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창업 광명 찾기' 행·재정적 지원 집중

市, 전담부서 신설 시민교육 등 총괄청년예산 올 5억… 여성 20팀 선발도도서관내 '메이커스페이스' 9월 개관광명시가 창업을 준비하는 시민들을 체계적으로 돕기 위해 다양한 창업지원정책을 추진, 성과가 기대된다.18일 시에 따르면 창업을 위한 우수한 아이디어와 기술 등을 보유한 시민들이 성공적으로 창업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에 창업지원과를 신설했다. 창업 업무를 전담할 부서를 운영하면서 창업을 준비 중인 시민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창업 교육과 창업 자금 지원 등 창업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시는 현재 청년, 여성 등을 위한 창업지원사업에 힘쓰고 있다. 청년 예비창업자나 창업 2년이 안 된 청년들에게는 창업 개발자금(연간 최대 5천만 원)과 함께 사무공간·창업교육 등을 지원한다. 올해 청년창업자금 지원 예산은 5억 원이다.여성창업자금 지원사업도 눈에 띈다. 오는 3월까지 여성창업 20개 팀을 선발해 각 팀(개인)에 연간 최대 2천만 원의 창업자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그동안 39개 팀을 선발해 지원했다.또 지난 1월에 여성창업아카데미 교육에 참여할 40명을 선발해 5주간의 일정으로 교육이 진행 중이다.시는 이와 함께 창업과 연계된 창작활동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메이커 스페이스(창작활동공간)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광명도서관 5층(공용열람실)에 330㎡ 규모로 신설해 오는 9월 중에 개관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3D디자인룸, 디지털장비룸, 메이킹허브, 전자제어룸, 디지털섬유룸, 제품촬영실, 미팅룸 등이 설치되며 시민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열린 창작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박승원 시장은 "시민들이 창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광명/이귀덕기자 lkd@kyeongin.com

2019-02-18 이귀덕

화성 동탄2 산척터널내 '방음 통행로' 설치

주민 소음·먼지 집단 민원 제기권익위, 조사·관계기관과 협의'비상 탈출구' 등 조정안 확정화성시, 완공후 이관·관리키로화성시 동탄2신도시 동탄순환대로 산척터널과 관련, 차량 통행시 발생하는 소음과 먼지 등이 기준치를 초과해 주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통행 불편을 초래한다는 지역 주민들의 고충 민원이 해결될 전망이다.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박은정, 이하 국민권익위)는 지난 15일 LH(한국토지주택공사) 동탄사업본부 회의실에서 신청인 대표와 LH 동탄사업본부, 화성시 등 관계기관이 참석해 현장 조정회의를 열고 주민 1천653명이 집단으로 신청한 고충민원을 중재했다.LH 동탄사업본부는 동탄순환대로를 건설하면서 창의고등학교 인근 왕배산을 통과하는 산척터널(상하행 2개 터널) 내에 창의고교(수변공원)와 산 반대편의 아파트 단지를 연결하는 보행자 통행로를 만들었다.그러나 길이 335m의 산척터널은 주민들이 터널 내를 다닐 때 차량 소음, 먼지, 매연 등으로 불편을 겪어 왔다. 주민들은 LH에 소음과 먼지 등을 예방할 수 있는 방음터널 설치를 지속적으로 요구했다.이에 LH는 보행자의 이용 현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해야 하므로 주변 단지의 입주가 완료되는 시점에 검토가 가능하다고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마을 주민 1천653명은 지난해 7월 초 국민권익위에 집단으로 고충민원을 제기했다. 국민권익위는 수차례 현장조사와 관계기관 협의를 거친 뒤 현장 조정회의를 열고 조정안을 최종 확정했다.이날 조정에 따라 LH는 상하행 터널 내에 보행용 방음터널(높이 2.5m, 왕복 길이 670m)과 함께 100m 간격으로 비상탈출구도 설치키로 했다. 또 화재 발생 등에 대비해 소화기를 50m 간격으로 설치하고, 방음보행터널 내 조명시설은 보행에 불편이 없도록 만들어 완공이 되면 화성시로 이관하기로 했다.화성시는 이 민원사업과 관련해 필요한 행정사항에 적극 협조하고 LH에서 완공한 동탄순환대로와 보행자용 방음터널 등을 이관받아 관리하기로 했다.신근호 국민권익위 상임위원은 "이번 조정은 터널내 방음시설이 없어 소음 등 피해를 겪어 온 주민들에게 소음방지시설이 개선되는 계기가 됐다"며 "국민권익위는 앞으로도 국민의 불편 현장을 찾아 고충민원을 적극 해소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화성/김학석기자 marskim@kyeongin.com

