킹 시험부터 컴퓨터활용능력시험, 한국사능력검정시험 등을 준비해야 한다는 압박 때문이다.안 씨는 "다른 사람들도 연휴 때 계속 공부를 하는 분위기인데 나 혼자 고향에 내려갈 수는 없다"며 "다른 스터디 멤버 1명도 집이 지방이지만 서울에 남기로 했다"고 말했다.실제 토익 등을 대비하는 학원가에서는 연휴에도 휴강 없이 진행되는 모습이다. 어학원인 파고다 아카데미는 이달 30일에 있는 토익 시험을 대비한 토익실전대비반 수업을 추석 연휴 기간에도 진행한다. 또 이 학원은 2015년 추석부터 명절 연휴마다 학원의 일부 장소를 일반인에게 자습공간으로 제공하는 '명절 대피소'를 운영하고 있다. 전국 7개 학원에서 연휴마다 1천 명 넘게 방문했고 이 가운데 강남, 종로, 신촌에만 700∼800명이 몰렸다. 이번 연휴 역시 비슷한 인원이 자습공간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한다.서울에서 자취하는 지방 출신 청년들은 부모님이나 친척들과 마주 보는 것이 불편하다며 고향 집에 내려가지 못하기도 한다.졸업을 미루고 3학기째 취업을 준비하는 윤 모(24) 씨는 이번 추석에 친척들이 모이는 고향에 내려가긴 하지만 부모님만 뵙고 올라올 예정이다.'요즘 뭐하니', '이번엔 되겠지', '취업이 힘들다더라' 등 쏟아지는 잔소리를 감당할 자신이 없기 때문이다.그는 "매년 추석이면 친척 20여 명이 모여 성묘를 가거나 맛있는 음식을 해 먹었지만, 불안감이 높은 지금은 친척들의 말 한마디에 괜히 '멘탈'이 흔들릴 것 같다"고 말했다.고향에 내려가는 취업준비생들의 발걸음도 가볍지만은 않다.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21일 강남 고속버스터미널을 찾은 대학생 박 모(24) 씨는 묵직한 백팩을 메고 전남 목포행 버스에 올라탔다.박 씨는 "1년째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느라 졸업을 유예했다"며 "학원 숙제 때문에 책 몇 권을 챙겨 간다. 시험이 내년 초여서 연휴 기간에도 공부를 놓을 수 없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부사진은 추석연휴를 앞둔 지난 19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의 윌비스 신광은 경찰학원에서 경찰공무원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이 강의를 듣는 모습. /연합뉴스

2018-09-22 디지털뉴스부

애플 신제품, '아이폰 xs' 시리즈 홍콩·중국서 저조한 인기… "비싸고 기존 제품과 차이 없어"

애플이 야심차게 내놓은 스마트폰 '아이폰XS' 시리즈가 너무 비싼 가격 등으로 홍콩과 중국 시장에서 외면당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2일 보도했다.SCMP에 따르면 애플 신제품인 아이폰XS 시리즈는 전날 오전 10시 홍콩 도심인 코즈웨이베이의 애플 스토어에서 판매가 시작됐다.미국에서는 아이폰XS와 XR 제품이 지난 12일 공개됐다.가격대는 사양에 따라 최저 832달러(약 93만원)에서 최고 1천600달러(약 178만원)로 책정됐다. 통상 아이폰 신제품의 판매가 개시되면 인파가 몰려 애플 스토어가 북새통을 이루곤 했으나, 전날 애플 스토어에는 수십 명의 고객만 줄을 서고 있어 이전과 극명한 대조를 이뤘다.이전에는 단기차익을 노리는 중간 상인들이 아이폰 신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웃돈을 주고 사들인 후 이를 중국 본토 등에 내다 팔아 차익을 챙겼으나, 이번에는 웃돈마저도 제대로 형성되지 않고 있다.윌슨 푼(30) 씨는 "256GB 아이폰XS맥스를 1만799홍콩달러(약 154만원)에 샀는데, 웃돈을 고작 100홍콩달러(약 1만4천원)만 주겠다고 한다"며 "이전에는 300∼400홍콩달러의 웃돈은 당연했는데 너무 달라진 모습"이라고 전했다.같은 제품을 산 아이비 웡 씨도 "중간 상인들이 웃돈을 아예 줄 수 없다고 한다"며 "되팔 수 없으면 차라리 내가 쓰는 것이 낫겠다"고 말했다.중국 본토에서도 아이폰 신제품의 판매는 저조한 편이다.중국 IT산업의 중심지인 선전(深천<土+川>) 시의 한 소매상은 "아이폰 신제품은 지금껏 내가 본 가장 저조한 판매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판매상 캣 푸 씨는 "아이폰 신제품의 가격은 너무 비싸고, 평범한 소비자들은 이를 감당할 여력이 안 된다"며 "아이폰 신제품과 기존 제품의 차이도 별로 두드러지지 않아 소비자들은 차라리 기존 제품을 사려고 한다"고 말했다.소비자 리이창 씨는 "아이폰 신제품을 샀지만, 별로 흥분되지는 않는다"며 "중국 소비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스마트폰 제품은 매우 다양해졌는데, 아이폰XS맥스는 기존 제품과 별 차이도 없다"고 평했다./디지털뉴스부필 쉴러 애플 마케팅 수석부사장이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의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열린 애플의 아이폰 언팩(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신형 아이폰 3종인 XS와 XS맥스, XR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쿠퍼티노<美캘리포니아주> AP=연합뉴스

