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중국 작년 경제성장률 6.6% '28년만에 최저'… 경기둔화 우려감에 올해 5%대 성장 관측도

미·중 무역전쟁 여파와 급속한 경기 둔화 속에 중국의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28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21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해 중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성장률이 6.6%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이로써 작년 초 중국 정부가 제시한 '6.5%가량'의 목표는 달성됐지만 1989년 톈안먼 민주화 시위 유혈진압 사건의 여파로 중국 경제에 큰 충격이 가해진 1990년 3.9%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중국의 연간 경제성장률은 2010년 10.6%로 정점을 찍은 뒤 계속 하향 곡선을 그리며 지난 2017년에는 6.8%를 기록했다.세계은행은 지난 8일 발표한 '세계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6.2%로 예상했다.일부 글로벌 투자은행들은 무역 전쟁이 극적으로 해소되지 않을 경우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5%대로 떨어질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실제로 최근 중국의 3대 경제성장 엔진으로 불리는 투자, 소비, 수출 지표가 동반 악화하는 가운데 중국이 경제 위기의 잠재적인 뇌관으로 지목된 부채 문제에 관한 우려감도 다시 커지고 있다.이날 발표된 소매판매, 산업생산, 고정자산투자 등 주요 경제지표도 전반적으로 부진한 것으로 평가됐다.작년 12월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보다 8.2% 증가해 전달 증가율 8.1%보다는 미미하게 높아졌지만 여전히 15년 만의 최저 수준이다.12월 산업생산 증가율도 5.7%로 전달(5.4%)을 제외하고는 연중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이에 따라 중국 안팎에서는 올해 중국 정부가 3월 열릴 전국인민대표대회 연례회의를 통해 작년보다 낮은 6%대 초반의 경제성장률 목표를 제시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박주우기자 neojo@kyeongin.com국의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28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21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2018년 중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6.6%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1989년 톈안먼(天安門) 민주화 시위 유혈 진압 사건의 여파로 중국 경제에 큰 대내외적 충격이 가해진 1990년 3.9%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AP=연합뉴스

2019-01-21 박주우

현대백화점, 3일부터 '2019년 봄학기(3~5월 진행)' 수강생 모집

현대백화점은 오는 23일부터 '2019년 봄학기(3~5월 진행)'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12월부터 진행된 '2018년 겨울학기' 문화센터 회원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2% 늘어났다. 특히, 워라밸을 중시하는 문화가 자리잡으면서 평일 오후 6시 이후 강좌 수강생은 21.1% 늘었다. 이에 현대백화점은 '2019년 봄학기'에 평일 6시 이후 강좌를 지난해 대비 20% 가량 늘려 200여 개 정규 강좌를 개설했다. '윤선형의 호흡발레'·'내 몸의 밸런스 빈야사 요가'·'EDM 요가 플라이트' 등 헬스 관련 강좌와, '박주환의 통기타 교실'·'김경희의 바이올린 클래스' 등 음악 강좌, '연필로 그리는 인물화'·한동이 작가가 진행하는 '캐릭터 그리기' 등이 대표적이다. '취미 찾기'를 목적으로 한 직장인들의 문화센터 수강이 급증하면서 '원데이 특강'도 대폭 늘렸다. 이번 봄학기에 '원데이 특강'을 지난해(2018년 봄학기, 3,300강좌) 대비 1,800강좌를 늘려 총 5,100여 개 원데이 클래스를 연다. 점별로 약 340개 강좌를 마련한 것으로, 직장인들이 좋아하는 미술·요리·실내 운동 등 강좌들로 구성했다. '봄꽃'을 테마로 한 다양한 강좌도 진행한다. 압구정본점, 무역센터점, 천호점 등 4개 점포에서 인기 모델인 이현이와 플로리스트 김한나가 진행하는 '보타닉에이치 가드닝클래스'를 열고, 압구정본점과 무역센터점에서는 인기 가수이자 플로리스트인 브라이언이 진행하는 '원데이 플라워 클래스'를 진행한다. 이외에도 6만 팔로워를 갖춘 파워 인플루언서 브렌다가 진행하는 '명화 모티브 핸드 타이드' 강좌, 일본 전통 꽃꽂이 '오하라류 이케바나', '영국식 토요 플라워 베이직' 등 다양한 강좌를 진행한다. 또한 현대백화점은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정이 늘어나는 트렌드에 발맞춘 다양한 강좌를 선보인다. 압구정본점 등 15개 점포에서 '댕댕이 냥냥이 페스티발'을 열어 '반려견·반려묘 그리기', '말고기 타르트 만들기', '반려동물 케이프 만들기' 등 다양한 클래스를 진행한다.아울러, '난생처음 내 집 마련 프로젝트' 등 30여 개 재테크 강좌와 '손혜정의 퇴근후 직장인 영어' 등 40여 개 교육 강좌 등 '새해 결심'과 관련한 강좌도 다양하게 마련했다.남양주/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

