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농민단체 "'밥 한 공기 최소 300원' 쌀 목표가격 24만원 돼야"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2018년산부터 적용할 쌀 목표가격을 19만6천원(80㎏당)으로 올리기로 한 것과 관련 농민단체들이 추가 인상을 요구하고 나섰다.농민의길, 전국쌀생산자협회, 민중공동행동 등은 13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물가인상률을 반영해 쌀 목표가격을 결정했다는 어처구니없는 설명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목표가격 추가 인상을 촉구했다.앞서 당정은 지난 8일 국회에서 당정협의회를 열고 쌀 목표가격을 19만6천원으로 인상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18∼2022년산 목표가격 변경 및 직불제 개편 '방안에 합의했다.농민단체들은 "쌀 목표가격 협의 과정에 농업계 입장과 농민의 목소리는 일절 반영되지 않았다"며 "여당과 정부는 농업을 외면하고 농민을 무시했던 지난 정권의 적폐 농정을 답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이어 "지난 30년간 농민은 밥 한 공기 200원도 안 되는 쌀값으로 고통받아 왔다"며 "여당은 쌀 목표가격이 직불금 산정을 위한 단순 수치가 아니라 쌀 소득보전 문제와 직결되는 것임을 간과해선 안 된다"고 호소했다.이어 이들은 "밥 한 공기 가격이 300원은 돼야 농민이 웃는다"며 밥 한 공기에 300원이 되도록 쌀 목표가격 24만 원을 보장해달라고 요구했다./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

2018-11-13 김연태

국제유가 상승에 수입물가지수, 4년 1개월 만에 최고… 주력품목 D램 수출물가는 큰 폭 하락

국제유가 상승으로 수입물가 지수가 급등했다.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2018년 10월 수출입물가지수'를 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2010=100)는 92.06으로 한 달 전보다 1.5% 올라 4년 1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수입물가는 8월 0.2% 하락했다가 9월(1.4%) 반등한 후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다. 지수 수준 자체는 93.03을 기록한 2014년 9월 이후 가장 높았다. 4년 1개월 만에 최고수입물가가 상승한 데는 국제유가 탓이 컸다. 4년 1개월 만에 최고10월 평균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79.39달러로 한 달 전(77.23달러)보다 2.8% 올랐다. 구체적으로 원재료 수입물가가 3.1% 상승했다.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이 포함된 중간재는 1.0% 올랐고 자본재(0.5%), 소비재(0.6%) 수입물가도 모두 상승했다. 수출물가지수는 88.32로 0.5% 올랐다. 수출물가는 8월 보합세를 보인 이후 9월 0.2% 올랐고 지난달에는 상승 폭을 확대했다. 수출물가지수도 2014년 11월(88.57) 이후 최고였다. 원/달러 환율이 0.9% 상승하며 수출물가를 밀어 올렸다. 반면 한국의 주력 수출 품목인 D램의 수출물가는 4.9% 하락했다. D램 수출물가는 8월(-0.1%)부터 3개월 연속 내리막길을 걸었다. D램 수출물가 하락률은 2016년 4월(-10.8%) 이후 가장 컸다. /디지털뉴스부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2018년 10월 수출입물가지수'를 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2010=100)는 92.06으로 한 달 전보다 1.5% 올랐다. /연합뉴스

2018-11-13 디지털뉴스부

성남시, 내년도 공공근로사업에 52억원 투입… 1천95명 일자리 제공

성남시가 내년에 공공근로사업에 1천95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사업비는 올해보다 19억원 늘어난 52억원이며 참여 인원 307명, 일당은 11% 각각 늘게 됐다. 공공근로는 3단계로 나눠 시행된다. 참여 인원과 사업 기간은 ▲1단계 409명, 2019년 1월 3일~4월 23일 ▲2단계 343명, 5월 2일~8월 19일 ▲3단계 343명, 9월 2일∼12월 19일이다.단계별 17억1천만~17억6천200만의 예산을 투입한다.각 단계 사업 참여자들은 판교 크린넷 주변 환경 정비, 무료 경로식당 도우미, 시민농원 가꾸기, 불법 광고물 정비, 재활용품 분리 등 73개 사업에서 일을 하게 된다. 만 18~64세 참여자는 하루 5시간(주 25시간) 근무하고, 일당 4만1천750원(현재 3만7천650원)을 받게 된다. 만 65세 이상은 하루 3시간(주 15시간) 근무에 일당 2만5천50원(현재 2만2천590원)을 받는다.공공근로사업 참여자 모두에게 하루 부대경비 5천원(현재 3천원)을 지급하며, 4대 보험이 의무 가입된다.내년도 1단계 공공근로사업(1월3일~4월23일) 참여 희망자는 오는 19~23일 신분증과 건강보험증 사본, 신청서를 주소지 동 행정복지센터에 내면 된다.신청일 현재 실직 또는 정기소득이 없는 만 18세 이상의 성남시민 가운데 재산이 2억원 이하인 사람이 신청할 수 있다.선발된 1단계 공공근로 사업 참여자는 오는 12월 26일 개별로 통보하고 성남시 홈페이지를 통해 알려 준다. 성남/김규식기자 siggie@kyeongin.com

