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전자상거래 화물 환적 '스피드 업' 중국출발 우편, 인천으로 모십니다

인천세관, 절차개선 '시범운영'정보 미리 받고 작업공간 확대물동량 年 1만t→44만2천t 전망인천본부세관이 중국에서 다른 나라로 가는 전자상거래 화물을 유치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선다.인천본부세관은 13일 중국 전자상거래 우편화물을 처리하고자 마련한 '환적절차' 시범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 그래픽 참조중국은 미국 등 외국으로 보내는 우편화물이 늘어나 자체적으로 처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인천본부세관은 인천이 중국과 지리적으로 가깝다는 점을 활용해 중국 우편화물 환적절차를 새롭게 마련했다.그동안 전자상거래 우편화물이 인천공항·인천항으로 오면 공항과 항만 터미널 안에서만 분류 작업을 했다. 터미널은 작업 공간이 좁아 더 많은 화물을 유치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인천본부세관은 전자상거래 우편 화물 발송인에게 화물 정보(화주·품명·수량)를 사전에 받아 인천공항·인천항 배후단지에서 분류작업을 할 수 있도록 환적 절차를 개선했다. 화물정보를 미리 받고, 분류작업 공간이 확대되면서 처리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인천본부세관은 환적 절차 개선으로 연간 1만t에 불과했던 중국 전자상거래 우편 화물 물동량이 44만2천t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인천과 가까운 중국 산둥성 우정국의 연간 전자상거래 우편 화물 처리 물량 885만t의 5%가량을 유치하겠다는 것이다.물동량 증가로 1천명 이상의 고용 창출과 4천350억원의 부가가치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인천본부세관 관계자는 "이번 전자상거래 절차 개선이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에 빠진 국내 물류업계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20-04-13 김주엽

'코로나 호황' 용인 골프장들… 식사·상품 구입 강요 '횡포'

접근성·교통 좋아 골퍼 몰리는데대부분 5천원 요금받고 '우선주차'일반 차량 제한하면서 마찰 '눈살'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용인지역 골프장들이 때아닌 호황을 누리면서 식사나 상품 구입을 강요하는 등 횡포를 부리고 있어 내장객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특히 대부분 골프장들은 5천원의 요금을 받고 우선 주차를 해주면서 일반 차량들의 주차 공간을 제한하고 있어 내장객들과 마찰을 빚고 있는 실정이다.12일 용인지역 골프장 업계 등에 따르면 용인지역에 소재한 골프장들은 코로나19로 인한 불황 속에도 예년 같은 기간에 비해 내장객이 크게 늘어나면서 주말은 물론 주중에도 예약이 쉽지 않다고 밝혔다.특히 코로나19로 인해 해외 골프여행이 중단되면서 상대적으로 접근성과 교통여건이 좋은 용인지역 골프장으로 골퍼들이 몰리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이 같은 호황 속에 일부 골프장들은 회원들에게 클럽하우스에서 식사와 상품 구입을 강요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남사면 소재 H골프장은 연간 단체팀에 클럽하우스에서 식사를 하거나 4만원 이상의 물건을 구입하도록 강요해 회원들과 마찰을 빚었다. 이 골프장 회원이라고 밝힌 김모씨는 "전에는 식사를 권유하는 정도였는데 올해는 저녁 식사 또는 4만원 이상의 상품을 구입하도록 하는 규정을 만들어 물품 구입을 강요하고 있다"며 "골프장의 횡포로 회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에 골프장 관계자는 "연간 단체팀들은 사전에 식사나 3만원 정도의 구매를 요청하고 있지만 강요하지는 않는다"며 "직원들이 안내를 잘못해 오해할 수도 있는 만큼 철저하게 교육을 시키겠다"고 해명했다.처인구 소재 A골프장도 예약자들에게 클럽하우스에서 저녁 식사를 하는 조건으로 예약을 받고 있고, B 골프장은 각종 상품 구입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주말 골퍼인 유모씨는 "용인 지역 골프장은 예약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내장객이 크게 늘면서 일부 골프장은 식사나 상품 구입을 요구하고 있다"며 "대부분의 내장객들이 골프장의 횡포를 경험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골프장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해외골프 여행이 중단되면서 상대적으로 접근성이 좋은 용인지역 골프장은 내장객이 늘어난 것은 사실이며 식사나 상품 구입을 요청할 수는 있지만 강요하는 것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용인/박승용기자 psy@kyeongin.com

