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지역화폐, 공개토론 한번 더?"… 이재명 경기도지사, SNS 통해 신세돈에 제안

진중권 '조국 관련발언' 날 세워"마녀사냥의 연장… 인권침해"이재명 경기도지사의 SNS가 재난기본소득과 조국 전 장관 문제로 연일 뜨겁게 달궈졌다.29일 이 지사는 페이스북에 신세돈 미래통합당 공동선대위원장에 추가 공개 토론을 요청하는 글을 올렸다. 이 지사는 "'지역화폐가 1년 지나면 반드시 실패할 것이다. 부정유통 위험이 있다'고 주장했는데 공개토론에 한 번 더 응해 달라"고 요청한 것이다.그는 "지역화폐는 이미 5년 이상 성남시와 경기도에서는 물론 전국으로 확산돼 아무 부작용이나 비리 없이 투명하게 잘 사용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 지사와 신 공동선대위원장은 지난 27일 MBC 100분 토론에서 한 차례 맞붙었다. 이 자리를 통해 이 지사는 보편적 지원 형태의 재난기본소득의 당위성을 역설하며, 보편적 지원과 지역화폐를 통한 지원에 반대 입장을 편 신 선대위원장과 맞섰다.이 지사는 정치평론가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를 향해서도 날선 발언을 내뱉었다. 이번엔 '조국 전 장관' 문제였다.그는 역시 페이스북 글을 통해 "조 전 장관은 최소 2~3년 간은 인생과 운명을 건 재판에 시달려야 한다"며 "어디서 들은 말인지 몰라도 구체적 근거 없이 더 파렴치한 일도 있었다는 진 교수의 주장은 마녀사냥의 연장이자 인권 침해"라고 날을 세웠다.진 전 교수가 지난 27일 "조 전 장관에게 (알려진 것 외에) 더 파렴치한 일이 있었다"는 글을 올린 것을 겨냥한 발언이다. 이 지사는 "쓰러진 사람에게 발길질하는 것 같은 진 교수의 말이 불편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진 전 교수는 이 지사에게 "조 전 장관과 관련된 진실은 저도 이 지사도 잘 안다"고 답했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이재명 경기도지사 페이스북 캡처

2020-03-29 신지영

"IMF때보다 더해" 한숨 깊어지는 양평 상인들

읍 중심가 물맑은시장 거리 '한산'양수리·용문시장도 인적없어 적막감염증 확산 방지 5일장마저 휴장"앞으로 어찌 살아갈지 막막" 토로"온 종일 가게 문을 열어도 찾아오는 손님이 한 명도 없는 날이 더 많아요. 살기 고단했던 IMF 외환위기 때가 차라리 더 나았던 것 같으니…."양평군의 대표적 전통시장인 양평읍 중심가에 소재한 양평물맑은시장을 찾은 지난 27일 낮 12시쯤. 한낮의 시장 거리는 오가는 사람이 거의 없어 한산하기만 했다. 시장통 골목 일부 상점유리창엔 '점포임대'라고 표기된 인쇄물이 걸려있고 가게문을 열지 않은 곳도 상당수에 달했다. 항상 손님들로 북적이던 시장내 40년 전통의 정육점 식당은 점심시간임에도 단 한 명의 손님도 찾지 않아 10여개의 테이블이 텅 비어 있다. 식당 주인 장욱빈(70)씨는 "매월 250여만원에 이르는 임대료와 운영비 등을 감당하지 못해 직원 3명을 모두 내보내고, 손님이 없는 가게를 지키고 있는 게 너무 고통스럽다"고 깊은 한숨을 토해냈다. '이웃사촌'인 도시락가게 주인 이향숙(59)씨도 "예년 이맘때면 단체 야유회나 각종 행사장에 도시락 배달하느라 정신이 없었는데, 요즘은 단체 주문전화가 뚝 끊기고 가끔 주변 사무실과 상점 등에서 걸려오는 점심 도시락 주문이 고작"이라며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막막하다"고 토로했다.양서면 두물머리 인근 양수리전통시장도 오가는 사람이 거의 없어 적막하기만 했다. 시장통에서 30년 넘게 양품점을 운영하고 있는 김용태(71)씨는 "주말이나 휴일에는 외지에서 두물머리로 나들이를 온 차량들로 북새통을 이뤄 이 일대가 교통체증으로 몸살을 앓고 있지만 시장 근처에는 아예 오지 않는다"며 "가게 문을 열지 않으면 코로나 감염으로 문 닫았다는 소문이 돌까 무서워 문을 열고 있는 곳이 대부분"이라고 고충을 털어놨다.용문면 다문리에 위치한 용문천년시장 모습도 사정은 마찬가지. 5일 장날 찾아간 용문면 다문리 일대 모습은 황량함 마저 느껴질 정도다. 장날이면 용문역 앞 도로 양쪽에 빽빽하게 줄지어 늘어섰던 간이천막 점포들은 찾아볼 수가 없고, 1개 차선에 장사진으로 줄지어 선 채로 대기하고 있는 빈 택시만이 거리를 지키고 있다. 용문시장에서 20년 넘게 야채·반찬거리 가게를 운영해 왔다는 이모(73)씨는 "하루종일 찾아오는 손님이 한 명도 없는 날이 수두룩해 받아 놓은 야채와 두부 등을 며칠씩 팔지 못해 내다 버리는 일이 다반사"라며 "가게 문을 닫으면 단골손님이 찾아왔다가 헛걸음치고 돌아갈까봐 그럴 수도 없지…"라며 허탈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이처럼 양평군내 양동쌍학시장 등 4개 전통시장 상인들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더욱이 지난달 21일부터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5일마다 열리던 장날마저 열리지 않는 등 전통시장 상인들의 고민은 더욱 커져가고 있다. 양평/오경택기자 0719oh@kyeongin.com

