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국의 '가짜석유 관리체계' 몽골에 비법전수

관리원·코트라 현지서 '기술학교'실험실 개선 컨설팅등 이론·실습올해 두번째… 관계자 115명 참여석유품질관리 시스템이 취약한 해외 국가를 위해 한국석유관리원(이사장·손주석)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이하 코트라)가 손을 맞잡았다.석유관리원은 코트라와 함께 지난 3~5일 글로벌 사회공헌사업의 하나로 몽골 현지에서 '제2회 석유품질관리 기술학교'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두 기관이 올해로 2회째 진행한 이번 행사에는 정원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울란바토르 무역관장, 김동길 석유관리원 사업이사, 헤를렝 몽골 광물석유청 청장, 촐란밧 광산중공업부 석유정책국장, 다슈푸레브 광물석유청 공공행정관리국장 등 정부부처와 공공기관, 산·학·연구계 등 에너지업계 관계자 115명이 참여했다. 이번 기술학교는 몽골의 석유품질관리 시스템을 개선하고 현안 문제 등을 해결하도록 돕고자 ▲석유제품 품질유통 관리제도 전수 ▲석유수급 보고시스템 소개 ▲석유제품 시험분석 기술 및 운영 자문 ▲실험실 개선 컨설팅 등 이론 교육을 비롯한 현장 실습 등으로 구성됐다.몽골은 최근 가짜석유 유통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됐지만 관련 제도나 전문 인력이 부족해 대응에 어려움을 겪었다.이에 선진 관리체계와 노하우 등을 전수받고자 한국(석유관리원)에 기술지원을 요청, 지난 2017년 4월 석유관리원과 몽골 광물석유청이 기술지원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김 이사는 "한국의 선진 품질관리 체계와 기술력이 몽골 석유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준석기자 joonsk@kyeongin.com한국석유관리원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몽골 관계자들이 '제2회 석유품질관리 기술학교'를 실시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석유관리원 제공

2019-07-07 김준석

입국장 면세점, 한 달(5월31일~6월30일)간 5만여명 발길

승객 2% 해당·매출 54억9300만원日평균 1540명… '주류' 최다 판매'상품 다양하지 않아' 성장 비관론'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 목소리도인천국제공항 입국장 면세점 개장 첫 한 달 이용객이 5만여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이 기간 인천공항 전체 입국 인원의 2%에 불과한 수치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김정우 의원(민·군포갑)이 관세청으로부터 받은 '입국장 면세점 운영 현황 자료'에 따르면 인천공항 입국장 면세점이 개장한 5월31일부터 6월30일까지 이용객은 5만455명, 매출액은 54억9천300만원이다. 면세점별 이용객 수는 제1여객터미널에 있는 (주)에스엠면세점이 3만4천997명, 제2여객터미널에 위치한 (주)엔타스듀티프리가 1만5천478명이다. 이 기간 인천공항 제1·2터미널 입국 인원이 307만9천806명인 것을 고려하면, 약 2%에 불과한 인원만 입국장 면세점을 이용한 셈이다. → 그래픽 참조매출액은 에스엠면세점이 39억7천300만원으로, 엔타스듀티프리(15억2천만원)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이는 제1터미널 입국 인원이 제2터미널보다 많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 기간 제1터미널 입국 인원은 217만3천298명, 제2터미널은 90만6천508명이었다.입국장 면세점 하루 평균 이용객은 1천540명, 1인당 평균 구매 금액은 11만원이었다. 이 기간 주류(31억8천500만원)가 가장 많이 팔렸다. 화장품·향수와 식품류는 각각 9억1천200만원, 6억7천500만원어치 판매됐다.면세점 업계는 입국장 면세점 이용객이 큰 폭으로 늘어나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출국장 면세점과 비교해 상품 구성이 다양하지 않고, 가격 경쟁력도 높지 않기 때문이다. 반면 입국장 면세점이 개장한 지 한 달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김정우 의원은 "앞으로 더 많은 여행객이 입국장 면세점을 이용할 것"이라며 "여름휴가 기간이 다가오는 만큼 혼잡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추가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2019-07-07 정운

"항만 반입된 유해 화학물질 컨… 내년부터 72시간만 보관할 것"

