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번엔 고리사채와 전쟁선언

SNS 통해 불법대부업 근절 계획"서민들 착취 사채는 악마" 경고특사경등 상시수사로 퇴출 의지"경기도에서 고리사채업 하시면 패가망신합니다."불법 대부업 근절에 대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의지 표현이다. 이재명 지사는 6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불법대부업 근절 단속 계획을 공개했다. 아에 단속방법과 방향을 대외적으로 공개하며, 불법대부업자들에게 선전포고를 한 셈이다.특사경만으로는 근절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피해자 제보 등을 통한 단속에 나서겠다는 뜻도 전했다.이달부터는 SNS 등 다양한 홍보수단을 통해 대부업 단속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를 전파하겠다는 게 도의 계획이다.아울러 조사원이나 감독직원이 고객으로 가장해 접근하는 '미스터리쇼핑' 수사도 도내 11개 특사경 조사센터에서 상시적으로 진행하게 된다.피해를 입은 후 단속·수사 하는 것이 아니라 아예 불법대부업자가 영업활동을 펼치지 못하도록 곳곳에 덫을 놓겠다는 복안이다.이 지사는 취임 직후부터 서민들을 착취하는 불법대부업을 퇴출시키겠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혔다.그는 취임후 불법대부업 대책 등을 논의하면서 "불법 고리 사채는 악마"라는 거친 표현도 했다.아직 명시되지는 않았지만, 불법 사채 광고 전단 포상제 등도 이 지사가 제안한 불법 대부업 근절 방안 중 하나다.한편 도는 내년부터는 경기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연 2%로 100만 원 이내 소액대출을 시작할 예정이다.저신용 문제로 금융권이 아닌 대부업을 이용할 수 밖에 없는 도민들을 위해 저리로 도가 직접 돈을 빌려주고 자립을 돕는다는 목표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2018-11-06 김태성

내집 마련 열풍속 묻지마 개발… 금융위기 직격탄 '줄줄이 무산'

2006년 당선 김문수 前지사 공약도내 시·군 23개지구서 조성추진사업성 악화로 8개 지구만 남아현재 첫삽 뜬 곳은 '광명'이 유일공공차원 대안 마련 목소리 커져2007년부터 2008년 사이 경기도 곳곳에 뉴타운 광풍이 불었다.2006년 당선된 김문수 전 도지사의 공약이기도 했다. 2008년 총선에서도 국회의원 후보들도 저마다 뉴타운 사업을 약속했다. 경기도에서만 12개 시·군 23개 지구에서 2020년을 목표로 뉴타운 조성이 추진됐었다. → 표 참조상황이 반전된 것은 총선이 끝난지 얼마 지나지 않은 2008년 말 무렵. 세계금융위기 여파 속 부동산 경기는 침체됐고 뉴타운 역시 사업성에 직격타를 맞았다.터전을 잃을 처지인 원주민들의 원성도 커져갔다.곳곳에서 사업을 찬성 혹은 반대하는 주민들간 갈등이 이어졌다. 군포 금정지구, 평택 안정지구가 주민들의 반대로 연달아 무산됐다.사정이 이렇자 김문수 전 지사는 2011년 사실상 뉴타운 정책의 실패를 인정하며 사업을 근본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후 경기도내 뉴타운은 줄줄이 없던 일이 됐다.2011년에만 5곳에서 사업이 무산됐고 2012년에도 3곳이 해제됐다.부천시의 경우 2014년 관내 모든 뉴타운 사업지구를 직권으로 해제했다. 2015년에는 남양주 퇴계원지구, 2016년에는 평택 서정·신장지구가 차례로 해제됐다. 23개 지구 중 15곳이 해제돼 남은 곳은 이제 8곳뿐이다.8곳 중 현재 첫삽을 뜬 곳은 광명뉴타운 한곳 뿐이다. 나머지는 뉴타운 지구로 지정된 지 10년이 넘도록 공사도 시작하지 못한 상태다.8개 지구 내 40개 구역 중 절반이 넘는 22곳가량은 사업시행 인가조차 이뤄지지 못할 정도로 지지부진하다.18곳은 조합을 구성하는 정도에 그쳐 있고 4곳은 그마저도 하지 못했다.사업 계속 추진을 주장하는 주민들과 해제를 요구하는 주민들간 갈등의 골만 깊어지고 있다.사정이 이렇지만 논의의 테이블조차 제대로 마련되지 못했고, 급기야 고양 등 일부 지역에선 수년 동안 사업 추진의 타당성 문제를 두고 법정 공방마저 일었었다.그러는 사이 도시재생사업의 흐름은 뉴타운처럼 일괄 철거한 후 다시 지어 올리는 방식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노후화된 지역을 소규모로 개선하는 방식으로 전환된 상황이다.정책의 무게 추가 옮겨가면서 뉴타운은 좀처럼 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공공 차원의 종합적인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제기되는 이유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2018-11-06 강기정