2020-03-29 오경택

메르스·금융위기때보다… 상상초월 잠긴 지갑

한은 '3월 소비자심리지수' 조사경기 80.5·인천 80.4 '역대 최저'코로나19 충격으로 경기·인천 지역 소비자심리지수가 역대 최대 하락 폭을 기록하면서 최저 기록을 경신했다. 5년 전 메르스 당시 낙폭을 넘어선 건(2월 26일자 12면 보도) 물론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도 하락 폭이 컸다.29일 한국은행의 '경기지역 소비자동향 조사 결과'를 보면 올해 3월 경기 지역 소비자심리지수(기준 100)는 80.5로 지난달보다 17.0포인트 떨어졌다. 월별로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9년 1월 이후 가장 낮을 뿐 아니라 낙폭도 가장 컸다. 인천 지역 3월 소비자심리지수도 80.4를 기록해 전월(95.3)대비 14.9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인천 지역 소비자심리지수를 월별로 조사하기 시작한 2009년 4월 이후 최저 수치이며, 가장 큰 하락 폭이다.소비자심리지수 하락은 코로나19 영향으로 분석된다.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소비에 영향을 주는 각종 행사 등이 잇따라 취소됐으며,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 캠페인으로 소비·지출이 감소하고 있다. 이런 상황들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는게 한국은행의 설명이다. /정운·김준석기자 joonsk@kyeongin.com힘내요 대한민국 '반값세일전' 롯데백화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가라앉은 소비심리를 띄우기 위해 반값 상품을 준비하고 경품과 룰렛 이벤트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사진은 고객이 세일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롯데백화점 제공

