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화성 '지역화폐 경품' 카드 발급지연 시민 구제

3주 만에 13만 명이 참여해 대박이 난 화성시 지역화폐 이벤트가 혜택을 받지 못한 시민들의 불만으로 만만치 않은 후폭풍을 겪은(4월24일자 8면 보도) 가운데, 카드 발급 지연으로 행사에 참여치 못한 일부 시민이 구제를 받는다.3일 화성시에 따르면 지난 3월 26일 이전에 카드 신청 후 카드를 배송 받지 못해 경품이벤트 종료 전 경기지역화폐 어플에 카드 등록을 하지 못한 시민을 대상으로, 확인절차를 거쳐 20만원 이상 충전할 경우 경품을 지급키로 했다.이같은 이유로 이벤트에 참여치 못했던 시민은 오는 15일까지 카드신청일자 증빙자료(어플 내 카드발급현황 캡처 등)와 카드신청인 본인의 성명 및 전화번호를 이메일(yichaeil@korea.kr)로 제출하면 된다. 단, 카드 배송주소 오류 등 본인 과실에 의한 경우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아울러 이벤트 정상참여 후에도 일부 오류로 경품을 지급 받지 못한 시민에 대해서도 같은 증빙 방법으로, 경품을 지급한다.한편 화성시는 지난달 지역 화폐 20만원 이상 충전 시 10만원을 얹어주는 '경품 이벤트'를 진행, 3주 만에 13만 명이 참여해 준비한 예산 130억원이 모두 소진되는 등 대박을 냈다. 그러나 지역화폐카드 수요를 발급대행사가 감당하지 못해 발급이 지연되면서 이벤트 참여기회조차 얻지 못한 시민들이 상대적 박탈감을 호소하는 사례도 늘어, 논란이 된 바 있다. 화성/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2020-05-03 김태성

포천 소상공인 "위조명부 고발"… 시의회도 "市당국 불공정 행정"

주유소協 "우리도 지정해야" 요구임시회 불참… "市, 자치 근간 훼손"포천시가 재난기본소득 사용처로 농협을 예외 승인하면서 논란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소상공인들은 '포천지역 농협 서명까지 위조해 하나로마트 특혜(4월 27일자 9면 보도)'와 관련, 관계자들을 검찰에 고발할 방침이다.또 관내 주유소들은 자신들도 재난기본소득 사용처로 지정해 달라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3일 포천시일동면소상공인협회 관계자는 "4일까지 포천지역 농협이 재난기본소득의 하나로마트 사용 예외 승인과 관련한 양보안을 마련하지 않을 경우, 이들이 제출한 허위 서명부 작성자를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포천시주유소협회 측도 농협 하나로마트 예외 승인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며, 대응 방안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 주유소협회 관계자는 "농협 하나로마트를 열어 준다는 것은 농협 주유소만 재난소득 사용처로 열어 준다는 뜻"이라며 "소상공인이나 소비자를 위해 모든 주유소에서 재난소득을 사용할 수 있게 해야 옳다"고 말했다. 시 주유소협회 측은 앞으로 전국주유소협회 등과 연대해 대응 수준을 조율하고 시장 면담 등도 요청할 예정이다.포천시의회도 지난 1일 농협 하나로마트 논란과 관련해 임시회를 소집했다. 하지만 시가 이를 전면 '보이콧' 하며 시 스스로 해명 대신 의혹과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날 연제창 의원은 "시 집행부의 임시회 전원 불참은 의회를 무시하고 지방자치 근간을 훼손하는 폭거"라며 "이는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사안"이라고 질타했다. 손세화 의원은 "재난기본소득 사용처 예외지정과 관련해 집행부의 불공정하고 불투명한 행정 때문에 시민들은 혼란과 분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앞서 포천시는 상품권 운영협의회를 열고 매출 10억원 이상 매장 중 유일하게 농협만을 예외로 허용하는 결정을 내린 바 있다. 포천/김태헌기자 119@kyeongin.com

2020-05-03 김태헌

농특산물 이어 꽃 살때도 '드라이브 스루'