코스피, 미국 중간선거 '눈치보기' 끝 상승… 2,090선 코앞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코스피가 6일 '눈치 보기' 끝에 상승 마감했다.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70포인트(0.61%) 오른 2,089.62에 마감했다.미국 현지시간으로 6일 중간선거가 치러지며 7~8일에는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열리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1억원, 1천775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개인은 1천719억원을 순매수했다.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셀트리온(0.42%), 삼성바이오로직스(0.50%), POSCO(2.45%), 현대차(3.37%), 삼성물산(1.39%) 등이 오르고 삼성전자(-0.11%), SK하이닉스(-0.57%), LG화학(-1.69%), SK텔레콤(-0.38%), KB금융(-0.21%) 등은 내렸다.업종별로는 운송장비(3.39%), 철강·금속(2.34%), 증권(2.21%), 의료정밀(2.10%) 등이 강세였고 전기가스(-1.25%), 전기·전자(-0.41%), 통신(-0.79%) 등은 약세였다.오른 종목은 505개였고 내린 종목은 322개였다. 72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가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는 매수 우위를 보여 전체적으로 955억원의 순매수로 집계됐다.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3억1천만주, 거래대금은 5조원 수준이었다.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0.39포인트(0.06%) 내린 691.55에 거래를 마쳤다.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02억원, 1천76억원을 순매도하고 개인이 1천966억원어치를 사들였다.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14%), 포스코켐텍(3.57%), 펄어비스(0.75%) 등이 오르고 신라젠(-2.73%), CJ ENM(-2.38%), 에이치엘비(-1.07%), 바이로메드(-0.39%), 메디톡스(-2.24%), 스튜디오드래곤(-2.99%), 코오롱티슈진(-3.89%) 등은 하락했다.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은 4억8천만주, 거래대금은 2조9천억원 수준이었다.코넥스시장에서는 112개 종목이 거래됐다. 거래량은 25만주, 거래대금은 18억원 정도였다.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0.3원 오른 달러당 1,123.8원에 거래를 마쳤다./디지털뉴스부

2018-11-06 디지털뉴스부

국세청 홈택스 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 개시… 올해부터 도서·공연도 소득공제

