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내달 갤럭시S20 출시앞둔 이통사 불법지원금·출혈 경쟁 차단 합심

이동통신 3사가 다음 달 갤럭시S20 출시를 앞두고 10일 '신규 출시 단말기 예약 가입 절차 개선 방안'을 공동으로 발표했다. 주요 스마트폰이 출시될 때마다 가입자 모집을 위해 공시지원 및 불법 지원금으로 발생하는 출혈 경쟁을 막기 위해서다.실제로 지난해 삼성전자 갤럭시S10 5G, LG전자 V50 씽큐 등 신규 5G 스마트폰이 출시됐을 당시 공시지원금 및 불법 지원금이 70만원대에 이르는 등 출혈 경쟁으로 이통 3사는 실적에 타격을 입었다. 한 통신사는 출시 당일 예고 공시지원금을 기습 상향하는 경우도 있었다.이에 이통3사는 시장 안정화를 위해 우선 사전예약 기간을 출시 전 1주로 단일화하기로 했다.갤럭시S20 사전예약 일정을 당초 논의되던 14일부터 28일(15일간)에서 이달 20일부터 26일(7일간)로 축소했다. 지난해 삼성전자 갤럭시노트10의 경우 사전예약 기간이 11일이었다. 또 이통 3사는 사전예약 기간 예고한 공시지원금을 공식 출시일 전까지 변경 없이 유지하기로 했다. 출시 당일 확정 공시 시 지원금 변경이 있을 경우 이용자 피해 예방을 위해 올리는 것만 가능하다. 신규단말 출시 시점에 불법지원금 지급 유도, 페이백 미지급 등 사기판매가 빈발하는 점을 고려해 유통점에 지급하는 판매 수수료도 사전예약 기간 공지하지 않기로 했다.이통3사는 "이번 방안은 과도한 시장 과열 및 이용자 차별 등의 고질적인 문제가 반복되고 있는데 따른 조치"라며 "갤럭시S20 사전예약을 앞두고 단통법 위반행위 재발에 대한 지역별 판매 현장 점검과 적극적인 계도 활동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

2020-02-10 황준성

위생·세정력 뛰어난 '햄프씨드 딥 클렌징 오일' 관심

소그냅 출시… '올리브영' 입점신종 코로나 감염 우려에 '인기'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확산으로 위생·세정 용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코스메틱 브랜드 소그냅은 10일부터 국내 최대 헬스앤뷰티(H&B) 스토어 '올리브영'을 통해 '햄프씨드 딥 클렌징 오일'을 선보인다.'햄프씨드 딥 클렌징 오일'은 자연 유래 성분으로 만들어져 EWG 그린 등급을 받아 출시 전부터 입소문을 탄 제품이다. EWG는 미국의 비영리 환경단체 EWG(Environmental Working Group)에서 만든 화장품 성분 안전도 등급이다.'햄프씨드 딥 클렌징 오일'은 세계 3대 슈퍼푸드 햄프씨드 오일 및 올리브 오일을 72%이상 함유해 세안 시 자극이 거의 없으며, 강력한 세정력은 물론 풍부한 보습 성분으로 완벽 세안 후에도 당김 없이 촉촉하게 마무리되는 것이 특징이다.소그냅은 "올리브영 입점을 통해 고객들이 더욱 손쉽게 구매가 가능해졌다"며 "이번 올리브영 입점을 기념해 소그냅 자사 몰(www.sognap.com)에서는 '햄프씨드 딥 클렌징 오일' 구매 시 피부결, 모공, 탄력관리로 재구매율이 높은 컨투어링 리프팅 마스크팩 1박스(2만5천원)를 증정한다"고 말했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소그냅 제공

