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현장르포-'고객 발길 끊긴' 전통시장 가보니]"감염증에 채솟값 폭락… 메르스때 보다 독하다"

대파 31%·양파12%↓ '풍년 역설'신종 코로나 확산에 '이중고' 겪어'장사포기' 문 닫은 가게 보이기도"가뜩이나 경기가 안 좋은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랑 채솟값 폭락 때문에 올해 겨울은 그 어느 때보다 추운 것 같네요."5일 정오께 수원시 권선구에 위치한 수원시농수산물도매시장은 값싼 채소를 대량으로 구매하려는 요식업 종사자, 주부 등으로 북적거리던 평소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난로에 모여 추위를 이겨내던 상인들은 사람이 지나갈 때마다 "싸게 드릴게요. 오늘 물건이 좋습니다"라며 호객 행위에 나섰지만 대부분은 이를 외면하고 발걸음을 재촉했다.시장 밖과 안에는 성인 남성 키만큼 대파, 무, 양파 등이 곳곳에 쌓여 있었고 상인들은 팔리지 않는 채소들을 하염없이 바라보며 입김과 함께 한숨을 내쉬었다.오산시에 있는 전통시장인 오색시장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치킨, 회, 국밥, 족발 등 각종 먹거리로 유명한 오색시장은 오산시의 명물 전통시장이라는 명칭이 무색할 만큼 손님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시장 내에서도 맛집으로 소문 난 한 국밥집에도 손님이 3팀밖에 되지 않았다. 시장을 찾는 발길이 뜸해지자 인근에는 장사를 포기하고 아예 문을 닫은 가게도 눈에 들어왔다.한 음식점 사장은 "주말만큼은 아니지만 평일에도 손님이 꾸준히 있었는데 근래에는 신종코로나 때문에 손님 수가 절반 이하로 줄어들었다"며 "하루빨리 이번 사태가 해결되지 않으면 가게 문을 닫아야 할 판이다"고 말했다.이처럼 신종코로나 확산과 함께 '풍년의 역설'로 인한 채솟값 폭락이 겹치면서 시장 상인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다.5일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이날 기준 대파(1㎏)의 도매가격은 1천500원으로 평년 2천188원보다 31.4% 하락했다. 또 양파(-12.0%), 미나리(-22.9%), 깻잎(-16.3%), 깐마늘(-24.9) 등 전체적인 채솟값도 내림세를 기록하고 있다.지난해 채소 재배 시기에 기온이 평온했던 탓에 생산이 급증, 공급과잉으로 가격이 대폭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한 채소가게 상인은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 때에도 이만큼 손님이 줄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모든 시민이 인파가 몰리는 곳을 꺼리고 있다"며 "채솟값 하락으로 예전보다 많은 물량을 팔아야 수지타산이 맞는데 손님이 계속해 줄고 있어 죽을 맛"이라고 토로했다. /이준석기자 ljs@kyeongin.com

