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갤러리아 광교' 오픈 연기, 코로나 여파… 내달 2일로

갈수록 확산하는 코로나19 여파로 갤러리아백화점이 광교점 공식 오픈 시기를 다음 달 2일로 늦췄다. 한화갤러리아는 당초 광교점 오픈을 예정했던 오는 28일이 인파가 몰리는 주말인 점을 고려해 코로나19에 따른 잠재적 위험을 최소화하고자 날짜를 조정했다. 광교점은 한화갤러리아가 11년 만에 신규 개점하는 백화점으로 쇼핑 공간뿐 아니라 호텔·아쿠아리움 등도 들어서 지역의 랜드마크로 성장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하지만 최근 빠른 속도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면서 광교점을 포함한 다중이용시설 등 유통업계의 우려가 커졌다. 오픈을 맞아 각종 이벤트를 마련한 광교점은 물론 하루에만 수천명 이상이 몰리는 백화점·쇼핑몰 등은 그만큼 철저한 감염병 예방 대책 마련이 필요해지기 때문이다. 이에 한화갤러리아는 오픈 시기가 다가올 때까지 코로나19 확산이 사그라지지 않을 경우 적절한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었다. 결국 오픈 시기를 나흘 늦춰 주말에서 평일로 조정한 한화갤러리아는 오픈 전날까지 철저한 방역 활동과 위생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오픈 시기를 3월 2일로 조정하게 됐다"며 "공식 오픈 하더라도 방역·소독 작업을 철저히 해 고객 안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석기자 joonsk@kyeongin.com

2020-02-24 김준석

'한한령' 뛰어넘은 여행객 감소… 면세업계 '적자와의 사투'

한국 '위험 국가' 해외인식 늘어나인천공항점, 매출 60%이상 '추락'인천항, 카페리 중단 '무기한 휴점'"수입 없는데 임차료 내야" 하소연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천공항과 인천항 이용객이 급감하면서 면세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인천공항은 국내외 여행객이 크게 줄면서 면세점을 찾는 발길이 뚝 끊겼고, 인천항 한중카페리 여객 운송은 한 달 가까이 중단됐다.24일 면세업계 등에 따르면 인천공항 면세점은 코로나19 사태 이전과 비교해 매출이 60% 이상 줄었다. 지난달부터 대부분의 항공사가 중국 노선 운항을 중단하거나 대폭 축소했다. 동남아시아와 일본 승객도 줄고 있다. 해외여행 자체를 꺼리는 분위기 때문이다. 게다가 한국을 '코로나19 위험 국가'로 인식하는 나라가 늘어나고 있다. 지난 23일에는 이스라엘이 한국에서 출발한 항공기 승객들의 입국을 거부한 일도 있었다. 한국을 경유한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하거나 입국 절차를 강화한 국가는 15개에 이른다.인천공항 면세업계는 중국이 사드 보복 조치로 한한령(限韓令)을 내렸을 때보다 심각한 상황이라고 호소하고 있다. 인천공항 한 면세점 관계자는 "중국의 한한령으로 중국인 이용객이 감소했어도 내국인 수요 감소는 크지 않았다"며 "이번 사태 파장은 전 세계로 미치고 있고, 내국인 이용객 감소는 훨씬 크다"고 했다. 이어 "사태가 진정 국면에 들어가도 단기간에 여행 수요를 회복하기는 어렵다"며 "피해가 가장 큰 업종인 만큼 정부와 관계 기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인천공항 면세점은 24시간 운영된다. 이 때문에 운영시간 단축에 대한 논의가 오갔으나 현 위기를 타개하는 데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란 의견이 많다. 운영 시간 축소는 매출 감소와 직원들의 임금 삭감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최근 한국면세점협회는 현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임차료 감면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인천국제공항공사에 전달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임차료 감면을 포함해 업계 지원 대책을 검토 중이다.인천과 중국 10개 도시를 오가는 한중카페리는 코로나19 사태로 여객 운송이 전면 중단된 상태다. 한중카페리는 지난달 28일부터 여객 운송을 중단했으며, 주류와 담배를 판매하는 인천항 면세점들도 무기한 휴점에 들어갔다. 입출국자가 전혀 없어 이들 면세점의 이달 매출은 '0원'이다. 인천항 제1국제여객터미널 면세점의 연간 임차료는 24억원이고, 제2국제여객터미널 면세점 사업자는 매년 29억원의 임차료를 내고 있다.인천항 제1국제여객터미널 면세점을 운영하는 (주)엔타스듀티프리는 12명의 직원이 하루 2명씩 교대로 출근하면서 매장을 관리하고 있다. 엔타스듀티프리 관계자는 "이용자가 없지만 매장을 관리하기 위해 최소 인원만 출근하고 있다. 사태 추이만을 지켜볼 뿐"이라고 했다.인천항 제2국제여객터미널 면세점 사업자인 탑솔라(주)는 직원들에게 연차 사용을 권고하고 유급 휴가를 보내는 등 비상 경영 체제에 들어갔다. 탑솔라 관계자는 "매출은 없는데, 고정 임차료는 계속 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적자로 운영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특히 탑솔라는 오는 6월15일 개장하는 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 면세점도 운영할 예정이어서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코로나19 여파가 길어질 경우, 여객 수요 회복에 상당 기간이 걸릴 수 있다는 점에서다.인천항 면세점들은 인천항만공사에 임차료 감면을 요구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해양수산부에서 국제여객터미널 매장 임대료 할인 방안을 만들고 있다. 지침이 내려오면 지원 정책이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운·김주엽기자 jw33@kyeongin.com코로나19의 직격탄으로 한중카페리 여객 운송이 한 달 가까이 중단된 24일 오전 인천항 제1국제여객터미널에 인적이 뚝 끊겼다. /김주엽기자 jw33@kyeongin.com