2020-04-12 박승용

폐기 마스크 재판매… 자가격리 무단이탈… 코로나사태 '비양심 행태' 칼빼든 수사당국

코로나19 확산을 저지하기 위한 '앞선 시민의식'이 절실한 시기에 폐기해야 할 마스크를 재판매하는 등 비양심적 행태가 자꾸만 불거지고 있다. 이와 관련, 수사당국은 계속해서 엄정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인천지검 인권·부동산범죄전담부(부장검사·성상헌)는 약사법 위반방조 혐의로 우즈베키스탄인 A(46)씨를 구속해 재판에 넘기고, 약사법 위반과 사기미수 혐의로 우즈베키스탄인 B(28)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12일 밝혔다.A씨는 지난달 3일 자신이 일하는 폐기물공장에서 폐기 대상인 마스크와 포장지 약 1만장을 몰래 빼내 B씨에게 938만원을 받고 판매한 혐의로 기소됐다. B씨는 인천 연수구의 자택에서 A씨로부터 구매한 폐기 대상 마스크 가운데 4천300개를 정상적인 제품인 것처럼 다시 포장했다. 이후 개당 3천200원에 팔려다 수사당국에 덜미를 잡혔다.A씨가 빼낸 마스크는 보건용 마스크는 맞지만, 제조과정에서 불량으로 판명돼 폐기해야 하는 제품이었다.검찰은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중인 지난달 28일 부평구의 한 주점에서 술에 취해 소란을 피우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난 코로나 감염자"라며 수차례 침을 뱉은 회사원 C(26)씨도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C씨는 체포된 후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긴 했으나, 허위 주장으로 경찰의 공무집행에 큰 차질을 빚게 했다.자가격리 조치에 따르지 않고 3차례나 집 밖을 나갔다가 남동구로부터 고발당한 D(28)씨는 감염병의예방및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D씨는 지난달 7일 코로나19 확진자인 거래처 직원과 접촉해 같은 달 11~21일 자가격리 조치됐는데, 담배를 사러 나가는 등 3차례나 자택을 무단으로 이탈한 것으로 조사됐다.검찰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자가격리 조치를 철저히 준수해야 함에도 개인적 동기로 이를 위반했다"며 "방역체계에 혼란을 준 점을 고려해 정식 재판에 넘겼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2020-04-12 박경호