2020-02-05 이준석

반도체 대기업 '성과급 가뭄'… 마른 침만 삼키는 지역 상권

시장불황으로 삼성전자등 반토막부정청탁금지법 도입 이어 '겹악재'지난해 반도체 불황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기업들이 성과급을 크게 줄이면서 지역 상권도 울상을 짓고 있다.통상 성과급이 풀리는 시기에 회식 등의 증가로 외식업으로 유동성 자금이 몰리는데, 최근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손님들의 발길이 끊긴 상황에 이마저도 기대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5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반도체 부진 등으로 올해 성과급을 연봉의 29%만 지급했다. 지난해 연봉의 50%(최대치)를 지급한 것을 고려하면 반토막 났다. 삼성SDI는 올해 배터리 부문에 연봉의 2%에 불과한 성과급을 지급했고, 전자 재료 부문은 18%에 그쳤다.SK하이닉스도 지난해 초 기본급의 1천%를 뛰어넘는 '역대급' 성과급을 지급했지만, 영업이익 급감으로 올해는 성과급을 건너뛰었다. LG디스플레이는 아직 성과급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지난해 1조4천억원의 적자를 기록해 올해 성과급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른 기업들도 경기 악화에 따른 실적 부진으로 성과급을 줄이거나 건너뛸 것으로 보인다.이에 따라 지역 상권의 어려움은 더 커질 전망이다. 2016년 9월 '시행된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로 회식 등이 크게 줄어든 와중에 최근에는 신종코로나 확산으로 손님들의 발길이 아예 끊겼고, 이제는 '성과급 특수'마저 포기해야 하기 때문이다.삼성전자 본사가 있는 수원 영통구 일대 지역 상권의 경우 성과급 특수로 매년 이맘때 가게 안이 북적였지만 올해는 텅텅 빈 실정이다.SK하이닉스가 있는 이천 일대 지역상권도 사정이 비슷하다. 특히 이 지역상권의 경우 SK하이닉스 직원들의 지갑 사정에 의해 매출이 큰 폭으로 변동된다. 예년과 달리 따뜻한 날씨에도 더 심한 한파를 겪고 있는 셈이다.이천의 한 상인은 "직장인들의 지갑이 좀처럼 열리지 않는다"며 "매출이 너무 줄어 직원을 줄여야 할지 고민"이라고 토로했다. /이준석기자 ljs@kyeongin.com

2020-02-05 이준석

인천교통공사, 10일부터 '월미바다열차 인터넷예매'

인천교통공사가 10일 오전 10시부터 '월미바다열차' 인터넷 예매서비스를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인천교통공사는 인터넷 예매 시스템이 없어 직접 줄을 서야 한다는 민원에 따라 인터넷 예매서비스와 현장 예약 시스템을 동시에 진행하기로 했다. 공사는 승차권 독점 예약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1인당 예매 건수를 2건으로 제한하기로 했다.예매는 월미바다열차 이용시간대를 30분 단위로 구분해 20명씩 하루 최대 280명까지 가능하다. 한 명의 예매 고객이 수량을 독점하는 행위를 방지하기 위하여 1인당 예매 건수를 2건(최대 40명 승차권)으로 제한하기로 했다.승차권을 인터넷으로 예매한 고객은 월미바다역에서만 최초 승차가 가능하고 월미바다역 이외의 역(월미공원역, 월미문화의거리역, 박물관역)에서는 재승차만 가능하다.지난해 10월 개통한 월미바다열차는 예매 시스템이 없는 데다 승객 정원이 46명에 불과한 탓에 상당수 이용객은 현장에서 대기표를 받고 오랜 시간 기다려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그러나 공사는 월미바다열차 주 이용고객인 노인들이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각 역에서도 기존대로 현장발매를 계속 운영할 계획이다.승차권 예매는 월미바다열차 예매전용 사이트(www.wolmiseatrain.or.kr) 또는 인천교통공사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2020-02-04 윤설아

'무보험 운전자'로 고객 내몰고 있는 원카

전세자동차(이하 전세차) 미출고로 피해자를 양산하고 있는 원카(1월 22일자 1면 보도)가 자금난을 이유로 기존에 출고한 차량의 자동차 보험을 갱신하지 않아 그나마 차량을 받은 이용자들마저 무보험 운전자로 내몰리고 있다.4일 자동차 리스·렌터업계 등에 따르면 원카는 지난해 말 출고한 전세차 중 일부의 보험기간을 3개월로 설정했다.하지만 보험만료를 앞두고 자금난을 이유로 갱신하지 않으면서 50대 가량의 전세차가 불법 무보험 차량이 됐다.통상적으로 렌터카의 보험기간은 1년이지만 보험료를 마련하지 못해 부득이하게 단기보험을 선택한 것으로 렌터카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이용자들은 렌터카의 보험료가 일반 차량보다 비쌀 뿐 아니라 업체가 차량을 소유하고 있는 탓에 개인이 임의로 갱신할 수도 없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형편이다. 무보험으로 운전할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이에 지역본부 및 대리점은 급한대로 고객들에게 '차량 운행을 중단해 달라'고 안내하고 원카 본사 측에 대책 마련을 요구한 상태지만 본사의 대책은 깜깜 무소식이다. 일부 본부장과 대리점주는 개인 돈을 들여 본사 측에 보험 갱신을 요청한 상태다.지역본부는 현재 보험이 만료된 문제 차량이 50여대 밖에 되지 않지만 시간이 지나면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이용자 김모(47)씨는 "매월 내는 이용료에 보험료, 자동차세, 정비 비용이 포함됐는데 보험이 빠진다면 명백한 사기로밖에 볼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준석기자 ljs@kyeongin.com사진은 경기도내 한 원카 지역본부. /경인일보 DB

