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대형마트 출혈경쟁에… 피흘리는 전통시장

올 유통업계 '초저가' 가격 공세고객 몰이 성공, 발디딜 틈 없어"손님 20% 줄어" 시장상인 울상"대형마트는 기업 규모가 있어 출혈 경쟁을 유지할 수 있지만, 전통시장은 판매 제품의 가격을 갑자기 내릴 수가 없는 구조입니다. 경쟁 자체가 안돼요."29일 오전 수원시 권선구의 대형마트에 있는 주차장은 빈자리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손님이 몰렸다. 마트 입구 바로 앞에 있는 계산대에도 손님이 몰려 한 곳당 손님 5~6명이 길게 줄을 서고 있었다.식품 코너에서는 '할인'으로 소비 욕구를 자극했다. 생수 (2ℓ) 6병 1천880원, 요구르트(65㎖) 15병 980원, 물티슈 100매 800원 등 해당 마트의 자체 브랜드 제품은 특히나 저렴했다.반면 수원시 팔달구에 위치한 전통시장은 비교적 한적한 모습을 보였다. 인근 공영주차장은 주말마다 항상 만차인데 전통시장은 매번 곳곳이 빈자리였다. 주차장 입구와 맞닿아 있는 시장 내 한 정육점 매장에도 손님이 2명밖에 보이지 않았다. 손님이 단 1명도 없어 파리만 날리는 곳도 상당수였다.상인들은 연신 세일품목을 외치며 손님 몰이에 나섰지만, 듣는 이들이 없어 점차 목소리는 작아지고 표정은 어두워졌다.이처럼 전통시장이 더 힘들어진 것은 앞서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올해 초 신년사에서 '초저가'로 승부할 것을 주문하면서 올 한해 유통업계의 핵심 이슈 중 하나가 초저가가 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마트가 상시적 초저가 품목인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제품군을 지난달부터 선보이면서 가격 공세가 다른 대형마트까지 확산 돼서다.실제로 이마트가 2ℓ짜리 생수 6병을 1천880원에 내놓자 롯데마트는 같은 용량의 생수를 1천650원에, 홈플러스는 1천590원에 판매하기로 했다. 여기에 의류건조기, 김치냉장고, 우유, 물티슈 등 다양한 제품까지 더해지면서 초저가 경쟁의 폭이 넓어졌다.이에 지난달 이마트의 매출액이 전월 대비 11.6%, 전년 대비 4.4% 증가하는 등 대형마트들은 당초 목적인 고객 유치에 성공한 모양새지만 전통시장은 이에 대한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게 됐다.도내 한 전통시장상인회 관계자는 "대형마트의 경쟁이 본격화된 이달에 우리 시장을 찾는 이용객이 20%가량 줄었다"며 "대형마트간 출혈 경쟁이 심해지면 마트뿐 아니라 전통시장도 피해를 보게 되니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토로했다. /이준석기자 ljs@kyeongin.com

2019-09-29 이준석

해외농산물 보관 인천비축기지 설립 26년만에 하역업체 교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인천비축기지 화물 하역 업체가 교체됐다.aT 인천지역본부는 최근 인천비축기지 하역 업체로 '더로지스'를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1993년 설립된 인천비축기지는 국내에서 유통되는 대두·팥·녹두 등의 농산물 수급 조절과 가격 안정을 위해 해외에서 수입한 농산물을 보관하는 창고다. 지난해에는 7만5천799t의 농산물을 처리했다.aT 인천지역본부가 2015년까지 수의계약을 통해 업체를 선정했기 때문에 한 업체에서 하역 업무를 맡아 왔다. 인천비축기지는 많은 양의 농산물을 수용하기 위해 화물을 5단 이상 적재해야 하는 데다, 기존 업체가 설치한 장비를 계속 사용하는 것이 업무 처리가 원활하다는 이유에서다. 2015년부터 본사 지침에 따라 경쟁입찰로 변경됐으나, 2015년과 2017년 입찰에서는 다른 업체가 참여하지 않아 기존 업체가 계속 업무를 맡았다. 인천비축기지 설립 26년 만에 화물 하역 업체가 변경된 것이다.더로지스는 지난달 '인천비축기지 하역 용역' 경쟁입찰에서 4개사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 업체는 다음 달부터 2년간 인천비축기지 화물 하역을 전담하게 된다.aT 인천지역본부 관계자는 "26년 만에 새로운 업체가 선정된 만큼, 업체와 협의를 통해 인천비축기지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19-09-29 김주엽