2020-02-10 황준성

남촌농산물시장 '수익시설' 오늘부터 69곳 공개입찰

인천시가 남촌동에 새로 짓는 농산물도매시장의 축산물·수산물 판매점, 음식점 등 수익시설에 대한 공개입찰을 실시하기로 했다.인천시는 남촌농산물도매시장 식자재동과 업무동의 판매시설 69곳에 대한 사용·수익허가를 위한 입찰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입찰기간은 10일부터 18일까지다. 입찰대상 시설은 식자재판매점 46곳, 축산물 전문판매점 2곳, 축산물·수산물 판매점 9곳, 음식점 6곳, 은행과 편의·소매점 6곳이다.인천시는 1994년 개장한 구월농산물도매시장의 주변 교통혼잡과 시설노후로 유통환경이 열악해지자 부지와 건물을 롯데에 팔고, 남촌동 이전을 추진해왔다.남촌농산물도매시장은 기존 도매시장에 비해 2.8배 큰 16만9천851㎡의 부지에 조성된다. 차량 2천800대가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도 확보했다. 현재 중도매인 입점을 위한 자리 배치와 시설 공사가 마무리 단계다. 남촌농산물도매시장은 2월 28일 첫 경매를 시작으로 문을 연다. 구월동 부지는 롯데가 개발을 맡아 쇼핑·문화·주거복합 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인천시는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신설 농산물도매시장에는 과일과 채소류를 파는 곳 외에 식자재동과 업무동을 함께 조성했다. 각종 식자재와 축산물, 수산물을 파는 곳을 함께 만들어 시장을 찾는 이용객들이 '원스톱'으로 쇼핑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2020-02-09 김민재

'경영 악화' 인천 유일 시내면세점 축소 검토

인천 유일 시내면세점을 운영하는 '엔타스듀티프리'가 매장 규모를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관광객 감소에 따른 면세점 경영 악화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엔타스듀티프리 관계자는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 있는 '엔타스 면세점'의 브랜드 교체를 준비하고 있고, 이 과정에서 매장 규모가 줄어들 수 있다"고 밝혔다.엔타스는 2014년 7월 인천항 여객터미널 면세점을 운영하며 면세점 사업을 시작했다. 2015년에는 인천 최초 시내면세점을 남동구 구월동에 개장했으며, 2018년 이 매장을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로 옮겼다. 파라다이스시티는 인천공항 인근에 있는 카지노복합리조트다. 공항과 가까워 외국인 관광객의 접근성이 좋고, 카지노 등 집객 시설이 있어 고객 유치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2017년 '사드 사태'로 인한 중국인 관광객 감소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데다,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까지 터지면서 경영 악화가 가속화한 것으로 보인다.사드 사태 이후 면세사업자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서울 지역 대기업 시내면세점도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엔타스 면세점은 서울과 가깝지만, 규모는 서울 시내면세점보다 작다. 상품 구성도 서울 시내면세점보다 다양하지 못하다. 이 때문에 여객 유치에 어려움이 있었다. 면세점 규모가 줄어들면 인력과 임차료 등 운영 비용이 감소한다.엔타스듀티프리는 현재 인천공항 제1·2여객터미널 출국장, 제2여객터미널 입국장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다. 인천항 제1국제여객터미널에도 면세점이 있는데, 오는 6월 신국제여객터미널이 개장하면 새로운 사업자가 운영하게 된다.엔타스듀티프리 관계자는 "브랜드 교체 과정에서 매장 규모에 변동이 있을 수 있지만, 면적 등 구체적으로 결정된 건 없다"며 "매장 축소가 확정되면 파라다이스시티, 관세청 등과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2020-02-09 정운