2019-02-18 김학석

[이한구의 한국재벌사·95]엘지-3 최정상 기업집단의 시작 '금성사'

윤욱현 중심 본격 사업 추진첫 국산라디오 'A-501' 생산'농촌 보내기 운동' 힘입어한해동안 4억3천만원 매출1966년 19인치 수상기 '대박' 락희화학이 국내 정상급의 재벌로 도약할 수 있었던 직접적 계기는 1958년 10월에 부산시 부전동 518에 금성사를 설립한 때문인데 배경은 다음과 같다.1956년에 락희화학 서울사무소 윤욱현 기획부장은 "평소 전축을 좋아해 전자기기에 대한 관심이 컸을 뿐 아니라 전자기기 관련 간행물들을 자주 읽었기 때문에 라디오를 생산해 보도록 구 사장에게 건의했다. 이 무렵 일본 통산성의 백서가 발표됐다. 그런데 그 백서에는 석유화학 또는 전자공업이 앞으로 발전할 수 있는 분야라는 평가가 나왔다. 이에 구 사장은 아직 국산라디오가 없는 점에 주목하면서 윤 부장에게 사업성을 검토해보라고 지시했다."('럭키40년사', P.1789)>> 정상급 재벌 도약 계기윤욱현을 중심으로 1958년 4월에 라디오, 플라스틱 잡화, 전기기기 부품, 유라이트(폴리카보네이트) 등을 생산하는 공장건설계획을 확정하고 기계 및 시설도입비로 8만5천195달러를 책정했다. 9월에는 서독의 라디오기술자인 헨케(H. W. Henke)를 2년 계약으로 고용하고 12월에는 기술요원 확보를 위해 공고 및 공대 졸업자들을 모집하여 생산체제를 갖췄다. 1959년에는 차관 및 은행융자 등 때문에 주식회사로 전환하고 생산에 착수한 결과 그해 11월에는 국내 최초의 국산라디오인 A-501을 생산했다. 그러나 당시에는 국산라디오에 대한 홍보부족과 외제라디오 때문에 금성사는 출발부터 존폐의 기로에 서야만 했는데 우연한 기회에 도약 계기가 초래됐다.-금성사 고위관계자의 회고"문 닫는 시기를 내달로 정하느냐 그 훗달로 정하느냐로 고민하던 때에 '농촌에 라디오 보내기운동'이 벌어졌다. 7월 14일 박정희 대통령 부부가 트랜지스터라디오 3대를 공보부에 기증했다는 기사가 있었다. 물론 금성사의 라디오였다. 이를 시발로 라디오 보내기운동 성금들이 속속 모이고 라디오 주문은 쏟아졌다. 주문받은 것을 소화하느라 밤을 낮 삼아 일하기 하루, 이틀이 아니었다."(이종재, '재벌이력서', P.204)>> 락희화학과 '쌍두마차'1961년에 박정희 군사정부가 들어서면서 정부는 '외제품 배격 운동'을 추진했는데 이를 홍보할 매체로 라디오를 정하고 '농촌에 라디오 보내기운동'을 전개했다. 이를 계기로 금성사는 1962년 한 해 동안에 13만7천대를 팔아 4억3천1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후 전화기, 적산전력계 등의 생산은 물론 1964년 말부터는 동남아, 중남미 등에 수출하는 등 급신장했다.한편 이 무렵부터 금성사는 TV 생산에 착수했는데 배경은 1961년 12월 31일자로 국영 KBS-TV가 국내 최초로 텔레비전 방송을 개시한 것이다. 1964년 8월에는 민영의 TBC-TV가 개국됐다. 정부는 1966년 12월에 전자제품 국산화를 통해 전자공업을 장차 수출주력산업으로 육성한다는 내용의 전자공업 진흥계획을 발표했다. 금성사는 1963년부터 TV 생산시설을 마련하고 1965년 9월에는 일본 히다찌(日立) 제작소와 기술도입계약을 체결, 1966년 8월에 국내 최초로 19인치 흑백 TV 수상기(모델명 VD-191)를 생산했는데 없어서 못 팔 정도로 빅히트했다. 이때부터 '전자제품은 금성'이란 말이 소비자들 사이에 회자돼 금성사는 락희화학과 함께 쌍두마차로 자리매김하면서 LG그룹은 재계의 전면으로 부상하기 시작했다. /이한구 경인일보 부설 한국재벌연구소 소장·수원대 명예교수LG전자의 전신인 금성사는 1959년 국내 최초로 국산 라디오 'A-501'을 개발했다.(사진 왼쪽) 또 1966년 8월 흑백 TV 'VD-191'을 최초로 생산했다. /LG전자 제공