2020-02-24 정운·김주엽

복합쇼핑몰에 치인 '커낼워크'… 이랜드리테일, 결국 조기철수

개장초 '테마형 상가' 인기몰이아울렛 등 들어서자 상권 이동NSIC "다양한 활성화안 검토"이랜드리테일이 인천 송도 커낼워크에서 완전히 철수했다. 송도국제도시 첫 쇼핑타운으로 주목받았던 커낼워크는 송도에 잇따라 문을 연 쇼핑몰들과의 경쟁에서 뒤처지면서 7년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의 탈바꿈을 준비하고 있다.23일 낮 인천 송도 커낼워크. 주말임에도 이곳을 지나는 사람은 손에 꼽을 정도로 적었다. 커낼워크에서는 매장 내 인테리어를 시공하는 소리만 울려 퍼졌다. 커낼워크 매장 350여실 가운데 260여실을 임차해 사용하던 이랜드리테일은 지난해 8월 커낼워크를 소유한 NSIC(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와 임대차 계약을 해지했다. 현재 점포를 원상 복구하기 위한 공사가 진행 중인 것이다.이랜드리테일이 보유했던 패션·잡화 매장이 잇따라 철수하면서 커낼워크에는 일부 식음료 매장만 남았다. '3월1일까지 리뉴얼 공사를 진행한다'는 안내문을 부착한 채 문을 닫은 음식점들도 눈에 띄었다.2012년 NSIC와 임대차 계약을 맺은 이랜드리테일은 2023년까지 커낼워크에서 매장을 운영할 계획이었으나 매출 부진으로 조기 철수를 결정했다.커낼워크는 개장 초기 인공수로를 중심으로 한 '테마형 스트리트 상가'로 큰 주목을 받았다. 주말에 많은 사람이 방문하는 등 송도의 '핫플레이스'로 꼽혔다. 하지만 2016년 송도 현대프리미엄아울렛이 개장하고, 이듬해에는 초대형 복합쇼핑몰인 트리플스트리트까지 문을 열면서 송도 상권이 이동했다. 커낼워크 매출은 급격히 감소했고, 한때 250만~300만원에 달했던 월 임차료도 100만원대까지 낮아졌다고 커낼워크 입주 상인들은 설명했다. 이랜드리테일 관계자는 "(회사 내부 회의를 통해) 송도 이랜드몰에 더 집중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며 "NSIC와 협의해 임대차 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다. 이랜드리테일은 인천 1호선 인천대입구역 인근에 지하 5층, 지상 33층 규모의 업무복합시설 '송도 이랜드몰'을 건립할 계획이다.NSIC는 이랜드리테일이 보유했던 점포를 일반 분양을 통해 매각하기로 했다. NSIC는 "아직 세부적인 계획은 없다"고 밝혔지만, 인천대입구역 주변에 대형 쇼핑몰 입점이 예정된 것을 고려하면 식음료 중심 매장으로 재편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NSIC 관계자는 "커낼워크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전체적인 상가 콘셉트는 커낼워크 관리단과 새로 상가를 분양받은 업주들이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이랜드리테일이 인천 송도국제도시 커낼워크에서 완전히 철수하면서 이곳이 7년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한다. 23일 낮 송도 커낼워크에서 점포 원상 복구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김용국기자 yong@kyeongin.com

2020-02-23 김주엽

[현장르포]코로나19 확진자 다녀간 부평역·시장 가보니…

경인전철 환승역 하루 8만명 이용지하상가 1천개… 수도권 확산우려부평종합시장 등 3곳 일제히 휴장지역 상인들 "장사 접을 판" 한숨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인천 부평 주민 A(61·여)씨가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부평역과 부평시장 등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평역은 인천의 남과 북을 잇는 인천지하철 1호선과 서울을 연결하는 경인전철이 교차하는 대표적인 환승역으로, 코로나19의 확산 범위가 넓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 인적 끊긴 부평종합시장, 첫 휴장코로나19 확진자 A씨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된 부평종합시장을 비롯해 인근 부평깡시장, 진흥종합시장 등 3개 시장은 23일 오후 5시부터 휴장에 들어갔다. 이 일대 시장이 감염병으로 인해 집단으로 휴장에 들어가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는 게 시장 상인들의 설명이다.부평종합시장은 A씨가 다녀갔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사실상 인적이 끊겼다. 시장 내 유명 칼국수집 종업원 강모(51)씨는 "평소엔 저녁 시간에도 10~20명 정도의 대기 손님이 있는데, 부평 코로나 확진자 발표 이후인 어제(22일) 오후 2~3시부터 손님이 '전멸'한 상태"라며 "지난 주말과 비교하면 매출이 90% 이상 줄었는데 이런 적은 처음"이라고 했다.인근에서 15년째 청과물 가게를 운영하는 김모(47)씨는 "구청에서 나와 방역을 한 상태지만, 손님 발길은 이미 끊긴 상황"이라며 "그동안 날씨가 추워서 장사가 안되다가 이제 좀 숨통이 트이나 싶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아예 장사를 접어야 할 판이 됐다"고 했다.부평종합시장과 부평깡시장, 진흥종합시장은 25일 오후 5시까지 휴장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수도권 확산 '진원지' 되나코로나19 확진자 A씨가 다녀간 또 다른 장소인 부평역은 인천 교통의 핵심 요충지다.인천지하철 1호선과 경인전철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환승역으로, 하루평균 이용객이 8만여명에 이른다. 서울 강남과 직접 연결되는 서울지하철 7호선 부평구청역과도 2개 정거장 거리로 가깝다.부평역과 이어진 부평지하도상가는 총면적 2만6천974㎡에 1천개가 넘는 점포가 몰려있다.2014년도엔 미국월드레코드아카데미로부터 '단일 면적 최다 지하상가 점포 수'로 기네스북에 오르기도 했다.하루평균 16만명에 달한다. 많은 사람이 오가는 곳이다 보니 부평이 코로나19 확산의 또 다른 진원지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부평역 인근에서 만난 여모(26)씨는 "노량진에 학원을 가기 위해 매주 4~5번 부평역에서 전철을 타는데, 확진자가 이곳을 다녀갔다는 얘기를 듣고 깜짝 놀랐다"며 "부평역과 역 일대는 많은 사람이 모이는 핵심 번화가인데 이곳에 확진자가 다녀갔다고 하면,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것 아니냐"고 불안해했다.부평지하상가 출입구 근처에서 노점상을 운영하는 선모(67)씨는 "30년 만에 처음으로 일주일간 장사를 쉬기로 했다"며 "확진자가 부평을 방문한 거면 사실상 앞으로 코로나19 판정을 받는 사람이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날 수 있는 상황인데, 어디까지 확산될지 몰라 겁난다"고 했다.■ 다중시설 방역 강화, 잇단 휴관 조치인천시와 부평구는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적극적인 대응에 나선 상태다. 인천시는 많은 사람이 모이는 행사와 교육 등 각종 프로그램을 중단하고, 체육시설 등 공공기관 휴관도 지속키로 했다. 부평구는 구 보건소, 동 행정복지센터 관계자 등으로 100명이 넘는 규모의 방역지원단을 구성해 확진자 이동 경로를 비롯한 다중이용시설 등을 중심으로 집중적인 방역을 진행하고 있다. 부평구는 또 감염병에 취약한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24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어린이집과 지역아동센터 휴원을 결정했다.다중이용시설인 부평아트센터와 공공도서관, 부평역사박물관도 휴관 조치했다. 장난감 대여사업을 하는 공공시설 도담도담 장난감월드도 다음 달 2일까지 휴관한다. 부평구 관계자는 "확진자와 접촉한 부평 구민 4명에 대해서 격리 조치가 이뤄지고 있고 확진자 이동 경로를 대상으로 역학조사도 진행한 만큼, 조사 결과에 따라 계속해 추가 후속 조치를 마련할 계획"이라며 "부평구민의 안전을 위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코로나19 부평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알려진 부평전통시장 입구에 23일 오후 부평구청 관계자들이 25일까지 휴장을 알리는 현수막을 설치하고 있다.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2020-02-23 박현주