2020-03-29 정운·김준석

[현장르포]'화재 피해' 강화 외포항 젓갈 수산시장

감염병에 매출하락 '이중고' 신음새벽 시간에 불… 점포 17개 태워봄 성수기에 희망 가졌는데 '한숨'아프리카 돼지열병 발병,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화 외포항 젓갈 수산시장에 화마까지 덮쳤다.젓갈 수산시장 상인들은 한순간에 생계 터전을 잃게 됐다. 26일 낮 1시께 강화 외포항 젓갈 수산시장. 노란색 '출입금지' 띠가 둘러져있는 수산시장 입구로 다가가자 타는 냄새가 올라왔다.수산시장 내부는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철제 구조물은 검게 그을린 채 엿가락처럼 휘어져 있었고, 바닥 곳곳에는 유리 파편과 새우젓이 흩어져 있었다. 원래 모습을 알아볼 수 있는 집기는 찾아볼 수 없었다.이날 젓갈 수산시장을 찾은 관광객들은 불에 탄 내부를 보고 발길을 돌렸다. 젓새우의 황금어장이라고 불리는 강화군 외포항 젓갈 수산시장은 수도권 지역에서 많은 사람이 새우젓을 비롯한 젓갈, 해산물을 사기 위해서 찾던 곳이다. 강화 외포항 젓갈 수산시장에 불이 난 것은 지난 24일 오전 4시 7분께. 1시간 동안 이어진 불은 18개의 수산시장 점포 중 17개를 태웠다. 상인들은 수산시장에 불이 났다는 소식을 듣고 뛰쳐나왔지만, 화마에 휩싸인 수산시장을 허망하게 바라만 봐야 했다. 예상치 못한 불로 하루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은 상인들은 생계가 막막하다며 망연자실했다. 상인들은 지난해 말 시작된 아프리카 돼지열병,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수산시장을 찾는 사람이 줄면서 매출의 50%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매출이 감소한 상황에서 봄 어기가 시작되는 성수기인 4~6월 사정이 나아질까 하는 희망을 가졌었지만, 엎친데 덮친 격으로 불이 나는 바람에 그마저 희망이 꺾여버렸다.상인 강신봉(73)씨는 "새우젓, 집기 등이 모두 불에 타면서 당장 점포 한 곳당 8천만원에서 1억원의 재산피해가 있었다"며 "성수기인 지난해 가을에는 아프리카 돼지열병으로 어려움을 겪었는데 이번 봄에는 삶의 터전이 한순간에 없어져 막막하다"고 한숨을 쉬었다. 상인들은 젓갈 수산시장을 하루라도 빨리 정상화하는 것이 바람이라고 했다. 최대권(63)씨는 "하루아침에 상인 모두가 길거리에 나앉게 됐다"며 "최대한 빨리 생업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인천시에서 철거, 복구 등 행정적 지원을 적극적으로 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인천시 관계자는 "강화군과 어촌계 주민들의 의견이 조율되는 대로 최대한 빨리 젓갈 수산시장 철거·복구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복구 작업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상인들이 장사할 수 있도록 주차장에 몽골텐트를 설치하는 방안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종호·김태양기자 ksun@kyeongin.com"하늘도 무심…" 26일 오후 인천시 강화군 내가면 외포항 젓갈수산시장에서 한 상인이 폐허가 된 가게에서 집기류를 살펴보고 있다. 외포항 젓갈수산시장은 지난 24일 새벽 화재가 발생해 18개 점포 중 17개 점포가 소실됐다.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2020-03-26 김종호·김태양

화성시 '130억 예산' 지역화폐 20만원 충전시 10만원 추가경품

화성시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위축된 소비심리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130억원의 예산을 지역화폐 경품으로 푼다.25일 화성시에 따르면 시는 기존의 지역화폐 인센티브 10%와는 별도로 1인 1회에 한해 20만원 이상 충전시 경품 10만원을 추가 지급키로 했다. 20만원을 충전하면 인센티브 2만원, 경품으로 10만원 총 32만원이 충전되는 셈이다. 경품 이벤트는 4월1일 자정부터 적용되며 기존 회원과 신규 회원 총 13만명이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사용은 관내 일반음식점, 정육점, 카페, 학원, 미용실, 편의점 등 연 매출 10억원 이하의 소상공인 매장에서 일반 체크카드처럼 쉽게 사용할 수 있다. 구매 및 충전은 경기지역화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또는 NH농협은행에서 가능하며, 카드 사용 전 앱을 통해 소득공제를 신청하면 사용금액의 30%까지 세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서철모 화성시장은 "지역화폐가 재난생계수당과 더불어 코로나19로 생존을 위협받는 소상공인들에게 힘이 되어주길 기대한다"며 "시민들의 많은 호응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화성시는 전국 최초로 재난생계수당을 도입하고 24일부터 전년대비 매출액이 10%이상 감소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고 있다. 화성/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2020-03-25 김태성