2018-11-13 김규식

삼성, 글로벌 반도체 업계 1위 굳혔다… SK는 '톱3' 진입

삼성전자가 올해 전 세계 반도체 업계에서 미국 인텔과의 격차를 더 벌리며 1위 자리를 굳힐 것으로 예상됐다. 또 SK하이닉스는 주요 반도체 업체들 가운데 최고 매출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톱3'에 진입하는 등 이른바 '반도체 코리아 연합군'으로 불리는 두 회사가 올해 시장 성장을 주도한 것으로 평가됐다. 13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IC인사이츠의 '2018년 반도체 시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반도체 사업 매출은 832억5천800만달러로, 지난해(658억8천200만달러)보다 26% 증가할 것으로 추산됐다. 인텔은 701억5천400만달러의 매출을 올리면서 1년 전(617억2천만달러)보다 14%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약 40억달러의 매출 차이로 처음 세계 1위에 올랐던 삼성전자가 올해 '2위 인텔'과의 격차를 130억달러 이상으로 늘리는 셈이다. IC인사이츠는 보고서에서 "1993년부터 전 세계 반도체 업계의 '권좌'를 지키던 인텔은 작년 2분기 처음으로 삼성전자에 선두자리를 내줬다"면서 "올해 D램과 낸드플래시 메모리 시장의 급격한 성장으로 두 회사의 매출 차이는 더 벌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메모리 사업 비중이 지난해보다 3%포인트 상승한 84%에 달하면서 '편중' 현상이 심화하는 것으로 지적됐다. 올해 메모리와 비메모리 사업의 매출 증가율은 각각 31%와 6%로 추정됐다. SK하이닉스는 작년보다 무려 41%나 늘어난 377억3천100만달러의 매출을 올리면서 전 세계 반도체 업계의 상위 15개 업체 가운데 최고 매출 증가율을 기록할 것이라고 보고서는 내다봤다. 특히 세계 최대 파운드리(수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342억900만달러)를 제치고 '톱3' 진입이 확실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15개 반도체 업체들의 올해 매출액 합계는 3천811억6천만달러로, 지난해보다 18% 증가할 것으로 추산됐다. 특히 메모리 반도체 3대 기업으로 불리는 삼성전자(26%)와 SK하이닉스(41%), 미국 마이크론(33%)의 매출 증가율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2018-11-13 연합뉴스

트럼프 車관세부과 급물살… 美상무부 조사결과 백악관 제출

세계 자동차 산업에 작지 않은 영향을 미칠 미국의 수입 자동차 관세부과를 위한 상무부의 조사결과 보고서가 백악관에 제출됐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국 백악관은 자동차 관세부과 계획과 관련해 상무부가 제출한 조사결과 보고서 초안을 회람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 통상팀의 고위 관리들을 만나 관세부과 계획을 어떻게 진행할지 논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들은 상무부의 조사결과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미 상무부는 내년 2월까지 공식 조사 보고서를 제출해야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수입 자동차 관세부과와 관련한 결정을 언제 내릴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연합(EU), 일본 등 무역 상대국들에 불만이 누적된다는 신호를 꾸준히 보내며 실제로 자동차에 25% 관세를 물릴 수 있다고 공언해왔다. 한국은 지난 3월 자동차 부문에서 다수 양보안을 담은 한미자유무역협정(FTA) 개정안에 합의했으나 별도의 자동차 관세부과에서 면제되는지는 확답을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국가안보를 이유로 세계 각국의 자동차 수출품에 대한 고율관세를 검토하고 있다. 상무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무역확장법 232조에 근거해 지난 5월부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승합차, 경트럭, 자동차 부품 등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해왔다. 무역확장법 232조는 미국의 통상 안보를 해친다는 판정을 받은 품목에 대해 수입량을 제한하거나 고율 관세를 부과할 수 있도록 하는 연방 법률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앞서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고율 관세를 이 법률을 근거로 강행한 바 있다. 윌버 로스 미국 상무부 장관은 조사에 착수할 당시 "수십 년 동안 수입 자동차가 국내 자동차 산업을 침식했다는 증거가 있다"고 밝혔다. 로스 장관은 "그런 수입품이 우리 국내 경제를 약화하는지, 국가안보를 해치는 것은 아닌지 폭넓고 공정하며 투명하게 조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2018-11-13 연합뉴스

