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되레 병 키울라' 위험한 의약품 해외직구

처방전 필요없고 저렴해 '확산세'소비자원, 국내외 사이트 실태조사식별표시 없거나 유통경로 불분명불법약 가능성 커 안전 담보못해탈모 때문에 고민하던 양모(43)씨는 지난달 지인으로부터 추천을 받고 인도산 탈모약을 해외 직구로 구매했다.국내에서 탈모약을 구하려면 처방전을 받아야 하는 데다 가격도 한달치가 5만원 가량으로 만만치 않지만, 인도에서는 처방전 없이도 반값에 약을 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하지만 한 달간 기다려 받은 탈모약의 포장지는 인터넷에 나와 있는 기존 제품과 달랐다. 양씨가 받은 제품은 오리지널 약을 복제한 일명 '카피약'으로 성분도 불분명했다.평소 국내에서 정식으로 처방받은 발기부전치료제를 사용해왔던 김모(53)씨는 최근 베트남에서 구한 발기부전치료제를 복용했다가 심한 두통과 어지러움 증상을 겪었다. 결국 김씨는 창피한 마음에 병원도 가지 못한 채 온종일 부작용으로 고생해야만 했다.처방전 없이도 저렴한 가격에 필요한 약을 해외에서 들여오는 의약품 해외 직구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지만 효과를 인정받은 정식 의약품 외에 불법 의약품도 버젓이 유통되고 있어 부작용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20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해외 사이트 및 구매 대행 사이트 15곳에서 전문의약품 30개를 주문해 유통 및 표시실태를 조사한 결과 처방전 없이 전 제품을 구매할 수 있었고 대부분 제품이 품질 및 안전성을 담보할 수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30개 제품 중 10개 제품은 첨부 문서가 동봉되지 않았으며 6개 제품은 원 포장과 달랐고 14개 제품은 식별표시가 아예 없었다. 또 상당수 제품은 판매국과 발송국, 제조국 등이 서로 달라 유통경로가 불분명했다.이런 경우 용법과 용량 등의 정보 확인이 불가능해 오·남용하기가 쉽고 성분과 함량 등에 대한 안전성을 담보할 수 없는 '불법의약품'일 가능성이 높다는 게 소비자원의 설명이다.이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는 "의약품마다 자가소비용 허용 물량이 정해져 있어 정해진 양을 해외에서 구매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다만 의약품이 불법의약품이 아닌지 정확히 확인할 필요가 있으며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해 정량 복용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준석기자 ljs@kyeongin.com

2019-10-20 이준석

한국지엠, SUV 라인업·친환경 엔진 적용 확대

한국지엠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라인업을 확대하고, 친환경 고효율 라이트사이징 엔진 적용을 확대한다.이용태 한국지엠 마케팅본부 상무는 지난 18일 고려대에서 한국소비자학회 주관으로 열린 '2019 소비자 분야 통합 학술대회' 특별 세미나에 발표자로 나와 이같이 밝혔다.국내 소형 SUV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한국지엠 트랙스, 쌍용차 티볼리, 기아차 셀토스 등 7종의 차량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 상무는 "한국지엠 자체 조사 결과, 소비자들은 차량 디자인과 연비 효율성 때문에 중소형 SUV를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한국지엠은 연비 효율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비 패턴에 발맞춰 고성능·고효율을 발휘하는 라이트사이징 엔진을 적용한 중소형 SUV 제품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제너럴모터스의 라이트사이징 엔진 'E-Turbo 직분사 가솔린 엔진'을 적용한 말리부는 국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게 이 상무의 설명이다.이 상무는 "내년 출시하는 중형 SUV 트레일블레이저를 시작으로 소비자 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라이트사이징 엔진을 탑재한 중소형 SUV 제품 라인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19-10-20 김주엽

