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日 정부, 삼성이어 SK하이닉스에도 '기체 불화수소(에칭가스)' 허가

지난달 말 규제후 두번째 수출 승인불산액은 일부 '국산화' 대체 투입일본 정부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수입하기로 한 기체 불화수소(에칭가스) 등 반도체 핵심 소재 수출을 잇따라 허가하고 있다.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국을 대상으로 일본이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3개 품목에 대해 허가한 수출의 수가 '총 7건'이라고 말했다.전날 산업부가 밝힌 대로 이미 에칭가스 1건,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1건, 포토레지스트 3건 등 총 5건이 수출허가를 받은 데 이어 지난달 30일 수출 승인된 에칭가스 2건이 추가 확인된 것이다.반도체 제조 공정에 필요한 핵심 소재인 기체 불화수소는 지난 8월 말 첫 수출 허가가 난 바 있으며 당시 삼성전자가 수입 기업이었다. 이번에 수출 승인된 기체 불화수소 2건은 각각 SK하이닉스, 삼성전자가 수입한다.SK하이닉스 관계자는 "지난달 말 일본이 반도체 공정에 사용하는 소재인 초고순도 기체 불화수소 수출을 허가했다"며 "아직 한국에 들어오진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아직 한 건도 수입되지 않은 액체 불화수소(불산액)의 경우 일부 국산화가 진행되고 있는 상태다. SK하이닉스는 "지난 1일 일부 생산라인에 국산 액체 불화수소를 투입해 사용 중"이라고 설명했다.지난달 초 LG디스플레이, 삼성전자 등이 일본 고순도 불화수소 일부를 국산품으로 대체한 데 이은 또 다른 국산화다.삼성디스플레이도 최근 국산 액체 불화수소 테스트를 완료했으며, 조만간 생산라인에 투입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도체용 액체 불화수소는 수입 신청 후 90일이 되도록 단 한 건도 허가가 나지 않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유 본부장은 "자료 보완 요구가 많아 수출허가 승인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얼마든지 일본과 협의할 용의가 있고 일본 측에도 요구했으나 일본이 응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김준석기자 joonsk@kyeongin.com

2019-10-02 김준석

日 독점 '5G 안테나용 필름'… 국내 中企서 대체기술 개발

일본 업체가 독점한 5G 28GHz 대역 안테나용 필름 소재를 대체할 수 있는 기술이 국내 중소기업을 통해 개발됐다.부품업체 진영글로벌은 LG전자와 함께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인 PCT(폴리사이클로 헥실렌 디메틸렌 테레프탈레이트) 필름을 이용한 5G 고주파용 안테나 전송선과 피복 소재를 제작하는 기술을 개발, 상용화를 위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기존 LTE 스마트폰에선 주로 레이저로 열가소성 수지에 원하는 회로를 도안하고 금속을 도금하는 '레이저직접구조화(LDS) 안테나나 폴리이미드(PI) 기반의 연성인쇄회로기판(FPCB) 안테나가 쓰였지만, 통신속도가 훨씬 빠른 5G 통신에는 일본 업체들이 독점해온 액정고분자(LCP) 기반의 FPCB 안테나가 사용되고 있다.LCP 필름은 일본 도레이, 쿠라레이, 무라타 등 업체가 독점 생산하고 있다. LCP 필름 자체는 일본의 수출 규제 품목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LCP 소재는 포함됐다.올해 출시된 국내 제조사의 5G 스마트폰에는 3.5GHz 대역 통신의 경우 국내산 수정폴리이미드(MPI) 기반 안테나가 적용됐으며, 퀄컴의 28GHz 대역 안테나에는 일본 쿠라레이 또는 무라타의 LCP 소재가 쓰이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진영글로벌은 SKC가 생산하는 PCT 필름의 전기적 특성 등에 주목, PCT 필름을 금속회로 인쇄용 기판으로 활용해 5G 고주파용 안테나를 제작하는 데 성공했다. 검증기관 시험에서 일본산 LCP 기반 제품과 동등한 성능을 보였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진영글로벌은 이 같은 검증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부터 LG전자 MC사업본부 산하 MC연구소와 상용화 및 내년 양산을 목표로 선행연구개발 과제를 진행하고 있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

