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면세점 재고 일반판매 허용·신제품 수량제한 없애

인천본부세관이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면세업계를 지원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인천세관은 26일 회의실에서 면세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공항 면세점 지원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종합대책을 발표했다.이날 간담회는 매출 급감으로 어려움을 겪는 인천공항 면세점 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천세관은 면세점 업계 지원 방안을 설명했고, 면세점 업계는 면세점 운영의 어려움 등을 토로하며 개선 방안을 제안했다.인천세관은 보세판매장의 재고 물품 판매를 지원하기 위해 반입 6개월이 지난 물품을 수입 통관하거나 국내 제3자에게 양도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모든 면세품을 해당 물품 공급자뿐 아니라 해외 제3자에게 판매할 수 있도록 했다.면세점에서 시계·가방·화장품 등을 일정 수량 이상 구매하려면 반입 2개월 이상 지난 재고품이어야 가능했는데, 인천세관은 신제품도 수량 제한 없이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이 같은 지원대책이 면세점 업계가 위기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인천세관은 기대하고 있다.인천세관 관계자는 "면세업계 건의사항 중 자체적으로 해결 가능한 사항은 즉시 개선하고, 법령 개정이 필요하거나 타 기관의 협조가 필요한 사항은 관계 기관과 협의하는 등 업계가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인천본부세관은 26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면세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간담회를 열고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인천본부세관 제공

2020-05-26 정운

재난지원금, 인천 소비심리도 녹였다

한은 인천본부, 5월 지수 청신호81.2로 전월比 7.1p 올라 '첫 반등'감염병 확산 진정세 기대감 커져인천지역 소비자심리지수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전월 대비 상승했다.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등 내수경기를 회복시키기 위한 정책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한국은행 인천본부는 5월 인천지역 소비자심리지수가 81.2로 전월 대비 7.1p 상승했다고 26일 밝혔다. 인천 소비자심리지수는 올해 1월 104.2로 출발했으나 매달 떨어졌으며 지난달(74.1)에는 조사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이번 조사는 지난 8~18일 인천지역 359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장기 평균(100)보다 높으면 낙관적임을, 100보다 낮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세부 지수별로 보면 가계수입전망(78→84), 소비지출전망(86→88), 현재생활형편(76→80), 생활형편전망(77→84), 현재경기판단(31→37), 향후경기전망(58→70) 등 모든 부문이 전월 대비 상승했다. 특히 인천지역 소비자들은 가계 수입이 증가하고 생활형편과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 인천본부가 소비자심리지수 상승분(7.1p)에 대한 기여도를 분석한 결과, 가계수입전망(2.2p), 생활형편전망(1.5p), 향후경기전망(1.4p) 등 3개 '전망 지수'가 1p를 넘었다.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이 소비자심리지수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또 코로나19가 진정세에 접어들면서 미래를 낙관적으로 보는 소비자가 많아진 것으로 풀이된다.한국은행 인천본부 관계자는 "지난달 소비자심리지수가 매우 낮았다"며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등) 여러 긍정적인 요인이 더해지면서 이번 달(5월) 소비자심리지수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2020-05-26 정운

메트포르민 성분 당뇨약 31개 제품 '발암 추정물질'

