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시행 2년 '청탁금지법' 대처법]받는 이가 공직자·직무관련땐 '5만원이하' 선물만

농축수산물 제품 10만원까지 가능인허가 신청인등 주고받으면 안돼상급자·친족이 주는 경우 제한없어시행 2년째를 맞는 '청탁금지법(김영란법)'이 아직까지 알쏭달쏭하다. 이에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권익위)가 김영란법 대처 방법을 내놨다.9일 권익위 등에 따르면 추석 선물을 고를 때 청탁금지법상 관련 규정이 알쏭달쏭 헷갈린다면 받는 사람이 공직자(이하 편의상, 교사·언론인 포함)인지부터 따져야 한다.청탁금지법은 선물을 받는 사람이 공직자일 때만 적용되기 때문이다. 받는 사람이 공직자가 아니라면 어떠한 선물을 주고받든 청탁금지법의 제한을 받지 않는다.아울러 공직자에게 주는 선물이라도 ▲상급자가 하급자에게 주는 선물 ▲동창회·친목회 등에서 주는 선물 ▲장인·처형·동서·아주버니 등 친족(민법 제777조)이 주는 선물 등은 예외적으로 '금액 제한 없이' 가능하다.이런 예외적 경우가 아니라면 공직자와 '직무 관련성'이 있는지에 따라 금액 한도가 달라진다. 직무 관련성이 없다면 선물 가격이 100만원만 넘지 않으면 된다. 지인이나 친구가 직무 관련 없는 공직자에게 주는 선물, 공직자가 직무 관련 없는 공직자와 주고받는 선물, 공직자가 직장 동료들과 주고받는 선물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받는 사람이 공직자이고 직무 관련성도 있을 때는 법 규정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이 경우 일반 선물은 5만원까지, 농축수산물 선물은 10만원까지 가능하다. 농축수산물 선물과 일반 선물을 함께 준다면 합해서 10만원까지 줄 수 있지만, 일반 선물의 가격이 5만원을 넘어서는 안 된다. 권익위 관계자는 "농축수산물과 가공품 선물은 청탁금지법 적합 여부를 표시한 '안심 스티커'를 보고 고르면 헷갈리지 않는다"고 했다. 한편 ▲인허가 등 신청인 ▲지도·단속·조사 등 대상자 ▲입찰·감리 등 상대방 ▲인사·평가·감사 대상자 ▲고소·고발인·피의자·행정심판 청구인 등이 담당 공직자에게 주는 선물은 5만원짜리 이하라도 금액에 상관없이 주고받으면 안 된다. /김영래기자 yrk@kyeongin.com/아이클릭아트

2018-09-09 김영래

추석선물세트, 한우·사과·배·굴비 인기…'실속 선물세트vs10만원 이상 고가' 선물세트 양극화

올해 추석 선물세트로 한우와 굴비, 사과·배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5만∼10만원대 실속 선물세트가 인기가 많았지만 10만원 이상 고가 선물세트의 판매량과 평균 단가도 높아지는 등 추석 선물 양극화 모습을 보였다.이마트는 추석 선물 예약판매 기간인 지난달 2일부터 이달 6일까지 한 달가량 예약판매 실적 집계 결과 매출액이 작년 대비 50%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금액대별로는 청탁금지법 개정 영향으로 5만∼10만원대 선물세트 판매가 지난해보다 109% 늘면서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청탁금지법 개정으로 올해 설부터 선물 금액 상한선이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올라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10만원 이상 프리미엄 세트 역시 판매가 65% 늘었으며 이 금액대 선물의 평균 단가도 뛰었다.10만원 이상 선물세트의 평균 단가는 19만3천792원으로 지난해 평균 단가(17만2천613원)보다 12%(2만1천179원) 올라갔다.반면 5만원 이하 저가 선물세트 판매 증가율은 45%로 전체 평균(50%)을 밑돌았다.가격대별 인기 상품으로는 5만∼10만원대에서 스팸·조미료 선물세트인 'CJ 레드라벨 2호'가 9천300여개 팔려 1위를 기록했다. 이 상품은 전 가격대를 통틀어 1위에 올랐다.10만원 이상 세트에서는 판매 톱5 가운데 4위를 제외하고 한우가 휩쓸었다.5만원 미만 세트에서는 1위에 스팸·조미료 선물세트인 'CJ스팸 복합1호'가 올랐다.특히 올해 추석에는 한우 세트 판매가 60.6% 늘어나는 등 전통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끌었다.한우 이외에도 굴비(51.5%), 사과·배(148.5%), 전통 차(1천523%) 등도 판매 증가율이 높았다.한편 이마트는 오는 13일부터 추석 당일인 24일까지 전국 143개 전 점포에서 본 판매를 시작한다./디지털뉴스부추석선물세트. 롯데백화점이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22일까지 본점잠실점, 부산본점 등 백화점 전 점포에서 추석 선물세트 본 판매 행사를 진행한다고 지난달 30일 전했다. 롯데백화점은 추석 명절을 맞아 고객들이 취향에 맞는 선물세트를 준비할 수 있도록 품목과 구색을 늘렸다. 대표 상품은 다양한 부위로 구성된 '횡성한우 미식세트'가 49만 원, 옥돔과 은갈치로 구성된 '모슬포 옥돔 은갈치 특선세트'가 10만 원, 감말랭이와 반건시로 구성된 '정과원 청도혼합세트'가 8만 원 등이다./연합뉴스=롯데쇼핑 제공

