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카페 일회용컵 단속, 텀블러·머그잔 판매량 50% '껑충'…브랜드 간판 따라 희비 갈려

지난달부터 시작된 커피전문점 일회용컵 남용 단속이 한 달가량 지난 가운데 텀블러와 머그잔 등 다회용컵 판매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6일 스타벅스에 따르면 지난달 텀블러·머그잔 등 일회용컵을 대체할 수 있는 상품(MD) 판매량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무려 53%나 껑충 뛰었다.지난해 8월 이 같은 MD 판매량 역시 1년 전인 2016년 같은 기간보다 31% 늘어났다. 일회용컵 단속이 시작되면서 판매량 증가 폭이 크게 뛰어오른 것.스타벅스는 "텀블러와 머그잔 등 다회용컵을 이용한 음료 주문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올해 7월 기준 다회용컵 사용 고객이 300만명을 돌파해 지난해 1년간 기록 380만건에 근접했고, 연내 500만 건을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스타벅스는 개인 다회용컵을 사용하는 고객에게 300원의 할인 혜택을 주고 있다. 다회용컵 사용 고객이 늘어나면서 누적 할인액은 15억원에 이를 전망이다.스타벅스는 "개인 다회용컵 할인 횟수 집계를 시작한 2007년부터 12년간 누적 할인 금액은 75억원에 달한다"고 덧붙였다.스타벅스는 이 외에도 플라스틱 빨대 대신 종이 빨대를 도입하고, 비 오는 날 우산 비닐 대신 물기 제거기를 들이는 등의 친환경 운동을 펼치고 있다.정부와 지자체는 지난달 2일부터 커피전문점에서 고객의 의사를 묻지 않고 일회용컵으로 커피·음료를 주는 행위를 대상으로 단속을 시작했다.플라스틱이 종이보다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이 크다는 점이 고려돼 단속 대상 일회용컵은 종이컵이 아닌 플라스틱컵이다.다른 커피전문점 브랜드도 마찬가지로 지난달 텀블러와 머그잔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SPC가 운영하는 커피전문점 파스쿠찌는 지난달 텀블러 판매량이 7월보다 22% 증가했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무려 69%나 뛰었다.SPC는 "지난달 13∼31일 텀블러를 사면 아메리카노 쿠폰을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한 것도 판매량 증가에 영향을 끼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투썸플레이스 역시 지난달 텀블러 판매량이 올해 7월보다 20%가량 늘었다.하지만 이 같은 텀블러와 머그잔 판매량도 브랜드 선호도에 따라 희비가 엇갈렸다. 넓은 매장을 운영하는 대형 브랜드가 아닌 합리적인 가격대를 추구하는 브랜드의 경우 텀블러 판매량이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한 커피전문점 브랜드 관계자는 "우리 브랜드는 소비자가 다른 곳처럼 매장에서 텀블러나 머그잔을 많이 사지는 않는다"며 "때문에 지난달 단속 이후 판매량이 눈에 띄게 늘어나는 현상은 없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부9일 서울 중구 소공동 스타벅스 지점에 일회용컵 사용 줄이기 동참 캠페인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연합뉴스