2019-01-21 이종우

정부 쌀 공급과잉 해소 위해 벼농사 짓는 농민 1㏊당 280만원 지원

정부가 올 한 해 벼농사를 쉬는 농민에게 1㏊당 280만원씩 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하자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는 쌀 공급 과잉 해소를 위한 생산조정제를 통해 올해 벼 재배면적 5만5천㏊를 줄이겠다는 취지다.21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전날 이런 내용을 담은 '2019년도 쌀 생산조정제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쌀 생산조정제는 벼농사를 짓는 농민들이 콩·옥수수 등 다른 작물을 재배할 경우 정부가 논 1㏊당 340만원씩 지원금을 지급하는 제도다.최근 3년간(2016~ 2018년) 국내 쌀 연평균 생산량은 401만t으로 적정 수요량(370만t)을 훨씬 초과한다. 정부는 올해 벼농사를 쉬기만 해도 논 1㏊당 28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다만 부정 수급을 방지하기 위해 최근 3년 중 1년 이상 벼를 경작한 사실이 확인될 경우에만 신청할 수 있다.지원금 신청은 오는 22일부터 6월 22일까지 농지 소재지의 읍면동 사무소에 접수하면 된다.지원금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약정이행 점검 결과 이상이 없는 농가에 올해 12월 중 지급된다.농식품부는 "2018년산 쌀값 상승으로 사업 여건이 어렵지만, 농가 참여가 충분하지 못할 경우 올해 쌀값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지자체, 유관기관·단체와 협업을 통해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쌓여 있는 쌀의 모습./연합뉴스

2019-01-21 이상훈

현대차그룹, 협력사 납품대금 1조원 조기지급… 내수 활성화 위해 120억원 온누리상품권 구매

현대자동차그룹이 설 연휴를 앞두고 협력사의 자금부담 완화를 위해 납품대금 1조1천295억원을 앞당겨 지급할 전망이다.21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이번 납품대금 조기 지급은 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현대제철·현대엔지니어링 등 5개 회사에 부품 및 원자재, 소모품 등을 납품하는 3천여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이에 따라 협력사들은 현대차그룹으로부터 예정된 지급일보다 최대 15일 일찍 대금을 지급받게 된다.명절을 앞두고 상여금 등 각종 임금과 원부자재 대금 등 협력사들의 자금소요가 일시적으로 집중되는 부담을 해소하는데 납품대금 조기 지급이 도움이 될 것으로 현대차그룹 측은 기대했다.현대차그룹은 1차 협력사들도 설 이전에 2, 3차 협력사들에 납품대금을 앞당겨 지급할 수 있도록 유도해 대금 조기 지급의 효과가 확산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자금수요가 가장 많은 설 명절을 맞아 협력사들의 납품대금을 앞당겨 지급하기로 결정했다"며 "이 자금이 2, 3차 협력사들에도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해 협력사 임직원들이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현대차그룹은 전통시장 활성화 등 내수진작을 위해 설 연휴 전 약 128억원 규모의 온누리상품권을 구매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설과 추석에도 각각 447억원, 369억원의 온누리상품권을 구매한 바 있다./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