'부평깡·진흥종합'… 전국우수시장 박람회 장관상

인천 부평구는 관내 전통시장인 부평깡시장과 진흥종합시장이 최근 울산에서 열린 '2019 전국우수시장박람회'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부평깡시장은 '흥정(흥이 있고 정이 넘치는 시장)'이라는 키워드를 전면에 내세워 전통시장 활성화에 기여한 노력을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받았다. 한정필 진흥종합시장 상인회장도 전통시장 활성화에 기여한 공으로 장관상을 수상했다.전국우수시장박람회는 매년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전통시장 대표 축제로, 중소벤처기업부가 전통시장 우수상품들의 전시·홍보·판매 등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올해는 전국 전통시장 157곳이 참여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이번 박람회에는 부평깡시장과 부평종합시장이 참여해 전통시장전시관 부스를 운영하며 전통 약용 특화상품, 지역특산물 등을 판매·홍보에 나섰다.차준택 부평구청장은 "부평깡시장과 진흥종합시장의 수상을 축하한다"며 "부평구와 상인들이 협력해 시장 활성화를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최근 울산에서 열린 '2019 전국우수시장박람회'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받은 부평깡시장과 진흥종합시장 상인들. /부평구 제공

2019-10-20 박현주

강화군 '어업인 수산물 직거래' 택배비 지원

건당 5천원 기준 60% 3천원 지원개인 100·단체는 최대 200건까지인천 강화군은 관내 어가와 어업인들의 수산물 직거래 택배비를 보조하는 수산물 택배비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강화군은 군에서 생산되는 주력 수산물인 새우젓, 굴, 백합 등을 내륙으로 유통하는 수산물 택배비 일부를 지원해 군 수산물의 안정적인 생산기반을 확보하고 관내 어업인들의 생산의욕을 높이겠다는 취지로 이번 택배비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신청일 기준으로 강화군에 주소를 둔 어업인과 생산자 단체(영어조합법인)는 주민등록 소재지 읍·면사무소 방문을 통해 수산물 택배비 지원 사업을 신청할 수 있다.개인은 100건, 단체는 200건 이내의 범위내에서 건당 5천원을 기준으로 60%인 3천원을 지원한다. 단 '강화군 수산물 내용 확인필' 날인을 받아 관내에서 생산된 수산물임이 확인된 경우만 택배비가 지원된다. 또 단순가공이 아닌 제품화되어 판매되는 가공품이나 중간유통 방식으로 거래하는 경우나 타지역에 거주하는 가족이나 친지에게 보내는 택배 비용도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군 관계자는 "택배비 지원 사업이 어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수산물 택배비 지원 사업 뿐 아니라 수산물의 출하비용을 지원하는 수산물 유통물류비 지원 사업 등을 통해 관내 우수 수산물의 가격경쟁력 향상과 어가 소득 증대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종호기자 kjh@kyeongin.com

2019-10-20 김종호

매장 늘리고 할인까지…유니클로, 불매운동에도 마케팅 공세

일본 수출규제에 따른 불매운동의 주 타깃이 된 유니클로가 최근 한국 영업을 강화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 7월 불매운동 시작 후 신상품 홍보도 최소화했던 유니클로가 최근 매장을 늘리고, 공격적 마케팅에 나선 것을 두고 일각에선 겨울 성수기를 앞두고 본격적인 매출 회복을 노리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20일 업계에 따르면 유니클로는 8월 롯데몰 수지점을 연 데 이어 지난달엔 엔터식스 안양역사점과 스타필드시티 부천점을 잇달아 개장했다. 타임스퀘어 영등포점과 아이파크몰 용산점도 재단장 후 새롭게 열었다.7월 일본 불매운동 개시 후 이마트 월계점과 AK플라자 구로점, 롯데마트 구리점은 계약 만료와 백화점 철수 등의 이유로 문을 닫았지만, 현재 유니클로 매장은 지난해보다 1개 늘어 187개가 됐다.유니클로는 이달부터 내년 신입사원 채용을 위해 설명회도 연다.지난해 3주에 비해 5일로 기간이 줄었지만, 올해 설명회엔 다양한 직무에서 근무하는 유니클로 직원들과의 대화 프로그램이 새롭게 마련됐다. 불매운동으로 추락한 회사 이미지를 제고시키기 위한 방안이라는 해석이 제기된다.나아가 유니클로는 할인과 협업 등 상품 마케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유니클로는 이달 3일부터 유니클로 대표 상품을 최대 50% 할인하는 '유니클로 15주년 감사 세일'을 실시하고 있다. 그동안도 정기적으로 할인행사를 해왔지만 50%에 달하는 할인 폭은 이례적이라는 것이 업계의 일반적 평가다.이와 더불어 히트텍, 플리스 등 유니클로의 전통적인 '효자 아이템'이 가을·겨울 시즌을 맞아 시장에 나왔고, 온라인에선 일부 제품이 품절되기도 했다. 아울러 불매운동이 한창일 때 한산했던 매장이 최근 옷을 입어보기 위해 줄을 서야 할 정도로 붐비고 있다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 목격담도 속속 올라오고 있다.유니클로는 영국 준명품 브랜드 'JW 앤더슨'(JW ANDERSON)과 협업 컬렉션을 출시하고, 고급 의류로 분류되는 캐시미어 컬렉션도 선보이는 등 상품군도 강화하고 있다.유니클로가 이처럼 영업 강화 움직임을 보이자 일각에선 잠시 소극적이었던 유니클로의 영업전략이 다시 확장으로 방향을 수정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특히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패스트리테일링의 야나이 다다시(柳井正·70) 회장이 최근 인터뷰에서 불매운동에도 한국에서의 사업계획을 변경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 이런 전망에 힘을 실어줬다.하지만 유니클로 측은 영업 강화와 불매운동의 연관성을 부인했다.유니클로 관계자는 "매장 개장이나 채용설명회, 신제품 출시는 모두 올해 사업전략을 짜면서 예정돼 있었다"면서 "(불매운동에 따른) 매출 변동으로 변동될 사안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그러면서 "최근 온라인 구매 혜택이 커지면서 품절 사태도 벌어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지난 8월 18일 오전 서울 노원구 유니클로 월계점에 영업 종료 안내문이 세워져있다. /연합뉴스