2019-02-18 이한구

KT, 맞춤형 미세먼지 정보 실시간 제공 '앱' 출시

KT가 빅데이터를 이용해 미세먼지 정보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맞춤형 미세먼지 정보 제공 플랫폼을 출시했다.KT는 18일 오전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에어맵 코리아' 앱을 공개했다.에어맵 코리아는 KT가 사물인터넷(IoT) 솔루션과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미세먼지 정책 수립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젝트 애플리케이션이다. 이 애플리케이션은 사용자의 현재 위치나 지역별 미세먼지 수치를 비교할 수 있는 기능을 넣게 되면 미세먼지 수치에 따라 빨래, 운동, 세차 지수 등 일상 활동 정보를 제공한다.또한 나에게 가장 가까운, 숨 쉬는 높이의 날씨와 미세먼지 정보를 실시간 제공한다. 이를 위해 KT는 전국에 2천여개 측정소를 설치했고, 특히 서울 측정소 간 간격은 약 1㎢ 내외로 촘촘하게 구축됐다.KT는 애플리케이션 출시와 함께 올레 tv, 기가지니를 통한 영상 및 음성 안내 서비스를 시작한다. 전국 각지에 2천여 개 외부 측정소를 구축한 데 이어 500개의 측정소, 이동형 관측센서 7천여개를 추가해 총 1만대의 측정망을 확보할 계획이다.아울러 KT는 빅데이터 기반으로 미세먼지 관련 생활 가이드도 제시한다.일례로 관련 기관과 협력해 등산로, 공원에 '미세먼지 신호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KT의 빅데이터 분석 결과 미세먼지 수치가 '나쁨'을 기록한 날에도 시내 공원의 65세 이상 보행 인구수는 줄어들지 않았고, 산간지역에도 산행 인구 변화가 없었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2019-02-18 김종찬