항만물류協, 선주협회 등에 공문"별도 저장소 설치 현실적 어려움" 컨 터미널 운영사들 일제히 반발한국항만물류협회가 내년부터 항만에 반입되는 유해 화학물질 컨테이너를 최대 72시간만 보관하겠다고 관련 업계에 통보했다.7일 인천항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사들에 따르면 한국항만물류협회는 지난달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공문을 한국선주협회, 한국국제해운대리점협회, 한국무역협회 등에 보냈다.컨테이너 터미널 운영사는 내년 시행되는 화학물질관리법 개정안과 유해화학물질 저장소 안전관리 지침에 따라 올해 말까지 터미널에 염산·글리세린 등 유해화학물질이 담긴 컨테이너를 보관하는 별도의 저장소를 만들어야 한다.한국항만물류협회는 공문을 통해 내년부터 유해화학물질 컨테이너를 72시간 이내에 다른 배로 옮겨싣거나 부두 밖으로 반출하겠다고 밝혔다. 관련 법에 따라 72시간 이내에 반출하는 화물은 유해화학물질 저장소에 보관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유해화학물질 컨테이너 저장소를 마련하거나 그렇지 못하면 72시간 이내에 해당 컨테이너를 반출하라는 얘기다.컨테이너 터미널 운영사들은 저장소 설치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반발하고 있다. 유해화학물질 저장소 주변 철책 설치 등 규제가 너무 많아 일반 화물 하역에 방해될 수 있다는 게 이들 주장이다. 유해화학물질 저장소 주변에는 높이 1.5m 이상의 철책을 설치해야 할 뿐만 아니라 장외영향평가서, 위해관리계획서 등을 만들어 제출해야 한다. 인천항의 한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사 관계자는 "유해화학물질 저장소를 만들면 사용할 수 없는 공간이 넓어져 일반 화물 처리에 문제가 생길 것"이라며 "안전을 중요시하는 것이 맞지만, 법과 지침은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사의 현실과 매우 동떨어져 있다"고 말했다.유해화학물질 물동량이 매우 적다는 것도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사들이 반발하는 이유다. 지난해 인천항의 유해화학물질 컨테이너 물동량은 6천188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로 인천항 전체 물동량(312만1천367TEU)의 0.198%에 불과했다. 일반 화물을 보관하는 장소도 부족한 상황에서 양이 많지 않은 유해화학물질 저장소를 따로 만들기 어렵다는 것이다.일각에서는 전국의 모든 유해화학물질 컨테이너가 72시간 이내에 반출될 경우, 유해화학물질을 제조·사용하는 공장의 저장소가 포화 상태에 이를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이와 관련해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화학물질관리법을 담당하는 환경부와 규제 완화를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19-07-07 김주엽

일본 불매운동, 코카콜라 "조지아·토레타 모두 국산제품"

일본 정부가 강제징용 배상 판결을 두고 '반도체 핵심 재료 수출 규제' 등 보복조치에 나선 가운데 코카콜라가 조지아 커피와 토레타가 일본산 제품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코카콜라는 지난 5일 입장문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전세계 모든 나라에서 판매되고 있는 브랜드와 제품의 상품권은 본사에서 소유하고 있다"며 "조지아 커피와 토레타도 일본 코카콜라가 아닌 코카콜라 본사에서 브랜드에 관한 모든 권리를 소유하고 있는 제품"이라고 밝혔다. 코카콜라는 "국내에서 생산, 판매되는 조지아 커피와 토레타는 우리나라 소비자들의 입맛과 기호에 맞춰 한국 코카콜라에서 독자적으로 개발한 제품"이라며 "일본에서 판매되는 제품과는 완전히 구별되며, 전량 국내에서 생산 판매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당 제품의 판매는 일본 코카콜라 실적과는 무관하며 이로 인해 로열티 등 어떤 경제적 이익도 일본으로 지급되는 것은 전혀 없다"며 거듭 강조했다. 코카콜라가 앞서 조지아 커피와 토레타에 대한 국적 논란 관련,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확산된 불매운동 명단에 거론된 바 있다. 이에 적극 해명하고 나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일본 정부는 지난 4일 일본 업체가 반도체 소재 3개 품목을 한국 기업에 수출할 때 절차를 까다롭게 하는 제재를 단행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이와 관련, '한국과의 신뢰관계'와 '수출관리를 둘러싸고 부적절한 사안 발생' 등 이유로 들었다.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는 일본 정부의 이 같은 조치에 "일본 정부가 규제를 철회할 때까지 무기한 일본 제품 상품 판매를 중단한다"며 아사히와 기린 등 맥주에 대한 반품과 마일드세븐 등 판매 중지에 나섰다. /손원태 기자 wt2564@kyeongin.com일본 불매운동. /온라인 커뮤니티