2018-09-09 디지털뉴스부

"가게에서 먹고 잡니다"… '주거취약' 가구 50만 넘어서

영화 '소공녀'(Microhabitat)의 주인공 미소(이솜 분)는 월세가 감당할 수 없이 오르자 결국 집을 포기하고 거리로 나선다. 술·담배 등 자신만의 소중한 '취향'을 지키기 위해 집을 포기하는 그녀의 삶은 치솟는 집값이 빚어낸 이 시대 청년의 씁쓸한 판타지라는 평가를 받았다. 안정된 주거 공간 없이 여관이나 찜질방 등을 전전하거나 판잣집·상가 등에서 사는 가구가 지난해 50만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수도권을 중심으로 부동산 가격이 치솟으면서 영화 속 '미소'처럼 집을 포기하고 살아가는 가구가 청년층을 중심으로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8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오피스텔을 제외한 '주택 이외 거처' 거주 가구(집단시설·외국인 가구 포함)는 전년보다 2만6천793가구(5.6%) 늘어난 50만6천250가구였다. 통계청은 가구의 거처를 '주택'과 '주택 이외 거처'로 분류하고 있다. 이때 주택 이외 거처는 오피스텔, 호텔·여관 등 숙박업소, 기숙사 등 특수 사회시설, 판잣집·비닐하우스, 기타 등으로 나뉜다. 기타에는 음식점 등 상가에서 먹고 자는 영세 자영업자도 포함된다. 오피스텔을 제외하면 모든 '주택 이외 거처'는 사실상 제대로 된 집이 없이 생활하는 주거 취약가구인 셈이다. 지난해 주택에 사는 가구는 1천922만 가구로 전년보다 24만1천 가구(1.3%) 늘었다. 증가 속도를 비교하면 주거 취약가구(5.6%)가 주택 거주 가구보다 4배 이상 빠르다. 서울 지역은 주거 취약가구의 증가세가 더 두드러졌다. 서울 지역에서 오피스텔을 제외한 주택 이외 거처에 사는 가구는 지난해 9만4천191가구로 전년보다 5천157가구(5.8%) 늘었다. 반면 같은 기간 서울 주택에 사는 가구는 0.1%(4천52가구) '찔끔' 늘어나는 데 그쳤다. 주거 취약가구가 6% 가까이 늘어나는 동안 주택에 사는 가구는 사실상 제자리걸음 한 것이다. 주거 환경의 악화는 최근 수년간 계속되고 있는 집값 상승세와 적지 않은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다. 집값이 개인 소득이 오르는 것보다 훨씬 더 빠른 속도로 상승한 탓에 일시적으로 아예 집을 포기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최근 여관이나 고시원 등에서 생활하는 청년 1인 가구가 늘어나고 있는 점도 주거 취약가구의 빠른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는 관측도 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최승섭 부동산감시팀 부장은 "집값이 오르면서 1인 가구 등이 제대로 된 집을 갖지 못한 주거 취약가구로 밀려나고 있다"며 "특히 청년 1인 가구는 고시원 등에서 생활하는 가구가 많다"고 말했다. /연합뉴스'소공녀' 뉴욕아시아영화제 최우수 장편 영화상 영화 '소공녀' 스틸컷. 이 영화는 집만 없을 뿐 일도 사랑도 자신만의 방식으로 살아가는 여성 미소(이솜 분)의 도시 하루살이를 담아낸 작품. /CGV아트하우스 제공=연합뉴스