[현장르포]신종 코로나 '확진자 방문' 직격탄 맞은 송도 상권

현대아울렛 재개장 평일보다 적어인근 트리플스트리트도 매장 썰렁주요 관광지인 센트럴파크 등 한산연수구, 오늘부터 비상방역단 가동어린이집 272곳 15일까지 휴원 권고인천 송도국제도시 대형 상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공포의 직격탄을 맞았다.9일 정오께 찾은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은 손님보다 점원이 더 많을 정도여서 사실상 개점휴업 중이었다.'19번째 확진자'가 지난 1일 오후 2시간여 동안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에 머문 것으로 확인되면서 6일 오후 3시 30분부터 8일 오전까지 임시 휴점을 하고 다시 문을 열었지만, 오히려 평일 같은 시간대보다 방문객이 적다는 게 쇼핑몰 직원들의 얘기다.특히 확진자가 다녀갔다고 발표된 쇼핑몰 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대형 의류 매장은 정오께에도 방문객이 1명도 없었다. 쇼핑몰에서 1년 가까이 일한 한 의류 매장 직원은 "아직 매상이 없다"며 "이따금 매장을 찾은 사람들도 옷을 입어보지는 않았다"고 말했다.인근에 있는 또 다른 대형 복합쇼핑몰인 트리플스트리트도 썰렁하긴 마찬가지였다. 음식점은 물론 항상 북적이는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도 텅텅 비었다. 방문객들 상당수는 마스크를 쓴 기자의 인터뷰 요청에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거절했다. 트리플스트리트에서 만난 30대 인천시민은 "근처 예식장에 왔다가 정말 사람이 없는지 둘러보려 찾았다"며 "매장엔 들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날 송도 주요 관광지인 센트럴파크와 인근 음식점 밀집지역도 주말이 무색할 정도로 인적이 뜸했다.인천 연수구는 송도국제도시 확진자 방문에 따른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신종 코로나 확산 방지 비상방역단'을 10일부터 가동하기로 했다. 대형 쇼핑몰 주변뿐 아니라 노인정, 복지관, 도서관, 주민자치센터, 어린이집 등 공공시설물을 중점 방역지역으로 지정해 대대적인 방역에 나서고 있다고 연수구는 설명했다.앞서 인천시교육청은 지난 7일 연수구 전체 유치원에 긴급 휴원을 명령했다. 연수구는 지역 어린이집 272곳에 공문을 보내 이달 15일까지 임시 휴원을 하도록 권고했다. 인천 서구는 최근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을 방문한 서구지역 어린이집 아동과 학부모 등이 118명인 것으로 파악하고, 어린이집 428곳에 이달 15일까지 휴원하도록 공문을 보냈다.연수구 관계자는 "비상방역단 운영을 위해 방역 차량 3대, 휴대용 초미립살포기 22대, 휴대용 분무기 25대 등 기존 장비를 우선 투입하고, 휴대용 분무기 등 장비 100대를 추가로 구입할 예정"이라며 "지역 상권이 위축되지 않도록 철저한 방역활동으로 불안감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19번째 확진자'가 지난 1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6일 오후 3시 30분부터 8일 오전까지 임시 휴점에 들어간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이 영업을 재개한 9일 아울렛 2층에서 본 1층이 썰렁하다. /김용국기자 yong@kyeongin.com

2020-02-09 박경호

[경제뒤집기]'게 마니아'에게 신종코로나는 호재?… 킹크랩과 대게 가격 뚝↓

비싼 가격에 마른 침만 삼키기 일쑤던 대게와 킹크랩인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신종코로나) 확산으로 가격이 크게 떨어지면서 '게 마니아'들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전 세계의 킹크랩과 대게를 싹쓸이하던 중국에서 신종코로나 확산으로 수산물 소비와 유통이 멈춰 가격이 하락했다. 전 세계를 떨게 만든 중국발 신종코로나가 '게 마니아'들에게는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셈이다.5일 수산업계에 따르면 노량진 수산시장의 2월 첫째 주 킹크랩 경락 시세는 1㎏당 4만7천300원으로 지난달 6만2천원보다 20%가량 하락했다. 최근 중국에서 킹크랩을 대거 수입하면서 가격이 1㎏당 6만원선을 넘었는데 다시 평년과 같은 4만원선까지 떨어진 것이다.같은 기간 대게 시세도 1㎏당 4만2천200원에서 3만8천700원으로 하락했다. 지난해 평균 가격 2만9천400원보다는 여전히 비싸지만, 국내 유통량 증가로 가격은 더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이날 수원농수산물시장에서도 킹크랩은 1㎏당 5만8천원선에, 대게는 1㎏당 4만원선에 팔았다. 전주보다 10% 넘게 떨어진 가격이다. 수산업계는 중국에서 킹크랩과 대게의 수입량을 줄여 국내 유통량이 증가하면서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신종코로나로 중국이 이동제한을 시행해 물류가 막혀 수입량이 감소했다는 것이다.국내 '게 마니아'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 수산시장 상인들도 게를 사려는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특히 대게는 겨울이 제철인데 올 겨울엔 가격이 대폭 뛰면서 손님들이 구매를 망설여 매출 타격을 입었다. 킹크랩도 가격 상승으로 판매량이 감소했다.수원농수산물시장의 한 상인은 "올 겨울 대게와 킹크랩의 가격이 지난해 대비 20%가량 뛰었는데 다시 내려가 손님들의 문의와 구매량이 다시 늘고 있다"며 "대게와 킹크랩은 오히려 신종코로나 덕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5일 수산물 시세 플랫폼 '인어교주해적단'에 따르면 킹크랩(블루·A급·대 기준) 가격은 1㎏당 5만2천원 선으로 평년 가격 7만∼8만원보다 30%나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인어교주해적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원지인 우한의 화난 수산시장이 문을 닫는 등 현지 수산시장의 수요가 전체적으로 감소했다"며 "이 때문에 러시아에서 전량 수입돼 중국으로 들어가던 킹크랩이 길이 막히면서 한국으로 싸게 들어오게 됐다"고 분석했다./연합뉴스=인어교주해적단 제공