경기도가 드라이브 스루 장터 판매 행사의 상품 품목을 늘리고 지역도 확대하고 있다. 도는 지난 2일 고양 플라워 마켓을 시작으로 기존 농산물에서 수산물, 축산물, 화훼류 등으로 판매 상품을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농축산물은 오는 9일 의정부 경기도청 북부청사와 오는 16일 파주 임진각 주차장에서 판매 행사를 연다. 화훼농가를 돕기 위한 고양의 '드라이브 스루 플라워 마켓'은 5일과 9일, 1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일산 호수공원 제3주차장에서 5회에 걸쳐 진행한다. 안산 대부해양본부, 화성 궁평항, 김포 대명항 입구에서는 6월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1시부터 5시 사이에 수산물을 판매한다.결제는 현금과 카드 모두 가능하며, 재난기본소득을 통한 지역화폐도 사용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우수한 경기도 농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해 어려움에 처한 농·어가와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는 행사"라면서 "안전하면서 즐거운 착한소비에 많은 도민들이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국성기자 nam@kyeongin.com3일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 주차장에서 열린 '드라이브 스루 플라워 마켓' 행사에서 시민들이 차에서 내리지 않고 꽃을 구매하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화훼농가돕기에 동참하고 있다. 행사는 고양시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를 돕기위해 마련했다. /연합뉴스

2020-05-03 남국성

'오픈마켓 유통' 인형 16개 중 9개 DEHP 안전기준 최대 321배 초과

온라인 오픈마켓에서 유통되고 있는 인형 완구 16개 제품 중 9개 제품(56.3%)이 안전 기준에 부적합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3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조사 대상(2만원 이하 플라스틱 재질 장난감) 16개 제품 중 9개 제품에서 프탈레이토계 가소제(DEHP, DBP)가 0.8∼32.1%가 검출됐다. 안전기준(총합 0.1%)을 적게는 8배에서 많게는 321배를 초과한 것이다.프탈레이토계 가소제는 피부나 눈, 점막 등에 자극을 주고 간 등에 손상을 줄 수 있다.또 1개 제품은 인체 발암 물질인 카드뮴이 127㎎/㎏ 검출돼 안전 기준(75㎎/㎏)을 1.7배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이밖에 4개 제품은 상품의 선택과 사용 등을 돕기 위해 제조 연월 등 제품에 반드시 표시해야 하는 사항을 일부 또는 전부를 누락했고, 2개 제품은 안전확인표시(KC마크)가 없이 판매되고 있었다.한국소비자원은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제품의 유통 차단을 위해 통신판매 중개업자 정례협의체를 통해 제품에 대한 판매 중지를 요청했다. 아울러 안전 표시 기준에 부적합한 제품을 수입·판매한 사업자에 자발적인 시정을 권고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해당 사업자들이 이를 수용해 판매 중지와 환불 등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며 "국가기술표준원에는 합성수지 재질의 인형 완구에 대한 안전 관리 감독 강화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

2020-05-03 이원근

담배·사재기에 악용되는 경기지역화폐, 지역경제 활성 '글쎄'