2018-09-08 연합뉴스

위태로운 자영업자… 40∼50대 저소득 남성이 가장 취약

자살률을 기준으로 보면 40∼50대 남성 저소득 자영업자의 삶의 질이 특히 위태로운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8일 서울대 경제학부 이철희 교수는 전날 서울대 경제연구소 분배정의연구센터가 개최한 정책워크숍에서 '일자리의 성격과 삶의 질: 중고령 임금근로자와 자영업자의 자살'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이같이 진단했다. 이 교수는 소득 하위 20%, 남성, 40∼50대 집단에서 자영업자의 인구 10만명 당 자살(자살률)이 113명으로 같은 조건의 임금근로자 42명에 비해 거의 3배 수준으로 높았다고 밝혔다. 이는 2004년부터 2013년까지 건강보험 표본 코호트 DB 등을 토대로 분석한 결과다. 저소득층에서 자살률은 자영업자가 85명으로 임금근로자(36.5명)보다 높은데 특히 남성·40∼50대 조건 집단에서 차이가 가장 크게 나타났다. 여성이나 60세 이상 등 조건에서보다 임금근로자와 자영업자 간 자살률 차이가 컸다. 이 교수는 40∼50대 남성 자영업자와 가족들의 삶의 질은 동일한 소득 수준의 임금근로자보다 나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봤다. 자영업자들은 노동시간이 훨씬 긴 경우가 많고 사업 불안정성도 크다. 2016년 기준으로 주 60시간 이상 일하는 자영업자가 절반에 육박한다. 평균 소득과 근로시간만 보면 임금근로자가 203만원, 주 38.8시간, 자영업자가 281만원, 주 45.9시간이다. 90년대 말부터 자영업자가 급증하고 24시간 영업하는 업체가 늘어나는 등 경쟁이 심해진 것이 그 배경으로 추정됐다. 주5일제와 주52시간제 등과 같은 임금근로자 근로여건 개선 방안 등은 자영업자와는 관련이 거의 없었다. 자영업자 자살률과 폐업률이 상당히 비슷한 움직임을 보였다는 점이 이런 추론에 힘을 더한다. 두 지표는 2000년대 초반에 상승한 뒤 다소 안정됐다가 2010년대 다시 상승했다. 실업률 자체는 자살률 변동과 밀접하게 연계되지 않았다. 이 교수는 "불평등과 분배, 삶의 질 개선 방법을 논의함에 있어서 중년과 고령 자영업자 문제를 심각하게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국노동연구원 홍민기 박사는 '노동시장 구조와 불평등 개선을 위한 정책방향 모색' 발표문에서 기업이 경제적 이익을 위해 다른 기업(하청기업)이나 근로자를 결합해 네트워크를 형성할 경우 이 네트워크가 하나의 사업이고, 이 사업을 지배하는 자를 사업주로 봐서 책임과 의무를 부담 지워야 한다고 했다. 또, 보편적 소득보장이 필요하며, 재원조달은 사회보험료가 아니라 일반재정(조세)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대 사회학과 권현지 교수는 '일 가치의 변화와 일자리 질의 노동시장 함의' 보고서에서 포용적이고 역동성 있는 노동시장을 만들기 위한 과제로 중소기업 일터 혁신을 통한 일자리 질 제고를 우선 꼽았다. 청년 창의 프리랜서를 확대하고 여성 고용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돌봄서비스 인력 양과 질을 개선해야 한다고 권 교수는 강조했다. /연합뉴스자영업자와 봉급생활자 체감경기 달라 사진은 서울 중구의 한 지하도상가의 빈 점포 모습. /연합뉴스

