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서울 방문 외국인 관광객 중 아시아인은 명동, 유럽·미국인은 고궁에 만족감… 주요 쇼핑 품목은?

2017년 서울을 방문한 아시아 관광객은 명동에, 유럽·미국 관광객은 고궁에 가장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중국·기타 아시아·미주 관광객은 한국의 치안에, 일본은 음식에, 유럽은 쇼핑에 가장 좋은 만족도 점수를 줬다,서울시는 경희대학교와 함께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관련 연구 결과를 25일 내놨다.한국관광공사 '2017년 외래 관광객 실태조사'의 표본 방한 관광객 1만3천841명 중 서울을 방문한 9천942명의 답변 내용을 별도로 뽑아 분석한 결과다.연구에 따르면 서울을 찾은 중국 관광객은 명동을 가장 만족스러운 장소로 꼽았고 동대문시장과 남산타워가 그 뒤를 이었다.일본 관광객 역시 명동이 가장 많았으나 2위는 신촌·홍대, 3위가 동대문시장이었다.반면 미주지역 관광객은 고궁이 가장 많았고, 명동, 이태원 순이었으며, 유럽 관광객은 고궁, 명동과 강남역, 남산타워 순이었다.주요 쇼핑 품목은 중국인의 경우 향수·화장품, 나머지 지역 관광객은 의류가 가장 많았다.일본·기타 아시아·미주·유럽 관광객은 모두 한국 여행 정보를 인터넷을 통해 얻었다고 답했지만, 중국은 64.7%가 친지·친구·동료라고 말했다.중국과 유럽 관광객은 '나 홀로 여행' 비율이 가장 높았으나 일본은 2인으로, 기타 아시아에서는 주로 3인 이상이 함께 서울을 찾았다.서울시는 이번 연구결과를 '2019∼2023 서울 관광 중기 발전계획' 등에 반영할 계획이다./박주우기자 neojo@kyeongin.com사진은 인천시 중구 차이나타운을 찾은 외국 관광객들이 붐비는 차이나타운 거리를 둘러보고 있다. /경인일보 DB

2019-01-25 박주우

한은, 소비심리 나아졌지만 소비자 여전히 경기 비관적… 주택가격 전망 역대 최저수준

소비자들이 여전히 경기를 비관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2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019년 1월 소비자 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7.5로 한 달 전보다 0.6p 올랐다.CCSI는 소비자들이 경기를 어떻게 체감하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로, 지수가 100을 밑돌면 장기평균보다 소비자심리가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CCSI는 지난해 10월(-0.8p), 11월(-3.5p) 떨어진 후 12월 1.2p 반등하더니 이번 달에도 상승세를 지속했다. 그러나 경기를 비관적으로 보는 소비자들이 더 많은 상황이다. CCSI를 구성하는 6개 지표 가운데 3개가 상승했고 2개는 보합, 1개는 하락했다. 현재경기판단 CSI(65)가 전월 대비 3p, 향후경기전망 CSI(76)는 4p, 현재생활형편 CSI(90)는 1p 각각 올랐다. 생활형편전망 CSI(91)와 소비지출전망 CSI(109)는 모두 지난달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가계수입전망 CSI(98)는 1p 하락했다. 주택가격전망 CSI는 91로, 한은이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3년 1월 이후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주택가격전망 CSI는 지난해 9월(128), 10월(114), 11월(101), 12월(95)에 이어 다섯 달째 하락세를 이어갔다.다주택자의 대출을 제한하는 규제와 주택 공급 증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또 금리 수준 전망 CSI(125)는 전월보다 7p 내렸으며, 취업기회전망 CSI(78)는 전월보다 4p 오르며 석 달 만에 반등했다. 한은 관계자는 "정부의 경기 활성화 정책에 대한 기대, 미중 무역협상 재개, 주가·임금 상승, 생활물가 오름세 둔화 등의 영향으로 소비자심리지수가 상승했다"고 말했다./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19년 1월 소비자 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7.5로 한 달 전보다 0.6포인트 올랐다. CCSI는 소비자들이 경기를 어떻게 체감하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연합뉴스