2018-09-22 디지털뉴스부

성윤모 장관 취임 후 첫 행보는 로봇기업… "혁신성장 지원"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취임 후 첫 행보로 22일 서울 마곡산업단지의 로봇 제조 중소기업인 로보티즈를 방문했다.성 장관이 최우선 과제라고 밝힌 산업 활력 회복과 제조업을 중심으로 한 혁신성장 방안을 마련하고자 4차 산업혁명의 대표 산업인 로봇기업을 찾아 현장 목소리를 들었다.로보티즈는 1999년 설립돼 60여 개국에 교육용 로봇과 로봇 부품 등을 수출하고 있으며 올해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성 장관은 "앞으로 로봇은 미래 혁신성장산업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산업"이라며 근로환경을 개선하는 동시에 고령화 사회를 대비해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 지원을 위한 로봇산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정부가 '제2의 로보티즈'가 나올 수 있도록 로봇산업의 육성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중소기업의 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하고 담보가 부족한 로봇기업의 투자재원 확보를 위한 금융상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성 장관은 앞으로도 국내 제조업의 혁신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현장 방문을 이어가고 현장 목소리를 산업정책 수립에 반영할 계획이다.성 장관은 이어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을 찾아 상인들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정부의 전통시장 활성화 정책과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대책을 설명할 예정이다. 또 서울 중구에 있는 보육시설 남산원을 방문해 입소 아동과 직원들을 격려하고 광장시장에서 산 명절 물품과 위문금을 전달한다. /디지털뉴스부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후 청와대에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09-22 디지털뉴스부

아이폰 XS 드롭 테스트 실험 결과?… 3m 높이서 떨어져도 정상 작동, 내구성 '튼튼'