국세청은 올해 근로소득에 대한 연말정산 예상 결과를 미리 볼 수 있는 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근로자는 국세청 홈택스(www.hometax.go.kr)에 공인인증서로 접속하면 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연말정산 미리보기는 절세 계획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과세기간 종료 전에 근로자에게 미리 제공하는 맞춤형 연말정산 서비스다.신용카드 소득공제의 경우 1~9월분 신용카드 사용 데이터가 제공된다.근로자가 나머지 10~12월의 신용카드 사용 예정 금액과 총급여액을 추가로 넣으면 예상 세액이 자동으로 계산된다.이 과정에서 올해 남은 기간에 어떤 결제수단을 사용하면 절세에 도움이 되는지 참고할 수 있다.여기에 더해 부양가족 수, 각종 공제금액 등을 추가로 수정 입력하면 개정 세법이 반영된 연말정산 예상세액이 산출된다.이를 토대로 한 절세 도움말과 최근 3년간 세액 증감 추이와 원인 파악 등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 연말정산 서비스도 제공된다.기본공제 대상자는 홈택스 앱에서 본인인증 절차를 거쳐 자료제공 동의 신청을 할 수 있다. 절세주머니, 3년간 신고내용 확인 등 자료도 이용이 가능하다.올해는 총급여 7천만원 이하인 근로자가 7월 1일 이후 도서구매와 공연 관람을 위해 신용카드로 쓴 금액의 30%를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중증환자의 의료비 부담 완화를 위해 건강보험 산정특례자에 대한 의료비도 한도 없이 전액 의료비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양형종 기자 yanghj@kyeongin.com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 개시 /국세청 홈택스 홈페이지 캡처

2018-11-06 양형종

가상화폐 거래소시스템 오류 악용·불법복제로 227억원 부당이득 챙긴 일당 구속

가상화폐(암호화폐) 거래소의 전산시스템 상 오류를 악용해 '토큰복제'를 하는 방식으로 수백억 원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토큰은 코인과 같은 가상화폐다. 코인은 블록체인 네트워크 시스템인 메인넷을 자체적으로 구축해 독자적인 생태계를 갖고 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가격이 높은 가상화폐가 이에 해당된다. 토큰은 이더리움 등 다른 플랫폼을 기반으로 파생돼 만들어진 가상화폐로 코인과 비교하면 가격이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6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경법)상 컴퓨터 등 사용 사기 혐의로 A(28)씨를 구속하고, B(34)씨 등 1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5월 21~23일 국내 가상화폐 개발 회사에서 발행한 토큰을 홍콩의 거래소로 813회 전송해 227억 원 상당의 부정 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자신들의 계정 지갑에서 홍콩의 한 가상화폐 거래소로 토큰을 전송할 때 토큰이 복제되는 시스템상 허점을 이용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정상 거래의 경우 홍콩 거래소에 토큰 50개가 전송되면 홍콩 거래소 계정 지갑에 50개의 토큰이 쌓이고, 기존 사용자의 계정 지갑에 있던 50개의 토큰이 줄어들어야 한다. 하지만 거래소의 전산시스템 오류로 토큰이 전송인 된 이후에도 기존 토큰이 그대로 남아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가상화폐 투자자인 A씨 등은 가상화폐 정보를 공유하는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서 국내 가상화폐 개발 회사에서 발행한 토큰의 수익성이 높다는 정보를 입수했다.원칙상 토큰 상장 후 3개월간 토큰 판매가 금지되지만, 채팅방에 있던 B씨는 시험 삼아 홍콩 거래소의 전자지갑으로 해당 토큰을 전송했다. 이후 아무런 제약 없이 전송되면서 기존 토큰이 줄지 않은 것을 확인했다.B씨는 이 같은 사실을 카톡방에 공유했고, A씨 등이 같은 수법으로 토큰을 전송했다.이들은 상장 후 3개월간 거래가 금지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고 토큰 전송 때 에러 메시지가 나왔지만, 반복적으로 홍콩 거래소에 토큰을 전송했다.특히 A씨는 가족·지인 등 52개 계정으로 186차례에 걸쳐 149억 원 상당의 토큰을 전송했고, 28억 원 상당의 토큰은 비트코인 등 다른 가상화폐로 교환까지 했다. A씨는 18억 원을 현금화하고, 차명계좌를 통해 자금을 은닉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A씨 등이 거래소 내 토큰을 현금화하거나 다른 암호화폐로 교환한 금액은 48억 원, 다른 거래소에서 거래나 현금화한 금액은 26억 원에 달했다.토큰 개발 업체는 지난 5월 23일 시스템 오류를 인식해 계좌를 동결했지만, 홍콩 거래소에 전송된 토큰인 이미 현금화되거나 다른 암호화폐로 교환되면서 피해 토큰을 회수하지 못했다.이들이 복제된 토큰을 시장에 한꺼번에 쏟아내 토큰 가격이 내려가면서 개발 업체도 큰 손해를 입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최초 상장 당시 토큰은 17원이었지만, 현재 4원으로 급락했다.경찰 관계자는 "가상화폐 거래가 주로 젊은 층에서 거래되고, 컴퓨터상에서 이뤄지면서 죄의식 없이 범행이 이뤄진다"며 "피해 금액이 많으면 가중처벌도 되기 때문에 가상화폐 투자자들이 부정한 방법으로 이득을 취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피의자 카카오톡 대화방./서울지방경찰청 제공암호화페전송시스템 흐름도./서울지방경찰청 제공