2019-01-25 이상훈

피치, 한국 국가신용등급 'AA-' 유지…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 2.5%로 둔화"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로 유지했다고 기획재정부가 24일 밝혔다.이는 상위 4번째 등급이다. 피치는 한국의 등급 전망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피치는 대외건전성과 견조한 거시경제 성과, 지정학적 위험, 고령화·저생산성 등을 종합적으로 등급 결정에 반영했다고 밝혔다.피치는 작년 한국 경제성장률이 2.7%로 전년 3.1%보다 둔화했지만, 다른 'AA' 등급 국가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소득주도 수요 증대와 정부투자 확대 등 정책적 노력에도 민간투자와 수출이 둔화해 올해와 2020년 성장률은 2.5%로 떨어질 것으로 피치는 내다봤다.최저임금의 2차례 인상으로 실업률이 상승하고, 저숙련 일자리 창출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피치는 내다봤다. 여기에 경제활동인구 감소, 조선업 등 구조조정도 영향이 있다고 피치는 분석했다.피치는 앞으로 글로벌 무역갈등에 따른 하방 위험이 상당하다고 전망했다.미중 무역갈등이 한국에 직접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제한적이지만, 이에 따른 세계 경제 성장 둔화에 따른 간접적인 영향은 상당할 것으로 피치는 봤다.특히 지난해 견조했던 수출은 4분기에 둔화했고 최근 수개월간 반도체 수출 감소를 감안할 때 예상보다 빠르게 악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피치는 경고했다.피치는 작년 남북 정상회담 이후 북한과의 긴장이 완화했지만, 지정학적 위험은 여전히 한국 신용등급 제약 요인이라고 평가했다.피치는 한국이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에도 견고한 대외순자산 상태에 힘입어 다른 유사 신용등급 국가보다 회복이 빨랐다고 평가했다.또 올해 3월부터 외환시장 개입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라 정책 투명성이 더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국내총생산(GDP) 대비 38.6%인 정부 부채는 AA 등급에 부합하지만, 재정 확대로 2022년 43.7%까지 증가할 것으로 피치는 예상했다.인구 고령화 등을 고려할 때 지출여력 확보가 필요하다고 피치는 밝혔다.피치는 GDP 대비 96.0% 수준인 가계 부채 증가세 지속은 소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충격 취약성을 높인다고 경고했다.그러나 최근 증가 속도가 둔화했으며, 높은 가계 자산이 금융 안정성 위험을 완화하는 형국이라고 봤다.피치는 올해 추가 금리 인상을 예상하면서 최근 경기 둔화에 따른 물가압력 완화 가능성으로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피치는 세계은행 거버넌스 지수 75%가 다소 낮은 수준이라고 언급하며 정부의 투명성 제고, 정경유착 해소 노력 등으로 개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1인당 국민소득은 AA 등급 중 가장 낮은 수준이지만 전반적인 경제 발전 수준은 소득보다 높은 편이라고 피치는 지적했다.피치는 신용등급 상향 요인으로 지정학적 위험의 구조적 완화, 정경분리, 가계부채 악화 없는 성장률 상승 등을 꼽았다.반면 한반도 긴장 악화, 예상하지 못한 공공부문 부채 증가, 예상보다 낮은 중기 성장률은 하향 요인으로 봤다./디지털뉴스부지난달 28일 오후 부산항 신선대부두와 감만부두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연합뉴스

