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상반기 위조지폐 330장 발견… 100만장당 0.06장꼴

올해 들어 발견된 위조지폐는 330장으로, 전년대비 3분의 1로 줄었다.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상반기 중 위조지폐 발견 현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한국은행, 금융기관, 개인이 발견해 신고한 위조지폐는 330장으로 지난해 상반기(945장)보다 65.1% 줄었다. 적발된 위조지폐 숫자는 한국은행이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래 18년 만에 가장 적었다. 지난해 하반기와 견줘선 53.7% 감소했다. 이는 한은이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0년 이래 최소 수치다. 한국은행은 이같이 큰 폭의 감소에 대해 새로운 대량 위조지폐 사례가 없었고, 2016년부터 꾸준히 발견되던 특정 만원권 위조지폐 발견 장수가 줄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카드 사용이 늘고 간편결제 시스템이 발달하며 현금 사용이 줄어드는 점도 위조지폐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유통 지폐 100만장당 위조지폐 발견 장수는 0.06장으로 전년 동기보다 0.13장 감소했다. 권종별로 보면 만원권이 175장으로 73.8%나 줄었다. 5만원권도 48.1% 감소한 27장, 5천원권은 44.4% 줄어든 120장으로 집계됐다. 1천원권 위조지폐는 8장 발견됐다. 새롭게 발견된 기번호(화폐 고유번호)는 32개로 전년 동기보다 19개 감소했다. 한은이 발견한 위조지폐는 모두 209장(63.3%)이었고 금융기관이 발견해 신고한 위조지폐는 117장(35.5%)으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 금융기관이 발견한 위조지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이 96장(82.1%)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한국은행은 지폐를 사용할 때 위조 여부 확인에 주의를 기울이고 위조지폐를 발견하면 경찰서나 은행에 바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디지털뉴스부상반기 위조지폐 330장 발견. 사진은 실제 화폐를 일반 종이에 복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위조지폐의 모습. /연합뉴스=광주 광산경찰서 제공

2018-07-23 디지털뉴스부

카뱅 1년, 고객 600만명 넘고 덩치는 지방은행급… "아직 오픈중"