은밀한 '성남시 지역발전자금' 年 수억원 깜깜이 투입

농수산물유통센터 위탁으로 받은 공적기금 10년동안 117억 달해市, 공모없이 이메일로만 사업 접수… 선심성·단체길들이기 비판성남시가 성남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를 농협하나로유통에 위탁한 뒤 매년 수억원에서 수십억원씩 받는 지역발전운용자금을 '깜깜이 사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지역발전자금을 각급 단체에 지원하는 과정에서 공모 절차없이 사실상 시가 임의적으로 처리하고 있어 공적기금을 이용해 '선심성 행정' 내지는 '단체 길들이기'를 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마저 나온다.24일 성남시·성남시민연대 등에 따르면 성남시 소유의 분당구 구미동 소재 성남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는 지난 2000년 8월 준공과 더불어 (주)농협하나로유통(이하 하나로유통)과 7년간 위·수탁 운영 협약이 체결됐고, 이후에는 3년 단위로 계약이 연장돼 운영되고 있다.하나로유통은 '성남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 위·수탁관리 운영협약서'에 따라 당해 연도 당기 순이익중 30%를 지역발전자금으로 내놓고 있다. 지역발전자금은 매년 수억원에서 수십억원에 달하며, 지난 10년간의 총액은 117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지역발전자금은 '성남시민 다수가 수혜를 받을 수 있는 공익성격의 사업'·'성남시에서 예산편성 및 지원이 불가한 사업' 등에 쓰도록 규정돼 있다. 하나로유통이 연초에 금액을 확정해 시에 통보하면 시는 사업 신청을 받아 전달하고 하나로유통이 자금을 집행한다.문제는 이 과정에서 시가 공모 절차 없이 사업 관련 부서에서 일부 단체에 메일을 보내 사업 신청을 받고 있다는 점이다. 지원 단체 결정권을 사실상 시가 갖고 있는 만큼 연락받지 못한 단체는 원천적으로 배제되는 구조다. 공적 성격의 지역발전자금을 이용한 '단체 길들이기', '선심성 행정'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는 배경이다.성남시민연대 관계자는 "성남시 대부분의 공모사업은 시 홈페이지에 공지돼 공개적으로 진행되는데 비해 지역발전자금은 알음 알음 은밀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비공개 규정이나 이유도 없이 일부 단체에게만 정보를 공유하고 사업 신청을 받는 것은 다른 단체의 참여 기회를 제한하는 것으로 개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시 관계자는 "지역발전자금은 많지 않은 데 지원 대상 단체는 많아 어쩔 수 없이 비공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

2020-03-24 김순기

여주시, 하리 제일시장 부지 매입건 시의회 상정

여주시가 슬럼화 된 구도심 정비와 도시재생을 위해 하리 제일시장 부지 매입에 청신호가 켜졌다.시는 최근 하리 제일시장 부지를 99억원에 매입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한 '2020년도 제1차 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안'을 여주시의회 제44회 임시회에 상정했다.이에 따라 여주시의회 공유재산특별위원회는 지난 23일 '제1차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안'을 심사·의결함에 따라 본회의에서 최종 통과될 경우, 시가 하리 제일시장 부지를 매입할 수 있게 된다. 하리 제일시장은 한글시장과 전통 오일장 등과 연계해 그 명성이 높았으나 지금은 건물 노후화와 재건축 과정의 분쟁으로 슬럼화 되고 시장 기능이 날로 퇴락해 재개발 필요성이 지역사회로부터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시는 노후화 된 하리 제일시장을 재정비해 하동 구도심 주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강·남북 균형발전을 위해 '하리 제일시장 매입' 추진 계획을 세웠다. 시 관계자는 "하리 제일시장 활성화는 구도심 활성화의 핵심"이라며 "부지 매입에 투입 예정인 99억원은 감정평가 절차로 매겨진 정당한 가치를 반영한 것"이라며 "법적 문제에 직면한 상인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으며 낙후된 중앙동 발전의 지렛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

2020-03-24 양동민

온라인에 올라온 포천 로컬푸드 '통화 녹취록'

포천 늘푸른로컬푸드 보조금 지급과 관련해 공무원 금품수수 의혹(1월 10일자 8면 보도)이 일고 있는 가운데 로컬푸드 관계자 A씨가 음성 녹취록 등 증거자료 일부를 온라인상에 공개했다.24일 '농업회사법인(주) 포천 늘푸른로컬푸드' 네이버 밴드에는 지난 20일 B, C, D씨 등 3인과 나눈 통화 녹취록, 전 시장과 나눈 텍스트 대화 내용 등이 올라왔다. A씨는 해당 자료를 올리면서 "남의 탓을 하려거나 다른 사람의 명예를 훼손하기 위해 올리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제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받기 위해서는 먼저 진실이 필요했기에 그것을 밝히고자 올린다"고 적었다. 이어 A씨는 지난 21일 또다시 추가 통화 녹취록과 전 시장과 주고받은 카카오톡 메시지를 올렸다.A씨는 "관련자 4명 중 저를 제외한 나머지 3명이 사전에 미리 알고 휴대전화를 바꿨다"고 주장하며 "이 사건에서 확보된 증거라고는 제가 가지고 있는 것이 전부며, 이것조차 없었다면 난 당신들이 짜놓은 판에서 공무원을 협박하고 돈이나 뜯으려 한 사람으로 덮어졌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것이 이득 없는 싸움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앞서 A씨는 '공무원에게 뇌물을 줬다'면서 경찰에 자수의사를 밝혔지만 수사가 지지부진하다는 판단에 따라 검찰을 찾아 재차 자수한 바 있다.이번에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대해 공무원 B씨는 "음성 파일이 편집됐다"면서 "오히려 내가 협박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전 로컬푸드 관계자 C씨는 "자신은 이미 지난해 8월 해임됐기 때문에 내용을 알지 못하고 음성 파일을 들어보지 않았다"고 해명했다.또 전 시장은 "(공개된 문자와 관련해) 업무에 수고하는 것에 대한 감사의 전화를 드리라는 뜻이었지 특별한 사항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포천/김태헌기자 119@kyeongin.com

