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유류세 조정 1주 넘기니…"주유소 4% 빼고 휘발윳값 다 올렸다"

유류세 인하 폭 축소 8일 차에 첫날 대비 휘발유 가격을 올린 곳은 전체 주유소의 96.48%인 것으로 나타났다.소비자단체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은 14일 현재 전국 1만1천450곳 주유소 가운데 1만1천9곳이 유류세 인하 폭 축소 첫날인 6일 대비 휘발유 가격을 상향했다고 15일 밝혔다.이중 고속도로 주유소는 100%가 휘발유 가격을 인상했다.다만 유류세 환원분인 ℓ당 65원 이상 휘발유 가격을 올린 주유소는 2천30개로 전체의 17.79%에 불과했다.정유 4사 가운데 ℓ당 65원 이상 인상한 주유소가 가장 많은 상표는 현대오일뱅크로 전체의 18.50%였다.서울 지역에서는 주유소의 95.96%가 휘발유 가격을 올렸고, GS칼텍스는 97.01%가 가격을 올렸다.경유 가격을 유류세 인하 폭 축소 첫날 대비 인상한 주유소는 전체의 96.10%였고, 환원분인 ℓ당 46원 이상 인상한 주유소는 전체의 25.56%였다.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격은 ℓ당 1천526.27원으로 전날 대비 0.52원 올랐고, 서울 휘발유 가격은 0.66원 오른 1천614.57원이었다.전국 경유 가격은 전날과 같은 1천392.22원, 서울 지역은 전날 대비 0.06원 오른 1천279.00원이었다. /연합뉴스

2019-05-15 연합뉴스

트럼프 "3천250억불 中제품 관세 강력 검토…美가 이기고 있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3천250억 달러 규모의 중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 검토를 재차 거론하며 대중 압박 수위를 높였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취재진에 "아주 강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3천250억 달러에 대해서 우리는 아주 강력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기자들의 질문이 쏟아지면서 정확하게 들리지 않았으나 백악관이 배포한 자료를 보면 추가관세와 관련한 질문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dpa통신은 '미국이 3천250억 달러어치의 중국 제품에 대한 추가관세를 준비하고 있느냐'는 질문이었다고 전했다.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부과한 10%의 관세를 25%로 인상하기 전인 5일 트윗을 통해 "중국이 우리에게 보내는 3천250억 달러의 추가 상품에 대해서는 세금이 부과되지 않았지만, 곧 25%가 부과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취재진에 "중국과 약간 티격태격하고 있지만 우리(미국)는 아주, 아주 유리한 위치에 있다. 우리는 (중국에) 이기고 있다. 우리는 늘 이긴다"며 낙관론을 폈다그는 "극히 잘될 것으로 본다"면서 "우리는 모두가 이익을 취해가는 돼지저금통 노릇을 해왔지만 더는 그런 일이 있게 놔둘 수 없다. 중국과의 무역에서 3천억∼5천억 달러의 손해를 봤지만 이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관계는 대단하고 아주 좋다"면서도 "그는 중국을 위하고 나는 미국을 위한다. 아주 간단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협상에 대해 '결렬'(collapse)로 표현하겠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아니다. 우리는 아주 좋은 대화를 하고 있고 대화는 진행되고 있으며 항상 계속될 것"이라고 반박했다.그러나 "합의가 거의 다 됐었는데 그들(중국)이 깼다. 그들이 정말 그랬다"면서 중국에 거듭 책임을 돌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에서 1천억 달러 이상을 얻게 될 것"이라며 "미국인은 중국 말고 다른 곳에서 (물건을) 살 수 있고 이상적으로는 미국에서 제품을 만들 수 있다. 그게 내가 정말 원하는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중국과의 관세전쟁으로 미국 소비자가 피해를 본다고 생각하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미국에서 제품을 생산하면 된다. 전혀 관세가 없는 거다"라고 답했다. /연합뉴스