2019-01-24 디지털뉴스부

편의점 희망폐업시 위약금 감면… 공정위, 4개 업종 표준가맹계약서 개정

공정거래위원회가 편의점·외식·도소매·교육서비스 분야 표준가맹계약서를 개정한다고 24일 밝혔다.표준가맹계약서는 가맹점주의 권익 보호를 위해 공정위가 보급해 사용을 권장하는 계약서다.편의점 분야 개정 계약서에는 작년 12월 제정된 '편의점 분야 자율 규약'이 중점적으로 반영됐다.명절 당일이나 직계가족의 경조사 때 편의점주가 영업단축을 요청하면 편의점 본부는 특별한 사정이 없다면 허용하도록 계약서에 명시했다.특히 명절 휴무와 관련해 편의점 본부가 6주 전에 먼저 일괄 공지해 휴무 의사가 있는 편의점주에게 4주 전까지 승인 여부를 통지하도록 계약서에 담았다. 심야 영업시간에 손실이 발생할 때 영업시간을 단축하는 가맹사업법 시행령 개정 사안도 반영됐다.6개월간 오전 1~6시에 영업손실이 나면 심야 영업을 하지 않을 수 있는데, 이 기준을 3개월, 0~6시로 편의점주에게 유리하게 고쳤다.개정 계약서에는 위약금 부담 없는 편의점 '희망폐업' 관련 사항도 담았다.'가맹점주의 책임 없는 폐업 사유'를 경쟁브랜드의 근접출점, 재건축·재개발 등으로 상권이 급격히 악화한 경우, 질병·자연재해 등으로 운영이 더는 불가능한 경우 등으로 구체화했다.이러한 사유로 일정 기간 이상 영업수익률 악화가 지속해 폐업할 때는 영업위약금을 감면할 수 있도록 했다.면제 기준은 역시 책임 없는 사유로 일정 기간 이상 영업적자가 누적되는 경우로 정했다.일정 기간의 범위는 본부와 점주가 합의해 결정하도록 했다.이런 기준에도 편의점 본부가 편의점주에게 위약금을 청구하고자 한다면, 점주의 귀책 사유를 본부가 입증하도록 했다.그동안은 편의점 중도 폐점 때 월평균 이익배분금을 기준으로 본부에 위약금을 내야 했다.편의점·외식·도소매·교육서비스 업종에 공통으로 개정된 내용도 있다.이들 업종에서 이른바 '오너리스크' 탓에 점주가 손해를 보면 본부가 배상하도록 계약서에 담았다.가맹본부나 임원의 위법행위 등으로 매출액이 줄면 점주는 계약서 기재 사항을 근거로 배상을 요구할 수 있게 됐다. 동시에 본부의 일탈 행위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공정위는 기대했다.새 계약서는 계약 기간이나 갱신 과정에서 가맹점주의 영업지역을 축소할 수 없도록 했다.다만 가맹사업법 시행령이 규정하는 구체적인 사유가 생겼고, 양자가 합의할 때만 영업지역을 변경할 수 있도록 했다.그 사유란 재건축·재개발 등으로 상권이 급격히 변화했을 때, 소비자의 기호가 바뀌었을 때 등이다.새 계약서에는 분쟁조정 신청이나 공정위 조사 협조, 단체 활동 등의 이유로 본부가 점주에게 보복하거나 불이익을 주지 못하도록 하는 규정도 담겼다.공정위는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등 관련 협회를 대상으로 개정 계약서를 홍보하고 사용을 권장할 계획이다./디지털뉴스부

2019-01-24 디지털뉴스부

KB국민은행 노사, 임단협 잠정 합의…중노위 조정안 수용

임단협 갈등으로 몸살을 앓던 KB국민은행 노사가 잠정 합의에 도달했다.국민은행 노사는 23일 중앙노동위원회 1차 사후 조정회의에서 도출된 조정안을 잠정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노조는 25일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친 뒤 정식 서명할 계획이다.합의안에 따르면 노사는 최하위 직급인 'L0' 및 페이밴드(호봉상한제)와 관련해 외부전문가가 참여하는 인사제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5년간 운영하기로 했다.이 TF에서는 L0직원의 근속연수 인정과 페이밴드 등 합리적 급여체계 개선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TF가 종료될 때까지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하지 못하면 2014년 입행 직원에 대해서는 페이밴드 상한을 완화한다.임금피크제는 전 직원에 대해 만 56세 다음달 1일부터 적용한다. 다만 팀장급 이하 직원에게는 재택 연수 6개월을 실시한다.3년 이상 근무한 일부 전문직무직원은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하고 후선보임 점포장 비율을 축소할 예정이다.허인 국민은행장은 "미래 지향적인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고객이 중심이 되는 국민은행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노조 역시 "더 이상의 국민과 고객의 피해만은 막아야 했기에 노사 양측 모두 어려운 상황에서 결단을 내렸다"고 밝혔다./디지털뉴스부KB국민은행 노조가 총파업에 나선 8일 오전 서울 시내의 한 KB국민은행 지점 모습. 해당 지점은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파업에 참가하지 않은 직원 5명과 본사 파견직원 1명이 은행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총파업에 따른 고객 불편 최소화를 위해 영업정 창구와 자동화기기 이용 수수료를 면제하기로 했다. 이날 전국 1천58개 지점은 모두 영업에 나섰지만 파업 참가 인원이 많은 점포는 대출 등의 일부 업무가 제한된다. 주택구입자금대출, 전세자금대출, 수출입-기업 금융업무 등은 거점점포로 지정된 전국 411개점에서 처리가 가능하다. /연합뉴스

