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요금인상 앞둔 경기버스, 안전 개선 속도

道, 2층 광역버스 입석 금지 추진3102·G5100번 등 노선 증차계획"문제해결 의문"-"대형사고 예방"이용객들 반응 찬-반으로 엇갈려버스 요금 인상을 앞두고 다방면으로 서비스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경기도가 이번에는 안전 강화에 나선다.도는 2층 버스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입석을 없애는 정책을 추진한다. 당초 버스의 입석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좌석이 더 많은 2층 버스를 도입한 것이지만, 출·퇴근 시간대 교통 수요를 메우긴 버거워 2층 버스에도 입석문제가 발생해 안전 사고 우려가 여전한 실정이다.지난 7월 도 조사에 따르면 출·퇴근시간대(오전 6~9시, 오후 5~8시) 27개 노선의 2층 광역버스에서 94회의 입석이 나타났다. 입석한 인원은 941명으로, 서울 등으로 출·퇴근하는 도민들이 많은 김포·용인·하남 등 신도시의 2층 버스 입석률은 20%를 넘었다. 이에 따라 도는 이달 3102번(송산그린시티~강남역), G5100번(경희대~양재역) 등 15개 노선에 버스 9대, 전세버스 1대 투입을 시작으로 내년 3월까지 2층 버스 17대, 전세·광역버스 9대의 차량을 늘려 입석률을 낮출 방침이다.이와 함께 용인, 화성, 김포에서 신규 노선 3개를 개설해 33대의 차량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18개 노선에 걸쳐 모두 59대의 버스를 확충하고, 하루 384회 증회해 2층 버스의 입석문제를 해소할 계획이다.다만 이같은 방침이 알려지자 도민들의 여론은 양분되는 모습이다. 한 누리꾼은 "서서라도 가지 않으면 아침에 출근을 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과연 이 정도로 입석 문제가 해소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밝힌 반면, 다른 누리꾼은 "2층 버스에서 사고가 나면 대형 사고가 불가피하다. 인명 피해 때문이라도 입석을 막아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이용주 공공버스과장은 "도민들이 장거리 출·퇴근 시 편안히 앉아서 휴식할 수 있도록 2층 버스를 확대 도입할 계획"이라며 "교통약자 편의시설을 구비한 2층 버스의 저상버스 인정과 국비 지원 건의 등 제도 개선에 매진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도는 28일 버스 요금 인상을 예고한 상태다. 요금 인상과 맞물려 도는 조조할인, 시내버스 '승차벨' 서비스 도입, 공기청정필터 설치 등 다방면으로 승객들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