애플이 21일(현지시간)부터 아이폰 신제품 XS, XS맥스를 출시한 가운데 유튜브 채널 '테크 스마트'가 충격 내구성을 시험하는 '드롭(떨어트리기) 테스트'를 공개해 화제다.이는 애플이 지난 12일 언팩(신제품 공개) 이벤트에서 "지금껏 나온 스마트폰 중 가장 내구성이 뛰어난(most durable) 제품"이라고 소개한 것과 관련, 실제 실험으로 얼마나 튼튼한지 알아본 것이다.테스트는 지난해 가을에 나온 아이폰 X와 이번에 나온 아이폰 XS, XS맥스 세 가지 모델을 대상으로 했다.아이폰 X와 XS는 5.8인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 XS맥스는 아이폰 역대 모델 중 가장 큰 6.5인치 OLED 디스플레이 패널을 탑재했다.XS와 XS맥스는 애플이 슈퍼레티나 디스플레이로 이름 붙였으며 458ppi의 고해상도를 자랑한다. 테크 스마트의 실험은 딱딱한 콘크리트 혼합재질인 테니스 하드코트에서 이뤄졌다.먼저 실험 진행자가 주머니 높이에서 스마트폰을 떨어트리자 아이폰 X와 XS, XS맥스 세 모델 모두 디스플레이가 깨지지 않은 것은 물론 흠집 하나 나지 않았다.두 번째로 머리 높이에서 떨어트리는 실험이 이어졌다. 통화를 하다가 손에서 놓치는 경우를 상정한 높이다.아이폰 X는 스크린에 미세한 금이 갔다. XS는 거의 흠집이 나지 않았다. XS맥스는 액정 윗부분에 약간 흠집이 났다.마지막으로 10피트(3.048m) 높이에서 떨어트리는 테스트를 하자, 아이폰 X의 액정은 완전히 깨졌다. XS맥스도 액정화면 쪽으로 떨어졌을 때 여러 개의 금이 갔다. XS는 이번에도 크게 깨진 구석없이 디스플레이가 정상적으로 작동했다.XS와 XS맥스의 패널 내구성 차이는 크기에서 비롯한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 XS맥스가 워낙 대화면이다 보니 충격에 다소 취약할 수밖에 없는 물리적 구조를 지닌 것으로 분석된다./디지털뉴스부필 쉴러 애플 마케팅 수석부사장이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의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열린 애플의 아이폰 언팩(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신형 아이폰 3종인 XS와 XS맥스, XR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쿠퍼티노<美캘리포니아주> AP=연합뉴스

2018-09-22 디지털뉴스부

'9·13 대책'에 서울 부동산 거래량 절반으로 '뚝'… '매수자 > 매도자' 시장쏠림도 완화

유주택자의 대출을 강도 높게 제한한 9·13 부동산 대책의 영향으로 서울 부동산 시장이 급격히 얼어붙고 있다.22일 KB부동산이 발표한 주간 주택시장동향을 보면, 지난 17일 기준 서울 지역 매매거래지수는 22.0으로 지난 7월 23일 이후 두 달여 만에 가장 낮았다.지난주에 55로 집계된 매매거래지수가 일주일 만에 절반까지 떨어진 것은 9·13 부동산 대책의 영향으로 매수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섰기 때문으로 분석된다.또 시중은행이 새로운 특약 문구와 추가 약정서를 준비하면서, 신규 대출이 사실상 끊긴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매매거래지수는 부동산 중개업체 3천500여곳을 조사해 거래가 얼마나 활발히 이뤄지는지를 수치화한 것이다. 100을 초과하면 거래가 활발, 미만이면 한산하다는 의미다.한편 주택시장에 매도자와 매수자 가운데 어느 쪽이 많은지를 표시하는 매수우위지수도 뚝 떨어졌다. 서울 매수우위지수는 17일 기준 123.1로 지난달 6일(112.0) 수준으로 되돌아갔다./박주우기자 neojo@kyeongin.com정부의 9·13 부동산대책 발표 후 첫 주말인 16일 오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송파구 일대 아파트 단지 모습. /연합뉴스

2018-09-22 박주우

뉴욕증시, S&P 업종 분류 개편 앞두고 혼조세 마감… 다우지수 0.32% ↑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S&P 업종 재분류를 앞두고 혼조세로 마감했다.21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86.52포인트(0.32%) 상승한 26,743.50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08포인트(0.04%) 하락한 2,929.67에, 나스닥 지수는 41.28포인트(0.51%) 하락한 7,986.96에 장을 마감했다.시장참가자들은 S&P 업종 분류 개편이 주가에 미칠 영향과 캐나다와의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 재협상 등 무역정책 추이 등을 주시했다.오는 24일부터 바뀐 S&P 500 지수의 업종 분류가 적용된다. 알파벳(구글)과 페이스북 등 기존 '기술' 업종에 있던 주요 기업이 확대 개편되는 '커뮤니케이션' 업종으로 편입되는 것이 골자다.예고됐던 변화긴 하지만, 개편을 앞두고 상장지수펀드(ETF)에서의 보유 종목 조정 가능성에 대한 부담이 커졌다.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에 대한 우려가 줄어든 점은 이날도 보잉과 캐터필러 등 수출 대기업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캐나다와의 나프타 재협상 관련해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며 투자심리를 위축 시켰다.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1.02% 하락한 11.68을 기록했다. /디지털뉴스부뉴욕증시 다우 0.32% ↑ /AP=연합뉴스