1년 전 돌풍을 일으키며 등장한 카카오뱅크(한국카카오은행)가 이용자와 자산 규모에서 지방은행 수준에 올랐다. 빠르게 자리를 잡았지만 아직 상품이 다양하지 않고,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자본 확충 등과 같은 과제도 산적했다.은산분리 규제 등에 갇혀서 적극 나서기 어려운 애로도 있다. 이 때문에 인터넷 전문은행인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는 '아직도 오픈 중'이라는 평가도 나온다.23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이달 15일 기준 고객은 628만명이다. 지난달 경제활동인구(2천816만1천명)의 22.3%로, 5명 중 1명은 카카오뱅크 고객이다. 케이뱅크에 이어 두 번째 인터넷전문은행으로 출범한 카카오뱅크는 첫날인 지난해 7월27일 하루에만 18만7천명을 유치해 화제를 모았다.이용자는 8월 말 329만명으로 급증했고, 이후에도 월 평균 28만9천명이 유입됐다.이와함께 자산도 지방은행 수준으로 커졌다.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을 보면 카카오뱅크 자산은 지난해 12월 5조8천418억원으로 제주은행(5조5천509억원)을 넘었다.올해 1분기 말에는 카카오뱅크는 7조9천176억원, 제주은행은 5조6천877억원으로 격차가 커졌다.현재 자산 규모로 카카오뱅크는 전북은행(17조5천291억원) 다음이다.앞서 출범한 케이뱅크에 비해 성장 속도가 빨랐다. 케이뱅크는 자산이 지난해 12월 말 1조3천511억원, 올해 1분기 말 1조5천422억원이었다. 카카오뱅크 여수신 규모도 급속 성장 중이다. 이달 15일 기준 수신은 8조5천186억원, 여신은 6조9천400억원으로,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수신은 70.7%, 여신은 50.2% 뛰었다. 카카오뱅크 경영 성과도 개선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376억원에 달한 적자를 올해 1분기 53억원까지 줄였다. 카카오뱅크는 편리하고 혁신적인 서비스로 보수적인 은행업계에 새 바람을 불러 일으켰다.24시간 어디서든 계좌를 만들 수 있고, 서류 제출 없이 바로 대출도 되는 데 고객들은 열광했다.공인인증서나 일회용 비밀번호 생성기(OTP) 등 각종 인증 장치가 최소화한 것도 호응을 얻었다.금리가 높고 수수료가 낮다는 점도 기존 은행들과 차별화됐다.카카오뱅크는 금융회사, 편의점, 지하철역 등에 설치된 모든 자동입출금기(ATM)에서 입출금·이체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 해외송금 수수료는 5천달러까지 5천원만 받는다. 카카오 기업 이미지도 도움이 됐다. 캐릭터가 그려진 체크카드는 신청 후 한참을 기다려야 할 정도였다.이제 카카오뱅크의 과제는 초기에 주목받은 '파격적인 금리와 서비스'를 대체할 새로운 강점을 찾는 것이다.카카오뱅크 대출 금리는 더는 매우 낮지 않다. 건전성과 안정성 확보 차원에서 금리를 올려왔기 때문이다. 시중은행에 비해 턱없이 적은 자본금으로 저금리 대출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웠다.은행연합회 공시 기준으로 지난달 카카오뱅크 일반신용대출 평균 금리는 연 3.93%로 5대 시중은행과 비교해 최저가 아니다. KB국민은행(연 3.95%), KEB하나은행(연 4.91%), NH농협은행(연 3.95%)보다는 낮지만 우리은행(연 3.79%)보다는 높다. 이용 상품도 여전히 제한적이다. 올해 전월세보증금 대출을 출시했으나 '은행 대출의 꽃'인 주택담보대출이 없다. 사업자 대출도 불가능하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상품 구성을 다양화하고 기업 거래를 위한 펌뱅킹을 확대하는 것이 단기 과제"라며 "모바일에서만 판매해도 문제가 없는 상품을 만들어야 하기에 시간이 더 걸린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는 케이뱅크와 함께 은산분리 등 규제 완화를 기다리고 있다. 강력한 대주주가 있어야 자본금을 크게 늘리고 안정적으로 상품을 공급할 수 있기 때문이다.'은행'을 넘어 '핀테크'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의 투자를 받아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연합뉴스사진은 카카오뱅크 애플리케이션 실행 모습. /연합뉴스

2018-07-23 연합뉴스

'유령쇼핑몰'로 2억대 사기 아동복 디자이너 실형

'유령 쇼핑몰'을 마치 '유명 쇼핑몰'인 것처럼 속여 주부들에게 운영권을 넘겨주고 억대 계약금을 가로챈 40대 아동복 디자이너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1단독 위수현 판사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아동복 디자이너 A(43·여)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2014년 11월부터 2015년 10월까지 인천 서구에 있는 자택에서 "회원 2만명이 넘는 유명 아동복 온라인 쇼핑몰의 운영권을 넘겨주겠다"고 속여 주부 6명으로부터 계약금 등 명목으로 총 2억1천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인터넷 쇼핑몰 위탁 관리자를 구한다'는 글을 올려 피해자들을 유인했다. 하지만 A씨의 쇼핑몰은 2014년 6월 홈페이지만 제작했을 뿐 회원과 판매 실적이 거의 없는 유령 사이트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피해자들에게 "사이트 회원 수가 2만명이 넘고 활성화돼 있다"며 "계약금과 물품 대금만 주면 내가 물건을 대신 구매해주고, 수익의 10%만 가져가겠다"고 속인 뒤 상품성 없는 재고물품만 넘긴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A씨의 범행으로 다수의 피해자가 발생했고, 피해액이 적지 않음에도 피해 회복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2018-07-22 박경호