새로운 '사회 공헌 비전' 선포… 삼성전자 '기업시민' 역할강화

'함께가요 미래로! 인에이블링 피플''인재제일'·'상생추구' 근간 재정립'청소년 인재' 역량 발휘 적극 지원삼성전자가 새로운 사회공헌 비전을 선포하고 '기업시민'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기로 했다. '대한민국 대표기업'으로서 최근 재계 전반에서 강조되고 있는 기업의 사회적 역할 구현에도 앞장서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특히 미래세대에 대한 교육 투자를 역점 추진하기로 했다.18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공동 대표이사인 김기남 부회장과 김현석 사장, 고동진 사장은 이날 사내 방송과 임직원에게 보내는 이메일 메시지 등을 통해 새로운 사회공헌 비전인 '함께 가요 미래로! 인에이블링 피플(Enabling People)'을 공개했다. 사람이 가진 고유한 잠재 역량이 최대한 발휘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게 삼성이 지향하는 사회공헌의 목표라는 의미로, 삼성전자의 경영철학 가운데 하나인 '인재제일'과 궤를 같이하는 개념이다.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청소년 교육(Education for Future Generations)'을 새로운 사회공헌 테마로 제시했다.대한민국을 이끌 차세대 주자인 청소년들이 미래 인재의 역량을 갖추도록 지원하는 활동에 집중하겠다는 것으로, 이를 위해 기존의 교육프로그램 등을 확대·재정비한다는 계획이다.이날 발표된 새로운 사회공헌 비전과 테마는 삼성전자 주도로 만들어졌지만 사실상 전 삼성 계열사에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김기남 부회장은 임직원 메시지를 통해 "삼성전자의 50년간 성공의 원동력이 된 5대 핵심가치 중 '인재제일'과 '상생추구'의 핵심가치를 근간으로 사회공헌 비전과 테마를 재정립했다"고 설명했다.김현석 사장은 "우리가 쌓아온 기술과 혁신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래 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실천해 가자"고 제안한 뒤 "어떤 사회공헌 활동도 진정성이 없으면 껍데기에 불과하다"면서 "임직원이 더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적인 변화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고동진 사장은 "사회적 가치를 생각하지 않는 기업은 고객이나 세상과도 소통할 수 없다"면서 "'성과'와 '나눔'이라는 두 가치가 균형을 이뤄 존경받는 기업으로 지속 성장해 나가는 길에 임직원들이 함께해달라"고 당부했다.한편 삼성전자는 이와 관련해 19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사회공헌에 대한 임직원 공감대를 확산키 위한 취지에서 '삼성 사회공헌 영상제(Samsung Citizenship Film Festival)'를 개최한다. 영상제는 임직원들이 생각하는 사회공헌에 대한 다양한 생각과 아이디어, 구체적인 실천 방법 등을 영상으로 제작해 응모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

2019-02-18 황준성

동탄2신도시 '노른자 땅' 유통3 용지, W사가 1천418억원에 낙찰

동탄2신도시 택지개발사업지구 내 '노른자 땅'으로 불리는 유통3 용지(유통업무설비용지) 낙찰자로 ㈜W사가 선정됐다.해당 용지의 공급예정가격만 1천300억원 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 개발계획에 따른 지역 부동산시장이 다시 한 번 달아오를 전망이다.18일 경기도시공사에 따르면 이날 동탄2신도시 내 유통3 부지(장지동 일원) 8만 9천283㎡(공급예정가격 1천348억 1천733만 원)에 대해 경쟁입찰을 한 결과 가장 높은 가격인 1천418억 8천900만원을 써낸 W사가 낙찰됐다.건폐율 60%, 용적률 300%로 건축이 가능한 이 용지는 관련법에 따라 농수산물도매시장, 농수산물공판장 및 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를 조성할 수 있다. 대규모 점포뿐 아니라 임시시장, 전문상가단지 및 공동집배송센터도 가능하다. 이 외에도 물류단지나 교육연구시설 중 교육원, 문화 및 집회시설 중 전시장 설치가 가능하다.이번 유통3 용지의 최종 낙찰자로 선정된 W사는 대금 완납 후 토지사용이 가능해진다.한편, 유통3 용지는 매각 전부터 '신세계 스타필드'와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등 초대형 복합쇼핑몰까지 들어설 수 있는 면적이어서 동탄2신도시의 집값 상승을 이끌 호재로 주목받고 있다./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화성동탄2신도시 유통3부지 위치도. /경기도시공사 제공

2019-02-18 이상훈

이재웅 쏘카 대표 "택시업계 '타다' 근거없는 고발에 강력 대응"

이재웅 쏘카 대표가 택시업계의 '타다' 불법성 제기에 강력대응을 예고하고 나섰다.'타다'는 서비스 업체 쏘카가 운행하는 렌터카 기반 실시간 차량호출 서비스다.VCNC의 모회사인 쏘카는 18일 입장 자료를 내고 "VCNC는 일부 근거 없는 무차별적 고발 행위에 대해 무고죄, 업무방해죄 등 법적 조치를 고려한 강력 대응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쏘카는 또 타다의 적법 여부에 대한 서울시의 지난 11일자 민원회신 내용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 회신은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령 제18조에 따르면 11인승 이상 15인승 이하의 렌터카를 빌리는 경우에는 운전기사의 알선이 가능하게 돼 있다"며 "타다 서비스는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주관부처인 국토교통부에서 운영을 승인한 상태로 현재로서는 적법한 영업행위"라고 명시하고 있다. 앞서 차순선 서울개인택시조합 전 이사장과 전·현직 조합 간부 9명은 지난 11일 이재웅 쏘카 대표와 박재욱 VCNC 대표를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이들은 타다가 운전자를 고용해 11인승 승합 렌트카에 의뢰, 여객을 운송함으로써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제4조와 제34조를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디지털뉴스부이재웅 쏘카 대표가 택시업계에 강력대응을 예고했다. /쏘카 제공