2020-02-07 황준성

19번 확진자, 하루 1만명 이용 '송도 쇼핑몰' 다녀가

물품 통한 간접접촉 파악 어려워지역사회 무차별 확산 불안 증폭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19번째 확진 환자가 인천 연수구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을 방문한 사실이 6일 역학조사 결과 밝혀졌다. 하루 평균 1만명이 찾은 인천 최대 규모 쇼핑몰이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지역 사회에 무차별적으로 퍼질 수 있다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인천시는 서울의료원에 입원 중인 19번째 환자 A(36)씨가 토요일인 지난 1일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송도점은 이날 오후 검역 당국으로부터 관련 내용을 전달받고 오후 3시 30분부터 임시 휴점에 들어갔다. 인천시는 역학조사반을 현장에 긴급 투입해 CCTV, 카드사용 기록을 토대로 A씨의 정확한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 중이다. A씨의 차량은 오후 4시 26분에 주차장에 들어왔고, 오후 6시 25분에 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 관계자는 "접촉이 확인된 모든 대상자들에 대해 자가격리 조치를 시행하고, 모니터링 결과 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으로 격리해 검사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했다.A씨는 17번째 환자와 함께 싱가포르의 한 국제 콘퍼런스(1월 18~23일)에 참석했다가 귀국한 뒤 콘퍼런스에서 만난 말레이시아인이 감염됐다는 소식을 듣고 지난 4일 보건소에 신고했다. A씨는 5일 확진 판정을 받고 서울의료원에서 격리 치료중이다. 확진 환자가 인천 최대 쇼핑몰에 방문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지역 사회 전파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구매하지 않은 의류나 잡화, 신발 등도 착용했을 수 있기 때문에 접촉한 사람 외에도 A씨가 만진 물품을 통해 간접 접촉한 사람을 모두 파악하는 데는 어려움이 예상된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6일 오후 인천 송도국제도시 현대프리미엄아울렛에서 관계자들이 임시휴업을 알리는 현수막을 설치하고 있다. 이 아울렛은 지난 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19번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알려져 임시 휴점에 들어갔다.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2020-02-06 김민재

