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복지·경제활성·문화'… 인천 서구-하나은행 '상생'

인천 서구와 구금고인 하나은행이 오는 29일 서구 발전을 위한 상생협약을 맺는다.이번 상생협약은 서구와 하나은행이 소외계층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구민의 복지 증진과 문화 수준을 높이기 위해 함께 노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서구지역 신도시와 원도심 균형 발전, 경제 활성화, 주민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힘을 모으자는 내용도 있다. 2020년 이후 서구 청라국제도시 '하나금융타운' 완성으로 금융그룹이 이전하면, 서구 주민 3천600여 명의 고용 유발 효과와 함께 관련 분야에서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서구와 하나은행은 기대하고 있다. 또한 하나금융그룹 임직원 7천여 명이 서구에서 근무하고, 이 중 일부는 서구로 이주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서구와 하나은행은 서구 지역화폐 시스템과 스마트시티 구축사업을 비롯해 실내 배드민턴장 건립, A매치 축구 경기 유치 등 문화예술 사업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서구 관계자는 "하나은행은 구금고 업무 외 지역사회 소기업과 소상공인 창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주민에 대한 금융 분야 혜택도 점차 확대해 다양한 분야에서 서구와 상생 발전할 것"이라며 "서구 예산이 1조 원 시대에 들어가는 만큼, (내년부터) 구금고 운영을 맡는 하나은행이 서구와 주민을 위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이날 서구와 하나은행은 상생협약과 함께 금고 업무 취급 약정식도 갖는다. /이진호·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2018-10-25 이진호·이현준

뉴욕증시 쇼크에 국내증시 또 '휘청' 코스피 2060선 추락… 코스닥도 하락

미국 뉴욕증시 폭락 여파로 국내 주식시장이 이틀 연속 휘청거리며 또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2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4.28포인트(1.63%) 내린 2,063.30에 거래를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작년 1월10일(2,045.12) 이후 21개월여 만의 최저치다.지수는 전날보다 50.91포인트(-2.43%) 내린 2,046.67로 출발해 장중 한때는 2,033.81까지도 밀렸다.이날 장중 저점은 역대 코스피 최고치인 올해 1월 29일의 2,607.10(장중 기준)보다 573.29포인트(21.99%)나 하락한 수준이다.증권가에서는 통상 증시가 전고점 대비 10% 이상 하락하면 '조정장', 20% 이상 내리면 '약세장'으로 본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천617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엿새째 '팔자' 행진을 이어갔다. 개인도 계속되는 공포장세에 2천811억원어치를 팔았다.다만, 기관은 6천310억원을 순매수했다.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삼성전자(-3.64%), SK하이닉스(-3.00%), 삼성바이오로직스(-2.86%), 현대차(-5.98%), 포스코(-0.56%), KB금융(-1.54%), 신한지주(-2.44%) 등 대부분 내림세를 보였다.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12.46포인트(1.78%) 내린 686.84로 거래를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작년 10월26일(686.61) 이후 최저 수준이다.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20.81포인트(2.98%) 내린 678.49로 출발한 뒤 장중 672.17까지 밀렸다. 연고점(1월30일 932.01)보다 27.88% 하락한 수준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2천497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천87억원, 1천354억원을 순매수했다.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신라젠(-2.83%), CJ ENM(-3.92%), 에이치엘비(-2.62%), 바이로메드(-6.32%), 나노스(-4.76%), 스튜디오드래곤(-5.94%) 등이 내렸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2.60%), 포스코켐텍(5.50%), 펄어비스(1.30%), 메디톡스(3.29%) 등은 상승했다.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7원 오른 1달러에 1,138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는 올해 들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박주우기자 neojo@kyeongin.com25일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34.28p(1.63%) 내린 2,063.30에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명동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업무보는 직원의 모습. /연합뉴스25일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34.28p(1.63%) 내린 2,063.30에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명동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업무보는 직원의 모습. /연합뉴스