"저번 주부터 담배를 한보루씩 사는 사람들이 늘었어요."1일 낮 수원 인계동의 한 소매점을 운영하는 A(49)씨는 최근 담배 매출량이 급증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경기지역화폐로 담배 한보루를 사면서 한갑 값을 아꼈다는 무용담도 심심치 않게 올라오고 있다. 편의점 점주들이 모여 만든 한 온라인 카페에서는 경기지역화폐로 담배를 사는 고객들이 크게 늘면서 담배지원화폐가 아니냐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온다.이는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절벽으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경기지역화폐 충전 시 최대 10%를 인센티브 지급하면서, 할인이 법으로 금지된 담배를 찾는 이들이 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현재 경기지역화폐는 도내 31개 시군별로 6~10%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수원페이 경우 10% 인센티브를 제공해 5만원을 충전하면 5만5천원이 들어온다.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대형마트, 유흥·사행성 업소 같은 가맹점 사용은 제한되지만 품목 제한은 없어 소상공인 운영 점포에선 담배나 술 구매가 가능하다.즉 5만원을 충전해 5천원의 인센티브를 받으면 4천500원짜리 담배를 한갑 더 살 수 있는 셈이다. 물론 편의점이나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담배 가게에서는 매출이 늘 수 있다. 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일정 부분 목적과 맞아 떨어진다. 다만 담배는 세금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다 보니 소상공인에게 남는 수익이 적고, 국민 건강을 명분으로 강력하게 추진하는 정부의 금연 정책과도 동떨어진다.특히 정부가 담뱃갑에 들어가는 경고 그림과 문구 면적을 75%까지 확대하는 등 금연 정책을 강력히 펼치고 있는데, 지역화폐로 담배를 추가로 더 살 수 있어 오히려 흡연을 조장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크다.게다가 담배는 최대 64%(부가세 제외)가 세금이고 카드 수수료·가맹비 등을 제외하면 소상공인에게 남는 수익도 높지 않다. 지난 2018년 전국편의점가맹점협회는 4천500원 담배 한갑을 카드로 결제하면 가맹업주 몫으로 204원밖에 남지 않는다고 발표하기도 했다.이런 상황에도 보건복지부와 기획재정부는 관련 문제 검토를 서로 떠넘기고 있고, 도는 오히려 담배·술이 다른 상품을 구매하도록 유도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보건복지부 관계자는 "관련 문제 제기가 있어 일주일 전 관련법 저촉 여부를 기획재정부에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고 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아직 내부에서 복지부 요청은 들은 바는 없다"는 입장이다. 도 관계자는 "담배는 일종의 미끼상품처럼 다른 물품을 구매하도록 유도할 수 있다"면서 "일부 품목 제한은 현실적으로 힘들다"고 설명했다. / 황준성·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사진은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급 수단인 경기지역화폐와 주 사용처인 전통시장. /김금보기자 artomate@kyeongin.com

2020-05-02 황준성·신현정

[용인]가구 공룡 이케아 맞서 '홈퍼니싱 연합군' 맞불

가구·전자·생활용품등 총망라한샘·일룸등 한자리 알찬 구성홈 퍼니싱족을 사로잡을 국내 최강 라인업 홈 퍼니싱 전문점 '리빙파워센터'가 30일 오픈했다.'리빙파워센터'는 용인시 기흥구 고매동에 지하 3층~지상 4층으로 구성된 쇼핑문화공간이다. 패션과 푸드에만 집중된 일반 쇼핑몰과 달리 다양한 가구와 가전, 생활용품이 갖춰지는 등 리빙 중심의 빅박스 MD로 대형전문점의 기능을 극대화한 한국형 원스톱 쇼핑에 최적화된 공간이다.리빙파워센터는 가구, 전자, 인테리어 생활용품 등 홈 퍼니싱에 관련된 모든 콘텐츠를 보고, 경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국내 최초, 최대의 리빙 테마 카테고리 킬러로 신혼, 이사, 리모델링 등 라이프 스타일이 변화하는 어느 단계에나 딱 들어맞는 모든 상품들을 한꺼번에 비교, 구매할 수 있는 진정한 전문점이다.세부적으로는 ▲홈 퍼니싱 ▲가전·인테리어 ▲생활용품 ▲푸드&카페 ▲엔터테인먼트로 구분돼 구성되며 입점이 예정된 브랜드의 면면도 화려하다.먼저 지하 2~3층에는 단일 계약면적 9천917여㎡에 한샘을 비롯한 리바트, 일룸, 까사미아, 시몬스, 에몬스가구 등 국내·외 대표 가구기업 및 홈인테리어사가 모여있고 가전 매장은 삼성디지털프라자가 주역을 맡고 있다. 또 지하 3층에는 체험형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테마형 체험 '해리포터', 어린이수영장 '아쿠아라인', '어린이체험카페 '볼베어파크', 어린이 전용 '드림나무극장' 등이 마련됐다.1층은 대형마트와 부대시설, 2층에는 카트레이싱 등 놀이시설이 있는 이벤트 파크, 3층은 생활의 달인들을 한 곳으로 모은 식당가, 4층은 메가박스, 아트 뮤지엄 입점이 확정됐다.특히 어린 자녀들을 위한 테마형 체험공간 및 대형 키즈카페 등 복합문화공간으로 구성해 쇼핑, 엔터테인먼트, 미식의 콘텐츠를 갖춘 체류형 쇼핑몰이자 교외형 파워센터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리빙파워센터'는 지난해 12월 문을 연 이케아 기흥의 바로 맞은편에 위치해 있고 걸어서 약 5분 거리에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기흥점도 자리잡고 있다. 용인/박승용기자 psy@kyeongin.com홈 퍼니싱족을 사로 잡을 국내 최강의 라인업 홈 퍼니싱 전문점 '리빙파워센터'가 용인시 기흥구 고매동에서 30일 오픈했다. /리빙파워센터 제공