2019-09-22 신지영

문화·젊음 꽃피는 전통시장… 묽맑은 양평, 미래성장 동력

양수리·용문천년 등 4곳 정비 세미원 등 관광지와 상권 연계특화상품 개발·시설현대화도"군 브랜드 가치 한단계 도약"양평군이 '신성장 미래동력'의 하나인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두물머리, 용문산 등 주변 관광지와 연계시켜 젊은이들도 즐겨 찾는 시장 환경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군은 특히 내년에 경기도 주최 '제8회 경기도 우수시장 박람회' 개최지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양평 관내 4대 전통시장의 우수성과 특성을 널리 알려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수시장 박람회'는 전통시장의 우수사례를 전파하고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매년 열리는 행사로, 2013년부터 공모를 통해 각 시·군에서 열리고 있다.양평 '우수시장 박람회'는 내년 9월 용문천년시장(경의중앙선 용문역) 일원에서 3일간 열리며 도내 전통시장들이 참여해 200여개의 홍보 부스가 운영된다. 군은 내년 우수시장 박람회에 대비, 4대 전통시장을 특색에 맞게 새롭게 정비하는 등 제2 도약을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양평물맑은시장=양평읍에 위치한 대표적 전통시장이자 '문화접목형 특화시장'이다. 중앙선 양평역에서 도보로 5분 거리, 군청과도 인접해 접근성이 좋다. 400여개 점포를 갖춘 상설시장을 중심으로 5일장(3일, 8일)이 열리는 날이면 200여개의 노점이 들어서 양평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계절 채소와 과일, 용문산에서 채취한 산나물 등의 농산물 판매가 활발하게 이뤄진다. 5일장이 서는 날이면 인근 두물머리와 인접한 정약용 선생 생가, 세미원, 용문산 등 관광지를 찾는 관광객들로 북적인다. 오래전부터 유명한 양평해장국과 국수·전·수수부꾸미 등 즉석 먹거리가 인기다.군은 지난 7월 쉼터 광장 무대를 조성하고 9월 청개구리 프리마켓 운영과 공중화장실 2곳을 조성했다. 9월부터는 매주 토요일 문화공연을 열고 5일장이 열리는 날은 차 없는 거리를 운영, 전통과 문화, 이야기 거리가 있는 시장 환경조성에 힘쓰고 있다.# 양수리 전통시장=두물머리 인근에 위치해 있다. 양수리 전통시장의 모태는 양수리 나루터로, 남한강 최상류의 물길이 있던 강원도 정선과 단양, 물길 종착지인 서울 뚝섬과 마포나루를 이어주던 위치적 장점으로 번창했다. 그후 1973년 팔당댐 완공으로 육로가 신설돼 현재의 위치로 옮기게 됐다. 자동차로 서울에서 40분 정도면 올 수 있고 주변에 '경기도 1호 지방정원'인 세미원 등 볼거리도 풍성하다. 매월 1일과 6일 5일장이 열린다. 아케이드 공사가 완료돼 쇼핑의 편의성이 배가됐고 시장입구에는 넓은 주차장과 택시 승강장이 조성됐다. 노후전선정비사업과 화재알리미 설치사업이 공모사업에 선정돼 조만간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며 두물머리·세미원 등과 연계한 관광 구역화를 통한 상권활성화 사업도 진행 중이다.# 용문천년시장=청년 예술가가 상주하고 젊음의 거리를 조성, '상품 특성화 시장'으로 육성 중인 용문천년시장은 신선한 품질, 저렴한 가격의 '1차 가공식품'을 판매하는 전통시장이다. 용문역에서 내리면 바로 찾을 수 있는 전통 5일장(5일, 10일)이다. 용문산 관광단지와 민물고기 생태박물관이 인접해 관광형 시장으로 알려져 있다. 2015년 중소기업청 주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주관한 '골목형시장 육성사업'에 선정돼 쇼핑은 물론 먹거리·볼거리·즐길거리가 넘치는 문화와 예술이 있는 시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또 올해 '문화관광형시장육성사업' 대상자로도 선정됐다. 은행 막걸리·여의주빵 등 시장 특화상품을 개발, 판로개척에 나서고 있다.# 양동쌍학시장=지난 7월 양평군 쌍학리 중앙선 양동역 일원에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2만6천여㎡ 구역을 '인정시장 구역'으로 지정해 시장 활성화의 기반을 마련했다. 시설현대화(공용주차장, 아케이드, 고객지원센터, 상인교육장, 공중화장실, 화재방지시설 등)사업 중 시장현황과 컨설팅을 통해 효율적인 사업 우선순위를 정해 체계적으로 시설현대화를 이끌어낼 예정이다. 또 문화관광형 시장, 공유마켓 등 경영현대화 사업도 상인회·전문가 등 의견 취합을 통해 중장기 발전계획을 추진할 예정이다.정동균 군수는 "양평 4대 전통시장은 지역경제의 중요한 한 축으로, 양평이 지닌 풍부한 관광·체험자원과 연계한 미래성장 동력으로 육성할 가치와 필요성이 충분하다. 지역 대표산업으로 육성발전 시키기 위해 최대한 지원 할 것"이라며 "내년 경기도 우수시장 박람회 개최를 통해 전통시장이 더욱더 활성화되고 양평군의 브랜드 가치가 한 단계 더 상승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평/오경택기자 0719oh@kyeongin.com양평지역의 대표적 전통시장인 물맑은양평시장은 3일과 8일에 5일장이 열린다. 5일장 날 시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모습. 양평/오경택기자 0719oh@kyeongin.com