2019-07-07 손원태

일회용 비닐봉투 금지 석달… 대형마트 속비닐 3분의 1로 '뚝'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에서 일회용 비닐봉지 사용이 금지된 지 9일로 100일이 된다. 그간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사용은 늘어나고, 유통업체 매장에서 신선식품을 담는 데 쓰이는 얇은 속 비닐 사용량은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유통업체마다 여전히 자체적으로 신선식품을 개별포장해 판매하고 있어 큰 틀에서는 일회용품 사용제한을 통한 환경오염 방지라는 정책 목표가 제대로 달성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7일 이마트에 따르면 비닐봉지 사용제한 정책이 시행된 이후인 올해 4∼5월 사이 전국의 이마트에서 사용된 속 비닐은 1.3㎢였다. 지난해 4∼5월 사용된 속 비닐양이 4.8㎢였던 점을 고려하면 사용량이 3분의 1 수준으로 뚝 떨어졌다. 그간 대형마트에서는 과일이나 채소 등 신선식품 판매대에 롤 형태로 뜯어서 사용하는 속 비닐을 비치해왔다. 그러나 4월 1일 이후부터는 어패류처럼 액체가 샐 수 있는 제품, 흙 묻은 채소 등에만 예외적으로 이 비닐을 제공한다.이마트는 이 같은 정책이 시행된 후 매장 내 속 비닐 비치 개소를 대형점포 기준 평균 13곳에서 8곳으로 줄였고 매장 곳곳에 비닐봉지 사용을 자제해달라는 안내문도 세웠다. 그 결과 속 비닐 사용량이 크게 줄었다는 설명이다. 롯데마트의 경우도 비슷했다. 올해 4∼6월 사이 매장 내 속 비닐 사용량은 직전 3개월(1∼3월)보다 48.2% 줄었고 전년 동월과 비교해서는 70.2%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바구니를 찾는 사람도 늘었다.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에 따르면 정책이 시행된 4월부터 6월까지 장바구니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91%나 증가했다. 그러나 대형마트에서 판매되는 신선식품은 여전히 비닐과 랩, 스티로폼 등으로 개별포장된 제품이 많았다. 지난 5일 찾은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는 양배추와 셀러리, 당근, 오이 등 채소를 대부분 비닐봉지에 개별 포장해 판매하고 있었다. 판매대에는 포장하지 않은 채소, 2∼4개씩 하나의 비닐봉지 속에 담아 개별 포장한 채소가 함께 진열돼 있기도 했다. 축산물과 수산물도 대부분 스티로폼 접시와 비닐랩 등으로 포장된 상태였다. 대형마트가 이미 자체적으로 개별 포장해 내놓은 상품들이 많아지면서 소비자로서는 굳이 속 비닐을 찾을 필요가 없어진 셈이다. 때문에 속 비닐 사용량은 많이 줄었지만, 전체적인 일회용품 사용량은 줄지 않은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매장에서 만난 주부 김 모 씨는 "환경 보호를 위해 장바구니를 사용하는 등 불편함을 감수하고 있지만, 이미 마트에서 개별 포장해 둔 상품들도 많아 비닐봉지 사용제한 정책으로 실제 일회용품 사용이 줄고 있는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사진은 전국 대형마트, 백화점, 쇼핑몰 등지에서 일회용 비닐봉투 사용이 금지된 첫날인 지난 4월 1일 오전 서울 용산구의 한 대형마트에 흙 묻은 채소 등을 담을 때 예외적으로 제공이 가능한 '얇은 속 비닐봉투(비닐 롤백)' 사용 자제를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는 모습. /연합뉴스

2019-07-07 연합뉴스

블루보틀 CEO "韓 성과 상상 이상…긴 줄보다 맛으로 알려지길"