경제지표

2018-07-22 경인일보

카드 수수료 0%대로 인하 추진… 정부예산 넣고 연회비 인상

정부가 예산을 투입하고, 신용카드 이용자나 카드사가 부담을 나눠지는 방식으로 영세 가맹점 수수료율을 0% 초반대로 낮추는 방안이 모색된다.지마켓 등 오픈마켓에서 상품을 판매하는 온라인사업자들도 사업 규모에 따라 영세·중소 가맹점 우대 수수료율을 적용받을 수 있게 된다. 22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최저임금 인상과 소득 감소 등으로 타격을 입은 영세 자영업자를 지원하기 위해 이와같은 내용으로 신용카드 수수료 종합개편 방안을 마련 중이다.금융위 관계자는 "정부와 소비자가 영세·중소 가맹점의 카드 수수료를 분담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면서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와 예산 지원방안을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위 목표는 카드 수수료율을 영세 가맹점은 0% 초반대로, 중소 가맹점은 0%대로 낮추는 것이다. 지금은 매출 5억원 이상 일반 가맹점은 2% 안팎, 매출 3억∼5억원 중소가맹점은 1.3%, 매출 3억원 이하인 영세가맹점은 0.8%다.금융위는 정부 예산을 투입하는 방안을 우선 검토 중이다. 신용카드 결제 보편화로 세원이 노출돼서 세수 확보에도 상당한 효과를 본 만큼 정부 역시 비용 부담 사유가 있다고 금융위는 보고 있다. 특히 영세 자영업자는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으로, 정부 지원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내세워 예산 당국을 설득할 예정이다. 영세 자영업자 세액공제 확대와 같은 세제 지원도 아이디어 차원에서 검토되고 있다.이는 예산·세법 개정을 수반하는 사안인 만큼 올해 4분기에 방향을 잡고 내년에 추진할 예정이다. 정부와 함께 신용카드사와 사용자가 비용을 분담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역시 신용카드 결제 확대로 편의를 누리고 있지만 이에 상응하는 비용은 내지 않는다는 것이다.구체적으로는 현재 가맹점이 내는 이른바 '적격비용' 중 조달비용과 대손비용, 마케팅 비용을 카드사가 분담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이 경우 카드사들은 늘어난 비용을 카드 연회비 인상으로 대응할 가능성이 크다. 결국 연회비 인상 요인이 생기는 것이다. 혹은 카드사들이 연회비는 그대로 두고 수익성 위주로 회원을 정리하는 방식으로 충격을 흡수할 수도 있다. 한편, 금융위는 지마켓이나 11번가 등 오픈마켓에서 상품을 판매하는 영세 자영업자들에게도 내년부터 우대수수료율(중소가맹점은 1.3%, 영세가맹점 0.8%) 적용하기로 했다. 이들은 현재 2% 안팎인 일반 가맹점 수수료를 낸다.영세업자→쇼핑몰→결제대행업체(PG)→카드사로 이어진 구조에서는 PG사가 대표 가맹점이 되기 때문에 영세업자들을 구분해 혜택을 줄 수가 없었다.내년부터는 신규 사업자가 영세·중소 가맹점으로 선정되면 직전 6개월간 카드 매출에 영세·중소 가맹점 수수료율을 소급적용해주는 방안도 시행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영세 자영업자 부담이 커지면서 연말로 예정했던 카드수수료 종합개편에도 가속이 붙고 있지만 카드수수료 전반 구조를 다루는 만큼 이해당사자 의견 수렴과 숙의 과정 등 기본절차를 밟다보면 일정을 크게 앞당기긴 어렵다"고 말했다. /연합뉴스지난 15일 충남 당진시 한 편의점에서 점주가 근무를 서고 있다. /연합뉴스

2018-07-22 연합뉴스

코스피, 개인·기관 매수세에 닷새 만에 상승… 코스닥 790선 턱걸이

코스피가 20일 기관과 개인의 매수세에 소폭 반등했다.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90포인트(0.30%) 오른 2,289.19로 장을 마감했다.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개인은 각각 660억원, 518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1천215억원을 순매도했다.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삼성전자(1.17%), 삼성바이오로직스(0.24%), 현대차(2.42%), NAVER(0.65%), KB금융(0.56%) 등이 올랐다.반면 SK하이닉스(-2.66%), 셀트리온(-1.04%), POSCO(-2.70%), LG화학(-1.04%) 등은 내렸다.업종별로는 운송장비(1.67%), 건설(1.22%), 보험(1.15%) 등이 오르고 철강금속(-1.50%), 종이목재(-0.53%), 비금속광물(-0.50%) 등은 내렸다.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88포인트(0.61%) 내린 791.61로 거래를 마쳤다. 네이처셀 사건 여파로 제약·바이오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지수를 끌어내린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745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43억원, 174억원을 순매도했다.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1.21%), CJ ENM(-3.00%), 신라젠(-0.64%), 바이로메드(-3.15%), 스튜디오드래곤(-2.55%), 포스코켐텍(-2.62%), 셀트리온제약(-0.99%) 등이 내렸다.업종별로는 의료·정밀기기(0.50%), 종이목재(0.36%), 섬유의류(0.33%) 등이 오르고 방송서비스(-2.17%), 운송장비부품(-2.00%), 비금속(-1.44%) 등은 내렸다.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달러당 0.5원 오른 1,133.7원으로 거래가 끝났다./양형종 기자 yanghj@kyeongin.com원·달러 환율이 0.5원 오른 1,133.7원으로 장을 마감해 사흘 연속 연중 최고치를 경신한 20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피는 6.9포인트 오른 2,289.19로 장을 종료했다. /연합뉴스