2018-11-06 송수은

전자화폐 발행·중장년 일자리센터… 내년 본격화

서울행 인구많아 역외소비 낮추기모바일앱·IC카드 결합 화폐도입10억기금 조성 내년 상반기 유통은퇴주민 일자리센터 설립 용역중취·창업돕는 든든한 후원자 역할마을기업 등 사회적 조직 지원도인천시 서구가 지역 화폐 발행과 중·장년층을 위한 일자리 센터 설립 등 '경제 도시' 조성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서구는 최근 '지역 화폐 발행 기금 설치 조례'를 제정하고 이달 중 '서구 지역 화폐 발행·운영 연구 용역' 결과를 도출해 내년부터 시행에 나선다.5일 구에 따르면 인천시의 역외 소비율은 소비 유입률보다 높다. 타 지역 사람들이 인천에서 쓰는 돈보다 인천 시민들이 서울, 경기 등 인천 외 지역에서 소비하는 돈이 더 많다는 것이다. 청라국제도시, 검단신도시 등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인구 비율이 높은 서구는 인천 시민의 역외 소비율을 낮추는 목적으로 지역 화폐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구는 모바일 앱과 IC카드 기능을 결합한 전자식 지역 화폐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또 카드와 모바일로 상품을 결제하는 일에 익숙하지 않는 주민을 대상으로 종이 화폐를 일부 발행할 예정이다. 구는 지난 달 시행한 조례에 따라 지역 화폐 판매 촉진을 목적으로 '서구 지역 화폐 활성화 기금'을 조성하는 근거를 마련했다. 이 기금을 활용해 지역 화폐 판매 촉진을 위한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가맹점의 카드 결제 수수료를 지원할 수 있다. 구는 지역 화폐 발행 금액보다 10% 싼 가격에 판매하고, 소상공인에게는 할인 판매에 따른 손실 금액과 카드 판매 수수료(0.8~2.0%)를 보전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구는 곧 지역 화폐를 사용할 가맹점을 모집한 뒤 화폐 유통을 내년 상반기 중 본격화 할 예정이다. 내년 지역 화폐 예산으로 약 10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지역 화폐 발행·운영 연구 용역이 마무리되는 오는 10일 이후 지역 화폐에 대한 주민 인식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서구에 거주하는 중·장년이 직장을 은퇴한 뒤 일자리 시장 재진입을 돕는 '50플러스 일자리 지원 센터' 건립 사업도 서구가 추진하는 경제 도시 사업의 하나다. 구는 이 사업에 앞서 인천시 여성가족재단에 의뢰해 '중·장년층 실태 조사 연구 용역'을 진행 중이다. 50플러스 일자리 지원 센터는 급속한 인구 고령화에 따라 일자리 시장 재진입에 어려움을 겪는 중장년층의 사회 참여 활동을 돕는 기관으로 설립된다. 생애 경력 설계 서비스, 전직 지원, 취업·창업을 돕는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사회적 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과 함께 '사회적 경제 조직'을 활성화하는 것도 서구는 추진하고 있다. 사회적 경제 지원 센터는 사회적 경제 조직 발굴, 육성, 현장 지원, 경영 컨설팅, 지역 자원 연계, 네트워킹 구성 등을 지원하게 된다. 구는 최근 조직 개편을 통해 청년창업지원팀을 신설해 청년 구인·구직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마련을 고민하고 있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역 공동체 강화를 통해 기업, 소상공인, 주민 모두가 더불어 잘 살 수 있는 경제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서구 특색에 맞는 지역 화폐 발행, 50플러스 일자리 지원센터, 사회적 경제 지원 센터 설립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명래기자 problema@kyeongin.com인천시 서구는 지역 화폐 도입으로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와 중장년층을 위한 일자리 센터 설립등 지역 공동체 경제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사진은 최근 이재현 서구청장이 시장 상인들을 일일이 만나 격려하고 있는 모습). /서구 제공