2018-09-06 디지털뉴스부

가게가 생명을 대하는 자세, 번개탄 매대 보면 알수있다

道 슈퍼마켓조합 630여곳 '캠페인'자살예방 스티커·봉투 보급앞장대기업 SSM 500여곳 활동 전무번개탄을 사용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시민들을 보호해야 한다는 문화가 확산(6월 15일자 11면 보도)되면서 골목 상권을 지키는 슈퍼마켓 상인들은 '생명지킴이'를 자처하고 있지만, 정작 기업형 슈퍼마켓(SSM)을 운영하며 유통 업계를 장악하고 있는 대기업들은 손을 놓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5일 경기도자살예방센터와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중앙자살예방센터와 한국슈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이하 연합회)는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일산화탄소 중독 자살예방을 위한 번개탄 판매개선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도 자살예방센터는 지난 2013년부터 기초지자체 운영 자살예방센터와 함께 골목상권 슈퍼마켓 630여곳에서 판매개선 캠페인 및 '생명사랑실천가게' 현판과 안내문, 스티커와 봉투를 제작해 순차적으로 보급하고 있다. 또 번개탄 판매행태 개선사업 캐릭터인 '탄이'(24시간 상담전화와 경기도콜센터 핫라인 명시)를 한국저작권위원회에 저작권을 등록하고 자살 예방 활동도 펼치고 있다.사업이 확장될수록 번개탄을 이용한 도내 자살자 수는 2013년 409명, 2014년 380명, 2015년 370명, 2016년 367명으로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양 화전동에서 코사마트를 운영 중인 임원배 연합회장은 "점포에서 파는 물건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지역민들이 많다는 소식에 가슴이 아파 고양시 자살예방센터와 해결책을 찾다 박스 포장을 하고 따뜻한 말 한마디를 써 붙여 (자살)예방 활동을 시작했다"며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활동들이 전국적으로 퍼져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하지만 전국 1천340곳(경기지역 500여곳)의 롯데슈퍼·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이마트에브리데이·GS슈퍼마켓 등 SSM에선 숯·번개탄을 대량으로 판매하면서도 자살예방 활동은 전무한 실정이다.이에 대해 대형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자살예방센터와 소상공인들의 예방활동 취지에 적극 공감하지만, 유통량이 많아 번개탄 등을 납품하는 협력업체와의 협의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긍정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골목슈퍼'-박스 포장 후 예방문구를 넣은 고양 화전동 코사마트. /임열수기자 pplys@kyeongin.com'기업형슈퍼'-자살예방 홍보 없이 판매하는 수원시내 한 기업형 슈퍼마켓. /임열수기자 pplys@kyeongin.com

2018-09-05 손성배

가시지않는 '라돈침대 공포'

D사 제품수거 완료에도 '불안감'수원·오산등 지자체 '측정기 대여'신청자 대기행렬 이용문의 '여전'최근 사회적 파장을 일으킨 '라돈 침대'와 관련, 해당 D침대의 수거가 완료됐음에도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인 모습이다.경기도 내 상당수 지자체에서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라돈측정기'를 구입해 대여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지만 대기 시간이 길어지면서 불안감은 여전한 상태다.5일 경기도내 지자체에 따르면 수원시는 지난 6월 1일부터 전국 최초로 '실내 라돈 측정(알람)기' 41대를 구입해 공유서비스를 실시했다. 지난달 31일 기준 총 3천2명이 신청해 2천947명이 대여했고 이날 현재 55명이 대기 중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이번 주 중으로 측정기 대여 신청에 따른 조치는 모두 마무리될 계획"이라면서도 "하지만 인터넷 접수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대여는 당분간 계속될 것 같다"고 말했다.군포시와 파주시도 지난달 13일부터 각각 13대와 25대의 라돈측정기를 구입해 대여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며, 파주의 경우 대여 서비스가 몰리자 시행 10일만에 6대를 추가 구입해 운용 중이다. 오산시도 지난달 27일부터 5대를 구입·운용 중이며, 이날 현재 30명이 대여서비스를 이용했으며 87명이 대기 중이다. 같은 달 30일 10대의 측정기를 구입해 대여서비스를 실시한 하남시는 시행 하루 만에 대기자만 100여명이 넘었다.7월부터 라돈측정기 방문 측정 사업을 실시 중인 평택은 신청자가 1천300여명이 몰리면서 지난 3일부터 읍·면·동사무소별로 라돈측정기를 각 1대씩 배치(총 23대)하고 대여 서비스 시행에 나섰다. 성남시도 7월 25일부터 54대의 라돈측정기 대여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지난 3일 50대를 추가 구매해 운영 중이다. 환경부가 권고하는 실내 라돈농도 기준은 다중이용시설 148베크럴(Bq/㎥), 공동주택 200베크럴(Bq/㎥) 이하다.도내 한 지자체 관계자는 "문제가 된 침대의 회수가 끝났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지만 일부 라텍스 침대에서 기준치가 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주민들의 불안감이 가시지 않는 모습이다. 측정기 대여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규원·배재흥기자 mirzstar@kyeongin.com