2019-10-20 연합뉴스

'맞춤형 리뉴얼' 빕스 아주대점, 맛+분위기 다잡은 '핫플레이스'로

정성필 CJ푸드빌 대표의 '선택과 집중' 전략이 제대로 통한 모양새다. 고급화로 노선 변경을 한 빕스 아주대점이 평일인데도 단체손님이 몰리는 등 고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 것을 보면 말이다.18일 CJ푸드빌에 따르면 지난 7월 '딜라이트 업' 테마로 리뉴얼 오픈한 빕스 아주대점은 전년동기 대비 매출이 80% 신장했다. 해당 매장은 50여 개의 빕스 매장 중 7번째 상권 특화 매장으로, 샐러드바를 한층 강화한 게 특징이다. 아주대병원과 아주대학교 등 유동인구가 제법 되는 상권에 있는 이 매장은 분위기부터 사뭇 다르다.매장에 들어서면 황금색 조명과 목재,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인테리어가 고급스러움을 자아낸다.뷔페 이용 시 즐길 수 있는 음식도 다양하다. 망고 샐러드 등 신선한 6종의 샐러드부터 취향에 따라 면과 소스를 고를 수 있는 파스타, 피자, 바비큐 플레터, 디저트 등 다양한 메뉴가 정갈한 모습으로 고객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그중에서도 아주대점에서만 맛보고 즐길 수 있는 '로티세리(ROTISSERIE)' 코너가 눈길을 끈다. 비프로인, 포크밸리, 폭립, 그릴드 소시지, 치킨, 대구턱살, 마라풍미슈림프, 고구마 등 소고기와 돼지고기, 닭고기에 이어 생선과 갑각류, 심지어 구황작물까지 BBQ로 제공된다. 로티세리로 구워 겉은 바삭하면서도 속은 육즙이 살아있어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다. 로티세리 코너 한편에서 셰프가 먹음직스럽게 잘 구워진 육류와 해산물을 직접 손질해주는 모습도 몹시 인상적이다.마치 캠핑에 온 것처럼 고기를 굽고,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기 때문인지 고객의 만족도가 높다고 CJ푸드빌 관계자는 전했다.'비어 바이트(Beer Bite)'도 즐길 거리다. 국내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브루어리로 꼽히는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와 '더부스'의 수제 맥주부터 구스 아일랜드 수제 맥주, 코젤, 클라우드, 블랑1664, 호가든, 브루독 등 18종의 맥주가 마련됐다.비어바이트를 이용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맥주 주문 시 받은 팔찌 형태의 밴드를 원하는 맥주기계에 가져다 댄 뒤 손잡이를 당겨 잔에 맥주를 따르면 된다. 고르는 재미는 물론 직접 따르는 재미까지 느낄 수 있는 것이다.디저트 코너도 백미다. 반죽을 부어 직접 만드는 와플, 마시멜로 등을 푹 담가 먹는 초코 분수 퐁듀, 티라미수 케이크, 과일, 녹차·바닐라 아이스크림, 빙수, 커피와 티 등이 디저트로 준비됐다. "밥 배와 디저트 배는 따로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이라면 제대로 만족감을 느낄 코너인 셈이다.아이를 둔 부모가 만족할 법한 공간도 마련돼 있다. 바로 폭신폭신한 매트와 아이들이 게임하면서 놀 수 있는 PC가 설치된 '키즈룸'이 그것.매장 초입이 아닌 안쪽에 만든 데다가 투명 유리로 돼 있기 때문에 자녀의 모습을 확인하면서 식사를 할 수 있다. 멋진 추억이 될 수 있는 음식과 장소를 제공하겠다는 CJ푸드빌의 남다른 경영철학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CJ푸드빌 관계자는 "고객의 취향을 반영해 프리미엄 요소를 더한 특화 매장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연내 2~3곳 더 리뉴얼 오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번 주말, 사랑하는 가족 또는 연인과 맛있는 한 끼를 하고 싶다면 새롭게 바뀐 빕스 아주대점을 방문해보는 것은 어떨까. '이 매장이 이렇게 변했어?'라고 감탄함과 동시에 '다음에 또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 테니 말이다./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프리미엄으로 리뉴얼된 빕스 아주대점의 전경. /박소연기자 parksy@kyeongin.com최근 리뉴얼하면서 황금색 조명과 고급진 인테리어로 깔끔한 내부 모습.아주대점에서만 즐길 수 있는 '로티세리(ROTISSERIE) 코너' 모습.리뉴얼하며 50% 할인 이벤트 중인 비어 바이트(Beer Bite) 시설아이들이 놀 수 있는 키즈룸의 모습.