2019-02-18 디지털뉴스부

최종구 금융위원장 "집값하락 역전세는 집주인 책임" 갭투자자 겨냥 발언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18일 전셋값 하락에 따른 '역전세' 현상에 대해서 정부 차원의 대책을 내놓을 계획이 없음을 밝혔다.최종구 위원장은 이날 전라북도 군산에서 서민금융 현장 방문 행사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현재로선 (역전세난에 대해) 어떤 대책을 내놓을 정도는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역전세를) 우려할 만큼 일부 지역은 전셋값이 하락하고 있다"면서도 "전체적으로 볼 때 전반적인 상황은 아직 아니다"라고 진단했다.일부 지역에서 1∼2년 전 계약한 가격보다 시세가 낮은 역전세 현상이 발생하고 있지만, 이는 그동안 급등한 부분이 일부 내려간 데 불과하다는 인식이다.최 위원장은 "전세자금을 돌려주는 것은 집주인이 할 일이다. 관행적으로 뒤에 들어오는 세입자에게 받아서 이전 세입자에게 줘왔다가 이런 일이 생겼다"며 "집주인이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전세보증금은 집주인의 채무인 만큼, 전셋값이 오르든 내리든 보증금 반환은 집주인 책임이라는 것이다. 전세를 끼고 무리하게 주택구입을 늘린 '갭투자자'를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최 위원장은 집값 하락세에도 "급등세를 고려하면 전반적으로 더 안정될 여지가 있고, 그렇게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금융감독은 9·13 기조, 한마디로 가계대출이 부동산 투기에 활용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정책방향을 계속 유지하겠다"고 공언했다.그동안의 급등세를 고려하면 집값은 더 내려야 하며, 따라서 지난해 '9·13 대책'으로 조여 놓은 주택담보대출 규제를 완화할 생각이 없다고 재확인한 셈이다./디지털뉴스부

2019-02-18 디지털뉴스부

한국차 운명 좌우할 트럼프 관세…90일 카운트다운 시작

미국 상무부가 17일(현지시간) '무역확장법 232조' 자동차 보고서를 백악관에 제출함에 따라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 부과 여부 결정권은 이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손에 쥐어지게 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국가를 대상으로 어떤 조치를 취할지 결정하는 동안 우리 정부는 한국이 대상에서 제외되도록 설득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1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법에 따라 상무부가 제출한 '무역확장법 232조' 자동차 보고서에 담긴 권고안의 이행 여부와 방식을 보고서 제출로부터 90일이 되는 5월 17일까지 결정해야 한다.아직 보고서 내용이 공개되지 않아 상무부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어떤 국가를 대상으로 어떤 형태의 수입규제를 시행하라고 권고할지 확실히 알 수 없다.그러나 한국이 수입규제 대상에 포함되는 최악의 상황을 가정할 경우 미국을 설득할 시간이 석 달 정도밖에 안 되는 것이다.이 석달 기한도 확실성을 장담할 수 없다. 상무부가 작년 1월 11일에 제출한 철강 보고서의 경우 트럼프 대통령에게 주어진 기한이 4월 11일까지였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보다 약 한 달 앞선 3월 8일에 "3월 23일부터 25% 관세를 부과한다"는 내용의 포고문을 발표했다.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협상 스타일과 지금까지 언행을 고려하면 그가 어떤 결정을 할지 예측 불가능하다는 게 통상 당국의 설명이다.산업부 관계자는 "미국 상무부나 무역대표부에 물어봐도 '모든 것이 '미스터 T(트럼프)'에 달려있어 우리도 장담할 수 없다'고 한다"고 전했다. 상황을 긍정적으로 전망하는 이들은 한국도 멕시코와 캐나다처럼 무역협정을 개정한 만큼 면제될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그러나 이미 멕시코와 캐나다에 관세 면제를 약속한 미국이 또 다른 5대 대미 자동차 수출국인 한국까지 면제할 경우 관세 효과가 약해지기 때문에 면제가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한국의 2017년 대미 자동차 수출액은 약 157억달러(약 17조6천억원)로 멕시코(469억달러), 캐나다(425억달러), 일본(398억달러), 독일(202억달러)에 이어 5위다.안덕근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한국과는 한미FTA 개정을 끝냈으니 관세에서 빼준다'인데 한미FTA와 무관하게 한국에도 25% 관세를 부과할 수도 있다"며 "양쪽 다 가능성이 있고 현재로서는 전혀 가늠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동안 정부는 주요 미국 정부 인사들을 만날 때마다 한국을 관세 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최근에는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이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무역대표(USTR), 윌버 로스 상무장관 등 트럼프 행정부의 핵심인사와 의회 내 통상 관련 의원들을 만나고 왔다. 김 본부장은 지난 13일 기자간담회에서 "90일 기간 동안 모든 부처와 함께 민관합동으로 우리 입장을 미국에 전달하고 업계 피해 최소화를 위해 모든 시나리오를 염두에 둔 대응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오른쪽)이 지난 6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윌버 로스 미국 상무부 장관(왼쪽)을 만나 한국을 자동차 관세에서 제외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9-02-18 연합뉴스