"발길 접은 여행객 잡아라" 승객유치 나선 항공사

이스타항공 국내 4노선 반짝 특가비엣젯도 29일까지 50% 할인행사미얀마항공 "확진자 없다" 강조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외 여행 수요가 급감하고 있는 가운데 항공사들이 항공권을 할인하며 승객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일부 외국 항공사는 자국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없다는 것을 강조하기도 했다.이스타항공은 오는 28일까지 국내선 4개 노선을 대상으로 '반짝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 특가 운임은 3월 출발편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편도 총액 운임 기준 최저가 ▲김포~제주 1만6천400원 ▲청주~제주 1만4천900원 ▲군산~제주 1만6천400원 ▲부산~제주 1만5천400원부터 예매할 수 있다.베트남 항공사 비엣젯항공은 29일까지 모든 노선의 항공권을 50% 할인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 프로모션은 항공권 예매 과정에서 프로모션 코드 'BOOKNOW50'을 입력하면 할인이 적용되는 방식이다. 한국~베트남 노선 외에도 베트남·태국 국내선과 베트남~인도·인도네시아·싱가포르·말레이시아·미얀마·캄보디아·일본 노선 항공권도 50% 할인이 적용된다. 세금과 수수료는 할인에서 제외된다. 프로모션 항공권의 탑승 기간은 4월27일까지이며, 공휴일은 제외된다.미얀마 항공사 미얀마국제항공(MAI)은 인천~양곤 노선에 대해 왕복 총액 운임 최저가 35만9천900원부터 시작하는 특가 운임을 판매한다고 밝혔다.이 프로모션은 27일까지 발권하고 4월29일 이전에 출발하는 조건이다. 특가 운임 항공권은 미얀마국제항공 예약부(02-319-7676) 또는 여행사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미얀마국제항공은 미얀마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없다고 강조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2020-02-23 정운

롯데아울렛 광교점 24일까지 임시휴무… 코로나19 확진자 방문

수원에서 네번째로 나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환자의 동선이 공개됨에 따라 롯데아울렛 광교점이 2일 간 임시 휴무에 들어간다.해당 확진환자는 롯데아울렛 광교점 내부에 입점한 가구가게를 방문했다.롯데아울렛 광교점은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방문한 사실이 확인돼 고객과 직원의 안전을 위해 24일까지 임시 휴점을 결정했다"며 "25일 영업 재개 이후에도 철저한 소독과 방역을 진행하겠다"고 23일 밝혔다.이는 이날 오전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A(67·대구 중구 남산동 거주)씨가 가족과 함께 방문한 이력이 확인된 데 따른 조치다.A씨는 지난 22일 오전 9시께 동대구역에서 홀로 KTX를 타고 수원역에 도착했다. 수원역 8번 출구로 나와 마중 나온 아들의 자동차를 탄 A씨는 18일부터 감기 증상이 있었기에 같은 날 정오 팔달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진료를 받고 검체를 채취했다.이후 팔달구 소재 해운대국밥에서 점심을 먹고, 광교호수마을의 딸 집으로 이동하던 중 스타벅스 수원법조타운점을 들러 커피를 샀다. 스타벅스에는 아들이 홀로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딸 집에 머물던 A씨는 같은 날 오후 6시께 가족(부인·딸·사위·아들)과 함께 광교엘리웨이의 '도쿄등심 광교점'을 찾아 식사를 한 뒤 A씨 아들 혼자 투썸플레이스 아주대점에서 커피를 주문했다. A씨 가족은 롯데아울렛 광교점의 '닥스' 침구점을 방문했다. A씨의 부인은 지난 19일 아들(서울 마포구)의 차로 수원에 온 것으로 조사됐다.22일 맡겼던 검체 검사가 이날(23일) 오전 9시 30분에 '양성' 판정이 나옴에 따라 A씨는 곧바로 국군수도병원에 격리조치됐다.A씨 가족 4명은 A씨 딸의 집에서 검체를 채취했고, 수원시는 집과 엘리베이터, 아파트 주변, A씨가 들른 지역을 방역소독했다.한편 이날 오전 9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확진환자수는 556명이다. 이중 534명이 격리 중이다. 현재도 6천39명에 대한 검체 검사가 진행 중이다./김동필기자 phiil@kyeongin.com