2018-07-20 양형종

경제지표

2018-07-19 경인일보

한국당 이우현, 1심서 징역7년 선고… 10억원대 불법 정치자금 받은 혐의

10억원대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자유한국당 이우현(61·용인갑) 의원이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23부(부장판사·김태업)는 19일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이 의원에게 징역 7년과 벌금 1억6천만원, 추징금 6억8천200만원을 선고했다.형이 확정되면 이 의원은 의원직을 잃게 된다.이 의원은 지난 2014년 6·4 지방선거에서 남양주 시장에 출마하려던 공모 전 남양주시의회 의장으로부터 공천 청탁과 함께 5억5천500만원을 받는 등 19명의 지역 정치인과 사업가들로부터 총 11억8천100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이 의원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여당 간사였던 2015년 3월~2016년 4월 보좌관 김모씨 소개로 만난 전기공사업체 A사 대표 김모씨로부터 철도시설공단과 인천공항공사 발주 사업 수주 등의 대가로 총 1억2천만원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도 있다.재판부는 "보좌관 김씨의 일부 과장된 진술 태도 등에 비춰 배달 사고 가능성이 있어 일부 액수만 유죄로 판단했다"며 "헌법과 법률에 따라 청렴 의무가 있고, 양심에 따라 직무를 수행해야 할 의원임에도 권한을 남용해 뇌물을 받고 관련자에게 허위 진술을 부탁해 엄정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

2018-07-19 손성배

코스피 2,280선 턱걸이, 코스닥 800선 붕괴… 신라젠 등 제약·바이오주 대거 약세

코스피가 19일 개인과 기관의 '팔자'에 나흘 연속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82포인트(0.34%) 내린 2,282.29에 장을 마쳤다.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340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도 179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외국인은 532억원을 순매수했다.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대장주' 삼성전자(0.75%)와 SK하이닉스(1.12%), 삼성바이오로직스(2.17%), NAVER(0.13%), LG화학(1.51%), 삼성물산(0.84%) 등이 올랐다.반면 셀트리온(-0.52%), POSCO(-1.41%), KB금융(-2.90%)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95포인트(1.72%) 내린 796.49로 마감했다.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713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564억원, 123억원을 순매수했다.시총 상위주는 셀트리온헬스케어(-0.60%), CJ ENM(-11.40%), 신라젠(-7.30%), 메디톡스(-4.98%), 나노스(-6.55%), 바이로메드(-2.52%), 스튜디오드래곤(-4.93%), 에이치엘비(-0.39%) 등 대부분 내렸다. 특히 전날 라정찬 네이처셀 대표이사가 허위·과장 정보를 활용해 주가를 조작한 혐의로 구속되면서 제약·바이오주가 대거 약세를 보였다.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달러당 0.9원 오른 1,133.2원으로 거래가 끝났다./양형종 기자 yanghj@kyeongin.com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7.82포인트(0.34%) 내린 2,282.29로 장을 마감한 19일 오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코스피가 스크린에 띄워져 있다. 개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코스피는 나흘 연속 하락 마감했다. /연합뉴스