2020-02-04 이준석

방역 마친 이마트 부천점·AK 수원역점 영업 재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확진자가 다녀갔던 이마트 부천점과 확진자의 배우자가 근무했던 AK플라자 수원역점(2월 4일자 인터넷 보도)이 방역을 마치고 영업을 재개했다.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2일 오후부터 임시 휴업에 들어갔던 이마트 부천점과 3일 휴점했던 AK플라자 수원역점이 이날부터 다시 정상 영업에 들어갔다.앞서 이마트 부천점은 부부인 12번 확진자와 14번 확진자가 지난달 30일 다녀간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방역을 위해 2~3일 이틀간 휴업했다.이마트 측은 "방역과 소독을 철저히 마쳤고 해당 지방자치단체, 보건 당국과 협의해 영업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15번째 확진자의 배우자가 협력사원으로 일한 것으로 확인됐던 AK플라자 수원점도 해당 사원이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음에 따라 문을 다시 열었다.다만 대형 유통업체와 백화점이 운영하는 문화센터는 신종코로나 확산 우려로 강의를 중단한다.롯데백화점은 29일까지 영유아 및 임산부를 대상으로 한 강좌를 임시 휴강하고 결제분에 대해 환불할 계획이다.신세계백화점과 현대백화점도 수강 인원이 많은 대규모 강좌를 중심으로 강의를 일시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대형마트의 경우 휴교령이 내려진 지역의 문화센터 전 강좌를 중단했다.이마트는 수원, 부천, 고양 일산지역 등에 위치한 점포의 문화센터를 9일까지 휴강한다.롯데마트도 평택, 안성 등지에서 영유아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강좌를 중단했고 홈플러스도 평택과 수원, 부천 등 11개 점포 문화센터가 문을 닫았다.대형마트의 한 관계자는 "임산부나 영유아 자녀를 동반하는 회원들의 안전을 우선 고려해 휴강을 결정했다"며 "방역 과정을 검토해 정상화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