2018-09-22 디지털뉴스부

백악관 "미중 무역타결 낙관"…월스트리트도 잇단 긍정론

백악관이 미·중 무역갈등과 관련해 낙관적 시각을 드러냈다고 로이터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백악관의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에게 "중국이 반발하고는 있지만 '워싱턴이 불공정 무역관행의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는 점을 잘 인식하고 있다"면서 "긍정적인 길이 있을 것이라고 낙관한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도 긍정적인 길을 찾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을 원하고 있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미국과 중국 시장을 단절시키려는 게 우리의 목적이 아니다"라면서 "이는 장기적으로 성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중국이 기존 입장을 고수한다면, 일부 기업들은 공급망을 옮기는 리스크를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백악관 측의 이런 언급은 중국의 양보를 조건으로 무역협상 타결을 끌어내기를 원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추가적인 협상 일정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협상타결의 긍정적 전망을 뒷받침하는 언급으로도 읽힌다. 이는 뉴욕 월스트리트 금융권의 기류와도 맥이 닿아있다. 세계 최대 사모펀드인 블랙스톤의 조너선 그레이 회장은 이날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미·중 무역갈등과 관련해 "미국과 중국 모두 투자와 무역이 멈추는 게 좋지 않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면서 "나는 갈등이 해결될 것으로 낙관한다"고 말했다. 세계 최대 투자은행인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회장도 전날 "중국과의 무역갈등에 대해서는 '전쟁'보다는 소규모의 '국지전'(skirmish)이라고 부르고 싶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18-09-22 연합뉴스

추석연휴, 인기 선물은 금보다 좋은 현금… 용돈봉투 판매량 3배 급증

추석을 앞두고 현금이나 상품권을 담을 수 있는 용돈봉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22일 온라인 쇼핑사이트 옥션에 따르면 추석을 일주일 앞두고 최근 한 주간(9월 12∼18일) 용돈봉투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 이상(28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님이나 친척들을 위한 추석 선물로 현금이나 상품권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평범한 흰 봉투보다는 감각적인 디자인과 재미있는 문구 등이 적용된 봉투를 찾는 사람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용돈봉투를 가장 많이 구매한 연령층은 30∼40대로 조사됐다. 이 기간 용돈봉투를 구매한 사람 중 40대 비중은 42%, 30대는 37%로 전체의 79%를 차지했다. 옥션은 "부모님이나 조카 등 친지들 선물 수요가 높은 3040 세대가 센스와 재미가 넘치는 용돈봉투를 선호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상자 안에 꽃과 함께 현금을 넣어 줄 수 있는 용돈박스도 인기를 끌면서 상자에 담기 좋은 비누꽃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배(505%) 늘었고 생화를 특수 가공처리를 해 시들지 않는 '프리저브드 플라워' 판매는 47% 증가했다. 이런 수요에 맞춰 옥션은 서울 수서역 인근 버스 정류장에 귀성객들을 위한 '용돈봉투 자판기'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자판기 버튼을 누르면 5장의 용돈봉투가 무료로 제공되며 봉투에는 '꽃향기보다 좋은 돈 냄새', '굴비보다 맛 좋은 돈맛', '금보다 좋은 현금' 같은 위트 있는 문구가 새겨졌다. 옥션 관계자는 "전통적인 자수가 장식된 고급스러운 봉투부터 유머러스한 문구가 적힌 센스 있는 봉투까지 다양한 용돈봉투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부

2018-09-22 디지털뉴스부

뒷좌석 안전띠 절반도 안 한다?… "중상 확률 12배, 어린이 사상자 2배"