2019-09-22 오경택

불매속 문 열었지만… 유니클로 매장 '오픈효과' 실종

랜드마크내 입점… 타업체는 북적손님없이 한산… 증정품만 수북이日 소비재 수입, 1년새 5.4% 감소"유니클로 스타필드 시티 부천점이 오픈했습니다.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 중이니 많은 이용 부탁합니다."20일 정오께 스타필드시티 부천점. 지난 5일 문을 연 스타필드 시티 부천점은 평일임에도 주차장에 빈 곳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사람이 몰리며 부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서의 위용을 과시했다.지하에 위치한 이마트 트레이더스와 지상 1층의 이마트24는 장을 보러오거나 나들이 차원에서 방문한 가족 단위 방문객으로 북새통을 이뤘다.하지만 이날 문을 연 유니클로는 다른 매장에 비해 한적한 분위기였다.지상 2층에 위치한 여성의류 전문 코너의 경우 40~50대의 주부들이 이따금 눈에 띄었지만 그 수는 10여명에 달하는 직원보다 더 적어 보였다.지상 3층 남성의류 코너는 상황이 더 심각했다. 3층 전체를 통틀어 규모가 가장 큰 유니클로 내에는 손님이 5명도 채 되지 않았다.유니클로 명찰을 착용한 직원들은 연신 '안녕하세요. 유니클로 스타필드 시티 부천점입니다'를 외쳐댔지만 듣는 이 없이 넓은 메아리로 울릴 뿐이었다.유니클로는 오픈 이벤트로 5만원 이상 제품 구매시 텀블러를 증정하고 있었는데 손님이 많지 않아 계산대에는 텀블러 상자가 수북이 쌓여 있었다.유니클로 직원은 "손님들에게 텀블러가 조기 소진될 시 이벤트를 종료한다고 알렸는데 반나절 동안 미리 준비한 300개 중 절반도 채 소진되지 않았다"며 "이벤트는 주말에도 진행되니 상황을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한편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본격화한 지난달 유니클로를 비롯한 일본산 소비재의 수입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22일 한국무역협회 수출입 통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 분류코드 3단위 기준으로 지난달 부산으로 수입된 일본산 품목 수입액은 1억6천413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의 1억7천355만달러보다 5.4% 줄었다.품목별로는 그림이 1년 전보다 98.6% 줄었다. 면직물 88.4%, 어육 및 어란 78.7%, 비누 치약 및 화장품 71.5%, 운동·레저용품은 66.2% 감소했다. 문구 및 완구류도 지난해 같은 달보다 44.7% 감소했으며 주방용품 44.4%, 이륜 자전거 및 부품 29.0%, 의료위생용품 27.7% 등도 두 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했다. /이준석기자 ljs@kyeongin.com유니클로 스타필드 시티 부천점이 한적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준석기자 ljs@kyeongin.com

2019-09-22 이준석

이른 추석에 태풍 덮친 '과수농가'… 사과·배·포도값, 두자릿수 하락률

수확기·대목 엇갈리고 낙과 피해명절 수요도 정체 "출하조절 필요"이른 추석이 지나면서 이제 본격적인 수확을 앞둔 과일의 가격이 대폭 하락한 데 이어 연이어 찾아온 태풍의 영향으로 과수 농가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특히 찾는 손길은 매년 줄고 있는 데다가 수요가 가장 높은 추석마저 예년보다 빨라 정작 제철에 수확된 과일들은 대부분 저장고로 들어갈 판이다.22일 수원농수산물도매시장에 따르면 올해 추석이 막 지난 9월 3주차 사과(홍로 10㎏)의 가격은 3만3천원으로 전주 4만600원보다 무려 19% 하락했다. 1년 전인 4만2천800원과는 무려 23% 차이를 보였다.배(신고 7.5㎏)의 가격도 2만4천700원으로 전주 2만8천100원보다는 12%, 전년 2만9천600원보다는 17% 낮았다.포도와 복숭아도 수요가 감소하면서 가격이 전년 대비 떨어졌다. 포도는 가격이 11%(1만5천원→1만3천300원), 복숭아는 7%(2만5천500원→2만3천800원) 줄었다.이는 수확시기와 명절 대목이 엇갈린 탓이 크다. 명절의 차례상에 올라가는 대표적인 가을 과일인 사과와 배가 이른 추석으로 수요가 급격히 사라지면서 가격이 크게 하락하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강풍을 동반한 13호 태풍 '링링'과 17호 태풍 '타파'로 인해 낙과 피해까지 발생하면서 과수 농가의 한숨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수년간 늘지 않고 있는 명절 수요도 가격 약세를 부추기는 요인이다. 농촌진흥청이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추석 명절 농식품 구매 패턴을 분석한 결과, 과일 구입액은 수년간 크게 늘지 않으며 답보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농촌경제연구원 관계자는 "명절 후 판매전략 수립과 저장을 통한 출하조절이 필요하다"며 "추석 기간 소비물량 이외에 지연출하를 통해 이후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소비 둔감 기간에 대응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