2018-10-25 박주우

현대차 3분기 '어닝쇼크' 영업이익 2천889억원… 전년比 76% 감소

현대자동차의 3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76.0%나 감소한 2천889억원으로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 . 이는 2010년 새로운 회계기준(IFRS)이 도입된 이후 분기 기준으로 최저의 영업이익이다. 현대차는 25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2018년 3분기 경영 실적을 발표하는 콘퍼런스콜을 하고 이 같은 내용의 영업 실적을 발표했다. 3분기 매출액은 24조4천337억원으로 작년과 견줘 1.0%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천889억원으로 76.0%나 감소했으며,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도 1.2%로 작년 동기보다 3.8%포인트나 하락했다. 차량 판매 실적은 작년 동기와 견줘 0.5% 감소한 112만1천228대로 집계됐다. 중국을 제외할 경우 0.3% 증가한 93만7천660대를 팔았다. 현대차 관계자는 "중국 시장의 경우 3분기에 일시적 수요 감소로 판매가 줄었다"며 "하지만 9월까지 누적 판매는 작년보다 14.7% 늘어난 56만1천152대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싼타페 등 신형 SUV의 판매 호조가 지속됐지만 영업일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1.4% 줄어든 17만1천443대의 판매 실적을 보였다. 해외시장 역시 유럽 권역과 신흥시장에서의 판매 증가에도 불구하고 북미 권역과 중국시장 판매 감소 등으로 0.4% 감소한 94만9천785대에 머물렀다. 매출액은 원·달러 환율 하락 등으로 자동차 부문 매출이 소폭 감소했지만 금융과 기타부문 매출이 성장세를 보이며 1.0% 늘었다. 영업부문 비용은 비용 절감 노력에도 불구하고 8.6% 증가한 3조4천36억원을 기록했다. 월드컵 마케팅 활동 확대, 에어백 제어기 리콜, 미국에서 이미 판매한 차량을 대상으로 실시한 엔진 진단 신기술 'KSDS' 적용 등으로 일시적 비용 요인이 발생했다고 현대차는 밝혔다. 그 결과 영업이익은 76.0% 감소했고,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67.1%, 67.4% 감소한 3천623억원, 3천60억원에 그쳤다. 현대차는 "3분기는 미국 등 주요 시장의 수요 둔화, 무역 갈등 우려 등 어려운 여건이 지속된 시기였다"며 "이런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고 브라질·러시아 등 주요 신흥국 통화가치가 작년보다 10∼20% 떨어지는 등 외부적 요인들로 인해 수익성이 악화됐다"고 밝혔다. 여기에 3분기에 엔진 신기술 적용 비용을 반영하고 월드컵 마케팅 비용 등이 투입되면서 영업비용이 확대된 것도 한몫했다. 3분기까지의 누계 실적은 판매 336만2천758대(2.8% 증가), 매출액 71조5천821억원(0.4% 감소), 영업이익 1조9천210억원(49.4% 감소)으로 집계됐다. 현대차는 4분기부터는 수익성이 향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3분기에 일시적 비용을 반영한 데다 4분기부터는 주요 볼륨 차종(많이 팔리는 차종)의 신차 판매 확대와 시장별 맞춤형 전략 등으로 대응한다는 것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규 SUV와 제네시스 모델 등 고부가가치 차종 판매 확대와 함께 내년에 스마트스트림, 3세대 플랫폼, 신규 디자인 등을 적용한 신차의 판매가 본격화하면 '신차 빅사이클'을 형성하며 영업부문의 이익 창출 능력이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디지털뉴스부현대차 3분기 어닝쇼크 /연합뉴스