2018-09-08 연합뉴스

발길 돌렸던 '유커'가 돌아온다… 경기도 상반기 17%↑

2017년 3월부터 본격화된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으로 급감했던 경기도 내 '유커(遊客·중국인 관광객)' 발길이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경기관광공사에 따르면 한국관광공사 등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6월 경기도를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은 모두 27만3천여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3만2천여명보다 17.7% 늘어난 것이다. 경기관광공사는 대중국 관광마케팅 강화와 함께 확산하는 중국 내 금한령(禁韓令) 해제 조치 지역이 더 늘어날 경우 올해 도를 방문하는 전체 중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수준을 크게 웃돌 것으로 기대한다. 지난해 연간 경기지역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은 48만7천800여명이었다. 이는 사드 보복 이전인 2016년 연간 중국인 관광객 62만4천500여명보다 21.9%(13만6천700여명) 감소한 것이었다. 최근 도내 중국 관광객 증가세는 한국 여행 재허용 조치를 하는 중국 지방정부가 조금씩 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말 장쑤(江蘇)성 난징(南京)시 국가여유국은 관내 여행사를 소집해 한국행 단체여행 재허용 방침을 통보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베이징(北京)과 산둥(山東), 올해 5월 우한(武漢)과 충칭(重慶), 지난달 초 상하이(上海) 등도 한국 단체관광을 재허용한 바 있다. 이와 함께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의 서울∼경기도 관광지 간 관광객 전용 셔틀버스 운행, 중국 내 유력 관광 플랫폼 '한유망'을 통한 마케팅 강화 등도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경기관광공사는 아직도 중국 내 많은 지역에서 한국 단체관광은 물론 개별관광도 재허용하지 않고 있어, 도내 방문 중국 관광객이 사드 보복 이전 수준을 회복하는 데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중국 관광객 감소와 별도로 외국인 관광객 유치 다변화를 위해 동남아 등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을 지속 강화하기로 했다. 도내 외국인 관광객은 2015년 175만9천여명에서 2016년 225만8천여명을 증가했다가 중국 관광객 감소에 따라 지난해 208만여명으로 줄었다. /연합뉴스

2018-09-08 연합뉴스

김동연 부총리 "수소경제 기술개발 지원… 업계와 입법 관련 협의"

"수소 경제 핵심 기술개발을 정부가 지원하겠습니다."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오전 서울 강서구 소재 수소생산업체인 엘켐텍에서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관계자와 엘켐텍, 덕양, SPG, 광신, 이엠솔루션, 일진복합소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간담회에서 수소 생산·저장·운송 관련 기술개발 등 정부가 나서겠다며 이같이 밝혔다.김 부총리는 또 경제 핵심 인력 양성에도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그는"(수소경제법안 관련)사실 주저되는 부분이 법"이라며 "지원도 많이 포함돼 있지만, 법을 만드는 것이 규제를 만드는 것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이어 "규제 문제는 기업가 정신의 도전정신을 막는다"면서 "(입법 문제는) 업계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협의를 거치겠다"고 덧붙였다.김 부총리는 혁신성장의 날개가 펼쳐지려면 인력 양성과 규제 문제 해결이 전제돼야 한다고 설명하기도 했다.특히 김 부총리는 자동차, 조선, 철강 등 "주력 산업의 성장 엔진이 식고 있다"며 "혁신성장은 우리 경제의 생존이 걸린 문제"라고 최근 국내 산업에 대한 위기의식도 드러냈다.그는 한국경제의 반도체 의존도가 심각해지고 있고 산업구조가 엄중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그는 "역설적으로 보면 경제 구조개혁을 할 수 있는, 해야만 하는 골든 타임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다만 단기 성과에 집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끝으로 김 부총리는 "노동시장 구조개선이 필요하다. 고용 안전망 구축을 전제로 해 고용시장에 신축성이 있어야 할 것"이라며 "현장의 소리를 최대한 듣고 해결할 것들은 빠르게 해결해 좋은 성과가 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김 부총리는 이날 수소생산업체와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추석 이전 발표 예정인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 "부동산대책을 관계부처와 차분하게 준비 중에 있으며 조율을 마치면 적절한 채널을 통해 얘기하겠다"며 "정부가 쫓기듯이 내놓는 부동산 대책은 바람직한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이상훈 기자 sh2018@kyeongin.com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7일 서울 강서구에 수소생산업체 엘켐텍을 방문, 수소경제분야 혁신성장 간담회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연합뉴스