오피스 울고 킥보드 웃고… 공유경제 '언택트 희비'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 접촉 꺼려공유 사무실 광고 작년보다 50% ↑배달 이용 소비자 늘어 '주방' 호황대중교통 자제… 전동기기도 몰려코로나19의 여파로 '언택트(Untact·비대면) 소비'가 호응을 얻으면서 공유경제 업계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언택트란 접촉을 뜻하는 콘택트(Contact)에 부정을 뜻하는 언(Un)을 붙인 신조어로, 소비자와 업체가 직접 만나지 않는 비대면 방식의 소비 형태를 말한다.대면 접촉이 필요한 공유 오피스·음악연습실 등은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매출이 줄어든 반면 대면 접촉이 거의 필요없는 공유 주방·킥보드 등은 문의량이 급증하고 있다.경기도 등 전국에서 공유 오피스 영업을 하고 있는 '오피스 공유'에 따르면 해당 오피스 입주자를 구하는 광고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50% 늘었다.코로나19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으로 신규 입주 기업이 줄거나 기존 입주 기업이 방을 빼면서 공실이 늘어나다 보니 업체들이 신규 입주자 모집을 위한 광고를 늘린 것이다.해당 업체 대표는 "공실이 늘어 광고는 늘렸는데도 계약 성사는 거의 없다"며 "오피스 운영업체와 고통을 분담하고자 지난달부터 광고 기간을 한 달씩 연장해주고 있다"고 말했다.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음악연습실 대여 업체도 매출이 20% 줄었다. 반면 식당을 찾는 대신 배달을 이용하는 사람이 늘면서 공유 주방업체들은 호황을 맞고 있다.성남·수원·구리점을 운영하는 '공유주방 1번가' 관계자는 "입점 문의가 코로나19 이전보다 2배 늘면서 매출이 20% 증가했다"고 했다.수원지역 등에서 공유 전동킥보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라워로드'도 지난해 12월과 1월에 비해 지난 2~3월 매출이 40~50% 늘었다고 말했다. 해당 업체 킥보드를 이용한 조모(20)씨는 "수원시청역에서 영통구청까지 걸어가기는 멀고 버스를 타기는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꺼려져 전동킥보드를 이용했다"고 말했다. /이여진기자 aftershock@kyeongin.com

2020-04-12 이여진

'남촌 이전' 농산물도매시장 매출 29% 껑충

시장·주차장 등 넓어진 면적 영향 혼잡도 줄어 고객층 확대코로나 불구 3월 매출액 244억 기록… 거래량도 18.9% 증가코로나19 영향에도 인천 남촌농산물도매시장의 매출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인천 구월동에서 남촌동으로 농산물도매시장을 이전한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12일 남촌농산물도매시장 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지난달 남촌농산물도매시장의 거래량은 1천319만4천450㎏이고, 매출액은 244억1천435만2천145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거래량 1천110만1천43㎏과 비교해 18.9% 늘어났고, 매출액은 지난해 3월(188억9천971만9천360원)보다 29.1%나 증가했다.남촌농산물도매시장 관리사무소는 농산물 거래량과 매출 증가의 원인으로 '도매시장 이전에 따른 시설물 개선 효과'를 꼽았다.남촌농산물도매시장은 16만9천851㎡ 규모로 기존 구월농산물도매시장보다 2.8배 넓다. 주차장도 기존 시장의 4배인 2천824면을 갖췄다. 시장 면적과 주차장이 넓어지다 보니 시장 내부가 예전보다 덜 혼잡해지면서 여유롭게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구월동에서 남촌동으로 이전하면서 고객층이 넓어진 것도 거래량이 늘어난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기존의 시장은 구월동 핵심 상권에 둘러싸여 있어 접근성은 뛰어났지만 교통난이 심각했다. 특히 주말에는 인근 백화점과 제2경인고속도로 남동나들목을 이용하는 차량으로 교통이 혼잡했다. 반면 남촌농산물도매시장은 주변에 대형 시설이 없어서 차량을 타고 이용하기 수월하다. 도매시장이 구월동에서 남촌동으로 이전하면서 경기도 시흥과 안양 등 경기 서부권 주민들의 방문이 늘었다는 게 상인들의 얘기다. 거리도 가까워지고 자가용 이용이 편리하기 때문이다.남촌농산물도매시장 관리사무소는 거래량·매출액 증가가 개장에 따른 '반짝 효과'에 그치지 않도록 시설 관리 및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남촌농산물도매시장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편의시설 등이 들어서는 식자재동 입주가 이달 중 마무리되면 방문객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고객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하는 등 시장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지난달 2일 개장한 남촌농산물도매시장은 업무동, 식자재동, 과일동, 채소1·2동, 판매물류동, 환경동으로 구성돼 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인천 구월동에서 남촌동으로 농산물도매시장이 이전하면서 거래량과 매출이 기존 대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남촌동으로 이전한 농산물도매시장이 사람들로 붐비고 있다. /경인일보DB