슈퍼문, 정월대보름 다음날 20일 가장 크게 뜬다… 최소보다 14% 더 커

올해 가장 큰 둥근달이 오는 20일 밤에 뜬다.지난 18일 한국천문연구원 천문력에 따르면 이른바 '슈퍼문'이 20일 0시 54분에 밤하늘에 걸린다.날짜상으론 정월 대보름 다음 날이다. 슈퍼문은 지구와 가장 가까워져 평소보다 더 크게 보이는 달을 말한다.이날 뜨는 달은 올해 가장 작은 둥근달(9월 14일)보다 14%가량 더 커 보일 전망이다.이유는 '망'(望)인 동시에 지구에 가장 가깝게 접근하기 때문이다.망은 달이 가장 둥글게 되는 때를 뜻한다.달은 타원형 공전궤도를 돈다. 지구와 달 사이 거리 차이에 따라 관측 크기도 달라진다.지구와 달 사이 거리가 가까우면 달은 커 보이고 멀면 작게 보인다. 당일 지구와 달 사이 거리는 약 35만7천151㎞다.평균 거리인 38만4천400㎞보다 3만㎞가량 가깝다.다만 맨눈으로는 실제로 얼마나 커 보이는 것인지 식별하지 못할 수도 있다.관측 관건은 날씨다.하늘에 구름이 낄 것으로 예보됐기 때문이다.대전기상청 관계자는 "19일에 비가 오다가 오후에 서해안부터 그치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며 "보름달이 뜨기 시작하는 밤부터 20일 새벽 사이에는 구름 사이로 달을 볼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디지털뉴스부작은 달(왼쪽)과 슈퍼문 비교도 /연합뉴스=한국천문연구원 제공