추석 명절 연휴에 고속도로를 달리는 승용차의 뒷좌석에서 안전띠를 매는 비율이 절반 이하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등장했다.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는 2013∼2017년 추석 연휴의 교통사고 40만731건을 분석하고 추석 연휴 때 4시간 이상 운전 경험이 있는 300명을 설문조사해 22일 발표했다.조사 결과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은 일반도로 30%, 고속도로 47%로 나타났다. 고속도로에서 뒷좌석에 태운 어린 자녀의 띠 착용률은 61%다.뒷좌석 안전띠를 매지 않는 이유는 '불편해서' 52%, '뒷좌석은 안전할 것 같아서' 26%, '사고가 안 날 것 같아서' 13% 순으로 꼽았다.그러나 이런 인식과 달리, 뒷좌석에서 안전띠를 매지 않으면 교통사고가 났을 때 피해액은 1.5배 많고, 중상을 입을 확률은 12배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연구소가 현대해상 사고 데이터베이스(DB)를 분석한 결과 건당 평균 보험금은 안전띠 착용 160만원, 미착용 240만원이다. 탑승자 중상비율은 착용 0.4%, 미착용 4.7%다.특히 추석 연휴에는 고속도로 사고가 늘고, 13세 이하 사상자가 늘어나는 만큼 안전띠 착용이 필수라고 연구소는 전했다. 연휴 때 13세 이하 사상자는 하루 평균 105.7명으로 평소(52.1명)의 약 2배였다.안전띠 착용과 함께 염두에 둬야 하는 게 졸음운전 방지다. 추석 연휴 졸음운전 사고는 2013년 53건에서 지난해 93건으로 1.8배가 됐다. 전체 사고의 39.5%가 오전 11시∼오후 3시에 몰렸다.졸음운전이 늘고 차간 거리가 좁아지면서 추석 연휴는 후미 추돌사고(뒤차가 앞차를 들이받는 사고)가 전체의 39.0%를 차지했다.설문에 응한 운전자 300명 중 18.2%는 '다른 차가 끼어들 수 없는 거리'를 두고 운전한다고 답했다. 자신이 아닌 다른 운전자가 그렇게 운전한다는 응답률은 40.7%에 달했다.연구소의 이수일 박사는 "추석 연휴에는 앞차와의 안전거리를 길게 확보하는 안전운전이 필수"라며 "뒷좌석 동승자가 안전띠를 착용하는 것만으로도 중상 확률을 1/12 이하로 줄일 수 있다"고 당부했다./디지털뉴스부추석 명절 연휴가 시작된 21일 밤 많은 차량들이 서울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양재IC 구간을 지나 고향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09-22 디지털뉴스부

채용비리 박인규 전 대구은행장 징역 1년 6개월 실형

채용비리와 비자금 조성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박인규 전 대구은행장에게 징역 1년 6월의 실형이 선고됐다.대구지법 형사11부(손현찬 부장판사)는 21일 박 전 행장 등 전·현직 대구은행 임직원 등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박 전 행장에게 징역 1년 6월을 선고했다.함께 기소된 전·현직 대구은행 임직원 13명에 대해서는 범행 가담 정도에 따라 벌금 또는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했다.또 경산시청 금고 유치 등과 관련해 자녀 취업을 청탁한 혐의(뇌물수수)로 기소된 경산시청 간부공무원에 대해서도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박 전 행장에 대해 "피고인이 개인적 친분이나 영업상 필요에 따라 성적 조작 등 방법으로 특정 지원자를 불법 채용해 정상 채용이 이뤄졌더라면 채용됐을 탈락자들이 가질 분노와 배신감은 쉽게 해소되기 어렵고 임직원들이 불법채용 증거를 없애는 추가 범죄도 저질렀다"고 밝혔다.또 "피고인이 기업경영 투명성을 위해 반드시 근절돼야 하는 비자금 조성에도 깊숙이 관여했고 일부는 사적으로 사용한 것이 인정된다"고 덧붙였다.이어 "박 전 행장이 은행에 입힌 손해를 대부분 갚았거나 공탁했고 40여년간 대구은행에 근무하면서 은행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노력한 점 등을 종합해 형량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박 전 행장에게 실형이 선고되자 일부 방청객들은 재판부와 검사들에 대해 거세게 항의하기도 했다. 박 전 행장은 2014년 3월부터 2017년까지 각종 채용 절차에서 함께 기소된 전·현직 임직원과 공모해 점수조작 등 방법으로 은행에 24명을 부정 채용한 혐의(업무방해)로 기소됐다.또 지난해 11월께 담당자들에게 인사부 컴퓨터 교체, 채용서류 폐기 등을 지시한 혐의(증거인멸교사)도 받았다.그는 취임 직후인 2014년 4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법인카드로 백화점 상품권을 산 뒤 현금화하는 이른바 '상품권 깡' 방법으로 비자금 30억여원을 조성하고 이 가운데 8천700만원 상당을 개인 용도로 쓴 것으로 검찰은 봤다.검찰은 기소 당시 '상품권 깡' 과정에 수수료 9천200여만원을 지급하고 법인카드로 2천100만원 상당을 개인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박 전 행장은 검찰수사가 본격화되자 지난 3월 DGB금융지주 회장과 대구은행장 자리에서 모두 물러났고 4월 말 구속됐다.검찰은 결심 공판에서 박 전 행장에 대해 징역 5년, 나머지 피고인들은 범죄 가담 정도에 따라 징역 1년∼1년 6월을 각각 구형했다. /연합뉴스

