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점주들과 갈등' LG생활건강 '더페이스샵' 온라인 판매 종료

화장품 온라인 판매를 두고 점주들과 갈등을 빚어온 LG생활건강이 자사 직영 온라인 쇼핑 서비스를 중단했다.14일 LG생활건강에 따르면 로드숍 '더페이스샵'과 편집숍 '네이처컬렉션'은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쇼핑 종료에 대해 공지했다.이들 브랜드는 "회사 내부 정책으로 인해 6월 7일부터 온라인몰 구매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안내했다.홈페이지는 구매 서비스 외에 제품정보와 프로모션 안내, 매장정보 조회 등 나머지 기능은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업계는 이번 조치가 화장품 가맹점의 수익성 하락과 점주들과의 갈등에 따른 조치라고 풀이했다.실제로 LG생활건강을 비롯한 국내 주요 화장품 브랜드 가맹점주들은 지난 3월 전국화장품가맹점연합회를 결성하고, 화장품업체들이 온라인 쇼핑 서비스를 통해 가맹점보다 더 싼 가격에 화장품을 팔면서 점주 이익을 침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페이스샵의 지난해 매출은 4천873억원으로, 최고 기록을 세웠던 2016년 6천498억원보다 20% 상당 감소했다.LG생활건강 관계자는 "가맹사업 대상인 이들 두 개 브랜드에 대해서만 온라인 구매 서비스를 중단했다"며 "가맹점주와 상생을 위해 자발적으로 결정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2019-06-14 연합뉴스

특사경, 돼지열병 차단 밀수 축산물·식품 단속… 20곳 적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국내 유입 가능성이 우려되는 상황 속에 정식수입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 축산물과 식품을 밀수해 불법으로 판매한 업소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이하 특사경)이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7일까지 도내 수입식품판매업소 100개소를 대상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입차단을 위한 특별수사'를 실시한 결과, 밀수축산물 및 식품 153종을 판매한 20개 업소를 적발했다.여주시 소재 수입 식품 판매업소인 A업소는 정식 검역절차를 거치지 않은 냉동양고기와 식초 등 수입식품을 도매상을 통해 공급받아 판매하다 적발됐다. 이 업체에 식품을 공급한 안산시 소재 수입식품 도매상은 보따리상을 통해 미검역 밀수식품을 공급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또 수원시 소재 수입식품 판매업소 C업소는 중국산 돈육 소시지 등 미검역 불법 축산물 가공품을 판매하다 적발됐으며 이천시 소재 수입식품 판매업소인 D업소는 보따리상을 통해 구입한 두부편(두부를 육포처럼 만든 제품)과 각종 소스 제품 등을 판매하다 수사망에 걸렸다.이병우 특별사법경찰단장은 "미검역 수입 식품 유통행위에 대한 수사를 연중 확대 실시해 밀수축산물 불법 유통행위를 근절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

2019-06-13 신지영

'해외명품 밀수' 조현아·이명희 모녀 실형 면했다

법원, 조 前부사장등 집유 선고사회봉사·1억원대 추징 명령도국적기를 이용해 해외에서 산 명품 등을 밀수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현아(45)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이명희(70) 전 일우재단 이사장 모녀가 실형 선고를 면했다.인천지법 형사6단독 오창훈 판사는 관세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조현아 전 부사장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과 벌금 480만원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사회봉사와 함께 6천300여만원 추징을 명령했다.또 오 판사는 같은 혐의로 기소된 이명희 전 이사장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과 벌금 700만원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사회봉사와 3천700여만원 추징을 명령했다.재판부는 "피고인들이 대기업 회장의 가족이라는 지위를 이용해 지극히 개인적인 소비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기업 자산을 사적으로 유용하고, 직원들을 범행의 도구로 전락시켰다"며 "피고인들에 대한 사회적 비난의 초점도 여기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다만 재판부는 "형사재판에서 형량을 정할 때 피고인들의 행위가 사회적 비난을 받고 있다는 사정을 완전히 도외시할 수 없겠지만, 피고인들의 사회적 지위 자체를 양형 요소로 고려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범죄행위 자체에 초점을 맞춰 양형을 정하는 게 옳다"고 판단했다.조 전 부사장과 대한항공 직원들은 2012년 1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해외 인터넷 쇼핑몰에서 구매한 명품 의류 등 시가 8천994만원 상당의 물품을 총 205차례에 걸쳐 대한항공 여객기로 밀수입한 혐의로 기소됐다.이 전이사장은 2013년 5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대한항공 해외지사를 통해 도자기, 장식용품 등 시가 3천712만원 상당의 물품을 여객기로 밀수입한 혐의를 받았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2019-06-13 박경호

자금줄 막힌 동탄1 현대시티아울렛 '기약조차 없는 착공'