2019-02-18 디지털뉴스부

1천500만원 이하 취약계층 장기연체 6월부터 특별감면

취약계층이 1천500만원 이하의 채무를 10년 이상 장기연체 중인 경우 3년만 성실 상환하면 잔여채무를 면제해주는 특별감면 프로그램이 이르면 6월부터 도입된다. 연체위기에 처한 사람을 선제적으로 돕는 신속지원제도도 가동된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18일 전북 군산의 공설전통시장과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등 서민금융 현장을 방문해 이런 내용 등을 담은 개인채무자 신용회복지원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금융위는 우선 상환능력이 없는 취약채무자를 대상으로 6~8월 중 특별감면 프로그램을 도입하기로 했다. 대상자는 3개월 이상 연체한 기초수급자(생계·의료)·장애인연금 수령자와 70세 이상 고령자다. 10년 이상 1천500만원 이하 채무를 장기연체한 저소득층도 해당한다. 금융위는 이들의 채무에 대해 상각채권은 원금 70~90%를, 미상각채권은 30%를 감면해주기로 했다. 1천500만원 이하 장기연체자의 경우 채무조정으로 감면된 채무를 3년간(단 감면채무의 최소 50%를 상환해야 함) 연체 없이 성실 상환하면 잔여채무를 모두 면제해준다. 연체 전부터 연체 30일까지인 사람에게는 연체위기자 신속지원제도를 신설한다. 연체가 발생해 신용도가 하락하기 전에 선제적으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으로 연체정보 등록이 일시적으로 중단되는 장점이 있다. 지원 대상은 일시적 소득 중단·감소가 객관적으로 확인된 다중채무자다. 최근 6개월 이내 실업자나 무급휴직자, 폐업자, 3개월 이상 입원 치료를 해야 하는 환자 등이 대상이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 6개월간 약정금리대로 이자만 납부하는 상환유예 기간을 두고 이후 추가적인 채무조정에 들어갈지를 결정한다. 연체 90일 시점에서 개인워크아웃을 신청하거나 10년 장기분할 상환에 들어간다. 연체 90일 이상 채무자 중 금융회사가 아직 채권을 상각하지 않은 사람도 최대 30%까지 원금 감면을 허용하기로 했다. 금융회사는 통상 연체 후 6개월에서 1년 정도 지나야 채권회수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장부상 손실로 처리한다. 지금은 금융회사가 상각처리하지 않으면 원금 감면이 안 돼 개인 워크아웃에 들어가도 상각 전까지는 이자 면제나 장기 분할상환 등만 가능하다. 금융위는 미상각 채무라도 채무과중 정도에 따라 최대 30%까지 원금을 감면하고 대신 금융회사들이 원금 감면분에 대한 세법상 손비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기획재정부와 협의하기로 했다. 단 고의적 연체를 막고자 채무조정 신청일 1년 이내 대출은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상각된 채무의 원금 감면율은 30∼60%에서 20∼70%로 확대하기로 했다. 더 갚을 수 있는 사람은 더 갚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덜 갚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채무감면율을 산정할 때 연체 기간이나 소득 안정성 등 상환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들이 반영되도록 채무감면율 산정체계도 개편하기로 했다. 금융당국은 기존 개인워크아웃제도를 개선하는 채무감면율 상향 및 감면율 산정체계 개편 등 과제는 3~4월중 시행할 예정이다. 신속지원제도와 특별감면 프로그램은 6~8월 중 시행하고 미상각채무 원금감면은 기재부와 협의 후 시행시점을 정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2019-02-18 연합뉴스

이재명 지사 "반도체 클러스터, 최적지는 경기도… 경제 논리로 결정돼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SK하이닉스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는 경기도가 최적지라며 유치를 호소했다.이 지사는 이날 도청 브리핑룸에섯 기자회견을 열고 "반도체 클러스터는 정치 논리가 아닌 경제 논리로 결정돼야 하고 기업이 가장 선호하고 준비가 잘된 곳에 조성돼야 한다"며 경기도가 최적지라고 주장했다.이어 "기업경쟁력 확보 차원을 넘어 국가 미래 먹거리와 직결된 매우 중요한 사안이므로 반도체 클러스터 입지는 실사구시적 입장에서 정치 논리가 아닌 경제 논리로 판단되고 결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의 이런 발언은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유치를 놓고 경기도 용인과 이천, 청주, 구미 등이 총력전을 전개하는 와중에 나온 것이다. 이 지사는 또 기업 상생 클러스터 조성과 전문 인재육성, 복합스마트시티 조성 등 경기도의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사업 계획도 함께 밝혔다.이 지사는 "정부의 역할은 공정하고 자유로운 환경을 만들어 기업이 경쟁력을 키우고 일자리를 창출하며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것"이라며 "경기도는 일자리 창출과 함께 기업과 산업 경제가 지속해서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디지털뉴스부이재명(오른쪽) 경기도지사가 28일 도청에서 경기도 실·국장과 사업소장, 공공기관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19 경기도 업무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9-02-18 디지털뉴스부