2019-01-24 디지털뉴스부

시대를 이겨낸 '오래된 가게' 겹겹이 쌓인 사연을 만난다

인천도시역사관 학술보고서 눈길1970년이전 개업 69곳… 중구 최다단골과의 의리등 유지 이유 제각각경제적 어려움에 상당수 폐업위기'을지면옥' 등 최근 서울 중구 세운상가 일대 오래된 가게들이 재개발 사업으로 철거 논란을 빚으면서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인천에서 '오래된 가게'를 주제로 한 인천도시역사관의 학술보고서가 발간돼 관심을 끈다. 인천에 터를 잡은 오래된 가게가 어디에 얼마나 되는지, 그 창업주와 현재 경영 상황 등 가게에 얽힌 사연까지 총망라한 학술보고서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23일 인천도시역사관이 발간한 '오래된 가게, 인천 노포(老鋪·사진)'를 보면 1970년 이전에 개업해 지금까지 운영하고 있는 가게는 모두 69곳이다. 지역으로는 중구가 30곳(44%)으로 가장 많고, 강화군이 12곳(17%), 동구가 12곳(17%), 부평구가 9곳(13%), 미추홀구가 4곳(6%) 등이다.창업주가 50년 넘게 운영하고 있는 가게도 5곳이나 됐다. 창업주들의 고향을 보면, 이북 실향민이 28명으로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인천 출신이 10명, 충청도가 9명이었다. 대를 이어 가업을 잇고 있는 상점은 53곳이었다. 화교가 운영하고 있는 가게도 6곳이나 됐다.업종별로는 한식집이 14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의류업 8곳, 문구용품점도 5곳 등이 있었다.그 주인들이 말하는 명맥을 지켜온 이유는 제각각이었다. 자부심과 장인정신도 있었지만 단골과의 의리, 부모님의 소망, 생계 유지 등의 사연도 있었다.인천에서 가장 오래된 가게로 조사된 동구 송림동 '중앙치과(1934년 추정)'는 3대째 대를 잇고 있다. 이창수 원장의 부친은 적십자 병원선을 타고 섬으로 무료 진료 봉사를 다녔다고 한다. 최근들어 동구의 인구가 급속히 줄면서 치과 운영이 어려워지자 주변에서 '신도시로 치과를 이전하라'는 권유도 받았지만 이창수 원장은 할아버지 때부터 인연을 맺어온 지역 주민들을 저버릴 수 없어 떠나지 못하고 있다.1944년 이전에 문을 연 '용신상회(1930년대·건어물가게)', '신포건재사(1940년대초·건자재)', '의흥덕양화점(1940년대초·제화)' 3곳은 단골과의 의리, 가업을 잇는다는 마음에서 여태껏 이어왔다고 한다.연수구에서 유일하게 오래된 가게로 소개된 '청학풀장(1969)'도 독특하다. 황해도 해주 출신인 김세훈 사장이 100원에 물 한 바가지를 끼얹는 냉탕을 보고 영감을 받아 그의 할아버지가 사용하던 여름 별장을 풀장으로 바꿔 개장했다고 한다. 당시에는 풀장에 대한 법적 기준이 없어 공중목욕탕으로 허가를 받았다. 지금은 취사가 가능한 인천 유일 야외 풀장이기도 하다. 최근 운영이 어려워 인천시에 매각하고 위탁 운영을 하고 있지만 새벽에 일어나 수영장 물을 받으며 뚝심으로 어려움을 이겨내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 '칠성문구사(1961)', '춘천식당(1951)' 등 많은 구도심의 옛 가게들이 최근 상권 침체와 온라인 거래 활성화 등으로 현실적인 어려움에 문을 닫을 위기에 있다.우석훈 인천도시역사관 학예사는 "시대를 이겨낸 가게들을 지원할 소상공 정책과 시민들의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옛 가게들의 이야기를 찾아 나설 수 있도록 길잡이 역할이 기대되는 학술조사 보고서 '오래된 가게 인천 노포(老鋪)'는 인천도시역사관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다운받을 수 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2019-01-23 윤설아

2027년까지 맞춤 도시재생 '군포의 큰그림'

市, 전략계획안 공청회 29일 개최도시 전역 '4대 생활권' 균형발전전문가·시민 의견 수렴 정책반영군포시가 도시 불균형으로 인한 발전 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오는 2027년까지 지역별 특성에 맞는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한다.시는 앞서 열린 미래전략 소통보고회(1월 21일자 20면 보도)에서 도시 전역을 4대 생활권으로 구분해 균형발전을 이루겠다고 선포한 데 이어 오는 29일 '2027 도시재생전략계획안'에 관한 공청회를 열고 시민들과 의견을 공유할 방침이다.시는 이번 공청회에서 도시의 쇠퇴 진단, 도시재생 여건 분석,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 지정안 등 전반적인 도시재생 전략 계획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이후 전문가와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정책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공청회에는 도시재생에 관심이 있는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가 가능하며, 공청회 이후에도 2월 11일까지 의견서 제출 방식을 통해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민병재 시 도시재생과장은 "정부의 도시재생 기본 방침과 경기도의 도시재생 정책 방향, '2030 군포도시기본계획' 등을 토대로 균형 잡힌 도시재생 전략계획안을 수립할 예정"이라며 "공청회 이후에도 전문가와 시민 의견을 지속적으로 반영해 소통·공감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군포/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

