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4.9% 육박

은행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가 최고 4.9%에 육박했다. 18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NH농협은행 등 주요 은행의 잔액 기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일제히 0.02%포인트씩 올랐다. 국민은행의 잔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담대 금리는 지난 15일 3.36∼4.86%에서 이날 3.38∼4.88%로 상승했다. 최고 금리가 4.9% 턱밑까지 올랐다. 신한은행도 잔액 기준 주담대 금리가 15일 3.29∼4.64%에서 이날 3.31∼4.66%로 인상됐다.우리은행과 농협은행 역시 같은 기간 금리가 0.02%포인트 뛰면서 각각 3.41∼4.41%, 2.71∼4.33%를 가리켰다.은행들은 지난 15일 은행연합회가 공시한 올해 1월 잔액 기준 코픽스가 전달보다 상승하자 주담대 변동금리를 따라 올렸다. 은행연합회는 1월 잔액 기준 코픽스가 2.01%로 전월 대비 0.02%포인트 올랐다고 공시했다. 이는 2015년 8월 2.03% 이후 41개월 만에 최고치다. 2%를 돌파한 것도 3년 5개월 만이다. 코픽스는 시중은행 수신금리에 따라 움직인다. 지난해 11월 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한 차례 인상하면서 시중 은행들이 줄줄이 수신상품 금리를 올린 영향이 이번에 반영됐다.1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99%로 전월보다 0.05%포인트 내렸다. 이에 따라 은행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담대 금리는 0.05%포인트씩 하락했다. 국민은행은 15일 3.26∼4.76%였던 신규취급액 기준 주담대 금리가 이날 3.21∼4.71%로 하향 조정됐다. 신한은행은 신규취급액 기준 주담대 금리를 3.39∼4.74%에서 3.34∼4.69%로 내렸다. 농협은행은 2.74∼4.36%에서 2.69∼4.31%로, 우리은행은 3.44∼4.44%에서 3.39∼4.39%로 각각 인하했다. 한편 금융채 6개월물을 기준으로 삼는 하나은행은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2.979∼4.179%로 변동이 없었다. /연합뉴스[표] 주요은행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단위:%)은행 신규취급액 기준 잔액 기준 2월 15일 2월 18일 2월 15일 2월 18일국민은행 3.26∼4.76 3.21∼4.71 3.36∼4.86 3.38∼4.88신한은행 3.39∼4.74 3.34∼4.69 3.29∼4.64 3.31∼4.66우리은행 3.44∼4.44 3.39∼4.39 3.39∼4.39 3.41∼4.41하나은행 2.979∼4.179 2.979∼4.179 2.979∼4.179 2.979∼4.179농협은행 2.74∼4.36 2.69∼4.31 2.69∼4.31 2.71∼4.3316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NH농협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일제히 0.08%포인트(p) 올랐다. 사진은 한 은행의 대출 창구. /연합뉴스

2019-02-18 연합뉴스

#대리입금 #돈빌려 드려요… 누리꾼 노리는 '사채의 덫'