2018-09-05 최규원·배재흥

농·축산 성수품 공급 50%이상 확대

市, 상황실 운영 등 안정대책 마련도매시장 휴무일도 정상 개장키로인천시는 추석을 맞아 농·축산물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오는 21일까지 '농축산물(성수품) 수급안정대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인천시는 이 기간 구월·삼산도매시장에서 거래되는 사과, 배, 포도, 복숭아, 밤, 배추, 무, 양파, 소고기, 돼지고기 등 10개 농·축산 성수품 등의 거래 물량을 평상시보다 50% 이상 확대 공급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인천시는 시와 군·구, 도매시장 등 13곳에서 농산물 수급 대책 상황실을 운영할 예정이며, 휴무일인 16일과 23일에도 도매시장을 정상적으로 개장해 추석 차례 물품과 선물 구매 편의를 제공하기로 했다. 축산물도매시장은 휴무일인 8일, 15일, 22일에도 정상 영업한다.계양구청 광장 등 10곳에서는 소비자들이 신선한 농축산물을 가까운 곳에서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직거래 장터가 운영된다. 군·구별로 직거래 장터 운영 기간이 다르기 때문에 세부 일정은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인천시는 이 기간 불법 유통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군·구, 특별사법경찰, 농산물품질관리원 등과 협조해 농축산물 원산지 미표시 등을 집중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다.자세한 사항은 인천시 농축산유통과(032-440-4372), 구월도매시장(032-440-6981), 삼산도매시장(032-440-6481) 또는 각 군·구(경제 부서)에 문의하면 된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18-09-05 김주엽

추석 장보기 겁난다

#9월 엽근채소가격 전망배춧값, 10㎏당 1만3천원무·당근, 평년 2배로 껑충#농축수산물 수입가격생강 31%·된장 30%↑소갈비 작년比 19% 상승추석을 앞두고 농·축·수산물의 가격이 급등하면서 추석 장바구니 물가에도 비상이 걸렸다.국산 채소 가격 상승뿐만 아니라 수입산 농·축·수산물 가격도 오르면서 추석을 준비하는 소비자들의 지갑은 예년보다 얇아질 것으로 보인다.5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본부의 '9월 엽근채소 가격 전망'에 따르면 배추 가격은 10㎏당 1만3천원으로 평년(9천950원)보다 3천50원 가량 상승했다. 무와 당근 가격은 20㎏당 각각 2만2천원과 7만5천원으로 평년 1만2천110원과 3만8천840원보다 2배가량 높아졌다. 연구원은 배추의 경우 본격적으로 출하되는 10월에는 가격이 지난해(6천150원)보다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지만 무와 당근은 작황 부진으로 다음 달에도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국산 농산물뿐만 아니라 수입 농·축·수산물 수입 가격도 덩달아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관세청이 이날 발표한 '추석맞이 농·축·수산물 수입가격 공개(1차)'를 보면 생강이 31.9%로 가장 많이 올랐고 된장(30.5%), 참깨(26.6%), 양배추(25.2%) 등도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홍어 가격은 전년과 비교해 58.0%나 올랐고, 소갈비도 전년대비 19.6% 상승했다.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봄철 이상 저온, 장기간의 폭염, 집중 호우 등으로 농축산물 수급에 차질이 빚어지자 추석 성수품 수급안정대책을 종전보다 1주일 앞당겨 시행하고 있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 그래픽/박성현기자 pssh0911@kyeongin.com/아이클릭아트

2018-09-05 이원근

편의점 가판대 버젓이 광고 '대범해진 아이코스'