[인터뷰]인천공항 1·2터미널 '시티면세점' 안혜진 대표

매달 전 직원·협력·도급사 참여월례회의서 경품행사 '사기진작'"대기업과 무경쟁 정부대책 원해"매년 프랑스 칸 박람회 참가 홍보"사회공헌사업 꾸준히 추진할 것""면세산업은 관광산업과 밀접히 연계돼 있습니다. 시티면세점이 인천 관광의 발전을 도울 수 있을 것입니다."(주)시티플러스는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과 제2여객터미널 출국장에서 '시티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다. 인천항 여객터미널에서 면세점을 운영하는 '탑솔라면세점'도 관계기업이다.시티플러스 안혜진 대표는 "시티면세점을 찾은 손님들이 가진 면세점에 대한 생각이 인천공항뿐 아니라 한국에 대한 인식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러한 점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안 대표는 2015년부터 5년 가까이 시티플러스 대표를 맡고 있다. 빼놓지 않는 것이 한 달에 한 차례 여는 '월례조회'다. 면세점 직원, 협력사와 도급사 직원 등 모두가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월례조회 때마다 경품 행사를 빼놓지 않는다. 안 대표는 "사업을 하다 보면 다양한 분들을 만나게 되고, 일부는 기념품이나 선물을 주시기도 한다"며 "내가 받은 물품을 월례조회 때 직원들에게 선물한다"고 했다. 직원들이 행복해야 손님을 더 친절하게 대할 수 있고, 이러한 친절과 서비스가 '친절한 인천공항'을 만들 수 있다고 안 대표는 설명했다.인천공항공사는 올해 11월 '1터미널 4기 면세점' 운영사업자를 선정하기 위한 공고를 낼 예정이다. 시티플러스도 4기 면세점 사업권을 확보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안 대표는 "면세사업은 일반적인 유통업과는 다른 특수성이 있다"며 "초기 투자 비용이 크고 보세상품이기 때문에 취급 측면에서 조심해야 할 점이 많다. 이 때문에 운영 초기에는 혼란을 겪을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어 "면세사업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서는 일정 기간 이상 면세사업자의 영업권을 보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시티플러스는 대기업이 독점하고 있던 인천공항 면세점 시장에 2015년 뛰어들었다. 어려움도 컸다고 한다. 매장 규모가 작다 보니 '구매력'이 떨어지고, 판매 가격도 대기업과 비교하면 경쟁력을 가지기 어려웠다는 것이다. 안 대표는 "대기업과 직접적으로 경쟁하는 것은 중소중견 사업자로서 쉽지 않다"며 "정부도 중소중견 사업자의 성장을 위해 대기업과 직접적인 경쟁을 피할 방안을 마련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시티플러스는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2019 세계 면세박람회'에 참가한다. 안 대표는 매년 빼놓지 않고 이 행사에서 기업 홍보를 한다. 좋은 브랜드를 발굴하고 유치하는 것이 인천공항의 위상을 높이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인천 지역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구상도 하고 있다. 인천을 상징하는 먹거리를 발굴하고 면세점을 통해 홍보하면 내외국인에게 좋게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는 "'이탈리아에 가면 꼭 먹어야 하는 빵' 같은 방식으로 각 지역을 대표하는 먹거리가 있다"며 "인천공항 면세점을 통해 인천의 먹거리 등을 홍보하는 것이 지역 관광산업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사회공헌 사업에도 앞장서고 있다. 인천의 대표 면세사업자로서 인천 지역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그는 "그동안 사회공헌 활동을 많이 진행했으나 일회성에 그친 활동도 있었다"며 "앞으로는 장기적으로 인천 지역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지속적으로 할 것"이라고 했다.안 대표는 "면세사업은 특성이 있다. 관광산업뿐 아니라 지역사회와의 연결 지점도 많다"며 "인천 지역을 대표하는 면세사업자로서 인정받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이러한 노력을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주)시티플러스 안혜진 대표는 "인천을 기반으로 하는 면세사업자로서 지역 관광산업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2019-09-29 정운