2019-01-21 이상훈

최저임금 인상으로 원ㆍ투룸 주거비 부담 경감 효과 나타나

최저임금 인상이 주거비 부담을 크게 낮춰주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21일 부동산정보 서비스 ㈜직방에 따르면 최저임금 대비 원·투룸(단독·다가구 계약면적 40㎡ 이하 기준) 월세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국 19.8%로 20% 이하로 떨어졌다.보증금을 월세로 환산한 완전월세도 최저임금의 23.5% 수준으로 전년 대비 큰 폭으로 하락했다.최저임금 대비 월세와 완전월세는 지난해 하락 폭이 컸다. 전년 대비 최저임금 대비 월세는 2.9p 하락하면서 2011년 실거래가 공개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다.최저임금 대비 완전월세는 3.3%p 하락하면서 2013년 3.7%p 하락 이후 가장 많이 떨어졌다.권역별로도 모든 지역이 최저임금 대비 원·투룸 임대료가 하락하면서 주거비 부담이 줄어들고 있다. 서울은 지난해 최저임금 대비 완전월세가 27.5%를 기록하면서 처음으로 30% 미만으로 낮아졌다. 지방은 최저임금 대비 완전월세가 지난해 모두 20% 미만으로 하락했다.지난해 최저임금이 16.4% 인상되면서 주거비 부담 개선 효과가 과거보다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7년 주거실태조사에서 월 소득 대비 주택임대료는 전국 17.0%, 수도권 18.4%, 광역시 15.3%, 도 15.0%로 조사됐다. 지난해 최저임금 대비 원·투룸 월세와 비교하면 서울은 수도권보다 4%p 이상 높은 수준이나 인천·경기는 1.8%p, 지방 5개 광역시 1.4%p, 기타지방 1.9%p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평균보다는 높은 수준이지만 최저임금 수준에서 원·투룸에 거주하더라도 평균적인 임대료 부담을 할 수 있게 됐다.준공 5년 이하 신축 원·투룸의 경우 최저임금 대비 월세는 지난해 전국 21.2%, 서울 26.7%로 2017년 대비 전국 2.6%p, 서울 3.7%p 줄어들었다.2011년 실거래가 신고 이후 가장 크게 하락한 것으로 최저임금 상승효과로 볼 수 있다.최저임금 대비 완전월세도 2017년과 비교하면 전국 3.0%p, 서울 5.0%p 하락했다. 서울은 2011년 실거래가 발표 이후 하락 폭이 가장 컸으며, 전국은 2013년 3.2%p 떨어진 이후 가장 크게 하락했다.소득 대비 월 임대료가 25% 혹은 30% 이상이면 임대료 과부담으로 간주한다. 과도한 임대료 부담으로 다른 소비지출에 제약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최저임금 인상의 영향으로 서울은 지난해 최저임금 대비 원·투룸 월세가 25% 이하로 낮아졌고, 최저임금 대비 원·투룸 완전월세는 27.5%로 30% 이하로 낮아졌다. 준공 5년 이하 신축 원·투룸은 서울이 최저임금 대비 월세가 26.7%로 25%에 근접해 있다.직방 관계자는 "최저임금 인상은 원·투룸 월세 부담이 서울과 수도권의 임대료 과부담에서 점차 벗어나게 해주고, 신축 주택으로 이전하면서 주거 환경을 개선시키는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한편, 시도별 2018년 최저임금 대비 원ㆍ투룸 월세는 제주가 26.9%로 가장 높고, 최저임금 대비 원ㆍ투룸 완전월세도 제주가 28.1%로 1위를 기록하면서 서울을 제치고 주거비 부담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나타났다./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전국 최저임금 대비 원ㆍ투룸 월세 임대료 실거래가./직방 제공