감염증에 인적드문 졸업식… 대목장사 꺾인 화훼시장

경기도 학교 취소·축소 잇따라"예년 150만원 팔아… 올 40만원"가격하락에도 재고 늘어나 울상졸업식 시즌을 맞아 활짝 웃어야 할 경기지역 화훼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신종 코로나) 때문에 울상이다. 도내 중·고등학교와 대학들이 졸업식을 취소하거나 축소해 연중 매출이 가장 높아야 할 1~2월 오히려 내리막을 걷고 있다. 6일 오전 졸업식이 있었던 수원 삼일상업고등학교에 꽃다발 판매대를 차린 유모(55)씨는 평년 매출의 30%도 올리지 못했다. 유씨는 "매년 이 학교에선 교문과 가장 가까운 자리를 맡아 최소 150만원 이상 꽃다발을 팔아왔는데 올해는 40만원 정도밖에 못 팔았다"고 말했다. 같은 날 오후 2시 동원고등학교 앞에서 꽃다발을 팔려고 자리 잡았던 김모(47)씨도 졸업식이 이미 시작된 시간인데 한 다발도 팔지 못했다. 김씨는 "평소 2만~3만원 받던 꽃다발을 1만원에 파는데도 안 팔리니 꽃다발 장사 20년 경력에 이런 적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신종 코로나 대응 단계를 '경계'로 격상한 지난달 27일 경기도교육청이 도내 모든 학교에 단체 행사를 자제해달라는 공문을 보내 학교들이 졸업식을 아예 하지 않거나 학부모 참여를 제한하는 '작은 졸업식' 형태로 진행하면서 화훼업계가 직격탄을 맞고 있다. 이에 연중 대목을 맞아야 할 1~2월 화훼업계가 오히려 매출이 줄어드는 건 물론 화훼공판장에 꽃을 내놓아도 팔리지 않는 실정이다. 한국절화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대비 올해 1월 절화(꽃다발에 주로 쓰이는 꺾은 꽃) 거래가격은 40% 줄었고 이번 달도 마찬가지로 졸업식과 입학식 축소 영향이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거래 가격뿐만 아니라 화훼공판장에 경매로 내놓는 꽃이 유찰되는 비중도 같은 기간 10~15% 늘었다. 화훼농가가 꽃을 심어 시장에 내놓아도 신종 코로나의 영향으로 줄어든 수요 때문에 팔리지 않고 버려야 하는 양이 증가하는 셈이다. 한국절화협회 관계자는 "가장 큰 문제는 꽃 농사에 적어도 6개월이 걸려 이미 많은 물량이 나와 있는데 갑자기 신종 코로나가 터져 농가는 소진하지 못한 재고가 넘치는 상황"이라며 "부정청탁금지법 여파가 가시지 않았는데 추가 악재까지 겹쳐 화훼농가의 타격이 매우 크다"고 호소했다. /김준석기자 joonsk@kyeongin.com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여파로 경기도내 학교마다 졸업식을 축소하거나 취소하면서 화훼산업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 6일 오후 수원시 한 고등학교에서 졸업식 꽃다발을 판매하는 박영미(65)씨가 장사를 포기하고 주저앉아 쉬고 있다. 박 씨는 "코로나 때문에 학부모가 졸업식장에 못 들어가니까 손님이 없다. 새벽부터 나와 있었지만 10개도 못 팔았다"며 한 숨을 내쉬었다. /김금보기자 artomate@kyeongin.com신종코로나 여파 양재화훼공판장 한산 졸업식 축소,연기,영상 졸업식 등 꽃값이 더불어 감소하여 졸업식꽃 매출 감소 윤치원(60)씨는 매출이 작년보다 70프로는 줄었다, 메르스때 보다 심각하다고 말함. 2020.2.6 /김도우기자

2020-02-06 김준석

결제한도 없는 '확률형 모바일 게임' 족쇄 채우자?

'현질 제한' 국민청원 6800명 동의'리니지M' 등 게임사 사행성 지적업계, 타격 우려에도 일부 '긍정적'게임업체의 도 넘은 현질(현금으로 게임 아이템을 구매하는 행위) 유도를 근절하기 위해 모바일 게임의 결제 한도를 제한해 달라는 국민청원이 올라왔다.6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모바일 게임 결제 한도 방안'이라는 제목의 청원이 제기됐다. 청원이 올라온 지 2주가 지난 현재 6천800명의 동의를 얻었다.청원인은 "게임업체에서 만들어 패키지로 내놓아 판매하고 그 돈이 적게는 수십 많게는 수백만원에 달한다"며 "그리고 확률이란 게 존재해 실패할 확률이 97%, 성공할 확률은 고작 3%밖에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이어 "한 달에 모바일게임에 과금할 수 있는 최대 결제금액을 책정해 그 아이디로는 얼마 이상 과금을 하지 못하게 해 무분별한 현금결제를 막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결제 한도가 제한되면 게임업체들이 사행성을 조장하는 확률형 패키지를 무분별하게 출시하지 않거나 확률을 높일 것이라는 게 청원의 골자다.청원인이 문제로 삼은 모바일 게임은 NC소프트의 리니지M 시리즈다.앞서 2018년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택진 NC소프트 대표는 증인으로 출석해 "리니지M은 요행을 바라고 금품을 취득하는 게임이 아니다"라며 사행성 논란에 대해 단호한 태도를 고수했다. 하지만 현재 리니지M뿐 아니라 차기작인 리니지2M도 특정 아이템을 뽑기 위해서는 최소 수백만원을 들여야 하고 이렇게 뽑은 아이템 및 보유 계정이 최대 수천만원에 거래되고 있는 점을 고려했을 때 사행성 조장 논란에 자유롭지 못하다는 평가다.특히 전 세계 1위 게임인 리그오브레전드를 개발한 라이엇게임즈가 지난해 6월 온라인 게임 결제 한도가 폐지됐음에도 월 결제 한도를 성인 기준 50만원(미성년자 7만원)으로 제한하고 있어 NC소프트와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게임업계 관계자는 "물리적으로 해당 청원이 한 달 동안 20만명의 동의를 얻기는 어렵겠지만 국민청원의 힘으로 사행성 논란의 중심에 있는 김택진 대표를 올해 다시 국정감사 자리에 앉힐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모바일 게임 결제 한도가 정해지면 게임 업계에도 타격이 있겠지만 NC소프트의 도 넘은 현질 유도에 반발한 게임업체 일부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준석기자 ljs@kyeongin.com