국내에 유통되는 '메트포르민' 성분의 당뇨병 치료제 31개 품목에서 발암 추정 물질이 검출돼 판매 중지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메트포르민의 국내 유통 원료의약품과 완제의약품을 모두 수거·검사한 결과, 완제의약품 288개 중 31개에서 발암 추정물질인 NDMA(N-니트로소디메틸아민)가 관리기준을 초과해 검출됐다고 26일 밝혔다. NDMA는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암연구소(IARC)가 사람에게 발암물질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정한 인체 발암 추정물질(2A)이다.이에 따라 식약처는 NDMA가 초과 검출된 31개 의약품의 제조·판매를 잠정 중지하고 처방을 제한했다. 보건복지부 역시 병원, 약국에서 문제가 된 의약품의 처방과 조제가 이뤄지지 않도록 조치했으며, 건강 보험 급여도 정지했다. 하지만 식약처는 NDMA가 검출된 31개 의약품을 복용했더라도 인체에 위해가 발생했을 우려는 매우 낮다고 보고 있다. 식약처의 인체영향 평가결과 이 약물을 복용해 추가로 암에 걸릴 확률은 '10만명 중 0.21명'으로 나타났다. 국제의약품규제조화위원회(ICH)는 10만명 중 1명에서 추가로 암이 발생할 경우 무시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본다.즉, 해당 의약품을 복용한 환자가 자연 발생적인 암 외에 추가로 안 걸려도 될 암에 걸릴 가능성은 무시할 만한 정도로 매우 낮다는 의미다.아울러 원료의약품에서는 기준을 초과하는 NDMA가 검출되지 않았고, 당뇨병 치료제 중 일부에서만 NDMA가 기준을 초과해 검출된 상황이어서 대다수 환자에게는 영향이 없는 것으로 식약처는 판단하고 있다.한편, 식약처는 정확한 원인을 조사·분석하고자 관련 전문가와 함께 '의약품 중 NDMA 발생원인 조사위원회'를 꾸리고 면밀하게 들여다볼 계획이다. 지난 25일 0시 기준 문제가 된 의약품을 복용 중인 환자는 총 26만명이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2020-05-26 김종찬

메뉴판 큰 글씨·낮은 문턱 '어르신 위한 가게'

시흥시 '고령 친화 상점' 시범운영'연합 떡 방앗간·머리 하는 날' 2곳市, 돋보기·지팡이 거치대등 지원'고령 어르신들을 위한 전문 상점'.시흥시가 어르신들이 보다 편안하게 상점을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한 '고령친화 상점'을 시범 도입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큰 글씨의 벽 메뉴판, 낮은 문턱 경사로, 미끄럼 방지 매트, 의자, 돋보기, 지팡이 거치대, 인증 현판…. 신체·정서적 어려움이 따르는 어르신들을 위한 이 같은 보조 물품을 시가 지원해 고령층의 구매 편의를 돕도록 배려한 상점이다. 시는 노인 맞춤형 복지정책의 일환으로 이를 추진키로 하고 2개소를 첫 '고령친화 상점'으로 조성해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우선 관내 어르신들이 많은 지역에 '연합 떡 방앗간'과 '머리 하는 날' 등 상점 2개소를 열어 어르신들을 맞이한다. 시는 어르신들의 반응이 좋을 경우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방앗간 사업주는 "평소 젊은 손님들보다 떡을 즐겨 드시는 어르신 단골들이 많은데 이번 고령친화상점 사업 참여를 통해 우리 가게가 어르신들에게 더 편안하고 안전한 공간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문용수 마을복지과장은 "고령화 시대에 '노인복지관 등 고령친화 인프라 구축' 사업 차원에서 이 사업을 추진케 됐다"며 "'고령친화 상점' 시범 사업이 어르신들의 안전한 소비생활과 소상공인들의 매출 향상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흥/심재호기자 sjh@kyeongin.com어르신들이 보다 편안하게 상점을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한 시흥시의 '고령친화 상점' 로고. /시흥시 제공

2020-05-25 심재호

[김포]유통·판매상 배 불리게 생긴 '식재료 꾸러미'