2018-09-21 연합뉴스

코스피 상승 마감, 석달 만에 2,340선 '턱밑'… 원·달러 환율 5.1원 내려

코스피가 21일 이틀 연속 올라 약 석달 만에 2,340선 회복을 눈앞에 뒀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5.72포인트(0.68%) 오른 2,339.17로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는 지난 6월 27일의 2,342.03 이후 최고 수준이다.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천억원, 420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은 2천78억원을 순매도했다.시가총액 상위주는 삼성전자(0.32%), 셀트리온(2.02%), 삼성바이오로직스(0.38%), POSCO(2.01%) 등 대부분이 올랐다.업종별로는 기계(3.15%), 비금속광물(3.03%), 보험(3.02%) 등이 올랐고 통신(-1.00%), 운송장비(-0.35%) 등은 내렸다.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71포인트(0.82%) 오른 827.84로 거래를 마쳤다.지수는 전날보다 4.03포인트(0.49%) 오른 825.16으로 출발해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808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개인과 기관이 각각 49억원, 629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1.41%), CJ ENM(1.57%), 에이치엘비(1.12%), 포스코켐텍(3.47%) 등이 오르고 신라젠(-0.30%), 바이로메드(-0.45%) 등은 내렸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은 5억2천만주, 거래대금은 4조2천억원이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122개 종목이 거래됐다. 거래량은 46만주, 거래대금은 73억원으로 집계됐다.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달러당 5.1원 내린 1,115.3원으로 거래가 끝났다./디지털뉴스부

2018-09-21 디지털뉴스부

우리은행 장애 "추석 연휴 앞두고 과부하 걸려" 시스템 문제, 네티즌 "왜 우리은행만?"

추석을 앞둔 21일 우리은행에서 발생한 전산장애로 고객들이 타행 송금을 할 수 없어 고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우리은행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께부터 인터넷뱅킹과 스마트뱅킹에서 우리은행에서 다른 은행으로, 다른 은행에서 우리은행으로 송금이 안 됐다. 고객들의 항의가 쏟아지자 우리은행 관계자는 "금융결제원 측의 타행 공동망 회선 중 우리은행과 연결된 회선 장애로 송금이 안 되고 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우리은행측은 오전 10시경 송금 시스템이 복구됐다며 "장애 발생 시간 동안 누적된 송금 오류 건은 오늘 오후 6시경 모두 올바로 처리될 예정"이라고 해명했다.금융결제원은 이번 장애가 우리은행이 지난 5월 도입한 새 전산 시스템 문제라고 보고 있다.이 관계자는 "올해 5월 우리은행이 새 전산 시스템을 도입하는 과정에서 잦은 장애가 발생했고, 아직 불안정한 서버 상태가 추석 연휴를 앞둔 업무일 마지막 날 금융거래가 과부하가 걸리면서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지난 5월 새 전산 시스템을 도입한 이후 시스템 개통 첫날인 교체 첫날인 5월 8일 오전 9시부터 3시간 정도 모바일뱅킹 앱인 '원터치개인뱅킹'의 접속이 지연돼 고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네티즌들은 "저번에도 전산장애로 급여일이 밀렸는데 이번에도", "다른 은행은 다 되는데 왜 우리은행만?", "하필 명절 연휴 전날 전산장애라니", "월급 아직도 안들어오고 있다"라고 불편한 심정을 드러냈다. /디지털뉴스부우리은행 장애 /연합뉴스