2018-11-05 김명래

이란 제재 예외국 포함 수출 타격 피해간 한국

한국이 미국의 이란 제재 예외국으로 인정되면서 대 이란 수출에 일부 숨통이 트였다. 다만 기타 제재 대상 품목은 여전히 수출은 제한된다.5일 블룸버그통신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은 한국을 비롯한 8개국에 대해 한시적으로 이란산 원유를 계속 수입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미국이 재개한 이란 산 원유의 거래를 차단하는 '2단계 제재'에서 피한 것.제재에 동참하는 국가는 이란과 원유 거래가 금지되고 이를 어기면 미국의 금융 시스템을 이용할 수 없거나 미국과 사업을 할 수 없게 된다.특히 한국은 이란의 원유를 수입해야 이란에 수출한 대금을 받을 수 있는 구조여서 제재 동참 국가에 포함될 경우 막대한 피해가 불가피했다. 하지만 제재 예외국으로 인정 받아도 기타 제재 대상 품목의 수출이 제한돼 일정 부분 타격은 피하기 어려운 실정이다.실제 지난 8월 미국이 금·귀금속, 흑연, 석탄, 자동차, 상용기·부품·서비스 수출 등에 이란 제재 1단계를 추진해 우리나라는 이란 수출에 적잖은 타격을 입었다. 한국무역협회 자료를 보면 올해 1∼8월 이란 수출은 20억8천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1.9% 감소했고, 수입도 40억5천만달러로 23.7% 줄었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

2018-11-05 이원근

불황 속 '금융 리스크' 관리나선 中企·소상공인

도내 매출채권보험 인수 꾸준히 ↑거래처 미수금 80%까지 보전받아압류 보호 노란우산공제도 증가세경제 침체에 따른 운영난에 경기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금융 서비스에 눈을 돌리고 있다. 거래회사로부터 발생하는 미수금을 보상받는 매출채권보험이나 압류로부터 공제금을 보호받을 수 있는 노란우산공제 등에 가입해 적극적으로 리스크 관리에 나서는 업체들이 늘고 있다.5일 신용보증기금 경기신용보험센터에 따르면 도내 매출채권보험 인수 규모는 최근 3년간 꾸준히 늘면서 2016년 1조6천400억원에서 지난해 1조8천600억원으로 증가했다. 올해(9월 기준)는 1조7천300억원의 실적을 거뒀고 올해 말 인수 총액이 2조3천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가입 업체는 지난해 870여개사에서 올해에는 1천540여개사로 확대될 전망이다. 보험금 지급 액수도 9월 기준 74억원으로 지난해 52억원을 이미 넘어섰다.매출채권보험에 가입하면 거래처에 외상 판매하고 대금을 회수하지 못할 때 발생하는 손실금을 보전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당좌부도, 폐업, 회생 절차, 이행지체 등의 사유가 발생했을 때 미수금의 80%까지 보상받을 수 있다.경기신용보험센터 관계자는 "매출채권보험은 자기 보호를 위한 신용위험 관리 수단"이라며 "최근 자동차 부품업계 등 어려움을 겪는 도내 업체들이 보험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중소기업중앙회가 운영하는 노란우산공제 가입 건수와 총금액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노란우산공제는 연말 소득공제는 물론 압류, 양도, 담보제공이 법적으로 금지돼 있어 소기업·소상공인이 폐업 등 생계 위협으로부터 사업 재기 기회를 받을 수 있다. 경기 지역 가입 건수는 2016년 4만7천건(4천721억원)에서 지난해 6만5천건(6천125억원)으로 증가했다. 올해에도 9월까지 5만5천건(5천495억원)이 가입했다. 내년에는 경기도가 20억원의 예산을 마련해 노란우산공제 가입 지원에 나서 가입 규모는 더욱 확대될 예정이다.도내 중소기업계 관계자는 "내수 위축과 수출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영세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위기관리에 나서고 있다"며 "중소기업이 위기 대응에 나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