2019-09-22 황준성

'레몬밤 효능' 체지방세포 줄이고 집중력 향상… 녹내장 환자는 삼가

'레몬밤'이 화제다.최근 방송된 채널A '닥터 지바고'에서는 다이어트에 좋은 식품으로 레몬밤이 소개됐다. 레몬밤은 지중해 연안 유럽에서 2천여 년 이상 재배되어 온 꿀풀과의 다년초 식물이다.이름처럼 진한 레몬향을 지닌 레몬밤은 레몬밤은 에스트로겐 분비를 조절해 체지방 세포의 크기를 줄여주는 식품으로 알려졌다.로즈마린산이 풍부해 체내 염증을 줄이는 데 효과가 있으며, 신생혈관을 억제해 암세포 성장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전해진다.다이어트 외에도 설사 완화, 해독, 탈모방지, 두통 완화, 생리통 억제, 불안 및 불면 완화, 우울증 극복 등에 효과가 좋다고 알려졌다. 또 머리를 맑게하고 뇌의 활동 강화, 기억력 증진 등의 효과가 있으며 공부하는 수험생, 치매환자나 해야 할 일이 있는데도 자주 멍해지는 사람들이 먹으면 효과가 있다.섭취 방법은 허브티처럼 물에 레몬밤을 우려내 마시는 것이 일반적이며, 찬물 1.5L에 레몬밤 분말 가루 1.38~2g(1큰술)을 넣고 저어주면 된다. 주의할 점으로는 안압에 민감한 녹내장 환자, 수술 직후의 환자, 레몬밤의 진정효과가 다른 복용하는 약물과의 상충을 고려해야 한다. /디지털뉴스부레몬밤 /채널A 닥터 지바고 방송 캡처

2019-09-21 디지털뉴스부

교촌치킨, 주문앱 멤버십 10만명 돌파

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에프앤비㈜는 자체 주문앱 멤버십 'HI 교촌'이 출시된 지 5개월 만에 회원수 10만명을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교촌은 지난 4월 주문 편의성을 개선하기 위해 온라인 주문을 앱에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자체 주문앱을 개발한 바 있다.동시에 'HI 교촌' 주문앱 멤버십을 론칭해 주문앱 이용 고객을 위한 서비스를 강화했다. 'HI 교촌' 멤버십은 교촌 주문앱 전용 서비스로 이용 회원고객들에게 다양한 경품 및 기부 이벤트를 제공한다. 멤버십은 교촌 주문앱에서 가입 가능하며, 이벤트는 주문앱 주문 시 지급되는 포인트로 참여할 수 있다.멤버십 서비스로 이용할 수 있는 이벤트로는 경품 룰렛, MD 상품 증정, 사이드메뉴 쿠폰 구매 등이 있다. 또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마리몬드'와 협업하여 학대피해아동을 돕는 기부 배지를 포인트로 구매할 수 있는 사회공헌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교촌 관계자는 "자체 주문앱 활성화와 충성고객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멤버십 서비스를 개발, 운영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회원 혜택 개발로 멤버십 서비스를 통한 고객 커뮤니케이션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촌은 다음달 31일까지 주문앱 멤버십 회원들을 위한 평일 더블 포인트 이벤트 'KYOCHON HAPPY HOUR'를 진한다. 피크 타임 외 주문하는 고객들에게 추가 혜택을 부여하는 이벤트로 평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교촌 주문앱 주문 시 포인트를 두 배로 지급한다. 오산/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교촌에프앤비 제공

2019-09-20 김태성

경기도發 버스요금 인상… 인천 '3천원시대' 시동거나

경기 28일부터 기본료 400원 올려인천 준공영제 시내버스와 다르게 '광역' 민간 운영 적자 '현실화' 주장市, 내달초 완료 경영실태용역 토대인상·조조할인 폐지안등 본격 검토경기도가 오는 28일부터 시내·광역버스 요금을 인상하기로 하면서 인천시도 버스 요금 인상 문제를 본격적으로 검토하기 시작했다. 준공영제를 실시하지 않는 광역버스 요금을 우선 인상할 계획인데 기본요금이 3천원대에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인천시는 현재 진행 중인 광역버스 등 경영실태 파악 용역이 10월 초 마무리되면 용역 결과를 토대로 광역버스 요금 인상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인천지역의 19개 광역버스 노선의 기본요금(교통카드 기준)은 2천650원이고, 거리비례에 따라 최대 700원의 요금이 가산된다.버스 요금은 서민 물가를 대변하는 지표이기도 해 큰 폭의 인상이 부담스러운 상황이지만, 수도권 3개 시·도 중 경기도가 먼저 테이프를 끊었다. 경기도는 28일부터 시내버스는 200원, 광역버스는 400원 올리기로 했다. 대신 취약계층 교통비 지원, 출퇴근 버스 증차, 프리미엄 버스 도입 등으로 서비스 질을 개선하겠다는 방침이다.시내버스의 경우 인천시가 운수업체의 적자를 보전해주는 준공영제를 실시하고 있어 요금 인상 압박은 크지 않은 편이다. 대신 민간이 운영하는 광역버스는 송도~잠실 노선이 최근 폐선하는 등 만성 적자에 시달리고 있어 요금 현실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작년에는 광역버스 업체들이 면허를 반납하겠다며 집단행동에 나서기도 했다. 인천시는 이런 업계의 의견에 공감해 손익분기점과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에 따른 인력 구조 개편, 경영 개선 방안 등에 대한 실태를 조사 중이다.경기도의 인상액 400원을 그대로 적용하면 인천지역 광역버스의 기본요금은 3천50원이 된다. 하지만 경기도는 광역버스 준공영제를 실시하고 있어 인천시와는 사정이 다르다. 인천 광역버스의 인상 폭이 더 클 수도 있다는 얘기다. 경기도는 현재 기본요금이 2천400원이라 인상을 해도 3천원을 넘지 않는다. 심리적 마지노선인 기본요금 3천원을 넘기지 않는 대신 거리비례 요금을 늘리거나 요금의 20%를 감액하는 조조할인을 폐지하는 방안이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대폭 인상은 시의회와 물가심의위원회 문턱을 넘지 못할 가능성이 크고, 소폭 인상은 업계의 반발이 예상되기 때문에 합리적인 인상안을 마련하는 데 어려움이 따를 전망이다.인천시 관계자는 "기본요금이 3천원이면 광역버스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은 한 달(20일 기준)에 최소 12만원을 교통비로 사용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오는데 이는 부담이 너무 크다"며 "그렇다고 적자에 허덕이는 광역버스 업계의 사정을 외면하기도 어려워 용역 결과를 토대로 최적의 대안을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내버스 요금 인상은 업계의 경영 상황과 직결되지는 않고, 인천시 준공영제 예산에만 영향을 주기 때문에 당장 검토대상은 아니다"라고 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사진은 송도 광역 대중교통 M버스 차고지