2019-01-21 이상훈

새 억만장자 이틀에 한명 꼴… 매일 2조8천억원씩 재산 불렸다

지난 2017년 3월부터 1년간 전 세계 억만장자(billionaire)의 재산이 하루 25억달러(약 2조8천억원)씩 늘어났으며, 이틀에 한명 꼴로 새로운 억만장자가 탄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세계 인구의 절반에 해당하는 극빈층 38억명의 재산은 오히려 1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세계적 국제구호개발기구인 옥스팜은 22∼25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를 앞두고 21일 발표한 『공익이냐 개인의 부냐』보고서에서 최상위 부유층과 빈곤층 간 빈부격차가 점점 벌어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같은 통계는 2017년 3월18일부터 2018년 3월17일까지 전세계 부자의 변동상황을 집계하는 '포브스 억만장자 리스트'를 근거로 산출됐다. 옥스팜은 2013년 이후 매년 다보스포럼에 맞춰 '부의 불평등' 보고서를 발표하고 각국 정부와 기업의 행동을 촉구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금융위기를 맞았던 2008년 1천125명에 그쳤던 전세계 억만장자 숫자는 2018년 2천208명으로 집계돼 10년간 거의 두 배 증가했다. 특히 2017년 3월부터 1년간 억만장자의 숫자가 165명 순증해 이틀에 한명 꼴로 새로운 억만장자가 탄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억만장자들의 자산은 9천억 달러(약 1천10조9천억원)가 증가했다. 일별로 계산하면 매일 25억 달러가 늘어난 셈이다. 그러나 세계 인구의 절반인 하위 50% 극빈층 38억명의 자산은 1조5천410억 달러에서 1조3천700억 달러로 11.1% 감소해 전세계적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상위 억만장자 26명이 이들 하위 50%의 자산을 모두 합친 것과 동일한 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의 43명보다 줄어든 것으로, 부의 집중도가 그만큼 심화됐음을 뜻한다.보고서는 세계 최고 부호인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의 자산이 1천120억달러(약 125조5천억원)로 증가했는데 그의 자산의 단 1%가 인구 1억500만명인 에티오피아의 전체 의료 예산과 맞먹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부유한 개인이나 기업에 적용되는 세율은 오히려 수십년 전보다 줄어, 빈부격차는 더욱 심해졌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특히 각국 정부의 잇따른 감세 정책 속에서 부유한 나라의 개인소득세 평균 최고세율은 1970년 62%에서 2013년에는 38%로 떨어졌다. 또 세계적으로 세수의 1달러당 4센트(2015년 기준) 만이 상속 또는 부동산 등에 부과되는 부유세로부터 나오는데, 이 같은 과세유형은 부유한 국가 대부분에서 축소되거나 아예 사라졌고 개발도상국에서는 거의 시행되지 않고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일부 국가에서는 세금이 주로 소비에 부과되면서 상위 10% 부유층이 하위 10%의 빈곤층보다 세금을 덜 내는 경우도 있었다. 일례로 브라질에서는 지난해 최빈층 10%의 소득대비 세율이 32%로, 최부유층 10%의 21%보다 세율이 높았다. 영국도 최빈층 10%의 소득대비 세율이 49%로 최상위층 10%의 소득대비 세율 34%를 웃돌았다. 보고서는 한 해 동안 전세계 초부유층 1%의 재산에 세금 0.5%를 추가로 부과한다면 학교에 다니지 못하는 세계 2억6천200만명의 아이를 교육할 수 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또 330만명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드는 비용보다 더 많은 세수를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빈부의 격차는 수명에도 영향을 미쳐 세계적으로 매일 약 1만명이 제대로 된 의료 서비스를 받지 못해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7개 개발도상국에서 가난한 가정의 어린이는 부유한 가정의 어린이보다 5세 이전에 사망할 확률이 2배 가량 높았고, 네팔의 경우 빈곤한 가정의 아동이 부유한 아동에 비해 5세 이전에 사망할 확률이 3배 가량 높았다. 부의 불평등이 성별 간 격차를 오히려 부추기고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전세계 남성의 재산은 여성보다 50% 많고 여성의 임금 수준은 남성보다 23% 낮았다. 보고서는 세계 경제가 매일 각지에서 행해지는 수백만 시간의 여성 무급노동 위에 세워졌다며 양육, 노인·환자 부양, 요리, 청소, 식수·땔감 수집 등 무급 가사 노동은 대부분 여성과 소녀들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세계 여성이 행하는 무급 가사 노동을 하나의 기업이 전담한다고 가정할 경우 이 업체의 연간 매출액은 10조달러(약 1만1천235조원)에 이르며, 이는 세계적 IT기업인 애플의 연간 매출액 대비 43배에 이르는 수준이라고 추산했다. 보고서는 각국 정부가 의료와 교육 분야에 대한 충분한 재원을 확보하지 않아 불평등을 악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하고, 빈부격차와 성별 불평등 문제를 해소하는 대책으로 양질의 무료 공공서비스 제공을 꼽았다. 특히 각국 정부는 개인소득세·법인세 감세 움직임을 중단하고 기업이나 슈퍼리치에 의한 조세 회피와 납세 기피를 막는 등 공정한 조세체계를 수립할 것을 촉구했다. 위니 비아니마 옥스팜 인터내셔널 총재는 "기업과 슈퍼리치가 낮은 세금고지서에 만족하는 사이 수백만명의 소녀들은 적절한 교육을 받지 못하고 여성들은 출산 후 열악한 산후조리로 죽어가고 있다"며 "이제 정부는 기업과 부유층에 공평한 세금을 부과하고 걷힌 세금으로 무료 의료 및 교육에 투자해 모든 사람의 필요를 충족시키는 진정한 변화를 이끌어야 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2019-01-21 연합뉴스