올해 9월까지 세금 26조원 더 걷혀…법인세 연간목표 초과 달성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국세 수입이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6조원 이상 더 걷힌 것으로 나타났다.또 반도체 호황으로 법인세 중간 예납액이 늘면서 법인세는 이미 연간 목표액을 초과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1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월간 재정동향'을 보면 올 1∼9월 국세 수입은 233조7천억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6조6천억원 늘었다.이에 따라 올해 목표 세수 대비 실제 걷힌 비율을 뜻하는 세수 진도율은 1년 전보다 4.7%p 상승한 87.2%를 기록했다.9월 세수를 세목별로 보면 법인세는 반도체 호황 등으로 올해 귀속분 중간예납분이 늘면서 1년 전보다 1조9천억원 늘었으며, 세수 진도율은 9.1%p 상승한 103.3%를 기록했다.소득세는 1년 전보다 5천억원 늘었다. 명목임금 상승으로 근로소득세가 2천억원 늘어난 것이 주된 영향을 미쳤다고 기재부는 설명했다.또 부가가치세는 수입 증가 등 영향으로 5천억원 증가했다.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9월 기준 2조원 적자, 1∼9월 누계는 14조원 흑자를 기록했다.통합재정수지에서 4대 보장성 기금을 제외해 정부의 실질적인 재정상태를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의 적자 규모는 9월 기준 5조3천억원, 1∼9월 기준으로 17조3천억원이었다.이 기간 통합재정수지와 관리재정수지는 1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1조4천억원, 1조3천억원 개선됐다고 기재부는 전했다.기재부 관계자는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 등 경제 활성화 지원을 위해 적극적인 재정 기조를 유지해갈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9월 말 기준 중앙정부 채무는 663조2천억원으로 국고채권·차입금 상환 등으로 전달보다 21조6천억원 줄었다./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8월 16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국가재정포럼 '포용적 성장, 해야 할 일 그리고 재정'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2018-11-13 이상훈

방통위, 음란물 유통 '위디스크' 웹하드에 과징금 강화 부과 방안 추진

정부가 경찰에게 구속돼 수사를 받고 있는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의 '위디스크'·'파일노리' 등 불법 음란물을 유통하는 웹하드에 과징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조만간 내놓을 전망이다.13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방송통신위원회는 음란물 유통 사업자에 부과하는 과태료를 현행 최고 2천만 원에서 상향하면서, 징벌적 과징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방통위는 특히 휴대폰 단말기 보조금 불법 지급 등 금지행위를 한 이동통신사 등에 과징금을 물리는 것과 같이 웹하드 업체 또한 위반 행위에 따라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한 뒤 연내 국회와 법안 개정 협의에 착수한다는 목표다.또 웹하드 업체와 영상을 삭제해주는 디지털 장의사 업체, 필터링 업체 등이 결탁해있다는 '웹하드 카르텔'에 대해서도 집중 점검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방통위가 음란물 유통 웹하드에 대한 제재를 강화키로 한 것은 최근 사회적 문제를 야기한 양 회장의 위디스크 등 웹하드 업체들이 음란물 유통 방조를 넘어 불법 음란물 유통부터 삭제까지 전 과정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카르텔에 적극적으로 가담했다는 의혹이 커졌기 때문이다.웹하드에 유통되는 불법 음란물 삭제·차단 건수는 상시점검이 처음 시행된 지난 2016년 4만7천81건에서 지난해 9만5천485건으로 급증했고, 올해 7월 현재까지 9만4천656건에 달해 연간으로 10만건 상당이 될 추정된다.방통위가 지난 9월 5일까지 100일간 집중 점검한 결과 웹하드 50여곳(사이트 100여개)에서 디지털성범죄 영상물 유통사례가 적발됐다.쉐어박스와 미투디스크 등을 운영하는 '기프트엠'이 약 2천500건으로 가장 많았고, 자체 법무팀을 둔 '위디스크'도 적발건수 50위권에 들었다.이에 방통위는 디지털성범죄 영상물 총 8천310건을 삭제했으며, 디지털성범죄 영상물을 유포해 부당한 이득을 취한 상습 유포자 333개 아이디(3천706건)에 대해 형법상 음란물 유포죄 등으로 경찰청에 수사 의뢰했다.불법성을 판단하기 어려운 583건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심의를 요청했으며, 해당 영상물 내 불법 광고된 '060' 전화정보서비스 회선 607건에 대해서는 기간통신사업자 측에 번호정지·해지를 요청했다.방통위 관계자는 "국정감사에서도 웹하드 카르텔 관련 지적이 많았다"며 "법 개정을 통해 제재를 강화하는 방안을 국회와 논의할 것"이라고 소개했다./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압수수색이 진행 중인 위디스크 운영사 이지원인터넷서비스 사무실./연합뉴스