2018-10-25 디지털뉴스부

SK하이닉스, 올 3분기 매출 11조·영업익 6조 사상 최고 실적

SK하이닉스가 올해 3분기 매출 11조4천억여원을 기록하는 등 사상 최고 실적을 올렸다.25일 SK하이닉스에 따르면 올 3분기 매출액 11조4천168억원, 영업이익 6조4천72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액은 40.9%, 영업이익은 73.2% 증가한 수준으로, 창사 이후 처음으로 분기 매출 11조원과 영업이익 6조원을 돌파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증권가 전망치 평균(6조3천237억원)도 1천억원 이상 웃돌며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낸 것으로 평가됐다.당기순이익도 4조6천922천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조555억원)보다 53.6%나 증가했으며,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을 나타내는 영업이익률은 무려 56.7%에 달하며 전 분기(53.7%)의 역대 최고 기록을 훌쩍 넘었다.SK하이닉스가 2분기 연속으로 신기록 행진을 이어간 것은 최근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가격이 주춤하고 있으나 대신 출하량이 큰 폭으로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올 4분기에는 신기록 행진이 멈출 것으로 예상되지만 올해 전체로는 매출 42조원, 영업이익 22조원 안팎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SK하이닉스 관계자는 "D램 출하량은 서버 수요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모바일 시장의 계절적 성수기 효과에 힘입어 전 분기 보다 5% 늘었고, 평균 판매가격도 1% 올랐다"면서 "낸드플래시는 평균 판매가격이 10% 떨어졌으나 모바일 고용량 추세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과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비중 확대로 출하량이 전 분기보다 19%나 늘었다"고 설명했다.SK하이닉스는 인공지능(AI) 서버 등 고용량 메모리를 요구하는 신기술의 도입에 따라 중장기적인 서버 수요 성장세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모바일 제품도 메모리 탑재량이 늘어나면서 수요가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SK하이닉스는 신규 공정 개발과 양산 시설의 안정적 운영을 통해 업계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D램의 경우 2세대 10나노급 미세공정 기술 개발을 올해 안에 마무리하는 한편 중국 우시(無錫) 클린룸 확장도 연내에 종료하고 내년 상반기부터 양산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또 낸드플래시는 4세대 3D(3차원) 제품을 기반으로 모바일과 기업용 SSD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하는 동시에 5세대 3D 제품인 96단 낸드플래시를 올해 안에 개발 완료한다는 방침이다.SK하이닉스 관계자는 "대외 환경 변화에 따른 수요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투자는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 분기별로 유연하게 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SK하이닉스, 올 3분기 매출 11조·영업익 6조 사상 최고 실적. 사진은 SK하이닉스 이천 본사 정문. /이천시 제공

2018-10-25 이상훈

[정부 혁신성장·고용창출 대책]정책금융 15조 풀어 기업투자·일자리 늘린다

산업구조 고도화 시설 개선등 사용스마트헬스케어·공유경제·관광등규제 문턱 낮춰 새로운 시장 개척유류세 6개월간 한시적 15% 인하정부가 기업들의 시설 투자를 지원해 일자리 창출을 늘리기로 했다. 또 유류세를 한시적으로 인하하고 단기 공공 일자리를 신설해 서민과 자영업자, 취약 계층의 부담도 낮추기로 했다.정부는 24일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최근 고용·경제 상황에 따른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기업들의 민간 투자를 촉진하고 신성장 규제 문턱을 낮춰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는 것이 골자다.정부는 15조원 규모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해 기업투자를 촉진하기로 했다. 이중 10조원은 '산업구조 고도화 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한 중소·중견기업 등에 투자할 방침이다. 나머지 5조원은 중소·중견기업의 환경·안전분야 시설투자, 노후설비·건축물, 생활 SOC 개선 사업 등에 사용된다.또 정부는 노후 산단 지원 사업을 전면 재설계해 제조업 혁신 스마트 산단을 구축하고 스마트 헬스케어, 공유경제, 관광 등의 분야 규제 혁신으로 신시장을 창출할 계획이다.특히 정부는 구조조정으로 어려움을 겪는 자동차 부품업체, 조선업체에 특례 보증을 지원하고 중장년·청년을 위한 맞춤형 단기 공공일자리 5만9천개도 만들 예정이다.이밖에 정부는 서민·자영업자 부담 경감을 위해 유류세를 다음 달 6일부터 6개월간 한시적으로 15% 인하한다. 이렇게 되면 휘발유는 유류세가 리터당 746원에서 635원으로, 경유는 리터당 529원에서 450원 수준까지 내린다.유류세 인하분이 그대로 소비자가격에 반영되면 부가가치세까지 고려한 ℓ당 가격 인하 최대 폭은 휘발유 123원, 경유 87원 수준이다.김 부총리는 "시장의 기를 살리고 기업가 정신이 발휘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방점을 찍었다"며 "가용한 수단을 총동원해 투자 활성화, 규제혁신 등 현 단계에서 할 수 있는 대책을 최대한 담았다"고 말했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10-24 이원근