SM그룹, 편의점 선불하이패스카드 판매 충전서비스 확대

SM그룹(회장·우오현) 서비스부문 주요 계열사인 SM하이플러스㈜가 오는 10월 8일부터 이마트24 편의점에서 선불하이패스카드 충전서비스 시작과 함께 하이패스 선불일반카드(무기명)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SM하이플러스가 선불하이패스카드 충전서비스 오픈과 함께 기존에 이마트24에서 판매하던 하이패스 자동충전카드(셀프형) 외 하이패스 선불일반카드를 출시함에 따라 소비자들은 전국 이마트24에서 선불하이패스카드 구입과 현금충전서비스를 모두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선불하이패스카드는 하이패스 자동충전카드와 하이패스 선불일반카드 2종으로 구성됐다. 하이패스 자동충전카드는 잔액이 일정금액 이하가 될 때 설정한 금액으로 자동충전된다. 특히 하이패스 선불일반카드는 사전등록없이 필요한 만큼 충전해 바로 사용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두 제품 모두 기존 신용카드 후불 하이패스와 달리 연회비가 없어 하이패스 사용량이 적은 고객도 별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편의점 GS25와 CU에서만 제공되던 선불하이패스카드 충전 서비스 역시 이마트24 편의점까지 추가 확대되며 전국 내 한층 높일 수 있게 됐다. SM하이플러스는 이마트24에 이어 전국 5대 편의점에 충전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SM하이플러스의 선불하이패스카드의 작년 편의점 충전금은 총 110억이었으며, 2019년에는 8월까지 편의점 충전액이 140억 규모로 성장하며 소비자들의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SM하이플러스 관계자는 “선불하이패스 충전 서비스가 이마트24까지 확대돼 고속도로 하이패스카드 이용객의 편의를 높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쉽고 편한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SM하이플러스는 이번 충전서비스 오픈과 함께 10월 한 달간 선불하이패스카드를 충전하는 고객에게 ’모바일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http://www.hipluscard.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우오현 회장이 이끄는 SM그룹은 SM삼환기업, 삼라마이다스, 우방산업 SM우방, SM경남기업 등 건설부문을 비롯해 제조(티케이케미칼, 남선알미늄 등)와 해운(대한해운, 대한상선, SM상선 KICSM) 등 사업 부문별 경영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SM그룹 제공

2019-09-28 박상일

신세계 시흥 아울렛… 스포츠도 '프리미엄'

신세계사이먼(대표·조창현)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이하 아울렛)이 최신 인기 스포츠 브랜드로 구성된 스포츠 전문관 '프리미엄 스포츠 필드'를 27일 오픈한다.아울렛은 오픈 이후 시흥, 안산, 인천 등의 30~40대 가족단위 고객을 위한 나이키, 아디다스, 언더아머, 뉴발란스, 디스커버리 등의 스포츠 브랜드를 메가스토어 형식으로 구성, 꾸준한 매출세를 유지하고 있다. 아울렛은 상권 최적화 MD 전략을 강화해 최신 인기 스포츠 브랜드만 모은 '프리미엄 스포츠 필드'를 별도 조성했다.다이나핏, 아크테릭스, 내셔널 지오그래픽, 스파이더, 반스, 스케쳐스, 질스튜어트 스포츠, 밀레 등이 입점하고, 닥터마틴, 카파 역시 팝업 매장으로 선보인다. 수도권 서남부 지역의 명실상부한 스포츠·아웃도어·골프 1번점 도약이 기대된다.이곳에 입점하는 모든 브랜드는 10월 13일까지 특별 할인 행사를 개최한다. 반스는 최고 70% 할인과 한정 품목에 한해 1+1 증정 이벤트를, 다이나핏은 최고 60% 할인, 스파이더 40% 할인행사 등 다양한 폭의 할인행사가 예정돼있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은 카이만 롱패딩을 300개 한정 25만3천원 균일가로 판매하며, 스케쳐스는 성인 워킹화와 키즈 운동화 등 특가 판매에 동참한다. 행사 기간 중 주말마다 3층 스카이가든에서는 지구력 및 결정력, 스윙력 테스트 등의 다양한 현장 게임도 진행한다. 이외에 행사기간 삼성카드로 당일 30만·60만·100만원 이상 구매 시 신세계상품권 각 1만·2만·3만원을 선착순 증정하는 사은행사 등이 준비돼 있다. 시흥/심재호기자 sjh@kyeongin.com신세계사이먼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 전경. /신세계사이먼 제공