2020-02-23 김동필

야심차게 추진중인 '경기 팔당허브섬&휴로드' 규제에 발목잡히나

"화장실 하나 짓는 것도 지자체(광주시)가 마음대로 못할 상황이다. 사실상 열쇠는 환경부(한강유역환경청 포함)가 쥐고 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규제에 시달려온 지역주민을 위한 합리적 검토가 필요하다."지난해 9월 경기도 정책공모에서 '경기 팔당허브섬&휴(休)로드 조성사업'으로 당당히 대상을 거머쥐며, 100억원의 특별조정교부금을 받게 된 광주시. 몇달전 사업추진단까지 구성하며 본격 사업 추진에 나선 가운데 최근들어 시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팔당허브섬&휴(休)로드 조성사업'은 팔당물안개공원, 경안천습지생태공원을 거점으로 광주시의 빼어난 자연경관을 자전거, 퍼스널모빌리티 등을 이용해 감상할 수 있는 페어로드를 조성하는 것이다. 이를통해 장애인, 노약자 등 교통약자들이 차별 없이 자유로이 편하게 이동할 수 있는 공정한 길을 만드는 것을 핵심으로 담고 있다. 현재 시는 조성 기본계획용역을 마치고, 지난달 도시계획시설결정 및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했다. 팔당허브섬의 경우, 팔당물안개공원(광주 남종면 귀여리 638번지 일원)내 40만4천500㎡(도시계획시설결정 6만㎡)에 대해 다양한 허브 및 수생식물을 식재하고, 주차장을 정비하게 된다. 계획대로라면 오는 2022년 6월 사업이 마무리돼 모두가 자유로이 허브섬을 만끽할수 있게 된다.하지만 지역특성상 개특법(개발제한구역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특별조치법)과 수도법, 하천법 등의 규제가 있어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 허브를 심기 위해선 일정부분 성토가 이뤄져야 하고, 관람을 위한 시민들을 위해선 주차장과 화장실 등 기본 편의시설 확충도 필요하다. 법에 저촉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토지형질변경을 최소화해 허브 등을 식재할 방침이지만, 규제로 인해 매 사안을 관계기관인 환경부 등과 협의를 거쳐야 하다보니 '협의에 하세월 보내는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온다.최근 한강유역환경청을 찾은 신동헌 광주시장은 "이번 사업이 완성되면 지역경제 부흥, 주민소득 증대는 물론 궁극적으로 공정한 세상 구현에도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며 "지역자원을 활용한 새로운 관광 콘텐츠 개발이란 사업취지에 공감대가 형성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소병훈 국회의원도 지난 18일 환경부 장관과 한강유역청장을 만나 규제개선과 이번 현안 사업에 대한 협조를 구했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광주시 남종면에 위치한 팔당호를 끼고 있는 물안개공원 전경. 여름철 경관. / 광주시청 제공광주시 남종면에 위치한 팔당호 전경. 이달초 눈이 내려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 광주시청 제공광주시 남종면에 위치한 팔당호 전경. 이달초 눈이 내려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 광주시청 제공