2019-10-02 황준성

[인터뷰]취임 100일 맞은 최득룡 중진공 경기동부지부장

신용 B등급 이상 업체 지원사업온라인 플랫폼 수출 확대등 추진군부대 협업 장병 취업 컨설팅도판교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한 IT·생명공학(BT) 등 혁신 산업부터 이천의 반도체, 성남과 광주의 물류 및 유통, 식품 등 전통 산업까지 경기 동부지역은 그야말로 대한민국 경제의 축소판이다. 특히 많은 스타트업들이 유니콘 기업(매출 1조원)을 꿈꾸며 우리나라의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려 도전하고 있지만 부족한 자금력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미래 가치가 뛰어난 아이디어들이 빛을 볼 수 있도록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경기동부지부도 현장중심 경영을 통해 최선의 지원을 하고 있다.취임 100일을 맞은 최득룡 중진공 경기동부지부장은 "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지원하고 사회적 기업을 적극 육성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특히 올해 신설된 '스케일 업 금융'을 통해 잠재력이 높은 기업을 세계적인 유니콘 기업으로 육성하는 데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2천억여원 규모의 '스케일 업 금융'은 신용평가 B등급 이상(외부감사 필수)의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정책으로, 민간 금융권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중소기업들의 자금난 해소에 단비 역할을 한다.또 최 지부장은 "수출 바우처, 온라인 수출 플랫폼, 입주지원 등 다양한 정책 수단을 통해 관내 중소벤처기업의 수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진공 경기동부는 '고비즈코리아'라는 온라인 수출 플랫폼을 통해 상품 등록→홍보→주문·결제→물류·배송까지 원스톱으로 지원, 관내 9개 중소기업의 37개 제품을 수출 유망 상품으로 안착시킨 바 있다.최 지부장은 현 정부의 최우선 과제인 일자리 창출에 부응하고 청년실업 문제 해소 및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 사업도 추진키로 했다. 그는 "경기지역 군부대와 협업으로 전역 예정 청년 장병에 대해 취업 컨설팅을 진행해 중소기업의 인식 개선 및 취업 연계를 이뤘다"며 "이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일자리 창출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끝으로 최 지부장은 "지부장실은 '경영애로상담실'로 운영하고 있고 문은 언제나 활짝 열려있다"며 "기업 경영에 애로나 고충이 있는 경우 언제라도 찾아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최득룡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경기동부지부장. /중진공 경기동부 제공

2019-10-02 황준성

"'글로 센스'가 상표혼동 일으켜"…국내 벤처, BAT에 소송

담배회사인 브리티쉬 아메리칸 토바코(BAT)가 자사 액상 전자담배 '글로 센스'와의 상표 유사성을 주장하는 국내 벤처기업과 송사에 휘말렸다.바이오벤처 비타본은 1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BAT코리아를 상대로 "'글로 센스'의 제조와 판매를 금지해달라"는 내용의 부정경쟁행위 금지 청구 등 소송을 제기했다고 2일 밝혔다.비타본은 전자담배 대체재이자 금연유도제품인 비타민 증기스틱 '비타본 센스'를 국내외에 판매 중인 벤처기업이다. 비타본은 BAT의 '글로 센스'가 먼저 출시된 '비타본 센스'와 유사한 상표이며, 소비자에게 혼동을 일으킬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비타본은 "금연유도제품인 '비타본 센스'와 흡연제품인 '글로 센스'는 고객층이 매우 밀접하고, 구조나 사용 방법도 매우 유사하다"며 "일반 소비자들은 두 제품이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오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비타본 센스'는 금연을 권장하는 목적으로 제작된 제품"이라며 "이와 유사한 상표를 흡연 제품에 사용함으로써 '비타본 센스'의 이미지와 가치를 훼손했다"는 주장을 폈다. 비타본은 손해배상액으로 1억100원을 일부 청구하고, 향후 심리 과정에서 추가로 조정하기로 했다.2016년 출시된 '비타본 센스'는 2017년 일본에서 1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현지 오픈마켓 라쿠텐과 야후재팬 등에서 판매 1위를 기록했다. 국내에는 올해 5월 신형 모델이 출시됐고 출시 100일 만에 2만개 이상 팔렸다. /연합뉴스