2019-05-15 연합뉴스

홍남기 "바이오헬스산업, '제2의 반도체'로…R&D지원·규제혁파"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바이오헬스산업은 우리가 보유한 정보통신기술(ICT)과 우수한 의료 인력, 병원 등 강점을 살린다면 제2의 반도체와 같은 기간산업으로 육성할 수 있는 분야"라고 밝혔다.그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경제활력대책회의 모두발언에서 "정부는 연구개발(R&D), 규제 혁파 지원 등에 역점을 둔 종합적 혁신방안을 마련해 조속히 발표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바이오헬스산업은 앞으로 연평균 5.4%로 빠르게 성장해 2022년까지 세계시장 규모가 10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유망산업이라는 게 홍 부총리의 설명이다.홍 부총리는 이날 예고됐던 버스노조의 파업과 관련, "대부분 지역에서 노사 협상과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의가 잘 이뤄졌다"며 "오늘 시민의 발인 버스가 멈춰지지 않은 것은 다행"이라고 말했다.그는 이날 발표된 고용 동향과 관련해서는 "취업자 수가 4월 17만1천명 증가해 3개월 연속해서 목표인 15만명을 상회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면서도 "핵심계층인 30∼40대 취업자 수는 감소해 민간투자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연합뉴스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6차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홍 부총리가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9-05-15 연합뉴스

한진칼 지분 상속세 2천억원 넘길수도…향후 주가가 관건

한진그룹의 후계구도 구축 작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조원태 한진칼 회장 일가가 선친인 고 조양호 전 회장의 한진칼 지분을 상속받는 데 들어가는 상속세 규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향후 주가의 향방에 따라 상속세가 좌우되지만,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2천억원을 훌쩍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15일 재계 등에 따르면 조양호 전 회장의 한진칼 지분은 17.84%(1천55만3천258주)다.조원태 한진칼 회장과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 조현아·현민씨가 지분을 물려받아야 경영권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현행 '상속세 및 증여세법'에 따르면 주식의 상속세는 주식의 시장 가치에 상속세율을 곱해 산정된다.주식의 시장 가치는 상속일 전후로 각 2개월간의 평균 종가를 토대로 산출된다.조 전 회장이 4월 8일 별세했으니 2월 9일부터 6월 7일까지의 한진칼 평균 주가를 산정해야 한다.한진칼의 주가는 올 2~3월 2만5천~2만6천원 선에 머무르다 조 회장이 별세한 직후 급등, 4월 12일 4만4천100원까지 찍었다가 하락했고 이달 14일 종가는 4만1천200원이었다.주가가 6월 7일까지 유지된다고 가정했을 때 한진칼의 평균 가격은 3만2천807.32원이 된다.이를 반영하면 조 전 회장의 지분가치는 3천462억여원에 달한다.그런데, 여기서 이른바 '경영권 프리미엄'(최대주주 할증평가)이 들어가게 된다.상속세법에서 최대주주의 주식을 상속받을 때는 지분가치에 경영권 프리미엄 20%가 적용되기 때문이다.이를 반영한 조 전 회장의 지분가치는 4천154억6천여만원으로 불어난다.상속 재산이 30억원을 넘으면 세율이 50%로, 조 전 회장 유족이 내야 할 세금은 지분가치의 절반인 2천77억3천여만원으로 계산된다.물론 이는 각종 변수와 공제 등을 제외하고 단순 계산한 것이기에 실제 납부되는 세금액과는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국세청 관계자는 "지금으로선 지분에 대한 상속세가 얼마가 될지 정확히 알 수 없다"며 "앞으로 유족들이 상속세를 신고하면 계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상속세의 규모는 향후 한진칼 주가의 향방에 좌우될 전망이다.향후 한진칼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면 상속세도 2천억원 밑으로 내려갈 수 있다. 하지만 주가가 오히려 뛴다면 상속세는 더 불어나게 된다.한진일가가 상속세 재원 마련을 위해 일부 주식을 처분하는 것은 경영권 확보에 부담이 될 수 있다. 행동주의펀드인 KCGI가 지분을 14.98%까지 올리며 위협하고 있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승계 지분은 되도록 유지하면서 주식담보 대출을 받거나 보유 부동산을 매각하고 배당을 확대하는 등 실탄을 확보하는 방안을 선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합뉴스