2018-11-05 이원근

경제지표

2018-11-05 경인일보

HUG, 미분양관리지역 임차인 보호 위해 특례보증 제도 도입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미분양관리지역의 임차인과 전세반환자금 마련이 어려운 임대인을 지원하고자 특례보증 제도를 도입했다.5일 HUG에 따르면 특례보증은 9·13대책 후속조치로 미분양이 증가하면서 전셋값이 매매가격을 추월해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할 위험이 큰 미분양관리지역의 임차인과 전세반환자금 마련이 어려운 임대인을 모두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전세보증금 반환보증은 전세계약이 2년인 경우 1년 내 신청해야 가입할 수 있지만, 미분양관리지역 내 임차인은 전세계약 만료 6개월 전에만 신청하면 보증가입이 가능하다.따라서 임대인이 임차인에게 반환한 전세보증금 회수는 6개월간 유예하고, 이 기간 지연배상금(민법상 이율 5%)은 전액 감면하기로 했다.이재광 HUG 사장은 "이번 특례보증 지원으로 신청기한을 놓친 미분양관리지역 내 임차인도 보증가입이 가능해져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할 우려를 없애는 동시에 임대인도 전세금 반환자금 마련에 대한 부담을 덜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특례지원 대상인 미분양관리지역은 HUG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HUG 콜센터(☎1566-9009) 등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

2018-11-05 이상훈

코스피, 외국인과 기관 동반 매도 공세에도…2,070대 하락 마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공세에도 불구, 2,070대로 하락했다.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9.08p(0.91%) 내린 2,076.92에 마감했다.지수는 16.19p(0.77%) 내린 2,079.81로 출발해 장중 한때는 2,052.67까지 떨어지는 등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앞서 지난 2일 71.54p(3.53%)나 오르면서 단숨에 2,090선을 회복한 지수는 상승 하루 만에 반락했다.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39억원, 4천834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개인은 5천183억원을 순매수했다.시가총액 상위주는 삼성전자(-0.79%), SK하이닉스(-2.89%), 삼성바이오로직스(-0.62%), LG화학(-0.56%), POSCO(-3.28%), 현대차(-5.45%), 삼성물산(-2.70%), KB금융(-0.82%) 등 대부분 하락했다.따라서 시총 상위 10위 안에서는 셀트리온(1.48%)과 SK텔레콤(2.33%)만 올랐다.업종별로는 의약품(1.87%)과 전기가스(1.24%), 통신(1.14%)만 강세를 보였으며, 철강·금속(-2.60%), 의료정밀(-2.26%), 건설(-2.13%), 섬유·의복(-2.09%) 등 나머지는 약세였다.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29p(0.19%) 오른 691.94에 거래를 마쳤다.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10억원, 1천3억원을 순매도하고 개인이 1천838억원어치를 사들였다.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1.69%), 신라젠(1.18%), CJ ENM(0.18%), 에이치엘비(1.96%), 바이로메드(3.08%), 스튜디오드래곤(2.17%), 코오롱티슈진(5.47%) 등이 오르고 포스코켐텍(-1.97%), 메디톡스(-3.16%), 펄어비스(-2.62%) 등은 하락했다.업계 관계자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지수가 하락세를 보였다"며 "무역분쟁 우려가 완화했지만 여전히 합의점 도달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으로 경계성 단기 차익매물이 출회됐다"라고 전했다./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5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관계자가 전광판을 살펴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공세에 전 거래일보다 19.08포인트(0.91%) 내린 2,076.92에 마감했다. /연합뉴스