2019-09-19 김민재

매립지 반입 관급토사 '환치기'… "운송업자들이 전표 유통"

인천지역 건설현장의 사토(私土)가 관토로 둔갑해 수도권매립지에 반입되는 일명 '전표환치기' (9월 19일자 1·3면 보도)가 드러난 가운데 관토 전표가 업자에 의해 유통된 정황이 경인일보 취재로 확인됐다. 관급공사 발주처는 관토 발생시 전표를 통해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이하 매립지 공사)의 관토 반입을 증명하고 운임을 예산으로 지급하는데 이 틈을 노린 운송업자들은 공사 시기가 지난 전표나 시기조차 표기되지 않은 전표를 이용, 운임을 챙기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 것이다.매립지공사는 이 같은 전표가 제출됐음에도 관토 반입을 인정해줬다.경인일보가 입수한 전표 내역에 따르면 서울지역 관급공사 발주처인 K사업소의 수도권매립지 반출증에는 공사 일자가 지난해 하반기로 표기돼 있었다. 매립지공사는 이 전표를 근거로 지난 16일자로 관토 반입 승인을 처리했다.또 다른 전표는 관토 반출일이 지난 5월께로 표기됐지만 같은 16일자로 관토 반입이 승인됐다. 더욱이 다른 관급공사 발주처가 발행한 전표에는 관토 반출 날짜도 기입되지 않은 채 반입 승인날짜만 기재돼 있었는데도 반입이 허가됐다.결국 전표는 관급공사발주처와 매립지간 관토 반(출)입을 확인하는 문서인데 관급공사 발주처가 관토 물량을 협약한 후 그 관토량(㎥당 2만1천~2만3천원)만큼 운임을 지불해 주면 이후 운송업자들이 전표를 유통, 환치기가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운송업계 한 관계자는 "허술한 전표 관리로 인천지역 몇몇 운송업체에 의해 유통된다"며 "전표 한장으로 매립지에 관토 반입을 인정받아 이중으로 운임을 챙기는 전표환치기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매립지공사 관계자는 "전표가 업자들 사이에서 유통된다는 것에 대해선 아는 바가 없다"며 "전표 유통에 대해서는 공사가 확인할 방법이 없다. 기간이 지난 전표가 승인됐는지는 확인해 보겠다"고 말했다. /김영래·공승배기자 yrk@kyeongin.com

