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밴드의 칼로리 소모량 측정 정확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이 밴드는 손목시계처럼 착용하면 신체 활동을 측정해주는 제품이다.29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스마트밴드 6개 제품을 대상으로 칼로리 소모량과 운동 거리 측정 정확도 등을 조사한 결과 측정 오차 평균이 10% 이하인 '우수' 제품은 없었다. 조사 대상 제품은 띵스 스마트밴드2 HR, 삼성전자 기어 핏2 Pro, 샤오미 미밴드3, 인바디 BAND2, 코아코리아 CK COLOR, 핏비트 alta HR로, 삼성전자·코아코리아·핏비트 등 3개 제품의 측정오차가 10%∼20% 수준으로 '양호'했다.나머지 3개 제품은 오차가 20%를 넘어 '보통' 수준으로 평가됐다. 운동 거리 측정 정확도 시험에서는 띵스, 삼성전자, 인바디, 코아코리아의 조사 대상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고 핏비트의 제품은 '양호', 샤오미의 제품은 '보통'으로 평가됐다. 운동 중 심박 수 측정·기록이 가능한 5개 제품(띵스·삼성전자·샤오미·코아코리아·핏비트)은 모두 기능이 우수했고, 걸음 수 측정 정확도 또한 6개 제품 모두 우수하다는 판정을 받았다. 완전 충전 후 사용 가능 시간(하루 30분 운동·각종 알림 연동 활성화 후 24시간 착용 조건)은 삼성전자의 제품이 가장 짧았고 샤오미의 제품이 12.7일로 가장 길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방수 성능은 전 제품이 표기된 방수등급을 충족했고 스마트폰에 수신된 전화나 문자 등 각종 알림의 연동 성능도 이상 없었다" 밝혔다./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피트니스밴드 '인바디밴드2'./연합뉴스
2019-01-29 이상훈
이번 설 명절 국민들 값싸고 신선한 물품사며 情 나눌 수 있게온누리상품권 등 5천억대 발행… 특별교통·안전 대책도 강조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제수용품이나 설빔을 사러 대형마트뿐 아니라 언 손을 녹이며 장사하는 전통시장이나 골목골목의 가게를 찾아 값싸고 신선한 물품을 사면서 따뜻한 정을 나눠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이번 주말부터 설 연휴가 시작된다"며 이같이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번 설에는 전통시장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명절의 풍성함을 함께 느끼도록 온누리상품권과 지역사랑상품권을 대폭 늘려 발행한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온누리상품권은 지난해 설보다 1천500억원 많은 4천500억원어치를 발행하고, 할인율을 5%에서 10%로, 구입한도는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각각 늘렸다"고 밝혔다. 또 "지역사랑상품권도 지난해 명절의 두 배인 1천250억원어치를 지자체들이 조기에 발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특히 교통안전을 강조하면서 "우리 정부 들어 2017년과 2018년 연이어 연간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많이 줄고 있고, 설 연휴 기간 교통사고 사망자 수도 2016년 60명, 2017년 43명, 2018년 37명으로 크게 줄었지만 아직도 적은 숫자가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설 연휴 이동 인원은 매일 700만명, 특별교통대책기간 7일 동안 5천만 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며 "이동 인원이 많은 데다 장시간 운전, 또 음주운전 등의 사고발생 요인이 많기 때문에 교통사고 줄이기 대국민 캠페인과 함께 사고 위험 안내, 졸음운전 방지, 음주운전 단속 등 특별대책을 위해 드론과 헬기, 암행순찰차 운행 등 가용한 역량을 모두 투입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정부는 경제적 파급효과와 민생에 미치는 영향이 큰 13조4천억원에 달하는 일자리 사업과 8조6천억원에 달하는 생활 사회간접자본(SOC)사업 예산을 6월까지 65% 조기 집행한다. 올해 중앙부처와 공공기관 주요 사업 예산을 상반기에 역대 최고 수준인 61% 집행하기로 한 가운데, 경제적 파급효과와 민생에 미치는 영향이 큰 사업은 집행을 더 서두르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28일 구윤철 제2차관 주재로 제1차 재정관리점검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2019년 재정조기집행 추진계획 등에 대해 논의했다. 정부는 올해 중앙부처와 공공기관 주요 사업비 289조5천억원 중 61%인 176조7천억원을 상반기에 집행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
2019-01-28 전상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유튜브나 페이스북 등에서 유행하는 다이어트 제품과 마스크팩 등의 안전성을 집중적으로 관리하기로 했다.2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이런 내용의 먹거리·약·의료기기·생활용품 안전관리 방안 등을 담은 2019년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했다.올해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유행하는 다이어트 제품, 탈모방지 샴푸, 미세먼지 마스크 등 소비자 관심이 높은 제품에 대해 기획 조사를 벌여 그 결과를 공개한다는 방침이다.또한 의사, 약사, 식품영양 전문가, 소비자단체가 참여하는 검증단이 질병 치료·예방 등 의학적 효능을 내세우며 광고하는 식품과 화장품을 객관적으로 검증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관계 부처, 민간 전문기관과 함께 SNS에 돌아다니는 가짜체험기를 단속하고, 오는 3월께 소비자 신고 가이드를 배포하기로 했다. 배달전문 음식점과 온라인 배달마켓, 홈쇼핑 납품업체, 인터넷 반찬가게 등에 대해서는 식재료의 안전성, 조리·가공시설 위생상태, 식품 취급과정 등을 점검한다. 특히 식약처 인증업체가 식품안전에 직결되는 중요 규정을 위반한 경우 즉시 인증을 취소하는 등 불성실 업체에 대한 불이익을 강화한다.또 농·축·수산물 유통과정의 안전관리도 강화하는 한편, 오는 9월부터는 중대한 위해가 우려되는 수입식품에 대해서는 검사 없이 통관을 보류한다. 식약처는 의약품 허가갱신 시 보험청구 실적까지 반영해 실제 사용되지 않은 제품은 시장에서 퇴출하고, 의약품 부작용 피해에 대한 국가 보상범위를 비급여 진료비까지 확대하기로 했다.담배 유해성분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오는 3월 중에 담배성분 분석법과 독성·의존성 평가법을 확정하고, 궐련형 전자담배 중 첨가제 등에 대한 분석을 시작한다.또 천연·유기농 화장품 인증제를 시행하고, 기능성 화장품 심사 기간은 60일에서 30일로 줄인다.식약처 관계자는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변화하는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기본이 탄탄한 먹거리 안전, 믿고 사용하는 약·의료기기·생활용품, 따뜻함과 소통을 더한 안전을 목표로 식약처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
2019-01-28 이상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