2019-09-28 심재호

전국 기름값 5주째 상승, 사우디 회복 소식에 국제유가 하락

전국 주유소 기름값이 지난달 유류세 인하 혜택이 종료된 직후부터 5주째 상승세를 멈추지 않고 있다.지난주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시설 피격 여파로 급등했던 국제유가는 생산능력 회복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번 주에는 하락 안정세를 보였다.2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9월 넷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9.9원 오른 1천539.0원을 기록했다.전주 대비 상승 폭은 첫째 주 ℓ당 23.0원에서 둘째 주와 지난주에는 각각 6.6원과 5.6원으로 완만해졌다가, 이번 주에 9.9원으로 커졌다. 전국에서 최고가인 서울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10.6원 오른 ℓ당 1천642.9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103.9원이 높았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유 가격도 전주보다 9.2원 상승한 ℓ당 1천508.9원이었다.상표별로는 가장 비싼 SK에너지 휘발유 가격이 ℓ당 1천554.9원으로 전주보다 10.6원 올랐고, 최저가 상표인 알뜰주유소는 1천513.5원으로 11.2원 올랐다.전국 주유소 경유 판매 가격은 ℓ당 1천388.0원으로 전주보다 8.5원 상승했다.유류세 인하 종료 후 휘발유 가격 상승분이 아직 유류세 환원분(58원)에 못 미치고 사우디 피격 영향으로 인한 국제유가 상승분이 다음 주부터 국내 주유소 가격에 영향을 미치면서 당분간은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다.국제유가 상승분은 통상 2~3주 뒤에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이번 주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한국이 주로 수입하는 석유의 기준인 두바이유 가격은 둘째 주에 배럴당 59.9달러에서 지난주 64.4달러로 뛰었다가 이번 주 62.6달러로 안정됐다.업계 관계자는 "국제유가는 사우디 생산능력 회복 소식과 미국 원유재고 증가의 영향으로 하락했다"며 "다만 중동지역 긴장 고조로 인해 하락 폭이 제한적"이라고 전했다./손원태기자 wt2564@kyeongin.com사진은 지난 22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 앞에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게시된 모습. /연합뉴스

2019-09-28 손원태

조개젓 136건 중 44건 'A형간염 바이러스' 검출…식약처, 회수·폐기 조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1일부터 25일까지 국내 유통 중인 '조개젓' 제품 136건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44건에서 A형 간염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돼 회수·폐기 조치했다고 27일 밝혔다.검사 결과 A형 간염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된 44건의 제품에 사용한 원료의 원산지는 국산 30건, 중국산이 14건으로 조사됐다.이에 식약처는 간염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된 44개 제품을 회수·폐기 조치했다. 해당 제품은 식품안전나라 홈페이지 (www.foodsafetykorea.kr) 내 '국내식품 부적합'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번 검사는 앞선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 결과 A형 간염 유행 원인이 '조개젓'으로 지목되면서 시행됐다. 질본은 당시 조개젓 섭취와 유통 중단을 권고했다.국내 유통 조개젓에 대한 전수 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앞으로는 A형 간염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되지 않은 제품은 유통·판매가 가능하다. 식약처는 30일부터 국내 완제품 조개젓에 대해 '검사명령'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영업자가 식약처 공인검사기관에 검사를 의뢰해 유전자가 검출되지 않았다는 점이 입증된 경우에만 유통·판매할 수 있다.수입 제품에 대해서는 현행과 같이 수입검사 강화조치를 유지해 A형 간염 바이러스가 검출된 제품이 유통·판매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수입검사는 검출 이력이 있는 제조사 제품의 경우 수입할 때마다, 그 외 중국산 제조회사에 대해서는 제품마다 3회씩 이뤄진다. 아울러 지방자치단체는 재래시장 등 즉석판매·제조업체가 판매하는 제품에 대해 수거·검사 등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판매업체 등에 안전성이 확인된 제품만 유통·판매해 달라고 요청했다.수부는 생산단계에서 안전성 여부 등을 파악하기 위해 채취지역에 대한 조사를 시행할 예정이다.식약처와 질본은 "조개류는 반드시 익혀 먹고, 조개젓 제품의 출처가 명확하지 않거나 재래시장, 마트 등에서 덜어서 구입해 안전성을 확인하기 어렵다면 섭취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이상은기자 lse@kyeongin.com