어묵값 1년새 13% '껑충'… 주요 가공식품 10개중 7개꼴로 올랐다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가공식품 가격이 지난 1년 사이 품목에 따라 최대 13.1%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을 통해 지난해 12월 기준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의 판매 가격을 1년 전인 2017년 12월의 가격과 대조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소비자원의 이번 분석은 가격조사 품목 조정 등의 이유로 4개 품목을 제외한 26개 품목을 대상으로 했다. 이 가운데 17개 품목의 가격이 전년보다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어묵이 13.1%로 가장 가파른 가격 상승을 보였다. 즉석밥도 10.7%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으며, 간장과 설탕은 각각 6.4%씩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우유(5.8%), 국수(4.3%), 생수(4%), 된장(2.7%), 오렌지 주스(2.4%), 밀가루(2.3%), 시리얼(2.3%) 등도 모두 값이 뛰었다. 반면 냉동만두(-12.1%)와 식용유(-4.9%), 커피믹스(-4.2%), 소시지(-2.8%) 등 9개 제품은 전년 동월 대비 값이 내렸다. 작년 12월 가공식품 판매 가격을 전달인 11월과 비교했을 때는 소시지와 오렌지 주스 등 15개 제품의 값이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소시지는 전달보다 5.5%, 오렌지 주스는 4.3%, 카레는 4.1% 각각 가격이 하락했다. 반면 고추장(3%), 수프(2.8%), 컵라면(2.3%) 등 12개 제품의 가격은 상승 곡선을 그렸다. 생수, 치즈, 식용유는 값이 동일했다. 고추장은 지난해 7월 이후 줄곧 하락세를 보이다가 12월에 들어 상승 반전됐다. 유통업별로는 대형마트에서 사는 것이 가장 저렴했다.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총 구매비용은 대형마트가 평균 11만5천741원으로 가장 낮았고 전통시장 11만9천9원, 기업형 슈퍼마켓(SSM) 12만2천421원, 백화점 13만2천792원의 순이었다. 대형마트가 백화점보다 12.8%, SSM보다는 5.5%, 전통시장보다 2.7% 각각 저렴한 것으로 분석됐다. /연합뉴스