2020-02-06 이준석

보조금 논란 로컬푸드 매장… "포천시 공무원 개입" 주장

억대의 보조금 지원 논란이 일고 있는 '늘푸른로컬푸드(1월 10일자 8면 보도, 이하 로컬푸드)' 사업 지원과정에 공무원이 개입했다는 내부 주장이 나왔다.6일 로컬푸드 관계자 A씨는 "공무원 B씨에게 금품이 건네졌고 이 과정에서 일부 지역신문 기자가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광고비를 요구해 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A씨는 "로컬푸드 지원 사업과 관련해 간부급 공무원인 B씨가 보조금 지급 편의를 봐주겠다는 명목으로 돈을 받아갔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해당 사실관계를 입증할 수 있는 서류와 녹취 파일 등을 모두 확보하고 있다"며 "필요하다면 관련 자료 일체를 사법기관 등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이처럼 구체적 진술이 나오고 있지만 포천시는 감사 시작 한 달여가 지난 현재까지도 보조금 집행 관련 문서 제출과 담당 공무원에 대한 계좌 제출 요구 외에 특별한 소득을 올리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사건 주요 관계자들에 대한 직접 조사는 단 한 차례도 하지 않아 '시간을 벌어주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시의 이 같은 미온적 대처에 로컬푸드 측은 그간 법인 설립 시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주주 구성원을 변경했고 전 대주주 강모(52)씨가 로컬푸드 대표인 김모(32) 대표를 사문서위조 혐의 등으로 고소했다가 소를 취하하기도 했다.앞서 지난해 12월 불거지기 시작한 포천시 '로컬푸드 논란'은 전 시장 아들인 김 대표가 당시 대주주였던 강씨의 지분을 자신에게 이전한 뒤 대표인 C씨를 해임하며 시작됐다. 이 과정에서 강씨는 김씨가 "(자신의) 인감과 도장을 임의 도용해 지분을 이전해 갔고 (고소한 상태이기 때문에)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사건 보도 이후에는 입장을 바꿔 "자신이 오해했었다"며 고소를 취하했다. 로컬푸드는 시 예산안 심의와 의회 의결 등을 받지 못해 세 차례나 보조금 지급이 보류됐지만 이후 사업이 확정돼 지난해 4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았다. 감사를 받고 있는 공무원은 "금전 관계는 없었다"고 밝혔다. 포천/김태헌기자 119@kyeongin.com억대 보조금 지원 논란이 일고 있는 늘푸른로컬푸드 매장. 포천/김태헌기자 119@kyeongin.com