직방, 부동산 대책 여파 아파트 매매·전셋값 안정세

정부의 강도 높은 부동산 대책 발표 후 아파트 매매와 전세가격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일각에선 전국 아파트 10채 중 약 4채는 2년 전보다 전셋값이 떨어져 '역전세난' 우려가 나오고 있다.18일 부동산정보서비스 ㈜직방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전세보증금이 2년 전보다 하락한 아파트는 전국 평균 38.6%로 집계됐다.권역별로 보면 지방은 절반이 넘는 51.3%, 수도권은 29.7%가 2년 전 전셋값보다 낮은 가격에 전세 거래가 이뤄졌다.2016년까지는 2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는 아파트 비중이 전국 10% 미만, 수도권 5% 미만, 지방 20% 미만이었지만, 2017년부터 빠르게 증가했다.분기별로 보면 지방은 2017년 1분기, 수도권은 같은 해 3분기부터 2년 전 대비 전셋값 하락 아파트의 비중 증가 폭이 커졌다.또 2016년까지는 2년 전 대비 전셋값 하락 아파트 비중이 보합세 내지 1% 미만의 증가 폭을 보였지만, 2017년부터 수도권과 지방 모두 분기당 평균 4%포인트 이상의 증가율을 기록했다.전세금이 2년 전보다 10% 미만 하락한 아파트 비중은 수도권의 경우 2017년 63.1%에서 2018년 64.2%로 1.1%p 하락했다.같은 기간 지방은 보증금이 10% 미만 하락한 비중이 50.5%에서 45.7%로 수도권보다 4배 이상 큰 4.8%p 떨어졌다.전셋값이 계약 시점인 2년 전의 가격보다 내려가면 만기 때 전세금을 제대로 돌려받지 못하는 역전세난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본다.직방 관계자는 "전세보증금의 하락으로 계약 종료시점에서 전세보증금 미반환 위험성에 대한 경고가 나오고 있다"면서 "전세보증금이 크게 하락했다고 해도, 임대인의 신용도와 자금 여력에 따라 미반환 위험은 차이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이어 "개별적인 신용도와 리스크로 인해 현재 시장에 전반적인 미반환 위험성 높고, 한계점을 넘어섰다고 판단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다만 현재의 추세가 전세가격 하락 사례가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는 만큼 임차인 보호 차원에서 시장 모니터링과 보증금 미반환 위험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준비할 필요는 있다"고 덧붙였다./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전세보증금 추이 그래프. /직방 제공

2019-02-18 이상훈

디젤차 규제 강화 속 현대·기아차 디젤 판매비중 3년째 내리막

정부가 디젤차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자 이른바 '탈(脫) 디젤화' 현상이 장기화하는 모습이다.18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현대·기아차가 지난해 국내에서 판매한 승용차와 레저용차량(RV) 101만3천259대 가운데 디젤 엔진 차량은 34만2천941대로 전체의 33.8%를 차지했다.앞서 현대·기아차의 디젤차(트럭, 버스 제외) 판매 비중은 2011년에는 22.0%에 그쳤지만, 그랜저와 K7 등 다양한 디젤 세단을 내놓자 2015년 41.9%까지 높아졌다.그러나 세계적인 환경 규제에 따른 탈 디젤 바람이 불면서 이 비중은 2016년 39.9%로 꺾이더니 2017년 34.1%에 이어 지난해까지 3년째 내리막을 탔다.실제 지난해 그랜저 디젤 모델은 3천731대가 팔려 2017년 판매량(7천838대)의 절반에도 못 미쳤고, K7 디젤 모델 역시 2017년 3천893대에서 지난해 2천19대로 48% 급감했다.현대·기아차는 강화된 '유로6' 기준을 충족하려면 가격이 크게 올라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i30와 쏘나타, 그랜저 등의 디젤 모델 생산을 중단한 바 있다.반면, 현대·기아차의 친환경차 내수 판매는 지난해 8만5천221대로 전년 대비 20.0% 급증했다.현대차가 5만53대로 37.4% 늘었고, 기아차는 3만5천168대로 1.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국내 시장은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과 함께 친환경차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시장에도 전기차와 수소연료전기차가 선보이는 만큼 디젤차 판매 감소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한편, 수입차 국내판매 역시 지난해 디젤 비중이 41.0%로 2017년(47.2%)보다 크게 줄었다./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

2019-02-18 이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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