건강위해도 감소 등 내걸어도 학교반경 50m 제재법 국회 표류자주 노출되면 흡연 시작할 확률 78% 증가… 처벌 규정 시급'담배 없는 대한민국'을 만든다는 정부의 정책과 달리 법 강화는 지지부진하면서 한국필립모리스의 궐련형 전자담배인 '아이코스' 광고는 더욱 대범해지고 있다. 일반 담배처럼 유해하다는 정부의 발표에 정면으로 반박하는 문구의 광고를 편의점 등 담배 가판대에 버젓이 게시해 판매를 부추기고 있지만, 처벌할 수 있도록 발의된 관련 법은 수년째 국회에서 표류 중이다.5일 수원의 한 초등학교 바로 옆 편의점. 담배 가판대 위에 '유해성분 90% 감소·고체 초미세먼지 입자 없음'이라는 아이코스의 광고가 크게 걸려 있다. 아이코스로 전환하는 게 일반 담배를 지속하는 것보다 건강상의 위해도를 감소시킬 수 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업계에 따르면 한국필립모리스는 지난 7월부터 아이코스를 선전하기 위해 담배 가판대의 광고판을 이 같은 내용으로 교체하고 있다. 지난 6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궐련형 전자담배에서 일반담배보다 타르 함유량이 높게 검출됐다고 발표하는 등 유해성 논란이 일자, 이를 반박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국민건강증진법과 담배사업법상 담배 광고는 잡지와 담배 소매점밖에 할 수 없어, 판매량이 가장 높은 편의점을 중심으로 '반박 광고'를 펼치는 것으로 보인다.문제는 편의점의 경우 청소년 등도 자주 드나드는 곳이기 때문에 담배 광고에 노출될 시 흡연 조장이 우려된다는 것이다. 서울대 보건대학원이 발표한 '편의점 담배광고 및 진열 노출이 회상과 충동구매에 미치는 영향' 논문을 보면 고객 8명 중 1명이 담배 광고를 보고 충동적으로 구매한 적이 있다. 비흡연자의 1.9%도 충동구매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흡연하지 않는 청소년이 담배 소매점을 자주 방문해 광고에 노출되면 흡연을 시작할 확률이 78%나 증가한다는 연구 자료도 있다.하지만 규정은 외부에 해당 광고물이 보이면 안 되는 정도에 그치고 있다. 어길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되지만 담배 제조사가 아닌 판매점 책임이다.게다가 학교 반경 50m 내 편의점이나 소매점에서 담배 광고를 하지 못하도록 하는 법 개정은 국회에 묶여 있는 상태다. 한국필립모리스가 자사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유해성 논란을 반박하는 담배 광고를 해도 현재로서는 어떠한 제재도 할 수 없는 실정이다. 한국필립모리스 관계자는 "법적으로 문제없는 것으로 안다. 그간 강조해 왔던 같은 내용을 광고하는 것뿐"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처벌 등 법적 규정이 없어 내부적으로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검토 중"이라며 "조만간 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한국필립모리스가 자사 궐련형 전자담배인 '아이코스'를 편의점에서 광고하면서 일반 담배보다 유해성분이 90% 낮고 고체 초미세먼지 입자가 없다는 문구를 내걸고 있다. 반면 경쟁사인 KT&G는 '릴'을 이미지 광고판만 게재하고 있다. /임열수기자 pplys@kyeongin.com

2018-09-05 황준성

인천 동구 "내년 4월부터 사랑상품권 발행"