2019-10-02 연합뉴스

인천시, 네이버 제2 데이터센터 부지 공모 '탈락'

인천시가 네이버 제2 데이터센터 입지 선정 공모에서 탈락했다.인천시는 네이버가 제2 데이터센터 입지 선정과 관련해 이 같은 사실을 이메일로 통보했다고 1일 밝혔다.네이버 제2 데이터센터 유치전에는 전국에서 96개 자치단체가 뛰어들었으며 네이버는 이 중 8개 자치단체(10개 부지)를 실사 대상지로 선정해 지난달 30일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는 평택시를 비롯해 구미, 김천, 대구, 대전, 부산, 세종, 음성 등 8개 자치단체 10개 부지를 실사 대상지로 최종 통보했다. 수도권 지역에서는 평택이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네이버는 연말까지 10개 부지에 대한 실사를 마치고 최종 입지 선정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인천의 경우 수도권인 탓에 지방세 감면율이 다른 지역과 비교해 적고 토지 가격도 상대적으로 높아 이번 공모에서 약점으로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다.인천시는 서구 청라국제도시 하나금융타운 인근 10만㎡ 규모의 부지를 데이터센터 부지로 네이버에 신청했다. 그동안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한국전력 인천본부, 상수도사업본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테크노파크 등과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제안서 접수 등을 진행해 왔다. 인천시 관계자는 "입지 자체만으로 봤을 때는 청라국제도시가 손색이 없다"며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결정"이라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2019-10-01 김명호

경기도 '대한민국 기술장인 재탈환' 도전장

道선수단 전국기능경기대회 출전식4~11일 車정비등 50개 직종 '열전'지난달 장애인대회 종합우승 '낭보''제54회 전국기능경기대회' 경기도 선수단이 1일 출전 신고식을 갖고 종합우승 '재탈환'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전국기능경기대회 경기도선수단은 이날 오전 경기도청 북부청사 상황실에서 이화순 행정2부지사와 김병주 경기도 기능경기위원회 상근부위원장, 선수대표 등 16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수대표 신고, 선수단 깃발 수여, 환담 순으로 신고식을 진행했다. 제54회 전국기능경기대회는 오는 4~11일 부산 벡스코 등 부산지역 6개 경기장에서 열리며 자동차정비, 산업용 로봇, 건축설계 등 50개 직종 1천847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출신 시·도의 명예를 걸고 열띤 경쟁을 펼치게 된다.경기도선수단은 올해 상반기 4월 개최된 도 기능경기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한 선수들로 자동차정비 등 49개 종목에 156명이 출전해 종합우승 달성을 목표로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겨루게 된다.전국대회의 금·은·동메달 등 입상자에게는 최대 1천200만원의 상금, 해당 직종 산업기사 실기시험 면제, 기능장려 지원 후원업체인 삼성전자·삼성중공업·현대중공업 등 대기업 취업기회 부여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또 직종별 금·은메달 입상자는 2020년 전국대회의 금·은메달 입상자와 국가대표 선발전 경쟁에 참여해 오는 2021년 중국(상하이)에서 개최되는 제46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도 갖게 된다.이화순 행정2부지사는 "최근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도래와 일본의 수출규제로 기술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며 "이제 우리만의 기술을 확보하고 인재를 키워야 하는 만큼 이번 대회를 계기로 세계에서 빛날 자신만의 기술을 갈고 닦길 바란다. 경기도가 응원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도는 지난달 27일 막을 내린 '2019 전국 장애인 기능경기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도는 지난달 24일부터 27일까지 전라북도 전주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1개, 은메달 6개, 동메달 4개를 획득해 종합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1일 오전 경기도청 북부청사 상황실에서 열린 '제54회 전국기능경기대회' 경기도선수단 출전 신고식에서 이화순 행정2부지사와 김병주 경기도 기능경기위원회 상근부위원장, 선수대표 등이 결의를 다지고 있다. /경기도 제공