2020-02-22 이윤희

신세계사이먼 '설레이는 봄' 신학기 아이템 득템 찬스

신세계사이먼(대표·조창현) 프리미엄 아울렛이 21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얼리 스프링 수퍼 찬스(EARLY SPRING SUPER CHANCE)'를 개최한다.이번 프로모션은 여주, 파주,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 전 점포 동시 개최되며, 남녀 패션, 핸드백 등 인기 브랜드의 따끈따끈한 봄 상품부터 새 학기 준비를 위한 스포츠 및 키즈 브랜드까지 최초 정상가 대비 최고 80%를 할인한다.행사기간 동안 전 점포 공통으로 인기 스포츠 브랜드들의 할인행사가 펼쳐진다. 23일까지 전 점에서 언더아머가 신발 포함 구매 시 20% 추가 할인한다(균일가 상품 제외). 여주·파주점에 입점한 아디다스가 2/3 상품 이상 구매 시 각 20%/30% 추가 할인하고, 시흥점에 입점한 아디다스는 전품목을 20% 추가 할인한다.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는 올 세인츠가 전품목을 20% 추가할인하고, 에스아이빌리지는 셀린느 2018년 가을/겨울 전품목을 10% 추가 할인한다. MCM도 전품목을 최고 30% 추가 할인한다. 구호와 르베이지는 23일까지 2018년 봄 전품목을 70% 할인하고, 라코스테는 2018년 의류/가방/신발 상품을 60% 할인한다.아웃도어 브랜드인 컬럼비아 스포츠웨어가 2019년 봄 전품목을 최고 60% 할인하고, 록시땅은 여행용 키트를 최고 70% 할인한다.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는 봄 상품 할인이 펼쳐진다. 우선 띠어리와 미샤가 2019년 봄 전품목을 40% 할인한다. 쇼앤텔은 남성 해외 봄상품 행사를 개최해, 셔츠와 티셔츠를 1만원부터 판매하고 수트를 15만원에 균일가 판매한다.신학기를 맞이해 책가방 할인행사도 이어진다. 다이나핏과 데상트는 신학기 가방을 최고 60% 할인하고, 블랙야크 키즈도 신학기 책가방을 10% 추가 할인한다. MLB키즈도 2019년 봄 신학기 책가방 세트를 6만 9천원부터 판매한다. 특히, 새롭게 단장한 아동복합관 '리틀클라우드'에서는 행사 기간 매 주말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삐에로가 풍선을 증정한다.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에서는 에스아이빌리지가 2019년 마르니 봄 상품을 최고 60% 할인하고, 살바토레 페라가모가 18년 봄 상품을 최고 60% 할인한다. 세컨드런은 2019년 준지 봄 상품을 최고 40% 할인하고, 분더샵은 발렌시아가의 19년 봄상품을 최고 60%, 델라라나의 2018년 봄 상품을 최고 70% 할인한다. 신학기를 앞두고, 아디다스 키즈가 2019년 봄 의류 및 신발을 최고 30% 할인하고, 게스 키즈는 2019년 봄 의류를 최고 50% 할인한다. 블랙야크 키즈는 2020년 신학기 가방을 10% 추가 할인하고, 파스텔월드는 닥스키즈 2019년 봄 상품을 최고 40% 할인한다.또한, 22일(토)~23일(일) 이틀간, '신세계사이먼 제휴 삼성카드 위켄드'가 진행되어,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 삼성카드'로 결제 시 구매 금액대 별 5%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10만원 이상 첫 결제 시 3만원 할인 혜택(단, 무이자할부 시 적용 불가)이 주어진다.한편,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 방지를 위해 매장 곳곳에 손 소독제를 설치하고 주기적으로 방제, 방역을 시행하며 예방과 차단에 최선을 기울이고 있다.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신세계사이먼 여주, 파주,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이 21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남녀 패션, 핸드백 등 인기 브랜드의 따끈따끈한 봄 상품부터 새 학기 준비를 위한 스포츠 및 키즈 브랜드까지 최초 정상가 대비 최고 80%를 할인하는 '얼리 스프링 수퍼 찬스'를 개최한다. /신세계사이먼 제공신세계사이먼 여주, 파주,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이 21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남녀 패션, 핸드백 등 인기 브랜드의 따끈따끈한 봄 상품부터 새 학기 준비를 위한 스포츠 및 키즈 브랜드까지 최초 정상가 대비 최고 80%를 할인하는 '얼리 스프링 수퍼 찬스'를 개최한다. /신세계사이먼 제공신세계사이먼 여주, 파주,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이 21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남녀 패션, 핸드백 등 인기 브랜드의 따끈따끈한 봄 상품부터 새 학기 준비를 위한 스포츠 및 키즈 브랜드까지 최초 정상가 대비 최고 80%를 할인하는 '얼리 스프링 수퍼 찬스'를 개최한다. /신세계사이먼 제공신세계사이먼 여주, 파주,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이 21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남녀 패션, 핸드백 등 인기 브랜드의 따끈따끈한 봄 상품부터 새 학기 준비를 위한 스포츠 및 키즈 브랜드까지 최초 정상가 대비 최고 80%를 할인하는 '얼리 스프링 수퍼 찬스'를 개최한다. /신세계사이먼 제공

2020-02-21 양동민

인천지역 소비자 상담 분석… 헬스장 계약해지 최다 '불만'

과도한 위약금·환불금 분쟁 등공연관람도 112 → 246건 급증지난해 인천 지역에서 '헬스장' 계약 해지와 관련한 소비자 불만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인천시, 한국소비자원 인천지원, 인천소비자단체협의회가 20일 발표한 '2019년 인천시 소비자상담 맞춤형 정보 분석'을 보면 지난해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인천 지역의 상담 문의는 4만1천129건이었다.이중 헬스장·피트니스센터 관련 상담이 1천701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동전화 서비스 분야 1천274건, 정수기 대여 관련 상담이 836건 순이었다. 헬스장·피트니스센터와 관련된 상담은 주로 계약 해지와 관련된 것이 1천545건(90.8%)으로 대다수를 차지했다.소비자가 3개월~1년 단위로 PT 등 장기 계약을 하고 있던 중 개인 사정으로 계약 해지를 요청했을 때 사업자가 할인 요금의 정상가 공제, 가입비, 사물함 비용 청구 등의 과도한 위약금을 부과하는 사례가 대표적이다.헬스장이나 피트니스 센터가 폐업했는데도 사업자가 소비자에게 환불금을 주지 않아 분쟁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연령별로도 헬스장 관련 소비 상담은 20~40대에 걸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개별 품목별로는 의류 건조기가 414건으로, 2018년(65건) 대비 536.9%로 가장 많이 증가했다. 지난해 LG전자가 의류 건조기의 콘덴서 자동세척 기능 오류로 자발적 리콜을 한 것과 관련한 상담이 급격하게 늘어난 것이 요인이다.공연 관람에 관한 소비자 불만도 246건으로, 2018년(112건) 대비 119.6% 증가했다.주로 공연 관람 티켓을 구매했으나 사업자 측이 일방적으로 공연 일정이나 장소를 변경해 티켓을 환불하는 과정에서 분쟁을 벌인 사례다.인천시 관계자는 "헬스장 관련 상담이 지난해에 이어 가장 높게 나타났다"며 "이번 분석 자료를 바탕으로 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한 대책과 교육, 소비자 피해 구제에 더욱 신경쓰겠다"고 말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2020-02-20 윤설아

경기도민 72%, 배달앱 3사(배달의 민족·요기요·배달통) 합병 '부정적'