2018-11-13 송수은

금융당국, 내년부터 은행 대출금리 공시때 지점장 조정금리도 공개

내년 상반기부터 은행이 대출금리를 공시할 때 지점장 전결로 주는 각종 우대금리도 공개될 전망이다.13일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금융연구원, 은행 업계는 '대출금리 제도개선 태스크포스(TF)'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은행 대출금리 산정체계 합리화 방안을 최종 조율하고 있다.TF에서는 대출금리가 산정되는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기 위한 방법의 하나로 대출금리가 어떻게 구성되는지를 적극적으로 공시하는 방안이 검토 중이다.현재 매월 은행들이 상품별 대출금리를 공개할 때 기준금리와 여기에 더해지는 가산금리만 공개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가산금리 중 가감 조정금리도 공개하는 방안을 금융당국이 추진하고 있다.가감 조정금리는 월급통장이나 신용카드 사용 등에 따른 부수 거래 우대금리와 지점장이 각종 영업점 실적 조정을 위해 더하거나 뺄 수 있는 금리, 은행 본부에서 정하는 우대금리 등으로 구성된다.이에 따라 해당 조정금리들을 항목마다 평균을 내 공시 때마다 표시한다는 계획이다.또 대출자에게 기준금리와 가산금리 외에 각종 우대금리와 영업점·본부 조정금리 등을 담은 대출금리 산정명세서를 의무적으로 제공하기로 했다.따라서 은행들이 공시하는 금리를 비교해 어떤 부분에서 얼마나 금리를 더하고 뺐는지 확인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이와 함께 대출금리 공시 주기를 이전보다 줄이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가장 불안해하는 것은 은행들이 내 대출금리를 갖고 장난치지 않았나 하는 것"이라며 "대출 산정 방식이나 금리산정 근거, 대출금리 등을 공시해 금리를 비교할 수 있으면 이런 불안감도 사라지고 은행들도 마음대로 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금융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의 대출금리 개선방안 초안을 금감원과 은행연합회, 은행들에 보냈으며 업계 의견을 받아 이달 중 발표할 계획이다./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

2018-11-13 이상훈

닭값 4천900원 중 유통비 2천900원… 5년만에 최고

치킨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닭값에서 유통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3일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닭고기의 소비자가격은 4천884원, 유통비용은 2천864원으로, 유통비용률은 58.6%였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p 높아진 수치다. 또한 관련 조사가 시작된 2012년 59%, 2013년 60% 이후 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올 3분기 주요 축산물 유통비용률 45.3%와 비교하면 13%p 이상 높았다.이에 따라 닭고기의 생산자가격과 도매·소비자가격 간 격차도 더욱 벌어졌다.이 기간 닭고기 생산자가격은 2천2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1% 오르는 데 그쳤지만, 도매가격은 3천992원으로 8.6%, 소비자가격은 4천884원으로 11.1%나 올랐다.실제 닭고기 생산자가격은 2016년부터 최근까지 꾸준히 2천 원 언저리를 유지했다.반면, 같은 기간 유통비용은 1천800원대에서 높게는 2천900원 가까이 오르기도 했다.축산품품질평가원 관계자는 "닭 농가의 95%가 계열농가화되면서 생산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지만, 유통비는 물가의 영향이 큰 탓에 등락이 심해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한편, 3분기 주요 축산물 유통비용률은 45.3%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p 높아졌다. 축종별로는 쇠고기 49%(지난해보다 0.5%p↑), 돼지고기 39.7%(1.2%p↑), 달걀 43.7%(9.8%p↑) 등이었다./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

2018-11-13 이상훈

국제유가, 11거래일 연속 하락…WTI 0.4%↓ '60달러 붕괴'

국제유가가 11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12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0.4%(0.26달러) 하락한 59.9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60달러 선이 무너진 것이다. 11거래일 연속 하락세는 1984년 이후 34년 만에 최장 기록이기도 하다.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내년 1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3시 28분 현재 배럴당 0.74%(0.52달러) 하락한 69.6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미국이 대(對)이란 원유 제재의 예외조치를 인정한 데다, 미국의 원유 재고까지 증가하면서 국제유가는 지속해서 하락 압박을 받았다. 이미 국제유가는 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한 이른바 '약세장'(Bear Market)에 진입한 상태다.이날 국제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가 감산 방침을 밝히면서 장중 반등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다시 꺾였다.칼리드 알팔리 사우디아라비아 산업에너지광물부(옛 석유부) 장관은 지난 11일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10개 비회원 주요 산유국 장관급 회의에서 "산유국끼리 합의는 안 됐지만 사우디는 다음 달부터 하루 50만 배럴 감산하겠다"고 밝혔다.16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보인 미 달러화 강세와 이에 따른 뉴욕증시 하락, 사우디의 감산 방침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노골적 반대 등이 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바라건대(Hopefully), 사우디와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원유 생산을 줄이지 않을 것이다. 유가는 공급을 기반으로 훨씬 더 낮아져야 한다"고 밝혔다.국제 금값도 달러화 강세로 내렸다.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물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0.4% 떨어진 1,203.7달러를 기록했다./디지털뉴스부국제유가, WTI 0.4%↓. 11거래일 연속 하락세. /AP=연합뉴스