2019-10-01 전상천

[왜 시장상권진흥원인가·(下·끝)'성남형 성공 모델' 이식 가능할까]경기도 시·군별 '맞춤정책' 마련이 관건

골목상권 단합·조직화등 호평얻어3개 권역별 센터서 상인들과 호흡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취임 후 처음으로 만드는 산하기관인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하 경상원)이 이달 중 정식으로 문을 여는 가운데, 모태가 된 성남시 상권활성화 사업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성남지역에선 상인들의 호평을 얻었고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아왔지만, 지역별 특성이 제각각인 경기도의 사정을 감안할 때 '성남형 모델'이 경기지역 전체에서 온전히 성공을 거둘 지에 대해선 아직 미지수다.경상원의 모태가 된 기관은 성남시상권활성화재단이다. 2011년 성남시청이 지금의 자리로 이전한데다 대형 마트마저 들어서면서 옛 시청 자리 상인들이 생존 위기를 맞은 게 불씨가 됐다. 2010년 임기를 시작한 당시 이재명 시장의 기존 시가지 활성화 공약과 맞물려 상권 활성화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이듬해인 2012년 관련 사업에 보다 박차를 가하기 위해 설립된 게 성남시상권활성화재단이다. 설립 이후 지금까지 골목상권 내 상인들의 조직화를 이끌고 상인대학 운영 등을 통해 소상공인들을 교육하는 데 주력했다. 각종 개선 사업을 통해 시민들이 찾고 싶은 상권을 만드는 데도 중점을 뒀다.김국남 성남시상인연합회장은 "지금 전국에서 가장 상인들 간 연합이 잘되는 곳이 성남일 것"이라며 "재단 운영을 비롯해 시에서 진행한 상권활성화 사업들이 정말 도움이 많이 됐다. 특히 상인들에 대한 교육이 아주 효과적이었다"고 호평했다. 김 회장은 "이를테면 상인들이 누워서 텔레비전을 보다가 손님을 맞으면 안 된다는 것을 잘 몰랐다. 그런데 상인대학에서 교육을 받고 나서야 '이렇게 장사를 하면 안 되는구나'를 배우게 된 것"이라며 "상인대학에서 함께 교육을 받은 상인들끼리는 뭉치게 돼있다. 서로 정보도 공유하고 지원사업이 어떤 게 있는지 알게 되는 계기가 된다. 장사가 왜 안 되는지, 어떻게 도움을 받아야 하는 지조차 몰랐던 상인들에게 어마어마한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청년 기본소득 등 이 지사의 다른 대표 정책들처럼 경상원도 성남시의 성공 모델을 경기도 전역에 적용하는 사례다. 그러나 같은 경기도 안에서도 시·군들의 특성이 모두 다르고 상권 역시 모습과 성격이 제각각이라 다른 '이재명표' 사업들보다 도 전체에서 성공을 거두기 어려울 수 있다는 회의적인 전망도 제기된다.이에 대해 임진 경상원 원장은 "상권마다 사정이 다르겠지만 핵심은 상인들이 자발적으로 길을 찾게끔 하는 것"이라며 "우선 3개 권역별로 센터를 두고 가까운 거리에서 상인들과 호흡하면서 다양하게 지원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김순기·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2019-10-01 김순기·강기정