브라이언 미한 블루보틀 최고경영자(CEO)는 5일 서울 성수점을 필두로 진출한 한국 매장의 실적에 대해 "상상 이상의 성과"라고 말했다. 미한 CEO는 이날 오전 새로 개점한 서울 삼청동 블루보틀 한국 2호점에서 취재진을 만나 "성공은 모두 한국 고객 덕분"이라며 "한국 고객의 사랑에 겸허한 마음뿐"이라고 소회를 밝혔다.지난 5월 3일 서울 성수동에 문을 연 블루보틀 1호점은 개점 첫날 수 시간을 기다려야 할 정도로 많은 인파를 모으며 인기를 과시한 바 있다.이날 삼청점 역시 정식 개점 시각인 오전 10시가 되기 이전부터 폭염 속에서도 100명 가까운 사람이 몰렸다. 미한 CEO는 "삼청동은 매우 훌륭한 전통적인 지역"이라며 "이곳은 과거 다른 커피전문점 건물이었는데, 이곳을 보자마자 매우 특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서울 시내 전통의 정수(essence)가 살아있는 곳이라는 느낌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삼청점은 흰색 외관에 3층 구조로 돼 있다. 1층에서 주문을 받고 베이커리 종류를 고객들에게 제공한다. 커피 음료는 2층에서 받는다. 블루보틀 측은 "커피 맛뿐만이 아니라 공간의 아름다움과 바리스타의 환대도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고객이 이러한 다양한 경험을 누리게 하고 싶어 공간 구성에 반영했다"며 "1층에서만 음료를 즐기기보다 여러 공간을 둘러보게 하고 싶다는 의미"라고 소개했다.2층과 3층은 통유리를 통해 전통 한옥의 지붕과 경복궁이 내려다보게 공간을 구성해 전통과 현대가 교차하는 삼청동의 특징을 극대화했다. 미한 CEO는 "우리는 블루보틀이 '긴 줄'이 아닌 훌륭한 '커피 맛'으로 잘 알려지기를 바란다"라는 말도 했다. 이어 "성수점은 초기에 4∼5시간 기다려야 한다는 말에 발길을 돌리는 이들이 많았지만, 지금은 30∼45분이면 만날 수 있다"며 "(성수점에) 구체적으로 얼마나 방문했는지는 밝힐 수 없다. 그러나 우리의 상상을 넘어서는 수준이었다"라고 실적을 설명했다. 미한은 1998년 유기농 매장 '프레시 앤드 와일드'를 설립했고, 2007년에는 화장품 브랜드 '누드 스킨케어'를 선보인 사업가로 블루보틀에 2012년 합류했다.한편, 블루보틀은 유자 메뉴인 '레몬 유자 피즈'의 로마자 표기를 성수점에서는 일본식 '유주(YUZU)'로 적었지만, 삼청점에서는 우리말 '유자(YUJA)'로 바꿔 눈길을 끌었다. 블루보틀 측은 "원래도 우리말식으로 표기하려고 했지만, 성수점 오픈 당시 기성품을 쓰다 보니 그렇게 표기가 됐다. 성수점도 앞으로 '유자'로 바꿔 쓸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5일 개점한 블루보틀 국내 2호점 서울 삼청점 내부의 모습. /연합뉴스