2018-09-21 디지털뉴스부

수학난제 '리만가설' 마침내 증명?… 세계 수학계 '들썩'

영국 수학자 마이클 아티야 박사(89)가 수학계 최대 난제 중 하나로 꼽히는 '리만 가설'(Riemann Hypothesis)을 증명했다는 소문이 SNS에 확산해 큰 관심을 끌고 있다.독일 하이델베르크 수상자 포럼(HLF 2018)은 21일 트위터를 통해 오는 24일 마이클 아티야 박사가 강연을 통해 리만가설 증명에 관해 설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리만가설은 숫자 가운데 1과 자신으로만 나누어지는 수인 소수의 성질에 관한 것으로, 독일 수학자 베른하르트 리만(1826~1866)이 1859년에 내놓은 가설이다.이 가설은 '리만제타(ζ) 함수'로 불리는 복소함수의 특별한 성질에 관한 것으로 수학계에서 아직 풀리지 않은 가장 중요한 난제 중 하나다. 미국 클레이수학연구소(CMI)가 상금 100만달러를 내건 7대 난제 중 하나이기도 하다.그동안 수많은 수학자가 리만가설 증명에 도전해 왔으며 저명한 수학자들도 여러 차례 증명했다는 주장을 펴기도 했으나 학계의 검증을 통과하는 데는 실패했다.일반인들은 리만가설 증명 소식에 뜨거운 반응을 보이며 SNS를 달구고 있다. 리만가설이 다른 수학 난제들보다 일반인에게 비교적 널리 알려진 데다, 해결을 주장하는 아티야 박사가 수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필즈 메달'과 '아벨상' 등을 받은 세계적인 수학자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리만가설은 이것이 증명될 경우 소수를 근간으로 한 컴퓨터 공개키 암호 체계가 무용지물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따라다녀 더욱 관심을 집중시킨다.하이델베르크 수상자 포럼 측이 트윗으로 이 소식을 알리자 많은 사람이 댓글 등을 통해 그가 발표할 강연의 초록을 요청하거나 강연 동영상을 볼 수 있는지 묻는 등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디지털뉴스부

2018-09-21 디지털뉴스부

스타필드, 추석 맞아 집들이 컨셉 '구글 홈' 체험존 운영

본격적인 추석 연휴를 맞아 쇼핑테마파크 스타필드가 이달 말까지 구글과 손잡고 스타필드 전 점에서 (하남·코엑스몰·고양) 구글 어시스턴트 기반 AI 스피커인 '구글 홈'과 '구글 홈 미니' 체험 공간을 운영한다. 21일 신세계 프라퍼티 스타필드에 따르면 구글 홈 체험 부스는 명절 기간 새롭게 국내에 진출한다는 것을 착안해 한국의 전통적인 문화인 '집들이'란 주제로 체험존을 설치했다.이에 따라 거실과 침실 공간으로 꾸며진 집 공간의 체험존에서 실생활 내 구글 홈의 성능을 체험해 볼 수 있다.또 구글 홈과 대화하며 빙고게임, 포토 이벤트를 참여해 볼 수 있고, 구글 홈이 랜덤으로 정해주는 다양한 선물까지 받아볼 수 있다.스타필드는 추석 당일인 24일에만 평소보다 2시간 늦춰 오후 12시에 문을 열고, 코엑스몰점만 추석 전일인 23일 오전 10시 30분에 오픈한다.한편, 자세한 정보는 스타필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쇼핑테마파크 스타필드 하남 1층 중앙 아트리움에 설치된 '구글 홈' '구글 홈 미니' 체험 전시장에 방문한 고객이 구글 어시스턴트 기반 AI 스피커인 '구글 홈'을 직접 체험하는 모습. /신세계 프라퍼티 제공

2018-09-21 이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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