2020-02-04 황준성

지역일상까지 퍼진 '공포'… 번화가조차 발길 끊겼다

문화·체육시설등 '임시휴업' 결정확진자 방문지 상권 매출타격 심각외출 대신 온라인 쇼핑 '업계 성황'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발생한 지 보름째, 경기·인천 주민들의 일상 곳곳에는 균열이 생겼다.확진자가 발생해 3일 어린이집·유치원 휴원에 돌입한 수원·평택 등에선 아이를 맡길 곳을 찾지 못한 부모들이 발을 동동 구르는가 하면, 문화·체육시설도 줄줄이 임시 휴강에 들어서면서 운동 등에 매진하겠다는 새해 결심은 강제로 '작심한달'이 돼버렸다. 외출은 자제하면서 온라인 쇼핑에 나서는 터라 거리에는 인파가 사라졌다. 손님이 뚝 끊긴 대형상가와 골목상권의 한숨은 더욱 깊어졌다. 확진자가 발생했거나 머물렀던 지역에선 그런 모습이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지난달 20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발생한 지 꼭 보름째를 맞은 3일, 국내 15번째 확진자가 나타난 수원시는 이날부터 관내 어린이집·유치원 휴원에 들어섰다. 유치원도 함께 문을 닫았다. 그러나 갑자기 아이를 맡길 곳을 찾지 못해 불안감을 호소하면서도 어린이집·유치원에서 운영하는 돌봄교실에 보내는 부모들이 적지 않았다. 수원시 영통구의 한 어린이집 보육교사는 "휴원 통보가 저녁 늦게 내려와서 미처 가정에 전달하지 못했다. 맞벌이 부부가 많아서 보육을 정상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공공에서 운영하는 문화·체육시설, 사회복지시설 등은 물론 민간 시설들도 하나둘 임시 휴업을 결정하고 있다. 수원시 장안구의 한 아파트는 장안구 내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자체 운영하던 체육 시설마저 닫았다.확진자가 거주하던 지역은 물론 잠시 다녀간 지역에서도 파장은 큰 상황이다. 군포 최대 번화가인 산본중심상가는 12번·14번 확진자가 거쳐간 소식이 알려지면서 사람들의 발길이 뚝 끊긴 상태다. 상가 매출에도 타격이 큰 상황이다. 이곳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한 자영업자는 "이번 주 단체 예약이 벌써 3건이나 취소됐다"고 토로했다. 두 환자가 다녀간 건물의 상가 관계자도 "건물 이름이 공개되면서 엉겁결에 폭탄을 맞았다. 이런 분위기면 아예 장사를 접어야할 판"이라고 하소연했다.12번 확진자가 거쳐간 수원역 일대 골목상권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특히 수원역과 붙어있는 AK플라자 수원점의 경우 15번 확진자의 배우자가 협력사 직원으로 근무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3일 휴점했다. 지난달 29일과 이날 잇따라 수원점의 방역을 실시한 AK플라자는 해당 협력사 직원의 확진 여부 등을 고려해 수원점 휴점 기간을 조율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AK플라자 수원점을 찾았다가 갑작스런 휴점에 문 앞에서 발길을 돌리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다른 백화점들도 매출 급락 등의 피해를 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조사 결과 백화점 매출은 전년 동월보다 11.9% 감소했고 대형마트 매출은 10.2% 줄었다. 반면 온라인 시장은 성황이다. 외출을 꺼리는 소비자들의 주문이 몰리면서 일부 품목이 동나고 일손이 모자랄 지경이다. /황준성·황성규·김동필기자 yayajoon@kyeongin.com국내 12·14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부부가 군포 지역에 이틀간 머무른 사실이 알려지면서 3일 정오께 군포 산본 로데오거리가 여느 때와 달리 사람들 발길이 뚝 끊겨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군포/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

2020-02-03 황준성·황성규·김동필

'시내버스 요금 부당징수' 뒤늦게 공식환불 절차

교통카드 시스템 업체인 이비카드가 인천시 46번 시내버스 노선을 이용한 시민들이 내지 않아도 되는 추가 요금을 지불한 사실을 확인하고도 숨겼다는 비판(1월 30일자 7면 보도)이 제기되자 인천시 등이 버스요금 부당징수 사실과 환불 절차를 안내하고 나섰다.3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시와 이비카드는 최근 협의를 통해 지난달 30일부터 가정역 주변 버스정류장과 46번 시내버스 등에 '버스요금 부당 징수 및 환불 안내문'을 부착했다.안내문을 통해 가정역 주변 도로개설 공사에 따라 도로 선형이 변경돼 버스 단말기에서 정류장 위치를 정확히 인식하지 못하는 오류가 생겨, 가정역에서 청라 방향으로 가는 46번 버스로 환승한 주민에게 평소보다 많은 추가 요금이 부당하게 징수된 사례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피해 사실을 확인한 주민은 이비카드 고객센터로 문의해 금액을 돌려받아야 한다고 안내했다.인천시와 이비카드가 시민들에게 버스 추가 요금이 발생하는 문제를 안내한 것은 지난 11월 중순 발생 이후 2개월여 만이다. 고객센터를 통해 민원을 접수한 이비카드 측은 당시 일시적인 현상으로 판단하고 문제를 알리지 않았다.뒤늦은 안내를 접한 시민들의 비판 목소리는 크다. 가정동 주민 허모(53)씨는 "인천시 등이 안내하기 전 지역 커뮤니티를 통해 피해 사실을 접하게 됐다"며 "전형적인 뒷북행정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인천시 등은 현장점검을 통해 46번 버스를 제외하고 가정역 주변 버스 노선에 같은 문제가 없는 것을 파악했다.인천시 관계자는 "현장점검에서 문제가 있던 46번 버스 노선 버스 정류장 관련 시스템 수정 등 가정역 주변 노선에 대한 업그레이드를 진행했다"며 "피해 주민들이 최대한 추가 요금을 돌려받을 수 있도록 안내문을 부착하면서 환불을 계속해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태양기자 ksun@kyeongin.com