2019-07-05 연합뉴스

'학생 1인당 1만5천원' 천재교육 수상한 정산금

총판 "교과서 채택 영업비용 보전본사서 점유율 제안하면 별도합의이유없이 축소·미지급돼… 빚으로"천재교육 "그런 돈 준적없다" 반박과도한 판촉비용 떠넘기기와 스스로 인정한 업계 관행에 어긋나는 반품제한 등 '총판(대리점) 갑질' 의혹을 받고 있는 천재교육(7월 4일자 1·3면 보도)의 '교과서 정산금'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총판들은 교과서 채택을 위한 영업비용을 보전해주는 명목으로 본사가 약속한 교과서 정산금이 특별한 이유 없이 축소 또는 미지급돼 막대한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고 있다.특히 이들은 본사 요구로 쓴 영업비 중 교사들에게 밥과 술을 사는 등 접대비용이 포함됐다고 주장하는 등 '채택 비리'와 연관된 증언까지 하고 있어 향후 교육계에도 상당한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보인다.현재 총판들이 축소·미지급됐다고 주장하는 교과서 정산금은 2009·2015 개정 교육과정 시기 이뤄졌던 교과서 채택 영업 분이다.총판들의 주장에 따르면 교과서 정산금은 계약서를 작성해 근거를 남기지 않고, 본사와 총판 간 별도 합의 후 책정된다. 가령, 본사는 지역 총판에 해당 연도 채택이 이뤄지는 국어교과서 점유율을 30%까지 맞추면, 학생 1명당 1만5천원을 지급하겠다고 제안한다. 총판이 교과서 채택을 이끌어내면 이에 상응하는 금액을 정산하는 방식이다.A 총판 대표는 "총판들은 정산금을 고려해 학교를 상대로 한 영업을 한다. 사실상 선투자를 하는 셈인데, 이 금액이 정산되지 않으면 영업에 든 비용은 모두 빚으로 남게 된다"고 토로했다.총판들은 또 부정청탁을 금지하는 '김영란법' 위반 소지가 있는 영업행위가 지금도 버젓이 일어나고 있다고 증언했다. B 총판 대표는 "밥과 술은 기본이고, 채택이 되면 감사 인사 명목으로 일정 금액을 전달하기도 한다"며 "이러한 돈이 영업비용으로 산정되고, 본사를 통해 정산받아 온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천재교육 측은 '교과서 정산금'이란 존재 자체를 부인했다.천재교육 관계자는 "교과서 정산금이란 돈을 지급하는 경우는 전혀 없었다"며 "총판은 독립사업자로서, 독자적인 영업활동을 하는 주체이고, 본사가 이에 전혀 개입하고 있지 않다"고 반박했다.이에 대해 C 총판 대표는 "총판 장부와 본사 자료를 대조해 보면 누구의 말이 맞는지 확인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재반박했다. /김영래·손성배·배재흥기자 jhb@kyeongin.com천재교육 총판(대리점) 상대 갑질 의혹. /경인일보 DB

2019-07-04 김영래·손성배·배재흥

전통시장 부흥 "성남 성공, 경기도로"

李지사, 시장시절 전략 모티브55억 추경안 단독 제출 가시화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역점 사업으로 꼽히는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설립이 가시화 됐다. 이 지사가 성남시장 시절 도입해 성공을 거뒀던 성남시상권활성화재단을 모태로 한 시장상권진흥원을 통해 전통시장을 부흥시키겠다는 것이 도의 의도다.경기도는 지난 2일 도의회에 시장상권진흥원 설립을 위한 예산 55억원을 담은 추가경정예산안을 제출했다. 다른 사업을 일절 담지 않은 이른바 '원포인트' 추경으로 이 사업에 대한 의지를 확실히 드러낸 것이다.이 같은 시장상권진흥원은 성남시상권활성화재단에서 모티브를 얻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 지사가 성남시장 재직 시절인 2011년 설립한 상권활성화재단은 수정·중원·분당구의 상권 특징을 각각 분석해 특성화 전략을 마련하고, 환경개선사업을 펼쳤다.전통시장이 주 소비처인 지역화폐와 함께 상권활성화재단의 활동을 바탕으로 전통시장 지원사업을 벌여 성과를 거뒀다는 것이 이 지사가 시장상권진흥원을 추진하는 배경이다.상권활성화재단을 확대·강화한 시장상권진흥원은 모두 5곳에 걸쳐 설치된 지원센터를 통해 창업-성장-폐업-재기라는 기업활동의 전 과정을 지원하고, 지역별 특화 전략 수립을 위한 연구 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경기지역화폐 운영·관리와 플랫폼 구축 사업도 전담한다.이 지사 측은 "네팔에서 성남시 전통시장을 보고 배우기 위해 견학을 왔을 정도로 지역화폐·성남시상권활성화재단을 통해 얻은 효과가 컸다"며 시장상권진흥원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