2019-05-15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 재가동" 거듭 촉구

국민삶·국가적문제 초당 협력해야5당 대표회동 병행 막힌정국 뚫자황교안 "보여주기식 회담 무의미"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여야 5당 원내대표가 참여하는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를 재가동 시킨 뒤 5당 대표와의 회담이 이뤄져야 한다며 국회의 협력을 재차 촉구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취임 3년 차를 맞아 처음으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정치가 때로는 대립하더라도 국민 삶과 국가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협력할 것은 협력해야 한다는 게 국민의 바람"이라고 말했다.이어 "대외경제의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민생에 온기를 느끼게 하기 위해서는 여야를 넘어 초당적으로 힘을 모을 필요가 있다. 정부 노력과 함께 국회 협력이 절실하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특히 "여야정 국정 상설협의체와 5당 대표 회동으로 막힌 정국의 물꼬를 틀 수 있길 바란다. 정당 대표들과 만나 정치가 극단적 대립 정치가 아닌 대화·소통의 정치로 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국민 바람도 같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또한 "늦었지만, 이제라도 하루속히 정상화해 국회 정상화와 민생 협력의 길을 열었으면 한다"며 "야당이 동의한다면 여야정 국정 상설협의체에서 의제 제한 없이 시급한 현안을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무엇보다 정부가 제출한 추경의 신속한 처리를 위한 논의가 시급하다"며 "추경은 미세먼지와 재난예방과 함께 대외경제의 여건 변화에 대응하고 국내 실물경제 내수 진작을 위해 긴요하다. 국민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민생 예산으로, 야당도 협조해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자유한국당은 대통령과 황교안 대표의 단독회담이나 여야정상설협의체에 교섭단체 3당(더불어민주당·한국당·바른미래당)만의 참여를 여야 대화의 전제 조건으로 재확인했다. 황교안 대표는 충북 제천에서 농가 봉사활동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여러 당이 함께 모여 이 이야기, 저 이야기 나누다 보면 초점이 흐려지고 정말 우리가 원하는, 논의돼야 하는 내용이 논의될 수 없다"며 "일대일 대화로 진지하게 논의해야지 과거와 같은 보여주기식 회담은 큰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이를 두고 바른미래당은 여야의 책임을 함께 거론했다. 김관영 원내대표는 마지막으로 주재한 원내대책회의에서 "한국당이 장외에서 자기들끼리 세몰이 경쟁만 하고 있다. 한국당 지도부는 과거 박근혜 정부가 왜 몰락했는지 스스로 되돌아봐야 한다"면서도 "원내 1당인 민주당도 그 책임이 적지 않다. 열린 자세와 통 큰 결단을 보여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성철기자 lee@kyeongin.com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후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열린 대한민국 중소기업인 대회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박영선 중기부 장관,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등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2019-05-14 이성철

올해 1분기 국내 은행 이자이익 10조원 돌파

올해 1분기 국내 은행이 거둬들인 이자 이익이 10조원을 돌파했다.1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1분기 국내 은행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국내 은행의 1분기 이자 이익은 10조1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천억원(4.4%) 증가했다. 1분기 기준으로 이자 이익이 10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분기 단위의 이자 이익은 지난해 2분기 관련 통계가 집적된 이래 처음으로 10조원대로 들어선 이후 3분기 10조2천억원, 4분기 10조6천억원에 이어 올 1분기까지 4분기째 10조원대를 유지했다.순이자마진(NIM)이 예대금리차 축소 영향으로 지난해 1분기 1.65%에서 올 1분기 1.62%로 하락했으나 대출채권을 비롯한 운용자산이 6.4% 증가하면서 이자 이익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반면 비이자 이익이 1조7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로 227억원(1.3%) 줄어든 데다가 자회사투자지분 손실 등 일시적인 요인(-8천억원)으로 이익이 감소하면서 1분기 당기순이익은 3조8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로 6천억원(14.2%) 감소했다.비이자 이익 가운데 금리하락에 따른 채권매매·평가이익으로 유가증권 관련 이익은 5천억원 늘었으나 다른 비이자 이익 부문은 줄줄이 줄었다.또 일부 은행에서 명예퇴직 관련 비용이 1분기에 반영된 탓에 1분기 판매비와 관리비는 5조7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로 5천억원(10.4%) 증가했다. /이준석기자 ljs@kyeongin.com