2019-01-23 황성규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 농가주부모임경기도연합회 첫 이사회 개최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본부장·남창현)는 지난 22일 지역본부 중회의실에서 (사)농가주부모임경기도연합회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첫 이사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지난해 사업성과에 대한 분석과 2019년 사업계획에 대한 논의를 위해 마련된 이날 회의에서는 농업·농촌과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한 다문화가족 및 소외계층 지원, 지역별 공동소득사업(우리콩 장 담그기, 여름 김치 담그기 등) 전개, 한국환경공단과 함께하는 깨끗하고 아름다운 농촌마을 가꾸기 운동(환경캠페인 및 영농폐기물수거)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성화 방안에 대한 업무협의가 함께 진행됐다. 남창현 본부장은 "항상 농촌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계신 농가주부모임 회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경기농협은 전통문화의 터전인 농촌을 묵묵히 지키고 있는 여성농업인의 위상과 권익 신장을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가 지난 22일 지역본부 중회의실에서 (사)농가주부모임경기도연합회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첫 이사회를 개최했다.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 제공

2019-01-23 김종찬

농협경제지주 경기지역본부, 계통농약 정기신청 교육으로 우리농산물 경쟁률 높인다

농협경제지주 경기지역본부(본부장·남창현)는 23일 경기도문화의전당 꿈꾸는 컨벤션센터에서 경기·서울·인천지역 관내 지역농협 농약담당자 200여명을 대상으로 '2019년 계통농약 정기신청'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날 교육은 농약 계통구매에 따른 고품질 농약을 농업인에게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고, 이로 인한 농가 소득 증대를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윤리경영 실천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2019년 계통농약 사업방침 및 정기신청 안내, 당면 업무사항 전달 순으로 진행된 이날 교육에서는 올해 전면 시행된 농약 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 : Positive List System)에 대한 소개와 농약 안전사용 및 전문인력 육성을 위한 식물보호산업기사 자격증 취득 방법 등이 중점 소개됐다.남창현 본부장은 "우리 농산물의 경쟁력이 높아질 수 있도록 농약의 정확한 수요와 공급을 예측한 계통구매 활성화와 PLS제도가 조기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농협경제지주 경기지역본부가 23일 경기도문화의전당 꿈꾸는 컨벤션센터에서 경기·서울·인천지역 관내 지역농협 농약담당자 200여명을 대상으로 '2019년 계통농약 정기신청' 교육을 실시했다. /농협경제지주 경기지역본부 제공

2019-01-23 김종찬

이낙연 "사회적 갈등 심화돼 사회적경제 비중 커질 것… 사회적경제3법 국회 통과해야"

이낙연 국무총리가 23일 "소득과 재산의 불평등이 심해지고 그에 따른 사회적 갈등도 깊어지고 있다"며 "앞으로 사회적경제의 역할과 비중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이 총리는 이날 서울 YMCA에서 열린 '사회적경제 신년회·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 출범식'을 통해 "우리 경제와 사회에 드리워진 그늘을 줄이기 위해 역대 정부와 국회가 노력했다. 그러나 노력도, 결과도 충분하지 못했다"며 이 같이 밝혔따.이 총리는 "그 공백을 메꾸는 데 사회적경제가 기여해왔다"며 "협동조합을 포함한 사회적경제는 시대마다 우리 사회에 필요한 역할을 수행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사회적경제는 자본주의 시장경제의 부작용을 극복하고자, 무한경쟁을 통한 이윤 극대화보다 사람의 가치를 우선시하는 경제활동을 의미한다.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 마을기업 등이 사회적경제 활동 주체로 꼽힌다.이 총리는 "유럽 선진국에선 사회적경제가 경제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며 "우리도 그런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민간과 공공이 협력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특히 "정부는 사회적경제의 성장기반을 더욱 확대하겠다. 연구개발·기술제휴·대학 연계 등을 더욱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판로 확대와 인재 양성도 돕겠다"며 "사회적기업 인증제를 등록제로 바꿔 활성화에 기여하고, 사회적경제의 해외 활동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이 총리는 "국내외에서 사회적경제가 성장·발전하려면 입법적 지원도 필요하다"며, 국회에 계류된 사회적경제 기본법·공공기관의 사회적가치 실현에 관한 기본법·사회적경제 기업제품 구매촉진 및 판로지원에 관한 특별법 등 '사회적경제 3법'의 조속한 처리를 요청했다./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이낙연 국무총리가 23일 서울YWCA에서 열린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 출범식에 참석해 현판 제막식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2019-01-23 송수은