비율 포함만 명시 구성품 특정 안돼업체, 가공품등 포함 '판매전쟁' 돌입김포급식출하회 '사회적 관심' 회견친환경학교급식 계약재배 농산물을 보호하고 학부모들의 부담을 경감할 목적으로 추진하는 경기도교육청의 '식재료 꾸러미' 사업이 엉뚱한 유통업체와 판매상 등의 배만 채워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김포시친환경학교급식출하회는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각종 가공품이 뒤섞인 꾸러미가 판매되면 농민들에게 돌아가야 할 이익을 유통업자 등이 가져갈 것"이라며 친환경급식을 지키기 위한 사회적인 관심을 당부했다.25일 김포시에 따르면 코로나19로 학교급식이 중단됨에 따라 경기도교육청은 도내 지자체 및 교육지원청과 함께 학생가정 1인당 총 10만원 상당의 식재료꾸러미와 모바일상품권을 지급하기로 했다.이중 5만원 상당 상품권은 학부모가 농협몰을 통해 기호에 맞는 식재료를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하지만 6월 중 가정에 배송될 식재료꾸러미는 사업내용에 '친환경농산물을 일정 비율 포함한다'고 명시했을 뿐 구성품을 특정하지 않아 친환경농산물 보호라는 취지가 무색하다는 불만이 농업인들 사이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 이익만 바라보는 업체들이 가공품 등으로 꾸러미를 구성해 판매전쟁에 뛰어들었다는 것이다.특히 초등학교는 학교마다 꾸러미를 자율적으로 선택하도록 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김포지역의 경우 유치원과 중·고·특수교는 관내 식재료 중심으로 구성된 김포시 추천 꾸러미가 배송되지만, 초등학교는 학교별 운영위원회 판단하에 굳이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를 선택하지 않아도 된다.김포 계약재배 농업인들은 자신들이 납품하는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 주관 꾸러미를 구매해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이들은 "학교급식이 재개되지 않는 한 계약물량 전체를 폐기할 수밖에 없다"며 "사업 추진소식을 듣고 이제야 정성껏 키운 농산물이 아이들에게 전해질 것으로 기대했으나 유통업자와 판매상, 기업들만 환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시 관계자 또한 "학부모들은 장기보관이 용이한 쌀을 꾸러미구성품으로 선호하는데, 이 사업은 지금 살아있는 농산물을 긴급히 소비해줌으로써 친환경급식체제를 유지하자는 것이지 재난지원금 같은 개념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식재료꾸러미를 자율에 맡긴 데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신선제품 보관기간이라든지 격오지 배송문제 관련 민원이 일선에서 많이 제기된 점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2020-05-25 김우성

"발길 끊긴 섬손님… 가게문만 열어놔"

코로나19로 군인 면회 전면통제여객선 승객들 작년보다 39% ↓시민도 외출자제 지역경제 위축옹진군 "의견 수렴 대책 마련을""손님이 한 명도 없는 날이 많아 사실상 가게 문만 열어 놓고 있습니다."인천 옹진군 백령도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A씨는 25일 경인일보와의 전화 통화에서 한숨을 내쉬며 이렇게 말했다. 코로나19 사태로 군(軍) 장병들의 외박과 면회가 금지된 데다, 섬 지역을 찾는 관광객마저 줄면서 매출이 급감했기 때문이다.그는 "매출이 평상시의 10~20%밖에 되지 않는다"며 "이달 초에는 사람들이 조금 있었지만,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손님이 뚝 끊겼다"고 했다. 이어 "육지에서는 재난지원금 때문에 소상공인들의 사정이 조금 나아졌다고 하는데, 백령도에서는 전혀 체감하지 못하겠다"며 "차라리 가게 문을 닫는 게 나을 것 같다"고 했다.백령도를 포함한 서해 5도 소상공인들이 코로나19 영향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 서해 5도 소상공인들의 매출 대부분을 차지하던 군 장병과 관광객의 소비가 끊기면서 지역 경제가 상당히 위축됐다.코로나19 사태로 군인들의 외박과 면회가 전면 금지됐다. 군인과 면회객을 상대로 장사하는 음식점과 숙박업소의 매출 감소가 심각한 수준이다.아예 당분간 휴업하는 업소도 많아지고 있다는 게 현지 주민들의 설명이다. 섬 주민을 대상으로만 장사해서는 운영이 어렵기 때문이다.코로나19 영향으로 관광객이 줄어든 것도 서해 5도 소상공인들이 어려운 이유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달 20일까지 서해 5도 지역을 운항하는 연안여객선 승객은 10만4천25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7만1천831명과 비교해 39.3%나 줄었다.코로나19 영향으로 외출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서해 5도 관광객이 급격히 줄어든 것이다.서해 5도는 배편이 많지 않아 당일치기 여행이 어렵다.관광객들이 코로나19 상황에서 특히 서해 5도 여행을 꺼리는 이유다.인천 옹진군에서 진행 중인 소상공인 긴급재난지원금 지원사업에도 서해 5도 지역 소상공인의 신청이 밀려들고 있다.이날(25일) 기준으로 서해 5도 지역 소상공인 450여 명의 80%가 넘는 370여 명이 지원금을 신청했다. 옹진군 전체 신청률(65%)보다 20%p 가까이 높다.옹진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섬 지역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더 클 것으로 예상해 인천 지역에선 최초로 소상공인을 위한 긴급재난지원금을 제공하는 등 여러 사업을 벌이고 있다"며 "서해 5도 소상공인들의 의견을 수렴해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20-05-25 김주엽