'SNS서 판치는' 신종 불법대부업8만원 이상 수고비 '원금의 40%'온라인상 거래대금 대신지불 수법개인정보 누출땐 범죄악용 가능성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등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서 법정 최고이자율을 초과하는 고수수료 불법 대부업이 성행하고 있다. 대출을 받으려는 사람은 신분증, 미성년자는 부모님 연락처와 같은 개인정보를 노출해야 해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트위터 검색창에 '#대리입금', '#돈 빌려드립니다' 등을 입력하면, 대리입금이나 소액대출을 해준다는 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대출 금액은 천원 단위부터 수십만원까지 다양하다. 대리입금은 대출업자가 상대방이 요청한 계좌로 입금을 대신해주면 원금에 수고비(이하 이자) 등을 더해 갚도록 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문제는 대리입금의 이자가 법정 최고이자율보다 훨씬 높다는 것이다. 지난 13일 트위터에 올라온 한 대리입금 글에는 '반납기일은 기본 3일 이내', '8만원 이상은 수고비(이자)가 원금의 40%, 지각비는 시간당 1천원씩 추가됩니다'고 적혀 있다. 글에 올라온 조건에 따라 상환기간을 3일로 잡고 10만원을 대리입금 했을 때 수고비는 4만원이다. 대부업법과 이자제한법상 최고이자율인 연 24%를 적용했을 때 1년에 받을 수 있는 최대 이자인 2만4천원 보다 배 가까이 많다.금융감독원 관계자는 "SNS상 대리입금 글을 올린 사람이 대부업 신고를 했다면, 법정 최고이자율을 넘겨 수수료를 받았기 때문에 불법"이라고 했다. 이어 "대부업 신고를 하지 않았다면, 그 자체로 미등록 대부업으로 위법 사안이고 10만원 이상 빌려줬을 때 최고이자율을 초과해 돈을 받으면 이자제한법 위반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고 했다.전문가들은 "고수수료 대부업으로 인한 금전적 피해뿐 아니라 개인정보 유출 등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관련법 개정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대리입금으로 돈을 빌리기 위해서는 이름, 나이, 전화번호, 주소, 신분증, 부모 연락처 등 본인과 가족 개인정보를 대부업자에게 넘겨줘야 하기 때문이다.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임종인 교수는 "대리입금 형태의 고수수료 소액대출 자체가 불법 행위로 신용할 수 없는 거래인데 당사자의 개인정보뿐 아니라 부모나 지인 연락처와 같은 과도한 정보를 요구하는 것도 문제"라며 "거래에 문제가 생겼을 때 업자가 개인정보를 범죄에 악용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SNS상 대리입금과 같은 불법행위에 대해 수사기관이 나서 단속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경찰 관계자는 "SNS를 이용한 불법 사금융인만큼 수사과, 사이버 수사 등 관련 부서가 연계해 대리입금 단속 등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태양기자 ksun@kyeongin.com

2019-02-17 김태양

[양평]보이스피싱 검거보다 '예방' 최선

양평署, 금융기관등 협력체계 강화서한문 발송·소속 직원 '적극 홍보'양평경찰서가 지역 금융기관과 협력체계를 한층 강화하고 보이스피싱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17일 양평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찰 등 관계기관의 지속적인 예방 홍보 노력에도 보이스 피싱 피해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 양평지역의 보이스 피싱 피해는 지난 2017년 34건 3억원에서 지난해에는 피해금액만 13억원으로 크게 늘어났다.이에 양평서는 최근 관내 기관·단체·금융기관 30여 곳에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서한문을 발송하고, 소속 직원들과 민원인 대상 적극적 홍보 활동과 피해 발생 시 즉시 신고해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양평서는 보이스피싱 사범을 지난 2017년 25명, 지난해 88명을 검거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지만, 보이스피싱이 점조직 형태로 이뤄져 피해금을 회수하는 사례가 극히 드물어 피싱사범 검거보다는 피해 예방에 주력키로했다. 양평서는 나날이 다양해지는 보이스피싱 수법을 피해사례를 중심으로 자세히 소개하고 이를 널리 알려 주민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예방활동에 중점을 두고 집중홍보에 나서기로 했다.정부도 보이스피싱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2012년 6월부터 '100만원 이상 입금 시 30분 간 출금이 지연되는 제도'를 도입하고 계좌이체 등 송금을 했더라도 금융기관에 신속 신고, 지급정지를 요청하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양평서 지능수사팀 관계자는 "올해도 양평군 관내에서 9건의 보이스피싱 범죄가 발생하고 관련 신고도 증가하고 있는 만큼, 보이스피싱 수법과 지연 인출 제도 등을 숙지해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주민홍보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평/오경택기자 0719oh@kyeongin.com