2019-05-14 이준석

수출입 물가 나란히 상승, 반도체는 9개월째 수출물가 하락

원/달러 환율과 국제유가가 오른 영향으로 수출입물가가 나란히 상승했지만, 반도체 수출물가는 9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낙폭이 다시 커졌다.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4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 물가 지수(2010년=100·원화 기준)는 83.48로 한 달 전보다 0.5% 올랐다.수출물가는 2월과 3월 각각 0.2% 상승하다 지난달 상승세가 커졌다. 이번 오름폭은 지난해 7월(2.5%) 이후 가장 크다.이는 4월 평균 원/달러 환율이 국제유가(두바이유 기준)의 6.0% 상승으로 한 달 전보다 10.23원 오른 1천140.95원을 기록했기 때문이다.세부 품목을 보면 휘발유(10.7%), 경유(3.8%)의 상승 폭이 두드러졌다. 국제유가 상승에 정제유 수출가격이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공산품 중에서 전기 및 전자기기 수출물가는 0.7% 내렸다. 주력 수출 품목인 D램 수출물가는 9.9% 내리며 9개월째 하락했다.D램 수출물가 하락 폭은 지난 1월(14.9%), 2월(6.9%), 3월(5.2%)로 넘어가며 줄어들었으나 지난달 다시 확대됐다.수입물가지수는 88.91로 1.5% 상승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등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 영향이 컸다고 한은은 분석했다.원재료는 2.8%, 중간재는 1.1% 올랐다. 자본재와 소비재는 각각 0.4%, 0.6% 상승했다. 원유는 6.9%, 나프타 6.6% 증가했다.전년 동월 대비로 보면 수출물가는 0.4% 내리며 5개월 연속 하락한 반면 수입물가는 4.8% 올라 1년 3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한은 관계자는 "글로벌 정보통신(IT) 업체들의 재고조정이 계속됐다"며 "2분기가 반도체 경기 저점이라는 전문가 의견이 있으나 추이를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

2019-05-14 황준성

미중 무역전쟁 격화…'美관세폭탄에 中보복' 양보없는 대치

미중 무역전쟁이 한 치의 양보 없는 대결로 치닫고 있다.지난 9~10일 워싱턴DC 담판에서 합의에 실패한 가운데 미국이 관세 인상으로 중국에 대해 더욱 채찍을 가하고, 중국 역시 관세인상으로 맞불을 놓음으로써 미중 무역전쟁이 한층 격화되고 있다. 세계 1, 2위의 경제 대국인 미중간 무역전쟁이 최악의 대결로 치달음으로써 세계 경제에도 어두운 먹구름이 드리워지고 있다.중국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13일(현지시간) 6월 1일부터 6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대해 5∼25%의 보복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보복 관세가 부과되는 품목은 총 5천140개 품목이다. 2천493개 품목은 25%, 1천78개 품목은 20%, 974개 품목은 10%, 595개 품목은 5% 관세를 부과한다.이는 미국이 중국과의 협상이 진행 중이던 지난 10일 오전 0시1분을 기해 2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기존 10%에서 25%로 인상한 데 대한 보복이다.특히 중국 측의 관세 인상 발표는 이날 오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중국은 보복해서는 안 된다. 더 나빠지기만 할 뿐"이라고 경고한 이후에 나왔다.미국은 이에 맞서 그동안 고율 관세 적용을 받지 않았던 나머지 약 3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인상 절차를 개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미국으로 수입되는 중국산 제품 전체에 대해 고율 관세를 때리겠다는 것이다.미 무역대표부(USTR)는 지난 10일 홈페이지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약 3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 인상 절차를 개시하도록 명령했다고 밝혔다. USTR은 이에 따라 관세 인상 공지와 관련 의견 수렴 절차를 조만간 관보에 게시할 예정이다. 미국이 3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해 추가 관세 카드를 꺼내면 중국 역시 추가 보복에 나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다만 미중은 인상된 관세의 실제 적용 시기를 3주 남짓 뒤로 미뤄 미중이 협상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미국은 10일 오전 0시 1분 이후 중국에서 출발한 중국산 제품부터 인상된 관세를 적용하기로 해 관세 인상 효과가 발효되기까지는 다소 시차가 발생한다. 중국산 화물이 선박편으로 통상 미국에 들어오는 데 3∼4주가 걸리므로 그만큼 미·중 협상단은 시간을 번 셈이다.중국 역시 추가 관세 부과 시점을 6월 1일로 설정했다. 이 기간 미중이 협상을 재개해 합의를 하거나 관세인상 발효를 지연시키면 미중 무역전쟁은 다소나마 진정될 수 있지만, 협상에 실패해 결국 관세 폭탄이 터지면 미중은 물론 글로벌 경제도 미중 무역전쟁의 파고를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은 전날 폭스뉴스 선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을 중국 베이징으로 초청했다"고 밝히고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다음 달 일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만나 무역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추가적인 고위급 무역협상에서 합의안이 도출된다면, 6월 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에서 양국 정상 간 협상 타결이 이뤄질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미국은 중국의 불공정 무역관행을 시정하기 위해 관련 법률의 법제화 계획을 합의문에 명시할 것을 요구하고 있고, 이와 관련해 중국이 당초 약속에서 후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그러나 중국측 협상대표인 류허 부총리는 지난 10일 워싱턴DC에서의 협상 직후 "원칙 문제들에 대해 절대로 양보할 수는 없다"면서 쉽게 물러서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미국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미·중 무역협상이 올해 연말께 타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중이 최근 양보없는 대결을 강화하고 있는 것은 일부 경기지표 호조에 따른 자신감이 깔린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이에 따라 무역전쟁 확대가 양국의 경제에 얼마만큼의 충격을 미치느냐에 따라 협상 태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중 모두 무역전쟁이 경제와 금융시장에 미치는 충격이 클수록 강경일변도의 대결을 고수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3.2%로 집계돼 1분기 기준으로는 2015년 이후로 4년 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 4월 실업률도 3.6%로 반세기만의 최저를 기록했다.중국은 1분기 성장률이 6.4%로, 추가 하락을 멈춰 시장에 안도감을 안겼다. 중국의 3월 수출은 전년 동기보다 14% 증가해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돌았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4개월 만에 확장 구간에 진입했다.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중국이 6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의 관세를 25%로 인상하는 보복 조치를 펼 경우 2020년까지 미국 국내총생산(GDP)이 0.3%, 중국 GDP는 0.8% 줄어든다고 전망했다. 전 세계 GDP는 0.3% 깎일 것으로 전망했다. /뉴욕=연합뉴스