1만원권 7만장·5천원권 6만장연간 10억원 유통 조례제정 추진 지역상권 안정 경제활성화 기대인천 동구가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동구 사랑 상품권' 발행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동구는 연간 10억원 규모의 상품권을 한국조폐공사를 통해 제작해 내년 4월부터 유통하는 계획을 갖고 있다. 5천 원권 6만장, 1만원권 7만장 등 13만장이다.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기초자치단체는 지역 화폐를 발행할 수 있다.구는 상품권 관리·운영 조례를 제정한 뒤 이 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조례가 제정·시행되면 판매 대행점과 가맹점을 모집할 수 있다. 구는 금융기관을 판매 대행점으로 모집해 운영하는 구상을 갖고 있다. 9월 현재 인천 동구의 금융기관은 신협 6개, 새마을금고 5개, 농협 2개, 신한은행 2개 등 모두 18개소가 있다. 상품권을 이용할 수 있는 가맹점으로 시장, 상점, 소기업체 등을 검토 중이다. 대형마트, 백화점, 유흥업소, 사행성 업소 등에서는 동구 사랑 상품권을 사용할 수 없다.동구는 상품권 유통 활성화를 위해 동구에 소재한 공공기관, 사회단체, 기업 등과 상생 협약을 체결하는 것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공무원 복지 포인트, 당직수당 등의 일정 비율을 상품권으로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밖에 타 지역 사례를 참조해 아동 수당, 출산·입양 축하금, 탄소포인트제 인센티브 등을 동구 사랑 상품권으로 주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전남 광양시는 전입 지원금을 지역 상품권으로 지급하고 있고, 경기 안양시는 공무원 복지 포인트를 지역 상품권으로 주고 있다. 구는 상품권 제작·유통 사업을 위해 제작비, 판매 수수료, 구매자 인센티브 비용 등에 약 1억7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또 상품권의 안정적 운용을 위해 약 70억원의 기금을 조성할 예정이다. 상품권을 제작하고 관리 시스템을 구축한 뒤 내년 4월부터 상품권을 발행할 계획이다.동구 관계자는 "동구 사랑 상품권 발행으로 지역 소상공인 및 전통 시장의 상품 구매 촉진을 도모하고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명래기자 problema@kyeongin.com

2018-09-05 김명래

가업 잇는 젊은사장 '전통시장의 회춘'

부천 전통시장 중 하나인 역곡상상시장에서 반찬 가게 '게박사'를 운영 중인 김민제(29)씨는 2년 전부터 가업 승계를 준비하고 있다.김씨는 한때 친구들과 같은 평범한 직장생활을 하기도 했지만 부모 일을 돕기 위해 시장 상인으로서 길을 택했다. 물론 시장에서 일하면서 일찍 일어나고 늦게 들어가는 생활이 반복돼 힘들었지만 김씨는 요즘 하루 일과에 재미를 느낀다. 김씨가 더운 날씨를 겨냥해 자체 개발해 만든 반찬통 보관 용기가 매출 상승의 효자 노릇을 하고 있기 때문. 김씨는 "더운 날씨 탓에 반찬들의 신선도가 떨어지는 문제를 경험하면서 해결 방법을 고민했다"며 "이후 반찬 보관이 수월해졌고 신선도 차이를 느낀 손님들도 꾸준히 찾아오고 있다"고 말했다.성남중앙시장에서 침구, 쿠션 등 패브릭 제품을 제작 판매하는 '연희데코'의 김도희(25·여)씨도 3대째 가업을 잇고 있다. 김씨는 젊은 감각을 살려 직접 만든 제품들을 SNS와 블로그 등에 올리면서 제품 알리기에 힘썼다. 김씨는 "젊은 주부들과 지역 손님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매출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할머니 때부터 이어온 가업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전통시장에 뿌리를 내린 부모님의 가게를 계승하는 젊은이들이 늘면서 시장에 새로운 활력이 불고 있다. 부천 역곡상상시장의 경우 105개 점포 가운데 20여곳의 점포에서 젊은 청년들이 가업을 잇고 있고, 성남중앙시장의 가업 승계점포도 196개 점포 중 80여곳에 이르고 있다.경기지역 전통시장 관계자는 "가업 승계 사업은 젊은 층을 시장으로 유인하고 고용 창출도 이뤄낼 수 있다"며 "전통시장이 자생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

2018-09-04 이원근

소비자물가 1%대 유지 '누진제 조정 효과'