2018-11-05 이상훈

국세청, 부동산 호조 영향…작년 양도세 조사·부과액 4천억 육박

국세청이 지난해 양도소득세 탈루 조사를 통해 거둬들인 세액이 전년보다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과세당국이 고액체납자의 재산을 추적해 압류한 금액도 늘면서 지난해 1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5일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양도소득세 조사 건수는 전년보다 0.9% 늘어난 4천256건으로, 부과 세액은 전년보다 12.3% 늘어난 3천962억원으로 나타났다.이에 따라 조사 건수 당 양도소득세 평균 부과 세액은 9천300만원으로 전년보다 10.7%나 증가했다.조사 건수에 비해 부과 세액이 큰 폭으로 늘어난 데에는 지난해 부동산 시장 호조세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또 지난해 체납처분을 회피한 혐의가 있는 5천만원 이상의 고액체납자에 대해 이뤄진 재산 압류액은 9천137억원으로 전년보다 5.5% 증가했으며, 고액체납자에 대한 현금 징수금액은 8천757억원으로 전년보다 9.9% 늘었다.고액체납자에 대한 현금징수와 재산 압류는 2014년 각각 7천276억원, 6천752억원을 기록한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지난해 현금영수증 발행 금액은 108조7천억원으로 전년보다 7.3% 늘었고, 발급 건수는 4.6% 감소한 47만9천건이었다.현금영수증 발행 금액은 소매업(38조5천억원)이 가장 많았으며, 서비스업(11조4천억원), 음식업(6조7천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한편, 국세청은 매년 12월 국세통계연보를 공개하기에 앞서 연도 중에 생산이 가능한 통계는 미리 국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최근 서울 강남·강북을 가리지 않고 집값이 과열되는 양상을 보이자 지난 26일 박원순 서울시장이 여의도·용산 개발계획을 부동산 시장이 안정될 때까지 전면 보류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8월 2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의 한 아파트 단지 모습./연합뉴스

2018-11-05 이상훈

국토부, '물류창고 영업배상보험 단체계약 프로그램' 마련

앞으로 물류창고업계가 부담 없이 가입할 수 있는 영업배상보험이 마련될 전망이다.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한국통합물류협회와 함께 물류창고를 대상으로 화재에 대비한 '물류창고 영업배상보험 단체계약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그동안 업계에선 비싼 보험료 등으로 인해 보험 가입에 어려움을 겪어왔다.특히 물류창고에 초점을 둔 보험 자체가 없었고, 화재보험이나 영업배상책임보험 등 기존 보험의 경우 화재 시 대규모 피해가 예상되는 물류창고의 보험 가입을 거절하는 경우가 많았다.이에 따라 국토부는 한국통합물류협회, 물류창고 업계와 수차례 협의 끝에 물류 새싹기업 등 영세한 물류창고업계도 부담 없이 가입할 수 있는 물류창고 영업배상보험을 마련한 것.현대해상은 단체 가입을 통해 보험료를 개별보험 대비 최대 20%까지 인하하고 비례보상이 아닌 실손보상이 적용돼 보상한도 내라면 손해 금액 전부를 보상받을 수 있게 했다.또 일반창고뿐만 아니라 냉장·냉동창고에서 발생한 피해도 보장된다.단체가입을 통해 보험 인수율(보험가입 승인 비율)을 높였고 까다로운 현장점검 없이 간단한 설문서 작성을 통해 손쉽게 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국토부 관계자는 "화재 대비 물류창고 영업배상보험을 출시함으로써 물류창고 업계의 안정적인 영업환경을 조성해 물류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지난 8월 1일 오후 파주시 월롱면의 한 물류 창고에서 불이나 소방 당국이 진화 중이다. /연합뉴스