2018-07-19 양형종

[2020년 제53차 아시아개발은행 연차총회 개최지 선정]국제회의 중심지로 비상하는 인천

67개 회원국 금융전문가 한자리OECD 세계포럼 잇는 유치 성과송도컨벤시아 2단계 확장 완료4천여명 대규모 회의 가능해져인천이 아시아 각 나라의 재무분야 장·차관과 국제 금융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이는 '2020년 제53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 총회' 개최지로 선정됐다.기획재정부와 ADB가 공동주최하는 제53차 ADB 연차 총회는 2020년 5월 2일부터 4일 동안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릴 예정이다. 67개 ADB 회원국이 정부 대표단과 국제금융기구 관계자, 학계, 기업인 4천여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국제행사다.ADB는 1966년 아시아·태평양 지역 개발도상국가의 성장을 돕기 위해 설립된 개발은행이다. 회원 국가가 낸 자본을 재원으로 대출, 기술원조, 특정 프로젝트 융자 사업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1966년 창립 회원국으로 가입했다.기획재정부는 지난 13일 개최도시 선정을 위해 서류 심사를 통과한 인천, 서울, 부산, 제주를 대상으로 제안서 발표회를 진행했다.인천시는 지리적 이점, 전폭적인 행정 지원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개최도시로 낙점됐다.인천시는 송도컨벤시아 2단계 확장으로 방문자 4천 명 이상의 대규모 국제회의 개최가 가능해졌다. 또 인천공항에서 불과 20분 거리에 있는 송도컨벤시아를 중심으로 숙박, 쇼핑, 문화시설이 구축돼 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제안서 발표회에서 영상 메시지를 통해 ADB 연차총회 유치 의지를 강력하게 밝히기도 했다.인천시는 한국관광공사 국제회의 파급 효과 분석방법에 따라 이번 ADB 연차총회 유치의 경제적 효과를 분석한 결과 330억원의 파급 효과와 200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인천시는 ADB 연차 총회와 함께 오는 11월 27~29일 열리는 OECD 세계포럼도 유치하는 등 각종 국제회의 유치 성과를 거두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송도컨벤시아 일대 400만㎡를 전국 최초의 국제회의 복합지구로 지정할 계획이다.인천시 관계자는 "ADB 연차총회 유치를 계기로 송도 국제회의 복합지구를 활성화하고 인천시 미래전략 산업으로 마이스 산업을 육성하겠다"며 "인천이 국제회의 중심지로 발돋움하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몸집 커진 송도컨벤시아-인천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가 2단계 확장 공사를 마치고 18일 웅장한 모습을 드러냈다. 송도컨벤시아 2단계 사업은 1단계와 같은 외관으로 연면적 6만4천㎡ 규모이다. /김용국기자 yong@kyeongin.com

2018-07-18 김민재

인천지역 '금고지기' 은행권 물밑경쟁 시작됐다

9조5천억 규모 市 9월께 신규 지정공고 나기도 전에 문의전화 빗발10개 군·구도 일제히 '약정' 만료한 곳의 독차지 여부 '관전포인트'올해 말 약정기간이 끝나는 인천시 금고 은행 신규 지정을 위한 은행권의 물밑 경쟁이 치열하다. 인천시뿐 아니라 10개 군·구 금고은행도 일제히 약정이 만료됨에 따라 지각변동이 예고되고 있다.인천시는 각종 세입을 수납하고 현금을 보관하는 금고 은행의 약정기간(4년)이 올해 12월 31일 만료됨에 따라 조만간 신규 금고 지정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7월 말 공개경쟁을 공고한 뒤 8월 제안서를 접수하고, 9월께 금고 은행을 지정할 계획이다. 현재 인천시 일반회계 8조1천억원을 다루는 제1금고는 신한은행이, 특별회계 1조4천억원을 관리하는 제2금고는 농협중앙회가 맡고 있다.인천시 담당 부서에는 공개경쟁 공고가 나기 전인데도 시 금고 지정 절차와 평가 기준 등을 문의하는 은행권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지난 6월 서울시가 104년 만에 금고 은행을 우리은행에서 신한은행으로 변경한 데 따른 변화 바람이 인천까지 번질지 관심이다.은행권의 치열한 물밑 경쟁의 관전 포인트는 특정 은행이 인천시와 10개 군·구 금고를 독차지할지 아니면 제각기 다른 은행이 맡게 될지다.신한은행이 2007년부터 인천시 금고를 차지하면서 강화·옹진(농협)을 제외한 8개 구 금고도 자연스럽게 신한은행이 맡고 있다. 하지만 서구를 비롯한 일부 구에서는 인천시 금고 은행과 상관없이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는 은행을 구금고로 지정하겠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서구는 올해 예산이 7천790억원에 달한다.금고지정은 행정안전부의 지방회계법과 '지방자치단체 금고지정 기준(예규)'을 따르기 때문에 인천시와 10개 군·구의 선정 기준은 동일하다. 금융기관의 대내외 신용도 평가와 시민 이용 편의, 금고 관리 능력, 지역사회 기여도 등이 평가기준이다. 금고선정은 평가 기준에 따라 점수를 매기는 금고심의위원회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 9~12명으로 구성된 위원회는 인천시 국장급 공무원과 시의원, 전문가, 금융기관 추천 인사로 구성된다. 인천시는 은행권의 로비를 철저히 차단하기 위해 심의위원회를 회의 2~3일 전에 구성하고 당사자에게 비밀리에 통보할 방침이다.금고은행으로 지정을 받으면 공공기관으로부터 인정받은 신뢰성 있는 은행이라는 브랜드 이미지 상승 효과와 더불어 잠재적 고객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이 때문에 시중 은행들은 자치단체에 막대한 사회공헌 기금을 약속하면서까지 금고 은행 선정에 사활을 걸고 있는 상황이다.인천시 관계자는 "여러 은행에서 문의가 오지만 서로 다른 정보를 줄 수 없기 때문에 원론적인 설명만 해주고는 있다"며 "공정한 금고 지정을 위해 박남춘 시장이 공개할 부분은 공개하고 투명하게 절차를 진행하라고 특별히 지시했다"고 말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2018-07-18 김민재