농산물·석유류 전체 상승 견인전기요금 완화 0.28%p↓ 효과올 여름 기록적인 폭염의 영향으로 채소류를 중심으로 농산물 가격이 전달 대비 급등했다. 국제 유가 상승에 석유 제품 가격도 고공행진이 이어졌다. 다만 전기요금이 누진제 구간의 한시 조정으로 내리면서 전체 소비자 물가는 11개월째 전년 동월 대비 1% 상승률을 유지하는 등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4일 통계청에 따르면 소비자물가 동향은 지난해보다 1.4% 상승했다. 지난해 9월 2.1%에서 10월 1.8%로 낮아진 이후 11개월째 1%대에 머물고 있다.세부적으로 보면 농산물 가격은 1년 전보다 7.0% 올라 전체 물가를 0.33%p 끌어올렸다. 쌀(33.4%), 고춧가루(44.2%), 수박(31.1%), 복숭아(29.0%), 무(24.4%), 시금치(22.0%) 등이 크게 올랐다.전달과 비교하면 채소 가격은 무려 30.0% 상승했다. 이는 2016년 9월 33.2% 이후 최대 상승 폭이다. 품목별로는 시금치(128.0%), 배추(71.0%), 무(57.1%), 파(47.1%), 상추(40.5%), 양배추(85.5%) 등이 뛰어 올랐다.같은 기간 석유류도 12.0% 뛰며 전체 물가를 0.52%p 견인했다. 경유는 13.4%, 휘발유는 11.0% 상승했다.이에 반해 전기·수도·가스는 1년 전보다 8.9% 내렸다. 7∼8월 누진제 구간 조정에 따른 한시적 효과로 전기료가 16.8% 하락한 영향이다. 전기료는 전체 물가를 0.28%p 내리는 효과를 냈다.통계청 관계자는 "만약 전기요금 누진제 완화 조치가 없었다면 8월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 1.7% 상승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

2018-09-04 황준성

6일 앞당긴 200만 TEU 돌파, 웃을수만 없는 인천항

8월28일 넘었지만 증가세는 주춤무역분쟁 여파, 中물량 정체 영향인천항 연간 컨테이너 물동량 200만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 달성 시기가 지난해보다 빨라졌지만, 증가세는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인천항만공사는 올해 인천항에서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을 집계한 결과, 지난달 28일 200만TEU를 돌파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4일 밝혔다.지난해 9월 2일 200만TEU를 넘어선 것과 비교하면 6일 앞당겨졌다. 2013년 12월 6일 사상 처음으로 연간 컨테이너 물동량 200만TEU를 달성한 인천항은 2017년까지 5년 동안 200만TEU 돌파 시점이 3개월 정도 단축됐다. 신항이 개장한 2015년에는 11월 7일 200만TEU를 달성했고, 2016년은 10월 12일, 지난해에는 9월 2일로 매년 한 달 정도 시기가 줄었다. 이것과 비교하면 신항 개장 이후 가팔랐던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세가 주춤한 셈이다. 인천항만공사는 인천항 교역의 60%를 차지하는 대(對)중국 수출입 물동량이 정체되면서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세도 둔화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미·중 무역 분쟁으로 관세 부과 대상 품목 확대가 예고되면서 중국 업체들이 대량의 화물을 미국으로 보내고 있다. 그러다 보니 상대적으로 물량이 적은 인천항을 건너뛰는 경우가 많아졌다는 게 인천항만공사의 설명이다.올 상반기 있었던 한국지엠 철수설 등으로 수도권 지역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수입 물동량이 많이 늘어나지 않은 것도 증가세 둔화의 원인으로 꼽힌다.인천항만공사는 그러나 베트남을 중심으로 동남아시아 국가 물동량이 꾸준히 증가하는 데다, 올해 호주와 남중국 항로 등이 잇달아 개설됨에 따라 물동량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어려운 대외 여건으로 물동량 증가세가 지난해보다 떨어졌다"며 "항만 배후단지를 공급하고, 원양항로 개설 등 항로 다변화를 통해 인천항 물동량을 늘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인천항 연간 컨테이너 물동량이 지난달 28일 200만TEU를 돌파했지만 신항 개장 이후 가팔랐던 물동량 증가세는 둔화 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인천 신항 컨테이너 부두에서 하역중인 컨테이너 모습.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2018-09-04 김주엽