2020-04-30 박승용

'경기도형 공공배달앱' 이달중 밑그림 나올듯

'앱 개발' 담당 사업자 공모키로 여러곳 출시땐 혼란 최소화 관건5월 중 '경기도형 공공배달앱'의 밑그림이 나올 전망이다.그러나 '배달의 민족' 수수료 체계 변경 논란 후 각 지자체와 국회의원 당선자들도 공공배달앱 개발을 약속한데다 소상공인연합회도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 만큼, 우후죽순 개발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혼란을 줄이는 게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30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29일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는 이사회에서 공공배달앱 개발사업을 승인하면서 이달 중 앱 개발을 담당할 사업자를 공모키로 했다. 업체 공모 시작과 동시에 경기도형 공공배달앱의 청사진도 함께 공개될 가능성이 제기된다.경기도 지역화폐 유통망을 기반으로 관련 산하기관과 민간기업이 협업해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별도의 법인을 설립해 앱 운영을 맡기기로 했다.다만 공공배달앱 출시 움직임이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는 만큼, 이와 맞물려 발생할 수 있는 소비자들의 혼란을 줄이고 각 공공앱의 실효성을 높이는 방안은 도가 해결해야 할 숙제다.최근 소상공인연합회에선 연합회 차원의 공공배달앱을 연내에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해당 앱에 소상공업체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쇼핑몰 기능을 연계하는 방안도 구상 중이다. 인천 서구에선 구 차원의 공공배달앱인 '배달서구'를 1일 정식 출시하고, 전통시장에 한정했지만 광명시에선 지난 3월부터 배달앱 '놀장(놀러와요 시장)'이 가동되고 있다. 지난 29일 공공배달앱 관련 토론회를 진행한 도의회에서도 비슷한 우려가 제기됐다. 각 공공배달앱의 실효성을 높이고 민간앱과의 차별성을 확보하는 게 핵심이라는 지적이 주를 이뤘다.경기도형 공공배달앱 개발을 주도하는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 측은 "공공배달앱은 소비자인 도민들에게는 편리함과 혜택을, 소상공인들에겐 수수료와 광고비 절감을, 배달노동자들에겐 처우 개선과 안전망 확보를, 공공기관에겐 디지털 SOC를 안겨줄 것"이라고 밝혔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2020-04-30 강기정