경제지표

2018-07-18 경인일보

[인터뷰]한국은행 김현정 신임 인천본부장

"지역경제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인천본부를 차질 없이 이끌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 방안 등을 제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최근 한국은행 인천본부장에 부임한 김현정(54·사진) 본부장은 18일 "한국은행 창립 초기 부산, 대구 등과 함께 설치된 유서 깊은 인천본부에서 일할 수 있게 돼 영광이고 기대가 크다"며 이같이 밝혔다.김 본부장은 "지역경제가 곧 국가 경제의 기초가 된다"며 지역경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지역에 있는 주력 산업들의 성과를 합친 결과가 곧 우리 경제의 성과로 볼 수 있다"며 "지역경제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고 했다. 이어 "우리 경제의 기초적인 블록이 지역경제라고 볼 수 있다"며 "우리나라의 많은 경제 현안도 지역에서 해법을 찾을 수 있다고 본다"고 했다.2001년 한국은행 근무를 시작한 김 본부장은 은행 내 경제연구원에서 미시·거시연구실장, 부원장 등을 지내면서 활발한 연구 활동을 했다. 16개 지역본부를 담당하는 지역협력실장도 역임했다.그는 "박사학위를 받은 후 1년 정도 민간 영역에서 활동하다 연구가 천직이라는 생각을 하던 차에 한국은행에서 채용 공고가 나와 망설임 없이 지원했다"며 "한국은행은 현실경제와 맞닿아 있는 풍부한 데이터가 있고 무엇보다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연구가 가능한 곳이란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좋은 상사와 동료, 후배들 덕에 제 업무에 몰두하며 오랜 기간 일할 수 있었다"고 했다.김 본부장은 인천의 성장 잠재력을 비교적 높게 평가했다. 그는 "인천의 경우 자동차와 기계, 석유·정제, 철강, 의약품 등 다양한 주력산업을 갖추고 있다"며 "비중이 크지는 않지만, 반도체 분야 기업이 수출을 견인하는 모습은 긍정적으로 보인다"고 했다.특히 "항만과 공항이 있는 물류 중심지인 만큼, 주력산업과의 시너지를 낸다면 성장 가능성이 크다"며 "남북 교류가 활성화되면 인천의 이런 물류 인프라들이 굉장한 성장 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성장 잠재력이 있는 업종들을 고도화·선진화하고, 서비스업도 제조업과 관련성이 높은 부분을 찾으면 얼마든지 서로 윈윈하면서 성장할 수 있다"며 "우리도 정책적 방안을 찾기 위해 고민하겠다"고 했다.김 본부장은 "인천의 재계와 학계, 지자체 관계자들과 함께 활발히 의견을 나누고 현장을 다니면서 다양한 이야기를 듣겠다"며 "엄밀한 조사와 연구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유용한 결과물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2018-07-18 이현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