2019-05-14 연합뉴스

삼성웰스토리, 친환경 캠페인 브랜드 '웰그리너' 론칭

단체급식 1위 기업 삼성웰스토리(대표이사·정금용)는 사내식당에서 고객과 함께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실천하는 친환경 캠페인 브랜드 '웰그리너'(Welgreener)를 론칭했다고 13일 밝혔다.웰그리너는 'welstory'와 친환경을 상징하는 'green', 사람을 뜻하는 접미사 '-er'을 합성한 것으로 웰스토리와 함께 그린라이프를 실천하는 사람들을 의미한다.한국보건사회연구원 결과 우리나라 국민 4명 중 1명 이상이 단체급식을 이용한다는 점에서 사내식당에서의 친환경 활동은 환경 보호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과 참여를 높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실질적인 환경 보호 효과도 매우 크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실제로 국내에서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 중 10%가 집단급식소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이 중 절반만 줄여도 소나무 9천만 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인 연간 45만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다.특히 삼성웰스토리는 웰그리너가 단발성 이벤트가 아닌 지속적인 활동이 펼쳐지는 친환경 캠페인 브랜드로 기억될 수 있도록 브랜드 로고와 컬러, 그래픽 모티브 등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개발해 적용했다.또한 친환경 소재인 타이벡으로 만들어진 에코백, 텀블러, 빨대 키트 등 일상의 친환경 활동을 돕는 다양한 종류의 웰그리너 굿즈 라인업도 선보인다.삼성웰스토리는 "웰그리너는 지속가능한 환경을 만드는데 있어 단체급식 기업의 적극적인 역할을 제시한 캠페인" 이라며 "앞으로 환경을 사랑하는 많은 웰그리너들과 함께 의미있는 변화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삼성웰스토리는 웰그리너 캠페인 1탄인 잔반 줄이기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1회용품 없이 운영되는 '플라스틱 프리존', 개인 텀블러로 음료를 이용하고 이를 직접 세척할 수 있는 '셀프 그린 존' 도입 등 새로운 웰그리너 캠페인을 계속해서 진행해나갈 계획이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삼성웰스토리가 시범 사업장의 사내식당에서 '웰그리너 잔반 줄이기 프로젝트'를 진행한 결과, 한 달간 한 사람이 배출하는 잔반량이 평균 121g에서 94g으로, 2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웰스토리 제공