2019-02-17 오경택

경제지표

2019-02-17 경인일보

삼성전자, 현금 보유액 '100조원' 벽 넘어

현금성자산·정기예금등 합친 금액반도체 호황 덕에 작년 24.7% 증가삼성전자가 지난해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슈퍼호황'에 힘입어 창사 이후 처음으로 현금 100조원 보유 시대를 맞았다.17일 재계 등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삼성전자의 현금 보유액(연결 기준)은 총 104조2천100억원으로 전년도인 2017년(83조6천억원)보다 24.7% 증가했다. 이는 삼성전자의 첫 100조원 돌파다.현금 보유액은 기업의 현금과 현금성 자산, 단기금융 상품, 장기 정기예금 등을 합한 것이다.삼성전자의 현금 보유액은 지난 15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274조9천억원)의 약 38%에 해당한다. 삼성전자의 총자산은 연말 기준 339조3천600억원으로 1년 만에 12.5%나 증가하며 역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현금에서 차입금을 제외한 순현금도 89조5천500억원에 달했다.지난해 삼성전자의 현금 보유액이 20조원 이상 늘어난 것은 무엇보다 반도체 사업을 중심으로 한 실적 호조로 무려 44조3천40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린 게 가장 큰 요인이 됐다. 또 지난해 시설투자액이 전년(43조4천억원)보다 대폭 줄어든 29조4천억원 수준에 머물면서 지출이 줄어든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

2019-02-17 황준성

'빚의 무게' 감당 안되는 자영업자들

작년 사업자 대출 규모 432조원1만명당 채무불이행 143명 달해경제활동 활발한 40대 가장 많아자영업자들의 체감경기와 재무상태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17일 나이스신용평가가 더불어민주당 최운열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금융권에 빚을 진 자영업자는 지난해 말 현재 194만6천명이다.이들이 나이스신용평가 등에 사업자대출로 빚진 금액은 432조2천억원이다. 이들은 국내 시중은행 등에서도 가계대출로 빚을 졌는데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난해 2분기 말 기준으로는 210조8천억원이다. 가계대출과 사업자 대출을 더하면 자영업자가 진 빚은 지난해 2분기 말 기준으로만 590조7천억원에 달한다.이런 기준이면 지난해 말 빚 규모는 70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1인당 평균 대출 규모는 한은이 파악한 바로는 지난해 2분기 말 3억5천만원이다. 2014년 말 3억원에서 3년 반 만에 약 17% 늘었다. 나이스신용평가 자료로 추정하면 4억원에 육박한다.문제는 단순히 대출 규모만 커진 게 아니라 채무불이행, 즉 90일 넘게 대출 원리금을 갚지 못한 경우가 늘고 있다는 점이다.금융채무불이행자는 2014년 말 2만1천668명에서 지난해 말 2만7천917명으로 6천249명(약 29%) 급증했다. 자영업자 1만명당 채무불이행자는 2017년 말 132명(1.32%)까지 줄었다가 지난해 말 143명(1.43%)으로 반등했다.이는 영세 자영업자(개인사업자)들이 최저임금 인상 등 비용 상승과 경기 악화에 따른 어려움을 견디지 못하고 대출을 연체하기 시작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연령별로는 40대 채무 불이행자 비율 상승폭이 0.24%포인트로 가장 컸다. 30대가 0.12%포인트, 50대가 0.08%포인트였다. 경제활동이 가장 활발한 연령대에서 연체가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셈이다. 업권별로는 카드업계의 채무불이행자 비율 상승폭이 0.41%포인트로 가장 컸고 캐피탈 0.24%포인트, 은행 0.14%포인트, 상호금융 0.09%포인트 등 순이었다.한국은행은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에 따른 사업자대출 수요 증가와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 등 인구 구조 변화도 자영업자 창업과 대출 증가로 이어졌다"며 " 2014∼2017년 자영업자 창업률이 높은 업종일수록 대출증가율이 높게 나타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쓸쓸함 감도는 임대상가-자영업자들의 체감경기와 재무상태가 악화하고 있어 정부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자영업자들이 지난해 사업자 대출로 빚진 금액은 432조2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화성 동탄2 신도시 상가에 임대를 알리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임열수기자 pplys@kyeongin.com