2019-09-28 이상은

버스요금 내일부터 '일반 1450원·좌석 2450원'

경기도 버스 요금이 28일부터 오른다. 이날 첫차부터 인상된 요금이 적용된다.일반버스 요금은 1천450원, 좌석버스 요금은 2천450원이다. '빨간버스' 직행좌석형 버스 요금은 2천800원이다. 기존 요금보다 200~450원씩 오르는 것이다. 직행좌석형 버스를 타고 서울로 출·퇴근하는 경기도민은 한 달에 11만2천원(20일 기준)을 교통비로 내야 한다. 시내버스 요금이 인상됨에 따라 마을버스 요금도 덩달아 11월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200원가량 인상될 전망이다. 교통비 부담이 커지면서 도민들의 주머니 사정도 그만큼 나빠지게 됐다.버스 요금 인상을 촉발한 것은 주52시간 근무제 시행과 맞물려 올해 상반기부터 불거진 버스 파업 위기다. 물가 상승 등과 맞물려 버스 요금 인상 시기가 돌아온 데다 버스 대란 위기마저 직면하자 도는 요금 인상을 결정하며 진화에 나섰다.다만 요금이 오르거나 준공영제를 시행해도 서비스 변화를 체감할 수 없다는 승객들의 볼멘소리에, 도는 요금 인상을 앞두고 버스 서비스·안전 개선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조조할인(첫차부터 오전 6시 30분까지 200~450원 할인), 만 6세 미만 영유아 요금 면제 등 비용 측면에서도 혜택을 부여하는 한편 시내버스 승차벨 서비스 도입, 공기청정필터 설치, 2층버스 확대 등 9월 들어 보다 편리하고 쾌적한 버스를 위한 개선 방안을 집중적으로 내놨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2019-09-26 강기정