삼성 갤럭시S9·S8 출고가 5개월째 요지부동, 가격 낮추는 해외와 대조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S9과 S8이 수요 감소로 출고가격이 해외시장에서 하락하고 있지만, 국내 시장은 5개월째 요지부동인 것으로 조사됐다.4일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갤럭시S9(64GB)의 출고가(SK텔레콤 기준)는 지난달 95만7천원으로 전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 4월 방통위가 집계를 시작한 이래 5개월간 단 한 번도 변하지 않은 것. 반면 독일 시장에선 지난 4월 829유로에서 두 달 연속 하락하며 6월 601유로까지 떨어진 뒤 7월 685유로(약 88만1천원)로 올랐다. 중국에선 5월 5천799위안에서 6월 5천499위안(89만9천원)으로 하락했다. 네덜란드도 5월 749.69유로에서 6월 701.69유로(90만2천원)로 떨어졌고, 스웨덴에선 7월 8천995크로나에서 지난달 7천495크로나(92만2천원)로 내렸다.아일랜드와 벨기에에서도 각각 6월 809.99유로와 849.99유로였지만 7월에는 모두 우리나라와 비슷한 749.99유로(96만4천원)로 낮아졌다.이에 국내 출고가는 지난 4월 주요 판매국 13개국 중 12위에서 지난달 14개국 중 10위 수준으로 상승했다.갤럭시S8(64GB)의 국내 출고가도 4월 79만9천700원 수준을 5개월째 유지했다.해외에서 가격이 낮아지는 것과 대조적이다. 출고가 순위도 4월 주요 14개국 중 11위에서 지난달 13개국 중 6위로 올라섰다.전자통신 업계 관계자는 "판매업체들이 해외시장의 가격 인하 요구에는 민감하지만 시장 지배력이 강한 국내에서는 좀처럼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스마트폰의 높은 출고가가 가계 통신비에 큰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지난 3월 9일 오전 서울 중구 skt본사 t타워에서 열린 SK텔레콤 갤럭시 S9 개통행사에서 모델들이 갤럭시 S9을 선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2018-09-04 황준성

8월 소비자물가 1.4% ↑, 폭염에 채솟값 한달새 30% 상승…누진구간 조정, 전기요금 16.8%↓

소비자물가가 11개월 연속으로 1%대 상승률을 유지한 가운데 8월 소비자물가 1.4% 상승했다.폭염 영향으로 채소류를 중심으로 한 농산물 가격이 급등했지만, 누진제 구간 조정으로 전기요금이 내렸기 때문.4일 통계청이 공개한 8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1.4% 상승했다.소비자물가지수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작년 9월 2.1%에서 10월 1.8%로 낮아진 이후 11개월째 1%대에 머물고 있다.직전에 가장 오래 2% 미만에 머문 기록은 4년 2개월이다. 2012년 11월∼2016년 1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4∼1.7%에서 움직였다.세부적으로 보면 상품은 1.3% 올라 전체 물가를 0.59%포인트 높였다.특히 석유류는 1년 전보다 12.0% 뛰며 전체 물가를 0.52%포인트 끌어올렸다. 경유가 13.4%, 휘발유가 11.0% 올랐다.폭염에 따라 농산물 가격도 1년 전보다 7.0% 올라 전체 물가를 0.33%포인트 올리는 효과를 냈다.특히 쌀(33.4%), 고춧가루(44.2%), 수박(31.1%), 복숭아(29.0%), 무(24.4%), 시금치(22.0%) 등이 크게 올랐다.전달(7월)과 비교하면 채소 가격은 무려 30.0%나 올랐다. 이는 2016년 9월 33.2% 이후 최대 상승 폭이다.전달과 비교하면 시금치(128.0%), 배추(71.0%), 무(57.1%), 파(47.1%), 상추(40.5%), 양배추(85.5%) 등이 크게 올랐다.반면 전기·수도·가스는 1년 전보다 8.9% 내렸다. 7~8월 누진제 구간 조정에 따른 한시적 효과로 전기료가 16.8% 하락한 영향이다. 전기료는 전체 물가를 0.28%포인트 내리는 효과를 냈다.이번엔 7월 전기요금 조정분이 반영된 것으로, 8월 조정 효과는 9월 소비자물가지수에 나타난다.정부는 지난달 폭염 대책으로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 1·2구간 상한선을 각 100㎾h(킬로와트시)씩 올렸다. 7~8월 한시 완화 영향으로 정부는 2구간 이상에 속한 1천512만 가구의 전기요금이 평균 1만원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서비스 물가는 1.4% 올라 전체 물가를 0.80%포인트 높였다.외식은 2.6%, 외식외는 2.2% 각각 올랐다. 가사도우미료가 11.2% 뛰었고, 외식 생선회(4.7%), 구내식당식사비(3.4%)도 1년 전보다 오름폭이 컸다.자주 사고 지출 비중이 큰 141개 품목을 토대로 작성해 체감 물가를 보여주는 '생활물가지수'는 작년 동월 대비 1.3% 올랐다.기상 조건이나 계절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어류·조개·채소·과실 등 50개 품목을 기준으로 한 '신선식품지수'는 3.2% 뛰었다.장기 추세를 파악하기 위해 작성하는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는 0.9% 상승했다. 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과 물가상승률을 비교할 수 있는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근원물가)는 1.0% 올랐다./디지털뉴스부8월 소비자물가 1.4%↑. 사진은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 채소 판매대. /연합뉴스