2018-11-05 이상훈

유한양행, 얀센에 1조4천억원 규모 폐암 신약 기술이전… 주가는 상한가 화답

유한양행이 글로벌 제약사인 존슨앤존슨의 자회사인 얀센(Janssen Biotech, Inc.) 바이오테크에 1조4천억 원 규모의 신약 후보물질 기술수출에 성공했다.유한양행은 5일 얀센 바이오테크와 비소세포폐암 치료를 위한 임상 단계 신약 후보물질 '레이저티닙'(Lazertinib) 기술수출 및 공동개발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계약금은 5천만 달러, 개발 및 상업화까지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는 12억500만 달러로, 총 기술수출 규모는 12억5천500만달러(1조4천억 원)에 달한다. 허가와 상업화 이후 매출 규모에 따른 두 자릿수의 경상기술료(로열티)는 별도로 지급받는다. 임상시험과 허가, 상업화에 실패할 경우 기술이전 계약은 종료되지만 유한양행이 얀센 측에 지급할 위약금은 없다.앞으로 얀센은 한국을 제외한 전세계에서 '레이저티닙'에 대한 개발, 제조 및 상업화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가진다. 국내에서 개발 및 상업화 권리는 유한양행이 유지한다.이와 함께 두 회사는 레이저티닙만을 투여하는 단일 요법과, 다른 치료제와 함께 투여하는 병용요법에 대한 글로벌 임상시험을 공동 진행하기로 했다. 임상시험은 내년부터 시작할 계획이다.유한양행에 따르면 레이저티닙은 뇌 조직을 투과하는 먹는 형태의 3세대 EGFR TK(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 타이로신 인산화 효소) 억제제다. EGFR TK 변이성 비소세포폐암에 강력한 치료 효과를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유한양행이 1조4천억 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 체결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코스피 지수도 가격제한폭까지 크게 올랐다. 이날 오전 9시 30분 현재 유한양행은 전날보다 5만3천 원(29.78%) 오른 23만1천 원에 거래 중이다./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2018-11-05 송수은

오스코텍, 유한양행-얀센 '레이저티닙' 기술수출 계약에 초반 급등

유한양행이 다국적제약사 얀센에게 폐암신약물질 '레이저티닙'을 기술수출을 맡긴 가운데, 공동개발사 오스코텍의 주가가 급등 중이다. 오스코텍은 5일 오전 9시 25분 현재 전일 대비 6000원(23.88%)오른 3만1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한양행은 폐암 치료 신약후보물질 레이저티닙(YH25448)을 존슨앤드존슨(J&J)의 자회사 얀센 바이오테크에 기술수출(라이선스아웃)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총 계약규모는 약 1조4000억원(12억5500만달러)으로 반환 의무가 없는 계약금은 560억원(5000만 달러)에 이른다.이번 계약에 따라 얀센은 전세계에서 레이저티닙에 대한 개발, 제조 및 상업화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가지게 된다. 국내에서 개발 및 상업화 권리는 유한양행이 유지한다. 유한양행은 얀센 바이오텍과 내년부터 레이저티닙의 단일요법과 병용요법에 대한 글로벌 임상시험을 공동으로 진행한다.유한양행은 개발, 허가, 상업화에 성공하게 되면 단계별 마일스톤 기술료로 총 12억500만 달러(약 1조3500억원)을 받을 수 있다. 이는 공동개발사인 오스코텍(25,7500 0.00%)과 제노스코에 기술수출금액 및 경상기술료의 40%는 배분해 지급할 예정이다. 제품 상업화시 순 매출액에 따라 경상기술료도(Royalty) 수령하게 된다. /디지털뉴스부유한양행 '레이저티닙' 기술이전 계약에 공동개발사 오스코텍 주가 상한가. /네이버 금융 캡처

2018-11-05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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