2019-10-18 윤혜경

'광고로 위안부 조롱' 논란에 유니클로 "전혀 아냐"

"불매운동은 오래 못 갈 것"이란 재무책임자(CFO)의 발언으로 불매운동의 타깃이 된 유니클로가 새롭게 낸 광고에 '위안부 모독' 내용을 담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유니클로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에 나섰다.18일 한국 유니클로를 운영하고 있는 에프알엘(FRL)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유니클로 후리스: LOVE & FLEECE 편' 광고가 국내에 공개됐다. 해당 광고 영상 속에는 인테리어 디자이너이자 패션계의 신화로 불리는 아이리스 아펠(Iris Apfel·98·여)씨와 패션 디자이너 케리스 로저스(Kheris Rogers·13·여)양이 등장한다. 로저스는 아펠에게 "제 나이 때는 어떻게 입었냐"고 물었고, "그렇게 오래전 일은 기억 못 한다(I can't remember that far back)"고 답한다.하지만 영어 대사와 다르게, 한글 자막은 아펠의 대답을 "맙소사! 80년도 더 된 일을 기억하냐고?"로 게재했다.이를 두고 네티즌들을 중심으로 '위안부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것 조롱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표했다. 굳이 일제강점기였던 80년 전을 언급하며 기억 못 한다고 대답하는 등 실제 대사와 달리 자막을 달 이유가 없다는 이유에서다.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한 내용이 더 해지면서 의혹은 증폭됐다. 서 교수는 "이것은 정말 의도된 일이라고밖에 볼 수 없는 광고"라며 "유니클로는 이제 완전히 돌아올 수 없는 선을 넘었다"고 적었다.유니클로 측은 그런 의도가 없었다는 입장이다. 에프알엘 관계자는 "80년이란 숫자를 넣은 건 98세와 13세 모델이 세대를 넘어 유니클로 제품을 즐긴다는 점을 직관적으로 전달하고 싶었을 뿐"이라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의도는 전혀 없고, 생각도 하지 못했다"고 반박했다./김동필기자 phiil@kyeongin.com유니클로 광고 논란 /'유니클로' 광고 캡처

2019-10-18 김동필

대형마트 줄이고 '골목 침투한 SSM(기업형 슈퍼마켓)'