2018-09-07 이상훈

김동연 부총리 "부동산시장 투기에 불안심리 편승… 보유세 국회서 논의"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부동산대책을 관계부처와 차분하게 준비 중에 있으며 조율을 마치면 적절한 채널을 통해 얘기하겠다"고 밝혔다.김 부총리는 이날 서울 강서구 마곡에서 수소생산업체와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추석 이전 발표 예정인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그는 "유동성 문제와 관련해 부동산시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유동성이 수소경제 등 건전한 투자 쪽으로 갈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이어 "(보유세 문제와 관련) 정부의 종합부동산세법 개정안이 국회에 넘어가 심의를 기다리고 있다"며 "심의 과정에서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며 보유세 등 조세 정책이 부동산 안정 목적만 가진 것은 아니지만,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정부는 임대사업자 규제강화 카드도 검토 중인 것으로 보인다.김 부총리는 임대사업자 혜택 축소 가능성을 묻는 말에 "부처가 차분히 논의 중인 (부동산 종합대책) 안에서 같이 검토하고 있다"면서 "부동산 시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고 관계부처와 차분히 대책 준비 중이며 결론 나면 적절한 창구에서 '원 보이스'로 말하겠다"고 밝혔다.한편, 김 부총리는 이날 "정부가 쫓기듯이 내놓는 부동산 대책은 바람직한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7일 서울 강서구에 수소생산업체 엘켐텍을 방문, 수소경제분야 혁신성장 간담회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09-07 이상훈

김동연 "수소경제 기술개발 지원…업계와 입법 관련 협의"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수소 경제 핵심 기술개발을 정부가 지원하겠다"고 7일 말했다.김 부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강서구 소재 수소생산업체인 엘켐텍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수소 생산·저장·운송 관련 기술개발과 수소생산기지 건설 등에 정부가 나서겠다며 이같이 밝혔다.현재 국회 계류 중인 수소경제법안과 관련, "사실 주저되는 부분이 법"이라며 "지원도 많이 포함돼 있지만 법을 만드는 것이 규제를 만드는 것 아닌가 한다"고 지적했다.이어 "규제 문제는 기업가 정신의 도전정신을 막는다"며 "(입법 문제는) 업계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협의를 거치겠다"고 말했다.최근 국내 산업에 대한 위기의식도 드러냈다.김 부총리는 자동차, 조선, 철강 등 "주력 산업의 성장 엔진이 식고 있다"고 상황을 진단하고서 "혁신성장은 우리 경제의 생존이 걸린 문제"라고 말했다.김 부총리는 한국경제의 반도체 의존도가 심각해지고 있고 산업 구조가 엄중한 상황이라고 평가하고서 "역설적으로 보면 경제 구조개혁을 할 수 있는 해야만 하는 골든 타임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강조했다.고용과 관련해서는 혁신형 고용안정 모델을 재차 언급했다.그는 "노동시장 구조개선이 필요하다"며 "고용 안전망 구축을 전제로 해 고용시장에 신축성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간담회에는 김 부총리를 비롯해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등 관계부처 관계자와 엘켐텍, 덕양, SPG, 광신, 이엠솔루션, 일진복합소재 대표가 참석했다. /연합뉴스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7일 서울 강서구에 수소생산업체 엘켐텍을 방문, 수소경제분야 혁신성장 간담회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7일 서울 강서구에 수소생산업체 엘켐텍을 방문, 수소경제분야 혁신성장 간담회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09-07 연합뉴스

소진공, 추석 명절 전 전국 전통시장에 정부비축수산물 1천735t 공급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전국 전통시장에 정부비축 수산물을 공급한다.7일 소진공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와 공단, 해양수산부, 수협중앙회는 오는 15일까지 추석 명절 전 생활물가 안정을 도모하고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추석 정부비축 수산물 전통시장 공급계획'을 추진한다.공단은 오는 15일까지 전국 전통시장 상인회에 이런 정부방침을 안내하고 구매희망 신청을 받고 있다.신청은 이날 오후 1시까지 받고 오는 11일부터 15일 오후 1시까지 한 차례 더 받는다.공급되는 정부비축 수산물은 명태(1천200t)를 비롯한 조기(35t), 원양 오징어(400t), 갈치(100t) 등 모두 4종의 1천735t에 달한다.공급대상은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 제2조에 의한 전통시장과 상점가 활성화 구역이며, 정부비축 수산물 풀에 등록된 시장 130곳에 우선 배정한다.공단 관계자는 "방출 수산물에 품목별로 권장 판매가격을 지정해 소비자들이 시중가격보다 최대 30%가량 저렴한 가격으로 제품을 구매할 수 있어 가계소비 부담 완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추석 정부비축 수산물 공급희망 신청서는 팩스(042-367-7705) 또는 이메일(rtari@semas.or.kr)을 통해 받는다. 상세한 내용은 공단 홈페이지(www.semas.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