2020-04-12 김주엽

'반값 킹크랩'이어 대게… 수산시장 물먹이는 이마트

러시아산, 1년치 판매량 넘는 30t 기존보다 35% 낮은 가격에 풀어코로나19 여파 매출타격입은 상인들, 마니아 손님까지 뺏길까 '한숨'구경조차 하기 힘든 '반값 킹크랩'으로 소비자를 우롱했던 대형마트 이마트(2월17일자 10면 보도)가 이번엔 지난해 대비 30%가량 저렴한 가격으로 러시아산 대게를 대량 내놓으면서 코로나19로 매출 급락을 겪는 수산시장 상인들의 힘을 더 빼고 있다.9일 오후 수원농수산물도매시장 상인들은 이마트가 러시아산 대게를 시세보다 낮은 가격으로 판매키로 한 사실을 알고 망연자실했다. 코로나19로 손님이 뚝 끊긴 가운데 그나마 게 마니아들의 발길로 근근이 가게를 운영해 왔는데 이마저도 빼앗길 형편에 처했기 때문이다.이날 이마트는 오는 12일까지 러시아산 대게(1.2㎏ 내외)를 100g당 3천800원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기존에 850g 내외 크기를 100g당 5천850원에 판 것과 비교하면 35%가량 낮은 가격이다.게다가 이번 행사를 위해 약 2만5천마리, 30t의 대게를 확보했다. 지난해 이마트의 대게 판매량이 25t 내외인 것을 고려하면 1년 치 판매량을 훌쩍 뛰어넘는 물량이다.또 수요 대비 부족한 공급으로 손님을 빈손으로 보냈던 '반값 킹크랩' 논란을 막기 위해 '품절제로보장'도 진행한다. 행사기간 품절로 대게를 구매하지 못할 경우, 계산대에서 품절제로 쿠폰을 발행해 10일 안에 재방문 시 행사가격 그대로 구매할 수 있게 했다.이마트는 동해안 3곳의 대게축제가 모두 취소되면서 수입업자들이 미리 계약한 러시아산 대게를 팔 곳이 없어져 대량의 물량을 확보했다는 입장이다.하지만 수산시장 상인들에게는 청천벽력과도 같은 소식이다. 러시아산 대게도 킹크랩과 같이 시세로 팔 수밖에 없어 손님이 대형마트로 몰릴 게 뻔해서다.지난 2월 이마트가 '반값 킹크랩'을 선보였을 때 전국 이마트 지점에는 손님들이 이른 아침부터 킹크랩을 사기 위해 줄을 서며 번호표까지 받아갔지만 도내 수산시장은 파리만 날렸다.실제로 이날 수원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는 러시아산 대게를 100g당 4천500원(A급 기준)에 판매했다. 이마트 가격보다 비싸다고 하니 대게의 생명인 다리가 하나 없는 B급에 대해서만 100g당 3천800원에 맞춰 줄 수 있다고 했다. 대규모 물량을 확보해 판매하는 이마트보다 가격 경쟁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이에 한 상인은 "코로나19로 손님마저 준 상황에서 대형마트가 또 물량 공세로 수산시장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이마트가 9일부터 12일까지 러시아 대게를 예년 대비 35% 저렴하게 판매하기로 하자, 수원농수산물도매시장은 그나마 찾았던 게 마니아 손님의 발길조차 끊겼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