2019-05-13 황준성

중기중앙회-중진공, 중소벤처기업 혁신성장 및 공정거래 실현 위한 MOU 체결

중소기업중앙회(회장·김기문)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이상직)은 13일 제31회 중소기업주간(5월 13~17일)의 첫 행사로 중소벤처기업 혁신성장 및 공정거래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업무 협약은 양 기관간 상호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중소기업의 혁신성장 지원 및 공정경제 실현을 위해 상호 지원 사업을 연계하고 협력함으로써 중소기업 지원제도의 실효성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양 기관은 ▲4차 산업혁명 대응 중소벤처기업 경쟁력 제고 ▲중소벤처기업 해외진출 지원 ▲협동조합 공동사업 활성화 지원▲중소벤처기업 인식개선 및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불공정거래 피해 및 경영위기 기업 지원 ▲정책공조 추진 및 지역 협력네트워크 구축 등에 대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또 제조현장 생산성 혁신을 위한 스마트 공장 확산, 중소기업 인식개선과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해외 거점 활용을 통한 중소기업 해외진출 확산에 공동으로 나서게 된다. 이상직 중진공 이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355만 중소기업 권익을 대변하는 '중기중앙회'와 중소벤처기업 지원 대표기관인 '중진공'이 만나 협력을 다짐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향후 중소벤처기업 현장부터 해외진출까지 중기중앙회와 더욱 긴밀한 협업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준석기자 ljs@kyeongin.com13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중소벤처기업 혁신성장 및 공정거래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상직(왼쪽) 중진공 이사장과 김기문(오른쪽) 중기중앙회장. /중소기업중앙회 제공

2019-05-13 이준석

삼성전자, QLED TV와 함께 사용하기 좋은 사운드바 Q시리즈 출스

삼성전자는 14일 QLED TV와 함께 사용하기 좋은 사운드바 'Q시리즈' 4종을 삼성 하만카돈 브랜드로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고 밝혔다.'Q시리즈' 사운드바의 가장 큰 특징은 새롭게 적용된 '어댑티브 사운드(Adaptive Sound)' 기능으로 재생 중인 영상의 음향 주파수를 분석한 후 음악·스포츠·게임 등 각 장르에 맞는 최적의 사운드 모드를 자동으로 설정해 영상과 음향의 몰입감을 높여 준다는 점이다.특히, QLED TV와 연결성이 강화됐는데, TV의 AI 모드를 '켜짐'으로 설정하면 사운드바도 '어댑티브 사운드' 모드로 자동 전환돼 조작이 간편하다. 'Q시리즈' 사운드바에는 입체 음향 기술인 돌비사의 애트모스와 DTS사의 DTS:X를 탑재하여 전후좌우뿐 아니라 마치 천장 위에서 소리가 쏟아져 내리는 듯한 입체적인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다.HW-Q950R은 서브우퍼와 2개의 후방 서라운드 스피커를 포함한 7.1.4채널을 지원하며, HW-Q850R과 HW-Q750R은 본체와 서브 우퍼만으로 각각 5.1.2채널과 3.1.2 채널을 지원한다. 또한 별도의 서라운드 키트를 구매해 후방 사운드 효과를 강화할 수 있다. 'Q시리즈' 사운드바는 와이파이가 탑재돼 스마트싱스(SmartThings)앱과 연동해 재생·콘텐츠 선택·볼륨 조절·모드 설정 등 다양한 기능을 집안 어디에서나 스마트폰으로 간단하게 제어할 수 있다.또한, 블루투스 기능을 갖춰 스마트폰에 저장되어 있는 음악이나 모바일 계정에 가입되어 있는 스트리밍 음악 서비스도 간편하게 고음질로 감상할 수 있다. 이 밖에 '게임 프로' 사운드 모드가 지원돼 사운드바 상단에 탑재된 상(上)방향 스피커를 통해 게임을 할 때 더욱 박진감 있고 입체적인 사운드를 만들어 준다.추종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이번 'Q시리즈' 사운드바는 소비자가 다양한 콘텐츠를 최적의 사운드로 감상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라며 "더 많은 소비자들이 QLED TV와 함께 더욱 차별화된 사운드와 영상을 경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Q시리즈' 사운드바는 출고가 기준 HW-Q950R이 180만원, HW-Q850R이 130만원, HW-Q750R이 90만원, HW-Q650R이 60만원이다./이준석기자 ljs@kyeongin.com삼성전자 모델이 7.1.4채널을 지원하는 HW-Q950R과 3.1.2채널을 지원하는 HW-Q750R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2019-05-13 이준석

국회토론 "화폐개혁 리디노미네이션, 장점과 단점 모두 커"