2018-09-07 이상훈

한화호텔, 메리어트와 수원컨벤션센터 호텔 위탁운영 계약 체결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메리어트 인터내셔널과 수원컨벤션센터 내 호텔 위탁운영을 계약을 체결했다. 7일 한화호텔앤드리조트에 따르면 세계적인 호텔 기업 메리어트 인터내셔널과 수원컨벤션센터 내 호텔 위탁운영을 위한 계약을 맺고 신규 사업 다각화를 모색한다.수원 광교지구 택지개발사업구역 내에 건립되는 수원컨벤션센터는 지하 2층, 지상 5층 연면적 9만7천602㎡ 규모로 컨벤션센터와 광장으로 조성된다. 이곳에는 갤러리아 백화점, 메리어트 코트야드 호텔, 쇼핑몰, 아쿠아리움 등 부대시설도 들어서며 마이스(MICE, 국제회의·관광·컨벤션·전시회) 복합단지로 개발할 예정이다. 이날 위탁운영 체결식에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호텔부문 김영철 대표이사와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아시아태평양 피터 가스너 개발 부사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김영철 대표이사는 "수원에 처음 선보이는 코트야드 메리어트 호텔을 통해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호텔산업에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도록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양사가 이른 시일 내 구체적인 성과를 거둬 코트야드 메리어트 수원이 세계로 뻗어 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

2018-09-07 이상훈

['각오' 불구 정치권 전망 회의적]여야 '협치' 토대 다졌지만… 정부 경제정책에 갈등 여전

'국민위해 일하는 국회' 외치면서정기국회 시작부터 '엇박자' 잡음소득주도성장 놓고 날선 '신경전'다음주 대정부질문 공방 불가피정기국회에 돌입한 여야가 '협치'의 토대는 다졌지만, 문재인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해 날 선 대립각으로 맞서며 좀처럼 진전된 발전 관계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여야 5당 대표는 지난 4일 새 지도부 구성 후 첫 상견례를 통해 월1회 정기회동을 갖기로 했고,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들 역시 매주 회동을 이어간다는 방침을 세웠다.여기에 여야는 오는 11월부터 분기별 1회 운영되는 여야정 상설협의체도 정례화할 방침이다. 대화와 타협을 통해 '갈등과 반목'의 국회가 아닌 '국민을 위해 일하는 국회'로 만들어가겠다는 의지가 담겼다.그러나 여야의 각오와 달리 정치권의 전망은 여전히 회의적이다.정기국회 시작부터 엇박자를 보이고 있는 데다 여야 3당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치열한 공방이 오가는 등 좁혀지지 않는 대립각으로 '협치' 체제 구축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여서다.실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4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소득주도성장 등을 토대로 4만 달러 시대를 열겠다"며 20년 집권의 청사진을 제시했지만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정부를 향해 '소득주도성장 정책 폐기'를 거듭 촉구했다.민주당은 이에 맞서 김 원내대표의 연설을 '저주의 굿판'이라고 규정하고 "문재인 정부가 망하길 바라는 제1야당의 간절한 주문"이라고 몰아붙였다.하지만 6일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도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문재인 정부는 경제에서는 무모하고 무능하다"며 "소득주도성장의 환상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도 높게 비판하면서 정기국회 초반 여야간 신경전은 절정에 달했다는 평가가 나온다.정치권은 여야간 공방이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오는 13~14일, 17~18일 각각 실시되는 대정부질문을 앞둔 만큼 불꽃 튀는 공방이 불가피해서다.민주당 관계자는 "소득주도성장으로 형성된 대치전선에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비롯한 문재인 정부 2기 내각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회까지 예정돼 있어 서로를 향한 공세는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

2018-09-06 김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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