2020-02-03 김태양

한국지엠, 전체 판매량 1년새 '반토막'

1월 2만484대에 그쳐 47.1% 감소새 SUV 출시 생산설비 조정 원인내수 판매는 0.9% 늘어난 5101대지난달 한국지엠 전체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절반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지엠은 지난달 2만484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월 3만8천705대와 비교해 47.1%나 감소한 것이다.내수는 지난해 1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수출 실적이 반 토막 나면서 전체 판매량이 줄었다.한국지엠의 지난달 수출은 1만5천38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3% 감소했다.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트랙스' 수출 물량 감소에 따라 레저용 차량(RV) 실적은 전년 동월 대비 41.3% 줄어든 1만1천851대로 집계됐다. 한국지엠은 지난달 출시한 준중형 SUV '트레일블레이저' 생산을 위해 공장 설비를 조정하면서 트랙스 수출 물량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경차 수출은 3천2대로 74.7%나 줄었다.지난달 내수 판매는 지난해 1월 대비 0.9% 늘어난 5천101대였다.한국지엠 세단 '말리부'와 '트랙스' 판매가 줄었지만, 경차 '스파크'와 픽업트럭 '콜로라도', 대형 SUV '트래버스' 판매량이 늘었다. 스파크가 2천589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콜로라도(777대)가 그 뒤를 이었다.시저 톨레도 한국지엠 영업·서비스부문 부사장은 "지난해 출시한 트래버스와 콜로라도가 기대 이상의 성적을 얻고 있고, 이달 본격적인 차량 인도가 시작되는 트레일블레이저도 소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앞세워 적극적으로 판매량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20-02-03 김주엽

일반 유저도 게임오버 시키는 작업장 단속

NC소프트 수만개 불법계정 제재'다이아 공유' 이용자들까지 포함"규정 없는데… 현질 유도 꼼수"관계자 "영리목적 거래 등 제한"NC소프트의 모바일 게임 리니지2M을 즐기던 오모(45)씨는 지난 1월 말 '운영자에 의해 강제로 종료되었습니다'라는 메시지를 받은 뒤 계정이 영원히 퇴출됐다.며칠 전 아이템을 거래소에 시장 가격보다 다소 높은 가격으로 올린 뒤 함께 지인이 아이템을 구매하는 방식으로 게임 내 재화(다이아)를 나눠 가진 게 정지 사유였다.종합적으로 작업장 활동이 의심된다는 이유였지만 함께 게임을 하는 4명 중 정지를 당한 사람은 오씨가 유일했다.리니지2M이 유일한 취미였던 김모(32)씨도 지난 1월 게임을 그만둔다는 친구로부터 다이아를 건네받았다가 계정이 정지됐다.오씨와 같은 방식으로 지인한테 현금 50여만원 상당의 2만 다이아를 받았는데 정지 사유는 마찬가지로 작업장 활동이 의심된다는 이유였다.NC소프트가 중국·대만 등에서 활동하는 작업장(1월 28일자 10면 보도)을 근절하기 위해 제재에 나섰지만 애꿎은 일반 이용자까지 피해를 입고 있어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NC소프트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 30일까지 9차례에 걸쳐 작업장 또는 불법 프로그램(메크로) 사용이 의심되는 리니지2M 내 계정에 대한 제재를 가했다.제재를 받은 계정은 한 차례당 수천~수만개에 달하며 이들은 적게는 7일 혹은 영원히 게임에 접속할 수 없게 된다.문제는 불법 프로그램은 물론 작업장과 아무런 연관이 없는 선량한 일반 게임 이용자들도 제재 대상에 포함됐다는 점이다.시장 경제에 따라 이용자들이 아이템을 거래할 수 있는 거래소를 통해 다이아를 주고 받은 이들이 그 대상이다.오씨는 "NC소프트가 거래소를 통한 다이아 나누기까지 문제를 삼는 것은 현질을 유도하기 위한 꼼수로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다시 운영정책을 꼼꼼히 확인해도 거래소를 통해 다이아를 나눠 가지면 안된다는 내용이 없는데 말도 안되는 처사 때문에 그동안 게임에 들은 비용과 시간을 모두 날리게 생겼다"고 토로했다.이에 NC소프트 관계자는 "운영정책에 따라 영리 목적을 위한 아이템을 이동하거나 현금화하는 행위를 작업장이라고 명칭하고 있다"며 "작업장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고 하더라도 위반 행위가 적발될 시 적절한 조치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준석기자 ljs@kyeongin.com