'장기 재고' 면세품, 일반 매장서도 판다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국내 면세점들이 장기 재고 면세품을 국내로 들여와 백화점·아웃렛 등 일반 유통 매장에서 한시적으로 판매할 수 있게 됐다. 면세품이 일반 유통 매장에서 팔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관세청은 면세점이 재고 면세품을 수입 통관한 뒤 국내에서 판매하는 것을 한시적으로 허용한다고 30일 밝혔다.면세업계는 코로나19 사태로 입출국 여행객이 줄면서 재고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올 3월 입출국 여행객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93%나 감소했다. 면세업계 한 관계자는 "해외에서 수입한 유통기한이 있는 제품들은 제조사에서 반품을 허용해주지 않아 모두 폐기해야 할 상황"이라며 "패션 등 계절과 유행에 민감한 제품들은 시간이 지나면 악성 재고가 된다"고 말했다.한국면세점협회와 주요 면세점들은 4월 초 면세 물품의 국내 통관이 가능하도록 보세물품 판매 규정을 완화해달라고 관세청에 건의했다. 관세청은 면세업계 요구를 수렴해 한시적으로 재고 면세품의 국내 유통 길을 터주기로 했다. 현행 규정은 면세 물품을 엄격하게 관리하기 위해 재고품을 소각 등 폐기 처리하거나 공급자에 반품하는 것만 허용하고 있다.관세청은 국내 유통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6개월 이상 재고 면세품에 대해서만 국내 판매를 허용하기로 했다. 면세점이 장기 재고 면세품을 국내에 유통하려면 일반 수입품과 마찬가지로 수입에 필요한 서류 등을 갖추고 세금을 내야 한다. 이 때문에 일반 소비자들은 일반적인 수입 물품과 비슷한 가격으로 면세품을 구매할 것으로 보인다.관세청은 이번 조치로 현재 면세점들이 보유한 장기 재고의 20%가 소진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통해 약 1천600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관세청은 추산했다.관세청 관계자는 "장기 재고 면세품이 이른 시일 안에 국내에 유통될 수 있도록 면세업계의 신속한 후속 조치와 관련 업체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20-04-30 김주엽

'최대 7일 뒷북치는' 재난소득 신용카드 사용내역

업체마다 다른 전산시스템 영향날짜·잔액 등 발송 방식 제각각민원 증가에 경기도 "해결 노력"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을 신용카드로 지급받을 경우 카드사 대다수가 결제 3~5일 후에 재난기본소득 차감 여부와 잔액을 알려줘 민원이 속출하고 있다.도민들은 재난기본소득에서 차감될 거라 생각하고 결제했다가 사용처가 가맹점이 아니어서 자부담 처리됐다는 사실을 결제 며칠 후에야 알 수 있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30일 현재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을 신용카드로 받을 수 있는 카드사는 농협·하나·우리카드 등 13개사다.도민이 평소 사용하던 신용카드 중 하나를 택해 재난기본소득을 신청하면서 카드 정보를 입력하면 카드 결제액 중 재난기본소득 사용 요건에 해당하는 사용분 10만원을 자동 차감하는 방식이다.그런데 2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13개사 중 재난기본소득 사용 내역을 실시간으로 통보해주는 곳은 KB국민카드와 삼성카드 2개사 뿐이다. 매입일을 기준으로 BC·롯데·농협·기업카드는 1영업일, 씨티카드는 3영업일, 우리·신한카드는 3~5영업일, 수협·현대카드는 5영업일, 하나카드는 7영업일이 지나야 재난기본소득 차감 여부·사용액·잔액 등을 문자(SMS)로 통보받을 수 있다.또 KB국민·삼성·롯데카드 등 일부 카드사는 사용액을 건별로 발송하지만 현대카드 등 대부분의 카드사는 일정 기간 사용액을 합산해 문자(SMS)로 통보한다.이처럼 카드사별로 통보 내용과 시점이 다른 것은 전산 시스템 차이에서 기인한다.재난기본소득을 자체 포인트로 전산 처리해 차감하는 KB국민카드는 별도 매입 절차를 거치지 않아 결제 즉시 문자 발송이 가능하다.삼성카드 역시 지난 24일 카드혜택 사용 여부를 고객에게 실시간으로 통보하는 '링크' 시스템에서 착안해 개발한 신규 시스템을 적용하면서 결제 내역을 실시간으로 통보할 수 있게 됐다.반면 다른 대부분의 카드사는 결제 후 거래 대금이 매입된 것을 확인해 청구 할인하는 방식이어서 문자 발송에 수일이 걸린다.현재 매입 확인에만 2~3일이 소요되며, 특히 일부 카드사는 고객에게 SMS 발송을 전부 수기로 하는 것으로도 파악됐다.한 카드사 관계자는 "카드사별로 결제 내역 통보 시점이 제각각인 것은 경기재난기본소득을 처리할 수 있는 내부 전산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시간이 걸려 발생한 문제"라며 "카드사가 경기도와 시간적 여유를 두고 협의를 세부적으로 진행했더라면 지금과 같은 혼란이 덜했을 것"이라고 말했다.경기도 관계자는 "카드사 관계자와 지속적으로 소통해 결제 후 문자 통보까지 걸리는 시간을 줄이는 등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여진기자 aftershock@kyeongin.com