국민연금 월100만원 이상 수급자 20만 넘어…200만원 이상 10명

국민연금을 월 100만원 이상 받는 수급자가 지난해 처음으로 20만명을 넘었다. 200만원 이상 수급자도 10명이 나왔다.국민연금에 20년 이상 가입한 노령연금 수급자는 매월 평균 91만원을 받고 있으며, 부부합산 최고 연금액은 328만원으로 집계됐다. 23일 국민연금공단이 발표한 '국민연금 급여지급 현황'에 따르면, 공단은 지난해 477만명에게 20조7천500억원(매월 1조7천300억원)의 국민연금을 지급했다. 급여 규모는 전년보다 8.7% 늘어났다.급여종류별 수급자는 노령연금이 377만9천명(83.8%)으로 가장 많았고, 유족연금 74만2천명(9.9%), 장애연금 7만6천명(1.7%), 일시금 17만3천명(4.6%) 순이었다.20년 이상 국민연금에 가입한 노령연금 수급자는 54만명으로 전년보다 6.5% 늘어났다. 가입기간 10년 이상 20년 미만의 노령연금 수급자는 200만명으로 전체 노령연금수급자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53.1%였다. 노령연금 수급권자의 이혼한 배우자에게 주는 분할연금은 2만8천500명에게 지급됐으며, 수급자는 전년보다 11.6% 증가했다.가입기간 20년 이상 노령연금 수급자는 매월 평균 91만원의 연금을 받았다.가입기간 10년 이상인 수급자의 평균 연금액은 월 50만2천원이고, 10년 이상 15년 미만은 31만6천원, 15년 이상 20년 미만은 54만4천원이었다.월 100만원 이상 수급자는 20만2천명으로 전년보다 17.1% 늘어났고, 150만원 이상 수급자는 7천487명으로 전년보다 85.1%나 증가했다. 200만원 이상 수급자도 처음으로 10명이 나왔다. 50만원 미만 수급자는 286만명, 50만원 이상 100만원 미만 수급자는 72만명으로 이들은 전체 수급자의 94.7%를 차지했다.부부 모두 노령연금을 받는 수급자는 29만8천733쌍(59만7천명)이었고, 부부합산 기준으로 가장 높은 연금액은 월 327만8천원이었다. 서울에 사는 A(63세)씨는 국민연금제도 최초 시행시기인 1988년 1월부터 27년 6개월간 가입해 작년 말 현재 월 165만6천원의 노령연금을 받고 있고, 부인 B(62세)씨는 남편과 같은 시기 가입한 후 28년 2개월간 유지해 162만2천원을 받고 있다.연금수급자 중 62세 이상은 411만명으로 5년 전 264만명보다 1.6배 많아졌고, 노인 기준연령인 65세 이상은 312만명으로 5년 전보다 1.5배 증가했다. 80세 이상 고령 수급자는 5년 전보다 4.1배 증가한 28만명이었다. 76명은 100세 이상이었고, 이 중 여성은 65명이다. 최고령 수령자는 서울에 사는 111세 남성으로 국민연금 가입자인 자녀의 사망으로 유족연금을 받고 있다.본인의 연금액을 늘리기 위해 노령연금 수급시기를 연기한 후 지급을 신청하는 '연기연금수급자'는 3만1천명으로 전년보다 35.7% 증가했고, 이들의 평균연금액은 월 90만원이었다. 수급자 중 여성은 195만명으로 전년보다 4.9% 늘었다. 전체 수급자의 42.5%다. 지난해 수급자는 전년보다 1.6% 증가했다. 경기도에서는 수급자가 2.9% 증가하는 등 충남, 충북, 경남에서의 증가 폭이 비교적 컸고, 서울 등 대도시는 작았다.65세 이상 인구대비 수급자 비율은 울산(12만3천919명 중 5만6천902명 수급) 45.9%, 전라남도 44.9%, 경상북도 44.8% 순이었다. /연합뉴스