2019-09-19 김영래·공승배

돼지열병 확산 우려… 소·닭·오리 '반사이익' 얻나

돈육 평균 도매가 사흘 연속 상승판매점 "매출10% 감소·손님 불안"육·가금류 일부 업체 주가는 급등자영업자들에겐 아직 영향 못미쳐잇따른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병으로 돼지고기를 제외한 소·닭·오리고기 등 다른 육·가금류 업계가 반사이익을 볼 전망이다. 돼지고기를 판매하는 도내 일부 자영업자들은 벌써 매출에 악영향을 받고 있지만 다른 유통업체 주식은 상승세를 타고 있기 때문이다.19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 영향을 받은 국내 돼지고기 평균 도매가격(㎏당)은 지난 16일4천403원, 17일 5천838원에 이어 18일 6천201원을 기록했다. 파주의 한 양돈 농가에서 처음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 발생하기 하루 전날(16일)보다 40.8% 오른 가격이다.이에 아프리카돼지열병 추가 확산 우려의 영향으로 돼지고기가 아닌 육·가금류 등 일부 업계 주가가 급등하면서 이미 반사이익을 얻었다.지난 18일 닭고기 유통업체인 '하림'과 '마니커'의 주가는 파주에서 첫 발병이 있었던 17일과 비교해 각각 20.05%(735원)·28.18%(310원) 오른 4천400원·1천410원을 기록했다.마니커의 경우 이날 장이 열린 직후 한때 상한가까지 치솟으며 1년 사이 가장 높은 종가를 보이기도 했다.반면 일부 돼지고기 판매 자영업자들에게 아프리카돼지열병 여파는 매출 악영향으로 작용하고 있다.군포시 금정동에서 돼지고기 전문점을 운영하는 박모(57)씨는 "평소보다 지난 이틀간 매출이 10% 정도 떨어졌지만 아직 큰 영향은 없는 것 같다"면서도 "일부 손님들이 '돼지고기에 아무 문제가 없는지' 묻기도 해 또다시 발병할 경우 걱정된다"고 말했다.다만 일부 반사이익을 본 유통업체와 달리 육·가금류 판매 자영업자들까지는 아직 영향을 미치지 않는 모습이다. 수원시 팔달구 매산로1가 일대에서 오리고기 전문점을 운영하는 최모(49)씨는 "돼지열병 발생과 관계없이 최근 매출에 변화가 없었다"고 했고, 인근 소고깃집 대표 김모(55)씨는 "추석 연휴 직후여서 오히려 매출이 소폭 하락했다"고 밝혔다.정부는 첫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이후 48시간의 이동제한조치가 끝나 돼지고기 가격이 안정세를 되찾을 것이란 입장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부 소비자 불안으로 돼지고기 소비 위축이 우려되지만 이동중지 해제와 함께 도매상 거래도 재개돼 돼지고깃값도 조속히 안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준석기자 joonsk@kyeongin.com

2019-09-19 김준석

식약처, 식품사용 불가 '매스틱 분말' 제품 16개 회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에서 식품원료로 사용할 수 없는 매스틱을 사용한 13개 업체의 16개 제품이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판매 중단·회수조치 했다고 19일 밝혔다.매스틱은 그리스에서 자생하는 옻나무과 작물인 매스틱 나무의 수액으로 만들어진 천연수지로, 이를 분쇄한 제품은 식품원료로 사용할 수 없다. 회수대상에는 그리스와 미국에서 매스틱 분말 제품을 수입·판매한 3개 업체의 프리미엄 매스틱(더원비앤에프), 키오스 검 매스틱(매스틱코리아), 마스틱 파우더(매스틱코리아), 프리미엄 매스틱(주진상사) 등 4개 제품이 포함됐다.또 수입된 매스틱 원료로 국내에서 제조·판매한 10개 업체의 매스틱(힐링), 매스틱 비타정(더존피에이치씨), 매스틱플러스 멀티 뉴트리션 쉐이크(남양 F&B), 매스틱 1000(비타민마을 제1공장), 네이처드림(허브큐어), 아임더닥터 매스틱분말스틱(허브큐어), 매스틱환(건강플러스), 와일드망고환(신영허브), 구기자환(신영허브), 헬시밸런스+(가화에프앤씨), 프리미엄 매스틱(엠디에프앤팩킹), 엠피 내츄럴 슬림(남양 F&B) 등 12개 제품이다.식약처는 회수대상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인터넷 쇼핑몰에는 사이트를 차단해 관련 제품이 판매되지 않도록 조치했다.다만 식약처에서 안전성과 기능성을 인정받은 매스틱 원료로 제조한 '건강기능식품'(1천50㎎/1일 섭취량)과 매스틱을 추출, 증류 등의 공정을 거쳐 제조한 식품첨가물(천연착향료)과 이를 원료로 제조한 '식품'은 회수 대상에 해당되지 않는다. 식약처는 관할 관청에 위반 업체에 행정처분을 하도록 조치하고,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판매 또는 구입처에 반품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2019-09-19 연합뉴스