2018-11-13 디지털뉴스부

'고막자극' 광고가 대세… ASMR부터 박보검·헨리 등 뮤비까지

소비자의 눈보다 '귀'를 자극하는 광고가 대세다. 톱스타를 앞세워 화려한 영상으로 소비 욕구를 자극하는 기존의 방식을 뛰어넘어, 뮤직비디오 방식을 취하거나 ASMR(자율감각 쾌락반응)를 활용한 광고가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13일 광고업계에 따르면 광고가 뮤직비디오형으로 제작되고 광고 관련 음원과 정식 뮤직비디오가 별도로 공개되는 사례들이 최근 나타났다. 아웃도어 브랜드 아이더는 올해 가을·겨울(F/W) 시즌 광고의 모델로 배우 박보검을 내세워, 청춘남녀의 러브스토리를 담은 뮤직비디오 광고를 제작했다. 박보검이 '별보러가자' 노래를 불렀고, 광고이지만 실제 뮤직비디오처럼 3분 길이로 영상이 제작돼 유튜브 등에서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음원으로도 제작돼 음원사이트에서 다운로드받을 수 있게 했다.이번 뮤직비디오형 광고는 전날 기준으로 유튜브 조회 수 544만 건, 음원사이트 멜론과 원더케이(1theK)에서의 조회 수는 합산 193만 건을 돌파했다. SK브로드밴드의 광고모델인 가수 헨리 역시 이 광고와 관련한 자작곡 '헤이 브로'(hey bro)를 음원으로 제작하고 뮤직비디오도 찍었다.SM C&C 광고사업부 이영실 팀장은 "광고의 핵심 타깃층인 젊은 층의 생활패턴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음악 콘텐츠를 광고에 접목해, 고객과 유대감을 형성하고 주목도를 높이는 효과를 내려는 것"이라고 광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ASMR를 활용한 광고도 소비자의 귀를 자극하며 주목을 받는다. ASMR는 주로 청각을 중심으로 하는 시각적, 청각적, 촉각적, 후각적 자극에 반응해 나타나는 심리적 안정감이나 쾌감 등 감각적 경험을 일컫는 용어다. 가령 올해 상반기 개그맨 김준현이 출연한 배달 애플리케이션 배달통 광고는 ASMR 효과로 소비자들에게 제품과 브랜드를 강력히 각인시켰다는 호평을 광고업계로부터 받았다.이 광고에는 실제 음식이 등장하지 않지만 광고모델이 맛있게 치킨을 뜯어 먹는 ASMR 소리만으로 소비자들의 침샘을 자극한다./김지혜기자 keemjye@kyeongin.com고막자극 광고 대세. /아이더, SK브로드밴드 뮤직비디오 광고 캡처

2018-11-13 김지혜

트럼프 "유가 더 낮아져야… 사우디, 바라건대 감산 않을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감산 방침에 반대하면서 유가가 더 낮아져야 한다고 압박했다.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바라건대 사우디와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원유 생산을 줄이지 않을 것"이라며 "유가는 공급을 기반으로 훨씬 더 낮아져야 한다"고 밝혔다.이는 사우디의 원유 감산 시사에 대해 노골적인 반대 의사를 표시한 것으로 해석된다.최근 국제유가가 급락세를 지속한 가운데 칼리드 알팔리 사우디아라비아 산업에너지광물부(옛 석유부) 장관은 이날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국제석유산업전시회(ADIPEC)에 참석해 산유국들은 지난달보다 하루 평균 100만 배럴은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알팔리 장관은 전날 같은 곳에서 열린 OPEC 회원국과 10개 비회원 주요 산유국 장관급 회의에서도 "산유국끼리 합의는 안 됐지만 사우디는 다음 달부터 하루 50만 배럴 감산하겠다"고 밝혔다.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 9일까지 10거래일 연속 하락, 60.1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는 이미 고점 대비 20% 이상 떨어져 '약세장'(Bear Market)'에 진입했으며, 10거래일 연속 하락은 "1984년 이후로 34년 만에 가장 긴 약세"라고 미 CNBC방송은 전했다.이날 WTI는 사우디의 감산 시사에 11거래일 만에 오름세를 보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이 전해지면서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디지털뉴스부트럼프 "유가 더 낮아져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9일(현지시간) 프랑스로 출국전 기자들과 만나 발언하고 있다. /워싱턴 AP=연합뉴스