2020-03-24 김태헌

프리미엄 주문소파 '리젠스'… 에몬스가구, 블루색상 출시

에몬스가구가 고급 소재로 만든 주문 제작 방식의 프리미엄 소파 '리젠스' 블루 색상을 선보였다.주 52시간 근무제 등으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며 '집'이라는 공간을 본인의 취향이 담긴 공간으로 만들고자 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이웃집, 친구 집에도 있는 똑같은 제품이 아닌 '나만의 것'을 원하는 것이다.홈 인테리어 시장 역시 이 같은 경향을 반영해 형태나 색상을 선택할 수 있는 맞춤 제작 가전·가구를 선보이고 있다. 에몬스가구는 고객이 색상, 형태, 크기까지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주문 제작 방식의 소파 '리젠스' 그랑 블루 색상을 출시하며 제품군을 강화했다. 고급스러운 색상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라이트 그레이, 그레이, 네이비, 누드, 브릭 브라운 색상에 이어 블루 제품을 출시한 것이다. 리젠스는 1인용, 3인용, 4인용, 카우치형, 코너형 등 소비자가 원하는 다양한 크기와 형태로 제작할 수 있다. 소파 길이를 10㎝ 단위로 늘리고 줄이는 맞춤 서비스도 제공된다.리젠스는 2.0~2.2㎜ 두께의 통가죽을 사용하며, 머리 받침 부분의 각도를 조절할 수 있다. 또 머리부터 허리까지 안정적으로 받쳐주는 하이 백(high back) 스타일로 우수한 내구성과 최상의 착석감을 자랑한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에몬스가구 프리미엄 소파 '리젠스' 블루 색상. /에몬스가구 제공

2020-03-24 목동훈

연수e음, 내달 한달간 최대 24% 캐시백

위축된 소비심리 활성화 소상공인 돕기區, 가맹점 5·소비자 7% 지원 등 추가인천 연수구가 전자식 지역화폐 '연수e음'의 캐시백을 4월 한 달 동안 결제금액의 최대 24%까지 되돌려 주기로 했다.연수구는 다음 달에 한해 연수e음 혜택플러스 가맹점 캐시백을 5% 추가로 지급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다음 달 연수구 내 혜택플러스 가맹점에서 연수e음 카드를 쓸 경우, 인천시가 제공하는 캐시백 10%에 가맹점 부담 3~7%와 연수구 지원 7%를 더해 20~24%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다.구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위축된 소비심리를 끌어올리기 위해 이 같은 조치를 한시적으로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구는 다음 달까지인 인천시의 '캐시백 10% 방침'이 연장되면 구 자체 캐시백 확대 지원 기간을 함께 늘려 나간다는 입장이다. 인천시는 3~4월 전자식 지역화폐의 캐시백을 10%로 상향 조정하고 있다.구는 연수e음 혜택플러스 가맹점 애플리케이션을 도입해 주민들이 조금 더 편리하게 지역 내 혜택 플러스 가맹점 정보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혜택플러스 가맹점 가입을 희망하는 점포는 연수구(032-749-7822)나 이음 카드 고객센터(1811-8668)를 통해 안내받아 구 경제지원과를 직접 찾거나 혜택플러스 홈페이지(www.eumplus.or.kr)로 접수하면 된다.구 관계자는 "이번 추가 캐시백 혜택은 소상공인을 위해 진행하는 혜택플러스 점포 홍보와 가입 인센티브 성격도 포함하고 있다"며 "침체한 상권을 살리기 위해 올 상반기 점포 1천곳 가입을 목표로 혜택플러스 가맹점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2020-03-23 박경호