네이버 제2데이터센터 '평택 2곳' 후보지 포함

선정된 10곳 중 수도권에선 유일경기도시公, 본사 접근성등 강조전국 지자체·민간사업자 100곳 가까이가 도전한 네이버 제2데이터 센터(8월15일자 1면 보도) 후보 부지에 수도권에선 유일하게 평택이 포함됐다.평택지역 내 부지 2곳이 최종 후보군에 오른 가운데, 해당 부지들을 제안한 경기도시공사는 네이버 본사와의 접근성 등 이점을 최대한 살려 반드시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네이버는 1일 제2데이터 센터 후보 부지로 10곳을 선정했다고 밝히며 올해 안에 우선 협상 대상 부지를 확정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평택지역 2곳을 비롯, 세종지역 2곳과 경북 구미·김천, 대구, 대전, 부산, 충북 음성 1곳씩이 후보군에 들었다. 8개 지역 중 부지를 공공기관이 제안한 곳은 평택이 유일하다.현재 도시공사가 후보 부지를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네이버가 부지를 공모하면서 내걸었던 각종 요건들을 감안하면 평택지역 내 도시공사가 조성한 산업단지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앞서 네이버는 면적 10만㎡ 이상, 200MVA 이상의 전력 공급, 하루 5천100t 이상의 상수도 공급 등을 요건으로 내걸었다. 일례로 평택 현곡산단의 경우 임대할 수 있는 전체 면적이 50만㎡다. 용수 공급은 하루에 6천774t, 전력 공급은 32MVA가량 가능하다. 오성산단은 임대 면적이 35만㎡, 용수는 하루에 3천511t, 전력은 연간 11만MWH를 쓸 수 있다. 도시공사가 이미 조성했거나 조성 중인 다른 평택지역 산단도 여건은 엇비슷하다.유일한 수도권 부지인 만큼 도시공사는 네이버 본사와의 접근성 등을 최대 강점으로 앞세울 것으로 보인다. 도시공사 측은 "데이터 센터가 들어오면 관련 산업체들도 함께 조성되는 만큼 시너지 효과 창출에 따른 평택지역 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최종 후보군에 든 만큼 앞으로 남은 현장 실사 등을 잘 준비해 우선협상대상부지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사진은 강원도 춘천시 구봉산 자락에 위치한 네이버 데이터센터 /네이버 제공

2019-10-01 강기정

[인터뷰]임진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장, "롤모델은 '혜민서'… '회의소' 거듭날 것"

성남활성화재단 설립·사업 주도대표중 최연소지만 '11년 내공'"스스로 동력 부여하는 게 중요"젊은 기관장의 목소리에는 힘이 실려 있었다. 30개 가까이 되는 경기도 산하기관 대표 중 최연소지만, 실무에서만큼은 10년 이상의 내공을 쌓았다. 도청 5급 사무관이었던 그가 이재명 도지사가 취임한 후 처음으로 만드는 기관의 대표로 낙점된 것도 그 때문일터다. 이달 중 문을 여는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하 경상원)의 임진(44·사진) 원장 얘기다.이 지사가 성남시장으로 재직할 당시 모란시장 정비 등을 이끈 주역인 임 원장은 경상원의 모태가 된 성남시상권활성화재단 설립을 주도했고, 그에 앞서 성남시내 전통시장·골목상권 활성화 사업들을 기획해 운영했다. 성남시에 이어 이제는 경기도다.지난달 24일 만난 그는 "경상원의 롤 모델은 조선의 '혜민서'"라고 했다. 백성들을 치료하는 것은 물론 의사·의녀들을 교육하거나 새로운 질병에 관한 연구도 했던 곳이다. 자영업자들의 '혜민서'로서 이들의 문제를 진단하고 적절한 지원책을 연구해 실시하는 것은 물론 상인들에 대한 교육 기구로서의 역할도 담당하겠다는 얘기다.임 원장은 "건강보조제로는 수습이 안 되는 상황에 이르렀다. 문제를 진단하고 치료할 때"라며 "당장 저희 부모님만 해도 가게를 하는데 장사가 생각만큼 안 된다. 소상공인들이 어렵게 연 가게 문을 닫는 상황부터 줄여가야 한다"고 경상원 설립의 당위성을 강조했다.지원 사업이 있어도 알 길이 없고 속만 앓는 골목상권 내 소상공인들이 한데 뭉칠 수 있게끔 힘을 싣고, 나아가 '경기도상인회의소'로 거듭나게 하겠다는 게 그의 계획이다.임 원장은 "대형 마트를 원망하고 온라인 쇼핑을 탓하던 때도 있었다. 그러나 시대 변화는 빨라지고 상인들에겐 '답 없는' 상황이 계속될 것"이라며 "상인들이 스스로 이끌어갈 수 있게 동력을 부여하는 게 중요하다. 이들의 조직화를 이끌고, 권역별로 센터를 둔 후 가까운 거리에서 지원하려 한다. 궁극적으로는 일종의 상인회의소를 조성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공무원으로 11년을 일했는데, 사실 현장 행정이라는 게 참 쉽지 않아요. 그래도 여기서 꼭 해보고 싶습니다" 출발선에 선 임 원장의 포부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2019-10-01 강기정