다이슨, 한국 겨냥한 공기청정기·무선청소기 출시

다이슨이 실내 공기질 향상 정도를 높인 신기술을 적용한 공기청정기와 자사 청소기 중 흡입력이 가장 강한 무선청소기를 출시했다. 한국 사람들이 다른 나라와 비교해 실내 공기질에 가장 민감하고 청소를 중요하게 여긴다는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한국 시장을 겨냥해 내놓은 신제품이다.다이슨은 19일 서울 강남구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신제품 출시 행사를 열고 '다이슨 퓨어 쿨 크립토믹™' 공기청정기와 '다이슨 V11™ 220 에어와트 CF+무선 청소기'를 공개했다.이 공기청정기에는 공기 중 유해물질인 포름알데히드를 파괴하는 '다이슨 크립토믹™' 기술을 적용했다. 포름알데히드를 파괴해서 소량의 이산화탄소와 수증기로 전환하는 획기적인 기술이라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다이슨은 포름알데히드 파괴 기술이 다른 공기청정기의 활성탄 기술과 달리 필터 성능을 떨어뜨리지 않는다고 설명했다.에반 스티븐스 환경제어기술 분야 총괄 엔지니어는 "활성탄 기술은 포름알데히드가 필터에서 석회화하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필터를 교체해줘야 하지만 다이슨 제품은 포름알데히드를 소량의 물과 이산화탄소로 분해하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없다"고 말했다.이날 다이슨이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공개한 '다이슨 V11™ 220 에어와트 CF+' 무선 청소기'는 회사 청소기 중 흡입력이 가장 강하다. 강력한 바람이 먼지를 빨아들여 청소기 안에 먼지는 남고 깨끗한 공기는 배출한다. 여섯 단계의 필터 시스템으로 0.3마이크론 크기의 초미세먼지를 99.97% 잡아낸다. 고유의 센서는 자동으로 바닥을 감지해서 바닥에 맞게 흡입력을 조절한다. 한번의 완충전으로 최대 60분까지 쓸 수 있다.윌 커 다이슨 청소기 부문 디자인 매니저는 이 청소기를 한국에서 가장 먼저 출시하는 데 대해 "소비자 조사 결과 한국 가정이 전 세계에서 가장 자주 청소를 하고 완벽한 청소를 추구하며 특히 실내 공기질에 민감하다"며 "이런 한국 소비자들의 수요를 이해하고 개발한 것이 이번 제품"이라고 밝혔다.다이슨은 이 청소기의 충전 거치대를 특별히 한국에서만 벽을 구멍을 낼 필요 없이 세워둘 수 있는 거치대형으로 내놨다.다이슨은 한국에서 클리닝 서비스가 가능한 프리미엄 애프터서비스(AS) 센터를 내년에 3곳, 다이슨 전문 AS센터는 7곳을 추가로 개설해서 한국 고객들에 대한 서비스를 더욱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밖에 다이슨은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무선 청소기 시장에서 추격해오는 것에 대응하기 위해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서울옥션강남센터에서 열린 다이슨 코리아 신기술 출시 행사에서 에반 스티븐스 다이슨 환경제어기술분야 총괄 엔지니어가 '퓨어 쿨 크립토믹 공기청정기'와 '퓨어 핫앤쿨 크립토믹 공기청정기(온풍기 겸용)'를 소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9-09-19 연합뉴스

올겨울 롱패딩 지고 '뽀글이' 플리스 뜬다…젊은층서 인기폭발

중년 남성이 주로 입어 '아재 패션'의 대명사처럼 된 플리스(fleece)가 올겨울 가장 '핫한' 패션 아이템이 될 것 같다.겨울 상품을 준비하고 있는 의류업체들은 19일 롱패딩을 대체할 올해 주력 상품으로 플리스를 꼽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 플리스는 폴리에스터 표면을 양털과 같은 느낌으로 가공한 보온 원단이다. 양털을 닮았다고 '뽀글이'라고도 불린다. 가볍고 감촉이 부드러우면서도 방한 효과까지 갖춰 활용도가 높다.플리스는 최근 복고 열풍과 실용성을 중시하는 트렌드에 힘입어 젊은 소비자층의 폭발적 관심을 받고 있다.특히 가을엔 외투로, 겨울엔 코트나 패딩 안에 입는 이너웨어로 활용할 수 있는 점이 매력으로 꼽힌다. 롱패딩과 달리 플리스의 판매 기간이 길기 때문에 의류업체들도 환영한다. 입는 시기가 가을부터 겨울까지 걸쳐 있기 때문이다. 아웃도어·스포츠·캐주얼업체들은 지난해보다 플리스 제품 물량을 늘리는 것은 물론 출시 시기도 앞당기고 있다. 올해 겨울이 지난해보다 따뜻할 것이라는 예보도 플리스를 더욱 찾게 만드는 요인이다.아웃도어업체인 노스페이스는 재킷, 아노락(모자가 달린 상의), 롱코트, 베스트 등 전년 대비 약 2배 증가한 성인·키즈용 플리스 제품을 출시했다. 지난달 하순 선보인 '리모 플리스 재킷'은 노스페이스 공식 홈페이지와 온라인 패션스토어 무신사에서 판매 개시 2시간 만에 동났다. 이 재킷은 무신사 외투 부문에서도 판매 1위를 차지했다.밀레는 올해 19종의 플리스 제품을 선보이며 스타일을 다양화했다. K2도 겉면은 플리스 소재를, 안감은 구스(거위 털) 충전재를 사용한 제품을 출시했다. 블랙야크는 야외활동 시 체온 유지에 효과를 보이는 '야크 플리스' 시리즈를 내놓았다. 휠라는 따뜻하고 포근한 촉감의 보아 소재를 사용한 플리스 제품을 지난해보다 6배 많이 출시했다. '팝콘 보아 플리스'는 주 소비자층인 Z세대를 겨냥해 복고적인 디자인을 가미했다.푸마도 '쉐르파' 라인을 선보이고, 전년 대비 플리스 물량을 5배가량 늘렸다.캐주얼업체인 리바이스는 보아 플리스 재킷과 베스트를, 스파오는 '베이직 덤블 집업' 등 다양한 제품을 내놨다.패션업계 관계자는 "플리스는 보온성과 활동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보풀이 잘 일어나지 않는 특징이 있다"면서 "복고풍의 느낌도 연출할 수 있어 젊은 층으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플리스를 주력상품으로 내놓던 유니클로가 일본 상품 불매운동으로 타격을 받으면서 국내 업체들도 수요를 잡기 위해 다양한 플리스 제품을 내놓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2019-09-19 연합뉴스