2020-04-09 황준성

광주 '로컬푸드 직매장' 4곳 문연다

곤지암·광주·초월·퇴촌농협 준비'판로 확보 골머리' 농업인 희소식"우리 같은 영세농업인들은 소량으로 이것저것 생산한다. 하지만 판로 찾기도 힘들고 요즘같은 상황에선 더욱 힘겹기만 합니다."지난 8일 로컬푸드 직매장 준비에 한창인 광주 퇴촌농협 하나로마트를 찾은 관내 농업인은 농협 관계자들에게 이같이 하소연했다.도농복합도시로 영세농업인이 많은 광주시, 1만여명에 가까운 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 찾기에 골몰(3월31일자 9면 보도)하고 있는 가운데 광주지역 관내 농협들이 코로나19로 주춤했던 '로컬푸드 직매장' 개장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로컬푸드 직매장은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거래로 이어주는 매장으로, 관내 어려움을 겪는 영세농업인들의 판로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12월 광주시와 농협 광주시지부가 관내 로컬푸드 출하 희망농업인 400여명을 대상으로 로컬푸드 기본교육을 실시할 당시에도 만석이 되는 등 관심이 쏠렸다. 이후 관내 4개 농협(곤지암·광주·초월·퇴촌)은 본격 로컬푸드 직매장 개장 준비에 들어갔고, 초월농협의 경우 지난해 12월부터 시범 운영을 해오고 있다. 로컬푸드 참여희망 농업인은 로컬푸드 출하교육, PLS 교육 등 각 농협별 출하자 의무교육을 이수하고, 농산물 출하약정을 체결해야 한다. 관내 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은 하나로마트 내 숍인숍 형태로 운영되며, 곤지암·퇴촌·광주농협은 올 상반기에 순차적으로 개장할 예정이다.김현용 농협 광주시지부장은 "관내 로컬푸드 직매장을 성공적으로 운영해 영세 농업인들에게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고, 농가 수취가격 향상으로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며 "코로나19로 침체된 소비경기를 극복하는데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

2020-04-09 이윤희

[코로나19 OUT!]납품중단 농가돕고 직원사기 올리고… 경기신보 '친환경 농산물' 구매 동참

코로나19 사태로 한숨이 깊어진 농가들을 위해 팔을 걷어붙인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4월6일자 2면 보도)에 경기신용보증재단(이하 경기신보)이 발을 맞추고 나섰다. 진흥원이 기획한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1천800개를 경기신보 차원에서 공동구매한 것이다.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는 학교 개학이 연기되면서 급식에 쓰이던 친환경 농산물 납품에 차질이 빚어지자,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이 해당 농산물로 구성한 패키지 상품이다. 각 시기별로 가장 많이 판매되는 농산물들로 구성했는데 첫 선을 보인 이후 7차례 완판을 거듭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코로나19 사태로 자금 수혈을 필요로 하는 중소기업·소상공업체들의 보증지원 수요가 폭증, 이를 일선에서 담당하는 경기신보 직원들의 피로도가 높아진 가운데 질 좋은 농산물을 재단 차원에서 구매해 직원들과 나눔으로써 힘을 북돋는 한편 어려움에 처한 도내 농가들을 돕기 위한 것이라는 게 경기신보 측 설명이다.앞서 경기신보는 임·직원들이 모은 성금 1천만원을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하기도 했다.평택에서 친환경 농산물을 재배하는 A씨는 "학교 급식용 농산물을 납품하는 농가들을 위한 기획이 이어져 한 시름 덜었는데 경기신보에서 특히 많이 구매했다고 들었다.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이민우 경기신보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도내 농가들에 힘을 싣기 위해 이번 공동구매를 결정했다. 어려운 때일수록 힘을 모아 고난을 극복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2020-04-08 강기정

연수구, 저소득층에 '한시생활지원 소비쿠폰'