道, 이틀간 1100명 대상 여론조사'서비스 질 저하'등 문제발생 우려전체 49%, 일주일에 1회이상 이용경기도민 10명 중 7명은 배달 애플리케이션 합병으로 수수료 인상이나 서비스의 질이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20일 도에 따르면 지난 8~9일 이틀 간 도민 1천100명을 대상으로 배달앱 관련 여론조사를 실시했다.그 결과, 배달앱 3사인 '배달의 민족', '요기요', '배달통' 3개 업체 합병으로 '시장을 독점할 경우 수수료 인상, 서비스 질 저하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응답이 72%나 됐다.반면, '우수한 플랫폼 바탕 배달앱시장이 더욱 성장할 것'이라는 응답은 20%에 그쳤다.도민들은 배달앱-가맹점-소비자간 유통구조를 공정하게 만들기 위한 법률이 필요하냐는 질문에 84%가 찬성했다.이 밖에 배달앱 플랫폼노동자들의 처우를 개선해야 한다는 응답도 85%나 됐다.도민 절반(49%) 가량이 주 1회 이상 배달음식을 이용했고, 응답자의 70%가 배달앱을 이용해 음식을 주문한 적이 있었다. 특히 2030세대의 이용률은 90%에 달했다.이번 조사는 경기도가 여론조사기관인 (주)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만18세 이상 도민 1천1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 ±2.95%p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

2020-02-20 신지영

경기도에서 싹 틔우는 '데이터 배당정책'

지역화폐 통해 발생한 수익 환급내일까지 대상자 120원 자동지급국회서 '활성화 전략' 토론회도경기도는 20일 지역화폐 데이터 거래를 통해 발생한 수익을 지역화폐 이용자에게 돌려주는 '데이터 배당'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배당 대상은 지난해 4~12월 수원·고양·용인 등 도내 20개 시·군에서 지역화폐를 사용한 카드 36만782개다. 20~22일 3일간 카드당 120원이 자동 지급된다.도 관계자는 "금액은 적지만 데이터 생산자의 권리를 인정하고 수익을 돌려줌으로써 '데이터 주권 보호'와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데이터 선순환체계'의 첫 시험대를 마련했다"고 의미를 설명했다.본격적인 데이터 배당과 함께 도는 이날 국회에서 데이터 주권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확산하고 데이터 배당의 활성화 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토론회도 열었다.토론회는 김경협(부천원미을)·김영진(수원병)·김한정(남양주을)·백혜련(수원을)·설훈(부천원미을)·정성호(양주)·조정식(시흥을) 의원 등 11명의 의원이 공동주최하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한국정보화진흥원이 공동주관했다.이재명 도지사는 인사말에서 "데이터 배당은 데이터 주권을 실행하는 일종의 실험이자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신호"라고 평가한 뒤 "앞으로 다른 민간 영역으로, 경기도에서 전국으로, 지방정부에서 중앙정부로 확산되는 첫 출발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김한정 의원은 "데이터 경제가 대한민국 경제의 한 축이 될 것인데 이익을 시민들에게, 도민들에게 돌려준다는 발상이야 말로 , 단순한 세계 최초라는 의미뿐 아니라 경제가 나아가야할 기조이자 철학"이라며 "도의 앞날에 대해 기대하며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토론회에서는 '모든 것의 미래' 저자 팀 던럽 교수의 '경기도 데이터 배당의 사회·경제적 의미'를 시작으로 최경진 가천대 교수가 '경기도 데이터 배당의 가치'에 대해, 이승윤 이화여대 교수가 '경기도 데이터 배당의 미래'에 대해 각각 발제했다.팀 던럽 교수는 발제에서 "부를 축적할 수 있는 새롭고 실질적이고 혁신적인 방법 중 하나가 데이터 배당"이라며 "이를 통해 데이터 추출 수익금을 공정하게 재분배하는 것이야말로 활기찬 경제와 번영하는 사회를 보장하는 중요한 방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패널로 참석한 정부와 학계 등 데이터 산업 전문가들은 데이터 배당 발전 방향을 비롯해 법적 보호 장치 마련 등 선결과제를 놓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20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1세미나실에서 열린 '경기도 데이터 배당 토론회'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2020-02-20 김연태

가구당 月평균 비소비지출 100만원 돌파

지난해 4분기 동안 개인 소비와 관계없이 내야 했던 세금이나 대출이자가 역대 같은 기간 기준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가계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4분기 가구당 월평균 비소비지출 규모는 전년 동기보다 9.8% 증가한 104만6천900원으로 집계됐다. → 그래프 참조동일한 분기 기준으로 지난 2003년부터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후 최대 규모다. 이 같은 기록 경신은 지난해 1분기부터 이어지면서 결국 4분기 기준 처음 100만원을 넘겼다. 비소비지출은 세금·국민연금 보험료·건강보험료·대출 이자·경조사비·종교단체 헌금 등 개인 소비 활동과 무관하게 발생하는 가계 지출을 말한다.항목별로 보면 지난해 4분기 월평균 경상조세(근로소득세와 사업소득세 등 정기적으로 내는 세금) 지출은 8.3% 늘어난 18만7천800원이었다.가구간이전지출(용돈, 경조사비, 학자금 지원 등)은 12.8% 증가한 26만5천300원으로 집계됐다.이자 비용은 11만9천900원으로 1년 전보다 11.7% 늘었고 사회보험 납부액은 16만9천500원으로 10.1% 증가했다.연금 납부액은 7.9% 늘어난 16만5천원, 교회 헌금 등 비영리단체로의 이전은 6.7% 늘어난 13만2천원이었다.비경상조세(양도소득세와 부동산 취득·등록세 등 일회성으로 내는 세금과 과태료 등) 규모는 7천400원이었다.은순현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경상조세, 이자 비용, 연금 납부액 등 증가가 반영돼 비소비지출이 처음 100만원을 초과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준석기자 joonsk@kyeongin.com