대규모 점포, 온라인 쇼핑 활성화로 암흑기… 기업형 슈퍼 확장 '활로'아파트 단지 무료 배송등 유치공세에 '전통시장·동네가게 상인 울상'온라인 쇼핑몰의 성장으로 과거 황금기를 겪었던 대형마트들이 몰락의 길을 걷고 있지만, 대신 대기업들이 규모가 작고 관리가 쉬운 기업형 슈퍼마켓(SSM)을 늘리는 방법으로 활로를 찾으면서 골목상권의 생태계를 더욱 옥죄고 있다.17일 경기도에 따르면 1990년대부터 현재까지 도내에 문을 연 대규모 점포(대형마트, SSM 등)는 모두 750곳으로 집계됐다. 이 중 489곳이 정상영업 중이며, 84곳은 폐업, 109곳은 경영 악화 등을 이유로 영업을 일시 중단한 상태다.특히 폐업한 84곳 중 절반가량인 39곳은 최근 5년 사이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규모 점포엔 최근 5년이 문을 연 이래 가장 힘든 암흑기인 셈이다.새로 생겨나는 대형마트 수도 예전만 못하다. 홈플러스의 경우 최근 5년간 새로 생겨난 점포는 2016년 문을 연 하남점 단 한 곳에 불과하다. 같은 기간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각각 3개, 5개 점포를 신설했다.다만 대형유통사의 SSM은 꾸준한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어 지역 상권과 또 다른 마찰을 빚고 있다. 5년 사이 이마트는 6개의 SSM 점포를, 홈플러스와 롯데쇼핑은 각각 4개의 점포를 열었다. 이로써 2013년 104개였던 도내 SSM은 올해 118개로 증가했다.이는 인터넷 쇼핑의 활성화로 오프라인 매장의 매출이 줄면서 대형유통사들이 대형마트 대신 SSM 활성화를 통해 몸집 줄이기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실제 온라인 쇼핑몰 시장 규모는 지난 2004년 8조원에서 지난해 105조원으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홈플러스와 롯데마트는 매출액이 전년 대비 각각 3.67%, 0.1% 줄어드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마트는 매출액이 9.9% 늘긴 했지만 영업이익은 20.9% 줄었다.하지만 기존 골목상권을 담당하던 전통시장, 동네 슈퍼마켓 등 소상공인들은 이중고를 호소한다. 대형마트도 버거운데 가격 측면에서 우위를 점한 SSM이 골목 깊숙이 파고들어서다. 특히 SSM들은 아파트 단지 등 대형 소비처와 인접한 장점에 빠른 무료 배송 등을 무기로 고객 유치 공세를 더 강화하고 있다.수원지역 한 전통시장상인회 관계자는 "과거에는 대형마트가 우후죽순 생겨나 전통시장에 악영향을 미치더니 이번에는 골목상권에 침투한 SSM이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며 "장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가격인데 우리 같은 소상공인이 어떻게 대기업과 가격경쟁을 벌일 수 있겠냐"고 말했다. /이준석기자 ljs@kyeongin.com사진은 기업형 슈퍼마켓(SSM)과의 경쟁에 밀려 매출이 급감해 폐점한 중소형 마트 점포 모습. /경인일보 DB

2019-10-17 이준석

속빈강정 '유통산업발전법'… 전통시장 매출 오히려 줄었다

2005년 27조 → 2016년 21조8천억의무휴업 확대등 법개정 국회 표류중기·산업부 '정책 일원화' 주장도정부가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의 회생을 위해 대형마트를 비롯한 대규모점포(3천㎡이상)의 영업시간과 의무휴업 규제를 지난 2012년에 도입했지만, 여전히 시장 상인 등 소상공인들의 운영 여건은 나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심지어 의무 휴업 확대 등이 포함된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은 국회에서 잠들어 있는 상태다.통계청에 따르면 2017년 전통시장 점포 수는 20만9천884개로 2013년 21만433개보다 줄었다. 2005년 27조3천억원에 달했던 전통시장의 매출도 2016년 21조8천억원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가 신한카드 빅데이터를 통해 조사한 '대형마트, SSM 규제 정책의 효과분석'을 봐도 의무휴업 규제 도입 이듬해인 2013년 18.1%였던 전통시장 소비 증가율은 2016년 -3.3%의 감소세로 돌아섰다. 이는 편리함을 찾는 소비 구조 변화로 정부가 규제해 온 대형마트 등은 매출이 줄고 있지만 온라인 배송 등은 계속 발전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대기업의 자회사들 밥그릇 싸움일 뿐, 소상공인은 완전히 배제돼 있다는 것.결국 정부가 매년 수천억원의 예산을 들여 전통시장 등의 활성화에 나서고 있는데도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얘기다. 이에 중소상공인들은 7년 전 시행된 유통산업발전법의 효과가 없다며 개정을 촉구하고 있다.현재 중소상인 지원은 중소기업벤처부 소관인 반면 유통업 분야의 중소상인 보호는 산업통상자원부 소관으로 분류돼 있어 일원화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개발·재건축·도시재생 등과 연계해 파생된 상업공간에 중소점포 입점 비율 의무화도 제시했다.특히 지역 공공성 및 주변 상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엄정한 평가로 지역별 유통공급 총량 등에 대해 고려를 요구했다.전국중소상공인유통법개정총연대 관계자는 "신세계·롯데·GS 등 유통 대기업들이 규제의 빈틈을 노리고 복합쇼핑몰, 가맹점 형태의 제조자 자체브랜드(PB) 상품매장 등 신종 업태로 골목상권을 위협하고 있다"며 "개정안 처리가 지연되면서 소상공인들은 막다른 한계에 내몰리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준석기자 ljs@kyeongin.com