2018-11-13 디지털뉴스부

뉴욕증시, 유가·달러·애플 악재에 급락 마감…다우지수 2.32% ↓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유가가 반등에 실패한 가운데 달러 강세·애플 급락까지 더해져 급락 마감했다. 12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02.12포인트(2.32%) 크게 하락한 25,387.18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4.79포인트(1.97%) 내린 2,726.2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6.03포인트(2.78%) 급락한 7,200.87에 거래를 마감했다. 글로벌 경제 둔화 우려로 투자 심리가 가뜩이나 위축된 증시에 애플 실적 우려, 달러 강세라는 악재가 더해졌다.아이폰 3D 센서 부품업체인 루멘텀홀딩스가 2019회계연도 하반기 실적 전망치를 대폭 하향 조정하면서 애플은 5.04% 급락했다.루멘텀홀딩스는 대형 고객사가 납품을 줄이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는데, 대형 고객사가 애플이라고 지칭하지는 않았지만 루멘텀홀딩스의 납품 대부분이 애플에 이뤄진다는 점에서 시장에서는 애플이라고 추정했다. JP모건은 이머징마켓의 소비 심리 둔화와 달러 강세로 아이폰 판매가 줄 것으로 예상하며 이번달에만 애플 목표주가를 두번째 하향 조정했다.애플 우려가 커지며 다른 기술주도 큰 폭 하락했으며 기술주로 이뤄진 SPDR 역시 3.5% 급락했다. 나스닥은 지난달 폭락장 동안 처음 진입했던 조정 영역에 다시 들어갔다.뉴욕증시는 달러 강세라는 복병을 만났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한 달러지수는 지난해 6월 이후 최고치로 치솟았다. 달러 강세는 미국 기업들의 수출에 부담된다.국제 유가가 감산 논의 기대에도 반등에 실패한 점 역시 주가 약세에 일조했다.본격적인 약세장에 진입해 우려를 키운 국제 유가는 지난 주말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10개 비회원 주요 산유국 장관급 회의에서 감산 가능성이 논의되면서 반등을 시도했지만, 결국 하락했다.12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26달러(0.4%) 하락한 59.9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2월 이후 처음으로 60달러 선을 하회했다.WTI는 이날까지 11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1984년 7월 18일부터 31일까지 9거래일 연속 하락한 이후 가장 긴 연속 하락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 기대가 지지부진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긴장을 다시 높였다.미 인터넷매체 악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은 해외산 자동차에 더 많은 관세를 부과하는 것이 무역을 위한 최선의 협상 전략이라고 생각한다고 보도했다. 캐나다와의 무역 협상에서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도 캐나다에서 만들어진 자동차에 부담을 줬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이달 후반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G20 정상회의에서 만남을 앞두고 있다.장 막판에는 미국 백악관이 자동차 관세에 대한 초안이 마련했다는 소문이 돌면서 자동차주까지 급락세에 합류, 다우 낙폭을 600포인트 이상으로 키웠다.종목별로는 애플 외에 아마존이 4.41%,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이 2.58%, 페이스북이 2.35% 등 기술주가 일제히 하락했다. 아마존은 52주 신고가에서 약 20% 내려 약세장에 진입했다.골드만삭스는 말레이시아 국영투자기업 1MDB(1말레이시아개발회사) 사기 스캔들 연루로 7.46% 급락, 이틀째 내렸다. 말레이시아 비자금 사건에 연루된 골드만삭스 전 직원 2명이 기소된 데 이어 전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의혹도 불거지고 있다. 여기에 말레이시아 재무장관이 이날 골드만삭스에 1MDB 관련 환불을 요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제너럴일렉트릭(GE) 주가는 지난달 초 선임된 최고경영자(CEO)가 자산매각 방침을 밝히며 8달러 선을 내줬다. GE 주가는 7.99달러를 기록하며 2009년 3월 이후 처음으로 8달러 밑으로 내려갔다.이날 미국 재향군인의 날(베테랑 데이)을 맞아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없으며 미국 채권시장은 휴장했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12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75.8% 반영했다.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17.80% 급등한 20.45를 기록했다./디지털뉴스부뉴욕증시, 유가·달러·애플 악재에 급락 마감. 다우지수 2.32%↓. 12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02.12포인트(2.32%) 급락한 25,387.1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4.79포인트(1.97%) 내린 2,726.2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6.03포인트(2.78%) 하락한 7,200.87에 마감했다. /AP=연합뉴스

2018-11-13 디지털뉴스부

뉴욕증시, 애플 둘러싼 우려에 기술주 주도 하락 출발…다우지수 0.45% ↓

12일 '대장주' 애플을 둘러싼 우려가 커지며 기술주 주도로 뉴욕증시에서 다우 지수가 하락 출발했다.오전 9시 35분(미 동부시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8.05포인트(0.45%) 하락한 25,871.25에 거래됐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6.32포인트(0.59%) 내린 2,764.6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85.03포인트(1.15%) 하락한 7,321.87에 거래됐다.시장은 글로벌 경제 둔화 우려로 투자 심리가 가뜩이나 위축된 증시에 애플 실적에 대한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었다.아이폰X의 3D 센서 부품업체인 루멘텀홀딩스가 2019회계연도 하반기 실적 전망치를 대폭 하향 조정하면서 대형 고객사가 납품을 줄이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대형 고객사가 애플이라고 지칭하지는 않았지만, 루멘텀홀딩스의 납품 대부분이 애플에 이뤄진다는 점에서 시장에서는 애플이라고 추정하고 있다.애플 우려가 커지며 기술주로 이뤄진 SPDR 역시 1% 가까이 하락하고 있다.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 기대가 지지부진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긴장을 다시 높였다.미 인터넷매체 악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은 해외산 자동차에 더 많은 관세를 부과하는 것이 무역을 위한 최선의 협상 전략이라고 생각한다고 보도했다.달러지수가 지난해 6월 이후 최고치로 치솟는 등 달러 강세 역시 주가에 부담을 주고 있다.이날 개장전 거래에서 2.4% 하락했던 애플은 3.68% 내렸다. 아마존이 2.46%,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이 1.46%, 페이스북이 1.60% 등 기술주가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미국 재향군인의 날(베테랑 데이)을 맞아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없으며 미국 채권시장은 휴장했다.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연준이 긴축 의지를 지속한 만큼 시장 변동성은 커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JP모건의 하이빈 주 분석가는 "두 정상이 이번 정상회담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할 가능성이 55%"라며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여전히 크기 때문에 여전히 조심스럽다"고 말했다.본격적인 약세장에 진입해 우려를 키운 국제 유가는 이날 반등했다. 지난 주말 있었던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10개 비회원 주요 산유국 장관급 회의에서 감산 가능성이 논의된 영향이다.12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76% 오른 60.65달러를 기록했다. WTI는 전 거래일까지 10거래일 연속 하락해 1984년 이후 34년여 만에 최장 연속 하락 기록을 세웠다.반면 브렌트유는 0.67% 하락한 70.18달러에 움직였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12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75.8% 반영했다./디지털뉴스부뉴욕증시, 다우지수 0.45% 하락 출발. 사진은 지난 9일(현지시간) 금요일 뉴욕증권거래소는 원유가격의 계속적인 하락으로 에너지회사들이 끌려가면서 주가가 떨어지고 있다. /AP=연합뉴스