2020-02-06 김태헌

더 화끈해진 '농심 너구리'… 매운맛 3배 '앵그리 RtA' 출시

온라인에서 농심 너구리의 또 다른 이름은 'RtA'다. 너구리 포장지를 거꾸로 뒤집으면 알파벳 'RtA'와 비슷하다고 해서 붙여진 별칭이다.농심이 너구리 브랜드의 한정판 신제품 '앵그리 RtA'를 출시했다. 'RtA'는 수년 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외국인 친구가 한국에서 유명한 RtA라면을 사달라고 했는데 바로 너구리였다"는 사연이 올라오며 국내 소비자들에게 알려졌고 특정 글자를 비슷한 모양의 다른 글자로 바꿔 읽는 문화가 유행하며 재차 입소문을 탔다. 농심은 이러한 현상에 착안해 RtA를 실제 제품으로 출시했다. 농심 관계자는 "한 외국 온라인 쇼핑사이트에선 너구리를 'RTA Neoguri'라고 병행 표기할 정도"라며 "소비자들이 붙여준 별칭을 실제 제품에 적용해 친근한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위아래가 뒤집힌 너구리 '앵그리 RtA'는 맛도 반전 매력을 품고 있다. 면은 더 굵어졌고 국물은 깊고 진한 해물맛을 살리면서 기존 너구리에 비해 3배 더 매워졌다. 특히 고추의 함량을 늘리고 후추를 더해 화끈하고 얼얼한 매운맛을 구현했다. 여기에 홍합, 오징어, 미역 등 해산물 재료의 함량을 늘려 특유의 해물 풍미를 한층 더했다.농심 관계자는 "최근 식품업계에서 극강의 매운맛 제품들이 성행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앵그리 RtA의 콘셉트를 매운맛으로 정했다"며 "기존 매운맛을 내세운 라면들이 대부분 육류베이스지만, 앵그리 RtA는 해물로 맛을 내 한층 시원하면서도 색다른 매운맛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차별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라면, 안성탕면, 짜파게티, 너구리 등 장수 브랜드를 중심으로 다양한 펀(Fun)마케팅을 펼쳐 한층 젊고 친근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농심 너구리의 한정판 신제품 '앵그리 RtA' /농심 제공

2020-02-06 경인일보

신세계, 프리미엄 '신세계 아울렛' 쇼핑 도우미 모바일 앱 런칭

신세계사이먼(대표·조창현)이 프리미엄 아울렛 쇼핑을 더 쉽고 편리하게 해주는 득템 도우미, '신세계아울렛' 모바일 앱을 런칭했다.'신세계아울렛' 앱은 아울렛 방문 전부터 쇼핑 후까지 고객이 쇼핑에 필요로 하는 모든 정보와 서비스를 한 번에 제공해 편의성을 높이고 쾌적한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가입 회원들은 앱을 통해 여주·파주·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의 입점 브랜드는 물론 할인 및 이벤트정보까지 한번에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앱 가입 시 '선호지점'을 설정해 놓으면 선호 지점의 매주 새로운 할인, 이벤트 소식과 쿠폰 혜택을 받을 수 있다.쇼핑 시에도 다양한 브랜드의 할인 혜택이 담긴 멤버십 쿠폰을 앱으로 손쉽게 이용할 수 있고 원하는 매장과 편의시설 검색도 언제 어디서든 가능하다. 또 바코드로 신세계 포인트 적립·사용이 바로 가능하고 모바일 영수증 기능까지 보유해 따로 지류 영수증을 관리할 필요없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앱에 가입만 하면 '쇼퍼클럽(Shopper Club)' 등급이 부여돼 누구나 신세계 포인트를 적립·사용할 수 있다. 앱 런칭을 기념해 쇼퍼클럽 회원을 대상으로 2월 한 달 동안 '100% 당첨 룰렛 이벤트'를 진행한다. 룰렛을 돌리면 스페셜 쿠폰북, 신세계 포인트, 무료 커피 쿠폰, 놀이시설 이용권 등의 경품을 무작위로 증정한다.쇼퍼클럽 회원 중 당일 40만원 이상 구매 고객 또는 기존 멤버십 회원은 자동으로 'VIP클럽(VIP Club)'으로 승급돼 쇼퍼클럽의 혜택은 물론 입점 브랜드 추가할인과 사은품 증정 등의 혜택이 담긴 'VIP클럽 쿠폰북'도 받을 수 있다.'프리미엄 멤버스(Premium Members)'로 선정된 고객(전년도 여주점 구매 실적 기준 사전 선정)은 보다 특별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여주점에 마련된 프리미엄 라운지에서 제공되는 서비스를 즐기고 전용 주차공간이 마련된 프리미엄 주차존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신세계아울렛'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 또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신세계아울렛'을 검색하면 내려받을 수 있다.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신세계사이먼(대표·조창현)이 프리미엄 아울렛 쇼핑을 더 쉽고 편리하게 해주는 득템 도우미 '신세계아울렛' 모바일 앱을 런칭했다./신세계사이먼 제공

2020-02-06 양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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