[인터뷰]김의석 한국 조폐공사 블록체인사업기획팀장

경기도는 지역화폐를 선도적으로 도입하는 대표적인 광역 지자체다. 성남시 청년배당의 수단으로 활용된 지역화폐는 청년배당이 내년부터 경기도 전역으로 확대시행 됨에 따라 그 규모를 확장해가고 있다. 이미 성남 외에 안양, 시흥, 가평 등에서 지역화폐를 사용하고 있다.지역화폐는 해당 지역에서만 사용하도록 용처를 정해두기 때문에 지역 상권을 살리는 선순환 효과가 있다는 것이 이들 지자체의 설명이다. 이제 지역화폐는 지류에서 벗어나 모바일 형태로 탈바꿈을 앞두고 있다. 오는 11월1일과 2일 양일간 판교에서 진행되는 '경기도 4차산업혁명 심포지엄' 주제 발표를 맡은 한국 조폐공사 김의석 블록체인사업기획팀장(사진)은 "정확히는 지역 '화폐'라기 보다 지역 상품권이라고 말하는 것이 맞다"면서 "종이상품권의 저변 확대를 위해 (지류 형태의 상품권을)모바일화 해서 젊은 층까지 사용층을 넓히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수도권에서는 지역에서 번 돈을 서울에 가서 쓰는 패턴이 고착화됐다. (지역 상품권을 모바일화 함으로써)지역 교통권에 활용이 가능하게 한다거나, 지방 축제에서 특별히 그 지역 상품권을 확대한다거나 관광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라고 덧붙였다.지역화폐의 안전성을 담보하기 위한 기술로 거론되는 것이 블록체인(blockchain)이다. 김 팀장은 "블록체인 속성 자체가 투명성과 보완성이다. 그리고 신뢰성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데 지역 상품권이 온라인으로 유통된다면 거기에 딱 알맞다"고 했다.그는 "한국에선 (지역화폐가)최근에 등장했지만, 외국에서는 역사가 깊다. 대성공한 사례는 없지만 실패한 사례도 없다. 지역 상품권 등 지역에서 유통할 수 있는 수단을 갖게 된다는 것은 (경제적으로) 미세조정을 지역 중심적으로 가져갈 수 있다는 뜻"이라면서 "지방 분권화 시대에서 각종 경제정책의 보완적인 역할로 보여진다. 복잡해진 경제활동에서 그런 특수성을 갖는 제도들은 많은 측면에서 긍정적인 시각으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

2018-10-24 신지영

신한금융 3분기 누적 순익 2조6천억…"경상기준 역대 최대"