2020-04-30 이여진

광주형 로컬푸드 복합센터, 설계비 확보 '본궤도'

'광주형 로컬푸드 복합센터' 건립(3월31일자 9면 보도)이 본궤도에 올랐다.28일 광주시는 소비자에게 신선한 지역 농산물을 빠르게 제공하고, 중소규모 농민들의 소득 증대에 기여하는 먹거리 선순환체계 구축을 목적으로 하는 '광주형 로컬푸드 복합센터'의 설계비 3억5천400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광주시 푸드플랜 사업의 일환인 '광주형 로컬푸드 복합센터'는 오포읍 양벌리 17-120 일원에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시는 오는 5월 설계 공모를 거쳐 2022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해당부지는 시유지로 토지 매입비 없이 88억원 가량의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는 로컬푸드 복합센터를 단순한 농산물 판매장에 그치지 않고 농가레스토랑, 쿠킹클래스, 체험교실 등 다양한 문화생활까지 가능하도록 연계해 '문화가 있는 광주형 커뮤니티 로컬푸드'를 구현할 계획이다.신동헌 시장은 "이제부터 본격적인 로컬푸드 사업 시작의 첫걸음"이라며 "시민에게 안전하고 질 좋은 지역 농산물을 직거래로 저렴하게 선보이고 한발 더 나아가 문화가 어우러진 즐기고 쉴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광주시가 '광주형 로컬푸드 복합센터' 건립에 나선 가운데 최근 신동헌 광주시장이 관내 농산물 판매코너를 살펴보고 있다. /광주시 제공

2020-04-28 이윤희

재난소득 사용 차별 중소마트… 같은 슈퍼인데 결제 불가

경기도 '연매출 10억 이상' 제외10억 넘는 전통시장 예외… 반발부천에서 중소마트를 운영하고 있는 정모(58)씨는 재난기본소득 지급이 시작된 이후 매일 사용 문의 전화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정씨의 마트는 연 매출 10억원 이상으로 재난기본소득 사용처에 해당되지 않지만 이를 알지 못하는 도민들의 연락이 이어지면서다. 그는 "물건을 들고 와 계산을 하려다가 아니라는 말에 그냥 놓고 가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며 "코로나19로 매출이 20% 줄었는데 대형 할인매장을 제외하고는 (모든 매장에) 사용할 수 있게 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토로했다. 경기도가 재난기본소득을 연 매출 10억원 미만 매장에서만 사용하도록 하면서 중소마트 업주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28일 경기도에 따르면 재난기본소득은 연 매출 10억원 이상 매장·백화점·대형마트·기업형 슈퍼마켓·유흥업종·사행성업종·프랜차이즈 직영점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전통시장의 경우 연 매출 10억원 이상인 매장에서도 재난기본소득 사용이 가능하다. 경기지역화폐 기준이 그대로 재난기본소득에 적용됐지만 전통시장은 활성화 차원에서 예외로 둔 것. 경기지역화폐는 전통시장을 포함해 연 매출 10억원 미만인 매장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상시근로자 5인 미만, 신고소득 연 매출 10억원 미만 사업장을 소상공인으로 분류하기 때문이다.슈퍼마켓은 업종 특성상 가장 작은 규모인 165㎡라고 하더라도 매출이 10억원 이상이다. 도내 업체 대부분이 코로나19 피해를 입었더라도 배제되는 것이다. 이에 따라 매출액이 아닌 코로나19 피해에 따른 기준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국마트협회 관계자는 "중소기업을 포함해서 재난기본소득 소비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여러 업종을 포괄할 수 있도록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성태윤 연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는 "지역화폐 개념으로 접근하면 일정 매출 이하로 하는 게 맞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지원은 규모와 관계없이 피해를 입은 분들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도 관계자는 "최초 지급 기준을 면밀하게 검토해 선정했다"면서 "문제가 많이 제기될 수밖에 없지만 도민들에게 알려드린 기준으로 가는 게 방침이다"고 설명했다. /남국성기자 nam@kyeongin.com사진은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급 수단인 경기지역화폐와 주 사용처인 전통시장. /김금보기자 artomate@kyeongin.com