'코로나19 위축 상권 활력' 팔걷은 지자체

동구, 현대·송현시장 안개분사장치남동구, 매월 마지막 金 '장보는 날'미추홀구, 3개시장 상인 검진·치료'시설개선', '팔아주기', '건강 챙기기'. 인천지역 기초단체들이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동구는 지역 내 현대시장과 송현시장 2곳에 '쿨링포그 시스템'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쿨링포그 시스템은 인공안개 분사장치로, 주변 온도를 3~5℃ 낮추는 효과가 있다. 시장 아케이드 구조물 열 복사로 인한 내부 온도 상승을 줄이는 데 보탬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세먼지 농도를 낮추는 효과도 있다고 동구는 설명했다.동구는 최근 설계를 마무리하고 시스템 설치공사를 시작했다. 동구는 7월엔 시설을 가동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동구 관계자는 "이번 쿨링포그 시스템이 설치되면 더욱 쾌적한 장보기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위축된 전통시장을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남동구는 최근 직원 120여명이 인천 모래내시장을 찾아 장을 보는 행사를 마련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을 돕기 위한 취지의 행사였다.남동구는 매월 마지막주 금요일을 '전통시장 가는 날'로 지정해 운용 중이다. 남동구를 비롯한 남동구도시관리공단, 남동산단지원사업소, 남동구 각 동 행정복지센터 등은 지역 내 전통시장과 자매결연을 맺고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미추홀구는 전통시장 상인들의 건강을 챙길 계획이다.미추홀구는 6월 중 용현시장과 숭의평화시장, 토지금고시장 상인회와 협약을 맺고 '찾아가는 건강관리서비스'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미추홀구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을 대상으로 심장질환과 우울증 여부를 확인하고 혈압과 당뇨 검사 등을 진행해 이상이 발견될 경우 지역 의료기관 등과 연계해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미추홀구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전통시장 상인들께서 경제적으로도, 심리적으로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런 상인들의 어려움을 이겨내는 데 '찾아가는 건강관리서비스'가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2020-05-24 이현준

'성남형 연대안전기금' 지역경제 특효약

市, 카드사 넉달 매출증감 분석소비율 회복세 '전년수준 근접'소상공인 주력 업종 되살아나성남시의 다양한 '성남형 연대안전기금'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효력을 나타내고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24일 성남시에 따르면 '성남형 연대안전기금'의 지원 효과를 과학적으로 검증하기 위해 카드사 매출 증감 자료 등을 토대로 지난 1월20일부터 5월3일까지의 소비 동향 빅데이터를 분석했다.그 결과 코로나19 발생 이후 전년 대비 최고 -29%(3월 첫째 주)까지 급락했던 소비율이 '성남형 연대안전기금'이 집행되기 시작한 지난달 9일을 기점으로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4월 셋째 주에는 소비율이 3월 첫째 주보다 무려 24%가 증가하면서 전년 수준에 근접(-5%)해진 것으로 나타났다.식료품(46%↑)의 오프라인 유통과 미용·애완동물 등 생활 서비스(15%↑), 소매점(6%↑), 패션잡화(4%↑) 등 소상공인 주력 업종의 매출 회복세가 두드러졌고, 특히 원도심인 수정·중원구 지역은 전년 대비 21% 감소했던 매출액이 연대안전기금 지급 이후 최대 11% 증가하는 효과를 보였다.앞서 시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코로나19 대응 민생경제 TF팀'을 구성하고 시의 가용역량과 정책 역량을 총동원해 '성남형 연대안전기금' 1천893억원을 편성한 뒤 지난달 9일부터 시민에 지급하기 시작했다. 주요 내용은 성남시 재난연대 안전자금(10만원), 아동양육 긴급돌봄(40만원), 소상공인 경영안정비(100만원), 특수고용직·프리랜서 지원(최대 100만원) 등 대상별 보편적·핀셋 지원이다.시는 정책기획과 관계자는 "보편적 지원을 통한 소비심리 활성화가 지역경제 매출 회복과 직결됐고, 소상공인 등에 대한 핀셋 지원이 관련 업종 경영난 해소에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성남형 연대안전기금 정책이 초석이 돼 경제 위기 극복의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