2018-09-04 디지털뉴스부

내일부터 수산물 8439t방출 '가격 안정화'

해수부, 명태·오징어등 4종 공급시중보다 5~30% 낮은 가격 판매해양수산부가 추석을 앞두고 가격 안정을 위해 수산물을 대량 방출한다.해수부는 5~23일까지 명태·오징어·갈치·조기 등 대중성 어종 4종 8천439t을 공급한다고 3일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명태 6천800t, 원양오징어 1천112t, 갈치 482t, 조기 45t으로 해수부는 수산물 공급 비용을 품목별 권장 판매가격으로 지정해 시중보다 5~30%가량 낮은 가격에 구입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또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를 위해 전국 주요 시장부터 우선 공급하고 남은 물량은 대형마트와 수협 바다마트 등에 공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해수부는 추석 명절을 맞아 전국 바다마트(17개소)에서 특판행사도 함께 진행한다.해수부는 이달 한 달간 전국 바다마트에서 선물세트와 굴비 세트 등 제수 용품 10만개를 15~40% 할인 판매한다.한편 해수부는 수산물 유통량이 증가하는 추석 명절을 맞아 해양경찰청,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지자체 등 유관 기관과 함께 원산지 표시 특별단속을 추진한다. 주요 단속 대상품목으로는 제수 용품과 선물세트 등이며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거나 허위 표시해 판매하는 부정유통 행위 등도 집중 단속한다. 원산지 표시를 위반할 경우 1천만원 이하의 과태료 또는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된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

2018-09-03 황준성

옹진군 "백령도 생산쌀 판로확대… 해상유통비 지원"

인천 옹진군이 백령도에서 생산하는 쌀의 판로 확대를 위해 유통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옹진군은 '옹진 브랜드쌀' 생산·유통 활성화 차원에서 올 하반기 백령면 정미소 2곳에 해상운송비와 포장재 제작·구매비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백령도에서 옹진군 브랜드쌀을 생산하는 정비소는 백령정미소와 중앙정미소 등 2곳인데, 지난해 1포당 10㎏·20㎏짜리 브랜드쌀을 각각 2천포(5천780만원)와 697포(2천131만원)씩 팔았다. 섬지역 특성상 지역 생산품을 외부로 유통하려면 육상운송보다 비싼 해상운송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가격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약할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옹진군에서 생산하는 쌀은 정부의 공공비축미곡 매입 의존도가 높아 자립적인 유통구조를 만들기 어려운 여건이다. 옹진군은 빠르면 이달부터 백령정미소와 중앙정미소에서 섬지역 바깥으로 도매상 등에 판매한 쌀의 해상운송비(택배비, 도선료 등) 70%를 지원하고, 브랜드쌀 홍보·유통을 위한 포장재를 제작해 구매비 등을 지급할 예정이다. 군비 1천680만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현재 옹진군 브랜드쌀은 2007년 개발한 '옹진바다미'와 1998년 개발한 '공양미삼백석' 등 2종이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2018-09-03 박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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