2019-01-21 연합뉴스

[448개 점포 '송도 타임스페이스']국제업무단지내 '노른자 상권'… 발걸음 몰리는 대형 쇼핑특구

신세계복합몰등 몰린 '슈퍼블록' 위치4면 대방구조 고객 유입 극대화 설계인근 기업체·아파트 배후수요도 많아GTX 건설등 개발호재… 홍보관 '북적'인천 송도국제도시 내 대규모 개발사업들이 탄력을 받으면서 송도 부동산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송도는 최근 롯데몰 송도 복합쇼핑센터 개발사업이 시작되면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건설사업은 연내 예비타당성 조사가 완료될 예정이며, 송도 워터프런트 1-1단계 사업은 올 상반기 착공한다. '롯데몰 송도' 조성사업은 판매시설, 오피스텔, 호텔, 영화관 등을 갖춘 복합쇼핑센터로 추진된다. 송도국제업무단지 사업시행자인 NSIC(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와 롯데쇼핑타운 건립을 위한 토지 매매계약을 체결한 지 8년 만에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호텔은 305실이며, 롯데시네마는 8개관 1천600석 규모라고 한다. 송도 대규모 개발사업들이 탄력을 받으면서 이 일대 분양 시장도 활황세다. 지난해 송도에서 7천100여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됐는데 모두 완판됐다. 특히 상가 시장은 아파트 규제에 따른 풍선 효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이달 5일 문을 연 '송도 타임스페이스' 상가 홍보관은 방문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분양대행사 와이낫플래닝 관계자는 "송도 타임스페이스는 송도 최중심지에 위치해 노른자위 땅으로 꼽힌다"면서 "대규모 개발사업 탄력으로 투자 수요가 늘면서 송도는 제2의 전성시대를 누리고 있다"고 했다.송도동 8의 21번지 등 2개 필지에 들어서는 송도 타임스페이스는 지하 3층~지상 11층, 연면적 8만3천478㎡ 규모다. 1천322㎡ 대규모 만남의 광장과 180m 스트리트형 구조로, 총 448개 점포로 구성된다. 인근에 들어설 신세계복합몰, 롯데몰, 이랜드몰 그리고 타임스페이스까지 고려하면 이 일대는 대형 쇼핑 특구가 된다.송도 타임스페이스는 특화된 상가 설계가 돋보인다. 대면형 상가 배치, 인근 상가와 마주 보는 특화 배치, 4면 대방 구조로 설계해 고객 유입을 극대화했다.송도 타임스페이스 최대 장점은 입지다. 송도 최고 중심 상권인 국제업무단지에 위치한다. 특히 신세계복합몰·롯데몰·이랜드몰 등 국내 메이저 유통사가 집중되는 슈퍼 블록 내 최대 상권으로 유동 인구가 많다.상가 수익률과 직결되는 배후 수요도 풍부하다. 인근에 오피스텔 약 3천실이 있고, 기업체 근로자만 약 1만6천명에 달한다. 사업지 반경 3㎞ 이내에는 약 4만3천세대 9만7천명이 분포돼 있다. 주변에 국제학교와 인천글로벌캠퍼스(해외 명문대 공동캠퍼스), 지식정보단지와 바이오단지도 있다.GTX 건설, 워터프런트 조성 등 대규모 개발 호재도 많다. 특히 GTX-B노선이 개통하면 송도에서 서울역까지 약 27분 걸린다.송도 타임스페이스 홍보관은 송도동 21의 54에 있다. /인천인천 '송도 타임스페이스' 투시도. /와이낫플래닝 제공

2019-01-20 경인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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