2019-01-23 연합뉴스

정국 섬유유연제 '다우니 어도러블' 대란…BTS 경제적 가치 '5조6000억 원' 주목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의 한 마디로 섬유유연제 '다우니 어도러블'이 품절 사태를 맞았다.지난 20일 팬 카페 채팅 중 "빨래하고 자겠다", "저는 향에 되게 예민해서 세제 넣을 때 섬유유연제를 좀 첨가한다"며 "저 섬유유연제, 그 다우니에 어도러블 뭐시기 저시기 쓰고 있어요"라고 밝혔다.이후 방탄소년단이 사용하고 있는 섬유유연제를 함께 쓰고 싶어하는 팬들이 제품 구매에 나서면서 쿠팡, 위메프 등 판매업체에 특가로 뜬 다우니 어도러블이 일시 품절됐다.해당 업체는 "갑작스런 주문 폭주에 두 달치 판매 수량이 하루 만에 판매됐다"며 일부 구매자들에게 구매 취소 문자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21일 오후 방탄소년단 공식 SNS에는 "저 섬유유연제 거의 다 써서 사야 되는데...다 품절, 대단해 아미"라는 트윗이 올라왔다.지난달에 발표된 현대경제연구원은 '방탄소년단(BTS)의 경제적 효과' 보고서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경제적 가치는 약 5조6000억 원에 달한다. 이는 방탄소년단 해외 팬을 통한 관광객 상승 효과와 관련 소비재 수출 등을 포함한 것으로, 연평균 생산 유발 효과는 4조 1400억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는 1조 4200억원으로 추정된다. /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정국 섬유유연제 /방탄소년단 트위터

2019-01-23 편지수

한국 가계부채 증가속도 세계 2위… GDP 비율은 최고

한국의 가계부채가 규모와 증가속도에서 모두 주요국 가운데 최고 수준의 위험성을 안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1일(현지시간) 옥스퍼드 이코노믹스 분석에 따르면 최근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100%에 근접해 분석대상 28개국 가운데 3번째로 높았다. 한국보다 이 비율이 높은 국가는 120%를 넘는 호주와 100%가량으로 한국과 비슷한 캐나다뿐이다. 게다가 한국은 이 비율의 최근 상승세가 이들 나라보다 훨씬 가팔랐다. 지난 5년간 한국의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15%포인트가량 상승해 중국(18%)에 이어 2번째로 가파르게 올랐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65∼85%를 넘고 이 비율이 5년간 7%포인트 이상 상승한 것을 기준으로 분석했을 때 가장 큰 위험을 안고 있는 나라로 한국과 호주, 캐나다를 꼽았다. 이 연구소의 애덤 슬레이터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가장 위험한 조합이 높은 부채비율과 급격한 부채비율 상승"이라며 "많은 연구 결과가 이를 '문턱'(threshold)으로 지목해 왔으며 이를 넘어서면 급격한 GDP 성장 둔화 또는 금융위기의 리스크가 상당히 증가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부채 리스크 척도에서도 한국은 위험군으로 꼽혔다. 한국은 민간 부문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0% 이상이고 민간 부채 가운데 변동금리의 비중도 60%를 훌쩍 넘어 홍콩, 호주, 스웨덴 등과 함께 취약한 것으로 지목됐다. 총부채상환비율(DTI)이 3배를 넘는 채무 가구의 비중도 네덜란드, 호주보다는 낮았지만 20%로 비교적 높다고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지적했다. 한국의 가계 빚에 대한 경고음은 여러 곳에서 들린다. 국제금융협회(IIF)는 지난 15일 '글로벌 부채 모니터' 보고서에서 신흥국 가계부채가 급증했으며 그중 한국과 체코, 인도, 멕시코, 말레이시아, 칠레의 2016년 이후 증가율이 20%는 넘는다고 지적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신흥국 가계부채는 12조1천억 달러(약 1경 3천689조원)로 2016년 이후 30% 가까이 증가했다. 역내 GDP 대비 37.5% 수준이다. 한국의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96.9%로 그보다 훨씬 높다. 신흥국은 물론이고 글로벌 평균 59.6%보다도 훨씬 높고, IIF가 국가별 수치를 제시한 34개 선진·신흥국 가운데서도 가장 높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도 전 세계에서 0.3%포인트 상승하는 동안 한국은 2.7%포인트나 뛰었다. 가계부채뿐 아니라 기업 부채 역시 급증세를 보였다. 한국 비금융 기업 부채는 지난해 3분기 기준 GDP 대비 157.1%로, 1년 만에 1.5%포인트 상승했다. 7.5%포인트 급등한 중국보다는 낮은 상승률이지만, 다른 주요국들과 비교했을 때 상승 폭이 작지 않다. 전 세계적으로 기업 부채는 지난해 3분기 72조9천억 달러로 6% 넘게 증가했다. 지난 10년간 27조 달러 증가해 GDP 대비 92%로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다. 가계·기업·정부 부채가 모두 증가하면서 전체 글로벌 부채는 244조2천억 달러로 세계 GDP 대비 318%까지 불어났다. 이는 2016년 3분기 세운 역대 최고 기록인 320%에 약간 못 미치는 수치다. 슬레이터 이코노미스트는 "GDP 대비 글로벌 기업부채 비율은 서서히 상승해 2008년보다 10%포인트 높아졌다"며 "이런 기업 부채 급증은 1990년대 후반∼2000년대 초반과 비슷한 규모"라고 분석했다. /연합뉴스