2020-02-03 이준석

'원정 쇼핑 종지부' 기대감 높은 광주

성남·하남·용인 등 상권유출 심각하반기 역세권상업용지 공급 놓고'복합 허용' 사업성 확보 의견 제기市 "광장 등 공공기여방안 고민중""제대로 된 쇼핑시설이 있어야 밖으로 안 나가지요. 변변한 쇼핑센터 하나 없는데 애향심만 강조하는 건 시대착오적 발상이라고 봅니다."인구 40만명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는 광주지역에 대형상업시설이 입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 공급을 앞두고 있는 광주역세권 상업용지(2019년 12월 13일자 8면 보도)가 주목받고 있다. 백화점이나 이렇다 할 대형쇼핑몰이 없는 광주에 지역을 대표하는 대형상업시설 입지터로 광주역 주변이 최적으로 평가되고 있는 상황이다.2~3월 광주역세권 상업·산업용지 공급과 관련, 민간기업 사업설명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얼마나 많은 대형유통사들이 참여할지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광주는 주말이면 백화점·대형쇼핑몰 등 대형상업시설이 인접한 성남, 하남, 용인시 등으로 상권유출이 심각한 상황이다.문제는 상업용지에 들어설 대형유통사들의 의향이다. 통상 대형상업시설 입지 기준이 반경 3㎞ 내 30만명이 밀집해야 하지만 광주역세권 상업용지는 반경 3㎞ 내 인구현황이 11만2천여명에 불과하다. 이에 복합상업용지(주거·오피스텔 등) 허용으로 국내 유통브랜드를 갖춘 복합쇼핑몰을 유치해 사업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시는 민간기업 사업설명회를 진행하고 3~4월께 공동사업시행자 업무협의를 거쳐 5~9월 광주역세권 개발계획·실시계획 인가 변경(교통·환경 등 영향평가, 수도권 심의 등)하고 10월 이후 조성토지 공급공고(복합개발시행자 공모)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시 관계자는 "얼마 전 남양주 별내신도시, 광교, 용인 수지 상업용지 등을 벤치마킹해 여러 사례를 살폈다"며 "상업용지라도 유통 대기업이 투자 가능한 여건 개선이 필요하고 광주역세권에 대한 환승주차장, 광장 등 공공 기여에 대한 부분도 다각적으로 고민 중"이라고 전했다.한편 광주역세권은 광주시 역동 169-15번지 일원에 진행되며 총면적 49만㎡에 총사업비 4천440억원이 투입된다. 광주시와 광주도시관리공사, 경기도시공사가 시행하며 사업구역 내 공동주택을 비롯한 상업용지(3만2천248㎡), 산업용지(2만2천501㎡)가 공급된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올해 하반기에 공급되는 광주역세권 부지 내 상업용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은 경강선 광주역 앞 역세권 부지.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