신한금융지주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이 경상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신한금융은 3분기 순이익이 8천478억원, 누적으로는 2조6천434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3분기까지 누적으로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2.3% 감소했다. 그러나 지난해 1분기 신한카드 대손충당금 환입액(세후 약 2천800억원)을 제외하면 8.8% 증가했다.이는 2001년 그룹 창립 이래 지난해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경상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 실적이다. 3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로 3.8% 증가했다. 시장 전망치인 8천715억원에는 다소 못 미쳤다. 하지만 3분기 기준으로만 보면 역대 최대다. 또 올해 들어 1∼3분기 연속 분기 실적이 8천억원을 넘는 안정성을 보였다. 신한금융의 이자이익은 누적 기준으로 6조3천52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로 10.1% 늘었다. 국내는 8.6%, 해외는 33.0% 증가해 해외 이자이익 비중이 지난해 3분기 6.1%에서 올해 3분기 7.4%로 확대됐다.비이자이익도 1년 전보다 5.1% 증가한 1조1천610억원을 기록했다. 고정이하여신(NPL) 비율과 대손비용률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며 자산 건전성은 개선됐다. 9월말 NPL 비율은 0.55%로 전분기보다 0.04%포인트 개선됐다. 3분기 대손비용률은 0.27%로, 과거 5년 평균치보다 0.15%포인트 낮았다.계열사별로 신한은행은 누적 기준으로 순이익 1조9천165억원을 올려 작년 동기 대비로 13.0% 증가했다. 3분기만 놓고 보면 6천447억원으로 4.0% 감소했다.3분기 해외에서 거둬들인 순익이 2천448억원으로 지난 한해 글로벌 순익(2천350억원)을 이미 초과했다. 올해부터 모든 국외 점포에서 흑자을 기록한 이후 3분기까지 흑자 행진이다.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62%로 전분기보다 0.01%포인트 떨어졌다. 시장금리 하락에도 안정적인 조달 운용으로 소폭 하락에 그쳤다고 신한금융은 설명했다.이자이익은 4조1천2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로 13.2% 증가했다. 9월말 원화대출금은 205조원으로 지난해 말과 비교해 5.0% 증가했다. 중소기업 대출과 가계대출이 고르게 늘어났다.비이자이익은 7천1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로 4.6% 감소했다. 유가증권 및 외환·파생 부문에서 이익이 6.1% 줄어든 영향이다. 수수료 이익이 5.7% 증가해 이자이익 편중 현상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9월말 연체율은 0.26%로 지난해 말보다 0.03%포인트 올랐다. NPL 비율은 0.47%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대손비용률은 과거 5개년 평균보다 0.30%포인트 낮은 0.10%로, 그룹의 건전성 개선을 주도했다. 신한카드는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 3천955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로 49.3% 감소했다. 신한금융투자는 2천300억원, 신한생명은 1천2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로 46.3%, 25.0% 증가했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중소기업 중심의 대출 성장이 지속하고 순이자마진 안정세가 유지되면서 은행이 그룹 실적 개선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했다"라며 "그룹의 본원적 이익 기반과 더불어 글로벌과 투자은행(IB) 시장에서도 실적개선이 가속화되는 등 균형 있는 질적 성장이 지속하고 있다"라고 말했다.장동기 신한금융 부사장은 콘퍼런스콜(전화회의)에서 내년 대출영업 전략과 관련해 "공격적인 대출성장 전략보다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정도를 감안한 범위에서 다소 신중한 대출성장 전략을 가져갈 계획"이라며 "이럴 경우 저희 입장에서는 NIM을 잘 유지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18-10-24 연합뉴스

경제지표

2018-10-24 경인일보

인천 구금고 8곳중 7곳서 신한은행 압승

유치 경쟁에 하나·국민 가세 관심서구, 하나은행 이례적 선정 주목다른 區 모집 국민은행 모두 패해4년뒤 차기 유치전 더욱 치열 전망인천지역 8개 구청의 금고를 차지하기 위한 은행 간 경쟁이 사실상 신한은행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번에 은행 간 경쟁 구도가 형성된 점으로 미뤄 볼 때 4년 뒤엔 구금고 유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인천 중구는 24일 금고은행 선정을 위한 심의위원회를 열고 신한은행을 구금고로 선정했다. 중구는 앞서 두 차례의 금고 지정 관련 공고를 냈지만, 신한은행 외엔 지원자가 없어 신한은행만을 대상으로 적격성 평가를 했다. 이날 금고은행 추가 모집 일정을 마감한 인천 동구도 신한은행 외에 다른 지원자가 없었다. 동구 역시 중구처럼 심의위원회를 열어 신한은행만을 대상으로 적격성 평가를 하게 된다. 사실상 신한은행이 구금고 은행으로 결정된 것이다. 이렇게 되면 신한은행이 인천 8개 구청 가운데 서구청을 제외한 7개 구청의 구금고를 차지하게 된다.올해 인천지역 구금고 선정 과정은 신한은행과 함께 하나은행과 국민은행이 경쟁 구도를 형성하면서 결과에 관심이 쏠렸다. 특히 서구청이 '인천시 1금고=인천 구금고'라는 등식을 깨고 하나은행을 구금고로 선정하면서, 다른 구청 금고은행 선정 결과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란 예상이 많았다.결과는 그렇지 않았다. 하나은행은 서구 외 다른 구의 금고은행 모집엔 참여하지 않았고, 미추홀구·남동구·부평구·계양구·연수구 등에서 신한은행과 구금고 유치 경쟁을 벌였던 국민은행이 신한은행과의 대결에서 모두 패했다. 구금고 운용 경험 등에서 신한은행이 국민은행에 앞섰다는 게 구 관계자들의 공통된 설명이다. 중구와 동구는 4년 전과 마찬가지로 신한은행만 구금고 선정 과정에 참여했다. 구의 인구와 예산 규모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됐다.결국 올해 9월 인천시 1금고로 선정된 신한은행이 7개 구금고를 맡게 되면서 승자가 됐다. 하지만 4년 전과 비교하면, 신한은행은 1곳(서구 금고)을 하나은행에 빼앗긴 셈이 됐다.4년 뒤 이뤄질 인천시와 인천지역 구청들의 차기 금고은행 선정 과정에선 올해와 다른 상황이 연출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많다. 서구 금고은행으로 입성한 하나은행이 인천 지역사회에서의 더욱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고, 국민은행 등 다른 은행도 금고 유치에 적극 나설 태세다.인천시 한 관계자는 "금고은행이 협력사업비 외에 지역사회에 많은 공헌을 할 수 있도록, 금고은행 심사 기준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며 "은행들은 지역사회 기여 방안을 더욱 고민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2018-10-24 이현준