2019-01-23 연합뉴스

"올 설 차례상 비용 전통시장 평균 23만~24만원선"… 지난해보다 1.4% 상승

올해 4인가족 기준 설 차례상 장보기 비용은 대략 23만∼24만원 선이 될 것으로 조사됐다.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서울의 16개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 일반 슈퍼마켓 등 90곳에서 차례용품 26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가장 저렴한 곳은 전통시장으로 차례용품 마련에 평균 19만 1천905원이 들었고 일반 슈퍼마켓이 20만 4천964원, 대형마트 24만 308원, 백화점 38만1천621원 순이었다.26개 제수품목 구매에 드는 평균 비용은 지난해 설보다 1.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품목별로는 26개 품목 중 14개가 지난해보다 값이 올랐고 12개가 내렸다. 과일(9.8%)과 수산물(3.3%) 등이 올랐으며 특히 배는 26.1%, 사과는 6.5% 비싸졌다. 축산물(-1.1%)과 가공식품(-1.4%)은 소폭 하락했다.사단법인 한국물가정보는 서울 4인 가족 기준 설 차례상 비용이 전통시장에서는 23만6천원, 대형마트에서는 32만3천원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국물가정보는 이번 겨울 극심한 한파가 없어 설 차례상 비용이 평년과 대체로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품목별 시황과 가격 등 자세한 내용은 한국물가정보 홈페이지(www.kpi.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박주우기자 neojo@kyeongin.com사진은 수원 지동에 위치한 못골시장. /경인일보 DB

2019-01-22 박주우

한국은행 "지난해 1인당 국민소득 3만1천달러 상회"… '2만→3만달러' 12년 소요

한국은행이 지난해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3만1천 달러를 넘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박양수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22일 지난해 4분기 및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GDP) 발표 후 설명회를 통해 "속보치 기준 실질 경제성장률과 환율을 감안하면 지난해 1인당 GNI가 3만1천 달러를 상회한 것으로 계산된다"고 밝혔다.지난 2017년 1인당 GNI는 2만9천745달러에 달했다.지난해 실질 경제성장률은 2.7%에 달했으며, 원/달러 환율이 연평균 1천130원에서 1천101원으로 떨어지는 등 원화가 강세였다.다만 아직 명목 GDP가 발표되지 않은 데다가, 현재 국민계정 기준년 개편 작업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변동이 있을 수 있다는 게 박 국장의 설명이다.우리나라는 지난 2006년(2만795달러)에 2만 달러를 넘은 지 12년 만에 새로운 레벨에 올라서게 됐다는 분석이다.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다소 시간이 지연됐다. 1인당 GNI 2만 달라, 인구 2천만명 이상 국가들을 뜻하는 '20-20클럽'은 평균 10.1년이 소요됐다.앞서 우리나라는 1만 달러에서 2만 달러로 넘어갈 때 12년(1994~2006년)이 소요됐다.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 진입은 선진국 대열에 들어섰음을 보여주는 주요 지표로 여겨진다. 사회복지와 환경 등에 신경을 쓸 여력이 많아졌음을 의미한다.그러나 '방심은 금물'이라는 지적도 제기된다.경제 활력이 좀처럼 일어나지 않기 때문이다. 경제성장률은 다시 2%대로 내려가면서 6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그나마 수출이 성장세를 주도하고 낙수효과가 약해지면서 체감 경기는 겉으로 드러나는 숫자보다 좋지 않다는 평가가 제기된다.미중 무역분쟁과 브렉시트, 중국 성장세 둔화 우려 등 불확실성이 커지며 국제통화기금(IMF)은 전날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5%로 0.2%p 하향 조정하는 등 난제가 끊이지 않고 있다.일각에선 스페인과 이탈리아 등 사례를 보면서 경제 성장세 후진 가능성을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세계은행에 따르면 한국의 국민소득은 지난 2017년 기준 31위다. 인구 2천만명이 넘는 국가만 따져보면 미국, 일본, 영국, 프랑스, 독일, 캐나다, 호주, 이탈리아에 이어 9위였다.스페인은 3만달러를 넘었다가 재정위기를 겪으며 한국 다음 순위로 내려갔다. 한국 바로 위에 있는 이탈리아도 그 이후로 국민소득이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박양수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이 22일 오전 서울 한국은행 기자실에서 '2018년 4/4분기 및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을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9-01-22 송수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