[현장르포]'전표환치기 반입' 보도후 수도권매립지 한산

하루 40대 추정, 열흘전엔 322대운반업자 "평소와 전혀 다른 모습"검수 강화되며 일부 車 돌리기도"80% 줄어든 지금이 정상적 물량"수도권매립지로 사토가 관토로 둔갑돼 반입되는 '전표환치기'(9월 26일자 1면 보도)가 경인일보 취재로 밝혀진 가운데 실제 매립지로 반입되는 관급 토사량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에서는 '이제야 실제 발생된 관급 토사가 합법적으로 반입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26일 오후 1시 40분께 찾은 인천 서구 수도권매립지. 관급 토사장으로 진입하는 편도 2차선 도로는 화물차 한대 없이 한산한 모습이었다. 이를 본 토사 운반업계 관계자는 "평소와 전혀 다른 모습"이라고 말했다. 평소 같으면 토사 운반 차량들로 붐벼야 할 시간대지만, 눈에 띌 정도로 차량 수가 줄었다는 것이다.관급 토사장으로 진입하는 길목에서 약 1시간 가량 지켜본 결과, 모두 4대의 25.5t 트럭이 흙을 싣고 관급 토사장으로 진입했다.업계에 따르면 수도권매립지의 관급 토사 반입은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약 10시간 동안 이뤄진다. 이를 감안하면 이날 하루에는 산술적으로 약 40대의 차량이 관급 토사장에 흙을 반입한 셈이다. 이는 경인일보가 수도권매립지의 관급 토사 불법 반입 의혹을 최초 보도하기 이전과 비교해 크게 줄어든 수치다.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에 따르면 보도가 시작되기 전인 지난 16일에는 모두 322대의 화물차가 관급 토사장으로 반입됐다. 서울지역 14개 관급공사 현장에서 약 4천800㎥의 토사가 운반된 것으로 기록돼 있다.매립지로의 토사 반입이 유동적이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보도 이후 반입량이 눈에 띄게 줄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얘기다. 업계에서는 "현재 수준이 합법적으로 토사 반입을 했을 때의 양"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최근 환경부와 서울시 수도관리사업본부 등 관계 기관이 의혹에 대한 조사에 나서면서 검수가 강화됐기 때문이다. 실제 26일 오후 지켜본 4대의 화물차 중 2대는 흙을 버리지 못한 채 다시 토사장을 빠져 나왔다. 지난 25일에는 10대가량의 토사 운반차량이 반입을 금지당한 것으로 알려졌다.한 토사 운반업체 관계자는 "많게는 하루 300대가 넘었던 매립지 관급 토사 반입 차량이 보도 후 열흘 만에 80% 이상 감소했다는 건 그동안 전표상 관토량만 존재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검수가 강화된 지금이 정상적으로 반입되는 양이다. 관토량을 관리하는 기관이 운임료를 빼먹는 환치기 수법을 자행하게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영래·공승배기자 ksb@kyeongin.com26일 오후 인천시 서구 수도권매립지 관급 토사장이 불법 관급 토사 반입차량이 줄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공승배기자 ksb@kyeongin.com

2019-09-26 김영래·공승배

서로e음 시즌2 '합리적 운용 설문' 이달말 마무리

서구, 사용자·소상공인 1만1397명 참여 응답… 목표 2배 훌쩍100만원 한도 현재 캐시백 7% 하락에도 21.7% 세수증대 '효과'인천 서구가 전자식 지역화폐 '서로e음' 카드 2단계 사업의 합리적 운용방안을 찾기 위한 주민 설문조사를 오는 30일 마무리한다. '서로e음' 카드 운용정책이 어떤 내용으로 바뀌게 될지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다.서구는 지난 11일부터 '서로e음 2단계 사업추진을 위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서로e음 카드 사용자와 지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이번 설문조사는 서구 홈페이지(www.seo.incheon.kr)와 인천e음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이번 설문조사는 오는 30일까지 진행되는 데, 카드 사용자의 설문조사 참여가 적극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설문에 응답한 인원이 26일 낮 12시 30분 기준 1만1천397명을 기록했다. 이는 서구의 목표 설문인원 5천명의 2배를 넘는 규모다.서구는 설문에서 서로e음 카드 도입 후 소비패턴과 매출에 변화가 있었는지부터 합리적인 캐시백 적용 한도액 범위, 캐시백 최소 지원 수준 등을 조사하고 있다.또 함께 하는 기부캠페인 기능 추가 시 참여의향, 지역 우수 기업 제품 추가 혜택 제공 시 선호 상품군, 서로e음 지속 여부와 활성화를 위한 방안 등을 묻고 있다.서구는 이번 설문조사가 마무리되면, 결과를 분석해 추후 추진할 '서로e음' 카드 2단계 사업에 반영할 방침이다.서구는 현재 '서로e음' 카드 사용자들에게 결제액의 7%(100만원 한도)를 캐시백으로 제공하고 있다.지난 5월 '서로e음' 도입 당시 10%였던 캐시백 비율은 예산 부족 등을 이유로 지난 8월 6% 수준으로 낮아졌다가 관련 추경예산이 확보되면서 다시 현재 수준으로 조정됐다.서구는 잦은 캐시백 비율 조정에도 서로e음 도입으로 21.7%의 세수증대 효과가 나타났다고 최근 밝혔다.서구 관계자는 "30일 설문조사가 끝나면 10월 초순 정도까지는 결과분석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설문결과가 추후 서로e음 카드의 합리적 운용을 위한 자료로 활용될 것"이라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2019-09-26 이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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