2019-02-17 김종찬

아시아나, 지난해 6조8506억 사상 최대매출

전년보다 유럽·미주 여객 급증 유가상승 영업익은 35.3% 감소아시아나항공이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분기 기준으로는 8개 분기 연속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아시아나항공은 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2018년에 매출액 6조8천506억원, 영업이익은 35.3% 가 감소한 1천784억원, 당기순이익 -104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2018년 4/4분기 매출액은 1조7천529억원으로 8개 분기 연속 분기 최대 매출액을 경신했다.아시아나항공의 연간 매출액 6조8천506억원은 창사 이후 역대 최고 실적이다. 아시아나항공 여객 부문은 2018년 국제선 여객 수요 호조로 전년 대비 7% 증가했으며, 특히 바르셀로나·베네치아 신규 노선이 조기 안정화되고 장거리 수요가 증가하면서 유럽과 미주 노선 매출이 전년 대비 각각 16%, 7% 늘었다. 화물 부문은 고단가 화물 수요가 지속되면서 전년 대비 1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국제유가 상승으로 전년 대비 유류비가 4천327억원 증가했음에도, 항공운송·IT사업 부문 등의 연결자회사 영업이 좋은 성과를 나타내면서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고 아시아나항공은 설명했다.재무적으로는 2018년 한 해 동안 비핵심 자산 매각으로 차입금 1조900억원을 상환해 유동성 우려를 해소했다고 강조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자회사인 아시아나IDT(11월)와 에어부산(12월)이 기업공개·상장(IPO)에 연이어 성공하면서 2천억원 수준의 자본을 확충해 부채 비율을 2017년 말 대비 83%p 줄였다고 설명했다.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11월을 기점으로 국제유가가 하락해 올해 비용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A350 등 신규 항공기 도입 등을 통해 유류비를 절감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수익성 있는 부정기 노선을 개발하고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High-end' 수요를 적극 유치해 여객 부문의 수익성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2019-02-17 정운

"정기예금으로 갈아타자"… 수시입출식 예금 증가, 7년만에 최소

수시입출식 예금이 7년 만에 가장 작은 폭으로 늘어났다. 투자처를 찾아 대기하던 자금이 금리가 높아진 정기예금으로 옮겨간 영향으로 보인다. 1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말 예금은행의 수시입출식 예금 잔액은 617조8천억원으로 1년 전보다 10조9천억원 증가했다. 연간 증가 폭은 7조1천억원 증가한 2011년 이후 가장 작았다. 수시입출식 예금 증가 폭은 2015년 92조원까지 확대했다가 2016년 60조2천억원, 2017년 34조원에서 점차 쪼그라드는 추세다. 수시입출식 예금은 고객이 원하는 때 자유롭게 입출금이 가능하기 때문에 현금과 유사한 유동성을 띤다. 대신 다른 예금과 비교해 금리가 낮다. 금리가 낮을 때에는 수시입출식 예금에 상대적으로 돈이 몰린다. 다른 예금 상품 금리가 낮아지고 수익률이 높은 투자처를 찾는 대기 자금이 수시입출식 예금으로 몰리기 때문이다. 실제로 수시입출식 예금이 큰 폭으로 증가한 2015년에는 기준금리가 역대 처음으로 1%대로 내려갔다. 2016년에도 사상 최저인 1.25%까지 하락한 바 있다. 그러나 2017년 11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6년 5개월 만에 인상한 데 이어 지난해 11월에도 0.25%포인트 인상한 여파로 시중금리가 뛰면서 수시입출식 예금의 매력이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예금은행의 정기예금 가중평균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1.84%로 2014년 이후 가장 높았다. 수시입출식 예금과 달리 정기예금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말 정기예금 잔액은 668조4천억원으로 72조2천억원이나 늘었다. 증가 폭으로는 2010년(+95조7천억원) 이후 가장 컸다. 정기예금 증가 폭이 수시예금을 웃돈 것도 2011년 이후 처음이었다. 앞서 수시입출식 예금 증가 규모가 작았던 2011년에도 정기예금은 63조3천억원 증가해 수시입출식 예금 증가 규모(+7조1천억원)의 9배에 달했다. 한은 관계자는 "시중 통화량이 결국 어느 바구니에 담겼느냐의 문제"라며 "정기예금이 늘면 수시입출식 예금은 줄어드는 경향이 있는데, 최근 예금 금리가 상승하다 보니 수익률이 높아진 정기예금으로 수시입출식 예금이 옮겨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19-02-16 연합뉴스