2018-11-13 디지털뉴스부

인천항 8부두 '해양안전체험관' 특화

市, 2만1천㎡ 부지 450억 들여 추진재난 '가상현실시스템' 대응 교육인근 폐창고 '상상플랫폼' 완공시'수도권 복합 해양문화공간' 기대인천시가 인천항 8부두 내에 해양 분야 안전사고에 초점을 맞춘 교육·체험 시설인 '인천해양종합안전체험관' 건립을 추진한다. 인천시는 정부의 국민 체감형 공공인프라 확대 방침에 따라 인천항 8부두에 450억원을 투입, 인천해양종합안전체험관을 건립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인천해양종합안전체험관은 인천항 8부두에 조성 예정인 '상상플랫폼' 인근 2만1천㎡ 부지에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체험관 내에는 ▲세월호 안전 교육관 ▲수상안전센터 ▲어린이 안전 체험관 ▲미래 해양 안전 기술 체험관 등 해양 분야와 관련한 각종 체험·교육 시설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해양종합안전체험관에는 각종 해양 안전 사고와 재난 상황 등을 가정해 관람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가상현실(VR) 시스템이 구축될 예정이다. 시민들이 직접 즐기며 경험해볼 수 있는 '체험 존' 위주로 건립한다는 게 인천시의 구상이다.인천시는 인천항 8부두 내 폐창고를 문화 공간으로 조성하는 상상플랫폼 건립 사업이 완공되고, 인근에 해양종합안전체험관이 들어설 경우 인천뿐만 아니라 서울·경기 등 수도권 시민들이 해양안전과 관련한 다양한 체험과 교육을 받을 수 있는 복합 해양 문화 공간으로 이 일대가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인천시는 애초 서구 루원시티 공공부지 내에 119 안전체험관과 세월호 안전교육관 등이 결합 된 '인천종합안전체험관'을 건립하려 했으나 국비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사업을 포기했다. 그 대신 '(가칭)인천119안전체험관' 건립 사업만 추진되고 있다.인천시는 전국적으로 해양레저 인구가 증가 추세에 있고 어선·여객선 등에서 발생하는 해양 사고도 매년 늘어나고 있는 만큼, 해양 분야에 특화된 안전체험관 건립 사업이 시급하다는 입장이다. 해양수산부가 지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5년간 집계한 전국 해양사고는 모두 9천413건으로 인명 피해는 사망 708명, 실종 223명, 부상 1천415명 등 모두 2천346명에 달한다. 연도별 해양사고도 2013년 1천93건에서 2017년 2천582건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인천시 관계자는 "해양종합안전체험관 건립을 위해 현재 국회에서 예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예산이 확보되면 내년부터 설계에 착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인천시가 해양 분야 안전사고에 특화된 교육·체험 시설인 '인천해양종합안전체험관' 건립을 추진 중인 인천항 8부두의 12일 모습.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2018-11-12 김명호