금융당국 부동산신탁사 최대 3곳 신규 인가 검토

금융당국이 지난 2009년 이후 처음으로 부동산 신탁회사 신규 인가를 추진, 내년 상반기 최대 3곳까지 신설될 전망이다. 24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정례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부동산신탁업 신규인가 추진방안'이 보고됐다. 신규진입이 시장 경쟁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부동산 신탁회사를 최대 3개까지 인가할 방침이라고 금융위는 전했다. 부동산 신탁회사는 지난 2009년 이후 신규진입 없이 11개사 체제를 유지해왔다.애초 금융지주사나 건설사는 이해 상충 문제가 있어 신규진입 대상에서 배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하지만, 금융위는 별도의 제외 대상을 두지는 않고, 심사 과정에서 내부통제기준 등을 더욱 철저히 확인한다는 방침이다.또한 앞으로 첫 인가 때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있는 차입형 토지신탁 업무는 제한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인가 후 2년간 금융당국에서 기관경고나 영업정지 등의 조치를 받지 않으면 별도의 인가 절차 없이 토지신탁 업무를 할 수 있게 된다.금융위는 다음 달 26~27일 예비인가 신청을 받고 외부평가위원회 심사와 예비인가, 본인가 등 신규 인가 절차를 밟아나갈 계획이다. 인가 심사의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해 심사를 담당할 금융감독원에는 리스크 관리, 정보기술(IT), 법률, 회계, 신탁업 등의 전문가 7명으로 구성된 '외부평가위원회'가 설치된다. 증권선물위원회와 금융위원회가 외부평가위원회 심사평가 결과를 참고해 예비인가, 본인가 회사를 최종적으로 결정한다. 심사는 자기자본과 인적·물적설비, 사업계획, 이해상충방지체계, 대주주 적합성 등 5개 부문을 심사한다.금융위 관계자는 "부동산 신탁업의 특성을 고려해 사업계획과 이해 상충 방지체계, 대주주 적합성에 중점을 두고 심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금융위는 사업계획 부문의 경우 경쟁력과 혁신성을 갖춘 업체에 높은 점수를 부여하기로 했다. 또 이해상충 방지체계 부문은 대주주, 계열회사 등 이해관계자와의 이해상충 문제를 방지하기 위한 방법과 절차가 내부통제기준에 적절히 반영됐는지가 평가 대상이다.이어 대주주 적합성과 관련해서는 참여주주 간 장기적 협력 관계가 가능한지 등 대주주가 부동산 신탁회사의 주주로서 적합한지를 심사하게 된다.한편, 금융위는 이번에 신규인가를 추진하면서 부동산 신탁회사에 대한 건전성관리 강화 방안도 함께 마련했다./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

2018-10-24 이상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