2020-05-24 김순기

"코로나 진정되면 7~9월 쌀값 반등"

농촌경제硏 '80㎏ 19만1천원' 예상1~4월 소비부진, 판매량 3.5% 줄어코로나19 사태가 잦아들면 그동안 정체됐던 쌀값도 소폭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24일 '쌀 관측' 관련 6월호 소식지를 통해 단경기(새로 수확된 쌀 공급 중단에 가격 오르는 시기, 7~9월) 쌀값(80㎏ 한 가마당)이 19만1천원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수확기(18만9천964원)보다 0.5% 오른 값으로 산지유통업체 전체 재고량이 지난해보다 적은 수준인 데다 최근 벼(조곡) 가격이 상승 추세인 점이 고려된 예측 결과다. 게다가 코로나19로 중단됐던 학교 급식이 재개돼 식자재 업체 수요가 증가하고 정부가 전 국민에게 지급한 긴급재난지원금 등 영향에 외식도 늘어날 경우 쌀 재고량이 줄어 쌀값을 올리는 요인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반면 코로나19 사태가 한창이던 지난 1∼4월 산지유통업체의 쌀 판매량은 소비 부진 등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감소한 60만6천t에 머물렀다. 판매처별로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비중이 큰 농협 판매는 2.3% 늘었지만, 민간 미곡종합처리장(RPC) 판매는 25.1% 급감했다. 이에 농업관측본부는 지난해보다 쌀 판매가 부진해 재고 소진 시기가 다소 늦춰지긴 했지만 오는 7∼9월 단경기 내에 2019년산 쌀의 재고가 거의 다 소진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벼 재배면적은 72만8천㏊로, 지난해보다 0.3% 감소할 전망이다. 이에 농업관측본부는 "올해 벼 재배면적은 타작물 전환 정책에 따라 지난해보다 줄지만 벼 가격 상승세 영향에 감소 폭은 둔화하겠다"고 설명했다. /김준석기자 joonsk@kyeongin.com

2020-05-24 김준석

[인천 삼영물류 '온라인설문']코로나 시대, 가장 고마운 건 '비대면 배송'

응답자 70.4% 모바일쇼핑 첫손'식자재 안전·빠른 운송' 뒤이어희망서비스론 '신속·안전' 답변인천의 한 물류 기업이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소비자들은 '코로나19 시대 가장 고마운 물류서비스'로 '비대면 배송'을 꼽았다. 배송 서비스 우선순위는 '속도'라는 인식이 강했는데,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비대면'과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인천에 본사 둔 물류 기업 '삼영물류'는 지난 8~18일 온라인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총 778명이 설문 조사에 참여했다.'코로나19 위기 속, 물류의 어떤 점이 고마웠나요'(객관식·중복응답)라는 질문에 548명(70.4%)이 '비대면 온라인(모바일) 쇼핑을 가능하게 한 물류 서비스'를 꼽았다. '식품·식자재 변질 없이 배송', '빠른 배송'을 선택한 응답자는 각각 414명(53.2%)이었다. '대형마트·슈퍼마켓 등 오프라인 매장 제품을 배달 앱을 통해 받을 수 있는 물류 서비스'는 329명이 선택했다.코로나19 영향으로 비대면 소비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것이 이번 설문 조사에서도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앞으로 코로나19와 같이 특수한 상황이 생길 경우 물류 회사는 어떠한 서비스를 제공하면 성공할 수 있을까요'(주관식)라는 질문에도 '빠르고 안전한 배송을 원한다'는 답이 많았다.207명(26.6%)이 답변한 '당일 배송, 새벽 배송과 같은 빠른 배송 서비스'가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비대면 배송 서비스'(92명·11.8%), 3위는 '물품 안전·예약 배송 서비스'(68명·8.7%)였다. '변질 없는 식자재(식품) 배송 서비스'(60명·7.7%)라는 응답도 있었다.삼영물류 관계자는 "이번 설문 조사를 통해 코로나19와 같은 특수한 상황에서 고객의 요구가 무엇인지, 물류 기업은 어떤 방향으로 서비스를 개선해야 하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고 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2020-05-24 정운