2019-07-04 신지영

"사표제출 대신 해드립니다"… 디테일 파고든 대행서비스

바쁜 현대인 맞춰 다방면 확대세탁·항공권예약·퇴직금 정산모바일 게임 대리 환불도 등장전화나 스마트폰 클릭만으로 모든 것을 대신해주는 대행 서비스가 커피 배달·여행계획 짜기·세탁 등 사소한 것부터 사표 제출·퇴직금 정산 등 이색적인 서비스까지 확대되고 있다.4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바쁜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의 상황에 맞춰 집안일과 생활업무를 대신 해주는 대행 서비스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먼저 '요기요', '배달의 민족' 등 배달앱은 중국음식·피자·치킨 등 일반적인 음식부터 커피·팥빙수 등 배달이 어려웠던 디저트까지 사업 영역을 넓혔다. 또 세탁기가 없는 1인 가구 등을 겨냥한 빨래 대행 서비스도 시장이 커지고 있다.스마트폰에 앱을 설치한 뒤 서비스를 신청하면 집 앞에 수거함이 설치되고 이곳에 세탁물을 넣어두면 대행업체가 12~24시간 내 세탁을 완료한 후 배달해 준다. 특히 앱을 통해 수거함을 여닫을 수 있어 분실 위험이 적고 물빨래, 드라이 등 세탁 방식도 직접 결정해 세탁 사고도 막을 수 있다.이와 함께 여행 날짜·국가·테마 등을 정하면 항공권과 숙박 예약 등 여행 계획을 대신 짜주는 서비스도 인기다.기존 행해졌던 대행 서비스들이 고객들의 요구에 맞춰 한 단계 진화됐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심지어 사직서 제출, 퇴직금 정산 등 대면하기 싫거나 직접 하기엔 복잡한 일을 대신하는 서비스도 등장했다.이 서비스는 일본에서 먼저 유행한 것으로 최근 국내에도 상사의 눈치를 보기 싫거나 직접 사표를 낼 용기가 없는 직장인이 늘면서 각광받고 있다.또 모바일 게임 인기에 따른 유료결제 증가로 결제대금을 대신 환불받아 10~20%의 수수료를 챙기는 업체도 늘어나는 분위기다.유통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시간적 여유가 없는 직장인들이 주로 대행서비스를 이용했지만, 최근에는 귀찮음을 잘 느끼거나 어려운 일을 직접 하기 싫어하는 젊은 층이 주요 고객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준석기자 ljs@kyeongin.com

2019-07-04 이준석

일본시계브랜드 '놋토' 이달 27일 가로수길에 갤러리숍 1호점 오픈

일본 시계 브랜드 '놋토(Knot)'가 국내 온·오프라인 유통 벤처기업 '아이벨'(대표 이정준)과 손잡고 한국 시장에 공식 진출한다.놋토는 세이코를 비롯한 카시오, 시티즌을 잇는 제4의 일본 시계 브랜드로, 고품질 시계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4일 아이벨에 따르면 지난 2016년 초 설립 초창기부터 글로벌 브랜드를 목표로 한 놋토는 2016년 대만 진출을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태국 베트남 싱가포르에 진출했다. 이어 아시아에서 가장 중요한 시장으로 판단하고 있는 국내에는 이달 27일 갤러리숍 1호점(가로수길)을 연다.배우 한예슬의 패션브랜드 '폰디먼트(FONDEMENT)'와 자사 패션브랜드 '아나보노(annavono)'를 운영하는 아이벨이 Knot의 총판 매대리점을 맡아 소비자들에게 놋토 시계의 재미와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놋토의 가장 큰 특징은 시계 헤드와 스트랩을 자유롭게 조합해 '나만의 시계, 소중한 사람을 위한 시계'를 직접 만드는 커스텀오더 시스템이다.특히 일본 크라우드펀딩 'MAKUAKE'를 통해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키워온 놋토의 사례는 일본 내에서 대표적인 크라우드펀딩의 성공사례로 미디어에 소개되고 있다. 이외에도 놋토는 국내 베스트셀러 '퇴사준비생의 도쿄'에 소개돼 브랜드 철학과 가치를 알렸으며, 현재는 일본 여행 시 방문해야 하는 곳으로 일본 여행객들 사이에 자리 잡아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아이벨 관계자는 "놋토는 '이 모든 것은 고객의 미소를 보기 위해서'라는 브랜드 철학을 바탕으로, 오프라인 갤러리숍에서는 누구나 자유롭게 상품을 직접 만져보며 여러 가지 조합을 시도해볼 수 있도록 함으로써 단순히 상품을 판매하는 공간이 아닌 시계를 커스터마이징하는 즐거운 체험을 제공하는 엔터테인먼트 스페이스로서 고객을 맞이한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유니클로와 같은 SPA유통방식과 디자인, 가격을 고집한다는 점에서 일본에서는 시계업계의 유니클로로 평가받고 있다"며 "유니클로와 특별 컬래버레이션 기획을 진행하는 등 시계업계를 비롯한 패션업계 전반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첫해 20억 매출을 달성한 아이벨은 지난 4월 그간 준비해 온 일본 시계브랜드 놋토 브랜드총판권(DT)을 계약을 시작으로 DT 전문 회사 체계로 전향했다./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일본 시계 브랜드 '놋토(Knot)'가 국내 온·오프라인 유통 벤처기업 '아이벨'과 손잡고 한국 시장에 공식 진출한다. /아이벨 제공일본 시계 브랜드 '놋토(Knot)'의 모습. /아이벨 제공일본 시계 브랜드 '놋토(Knot)'의 엔도 대표의 모습. /아이벨 제공