역세권마저 "IMF때보다 어려워"… 안양 소상공인, 긴급생계비 호소

연합회, 市에 경영 지원책 요청"유동인구 13만 범계역도 위기""주류판매 반토막, 임대료 부담"경기남부 최고 상권으로 꼽히는 안양 범계역 일대의 소상공인들이 경영위기에 시달림에 따라 긴급 생계비 지원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최광석 안양시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은 지난 20일 안양시 기획경제실장과 면담하는 자리에서 이 같은 의견을 전했다. 서울시와 성남시, 화성시 등의 지자체가 잇달아 긴급생계비 지원을 결정한 만큼 안양시의 수용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23일 안양시 소상공인연합회 등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며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인해 안양 범계역 일대의 소상공인들이 경영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 이에 경제적 어려움은 이제부터 시작이란 관측이 나오면서 상인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범계역 상권에서 7년째 식당을 하고 있는 임찬수 대표는 "지금이 IMF(외환위기) 당시 보다도 더 어렵다"고 토로했다. 식당의 주요 고객들인 인근 회사 직원들이 점심을 도시락으로 대체하는 사례가 빈번해지면서 임대료 등 식당 운영을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매출 유지기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임씨는 "최고의 상권이라지만 다들 문만 열고 있다. 사람이 모이질 않으니 매출이 있을 곳이 없다"고 토로했다.이른바 '불금(불타는 금요일)'인 지난 20일 저녁, 하루 유동인구 13만명을 자랑하는 범계역에서 교통체증은 찾아볼 수 없었다. 예전 같으면 역을 둘러싼 일방 통행길에는 주차를 기다리는 차량이 줄을 지어겠지만 이날은 주차 공간을 쉽게 발견할 수 있을 정도다. 한 공영주차장 관리자는 "코로나19 이전 보다 차량이 절반 이하로 줄었다"며 고깃집을 가리켰다. '줄 서서 먹던 곳'이라고 소개받은 음식점에는 대기고객 관리 기계가 있을 뿐 테이블 16개 중 11개가 텅 비어 있었다.특히 소상공인들이 부담해야 하는 임대료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인근 부동산에 따르면 범계상권의 20㎡ 상가 월 임대료가 높게는 부가세를 제외하고 670만원에 이른다. 상인들은 금요일 저녁같은 황금시간대에 150~200만원은 팔아야 임대료와 인건비를 감당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한 주류회사는 "한달 사이 범계역 주변의 주류판매량이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며 "동네보다는 대형상권에 미치는 타격이 더 크다"고 말했다.조현과 평촌1번가연합회 회장은 "노래방, PC방 등에 취한 행정조치가 곧 음식점 등 기타 업종에도 취해질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지금의 어려움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며 "세금인하와 초저금리대출 등의 대책은 언 발에 오줌누기여서 '생존'할 수 있게 현금지원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안양/이석철·권순정기자 sj@kyeongin.com안양 범계역 주변 상가들이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한 고객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업장마다 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는 안내를 하고 있다. 안양/권순정기자 sj@kyeongin.com

2020-03-23 이석철·권순정

수협중앙회도 긴급지원 건의 "소비촉진·비대면 판매 등 시급"

수협중앙회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수산업계 긴급 지원을 정부에 요청했다고 23일 밝혔다.수협은 임준택 회장 명의의 건의문에서 "소비 위축으로 인한 수산물 수요 급감뿐만 아니라 수출 단절, 어촌관광인구 전멸, 입국 제한에 따른 외국인력 부족 등으로 어촌 경제가 고사 직전"이라고 호소했다.그러면서 ▲수산물 유통 및 소비촉진을 위한 전폭적 예산 지원 ▲수산정책자금 규모 확대 및 대출금리 인하·이자 감면 등 금융지원 ▲어선원·어선 보험 가입 시 어업인 부담 보험료 지원과 어선 출어 유류비 지원 ▲수산물 유통·가공·서비스업을 포함한 전방위적 긴급경영안정자금 확대 지원 ▲어업인 지원 자금 확대를 위한 예금보험공사와의 공적자금 상환합의서 개정 추진 등을 요청했다.수요를 살리기 위해 수산물 판매 전용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개발과 온라인 쇼핑·TV 홈쇼핑 등 비대면 판매 확대를 위한 예산 지원도 요구했다.임 회장은 "고령화, 만성적 인력 부족, 영세한 사업 규모 등 타 분야에 비해 산업구조가 열악한 수산업계를 위해 건의사항이 즉각적이고 실질적으로 반영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

2020-03-23 황준성

경인일보 채널

  • 강원일보
  • 경남신문
  • 광주일보
  • 대전일보
  • 매일신문
  • 부산일보
  • 전북일보
  • 제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