2020-02-20 김준석

상권 덮친 코로나19… 인천시 '파격적 캐시백' 승부수

소비촉진 검증된 '이음카드' 활용조만간 운영위서 범위·기간 논의정부 지역상품권 발행 확대 검토재정적 뒷받침 기대… 부담 덜듯인천시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위축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지역 상품권 '이음카드' 캐시백 비율을 파격적으로 상향하기로 했다. 이미 소비촉진 효과를 검증받았던 캐시백 처방으로 침체에 빠진 경기를 활성화하겠다는 계획이다.인천시는 이음카드 관련 민관협의기구인 인천사랑상품권 운영위원회를 조만간 개최해 캐시백 상향 범위와 기간에 대해서 논의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현재 이음카드 캐시백 비율은 월 사용액 30만원 이하까지 4%이고, 50만원 이하는 2%, 100만원 이하는 1%다. 김상섭 인천시 일자리경제본부장은 "확실한 효과를 위해서 1~2%씩 조금 늘리는 것보다는 파격적인 상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여러 안을 검토 중으로 경제 파급 효과와 재정 부담 등까지 고려해 운영위원회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인천시가 지난해 도입한 이음카드는 기존 종이식 지역상품권이 아니라 카드(실물·모바일)에 필요한 금액만큼 충전해 사용하는 전자식이다. 도입 초기 사용액의 최대 10%를 돌려주는 파격적인 인센티브로 선풍적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말 전국 지역상품권 발행액 2조3천억원 가운데 인천시의 발행 비율은 65%(1조5천억원)에 달했다. 이음카드는 대형마트와 백화점에서는 사용할 수 없어 실제 지역 골목상권 소비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시행 초기 사치품 구매, 현금 소비력에 따른 캐시백 빈부격차 등 부작용이 발생하자 캐시백 비율을 지금과 같이 하향 조정하고, 한도액을 설정했다.인천시는 그러나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이 실제 지역 상권의 매출 하락으로 이어지자 캐시백 비율을 일시 상향하기로 했다. 이음카드 발행액과 캐시백은 100% 지역 내 소비로 이어져 실질적 효과가 기대된다.인천시는 소비심리를 자극하기 위해서는 단기간이라도 캐시백 비율을 파격적으로 높이고 한도액 제한을 완화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또 이음카드 사용이 지역경제에 도움을 주는 '사회적 가치 소비'라는 인식을 확산시킬 홍보 전략도 준비하고 있다.다행히 정부가 이날 코로나19 관련 지역경제 긴급 지원방안으로 지역 상품권 발행 규모 확대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히면서 예산 지원에 대한 부담도 덜 수 있을 전망이다.김상섭 본부장은 "지역사회 감염 위기가 고조되는 상황에서 바깥 활동과 이어지는 소비 활동을 장려하는 점이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가만히 있을 수도 없다"며 "정부가 지역 화폐 추가 발행에 대해 확실하게 재정적 뒷받침을 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경인일보DB

2020-02-19 김민재

확진자 다녀간 곳 식사… 이재명 경기도지사·도의회 '상권 살리기'

李, 이천 교민들 입소시설 점검성남 수내동 식당 찾아 저녁도宋의장 등 도의원 시장서 점심'어제는 성남, 오늘은 이천, 내일은 구리'.코로나19 사태로 지역경제가 침체되자 경기도가 중소기업·소상공업체에 대한 자금 지원, 외부 식당 이용 촉진 등 다방면으로 대책 마련에 나선 가운데 이재명 도지사도 연일 각 지역 상권 등을 순회하고 있다. 도의회도 확진자가 발생한 도내 지역 전통시장을 잇따라 방문하며 이 같은 행보에 보조를 맞추고 있다.이 지사는 19일 중국 우한 교민들의 임시생활시설이 있는 이천시를 찾았다. 우한 교민들이 입소한 12일에 이천 현장을 점검한 데 이어 재차 대응 태세를 살피고 나선 것이다. 대구·경북지역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대폭 늘어나면서 지역사회 내 전파가 현실화된 만큼 이에 대한 방역 상황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이 지사는 "지역 감염이 현실화되면 확진자를 추적관리하는 방식이 어렵기 때문에 대응 방식이 바뀌어야 한다. 이전에는 '낚시'를 했다면 이젠 위험성이 있는 곳에 '투망'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후엔 장호원 전통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만났다. 김병지 전 축구 국가대표도 함께 했다. 전날인 18일 그는 분당소방서 현장대응단, 구급대원들과 성남 수내동의 음식점인 통영별미를 찾아 저녁식사를 했다. 수내동은 국내 17번·19번 환자의 직장이 있는 곳으로, 통영별미는 지난 3일 출근한 19번 환자가 점심 식사를 했던 음식점이다. 이 지사는 자신의 SNS를 통해 "방역은 방역대로 철저히 하되 잠시 멈췄던 경제활동은 이제 정상으로 되돌아가야 한다. 확진자가 방문했던 업소는 더 큰 타격을 받고 있다고 한다"며 "이곳도 1주일 넘게 휴업한 터라 사장님 마음고생이 이만저만 아니었을 것이다. 여기 음식 맛이 일품이다. 많이 찾아달라"고 밝혔다. 20일에도 마찬가지로 확진자가 발생한 지역인 구리의 전통시장을 찾아 코로나19 대응 경제분야 현장간담회를 개최한다.도의회에서도 지역경제 살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이날은 송한준(민·안산1) 의장이 직접 도의원들과 함께 확진자가 발생한 수원시 장안구의 전통시장을 찾아 장을 보고 점심 식사를 했다. 손님이 끊겼던 시장도 '의원 손님들'로 잠시나마 활기를 되찾았다. 송 의장은 "상인들의 고충을 함께 나누고 어려움을 같이 이겨내기 위해 의원들과 함께 장을 봤다"고 설명했다. /김성주·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2020-02-19 김성주·강기정