수도권매립지 반입 관급토사 '전표환치기'

운송업체 서울 물량 경기도에 반출대신 인천 사토 가져가 '전표' 끊고관급공사 발주처에 전달 비용 받아불법행위로 '이중 수익' 올리는 셈수도권매립지로 반입되어야 할 서울지역 관급공사장들의 관급토사(공사현장에서 나오는 흙, 관토) 상당량이 매립지가 아닌 경기도내 농지 등으로 불법 반출되고, 대신 인천지역 민간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사토(私土)가 관토로 둔갑, 불법 반입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많게는 1일 평균 4천830㎥ 규모로, 이는 23t 덤프트럭 320여대 분량으로 운송비 예산만 1일 8천여만원 상당이다. 이 과정에서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유통경로를 확인하지 않고 관토 반입(출)전표를 발행하고, 서울지역 관급공사 발주처는 그 전표를 통해 세금으로 운송료를 지급해주는 일명 '전표 환치기' 행위가 벌어지고 있다.18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이하 매립지공사)와 서울지역 관급공사 발주처, 운송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시설공단, 남부수도사업소 등 서울지역 24곳의 공공기관은 500여곳의 관급공사장에서 발생하는 관토에 대해 매립지공사와 '관급토 반입(출)협약'을 맺고 매립지로 반입시키고 있다.그러나 매립지로의 반입을 위탁받은 운송업체 대부분이 고속도로 통행료를 비롯 물류비용 부담 등의 이유로 매립지가 아닌 경기지역 농지 등에 관토를 반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지역에서 13㎥(23t 덤프트럭 분량)의 관토 물량이 발생하면 매립지와 가까운 인천지역 민간아파트개발현장에서 발생한 사토 13㎥를 관토로 둔갑시켜 매립지에 반입시키고 있는 것이다.지난 1월부터 9월까지 매립지공사와 서울지역 관급공사 발주처가 맺은 관토 반입(출)협약 기준에 따른 반입물량은 30만3천92㎥ 규모, 23t 덤프트럭 2만3천대 분량으로 이중 일부가 이와같은 방식으로 매립지에 반입됐다. 운송비만 전체 60억원대에 이른다.결국 전표거래 뒤에는 운송업체가 관토를 제대로 처리하지 않고 별도의 처리비용 없이 사토까지 처리하면서 이중으로 운송비 수익을 올리고 있는 셈이다. 운송업체 한 관계자는 "매립지 공사가 매립지 운영에 필요한 흙의 규격만 맞으면 전표를 발행해주고, 서울지역 관급공사발주처도 이를 근거로 운송료를 지불해 일명 '전표 환치기'가 이뤄진다"고 했다. 이에 대해 매립지 공사 관계자는 "운송업체가 발주처와 공사장 명을 적은 표식을 붙이고 반입해 사실상 유통경로는 알 수 없다"고 해명했다. 관급공사 발주처 관계자도 "관토 반입(출)에 대해 전표로 운송료를 지급하고 있다. 유통경로를 확인할 수 없는 구조"라고 했다. → 그래픽 참조 /김영래·이원근·공승배기자 yrk@kyeongin.com

2019-09-18 김영래·이원근·공승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