단위를 바꾸는 화폐 개혁인 리디노미네이션을 추진하려면 10년에 걸친 장기과제로 벌여야 한다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리디노미네이션을 논하다' 정책토론회가 열렸다.먼저 발제자로 나선 임동춘 국회입법조사처 금융공정거래팀장은 "리디노미네이션은 공론화 및 제도 준비 기간이 4∼5년, 법률 공포 후 최종 완료까지 포함해 약 10년이 걸리는 장기 프로젝트로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임 팀장은 "리디노미네이션은 장점도 있지만 부작용 또한 상당하기 때문에 중앙은행뿐 아니라 국가적 차원에서 충분한 사전 논의와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사회적 합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임 팀장은 리디노미네이션의 장점을 ▲경제·금융 거래 규모 확대에 따른 불편 해소 ▲자국 통화의 대외적 위상 제고 ▲거래단위 축소로 인한 편의성 제고 ▲화폐 기본단위의 구매력 회복 등이라고 정리했다.. 단점으로 ▲자동화기기 교체와 전산시스템 수정, 회계 장부 변경 등 많은 직접 비용의 유발 ▲화폐교환 과정에서 발생하는 개인정보 노출과 재산상 손실 등에 대한 우려 등 불안 심리 발생 ▲소액단위 가격 표시 절상에 따른 물가상승 유발 가능성 등이 언급됐다.토론에 참여한 조영무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카페에서 5천 원짜리 커피를 '5.0'으로 표기하는 등 사실상 리디노미네이션이 우리 주변에서 이미 자발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최근의 저물가 상황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낮추는 요인"이라며 "리디노미네이션 시행 시 단기적 경제성장률 제고, 중장기적 효율성 제고의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경제 주체의 혼동 및 혼란, 달라진 화폐 단위에 적응해야 하는 불편, 우리 화폐와 금융 시스템의 지속성 및 안정성에 대한 대외적 불안감과 불신 고조 등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시행과정의 속도조절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인호 서울대 교수는 "소득 재분배 효과로 협상력이 낮은 경제 주체들이 손해를 볼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이 교수는 "보유하고 있는 자산 노출을 피하기 위한 경제 주체들의 회피행위에 따른 혼란이 생기고 고액권 발행으로 검은돈 유통이 증가할 수도 있다"고 리디노미네이션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 교수는 "지금이 화폐개혁의 적기인지 고민이 필요하다"며 "중요한 것은 어느 시기가 해야될 때인지 아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강보한기자 kbh@kyeongin.com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한국은행 제공

2019-05-13 강보한

4월 주택대출 2.3조↑…과거 분양물량 집단대출 영향

지난달 금융권의 주택담보대출이 2조3천억원 증가했다. 과거 분양물량에 따른 집단대출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됐다.13일 금융위원회·한국은행·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말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619조5천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3조6천억원 증가했다.이는 4조9천억원 증가한 지난해 12월 이후 가장 큰 증가 폭이다. 4월 기준으로는 2016년(4조6천억원 증가) 이후 최대다. 2017∼2018년 월평균 주택담보대출 증가액(3조1천억∼3조2천억원)도 웃돈다.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월별 증가액이 올해 2조원대로 줄었다가 지난달 다시 전년 평균치를 웃도는 수준으로 반등한 것이다.4월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반등 배경으로는 수도권 주택분양·입주 관련 집단대출이 지목됐다.금융위 관계자는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증가는 집단대출 확대와 정책상품(버팀목 전세대출)을 은행재원으로 취급한 영향"이라고 했다. 한은 관계자도 "(신규 매매보다는) 집단대출 증가의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실제로 4월 증가분 중 절반을 넘는 2조원 이상이 집단대출에 해당하는 것으로 은행권은 추정하고 있다.주택 청약당첨자의 중도금 납부를 위한 집단대출은 대출 승인 이후 잔금을 치르기까지 2년여간 6회에 걸쳐 나뉘어 실행된다.이처럼 집단대출 수요가 시차를 두고 영향을 미친 은행권과 달리 제2금융권(상호금융, 보험, 저축은행, 여신전문금융회사)의 주택담보대출은 1조4천억원 감소했다.제2금융권 주택담보대출은 올해 2월 -1조4천억원, 3월 -1조7천억원, 4월 -1조4천억원 등으로 3개월째 마이너스 행진이다.새마을금고를 포함한 상호금융의 주택담보대출이 1조원 줄어든 게 큰 영향을 미쳤다. 상호금융 주택담보대출은 올해 2월부터 3개월 연속 마이너스다.주택담보대출을 포함한 전체 가계대출은 지난달 5조1천억원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 2조2천억원 증가폭이 작아졌다. 전월 대비로는 4조2천억원 확대됐다.전년 동월 대비로 가계대출 증가폭 축소는 마이너스통장과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 증가 규모가 4조9천억원에서 2조9천억원으로 축소된 가운데 제2금융권의 주택담보대출이 감소한 결과다.전체 가계대출 증가폭 5조1천억원 중 은행이 4조5천억원, 제2금융권이 6천억원이다. 저축은행과 여전사가 4천억원과 3천억원 늘었고, 보험이 1천억원 줄었다.금융위 관계자는 "기타대출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의 관리지표 도입 등으로 증가폭이 줄었다"고 했다.은행권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321조4천억원으로 한 달 새 2조4천억원 늘어 3월(2조4천억원 증가)의 높은 증가세를 이어갔다.4월 대기업 대출 잔액은 157조1천억원으로 한 달간 1조6천억원 늘었고,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686조7천억원으로 5조원 증가했다.금융위 관계자는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규모 확대는 은행권 집단대출 증가와 계절적 효과"라며 "1∼4월까지 증가규모는 7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조6천억원 축소되는 등 증가세 하향 안정화 기조는 지속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연합뉴스