4개월용 4인가구 108만~142만원1만1천50명 대상 17일부터 지급인천 연수구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생활고를 겪는 지역 취약계층에 오는 17일부터 '한시 생활지원 소비쿠폰'을 지원한다.연수구는 기초생활보장제도와 법정 차상위계층 수급가구에 4인 가구 기준, 4개월간 108만~142만원 상당의 소비쿠폰을 전자식 지역화폐인 '연수e음' 카드를 통해 지급한다고 8일 밝혔다. 연수구 대상자는 지난달 기준으로 1만1천50명이다. 지급액은 수급자격별 가구 규모에 따라 차이가 있다. → 표 참조자격기준은 지원대상자 가운데 올해 2~3월 1개 이상의 복지급여 수급자격을 가진 주민이다. 2월에 수급했으나, 3월에는 탈락한 경우에도 2월 수급자격으로 적용된다. 3월 말 이전 수급을 신청해 4월 이후 책정된 주민도 포함한다. 또 구는 2개 이상의 복지급여를 수급 중인 경우 가장 유리한 자격기준에 따라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했다.소비쿠폰인 연수e음 카드는 별도 신청없이 지원대상자가 주소를 둔 각 동행정복지센터를 통해 대상자 확인후 받을 수 있다. 연수구는 동행정복지센터 방문이 어려운 가구에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해 쿠폰을 전달할 예정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에 맞춰 행복센터에 지원대상자가 몰리지 않도록 방문자를 분산할 계획이다.연수구는 취약계층에 지급할 소비쿠폰을 올해 12월 말까지 인천지역 내에서 사용하도록 설정했다. 지역내 소비를 빠르게 늘리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이바지한다는 차원이다. 이번 사업은 전액 국비로 추진한다. 4개월분 쿠폰은 한꺼번에 지원한다. 연수구 관계자는 "소비쿠폰이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의 생활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대한 이른 시일 내 지급할 방침"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2020-04-08 박경호

점점 뜨거워지는 시흥 지역화폐 '시루'

가맹 신청, 하루평균 50~100곳앱 설치자, 전체인구 20% 추월재난기본소득 결정후 '가속화'경기도형 재난기본소득 결정 이후 시흥 지역화폐인 '시루' 가맹점과 이용자가 덩달아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여기에 모든 시민에게 10만원의 시흥형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기로 결정한 이후 이 같은 움직임이 가속화하고 있다.8일 시흥시에 따르면 이달 들어 시루 취급을 희망하는 지역 가맹점 신청건수가 시청 창구 등을 통해 하루 평균 50~100개씩 밀려들고 있다.모바일 시루 등 전자화폐 사용을 위한 앱 설치자 역시 최근 시 전체 인구의 20%가 넘는 1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시의 이 같은 추세는 경기도의 재난소득 발표 시점인 지난달 24일 이후 본격화됐다.발표 이전 시점인 3월 중순 이후까지 6천170개였던 관내 가맹점 숫자는 급격히 늘어 현재 6천600여개까지 늘어난 상태다.여기에 각 동사무소 등을 통해 접수된 400~500개 업소가 현재 가맹신청 절차를 밟고 있어 시 해당 처리 부서가 바쁜 손을 놀리고 있다.가맹점 가입절차의 경우 신청부터 데이터 입력, 조폐공사 제작의뢰 등 3주 정도의 시일이 필요한 점을 감안, 이달 내 8천개까지도 돌파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시는 분석했다.모바일 시루 사용을 위한 앱 설치 이용자도 4월 들어 본격화하면서 최근 단 며칠 만에 3만명 정도가 일시에 집중될 정도로 몸집을 크게 부풀리고 있다. 여기에 시흥형 재난기본소득 확정 이후 이 같은 증가세는 더욱 뚜렷해질 전망이다.김형호 시지역화폐팀장은 "재난기본소득금 지급 방식이 아직 확정되질 않아 조심스럽지만 가맹점이 크게 늘어난 것은 사실"이라며 "지급이 시작될 경우 이 현상은 더욱 가파르게 전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흥/심재호기자 sjh@kyeongin.com시흥시 화폐 '시루' /시흥시 제공

2020-04-08 심재호

병원서도 부족한 수면마취제 'SNS 뒷거래'