주변지역 아파트 가격 1억5천만~2억 끌어올렸던 '대형 호재' PF금융 일정 지연으로 '올초 공사' 무산… 상승세 발목 우려화성 동탄 1기 신도시의 아파트 값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현대시티아울렛 동탄점(가칭 현대몰) 조성사업(2018년 12월 3일자 10면 보도)'이 자금문제로 지연되고 있다. 올해 초 예정된 착공계획이 사실상 무산되는 등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13일 화성시와 우리나라(주) 등에 따르면 우리나라(주)는 화성 반송동 95 일원에 연 면적 16만3천928㎡, 지하 6층, 지상 9층 규모(판매·문화 및 집회·업무시설)의 현대몰 건축 사업을 추진 중이다.앞서 이곳 현대몰은 일조권 침해 및 사업부지 주변(반송동 99)에 조성 예정인 복합센터(문화·교육·체육·판매·업무시설) 계획서 미제출 등에 대한 지적사항이 나오면서 지난해 건축허가 과정에서 삐거덕 대다 집단민원 등이 제기돼 지난해 말 조건부로 허가되면서 사업이 본격화됐다.하지만 올해 초 착공 계획과 달리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금융(대출 등)과 관련한 일정이 지연되면서 정확히 언제 첫 삽을 뜰 수 있을지 기약조차 없는 상황으로 "장기화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여기에 "주변 아파트 가격 상승에 발목을 잡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실제 현대몰 조성사업이 추진되자 동탄 현대아이파크와 롯데대동다숲캐슬, 삼성래미안, 메타폴리스 등 현대몰 주변 아파트 가격이 1억5천만~2억원 가까이 상승했다. 동탄1동의 한 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는 "2016년 하반기께 현대몰 착공 소식이 나오면서 주변 아파트 시세가 1억5천만~2억원 가까이 오르는 등 대형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며 "다른 단지에 비해 많게는 1억 원 이상 차이를 보이고 매물이 나오면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고 전했다.A아파트 입주민 김모(37·여)씨는 "2018년 10월 착공해 2021년 10월 완공된다고 했는데 아직 착공도 못 하고 있어 무산된 게 아니냐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며 "입주민들이 빠른 착공을 위해 서명 운동까지 전개했는데 도대체 무슨 이유로 착공이 계속해서 늦어지고 있는지 답답하다"고 토로했다.이에 대해 우리나라(주) 관계자는 "금융 대출이 안 될 경우 차선책은 현재까지 없어 힘을 모아 대출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학석·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사진은 화성시 반송동 메타폴리스 옆 '현대시티아울렛 동탄점(가칭 현대몰) 조성 사업' 부지. /경인일보 DB동탄 메타폴리스 2단계에 조성되는 현대시티아울렛 동탄점 투시도. /경인일보 DB

2019-06-13 김학석·이상훈

"신국제여객터미널 통합이전 하역비용 상승"

인천항간담회 참석 인천항 한중 카페리 업계"타지역 물동량 이탈" 의견 전달한중카페리협회가 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 개장에 따른 하역 비용 상승으로 물동량이 줄어들 것을 우려하고 있다.한중카페리협회는 13일 인천항만공사 주최로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린 '인천항 카페리 선사 초청 간담회'에서 이 같은 의견을 인천항만공사에 전달했다고 밝혔다.한중카페리가 이용하는 인천항 제1·2국제여객터미널은 오는 12월 신국제여객터미널로 통합 이전한다. 기존 터미널이 통합 이전하면 화물 하역사와 부두 운영사가 부담해야 하는 임차료가 늘어나면서 화물 처리 비용이 상승할 수 있다는 게 인천항만업계 설명이다. 이럴 경우 평택항 등 다른 지역으로 물동량을 빼앗길 수 있다고 한다.올 들어 한중카페리 물동량은 오히려 감소했다.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한중카페리 물동량이 늘 것으로 예상했으나 감소한 것이다.올 들어 5월까지 한중카페리 물동량은 16만7천708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 줄었다. 협회 관계자는 "물동량이 늘어나려면 다른 항만보다 적은 비용으로 더 빨리 화물을 처리해야 한다"며 "물동량이 감소하고 있는데, 기존 터미널보다 화물 처리 비용이 비싸질 수 있어 선사들의 걱정이 크다"고 말했다.이날 간담회에서 인천항만공사는 하역 비용이 하락할 요인도 많다고 설명했다.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1㎡당 임대료는 신국제여객터미널이 제1국제여객터미널보다 낮다. 새 터미널은 한 운영사가 모든 시설을 통합 관리하기 때문에 비용이 절감되는 부분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간담회에서는 한중카페리에 전자상거래 화물과 수도권 소비재 화물을 유치할 방안 등이 논의됐다. 인천항만공사와 한중카페리협회는 물동량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협업 모델을 만들어 추진하기로 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19-06-13 김주엽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