'무늬만 대중제' 경기도내 골프장… 세금 감면 누리고 꼼수 운영

전환 후 그린피 할인등 혜택 유지비회원 사용 코스, 회원예약 받아관리 감독 지자체, 인지조차 못해수익성 개선을 위해 대중제(퍼블릭)로 전환한 경기도내 곳곳의 골프장들이 세제 혜택만 누리고 사실상 회원제로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전환 이후에도 회원 혜택을 유지하거나 비회원만 받아야 할 대중제 골프장에 회원제 예약을 진행하는 등 '무늬만 대중제' 운영이 성행하고 있다. 19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도내 총 159개 골프장 중 87개(회원제 혼합 운영 포함)가 대중제로 운영되고 있다.정부는 세율이 높은 회원제와 달리 대중제로 운영할 경우 해당 골프장에 1인 1회 그린피(입장료)당 4만5천원 수준의 세금을 감면한다. 골프 대중화를 위해서다.하지만 도내 일부 골프장들은 세금만 아낄 뿐 꼼수를 부려 사실상 회원제 운영을 이어오고 있다. 5년전 27홀 전체를 회원제에서 대중제로 바꾼 안성 파인크리크CC는 현재까지 그린피 할인 등 회원 혜택을 유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체육시설법은 특정 혜택이 주어지는 회원 사용을 제한해 대중제 골프장에서는 회원·비회원 구분이 없도록 하고 있지만, 회원한테만 비회원가(주중 17만원·주말 21만~25만원)의 9~13% 수준인 2만3천원(주중·주말 정회원 기준)의 할인혜택을 주고 있는 것이다.또 회원·대중제를 혼합 운영하는 여주 스카이밸리CC는 비회원만 사용해야 할 대중제 코스에 할인가로 회원 예약을 해주고 있다. 용인의 레이크사이드CC(회원제 18홀·대중제 36홀)의 경우 전국 대중제 평균 그린피(주중 13만3천원·주말 18만2천원)를 훌쩍 넘는 18만원·25만원을 받고 있다. 이는 18만7천원·25만7천원인 회원제 요금과 각각 1만원도 차이가 나지 않는다.이에 서천범 한국레저산업연구소장은 "세제혜택으로 일반인에게 합리적 가격으로 골프장 이용을 제공하기는커녕 꼼수 운영으로 골프장 배만 불리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관리 감독 기관인 지자체는 단속은커녕 인지조차 못하고 있다.경기도 관계자는 "전환 허가는 도 담당인데 이후 관리감독은 시군에 위임돼 있다"면서도 "정부에서 대중제 골프장 관리감독 지시가 내려오지만 지난해 동안 시군에서 관련 적발사항은 보고된 바 없다"고 말했다. /김준석기자 joonsk@kyeongin.com경기도내 한 골프장에 놓인 골프가방들. /경인일보DB

2020-02-19 김준석

[현장르포-'코로나19가 바꾼' 일상 풍경]시식빵 없어지고 마스크 쓴 종업원 - 손님 '조심스런 거래'

전염 우려… '커팅' 서비스 중단테스트용 화장품도 손길 끊어져쇼핑몰 직원 방독면 착용 의무화곳곳 손소독제 '높아진 위생관념'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진정되지 않으면서 평범한 일상 풍경마저 바뀌고 있다.쇼핑의 즐거움 가운데 하나였던 시식코너는 매장에서 자취를 감췄고 외출하기 전 마스크를 챙긴다. 공공시설에 출입할 때마다 손 소독제를 찾아 손을 닦는 모습도 어느새 자연스러워졌다.19일 오후 찾아간 안스베이커리 인천 남동구 구월본점 매장. 이곳 매장의 '트레이드마크' 같았던 시식용 빵이 담긴 접시가 모두 자취를 감췄다.주택가 가까이 있는 이 매장은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이전인 평소 같았으면 20여 종의 빵과 과자, 케이크를 손님들이 마음껏 손으로 집어 먹을 수 있도록 시식용 접시에 담아냈었다. 최근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한 이후 감염 우려 때문에 시식용 제과를 내놓지 않고 있다.시식용 빵만 사라진 것이 아니다. 빵 위에 이물질이 내려앉지 않도록 진열된 빵마다 얇은 투명 비닐을 덮어놓거나 별도로 포장하고, 손님들의 기호에 맞춰 빵을 원하는 크기로 잘라주는 '커팅'서비스도 중단했다. 정영순 안스베이커리 구월본점 매니저는 "코로나19 확진 환자 발생 이후 손님들이 먼저 시식용 빵에 손을 대지 않았고, 그즈음에 매장에서도 아예 시식용 빵을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간혹 시식 빵이 사라져 섭섭하다는 손님이 있긴 하지만 상황을 말씀드리면 모두 이해해주신다"고 했다.인근의 한 대형마트도 풍경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과일·반찬·냉동식품 진열대 앞에 늘 있기 마련인 시식코너를 찾기 어려웠고, 드물게 시식 음식을 내어 놓은 곳도 평소 제공하던 이쑤시개 대신 종이컵에 담아 시식을 권하고 있었다. 화장품 판매장 직원은 "요즘에는 테스트용 화장품을 사용하는 손님도 크게 줄었다"고 했다. 예전 같으면 행주로 식탁을 치우던 식당들도 요즘은 전용 세제나 소독용 알코올로 식탁을 닦고, 종업원들에게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하는 등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다.인천 중구 해안동 인천서점의 윤승혜 대표는 "감기에 걸려도 손님들이 거북해 할까 봐 마스크를 쓰기가 조심스러웠는데, 이제는 손님이나 종업원 모두 마스크를 편하게 쓰고 있다"며 "자연스레 손 소독제로 손을 닦고 화장실에서 비누로 손을 씻는 분들도 눈에 띄게 많아졌다"고 했다. 윤 대표는 "모두 조심하는 모습인데, 하루라도 빨리 이 사태가 진정돼 모두가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국내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19일 인천시 남동구 안스베이커리 구월본점 매장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시식을 중단한다는 안내문이 설치되어 있다. /김용국기자 yong@ kyeongin.com

2020-02-19 김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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