2019-07-04 이상훈

"유니클로 등 일본 제품 불매 운동" SNS 타고 확산

일본 정부가 반도체 핵심소재 등 수출을 규제하며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경제보복 조치를 한 것과 관련해 소비자들이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본격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3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된 불매운동은 유니클로, ABC마트, 소니, 아사히 등 일본 브랜드의 리스트를 나열하면서 불매를 촉구하고 있다. 일본 여행 취소 ‘인증샷’이 올라오는 등 여행업계에도 파장이 예상된다. 항공사 국제선 여행객 중 일본 노선이 차지하는 비중은 42.43%에 달한다. 피해 할머니를 돕고 있는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측은 일본의 경제보복에 대응해 일본 제품 불매운동을 검토하고 있다. 지금까지 미쓰비시 등 전범 기업들에 대한 불매운동을 벌여온 시민모임 측은 일본이 한국 정부와 한국 경제를 상대로 보복에 나선 만큼 불매운동의 대상을 일본 제품 전체로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시민모임 관계자는 "일본이 너무나 비상식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며 "일상생활 속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는 일본 제품 전반에 대한 불매운동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부일본 정부가 한국을 상대로 반도체 핵심소재 등의 수출을 규제하는 사실상의 경제보복 조치를 내리자 국내에서 일본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 관광 보이콧 등의 여론이 확산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사진은 4일 서울 중구 일본정부관광국의 모습. /연합뉴스

2019-07-04 디지털뉴스부

신세경 딜카댄스, 최고 10만원 쿠폰팩 받는 신규회원 가입 이벤트

딜카가 '신세경 딜카댄스' 영상 공개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한다. 카셰어링 서비스 딜카는 신규가입 시 최고 10만원 쿠폰팩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10만원 쿠폰팩은 딜리버리 3만원, 픽업/KTX 3시간, 제주도 48시간 무료 이용권으로 구성돼 있다.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신세경 딜카댄스를 검색하면 스페셜 영상을 볼 수 있으며, 하루 4번 초특가 딜카 쿠폰을 받을 수 있다.오후 11시, 오후 1시, 오후 3시, 오후 5시에 각각 제주도 48시간, 주중 24시간, 딜리버리 5만원, 픽업 5시간 타임딜 쿠폰을 받을 수 있다.또 각종 경품을 제공하는 행운 룰렛 이벤트 역시 눈길을 끈다. 단 신세경 딜카댄스 영상을 보면 추가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아울러 딜카는 틱톡과 함께하는 온다댄스 10만원 챌린지를 진행한다.틱톡 앱을 다운로드한 뒤 #온다댄스 해시태그를 검색, 촬영 버튼을 누르고 온다송 사운드를 추가해 영상 촬영 후 업로드하면 참가 가능하다.접수 기간은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7일까지이며, 틱톡 좋아요 집계는 오는 8일까지다.이벤트 경품으로 대상 1명은 영상 저작권 및 모델료 500만원, 프리미엄카상 9명은 프리미엄차종 48시간 이용권, 선착순 참여 200명에게는 모두인싸상으로 모바일 상품권 1만원과 딜카 24시간 이용권을 제공한다.한편 딜카는 이날 모바일 금융 애플리케이션 토스 행운퀴즈를 출제한다.자세한 사항은 딜카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신세경 딜카댄스 /딜카 홈페이지 캡처

2019-07-04 편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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