'박스에 손잡이 구멍'… 마트노동자엔 절실

"박스에 손잡이를 만들면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마트 노동자들은 이 같은 물음에 "'직업병'인 근골격계 질환이 대폭 줄어들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마트산업노동조합 경기본부는 1일 오전 10시 고용노동부 경기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롯데마트·이마트·홈플러스 등 주요 대형마트에 손잡이 달린 박스를 요구했다. 또한 산업안전보건법상 사업주들이 노동자들의 근골격계 부담을 완화할 의무를 잘 지키는지 감시할 책임이 있는 고용노동부에는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지난 5월 마트노조가 마트 노동자 5천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 중 56.3%가 부적절한 자세로 반복적인 일을 할 때 생기는 근골격계 질환을 앓고 있었고, 69.3%는 병원치료 경험이 있었다. 박스 옆면에 손을 넣을 수 있는 구멍을 뚫어달라는 이들의 요구를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이유이다.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병들지 않고, 건강하게 일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우리는 최신설비를 요구하는 게 아니라 그저 박스 양옆에 손잡이라도 뚫어달라는 요구"라고 강조했다. 다만, 마트들은 제조사에서 보내온 박스 형태를 어찌할 수 없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조혜진 서비스연맹법률원 변호사는 "사업주는 '단순 반복작업 또는 인체에 과도한 부담을 주는 작업에 의한 건강장해'를 예방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할 의무가 있고, 이를 이행하지 않을 시 벌칙이 부과된다"고 설명했다. /배재흥기자 jhb@kyeongin.com1일 오전 수원시 장안구 고용노동부 경기고용노동지청 앞에서 마트산업노조 경기본부가 기자회견을 열고 마트노동자들의 근골격계 질환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마트산업노조 경기본부 제공

2019-10-01 배재흥

경기벤처창업센터, 6년 연속 'S등급'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이 운영하는 경기벤처창업보육센터가 2019년 경기도 창업보육센터 운영평가에서 S등급을 받아 '최우수 창업보육기관'으로 선정되며 6년 연속 S등급을 받는 성과를 거뒀다.이번 평가는 경기도가 도내 소재 50개 창업보육센터를 대상으로 평가했다.도는 매년 창업보육센터를 대상으로 인프라와 보육역량, 지원시스템 및 보육기업의 사업화 성과 등 보육센터에 대한 종합평가를 실시해 S, A, B, C 등 4개 등급으로 분류하고 그에 따른 운영지원금을 차등 지급하고 있다.경과원은 수원시 광교테크노밸리 내 지난 1997년 경기벤처창업보육센터를 개소해 22년간 창업자들의 든든한 보금자리가 돼 주고 있으며, 현재 40개사가 입주해 있다. 경기벤처창업보육센터는 단계별 체계적인 보육을 통해 최근 3년간 매출 성장률 97%, 고용성장률 17.9% 달성 및 연평균 투자유치 금액 23억원 등 창업활성화를 통한 도내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발전에 기여 하고 있다.김기준 원장은 "경기벤처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하면 경과원의 창업 예비단계부터 성장기까지 체계적인 단계별 맞춤형 창업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라며, "앞으로 보육센터를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기업이 육성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영상기자 donald@kyeongin.com

2019-10-01 조영상

"기업 매출·영업이익 증가율 둔화… "이자도 못갚는 곳 37% 넘을수도"