수공 환경에너지센터 '환경개선기금 전용' 논란

'시화지속가능발전협의회'서 관리동의절차 없이 착공비 390억 투입수공측 "환경개선사업 투자" 해명한국수자원공사(이하 수공)가 관계기관 협의없이 시화MTV내 산업폐기물처리 및 재생시설인 '환경에너지센터' 건립에 나서 논란(11월 12일자 1면 보도)이 일고 있는 가운데 사업비(1천588억원)가 수공 돈이 아닌 MTV 조성 등에 따른 출연기금으로 드러나 임의 사용(전용)논란에 휩싸였다.환경개선기금을 사용할 경우 기금을 관리 운영하는 법적 기구인 '시화지속가능발전협의회(이하 지속위)'의 동의를 얻어야 하나 수공은 이를 무시한 채 사업을 강행한 것으로 드러났다.12일 수공과 지속위 등에 따르면 환경개선기금은 과거 '죽음의 호수'였던 시화호 수질 개선 및 시화·반월산단 등의 환경 개선을 위해 정부, 지자체,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여하는 지속위를 구성한 뒤, 수공이 시화호 북측간석지인 MTV와 남측간석지인 송산그린시티 개발 이익금(수공 자금 선 투자)을 통해 환경개선특별대책 비용으로 4천471억원을 조성·운영되는 기금이다.해당 기금은 국토교통부(전 국토해양부)의 훈령에 따라 지속위에서 운영 방안을 협의·집행해야 한다.그러나 건설 중인 환경에너지센터는 지속위의 동의절차가 생략된 채 수공이 지난 6월 390억원을 투입, 센터 건립에 착공했다. 또 44억원 상당의 센터 부지의 소유권과 운영권을 갖는 구조로 사업을 추진해 왔던 사실이 지속위에 발각됐다.이같이 수공의 일방적 사업 진행에는 이를 지도 감독해야 할 '7기' 지속위 위원의 공석이 한 몫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6기' 지속위 위원들의 임기가 지난 10월 말 종료됐다.6기 민간 위원을 지낸 A 전 위원은 "기금은 법적으로 지속위의 결정에 따라 집행되어야 하지만 환경센터의 경우 수공이 임의로 기금을 전용했다"며 " 지속위에서 동의한바 없고 부지 소유권과 사업주체도 수공으로 돼 있다"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수공 관계자는 "환경개선사업을 위한 투자다. 향후 안산시와 시흥시, 수공이 참여하는 특수목적법인(SPC)을 구성할 계획"이라며 '선 조치, 후 승인'식의 입장을 내놨다. /김영래·손성배기자 yrk@kyeongin.com

2018-11-12 김영래·손성배

[지역화폐, 다가온 미래·(1)경기도, 대규모 도입 '첫 사례']골목상권 수혈 '지역화폐시대' 온다

道 31개 시·군 내년 4961억원 유통청년배당·산후조리비등 정책수당지자체서 직접 관리 '일반발행'도'경기도 지역화폐의 보급 및 이용 활성화에 관한 조례안'이 13일 공포된다. 조례에 따라 내년부터 경기도에는 4천961억원 규모의 지역화폐가 유통된다. 특정 지역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지역화폐가 이처럼 대규모로 도입되는 것은 이번이 첫 사례다. 소상공인·전통시장·소규모 점포 등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지역화폐가 골목상권으로 투입되면서, 지역 경제 전반에 지각변동이 예고됐다. 경기도와 시군, 지역상권은 지역화폐로 골목상권의 소득이 높아지고 지역경제를 살리는 선순환 효과를 기대하고 있지만 지역화폐의 보안성과 활용도는 과제로 떠올랐다. '지역화폐 시대'를 맞아 정부도 가이드라인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전국 최대 지자체인 경기도를 대상으로 한 유례없는 이 정책실험이 과연 침체된 골목상권의 한 줄기 빛이 될 수 있을지, 3차례에 걸쳐 지역화폐가 만들 미래상을 전망하는 기획을 싣는다. → 편집자주·그래픽 참조경기도와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2017년 기준 특정 지역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일종의 상품권인 지역화폐는 전국 61개 지자체에서 3천100억원 규모로 발행, 유통됐다. 지역화폐는 사용할 수 있는 가맹점을 소상공인·전통시장으로 제한해 지역상권을 살리기 위해 만들어진 대안 화폐다.전통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과 유사하게 보이지만 성남·시흥 등 제한된 범위 내에서만 쓸 수 있다는 점이 다르다. 지역화폐는 지역 내에서만 유통되기 때문에 소득의 역외유출 우려가 없다는 점에서 지역 경제를 살릴 묘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흐름 속에 경기도도 내년부터 31개 시군 전역에 지역화폐를 도입한다. 내년 도입 규모만 4천961억4천800만원으로, 조례에 따라 '경기도 지역화폐 이용 활성화 기본계획'이 시행되는 향후 4년 동안 2조원 가까운 재원이 골목상권에 직접 투입되는 셈이다. 지역의 기대도 크다. 지역화폐는 만 24세 경기도 청년에게 연간 100만원이 지급되는 '청년배당', 8만4천명 정도의 산모에게 1인당 50만원이 주어지는 '산후조리비'의 지급수단으로 사용된다. 이른바 '정책수당'이다. 또 시군이 직접 발행해 유통하는 '일반발행'도 있다.당초 경기도는 지난 8월 조례를 입법예고하면서 일반발행과 정책수당을 합쳐 내년에 모두 3천733억원의 지역화폐를 발행할 것으로 추산했지만, 실제 시군이 적극적인 참여의사를 밝히면서 1천억원 이상 증액된 금액이 유통될 예정이다. /신지영·배재흥기자 sjy@kyeongin.com

2018-11-12 신지영·배재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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