은행권 주택대출금리 기준 '코픽스' 잔액기준 41개월 만에 2% 돌파

은행권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지난달 2%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자금을 조달한 수신상품의 금리를 가중평균한 값으로, 코픽스가 오르면 이에 연동한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일제히 오른다.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올해 1월 잔액 기준 코픽스가 2.01%로 전월 대비 0.02%p 올랐다. 이는 2015년 8월 2.03% 이후 41개월 만에 최고치다.잔액 기준 코픽스는 2015년 9월(1.98%) 하락세로 돌아서 2017년 8월 1.59%까지 내려간 이후 지난달까지 17개월 연속 상승했다.반면, 1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99%로 전월보다 0.05%p 내렸다.은행 예·적금 금리가 작년 11월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 이후 상승세를 보이면서 코픽스도 상승했다.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잔액 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을 서서히 반영하고, 신규취급액 기준은 해당 월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돼 금리 변동을 신속하게 반영한다"고 설명했다./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변동형 주택담보대출 인상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9·13 부동산시장 안정대책 발표 이후 세부사항 혼선으로 막혔던 대출이 18일 부터 일부 개시됐다.은행권에 따르면 주요 시중은행은 이날부터 1억원 이하 생활안정자금 대출과 무주택 세대 9억원 이하 주택 구매자금 대출을 취급하기로 했다. 한편 잔액기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12개월 연속 상승하면서 이와 연동한 시중은행의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인상됐다. 사진은 이날 지난해 9월 18일 서울시내 한 은행의 창구 모습./연합뉴스

2019-02-15 이상훈

추세 꺾고 반등 신라젠, 국제학술지 표지논문 선정 소식 '불마켓 올까'

약세장을 겪고 있던 신라젠이 국제학술지 논문 게재와 함께 반등움직임을 보여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신라젠은 신약후보 물질 '펙사벡'과 면역항암제(면역관문억제제) 병용요법에 관한 논문이 미국 암학획(AACR)의 대표 국제학술지 '클리니컬 캔서 리서치' 3월호 표지 논문으로 선정됐다고 15일 발표했다.이번 연구는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 종양내과 김찬‧전홍재 교수, 이원석 박사 연구팀과 신라젠이 함께 했다. 연구팀은 면역관문억제제 단독으로는 반응을 보이지 않는 신장암 마우스모델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특히 펙사벡과 2종의 면역관문억제제(PD-1, CTLA-4)를 삼중 병용한 결과, 더욱 강력한 치료 효과를 보여 신장암 쥐의 40%에서 종양이 완전히 사라졌다. 이러한 항암효과는 장기간 지속되어 삼중 병용 치료군에서 대조군에 비해 평균 생존기간이 2.3배 증가했다. 분당차병원 김찬 교수는 “우리 연구의 학문적인 탁월성을 세계 최고의 암학회에서 공식적으로 인정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15일 오후 3시 7분 현재 신라젠은 전일대비 4.48% 상승한 7만4600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신라젠은 장중 최저 6만9800원까지 밀린 바 있다. /디지털뉴스부국제학술지 표지논문 게재로 반등한 신라젠 주가. /네이버증권 캡처