매년 감소 '채무상환 위기' 경고소재산업 강소업체 육성 주문도미·중 무역분쟁과 더불어 둔화된 글로벌 성장세가 지속할 경우 국내 기업들의 채무상환 능력도 더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한국은행 경기본부(본부장·정유성)가 1일 라마다프라자 수원호텔에서 개최한 '2019년 하반기 경기지역 금융인포럼'에서 이재화 한국은행 금융안정국 안정분석팀장은 '최근 경영상황 변화에 따른 기업의 채무상환능력 점검'이란 주제로 첫 번째 강연에 나서 이같이 지적했다.이 팀장이 국내 2만1천213개 기업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주요 제조업종 수출 부진과 설비투자 감소로 기업들의 매출액 증가율과 영업이익률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매출액 증가율은 지난 2017년 8.8%에서 지난해 5.6%, 올해 상반기 -0.8%로 떨어졌고 영업이익률도 같은 기간 8.1%에서 7.8%로 하락, 올 상반기는 5.0%에 그쳤다. 이렇다 보니 이자상환능력 평가지표인 '이자보상배율'이 1.0도 안 되는 기업 비중이 전년보다 2.4%포인트 올라 지난해 32.1%를 기록했다. 이자보상배율이 1.0 이하인 기업은 영업이익이 이자비용보다 적어 상환능력이 떨어지는 것을 의미한다.이 팀장은 매출 부진이 올해 말까지 지속하면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더 줄어 이자보상배율 1.0 미만 기업도 37.5%까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일본 수출규제의 영향과 소재·부품산업의 정책 방향'에 대해 강연에 나선 이준 산업연구원 소재산업실장은 "일본 수출규제로 관심이 커진 국내 소재·부품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선 글로벌 강소 전문기업 창출을 위한 생태계 조성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이날 열린 금융인포럼 행사에는 정유성 본부장과 김화양 경인일보 대표이사 사장, 이한주 경기연구원장, 백운만 경기중소벤처기업청장, 전경표 중소기업융합경기연합회장 등 지역 내 금융기관·기업체·경제단체·학계 등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했다. /김준석기자 joonsk@kyeongin.com한국은행 경기본부가 1일 라마다프라자 수원호텔에서 개최한 '2019년 하반기 경기지역 금융인 포럼'을 개최했다. 정유성 한국은행 본부장을 비롯해 지역 금융기관·기업체·경제단체·학계 등 관계자들이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은행경기본부 제공

2019-10-01 김준석

공예·수제품산업서 도시브랜드 '길 찾기'

고양시의회 연구단체, 좌담회관련 단체 현장목소리 청취도고양시의회 의원 연구단체인 '도시브랜드연구회'가 지난달 30일 고양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공예·수제품 산업을 통한 도시브랜드 강화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좌담회를 개최했다.이날 좌담회는 고양시 공예·수제품 산업의 이해를 통한 고양시의 발전 방향 모색 및 미래비전을 담은 도시브랜드 발굴을 위해 마련됐다.이날 행사에는 고양시의회 도시브랜드연구회는 물론 고양시 소상공인지원과, 문화유산관광과, 고양시정연구원, 고양시 공예·수제품 관련 단체 등 20여명이 참석했다.이현정 고양시정연구원 부원장이 '고양시의 공예·수제품 산업 활성화 방안'이란 주제로 발제했다. 이 부원장은 "지역공예 인력 양성 및 네트워크 강화, 공예 산업에 대한 지원 등이 필요하다"며 "공예·수제품 산업에 대한 다각적인 접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발제에 이어 진행된 좌담회에서는 고양시 공예·수제품 산업 육성을 통한 고양시의 새로운 도시브랜드 발굴에 대해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이번 좌담회는 고양시 공예사업협동조합 등 고양시 공예·수제품 관련 단체가 좌담회에 참석해 애로사항과 육성 방향에 대해 함께 의견을 나눔으로써 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듣는 자리가 됐다.간담회에 참석한 의원들은 관련 부서 및 고양시 공예·수제품 단체의 의견 및 건의사항을 꼼꼼히 챙기며 상설 공예·수제품 판매 공간과 트렌드를 읽을 수 있는 장소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좌장인 고양시의회 도시브랜드연구회 소속 윤용석 의원은 "단위공예품에 대한 스토리를 만들어 수제품 사업을 고양시의 대표사업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양/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고양시의회 도시브랜드연구회가 지난달 30일 공예품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좌담회를 열었다. /고양시의회 제공