2019-05-13 연합뉴스

연말보다 연초 생일이 유리?…"둘째일수록 1월 출산 확률 높아"

아이를 낳아본 경험이 있을수록 자녀가 연말보다는 연초에 태어나도록 출산 시점을 조절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13일 노동경제논집 최근호에 실린 '부모 경험 효과: 출생순위에 따른 출생월 분석'에 따르면 2000∼2016년 사이 둘째 자녀가 12월보다 1월에 태어날 확률이 첫째가 12월 대비 1월에 탄생할 확률보다 4.3% 높았다.연말(11∼12월)과 연초(1∼2월)로 범위를 넓혀도 둘째 자녀가 연말 대비 연초에 태어날 확률이 첫째 자녀 대비 3.4% 높았다.연말보다는 연초 출생아 수가 많다는 것은 이미 두루 알려진 사실이다. 통계청의 출생 마이크로데이터를 바탕으로 확인한 결과 2000∼2015년 11·12월에 태어난 신생아 수는 일평균 1천213명이지만, 2001∼2016년 1·2월에 태어난 신생아 수는 일평균 1천410명으로 16.2% 더 많았다.1년 가운데 신생아 수가 가장 적은 달 역시 12월이며, 연속되는 달 가운데 12월과 1월이 신생아 수 차이가 가장 컸다.연말 출생아는 태어난 직후 한국 나이로 바로 두 살이 되고, 같은 나이 또래와 비교해도 발육이나 발달 면에서 뒤처질 가능성이 높아 부모가 선호하지 않는 것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특히 출산·육아 경험이 있는 부모일수록 이를 인지하고 둘째 자녀는 또래 대비 월령이 많을 수 있는 시기에 출생하려는 경향이 두드러진다고 논문은 설명했다.산모의 학력이나 나이도 신생아의 출생 월에 영향을 미치지만, 부모 경험이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둘째 자녀가 연말 대비 연초에 출생하는 확률이 첫째보다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는 것이다.2010년 취학기준일이 변경된 이후로는 출생순위에 따른 연초 출산 선호 경향이 한층 두드러지고 있다.2011년 이후 둘째가 11∼12월 대비 1∼2월에 태어날 확률이 첫째보다 5.1% 높아졌고, 12월 대비 1월에 태어날 확률은 무려 5.9% 더 높았다.취학기준일 변경 전에는 3월생부터 이듬해 2월생까지 동급생으로 묶었지만, 2010년부터는 같은 해 1∼12월생을 동급생으로 분류하고 있다.12월생이 또래 집단 가운데 가장 월령 수로 뒤지게 되면서 1월 출생을 선호하게 됐고, 이를 위해 인위적으로 조정하는 현상이 더 심화한 것으로 풀이된다.조현국 영남대 교수는 논문을 통해 "한국 부모가 출산 직전에 출산일만 인위적으로 조정하고 임신 시기는 조정하지 않았다면 연말 대비 1월 신생아 수만 많고 2월은 많지 않아야 하지만 그렇지 않다"며 계획 임신 가능성을 설명했다. /연합뉴스

2019-05-13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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