2020-04-28 남국성

'소비자 심리지수' 추락…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경기·인천지역 소비자심리지수가 3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4월 지수는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 그래프 참조한국은행 경기본부가 28일 발표한 '2020년 4월 경기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월(80.5)대비 5.2포인트 하락한 75.3을 기록했다. 이는 2009년 1월(72.4)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인천지역 소비자심리지수도 전월 대비 6.3포인트 떨어진 74.1로 두 달 연속 최저 기록을 경신했다. 소비자심리지수가 90 미만으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 2003~2019년 중 장기평균치를 기준값 100으로 하며 이보다 크면 낙관적임을,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전반적인 소비자심리지수 주요 지수도 지난달에 이어 하락했다. 현재생활형편지수는 81로 전월대비 3포인트, 생활형편전망지수는 80으로 전월대비 4포인트 내렸다. 가계수입전망지수와 소비지출전망지수는 각각 86, 88로 전월대비 각각 2포인트, 6포인트씩 하락했다. 현재경기판단지수는 전월대비 8포인트 떨어져 33을 기록했다. 물가상황에 대한 인식은 물가수준전망지수만 130으로 전월과 동일했고, 주택가격전망지수는 97로 전월대비 무려 16포인트 하락했다.한편 금리수준전망지수는 78로 전월대비 4포인트 상승했고, 현재가계부채지수와 가계부채전망지수도 각각 101, 98로 전월대비 각각 3포인트, 2포인트 올랐다. /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

2020-04-28 신현정

현명한 관광객의 센스있는 '티켓팅'

경기관광公 '코로나19 위기' 업계 지원 캠페인내달 11~24일 박물관·펜션 등 '최대 70% 할인'경기관광공사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광업계를 돕기 위해 경기도형 '착한 여행 캠페인'을 진행한다.캠페인은 '오늘의 착한소비, 내일의 행복여행'을 주제로 진행된다. 캠페인을 통해 소비자는 다음 달 11일부터 24일까지 도내 관광지 입장권을 최대 70% 할인된 가격(공사 50%, 관광업체 20% 부담)에 구입(구입처 소셜커머스 티몬)할 수 있다.구입한 입장권의 사용 기간은 코로나 바이러스의 대응 수준이 경계 단계로 완화된 후부터 내년 12월 31일까지다. 입장권 수익은 모두 관광업체로 돌아간다. 참여 관광지는 내국인들이 주로 찾는 유료 관광지, 박물관, 미술관, 펜션 등 110여 곳으로 이 중 80여 곳이 캠페인에 직접 참여하고, 나머지는 온오프라인 이벤트로 제공된다.업체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이용객 안전 확보에 기여하기 위해 공사는 이와 별개로 다음달 12일까지 도내 내국인 관광객이 주로 찾는 관광식당 300여 곳을 대상으로 자동 손소독제와 다회용 마스크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유동규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코로나 19 여파로 인해)생존 문제에 직면한 관광산업을 그냥 두면 산업자체가 죽고 대량실직과 국가적 손실로 이어진다. '착한 여행 캠페인'에 참여한 고객은 합리적 가격으로 상품을 구입하는 '현명한 소비자'가 되는 동시에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관광업계를 도울 수 있는 '착한 소비자'도 될 수 있다"며 "이번 캠페인이 작은 불씨가 되어 크게는 관광산업의 막힌 혈관을 뚫을 수 있는 긴급수혈 역할을 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아이클릭아트

2020-04-28 김종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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