2019-10-01 김환기

인천공항 성장 활주로 여는 '공개·참여·토론' 원칙

공사 투명·윤리 경영 선포식자회사와 업무협약 상생협력인천국제공항공사가 '공개', '참여', '토론' 등 투명 경영 3대 원칙에 따라 인천공항공사와 자회사의 경영 전반을 혁신하겠다고 밝혔다.인천공항공사는 1일 대강당에서 '인천공항 투명·윤리 경영 선포식'을 열었다.인천공항공사는 지난달 수립한 '인천공항 비전 2030'을 성공적으로 달성하기 위해서는 투명·윤리 경영에 입각한 경영혁신이 필수라고 판단했다. 앞으로 공개, 참여, 토론 등 3대 원칙을 바탕으로 인천공항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인천공항공사는 이를 위해 인천공항 투명경영헌장을 선포했다. 인천공항 투명경영헌장은 ▲모든 업무 과정의 공정성·투명성 확보 ▲국민의 알 권리 보장을 위해 경영 정보 적극 공유 ▲조직 내 자발적 참여와 의사소통 활성화 ▲참여를 바탕으로 상생의 공항생태계 조성 ▲수평적 커뮤니케이션으로 투명한 의사 결정 문화 확립 ▲이해 관계자 간 '열린 토론 문화' 정착 등의 내용을 담았다.이날 인천공항공사는 자회사인 인천공항에너지(주), 인천공항시설관리(주), 인천공항운영서비스(주)와 투명·윤리 경영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토대로 인천공항공사는 자회사와의 상생 협력을 강화하고 투명·윤리 경영을 확산한다는 계획이다.인천공항공사 구본환 사장은 "인천공항공사는 투명경영헌장을 바탕으로 경영 전반의 혁신을 단행해 인천공항을 연간 여객 1억2천만명이 이용하는 초(超)격차 공항이자, 대한민국의 신(新)성장 거점이 되는 공항경제권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인천국제공항공사 대강당에서 열린 '인천공항 투명·윤리 경영 선포식'에서 구본환 사장과 장기호 노동조합 위원장이 '투명경영헌장'을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제공

2019-10-01 정운

을왕산 '한류 영상문화테마파크'로… 인천경제청 '경제구역 재지정' 추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용유 을왕산 일대 개발사업 대상지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재지정받기 위한 '영종국제도시 개발계획 변경안'을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했다고 1일 밝혔다.인천경제청은 드라마, 영화, K-POP 등 한류를 주제로 한 글로벌 영상문화테마파크를 을왕산 일대 80만7천733㎡에 조성할 계획이다. 이는 개발사업 훼손지 복구와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것으로, 예상 사업비는 2천300억원이다. 개발 프로젝트 명칭은 '아이퍼스 힐'(IFUS HILL·Incheon Flim United Studio, Hallyu Imagine Leisure Landmark)이다.아이퍼스 힐 사업 대상지는 잦은 개발계획 변경, 경제성 부족 등의 문제로 두 차례 사업시행자 선정이 무산되면서 지난해 2월 경제자유구역에서 해제됐다. 인천경제청은 지난해 하반기 '제3자 사업 제안 공모'를 통해 에스지산업개발(주)를 사업시행(예정)자로 선정했다. 올 8~9월에는 경제자유구역 재지정과 관련해 주민 의견을 청취했다. 재지정을 바라는 의견이 많았다고 한다.경제자유구역 재지정 여부는 내년 상반기 중 결정될 전망이다. 산업부는 관계 부처 협의 및 국책연구기관 평가 결과 등을 토대로 올해 말 예비 대상지를 선정하고, 내년 상반기 중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심의를 거쳐 경제자유구역을 지정·고시할 계획이라고 인천경제청은 설명했다.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영종국제도시는 인천공항을 통한 국내외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문화·관광·레저 허브로 주목받고 있다"며 "경제자유구역 재지정으로 사업이 본격화하면, 영종국제도시가 또 한 번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인천경제청은 아이퍼스 힐 개발과 운영 단계에서 각각 2천346개, 2만1천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2019-10-01 목동훈