2019-02-15 강보한

한은, 주택 매매 둔화에… 1월 은행 가계대출 증가액 2년 만에 최소

부동산대책 이후 시장이 관망세를 이어가자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 증가 규모가 2년 만에 최소치를 기록했다. 1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019년 1월 중 금융시장 동향'을 보면 지난달 말 은행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은 828조7천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1조1천억원 늘었다. 주택 매매가 둔화하는 가운데 겨울철 이사 비수기까지 겹치며 주택담보대출은 610조5천억원으로 2조6천억원 증가했다.주택담보대출 증가 규모는 지난해 2월(+1조8천억원) 이후 최소치를 나타냈다. 실제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2천호로 1년 전 같은 달(1만호)의 20% 수준에 그쳤다. 또 일반신용대출과 마이너스 통장대출 등 기타대출 잔액은 217조원으로 한 달 사이 1조5천억원 줄었다. 설 상여금이 들어오고 부동산 관련 대출 수요가 줄어든 영향이 겹친 것으로 분석된다. 한은 관계자는 "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 심사가 까다로워지며 작년 1월에는 부동산 관련 자금 수요가 기타대출로 전환된 영향이 컸다"며 "부동산 관심이 꺼지며 기타대출에 포함된 부동산 요인이 빠졌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지난 1일 오전 서울 송파구 한 부동산중개업소에 가격을 조정한 시세표가 붙어있다./연합뉴스

2019-02-15 이상훈

고강도 규제에 전셋값 하락… 은행들 "대출고객 잡자"

넓은 평수 등 나은 주거 환경 이사도내 전세시장 전년대비 13% 증가고정·변동금리 농협 2.77·2.88%…각종 우대금리 적용 상품 출시 봇물본격적인 봄 이사철을 앞두고 경기도내 시중은행들이 전세 수요를 잡기 위해 다양한 전세자금대출 상품을 선보이며 고객 몰이에 나서고 있다.거래절벽을 보이는 경기도내 아파트 매매시장과 달리 전세는 전셋값 하락으로 실수요자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14일 경기도부동산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전세시장은 2만293건으로 전년 동기 1만7천802건보다 13% 늘었다. 같은 기간 아파트 매매가는 1만1천362건에서 7천711건으로 47% 급감했다. 이는 대출 규제와 보유세 증가 등 정부의 고강도 규제로 부동산 시장이 악화돼 전셋값이 하락하면서 전세 세입자들이 넓은 평수 등 보다 나은 주거 환경으로 이사를 선택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이에 국내 주요 시중은행들은 최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오른 대출금리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각종 우대금리를 적용한 대출 상품을 내놓으며 전세 수요자 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우선 고정금리 기준으로 NH농협은행(은행연합회 공시 기준)은 우대금리 1.5%와 1.4%를 적용한 '채움전세우대론'과 'NH전세금안심대출'을 각각 선보였다. → 표 참조'채움전세우대론'의 경우 기준 금리 1.95%에 가산 금리 2.32%가 더해져 최대 4.27%에 달하는 금리가 우대금리가 적용되면 최저 2.77%까지 낮아진다.IBK기업은행도 3.23%의 '근로자 우대전세대출'과 3.24%의 '임차자금'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수협은행도 최저 3.47%의 'Sh전세보증금대출'을 내놓은 상태다.변동금리 기준으로도 농협은 최저 2.88%의 '채움전세우대론'과 2.96%의 'NH전세금안심대출'을 각각 선보였다.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도 각각 'KB주택전세자금대출(최저 3.02%)', '우리전세론(최저 3.09%)' 등을 출시했다. 은행업계 관계자는 "농협이나 기업은행 등 국책 및 특수은행의 출시 상품이 상대적으로 금리가 저렴할 수밖에 없다"며 "신용 등 상황에 맞춰 가장 저렴한 상품을 선택하면 이자 부담을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

2019-02-14 황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