'부부의 세계' 히트에 대박난 에몬스가구

드라마 기획부터 간접광고 참여'지선우 침대·식탁' 판매 2배나포털사이트 업체검색 30% 늘어드라마 '부부의 세계'가 20%가 넘는 높은 시청률 속에 종영하면서 에몬스가구도 특수를 누리고 있다.에몬스가구는 부부의 세계가 방영되기 전 기획 단계부터 간접광고(PPL)에 참여하기로 하면서 엄청난 홍보 효과를 보고 있다.24일 에몬스가구에 따르면 에몬스가구 제품들은 드라마에서 여러 차례 등장했다. 주인공 지선우(김희애 분)·이태오(박해준 분) 부부의 거실, 주방, 침실, 자녀 방 가구뿐만 아니라 드라마 내 주요 공간에 나오는 가구는 모두 에몬스가구 제품이다.드라마에 에몬스가구 제품들이 노출되면서 이른바 '지선우 소파·침대·식탁'으로 불리는 제품에 대한 문의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고객들의 관심은 해당 제품의 매출 상승으로 연결되고 있다.지선우가 사용하는 거실장으로 나온 '제이드 거실장'은 지난달 매출 증가율이 전월 대비 80.3%나 늘었다. 드라마가 방영된 이후 판매량이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지선우 식탁인 '헤븐 6인 식탁'은 지난달 매출이 전월 대비 49% 올랐다.에몬스가구 관계자는 "헤븐 6인 식탁은 재고 물량이 없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며 "지금 주문하면 한 달 가까이 기다려야 제품을 받아볼 수 있다"고 말했다.출시한 지 3년 된 루치아노 소파의 경우 매출이 18% 증가했다. 시즌마다 신제품이 나오는 가구업계의 특성을 고려하면 오래된 제품의 매출이 급격히 늘어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부부의 세계 협찬으로 포털사이트 검색량이 늘었다. 에몬스가구는 드라마가 인기를 끌자 포털사이트 내 에몬스가구 검색량이 30%가량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부부의 세계에 등장한 제품은 물론 에몬스가구의 다른 제품의 판매량도 늘어날 것으로 에몬스가구는 기대하고 있다. 에몬스가구 관계자는 "드라마 종영 이후에도 관련 제품에 대한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부부의 세계 협찬 제품을 할인 판매하는 등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지선우 거실 제이드 거실장. /에몬스가구 제공