연예인 투약 논란 '에토미데이트'의존성 없어 '마약류'로 지정 안돼120만~140만원 거래… 적발 증가최근 가수 휘성이 투약해 논란이 된 수면마취제 에토미데이트(Etomidate)가 SNS를 통해 음성적으로 활발히 거래되지만 정작 일선 병원에선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토미데이트는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으로, 전문 지도 없이 투약했을 경우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7일 트위터 등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에토미데이트'를 검색한 결과 10여개의 판매처가 나왔다.공지된 카카오톡·텔레그램 ID로 연락하니 업자가 박스(앰플 10개)당 120만~140만원에 구매를 안내했다. 한 업자는 필요한 경우 판매자가 직접 주사를 놔줄 수도 있다고 전했다.경찰도 지난해 7월 판매자와 유통업자를 붙잡는 등 적발 건수도 늘고 있다.전신마취 유도 등에 사용되는 에토미데이트는 의사의 진단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으로 일반인이 판매·주사할 경우 각각 약사법·의료법 위반으로 처벌된다.하지만 프로포폴과 효과가 비슷해 수년 전부터 음성적 거래가 급증하고 있음에도 마약류는 물론 향정신성의약품으로도 지정되지 않아 관리가 소홀한 실정이다.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환자의 상태에 따라 에토미데이트 투약량을 조절하지 않을 경우 호흡 곤란은 물론 사망할 위험도 있다.식약처 관계자는 "에토미데이트 마약류 지정에 대해 전문가회의에서 검토했으나 의존성이 없어 마약류로 지정하지 않는 것이 타당하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말했다.반면 일선 병원에선 에토미데이트가 부족해 정작 필요한 환자는 구할 수 없는 형편이다. 가천대길병원 관계자는 "지난해 5월 제약사로부터 일시 품절 공문을 받은 후 재고가 소진돼 다른 약품으로 대체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국내 독점 판매처인 한올바이오파마 측은 지난해 4월 독일 공장 정비 문제로 생산을 일시 중단한 후 같은 해 8월 생산을 재개했으나 현재까지 생산량이 50%에 불과해 상급종합병원 위주로 할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여진기자 aftershock@kyeongin.com

2020-04-07 이여진

[인터뷰]염규종 농협중앙회 이사, "감염병 대비 매뉴얼 마련할 것"

화훼·농축산업계 판로확대 시급상생발전위 출범… 본역할 충실농협중앙회 이사로 선출된 염규종 수원농협 조합장은 도시와 농촌이 상생할 수 있도록 도농교류의 기틀 마련을 최우선 목표로 삼았다.염 이사는 "막중한 책임감이 또 하나 늘었다"며 "여러 현안들이 있는데 임기 동안 하나하나 풀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염 이사가 추구하는 농업의 발전 방향은 도시와의 상생이다. 공급과 수요가 맞아 떨어져야 적절한 가격에 농민들이 힘들게 생산한 농축산물을 팔 수 있는데 주 수요처는 도시가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특히 코로나19 사태로 봄철 특수를 놓친 화훼와 연장된 휴교로 판매처를 잃은 친환경 농축산물 업계는 판로 확보가 무엇보다 시급한 상황이다.염 이사는 "코로나19로 농민들의 피해도 크고, 판로 확보 등에 준비가 안된 것도 사실"이라며 "이번 사태를 교훈 삼아 온라인과 쇼핑몰 등의 판로를 확대하고 이 같은 상황을 대비할 수 있게 매뉴얼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이를 위해 염 이사는 '도시·농촌농협 상생발전위원회'를 만들 계획이다.염 이사는 "농협 간 소통강화로 농업 현안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는 한편 '도시·농촌농협 상생발전위원회'를 만들어 도내 모든 조합과 농민이 잘 사는 협동조합 본연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염 이사는 2012년 6월 20일부터 현재까지 수원농협 14·15·16대 3선 조합장으로 재직하고 있으며, 지난달 20일 치러진 농협중앙회 이사 선거에서 지역 농협조합장 131명이 참석한 가운데 66표를 받아 이사로 선출됐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

2020-04-07 황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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