2019-10-17 이준석

'피엘라벤 스페셜위크' 랜덤 쿠폰 퀴즈 정답, 최대 77% 패밀리 세일

'피엘라벤 스페셜위크' 랜덤쿠폰 퀴즈 정답이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무신사는 17일 오전 8시 현재 선착순 7만 장 한정, 최대 80% 랜덤 쿠폰을 걸고 ' 피엘라벤 캐나다 셔츠는 OOOO년대 부터 오리지널 디자인 그대로 이어온 스테디 셀러입니다. 빈칸에 알맞은 말은?'라는 퀴즈를 공개했다.정답 힌트는 포털사이트에 '피엘라벤 스페셜위크'를 검색하면 알 수 있다. 정답은 '1970'이다.한편 1950년에 스웨덴에서 시작한 아웃도어 브랜드 피엘라벤(FJALLRAVEN)은 이날부터 오는 24일까지 무신사를 통해 스페셜위크를 시작한다.이번 이벤트는 새롭게 선보이는 울 플리스 컬렉션과 함께 최대 77% 할인을 제공하는 패밀리 세일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다.아울러 '피엘라벤 스페셜위크'를 검색하면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무신사 스토어의 피엘라벤 브랜드숍에 접속 후 '좋아요'를 누르고 캡처해서 댓글로 남기면 10명에게 가방 사은품을 증정한다.이밖에 부드럽고 따뜻한 울로 만든 그린란드 재킷을 이날 오전 8시부터 오후 12시까지 4시간 동안 한정수량 특가로 구입할 수 있으며, 토일레트리 백, 카드 월렛, 리칸켄 미니 등을 단독으로 선보인다./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피엘라벤 스페셜위크' 랜덤 쿠폰 퀴즈 정답 /무신사 홈페이지 캡처

2019-10-17 편지수

야시장·기름·맛집… 성남 모란상권, 특화거리로

성남시 중원구 둔촌대로 모란상권 일대가 철판야시장·고소한기름·맛집 거리 등으로 특화돼 거듭난다.성남시는 16일 "최근 경기도가 공모한 상권진흥구역 지정·지원 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40억원(시·도비 각 50%)을 투입해 오는 2022년 말까지 모란상권 일대에 3개의 특화 거리를 조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시는 모란시장의 철판야시장 거리, 모란전통기름시장의 고소한 기름 거리, 음식업 밀집 지역의 맛집 거리 조성을 통해 특화 환경을 만든다. 이와 함께 모란종합시장에는 기름연구소(로스팅 랩)를 설치해 특화 상품인 기름 연구와 개발, 카페, 전시, 교육 등 복합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시는 더불어 공동 브랜드를 구축해 상권의 정체성을 부여하고 상품과 서비스 개선을 위한 점포별 활력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볼거리와 즐길거리 확산을 위한 마케팅 홍보 프로그램도 개발 운영하는 등 모란 상권 일대를 대대적으로 변화시킨다는 계획이다.시 관계자는 "현재 하루 평균 2만3천여명인 모란 상권 유입 고객을 3만여 명 수준으로 끌어올려 전국을 대표하는 '황금상권'으로 활성화하는 것이 목표"라며 "상인, 임대인, 주민, 전문가로 구성된 상권진흥협의회를 중심으로 성남시, 상권활성화재단, 상인회가 협력하는 민관 거버넌스를 구축해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

2019-10-16 김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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