2020-05-24 김주엽

"자연산 광어, 양식보다 저렴" 이번에도 이마트 선공, 시장상인 울상

광어의 어획량이 가장 늘어나는 봄철인데 코로나19에 따른 각종 지방 축제 취소로 수요가 급감하면서 자연산이 양식보다 저렴해지는 역전현상이 벌어지고 있다.소비자들은 자연산 광어를 저렴하게 맛볼 수 있어졌지만 수산시장 상인들은 웃을 수만은 없는 형편이다.러시아산 킹크랩과 대게에 이어 이번에도 이마트가 가장 먼저 자연산 광어 기획전을 펼쳐 소비자들을 끌어모을 것으로 전망돼서다.21일 수협 등 업계에 따르면 자연산 광어의 경매 시세는 1㎏당 평균 1만2천원으로 전년 대비 10% 이상 하락했다.심지어 양식 광어의 평균 시세인 1㎏당 1만3천원보다 저렴하다.통상 4~5월에는 자연산 광어 어획량의 90%가 집중되다 보니 양식 광어의 시세와 비슷해지는데, 올해는 서해안과 남해안에서 열리는 광어 축제가 코로나19로 취소돼 수요 급감으로 자연산이 양식보다 싸게 팔리고 있다.이에 수원농수산물도매시장 등 전통 시장의 상인들은 저렴한 자연산 광어가 코로나19로 닫힌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나 이번에도 공상에 그칠 가능성이 커졌다.대형마트인 이마트가 대규모 자연산 광어 행사를 열며 지난해보다 가격을 20%가량 낮췄기 때문이다. 제철 자연산 대광어회(360g내외)를 1만8천800원에 내놨다.1㎏당 3만원에서 팔고 있는 전통시장의 가격이 30%가량 싸지만 앞서 가격이 낮아졌던 킹크랩과 대게도 이마트에서 대규모 할인 행사를 벌여 손님을 싹쓸이했던 만큼 이번에도 같은 현상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전통시장의 한 상인은 "자연산 광어가 지난해보다 훨씬 저렴한데 손님이 여전히 없다"며 "심지어 대형마트에서 가격을 낮춰 그나마 있던 손님마저 빼앗길 판이다. 저번 킹크랩과 대게를 이마트에서 할인했을 때도 피해가 막심했다"고 토로했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지난 3월 25일 홈플러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소비시장 위축으로 어려워진 제주도 내 어가를 돕기 위해 판매 촉진 행사를 기획, 제주산 양식 광어회를 약 10t 규모의 물량으로 출시했다. /홈플러스 제공

2020-05-23 황준성

중고사기 피해자들의 '1원짜리 경고문'

타인 통장 빌려 범죄에 악용 불구은행들 동결 제때 안해 사태 키워의심계좌 송금운동 펼치는 500명원래 주인에 메시지 '피해 최소화'온라인 직거래 사기 피해를 막고자 피해자들이 자체적으로 '의심계좌 1원 보내기' 운동을 펼치고 나섰다. 경찰의 수사가 장시간 소요되고, 금융기관이 소위 '중고나라 사기' 계좌를 적시에 동결하지 않아 피해를 양산한다며 피해자들이 자구책을 마련한 것이다.오산시에 사는 회사원 이모(37)씨는 지난 4월25일 카카오톡 대화명 '늘감사하자'와 골프채 샤프트를 65만원에 택배 거래하기로 하고 국민은행 계좌로 돈을 입금했다.'늘감사하자'는 자신이 전남 고흥에 거주하고 있다고 했다. 자신의 주민등록증과 명함, 계좌번호를 찍어 보냈다. 사진은 남성인데, 이름은 여성이었다. 이튿날 '늘감사하자'는 택배 송장번호를 보내왔다. 하지만 택배 송장 검색 자체가 안 됐다. 인터넷 직거래 사기였다.눈 앞에서 수십만원을 뜯긴 이씨는 곧장 인터넷 직거래 피해 신고 사이트 더치트에서 해당 계좌를 검색했다. 김치냉장고, 아이언세트, 하이엔드 디지털 카메라 리코 GR3, 아이패드 4세대 12.9인치, 손목시계 프레드릭 콘스탄트 하트비트 문페이즈 등을 사려다 피해를 본 신고 내역이 이미 접수돼 있었다.범행에 사용한 계좌는 타인 명의였다. 고수익 아르바이트에 현혹된 사람들이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소지에도 불구하고 계좌번호와 체크카드 등을 인터넷 직거래 사기범에게 빌려준 것이다.상황이 이렇자 피해자들은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애플 사기꾼'을 만들어 1원 송금하기, 보이스피싱 신고하기 등으로 공동 대응하고 있다. 현재 방에는 500명이 넘는 피해자들이 모여있다.피해자들은 범행에 이용된 계좌 주인에게 1원을 보내며 '당신의 계좌가 사기에 이용되고 있다'는 메시지를 남겨 범행을 인식하게 하고, 금융기관에는 보이스피싱이 의심된다고 신고해 계좌를 동결해 피해를 최소화하려고 발버둥 치고 있다.한편 인터넷 사기는 경찰이 서민을 불안·불신·불행하게 하는 서민3불(不) 범죄의 하나로 규정하고 있지만 여전히 횡행한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관내에서 올해 4월 말까지 8천633건 발생했다. 경찰은 이들 중 69명을 구속하고 1천71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

2020-05-21 손성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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