2020-02-03 이윤희

지역 농산물 안정적 공급·소비 '푸드플랜' 구축

인천시가 지역 사회의 안정적인 먹거리를 공급·수급할 수 있도록 하는 '푸드플랜 구축 사업'을 벌이기로 했다.인천시는 농림축산식품부의 '2020년 지역단위 푸드플랜 구축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7천500만원을 확보했다고 2일 밝혔다.민선 7기 정부의 공약 사항이기도 한 지역단위 푸드플랜이란 지역의 먹거리 생산·유통·소비 과정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다.강화도·옹진군 등 지역의 영농 사업을 살리고 지방정부와 공기업, 구내식당, 학교 급식 등에도 친환경 농산물을 공급해 안정적인 지역 농산물 공급·소비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푸드플랜 수립의 목적이다.시는 국비 7천500만원에 시비 7천500만원을 들여 푸드플랜에 필요한 지역 먹거리 실태 조사와 장기 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 용역을 상반기 중 착수할 계획이다. 시는 연구 용역 결과를 토대로 내년부터 세부 정책 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시는 민·관 협의가 중요한 만큼 공공급식 지원 조례와 같은 먹거리 기본 조례 등 관련 조례 제정도 검토하기로 했다. 학교 급식 업무가 농축산유통과와 교육협력담당관으로 각각 이원화돼 있어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한 별도의 전문 조직 신설도 검토할 방침이다.한태호 인천시 농축산유통과장은 "로컬푸드 직매장, 학교무상급식, 친환경 우수농산물 차액 지원사업 등을 꾸준히 확대 추진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지역 농식품 공급비중이 적고 참여 농가가 미흡한 실정이다"며 "이를 확대하기 위해 민간의 관심을 이끌어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2020-02-02 윤설아

신종 코로나 부당이득행위… 경기도·도의회 '강경 대응' 방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와 도의회가 대응수준을 높이고 있다. 도는 각종 부당행위에 대해 초강경 대응을 예고했으며, 도의회는 비상대책본부를 꾸려 맞춤형 방역 대책 등을 제안했다.도는 우선 지난달 31일 기획재정부와 보건복지부에 마스크 최고가격을 지정하고 긴급수급조정조치를 취할 것을 공식 건의했다. 또 도지사 권한으로 매점매석 행위 업체를 형법상 부당이득죄로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도 특별사법경찰단은 도내 마스크 판매·제조업체에 대한 현장지도 점검에 나선 한편, 가격표시의무 이행 단속에 들어갔다.아울러 가짜뉴스 배포에 대해서도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다는 방침이다. 실제 지난달 31일 성남·화성에서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는 허위 문건이 도청 공문서 양식으로 작성돼 온라인 상에서 확산되기도 했다. 이재명 지사는 SNS를 통해 "확인 결과 조작된 가짜뉴스로 판명났다"며 "불안 정서를 자극하는 근거없는 가짜 뉴스를 엄단하고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경찰에 수사의뢰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도의회는 지난달 31일 송한준 (민·안산1) 의장 주재로 비상대책본부 첫 회의를 열고 안산, 포천 등 도내 외국인 밀집 지자체에 대한 맞춤형 방역대책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감염증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선제적으로 제공하는 한편 시군별 역학조사관을 배치할 것을 제안했다. 일선학교 개학시점에 맞춰 대응 매뉴얼을 구체화 하는 등의 해법도 제시했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

2020-02-02 김성주

한국지엠 SUV '트레일블레이저' 고객인도 시작 '다양한 할인행사'

한국지엠의 새로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트레일블레이저가 고객 인도를 시작했다.한국지엠은 최근 '트레일블레이저 양산 기념식'을 열었다고 2일 밝혔다. 지난달 31일 한국지엠 부평 본사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과 김성갑 한국지엠 노조위원장 등 임직원들이 참석했다.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하는 트레일블레이저는 한국지엠 소형 SUV 트랙스와 중형 SUV 이쿼녹스 중간 모델로, 한국지엠의 차세대 파워트레인을 비롯한 첨단 안전·편의 사양이 적용됐다.카젬 사장은 기념식에서 "한국지엠 SUV 라인업을 강화할 트레일블레이저는 개발부터 생산까지 한국에서 이뤄진 차세대 핵심 모델"이라고 강조했다.트레일블레이저를 앞세워 내수 판매 회복을 노리는 한국지엠은 2월 '파인드 뉴 이어!(Find New Year)' 프로모션을 진행한다.한국지엠은 선수금과 이자 부담을 없앤 '더블 제로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무이자 할부 기간은 스파크·트랙스·이쿼녹스 36개월, 카마로 SS 50개월, 볼트 EV는 60개월이다.5년 이상 된 차량 보유 고객이 스파크, 트랙스, 말리부, 이쿼녹스를 구매할 경우에는 10만~30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한국지엠은 다마스와 라보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90만원을 할인할 계획이다.자세한 내용은 한국지엠 홈페이지(www.chevrolet.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20-02-02 김주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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